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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안대 씌우고.. 성관계 몰래 촬영한 아이돌 래퍼, 징역형
  • 여친 안대 씌우고.. 성관계 몰래 촬영한 아이돌 래퍼, 징역형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여자친구에게 안대를 씌운 채 몰래 성관계 장면을 촬영한 혐의로 기소된 아이돌 출신의 래퍼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 마포구의 서부지법 전경(사진=이데일리DB)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판사 홍다선)은 30일 오전 10시 성폭력처벌법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아이돌 래퍼 최모(28)씨에게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을, 아동 청소년 관련 기관 등과 장애인 관련 기관의 각 3년간 취업제한을 명했다. 최씨는 도주 우려의 이유로 선고 후 구속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 6월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의 죄질이 불량한 점 등을 들며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바 있다.이날 재판부는 “불법 촬영 범행은 함부로 촬영 당하지 않을 성적 자기 결정권을 지닌 피해자에게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불법 촬영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주며, 사회 구성원 사이의 신뢰를 저해하는 등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라면서 “범행 피해자들의 성적 자기결정권 침해 정도가 매우 중하고 피해자들이 정신적 고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고 촬영 뒤 유출된 것과 동종 처벌받은 전력은 없다”고 했다.최씨는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당시 교제하던 여자친구 A씨의 신체부위 등을 18회 걸쳐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A씨 등 피해자 3명을 불법 촬영했으며, 안대를 쓰게 한 뒤 무음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불법 촬영하는 등 범행을 저질렀다.
2024.08.30 I 황병서 기자
씨피랩스, 쉽고 빠르게 웹3 서비스 구축 돕는 ‘WEB2X 플랫폼’ 정식 론칭
  • 씨피랩스, 쉽고 빠르게 웹3 서비스 구축 돕는 ‘WEB2X 플랫폼’ 정식 론칭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씨피랩스(구 코인플러그)는 웹3 개발을 위한 시간과 비용 부담 없이 웹3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 WEB2X(웹투엑스)의 정식 론칭을 기념해 론칭쇼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WEB2X는 웹3를 도입하려는 기업이 별도의 웹3 관련 인프라 구축이나 개발 인력 확보 없이, WEB2X 포털 사이트에 가입해 원하는 상품을 선택하고 기존 서비스에 연결하는 것만으로 손쉽게 웹3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론칭쇼는 두 파트로 나누어 오전에는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4차산업기술과 기존산업의 연결 기술과 사례를 공유’하는 사전행사 ‘Connect to X(커넥투엑스)’와 오후에는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연결만으로 웹3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는 WEB2X를 소개하는 ‘WEB2X 론칭쇼’가 진행되었다.WEB2X의 소개를 맡은 박문수 플랫폼 사업팀 팀장은 “그동안 웹3 서비스 구축이나 블록체인 기술 적용을 위해 많은 기업이 저희 기업을 찾았으나 결국은 기존 웹2와 웹3간의 기술격차로 인한 비용과 시간이라는 어려움으로 포기하는 기업들을 봤다”라며 “WEB2X(웹투엑스)는 기업들이 웹3 기술을 빠르고 저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으로, 이제 더이상 웹3서비스 구축과 블록체인 기술적용이 어렵지 않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실재 WEB2X를 적용하여 서비스를 구축한 케이팝 아이돌 디지털 콜렉터블 서비스 ‘픽잇’, 버추얼 셀럽 플랫폼 ‘알트타운’, 스마트 학교 행정 서비스 ‘슈퍼스쿨’의 사례 소개가 이어졌다. 주승열 슈퍼스쿨 대표는 “블록체인 적용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했었는데, WEB2X라는 것을 알게 되어 쉽고 빠르게 적용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WEB2X는 현재 정식론칭을 기념하여 WEB2X 사이트에서 30초 만에 클릭 몇 번으로 플랫폼을 경험해 보고 경품을 제공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으며, 고객사 유치를 위한 WEB2X파트너쉽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파트너쉽 가입 기업들은 6개월간 WEB2X 서비스의 무료 이용과 올해 한정으로 메타디움 네트워크 가스 수수료의 지원, 공동마케팅 및 교육 등의 폭 넓은 지원을 제공받을 수 있다. 어준선 씨피랩스 대표는 “블록체인 분야에서 11년간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WEB2X 서비스를 만들게 되었다”며 “이를 통해 많은 기업이 웹3 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구축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4.08.30 I 이윤정 기자
민희진 “뉴진스 프로듀싱 2개월 제안… 결국 계약거절 유도”
  • 민희진 “뉴진스 프로듀싱 2개월 제안… 결국 계약거절 유도”
  •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그룹 뉴진스의 프로듀싱을 계속 맡도록 하는 ‘업무위임계약서’가 부당하다고 입장을 냈다.민 전 대표 측은 30일 추가 입장문을 통해 “8월 28일 어도어 이사회 의장 김주영이 민희진 전 대표에게 ‘업무위임계약서’라는 제목의 계약서를 보내왔다”며 “언론을 통해 밝힌 프로듀싱 업무를 맡아달라고 제안을 하는 취지로 보기에는 그 내용이 일방적이고 불합리하여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많다”고 전했다.민 전 대표 측에 따르면 업무위임계약서상에 기재된 계약 기간은 8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로 총 기간이 2개월 6일에 불과하다. 민 전 대표 측은 “뉴진스는 지난 6월 일본 도쿄돔에서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2025년에는 월드투어를 계획하고 있다”며 “월드투어를 준비하는 아이돌 그룹 프로듀싱을 2개월 만에 완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놀랍다. 이것으로 하이브가 지명한 어도어 이사들은 핵심 업무에 대한 이해도 부족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업무위임계약서에는 독소조항이 가득하다고도 주장했다.민 전 대표 측은 “2개월여의 계약기간조차도 어도어(실질적으로는 하이브)의 마음대로 단축할 수 있는 것이다. 계약서에는 어도어가 민희진 전 대표의 업무수행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계약을 즉시 해지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는데, 어떠한 객관적인 근거나 기준에 대한 조항도 없다”며 “심지어 어도어의 경영 사정 상 계약을 유지하는 것이 곤란하거나, 어도어의 필요에 따라 어도어의 대표이사가 판단한 경우까지도 계약의 즉시 해지 사유로 규정되어 있다. 이는 어도어(실질적으로는 하이브)가 언제든 마음대로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는 것이다. 언제, 어떤 이유로든 해당 업무에서 배제할 길을 열어둔 꼼수”리고 지적했다.또 “대외 발표한 ‘경영과 프로듀싱’의 분리라는 명분과 달리, 프로듀서임에도 ‘경영실적 등이 현저히 저조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계약 해지가 가능하다며 모순을 보이는 점, ‘지나치게 광범위한 규정 준수 사항을 강제’하거나 ‘계약기간이 2개월임에도 경업금지 기간은 그 6배’인 점 등 불합리한 조항으로 가득하다”고 덧붙다.