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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숀 측 "문체부·가온차트 등에 음원 이용 상세내역 요청”
- 숀 (사진=SNS)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음원 사재기 의혹을 받고 있는 EDM DJ 숀 측이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음원 차트 관련 상세 자료를 요청했다. 숀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있는 디씨톰 엔터테인먼트 측은 18일 “숀과 저희 소속사 측에서는 일체의 음원 차트 조작 및 불법적인 행위는 일체 없었으며, 저희는 이에 대한 상세한 자료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라고 밝혔다.이어 “당사에선 문화체육관광부 담당부서 및 가온차트 그리고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음원사이트들에 ‘WAY BACK HOME’의 불법 이용 내역 조사 및 발매 이후의 시간대별, 이용자 별, 상세이용내역의 제공을 요청한 상태입니다”라고 밝혔다. 디씨톰 측은 문화체육관광부 담당부서, 가온차트,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음원사이트들에게 보낸 메일도 첨부했다. 디씨톰 측은 “이슈가 되고있는 해당곡의 진위여부를 파악할 자료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하여 ‘WAY BACK HOME’의 발매 이후의 시간대별, 이용자별, 상세 이용 내역의 제공을 요청 드립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지난 6월 27일 발매된 숀의 ‘웨이 백 홈’(Way Back Home)은 18일 오후 기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과 자니에서 실시간차트 1위를 기록 중이다. 발표 3주만에 역주행으로 정상을 차지한 셈이다. 이는 트와이스와 블랙핑크, 에이핑크 등 아이돌 강자들을 포함, 16일 새 음반을 발표한 마마무, 세븐틴 등을 누른 기록이어서 음원 사재기 의혹이 불거졌다.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아이돌들을 사재기 없이 해당시간대에 모두 꺾는 것은 힘들다는 분석이다. 이에 숀은 본지 인터뷰에서 “사재기는 절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숀은 “뮤지션의 한 사람으로서 열심히 곡 작업을 할 뿐, 그 곡이 어떤 경로와 전략을 통해 음원 유통 사이트의 차트에서 1위를 했는지 까지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며 “회사에서 공식적인 대응을 하겠지만, 일단 페이스북을 통한 마케팅이 주효했다고 들어 알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숀 소속사 디씨톰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악의적이고, 상습적인 사례에 대해 숀에게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일부 네티즌이 상습적인 악성 게시물과 댓글에 대한 자료 수집을 마친 상태이며, 금일 모니터링 자료를 취합하여 2018년 7월 18일 서울강남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 모욕 및 명예훼손에 따른 형사 고소장을 접수하였습니다”라며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이하 디씨톰 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숀( SHAUN ) 의 개인 앨범 및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있는 디씨톰 엔터테인먼트 입니다.최근 음원 차트 조작, 사재기에 대한 의혹들이 제기되는 가운데, ‘숀 ( SHAUN )’과 저희 소속사 측에서는 일체의 음원 차트 조작 및 불법적인 행위는 일체 없었으며, 저희는 이에 대한 상세한 자료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하여, 당사에선 문화체육관광부 담당부서 및 가온차트 그리고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음원사이트들에 ‘WAY BACK HOME’의불법 이용 내역 조사 및 발매 이후의 시간대별, 이용자 별, 상세이용내역의 제공을 요청한 상태입니다.당사의 공식 입장 또한 음원차트 조작, 불법 마케팅에 대한 명확한 진위 여부가 하루 빨리 밝혀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감사합니다.
- 박진영, '숀 논란' 언급..."의혹 명백히 밝혀져야" (전문)
- 박진영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최근 논란이 된 EDM DJ 숀의 음원 사재기 의혹에 대해 언급했다.박진영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정한 경쟁과 평가는 어느 분야가 발전하는데 초석이 된다”며 “최근 음원순위 조작에 관한 의혹들이 제기되어 의혹을 제기하는 분들과 또 의혹을 받는 분들 모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썼다. 이어 “이미 유관부서인 문화체육관광부에 조사를 의뢰한 회사도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저희 또한 업계의 여러 회사들과 이 문제에 대해서 논의를 마치고 문화체육관광부, 공정거래위원회에 우선 조사를 의뢰하고 추가 결과에 따라 검찰에도 이 문제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 6월 27일 발매된 숀의 ‘웨이 백 홈’(Way Back Home)은 18일 오후 기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과 자니에서 실시간차트 1위를 기록 중이다. 발표 3주만에 역주행으로 정상을 차지한 셈이다. 이는 트와이스와 블랙핑크, 에이핑크 등 아이돌 강자들을 포함, 16일 새 음반을 발표한 마마무, 세븐틴 등을 누른 기록이어서 음원 사재기 의혹이 불거졌다.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아이돌들을 사재기 없이 해당시간대에 모두 꺾는 것은 힘들다는 분석이다. 