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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아차랭킹 새로운 1위 등극
  • 엑소 아차랭킹 새로운 1위 등극
  • 엑소(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그룹 엑소가 아이돌차트 아차랭킹에서 새로운 1위 자리에 올랐다.엑소는 4일 발표된 아이돌차트 12월 4주차 아차랭킹에서 음원점수 2390점, 앨범점수 55점, SNS 점수 1662점 등 총점 4157점으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엑소는 정규 5집 리패키지 타이틀 곡 ‘Love Shot’(러브 샷)으로 1월 1일 발표된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3주 연속 1위에 올라 뜨거운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엑소 멤버 카이와 블랙핑크 제니의 열애설로 이슈가 더해진 것도 점수에 반영됐다고 아이돌차트 측은 분석했다.2위는 워너원(총점 3756점)이 차지했다. 워너원은 지난 12월 31일 1년 6개월의 한정된 활동을 마무리했다.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다시 시작될 멤버들의 활동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뒤이어 방탄소년단(총점 3039점), 트와이스(총점 2500점), 블랙핑크(총점 2039점), 아이유(총점 1900점), 제니(총점 1720점), 레드벨벳(총점 1520점), 뉴이스트W(총점 1512점), 마마무(총점 1274점)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동방신기는 데뷔 15주년을 맞아 발매한 스페셜 앨범 ‘New Chapter #2:The Truth of Love‘(뉴 챕터 #2:더 트루스 오브 러브)로 컴백하며 순위권(23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9.01.04 I 김은구 기자
"새해엔 열공!"…학습서들 베스트셀러 진입
  • "새해엔 열공!"…학습서들 베스트셀러 진입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새해를 맞아 학습에 대한 독자들의 열기가 뜨겁다. 예스24가 집계한 1월 1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ETS 독점제공 문제들로 구성된 ‘ETS 토익 정기시험 기출문제집 1000 LISTENING 리스닝’과 주제별 연상암기로 쉽고 재미있는 단어 학습이 가능한 ‘해커스 토익 기출 보카’가 각각 8위·9위로 순위권에 첫 진입했다. 초중등 학부모를 위한 독서교육 지침서 ‘공부머리 독서법’도 17위로 새롭게 순위권에 올랐다. 나 자신을 잃어가는 현대인을 위한 메시지를 담은 혜민 스님의 신작 에세이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은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인기 아이돌 그룹 워너원의 두 번째 포토 에세이 ‘고마워, 우리 함께했던 모든 순간들’은 2위에 안착했다. 전 하버드대 심리학과 교수 조던 피턴슨의 신간 인문서 ‘12가지 인생의 법칙’과 김난도 서울대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19’는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tvN 드라마 ‘남자친구’에 등장 후 순위 역주행을 시작한 나태주 시인의 시집 ‘꽃을 보듯 너를 본다’는 두 계단 오른 5위다. 새롭게 커버를 갈아입은 스페셜 에디션 도서에 대한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2018 예스24 베스트셀러에서 1위를 차지한 곰돌이 푸의 힐링 에세이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겨울 에디션은 11위, 타인이 정해준 인생 매뉴얼에서 벗어나 내 인생을 살아보길 권하는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겨울 에디션은 14위에 올랐다. 삼성전자 권오현 회장의 33년 조직 경영 전략을 담은 ‘초격차’ 예스24 단독 리커버 특별판은 20위로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했다. 전자책 순위에서는 어떤 것이든 기억할 수 있는 기억 훈련법을 제시한 ‘실수연발 건망증 투성이는 어떻게 기억력 천재가 됐을까?’가 새롭게 1위에 등극했다. 제22회 일본 호러소설대상 대상을 수상한 ‘보기왕이 온다’는 2위에 올랐다.
2019.01.04 I 이윤정 기자
① 미국 등 글로벌 공략…시장 더욱 키운다
  • [2019 K팝]① 미국 등 글로벌 공략…시장 더욱 키운다
  • 방탄소년단 레드벨벳 트와이스 블랙핑크(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K팝 기획사들이 연초부터 바쁜 행보를 하고 있다. 2019년을 앞두고 발표된 경기전망들이 대부분 부정적임에도 불구하고 기획사들은 움츠러들지 않는 모양새다. 지난해 방탄소년단을 필두로 많은 K팝 아이돌 그룹들이 국내외에서 주목도를 높이는 성과를 내면서 가요계 전망을 밝혀놓았기 때문이다.업계에서는 지난해의 기세를 이어받아 올해 전체 산업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정수 키위미디어 이사는 “앨범 판매량의 지속적인 증가와 온라인 음악 서비스 매출에서의 저작인접권료 상승이 산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와 함께 일본에서의 K팝 매출 지속 증가, 동남아 시장 매출 증대, 중국 시장 재개방 등으로 한국 음악 수출 규모도 더욱 커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기획사들이 이 같은 전망에 보조를 맞추기라도 하듯 연초부터 굵직한 해외 투어 공연에 나선다. K팝 해외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의 반영이다.K팝의 대표주자로 떠오른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시작한 월드투어를 4월까지 이어간다. 일본 돔투어가 나고야와 후쿠오카에서 각각 2회씩이 남아 있고 싱가포르, 홍콩, 태국 방콕에서도 총 7회 공연을 예정하고 있다.SM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들이 남미에서 첫 합동 콘서트를 펼친다고 3일 밝혔다. 오는 18~19일 양일간 ‘SM타운 SPECIAL STAGE in SANTIAGO(스페셜 스테이지 인 산티아고)’를 칠레 산티아고의 국립경기장에서 개최한다. 보아,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유리, 효연, 샤이니 키, 태민, f(x) 엠버, 엑소, 레드벨벳, NCT 127, NCT DREAM 등 SM 소속 아티스트들이 출연한다. SM타운 콘서트가 남미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동방신기는 1월 일본 오사카 쿄세라 돔에서 아레나&돔투어 파이널 공연을 개최하며 레드벨벳은 일본 후쿠오카, 고베, 요코하마 등 3개 도시에서 총 5회에 걸쳐 아레나 투어를 개최한 뒤 2월 북미투어를 한다. 