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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에서]“한한령, 자연스럽게…그 이후 봐야”
  • [베이징(중국)=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결국 시장 경제다. 해외 기업보단 중국 기업이 아무래도 자국민의 니즈(needs)를 섬세하게 따라가지 않겠나.”중국 외교부 한 간부의 말이다. 최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지원한 한중 언론 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국내 취재진과 만난 그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 대기업의 고전에 대해 이처럼 답했다. 스마트폰과 자동차 등에서 중국 토종 브랜드의 점유율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단순히 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DD·사드) 갈등에 따른 보복이 원인이 아니란 분석도 나온다. 그만큼 중국의 기술력은 빠르게 향상됐다. 이는 한한령에도 적용할 수 있다. ‘한한령’(한류 금지령)은 2016년 한국의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시작됐다. 중국 당국은 ‘한한령’이란 단어를 공식적으로 사용하거나 인정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국내 드라마와 예능을 앞다퉈 수입하던 중국 미디어들은 문을 닫았고, 중국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국내 스타들은 하나 둘 한국으로 돌아왔다. 지난해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해빙 무드가 기대됐지만, “풀릴 듯 풀리지 않는다”는 게 업계의 이야기다. ’한국통‘인 외교부 간부는 한국영화의 오랜 팬이라고 유창한 한국어로 자신을 소개했다. 중국과 한국의 대중문화 교류가 예전 같지 않음을 안타까워했다. ‘한한령’이 언급되자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했다. 그러면서도 “(당국이 아닌)소비자에게 달린 문제”라며 “양국 관계가 회복되면서 자연스럽게 해결될 문제”라고 말했다. 문제는 지금과 2년 전은 다르다는 것이다. 중국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한국 시스템을 빠르게 흡수,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것을 만들기 시작했다. 방송뿐만 아니라 아이돌 산업에서도 중국은 최근 놀라운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굳게 닫았던 빗장이 열려도 2년 전과 같은 결과를 장담할 순 없다. 제조업 분야의 현실이 이를 말해주고 있다. “타깃 소비자에게 맞추거나,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제품이 성공한다”는 그의 마지막 말이 결국은 답인 셈이었다.
2018.09.21 I 김윤지 기자
前 유키스 동호 "성격 차로 합의이혼" (전문)
  • 前 유키스 동호 "성격 차로 합의이혼" (전문)
  • 동호 이혼[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유키스 출신 동호가 1살 연상 아내와 합의이혼했다고 밝혔다. 동호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직접 이혼 보도와 관련 입장을 밝혔다. 동호는 “오늘 기사로 많은 분들께 걱정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아들과 애기엄마를 위해서 조용하게 넘어가려고 노력했는데 결국 기사가 나오고 말았다”고 전했다. 그는 “길게 드릴 말씀은 아니지만, 성격 차로 이혼을 결정하게 되었고 합의이혼의 모든 서류 처리가 끝난 상태”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많은 상의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고 애기엄마와도 나쁜 관계로 헤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부부로서의 관계는 끝이 났지만 한 아이의 부모로서의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호는 끝으로 “제 아들이 앞으로 성장해 나가는 데 있어서 더 큰 상처가 되지 않게 여러분들께 간곡히 부탁의 말씀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동호는 2015년, 1살 연상 아내와 결혼했으며 이듬해 득남했다.한편 동호는 2008년 아이돌그룹 유키스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예능, 드라마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다 2013년 유키스에서 탈퇴했다. 동호는 ’Rushin Justin‘이란 예명으로 DJ로 데뷔하기도 했다.다음은 동호의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오늘 기사로 많은 분들께 걱정 끼쳐드려 죄송합니다.아들과 애기엄마를 위해서 조용하게 넘어가려고 노력했는데 결국 기사가 나오고 말았네요.길게 드릴 말씀은 아니지만, 성격차로 이혼을 결정하게 되었고, 합의이혼의 모든 서류 처리가 끝난 상태입니다. 많은 상의와 고민끝에 내린 결정이고 애기엄마와도 나쁜관계로 헤어진 것이 아니기때문에 앞으로 부부로서의 관계는 끝이났지만 한 아이의 부모로서의 책임은 끝까지 다 할것입니다.마지막으로 저는 이미 메스컴에 많이 노출이 되어있는 사람이지만, 제 아들이 앞으로 성장해 나가는데 있어서 더 큰 상처가 되지않게 여러분들께 간곡히 부탁의 말씀 드리고싶습니다.감사합니다.
