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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K팝]① 미국 등 글로벌 공략…시장 더욱 키운다
- 방탄소년단 레드벨벳 트와이스 블랙핑크(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K팝 기획사들이 연초부터 바쁜 행보를 하고 있다. 2019년을 앞두고 발표된 경기전망들이 대부분 부정적임에도 불구하고 기획사들은 움츠러들지 않는 모양새다. 지난해 방탄소년단을 필두로 많은 K팝 아이돌 그룹들이 국내외에서 주목도를 높이는 성과를 내면서 가요계 전망을 밝혀놓았기 때문이다.업계에서는 지난해의 기세를 이어받아 올해 전체 산업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정수 키위미디어 이사는 “앨범 판매량의 지속적인 증가와 온라인 음악 서비스 매출에서의 저작인접권료 상승이 산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와 함께 일본에서의 K팝 매출 지속 증가, 동남아 시장 매출 증대, 중국 시장 재개방 등으로 한국 음악 수출 규모도 더욱 커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기획사들이 이 같은 전망에 보조를 맞추기라도 하듯 연초부터 굵직한 해외 투어 공연에 나선다. K팝 해외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의 반영이다.K팝의 대표주자로 떠오른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시작한 월드투어를 4월까지 이어간다. 일본 돔투어가 나고야와 후쿠오카에서 각각 2회씩이 남아 있고 싱가포르, 홍콩, 태국 방콕에서도 총 7회 공연을 예정하고 있다.SM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들이 남미에서 첫 합동 콘서트를 펼친다고 3일 밝혔다. 오는 18~19일 양일간 ‘SM타운 SPECIAL STAGE in SANTIAGO(스페셜 스테이지 인 산티아고)’를 칠레 산티아고의 국립경기장에서 개최한다. 보아,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유리, 효연, 샤이니 키, 태민, f(x) 엠버, 엑소, 레드벨벳, NCT 127, NCT DREAM 등 SM 소속 아티스트들이 출연한다. SM타운 콘서트가 남미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동방신기는 1월 일본 오사카 쿄세라 돔에서 아레나&돔투어 파이널 공연을 개최하며 레드벨벳은 일본 후쿠오카, 고베, 요코하마 등 3개 도시에서 총 5회에 걸쳐 아레나 투어를 개최한 뒤 2월 북미투어를 한다. 소녀시대 태연은 1월 싱가포르에서 콘서트를 개최하며 2월에는 유리가 태국 팬미팅에 나선다. 슈퍼주니어 예성은 2월부터 일본 라이브투어에 돌입한다.YG엔터테인먼트의 블랙핑크는 1월부터 첫 월드투어를 시작한다. 아시아 주요 도시를 먼저 찾아간 뒤 대륙별 각국을 순회하며 전세계 무대로 진출한다. 세계적 음반사인 유니버설뮤직그룹의 레이블 인터스코프와 손을 잡은 만큼 본격적인 미국 활동에 나선다. 위너는 1월부터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댈러스, 시카고, 토론토, 뉴욕 등 미주 투어에 나선다.JYP엔터테인먼트는 트와이스의 K팝 걸그룹 최초 일본 돔투어, 데이식스의 월드 투어 일환인 유럽투어가 예정돼 있다. 지난해 17개 도시 월드투어를 진행한 갓세븐은 올해 더 큰 규모로 월드투어를 계획 중이다. 신예 스트레이키즈도 해외 쇼케이스 투어에 나선다.강태규 대중문화 평론가는 “올해는 특히 세계 최대 음악시장으로 꼽히는 북미지역에서 K팝 아이돌 그룹들의 투어가 많이 잡혀있다”며 “그 동안 K팝이 진입하기 쉽지 않았던 미국시장을 비롯해 해외 시장에서의 성패가 각 기획사들의 희비를 가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 [2019 K팝]② 新 '7년지계' 시작…신인 아이돌 데뷔 각축
- 베리베리, 체리블렛, YG보석함 영상, 원어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주요 K팝 기획사들이 2019년 초반부터 신인 데뷔에 각축을 벌이고 있다.지난해 말부터 신인 데뷔를 예고한 FNC엔터테인먼트,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RBW 등 외에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까지 신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인은 각 기획사가 전략적으로 준비하는 차세대 간판이다. 미래를 위한 투자다. 일반적으로 신인의 계약기간은 7년, 그 사이 인지도를 높이고 스타로 성장시켜 수익을 내야 한다는 점에서 기획사 입장에서는 ‘7년지계’의 새로운 시작이라고 할 만하다.