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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병 들고 핸들 앞 인증…‘BTS 슈가 챌린지’ 뭐기에
  • 술병 들고 핸들 앞 인증…‘BTS 슈가 챌린지’ 뭐기에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가 술을 마시고 전동 스쿠터를 몬 혐의를 받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이를 지지한다는 의미의 챌린지가 퍼지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사진=엑스 캡처)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슈가 챌린지’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운전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들이 술병을 손에 들거나 마시는 모습으로 촬영한 모습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실제 BTS 해외 팬들로 추정되는 엑스(X) 이용자들은 영상 및 사진의 배경으로 BTS 대표곡을 깔고 영어로 “난 언제나 슈가를 지지한다”, “슈가와 함께하겠다” 등 슈가를 지지하는 듯한 문구를 올리고 있다.이에 대해 팬들은 BTS 팬덤인 ‘아미’의 성격과는 다르다고 지적하고 있다. 아미가 아닌 다른 아이돌 팬덤이나 안티 팬들이 슈가의 행동을 조롱하기 위해 올린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것. 이에 네티즌들은 “응원이든 조롱이든 이런 사진은 악영향”이라며 청소년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앞서 슈가는 지난 6일 용산구 한남동 자택 근처에서 전동 스쿠터를 타다가 홀로 넘어진 상태로 인근 경찰에 발견됐다. 이에 용산경찰서는 다음 날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했다. 슈가가 운전한 것은 전동 킥보드로 당초 알려졌으나 CCTV를 확인한 결과 그가 운전한 것은 안장이 있는 원동기장치자전거로 분류된 전동 스쿠터로 알려졌다. 이는 자동차 음주운전과 동일한 기준으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또 경찰이 슈가를 발견해 음주 측정을 실시한 당시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넘었다. 현재는 면허 취소를 위한 행정 처분 절차를 밟고 있다.
2024.08.12 I 강소영 기자
플레이브, 6개월 만이야… '펌프 업 더 볼륨!' 20일 발매
  • 플레이브, 6개월 만이야… '펌프 업 더 볼륨!' 20일 발매
  • 플레이브(사진=블래스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PLAVE)가 오는 20일 신곡으로 돌아온다.플레이브(예준·노아·밤비·은호·하민) 소속사 블래스트는 오늘(12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새 디지털 싱글 ‘펌프 업 더 볼륨!’(Pump Up The Volume!)의 커밍순 이미지를 공개하고 컴백을 공식화했다.공개된 이미지에는 모래사막을 배경으로 캠핑카와 각종 장비들이 배치되어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여기에 번호판 모양의 라벨 위로 발매일인 ‘2024.08.20.18:00(KST)’와 ‘Coming SOON!’(커밍순) 문구가 함께 새겨져 기대를 모았다.신곡 ‘펌프 업 더 볼륨!’은 지난 6월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 즉석으로 작곡한 멜로디를 바탕으로 탄생한 곡이다. 신나는 밴드 사운드와 레트로한 느낌의 멜로디를 지닌 밴드 곡으로, 플레이브만의 청량함을 엿볼 수 있다.특히 플레이브는 지난 7일부터 5일간 공식 SNS를 통해 하루에 한 번 멤버들의 생일과 동일한 시간에 맞춰 직접 연주한 악기 음성 영상들을 업로드하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베이스(하민), 드럼(은호), 기타(밤비), 키보드(노아), 보컬(예준) 영상을 차례로 공개해 신곡의 윤곽을 조금씩 드러내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소속사 블래스트는 “풋풋한 가사와 아날로그 감성의 멜로디를 녹여내어 여름과 잘 어울리는 청량한 곡이 될 예정이다. 플레이브의 음악적 성장과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이번 컴백은 지난 2월 발매된 미니 2집 ‘아스테룸 : 134-1’(ASTERUM : 134-1) 이후 6개월 만이다. 플레이브는 지난 활동 당시 버추얼 아이돌 그룹 최초로 지상파 음악방송 1위에 등극하며 주목받았다. 첫 단독 콘서트는 선예매 티켓 오픈에서 7만명이 넘는 팬들의 동시 접속을 이끌었으며, 미니 2집 앨범의 누적 스트리밍이 10억을 달성하며 멜론의 전당 ‘빌리언스 클럽’에 역대 최단 기록으로 이름을 올렸다. 전례에 없는 속도로 흥행가도를 질주하며 새로운 유형의 아이돌이라는 점을 넘어 K팝 씬에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는 중이다. 플레이브는 오는 10월 5~6일 양일간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팬 콘서트 ‘헬로, 아스테룸!’ 앙코르(PLAVE FAN CONCERT ‘Hello, Asterum!’ ENCORE)를 개최한다.
2024.08.12 I 윤기백 기자
'라이브 강자' 된 아이브, 공연 계속 ‘해야 해야 해야’
  • '라이브 강자' 된 아이브, 공연 계속 ‘해야 해야 해야’ [종합]
  • 아이브(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볼거리가 끝도 없이 쏟아졌다. 아이브 멤버들의 다채로운 음색, 눈과 귀가 즐거워지는 비주얼과 퍼포먼스가 쉴 새 없이 펼쳐졌다. 10개월 전 서울에서 펼쳐진 서울 공연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구성과 무대가 보고 듣는 즐거움을 배가시켰다.아이브는 10~11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열린 첫 월드투어 ‘쇼 왓 아이 해브 앙코르’ 서울 공연을 성료했다. 양일간 1만 6500명을 동원한 아이브는 데뷔곡 ‘일레븐’부터 최근 발매한 ‘해야’까지 2시간 30분 넘게 23곡을 라이브로 열창했다. 전면을 가르는 와이드한 스크린, 공연장 곳곳으로 뻗어 나가는 듯한 돌출 무대는 관객과 거리감을 대폭 좁혔다. 특히 아이브 멤버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 라이브 밴드의 연주는 웅장함마저 더했다. 아이브(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오프닝부터 압도적이었다. 아이브 여섯 멤버가 무대 전면에 등장하자 팬들의 환호가 끊이질 않았다. 마치 모델이 워킹하듯 무대 앞으로 걸어나오는 아이브의 멤버들의 아우라에 압도당할 정도였다. 포문은 ‘아이엠’이 열었다. 아이브의 폭발적인 보컬과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곡인 ‘아이엠’은 안유진의 쩌렁쩌렁한 보컬이 그야말로 폭발하면서 공연장 천장을 뚫을 듯한 기세였다. 이어진 ‘로열’은 록 버전으로 편곡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아이브 멤버들이 마치 여섯 로커가 된 것처럼 카리스마 넘치는 보컬로 객석을 압도했다.“10개월간 월드투어를 통해 한층 성장한 기분이에요.” 아이브 멤버들은 오프닝 무대를 마친 뒤 공연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에게 ‘성장’을 언급했다. 아이브는 서울을 시작으로 10개월간 아시아, 미주, 유럽, 남미 등 19개국 27개 도시를 누비며 전 세계 팬들을 만났다. 이는 빈말이 아니었다. 이날 무대에선 10개월 전 서울 무대보다 한층 성장한 아이브의 모습을 눈과 귀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라이브 밴드가 참여하면서 아이브의 무대는 한층 풍부해졌다. 비트는 더욱 강렬해졌고, 멜로디는 한층 생생해졌다. 아이브 멤버들의 무대 매너도 탁월했다. 무대 곳곳을 종횡무진하면서 팬들과 여유롭게 아이컨택했고, 떼창을 이끌어내는 여유도 수준급이었다. ‘블루 하트’, ‘홀리 몰리’로 강렬한 에너지를 선사한 아이브는 데뷔곡 ‘일레븐’을 밴드 버전으로 선보이며 임팩트 넘치는 무대를 완성했다.‘샤인 위드 미’ 무대에선 판타지 영화 속 공주를 연상케 하는 의상과 판타지 비주얼로 새로운 매력을 뽐냈다. 팬들을 향해 속삭이는 듯한 보컬은 바로 옆에서 귀에다 대고 부르는 것처럼 거리감을 좁혔다. 그중에서도 무대 말미 터지는 폭죽은 감흥을 배가시켰다.가을&레이(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장원영&리즈(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안유진&이서(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유닛 무대는 또 하나의 볼거리였다. 다채로움 그 이상이었다. 아이브에게 이런 모습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의외의 모습, 뜻밖의 모습을 무대에 펼쳐냈다.