2018.09.20 I 정시내 기자
'제주도서 1년 반' 임창정 "삶과 음악에 여유 생겼다"
  • '제주도서 1년 반' 임창정 "삶과 음악에 여유 생겼다"
  • 임창정(사진=nhemg)[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제주도에서 생활한 이후에 여유가 생겼어요. 아이들 픽업하고 수영하고 헬스하고 밀린 시나리오도 읽고 독서도 좀 하고…. 그러다 보면 제 음악을 다시 끄집어내서 살펴보는 시간들도 생기죠.”제주도민이 된 지 1년 6개월 정도가 지났다. 없던 일도 갑자기 생겨나는 경우가 허다할 만큼 바쁘다 보니 곡과 가사를 써도 다시 한번 살펴볼 틈도 없이 음원, 앨범이 나왔던 서울에서 살 때와는 달라졌다. 임창정은 19일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지금은 만듦새가 좀 세련돼진 느낌”이라며 “20대 젊은 층, 음악을 직업으로 삼은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것에도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다.임창정이 선선한 가을 바람과 함께 가수로 돌아왔다. 2015년 ‘또 다시 사랑’, 2016년 ‘내가 저지른 사랑’. 2017년 ‘그 사람을 아나요’ 등 3년 연속 가을에 신곡을 발표해 음원 차트 상위권에서 롱런했던 임창정이 다시 가을을 컴백시기로 잡았다. 임창정은 19일 정규 14집 ‘하루도 그대를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를 발매하고 가수 활동을 재개했다.제주도에서의 삶은 임창정의 음악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앞서 ‘또 다시 사랑’, ‘내가 저지른 사랑’에서 절절한 사랑을 노래했다면 이번 타이틀곡 ‘하루도 그대를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이하 ‘하그사’)는 다소 밝아진 느낌이다. 임창정은 “제주도에 처음 작업실을 만들고 작곡가 멧돼지와 함께 1호로 쓴 곡”이라고 설명했다. 욕심도 냈다. “편곡을 일부러 요즘 트렌드에 맞춰 기존과는 조금 다르게 했다”고 말했다. 팬의 저변을 넓히려는 시도다. 임창정은 “내 팬들이 30~50대만 있는 게 아니다”라며 “우리 아들들 또래들도 내 이름과 얼굴을 많이 아는데 내가 뭘 하는 사람인지 알려주고 싶었다”고 밝혔다.‘하그사’에는 사람들의 인생을 녹여냈다. 임창정은 “노래의 제목을 다른 말로 바꾸면 ‘하루도 열심히 살지 않은 날이 없었다’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열심히 살아온 만큼 나도 언젠가는 좀 더 잘 살고 싶다, 행복하고 싶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임창정(사진=nhemg)이번 컴백에 나서는 임창정의 마음가짐을 대변하는 말처럼 받아들여졌다. 46세의 나이에 컴백을 준비하며 9kg을 감량했다. ‘또 다시 사랑’, ‘내가 저지른 사랑’에서 폭발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고음을 이번에는 더 끌어올렸다. 임창정은 “일반적으로 라이브를 감안해서 녹음을 하는데 이번에는 라이브로 완창이 안될 정도”라고 털어놨다. 어제(18일) 제주도에서 올라와서는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가 있는데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아 이비인후과에 갔던 에피소도도 공개했다. 임창정은 “성대결절을 걱정했는데 진단결과는 다행히 아니라고 나왔다. ‘유스케’ 최초로 립싱크를 할 뻔했다”며 “술과 나이 때문이라는데 5년 전 담배를 끊지 않았다면 이번 노래는 부르지 못했을 거다. 녹음 얼마 전부터는 술도 마시지 않고 준비를 했다”고 설명했다.임창정은 오는 11월24일부터 광주를 시작으로 또 다시 전국투어 콘서트에 돌입한다. 녹음은 했지만 라이브가 벅찰 정도의 노래가 컴백 타이틀곡인 만큼 기존과 다른 준비를 하고 있다. 배워본 적이 없는 피아노, 기타 연주를 익히고 있다. 악보를 보며 피아노를 칠 수 없어 영상을 통해 피아노 연주자의 손가락 움직임을 통째로 외우고 있다. 임창정은 “관객들에게 새로운 걸 보여주기 위한 노력”이라며 “이번 투어에서는 서너곡, 내년 공연에서는 10곡 이상 연주하는 게 목표다. 다음달부터는 기타 연주를 배울 것”이라고 말했다.임창정은 후진 양성도 준비 중이다. ‘제2의 임창정’을 만들겠다는 각오다.“과거에 저도 수백번 오디션에서 떨어져 봤어요. 그 때 노래를 계속 하도록 용기를 준 실장님이 계세요. 제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가수를 하려고 하는지 봐왔고 믿어주셨죠. 괜찮은 멤버들을 조합해 아이돌 그룹을 만들겠다는 게 아닙니다. 그 때 실장님의 역할을 이제 제가 하고 싶습니다.”
