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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로 싸우던 韓日소녀들, 이젠 한 팀…김다현X스미다 아이코 "문화교류 앞장"
  • 노래로 싸우던 韓日소녀들, 이젠 한 팀…김다현X스미다 아이코 "문화교류 앞장"[인터뷰]
  • 스미다 아이코(왼쪽), 김다현[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저희의 새로운 도전이 한일 문화 교류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깜짝 출격을 앞둔 프로젝트 트롯 듀오 럭키팡팡(Lucky팡팡)의 야무진 활동 각오다. MBN 음악 예능 프로그램 ‘한일가왕전’과 ‘한일톱텐쇼’를 통해 선의의 경쟁을 벌이며 인연을 맺은 김다현(15, 2009년 2월생)과 스미다 아이코(16, 2007년 9월생)가 결성한 듀오다. 한국과 일본의 10대 소녀들이 트롯 듀오로 뭉쳐 활동에 나선다는 점이 흥미롭다.프로젝트 활동 준비에 한창인 두 사람과 지난 21일 매니지먼트를 담당사인 n.CH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라운드 인터뷰로 만났다. 스미다 아이코는 통역사와 함께 인터뷰에 임했는데 답변에 임하면서 종종 한국말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언급해 취재진을 웃음 짓게 했다.“많은 시청자분들이 저희를 ‘황금 막내즈’로 불러주시면서 듀오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럭키팡팡은 그간 받은 사랑에 보답해드리는 차원의 활동이라고 할 수 있죠. 팀명에는 행운을 부르는 주문이라는 뜻을 담았는데요. 앞으로 상큼하고 발랄하게 긍정 에너지를 ‘팡팡’ 전해드리고 싶어요.”(김다현)“다현이가 노래하는 모습과 퍼포먼스를 펼치는 보면서 동경을 하기도 했던 만큼, 한 팀으로 활동하게 되어 기쁘고 영광이에요. 한국 활동에 대한 불안감이 없다면 거짓말일 텐데요. 다현이와 함께이기에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스미다 아이코)김다현김다현은 4살 때 판소리를 배우기 시작했고, 불과 6살 때 트롯계에 입문했다. MBN ‘보이스트롯’ 2위, TV조선 ‘미스트롯2’ 3위 등 여러 트롯 경연 프로그램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며 일찌감치 트롯계를 대표하는 10대 신예 가수로 자리 잡았다.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김봉곤 훈장의 딸로도 잘 알려져있다. “언니와 국악을 배우다가 ‘전국노래자랑’(KBS)에 나가고 싶어서 트롯을 연습하기 시작한 거였어요. 예심에서 두 번이나 탈락한 슬픈 사연도 있고요. (웃음). 그렇게 트롯을 열심히 하기 시작해서 지금 이 자리까지 오게 되었네요. 많은 분이 저에게 어린 나이에 어떻게 그렇게 감정을 잘 잡냐고, 이별을 진짜로 해본 거냐고 하시는데요. 제 생각엔 제 안에는 태어날 때부터 지니고 있던 한이 있는 것 같아요. 슬픈 생각을 하면서 부르는 게 아니라 그냥 자연스럽게 노래하는 데 그런 감정이 나오거든요. 시골에서 자라면서 자연과 가깝게 지낸 영향도 분명 있을 텐데요. 요즘 활동 때문에 서울에서만 지냈다보니 감정이 매말라 가는 것 같기도 하네요. 하하.”(김다현)스미다 아이코스미다 아이코는 일본 히로시마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이돌 그룹 스플래시 출신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일본 WOWOW 프라임, 아베마 등을 통해 전파를 탄 ‘트롯 걸즈 재팬’에서 톱7에 오른 것을 계기로 ‘한일가왕전’에 참가하면서 한국 가요계와 인연을 맺게 됐다. ‘단단’ 보단 ‘딴딴’이라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리는 가창력이 강점. ‘한일가왕전’에서 선보인 ‘긴기라기니 사리케나쿠’ 무대 영상은 유튜브에서만 400만뷰를 돌파하며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처음에는 나에게 상냥하게 대해주는 사람이 많이 있을까 하는 생각에 걱정되고 불안했는데 정말 모든 분이 잘 대해주셔서 너무 즐겁게 한국 활동을 하고 있어요. 어려운 점은 학업 병행을 위해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해야 한다는 점 정도이고요. 전 어릴 때부터 가수를 꿈꿨고, 베이비메탈이 거쳐간 일본의 예능 양성소(히로시마 액터스 스쿨)에서 아야카를 롤모델로 삼아 연습을 해왔는데요. 한국에서 이렇게 사랑받게 될 거라곤 예상 못 했기에 놀라운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 난 가수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맞구나 하는 것도 다시 느끼고 있고요. 아, 학교에는 정말 친한 친구들한테만 한국에서 연예 활동을 하게 됐다는 얘기를 했었는데요. 최근 제 무대 영상을 보고 ‘너 한국 갔었어?’라고 묻는 친구들이 많아요. 아마 ‘쟤가 왜 이렇게 학교에 안나오나’ 했을 거예요. (웃음).”(스미다 아이코)김다현스미다 아이코두 사람이 럭키팡팡으로 뭉쳐 준비한 곡은 ‘담다디’다. 이상은이 1988년 ‘강변가요제’에서 불렀던 동명의 히트곡을 리메이크했다. 이미 ‘한일톱텐쇼’에서 무대를 먼저 선보여 시너지를 발산했으며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29일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공개한다. “첫 활동은 대중성 있는 곡으로 하는 게 유리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상큼하고 발랄한 음악이 럭키팡팡의 분위기와 잘 맞을 거라는 생각도 있었고요. 원곡과의 차별점은 1980년대 롤러장을 연상케 하는 레트로적 감성과 디스코풍 사운드를 강조했다는 점이에요. 후렴에 ‘팡팡’이라는 포인트를 넣어 럭키팡팡의 색깔을 강조하기도 했고요.”(김다현)“창피하게도 ‘담다디’를 이번 계기로 처음 듣게 되었어요. 곡을 들으면서는 원곡 가수의 창법이 허스키해서 저와 조금 비슷한 것 같다는 생각을 했고, 제 멋대로 친근감을 느끼기도 했죠. (웃음). 리메이크 버전은 상큼하고 밝은 에너지가 있어서 럭키팡팡과 잘 맞는다고 생각해요.”(스미다 아이코)“아이코 언니는 반전 매력이 있어요. 무대에선 파워풀한데 평소엔 애교가 정말 많죠. 언니의 파워풀함과 귀여운 에너지를 본받고 싶어요.”(김다현), “다현이는 딱 보면 아시겠지만 정말 귀엽잖아요. ‘한일가왕전’ 땐 같이 이야기할 기회가 없었는데 럭키팡팡을 하면서 사이가 좋아졌어요. 덕분에 힐링이 돼요. 댄스나 일본어를 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노력파라는 생각도 들고요.”(스미다 아이코). 두 사람은 이 같이 말하며 서로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서로 양보하면서 활동하기 때문에 싸운 적은 한 번도 없다”고 입을 모이며 두 손을 맞잡고 환하게 미소를 지어 현장에 웃음꽃을 피우기도 했다. 일본 활동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럭키팡팡의 포부는 다부지다. 김다현은 “일본에 한국 문화와 트롯을 제대로 알릴 기회로 삼고 싶다”고 했고, 스미다 아이코 또한 “일본 젊은이들뿐만 아니라 한국분들에게도 쇼와 가요(일본의 연호가 ‘쇼와’였던 시대인 1920~80년대에 발표된 옛 노래들)의 매력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인기가 영원할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기에, 사랑을 받는 시기에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지치지 않고 나아가도록 노력할 테니 저의 이번 도전 또한 많은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셨으면 합니다.”(김다현)“귀여운 것을 하든, 감동적인 것을 하든, 멋진 것을 하든 무대를 보는 이들의 마음에 닿는 퍼포먼스를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다현이와 함께하는 활동을 계기로 더 많은 분께 저를 알리고 싶어요.”(스미다 아이코)
2024.06.28 I 김현식 기자
에이스, 美 상승세 심상찮다… 중소돌 기적 일으킬까
  • 에이스, 美 상승세 심상찮다… 중소돌 기적 일으킬까
