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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女 아이돌에 "술 따르라" 강요.. '짠내투어' 중징계
  • 승리, 女 아이돌에 "술 따르라" 강요.. '짠내투어' 중징계
  • 쩐내투어 중징계.[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그룹 빅뱅 멤버 승리가 구구단 세정에게 맥주를 따르라고 한 장면을 방송에 내보낸 ‘짠내투어’가 중징계를 받았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은 5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양성평등을 저해하는 내용을 방송한 3개 방송채널사용사업자에 대해서도 각각 법정제재가 최종 의결됐다. 지난 8월 18일 방송된 tvN ‘짠내투어’에서 빅뱅 승리는 “세정 씨가 ‘짠내투어’ 오셨으니까, 지금 남자가 5명 있습니다. 그 사람의 위치, 인지도 그런 건 다 집어치우고 그 사람의 성향과 스타일만 봤을 때 (마음에 드는 사람의 잔을 채워 달라)”라며 구구단 세정에게 술 따르기를 권유했다.승리는 이어 “남자 다섯분은 앞의 잔을 다 비워주시고. 세정씨는 맥주를 갖고 있다가 남자분들이 눈을 감고 있으면 (따르라)”며 방법을 직접 알려주며 종용했다.이에 세정은 난감한 표정으로 맥주를 받아든 뒤 “이게 뭐야”라면서도 남성 출연자들이 들고 있던 잔을 채웠다.XtvN과 OtvN은 같은 내용을 각각 8월 22일과 8월 25일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방송했다.방심위는 이날 방송분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7조(품위 유지) 제5호, 제30조(양성평등) 제4항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방심위는 “해당 장면이 성희롱을 정당화할 우려가 있고, 특히 방송사 자체심의 과정에서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여과 없이 방송해 제작진의 성평등 감수성 부재를 드러냈다”고 전했다. 제재수위와 관련해서는 각 방송사별 과거 양성평등 관련 심의규정 위반횟수 및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 방송여부 등을 고려해 tvN과 OtvN에는 법정제재인 ‘경고’를, XtvN에는 이보다 높은 ‘해당 방송프로그램의 관계자에 대한 징계’를 각각 결정했다.
2018.11.07 I 정시내 기자
광군제 코앞, 대목잡이 나선 면세·유통업계
  • 광군제 코앞, 대목잡이 나선 면세·유통업계
  • 지난해 ‘광군제’에서 알리바바의 일일 판매액 전광판이 1682억 위안(28조원)을 가리키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중국 최대 쇼핑축제 광군제(光棍節·11월 11일)가 다가오고 있다. 광군(光棍·중국어로 독신)제는 숫자 1이 4개 들어간 11월11일이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독신자의 날’로 여겨지면서 시작됐다. 지난 2009년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자회사 타오바오몰을 통해 독신자들을 위해 대규모 할인 행사를 시작하면서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와 함께 세계적인 쇼핑축제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알리바바의 광군제 당일 매출은 1682억위안(약 27조원)에 달한다. 2009년 첫 개최 당시 매출이 5400만위안(약 88억원)에 불과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10년 새 매출이 3000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올해 매출은 30조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따라 국내 유통가에서도 광군제 대목잡이에 나섰다. 방한 중국인 관광객을 사로잡기 위해 면세업계에선 인터넷면세점을 중심으로 각종 이벤트를 전개 중이다. 전자상거래 업체들도 중국 내 직구(직접구매)족과 국내 소비자들을 위한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6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오는 10일까지 ‘광군제 예열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이용자들이 단 댓글 수에 따라 광군제 당일 할인 브랜드 수를 결정한다. 댓글이 1만8000개 이상 달릴 경우 최대 11개 브랜드에 걸쳐 할인행사가 열린다.롯데면세점 광군제 이벤트 관련 포스터 (자료=롯데면세점)신라면세점도 광군제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7일까지 신라면세점 중국 웨이보 공식 계정에 게시한 광군제 이벤트 내용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1명에게 순금 5돈(18.75g)짜리 열쇠를 증정한다.또 숫자 1과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를 지점별로 개최한다. 서울점에서는 오는 11일까지 중국인을 대상으로 11% 할인 상품, 1+1 상품을 준비하고,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오전 11시에 111명에게 선불카드를 증정한다. 신라인터넷면세점 중국몰에서는 광군제를 맞아 오는 10일까지 당일 사용 가능한 적립금 111달러 및 적립금으로 교환할 수 있는 ‘신라 홍바오’ 1111개를 매일 증정한다. ‘홍바오(紅包)’는 세뱃돈 등을 담는 붉은 봉투를 뜻하는 중국어로, 온라인상에선 적립금이나 현금으로 교환 가능한 사이버머니를 말한다. 신세계면세점은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11일까지 111달러 상품과 11달러 상품을 함께 구매할 경우 111위안 상당의 알리페이 홍바오를 제공한다.신라인터넷면세점 중국몰 내 광군제 관련 이벤트 포스터 (자료=호텔신라)구매왕도 선정한다. 광군제 기간 직접 구매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화장품·향수·패션·가전 등 4개의 부문별 최고액 구매자 1명씩을 선정해 다이슨 청소기, 애플 에어팟 등의 경품을 준다. 11번가, 이베이, 위메프 등 전자상거래 업체들도 광군제를 앞두고 대대적인 할인을 진행한다. 11번가는 오는 11일까지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십일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지난 11일부터 매일 삼성전자, LG전자, 아디다스 등이 참여하는 브랜드 특가 행사를 개최한다. 이베이코리아의 역직구 사이트인 G마켓 글로벌샵도 오는 11일까지 한국 상품을 최대 70% 할인하는 ‘메가G’ 행사를 연다. 행사기간동안 전 회원에게 5000원~1만원 상당의 각종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백화점관 이용 시 2만원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아울러 중국, 홍콩 등 중화권 배송비를 최대 84%까지 할인한다. 또 방탄소년단, 워너원 등 아이돌 그룹 관련 상품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위메프는 ‘블랙 1111데이’ 행사를 진행하고, 오는 11일까지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11시에 초특가 상품을 선착순 판매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광군제는 이미 중국을 넘어서 세계적인 쇼핑축제로 자리 잡았다”면서 “특히 중국 소비자들과 불가분 관계에 있는 국내 면세업계 입장에선 놓칠 수 없는 대목 중 하나다”라고 설명했다.