이에 숀은 본지 인터뷰에서 “사재기는 절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숀은 “뮤지션의 한 사람으로서 열심히 곡 작업을 할 뿐, 그 곡이 어떤 경로와 전략을 통해 음원 유통 사이트의 차트에서 1위를 했는지 까지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며 “회사에서 공식적인 대응을 하겠지만, 일단 페이스북을 통한 마케팅이 주효했다고 들어 알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숀 소속사 디씨톰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악의적이고, 상습적인 사례에 대해 숀에게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일부 네티즌이 상습적인 악성 게시물과 댓글에 대한 자료 수집을 마친 상태이며, 금일 모니터링 자료를 취합하여 2018년 7월 18일 서울강남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 모욕 및 명예훼손에 따른 형사 고소장을 접수하였습니다”라며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이하 박진영 인스타그램 글 전문.공정한 경쟁과 평가는 어느 분야가 발전하는데 초석이 됩니다. 최근 음원순위 조작에 관한 의혹들이 제기되어 의혹을 제기하는 분들과 또 의혹을 받는 분들 모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이미 유관부서인 문화체육관광부에 조사를 의뢰한 회사도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 또한 , 업계의 여러 회사들과 이 문제에 대해서 논의를 마치고 문화체육관광부, 공정거래위원회에 우선 조사를 의뢰하고 추가 결과에 따라 검찰에도 이 문제를 의뢰할 계획입니다.제기되고 있는 의혹들이 명백히 밝혀져 하루빨리 아티스트들과 회사들이 본래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 숀 측, 오늘 악플러 고소..."선처 없다"
- 숀 (사진=SNS)[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사재기 의혹을 받고 있는 EDM DJ 숀 측이 악플러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숀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디씨톰엔터테인먼트 측은 18일 공식 자료를 통해 “숀에게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일부 네티즌의 상습적인 악성 게시물과 댓글에 대한 자료 수집을 마친 상태”라며 “2018년 7월 18일 서울강남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 모욕 및 명예훼손에 따른 형사 고소장을 접수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티스트들의 기본적인 권익을 지키고자 해당 글 작성자 및 유포자에 대해 법에 의거하여 정당한 대가를 치를 수 있도록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강경하게 대응 할 것을 알려드리며, 향후 발생하는 명예훼손 및 추가적인 피해 사례들에 대해서도 합의 없이 모든 가능한 법률적 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할 예정임을 알려드린다”라고 전했다.지난 6월 27일 발매된 숀의 ‘웨이 백 홈’(Way Back Home)은 18일 오후 기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과 자니에서 실시간차트 1위를 기록 중이다. 발표 3주만에 역주행으로 정상을 차지한 셈이다. 이는 트와이스와 블랙핑크, 에이핑크 등 아이돌 강자들을 포함, 16일 새 음반을 발표한 마마무, 세븐틴 등을 누른 기록이어서 음원 사재기 의혹이 불거졌다.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아이돌들을 사재기 없이 해당시간대에 모두 꺾는 것은 힘들다는 분석이다. 이에 숀은 본지 인터뷰에서 “사재기는 절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숀은 “뮤지션의 한 사람으로서 열심히 곡 작업을 할 뿐, 그 곡이 어떤 경로와 전략을 통해 음원 유통 사이트의 차트에서 1위를 했는지 까지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며 “회사에서 공식적인 대응을 하겠지만, 일단 페이스북을 통한 마케팅이 주효했다고 들어 알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디씨톰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안녕하세요. 디씨톰엔터테인먼트 입니다. 당사는 최근 온라인, SNS 상에서의 소속 아티스트 ‘숀( SHAUN )’ 관련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 인신공격 등 명예훼손 게시글/댓글 사례에 대해 법적 대응 준비 건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통해 알려드린 바 있습니다.최근 사법부 역시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최근 문제가 되었던 악의적인 비방이나 허위사실 유포 등 불법적 행위에 강력하고도 엄중한 처벌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당사는 이 중 악의적이고, 상습적인 사례에 대해 숀( SHAUN )에게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일부 네티즌이 상습적인 악성 게시물과 댓글에 대한 자료 수집을 마친 상태이며, 금일 모니터링 자료를 취합하여 2018년 7월 18일 서울강남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 모욕 및 명예훼손에 따른 형사 고소장을 접수하였습니다.또한 아티스트들의 기본적인 권익을 지키고자 해당 글 작성자 및 유포자에 대해 법에 의거하여 정당한 대가를 치를 수 있도록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강경하게 대응 할 것을 알려드리며, 향후 발생하는 명예훼손 및 추가적인 피해 사례들에 대해서도 합의 없이 모든 가능한 법률적 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할 예정임을 알려드립니다.