  • 에이스(사진=비트인터렉티브)[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에이스(A.C.E)의 미국 내 인기가 심상찮다. 미국 현지 대중적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라디오 차트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연이어 내며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가요계 관계자들은 그룹 피프티 피프티 이후 명맥이 끊긴 중소기획사의 기적을 이어갈 주자로 에이스를 주목하고 있다. 소속사 비트인터렉티브는 27일 “에이스가 스페셜 싱글 ‘슈퍼내추럴’로 미국 빌보드 차트를 집계하는 업체 중 하나인 루미네이트 데이터에서 2024년 25주차(Ending Jun 20) 토요일 일간 판매량 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위클리 판매량 차트에서도 리믹스 버전을 포함해 전체 18위에 해당하는 성적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가장 두드러진 지표는 라디오 차트다. ‘슈퍼내추럴’은 글로벌 라디오 차트의 ‘댄스·믹스 쇼 에어플레이’에서 142위를 기록했다. K팝 아이돌로는 유일하게 톱200에 이름을 올렸다.미국에서 가장 큰 라디오 방송국 40곳에서 집계하는 ‘메인스트림 톱40 에어플레이’에서도 93위를 기록하며 톱100에 처음 진입했다. 공신력 있는 음악차트인 ‘미디어베이스 톱40’에서도 63위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뉴진스, (여자)아이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에 이어 미디어베이스 차트에 이름을 올린 K팝 아이돌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중소기획사 출신 아이돌로서는 이례적인 행보이자 성과다.비트인터렉티브 측은 “전주 대비 ‘슈퍼내추럴’의 라디오 전체 재생이 108.2% 성장한 것에 따른 결과”라며 “에이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급격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에이스는 K팝 보이그룹 최초로 미국 대형 방송국 ABC의 대표 지역 방송 3곳에 출연하며 ‘성장형 아이돌’의 서사를 써나가고 있다고 소속사 측은 밝혔다.앞서 에이스는 2020년 발표한 ‘도깨비’로 영국 매거진 데이즈드 선정 ‘올해의 K팝 1위’에 선정되고, 미국 매거진 페이퍼에서 최고의 K팝 주자로 손꼽히는 등 성과를 낸 바 있다. 미니 5집 타이틀곡이었던 ‘도깨비’는 발매 직후 국내외 차트에서 1위에 오르고,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 등으로부터 “한국적 판타지로 미국을 사로잡았다”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이에 힘입어 에이스는 세계적인 DJ 스티브 아오키가 프로듀서로 참여한 ‘패브 보이즈’(Fav Boyz)를 발매하고, 미국 애플뮤직 라디오를 통해 도자 캣, 브루노 마스 등 세계적인 팝스타와 함께 소개되는 글로벌한 행보를 보여준 바 있다.에이스는 현재 북미투어 ‘리마인드 어스’(REWIND US)를 진행, 내달 18일까지 총 14개 도시를 방문할 예정이다. 또 ‘케이콘 LA 2024’에도 참여하는 등 글로벌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2024.06.27 I 윤기백 기자
'BTS 군입대' 미리 알고 팔았다…2억 손실 피한 하이브 직원들 재판행
  • 'BTS 군입대' 미리 알고 팔았다…2억 손실 피한 하이브 직원들 재판행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아이돌 그룹 BTS의 군입대 및 완전체 활동 중단 정보를 미리 알고 공식 발표 직전 하이브 주식을 처분한 하이브 계열사 직원 3명이 재판에 넘겨졌다.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이 12일 오전 경기도 연천 소재 육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육군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친 뒤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27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는 유명 아이돌그룹 멤버의 군입대 및 완전체 활동 중단 소식이 담긴 포함된 영상이 곧 공개될 것이라는 사실을 미리 알고, 영상 공개 직전 소속사 주식을 매도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로 A(32)씨, B(35)씨, C(39)씨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비주얼 크리에이티브(VC) 및 의전팀 근무 경력을 이용해 미공개 중요 정보를 취득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무 특성상 그룹 멤버들과 수시로 접촉할 수 있었고, 다른 업무 담당자들과도 밀접한 친분을 유지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군입대 및 활동중단 사실을 알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런 방법으로 이들은 총 2억 3000만원의 손실을 줄인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은 지난해 5월 A씨 등을 적발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BTS는 지난해 6월 유튜브를 통해 “단체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당분간 개별 활동에 돌입할 것“이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다음 날 하이브 주가는 24.87% 급락했고 시가 총액은 2조원 가까이 줄었다.
2024.06.27 I 이유림 기자
프로미스나인 출신 배우 장규리, 저스트엔터와 전속계약 종료
  • 프로미스나인 출신 배우 장규리, 저스트엔터와 전속계약 종료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프로미스나인 출신 배우 장규리가 소속사와 전속계약이 만료됐다.저스트 엔터테인먼트 측은 27일 “저스트 엔터테인먼트와 장규리 배우는 2022년에 인연을 맺은 후, 파트너로서 뜻깊은 2년을 보냈다. 이는 장규리 배우에게 애정과 응원을 보내주신 관계자분들, 팬 여러분 덕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최근 전속 계약이 만료돼 당사와 장규리 배우는 신중한 논의 후 각자의 미래를 응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알렸다.이어 “지난 2년간 당사를 믿고 동행해 준 장규리 배우에게도 감사를 표한다”며 “장규리 배우와 함께한 모든 순간을 소중히 간직할 것이며,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눈부시게 빛날 장규리 배우를 진심으로 응원하겠다. 다재다능하고 다양한 가능성을 지닌 배우인 만큼 향후 앞날에 좋은 일이 많이 생기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장규리는 2017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학교’를 통해 걸그룹 프로미스나인으로 데뷔했다. 가수와 연기 활동을 병행하던 장규리는 2022년 그룹을 탈퇴한 후 연기자로 전향, 저스트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은 바 있다. 현재 tvN ‘플레이어2’에 출연 중이다.
2024.06.27 I 김가영 기자
김재중 "지상파 출연 후 기쁨의 눈물…이젠 SM과 사이 좋아요"
  • 김재중 "지상파 출연 후 기쁨의 눈물…이젠 SM과 사이 좋아요"[인터뷰]
  • (사진=인코드)[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믿기지 않아요. 시간이 비해 해온 게 많이 없는 것 같단 느낌도 들고요. 미래를 위해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새 정규 앨범 ‘플라워 가든’(FLOWER GARDEN) 발매 하루 전인 25일 서울 마포구 인코드 엔터테인먼트(이하 인코드) 사옥에서 이데일리와 라운드 인터뷰로 만난 김재중은 데뷔 20주년을 맞은 소감부터 묻자 이 같이 답했다. 김재중은 아쉬움을 표하는 답변을 꺼낸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이 뒤따르자 “뭔가 시대의 흐름에 발 맞춰가지 못하지 않았나 싶고 적극적이지 못했던 활동적 처세도 많이 후회된다”고 말을 이었다. 이어 “가장 후회되는 시기는 군입대 전이었던 20대 후반”이라면서 “살면서 가장 교만하고 오만했던 시기이자 사랑받은 만큼 보답해드리지 못한 부족한 시기였다”고 돌아봤다.인터뷰 시작부터 솔직 담백하게 자기반성 시간을 가진 김재중. 그는 뿌듯함을 느끼는 지점은 없냐고 묻자 “미디어 노출이 적었던 시간이 길었는데, 그런 환경을 돌파하기 위해 노력한 부분에 대해선 저에게 ‘애썼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답하며 미소 지었다. 