2018.11.07 I 이성웅 기자
'2018 MGA' 방탄소년단 대상 2개·첫 인기상 등 5관왕
  • '2018 MGA' 방탄소년단 대상 2개·첫 인기상 등 5관왕
  •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MBC플러스 X 지니뮤직 어워드’(이하 2018 MGA) 첫회에서 최다인 5관왕에 올랐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이번 시상식에서 두개의 대상을 거머쥐며 올해 첫 걸음을 내디딘 시상식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6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8 MGA’에서 방탄소년단은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가수, 올해의 디지털 앨범과 댄스상 남자 부문, 남자 그룹상, 인기상을 수상했다. 특히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데뷔 후 인기상을 처음 받았다는 점에서 감격스러워했다. 뷔는 “이제 우리도 인기 많은 가수가 됐다”고 말했고 지민은 “항상 옆에 있어 주는 아미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는 말슴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는 올해의 제작자 상, 방탄소년단의 안무를 만든 손성득 디렉터는 베스트 안무가 상을 받았다.워너원은 대상의 하나인 올해의 노래상과 보컬상 남자 부문, MBC플러스 스타상을 받아들었다. ‘뷰티풀’로 처음 대상을 받은 워너원은 “아끼고 사랑하는 워너블, 이렇게 예상하지 못한 엄청난 상을 받게 만들어줘서 감사드린다”며 “이 상에 만족하지 않고 더 노력해서 멋진 워너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트와이스도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베스트셀링 아티스트상과 여자 그룹상, 베스트 글로벌 퍼포먼스상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그룹 스트레이키즈는 남자 신인상, (여자)아이들은 여자 신인상을 각각 받았다. 올해의 발견은 셀럽파이브에게 돌아갔다.2018 MGA 수상자(작) 명단은 다음과 같다.△ 올해의 가수 : 방탄소년단△ 올해의 노래 : 워너원 ‘뷰티풀’△ 올해의 디지털 앨범 : 방탄소년단 △ 올해의 베스트셀링 아티스트 : 트와이스△ 댄스상 남자 부문 : 방탄소년단 ‘아이돌’△ 댄스상 여자 부문 : 모모랜드 ‘뿜뿜’△ 올해의 발견 : 셀럽파이브△ 보컬상 남자 부문 : 워너원 ‘뷰티풀(Beautiful)’△ 보컬상 여자 부문 : 헤이즈 ‘젠가(Jenga)’△ 랩·힙합 퍼포먼스상 : 아이콘 ‘사랑을 했다’△ 밴드 음악상 : 데이식스 ‘슛 미(Shoot Me)’△ 여자 그룹상 : 트와이스△ 남자 그룹상 : 방탄소년단△ MBC플러스 스타상 : 워너원△ 남자 가수상 : 정승환△ 여자 가수상 : 청하△ 베스트 글로벌 퍼포먼스 : 트와이스 △ 남자 신인상 : 스트레이키즈△ 여자 신인상 : (여자)아이들△ 지니뮤직 인기상 : 방탄소년단△ 베스트 해외아티스트상 : 찰리 푸스△ 올해의 제작자상 : 방시혁△ 베스트 안무가 : 퍼포먼스 디렉터 손성근(방탄소년단 ‘아이돌’)
2018.11.07 I 김은구 기자
'겨울연가' '나의 아저씨'…드라마 OST 日 한류 팬 만나
  • '겨울연가' '나의 아저씨'…드라마 OST 日 한류 팬 만나
  • 지난 3일 일본 도쿄 요요기 야마노홀에서 열린 ‘드라마 오리지널 사운드 코리아 2018’ 전경(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과 주일한국문화원이 공동 주최한 ‘드라마 오리지널 사운드 코리아 2018’이 지난 3일 일본 도쿄 요요기 소재 야마노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올해 8회째를 맞이한 ‘드라마 오리지널 사운드 코리아’는 한류 발전과 한일문화교류 촉진을 위해 매년 일본 현지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는 한류 15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해 한류 팬을 비롯한 관계자 2000여 명이 참석했다.낮과 저녁 2회로 나눠 개최한 올해 공연은 오픈 당일 3배가 넘는 인원이 추첨에 몰리는 등 사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공연은 드라마 ‘겨울연가’ ‘파리의 연인’ 등 과거 한류를 이끈 원조 드라마의 OST를 선보였다. 이밖에도 ‘시그널’ ‘미씽나인’ ‘킬미힐미’ ‘나의 아저씨’ 등 다양한 드라마 OST를 부른 주인공이 직접 라이브로 원곡의 감동을 선사했다. ‘가을동화’ ‘겨울연가’ 등의 윤석호 감독과 이지수 작곡가도 특별 게스트로 공연에 함께 해 드라마 OST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윤 감독은 “음악을 통해 비로소 하나의 드라마가 완성될 정도로 음악은 드라마에 없어서 안 될 중요한 요소”라며 “음악을 먼저 선정하고 드라마를 제작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공연장을 찾은 한 일본인 관객은 “‘겨울연가’를 통해 한국을 안 이후로 지금까지 한국 드라마를 보고 있다”며 “그동안 봐온 드라마가 OST와 함께 재연되니 마치 동창회에 온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말했다.이날 공연에서는 민요록 밴드 씽씽 멤버이자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인 이희문이 드라마 ‘나의 아저씨’ 삽입곡과 한국 전통 가락 ‘난봉가’를 선보여 퓨전 국악을 일본 한류 팬에게 소개하기도 했다.황선혜 한콘진 일본비즈니스센터장은 “한국 음악이라 하면 K팝 아이돌 음악만 꼽는 경향이 강하지만 이번 공연으로 일본 한류 팬들에게 과거 주옥같은 작품들의 OST를 선보이는 것을 넘어 포크·뮤지컬·퓨전 국악·클래식 등 한국 음악의 다양성을 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2018.11.06 I 장병호 기자
아이즈원, 역대 걸그룹 데뷔 앨범 초동 최고 기록
  • 아이즈원, 역대 걸그룹 데뷔 앨범 초동 최고 기록
  • 사진 = 오프더레코드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즈원(IZ*ONE)이 역대 걸그룹 데뷔 앨범 초동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지난 5일 국내 음반판매량 집계사이트 한터차트는 “지난달 29일 발매된 아이즈원의 데뷔 앨범 ‘컬러라이즈(COLOR*IZ)’의 총 초동 판매 수량이 80,822장(집계기준 10월 29일~11월 4일)을 기록했다”고 밝혔다.특히 앨범 발매 당일이었던 지난달 29일에만 약 34,000장(한터차트 기준)이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종전 최고 기록인 아이오아이의 데뷔 앨범 판매 기록을 단 하루 만에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역대 걸그룹 데뷔 앨범 초동 수량 중 최고 기록을 세운 것은 물론 걸그룹 전체 앨범 초동 순위에서도 9위에 해당한다. 아이즈원은 데뷔 첫 주부터 ‘컬러라이즈’로 한터차트 실시간 종합 차트 및 일간 차트 1위, 아이튠즈 K-POP 앨범 차트 해외 10개국 1위 등 데뷔와 동시에 국내외 각종 차트를 섭렵 중이다.타이틀곡 ‘라비앙로즈(La Vie en Rose)’ 뮤직비디오는 공개 일주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400만뷰를 돌파했다. 한편, 아이즈원은 음악방송뿐만 아니라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를 시작으로 JTBC ‘아이돌룸’, 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돌’, tvN ‘코미디빅리그’, XtvN ‘헐퀴’ 등 각종 예능프로그램에도 출연한다.