첫 유닛 무대를 장식한 가을과 레이는 아리아나 그란데의 ‘세븐 링즈’, 니키의 ‘에브리 서머타임’, 스파이스 걸스의 ‘워너비’ 무대를 연이어 선보이며 에저네틱한 기운을 선사했다. 두 번째 유닛으로 무대에 오른 장원영과 리즈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푼젤’ OST ‘웬 윌 마이 라이프 비긴?’을 열창, 동화 속 공주로 변신했다. 특히 중앙 무대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는 리즈, 그 반주에 맞춰 노래하는 장원영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환상 그 자체였다. 유닛 무대의 대미는 안유진과 이서가 장식했다. 시크한 블랙 의상을 입고 등장한 안유진과 이서는 ‘우먼 라이크 미’ 무대를 통해 그동안 숨겨온 걸크러시를 마음껏 발산하며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특히 공연장 곳곳을 비추는 현란한 레이저 불빛은 무대를 순식간에 클럽으로 만드는 듯했다.아이브(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아이브는 ‘섬찟’을 시작으로 ‘아센디오’, ‘러브 다이브’, ‘키치’, ‘애프터 라이크’ 등 히트곡 무대를 연이어 선보였다. 강렬한 밴드 사운드에 얹은 아이브 멤버들의 폭발적인 보컬과 랩에 어깨가 저절로 들썩였다. 특히 무대 곳곳을 돌아다니며 떼창과 환호를 여유롭게 끌어내는 아이브의 모습에선 ‘공연 강자’다운 포스가 느껴졌다. 절정은 ‘해야’였다. 아이브가 가장 최근 발표한 ‘해야’ 무대 땐 모든 관객이 마치 아이브 제7멤버가 된 것처럼 한목소리로 떼창했다. 강렬한 밴드 사운드가 더해지면서 곡의 흥도 한층 높아졌다. 아이브 멤버들도 신이난 듯 ‘얼쑤!’, ‘지화자 좋다!’ 등 추임새를 연이어 내뱉으며 흥을 돋웠다. 앙코르도 화끈했다. 아이브는 ‘와우’에 이어 ‘아이 원트’, ‘올 나이트’까지 무려 3곡을 열창하며 첫 월드투어 ‘쇼 왓 아이 해브 앙코르’ 서울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아이브 멤버들은 팬들과의 헤어짐이 이내 아쉬운 듯 무빙카를 타고 무대 곳곳을 돌아다니며 팬들과 끝까지 교감했다.아이브(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아이브 멤버들은 첫 월드투어 ‘쇼 왓 아이 해브’ 투어를 마무리하는 소회를 밝혔다.“팬들 덕분에 월드투어를 돌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끝없는 사랑과 관심 보내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레이)“길다면 긴 여정이었다. 저라는 사람의 계단을 한 걸음 뛰어넘은 의미 있는 투어 같다. 긴장하고 실수하더라도 있는 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가을)“저희들만의 시간과 저희들만의 노래로 꽉 찬 공간을 다이브가 꽉 채워줘서 놀랍고 고맙다. 소중한 시간 내서 추억 함께 맞들어줘서 고맙다. ”(장원영)“오디션 영상이 최근에 공개됐더라. 그땐 지금 이 무대에 설 것이라는 상상도 못했을 거다. 첫 월드투어를 잘 해낸 것 같아서 감사하고 뿌듯하다. 앞으로도 공연은 계속될 거다.”(안유진)“멋진 아이돌이 돼서 월드투어를 하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었는데, 그 꿈을 이루게 돼 꿈만 같다. 그 꿈을 이루게 해준 팬분들께 감사하다.”(이서)“여긴 진짜 우리들의 세상이구나 느꼈다. 이 공간을 채워준 다이브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한다.”(리즈)아이브는 내달 4~5일 일본 도쿄돔에서 첫 월드투어 ‘쇼 왓 아이 해브’ 앙코르 공연을 펼친다. 이 공연을 통해 아이브의 첫 월드투어는 막을 내릴 예정이다.
2024.08.11 I 윤기백 기자
"개봉 영상 없으면 환불 NO" 하이브·SM 아이돌 굿즈 갑질
  • "개봉 영상 없으면 환불 NO" 하이브·SM 아이돌 굿즈 갑질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위버스컴퍼니와 YG플러스, SM브랜드마케팅, JYP360 등 4개 아이돌 굿즈 판매사가 굿즈를 팔면서 상품 하자 입증 책임을 소비자에게 전가한 행위 등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사진=연합뉴스)공정위는 이들 4개 아이돌 굿즈 판매사에 시정명령과 과태료 1050만원을 부과한다고 11일 밝혔다. 제재 대상 업체들은 하이브, YG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의 공식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회사다.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자신이 운영하는 사이버몰을 통해 아이돌굿즈 및 음반 등을 판매하면서 △법이 정한 청약철회 기간보다 짧은 임의의 기간을 설정하거나 △상품 개봉과정을 촬영한 영상이 없으면 환불을 거부하는 등 청약철회를 제한하고 △제품 수령 가능 시점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를 사전에 제공하지 않는 등 전자상거래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상거래법은 재화 등을 공급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 혹은 상품에 하자가 있는 경우 3개월(해당 사실을 안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청약철회가 가능하도록 정하고 있다. 다만 재화 등이 훼손되거나 이미 사용이 된 경우, 복제가 가능한 재화의 포장이 훼손된 경우 등 일정한 사유에 해당하는 때에는 청약철회를 제한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입증은 사업자가 하도록 정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아이돌굿즈 판매 사업자들의 이 같은 행위는 소비자의 청약철회 기간, 제한 사유 등을 법에서 정한 사실과 달리 고지한 것으로 전자상거래법이 금지하는 거짓·과장된 사실을 알려 소비자의 청약철회를 방해하는 행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아울러 위버스컴퍼니는 멤버십 키트 등 일부 상품의 공급 시기를 ‘구매일 기준으로 다음 분기 내 순차적으로 배송 예정’과 같이 표기해 소비자들이 상품의 수령 시기가 언제인지를 사전에 특정하기 어렵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위는 이 행위를 소비자가 계약체결 전에 공급시기 등의 거래조건을 정확히 이해하고 실수나 착오 없이 거래할 수 있도록 상품 공급시기를 적절한 방법으로 표기하도록 규정한 전자상거래법상 거래조건에 대한 정보 제공의무를 위반하는 것으로 봤다.공정위 관계자는 “아이돌굿즈 등 청소년 밀착 분야에서의 전자상거래법 위반행위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가까운 기간 내에 유사한 법 위반이 반복될 경우 엄중히 제재할 계획”이라고 했다.
2024.08.11 I 강신우 기자
"애두라 이겁바!"…사랑스런 아이들의 일상 '어린이집 다니는 구나'
  • "애두라 이겁바!"…사랑스런 아이들의 일상 '어린이집 다니는 구나'[툰터뷰]
  • 한국을 대표하는 콘텐츠들이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아이돌 그룹을 필두로 한 ‘K팝’을 비롯해 ‘K푸드’, ‘K패션’ 등 ‘K’는 한국을 상징하는 하나의 브랜드가 됐습니다. 웹툰도 그 중 하나입니다. 스마트기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위에서 아래로 스크롤을 내리거나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페이지를 넘겨보는 방식의 웹툰은 한국이 세계 최초로 선보인 콘텐츠입니다. 최근에는 네이버웹툰이 세계 굴지의 정보기술기업들이 즐비한 미국 나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했습니다. 이데일리는 또 하나의 ‘K’ 신화를 만들어 갈 국내 웹툰작가들을 릴레이로 인터뷰합니다.[편집자 주][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어린이집에 내 아이를 보내는 엄마라면 수시로 들여다보는 앱이 있다. 바로 어린이집에서 공지사항 등을 전달하는 키즈 앱인데, 아이의 사진이 올라왔다는 알림이 울리면 부리나케 들어가보는 것이 엄마의 마음일 것이다. 평소 내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적응을 잘 하고 있는지, 무얼 하며 지내는지 엄마는 도통 알 수 없기에 몇 장의 사진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힘들게 일하다가도 아이의 사진을 보면 힘이 불끈 솟는 것은 비단 기자 만의 이야기는 아닐 것 같다. ‘어린이집 라이프’를 가감없이 들여다볼 수 있는 웹툰이 등장했다. 육아웹툰은 많지만, 실제 보육교사로 일하는 선생님이 실생활을 그린 ‘어린이집 다니는 구나’가 바로 그것이다. 처음엔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취미삼아 올렸던 컷툰이 지난해 말부터 네이버웹툰에 정식 연재되기 시작했다. 