소녀시대 태연은 1월 싱가포르에서 콘서트를 개최하며 2월에는 유리가 태국 팬미팅에 나선다. 슈퍼주니어 예성은 2월부터 일본 라이브투어에 돌입한다.YG엔터테인먼트의 블랙핑크는 1월부터 첫 월드투어를 시작한다. 아시아 주요 도시를 먼저 찾아간 뒤 대륙별 각국을 순회하며 전세계 무대로 진출한다. 세계적 음반사인 유니버설뮤직그룹의 레이블 인터스코프와 손을 잡은 만큼 본격적인 미국 활동에 나선다. 위너는 1월부터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댈러스, 시카고, 토론토, 뉴욕 등 미주 투어에 나선다.JYP엔터테인먼트는 트와이스의 K팝 걸그룹 최초 일본 돔투어, 데이식스의 월드 투어 일환인 유럽투어가 예정돼 있다. 지난해 17개 도시 월드투어를 진행한 갓세븐은 올해 더 큰 규모로 월드투어를 계획 중이다. 신예 스트레이키즈도 해외 쇼케이스 투어에 나선다.강태규 대중문화 평론가는 “올해는 특히 세계 최대 음악시장으로 꼽히는 북미지역에서 K팝 아이돌 그룹들의 투어가 많이 잡혀있다”며 “그 동안 K팝이 진입하기 쉽지 않았던 미국시장을 비롯해 해외 시장에서의 성패가 각 기획사들의 희비를 가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9.01.04 I 김은구 기자
② 新 '7년지계' 시작…신인 아이돌 데뷔 각축
  • [2019 K팝]② 新 '7년지계' 시작…신인 아이돌 데뷔 각축
  • 베리베리, 체리블렛, YG보석함 영상, 원어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주요 K팝 기획사들이 2019년 초반부터 신인 데뷔에 각축을 벌이고 있다.지난해 말부터 신인 데뷔를 예고한 FNC엔터테인먼트,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RBW 등 외에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까지 신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인은 각 기획사가 전략적으로 준비하는 차세대 간판이다. 미래를 위한 투자다. 일반적으로 신인의 계약기간은 7년, 그 사이 인지도를 높이고 스타로 성장시켜 수익을 내야 한다는 점에서 기획사 입장에서는 ‘7년지계’의 새로운 시작이라고 할 만하다.빅스, 구구단 등이 소속된 젤리피쉬와 마마무 소속사 RBW는 오는 9일 나란히 신인그룹 베리베리와 원어스를 출격시킨다. 베리베리는 7인조, 원어스는 6인조로 각각 구성된 보이그룹이다. 베리베리는 젤리피쉬가 빅스에 이어 약 6년 만에 선보이는 보이그룹이다. 라틴어로 ‘진실’을 의미하는 ‘VERI(베리)’와 영어로 ‘매우’, ‘정말’을 뜻하는 ‘VERY(베리)’가 더해져 ‘정말 진짜’라는 뜻을 담고 있다. 데뷔 전부터 리얼리티 ‘지금부터 베리베리 해’를 비롯해 다양한 프리마케팅으로 팬들을 만났다. 소속사 측은 음악, 퍼포먼스, 비주얼부터 작사, 작곡, 영상 콘텐츠 제작까지 다재다능한 실력을 겸비하고 있고 설명했다.원어스는 1년간 진행해 온 데뷔 프로젝트 ‘데뷔하겠습니다’를 통해 총 6번의 공연과 버스킹을 열고 실전으로 실력을 키워온 그룹이다. 공식적인 데뷔 신고식도 콘서트로 준비할 만큼 공연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소속사 측은 원어스에 대해 퍼포먼스, 가창력, 비주얼, 작사, 작곡 능력 등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그룹이라고 소개했다.FNC엔터테인먼트는 두번째 걸그룹 체리블렛을 올 상반기 중 선보일 예정으로 지난해 말부터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총 10명의 멤버로 구성된 체리블렛은 지난 11월 말부터 Mnet에서 방송을 시작한 리얼리티 ‘인사채널 체리블렛’에서 넘치는 예능감과 춤솜씨 등을 선보이며 팬덤 형성에 돌입했다.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연초 데뷔를 목표로 신인 보이그룹을 준비 중이다. 방탄소년단이라는 후광,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의 프로듀서로서 제작 능력이 다시 한번 어떤 그룹을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JYP도 신인 걸그룹 출격을 예고하고 있다.YG엔터테인먼트는 현재 JTBC에서 방송 중인 ‘YG보석함’을 통해 멤버들을 선발하고 본격적인 데뷔와 프로모션을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한 관계자는 “그 동안 워너원과 Mnet ‘프로듀스48’ 등의 영향으로 주요 기획사에서 신인 그룹을 내놓는 경우가 많지 않았다”며 “이제 워너원 멤버들이 각자의 소속사로 달아가는 만큼 루키들의 경쟁이 다시 가요계를 달굴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9.01.04 I 김은구 기자
블랙핑크, 美 최대 ‘코첼라’ 뮤직페스티벌 출연...K팝 아이돌 최초
  • 블랙핑크, 美 최대 ‘코첼라’ 뮤직페스티벌 출연...K팝 아이돌 최초
  • 블랙핑크 (사진=YG제공)[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블랙핑크가 K팝 아이돌 그룹 최초로 미국 최대 음악 축제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 무대에 선다.코첼라 측은 2일(현지 시간) 2019년 라인업을 발표하면서, 블랙핑크가 4월 12일과 19일 공연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블랙핑크는 올해 ARIANA GRANDE, THE 1975, DIPLO, KHALID, ZEDD 등 쟁쟁한 뮤지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블랙핑크는 글로벌 팬덤을 넘어 ‘아이돌 그룹 최초’로 무대에 올라, 새로운 K팝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됐다.코첼라의 창시자인 PAUL TOLLETT은 라인업 발표에 앞서 지난해 한국을 직접 찾아 블랙핑크를 초청했다는 후문이다. 매년 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리는 코첼라는 록, 힙합, 일렉트로닉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음악이 펼쳐지는 축제로 명성을 떨쳐왔다. 코첼라는 서울 잠실 경기장의 약 92배 크기의 장소에서 약 200팀이 2주(주말)에 걸쳐 공연한다. 지난해에만 약 25만여 음악 팬들이 참석했다. 대부분의 코첼라 참석자들은 밀레니얼 세대들인 만큼 음악뿐만 아니라 패션, 라이프 스타일 등 문화 전반의 트렌드를 교류하는 축제이기도 하다.과거 BEYONCE, DRAKE, EMINEM, RADIOHEAD, THE WEEKND, CALVIN HARRIS, AC/DC 등 내로라하는 세계적인 뮤지션들도 이 무대에 발자취를 남긴 바 있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미국 최대 음반사 유니버설 뮤직의 레이블 인터스코프와 손잡으며 본격적인 미국 진출의 신호탄을 알렸다. 코첼라 출연을 비롯해 ‘역대급 프로모션’을 예고한 블랙핑크는 미국뿐만 아니라, 오는 1월 11일 방콕을 시작으로 데뷔 첫 월드투어를 펼치며, 세계 각 지역의 팬들과 직접 만날 예정이다.일찌감치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블랙핑크가 앞으로 얼마나 더 높이 비상할지 기대된다.