2018.11.06 I 김윤지 기자
경기도청북부청사광장 '경기평화광장', 오는 24일 개장
  • 경기도청북부청사광장 '경기평화광장', 오는 24일 개장
  • 오는 24일 정식 개장할 ‘경기평화광장’ 조감도.(사진=경기도)[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경기도가 의정부 북부청사의 ‘경기평화광장’ 개장으로 도민 곁으로 한걸음 더 다가간다.경기도는 북부청사 앞 2만2986㎡ 규모로 서울광장의 1.7배에 달하는 ‘경기평화광장’이 오는 24일 공식 개장한다고 5일 밝혔다.‘경기평화광장’은 경기도가 대한민국 평화의 중심 출발점이자 평화를 주도한다는 상징성을 담아 제안된 이름으로 공모전 및 용역, 선호도 조사 결과를 거쳐 선정됐다.도는 광장을 △파빌리온 △숲속놀이터 △수경시설 △경기도민의 테라스 △잔디광장 △공연의 길 등 도민이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강연이나 전시 등이 가능한 복합 공간과 함께 소공연 및 토크콘서트, 세미나·강좌 등이 가능한 공간을 내부에 마련해 도민들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개장식은 24일 오후 2시 경기평화광장 특설 무대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경기도의회의원, 지역 국회의원, 경기 북부10개 시·군 시장·군수 등 내빈과 이북도민, 북한이탈주민, 주한미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등 특별 초청 도민들이 참석하며 경기평화광장의 상징적 의미를 더욱 부여해 열린다.도는 23일부터 사흘 간 ‘경기평화광장으로 가자’를 주제로 다양한 축제를 마련했다.인기가수 홍진영과 아이돌 그룹 여자친구, SF9의 축하공연이 진행되고 축제 기간에는 청소년들의 끼와 열정의 무대인 청소년 프린지페스티벌, 대학문화축제, 도민과 지역예술인들이 어우러지는 동아리 예술제 등이 펼쳐진다.또 문화예술공작소와 꿈꾸는 놀이터, 문화예술 플리마켓, 유라시아사진전 등 상설 문화프로그램과 전국한우협회 서울인천경기도지회가 함께하는 이벤트, 개성공단 입주기업 물품 판매전도 진행된다.이와 함께 경기도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경기 거북이 가족 마라톤 대회’ 등 이벤트도 열린다.도 관계자는 “경기평화광장은 도민과 함께 나누고 소통하는 열린 광장이자 문화·역사적으로 북부발전을 이끌 상징적 초석이 될 것”이라며 “개장에 맞춰 진행되는 광장축제에 많은 도민들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8.11.05 I 정재훈 기자
‘내일도’ 설인아 “슬퍼도 행복했던 시간…신인상 희망”(인터뷰)
  • ‘내일도’ 설인아 “슬퍼도 행복했던 시간…신인상 희망”(인터뷰)
  • 사진=위엔터테인먼트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강하늬라는 캐릭터에 푹 빠져 살았어요. 마지막 촬영을 하면서 눈물을 꾹 참았어요. 강하늬가 슬픈 날엔 저도 우울했어요. 온몸에 추를 달고 바다에 빠진 기분이었죠. 그런 감정 기복이 힘들었지만 묘하게 기분 좋았어요.”배우 설인아(22)의 얼굴엔 그리움이 묻어났다. 그만큼 몰입의 기쁨을 알려준 특별한 작품이었다. 그는 지난 2일 종영한 KBS1 일일극 ‘내일도 맑음’(극본 김민주, 연출 어수선)을 떠올리며 “매 순간 행복했다”며 미소 지었다.‘내일도 맑음’은 ‘흙수저’ 청년 사업가 강하늬(설인아 분)의 고군분투로 시작해 잃어버린 친모 찾기로 마무리됐다. 악행을 일삼던 윤선희(지수원 분)-하승리(황지은) 모녀도 권선징악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그럼에도 극중 줄곧 당하기만 해 “답답하다”는 일부 시청자 반응이 있었다. 그는 수긍하면서 “불쌍한 인생이란 연민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좋은 영향을 더 많이 받았어요. 강하늬는 인간미 넘치고 긍정적이에요. 예전이라면 복잡했을 일도 단순하게 생각하는 습관이 생겼어요. 지난 6개월 동안 함께 했더니 이제 단짝 같아요.”결과도 훌륭했다. 120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인 24.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특히 중장년 여성 시청자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덕분에 웃지 못 할 일화도 생겼다. 평소 친어머니와 대중목욕탕을 즐겨가는 그는 ‘내일도 맑음’ 촬영 일정에 쫓겨 한동안 함께하지 못했다. 마지막 촬영을 끝낸 다음날 드디어 대중목욕탕을 찾았다. 헤어스타일도 달랐고, 얼굴도 가렸지만 입구에서부터 “하늬 아니냐”는 질문을 받았다. “엄마와 탕에 앉아 있는데, 아주머니 무리가 다가와 ‘혹시…?’라고 말을 걸었어요. 장소가 장소인지라 민망해서 주저하니까 ‘강하늬 파이팅’이라고 응원해줬어요. 부끄럽지만 대중목욕탕은 앞으로도 계속 갈 것 같아요. 못 갈 것도 없죠. 하하.”멜로 욕심도 생겼다. 설인아는 이한결 역의 진주형과 호흡을 맞추며 풋풋한 로맨스도 선보였다. 남매로 오해 받을 만큼 뚜렷한 이목구비를 자랑하는 선남선녀였다. “로맨스는 상대 배우와 호흡으로 만들어진다. 그런 재미를 깨달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현재 남자친구가 없어 대리만족을 했다. 이상형은 대화가 잘 통하고 배울 점이 많은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2015년 KBS2 ‘프로듀사’로 데뷔한 설인아는 지난해 JTBC ‘힘쎈여자 도봉순’과 KBS2 ‘학교2017’에 연이어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MBC ‘섹션TV 연예통신’ MC를 비롯해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재치있는 입담을 자랑했다. 데뷔 3년 만에 눈부신 성과였다. 그는 “운이 좋았다. 늘 나이에 걸맞은 연기를 하고 싶다고 말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제 시작”이라고 손을 내저었다.사진=위엔터테인먼트 제공‘운이 좋았다’고 표현했지만 기나긴 여정이었다. 15세부터 아이돌 연습생 생활을 했다. 만능 엔터테이너란 꿈만 바라본 3년 9개월이었다. 팀이 꾸려지지 않았고 데뷔는 하지 못했다. 어느 날 눈을 떠보니 홀로 남은 연습생이었다. “대학은 가야 한다”는 부모님 말에 정신이 번뜩 들었다. 그는 “그제야 정시와 수시의 차이를 알게 됐다”고 회상했다. 이 시기는 설인아라는 원석을 다듬는 시간이 됐다. 그만큼 연기에 대한 마음이 절실해졌고, 무엇이든 열심히 하는 모습이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였다. 첫 주연작인 ‘내일도 맑음’도 지난 노력의 결과였다. 귀여운 희망사항도 덧붙였다. 시상식 참석이었다. 내친김에 신인상에 대해 물어보니 “받았으면 좋겠다”고 배시시 웃었다. “한 작품의 배우로서 시상식에 참석하고 싶어요. 올해 작품을 마친 선배님들과 한 자리에 있을 수 있다면 큰 영광 아닐까요. 그렇게 시상식 시즌이 지나면 혼자 여행을 훌쩍 떠나볼 생각이에요. 그렇게 제 자신을 다시 채운 후에 새 작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올게요.”사진=KBS
2018.11.05 I 김윤지 기자
박해진, 1년만에 일본 팬미팅…열광적 환호
  • 박해진, 1년만에 일본 팬미팅…열광적 환호