빅스, 구구단 등이 소속된 젤리피쉬와 마마무 소속사 RBW는 오는 9일 나란히 신인그룹 베리베리와 원어스를 출격시킨다. 베리베리는 7인조, 원어스는 6인조로 각각 구성된 보이그룹이다. 베리베리는 젤리피쉬가 빅스에 이어 약 6년 만에 선보이는 보이그룹이다. 라틴어로 ‘진실’을 의미하는 ‘VERI(베리)’와 영어로 ‘매우’, ‘정말’을 뜻하는 ‘VERY(베리)’가 더해져 ‘정말 진짜’라는 뜻을 담고 있다. 데뷔 전부터 리얼리티 ‘지금부터 베리베리 해’를 비롯해 다양한 프리마케팅으로 팬들을 만났다. 소속사 측은 음악, 퍼포먼스, 비주얼부터 작사, 작곡, 영상 콘텐츠 제작까지 다재다능한 실력을 겸비하고 있고 설명했다.원어스는 1년간 진행해 온 데뷔 프로젝트 ‘데뷔하겠습니다’를 통해 총 6번의 공연과 버스킹을 열고 실전으로 실력을 키워온 그룹이다. 공식적인 데뷔 신고식도 콘서트로 준비할 만큼 공연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소속사 측은 원어스에 대해 퍼포먼스, 가창력, 비주얼, 작사, 작곡 능력 등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그룹이라고 소개했다.FNC엔터테인먼트는 두번째 걸그룹 체리블렛을 올 상반기 중 선보일 예정으로 지난해 말부터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총 10명의 멤버로 구성된 체리블렛은 지난 11월 말부터 Mnet에서 방송을 시작한 리얼리티 ‘인사채널 체리블렛’에서 넘치는 예능감과 춤솜씨 등을 선보이며 팬덤 형성에 돌입했다.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연초 데뷔를 목표로 신인 보이그룹을 준비 중이다. 방탄소년단이라는 후광,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의 프로듀서로서 제작 능력이 다시 한번 어떤 그룹을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JYP도 신인 걸그룹 출격을 예고하고 있다.YG엔터테인먼트는 현재 JTBC에서 방송 중인 ‘YG보석함’을 통해 멤버들을 선발하고 본격적인 데뷔와 프로모션을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한 관계자는 “그 동안 워너원과 Mnet ‘프로듀스48’ 등의 영향으로 주요 기획사에서 신인 그룹을 내놓는 경우가 많지 않았다”며 “이제 워너원 멤버들이 각자의 소속사로 달아가는 만큼 루키들의 경쟁이 다시 가요계를 달굴 것”이라고 전망했다.
- 블랙핑크, 美 최대 ‘코첼라’ 뮤직페스티벌 출연...K팝 아이돌 최초
- 블랙핑크 (사진=YG제공)[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블랙핑크가 K팝 아이돌 그룹 최초로 미국 최대 음악 축제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 무대에 선다.코첼라 측은 2일(현지 시간) 2019년 라인업을 발표하면서, 블랙핑크가 4월 12일과 19일 공연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블랙핑크는 올해 ARIANA GRANDE, THE 1975, DIPLO, KHALID, ZEDD 등 쟁쟁한 뮤지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블랙핑크는 글로벌 팬덤을 넘어 ‘아이돌 그룹 최초’로 무대에 올라, 새로운 K팝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됐다.코첼라의 창시자인 PAUL TOLLETT은 라인업 발표에 앞서 지난해 한국을 직접 찾아 블랙핑크를 초청했다는 후문이다. 매년 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리는 코첼라는 록, 힙합, 일렉트로닉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음악이 펼쳐지는 축제로 명성을 떨쳐왔다. 코첼라는 서울 잠실 경기장의 약 92배 크기의 장소에서 약 200팀이 2주(주말)에 걸쳐 공연한다. 지난해에만 약 25만여 음악 팬들이 참석했다. 대부분의 코첼라 참석자들은 밀레니얼 세대들인 만큼 음악뿐만 아니라 패션, 라이프 스타일 등 문화 전반의 트렌드를 교류하는 축제이기도 하다.과거 BEYONCE, DRAKE, EMINEM, RADIOHEAD, THE WEEKND, CALVIN HARRIS, AC/DC 등 내로라하는 세계적인 뮤지션들도 이 무대에 발자취를 남긴 바 있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미국 최대 음반사 유니버설 뮤직의 레이블 인터스코프와 손잡으며 본격적인 미국 진출의 신호탄을 알렸다. 코첼라 출연을 비롯해 ‘역대급 프로모션’을 예고한 블랙핑크는 미국뿐만 아니라, 오는 1월 11일 방콕을 시작으로 데뷔 첫 월드투어를 펼치며, 세계 각 지역의 팬들과 직접 만날 예정이다.일찌감치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블랙핑크가 앞으로 얼마나 더 높이 비상할지 기대된다.