- 日 걸그룹, 韓 교두보 삼아 아시아 시장 공략 시도
- Mnet ‘프로듀스48’(사진=Mnet)[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한국과 일본의 아이돌 그룹들이 아시아 시장의 패권을 놓고 격돌한다.한국 아이돌 그룹들이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각지 음악 시장에서 K팝의 입지를 다진 상황에서 일본 걸그룹의 도전을 받게 됐다. 17일 가요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일본의 걸그룹들이 한국을 필두로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최근 일본 걸그룹 안쥬르므가 한국 공연을 시작으로 대만, 홍콩을 거치는 아시아 투어를 마쳤다. 한국의 Mnet에서 인기리에 방송 중인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48’에 일본 걸그룹 AKB48이 참여한 것도 시장을 해외로 넓히려는 시도의 일환이라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안쥬르므 소속사 업프런트 프로모션의 오케다 마유꼬 기획실장은 데뷔 10년차인 안쥬르므가 뒤늦게 첫 아시아 투어를 나서는 이유에 대해 “시장성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진출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업프런트 프로모션은 안쥬르므와 함께 일본 대표 인기 걸그룹 모닝구무스메, 쥬스쥬스 등이 소속된 대형 기획사다. ‘하로프로(헬로! 프로젝트)’를 통해 걸그룹에 합류할 새 멤버를 선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안쥬르므는 지난 6월29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롤링홀에서 가진 아시아 투어의 첫번째 공연을 만원 관객의 환호 속에 성황리에 마쳤다. 한국 시장 공략의 가능성을 확인한 셈이다.AKB48도 인기 걸그룹이다. ‘만나러 갈 수 있는 걸그룹’을 콘셉트로 지난 2005년 데뷔했으며 일본 도쿄 외에 나고야, 오사카, 규슈, 니가타, 세토우치 등에서 활동하는 자매그룹들도 만들어졌다. 인도네시아 자카르다, 대만 타이페이에서 활동하는 그룹도 생겨나며 해외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필리핀 마닐라, 인도 뭄바이, 중국 상하이에서도 자매 그룹이 데뷔를 준비 중이다. 현재 AKB48 멤버들이 출연 중인 ‘프로듀스48’도 전작인 ‘프로듀스101’ 시즌1, 2와 마찬가지로 호응을 얻고 있다.안쥬르므가 지난 6월29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롤링홀에서 아시아 투어의 첫번째인 한국 공연에서 팬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사진=업프런트 프로모션)일본 걸그룹들의 해외 공략은 출산률 저하 및 인구 감소로 인해 현지 시장성의 전망이 어둡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인구가 1억2000만명이 넘는 일본은 아이돌 그룹들도 자국 시장에만 의존을 해도 수익성이 충분했다. 그러나 일본의 인구 수는 지난 2010년을 기점으로 줄어들고 있으며 2015년 0~14세의 비중은 전체의 12.7%인데 반해 65세 이상은 26.7%였다. 향후 0~14세의 비중은 갈수록 적어지고 65세 이상은 늘어나는 등 고령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와 맞물려 아이돌 그룹의 문화를 즐길 수요층이 줄어들 것으로 쉽게 예측 가능하다. 실제 일본 걸그룹의 이벤트에는 중장년층 팬들의 비중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스타에 대한 팬들의 충성도가 높아 나이가 들어도 좋아하던 스타를 계속 응원하지만 신규 유입되는 팬들은 그 만큼 적을 수밖에 없다. 아이돌 그룹은 물론 기획사들도 향후 변화할 시장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해외로 눈을 돌려야 할 시점을 맞았다.특히 안쥬르므와 AKB48은 한국을 본격적인 아시아 시장 공략의 교두보로 삼는 분위기다. 한국은 대중음악 시장에서 아이돌 그룹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데다 아시아는 물론 세계 각지로 활동영역을 넓힌 그룹들도 많기 때문이다. 한국 시장에서 인정을 받는다면 아시아의 다른 지역 공략도 수월할 수 있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한국에는 일본 문화를 동경하는 사람들도 있는 데다 일본 걸그룹은 한국 걸그룹과 매력이 차별화돼 있다”며 “일본 걸그룹 입장에서는 한국이 승부를 걸어보기에 충분히 가치가 있는 시장일 것”이라고 분석했다.일본 걸그룹은 귀엽고 애교가 있는 콘셉트가 많다. 청순 또는 섹시와 함께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로 멋과 카리스마를 겸비한 한국 걸그룹과는 차이가 있다. 정덕현 평론가는 “글로벌 시장에서 K팝이 J팝보다 우위에 있지만 일본 콘텐츠도 나름의 특성이 분명한 매력이 있는 만큼 무시할 수 없는 게 사실”이라며 “K팝이 일본 공략에 성공하며 영역을 확대한 것처럼 J팝도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서는 한국 공략의 성공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BTS 프로듀서 진보, 첫 콘서트 성료...“용산 달궜다”