민 대표 측은 “어도어와 뉴진스가 민희진 전 대표의 지휘 아래 독창성과 차별성을 인정받아 유례없는 성취를 이룬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그럼에도 이런 상식적이지 않은 내용의 계약서를 보낸 행위는, 과연 하이브가 민희진 전 대표에게 뉴진스의 프로듀싱을 지속하여 맡기고 싶은 것인지 그 진정성에 의구심을 품게 만든다. 이는 의도적으로 ‘프로듀서 계약 거절을 유인’하여 또다른 언론플레이를 위한 포석으로 삼고자 하는 행위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끝으로 민 대표 측은 “어도어 이사회는 이같은 불합리한 계약서에 금일 30일까지 서명할 것을 요구해 왔다”며 “그러나 민희진 전 대표는 서명이 불가하다고 판단함과 동시에 이로 인해 또다시 왜곡된 기사가 보도될 것을 대비하여 입장을 전한다”고 덧붙였다.앞서 어도어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어도어 측은 “김주영 신임 대표이사는 다양한 업계에서 경험을 쌓은 인사관리(HR) 전문가로서 어도어의 조직 안정화와 내부 정비 역할을 맡을 예정”이라며 “뉴진스의 프로듀싱 업무는 민희진 대표가 그대로 맡게 된다”고 덧붙여 설명했다.어도어는 대표이사를 교체하게 된 이유에 대해 “어도어 내부 조직 역시 제작과 경영 업무를 분리하기로 했다”며 “다른 모든 레이블에 일관되게 적용돼왔던 멀티레이블 운용 원칙이었으나 그간 어도어만 예외적으로 대표이사가 제작과 경영을 모두 총괄해왔다”고 전했다.◇민희진 전 대표 측 입장문 전문안녕하세요.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를 대리하고 있는 법무법인(유) 세종과 함께 언론 소통을 담당하고 있는 마콜컨설팅그룹입니다.어도어 이사회가 민희진 전 대표에게 보낸 프로듀싱 업무 관련 업무위임계약서의 부당함과 언론에 잘못 알려진 부분에 대한 입장을 밝힙니다.지난 8월 27일 어도어 이사회는 민희진 전 대표가 ‘뉴진스의 프로듀싱 업무는 계속 맡는다’ 라고 언론에 밝혔습니다.그러나 이는 민희진 전 대표 본인의 의사와 전혀 무관한 것으로 보도내용 일체에 동의한 바 없는 일방적 언론플레이입니다.이어 8월 28일, 어도어 이사회 의장 김주영이 민희진 전 대표에게 ‘업무위임계약서’라는 제목의 계약서를 보내왔습니다.언론을 통해 밝힌 프로듀싱 업무를 맡아달라고 제안을 하는 취지로 보기에는 그 내용이 일방적이고 불합리하여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2개월짜리 초단기 프로듀싱 계약업무위임계약서상에 기재된 계약 기간은 2024. 8. 27.부터 2024. 11. 1.까지로 총 기간이 2개월 6일에 불과합니다.뉴진스는 지난 6월 일본 도쿄돔에서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2025년에는 월드투어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월드투어를 준비하는 아이돌 그룹 프로듀싱을 2개월 만에 완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놀랍습니다. 이것으로 하이브가 지명한 어도어 이사들은 핵심 업무에 대한 이해도 부족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습니다.비상식적인 계약기간만 보아도 어도어 이사회가 밝혔던 ‘모든 결정이 뉴진스를 위한 최선의 결정’이라는 주장은 허구이자 언론플레이였음이 명확해 보입니다.#어도어 이사회(하이브)의 일방적 계약 해지 언제든 가능업무위임계약서에는 어도어의 일방적 의사로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독소조항이 가득합니다.2개월여의 계약기간조차도 어도어(실질적으로는 하이브)의 마음대로 단축할 수 있는 것입니다.계약서에는 어도어가 민희진 전 대표의 업무수행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계약을 즉시 해지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객관적인 근거나 기준에 대한 조항도 없습니다.심지어 어도어의 경영 사정 상 계약을 유지하는 것이 곤란하거나, 어도어의 필요에 따라 어도어의 대표이사가 판단한 경우까지도 계약의 즉시 해지 사유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이는 어도어(실질적으로는 하이브)가 언제든 마음대로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언제, 어떤 이유로든 해당 업무에서 배제할 길을 열어둔 꼼수입니다.또한 대외 발표한 ‘경영과 프로듀싱’의 분리라는 명분과 달리, 프로듀서임에도 ‘경영실적 등이 현저히 저조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계약 해지가 가능하다며 모순을 보이는 점, ‘지나치게 광범위한 규정 준수 사항을 강제’하거나 ‘계약기간이 2개월임에도 경업금지 기간은 그 6배’인 점 등, 불합리한 조항으로 가득합니다.어도어와 뉴진스가 민희진 전 대표의 지휘 아래 독창성과 차별성을 인정받아 유례없는 성취를 이룬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그럼에도 이런 상식적이지 않은 내용의 계약서를 보낸 행위는, 과연 하이브가 민희진 전 대표에게 뉴진스의 프로듀싱을 지속하여 맡기고 싶은 것인지 그 진정성에 의구심을 품게 만듭니다. 이는 의도적으로 ‘프로듀서 계약 거절을 유인’하여 또다른 언론플레이를 위한 포석으로 삼고자 하는 행위로 간주할 수밖에 없습니다.어도어 이사회는 이같은 불합리한 계약서에 금일 30일까지 서명할 것을 요구해 왔습니다. 그러나 민희진 전 대표는 서명이 불가하다고 판단함과 동시에 이로 인해 또다시 왜곡된 기사가 보도될 것을 대비하여 입장을 전합니다.
2024.08.30 I 윤기백 기자
"서울시 공연장 태부족"… 음공협, 대책 마련 서명운동
  • "서울시 공연장 태부족"… 음공협, 대책 마련 서명운동
  • (사진=음공협)[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이하 음공협)는 ‘서울시 공연장 부족 대책’ 마련을 위한 서명운동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서명운동은 음공협 홈페이지 팝업창 또는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음공협 협회원사에서 개최하는 공연 현장의 서명부와 QR코드를 비치하여 오프라인 참여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정부는 2027년까지 K콘텐츠 250억 달러 수출, 관광객 3000만명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지만 대형 공연장 인프라가 없으면 불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임에도 현실적인 문제를 해소할 만한 대책 마련 계획이 없다.이에 음공협은 “가까운 일본만 해도 3만석 이상 공연장이 5곳, 1만석 이상 공연장이 40여곳 이상으로 세계 2위 규모의 음악시장의 명성을 유지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대형 공연장 부족으로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의 설 무대가 사라지고 있어 공연업계는 곤란한 상황의 연속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 설상가상으로 현재 공사중인 최대 인원 수용가능한 잠실주경기장의 공사가 완료되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잠실야구장 대체 공간으로 사용되어 공연장으로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4만 5000명 수용이 가능한 상암월드컵경기장은 프로 축구 전용구장으로 공연 대관이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야구 경기장인 고척돔과 같은 경우에도 경기 비시즌인 겨울에만 소수 대관이 가능한 실정”이라며 “그렇게 되면 실질적으로 서울에는 2031년까지 대형 공연이 열릴 장소가 없다”고 지적했다.이번 음공협의 서명운동 과제는 △대중음악 공연을 진행할 수 있는 서울, 수도권의 임시 공연장 마련 △정부, 서울시, 체육업계, 문화계가 함께 하는 통합협의체(TF) 구성 △대중음악 공연에 대한 대관료 차별 철폐 촉구를 토대로 서울시 공연장 부족의 대책 마련을 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이종현 음공협 회장은 “대형 공연장 부족 문제는 해외 아티스트의 글로벌 투어에서 한국만 빠지는 ‘코리아 패싱’과 K팝 아이돌의 한국 무대 활동이 축소되면서 결국 이는 막대한 경제 효과가 사라지는 것이다. 또한 대관 전쟁에 따른 티켓 가격의 상승, 티켓팅의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생기는 암표의 폭증 등 여러 가지 사회 문제로 이어진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조속히 정부, 서울시, 체육계, 문화계 등 통합협의체(TF) 구성이 이뤄져야 하며 서울시 공연장 부족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도록 서명운동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는 콘서트, 페스티벌, 월드투어, 내한공연 등 대중음악이란 이름 아래 공연을 주최, 주관, 제작, 연출하고 있는 43개의 회원사가 모여 만든 단체다. 대한민국 대중음악공연산업의 미래와 산업화를 꿈꾸는 단체로 공연 종사자, 아티스트, 관객의 권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4.08.29 I 윤기백 기자