작품의 주인공인 구나 선생님은 고양이, 원장 선생님은 타조를 수인화한 모습으로, 아이들은 올망졸망 귀여운 아기토끼의 모습으로 등장한다.어린이집 교사이면서 동시에 사랑스런 아이들과의 일상을 그려내고 있는 구나 작가를 최근 서면으로 인터뷰했다. 글로 만났는데도,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과 따뜻함을 전하고 싶은 웹툰에 대한 그의 진심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어린이집 다니는 구나’ 대표 이미지.(사진=네이버웹툰)△어린이집의 일상을 웹툰으로 연재하게 된 계기는.‘귀여우면 끝이다’ 라는 명언이 있잖아요. 저에게는 아이들이 딱 그런 존재였어요. 하지만 그런 아이들로 가득한 어린이집이라도 오랜 시간 근무하다 보니 어느 순간 권태로움을 느꼈고 이걸 극복하기 위해서 뭐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싶다는 의지가 생겨났죠. 제가 좋아하고 잘 하는 게 뭔지 생각해 봤을 때 그림 끼적이는 것과 수다(구체적으로는 이야기를 맛깔 나게 들려주기)로 간추려졌는데, 마침 두 가지를 접목할 수 있는 것이 ‘일상툰’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린이집이라는 공간은 안전 등의 이유로 외부와 차단된 폐쇄적인 성격을 띠잖아요. 그곳에서 아이들과 더불어 생활하는 저의 일상을 그려내 이렇게 살아가는 삶의 모습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원래 아이들을 좋아하는 편이었나요. 원래 아이들을 그렇게까지 좋아하는 건 아니었고 전공-진로선택의 흐름대로 살다 보니 이 직업에 닿게 된 케이스예요. 오히려 큰 기대 없이 아이들을 만났기 때문에 그 존재가 매일 새롭고 신선하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본인 캐릭터를 고양이로 잡은 이유는.아이들을 토끼로 설정하고 난 뒤 주인공 구나 캐릭터는 어떤 동물이 좋을지 고민할 무렵, 고양이가 토끼를 꼭 껴안고 있는 사진을 봤어요. 원래는 천적관계라 좀처럼 볼 수 없는 투샷인데 연출일지도 모르지만 그런 다정한 모습도 있다는 게 흥미로웠어요. 가까워질 수 없는 두 동물이 누구보다 친밀한 관계로 등장하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고양이의 신체적 특징도 다양한 감정 표현에 적합할 것 같았고, 뚱뚱한 고양이를 원래 좋아하기도 합니다.△원장 선생님이 타조의 모습으로 등장하시는데 반응이 어떤가요. 주변인들이 본인의 등장을 반기나요.김조타 원장님께 정식연재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말씀드리니까 너무 반가워하시며 누가 욕해도 상관없으니 본인 이야기를 마음껏 쓰라고 해 주셨어요. 그래서 정말 마음껏 쓰고 있답니다. 든든한 응원군을 얻었죠. 또 제 만화에 등장하는 거의 대부분의 캐릭터는 본체의 특징을 살려서 신중하게 동물을 선정한 뒤 수인화한 결과물인데 실제 인물이랑 싱크로율이 높다는 반응을 들으면 아주 만족스러워요. 대체로 출연을 즐기는 반응입니다.△어린이집에서 힘든 일도 많으실텐데, 웹툰을 보면 늘 긍정적으로 마무리하시는것 같아요. 한 가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건 보육교사는 다른 직업에 비해 평소에 웃을 일이 훨씬 많다는 거예요. 교사들도 그런 순간 순간들이 결국 자신을 버티게 해주는 힘인 걸 알고 있지만 바쁜 일과 속에 쉽게 잊곤 하죠. 그래서 저는 만화로 그려보자고 생각한 후부터 그런 순간들이 그냥 흘러가지 않도록 열심히 기록했고, 자연스럽게 긍정적인 에피소드들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생각도 걱정도 많은 성격인데, 아이들의 경우 문제가 있더라도 성인의 꾸준한 인내와 관심을 거쳐 긍정적으로 변하는 과정을 수 없이 많이 봐왔어요. 그래서 긍정적인 각도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도 일종의 직업병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물론 저도 잊고 싶은 기억, 상처가 있고 무조건 행복한 모습만 그리는 것도 의도하는 바는 아니어서 힘들었던 에피소드도 조금씩 풀어갈 계획입니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모든 에피소드가 소중하지만 저에게는 6화 ‘빨간맛’이 가장 애착이 가는 에피소드입니다. 제 첫 교사생활의 시작은 만 1세 반이었고 지금도 교사경력 중 영아반 경력이 가장 긴데요, ‘자라다’와 ‘키우다’ 가 동시에 일어나는 시기야말로 영아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교사와 아이가 더욱 깊이 애착을 형성하고 교감하게 되지만 안타깝게도 아이들에게서 가장 먼저 희미해지는 것 또한 이 시절의 기억이죠.그래서 어렴풋하게나마 그 시절 따뜻한 보살핌의 기억을 품고 잘 자라주었으면 하는, 어떻게 보면 제 만화의 주제라고도 볼 수 있는 저의 진심 어린 바램이 담긴 에피소드입니다.△그림 실력도 뛰어난 편인데, 만약 어린이집 교사와 웹툰 작가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그림 그리기는 어릴 적부터 좋아했던, 평생에 걸친 취미인데 제2의 직업으로 갖게 되어 신기하고 만족스럽습니다. 아이들의 순수함은 제 영감의 원천이기도 하고 아이들과의 에피소드 덕에 좋아하는 그림을 꾸준히 그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기 때문에, 아이들과의 삶을 선택할게요. 그런데 이제 교사라는 직업을 오래해 왔으니까 아이들과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린 다른 일과 병행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 가지 기술로는 살아남기 힘든 시대니까요.△현직 교사이므로 소재가 무궁무진할 것 같은데 언제까지 그리고 싶은가요. 나중에 그려보고 싶은 소재가 있나요.맞아요. 아이들과의 일상이 버라이어티 그 자체이기 때문에 조금만 머리를 굴려보면 ‘이것도 재밌을 것 같고, 저것도 이야기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들어요. 이 사랑스러움을 널리 알리는 것이 제 만화의 목적 중 하나이기 때문에 아마도 제가 가진 에피소드가 다 소진되었을 때 마무리 되지 않을까요. 마지막이 언제가 될 지는 저도 궁금하네요.그리고 제 취미가 수영이랑 캠핑인데 지금 만화의 제목처럼 <○○하는 구나>라고 이름 붙여서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일상툰으로 그려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막연히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몽철샘의 일과 사랑’이라는 에피소드에서 몇몇 독자분들이 제가 표현하는 로맨스도 재미있다고 말해 주셨어요. 그림 공부도 더 열심히 해서 기회가 된다면 스토리툰에도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2024.08.11 I 김혜미 기자
빅오션표 '청춘 응원가' 탄생 예감… '슬로우' 티저 공개
  • 빅오션표 '청춘 응원가' 탄생 예감… '슬로우' 티저 공개
  • (사진=‘슬로우’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세계 최초 청각 장애 아이돌 그룹 빅오션(Big Ocean)이 ‘청춘 응원가’을 발매한다.빅오션 측은 9~10일 양일에 걸쳐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는 11일 오후 12시에 공개되는 싱글 3집 ‘슬로우’(Feat. Young K (DAY6))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 2편을 게재했다. 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 속에는 ‘슬로우’ 음원 일부와 함께 빅오션 멤버들이 수어를 하는 모습이 담겨 있어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첫 번째로 공개된 티저 영상은 암흑에서 강한 조명이 탁 켜지는 상징적인 연출로, ‘각자 처한 현실이 어둡고 막막해도 포기하지 말고 결국엔 우리 모두 할 수 있다’라는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한다. 두 번째 티저 영상에는 빅오션이 ‘천천히 가자’라는 가사를 수어로 부르고, 영상 말미 멤버들이 손을 모아 꽃을 표현한다. ‘천천히 가도 꽃을 피우고 결실을 이루게 된다’는 이번 신곡의 키 퍼포먼스를 공개해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빅오션은 ‘슬로우’로 조금 천천히 가더라도 함께라면 더 멀리, 더 높이 갈 수 있다는 희망찬 메시지와 함께 2024 파리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은 물론, 모든 청춘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빅오션은 멤버 전원이 청각 장애인으로 이루어져 있는 그룹이다. 지난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1세대 아이돌인 H.O.T.의 히트곡 ‘빛’을 리메이크한 동명의 곡으로 정식 데뷔했다.