- 진보 (사진=수퍼프릭레코드 제공)[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BTS, 샤이니, 레드벨벳 등 정상급 그룹들의 프로듀서, 진보(본명 한주현·36)이 첫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치며 무대를 달궜다.진보는 지난 7일 서울시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진보 더 수퍼프릭 & 신드럼’을 열고 팬들과 만났다. 진보는 알앤비 소울 부문으로 두 번의 한국대중음악상을 수상한 아티스트이자 힙합계에서 오랫동안 활약해온 아티스트 겸 프로듀서다. BTS ‘앙팡맨(Anpanman)’ ‘파이드 파이퍼(Pied Piper)’, ‘여기봐(Look Here)’, 레드벨벳의 ‘봐(Look)’, 샤이니 ‘닫아줘’ 등이 그가 프로듀싱하거나 작사·작곡에 참여한 노래들이다. 이외에도 그는 에프엑스, 크러쉬, 자이언티, 김범수 등의 앨범에 프로듀싱으로 참여했으며 빈지노 ‘아쿠아맨’이나 인크레더블 ‘오빠차’처럼 한동안 클럽과 거리 곳곳을 떠들썩하게 했던 힙합 노래도 진보의 손끝에서 나왔다. 최근에는 래퍼 사이먼 도미닉 새 정규 타이틀곡 ‘귀가본능’에 피처링을 맡기도 했다. 진보 (사진=수퍼프릭레코드 제공)다른 가수에게 곡을 주는 프로듀서로 주로 활동해오던 진보는 자신의 이름으로도 앨범을 종종 발매하며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아파트’ ‘아주 오래된 연인들’ ‘겨울이야기’ 등 한국 가요 명곡을 리듬앤드블루스(R&B)로 재해석한 ‘케이알앤비(KRNB)’ 시리즈로 대중과 접점도 넓혀가고 있다. 콘서트 시작과 함께 진보는 “오늘은 프로듀서가 아닌, 아티스트로서 제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한다”며 포문을 열었다. 첫 노래는 2005년 발매한 첫 앨범 ‘콜 마이 네임(Call My Name)’에 수록된 ‘떠나기 전날에’였다. 암전이 된 무대위에서 검은 수트와 림락 썬글라스 차림의 진보가 비트박스를 하자 장내는 일순간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아임 드라이빙(I’m driving) 이 길 따라/너 사는 동네말야‘ 로 시작하는 이 노래는 군대 가기 전날, 이별한 연인을 마지막으로 한번 보고 싶어하는 남자의 심경이 담겨있다. 영어와 한글을 혼용한 가사로 그루비한 느낌을 살린 진보의 대표곡 중 하나이다.다음 곡으로 진보는 윤수일의 원곡을 시티팝, 부기훵크 풍으로 재해석한 ‘아파트’ 를 선택했다. “한국사람 중에서 아파트에 대한 추억이 없는 사람은 없을거에요. 그만큼 아파트는 한국을 대표하는 상징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별한 연인의 아파트를 바라보다가 그냥 지나쳐가면서 아쉬움을 속으로 삼키는 상남자의 얘기입니다.” 그는 이 노래를 자신만의 ‘느와르’ 장르로 해석했다고 소개했다. 진보는 이 곡 외에도 트와이스의 ‘TT’, 015B의 ‘아주 오래된 연인들’, 등 그가 재해석한 가요들이 수록된 ‘KRNB2’ 시리즈를 파트4까지 냈으며 파트6까지 발매할 계획이다.진보 (사진=수퍼프릭레코드 제공)이 날 공연의 또 다른 주인공인 신드럼은 연주자로서는 드물게 아티스트로 그리고 밴드리더로 대중 앞에 첫걸음을 내딛었다. “지난 1년간 발매해온 월간 신드럼 시리즈를 관객들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힌 그는 공연전체의 리듬파트를책임지는 동시에 브라스 3인조가 포함된 빅밴드 전체를 이끄는 ‘마스터’ 역할을 훌륭하게 해냈다.이번 콘서트는 블랙 뮤직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진보가 어떻게 동시대 아이돌 음반에도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이 됐는지를 보여주는 자리였다. 알엔비, 힙합 외에 블루스, 락, 드럼앤베이스,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내는 진보에 대해 김반야 대중음악평론가는 “진보는 자신의 이름을 가장 잘 지키는 아티스트” 라며 “워낙 갖고 있는 베이스가 튼튼한데 그것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우아하게 뽑아내는 손에 꼽는 프로듀서”라고 말했다. 진보의 음악은 유행을 피해서 ‘한발 앞서나가는 경향이 있다’는 평에 대해 김 평론가는“최근에는 대중성과 새로움 사이의 접점을 찾는 실험을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며 “매번 단계를 올라가듯 성장하는 뮤지션”이라고 전했다 ‘JINBO the SuperFreak & 신드럼’ 공연은 수퍼프릭 레코드가 주최사로 그리고 림락 아이웨어가 후원사로 참여하였다.
- [단독] 숀 "사재기 1위? 부끄러운 행동 안합니다"(인터뷰)
- 숀 (사진=SNS)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밴드 칵스의 멤버이자 EDM DJ인 숀이 사재기 의혹과 관련 입을 열었다.숀은 17일 이데일리에 “사재기는 절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숀은 “뮤지션의 한 사람으로서 열심히 곡 작업을 할 뿐, 그 곡이 어떤 경로와 전략을 통해 음원 유통 사이트의 차트에서 1위를 했는지 까지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며 “회사에서 공식적인 대응을 하겠지만, 일단 페이스북을 통한 마케팅이 주효했다고 들어 알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한 “왜 아니고, 무엇이 억울한지 등과 관련해서 장황하고 길게 말씀드리려고 했지만 그것도 적당한 방법은 아닌 것 같다”며 “다만, 항상 음악을 만들면서 사재기와 같은 부끄러운 행동은 해본 일이 없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지난 6월 27일 발매된 숀의 ‘웨이 백 홈’(Way Back Home)은 17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과 자니에서 실시간차트 1위를 기록 중이다. 발표 3주만에 역주행으로 정상을 차지한 셈. 이 곡은 멜론 차트 기준 이날 오전 0시 1위로 진입했고, 오전 8시에는 ‘지붕킥’(멜론의 최고치 실시간 점유율 기록) 임박까지 기록했다.이는 트와이스와 블랙핑크, 에이핑크 등 아이돌 강자들을 포함, 16일 새 음반을 발표한 마마무, 세븐틴 등을 누른 기록이어서 음원 사재기 의혹이 불거졌다.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아이돌들을 사재기 없이 해당시간대에 모두 꺾는 것은 힘들다는 분석이다. 숀 본인도 차트 1위에 자신의 곡이 오른 모습을 캡처해 SNS에 게재하며 “저기, 이거 뭐야”라고 쓰기도 했다. 숀은 칵스의 멤버이자 정상급 EDM DJ로 활동하며 BTS, 엑소, 에픽하이, f(x) 등 K팝 가수들의 곡들을 꾸준히 작업해온 히트메이커이다. DJ 서바이벌 프로그램 ‘헤드라이너’에도 출연한 숀은 엑소 콘서트 오프닝과 VCR곡, 카이의 독무대 BGM인 ‘딥 브레쓰’(Deep Brethe), 에프엑스 콘서트 오프닝 트랙도 프로듀싱 했다. 또한 숀은 지난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엑소와 협업해 화려한 연주 실력을 보인 바 있다.