"뼈가 없어질 정도로"…크래비티→원어스, '로투킹' 임하는 각오
  • "뼈가 없어질 정도로"…크래비티→원어스, '로투킹' 임하는 각오
  • (사진=Mnet)[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로드 투 킹덤 : 에이스 오브 에이스’ 7팀이 출전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29일 Mnet ‘로드 투 킹덤 : 에이스 오브 에이스’(이하 ‘로투킹’) 측은 각 팀을 대표하는 7인의 에이스 인터뷰 티저를 공개했다.공개된 영상에서 7인의 에이스는 아이돌의 세계를 “레드오션”, “치열한 전쟁터”, “세렝게티 사자 무리 속에 있는 사슴이 된 느낌”이라고 정의하면서 “시작이 좋았어도 정체기를 맞을 수밖에 없는” 현실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신인 에잇턴은 데뷔했던 지난해에 신인상을 타지 못해 아쉬움을 드러냈고, 유나이트는 아직까지 자신들의 그룹명을 아는 사람이 드물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더뉴식스는 앞서 멤버 건강 문제로 약 1년간 완전체로 활동하지 못 하면서 그룹의 성장 속도가 늦춰질 수밖에 없었던 사정을 밝혔다. 데뷔 5~6년 차 선배팀인 원어스와 크래비티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털어놨다. 원어스는 “‘로드 투 킹덤’에 처음 출연했던 2020년에 많은 주목을 받았던 것 같은데 그 이후로 성과를 내지 못했다”며 냉철하게 자신들의 현주소를 분석했다.크래비티는 “계속 상승 중이라고 생각하지만 결정적으로 한 단계 올라갈 정도의 성장은 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객관적인 시선으로 자신들을 돌아봤다. 이들은 ‘로투킹’을 통해 다시 한번 도약에 나설 예정이다. “저희에겐 기회가 필요한 것 같다”며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 7팀은 “뼈가 없어질 정도로 열심히 하겠다”, “반란을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보이며 의지를 불태웠다. ‘로투킹’은 K팝 보이그룹 라이징 프로젝트로, 그룹 더뉴식스, 더크루원, 에잇턴, 원어스, 유나이트, 크래비티, 템페스트가 출연한다.오는 9월 19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2024.08.29 I 최희재 기자
트리플에스, 日 디멘션 탄생… 김유연·마유 등 8인조 확정
  • 트리플에스, 日 디멘션 탄생… 김유연·마유 등 8인조 확정
  • (사진=모드하우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모든 가능성의 아이돌’ 트리플에스(tripleS)가 일본 팬들과의 특별한 만남을 예고했다.모드하우스는 지난 28일 정식 일본 데뷔를 위한 디멘션(DIMENSION) 탄생 그래비티(Gravity)의 결과를 공개, 글로벌 웨이브(팬덤명)의 환호를 불렀다.모드하우스는 최근 공식 어플리케이션 코스모(COSMO)에서 일본 활동에 나서게 될 S들을 선택하는 그래비티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그 결과 이지우, 김채연, 김유연, 김수민, 코토네, 마유, 박시온, 김채원이 일본 활동 멤버로 확정됐다.글로벌 웨이브들은 이번 일본 디멘션 탄생을 위해 그래비티에는 총 96만8420 꼬모(COMO)를 사용해 눈길을 끌었다. 트리플에스가 지금까지 진행한 다양한 그래비티 중 가장 높은 수치로, 이는 트리플에스의 일본 활동에 대한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방증하는 결과다.실제로 트리플에스는 본격적인 일본 활동을 예고함과 동시에 일본 소니 뮤직의 레이블 SME 레코드와 손을 잡고 현지 활동에 나선다는 소식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아울러 매니지먼트는 SM엔터테인먼트의 일본법인 스트림 미디어 코퍼레이션(Stream Media Corporation)과 레갈리아스(Ligareaz)가 공동으로 담당할 계획이다.
2024.08.29 I 윤기백 기자
디어유, 반등 모멘텀 4분기에 몰려…목표가↓-삼성
  • 디어유, 반등 모멘텀 4분기에 몰려…목표가↓-삼성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삼성증권은 29일 디어유(376300)에 대해 반등 모멘텀이 4분기에 몰려 있다며 목표주가를 3만6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19%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요 성장 지표인 구독 수가 지난 3개 분기(2023년 3분기~2024년 1분기) 연속 정체된 이후 2분기에는 역성장을 시현했다”며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의 서비스 종료와 군입대, 소속사 이적 등에 따른 일부 아티스트의 이탈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최민하 연구원은 “아이돌뿐 아니라 배우, 댄서 등까지 카테고리를 넓히며 아티스트 풀은 꾸준히 확대했다”며 “다만 2분기에는 일회성 인건비가 더해지면서 영업비용 부담이 가중되면서 직전 분기 대비해서 감익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상반기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야기했던 것은 아무래도 구독수 정체였다”며 “9월 블랙핑크 리사의 버블 입점이 공식화됐고, 데뷔 1주년을 앞두고 있는 에스엠의 보이그룹 ‘라이즈(RIIZE)’도 연내 입점할 가능성이 높다. 주요 주주인 에스엠과 JYP에서 4분기에 각각 신인 걸그룹과 신인 보이그룹 데뷔가 예정돼 있어 당장 입점하진 않겠지만 내년에는 버블 서비스를 개시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그는 “4분기에는 구독 수 성장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 5월 미국 현지 법인 설립을 완료했고 조만간 미국 서비스를 론칭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콘텐츠 플랫폼사 아이즈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준비 중인 ‘AI 펫(Pet) 버블’ 서비스와 아티스트 캐릭터 굿즈 및 디지털 아이템 사업도 4분기 론칭을 목표로 진행 중으로 추가적인 수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8.29 I 박정수 기자
대박 인플루언서에겐 OO가 있다?…현역들이 전수하는 꿀팁
  • 대박 인플루언서에겐 OO가 있다?…현역들이 전수하는 꿀팁 [2024 콘텐츠유니버스]
  • ‘한국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KGDCon 2024) 포스터(왼쪽)와 ‘2024 인플루언서 허브’ 포스터[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2024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에서는 유망 직업군으로 부상한 게임 개발자, 메가 인플루언서, 버튜버 등이 총출동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다양한 이벤트와 강연을 통해 전략적인 콘텐츠의 구상과 활용 방법 등을 실질적으로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한국인디게임협회는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와 공동으로 한국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KGDCon 2024)를 개최한다. 이틀간 총 15명의 게임 개발 전문가가 연사로 나서며 개발 경험과 새로운 기술의 비즈니스 적용 사례 등의 지식을 나눌 예정이다.송용성 순순팩토리 대표는 ‘기술 발전의 파도 속에서 소규모 개발자가 파도를 타는 법’을 주제로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의 발전 방안을 이야기한다. 홍성민 코스모유니버스 CEO는 ‘글로벌 게임 산업 생태계와 한국 게임 산업의 미래’ 세션에서 유럽과 북미 사례로 본 한국 게임 산업의 지속 가능한 생태계와 지향점을 짚는다.기업 경영의 핵심인 수익화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도 공유한다. 