2018.09.20 I 김은구 기자
 구하라 "진흙탕 소모전 이제 그만…죄송합니다"
  • [단독] 구하라 "진흙탕 소모전 이제 그만…죄송합니다"
  • 전 남자친구와 폭행여부를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 아이돌 그룹 카라 출신인 구하라(27)가 18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남자친구 A씨와 폭행 시비를 벌이던 구하라가 소모적인 공방전을 멈추고 싶다고 밝혔다.구하라는 18일 오후 이데일리에 “먼저 며칠간 소동으로 팬과 대중에게 심려를 끼친 점,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라며 “이제, 겉잡을 수 없이 커져버린 이 소동을 끝내고자 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폭행 혐의에 대해 5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구하라는 “남자친구와 저는 건강하고 예쁜 만남을 지속하고 있었습니다. 불과 몇주 전만해도 남자친구와 저는 ‘폭행’, ‘경찰조사’ 와 같은 단어는 전혀 상상할수도 없었던, 영화에서나 나오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던, 그저 행복한 커플이었습니다”라며 “두 사람간에 다툼과 갈등이 가끔 있긴 했지만 다른 커플과 다름없는 수준의 것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최근 작은 오해를 원만하게 넘기지 못한 탓에 싸움이 다소 커졌습니다”라고 말했다.구하라는 그렇게 시작된 연인 간의 싸움이 순식간에 ‘대한민국 모두가 아는 문제’가 되어버리며 두 사람 모두에게 손해가 되었음은 물론 팬과 대중에게도 심려를 끼쳤다고 말했다. 그는 “(공개된) 이후에는 감당하기 어려울만큼 커다랗고 난해한 ‘사건’이 되어버렸습니다. 대중과 언론이 보고 있는 상황이 되자, 저희 두 사람은 어린아이처럼 볼썽사나운 소모전과 진흙탕같은 공방전을 서로 주고, 받았습니다”라고 말했다. 구하라는 “다툼이란게 남자친구와 저 구하라, 양쪽 모두에게 잘못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어느 한쪽의 잘못일순 없습니다”라며 “그래도 한때 사랑했던 사람을 마음으로 용서하고 싶고 용서받고 싶습니다. 재능있고 존경할만한 그 분이 이 사건을 딛고 밝은 미래를 찾아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구하라는 18일 논란이 됐던 前카라 멤버 강지영의 ‘팝콘 논란’에 대해서는 “언급할 가치도 없는 일”이라며 “(강지영과) 그런 사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강지영은 18일 자신의 SNS에 팝콘 사진을 올렸고, 일각에서는 사진을 올린 시점과 의미를 두고 구하라를 조롱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팝콘 사진이 ‘영화를 보듯’ 구하라 사건을 구경하고 있다는 의미라는 분석이다. 구하라는 해당 헤프닝 역시 소모전으로 인한 부작용이라며 “인터뷰 등을 통해 싸움을 계속하며 대중과 팬에게 실망을 드리기보다, 경찰 수사 결과를 기다리겠다”며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다시한번 팬과 대중에게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말했다.전 남자친구와 폭행여부를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 아이돌 그룹 카라 출신인 구하라(27)가 18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사건은 13일 오전 0시30분쯤 강남구 논현동 소재 빌라에서 구하라가 A씨를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이후 A씨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구하라에게 일방적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얼굴에 난 상처를 공개했다. 이에 구하라와 그 지인은 또 다른 인터뷰를 통해 A씨가 술에 취한채 구하라를 발로 차고 화이트보드로 밀치며 공기청정기를 던지는 등 폭행을 가했으며 구하라도 A씨를 할퀴는 등 ‘쌍방폭행’ 이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A씨가 평소 구하라의 업무상 남자관계에 대해 의심과 협박을 일삼았다며 사건 당일 입은 신체 상해가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A씨는 17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4시간 동안의 조사를 받았다.‘청담동 유아인’으로 SNS에서 유명한 A씨는 구하라와 동갑내기 헤어디자이너로 강남 모 헤어숍에 근무 중이다. A씨와 구하라는 종합편성채널 JTBC4 ‘마이 매드 뷰티 다이어리’에 함께 출연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이후 구하라가 먼저 연락을 취했고, 지난 7월부터 서로 집을 자연스럽게 드나들 만큼 가까운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2018.09.19 I 박현택 기자