  • 배우 박해진 (사진=소속사 제공)[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팬들이 원하시면 아이돌 댄스도 열심히 해보겠습니다”한류스타 박해진이 5개월만에 다시 찾은 일본에서 열광적인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치며 감동을 선사했다. 2일 오후 일본 도쿄 제프 다이버시티에서 열린 박해진 일본 팬미팅 ‘해진스 어트랙티브 타임(Haejin’s Attractive Time)’은 행사장을 꽉 채운 팬들의 함성과 박수 속에 세시간여 동안 시종일관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지난 6월 영화 ‘치즈인더트랩’ 홍보차 일본을 찾았던 것 외에 1년만에 팬미팅을 개최한 박해진은 영화 시사회 비하인드 스토리와 최근 인스타그램을 공개하며 그간의 박해진의 소식에 목말라하던 일본 팬들과 소통했다. 이어 작품 토크에서는 팬들이 입장시에 투표를 진행한 ‘해진의 인생캐릭터’ 결정전이 공개됐다. 데뷔작인 KBS2 ‘소문난 칠공주’부터 ‘내 딸 서영이’ SBS ‘별에서 온 그대’ ‘닥터이방인’ JTBC ‘맨투맨’ 영화 ‘치즈인더트랩’까지 다양한 작품의 명장면을 보고 팬들에게 최고의 작품으로 선택한 이유도 듣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또한 팬들의 무한한 사랑이 가득한 배우를 향한 멘트와 박해진의 인생캐릭터를 토론하는 팬들과의 대화도 이어져 박해진은 “어디에서도 할수 없는 진지한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팬 여러분과 얘기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팬들이 듣고 싶어하는 멘트를 귀여운 인형에 직접 현장에서 녹음해주는 팬서비스와 팬에게 무릎을 꿇고 꽃을 전달하며 같이 셀카를 좌석에 내려와 찍는 등 여전한 팬사랑을 보여줬다.2부에서는 팬들과 박해진의 본격적인 Q&A가 펼쳐졌다. 작품부터 개인 생활에 이르기까지 관객들의 질문 하나하나에 성심껏 답한 박해진은 관객 모두가 참여하는 OX 퀴즈도 마련해 소통의 공간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팬들을 배경으로 한 단체사진 촬영과 팬들 하나하나와 손을 마주치는 하이터치로 마무리한 팬미팅은 행사장을 뜨거운 열정과 감동으로 장식하며 막을 내렸다. 행사장을 가득 메운 팬들은 배우와의 직접적인 소통에 끊이지 않는 박수와 함성으로 화답하며 팬과 배우의 따뜻한 유대감이 느껴지는 훈훈한 시간을 장식했다.박해진은 “곧 좋은 모습으로 즐거운 소식 들고 다시 찾아뵙겠다. 그때는 팬들이 원하시면 아이돌 댄스도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뜨거운 팬들의 응원에 답하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박해진은 일본에 이어 내년 해외 팬미팅을 여는 등 해외 팬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고 있다.
2018.11.05 I 박현택 기자
인스타그램, '엑소' 카메라 효과 출시
  • 인스타그램, '엑소' 카메라 효과 출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인스타그램이 인기 아이돌 그룹 엑소(EXO)와 협업해 카메라 효과를 지난 2일 출시했다. 이번 카메라 효과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엑소 신규 발매 앨범 이미지를 적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인스타그램은 엑소의 1년2개월만의 컴백과 정규 5집 앨범 발매에 맞춰 이번 기능을 선보였다. 엑소의 정규 5집 콘셉트 사진은 사막에서 바이크를 타고 헬멧을 쓴 모습 등을 담았다. 인스타그램 관계자는 “이번 신규 앨범에 녹아 있는 엑소만의 고유한 감성을 템포 카메라 효고에 담아 소장 가치를 높였다”며 “카메라 효과를 필터에 적용하면 템포 후렴구가 흘러나온다”고 말했다. 팬들은 헬멧을 쓰고 템포 바이크를 탄 사진과 영상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릴 수 있다.이번 카메라 효과는 엑소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weareone.exo)을 팔로우한 후, 홈 화면 왼쪽 상단에 위치한 카메라를 열어 사용 가능하다. 카메라를 클릭한 후 오른쪽 하단의 얼굴 모양 아이콘을 누르면 보이는 필터 보관함에서 엑소 효과를 선택하면 된다. 엑소의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지 않더라도 친구가 사용한 EXO필터를 눌러 이용하거나 필터 보관함에 저장할 수 있다. 누구나 한 번의 클릭으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인스타그램의 EXO필터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인스타그램은 올해 6월부터 전세계 유명인사들과 독창적이고 재미있는 카메라 효과를 디자인하고 출시하는 콜라보레이션 활동을 진행해왔다. 미국의 팝아이콘 리한나(Rihanna)와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 영화배우 윌 스미스(Will Smith)를 비롯, 카일리 제너(Kylie Jenner), 베이비 아리엘(Baby Ariel), 라이자 코시(Liza Koshy) 등 유명 배우 및 가수들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을 위한 카메라 효과를 출시했다.
2018.11.05 I 김유성 기자
동방신기, 2018 日콘서트 동원력 1위
  • 동방신기, 2018 日콘서트 동원력 1위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인기 그룹 동방신기가 올해 일본 콘서트 동원력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일본 대표 경제 신문사인 닛케이의 대중문화 전문 월간지 ‘닛케이엔터테인먼트’가 12월호를 통해 발표한 ‘2018년 콘서트 동원력 랭킹 TOP 50’에 따르면, 동방신기는 128만명의 관객을 동원, 올해 일본에서 공연을 개최한 현지 및 해외 가수를 통틀어 1위를 차지했다.‘2018년 콘서트 동원력 랭킹 TOP 50’은 올해 펼쳐진 콘서트 및 연말까지 일정이 발표된 콘서트의 공연장 관객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 결과. 닛케이엔터테인먼트는 “매해 성장하고 있는 공연 시장에서 아티스트의 연간 관객 동원력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된다”라고 설명으로 동방신기의 변함없는 인기와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이번 결과는 데뷔 30주년을 맞은 일본의 전설적인 록밴드 B‘z, 일본 최정상 아이돌 그룹 아라시, J팝 대표 아이콘 아무로 나미에 등을 제치고 거둔 성과이자, TOP 10 아티스트 중 유일한 한국 가수로서 1위를 차지해 의미를 더했다.동방신기는 올해 1월 나고야돔, 오사카 쿄세라돔 공연을 통해 작년 11월부터 시작한 세 번째 일본 5대 돔투어 ‘東方神起 LIVE TOUR ~Begin Again~’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6월에는 일본 공연 사상 처음으로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3일 공연을 개최하고 투어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 해외 가수 단일 투어 사상 최다 관객인 총 100만 관객을 동원하는 기록을 세웠다.동방신기는 9월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공연을 시작으로 아레나&돔 투어 ‘東方神起 LIVE TOUR 2018 ~TOMORROW~’를 진행 중이다. 당초 예정된 2019년 1월 18~19일 오사카 쿄세라돔 공연에 20일 1회 공연을 추가해, 일본 10개 도시에서 총 33회에 걸쳐 공연을 펼친다.동방신기는 오는 14~16일 나고야 니혼가이시홀에서 아레나&돔 투어의 열기를 이어간다.