방자영 원스토어 매니저는 ‘모바일 앱 광고 수익화 톺아보기’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모바일 앱 광고 수익화를 위한 기초 지식과 효과적인 앱 수익화를 위한 꿀팁을 전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미공개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게임 쇼케이스를 비롯해 피칭 어워즈, 게임잼(게임개발대회)과 같은 부대 행사도 함께 열린다.한국인플루언서콘텐츠협회와 글로벌 숏폼 영상 플랫폼 틱톡은 ‘인플루언서 콘텐츠 허브’를 연다. 최신 트렌드를 고려한 창의력이 빛나는 인플루언서의 활동을 전하는 동시에 AI 기술의 발전, 다양한 플랫폼의 환경이 어우러진 현재 상황을 논의한다.박관용 순이엔티 MCN 사업본부 본부장은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커머스 시장의 이해’를 주제로 수백억 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해외 크리에이터의 라이브커머스 현황과 국내 시장의 비교를 통해 기회와 가치를 강조할 예정이다.틱톡, 유튜브 숏츠 등 현재 상한가를 치고 있는 신규 숏폼 콘텐츠에 대한 특징을 이해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29일 세션에서 제이드 순이엔티 크리에이터는 ‘숏폼 콘텐츠의 성공 비밀’을 통해 각 플랫폼의 효과적인 콘텐츠 제작 방법과 시청자의 참여를 극대화하는 전략 등을 전하고, 30일에는 인기 플랫폼 틱톡의 현직 담당자가 총출동해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와 성공 사례 등을 공유하는 ‘틱톡 라이브 비즈니스 서밋’을 연다.버추얼유튜버 콘서트 현장 (사진=크리에이터버스)가상 현실 콘텐츠를 직접 경험할 기회도 마련된다. 29일 오전 10시 개막식 공연 ‘오래된 미래-공존과 이음’에서는 무용수의 태평무 동작을 AI 캐릭터가 그대로 재현하는 형태의 공연을 통해 전통과 신기술의 조화를 선보인다. 행사장 내 버추얼휴먼산업협회 공동관에서는 임재천, 네오, 윤이온, 빕어 등 인기 버튜버(버추얼 유튜버)들의 팬미팅이 진행된다. 협회 소속 회원사들은 버튜버 굿즈 판매, 포토카드 키오스크 체험, 버추얼 아이돌 쇼케이스 등의 부대 행사를 연다. 약 18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버튜버 김빠른은 회원사들의 콘텐츠를 받아 VJ 라이브 방송 형태로 영상을 제공하며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2024.08.28 I 김명상 기자
슈퍼 IP·플랫폼·마케팅…'선재 업고 튀어' 글로벌 신드롬 왜?
  • 슈퍼 IP·플랫폼·마케팅…'선재 업고 튀어' 글로벌 신드롬 왜?
  • 왼쪽부터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박순태 본팩토리 기획이사, 손정욱 라쿠텐 비키 콘텐츠 구매&파트너십 팀장, 김도현 CJ ENM 해외콘텐츠사업팀장(사진=최희재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콘텐츠 시장에서 또 다른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콘퍼런스룸에서 진행된 ‘2024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콘퍼런스 트렌드 세션에서 김도현 CJ ENM 해외콘텐츠사업팀장, 박순태 본팩토리 기획이사, 손정욱 라쿠텐 비키 콘텐츠 구매&파트너십 팀장이 ‘선재 업고 튀어’의 글로벌 인기 요인 등에 대해 전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가 좌장을 맡아 세션을 진행했다.배우 김혜윤, 변우석 주연의 ‘선재 업고 튀어’는 국내에서 뜨거운 화제성으로 인기를 끌었다.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Rakuten Viki)에선 방영 6주차까지 130개국 1위를 차지하며 흥행했다. 특히 북미 주간 시청자 수는 매주 자체 최고를 경신해 이목을 모았다.(사진=tvN)◇‘톱’보다 ‘신선함+역량’으로 승부박 이사는 “가장 큰 변화라고 생각하는 건 스튜디오S 같은 거대 스튜디오의 등장이다. 톱 크리에이터와 배우들에 의존하는 방식을 벗어나서 신선한 작가, 배우, 감독을 발굴하고, 검증된 원작 IP를 접목함으로써 글로벌 트렌드와 시청자 눈높이에 맞출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지 않나 싶다”며 “그 결과가 ‘선재 업고 튀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톱 작가와 크리에이터, 글로벌 영향력 있는 배우가 출연하지 않고도 글로벌 성과를 가진 콘텐츠다. 그게 ‘선재 업고 튀어’의 가장 큰 의미이자 가치”라고 강조했다.또한 K팝 스타의 판타지 로맨스, 미스터리 장르, 빠른 숏폼을 소비하는 시청자들이 경험한 스피디한 전개 그리고 OST까지. ‘선업튀’가 담은 다채로운 콘셉트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고 덧붙였다.(사진=라쿠텐 비키)◇글로벌 OTT의 전략 콘텐츠아시아 콘텐츠 중에서도 한국 드라마에 집중하고 있다는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의 손 팀장은 ‘선재 업고 튀어’가 ‘전략 콘텐츠’였다고 설명했다.손 팀장은 “마케팅 역량을 집중해서 홍보하고 싶은 콘텐츠였다. 130개국이 넘는 계약 국가에서 한 번에 공개했고, 한국 동시 방영에 거의 가깝게 빠르게 보여드렸다”고 말했다.이어 “라쿠텐 비키에는 일종의 커뮤니티 기능이 있다. 이 리뷰 기능을 통해서도 입소문 효과를 통해 더 인기를 끌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선재 업고 튀어’는 아시아권 국가뿐만 아니라 남미, 유럽 등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손 팀장은 “저희 플랫폼 이용자 중 아시아인이 아닌 분들이 60% 이상이다. 백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다”며 “브라질, 프랑스 같은 나라에서 한류 콘텐츠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슈퍼 IP의 힘‘선재 업고 튀어’는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선재 업고 튀어’ 이외에도 수많은 작품들이 웹툰, 웹소설 IP를 통해 드라마를 제작한다. 박 이사는 검증된 원작을 가진 슈퍼 IP의 장단점에 대해 “검증된 소재나 캐릭터를 기반으로 기획, 제작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원작의 팬덤까지 형성되어 있다면 판매, 캐스팅 등 여러 방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팬덤이 세면 셀수록 캐스팅 과정에서 비난을 받기도 하고 입증해야 하는 부담도 많다. 드라마화 과정에서 원작자와의 갈등도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 박 이사는 검증된 원작을 가진 슈퍼 IP의 가능성은 앞으로도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그는 “능력있는 크리에이터들이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웹툰, 웹소설에 도전할 것이고 그 과정에서 슈퍼 IP가 발생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원작 IP와 드라마의 협업 시너지는 앞으로도 확장될 것이고 확장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사진=tvN)◇디지털 활용한 신속 마케팅 전략‘선재 업고 튀어’는 디지털 마케팅 전략과 시청자의 팬덤화가 시너지를 이룬 작품이다. 김 팀장은 디지털 마케팅과 관련해“ K팝 팬덤과 비슷했다. 저희의 전략은 한 회가 끝나면 숏 클립으로 만들어서 배포했다. 팬덤을 통해 그런 영상들이 SNS에서 바이럴을 탔고, 인기가 유지·확장됐다”고 말했다.‘선재 업고 튀어’는 결집력 높은 드라마 팬덤을 형성했다. 극 중 아이돌 가수로 나오는 선재(변우석 분)를 ‘덕질’하는 솔이(김혜윤 분)처럼 캐릭터나 관계성, 나아가 배우를 응원하는 팬덤이 생긴 것.김 팀장은 “K팝 팬덤 같은 팬덤이 콘텐츠로 넘어오고 있다. ‘선재 업고 튀어’는 국내뿐 아니라 태국, 일본에서도 팝업스토어를 했다. 인산인해를 이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덧붙이며 글로벌 시청자가 원하는 스토리텔링과 그것을 뒷받침할 수 있는 디지털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짚었다.‘2024 국제방송영상마켓’은 콘텐츠의 해외 진출 및 수출 확대를 위한 글로벌 방송영상마켓으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과 코엑스가 공동 주관한다.행사 개최 24주년을 맞이한 올해는 ‘BCWW, 글로벌 무대의 미래를 열다’라는 슬로건 아래 △전시마켓 △콘퍼런스 △쇼케이스 △비즈매칭 △시상식 △온 에어(On Air) △K-OTT 홍보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우수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다.