- 이사강♥론, 혼전 동거·난자 냉동 '11세 나이차 극복' 러브스토리 공개
- 이사강 론 러브스토리 공개. 사진=MBC every1 ‘비디오스타’[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뮤직비디오 감독 이사강(본명 이사은)과 빅플로 멤버 론이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every1 ‘비디오스타’에서는 이사강-론 커플과 개그맨 김인석, 윤성호가 출연했다.이사강-론 커플은 과거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개막식에서 처음 만났다. 론이 이사강에게 첫눈에 반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들은 이미 혼인신고를 마쳐 법적으로는 부부 관계다.이날 론은 “지난해 11월 26일 혼인 신고를 했다. 사실 혼인신고를 한 이유는 차 보험 때문이다. 차를 사려고 했는데, 보험이 같이 돼 있어야 한다고 해서 혼인신고를 미리 했다. 차 보험 때문에 혼인 신고를 하게 됐다”고 말해 이목을 모았다. 이사강은 론의 프러포즈를 받고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부모님 동의 하에 동거한 지가 좀 됐다. 부부처럼 살았다. 그러다가 중국 상해에 여행 같이 갔는데 침대 위에서 론이 ‘나랑 평생 함께 살아줄 거야?’라고 했다. 그래서 내가 평생 지켜주겠다고 했는데 그때부터 난 눈물이 났다. 그 순간 론이 갑자기 반지를 꺼냈다”며 또 한 번 눈물을 보였다. 특히 론은 결혼 계약서를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론은 “1. 나 천병화(론 본명)는 변함없이 이사강을 예뻐하고, 예뻐함을 표현한다, 2. 이사강보다 예쁜 사람은 없다, 3. 이사강보다 다른 여자들에게 친절하지 않는다, 4. 서운한 일이 있어도 그날 꼭 얘기한다”며 직접 읽었다. 결혼 계약서에 대해 이사강은 “한 번 헤어지자고 한 뒤, 계약서를 쓰게 됐다”고 했다.론은 이사강에게 난자 냉동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사강이 2세 계획이 크게 없는 것 같더라. 그래도 나중을 위해서 후회하지 말라는 의미에서 얘기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사강은 “난 둘이 좋으니까 꼭 있어야 하나 싶었는데 요즘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듣던 김인석은 “아이는 부부 사이를 더 돈독하게 해준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한편 이사강과 론은 CF, 뮤직비디오 감독과 현직 아이돌 가수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11살 차 연상연하 커플로, 1월 27일 결혼식을 올린다.