구하라, 5시간 경찰조사 후 귀가...취재진 앞 묵묵부답
  • 구하라, 5시간 경찰조사 후 귀가...취재진 앞 묵묵부답
  • 전 남자친구와 폭행여부를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 아이돌 그룹 카라 출신인 구하라(27)가 18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남자친구 A씨와 폭행 시비를 벌인 구하라가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구하라는 18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5시간의 조사를 받았다. 이날 초췌한 민낯에 티셔츠 차림으로 취재진 앞에 선 구하라는 “누가 먼저 때리고 그런 문제가 아니라 경찰 조사 과정에서 추후에 밝혀질 문제”라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하며 자리를 피했다.이후 조사를 마친 후에는 지친 기색이 역력한 모습으로 취재진의 질문을 피한채 차량에 탑승했다. 사건은 13일 오전 0시30분쯤 강남구 논현동 소재 빌라에서 구하라가 A씨를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이후 A씨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구하라에게 일방적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얼굴에 난 상처를 공개했다. 이에 구하라와 그 지인은 또 다른 인터뷰를 통해 A씨가 술에 취한채 구하라를 발로 차고 화이트보드로 밀치며 공기청정기를 던지는 등 폭행을 가했으며 구하라도 A씨를 할퀴는 등 ‘쌍방폭행’ 이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A씨가 평소 구하라의 업무상 남자관계에 대해 의심과 협박을 일삼았다며 사건 당일 입은 신체 상해가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A씨는 17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4시간 동안의 조사를 받았다.‘청담동 유아인’으로 SNS에서 유명한 A씨는 구하라와 동갑내기 헤어디자이너로 강남 모 헤어숍에 근무 중이다. A씨와 구하라는 종합편성채널 JTBC4 ‘마이 매드 뷰티 다이어리’에 함께 출연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이후 구하라가 먼저 연락을 취했고, 지난 7월부터 서로 집을 자연스럽게 드나들 만큼 가까운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2018.09.19 I 박현택 기자
  • [기자수첩]스캔들에 대응하는 YG의 대처법 '연락두절'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지금은 전화를 받을 수 없습니다.’ 1세대 아이돌 젝스키스의 강성훈이 또 사기 사건에 연루되는 불미스러운 소식이 전해졌다. 이와 관련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대응 방식이 아쉬움을 사고 있다. 사건 소식이 전해진 이후 사실 확인을 요청하는 전화가 빗발쳤을 터이지만 YG 홍보팀은 한동안 ‘연락두절’ 상태였기 때문이다.YG는 이후 사기 사건의 발단이 된 강성훈의 팬미팅은 회사와 무관한 일임을 알리며 “모든 사안을 자세히 알아보고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조속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알렸다. YG가 한 일은 매체들에 자신들의 ‘공식입장’을 보내고 이를 문자 메시지로 통보한 게 전부다. YG의 근래 대응이 대체로 이렇다. 묵묵부답으로 뜸을 들이다 “조속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문을 뜬금없이 던지니 그 진정성이 대중에게 얼마나 전달이 될지 의문이다.어느 기획사든 기획사 자체나 소속 연예인이 스캔들에 휩싸이거나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될 수 있다. 관건은 어떻게 대응을 하느냐다. 대응 방식에 따라 이미지 실추로 인한 유무형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그런 측면에서 YG의 위기 관리 방식은 아쉽다. ‘사실 확인 중’이라는 한마디 언급만으로도 사안에 대한 대중의 판단을 미룰 수 있을 터인데 그런 사소한 수고(?)조차 귀찮다는 분위기다. 소속 연예인의 열애 등 사안에 대해서는 ‘사생활’이라는 이유로 언급을 회피하기 일쑤다. 그 사이 추측과 의혹이 난무하고 논란은 커진다. 요즘 SNS 등을 타고 퍼지는 의혹은 뒤늦게 ‘공식입장’이라는 한마디로 쉽게 잠재우기 어렵다는 것을 간과하고 있는 듯하다. YG 소속 연예인과 관련한 루머의 확산에 YG 홍보팀이 일조하고 있는 모양새다.사안에 대해서 사실확인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그때까지 침묵으로 응대하는 건 사태를 악화시키는 지름길이다. 무대응이 말실수나 불필요하 오해를 줄일 수는 있지만 능사는 아니다. 오히려 무능함을 부각시킬 뿐이다. 회사의 진가는 위기의 순간에 드러나는 법인데 YG에는 위기를 관리하는 컨트롤타워가 있는 건지 의심스럽다.