2024.08.10 I 윤기백 기자
"아이팅!"… 아이브, 앙코르 콘서트 위해 '구슬땀'
  • "아이팅!"… 아이브, 앙코르 콘서트 위해 '구슬땀'
  •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아이브(IVE)가 첫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를 앞두고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아이브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서울 앙코르 공연을 앞두고 연습에 열중하고 있는 멤버들의 영상을 공개했다. 아이브 멤버들의 팀워크와 케미스트리는 물론, 앙코르 공연을 위한 땀과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영상 속 안유진은 멍뭉미와 장난기 넘치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연습이 시작되자 눈빛과 표정부터 ‘아이돌 모드’로 변신했다. 특히 안정적인 보컬과 폭발적인 고음을 선보이며 본 공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가을은 “아이팅”을 외치며 연습을 시작했고, 카메라와 눈을 맞추며 여유롭게 연습에 임했다. 리즈는 멤버들과 함께 찍은 셀카를 공개함과 동시에 “얼른 보고 싶다”며 팬들과의 만남을 기대했고, 레이는 손하트와 눈웃음으로 귀여운 매력을 보이다가도 연습이 시작되자 ‘본투비 아이돌’로 변신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서는 연습에 들어가기 전 장원영, 리즈와 셀카를 찍으며 파이팅을 외쳤고, 연습이 시작되자 매혹적인 눈빛과 제스처, 칼군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장원영은 연습임에도 시상식급 비주얼을 뽐냈고, 연습 중에는 서로의 동선을 맞추고 의견을 주고받으며 무대를 완성해 나갔다. 아이브 멤버들의 팀워크와 케미스트리는 물론, 앙코르 공연을 위한 땀과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아이브는 오늘(10일)을 시작으로 내일(11일)까지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첫 월드투어 ‘쇼 왓 아이 해브’(IVE THE 1ST WORLD TOUR ‘SHOW WHAT I HAVE’ - ENCORE)의 앙코르 공연을 개최한다. 지난해 10월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첫 월드투어 시작을 알린 아이브는 서울을 시작으로 일본, 아시아, 미주, 유럽, 남미 등 19개국 27개 도시에서 37회 공연을 통해 글로벌 팬들과 만났다. 이어 서울과 도쿄에서 앙코르 공연을 확정 지은 아이브는 데뷔 2년 만에 케이스포돔과 도쿄돔에 입성하며 성장을 증명했다.
2024.08.10 I 윤기백 기자
정동원, '아육대'서 풀세트 역조공… 주스→삼계탕까지
  • 정동원, '아육대'서 풀세트 역조공… 주스→삼계탕까지
  • 정동원(사진=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정동원이 ‘아육대’에서 훈훈한 팬사랑을 선보였다.정동원이 지난 5일 고양 종합운동장 체육관에서 진행된 ‘2024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 녹화에 참석했다.이날 정동원은 팬클럽 ‘우주총동원’을 위해 역대급 스케일의 특별한 역조공을 준비하며 눈길을 끌었다.정동원은 자신을 응원하며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야 하는 팬들을 위해서 아침식사(샌드위치, 과일, 주스)를 준비했으며 점심과 저녁에는 각각 설렁탕과 삼계탕집 식권을 제공하여 팬들의 식사를 살뜰히 챙겼다.또한 녹화를 지켜보면서 먹을 각종 간식들을 비롯해 더운 날씨에 필요한 필수품 세트(열냉각시트, 물티슈, 가그린, 마스크)를 제공했으며, 자신의 사진과 이름이 들어간 포토카드와 다정한 친필 메시지와 사인이 적힌 미공개 엽서를 선물하는 등 ‘풀세트 역조공’을 선사했다.정동원은 녹화 중 틈틈이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팬서비스를 해주는 등 살뜰히 챙겨주는 훈훈한 모습을 선보였다. 녹화 이후 귀갓길에는 “오늘 더운데 너무 고생 많았다. 정말 사랑한다”는 메시지가 담긴 영상편지를 깜짝 공개하며 팬들을 감동하게 했다.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는 “정말 감동적이다”, “다양한 연령대 팬들이 모두 좋아하게 신경 써서 준비한 것 같다”, “팬사랑이 대단하다” 등 역조공에 감동받은 팬들의 후기가 쏟아졌다.2년 만에 돌아온 이번 ‘아육대’에서 정동원은 전현무, 장민호, 영탁, 이찬원, 강다니엘, 엔믹스(NMIXX)과 함께 MC로서 진행을 맡는다. 또한 자신의 부캐릭터이자 K팝 아이돌인 JD1으로서 직접 대회 종목에도 참가하며, 유일무이하게 본캐와 부캐를 오가며 선수와 MC로의 종횡무진한 활약을 동시에 볼 수 있을 것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4.08.10 I 윤기백 기자
2024년 상반기 인기 공연 20편은 무엇일까요?
  • 2024년 상반기 인기 공연 20편은 무엇일까요?[알쓸공소]
  • ‘알쓸공소’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공연 소식’의 줄임말입니다. 공연과 관련해 여러분이 그동안 알지 못했거나 잘못 알고 있는, 혹은 재밌는 소식과 정보를 전달합니다. <편집자 주>2025년 상반기 티켓 판매액 상위 20편 공연 중 하나인 태양의서커스 ‘루치아’의 한 장면. (사진=마스트인터내셔널)[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24년이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8월입니다. 공연계도 올해 바쁘게 달려왔는데요. 마침 예술경영지원센터가 ‘2024년 상반기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인기 공연은 무엇이었는지 살펴봤습니다.먼저 올해 상반기 공연계도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공연실적은 전년 동기간 대비 증가폭이 전반적으로 10% 내외에 불가했지만, 전체 공연 티켓 판매액은 약 6288억원으로 2023년 상반기 대비 24.9% 증가로 크게 늘어났습니다.그 배경엔 대중예술 중 서커스·마술의 높은 성장률이 있습니다. 서커스·마술은 전년 동기보다 121억원 가량 많은 티켓 판매액을 벌어들였습니다. 지난해 연말 서울에 이어 올해 초 부산으로 공연을 이어간 태양의서커스 ‘루치아’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대중무용의 경우 티켓 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63% 늘어났지만, 실제 금액으로는 약 2억원 늘어난 것으로 서커스·마술처럼 눈에 띌 성장은 아니었습니다.대중예술(대중음악, 서커스·마술, 대중무용)을 제외한 연극·뮤지컬·클래식·국악·무용·복합 장르 공연의 티켓 판매액은 309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특히 공연시장에서 대중음악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뮤지컬은 티켓 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했습니다. 뮤지컬 티켓 1매당 평균 티켓 판매액은 전년보다 94원 소폭 상승했으나, 공연 1회당 평균 티켓 예매수는 22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음악, 무용도 티켓 판매액이 각각 2.7%, 16.2% 줄어들었고요.2025년 상반기 티켓 판매액 상위 20편 공연 중 하나인 뮤지컬 ‘헤드윅’의 한 장면. (사진=쇼노트)올해 상반기 티켓 판매가 가장 많았던 공연 작품 20편은 다음과 같습니다.△대중음악 임영웅 ‘임영웅 콘서트, IM HERO: THE STADIUM’ (2024년 5월 25~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뮤지컬 ‘레미제라블’ (2023년 11월 30일~2024년 3월 10일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2024년 1월 24일~3월 24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뮤지컬 ‘헤드윅’ (2024년 03월 22일~6월 23일 샤롯데씨어터)△대중음악 세븐틴 ‘SEVENTEEN TOUR FOLLOW AGAIN’ (2024년 4월 27~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커스·마술 태양의서커스 ‘루치아’ (2024년 1월 13일~2월 4일 부산 센텀시티 내 빅탑)△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 (2024년 3월 28일~6월 23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대중음악 세븐틴 ‘SEVENTEEN TOUR FOLLOW AGAIN’ (2024년 3월 30~31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뮤지컬 ‘드라큘라’ (2023년 12월 6일~2024년 3월 3일 샤롯데씨어터)△대중음악 NCT 드림 ‘NCT DREAM WORLD TOUR, THE DREAM SHOW 3: DREAM ( ) SCAPE’ (2024년 5월 2~4일 고척스카이돔)△대중음악 ‘제16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24년 5월 31일~6월 2일 올림픽공원)△대중음악 아이유 ‘IU H. E. R. WORLD TOUR CONCERT’ (2024년 3월 2~10일 올림픽공원 KSPO DOME·체조경기장)△뮤지컬 ‘레베카’ (2023년 12월 14일~2024년 2월 24일 LG아트센터 서울 LG 시그니처 홀)△뮤지컬 ‘몬테크리스토’ (2023년 11월 21일~2024년 2월 25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2024년 2월 27일~2024년 5월 26일 디큐브링크아트센터)△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2024년 3월 26일~6월 16일 유니버설아트센터)△뮤지컬 ‘프랑켄슈타인’ (2024년 6월 5일~8월 25일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뮤지컬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 (2024년 1월 12일~3월 24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2023년 12월 22일~2024년 2월 4일 계명아트센터)△대중음악 투모로우바이투게더 ‘TOMORROW X TOGETHER WORLD TOUR: ACT : PROMISE’ (2024년 5월 3~5일 올림픽공원 KSPO DOME·체조경기장)2025년 상반기 티켓 판매액 상위 20편 공연 중 하나인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한 장면. (사진=EMK뮤지컬컴퍼니)상위 20위에 포함된 공연은 뮤지컬이 12편으로 제일 많았고, 대중음악이 7편, 서커스·마술이 1편이었습니다. 모두 다 티켓이 고가인 공연들이었고요. 지역별로는 17편이 서울에서 열렸고 인천 1편, 부산 1편, 대구 1편 등이 있었습니다. 대중음악의 경우 4편은 아이돌 공연이었고, 나머지는 축제(서울재즈페스티벌)와 임영웅, 아이유 등 대중적 영향력이 높은 가수들의 공연이었습니다.종합하면 상반기 공연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몇몇 분야는 티켓 판매액이 다소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뮤지컬의 상승세가 주춤한 게 눈길을 끕니다. 그러나 하반기에도 뮤지컬 대작들의 공연이 예정돼 있어 일시적으로 주춤한 것인지는 하반기까지의 결과를 봐야 할 것 같네요. ‘2024년 상반기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는 공연예술통합전산망 발간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4.08.09 I 장병호 기자