2019.01.03 I 박현택 기자
카이·제니 열애설에 “사생활 침해”…디스패치 폐간 청원 또 등장
  • 카이·제니 열애설에 “사생활 침해”…디스패치 폐간 청원 또 등장
  • 블랙핑크 제니(왼쪽)와 엑소 카이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연예매체 ‘디스패치’ 폐간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또 등장했다. 이번엔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 엑소의 카이와 블랙핑크 제니의 열애설 보도가 발단이 됐다.매년 1월1일이면 유명 스타들의 열애설을 보도해온 디스패치는 올해 카이와 제니의 열애설을 단독보도하며 화제를 모았다. 디스패치는 숙소 지하주차장에서 만난 두 사람의 모습과 하늘공원에서 데이트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두 사람이 교제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후 카이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하지만 열애설의 진실 여부와 별개도 팬들 사이에서는 디스패치의 보도가 사생활 침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빗발쳤다. 이들의 비난은 국민청원으로까지 이어졌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엔 디스패치 폐간을 요구하는 청원이 잇따라 올라왔다.가장 많은 동의를 얻은 청원 글 작성자는 “디스패치는 가수, 배우, 운동선수뿐 아니라 모든 연예인의 뒤를 항상 쫓아다니며 상시대기하고 있는 사생활 침해집단”이라고 주장했다.청원인은 “연예인이기 전에 한 사람이고 인권을 존중받을 권리가 있는 사람인데, 디스패치는 그것을 무시하고 계속 사생활 침해를 하고 있다”며 디스패치의 폐간을 요구했다. 3일 오전 현재 2만여 명이 넘는 사람이 이 글에 동의했다.다른 청원인 역시 카이와 제니 열애설 보도를 언급하며 “디스패치는 스타들의 인권과 사생활을 침해하고 있다. 불법 스토킹을 하는 디스패치의 변화를 요구한다”고 말했다.디스패치 폐간 청원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디스패치가 연예인들을 몰래 촬영해 사생활을 침해한다”라며 폐간을 포함한 강력제재를 취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온 바 있다. 해당 청원은 게시 한 달 만에 21만 명이 넘는 동의를 얻어 청와대의 답변을 받았다.당시 청와대 측은 “정부 개입이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정부가 개입해 언론사를 폐간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며 “언론 자유는 헌법에서 보호하는 매우 중요한 권리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디스패치는 인터넷 신문이라는 법적 지위를 얻은 언론사이기 때문에 신문법의 보호를 받아 언론 자유를 보장받는다”고 밝혔다.(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2019.01.03 I 장구슬 기자
'Who? K-POP BTS' 베스트셀러 순위권 진입
  • 'Who? K-POP BTS' 베스트셀러 순위권 진입
  • 영풍문고 12월 4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어린이 교양도서 ‘Who? K-POP BTS’가 베스트셀러 순위권에 진입했다.3일 영풍문고가 집계한 12월 4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어린이 위인전 Who 시리즈의 K-POP 스타 편으로 ‘방탄소년단(BTS)’의 이야기를 담은 ‘Who? K-POP BTS’가 18위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의 시작부터 세계적인 케이팝 스타가 되기까지 그들이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와 성공비결, 케이팝과 아이돌, 케이팝이 사랑 받는 이유 등을 전한다.신영준·고영성 저자의 신간 ‘폴라리스’는 19위에 올랐다. 보다 효율적인 시간을 보내기 위한 데일리 리포트 책으로 자신의 삶과 시간을 직접 기록해 고쳐야 할 습관에 대한 깨달음, 성장을 위한 동기부여에 도움을 준다. 2019년부터 다가올 2022년까지 경제 상황을 전망하고 분석한 책 ‘리밸런싱’은 20위에 올랐다. 저자는 국가의 1%에 해당하는 20만 명이 경제적인 자원을 독점하고 있다고 이야기하며 1%를 제외한 ‘신흥 금융노예’로 인해 겨우 굴러가는 경제는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 경제 위기 속에서 우리가 얼마나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방안을 제시한다.혜민 스님의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이 3주째 1위에 올랐다. 김난도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19’는 2위, 기욤 뮈소의 ‘아가씨와 밤’은 3위를 차지했다.