2018.09.19 I 박미애 기자
‘폭행 논란’ 구하라 경찰 조사 후 귀가…합의 여부에 '묵묵부답'
  • ‘폭행 논란’ 구하라 경찰 조사 후 귀가…합의 여부에 '묵묵부답'
  • 전 남자친구와 폭행여부를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 아이돌 그룹 카라 출신인 구하라(27)가 18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구 씨는 지난 13일 새벽 전 남자친구 A씨 폭행 논란에 대해 쌍방폭행을 주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전 남자친구를 폭행한 의혹을 받는 아이돌 그룹 카라 출신의 구하라(27)씨가 18일 경찰에 출석해 5시간 넘는 조사를 받고 돌아갔다. 전날 남자친구 A씨에 이어 구씨까지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양측 간의 진실공방이 본격화할 전망이다.이날 오후 8시쯤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온 구씨는 ‘합의할 생각이 있는가’ ‘팬들에게 할 말이 있는가’를 묻는 말에 아무 말 없이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앞서 구씨는 이날 오후 3시쯤 상처가 난 목과 팔, 손목 등에 밴드를 붙이고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누가 먼저 때렸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누가 먼저 때리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경찰 조사에서 혐의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구씨는 이어 “때린 적이 없냐” 묻는 말에 “조사를 통해 앞으로 해결해나갈 문제”라고 답했다. 폭행 혐의를 두고 구씨와 A씨는 서로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6일째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앞서 전날 오후 9시쯤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4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은 A씨는 ‘경찰 조사에 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이냐’를 묻는 말에 “구 씨의 인터뷰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며 “산부인과 진단서에 대한 내용을 바로잡기 위해 출석했다”고 밝혔다.흰 마스크를 하고 상처 부위에 밴드를 붙인 A씨는 ‘먼저 때린 게 맞느냐’는 질문에 “조사에서 말하겠다”고 답했다. ‘평소 폭언한 적이 있느냐’ ‘무단 침입한 게 맞느냐’ 등의 말에는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고 경찰서 안으로 향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0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빌라에서 A씨가 “구씨에게 폭행당했다”며 112신고를 했다. 구씨는 현장에서 A씨와 쌍방폭행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전날 오전 한 연예매체는 구 씨와의 단독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구씨는 A씨로부터 폭행과 함께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산부인과, 정형외과 진단서를 사진으로 첨부했다. 이들 진단서에는 질병명으로 경추 염좌, 안면부·하퇴부 좌상 및 염좌, 자궁 및 질 출혈 등이 적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8.09.18 I 김성훈 기자
'폭행 논란' 구하라 경찰 출석…"경찰 조사에서 혐의 밝혀질 것"
  • '폭행 논란' 구하라 경찰 출석…"경찰 조사에서 혐의 밝혀질 것"
  • 전 남자친구와 폭행여부를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 아이돌 그룹 카라 출신의 구하라(27)가 18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전 남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아이돌 그룹 카라 출신의 구하라(27)씨가 18일 경찰에 출석했다.이날 오후 2시 58분쯤 서울 강남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낸 구씨는 “누가 먼저 때렸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누가 먼저 때리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경찰 조사에서 혐의가 밝혀질 것”이라고 답했다. 수척한 모습으로 등장한 구씨는 상처가 난 것으로 보이는 목과 팔, 손목 등에 밴드 등을 붙인 상태였다. 구씨는 이어 “때린 적이 없냐” 묻는 말에 “조사를 통해 앞으로 해결해나갈 문제”라고 답했다. 이 자리에는 구씨의 변호사도 함께했다.폭행 혐의를 두고 구씨와 A씨의 입장은 엇갈리고 있다. 둘 다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6일째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구씨는 이날 조사에서 A씨를 일방적으로 폭행하지 않았으며 도리어 A씨에게 폭행을 당해 심한 상처를 입었다고 주장할 것으로 전해진다.A씨는 앞서 전날 오후 9시쯤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4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 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구 씨의 인터뷰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며 “산부인과 진단서에 대한 내용을 바로잡기 위해 출석했다”고 밝혔다.