'빅토리' 박세완 "연기보다 춤 칭찬 더 기뻐…이혜리 보며 자극도"①
  • '빅토리' 박세완 "연기보다 춤 칭찬 더 기뻐…이혜리 보며 자극도"[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박세완이 영화 ‘빅토리’(감독 박범수)를 위해 연기보다 더 치열히 춤 연습에 임한 과정을 털어놨다. 박세완은 영화 ‘빅토리’의 개봉을 앞둔 9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빅토리’는 오직 열정만큼은 충만한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박세완은 ‘빅토리’에서 필선(이혜리 분)의 단짝친구이자 영혼의 댄스 콤비, 집에선 책임감 강하고 의젓한 K장녀인 ‘미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미나’는 귀여운 허세를 지닌 폼생폼사 캐릭터이자 필선의 댄스 콤비로, 세현(조아람 분)에게 처음 치어리딩을 배우며 힙합과 다른 치어리딩 만의 매력을 알아가는 캐릭터다. 처음엔 필선과 마찬가지로 힙합 댄스 연습 공간을 만들 구실로 치어리딩에 가볍게 접근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밀레니엄 걸즈’와 치어리딩이란 행위 자체에 애착을 가지는 인물이다. 필선과 리더 세현, 세현과 치어리딩 부원들 사이 갈등이 생길 때마다 특유의 친화력있고 부드러운 성격으로 중재에 나서기도 한다. 댄서가 되고 싶은 필선의 꿈을 누구보다 진심으로 응원하고 포용해줄 수 있는 따스하고 성숙한 인물이다. 박세완은 앞서 Mnet 댄스 경연 프로그램 ‘스트릿 맨 파이터’에 출연한 안무가 킹키, 우태에게 개인 춤 레슨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빅토리’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혀 눈길을 끈 바 있다. 박세완은 실제 안무가 킹키, 우태에게 개인 레슨을 받은 결과 춤에 소질이 있는 것 같냐는 질문에 “없는 것 같다. 저는 춤을 추면 안 될 것 같다. 첫날 거울 앞에 선 제 모습을 보니 현타부터 오더라”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그렇지만 이 영화를 하길 잘했다 싶었을 정도로 안무 선생님들을 매일 뵀다. 개인 레슨 받는게 너무 좋았다. 춤도 춤이지만, 기본기를 배우는 것도 너무 좋더라”며 “선생님들이 중간중간 계속 몸을 계속 흔드시는데 그걸 실제로 눈 앞에서 보니 너무 신기했다”고 덧붙였다. 박세완은 “원래부터 춤을 배우고 싶었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너무 재미있게 봤다”라며 “그런데 단체 수업을 죽어도 못 가겠더라. 너무 민망했다. 대학교 때 성격이 너무 소심해서 춤을 배우러 갔다가 포기한 적이 있다. 당시 GD&태양의 ‘굿 보이’란 곡을 배웠는데 딱 하루 배우고 도망갔다. 너무 오글거렸다”고 춤에 관심은 있었지만, 제대로 배워볼 기회가 없었음을 털어놨다. 이어 “그 때의 기억으로 매번 도전은 못하고 현대무용 쪽으로 방향을 돌려서 수업을 받다가, 이번 기회에 영화 촬영이란 마음가짐으로 용기내 열심히 임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아이돌 출신이라 춤이 익숙한 동료 이혜리를 보며 자극을 받기도 했다고. 박세완은 “춤 선생님이 연습할 때 자꾸 ‘힘 빼고 하시라’고 하는데 저는 ‘어떻게 힘을 빼요’ 대답하곤 했다. 그래서 저는 계속 혜리가 추는 자세를 따라하며 연습을 했다. ‘너는 나의 별이다’ 이야기하며 혜리만 따라했다”고 회상해 폭소를 유발했다. 또 “편집된 신이지만, 저희가 춘 곡 중 걸스힙합 장르도 있었다. 그때 왼쪽으로 가슴을 돌리는 동작이 있었는데 전 죽어도 안되는 거다. 그때 혜리가 포인트를 많이 알려줬다”라며 “태어나서 처음으로 춤 연습하러 연습실도 빌렸었다. 혜리는 확실히 춤을 출 때 표정 연기부터 다르다는 게 느껴졌다. 그 친구를 보며 자극받기도 했다. 저는 카메라 무빙이 느껴져도 용기가 안나고 부끄러워서 카메라를 잘 못 봤는데 혜리에게 자극받아 괜히 윙크도 해보고 그랬다”고도 전했다. 그가 춤에 대해 갖고 있던 두려움과 거리감. 혹독했던 연습 과정과는 달리 실제 ‘빅토리’ 공개 후 실관객들 사이에선 박세완의 댄스 실력을 향한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박세완은 “연기 칭찬보다 춤 칭찬 듣는 게 너무 뿌듯했다. 친구들에게도 ‘너 잘 추더라’ 연락 받으면 그게 그렇게 기분이 좋았다”고 기쁨을 표현해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체력 소모가 유독 크고 여러 사람들이 합을 맞춰야 했던 치어리딩의 경우, ‘춤’이라기보단 격한 ‘운동’의 영역에 가까웠다고 토로했다. 박세완은 “치어리딩은 저에게 춤이 아니라 유산소였따. 3분 내내 뛰어야 하고, 동작도 계속 나눠지니 쉽지 않더라”며 “저는 연기할 때 대사를 잘 외우는 편이라 생각했는데 이 작품할 땐 춤 연습까지 하느라 눈물이 날 만큼 (대사가) 안 외워졌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치어리딩은 연습 과정에서 잘 못 따라오는 친구들을 위한 보강반이 있었다. 그 보강반 안에서도 제가 잘 못하는 편이라 또 따로 혼자 연습해야 했다. 치어리딩 말고도 혜리랑 둘이 힙합 댄스까지 출 곡들이 많다 보니 대본 연습보다 춤 연습을 더 많이 했다”며 “다른 배우 친구들도 지치고 않고 쉬는 시간까지 춤 연습을 했다”고도 강조했다. 시사회를 통해 완성된 영화와 퍼포먼스를 보니 눈물이 났다고도 고백했다. 박세완은 “저희는 습관적으로 (퍼포먼스) 그 장면만 나오면 운다”며 “그만큼 많이 힘들었어서다. ‘땐뽀걸즈’란 드라마에서도 춤을 췄지만, 그땐 출연진 중 가수 활동한 친구들이 없었기에 동선, 센터 개념 이야길 안 했었다. 여기선 혜리랑 아람(조아람)이가 가수 출신이니 센터, 동선 등을 이야기해줬는데 저 포함 다른 친구들에겐 너무 어려운 숙제였다”고 말했다. 이어 “동선 때문에 제가 걷는 발자국마다 스티커를 다 붙였을 정도다. 동선, 센터 등을 이해하는 것도 어려운 지점이었다”고 덧붙였다. ‘빅토리’는 오는 14일 개봉한다.
2024.08.09 I 김보영 기자
"버튜버, 콘텐츠·경제 요소 결합한 복합 엔터 산업으로 성장"
  • [마켓인]"버튜버, 콘텐츠·경제 요소 결합한 복합 엔터 산업으로 성장"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버추얼 유튜버(버튜버)가 단순한 디지털 콘텐츠 창작자를 넘어 다양한 기술·콘텐츠, 경제적 요소가 결합한 복합 엔터테인먼트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비트블루 설문조사 보고서 갈무리)8일 버추얼 셀럽 가치 성장 플랫폼 ‘알트타운(Alt town)’을 운영하는 비트블루는 1100명의 글로벌 응답자가 참여한 ‘버튜버 산업 인식’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결과는 비트블루 공식 홈페이지와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번 조사는 아시아 지역의 버추얼 셀럽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기 위해 버튜버의 인기가 높은 국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비트블루는 오픈서베이 글로벌을 통해 온라인을 주로 사용하고 OTT를 매일 시청하는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거주자 9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추가로 비트블루 자체 설문을 통해 국내외 웹3·블록체인 경험자 200명에게 응답을 받았다.비트블루는 투자에 관련된 항목도 이번 설문에 포함시켰다. 투자와 관련된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들은 버튜버들의 가치에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을 이용할 경우, 경제적 보상이 투자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했다. 또한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가 버튜버의 가치 성장에 이바지한 투자자로서 원하는 보상으로 ‘높은 수익’과 ‘독점 콘텐츠’ 등을 꼽았다.그리고 버튜버에 대한 투자 요소는 인지도에 기반을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다수 응답자가 버튜버의 정보를 찾아보고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비트블루는 신뢰성과 정보 제공이 중요하다며 버튜버 플랫폼은 투자자에 높은 수익과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해 긍정적인 투자 결정을 유도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이외에도 비트블루는 설문조사를 통해 버튜버 산업의 현황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주상식 비트블루 대표는 “버추얼 아이돌을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와 지식재산권(IP)이 등장할 여지가 충분하다”며 “리포트의 인사이트처럼 기술의 발전과 함께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이 더해질 수 있다면 현재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확장시켜 발전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비트블루는 버추얼 셀럽과 팬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 알트타운을 개발하고 있다. 알트타운은 개인이 좋아하는 버추얼 셀럽(버튜버, 버추얼 인플루언서, 버추얼 아이돌 등을 일컫는 용어)의 가치를 거래하며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올해 초 실시한 베타 서비스에 숲튽훈, 큐랑, 오바도쥬, 사공이호 등 유명 버추얼 셀럽이 참여했다. 비트블루는 올해 하반기 알트타운의 글로벌 정식 서비스 출시할 예정이다.