2019.01.03 I 이윤정 기자
“잊혀질까 겁도”…‘주간아’ MC로 컴백한 광희
  • “잊혀질까 겁도”…‘주간아’ MC로 컴백한 광희
  • 방송인 황광희(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2년 동안 (TV에)보이지 않으면 잊힐 수도 있지 않나. 걱정을 많이 했다. ‘예능감을 잃지 않게 해달라’고 간절한 기도를 많이 했다.(웃음)” 방송인 광희는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서울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제작발표회에서 이처럼 말했다. 군 복무 기간 동안 두려움도 유쾌하게 풀어내는 천생 예능인이었다. 지난달 7일 전역한 광희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라디오스타’ 등에 연이어 출연, 공백기가 무색한 입담과 재치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기세를 몰아 ‘주간아이돌’ MC 자리도 꿰찼다. 쏟아지는 러브콜에 대해 “재미있으면 앞으로도 써보려고 그런 것 아니겠느냐”면서 “솔직함이 제 매력이 아닐까 싶다”고 웃었다. 덕분에 원치 않는 주목도 받았다. 지난달 22일 방송한 ‘전지적 참견시점’은 2년 만의 방송 복귀 신고식이었다. 예상치 못한 매니저 일진설이 불거졌다. 매니저의 퇴사로 논란은 일단락됐다. 광희는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 상처 입은 분들에게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그룹 제국의아이들로 2010년 데뷔한 광희는 탁월한 입담으로 가요계 대표 ‘예능돌’로 활약했다. 아이돌 특화 예능인 ‘주간아이돌’은 그의 지난 경험을 십분 살릴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이었다. 광희는 “끼를 가진 신인 아이돌 멤버들을 찾아내는 역할을 하겠다”고 선배로서의 책임감을 드러냈다. 부담감도 있었다. ‘주간아이돌’은 2011년 시작해 햇수로 9년 동안 아이돌 그룹을 다수를 소개했다. 1대 MC인 정형돈-데프콘의 존재감은 하차한 지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남아 있었다. 2대 MC인 이상민-유세윤-김신영의 발목을 잡은 것도 이 같은 부담감이었다. 광희는 “젊은 피로서 열심히, 재미있게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주간아이돌’은 ‘아이돌 입덕 가이드’이란 슬로건을 새롭게 내걸고 개편을 단행한다. 임연정 PD는 “정해진 포맷 보다는 출연하는 아이돌에 맞춰 다양한 코너를 준비하겠다. MBC뮤직 ‘쇼챔피언’과 연계 코너도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조세호-남창희-광희가 MC를 맡는다. 오는 9일 오후 5시 첫 방송한다.
2019.01.03 I 김윤지 기자
도종환 장관 "금강산 관광 등 남북교류 이어가야"
  • [신년사]도종환 장관 "금강산 관광 등 남북교류 이어가야"
  •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일 정부세종청사 15동 대강당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사진=문체부).[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이 금강산 관광을 비롯한 남북교류를 계속해서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한 외국인 1800만명 달성, 문화콘텐츠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도 약속했다.2일 정부세종청사 15동 대강당에서 연 문체부 시무식에서 도 장관은 2019년 신년사를 통해 “금강산 관광 등 남북관광 교류와 관련한 일들이 새로운 과제로 우리 앞에 놓이게 될 것이며 지속적인 남북 체육 교류 역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도 장관은 “현재 남북, 북미 간 상황이 다소 교착되기는 했지만 체육 분야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등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가 만들어졌다”며 “2032년 하계올림픽의 남북 공동유치와 관련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2월 15일 남북 체육부장관이 함께 스위스 로잔 IOC 본부에 와서 자세히 계획을 설명해달라고 편지를 보내왔다”고 말했다.관광 분야에서는 “‘남북평화 분위기 유지’와 ‘중국시장의 회복에 따른 단체관광객 증가’를 전제로 정책 의지를 담아 올해 방한외국인 목표를 사상 최대인 1800만 명으로 잡았다”고 밝혔다.도 장관은 “관광시장의 다변화 정책을 꾸준히 추진했고 그 결과 중국관광객이 절반으로 줄어들었음에도 작년 방한관광객은 1500만 명을 넘어섰다”며 “부담일 수도 있겠지만 함께 책임지고 추진해보겠다”고 덧붙였다.문화콘텐츠산업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도 장관은 “K팝 뿐만 아니라 게임,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웹툰 등 국제적으로 성공한 사례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며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게임 ‘배틀그라운드), 애니메이션 캐릭터 뽀로로·핑크퐁 등을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이어 “우리 문화콘텐츠산업은 지난 10년간 수출이 4배 성장했고 청년 종사자가 다른 산업의 2배 수준인 미래 산업이다”라며 “4차 산업혁명, 서비스업 시대에 우리는 문화산업을 더욱 지원하고 키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작년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책임규명 이행계획 발표를 둘러싸고 빚어진 예술인과의 갈등에 대해서는 “많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도 장관은 “진상조사위 위원 및 이행협치추진단과 만나 대화하고 협의에 협의를 거듭해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또한 “문체부는 문화예술을 지원하고 진흥해야 할 책임이 있을 뿐이며 블랙리스트가 만들어지고 시행된 것은 분명히 잘못된 일”이라며 “사과하고 사과해서라도 국민과 예술인들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다.
2019.01.02 I 장병호 기자
‘주간아’ 남창희 "아이돌 전문가, BTS 지민 노래 좋아해"
  • ‘주간아’ 남창희 "아이돌 전문가, BTS 지민 노래 좋아해"
  • 방송인 남창희(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방송인 남창희가 방탄소년단(BTS) 지민 솔로곡 ‘세렌디피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남창희는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서울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제작발표회에서 “기쁘고 영광이다. 동료 MC인 조세호와 광희에 대한 믿음으로 편안한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평소 아이돌 음악에 대한 애정이 깊다는 그는 “요즘에는 무대까지 챙겨본다. 요즘 방탄소년단 지민 씨의 솔로곡 ‘세렌디피티’를 즐겨 듣는다. 혼자 안무도 연습하고 있다. 언제 한번 보여드리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절친 조세호는 “남창희는 아이돌 전문가”라고 표현했다. 그는 “같이 산 적이 있는데, TV를 함께 보면 아이돌에 대한 세세한 정보가 술술 나온다”고 ‘증언’했다. 남창희는 “열정을 가지고 아이돌 친구들과 함께 1000회까지 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주간아이돌’은 2011년 시작해 햇수로 9년 동안 아이돌 특화 예능프로그램으로 사랑 받았다. 정형돈-데프콘(1대), 이상민-유세윤-김신영(2대)에 이어 조세호-남창희-광희가 3대 MC를 맡게 됐다. ‘아이돌 입덕 가이드’이란 슬로건을 새롭게 내건 ‘주간아이돌’은 오는 9일 오후 5시 MBC에브리원과 MBC뮤직을 통해 첫 방송한다.