흰 마스크를 한 채 상처 부위에 밴드를 붙이고 나타난 A씨는 ‘먼저 때린 게 맞느냐’는 질문에 “조사에서 말하겠다”고 답했다. ‘평소 폭언한 적이 있느냐’ ‘무단 침입한 게 맞느냐’ 등의 말에는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고 경찰서 안으로 향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0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빌라에서 A씨가 “구씨에게 폭행당했다”며 112신고를 했다. 구씨는 현장에서 A씨와 쌍방폭행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전날 오전 한 연예매체는 구 씨와의 단독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구씨는 A씨로부터 폭행과 함께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산부인과, 정형외과 진단서를 사진으로 첨부했다. 이들 진단서에는 질병명으로 경추 염좌, 안면부·하퇴부 좌상 및 염좌, 자궁 및 질 출혈 등이 적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8.09.18 I 신중섭 기자
'폭행 논란' 구하라 오후 경찰 출석…진실 공방 본격화
  • '폭행 논란' 구하라 오후 경찰 출석…진실 공방 본격화
  • 아이돌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씨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아이돌 그룹 카라 출신인 구하라(27)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전 남자친구 A씨가 경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당사자인 구씨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구씨가 18일 오후 3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구씨의 변호사도 동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구씨는 남자친구로 알려진 일반인 A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 혐의를 두고 양측의 입장은 엇갈리고 있다. 둘 다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6일째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구씨는 이날 조사에서 A씨를 일방적으로 폭행하지 않았으며 도리어 A씨에게 폭행을 당해 심한 상처를 입었다고 주장할 것으로 전해진다.A씨는 앞서 전날 오후 9시쯤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4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 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구 씨의 인터뷰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며 “산부인과 진단서에 대한 내용을 바로잡기 위해 출석했다”고 밝혔다.흰 마스크를 한패 상처 부위에 밴드를 붙이고 나타난 A씨는 ‘먼저 때린 게 맞느냐’는 질문에 “조사에서 말하겠다”고 답했다. ‘평소 폭언한 적이 있느냐’ ‘무단 침입한 게 맞느냐’ 등의 말에는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고 경찰서 안으로 향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0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빌라에서 A씨가 “구씨에게 폭행당했다”며 112신고를 했다. 구씨는 현장에서 A씨와 쌍방폭행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전날 오전 한 연예매체는 구 씨와의 단독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구씨는 A씨로부터 폭행과 함께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산부인과, 정형외과 진단서를 사진으로 첨부했다. 이들 진단서에는 질병명으로 경추 염좌, 안면부·하퇴부 좌상 및 염좌, 자궁 및 질 출혈 등이 적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아이돌 그룹 카라 출신인 구하라(27)씨의 남자친구 A씨가 17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8.09.18 I 김성훈 기자
"구하라 인터뷰 사실 아냐, 바로 잡을 것"… 전 남자친구 경찰 출석
  • "구하라 인터뷰 사실 아냐, 바로 잡을 것"… 전 남자친구 경찰 출석