그는 이어 “지금은 SNS 플랫폼이 많고 유튜브도 있는데 예전엔 그렇지 않았기에 저를 어필하기 위해 여기 저기 돌아다녔다”면서 “좋은 시대가 열렸으니 저 또한 잘 다양한 플랫폼들을 잘 이용해서 늦게나마 저의 활동에 목 말라있던 갈증을 해소시켜드려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사진=인코드)김재중은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2004년 정식 론칭한 그룹 동방신기 멤버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허그’(Hug), ‘더 웨이 유 아’(The Way U Are), ‘믿어요’, ‘라이징 선’(Rising Sun) 등 다수의 곡을 히트시킨 동방신기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는 톱 아이돌로 군림했다. 특히나 인기가 폭발적이었던 일본에선 K팝 그룹 최초 닛산 스타디움(약 7만석 규모) 입성이라는 의미 있는 이정표도 세웠다. 2009년 김준수, 박유천과 함께 팀과 SM을 박차고 나온 뒤엔 우여곡절이 많았다. 두 사람과 함께 또 다른 그룹 JYJ를 결성했는데 SM과의 긴 전속계약 분쟁, 박유천의 마약 파문 여파 등으로 활동에 제약이 많았다. 김재중이 데뷔 20주년 소감을 밝히며 “시간이 비해 해온 게 많이 없는 것 같단 느낌”이라고 언급한 이유다. 김재중은 지난해 SM에서 인연을 맺었던 노현태 대표와 함께 인코드를 설립하면서 새로운 출발선 앞에 섰다. 인코드의 대표 아티스트이자 CSO(최고전략책임자, Chief Strategy Officer)인 김재중은 “회사를 설립한 것은 저에게 생각의 변화를 가져오는 큰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저에게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라는 생각이 든다. 제 회사니까 당장의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중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갈 수 있다는 점도 좋다”며 미소 지었다. 아울러 김재중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팬들과 대중분들이 좋게 바라봐주시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사진=인코드)4번째 정규앨범에 해당하는 컴백작 ‘플라워 가든’은 인코드 설립 후 처음으로 완성한 앨범이라는 점에서도 뜻깊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글로리어스 데이’(Glorious day)를 포함해 총 14곡을 수록했다. 14곡 중 10곡의 작사를 직접 맡은 김재중은 “고민을 많이 하면서 정성스럽게 만든 앨범”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이어 “음반 구성품도 알차다. 요즘 아이돌 분들이 내는 CD처럼 만들었다”고 웃으며 “단순히 저를 만나기 위한 팬미팅 티켓 용도 같은 음반이 아닌, 소장가치 있는 음반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부연했다. 김재중은 “사실 어제 가사지에 미세한 오타가 있다는 걸 발견해서 8만장 분량을 폐기했다. 20주년 앨범인데 스티커로 대충 가려서 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비화도 들려줬다. 그러면서 그는 “원래 만족도가 200%였는데, 오타를 수정해 재생산하게 되면서 300%까지 올랐다”고 말하며 긍정적인 면모를 과시했다. 20주년을 맞아 제작한 앨범에 걸맞게 제목 ‘플라워 가든’에는 ‘형형색색 꽃과 같은 팬들의 사랑 덕분에 비로소 빛이 날 수 있었다’는 의미를 담았다. 김재중은 “지난 20년간 용기와 희망, 그리고 사랑을 보내주신 분들께 이 앨범을 헌정하고 싶다”고 말했다. 타이틀곡으로 택한 곡인 ‘글로리어스 데이’는 ‘우리가 함께했던, 함께하고 있는 모든 날이 글로리어스 데이가 아닐까’라는 메시지를 주제로 다룬 노랫말과 경쾌한 밴드 사운드가 어우러진 트랙이다. 김재중은 “솔로 가수로 활동하면서는 댄스 퍼포먼스보단 밴드와 함께하는 무대를 만드는 걸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런 무대를 할 때 가장 즐겁고, 제가 즐거워야 무대를 보는 분들도 즐거울 거라고 생각한다”며 “노래방에서 탬버린 하나만 있어도 신나지 않나. 밴드와 무대를 함께하면 그 맛을 잊을 수가 없다”고 덧붙이며 웃어 보였다. 그런가 하면 김재중은 지난달 KBS 2TV ‘편스토랑’에 출연하면서 무려 15년 만에 지상파 예능으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앞으로의 활발한 방송 활동을 기대케 하는 부분. 김재중은 “방송 출연 이후 정말 많은 지인 분들이 축하를 해주셨다. 어느 순간부터 삼촌 얘기를 잘 안 하던 조카들도 ‘편스토랑’ 얘기를 해서 기분이 좋았다”며 “지상파는 숫자(시청률)를 떠나 볼 사람들은 다 보는구나 싶었다”고 했다. (사진=인코드)방송을 보며 기쁨의 눈물도 흘렸단다. 김재중은 “15년 동안 지상파에 출연하지 않아서 부모님이 마트 같은 곳에 가서 아들 자랑을 할 수 없게 되었다”며 “‘편스토랑’ 출연으로 부모님이 기뻐하실 생각을 하니 너무 기뻐서 눈물이 났던 것”이라고 말했다.김재중은 “‘그동안 본인이 안 나가려고 했던 거 아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이 자리를 빌려 절대 아니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는 말도 꺼냈다. 더불어 그는 “아직도 누군가는 저의 지상파 출연을 막고 있을 것”이라며 “SM과는 과거를 청산하고 사이 좋게 지내는데 왜 외부에서 눈치를 보는지 모르겠다”고도 했다.‘편스토랑’ 출연이 향후 데뷔할 인코드 신인 아티스트들을 위한 행보였다는 얘기도 꺼냈다. 김재중은 “우리 아이들(연습생들)이 앞으로 방송을 나가야 할 텐데,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이 지상파에 못 나가는 프레임이 있는 게 싫더라”면서 “자주는 아니지만 나가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했다. 이어 김재중은 “아이들의 꿈을 이용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다. 부모님의 마음으로, 좋은 여건 속에서 아이들을 데뷔시켜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뉴진스분들이 흐름을 한번 크게 바꾸지 않았나. 저 또한 큰 흐름을 만들어내는 것이 제작자로서의 목표”라고 밝혔다. (사진=인코드)“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계속 겪고 싶어요.” 김재중은 앞으로 아티스트이자 제작자로서 이뤄가고 싶은 꿈이 많다고 재차 강조했다. 어느덧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지만 열정의 불씨는 오히려 예전보다 더 커진 모습이었다. 김재중은 “‘슈퍼 J(계획형)’라 내년 여름 스케줄까지 이미 꽉 차 있다”는 말로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인터뷰 말미에 김재중은 “인류가 만들어낸 숫자(나이) 안에 저를 가두고 싶지 않다. 왜 나이대에 맞게 철 좀 들라고 하면서 변화시키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는 소신을 밝히면서 “시간에 저를 가둘 수 없다. 하고 싶은 것들을 위해 계속해서 도전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김준수와 20주년을 기념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냐는 물음에는 “공연이 되었든 팝업이 되었든 무언가는 같이 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나누긴 했는데, 아직은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애매하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2024.06.27 I 김현식 기자
비디유 "어떤 무대든 핸드마이크 라이브, 보컬 서바이벌 출신이니까요"