2024.08.09 I 박소영 기자
日국가대표인데…‘성인화보’ 찍은 선수들 ‘화제’
  • 日국가대표인데…‘성인화보’ 찍은 선수들 ‘화제’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일본 현역 여자 비치발리볼 국가대표 선수가 ‘그라비아’(성인화보)를 찍어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최근 12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일본 남성 잡지 ‘주간 플레이보이’ 공식 유튜브 채널에 ‘2028년 LA올림픽을 목표로 하는 비치발리볼 기대주들의 그라비아 도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사진=유튜브 채널 주간 플레이보이영상에서 두 사람은 선수용 비키니를 입고 해변에 설치된 비치발리볼 코트에서 포즈를 취하거나 전통 가옥에서 수박을 먹는 등 자연스러운 포즈를 취했다.이들의 정체는 23세 동갑내기으로, 일본 비치발리볼 국가대표 선수 키누가사 노아와 키쿠치 미유다. 두 사람은 비치발리볼 국가대표 선수로 같은 중고등학교 배구부를 나와 메이카이대학에 함께 진학한 단짝이다.2019년 일본 전국 고교 여자선수권 (마돈나컵) 우승, 2022년 일본 전국 대학 우승에 이어 2022년 브라질 세계 선수권 대회를 제패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특히 키누가사 노아는 일본 비치발리볼 미모 1위로 추앙되며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다만 국제무대까지 섰을 정도로 실력을 자랑한 이들이 그라비아 화보에 출연하자 누리꾼들은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본 여자 국가대표 선수의 그라비아 촬영은 새삼스러운 사건은 아니다.지난 2015년 일본 대표로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경력이 있는 카타히라 아카네도 그라비아 데뷔작을 찍었다.2000년대 들어 그라비아 모델에 대한 인식이 조금씩 달라지면서 그라비아 아이돌이 배우 가수 방송인으로 보폭을 넓히거나, 반대로 유명인이 그라비아 화보를 찍는 사례가 많아졌다.
2024.08.09 I 권혜미 기자
'나미브' 고현정, 아이돌 제작자 된다…려운·윤상현·이진우 출연
  • '나미브' 고현정, 아이돌 제작자 된다…려운·윤상현·이진우 출연 [공식]
  • 왼쪽부터 고현정, 려운, 윤상현, 이진우(사진=각 소속사)[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고현정이 려운의 멘토가 된다.하반기 첫 방송될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극본 엄성민, 연출 한상재,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SLL, 스튜디오 우영수)는 해고된 스타 제작자 강수현과 방출된 장기 연습생 유진우의 스타 탄생 프로젝트를 그리는 드라마.고현정, 려운, 윤상현, 이진우라는 세대 초월 라인업을 완성하며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현정은 극 중 판도라 엔터테인먼트의 공동 대표에서 해고된 강수현 역을 맡는다.강수현(고현정 분)은 자신만의 철학과 감으로 아이돌을 키우는 스타 제작자다. 모종의 이유로 회사에서 쫓겨난 뒤에도 장애가 있는 아들을 책임지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고된 현실로 황량한 사막이나 다름없는 인생을 살아가는 강수현 캐릭터로 변신할 고현정의 새로운 얼굴에 관심이 쏠린다.려운은 강수현(고현정 분)의 회사에 소속된 장기 연습생 유진우 역으로 분한다. 유진우(려운 분)는 부모의 빚부터 과거의 경력 등 온갖 흠이 가득한 10년 차 연습생이다.파도처럼 떠돌며 사느라 꿈을 버리려던 찰나, 자신을 스타로 만들어주겠다는 강수현을 따라 다시금 트레이닝에 임하기 시작한다. 과연 유진우는 강수현의 말대로 스타가 될 수 있을지, 려운이 그려낼 유진우의 이야기가 궁금해진다.윤상현은 강수현의 남편 심준석 역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심준석(윤상현 분)은 전직 음악 프로듀서로 아들이 다친 후 일을 그만두고 전업 주부가 된 경력단절남성으로 독불장군 같은 아내의 등쌀에 복직 욕구가 점차 샘솟던 중 강수현의 제안을 받고 유진우의 프로듀서가 된다. 스타 탄생 프로젝트의 한 축을 맡아줄 심준석 캐릭터와 만능 엔터테이너 윤상현의 시너지가 주목되고 있다.이진우는 ‘나미브’를 통해 첫 정극 연기에 도전한다. 강수현과 심준석의 외동아들 심진우(이진우 분)는 어린 시절 교통사고로 청각을 잃고 부모님의 걱정을 한 몸에 받으면서도 정작 학교 내에서 일어나는 괴롭힘은 속으로 삭이는 인물이다. 유약한 얼굴 아래 단단한 마음을 가진 심진우의 다채로운 면면을 표현할 이진우의 활약에 이목이 집중된다.사막처럼 공허한 마음을 가진 제작자와 바다처럼 불안정한 위치에 놓인 연습생이 멘토와 멘티로 만나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과정은 좌절 속에서 다시 꿈을 찾고 행복해지고 싶은 사람들에게 진한 위로를 선사할 예정이다.‘나미브’는 오는 하반기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2024.08.08 I 최희재 기자
베리굿 출신 김태린, '나의 해리에게' 출연…신혜선 후배 된다
  • 베리굿 출신 김태린, '나의 해리에게' 출연…신혜선 후배 된다 [공식]
  • 김태린(사진=SAA 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김태린이 새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에 출연한다.오는 9월 23일 첫 방송되는 지니 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는 새로운 인격이 발현된 아나운서 은호와 전 남자친구 현오의 마음 속 감춰뒀던 상처를 치유하는 행복 재생 로맨스다. 배우 신혜선과 이진욱 등이 주연배우로 출연을 확정하며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김태린은 극중 주은호(신혜선 분), 정현오(이진욱 분)의 후배인 MZ 아나운서 심진화 역을 맡았다. 심진화(김태린 분)는 보도국장의 최애로, 선배인 주은호의 자리를 위협한다. 또한 누구의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는 맹랑하고 당돌한 매력으로 눈도장을 찍을 예정이다.2015년 아이돌 그룹 베리굿(Berry Good)의 ‘다예’로 데뷔한 김태린은 활동명 변경과 함께 배우로 전향하며 새로운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2017년 LG G6 18:9 세로 영화제에서 맹관표 감독의 단편영화 ‘커피빵’ 주인공으로 첫 스크린 데뷔한 이후 JTBC ‘믹스나인’, MBC에브리원 ‘비밀병기 그녀’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였다.특히 김태린은 YG엔터테인먼트, 에이맨 프로젝트(A-MAN PROJECT) 출신 이윤성 대표가 신설한 회사 SAA 컴퍼니(SAA Company)와 손을 잡고 더욱 활발한 배우 활동을 예고한 바. 김태린이 ‘나의 해리에게’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높아진다.‘나의 해리에게’는 오는 9월 23일부터 지니TV와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2024.08.08 I 최희재 기자
SM, 하반기에도 뜨겁다… 나이비스→新걸그룹·英그룹·트롯돌 출격