  • 아이돌 그룹 카라 출신인 구하라씨의 남자친구 A씨가 17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아이돌 그룹 카라 출신의 구하라씨한테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전 남자친구 A씨가 17일 경찰 조사에 앞서 “구하라 인터뷰를 바로잡기 위해 출석했다”고 말했다.A씨는 이날 오후 9시쯤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한 자리에서 “구씨 인터뷰 내용이 사실이 아니다. 산부인과 진단서에 대한 내용을 바로잡기 위해 출석했다”고 밝혔다.앞서 이날 오전 연예전문매체 디스패치는 구씨가 “A씨로부터 폭행과 함께 협박을 받았다”고 밝힌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디스패치는 구씨가 공개한 산부인과, 정형외과 진단서를 기사에 사진으로 첨부했다. 진단서에는 경추 염좌, 안면부·하퇴부 좌상 및 염좌, 자궁 및 질 출혈 등의 증상이 기재돼 있다.다만 A씨는 폭행 사실을 묻는 질문에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하겠다”고 밝혔고, 평소 폭언 여부, 신고 당시 무단 침입 여부 등을 묻는 질문에도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A씨는 13일 오전 0시3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빌라에서 구씨에게 폭행당했다며 112신고를 했다. 그러나 구씨는 현장에서 쌍방폭행을 했다고 주장했으며, 이후 사건 진상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구씨는 18일 오후 3시 변호사와 함께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8.09.17 I 장영락 기자
방탄소년단 품은 코카콜라, ‘컨투어 보틀’ 7총 출시
  • 방탄소년단 품은 코카콜라, ‘컨투어 보틀’ 7총 출시
  • (사진=코카콜라)[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코카콜라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고유의 컨투어 보틀을 활용한 방탄소년단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인 ‘코카콜라 방탄소년단 스페셜 패키지’는 ‘글로벌 아이돌’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이미지를 많은 예술가들에게 예술적 영감을 불러일으키며 대중문화의 아이콘이 되고 있는 코카콜라 고유의 병 디자인인 ‘컨투어 보틀’에 적용했다. 이번 코카콜라 방탄소년단 스페셜 패키지는 250ml 유리병 전체를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이미지를 담아 모던하면서 바이브 넘치는 디자인으로 채운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매력을 지닌 방탄소년단 멤버 7명의 각기 다른 이미지를 디자인에 적용해 생동감을 살렸으며 코카콜라와 짜릿한 바이브를 상징하는 빨간색 바탕에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이미지와 이름을 패키지 전면에 일러스트레이션으로 담아 세련된 느낌을 더했다.스페셜 패키지 속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한 손에 시원한 코카-콜라를 들고, 각자만의 매력과 개성을 살린 표정 및 제스처를 취하고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은 짜릿함을 선사한다. 또 각 패키지마다 톡톡 튀는 비비드 컬러를 적용해 전 세계를 누비며 사랑 받는 방탄소년단의 다양한 매력을 담아내는 등 글로벌 대세 아이돌과 오랜 시간 세계적인 사랑 받고 있는 코카콜라 컨투어 보틀의 짜릿한 만남으로 소장가치를 높였다.코카콜라 컨투어 보틀은 앤디워홀, 칼 라거펠트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에게 예술적 영감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1950년 소비재 최초로 미국 타임지 표지를 장식하는 등 단순 제품 패키지를 넘어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해오며 수많은 컨투어 보틀 마니아를 형성해온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코카콜라사 관계자는 “페트와 캔 제품으로 먼저 출시됐던 코카콜라 방탄소년단 스페셜 패키지에 대한 짜릿한 소비자 반응에 힘입어 이번에는 코카콜라 고유의 컨투어 보틀을 활용한 ‘코카-콜라 방탄소년단 스페셜 패키지’를 선보이게 됐다”며 “방탄소년단의 이미지가 적용된 스페셜 패키지를 통해 소비자들이 일상 속에서 짜릿한 즐거움과 특별한 순간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130년간 일상 속 짜릿한 행복을 전해 온 코카콜라는 제품 패키지를 통한 혁신적인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코카콜라 컨투어 보틀을 비롯해, 국내에서는 2014년부터 ‘마음을 전해요(Share a Coke)’ 캠페인을 통한 스토리텔링 패키지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오고 있다. 올해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폴라베어 스페셜 패키지, 벚꽃 에디션, 꽃을 모티브한 봄 스페셜 패키지, 방탄소년단 스페셜 패키지 등 일상 속 짜릿한 행복을 전하는 참신하고 다양한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2018.09.17 I 강신우 기자
유니티 "믿져야 본전, 시작이 반…오디션 적극 추천"
  • 유니티 "믿져야 본전, 시작이 반…오디션 적극 추천"