2024.08.28 I 최희재 기자
AI 무용수, 버튜버 팬미팅, 드로잉 쇼…눈길 사로잡는 이벤트
  • AI 무용수, 버튜버 팬미팅, 드로잉 쇼…눈길 사로잡는 이벤트 [2024 콘텐츠유니버스]
  • 애니메이션 ‘심슨가족’의 랄프 소사 총감독은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에서 관람객에게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드로잉쇼’를 진행한다. (사진=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 사무국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2024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이색 콘텐츠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전통 공연과 AI(인공지능)와의 만남을 비롯해 게임, 애니메이션, 버츄얼 유튜버 등의 연관 이벤트도 방문객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29일 오전 10시 오로라 무대에서는 개막식 공연으로 전통 무용 태평무와 AI 캐릭터가 함께 등장하는 ‘오래된 미래-공존과 이음’이 펼쳐진다. 무대 위에 선 무용수가 태평무를 추고, 뒤에 있는 LED 스크린에서는 무용수의 춤을 똑같이 따라 추는 AI 캐릭터가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 고유의 미학을 담은 동작을 모션캡처 기술로 스크린 속 캐릭터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해 재현하는 공연으로 미디어 무용의 진수를 선보인다. 오전 11시에는 미국 애니메이션 ‘심슨가족’의 원작자인 랄프 소사 총감독이 관람객 15명을 선정해 직접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드로잉쇼’가 열린다. 오후 2시 30분에는 현장에서 한 명을 무작위로 뽑아 아이패드를 이용한 드로잉 쇼를 10분간 진행한다. 이어 작품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한다. 29일 오후부터 열리는 버튜버(버추얼 유튜버) 팬미팅 역시 관심이 모인다. 지난 2월 트위치가 한국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유튜브나 아프리카TV 등으로 활동 무대를 옮긴 인기 가상 인터넷 방송인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기회다. 구독자 17만명을 보유한 버튜버 김빠른은 29~30일에 버츄얼 아이돌의 뮤직비디오를 소개하는 방송을 현장에서 하루 3번 송출한다. 또한 버츄얼 스트리머 임재천을 비롯해 네오, 윤이온, 빕어 등도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팬미팅은 행사 현장에 LCD 무대를 설치하고 버튜버들의 영상을 송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기 캐릭터 ‘몰랑이’를 제작한 윤혜지 작가의 사인회도 행사 기간 중 2회 열린다. 몰랑이를 주인공으로 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몰랑’은 전 세계 160개국에서 송출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콘텐츠유니버스에서는 윤혜지 작가의 신규 토끼 캐릭터 ‘모모이’도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게임 개발자를 위한 행사인 ‘KGD Con 2024’(한국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에서는 2일간 행사장 내에서 진행되는 젬파이 게임잼(게임 개발대회)을 통해 제작된 게임을 대중에 공개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기타 행사 프로그램 및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콘텐츠유니버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8.27 I 김명상 기자
"해피엔딩 향해"… 제로베이스원, 로코 주인공이 되다
  • "해피엔딩 향해"… 제로베이스원, 로코 주인공이 되다 [종합]
  • 그룹 제로베이스원(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데뷔조가 결성되기까지의 스토리가 한 편의 영화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장르로 따지면 로맨틱 코미디 아닐까요.”Mnet ‘보이즈 플래닛’ 연습생에서 5세대 아이돌 대표 주자로 성장한 제로베이스원이 되기까지. 지난 1년을 쉼 없이 달려온 제로베이스원 멤버들이 영화 속 주인공으로 변신했다. 미니 4집 ‘시네마 천국’을 통해서다. 초긍정 에너지로 새로운 챕터를 열겠다는 당찬 각오를 다진 제로베이스원은 해피 엔딩을 향해 힘차게 달려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제로베이스원 한유진은 2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미니 4집 ‘시네마 천국’(CINEMA PARADISE) 쇼케이스에서 “데뷔 후 1집, 2집, 3집, 4집 앨범을 내기까지 수많은 스토리와 여정이 있다”며 “그 이야기가 영화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이번 앨범이 더욱 남다르게 다가온다”고 말문을 열었다.박건욱은 “제로베이스원으로 1년간 활동하면서 더 끈끈해졌고,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마음을 알 수 있는 수준의 팀워크를 갖게 됐다”며 “언제나 초심 잃지 말자는 생각으로, 성장할 길이 많기 때문에 더 나은 성장을 위해 정진 또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장하오는 ‘보이즈 플래닛’을 거쳐 제로베이스원 멤버로 활동하기까지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더욱 끈끈해졌고 합도 좋아졌다고 자랑했다. 장하오는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를 더 잘 알게 되고, 이야기도 많이 나누면서 이제는 가족 같은 사이가 됐다”며 “해외 활동을 하면서 무대 모니터링을 끊임없이 하다 보니 합도 잘 맞춰가고 있다”고 말했다.그룹 제로베이스원(사진=연합뉴스)새 앨범 소개도 이어졌다. 김지웅은 새 앨범 ‘시네마 천국’에 대해 “다양한 인생이라는 장르를 살아가는 저희들과 많은 사람들에게 어떠한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더라도 결국엔 해피엔딩을 향해 가고 있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제로베이스원만의 청량함과 에너지로 담아냈다”고 소개했다. 이어 “각기 다른 영화를 연상시키는 7곡이 담겼다”며 “듣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라고 말했다.타이틀곡 ‘굿 소 배드’에 대해 김태래는 “멤버들이 듣자마자 너무 좋아했다”며 “켄지님께서 디렉을 맡아주셨는데 디테일하게 해주셨다. 또 보컬리스트로 어떻게 성장하면 좋을지 현실적인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고 작업과정을 들려줬다. 한유진은 “멤버들의 음색이 돋보이는 구간이 많다”며 석매튜의 구간이 가장 최애라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김지웅은 켄지 작곡가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뵙고 싶었던 분이라 그런지 이번에 만나뵙게 돼 감회가 새로웠다”며 “배울 점이 많았던 순간이다. 켄지 작곡가님 말씀을 하나하나 머릿속에 새기면서 작업했고, 좋은 아티스트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털어놨다. 성한빈은 “노래와 목소리가 잘 어울린다고 칭찬을 해주셨다”며 “디렉팅을 주신 내용을 책상에 적어줄 정도로 뜻깊은 작업이었다. 이러한 결과물을 팬들께 선보일 수 있어 반응이 너무 기대된다”고 말했다.그룹 제로베이스원(사진=연합뉴스)이날 공개된 ‘굿 소 배드’ 무대는 한 편의 영화 내지 뮤지컬을 보는 듯했다. 무대 위에서 어우러진 군무는 매력적인 미쟝센이 됐고, 제로베이스원 아홉 멤버의 다채로운 음색은 눈과 더불어 귀를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노랫말에 담긴 메시지도 와닿았다. 노랫말을 계속 꼽씹다보면 없던 힘도 저절로 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성한빈은 이번 활동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멤버들, 제로즈, 대중분들과 행복하고 건강하게 활동했으면 좋겠다”며 “미니 4집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고 제로베이스원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제로베이스원은 26일 오후 6시 미니 4집 ‘시네마 천국’를 발매한다. 전작 ‘유 해드 미 앳 헬로우’(You had me at HELLO) 발매 이후 약 3개월 만 컴백이다.타이틀곡 ‘굿 소 배드’(GOOD SO BAD)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놓치지 않을 사랑’을 제로베이스원만의 초긍정 에너지로 표현한 일렉트로닉 신스팝 장르다. 글로벌 히트 메이커 켄지(KENZIE)가 작사 및 작곡에 참여했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도 굳건히 내 우주의 중심이 된 특별한 존재를 향한 양가적 감정을 노랫말에 담았다. 신비롭고 통통 튀는 멜로디 위로 멤버들의 시원한 보컬과 랩이 더해져 아련한 청량감을 선사하는 한 편의 로맨스 코미디를 완성했다.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유지태가 시나리오 작가로 깜짝 출연한다.