2018.11.05 I 박미애 기자
‘아는 형님’ 타겟 시청률 동시간대 1위, 트와이스 매력 발산
  • ‘아는 형님’ 타겟 시청률 동시간대 1위, 트와이스 매력 발산
  •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트와이스가 2049세대를 사로잡았다.시청률 조사회사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3일(토) 방송된 JTBC ‘아는형님’이 2049세대를 대상으로 집계한 타겟 시청률에서 4.1%를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에 방송된 지상파, 비지상파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에 해당하는 수치로, 지난 주에 이어 2주 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유료가구 평균 시청률도 6.3%를 기록했다. (이상 수도권 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아이돌그룹 트와이스가 일일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트와이스는 풍성한 에피소드와 입담으로 형님들과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트와이스는 숙소 생활 중 가장 행복한 시간으로 ‘야식 시간’으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9명이 다 같이 ‘야식비 계’를 하고, 계주는 리더인 지효”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형님들은 연륜이 묻어나는 충고를 더했다. 또한 트와이스의 ‘뽀뽀’ 전통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생일때 마다 뽀뽀를 해주는 것으로 멤버 채영에 의해 시작됐다. 마침 녹화당일이 민경훈의 생일이었고 형님들은 모두 일어나 민경훈의 볼에 뽀뽀를 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형님들의 호흡과 다양한 게스트의 시너지로 2049세대의 사랑을 받고 있는 JTBC ‘아는 형님’은 매주 토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2018.11.04 I 박현택 기자
‘언더나인틴’, ‘프듀’ 10대 버전?…우려와 기대
  • [오늘의TV]‘언더나인틴’, ‘프듀’ 10대 버전?…우려와 기대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MBC 새 오디션 프로그램 ‘언더나인틴’이 3일 오후 6시 첫 방송한다. 아이돌 데뷔를 목표로 한 기존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언더나인틴’의 참가자 연령대는 올해 중학교 1학년부터 1998년생까지다. 제목처럼 만으로 10대가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전 세계에서 선발된 총 57명으로, 162: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보컬과 랩, 퍼포먼스 각 파트별 19명이다. 제작진은 참가자의 가능성을 선발 기준으로 삼았다. 연출을 맡은 임경식 PD는 “잘하는 친구들이 많았지만, 자기 것을 가진 게 중요했다. 조금 부족하더라도 가능성을 봤다. 실제 그런 친구들이 촬영 기간 놀라운 성장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들 중엔 일부는 소속사 연습생이다. 그렇지만 공식적으로 소속 여부와 소속사명은 공개하지 않는다. 정창영 PD는 “소속사 때문에 가져가는 이득이 있더라. 공평한 기회를 주기 위해 일부러 비공개로 했다”고 말했다. 총 14부작으로, 데뷔조는 총 9명이다. 파트별 비율은 정하지 않아 조합에 따라 팀의 성격은 달라질 수 있다. 파이널에는 19명이 무대에 올라 시청자의 선택을 받는다. 데뷔 후 프로그램을 공동 제작한 MBK엔터테인먼트와 17개월 전속계약을 맺는다. 준비 기간 5개월, 활동 기간 12개월로 예상하고 있다. 제작진은 파트 구분이 프로그램의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정 PD는 “아이돌의 구성 요소는 퍼포먼스, 랩, 보컬로 나뉜다고 생각한다. 기존 아이돌 프로그램은 연습생이나 참가자를 뽑아서 하나의 트레이닝 시스템을 운영하지만 ‘언더나인틴’은 처음부터 특장점을 파악해서 출발한다. 때문에 파트별 경쟁 구도가 강화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임 PD는 “세 아이의 아빠다. 전 출연자가 10대라는 차별점이 크다. 10대가 가진 에너지가 있지 않나. 이 프로그램이 어떻게 흘러갈지 제작진도 예상하지 못한다.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한 피로감이 있지만, 아이들의 에너지를 시청자에게 전달해 다른 재미를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소현이 MC를 맡고 크러쉬와 솔지가 보컬, 다이나믹 듀오가 랩, 슈퍼주니어 은혁과 황상훈이 퍼포먼스 디렉터로 함께 한다. 3일 오후 6시 와이드 편성으로 120분 방송하고, 이후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한다. 사진=MBC사진=MBC사진=MBC사진=MBC
2018.11.03 I 김윤지 기자
  • [스냅타임] 좀 놀아본 언니와 청춘의 고민 함께 풀고 싶다
  • [인터뷰]‘청춘상담소 좀 놀아본 언니들’ 장재열 대표해답자가 아니라 얘기를 들어주는 사람“날 위해 시작한 고민상담이 상담사 길로” 장재열대표 (사진=스냅타임)“전 해답자(Solver)가 아니라 리스너(Listener)입니다. 요즘 화두는 모든 청년들이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자생력을 어떻게 가질 수 있을지 돕는 거에요. 단지 고단한 현실에 지쳐 잠재된 자생력을 끌어내지 못하는 것일 뿐이죠. 그 자생력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상담사로서 제 역할이라고 믿습니다.”‘청춘상담소 좀 놀아본 언니들’의 장재열(34) 대표는 청년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말벗을 해주는 직업을 갖고 있다. 그는 멘토가 아니라 ‘좀 놀아본 언니’라고 칭한다.‘어벤져스 급’ 멘토가 넘치는 시대. 토익학원의 강사처럼 모든 고민을 한방에 해결해주는 듯한 멘토들의 일장 설명을 듣고 나면 청년들은 그저 서푼 짜리 감동만을 지닌 채 고된 일상으로 다시금 돌아간다.2013년 11월 상담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3만4000여 청년들의 고민상담과 강연을 해온 장 대표의 상담소에는 청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유튜브에 올리는 언니TV 구독자가 2만8000명을 넘어섰고 네이버 포스트에 기고하는 ‘좀 놀아본 언니들’의 팔로워 수가 5만6000여명을 넘는다.