2019.01.02 I 김윤지 기자
광희 “‘전참시’ 매니저 일진설, 걱정 끼쳐 죄송”
  • 광희 “‘전참시’ 매니저 일진설, 걱정 끼쳐 죄송”
  • 광희(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방송인 광희가 ‘전참시’ 논란을 직접 사과했다.광희는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서울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제작발표회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후 “상처 입은 분들에게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저희로 인해서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고 마음 써주신 부분이 있어서 굉장히 죄송스럽다. ‘전참시’는 소속사와 제작진이 정리한다고 들었다. 이번 일은 여러가지로 많은 분들에게 죄송하다. 걱정 끼쳐 드려서 마음이 쓰인다”고 고개 숙였다. 전역한 광희는 지난달 MBC ‘전지적 참견시점’으로 2년 만에 방송 복귀했다. 제대 당일 황광희와 유모 매니저의 첫 만남을 시작으로 두 사람이 가까워지는 과정에 초점을 맞춰 재미를 안겼지만, 유 매니저의 일진설이 불거졌다. 결국 유 매니저의 퇴사로 논란은 일단락됐다. ‘주간아이돌’은 2011년 시작해 햇수로 9년 동안 아이돌 특화 예능프로그램으로 사랑 받았다. 정형돈-데프콘(1대), 이상민-유세윤-김신영(2대)에 이어 조세호-남창희-광희가 3대 MC를 맡게 됐다. ‘아이돌 입덕 가이드’이란 슬로건을 새롭게 내건 ‘주간아이돌’은 오는 9일 오후 5시 MBC에브리원과 MBC뮤직을 통해 첫 방송한다.
2019.01.02 I 김윤지 기자
워너원 리더 윤지성, 뮤지컬 '그날들'로 무대 오른다
  • 워너원 리더 윤지성, 뮤지컬 '그날들'로 무대 오른다
  • 뮤지컬 ‘그날들’에서 무영 역을 맡는 워너원 리더 윤지성 콘셉트 이미지(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아이돌그룹 워너원 리더 윤지성이 김광석(1964~1996)의 노래로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 ‘그날들’에 출연한다고 공연제작사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가 2일 밝혔다.윤지성은 ‘그날들’에서 주인공 정학의 청와대 경호실 동기이자 여유와 위트를 지난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인 무영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른다. 평소 뮤지컬 무대에 갈망이 있었던 윤지성은 “워너원 활동 종료 후 좋은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다”며 “기라성 같은 선배들과 함께 공연한다는 것이 가슴 벅차고 설레고 가수로 보여준 모습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윤지성은 가수로 무대에 선 모습과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주는 넘치는 끼가 매력적이어서 여유와 위트를 가진 밝은 캐릭터인 무영 역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며 “윤지성의 합류가 뮤지컬 ‘그날들’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캐스팅 배경을 설명했다.‘그날들’은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20년 전 사라진 그 날의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루는 작품으로 2013년 초연했다. 장유정 연출, 신선호 안무가 등이 참여했다.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 제19회 한국뮤지컬대상, 제2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제7회 차범석희곡상 등에서 작품상과 극본상 등을 수상했다.최근 부산 공연을 마치고 오는 5일과 6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서울 공연은 오는 2월 22일부터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진행한다. 윤지성의 공연 회차가 포함된 ‘그날들’의 2차 티켓은 8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에서 오픈한다.
2019.01.02 I 장병호 기자
이사강♥론, 혼전 동거·난자 냉동 '11세 나이차 극복' 러브스토리 공개
  • 이사강♥론, 혼전 동거·난자 냉동 '11세 나이차 극복' 러브스토리 공개
  • 이사강 론 러브스토리 공개. 사진=MBC every1 ‘비디오스타’[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뮤직비디오 감독 이사강(본명 이사은)과 빅플로 멤버 론이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every1 ‘비디오스타’에서는 이사강-론 커플과 개그맨 김인석, 윤성호가 출연했다.이사강-론 커플은 과거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개막식에서 처음 만났다. 론이 이사강에게 첫눈에 반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들은 이미 혼인신고를 마쳐 법적으로는 부부 관계다.이날 론은 “지난해 11월 26일 혼인 신고를 했다. 사실 혼인신고를 한 이유는 차 보험 때문이다. 차를 사려고 했는데, 보험이 같이 돼 있어야 한다고 해서 혼인신고를 미리 했다. 차 보험 때문에 혼인 신고를 하게 됐다”고 말해 이목을 모았다. 이사강은 론의 프러포즈를 받고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부모님 동의 하에 동거한 지가 좀 됐다. 부부처럼 살았다. 그러다가 중국 상해에 여행 같이 갔는데 침대 위에서 론이 ‘나랑 평생 함께 살아줄 거야?’라고 했다. 그래서 내가 평생 지켜주겠다고 했는데 그때부터 난 눈물이 났다. 그 순간 론이 갑자기 반지를 꺼냈다”며 또 한 번 눈물을 보였다. 특히 론은 결혼 계약서를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론은 “1. 나 천병화(론 본명)는 변함없이 이사강을 예뻐하고, 예뻐함을 표현한다, 2. 이사강보다 예쁜 사람은 없다, 3. 이사강보다 다른 여자들에게 친절하지 않는다, 4. 서운한 일이 있어도 그날 꼭 얘기한다”며 직접 읽었다. 결혼 계약서에 대해 이사강은 “한 번 헤어지자고 한 뒤, 계약서를 쓰게 됐다”고 했다.론은 이사강에게 난자 냉동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사강이 2세 계획이 크게 없는 것 같더라. 그래도 나중을 위해서 후회하지 말라는 의미에서 얘기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사강은 “난 둘이 좋으니까 꼭 있어야 하나 싶었는데 요즘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듣던 김인석은 “아이는 부부 사이를 더 돈독하게 해준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한편 이사강과 론은 CF, 뮤직비디오 감독과 현직 아이돌 가수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11살 차 연상연하 커플로, 1월 27일 결혼식을 올린다.