2024.08.26 I 윤기백 기자
'아없숲' 윤계상 "3주만 14kg 감량…이런 대본 없어요" ②
  • '아없숲' 윤계상 "3주만 14kg 감량…이런 대본 없어요" [인터뷰]②
  • 윤계상(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슬퍼죽겠더라고요.(웃음)”26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이하 ‘아없숲’) 인터뷰에서 배우 윤계상이 작품 공개 소감을 전했다.‘아없숲’은 한여름 찾아온 수상한 손님으로 인해, 평온한 일상이 무너지고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다. 윤계상은 극 중 레이크뷰 모텔 주인 상준 역을 연기했다.윤계상(사진=넷플릭스)윤계상은 “제 역할에 집중하니까 이 드라마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다가 전체 그림을 보니까 재밌더라. 그렇게 연기했다는 게 잘 생각 안 난다”며 “아쉬움이 많지만 최선을 다해서 후회는 없다”고 공개 소감을 전했다.박복한 이미지로 분한 윤계상은 이미지 변신에 대해 “너무 착하게 나오더라. 불쌍하더라”라며 “역할의 의미가 잘 전달된 것 같다”고 말했다.캐릭터를 위해 단기간에 체중 감량까지 했다고. 윤계상은 “20년 후의 모습이 나오는데 상준이가 자기자신만의 세계가 멈춰버린 상태에서 어떤 모습일까를 고민하다가 저 스스로 살을 뺐으면 좋겠다고 결정했다”고 답했다.이어 “3주 정도 만에 14kg을 뺐다. 열심히 참으면 뺄 수 있다. 하루에 닭가슴살 하나 먹었다”며 “혈관에는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또 윤계상은 “감독님은 (오히려) 젊어보인다고 걱정하셨었다. 살을 빼니까 젊어보인다고 하는 게 저에게는 너무 충격적인 일이었다(웃음)”며 “CG 작업이 조금 들어간 것 같다. 찍을 때는 렌즈도 안 꼈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윤계상(사진=넷플릭스)윤계상은 상준 역할에 대해 “큰 일을 당하지만 아무도 말하지 않고 외면했기 때문에 잔잔한 상처를 받으면서 무너져내려가는 역할이다. 누구나 겪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사건은 자연재해처럼 벌어지는데 이 사건에 대한 치유가 완벽하게 되지 않으면 작은 사건에도 무너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시청자들의 반응을 찾아봤다는 윤계상은 “한 번에 쭉 봤다”는 반응이 가장 기분 좋았다고 했다. “이해가 어렵다”는 평에 대해선 “대본이 처음 저에게 왔을 때 저도 한번에 이해되진 않았다. 근데 점점 그 매력에 빠져서 하게 되더라”라고 말했다.이어 “캐스팅된 모든 배우들이 똑같은 지점이 있다. 배우들이 모두 느낀 점은 ‘이런 대본 없다. 이런 작품 만나기 쉽지 않다’는 거였다. 우리가 봤던 대본을 저희는 연기하는 거고, 시청자들이 고스란히 느끼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윤계상은 아이돌 출신이란 수식어에 쑥스러워했다. 국민 그룹 god로 얼굴을 알렸던 윤계상은 꾸준한 연기 행보로 시청자를 찾고 있다.“나이를 잘 먹어간다는 건 그 사람의 기운이 못되지 않아야 하는 것 같아요. 쉽게 말 붙일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저도 그랬었거든요. 제 에너지 때문에. 근데 지금은 두루두루 편하게 분위기를 바꿔줄 수 있게 노력하고 있고 그런 사람이 좋은 어른인 것 같아요. 배우요? 배우는 잘 모르겠어요. 찾아가고 있어요.”‘아없숲’은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2024.08.26 I 최희재 기자
‘아이돌 지망생’ 연하男 3년 뒷바라지…헤어지자니 “5000만원 줘”
  • ‘아이돌 지망생’ 연하男 3년 뒷바라지…헤어지자니 “5000만원 줘” [사랑과 전쟁]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아이돌 지망생 남자친구와 3년간의 동거 끝에 이별을 말했더니 위자료 5000만 원을 요구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사진=게티이미지)26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대기업에 다니는 여성 A씨가 친한 친구의 생일 파티를 위해 술집을 찾았다가 그곳에서 아이돌 지망생인 남성과 가까워지게 된 후 일어난 일을 전했다.A씨는 “3년 전 우연히 들른 술집에서 아이돌 지망생이었던 B씨를 만났다. 화장실도 없는 옥탑방에 친구 4명과 사는 그가 불쌍해 제가 살고 있던 집으로 들어오라고 했고 이후 연인 사이로 변했다”고 밝혔다.그는 “(B씨가) 자격증 따서 새로운 일을 하고 싶다고 해 학원비도 대줬다”며 “우연히 엄마에게 이 사실을 들켜 가족여행 때 B씨를 한번 데리고 갔고 엄마가 ‘나중에 골치 아파질 수 있으니 헤어져라’고 하더라”고 말했다.결국 A씨는 점차 장래가 보이지 않는 B씨와 헤어지기로 결심했고 B씨는 “3년 동안 같이 살았으니 사실혼 관계였다”며 5000만 원의 재산분할을 요구해왔다. A씨는 “같이 살고 깊은 관계이긴 했지만 3년 동안 B씨 학원비와 용돈 등 쓴 돈이 많다”며 “너무 황당하기만 하다”고 토로했다.이에 대해 조인섭 변호사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A씨와 B씨의 사이에는 사실혼 관계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이를 전제로 한 재산분할금 청구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조 변호사는 “사실혼 관계는 일반적인 부부의 모습으로 부부공동생활을 하고 있지만 혼인 신고를 하지 않아 법률상 부부로 인정되지 않는 경우”라며 “결혼식을 올리거나 양가 가족들 사이에 정식으로 상견계를 치른 사실도 없으니 모친과 만남을 가졌던 것과 단순 동거 등의 사정만으로 사실혼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하지만 B씨가 계속 돈을 요구하면서 접근하면 ‘스토킹’ 해당할 수 있다고도 전했다. 조 변호사는 “스토킹 행위자에게 서면 경고, 접근 금지 등을 명하는 ‘잠정조치’를 수사기관에 요청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8.26 I 강소영 기자
포천시, 찾아가는 1대1 맞춤형 아이돌봄 서비스 운영