이미 청년 카운슬링으로 유명해진 장 대표에게 청년들의 상담역을 자처한 이유와 고민하는 청년들을 만나 무얼 하고 싶은지 물었다. 청춘상담소 좀놀아본언니들 멤버들 (사진=장재열대표)“언니 상담 좀 요…”유명해진 탓에 ‘언니’라 부르는 사람이 줄었지만 초창기 상담을 시작했을 때 블로그에 쓴 글을 보고 대부분 언니라고 불렀다. 지금도 “언니 상담 좀 요” 하면서 요청하는 사람들이 있단다.블로그에서 신상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던 탓에 사람들은 글만 보고 그를 ‘언니’라고 불렀다. 이것이 무료로 2030 청년의 고민을 상담해주는 ‘청춘상담소 좀 놀아본 언니들’의 첫발이었다.“처음에 제가 블로그에 쓴 글을 보면서 다들 저를 여자로 아는 거예요. ‘저는 24살인데 대학 나오고 퇴사하셨다니 저보다 언니이실 것 같아요’ 하면서 상담을 청하고. 그래서 그냥 언니로 지내기로 했어요. 여기서는 저의 여성성이 격의 없이 대화하는 데 오히려 도움이 돼요.”상담을 해준다며 사회구조적 문제는 덮어둔 채, 처세술, 대인관계, 마인드컨트롤 같은 걸로 풀도록 조언하는 경우가 많다. 장 대표는 이러한 틀에 박힌 상담이 아니라 동네 언니나 형처럼 만나고 싶다고 했다.“상담이 필요한 사람의 ‘발심’ 즉, 마음을 이끌어 내는 것. 그게 중요하다고 느꼈죠. 그럼 그 마음을 이끌어 내보자. 그러고 그들이 서로 조언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장을 만들어주자. 그런 생각에 NGO(비영리단체)로 정식 등록을 했고 인원도 늘렸죠.” 장재열대표 (사진=청춘상담소 좀놀아본언니들 페이스북 페이지)“누구나 고민을 말할 수 있는 사회”홈페이지 소개 글에 ‘누구나 고민을 말할 수 있는 사회’라는 미션을 지향한다고 적혀 있다. 장 대표는 상담자에 의한 일방적 멘토링이 아닌 내담자 간 집단 지성을 통한 상호상담으로 ‘청년의 자생적 문제 해결’을 지향한다고 했다. 비슷비슷한 고민과 상담이 이어지면서 지겹지 않냐는 질문에 세상 모든 종류의 아픔을 다 보기에 지겹지 않다고 했다. 우문현답이었다..“사실 비슷해 보여도 다 달라요. 처음엔 저도 비슷한 유형이 되풀이되면 일이 쉬워질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성전환자, 미혼모, 성폭력 피해자, 습관적 자살 시도자도 있고. 고급 유흥업소 종사자나 아이돌 연습생도 있어요. 부모님께 어떻게 커밍아웃을 해야 할지 고민하던 트렌스젠더 청년이 상담을 요청했어요. 트렌스젠더에 대해 무지했기에 어떻게 얘기해 줘야 하나 무척 고민스러웠죠.”어린 시절 종이인형을 좋아했던 그는 초등학교 때부터 11년간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했다. 여성스럽다는 이유에서였다. 유일한 친구였던 3살 어린 남동생도 화제사고로 세상을 떴다. 서울대 미대에 진학한 후 수석으로 제일모직에 입사해 신입사원으로선 파격적으로 인사채용 담당자가 됐다. 하지만 입사 1년도 안 돼 퇴사했다.“취준생에서 하루아침에 채용담당자로 변신했으니 재미도 이런 재미가 없죠. 근데 그 일이 싫었어요. 합격자 발표 다음날이면 전화통에 불이 났고 엉엉 울면서 떨어진 이유라도 알려달라고 매달리는 지원자를 보면 세상에 못할 짓을 하고 있단 생각이 들었어요. 급기야 우울증과 공황장애가 왔고 면접 대상자들 앞에서 눈물을 참기 어렵게 되더니 하루 16시간씩 잠을 자거나 무단결근을 하는 날이 잦아졌어요. 회사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르다 자살 충동을 느끼고 나선 도저히 버틸 수가 없어 사표를 제출했죠.”그의 나이 불과 29살때였다. 퇴사 후 정신과의사의 권유로 자문자답 치료를 시작했다. 자신의 블로그에 고민을 써내려간 후 다른 계정으로 자신의 고민을 상담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고민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기회였다.그러던 중 그를 상담사라고 생각한 청년들로부터 고민을 털어놓는 이메일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그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힘들어하는 그들에게 동질감을 느껴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기로 마음먹었다.“그때 내가 올린 질문이 ‘왜 나는 죽도록 달렸는데 여기로 왔을까. 우울증의 나락으로’였고 거기 스스로 단 댓글이 ‘너는 열심히 달려왔다. 근데 트랙을 모르고 갈지자로 뛰었으니 땀만 나지. 그래 갖고 너한테 무얼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 하는 거였어요. 그런 걸 보고 어떤 사람이 메일을 보냈어요. ‘블로그 닫으셨나요. 이제 상담 안 하시나요. 저도 비슷한 경우인데 제 것까지만 상담받아주시면 안 돼요’ 하고. 또 다른 사연을 보낸 사람도 있었어요. 고민에 대한 해답을 주지는 못해도 들어주는 것만으로 그 청년에게 힘이 된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이 일을 계속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청춘상담소 좀 놀아본 언니는 온라인 전문 상담소지만 한 달에 한 번씩 오프라인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청춘상담소 좀 놀아본 언니들 페이스북 페이지)일상적 고민, 행동으로 이어주기하나둘 고민을 들고 방문하는 사람들과 소통하다 보니 그의 인생만 불운하고 억울한 것이 아니었다. ‘세상이 다 이랬구나, 우리 또래가 다 이랬구나’ 하고 깨달았다고 했다.“같은 고민처럼 보여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고민의 지점들이 다 달라요. 원칙이 하나씩 생겼죠. 아이들에게 답을 주지 않는다. 아이들이 답을 원해도 제가 그래요. ‘내가 답 주면 할 거야. 네가 결정해야지.’ 모든 사람은 다 다르다. 월권 하지 않는다. 나는 선생님도, 강연자도 아니고 그냥 언니다. 심리상담은 하지 않는다. 심리상담이 필요하면 병원으로 보낸다.”요즘 장 대표의 화두는 일상적인 고민을 작은 행동으로 어떻게 이어지게 할 수 있느냐다. 행동으로 이어지지 못하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그는 ‘청년들의 일상적 고민을 행동으로 풀어내는’ 본보기로 지자체와 사회적 기업 등 17개 단체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만 9개의 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요즘 제일 큰 화두는 ‘그들의 일상적 고민을 어떻게 작은 행동으로라도 이어지게 할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먹고사는 데 급급해서 그 어떤 횡적인 유대도 가지기 어려운 청년들. 막다른 골목에 다 달은 청춘들이 맘 놓고 고민을 털어놓고 용기 있게 한 발 내딛게 하는 것. 그 방식을 찾고자 하고 있죠.”