2019.01.02 I 정시내 기자
①총 매출 900억…1년 6개월의 기록들
  • [포에버 워너원]①총 매출 900억…1년 6개월의 기록들
  • 워너원(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의 총 매출액이 9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활동 기간이 1년 6개월여라는 점에서 워너원의 성과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단적으로 드러내는 수치다. 데뷔 이후 같은 기간 아이돌 그룹의 매출액으로는 가요계에서 단연 돋보이는 기록이다.워너원 멤버들은 지난달 31일 계약이 종료됐다. 지난해 6월16일 종방한 Mnet 연습생 오디션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국민 프로듀서’들의 선택을 받으며 뜨거운 관심 속에 탄생한 워너원 멤버들이 이제 각각의 소속사로 돌아간다. 워너원으로서 활동은 2019년 1월 열리는 대중음악 시상식 참석과 1월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콘서트 ‘Therefore’만 남았다. 티켓은 예매 오픈 직후 동이 났다. 4일간 8만여 명의 관객들이 모여든다는 것은 워너원의 마지막 공연이 팬들에게 얼마나 큰 아쉬움인지를 대변한다. 하지만 워너원은 그 동안 남긴 기록들로 대한민국 대중음악사와 팬들 마음에 오랫동안 남을 것으로 관측된다.◇ 멤버 각각 총 정산금 10억 이상이데일리 취재 결과 각각의 소속사들은 멤버들의 개별활동에 따른 차이는 있지만 지난 10월까지 최소 18억원 정도씩을 정산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멤버들은 소속사들과 5대5 또는 6대4의 비율로 분배 계약을 맺었다. 8억~9억원이 멤버들의 몫이다. 11월과 12월 활동, 1월 콘서트, 아직 집계되지 않은 음원, 음반 판매에 따른 수익금 정산이 남아있다. 멤버들 각자가 10억원 이상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멤버들은 총 매출액에서 활동에 동반되는 의상, 메이크업, 헤어스타일 등의 스태프 비용, 이동, 식대, 공연장 대관, 앨범 및 뮤직비디오 촬영에 소요되는 각종 비용을 제외한 순이익의 일정비율을 분배받는다.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워너원을 만들고 앨범 등을 제작하는 CJ ENM이 25%, 매니지먼트를 맡은 YMC엔터테인먼트가 25%씩을 받고 나머지 50%를 소속사와 멤버들 나누는 형태로 계약이 돼 있다.워너원(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 데뷔 직후부터 전 앨범 60만장 이상 판매워너원은 앨범 판매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올렸다. 음원이 앨범 발표 때마다 차트에서 줄세우기를 한 것과 맞물려 매번 6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데뷔하자마자’라는 단서를 달면 독보적인 성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온차트에 따르면 2018년 3월 발매한 ‘0+1=1(I PROMISE YOU)’는 상반기까지 82만3141장이 판매됐다. 6월 발매한 ‘1÷x=1(UNDIVIDED)’는 역시 상반기까지 63만9955장이 팔려나갔다. 데뷔 앨범 ‘1X1=1(TO BE ONE)’이 올 상반기까지 76만장, 리패키지 앨범 ‘1-1=0(NOTHING WITHOUT YOU)’는 같은 기간 64만장을 돌파해 그 동안 집계된 앨범 판매량은 300만장에 육박한다. 2019년 하반기 집계와 11월 발매한 정규앨범 ‘1¹¹=1(POWER OF DESTINY)’ 판매량은 빠져 있는 수치다. ‘1¹¹=1(POWER OF DESTINY)’는 11월에만 53만3501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1년 6개월 동안 350만장에 가까운 앨범 판매고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신인상→대상’ 직행이 같은 성적표를 바탕으로 각종 시상식에서 데뷔 첫해 신인상을 휩쓸더니 이듬해인 올해는 대상 수상 퍼레이드를 벌이고 있다. 2017년 말부터 2018년 초까지 소리바다 어워즈,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엠넷아시안뮤직어워즈, 멜론뮤직어워드, 골든디스크어워즈, 서울가요대상에서 신인상을 비롯해 각종 트로피를 수확한 데 이어 2018년 말에는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드 가수부문 올해의 아티스트, 멜론뮤직어워드 올해의 레코드를 각각 수상했다. 신인상 수상 이후 대상까지 직행하는 일은 가요계에서 분명 드문 경우다.워너원(사진=이데일리DB)◇ 데뷔 신고식에 2만 관객…월드투어까지워너원은 지난해 8월7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데뷔 첫 무대가 ‘쇼콘(쇼케이스+콘서트)’이라는 새로운 형태였다. 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할 자신이 있었고 실제 티켓 대란이 일어날 정도로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공연문화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올해 1월 열린 제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콘서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첫번째 단독 콘서트는 월드투어로 장식했다. 지난 6월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한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미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홍콩, 태국, 호주, 대만, 필리핀 등 세계 각지를 돌며 콘서트를 진행했다. 데뷔 1년도 안돼 첫 콘서트를 월드투어로 개최한 것 역시 K팝 첫 기록이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워너원이 가요계에 만들어낸 파장은 상당히 컸다. 연습생들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짧은 시간 자신의 능력을 끌어올려 잠재력을 폭발시켰고 그렇게 완성된 그룹이 최단시간 각종 성과지표에서 최정상급 성적을 올렸다는 점에서 업계에 시사하는 바도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활동 종료에 아쉬움도 있지만 그들이 각각의 소속사에서 이뤄낼 성과들은 가요계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고 말했다.