  • 비디유 "어떤 무대든 핸드마이크 라이브, 보컬 서바이벌 출신이니까요"[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 추는, 눈과 귀를 모두 만족시키는 팀이 되겠습니다.”프로젝트 보컬그룹 비디유(B.D.U·제이창, 승훈, 빛새온, 김민서)의 데뷔 활동 각오다.비디유는 지난 3월 종영한 Mnet ‘빌드업 :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빌드업’) 우승팀이다. MBC ‘언더나인틴’과 Mnet ‘보이즈 플래닛’을 거친 제이창, 그룹 CIX 멤버 승훈, 그룹 몬트(M.O.N.T) 멤버 빛새온, MBN ‘디 오리진 - 에이, 비, 오어 왓?’(THE ORIGIN - A, B, Or What?) 출신 김민서 등 4명으로 이뤄졌다.프로그램에서 ‘훈민제빛’이란 팀명을 내걸고 활약한 이들은 이젠 비디유로 다시 태어나 팬들 곁을 찾는다. 팀명 비디유(B.D.U)는 ‘보이즈 디파인 유니버스’(Boys Define Universe)의 약자.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4명이 모여 새로운 유니버스를 창조해나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제이창승훈비디유는 26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신촌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위시풀’(Wishpool) 언론 쇼케이스를 개최해 데뷔를 알렸다.이날 빛새온은 “민서를 제외한 멤버 3명은 재데뷔다. 이런 기회를 얻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기에 감사한 마음이 크다”면서 “지금껏 보여드리지 못했던 모습과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승훈은 “네 멤버의 마음과 뜻이 잘 맞는다. 앞으로 함께하면서 다양한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제이창은 “비디유로 데뷔할 수 있게 되어 너무 좋다”며 “못다 알린 저의 보컬 실력을 보여드릴 테니 기대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김민서는 “데뷔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고 소중한 기회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앞으로 계속 성장해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했다.비디유는 데뷔 앨범에 해당하는 ‘위시풀’에 타이틀곡 ‘마이 원’(My One)을 비롯해 ‘변함없는 기적’, ‘다 잊어’, ‘아-우!’(aH-OOh!), ‘마이 원’ 영어 버전 등 5개의 트랙을 수록했다.빛새온김민서타이틀곡 ‘마이 원’은 청량하면서도 아련한 팝 록 기반 신스 팝 트랙이다. 목소리를 들어주는 이들을 만나 비로소 이야기를 펼쳐나가게 된 데 대한 벅찬 감정을 노래했다. 비디유 멤버들이 코러스까지 직접 맡았다는 점이 돋보인다.승훈은 “힘든 시기를 보내는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퍼포먼스에 대해선 “후렴구 구간 안무가 포인트”라고 짚었다.제이창은 “처음 들었을 때 여름과 잘 어울리는 청량한 느낌의 곡이라 멤버 모두 마음에 들어 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을 보탰다.김민서는 “‘떼창’ 파트를 녹음을 할 때 계속 웃음이 났다. 형들의 표정이 재미있었기 때문”이라며 “덕분에 즐겁게 녹음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마이 원’은 ‘글로벌 아이돌’ 방탄소년단의 히트곡들을 쓴 프로듀서 피독이 음악 작업에 참여한 곡이다. 승훈은 “발음까지 신경쓰며 디렉팅을 섬세하게 해주셨다. 피독 프로듀서님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협업 소감을 밝혔다. 데뷔 앨범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발매한다. 수록곡 중 ‘변함없는 기적’과 ‘다 잊어’는 각각 히트곡 메이커 박근태 프로듀서와 프로듀싱 그룹 VIP가 작업한 곡이다. 빛새온은 “무대를 가리지 않고 항상 핸드 마이크를 들고 라이브를 제대로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팀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보컬 서바이벌 출신 팀이기에 라이브 부분은 놓치지 않고 가져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4인 4색 1위 공약도 밝혔다. 승훈은 1위 공약을 묻자 “저희가 1위를 한다면 팬들을 위한 커피차 ‘역조공’ 이벤트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빛새온은 “팬들이 원하는 의상을 입고 버스킹을 해보고 싶기도 하다”고 말을 보탰다.아울러 제이창은 “팬들이 듣고 싶어 하는 노래를 커버하겠다”고 했다. 김민서는 “안 믿길 것 같다”면서 “라이브 방송을 켜고 팬들을 향해 절을 하겠다”고 말해 현장에 웃음꽃을 피웠다.비디유는 8월부터 약 두 달간 미주, 캐나다, 남미, 유럽 등 세계 각지를 순회하는 월드 투어 ‘투어 포 위시풀: 플래시 & 라이트’(Tour for Wishpool: flash & light)도 앞두고 있다. 빛새온은 “글로벌 팬들을 만나기 위해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면서 준비하고 있다”면서 “월드투어를 통해 멤버 간의 합과 시너지를 잘 다지고 오겠다”고 말했다. 이들의 프로젝트 활동 기간은 2년이다. 승훈은 “멤버들 모두의 마음과 뜻이 맞다면, 계속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사람 일은 모르는 것이지 않나”라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제이창은 “비디유 활동을 하면서 보컬적으로 하고 싶은 스타일이 많다. 앞으로 다양한 보컬 합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2024.06.26 I 김현식 기자
탁재훈, 91년생 니콜이 노땅이면 68년생 본인은?…선 넘는 '노빠꾸'
  • 탁재훈, 91년생 니콜이 노땅이면 68년생 본인은?…선 넘는 '노빠꾸'
  • (사진=유튜브 채널 캡처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다 노땅들이잖아요” “뭐하는 거야? 아줌마들끼리 모여서”가수 겸 방송인 탁재훈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 속 코너 ‘탁재훈의 탁스패치’에 출연한 게스트 니콜에게 카라 활동을 언급하며 한 말이다.앞서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던 탁재훈의 유튜브 채널은 이같은 발언으로 또 한번 논란의 중심이 됐다. 게스트를 향한 선 넘는 발언이 반복됐기 때문이다.해당 영상에서 카라의 니콜은 누군가 50억을 준다고 해도 솔로보다는 팀 활동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탁재훈은 “이미 카라는 오랜 세월이 지났지 않나”, “신곡이 별 반응이 없었지 않나”라고 맞받아쳤다.발끈하는 니콜의 모습에 탁재훈은 “이렇게 건드리자. 얘는 이렇게 건드려야 한다. 다시 막 들어가겠다”며 공격적인 발언을 이어갔다.탁재훈은 니콜에게 “반응이 없지 않나. 헛수고했지 않나. 신나지도 않은데 신나게 춤만 추지 않았나”라며 “다 노땅들이다. 지금 새로운 아이돌들이 얼마나 올라오고 있는지 모르냐. 아줌마들끼리 모여서 뭐하는 거냐”라고 말했다.이에 니콜은 “저희가 아줌마면...”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후 탁재훈은 “니콜의 얼굴과 웃음에는 긍정이 몸에 배어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아프면 안 되고 허리 조심하셔야 하고 너무 엉덩이로 말하시면 안 된다. 열심히 활동해달라”라고 마무리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캡처화면)노땅은 나이가 많은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다. 탁재훈은 지난 2007년 데뷔한 카라를 아줌마들이라고 표현하며 부정적인 의미로 썼다. 탁재훈은 1968년생, 1995년 그룹 컨츄리꼬꼬로 데뷔했다. 니콜은 1991년생이다.‘노빠꾸탁재훈’ 채널의 콘셉트는 이름처럼 ‘노빠꾸’(No와 Back 일본어식 표기를 합친 신조어)다. 포장 없이, 후진 없이 돌직구를 날리겠다는 뜻이다. 탁재훈 특유의 ‘너스레’와 ‘입담’은 여전히 예능계에서 그가 활약하고 있는 이유다.물론 탁재훈은 게스트의 즉각적인 반응을 끌어내기 위해 그리고 재미를 위해 자극적이고 거침없는 표현을 쏟아냈을 것이다. 그러나 한참 어린 여성 후배를 향한 무례한 말에 무작정 웃어줄 대중은 이제 그리 많지 않다. 표현의 자유, 예능이라는 장르적 특성을 핑계로 무례함을 농담 혹은 실수로 치부하는 콘텐츠는 더이상 재밌지 않다. 외래어의 오남용과 부적절한 언어 표현 또한 눈살을 찌푸리게 할 뿐이다.지난 19일 ‘노빠꾸탁재훈’은 일본 성인영화 배우 오구리 유나를 게스트로 초대했다. 오구리 유나는 해당 콘텐츠의 MC였던 시그니처 지원에게 “몸매가 좋으니 (성인영화 배우로) 꼭 데뷔해 달라”라고 말했다. 지원은 “한국에서 배우로 데뷔하긴 했다”며 넘어갔지만, 탁재훈은 “그거랑은 다르다”며 거들었다. 제재도 편집도 없었다.해당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성희롱 논란으로 번졌다. 이에 ‘노빠꾸’ 제작진은 “남성 시청자들을 타깃으로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프로그램을 제작해 왔으나, 과분한 사랑과 관심으로 채널이 성장함에 따라 저희의 불찰이 사회적으로 논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심도 깊게 인지를 못 한 점 또한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사과문을 냈다.무례함이 콘셉트가 되고 성희롱이 장난이 되는 방송 콘텐츠에 대중은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노빠꾸탁재훈’ 측은 “모든 제작진이 콘텐츠 제작 과정 전반에서 더욱 면밀히 신경쓰겠다”고 밝혔다.