2018.11.03 I 김민지 기자
MBC, 게임방송 '비긴어게임' 방영..김희철 등 출연
  • MBC, 게임방송 '비긴어게임' 방영..김희철 등 출연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MBC가 게임 소개 방송 ‘비긴어게임’을 시작한다. 지상파 채널 11번에서 매주 8부작이다. 방송 시간은 금요일에서 토요일로 넘어가는 오전 1시다. 제작은 SM C&C가 투자는 액토즈소프트가 한다. 주요 출연진으로 개그맨 김준현,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 출신 김희철과 신동, 유명 스타크래프트 프로 게이머였던 기욤 패트리, 아이돌 그룹 B1A4의 공찬, 걸그룹 베리굿의 멤버 조현이다. 이들 출연진은 평소에도 게임을 즐겨왔다.2일 선릉역 근처 액토즈아레나에서 열린 ‘비긴어게임’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진들이 각오를 다지며 사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2일 서울 선릉역 근처 액토즈아레나에서 열린 ‘비긴어게임’ 제작 발표회에서 제작진은 ‘게임에 대한 인식과 시선을 긍정적으로 바꾸고 모두가 함께 즐기고 공감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한 목적’이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실제 방송 형식은 리그오브레전드(LoL) 등 e스포츠 종목 뿐만 아니라 온라인, 모바일, 콘솔, 보드 게임, 추억의 오락실 게임, 가상현실(VR) 게임까지 다양한 게임을 소개하는 식으로 구성됐다. 출연진이 직접 게임을 즐기고, 그에 얽힌 뒷이야기를 전하기도 한다. 진행자 중 메인 MC로 나온 김희철 씨는 “아시안 게임 시범 종목도 됐지만 여전히게임에 대해 부정적인 분들도 있다”면서 “게임을 안 좋아하는 사람들도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씨는 “게임에 대한 인식이 안좋은 것으로 여겼던 MBC에서 게임 프로그램이 생겼다고 해서 놀랐다”며 “게임에 대한 순기능을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방영 시간에 대한 아쉬움을 김 씨는 숨기지 않았다. 그는 “요새 같은 세상에 TV를 보는 사람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아쉽다”면서 “MBC에서 게임 프로그램을 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를 두자고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2018.11.02 I 김유성 기자
‘백낭’ 김재영 “‘내로남불’ 지적 이해, 관심에 놀랐죠”(인터뷰)
  • ‘백낭’ 김재영 “‘내로남불’ 지적 이해, 관심에 놀랐죠”(인터뷰)
  • 사진=HB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란 줄임말을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그만큼 관심 받을 줄 몰랐어요. 신기한 경험이었죠.”유쾌한 수다쟁이였다. “승마는 마지막까지 어려웠다”, “산 속 촬영을 할 땐 벌레가 무서웠다”고 엄살을 피우는가 하면, “이렇게 사랑 받는 작품을 만나 행복하다”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드라마 속 어두운 분위기와 180도 달랐다. 지난달 30일 인기리에 종영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극본 노지설, 연출 이종재)의 배우 김재영이다. 김재영은 살수 무연 역을 맡았다. 우여곡절 끝에 동생 홍심(남지현 분)과 헤어져 아버지를 죽인 원수 김차언(조성하 분)의 손에 자란다. 김차언의 지시로 원득/이율(도경수 분)을 위험으로 몰아가는 등 살생을 저지르지만, 마음 한편엔 동생과 정인(情人) 세자빈 김소혜(한소희 분)에 대한 그리움을 품고 있다. 호위무사 동주 역으로 오디션을 봤지만 이종재 PD는 김재영의 강렬한 마스크에서 가능성을 봤다. 그는 “무연이란 이름 자체가 ‘인연이 없다’는 의미라고 했다. 이름처럼 무표정에 감정을 숨기며 연기했다”고 설명했다.처음에는 대사 몇 마디 없지만 후반부에 이르러 다양한 감정신을 선보인다. 특히 김소혜(한소희 분)와 로맨스로 인해 각종 갈등이 생겨난다. 그만큼 관심도 쏠렸다. 첫 사극인 만큼 부담감이 상당했다고. “처음부터 노지설 작가님이 저와 (한)소희 씨에게 러브라인을 귀띔해줬어요. 때문에 사랑이란 감정을 연기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었지만, 두 사람이 처한 상황이나 감정을 이해하기까지 고민이 많았죠.”처음 대본에는 키스신도 있었다. 촬영도 마쳤다. 함께 떠나자는 김소혜에게 무연은 여동생을 지켜야 한다며 에둘러 거절한다. 크게 상심해 절벽에서 투신하려는 김소혜를 무연이 구해낸다. 김재영에겐 드라마 첫 키스신이었지만 방송에선 볼 수 없었다. “키스신이 방송되면 무연-김소혜 커플이 시청자에게 더 미움을 받을 수 있다”는 이종재 PD의 판단이었다. “이렇게 비중이 큰 역할도, 이렇게 큰 관심도 처음이에요. 캐릭터가 미움 받아 아쉬웠지만, 저에겐 특별한 경험이었어요.”그는 “핏줄이 생기면서 무연에게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이 생긴 게 아닐까 싶다. 김소혜와 함께 도망치는 게 여동생과 사랑하는 여인, 아이를 모두 지키는 길이라고 무연이는 생각했을 것”이라고 변명을 하면서도 “실제 연애에선 뜨거운 상남자다. 그런 답답한 상황을 아예 만들지 않았을 것”이라고 웃었다. 사진=에이스토리그렇듯 김재영은 쾌활한 ‘반전의 사나이’였다. 첫 검술 액션에 대해 묻자 “열심히 했지만 재능이 없다는 말을 들었다. 그렇지만 나중에는 빨리 배웠다”고 셀프디스를 하는가 하면, “3회 정도 파상풍으로 누워 있었다. 약체인 살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주로 홀로 등장하다보니 실제 촬영장에서도 외로웠다며 “홍윤재, 임승준 등 살수들끼리는 끈끈했다. (김)선호 형과 수다를 많이 떨었다”고 말했다. 차기작 촬영으로 시청률 공약인 엑소의 ‘으르렁’ 댄스에 참여하지 못한 그는 “아쉽다”고 토로했다. 그는 “저는 춤을 잘 춘다. 선호 형보다 잘 췄을 것 같다”고 농담을 덧붙였다. 이처럼 ‘백일의 낭군님’은 그에게 행복한 추억으로 남았다. 조성하는 긴장감을 조성하는 캐릭터의 노하우를 전수해줬고, 털털한 도경수를 통해 아이돌에 대한 편견을 깼다. 극중 여동생인 남지현은 더욱 각별했다. 생생한 연기로 몰입을 도와줬다. 그는 “하루는 남지현이 눈물신만 연달아 찍은 날이 있다. 더운 데다 우느라 열이 오를 텐데도 웃고 있었다. 대단하다 생각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모델 출신인 김재영은 2013년 영화 ‘노브레싱’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영화 ‘두남자’(2016) ‘골든 슬럼버’(2017), 드라마 ‘아이언맨’(2014), ‘너를 기억해’(2015), ‘마스터-국수의 신’(2016) 등에 출연했다. 오는 6일에는 케이블채널 올리브 화요 드라마 ‘은주의 방’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처럼 쉼없이 꾸준히 활동했지만 아쉽게도 흥행과 인연이 없었다. 그만큼 ‘백일의 낭군님’이 특별하게 다가왔다. 시작은 조금 늦었다. 한때 요리사가 꿈이었다는 그는 학창시절 체중은 100kg에 달했다. 일찌감치 군대를 다녀온 그는 “멋있어 보여” 모델의 길에 접어들었고, 우연히 프로그램을 통해 연기를 배우면서 재미를 느꼈다. 남들보다 조금은 느리지만 긍정적인 성격 덕분에 조급함은 없었다. 선 굵은 외모와 달리 귀여운 성격이란 말에 “이종재 PD님이 이런 말을 했다. 성격은 구돌이인데 얼굴이 무연이라고 했다”고 답했다. “언젠가 진한 멜로를 해보고 싶다”는 그의 목표는 소박했다. “연기란 본분에 충실한 배우”였다.“예전에는 스타가 되고 싶었어요. 조금씩 생각이 바뀌더라고요. 제 생활은 늘 그대로에요. 대중교통을 타고 다니고, 얼굴도 가리고 다니지 않아요. 가끔은 알아봐 주시는 분이 없어 서운할 정도입니다. (웃음) 감사하게도 연예인이란 직업은 다른 분들의 도움을 많이 받잖아요. 그러다보면 자신을 포장하게 되고 실수를 하더라고요. 연예인 보단 배우로서, 지금 마음 그대로 변치 않으면서 오래도록 연기를 하고 싶어요.”사진=HB엔터테인먼트