  • SM, 하반기에도 뜨겁다… 나이비스→新걸그룹·英그룹·트롯돌 출격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3분기에 이어 4분기까지 가요계를 제대로 휩쓴다. SM은 SM 3.0의 IP 확장 로드맵에 기반해 일찍부터 기대를 불러 모은 신인 아티스트들의 데뷔와 핵심 아티스트들의 컴백을 통한 ‘K팝의 확장’, 사내 레이블과 트롯 아이돌 프로젝트로 ‘장르 확장’, 첫 영국 보이그룹 등을 론칭해 ‘글로벌 확장’까지 나서며 2024년 한 해를 마지막까지 화려하게 장식한다.◇나이비스·신인 걸그룹→신인 보이그룹 줄이어원활한 멀티 프로덕션 체제 운영으로 호평 받고 있는 SM이 신인 아티스트 데뷔로 소속 IP를 더욱 확장한다. 먼저 지난 6월 에스파의 단독 콘서트에서 깜짝 무대를 선보인 버추얼 아티스트 나이비스(nævis)가 3분기에 싱글을 발표, K팝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며 정식 데뷔한다. 4분기에는 에스파 이후 약 4년 만에 신인 걸그룹을 공개, ‘SM표 걸그룹’의 계보를 잇는다.여기에 독자적 장르 ‘이모셔널 팝’을 통해 ‘K팝 톱티어’ 성장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라이즈와 ‘2024년 최고의 신인’으로 우뚝 자리 잡은 NCT 위시에 이어, 신인 보이그룹도 2025년 데뷔를 목표하고 있어 SM만의 차별화된 음악 색깔을 다양하게 만끽할 수 있다.◇NCT 드림·에스파→태연·민호·아이린 총출동데뷔 8주년을 맞이한 NCT 127의 컴백을 시작으로 키, 웨이션브이(WayV), 라이즈, NCT 위시의 새 미니앨범, 성민, 효연의 싱글 발매 등 꽉 찬 3분기 플랜을 발표한 SM은 4분기에도 핵심 아티스트들의 컴백을 쉴 틈 없이 선보인다.지난 3월 ‘드림 이스케이프’를 발표한 NCT 드림은 4분기에 새 정규앨범 발표와 함께 북미, 남미, 유럽에서 세 번째 월드 투어로 글로벌한 활약을 이어간다. 더불어 ‘슈퍼노바’로 롱런 인기를 얻고 있는 에스파는 두 번째 월드 투어와 새 미니앨범으로 하반기에도 강력한 파워를 보여줄 계획이다.솔로 아티스트들의 활발한 활동도 계속된다. 드라마, 연극 등 열일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민호의 첫 번째 정규앨범을 비롯, 명품 솔로 아티스트 예성과 태연이 새 미니앨범을 발표해 풍성한 음악 세계를 들려줄 예정이다. 또한 찬열과 재현이 8월 솔로 데뷔를 알렸으며, 4분기에는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아이린의 첫 솔로 앨범과 마크의 새 싱글도 예고되어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트롯부터 英 보이그룹까지… 장르&글로벌 확장SM은 K팝을 넘어 클래식, 댄스 뮤직(EDM), 컨템퍼러리 알앤비 등 다양한 사내외 레이블을 통해 음악적 지평을 넓혀가고 있으며, 4분기에도 장르와 지역을 넘어선 무한한 확장을 이어간다.특히 SM은 ‘트롯 아이돌’도 준비하고 있어, 4분기에 한국과 일본에서 TV 프로그램으로 성장스토리 공개하고 이후 전국 투어 콘서트도 진행해 한층 폭넓은 장르의 음악을 선보일 전망이다. 그리고 SM의 첫 영국 보이그룹 디어 앨리스(DEAR ALICE)를 론칭, 8월 BBC를 통해 방송되는 TV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더 케이팝 익스피리언스’(Made in Korea: The K-Pop Experience)를 시작으로 글로벌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더불어 글로벌 리스너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SM 산하 클래식 레이블 SM 클래식스(SM Classics)와 댄스 뮤직 레이블 스크림 레코즈(ScreaM Records) 역시 활발히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월 새롭게 론칭한 컨템퍼러리 알앤비 레이블 크루셜라이즈(KRUCIALIZE)는 올해 10월 첫 번째 아티스트를 공개, 음악을 향한 SM의 진심은 계속될 예정이다.
2024.08.08 I 윤기백 기자
BTS 슈가,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형사처벌 대상(종합)
  • BTS 슈가,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형사처벌 대상(종합)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슈가(31·본명 민윤기)가 술을 마시고 전동 스쿠터를 타다 넘어져 경찰에 적발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사진=빅히트뮤직)서울 용산경찰서는 7일 슈가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슈가는 지난 6일 밤 용산구 한남동 소재 노상에서 전동 스쿠터를 타다가 넘어진 채로 발견됐다. 인근에 있던 경찰관이 쓰러진 슈가를 돕기 위해 다가갔다가 술 냄새를 맡고 근처 지구대로 인계했다.슈가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0.08%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슈가와 빅히트뮤직은 입장문을 통해 슈가가 운전한 기기가 개인형 이동장치(PM)의 일종인 ‘전동 킥보드’라고 밝혔지만, 경찰은 해당 기기가 도로교통법상 개인형 이동장치(PM) 규격에 어긋난다고 밝혔다.도로교통법 제2조는 ‘원동기장치자전거 중 시속 25km 이상으로 운행할 경우 전동기가 작동하지 아니하고 중량이 30킬로그램 미만’인 것을 개인형 이동장치(PM)로 규정한다. 슈가가 운전한 기기는 이 조항에 포함되지 않는 걸로 알려졌다. 도로교통법 제148조의2는 음주운전을 한 자에게 벌금 이상의 형을 선고한다고 규정하지만, 개인형 이동장치에 해당하는 기기는 해당 조항 적용이 제외된다. 슈가의 경우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0.08% 이상)에 해당하며 정확한 수치가 0.2% 미만일 경우 ‘1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 원 이상 2000만 원 이하의 벌금’, 0.2% 이상일 경우 ‘2년 이상 6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 원 이상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한편 슈가는 이날 오후 방탄소년단 커뮤니티를 통해 “여러분께 실망스러운 일로 찾아뵙게 돼 매우 무겁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심정을 밝혔다. 이어 “가까운 거리라는 안이한 생각과 음주 상태에서는 전동 킥보드 이용이 불가하다는 점을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도로교통법규를 위반했다”고 했다.슈가의 소속사 빅히트뮤직도 입장문을 통해 “음주 상태에서 집으로 귀가하던 중 헬멧을 착용한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이용하다 주차 시 넘어졌다”며 “해당 사건으로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가 발생하진 않았다”고 밝혔다.빅히트뮤직은 “아티스트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실망감을 안겨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사회복무요원 신분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행동에 대해서는 근무처로부터 적절한 처분을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슈가는 지난해 9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이다. 슈가의 소집해제일은 2025년 6월이다.