2019.01.01 I 김은구 기자
서이안 "극 중 악녀 연기에 실제 오해하는 사람들 많아 속상하기도"
  • 서이안 "극 중 악녀 연기에 실제 오해하는 사람들 많아 속상하기도"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배우 서이안과 bnt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한 이번 화보에서 그는 실루엣이 드러나는 슬립 드레스에 브라운 재킷을 걸쳐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가 하면 레트로 무드가 돋보이는 청청 콘셉트에서는 유니크한 감성을 발산했다. 이어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스트라이프 오버롤 팬츠에 화이트 셔츠를 매치해 시크한 매력까지 가감 없이 선보였다.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후 차기작 준비를 앞둔 그의 근황을 들을 수 있었다. “다음 작품을 준비하기 위해 여러 시나리오를 보고 있다. 어떤 작품으로 찾아뵙게 될지 고민이 많다. 내년에는 더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자주 찾아뵐 수 있을 것 같다”‘맨도롱 또똣’을 시작으로 연이어 세 작품을 통해 악녀 연기를 선보인 그는 “처음에는 악녀 캐릭터에 부담도 느끼고 실제로 오해하시는 분들도 많아서 속상하기도 했다. 악녀 역할은 연기를 잘해도 욕먹고 못해도 욕먹지 않나. 화가 많은 악녀 연기를 하다 보니 실제로 예민해지기도 하더라. 괴롭힘당하는 것보다 남을 괴롭히는 입장이 더 힘들었다”고 남모를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이어 “당시에는 악녀 캐릭터를 연이어 소화하면서 힘들기도 했지만 매 순간이 새로운 경험이었다”며 “연기하면서 소리를 지르니까 스트레스도 풀렸다”고 전했다.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MBC 시트콤 ‘엄마가 뭐길래’를 꼽은 그는 “시트콤을 통해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많았는데, 갑자기 조기 종영이 되는 바람에 너무나도 아쉬웠다”며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시트콤을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KBS 드라마 ‘정도전’을 통해 사극 연기를 선보였던 그는 “유동근 선배님이 극의 중심을 잡고 이끌어가는 모습이 정말 인상 깊었다”며 “‘정도전’ 출연 배우 중 내가 가장 나이가 어렸는데, 선배님들께 귀염받으면서 연기에 대한 많은 가르침도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어느덧 데뷔 8년 차인 그에게 활동 기간에 비해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아 아쉬움도 남을 것 같다고 물었다. “아쉬움보다는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크다. 오히려 열심히 달리고 싶은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 바람이 있다면 아직 한 번도 시상식에 가본 적이 없는데, 2019년에는 많은 분들의 기억에 남을 좋은 작품을 통해 시상식에 참석해보고 싶다”롤모델로 손예진을 꼽은 그는 “정말 아름답고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의 손예진 선배님을 감히 예쁘다는 말로 설명하기에는 어려울 것 같다”며 “계속해서 노력하고 도전하는 모습이 정말 멋있더라. 방송에서 쉬고 싶은데도 시나리오가 읽힌다고 하는 말을 들었다. 그 얘기를 듣고 정말 천상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배우로 데뷔전 걸그룹 연습생 생활을 했다는 그는 “운 좋게 걸그룹 준비를 하게 됐지만 원래 꿈은 배우였기 때문에 내가 하고 싶은 것, 잘할 수 있는 길을 가야 한다고 생각해서 포기했다”며 “고된 연습생 생활을 견디고 데뷔한 아이돌분들이 정말 대단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여리여리한 청순 외모와 달리 운동에 남다른 소질이 있었던 그는 난생처음 참가한 투포환 대회에서 2등에 오르는가 하면 수영과 카누 선수의 꿈을 가졌다고.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좋아하고 활동적이었다. 진로를 결정할 때쯤 우연히 연극을 보게 됐는데 연기에 대한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그때 갑자기 진로를 바꿔서 배우의 꿈을 키웠다”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기댈 수 있는 방공호 같은 사람이 좋다”던 그는 연예인으로 떠올린다면 유동근 선배님처럼 듬직한 분이 좋다”고 답했다.데뷔 후 쉴 틈 없이 달려온 그에게 2018년은 여유를 갖고 연기에 대해 고민하며 재충전을 가진 시간이었다고. 다가온 2019년의 목표를 묻자 “내가 사랑하고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에게 자랑스러운 배우가 되고 싶다. 배우로서 성장하고 다양한 모습을 자주 보여드리고 싶은 바람이다”고 전했다.
2019.01.01 I 김민정 기자
워너원 김재환, '새해 같이 보내고 싶은 아이돌' 1위
  • 워너원 김재환, '새해 같이 보내고 싶은 아이돌' 1위
  • 워너원 김재환.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워너원의 김재환이 ‘새해를 같이 보내고 싶은 아이돌’로 꼽혔다. MBC플러스의 아이돌 앱, ‘아이돌챔프(IDOLCHAMP)’가 다가오는 새해를 맞이해 최근 ‘새해를 같이 보내고 싶은 아이돌’ 투표를 실시했다. 영광의 1위는 워너원 김재환으로 46.6%를 차지했다. 김재환은 프로듀스101 시즌 2에 출연해 국민 프로듀스들에게 ‘킹재환’, ‘고막남친’으로 발도장을 찍은 뒤, 개인 연습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워너원’으로 당당하게 데뷔했다. 메인보컬답게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여 이미자의 ‘기러기 아빠’, YB의 ‘잊을게’를 불러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복면가왕’에서도 큰 활약을 펼쳤다. 무대 위 보컬실력과는 반전 매력으로, 무대 밖에서는 특유한 웃음소리와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는 자유분방함도 김재환의 큰 매력으로 꼽힌다. 2위는 뉴이스트W JR로 42.57%를 차지했다. 2018년은 JR에게 음악 무대 뿐 아니라,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예능돌’로 활약했던 특별한 해라고 할 수 있다. 예능에서는 JR의 순진한 성격과 착한 마음이 더욱 돋보여 국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간 한편, 뉴이스트와 프로듀스에서는 ‘리더’로서 팀원들을 이끄는 묵직한 매력도 선보이기도 했다. 순수하면서도 책임감이 강한 JR과 함께라면 2019년 한 해도 든든할 것.3위는 방탄소년단 지민으로 4.22%를 차지했다. 2018년은 방탄소년단이 글로벌 스타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 해였다. 바빠진 만큼 팬들을 가까이서 만나지 못할 때가 많지만, 그런 팬들의 마음을 아는지 자주 SNS로 소통을 해주는 멤버다.