  • 포천시, 찾아가는 1대1 맞춤형 아이돌봄 서비스 운영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포천시가 찾아가는 맞춤형 아이돌봄 서비스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실현에 총력을 기울인다.경기 포천시는 이번달 중으로 공적 돌봄 공간에서 해결되지 않는 양육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 가정으로 아이돌보미가 찾아가는 1대1 아이돌봄 서비스를 운영 중이라고 26일 밝혔다.지난 6일 교육부가 주최해 포천에서 열린 ‘영유아 정책 현장 간담회’에 참석한 백영현 시장(왼쪽 두번째)과 관계자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포천시 제공)아이돌봄 서비스는 맞벌이, 취업, 한부모 등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에 아이돌보미가 찾아가 1대1 돌봄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가정은 아동의 연령과 이용 시간을 고려해 시간제 서비스와 영아 종일제 서비스 중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시간제 서비스’는 생후 3개월 이상 만 12세 아동을 대상으로 등·하원, 보육, 놀이 활동, 식사 및 간식 제공 등을 지원하고 ‘종일제 서비스’는 생후 3개월 이상 36개월 이하 영아를 대상으로 이유식 먹이기, 젖병 소독, 목욕 서비스 등의 돌봄을 제공한다.소득기준 등 가구 여건에 따라 이용료 본인부담금의 일정액을 정부에서 지원하며 본인부담금은 1744원에서 9304원 사이다.기준 중위소득 150%를 넘어서 정부 지원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가정도 전액 본인 부담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아이돌봄 서비스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복지포털 사이트 복지로에서 신청하면 되고 정부 지원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 아이돌봄 서비스 누리집을 통해 사업을 직접 신청하면 된다.아이돌봄 정부지원과 관련된 문의는 포천시청 가족여성과 가족다문화팀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2024.08.26 I 정재훈 기자
"연골 닳을 때까지"… 장수돌 꿈꾸는 디그니티
  • "연골 닳을 때까지"… 장수돌 꿈꾸는 디그니티 [인터뷰]
  • 디그니티(사진=피씨에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연골이 다 닳아서 춤을 못출 때까지 활동하고 싶습니다!”모처럼 음악에 진심인 아이돌이 나왔다. 피씨에스엔터테인먼트에서 론칭한 그룹 디그니티(루오·민석·루크·온·형진)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Y2K 콘셉트를 기반으로 청량 힙합을 내세운 디그니티는 지난 7월 발표한 정식 데뷔곡 ‘식혀’로 음악방송을 종횡무진하며 존재감을 서서히 드러내고 있다. 탄탄한 라이브에 한치 오차 없는 칼군무까지 출중한 실력으로 ‘실력파’임을 스스로 입증하고 있다. 무엇보다 오랜 음악 활동을 위해 연골까지 내걸 만큼 열정과 진정성도 가득하다.디그니티는 그때 그 시절 Y2K 느낌을 재현하기 위해 ‘힙합 레전드’ 듀스를 오마주했다. 첫 소절만 들어도 듀스의 대표곡들이 저절로 떠오를 정도다. 그렇다고 듀스의 느낌을 그대로 따라한 것은 아니다. 그때 그 느낌은 살리면서, 디그니티만의 청량 매력과 스웨그를 곳곳에 담아냈다. 그래서인지 디그니티의 ‘식혀’는 리스너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명곡’으로 손꼽히고 있다. 타이틀곡 외에도 ‘보이프렌드’, ‘구름 위를 걷는 것 같은 거야’, ‘붙어라’ 등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루크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듀스 선배님들께서 저희가 태어나기도 전에 활동하셨지만, 멤버들 모두 선배님들의 음악과 무대 영상 등을 보면서 가수 꿈을 키워왔다”며 “디그니티가 데뷔곡 ‘식혀’로 듀스 선배님을 오마주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었고, 든든한 생각마저 들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온은 “그때 그 문화가 참 멋있다고 생각한다”며 “올드스쿨, 뉴잭스윙 등 Y2K 느낌을 디그니티만의 색깔로 다채롭게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디그니티(사진=피씨에스엔터테인먼트)디그니티의 차별화를 묻자 형진은 “디그니티가 정식 데뷔하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도전하면서 스펙트럼을 꾸준히 넓혀왔다”며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청량함을 더했다는 것이 디그니티표 Y2K의 차별점이자 강점”이라고 답했다.루크는 이번 앨범에 담긴 수록곡이 모두 다른 장르라는 것도 주목해달라고 강조했다. 루크는 “타이틀곡 ‘식혀’를 비롯해 앨범에 담긴 다섯 곡이 단 한 곡도 겹치는 장르나 스타일이 없다”며 “앨범의 톤은 Y2K지만, 각각의 곡을 들어보면 디그니티의 다채로운 음악색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민석은 “멤버들의 매력도 겹침 없이 다채롭다. 모두 다 잘생겼고, 매력도 각기 다르다”면서 “음악도 센 콘셉트부터 청량하고 부드러운 콘셉트까지 다양하게 소화할 수 있다. 디그니티의 반전 매력을 주목해달라”고 당부했다.디그니티 멤버들에게 롤모델을 묻자 한목소리로 ‘방탄소년단’(BTS)을 꼽았다. 온은 “방탄소년단 선배님처럼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며 “선배님들처럼 다재다능의 아이콘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민석과 루크는 장수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루크는 “연골이 다 닳아서 춤을 못출 때까지 활동하고 싶다”고 남다른 의지를 드러냈다.목표는 신인상 수상과 돔 공연장 입성이다. 루오는 “연말 가요시상식에서 신인상을 꼭 받아보고 싶다”고 말했고, 형진은 “돔 공연장에서 공연을 펼치고 싶다. 고척돔을 찍고 도쿄돔으로 향하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디그니티(사진=피씨에스엔터테인먼트)끝으로 디그니티 멤버들은 데뷔 꿈을 이룰 수 있게 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함께 팬들과 동행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앞으로 팬분들과 만날 자리가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언제나 팬들과 함께하는 디그니티가 될게요.”(루오)“팬분들께 자랑스러운 아티스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금처럼 곁에서 따뜻하게 응원 나눴으면 좋겠어요.”(루크)“항상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팬분들과 가깝게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형진)“저희가 데뷔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신 팬들께 감사합니다. 새로운 시작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고, 열심히 노력해서 팬분들이 보내주신 사랑을 그 이상으로 채워드릴게요.”(민석)“이제부터 시작이라 생각합니다. 더 많은 추억, 좋은 추억 남기면서 재밌게 함께해요.”(온)
2024.08.26 I 윤기백 기자
게임스컴에 들썩이는 게임株 셀온 이벤트?