- [포에버 워너원]①총 매출 900억…1년 6개월의 기록들
- 워너원(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의 총 매출액이 9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활동 기간이 1년 6개월여라는 점에서 워너원의 성과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단적으로 드러내는 수치다. 데뷔 이후 같은 기간 아이돌 그룹의 매출액으로는 가요계에서 단연 돋보이는 기록이다.워너원 멤버들은 지난달 31일 계약이 종료됐다. 지난해 6월16일 종방한 Mnet 연습생 오디션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국민 프로듀서’들의 선택을 받으며 뜨거운 관심 속에 탄생한 워너원 멤버들이 이제 각각의 소속사로 돌아간다. 워너원으로서 활동은 2019년 1월 열리는 대중음악 시상식 참석과 1월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콘서트 ‘Therefore’만 남았다. 티켓은 예매 오픈 직후 동이 났다. 4일간 8만여 명의 관객들이 모여든다는 것은 워너원의 마지막 공연이 팬들에게 얼마나 큰 아쉬움인지를 대변한다. 하지만 워너원은 그 동안 남긴 기록들로 대한민국 대중음악사와 팬들 마음에 오랫동안 남을 것으로 관측된다.◇ 멤버 각각 총 정산금 10억 이상이데일리 취재 결과 각각의 소속사들은 멤버들의 개별활동에 따른 차이는 있지만 지난 10월까지 최소 18억원 정도씩을 정산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멤버들은 소속사들과 5대5 또는 6대4의 비율로 분배 계약을 맺었다. 8억~9억원이 멤버들의 몫이다. 11월과 12월 활동, 1월 콘서트, 아직 집계되지 않은 음원, 음반 판매에 따른 수익금 정산이 남아있다. 멤버들 각자가 10억원 이상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멤버들은 총 매출액에서 활동에 동반되는 의상, 메이크업, 헤어스타일 등의 스태프 비용, 이동, 식대, 공연장 대관, 앨범 및 뮤직비디오 촬영에 소요되는 각종 비용을 제외한 순이익의 일정비율을 분배받는다.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워너원을 만들고 앨범 등을 제작하는 CJ ENM이 25%, 매니지먼트를 맡은 YMC엔터테인먼트가 25%씩을 받고 나머지 50%를 소속사와 멤버들 나누는 형태로 계약이 돼 있다.워너원(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 데뷔 직후부터 전 앨범 60만장 이상 판매워너원은 앨범 판매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올렸다. 음원이 앨범 발표 때마다 차트에서 줄세우기를 한 것과 맞물려 매번 6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데뷔하자마자’라는 단서를 달면 독보적인 성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온차트에 따르면 2018년 3월 발매한 ‘0+1=1(I PROMISE YOU)’는 상반기까지 82만3141장이 판매됐다. 6월 발매한 ‘1÷x=1(UNDIVIDED)’는 역시 상반기까지 63만9955장이 팔려나갔다. 데뷔 앨범 ‘1X1=1(TO BE ONE)’이 올 상반기까지 76만장, 리패키지 앨범 ‘1-1=0(NOTHING WITHOUT YOU)’는 같은 기간 64만장을 돌파해 그 동안 집계된 앨범 판매량은 300만장에 육박한다. 2019년 하반기 집계와 11월 발매한 정규앨범 ‘1¹¹=1(POWER OF DESTINY)’ 판매량은 빠져 있는 수치다. ‘1¹¹=1(POWER OF DESTINY)’는 11월에만 53만3501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1년 6개월 동안 350만장에 가까운 앨범 판매고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신인상→대상’ 직행이 같은 성적표를 바탕으로 각종 시상식에서 데뷔 첫해 신인상을 휩쓸더니 이듬해인 올해는 대상 수상 퍼레이드를 벌이고 있다. 2017년 말부터 2018년 초까지 소리바다 어워즈,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엠넷아시안뮤직어워즈, 멜론뮤직어워드, 골든디스크어워즈, 서울가요대상에서 신인상을 비롯해 각종 트로피를 수확한 데 이어 2018년 말에는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드 가수부문 올해의 아티스트, 멜론뮤직어워드 올해의 레코드를 각각 수상했다. 신인상 수상 이후 대상까지 직행하는 일은 가요계에서 분명 드문 경우다.워너원(사진=이데일리DB)◇ 데뷔 신고식에 2만 관객…월드투어까지워너원은 지난해 8월7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데뷔 첫 무대가 ‘쇼콘(쇼케이스+콘서트)’이라는 새로운 형태였다. 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할 자신이 있었고 실제 티켓 대란이 일어날 정도로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공연문화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올해 1월 열린 제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콘서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첫번째 단독 콘서트는 월드투어로 장식했다. 지난 6월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한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미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홍콩, 태국, 호주, 대만, 필리핀 등 세계 각지를 돌며 콘서트를 진행했다. 데뷔 1년도 안돼 첫 콘서트를 월드투어로 개최한 것 역시 K팝 첫 기록이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워너원이 가요계에 만들어낸 파장은 상당히 컸다. 연습생들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짧은 시간 자신의 능력을 끌어올려 잠재력을 폭발시켰고 그렇게 완성된 그룹이 최단시간 각종 성과지표에서 최정상급 성적을 올렸다는 점에서 업계에 시사하는 바도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활동 종료에 아쉬움도 있지만 그들이 각각의 소속사에서 이뤄낼 성과들은 가요계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