2019.01.01 I 정시내 기자
맞벌이와 함께 늘어나는 황혼육아…등골 휘는 '할마·할빠'
  • [WAR킹맘]맞벌이와 함께 늘어나는 황혼육아…등골 휘는 '할마·할빠'
  • 일러스트=심재원(그림에다) 작가[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직장인 황설희(가명·34)씨는 육아휴직이 끝나고 복직하기 전 친정엄마 옆으로 이사했다. 오전 9시까지 출근해 퇴근하고 집에 도착하면 저녁 7시인 황씨에게 친정엄마의 도움이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식사준비부터 아이 등·하원, 각종 집안일까지 엄마의 손길이 안닿는 곳이 없다. 요즘 들어 부쩍 늙으신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 들지만 당장 도움이 필요할 땐 친정엄마부터 찾는다. 남순옥(가명·64)씨는 6년째 황혼육아 중이다. 딸이 직장에 나가면서 부탁해와 거절할 수 없어 시작한 일이다. 하지만 해가 지날수록 체력이 달리는 게 느껴진다. 큰손주가 태어날 때만 해도 아이를 안고 씻기는 일이 대수롭지 않았는데 2년전 태어난 둘째손주까지 돌보려니 여기저기 안아픈 곳이 없다. 눈에 넣어도 안아플 정도로 이쁜 손주지만 내 몸 상해가면서 언제까지 이 일을 해야 할지 걱정이다.맞벌이하는 자녀를 대신해 조부모가 손주를 돌보는 ‘황혼육아’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부모의 장시간 근로와 보육·교육기관간 돌봄공백을 황혼육아가 메우는 만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다만 일각에서는 수당 등 황혼육아에 대한 경제적 지원이 되레 황혼육아 문화를 조장하고 도덕적 해이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맞벌이 64% ‘조부모’ 의존…非자발적·장기간 양육보건복지부의 ‘2017 어린이집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어린이집 등·하원 전후로 부모 이외 혈연관계 양육자가 있는 아동은 26%로 이중 96%가 조부모 양육자로 조사됐다. 2016년 육아정책연구소 조사에서도 맞벌이 가구의 조부모(및 기타 친인척 포함) 이용비율은 63.6%로 아이돌보미(5%)나 베이비시터(5.4%)보다 현저히 높았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맞벌이 가구의 영아양육을 위한 조부모 양육지원 활성화 방안 연구’ 역시 0~2세 영아 양육을 위해 조부모(및 기타 친인척 포함)에게 육아 도움을 받는 비율은 2009년 26.1%, 2012년 37.8%, 2014년 53%로 꾸준히 증가했다. 정부가 시설 중심의 공공보육을 확대하고 아이돌보미와 같은 공식적인 개별양육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맞벌이 부부 증가와 그에 따른 이른 출근과 늦은 퇴근 등의 이유로 현실에서는 조부모의 손자녀 양육이 가장 많이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 가구주 연령이 30~30세 사이 맞벌이 가구는 2014년 42.1%에서 지난해 47.3%로 꾸준히 증가세다. 그러나 정작 조부모들의 속내는 현실과 달랐다. 손자녀를 돌보고 있는 조부모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손주 양육을 하기 된 동기가 본인의 자발적 의지가 아닌 자녀의 부탁에 의한 비(非)자발적이라고 답변한 비율이 76%를 차지했다. 조부모의 손자녀 양육에 소요되는 시간은 평균 주당 5.25일, 42.53시간으로 일반 근로자의 근로 시간과 맞먹었고 평균양육기간은 21개월로 황혼육아는 일단 시작하면 장기간 양육을 맡게 되는 특징을 보였다.10명 중 6명(59.4%)은 ‘체력적으로 힘들다’고 답했고 ‘그만 돌봐도 된다면 그만 두겠느냐’는 물음에 73.8%가 ‘그렇다’고 답했다. 즉, 많은 조부모들이 자녀의 부탁으로 기꺼이 손주를 돌보지만 가능하다면 그만 두고 싶은 마음이 크다는 뜻이다. ◇“할마·할빠에게도 수당지급” VS “공보육 확대로 황혼육아 줄여야”이처럼 황혼육아가 맞벌이 부부의 돌봄공백을 메우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하면서 일각에서는 정부가 손자녀를 돌보는 조부모에게 양육수당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실제 지난달 27일 이용호 무소속 의원은 조부모가 교육 이수 등으로 자격을 갖춰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에 ‘손자녀돌보미’로 등록하면 아이 부모의 소득수준에 따라 양육수당을 지급할 수 있다는 내용의 ‘아이돌봄 지원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의원은 “할마(할머니+엄마), 할빠(할아버지+아빠)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조부모 도움을 받는데 ‘가족이니까 당연하다’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할마, 할빠는 아무런 지원도 받지 못하는 현실”이라며 “국가 관리가 이뤄질 경우 수당 지급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조부모가 관련 교육을 받게 되는 만큼 육아방식을 두고 벌어지는 가정 내 갈등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실제 해외 선진국에서는 정부가 황혼육아를 다양한 형태로 지원하고 있다. 호주는 조부모가 전문대학에서 영유아 교육코스 3단계 이상을 수료하고 자격증을 취득한 후 손자녀의 주양육자로 활동하면 주당 최대 50시간까지 양육수당을 지급한다.독일은 일하는 조부모를 위해 급하게 손주를 돌봐야할 사유가 생기면 최대 10일간의 유급휴가를 주고 영국도 자녀의 육아휴직제도를 조부모도 같이 쓸 수 있도록 3대를 잇는 가족 공동 육아휴직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일본 또한 조부모와 부모, 손자녀 가정의 동거 또는 근처에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해 3세대 동거를 위한 주택건설 등을 지원하고 있다.그러나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상 황혼육아 지원방안은 담겨있지 않다. 일부 지자체에서만 자체적으로 수당을 지급하거나 조부모 교실을 운영 중이다.그러나 전문가들은 황혼육아 지원을 보편적인 보육정책으로 확대하는 건 보다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이삼식 한양대학교 고령사회연구원 원장은 “해외에서 조부모 양육에 수당을 지급하는 사례는 어린이집 등 보육기관을 이용하지 않는 가정에 한해서다”라며 “국내에서는 지금도 기관을 이용하지 않을 때 양육수당이라는 명목으로 부모에게 지급하고 있는데 조부모 양육수당을 또 지급하는 건 중복지원 논란이 있을 수 있고 도덕적 해이 문제도 불거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윤진 육아정책연구소 연구위원도 “조부모의 영유아 손자녀 양육지원 정책은 오히려 조부모의 황혼육아를 가중시킬 수 있다는 부정적인 의견도 적지 않다”며 “조부모의 손자녀 양육을 장려하기 보다는 정책수요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차원에서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부모가 아이돌보미와 조부모 중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혈연관계 특성상 부정수급이나 재정누수가 우려되는 만큼 자격제한을 둬야 한다”며 “한편 3세대 모두가 만족하고 행복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가족관계가 형성돼야 하는 만큼 양육기술을 가르쳐주는 교육프로그램 뿐 아니라 조부모의 정서적, 심리적 지지를 위한 교육프로그램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18.12.31 I 송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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