- “美빌보드, 워너원 K팝 새기준…‘프로듀스48’도 주시”
- 사진=‘프로듀스48’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빌보드가 지난 몇 달간 Mnet 연습생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48’에 대해 일관성 있는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빌보드코리아가 밝혔다. 빌보드에서 국내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집중 보도한 것은 ‘프로듀스48’이 최초다.빌보드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몇 달간 본사에서 꾸준히 한국의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과 여기서 파생되는 프로젝트 그룹을 현재 한국의 ‘트렌드’라고 소개하며 이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또한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의 보이그룹 워너원이 BTS와 EXO 다음으로 ‘2017년 가장 많이 판매된 한국앨범’의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말 해체한다는 것을 의아하게 바라보고 있으며 ‘프로듀스101’의 지난 시즌과 달리 ‘프로듀스48’은 프로그램의 성장기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5월 7일 빌보드는 “프로젝트 그룹(워너원, JBJ, 아이오아이)은 새로운 표준(Temporary K-Pop Acts Like Wanna One, JBJ & I.O.I Are the New Norm)” 이라는 기사를 통해 2016년 프로듀스101 시즌1을 통해 탄생한 프로젝트 그룹을 시작으로 케이팝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열렸다고 표현했다.빌보드는 “지금까지 케이팝은 오랜 기간 팬덤을 쌓아가고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는데, 소셜미디어를 통한 대중과의 소통이 빠르고 수월해지면서 그 기간이 훨씬 단축됨은 물론, 그룹이 해체되어도 개인활동에 큰 영향을 받지 않거나 연기 등 다른 분야를 시도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고 전했다. 또한 그 환경을 적절히 활용한 경우가 ‘프로듀스101’이라고 평가했다.또한 프로듀스101 시즌2로 데뷔에서 월드투어의 꿈까지 이룬 워너원과, 워너원의 멤버가 되지는 못했지만 인기그룹 JBJ로 데뷔의 꿈을 이룬 프로듀스101출신 연습생들을 예로 들며 프로듀스48 연습생들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지난 6월 15일 프로듀스48 첫방송 후 나흘 뒤, 빌보드는 “프로듀스48, 한국의 아이돌 연습생과 일본의 AKB48을 조명하다(Produce48’ Premieres in South Korea, Putting K-Pop Hopefuls & J-Pop’s ASK48 in the Spotlight)” 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프로듀스48’을 집중 보도했다. 빌보드에서 한국의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을 집중 보도한 것은 ‘프로듀스48’이 처음이라 그 의미를 더한다.빌보드는 이 기사를 통해 방송의 전반적인 구성에 대해 설명하고, 테마곡인 “Pick Me (It’s Mine)”의 유튜브 퍼포먼스 영상이 많은 관심을 받았음을 강조했다. 지난 5월 10일 최초 공개된 “Pick Me”의 조회수는 현재 1600만을 뛰어넘었다.지난 9일, 빌보드가 ‘2018 KCON LA’의 라인업에서 가장 주목한 점은 무대를 꾸밀 19명의 가수 또는 그룹 중 다수가 한국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신이라는 점이었다. 빌보드는 “출연확정인 모모랜드(“모모랜드를 찾아서”), 프로미스나인(“아이돌학교”), 워너원(“프로듀스101 시즌2”), IN2IT(“Boys 24”), 트와이스(“Sixteen”), 청하(“프로듀스101 시즌1”), 로이킴(“슈퍼스타K”), Nu’Est W(“프로듀스101 시즌2”)가 모두 ‘2018 KCON LA’를 주최하는 CJ E&M의 케이블채널인 엠넷(Mnet)의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임을 강조했다.
- '함무라비' 김명수 "'성장형' 칭찬 기뻐, 엘 따라잡겠다"(인터뷰)
-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캐릭터 키우는 기분이란 칭찬에 기분이 좋아요. 인피니트 엘이란 가수로서, 김명수라는 배우로서 다 인정받고 싶습니다. 김명수가 열심히 해서 엘을 따라잡아야겠죠. 하하.”처음부터 완벽한 배우는 아닐지 모른다. 잘생긴 외모가 전부는 아니다. 그의 강점은 쉬지 않고 걸어가는 끈기, 건설적인 비판을 쓴 약으로 받아들이는 냉정함이었다. 지난 16일 종영한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 미니시리즈 ‘미스 함무라비’(극본 문유석, 연출 곽정환)의 김명수(인피니트 엘)이었다. 일찌감치 촬영을 끝내고 시청자의 시선으로 드라마를 따라온 그는 공부하는 자세였다. 인터뷰를 진행하는 카페 끝에서도 정확히 들리는 딕션과 발성으로 내내 답했다. 일부 지적에 대한 노력처럼 보였다. 하루 종일 이어지는 인터뷰에서 이처럼 말하긴 쉽지 않은 일. 그의 앞에는 여러 잔의 물과 음료가 있었다. 5%가 넘는 시청률에 기쁨을 표하면서도 “아쉬움이 더 크다”며 “다음 작품에서 나아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스튜디오앤뉴◇“자장면 먹다 토하기도…”김명수는 곧 임바른이었다. 정중한 말투와 자신감 넘치는 표현은 극중 임바른의 반듯한 면모를 연상시켰다. 혹시 캐릭터 영향은 아닌지 묻자 “캐릭터에서 쉽게 빠져나오는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지금까지 임바른 캐릭터에 벗어나지 않은 건 아니”라고 여러 번 설명하는 ‘귀여움’까지도 말이다.