2024.06.25 I 최희재 기자
'나는 솔로' 지성·한상진 닮은 꼴에 S대 대학원 졸업생 등장
  • '나는 솔로' 지성·한상진 닮은 꼴에 S대 대학원 졸업생 등장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21기 솔로남들의 면면이 공개된다.26일 방송하는 SBS Plus와 ENA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솔로나라 21번지’ 에 입성한 솔로남들의 정체가 밝혀진다.이날 솔로남들은 푸른 바다가 넘실대는 경북 울진에 위치한 ‘솔로나라 21번지’에 차례로 집결한다. 특히 이들은 등장부터 댄디한 비주얼과 ‘10점 만점에 100점’이라 할 정도로 각자 다른 매력을 뿜어낸다.한 솔로남의 모습을 본 3MC는 “와, 잘생기셨다!”라며 단체 로 감탄하고, 이이경은 “의상부터 헤어스타일까지 군더더기가 없다”고 칭찬을 쏟아낸다. 뒤이어 데프콘은 다른 솔로남의 얼굴을 보자마자 “배우 한상진 씨 느낌이 있다”라고 그의 부드러운 매력을 짚어낸다. 이후에도 뚜렷한 이목구비의 솔로남이 나타나자, 모든 솔로남들은 “배우 지성 닮으신 것 같다”며 부러움과 견제를 동시에 드러낸다.더욱 놀라운 것은 비주얼 못지 않은 솔로남들의 스펙이다. 한 솔로남은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전 대한민국이 원하는 인재상이다. 대한민국에서 이보다 성실하게 살 수 없는 커리큘럼을 따라왔다”고 자신 있게 밝힌다. 뒤이어 또 다른 솔로남도 대한민국에서도 ‘명문’으로 손꼽히는 P공대 최우등 졸업에 S대 대학원 졸업이라는 놀라운 학력을 공개했다.그런가 하면, 데프콘은 한 솔로남을 향해 “아이돌 같은데?”라고 경탄하고, 솔로남들 역시 서로를 향해 “다들 어려보이신다”라고 칭찬해 훈훈함을 안긴다. 3MC의 경탄이 쏟아진 21기 솔로남들의 리얼 정체에 궁금증이 치솟는다.‘나는 솔로’는 26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된다.
2024.06.25 I 김가영 기자
"넌 혼자가 아냐" "다시 해보자"…진한 울림 주는 '중소돌' 걸그룹들의 신곡
  • "넌 혼자가 아냐" "다시 해보자"…진한 울림 주는 '중소돌' 걸그룹들의 신곡
  • 캔디샵(사진=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넌 혼자가 아냐” “뜨거워지자” “다시 해보자”‘중소돌’(중소기획사 아이돌) 걸그룹들이 확고한 메시지가 담긴 음악을 앞세워 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이목을 끈다. 대형기획사 아이돌들과 달리 대규모 자본을 투입해 프로모션을 전개하기 어려운 현실 속 메시지 있는 음악으로 폭넓은 리스너들의 마음을 움직여 입소문을 통한 ‘차트 역주행’을 노리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신곡에 “넌 혼자가 아냐”란 메시지를 녹인 팀은 ‘히트곡 메이커’ 용감한형제가 이끄는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가 론칭한 신예 걸그룹인 캔디샵(Candy Shop·소람, 수이, 사랑, 줄리아)이다. 캔디샵은 ‘어려움을 딛고 함께 반짝이는 여름날을 만들어가자’는 메시지를 담은 곡인 트렌디한 힐링 서머송인 ‘돈 크라이’(Girls (Don’t Cry)를 컴백 앨범 타이틀곡으로 앞세워 활동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시원한 쾌감을 주는 감각적인 사운드와 용감한형제가 싱어송라이터 유하(YOUHA)와 함께 완성한 감성적인 노랫말이 잘 어우러졌다는 평가다. 뮤직비디오에는 학교 폭력, 왕따 피해 등으로 고통받던 청춘들이 함께 힘든 상황을 이겨내고 반짝이는 여름날을 만끽하는 이야기를 담아 곡을 감상하는 재미와 몰입도를 높였다.하이키(사진=GLG)GLG 소속 걸그룹인 하이키는 신곡 ‘뜨거워지자’ 활동에 한창이다. ‘뜨거워지자’는 그루비한 붐뱁 힙합 리듬과 거친 록 사운드를 결합해 만든 곡. 거친 록 사운드에 “미지근할 바엔 차라리 확 뜨거워지자”고 외치는 노랫말을 얹었다. 멤버 휘서는 컴백 쇼케이스 당시 “그저 착하기만한 모습뿐 아니라 반항적인 모습도 나의 일부이니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주제로 다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위로와 희망을 주는 하이키의 모습을 주로 보여드렸는데 이번엔 반항적인 하이키를 보는 재미가 있으실 것”이라고 감상 포인트를 짚었다. 하이키는 지난해 ‘중꺾마’(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메시지를 담은 곡으로 주목받은 곡인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건사피장)로 음원차트에서 역주행을 이뤄낸 바 있다. 다시 한 번 진한 울림을 주는 음악으로 리스너들에게 울림을 안기며 차트 공략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뜨거워지자’가 ‘건사피장’ 작사, 작곡가인 홍지상과 재협업해 완성한 곡이라는 점도 눈에 띄는 지점이다. 트리플에스(사진=모드하우스)최근 메시지 있는 음악으로 성과를 낸 ‘중소돌’로는 모드하우스 소속 트리플에스를 꼽을 수 있다. 트리플에스는 24명이 다함께 참여해 완성한 첫 앨범의 타이틀곡인 ‘걸스 네버 다이’(Girls Never Die)로 주요 음원 차트에서 역주행한 뒤 순위권에 꾸준히 머물며 인기를 얻고 있다. 트리플에스의 커리어 하이 달성곡인 ‘걸스 네버 다이’는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소녀들의 의지를 주제로 다룬 곡. “다시 해보자”라고 외치며 용기를 북돋는 가사가 킬링 구간이다.트리플에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걸스 네버 다이’ 뮤직비디오 댓글창을 살펴보면 메시지 있는 음악의 힘을 실감할 수 있다. 댓글창에는 “그래 나 다시 해볼래 고마워 소녀들아”, “청춘이 마냥 밝을 수는 없다. 우울을 부정하지 않고 안고 가져가는 청춘도 있어야 한다. 이걸 보여주는 게 트리플에스인 것 같다” 등 노래를 듣고 힘을 얻은 팬들의 메시지와 사연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모드하우스의 제이든 정 프로듀서는 자신의 블로그에 ‘걸스 네버 다이’를 ‘지금 스무 살을 살고 있는 누군가에게 바치는 곡’이라고 소개하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포기할 뻔했던 20대 시절의 추억담을 고백해 공감을 얻기도 했다.
2024.06.25 I 김현식 기자
'고인돌' 웨이커, 미니 2집 예약판매 돌입
  • '고인돌' 웨이커, 미니 2집 예약판매 돌입
  • 웨이커(사진=하울링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웨이커(WAKER)가 달콤한 감성이 담긴 새 앨범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고 소속사 하울링엔터테인먼트가 25일 밝혔다.웨이커(리오·세범·고현·이준·새별·권협)는 25일 오후 2시 각종 음반 판매 사이트를 통해 미니 2집 ‘스위트 테이프’(SWEET TAPE)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앨범은 일반 앨범과 라이징 카드 앨범 두 종류로 제작된다. 일반 앨범은 초콜릿, 마멀레이드, 바닐라 3가지 버전으로 구성된다. 64페이지 분량의 부클릿을 비롯해 포토 카드, 폴드 포스터, 필름 북마크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소장 가치를 높인다. 라이징 카드 앨범 역시 초콜릿, 마멀레이드, 바닐라 3가지 버전으로 만나볼 수 있다. 큐알 카드와 셀피 카드, 메시지 카드, 오피셜 포토 카드 등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SWEET TAPE’ 앨범명처럼 유니크하면서도 레트로한 디자인이 신보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스위트 테이프’는 웨이커가 지난 1월 발매한 첫 미니앨범 ‘미션 오브 스쿨’(Mission of School) 이후 약 6개월 만에 공개하는 앨범이다. 데뷔 후 첫 컴백인 만큼 한층 업그레이드된 웨이커의 음악과 메시지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긴 연습생 생활이나 데뷔 경험이 있는 멤버들로 구성된 웨이커는 ‘고인물 아이돌’을 뜻하는 ‘고인돌’로 불리기도 한다. 이러한 내공을 바탕으로 웨이커는 올해 초 데뷔 후 일본에서 약 150회 이상의 공연을 하며, 탄탄한 라이브와 퍼포먼스로 실력파 아이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7월 16일 발매.