2018.11.02 I 김윤지 기자
딜라이브, 9년간 총 372개 학교에게 새로운 교가 선물
  • 딜라이브, 9년간 총 372개 학교에게 새로운 교가 선물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딜라이브 디지털OTT방송(대표 전용주)이 2010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지역 사회공헌 프로그램 ‘학교歌 좋다’사업이 올해로 9회째를 맞이했다고 2일 밝혔다. 딜라이브 관계자는 이날 “2010년부터 학교가 생겨난 시대를 배경으로 교육목표, 건학 정신, 지역의 정서가 담겨있는 교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오래된 교가, 일본군 군가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교가 등에 대해 관심과 지원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딜라이브는 2010년 서울시 구로구 관내 49개 초중고교를 시작으로 올해 경기도 남양주시, 하남시 등 관내 46개 학교에 대한 교가를 새롭게 제작했다. 지금까지 총 372개 학교에게 새로운 교가를 선물했다. 각 지역 교육지원청의 후원으로 함께 한 ‘학교歌 좋다’사업은 이로써 수도권 딜라이브 모든 서비스지역 지원을 완료했다. ‘학교歌 좋다’사업은 매년 6~7개월이 걸리는 장기 프로젝트이다. 4~5월에 학교 별로 신청서를 받아 지원학교를 선정, 이후 교가 오케스트라 편곡과 녹음, 교가 녹음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10월경 교가 동영상을 제작한다. 11월에는 ‘학교歌 좋다 음악회’를 통해 각 학교에 교가CD전달식 및 교가 경연대회를 열어 한해 사업의 대미를 장식한다. 올해 ‘학교歌 좋다 음악회’는 오는 6일 오후 3시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 검단홀에서 열린다. 새롭게 편곡한 교가를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재학생들이 직접 교가를 부르는 교가 경연대회에는 구리시, 남양주시, 여주시, 하남시, 광주시, 가평군, 양평군에 위치한 율길초등학교, 한홀초등학교, 심석고등학교, 상품중학교 등 11개 학교가 참가한다. 학교 관계자, 학생,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각 학교별로 교가CD를 전달하고, 소프라노 박유리, 바리톤 박정민, 아이돌그룹 체리온탑, 세븐어클락 등 성악가와 가수들의 축하 공연도 열린다. 이날 진행되는 음악회는 딜라이브 지역채널인 1번을 통해 11월 24일, 25일 양일간 오후 1시 녹화 방송될 예정이다.
2018.11.02 I 김유성 기자
한음저협, 日과 상호관리계약 10주년…지속 협력 약속
  • 한음저협, 日과 상호관리계약 10주년…지속 협력 약속
  • JASRAC 사토시 와타나베(왼쪽부터) 선임, 마미 사이토 전무, 미치오 아사이시 이사장, 하쿠 이데 회장, 한음저협 홍진영 회장, 작사가 이건우, 유기섭 사무총장, 배진완 사업본부장(사진=한음저협)[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홍진영, 이하 한음저협)가 일본음악저작권협회(회장 하쿠 이데, 이하 JASRAC)와 상호관리계약 10주년을 맞아 향후에도 지속적인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한음저협과 JASRAC는 지난달 30일 서울 강서구 한음저협 회관에서 상호관리계약 10주년 기념행사를 실시했다. 행사에는 한음저협 관계자들과 함께 하쿠 이데 회장, 미치오 아사이시 이사장, 마미 사이토 전무, 사토시 와타나베 선임 관리자 등 JASRAC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JASRAC은 한음저협 측에 지난 10년 간 양 단체가 다져온 우호적인 관계를 기념하는 동판을 제작해 전달했고 한음저협은 핸드프린팅 기념식을 실시해 이를 JASRAC에 전달했다. 양 단체는 발전상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 및 정기적인 교류를 약속하는 등 뜻 깊은 자리를 가졌다.한음저협과 JASRAC은 지난 2007년에 상호관리계약을 체결하고 각 나라에서 사용되는 상대 국가의 음악에 대한 저작권료를 징수하여 전달하고 있다. 한일 문화 개방 이후 국경을 넘나드는 음악 문화 교류에 힘입어 한음저협이 JASRAC을 통해 받는 저작권료는 2010년 약 35억 원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약 57억 원까지 성장했다. 이는 한음저협의 해외 저작물 사용료 징수액 중 가장 많은 금액으로 비율로는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아이돌 문화의 원조 격인 일본에 오히려 대한민국 아이돌 그룹이 진출하여 오리콘 차트를 점령하는 등 이른바 아이돌 ‘역수출’ 현상이 이루어지고 있어 한일 양국의 음악 교류는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미치오 아사이시 이사장은 이 날 축사에서 “정치적으로는 한일 양국의 관계가 부침이 있었으나 우리가 지난 10년간 교류해 온 음악 분야는 언제나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며 “한국과 일본의 음악이 서로의 국가에서 지금처럼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도록 두 협회가 앞으로도 협력하여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홍진영 한음저협 회장은 “지난 10년 간 양 단체의 우호적 협력으로 인해 국제 저작권 시장에서 동반 성장을 이루어낸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양국의 작가들이 지금과 같이 훌륭한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도록 앞으로 보다 실질적이며 다양한 방식의 교류를 통해 선진화된 저작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11.02 I 김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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