그가 연기한 임바른은 원칙주의 판사다. 고교 후배이자 좌배석 판사인 박차오름(고아라 분)과 부딪치며 그 또한 성장한다. 캐릭터와 닮은 듯한 김명수의 성향을 ‘자장면 일화’에서 찾을 수 있다. 어린 시절 트라우마 탓에 자장면은 그에게 ‘불호 음식’이다. 극중 자장면을 맛있게 먹는 장면을 촬영한 후 끝내 토하고 말았다. 주어진 대사를 그대로 전하는 것, 그 자체로 임바른이란 그의 해석 때문이었다. 그는 “현장에서 ‘바른이는 왜 그렇게 대사를 안 틀리지?’라는 농담 겸 칭찬을 들었다”고 웃었다. 세상 역의 성동일, 정보왕 역의 류덕환은 그와 180도 다른 연기 스타일의 소유자였다. 특히 성동일은 특유의 화법으로 대사를 소화하는 능력이 탁월했다. 작가가 인정할 정도. 김명수는 “함께 호흡하면서 애드리브에 대한 순발력을 배웠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때 김명수는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정확히 ‘애.드.리.브’라고 발음했다.) ◇현직 판사가 작가라는 건… ‘미스 함무라비’는 현직 판사가 대본을 집필했다. 베스트셀러 ‘개인주의자 선언’으로 잘 알려진 서울동부지방법원 문유석 부장판사다. “본격적인 촬영에 앞서 스케줄이 빌 때마다 당시 부장님(문 판사)가 있던 동부지방법원을 찾았어요. 법원이 어떤 곳인지, 판사는 어떤 말투를 쓰는지 관찰했죠. 민·형사 재판을 보기도 하고, 부장님께 조언을 얻기도 했어요. 그렇게 한두 달을 했더니 세트장이 전혀 어색하지 않았어요. 실제와 흡사했고, 저도 익숙해졌거든요.”실화를 바탕으로 한 생생한 에피소드도 강점이었다. 김명수도 함께 울었다. 2화에 등장한 고깃집 불판 사건이 가장 마음이 남았다. 가해자도 피해자도 모두 안타까운 사연을 품은 이들이었다. 속사정이 없는 사람은 없다는 깨달음도 얻었다. 전에는 마냥 멀게 느껴진 판사라는 직업은 새롭게 다가왔다. “조정실에서 양쪽 말을 다 들어봐야 하잖아요. 대사처럼 마음은 숨기고 법대로 해야 하지만, 사실 사람이죠. 감정 소모가 많은 직업이라고 생각이 들었어요.”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차기작도, 솔로 앨범도 기대”그의 연기 경력은 길지 않다. 2010년 데뷔와 동시에 연기를 시작했지만 본격적인 출발은 2012년 케이블채널 tvN ‘닥치고 꽃미남 밴드’다. 이후 꾸준히 경력을 쌓았다. 지난해 MBC ‘군주’로 사극에 도전했고, 이번 ‘미스 함무라비’로 주연을 꿰찼다. 가수로서 경험은 자양분이 됐다. 음악을 100미터 달리기에, 연기를 마라톤에 비유했다. “무대에선 4분 안에 다양한 감정을 전한다”는 그는 “짧은 시간에 다양한 감정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것은 제 강점”이라고 말했다. 아이돌 멤버로서 정체성도 잊지 않았다. 군대와 연애 등 자칫 민감할 수 있는 질문에 “때가 되면 (입대)하겠다”란 답이 재빠르게 나왔다. 팬들에 대한 배려였다. 그러면서도 “인피니트의 인기를 1/6로 나눈다고 제 인기는 아니지 않느냐”라는 냉철한 면모도 있었다.그는 일찌감치 하반기 계획을 말해줬다. 차기작을 알아보고 있고, 솔로 앨범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가장 눈을 반짝이는 순간은 “북미, 유럽, 중동에서 공연을 했지만 정작 관광을 못했다 이번엔 강릉이나 통영 등 국내에서 여행을 시작해볼 생각”이라고 말할 때였다. 스물일곱 살 청춘 김명수의 얼굴이 드러났다. “여전히 완성을 향해 가고 있고 있습니다. 시간들이 차근차근 쌓여 나아가지 않을까 싶어요. 아직 20대잖아요. 따끔한 충고에 아플 때도 있지만,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시기가 아닐까 생각해요. 1년 뒤 김명수는 달라질 수도 있죠. 적어도 지금 저는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게 제 장점 아닐까요.”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 숀, 자신도 놀란 음원차트 1위 '제2의 닐로 사태?'
- 숀, 역주행 사재기 의혹 제기. 사진=숀 SNS[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웨이 백 홈(Way Back Home)’으로 역주행에 성공한 가수 숀이 음원 사재기 논란에 휩싸였다. 숀의 ‘Way Back Home’은 16일 오전 7시 기준,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 세 곳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니, 올레뮤직, 벅스 등 1위다. 멜론은 3위, 엠넷에선 5위로 상위권에 올랐다. 이 같은 성적은 트와이스, 에이핑크, 블랙핑크 등 인기 걸그룹을 제친 기록으로 이목을 모았다. ‘웨이 백 홈’은 숀이 지난 6월 27일 발매한 EP앨범 ‘테이크(Take)’의 수록곡으로 발매 당시엔 큰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 상에서 입소문이 난 곡도 아니며, 타이틀곡이 아닌 수록곡이 갑자기 1위에 오를 수 있냐’는 반응이다. 특히 음원차트 그래프 추이가 가파르게 상승해 급속도로 오른 것을 두고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스트리밍 횟수를 늘리는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 앞서 숀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기 이거 뭐야?”라며 음원차트 1위에 놀라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숀은 인디신에서 다양한 음악 활동을 펼치며 인기을 구축하고 있는 가수이기에 문제가 없다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 하지만 트와이스, 블랙핑크 등 막강한 팬덤과 인기를 보유한 아이돌을 제칠 정도로 그의 노래가 대중적이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한편 숀은 밴드 더 칵스 (KOXX)의 멤버이자, DJ/프로듀서로도 활동 중인 뮤지션이다.