2024.06.25 I 윤기백 기자
알토스벤처스, 숏폼 창작자 육성 기업 피아이코퍼레이션 시리즈A 투자
  • [마켓인]알토스벤처스, 숏폼 창작자 육성 기업 피아이코퍼레이션 시리즈A 투자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알토스벤처스가 피아이코퍼레이션에 시리즈A 투자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투자금액은 약 40억원 수준이다. 피아이코퍼레이션(이하 피아이)은 400만 팔로워를 보유한 1세대 인플루언서 출신 손성수 대표가 2021년 7월 설립한 뉴미디어 엔터테인먼트로, 숏폼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아이돌을 육성하고 있다. 피아이는 현재 100여 명의 숏폼 크리에이터와 300여 명의 라이브 크리에이터와 독점 계약을 맺고 있으며 대표 소속 인플루언서로는 유빈 Kelly(700만 명), 김혜민Hyemin(700만 명), 지또먹Ddo Muk(200만 명), 칠릿ChillLit(150만 명), 정리아lea(500만 명)가 있다. 이들의 틱톡, 인스타그램 및 유튜브의 팔로워를 모두 합치면 약 2억 명 이상이다. 회사는 피아이의 핵심 사업은 크리에이터 자체 육성 시스템이라고 소개했다. 팔로워가 적거나 아직 SNS를 시작하지 않은 인재를 발굴해 이들의 매력과 관심사에 따라 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을 위한 숏폼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또한 자체 시스템을 통해 상대적으로 가능성이 높고 인지도가 낮은 신진 크리에이터들을 100만 팔로워 이상의 메가 셀럽으로 육성한다.또한 다양한 브랜드와 캠페인을 펼쳐 크리에이터의 노출 효과를 높인다. 대표적으로 디올, 캘빈 클라인, 나이키, 반스, MLB,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 롯데칠성 등이 주요 고객사다. 손성수 피아이코퍼레이션 대표는 “숏폼 컨텐츠는 이제 시장의 포문이 열린 상황” 이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커머스 및 단독 브랜드 런칭, 기존 시장에 없던 뉴미디어 아이돌 육성과 숏폼 드라마 제작 등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숏폼 컨텐츠 영역에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발굴해 나갈 계획”라고 말했다.오문석 알토스벤처스 파트너는 “피아이코퍼레이션은 신진 크리에이터를 단기간에 육성해 메가 셀럽으로 전환시키는 실행력을 입증했으며, 글로벌 음악 챌린지와 브랜드 협업을 통해 성공적인 수익모델을 찾아낸 사례”라며, “또한 글로벌 디지털 광고시장에서 틱톡의 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주요 SNS 및 커머스 플랫폼들이 텍스트나 이미지에서 숏폼 비디오 콘텐츠로 마케팅 무게추를 이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피아이가 핵심 주체로 자리 잡을 것이라 기대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2024.06.25 I 송재민 기자
'한국사 일타 강사' 전한길, 수입은? "세금만 25억 내"
  • '한국사 일타 강사' 전한길, 수입은? "세금만 25억 내"
  • ‘라디오스타’[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공무원 한국사 일타 강사 전한길이 ‘노량진 BTS’로 사랑받는 인기부터 수입까지 화끈하게 공개한다.오는 6월 26일 수요일 밤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김명엽 황윤상)는 전한길, 조혜련, 신봉선, 정상훈, 윤가이가 출연하는 ‘바빠나나랄라’ 특집으로 꾸며진다.‘공무원 한국사 일타 강사’ 전한길이 ‘라스’로 MBC 예능에 처음 진출한다. 닮은꼴 부자로 소문 난 그는 개그맨 강성범, 트로트 가수 진성, 축구선수 김민재, 할리우드 스타 짐 캐리 등을 닮은꼴로 언급했다. 닮은꼴 사진을 본 김구라는 “프레임은 진성인데, 얼굴과 말투는 강성범”이라며 신기해했다.이날 방송에선 ‘노량진의 BTS’로 아이돌급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전한길의 업적이 공개됐다. 전한길은 높은 인기 때문에 평소 노량진을 돌아다닐 때는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착용한다고. “’찐팬’으로 평생 무료 제공을 약속받았다”라며 한 유명 자양강장제 브랜드로부터 아이돌급 협찬까지 받게 된 사연도 털어놨다.전한길은 숨만 쉬어도 짤이 될 정도로 ‘짤 부자’이다. 짤 부자가 되기 이전 인지도가 ‘떡상’하게 된 계기가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바로 공무원 시험 수험생들을 대신해서 분노를 한 영상이 얼굴 모자이크까지 돼 뉴스에 소개된 것. 전한길은 “전한길의 난이자 전한길의 혁명으로 불린다”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전한길은 수입에 관한 질문을 하자 “어릴 때 로망이 있었는데, 나중에 돈을 벌어서 세금을 많이 내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라며 많을 땐 “세금만 25억 정도 낸 것 같다. 이렇게 낸 지 5년이 넘었다”라고 화끈하게 답했다. 김구라는 세금으로 수입을 추정하며 “전 선생님 대단하시네~” 라고 진심으로 감탄했다.그런가 하면, 엄청난 수입을 자랑하는 일타 강사가 되기까지 인생의 고비를 맞았다는 전한길. 그는 이날 신용불량자에서 노량진 스타 강사가 되기까지 자수성가 풀 스토리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또한 현실에 좌절하는 청년들에게는 “남과 비교하지 말자!”라고 쓴소리를 전할 예정이다.‘라디오스타’는 오는 6월 26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2024.06.25 I 김가영 기자
"3년 안에 최고의 상 목표" 투어스, '첫만남' 신드롬 잇는다
  • "3년 안에 최고의 상 목표" 투어스, '첫만남' 신드롬 잇는다 [종합]
  • 그룹 투어스가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가진 미니 2집 ‘서머 비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을 선보이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3년 안에는 최고의 상을 받고 싶어요.”‘첫 만남’ 신드롬으로 청량 대명사가 된 그룹 투어스(TWS)가 미니 2집 ‘서머 비트!’를 통해 최고의 아이돌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투어스 경민은 24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미니 2집 ‘서머 비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올해 신인상을 받으면서 앞으로 더 열심히 하자는 의지를 다졌다”며 “3년 안에 최고의 상을 받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어떤 시상식이든 최고의 상을 받는 게 목표”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신보 ‘서머 비트!’는 선주문량 50만장을 돌파, 2연속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투어스 도훈은 “1집보다 더 성장했다는 말을 듣고 싶다”며 “이번 앨범을 통해 팬과 대중께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다”고 소망했다. 경민은 “투어스의 여러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더 단단해진 투어스가 되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그룹 투어스가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가진 미니 2집 ‘서머 비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올여름 청량미를 앞세운 아이돌이 대거 컴백하는 가운데 투어스는 ‘알록달록한 청량함’을 차별화로 내세웠다. 영재는 “많은 선배님과 함께 무대할 수 있다는 것이 영광”이라며 “투어스는 알록달록한 청량함을 보유한 팀이다. 최선을 다한 만큼 많은 분께서 그런 모습을 눈여겨 봐주시면 좋겠다”고 바랐다.타이틀곡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지훈은 전작과의 차별점에 대해 “여섯 멤버가 함께할 때 느껴지는 두근거림을 꾹꾹 눌러 담았다”며 “덕분에 1집보다 조금 더 스포티하고 극적인 청량감이 나왔다”고 답했다. 그러자 영재는 “1집으로 예상치 못한 사랑을 받았다”며 “이를 원동력 삼아 열심히 준비했다. 기대 많이 해달라”고 강조했다.