  • 유니티(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믿져야 본전, 시작이 반이라는 말도 있잖아요.”프로젝트 그룹 유니티가 이 같은 말로 오디션 프로그램 도전을 적극 추천했다.유니티는 마지막 앨범 ‘끝을 아는 시작’ 발매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다른 가수, 연습생들이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을 고민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유니티는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은 엄청 큰 도전이다. 두려움이 생길 수도 있다”면서도 “고민만 하다가는 할 수 있는 게 없다. 출연을 하면 분명 얻어가는 게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니티는 기존 데뷔한 가수들을 대상으로 ‘아이돌 리부팅’을 표방한 오디션 프로그램 ‘더유닛’을 통해 멤버들이 결성됐고 활동을 해왔다.윤조는 “출연을 하는 동안에는 ‘난 언제 떨어질까’라는 생각이 계속 들어 힘들었다. 다시는 못한다는 생각도 있었다”면서도 “얼마 전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고 나니 다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적극적으로 도전해보라고 권유하고 싶다”고 말했다.이현주는 “경쟁이라는 생각보다는 스스로를 발전시키고 성장할 수 있는 도전이라고 생각하는 게 심적으로 안정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지난 5월 데뷔앨범 ‘Line’을 통해 활동에 돌입한 유니티는 18일 발매하는 ‘끝을 아는 시작’ 활동으로 짧은 여정을 끝마친다. 맏언니인 양지원은 “멤버들이 다들 각자 경험이 있어서인지 자그마한 것들까지도 서로 배려해주며 팀을 위해 프로답게 활동을 했다”며 “마지막 활동이 그래서 더 서운하다.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2018.09.17 I 김은구 기자
유니티 "끝이라는 걸 알기에 더 즐겁게 활동할 것"
  • 유니티 "끝이라는 걸 알기에 더 즐겁게 활동할 것"
  • 유니티(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한번이든 두번이든 유니티로 앨범을 내고 싶어요.”프로젝트 그룹 유니티가 마지막 활동을 앞두고 이 같은 바람을 밝혔다. 유니티는 최근 인터뷰에서 “활동을 하면서 많은 걸 배웠다”며 유니티 활동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리더 우희는 “이번 활동 이후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활동하겠지만 내가 돈을 많이 모으면 무조건 유니티 멤버들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니티는 18일 두번째 미니앨범 ‘끝을 아는 시작’을 발매하고 마지막 활동에 돌입한다.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유닛’을 통해 멤버 9명으로 탄생한 걸그룹이 유니티다. 지난 5월 데뷔앨범 ‘Line’을 통해 데뷔에 성공한 유니티는 ‘끝을 아는 시작’으로 짧은 여정을 끝마친다.앨범 타이틀처럼 끝을 알고 시작했지만 그래서 아쉬움이 더 크다. 멤버들은 “서로 마지막까지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힘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하면 한없이 슬퍼지지만 그렇게 생각 안하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즐겁게 활동하겠다”고 각오도 다졌다.이번 활동에는 멤버 지엔이 원 소속사와 스케줄 조정이 어려워 빠지게 됐다. 앨범 녹음은 9명이 모두 참여했지만 유니티는 8인조로 마지막 활동을 한다.유니티 활동을 하며 멤버들 각자에게 가장 큰 수확은 성숙이다. 멤버들 모두 유니티 데뷔에 앞서 데뷔와 활동 경험이 있다보니 기존 활동에서 자신들이 부족했던 부분들, 아쉬웠던 부분들을 보완했다. 실력적인 부분뿐 아니라 정신적, 인간적인 면에서도 성숙했다.유니티(사진=방인권 기자)리더인 우희는 “감정기복이 심하고 때로는 상황에 따라 막막할 때도 있었는데 유니티 리더로서 강단있게 결정할 수 있게 됐다”며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고 말했다. 예빈은 “유니티 활동 전까지는 다이아 멤버로서 자존감이 낮고 스스로에 대한 정체성도 찾지 못한 상황이었다”며 “유니티에서 내 생각을 멤버들에게 이야기하고 의견을 나누면서 내가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양지원은 “유니티 활동을 시작하며 각자의 상처가 치유됐으면 한다는 바람이었다”며 “유니티에서는 서로 작은 것까지 배려를 해주면서 잘 활동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수지는 “전에는 활동을 하는데 급급했다. 이제는 활동이라는 걸 보여줄 준비가 됐다”며 웃었다.이번 컴백을 앞두고 멤버들 스스로도 기대감이 컸다. 멤버들은 “유니티와 찰떡궁합인 밝은 콘셉트”라며 “앤씨아가 자신감 넘치는 리더 우희를 주눅들게 할 만큼 뮤직비디오 촬영 때 자신만 소화할 수 있을 만한 기괴한(?) 동작들을 선보였다. 감독님이 ‘도대체 쟤 뭐야’라고 할 정도였다”고 궁금증을 자극했다.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난 말야’. 작곡가 용감한 형제와 차쿤, 레드쿠키의 공동작업으로 완성된 빠른 템포의 신나는 디스코 사운드 곡이다. 상큼하고 귀여운 소녀들의 솔직하면서도 직설적인 고백이 담긴 노래다. 이번 앨범에는 또 끝을 알고 시작한 유니티 멤버들의 심정을 담은 ‘끝을 아는 시작’, 각자의 자리로 다시 돌아갈 멤버들의 마음을 표현한 ‘캔디’ 등이 수록된다.“오디션 프로그램 출연 전에는 엄청 큰 도전이라는 생각에 두려움도 있었어요. 출연을 하면서는 ‘난 언제 떨어질까’라는 생각 때문에 스트레스도 심했고요. 그래도 얼마 전에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면서 ‘나도 다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고민만 하다가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잖아요. 믿져야 본전, 시작이 반인 거죠.”
2018.09.17 I 김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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