- 'MC유' 유재석, FNC엔터와 재계약
- 유재석(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FNC엔터테인먼트와 전속 매니지먼트 재계약을 체결했다.FNC엔터테인먼트는 16일 이 같이 밝히며 “앞으로 유재석과 FNC엔터테인먼트는 더욱 공고히 발전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FNC엔터테인먼트는 “성실한 이미지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유재석은 착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좋은 영향력을 미치고자 하는 FNC의 비전을 공유해왔다”며 “그동안 쌓은 서로에 대한 두터운 신의가 재계약의 바탕이 됐다. 앞으로도 든든한 동반자로서 그의 행보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지난 2015년 7월 FNC엔터테인먼트와 첫 계약을 맺고 활동을 해왔다.유재석은 리얼 버라이어티의 대표 프로그램 ‘무한도전’을 13년간 이끌어 왔다. 장수 프로그램인 KBS2 ‘해피투게더’의 MC로 변함없는 활약을 하고 있다. 또 9년째 SBS ‘런닝맨’의 간판 MC로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유재석은 대중에 대한 높은 신뢰감을 바탕으로 주류 예능프로그램의 롱런 인기를 책임져온 것은 물론 최근에는 세계 190개국, 1억1700만명의 가입자에게 서비스하는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예능프로그램 ‘범인은 바로 너!’에 출연하며 새로운 시도도 멈추지 않고 있다. 조만간 시즌 2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유재석을 주축으로 FNC엔터테인먼트는 김용만, 송은이, 정형돈, 노홍철, 문세윤, 최성민, 이국주, 조우종, 문지애 등 최강의 예능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JTBC ‘아이돌룸’ ‘뭉쳐야뜬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네이버TV ‘개가수 프로듀서-스트리밍’ 등 인기 예능프로그램을 제작 중인 FNC프로덕션과 시너지 효과도 기대를 모은다.
- [스냅타임] 7만원이 500만원에?…웃는 `플미충` 우는 `팬덤`
- (사진=이미지투데이)아이돌 콘서트 티켓 500만원까지인기 아이돌 그룹 '엑소(EXO)' 6년 차 팬인 유은수(24·가명)씨는 얼마 전(6월 12일 20시) 엑소 콘서트 티켓팅을 하러 근처 PC방에 갔다. 유씨처럼 티켓팅을 하러 온 사람들이 꽤 있었다. 세훈이(엑소 멤버 오세훈)의 실물을 가까이서 '영접'하려면 스탠딩석을 꼭 잡아야 했다. 55,56,57,58,59,땡! 서버 시간을 알려주는 사이트가 정각을 알리자마자 예매 버튼을 눌렀지만 원하는 좌석은 이미 다른 사람들이 채간 뒤였다. 유씨는 취소표가 풀리는 기간에도 자리를 잡지 못해 결국 티켓 양도 사이트에 들어갔다. 원하는 자리의 티켓 가격은 최소 40만원 이상이었다. 대학생 김수현(24·가명)씨는 엑소 콘서트 티켓팅이 있던 6월 12일 피시방을 찾았다. 혼자서는 실패할 수도 있으니 친구도 데려갔다. 티켓팅 성공 후 곧바로 온라인 티켓거래 사이트 티켓베이를 통해 티켓을 각각 45만원, 35만원에 판매 등록했다. 지난 4월에는 워너원 콘서트 티켓을 80만원에 팔았다. 단 두 번의 티켓팅만으로 160만원을 번 것이다. 남들이 최저시급을 받으며 한 달 내내 알바만 해야 벌 수 있는 돈이다. 아이돌 팬들은 김씨 같은 이들을 '플미충'이라 부른다. 프리미엄(웃돈)을 붙여서 티켓을 파는 사람들이 혐오스럽다는 의미에서 벌레 '충'자를 붙인 것이다. 이들은 인터파크티켓 등 예매사이트에서 무통장입금으로 티켓을 예매한 뒤 티켓베이에 프리미엄을 붙인 가격으로 표를 판매한다는 글을 올린다. 표를 산다는 사람이 있어 거래가 차익(프리미엄가-티켓정상가)을 얻는다. 구매자가 돈을 입금하면 티켓베이가 가지고 있다가 구매자가 티켓을 직접 받고 나면 판매자에게 수수료 10%를 뗀 티켓 값을 보내주는 구조다.티켓 하나당 30만~40만원에 판매한 김씨는 "나 정도면 약과"라 말했다. 엑소, 방탄소년단, 워너원 등 최정상 인기 그룹의 경우에 명당이라 불리는 자리들은 수 백만원대까지도 판매되고 있다. 지난 2일 오픈한 방탄소년단 콘서트 티켓을 며칠 지난 뒤 티켓베이에서 검색해보니 최고가는 500만원에 이르렀다. 130만원 이상 티켓만 총 100장이 넘게 판매 등록이 돼 있었다. 방탄소년단 콘서트 티켓 판매 가격이다 (사진=티켓거래사이트 화면) 치솟는 티켓가격은 누구의 탓일까?…티켓 양도 사이트 책임도암표 문제를 둘러싸고 티켓 양도 사이트를 비난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은 양도 사이트에서 판매 가격의 상한가를 정해 놓지 않아 표 값이 천정부지로 뛴다는 주장이다. 업체가 '플미충'들을 부추겨 프리미엄이 붙은 티켓 판매가 늘어난다는 것이다. 실제로 기존에 트위터 등 SNS상에서 거래하던 이들도 업체로 옮겨가는 추세다. 