2024.08.07 I 김세연 기자
라이즈, 첫 리얼리티 '보스 라이즈' 28일 공개…다이내믹 여행기
  • 라이즈, 첫 리얼리티 '보스 라이즈' 28일 공개…다이내믹 여행기
  • (사진=STUDIO X+U)[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그룹 라이즈(RIIZE)가 데뷔 후 처음으로 리얼리티 예능 ‘보스 라이즈’(BOSS RIIZE)에 출연한다.LG 유플러스의 STUDIO X+U와 SM엔터테인먼트가 첫 콘텐츠 협업 프로젝트로 제작하는 새 예능 ‘보스 라이즈’는 STUDIO X+U의 첫 아이돌 여행 예능이자 SM 엔터테인먼트에서는 소속 아티스트 라이즈를 메인으로 한 예능 콘텐츠 제작으로 큰 기대감을 주고 있다.라이즈의 첫 리얼리티 예능 ‘보스 라이즈’는 강원도 강릉과 양양으로 1박 2일 여행에 나선 라이즈가 다양한 미션을 통해 얻은 투표권으로 멤버들 중 ‘보스’를 뽑아, 일명 ‘절대 권력자’인 보스가 정한 규칙에 따라 여행을 즐기는 구성이다. 힐링 감성과 열정 승부욕이 공존하는 라이즈의 다이내믹한 여행기를 만날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7일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 속에는 여행에 나선 라이즈 멤버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쇼타로, 은석, 성찬, 원빈, 소희, 앤톤은 데뷔 후 처음 떠나는 여행 리얼리티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한 표정이다. 순둥하기만 하던 라이즈는 여행에서 ‘보스’로 선출되기 위해 몸 싸움, 두뇌 싸움, 캐릭터 싸움을 펼치며 다양한 매력들을 발산할 예정이다. ‘보스 라이즈’는 오는 28일 0시 U+모바일tv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국내 OTT 중에서는 U+모바일tv에서만 시청이 가능하다. 1회를 시작으로 6주간 매주 수·목요일 총 12회에 걸쳐 새로운 에피소드가 순차 공개된다.또한 28일 오후 9시 일본 아베마TV에서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2024.08.07 I 최희재 기자
인구감소에 활력 잃은 한국…야놀자리서치 “K-관광으로 해결하자”
  • 인구감소에 활력 잃은 한국…야놀자리서치 “K-관광으로 해결하자”
  • 7일 열린 야놀자리서치의 ‘대한민국 관광대국의 길’ 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하는 장수청 퍼듀대학교 교수. (사진=김명상 기자)[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인구감소시대를 맞아 한국은 관광대국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한국의 문을 활짝 열자는 ‘언락코리아’(UNLOCK Korea) 전략을 제안합니다”장수청 미국 퍼듀대학교 교수는 7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야놀자리서치의 ‘대한민국 관광대국의 길’ 간담회에서 “인바운드 관광산업은 우리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관광대국의 길’ 간담회는 K-관광 혁신을 위해 인바운드 여행의 현재와 미래를 분석한 도서 ‘대한민국 관광대국의 길’의 출간에 맞춰 개최됐다.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로드맵을 공유하는 이번 행사에는 배보찬 야놀자 플랫폼 부문 대표, 최휘영 인터파크트리플 대표, 이준영 야놀자 테크놀로지 대표, 김규철 PwC 스트래티지앤드 이사 등이 참석했다. 또한 박성식 야놀자리서치 대표, 장수청 미국 퍼듀대학교 교수, 최규완 경희대학교 교수도 학계 및 연구기관 대표로 참여했다.여행산업 전문 독립 연구기관인 야놀자리서치는 ‘2047년이 되면 국내 대부분의 지역이 소멸 고위험군으로 분류될 것’이라는 자료를 제시하면서 현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관광산업의 육성’을 강조했다. 장수청 교수는 “2019년 기준 175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아왔는데 이를 환산하면 163만 명의 인구 증가 효과가 있다고 추산된다”며 “인구가 줄어드는 시기에 경제적으로 직접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인바운드 관광산업”이라고 말했다. 7일 열린 야놀자리서치의 ‘대한민국 관광대국의 길’ 간담회에 참석한 장수청 퍼듀대학교 교수 (사진=김명상 기자)이날 간담회에서는 한국 관광의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관광산업의 전체 GDP 중 기여도는 약 10% 내외지만 한국의 경우 약 2.8%에 불과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야놀자리서치는 관광산업의 확대가 곧 현재 한국이 봉착한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언락코리아’ 전략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언락코리아의 주요 내용은 △권역별 통합관광거점 조성 △한국의 독특한 매력 활용 △관광 인프라 혁신 △디지털 혁신 △정부의 콘트롤타워 역할 필요 △관광산업 범위 재정립과 KPI 수립 등이다. 세부적으로는 K-컬쳐의 영향력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이자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 예로 지난 3월에 열린 아이돌 그룹 ‘세븐틴’의 인천 앙코르 공연을 찾은 관객 5만 명 중 2만 명 이상이 외국인 관광객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공연 이후 서울과 인천 등지에 머물면서 1인당 168만 원의 소비를 하고 총 340억 원 이상의 소비 유발 효과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K-컬쳐의 영향력이 인바운드 성장 및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이다.또한 본인 인증, 해외카드 결제 제한과 같이 방한 여행의 장벽을 해소할 열쇠로 ‘디지털 혁신’을 제시했다. 숙박, 커머스, 배달, 택시 호출 등 각 분야 로컬 플랫폼들의 연동을 통해 하나의 게이트웨이 앱을 구축하자는 의견이다. 이외에도 지역별 스토리 개발, 쇼핑·미식 등 관광객의 소비 활동 제고 등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대한민국 관광대국의 길’ 간담회의 패널토론 (사진=김명상 기자)특히 관광산업의 잠재력을 높일 수 있도록 관광산업의 범위와 관광GDP 산정 기준을 재정립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식음료업, 여객 사업 및 관광 관련 솔루션·기술 산업도 관광업을 이루는 요소로 인정하자는 것이다. 이준영 야놀자 테크놀로지 대표는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에서 지정한 관광업 세부 시장은 총 10개인 반면 국내 관광진흥법은 식음료, 여행 관련 산업 등이 제외되면서 7개 업종만 포함하고 있다”며 “관광산업의 범위가 협소하게 정의되면 관광산업의 실질적인 가치가 평가 절하될 수 있는 만큼 식음료, 관광 솔루션 및 기술 산업 등을 관광산업의 새로운 섹터로 포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체류일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숙박 시설의 보완도 논의됐다. 야놀자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숙박 업체들이 보유한 객실 수는 약 15만 개 정도로 추산된다. 정부가 목표로 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다 수용하기에는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공유 숙박의 제도화를 비롯해 중소형 호텔, 펜션 등의 시설 업그레이드 등으로 외국인을 좀 더 분산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향후 야놀자 플랫폼은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 지자체와 논의해 국내 관광산업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관광대국으로 나아가는 초석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성식 야놀자리서치 대표는 “문화ㆍ예술 콘텐츠, IT 기술력 등으로 한국이 전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는 골든타임을 맞이해, 방한 관광 목표 설정 및 활성화 방안 모색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고자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여행 및 관광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허브로서 민·관·학 영역을 뛰어넘는 협력을 이끌어내고 인바운드 관광을 증진시키는 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8.07 I 김명상 기자
'성장 발판' 다지는 카카오게임즈…장르 다각화로 반등 노린다
  • '성장 발판' 다지는 카카오게임즈…장르 다각화로 반등 노린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흥행작 부재 장기화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카카오게임즈(293490)가 장르 다각화로 돌파구를 찾는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외에 다양한 종류의 신작들을 앞세워 실적 개선을 이뤄내겠다는 목표다.◇ 하반기 모바일 게임 사업 안정화 7일 카카오게임즈는 2024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356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1%, 89.4% 감소했다. ‘오딘’에 이어 차기작으로 출시한 ‘롬(R.O.M)’이 흥행하지 못한 여파로 주력 사업인 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이 감소한 데다, 비게임 부문 또한 두각을 드러내지 못해서다. (사진=카카오게임즈)2분기 카카오게임즈의 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전분기 대비 17% 감소한 1345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PC 온라인 게임 부문은 ‘배틀그라운드’와 협업한 대형 업데이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7%, 전분기 대비 5% 증가한 매출 163억원을 기록했다. 골프 및 스포츠 레저 통신 사업 등을 포함한 기타(비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848억원으로 나타났다.다만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부터 모바일 게임 부문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혁민 카카오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오딘은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으나 3주년 업데이트로 현재 매출 순위 최상단에 위치하고 있다”며 “경쟁작이 다수 출시됐음에도 반등을 지속해 왔다. 하반기에도 콘텐츠 업데이트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안정적 트래픽과 매출 효율의 균형을 가져가는 계획을 실행 중”이라고 강조했다.◇장르 다각화로 중장기 성장 도모이와 함께 카카오게임즈는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로 영역을 확대해 게임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첫 타자는 전략시뮬레이션(RTS) 신작 ‘스톰게이트’다. 퍼블리싱을 맡은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14일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에서 국내 이용자 대상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를 시작으로 4분기에는 PC 핵앤슬래시 액션 RPG ‘패스오브엑자일’ 후속 신작 ‘패스오브엑자일2’를 선보일 예정이다.카카오게임즈 신작 라인업(사진=카카오게임즈)자회사들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21일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 2024’에서 개발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를 통해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섹션13 △갓세이브버밍엄 등 콘솔 기반 인디게임들을 공개한다. 로그라이크 게임 ‘발할라 서바이벌’을 개발 중인 라이온하트 또한 연내 출시가 예정돼 있다.자체적으로 개발한 AAA급 신작들도 내년부터 연달아 출시될 예정이다. ‘크로노 오디세이’와 아키에이지2, 검술명가 막내아들(가제) 등 대작을 앞세워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구체적 계획도 이미 수립돼 있다.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크로노 오디세이는 내년 1분기 CBT를 진핸한 뒤 같은 해 8월 게임스컴에 출품할 계획”이라며 “ 게임스컴에서 만들어진 시장 기대감을 극대화해 내년 하반기쯤 정식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아키에이지2도 언급했다. 한 대표는 “아키에이지2는 내년 게임스컴에 출품해 글로벌 이용자 대상으로 최초 게임 플레이를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CBT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 CBT 결과에 따라서 일정은 유동적으로 변할 수 있지만 빠르면 25년말 26년 초를 상용화 시점으로 보고 있다”며 “ 두 게임 모두 PC와 콘솔 동시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올해 초부터 유지해온 경영 효율화 작업도 본격화한다. 성과가 나지 않거나 경쟁력이 부족한 핵심 사업이나 프로젝트를 정리할 계획이다. 조 CFO는 “올해 초부터 선택과 집중이라는 기조 하에 비핵심 사업과 프로젝트 정리를 검토해 왔다”며 “주요 사업이었어도 핵심 역량이나 미래 성장동력의 기회를 모색할 수 없는 경우에는 면밀한 검토와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복잡하고 어려운 과제이긴 하나 3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정리해 나갈 계획이며, 몇 분기에 걸쳐 진행될 수 있는 만큼 기업가치 제고를 최우선 기준으로 실행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2024.08.07 I 김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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