도훈은 “어떤 장르라도 투어스만의 색으로 표현하기 위해 열심히 연습했다”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대된다”고 팬들의 반응을 궁금해했다.끝으로 영재는 ‘첫 만남’ 신드롬을 언급하며 “믿기지 않고 많이 놀라기도 했다. 많은 분께서 우리 음악을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최고의 무대를 선사하는 투어스가 되겠다”고 다짐했다.신유는 이번 활동으로 얻고 싶은 수식어를 묻자 “삶의 활력소와 에너지 같은 그룹”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그룹 투어스가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가진 미니 2집 ‘서머 비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을 선보이고 있다.(사진=뉴스1)투어스는 24일 오후 6시 미니 2집 ‘서머 비트!’(SUMMER BEAT!)를 발매한다.‘서머 비트!’는 짜릿한 ‘첫 만남’(미니 1집 ‘스파클링 블루’ 타이틀곡) 이후 더 깊어지는 관계 속에서 ‘함께 하는 것에 대한 즐거움, 두근거림’을 이야기하는 앨범이다.타이틀곡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는 투어스의 여름, 지금 이 순간을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노래다. 펑키한 리듬과 선명한 색감의 신스 사운드가 조화로운 하이브리드 팝 장르로 투어스 특유의 청량하고 밝은 음악 색깔이 돋보인다. 우리의 사이를 자석의 ‘S극’과 ‘N극’에 비유한 이 곡은 ‘반대가 끌리는 수많은 이유를 곧 알게 될지도 모른다’는 기분 좋은 설렘을 노래한다. 귀에 쏙쏙 박히는 선율은 시원하면서도 풋풋한 멤버들의 음색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2024.06.24 I 윤기백 기자
日도쿄돔 달구는 K팝 걸그룹…뉴진스·에스파·아이브 릴레이 출격 임박
  • 日도쿄돔 달구는 K팝 걸그룹…뉴진스·에스파·아이브 릴레이 출격 임박
  • 뉴진스(사진=어도어)[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K팝 4세대 대표 걸그룹들의 도쿄돔 릴레이 공연으로 일본 열도를 달군다. 뉴진스, 에스파, 아이브가 출격을 앞둔 주인공들이다.일본 최초의 돔구장인 도쿄돔은 현지 프로야구 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홈구장이자 가수들의 대형 콘서트 공연장으로 쓰이는 곳이다. 1회 공연으로 4만 5000명에서 5만명에 이르는 관객을 불러모을 수 있어야 하기에 가수들에게 도쿄돔 단독 공연 개최는 톱 반열에 올랐음을 증명하는 일로 여겨진다. K팝 아이돌 시장이 4세대에 접어들기 전 도쿄돔에서 단독 공연을 개최한 K팝 걸그룹은 카라, 소녀시대, 트와이스, 블랙핑크 정도뿐이다. 4세대 걸그룹 중에선 에스파가 지난해 8월 가장 먼저 도쿄돔에 입성해 2회 공연으로 9만 4000여명을 동원했다.올해는 에스파뿐만 아니라 뉴진스와 아이브까지 가세하면서 한 해에 무려 세 팀이나 도쿄돔을 밟게 됐다. K문화가 현지 젊은이들의 일상에 깊숙이 침투한 이른바 ‘4차 한류’ 열풍이 거센 상황 속 K팝 걸그룹들을 향한 관심 또한 어느 때보다 후끈하다는 걸 실감케 한다.뉴진스가 이달 26~27일 양일간 팬미팅 ‘버니즈 캠프’(Bunnies Camp)를 열고 릴레이 출발선을 끊는다. 데뷔 이후 1년 11개월 만의 도쿄돔 입성이다. 이로써 이들은 에스파의 기록(2년 9개월)을 깨고 일본 외 아티스트 중 최단 기간 도쿄돔 입성 기록을 세우게 된다.‘버니즈 캠프’ 티켓은 일찌감치 전석 매진됐다. 이 가운데 뉴진스는 최근 일본 데뷔 싱글 ‘슈퍼내추럴’(Supernatural)을 발매하고 현지 유명 음악 프로그램에 잇달아 출연하며 도쿄돔 팬미팅을 향한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렸다. 뉴진스의 도쿄돔 팬미팅은 소속사인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모회사 하이브 간의 알력 다툼이 지속 중인 상황 속 열린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으는 중이다. 일각에선 잠시 숨 고르기 중인 하이브가 뉴진스가 커리어의 주요 이정표가 될 도쿄돔 팬미팅을 마친 뒤 민 대표와의 법적 분쟁에 다시 총력을 가하지 않겠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기도 하다. 에스파(사진=SM)에스파 2023년 도쿄돔 공연 사진(사진=SM)8월에는 에스파가 도쿄돔을 다시 밟는다. 에스파는 두 번째 월드투어 ‘싱크 : 패러렐 라인’(SYNK : PARALLEL LINE) 일환으로 8월 17~18일 양일간 도쿄돔에서 콘서트를 펼친다. 이들은 4세대 걸그룹 중 최초로 도쿄돔에 2년 연속 입성하는 팀이 된다. 이미 도쿄돔을 섭렵한 경험이 있는 이들은 더욱 업그레이드한 퍼포먼스와 화려한 스케일의 연출로 현지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굳건한 인기를 과시하겠다는 각오다.에스파 또한 도쿄돔 입성을 앞두고 일본에서 정식 데뷔 싱글 ‘핫 메스’(Hot Mess)를 발매한다. 일본 오리지널 신곡 3곡을 수록한 해당 싱글은 공연 한 달여 전인 7월 3일에 내놓을 예정이다. 지난달 발매한 커리어 첫 정규앨범 ‘아마겟돈’(Armageddon) 더블 타이틀곡 중 한 곡인 ‘슈퍼노바’(Supernova)로 국내 주요 음원차트에서 1위 질주 중인 에스파가 일본 데뷔 활동과 도쿄돔 공연으로 기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아이브는 세 팀 중 마지막 주자로 나서 9월에 도쿄돔에 선다. 이들은 9월 4~5일 양일간 도쿄돔에서 첫 번째 월드투어 ‘쇼 왓 아이 해브’(SHOW WHAT I HAVE) 앙코르 공연을 개최한다. 아이브는 뉴진스, 에스파와 달리 이미 2022년 10월 일본에서 일찌감치 정식 데뷔해 현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 오리콘 주간 앨범 차트 1위, 빌보드 재팬 앨범 차트 1위, ‘골드디스크’ 2관왕 등 괄목할 만한 성과도 냈다.도쿄돔 공연은 꾸준한 일본 활동으로 현지에서의 입지를 탄탄하게 다졌음을 증명하는 순간이 될 전망. 이에 앞서 아이브는 8월 17일과 18일 각각 오사카 만박기념공원과 도쿄 조조 마린타운 & 마쿠하리 맷세에서 펼쳐지는 현지 대형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무대에도 오를 예정이다.
2024.06.24 I 김현식 기자
유니스 임서원, '인기가요' 스페셜 MC 활약…역대 최연소
  • 유니스 임서원, '인기가요' 스페셜 MC 활약…역대 최연소
  • (사진=F&F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그룹 유니스(UNIS) 임서원이 음악방송 MC로 활약을 펼쳤다.임서원은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스페셜 MC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이날 ‘인기가요’ 역대 최연소 MC로 시청자들과 마주한 임서원은 “MC는 첫 도전이라 떨리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 너무나도 든든하고 멋진 유진, 성현 선배님을 따라 열심히 하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밝히며 방송을 이끌어가기 시작했다.임서원은 다부진 포부만큼이나 여유롭고 센스 넘치는 진행으로 프로그램을 쥐락펴락했다. 그는 생방송임에도 긴장한 여색 하나 없이 군더더기 없는 딕션, 안정적인 멘트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여기에 임서원은 중간중간 풍부한 리액션과 명랑한 웃음소리로 방송을 한층 풍부하게 했다.(사진=SBS ‘인기가요’ 방송 캡처‘인간 비타민’ 면모도 발휘했다. 임서원은 컴백 아티스트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아이돌과 댄스 챌린지를 진행하며 밝은 에너지를 뿜어냈다. 방송 내내 드러난 임서원의 넘치는 열정과 흥, 재기발랄한 모습은 보고만 있어도 절로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스페셜 MC로 맹활약한 임서원은 소속사 F&F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인기가요’ 스페셜 MC를 진행하게 됐다. 너무 즐겁고 꿈만 같던 시간이었다”며 “즐거운 분위기에서 진행할 수 있게 해준 선배님들과 스태프분들 그리고 에버애프터(EverAfter, 공식 팬클럽명) 모두 감사하다”고 따뜻한 소감을 전했다.임서원이 속한 유니스는 지난 3월 첫 번째 미니앨범 ‘WE UNIS(위 유니스)’로 데뷔했다. 이들은 데뷔하자마자 국내를 넘어 일본, 필리핀 등에서 폭넓은 활동을 펼치며 글로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특히 유니스는 지난 14일 열린 ‘2024 대한민국 베스트브랜드 어워즈-대한민국 한류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아시아스타대상 아이돌 스타 부문을 수상했다.