수수료가 떼이는 대신 안전 거래가 보장되기 때문이다.양도 사이트의 본 목적은 급한 사정으로 표를 사용하지 못하는 팬과 티켓을 못 구한 팬이 안전하게 표를 거래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다. 게다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시장 특성 상 2차 티켓은 언제나 존재할 수밖에 없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사실 프리미엄을 붙여 티켓 원가보다 비싸게 양도하는 건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업체도 암표상들의 판매 사실을 알고 있지만 불법이 아니라 제재를 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사진=티켓 양도 사이트 홈페이지)"팬심 이용한 이기적인 행위"양도 사이트나 트위터는 수단일 뿐, 팬심을 이용해 돈벌이를 하려는 플미충들이 가장 문제라는 주장이다. 보통 인기 아이돌 그룹 콘서트는 팬클럽 선예매 기간이 있다. 웬만한 팬심 없이는 팬클럽 회원이 되기 힘들다. 신청 기한도 지켜야 하고 연회비 형식으로 돈도 내야 하기 때문이다.오직 1년에 한 두 번 있는 티켓팅을 위해서 이 까다로운 과정을 모두 감내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플미충들이다. 물론 매크로를 이용하는 전문 암표상들도 있지만 팬들이 체감하기에는 개인 플미충들의 위력도 만만찮다. 유씨는 "지금 BTS, 엑소, 워너원 이렇게 세 그룹 콘서트에 암표상이 가장 많고 가격도 높은 편"이라며 "팬클럽에서 팬클럽으로 옮겨 다니며 티켓팅 기간만 노리는 이들이 많다"고 말했다.팬들은 분통이 터진다. 진짜 팬도 아니면서 팬들의 간절한 진심을 이용해 돈을 버는 플미충들이 야속하다. 워너원의 팬인 박승희(23·가명)씨는 "어느 정도 웃돈 얹어 파는 건 이해하지만 원래 가격의 3배, 4배가 기본인 건 너무 심한 것 아니냐"고 토로했다. 콘서트 티켓 판매자와 구매자의 대화(사진=스냅타임)특히 인기 그룹 엑소(EXO)의 팬들은 티켓팅 기간마다 불만이 하늘을 찌른다. 따로 팬클럽 선 예매 기간이 없어 타 팬들, 일반인들까지 티켓팅에 참여하기 때문이다. 선 예매 기간이 따로 있어도 플미충에 대한 원성이 자자한데, 없으니 오죽하겠냐는 것이다. 실제로 티켓을 총 80만원에 판매한 김수현씨도 엑소 멤버가 몇 명인지도 모를 만큼 관심이 없었다. 뾰족한 방법이 없다그렇다면 온라인 상에서 이뤄지는 암표 거래를 규제할 방법은 없을까. 현행법상 현장판매에 한해서만 경범죄로 간주해 처벌하고 있다. 다시 말해 판매장 근처에서 이뤄지는 암표매매만 불법이란 것이다. 이는 대부분 암표가 온라인 사이트와 각종 SNS를 통해 판매되는 실정과는 괴리가 있다.암표판매를 규제하고 처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지난해부터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매크로 프로그램을 활용해 구입한 티켓 판매를 규제하자는 법안도 지난 2월 발의했지만 계류 중이다. 사업자가 경제적인 피해를 입지 않거나 인터넷 사이트의 안정성을 방해하려는 의도가 아닌 경우 매크로를 사용한 해당 행위를 처벌하기도 힘들다. 암표거래 관련 국민청원은 지난 해부터 올해까지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그마저도 매크로를 쓰는 암표상이 아닌 대다수 플미충은 더더욱 잡아낼 방법이 없다. 양도 거래 사이트에서 구입 가격보다 높게 판매하는 행위는 불법이 아닌데다 판매자가 구매자에게 개인 정보를 밝힐 필요도 없다. 또 트위터 등에서 이뤄지는 티켓 거래를 단속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아이돌 팬이 티켓 판매자의 개인 정보를 알아내 신고한 사례가 있지만 해당 판매자는 별다른 처벌을 받지 않았다."요즘은 콘서트장에서 티켓 검사 꼼꼼히 해서 암표 잘 없다던데?"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콘서트장 입장 시 티켓 검사를 강화한 건 사실이다. 공연장 근처에서 현장거래를 하다 적발돼 쫓겨난 사례는 종종 있다. 그러나 티켓 예매 후 수령 기간 전까지 받는 사람과 주소를 변경하기만 하면 양도받은 사람의 티켓이 되기 때문에 공연장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사진=스냅타임)프리미엄이 붙은 티켓을 사는 사람들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의견도 있다. 원래 티켓 가격의 3~4배를 주고서라도 구입하려는 팬들이 많기 때문에 플미충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웃돈을 얹어서라도 보고 싶은 간절한 팬심은 나도 잘 알아. '오빠들'이 인기가 있는 한 플미충들은 사라지지 않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