2024.06.24 I 최희재 기자
“경호원이 밀쳐다” 또 연예인 ‘과잉경호’ 논란
  • “경호원이 밀쳐다” 또 연예인 ‘과잉경호’ 논란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국내 아이돌 그룹 경호원이 여성 팬을 거칠게 밀어 넘어뜨리는 영상에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경호원의 손에 넘어지는 여성. (사진=엑스 캡처)24일 엑스(X·옛 트위터)에는 한 아이돌 팬 A씨가 “김포공항 입국 당시 경호원에게 머리를 구타당했다”며 당시 상황 영상을 게시했다.A씨가 공개한 영상 속에는 국내 입국하는 아이돌을 촬영하는 A씨와 경호원이 강하게 밀치며 저지하는 모습이 담겼다. 촬영을 하던 A씨는 그대로 뒤로 넘어지는 모습이 찍혔다. 다른 영상에서는 한 여성이 입국장에 서서 휴대폰 촬영을 하고 있고, 경호원이 지나가며 강하게 밀치는 모습이 담겼다.A씨는 “첫번째 머리 구타 이후에도 시큐는 저에게 짜증 섞인 말투로 ‘붙지 말라고’ 라는 말과 함께 수차례 폭력을 가했다”며 “참다못해 멤버들에게 붙은 적 없다고 답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뭘 붙은 적 없냐’, ‘정신병자’라는 말과 반말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이어 “경호원의 업무는 아티스트의 보호다. 이를 빌미로 팬의 안전을 위협하지 마시라”며 “상황을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아 자리를 피했지만 큰 충격으로 병원에 가야할 상황”이라고 주장했다.(사진=엑스 캡처)반면 해당 경호업체 측 입장은 다르다. 경호업체 관계자는 “팬이 촬영하며 가까이 붙는 것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카메라를 밀쳤을 뿐”이라며 “촬영을 저지하자 여성이 ‘왜 성추행하느냐’며 소란을 피웠다. 폭행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영상은 악의적으로 편집돼 이 여성의 목소리 등은 모두 잘려 있다”며 “한쪽의 이야기만 들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이 같은 영상이 확산되자 온라인상에서는 ‘과잉 경호’라는 지적과 ‘굳이 아이돌을 따라나서야 하느냐’는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멀리서 찍느데도 굳이 밀치는 이유가 뭔가”, “인파가 몰린 것도 아닌데 폭력을 쓸 이유가 있느냐”는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굳이 공항에 가서 연예인을 왜 찍느냐”, “쫓아다니지 않으면 저런 일 안 당한다”는 등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연예인 과잉 경호로 팬이 상해를 입는 사례는 과거부터 꾸준히 있었다. 지난해에는 2월 그룹 NCT드림 경호원이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30대 여성 팬을 밀쳐 늑골 골절상을 입힌 혐의(업무상 과실치상)로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그룹 보이넥스트도어도 사진을 찍는 여성 팬을 거칠게 밀어 넘어뜨리는 영상이 확산돼 소속사에서 사과했다.한편, 법률 전문가들은 과잉 경호로 상해를 입는 경우 폭행죄가 아니더라도 과실치상 등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고 본다. 한 변호사는 “사람이 많이 몰려들어 혼잡하고 손에 무엇을 들고 있는지도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라면 적극적으로 경호해야겠지만, 그런 정당한 상황이 아니면 폭행에 가깝다”며 “폭행이나 상해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고의성이 없이 경호 과정에서 누군가 다쳤다면 과실 치상 혐의가 적용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2024.06.24 I 김혜선 기자
아이돌→배우 홀로서기…'크래시' 문희 "익숙한 배우 되고파" ②
  • 아이돌→배우 홀로서기…'크래시' 문희 "익숙한 배우 되고파" [인터뷰]②
  • 문희(사진=AIM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아이돌을 하려고 서울에 올라왔었는데 지금은 배우로서 해보고 싶은 게 너무 많아요.”배우 문희가 ENA 월화드라마 ‘크래시’ 종영을 기념해 진행한 인터뷰에서 배우로서의 포부를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지난 18일 종영한 ‘크래시’는 도로 위 빌런들을 끝까지 소탕하는 교통범죄수사팀의 노브레이크 직진 수사극. 문희는 극 중 남강 경찰서 TCI(교통범죄수사팀)의 막내 어현경 역을 맡았다.‘크래시’는 ‘모범택시’ 시즌1을 연출한 박준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이민기, 곽선영, 허성태, 이호철, 문희가 짜릿한 팀 케미를 선보여 사랑을 받았다.문희는 출연 계기에 대해 “어현경 역할로 오디션을 봤다. 제가 액션을 잘할 수 있다고 강력하게 어필했는데 그런 씩씩한 모습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떠올렸다.이어 “감독님을 자주 뵈면서 대화를 많이 했다. 감독님께서 촬영이 다 끝나고 ‘그런 이야기들이 있는데 어떻게 이 배우를 안 좋아할 수 있겠냐’고 말씀해 주시더라. 진솔하게 대화했던 것들이 통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문희(사진=AIMC)‘크래시’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문희는 연예계 생활 10년차다. 지난 2014년 아이돌 그룹 마이비로, 2017년 보너스베이비로 데뷔했다. 오디션 프로그램 ‘믹스나인’을 통해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이후드라마 ‘드림아이돌’, ‘어쩌다 가족’, ‘멀리서 보면 푸른 봄’, ‘방과 후 전쟁활동’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문희는 “아이돌을 하면서 운 좋게 연기 오디션 기회가 왔다. 그렇게 준비를 하면서 연기 활동에 집중했고, 자연스럽게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처음에는 낯설고 어떻게 할지 몰랐다. 어렵다고도 생각했는데 주어진 기회에 최선을 다하자는 게 저의 마인드라서 이 현장에 누가 되지 않으려고 매번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아이돌에서 배우로 전향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을까. 문희는 “아이돌 생활할 때는 팀원들에게 의지도 많이 했는데 배우로 홀로서기를 하다 보니까 외로운 점도 있더라. 근데 현장에서 새로운 분들과 호흡하면서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걸 느끼고 경험하게 됐다”고 답했다.그러면서 “액션을 빨리 습득할 수 있었던 것도 춤 연습을 오랫동안 해왔기 때문인 것 같다. 큰 도움이 됐다”며 웃어 보였다.문희(사진=AIMC)‘크래시’는 전국 가구 시청률 6.6%를 기록하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후 ENA 드라마 역대 시청률 2위를 차지했다. 탄탄한 연출진과 배우 라인업, 재밌는 대본까지. 문희는 당연히 기대감도 있었지만 그보다 책임감과 고민이 더 컸다고 했다.“형사라는 낯선 역할이니까 어설프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어요. 저의 듬직하고 묵묵한 모습을 제대로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고민했어요. 이 캐릭터가 여러 가지 무술을 잘하는 설정을 갖고 있거든요. 어설프지 않게 최선을 다해서 연습하고 준비해야겠다는 마음이 가장 컸던 것 같아요. 이 현장에 누가 되지 않게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철저하게 준비했던 것 같아요.”‘크래시’의 액션은 장신 이민기, 존재감 있는 허성태, 이호철이 아닌 곽선영과 문희 두 배우가 도맡아 했다. 첫 액션에 도전한 문희는 “합이 안 맞거나 실수를 하면 다칠 수 있었다. 다행히도 다치지 않고 잘 끝났지만 긴장을 많이 하고 계속해서 복습했다”고 전했다.이어 “촬영 전 두 달 정도 액션스쿨에 다니면서 합을 맞췄다. 현장에선 연습했던 액션들이 변동되는 경우가 많지 않나. 그렇기 때문에 좀 그렇게 유연성 있게 바꿀 수 있는 능력도 있어야 한다고 느꼈다”고 말했다.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반응을 묻는 질문에 “전작 ‘방과 후 전쟁활동’에 나온 친구인 줄 몰랐다는 반응이 기분 좋았다. ‘새로운 시도를 했는데 잘 봐주셨구나’ 했다”고 답했다.문희(사진=ENA)‘크래시’는 문희에게 어떤 의미로 남을지 묻자 “저의 가능성을 열어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예쁘다’는 말은 많이 들었었는데, 이번 기회에 ‘멋지다’는 이야기를 처음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저 스스로 이런 모습도 보여드릴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 저의 가능성을 확신할 수 있었고 대중분들도 봐주셨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팀 케미와 액션을 보여준 문희는 해보고 싶은 장르에 대해 “로맨스, 휴먼드라마를 좋아한다. 사극도 꼭 한 번 해보고 싶다”며 “모든 장르를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문희의 목표는 무엇일까. 그는 “성실하게 그리고 최선을 다해서, 차근차근 새로운 작품을 보여드리는 게 목표다. ‘저 친구가 저 친구였어?’ 이런 이야기를 듣고 싶다. 잘하는 배우, 믿고 보는 배우로 대중분들께 익숙한 배우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2024.06.23 I 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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