  • 게임스컴에 들썩이는 게임株 셀온 이벤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글로벌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으로 게임주가 들썩이고 있다. 주요 게임사들이 게임스컴에서 하반기 신작을 공개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고 주춤했던 게임주들이 반등하고 나서면서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KRX 게임 TOP 10 지수’는 지난주(19~23일) 4.62% 올라 한국거래소가 분류하는 33개 테마별 지수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0.17% 올라 주춤했던 것을 고려하면 상승률이 두드러진다. ‘게임스컴 2024’(현지시간 21~25일)는 64개국 1400개 기업이 참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 게임주에 호재로 작용했다. 게임스컴이 열리기 전 한 주간(12~16일) 게임주는 1.19% 오르는 데 그치며 코스피 상승률(4.2%)을 크게 밑돈 것만 고려해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독일 게임스컴은 도쿄 게임쇼, 미국 E3와 더불어 3대 게임쇼로 꼽혔으나, 2021년 E3의 폐지 이후 서구권 최대 게임쇼로 부상했다”며 “2022년 네오위즈(095660)의 ‘P의 거짓’이 게임스컴에서 3개 부문에서 수상한 이후 국내 시장에서도 게임스컴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게임스컴 2024에 참가하는 국내 주요 기업으로 크래프톤(259960), 펄어비스(263750), 카카오게임즈(293490)(오션드라이브스튜디오), 하이브 (하이브IM) 등과 일본 상장 기업인 넥슨(넥슨코리아 산하 네오플) 등이 있다. 게임스컴에서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inZOI)’를 공개한 크래프톤은 지난 19일부터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여 7.24% 올랐다. 지난 22일에는 장중 35만 5000원까지 치솟으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카카오게임즈도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PC 콘솔 기반 인디게임 3종(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섹션 13, 갓 세이브 버밍엄)을 공개했고, 지난주 6.3% 올랐다.다만 전문가들은 게임스컴 이후 9~10월 게임주 모멘텀이 소강기에 진입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게임스컴 이후 모멘텀 소강기에 진입한다”며 “2025년을 바라보고 4분기부터 게임주에 대한 비중을 서서히 늘려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또한 게임스컴 어워드(23일 현지시간)에서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은 ‘비주얼’과 ‘에픽’ 2개 부문 후보작에 크래프톤의 ‘인조이’는 ‘가장 재미있는 게임’ 후보작에 이름을 올렸으나 수상이 불발했다.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네오위즈의 경우 2022년 게임스컴 어워드에서 ‘P의 거짓’이 수상한 이후 출시 일정 공개일이 주가의 최고점”이라며 “게임스컴 어워드 수상이 셀온 이벤트로 작용할지, 추가 상승 동력을 얻을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오 연구원은 “게임스컴 수상이 반드시 높은 흥행을 담보하지는 않으나, 각 부문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게임 퀄리티를 어느 정도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다”며 “다만 게임에 대한 시장 기대가 이미 높게 형성돼 있을 경우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4.08.26 I 박정수 기자
'딱 봐도 꼰대관상'이었던 김부장, 어떻게 호감이 되었나
  • '딱 봐도 꼰대관상'이었던 김부장, 어떻게 호감이 되었나[툰터뷰]
  • 한국을 대표하는 콘텐츠들이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아이돌 그룹을 필두로 한 ‘K팝’을 비롯해 ‘K푸드’, ‘K패션’ 등 ‘K’는 한국을 상징하는 하나의 브랜드가 됐습니다. 웹툰도 그 중 하나입니다. 스마트기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위에서 아래로 스크롤을 내리거나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페이지를 넘겨보는 방식의 웹툰은 한국이 세계 최초로 선보인 콘텐츠입니다. 최근에는 네이버웹툰이 세계 굴지의 정보기술기업들이 즐비한 미국 나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했습니다. 이데일리는 또 하나의 ‘K’ 신화를 만들어 갈 국내 웹툰작가들을 릴레이로 인터뷰합니다.[편집자 주][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라떼는 말이야”는 최근 40·50대 직장인들 사이에서 ‘해서는 안될 말’로 통한다. 이 말을 하는 순간 주변에 정적이 흐르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거참 이상하다. 내가 신입사원 때는 막내라서 회식에 고기를 구웠는데 중간급 관리자가 된 지금도 내가 고기를 굽는다. 서류가 엉망이라 상무님께 혼나고 수정해야 하는데, 어느덧 퇴근시간이 되어 가방을 챙기는 직원들을 보니 입이 안떨어진다. 그냥 내가 한다. 회의 시간에 성과가 미진한 직원을 나무랐더니 다들 조용해졌는데, 타닥타닥 키보드 소리가 더 빠르고 크게 들려온다. 어디선가 쿡쿡 웃음을 참는 소리도 들리는 것 같다. 휴…. 이런저런 일들로 ‘라떼는’이란 말이 목젖까지 차오르지만, 결국 말하지 못하고 ‘좋은 선배’로 남는 길을 택한다.네이버 웹툰에 연재 중인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서울 자가 김부장)’는 동명의 웹소설이 원작이다. 서울 자가 김부장의 김부장은 요즘 부장들과는 딴판이다. 윗사람 눈치는 보면서 아랫사람 눈치는 전혀 보지 않고, 그러면서 대외적으로는 본인이 잘나보여야 하고 스스로도 본인이 제일 잘났다고 생각하는 캐릭터다. 그러다보니 지난해 말 첫화가 게재된 직후엔 선플보다 악플이 더 많았다. ‘80~90년대 아버지들 이야기다’, ‘MZ는 모든 어른을 꼰대라고 욕하고, 남의 기분은 절대 신경쓰지 않는 것처럼 그렸다’는 등 현실적이지 않다는 평과, ‘딱 봐도 꼰대관상’이라는 김 부장에 대한 날 선 비판들이 대부분이었다. 다소 뻔해 보일 수 있는 주제지만 과거와 현재를 교묘하게 엮어내며 연재를 거듭할수록 김 부장을 향한 응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어느새 요즘 김부장들은 물론 2030들까지도 감정이입을 하게 되는 것이 바로 이 웹툰의 매력이다.서울 자가 김부장의 글작가를 맡고 있는 명랑 작가를 소나기가 쏟아지던 7월의 어느 금요일 오후에 만났다. 그는 금붕어, 그녀는 무사다, 라면 대통령, 배달의 신 등 앞서 여러 웹툰의 글작가를 맡아왔다. 그런 그도 처음 서울 자가 김부장의 글작가 제의를 받았을 때는 못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단다. 그만큼 원작을 웹툰으로 만들어내기가 까다롭고 힘든 작업이었다는 얘기다.△김부장 연재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그림을 그리는 김병관 작가에게서 제안을 받았습니다. 그가 서울 자가 김부장이라는 원작이 있는데 본인은 재밌었다고, 한 번 읽어보라고 했죠. 그래서 읽어봤는데 일반적인 웹소설이랑은 좀 달랐습니다. 잘 정제된 커뮤니티 글이라던가 에세이 같은 느낌으로 누구나 어렵지 않게 쭉 읽을 수 있는 글이었습니다.그래서 사실 처음에는 각색을 못하겠다고 했습니다. 보통 각색은 답안지가 있거든요. 원작을 분해하고 해석해서, 사람들이 좋아할 부분은 어필하고 불필요한 부분은 삭제하는 거죠. 그런데 원작은 컨셉과 상황에 공감할 수 있는 요소만 있더라고요. 독자들이 읽으면서 자기도 모르게 공감되고, 끝부분에 이르면 나도 이렇게 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는, 한 호흡에 끝나는 글이었습니다. 이걸 웹툰으로 만들려면 부족한 요소들을 글작가가 모두 메꾸고 완전히 새로 써야 하는 느낌이었어요. 논의 끝에 공감툰 느낌으로 가볍게 대사없이 가는 것은 어떨까부터 시작해서 사건만화도 이야기했다가 결국 극화로 도전해보자는 것으로 결론이 났죠. 처음엔 아저씨들만 보는 만화가 되지 않을까 싶어 걱정하기도 했었습니다.△김 부장 캐릭터가 좀 비현실적인 것 같아요.맞아요. 처음에는 독자들이 공감을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원작 캐릭터가 시대에 맞지 않고 비호감이고, 이기적이고, 그러면서 또 남들 시선을 신경쓰고 일반적이지 않고요. 그래서 이 사람의 행동을 공감하면서 따라가게 하면 오히려 독자들이 거부감만 커질 것 같았죠. 어떻게 해야 이 캐릭터에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까를 정말 많이 고민했어요.그러다 아이디어를 낸 게 바로 내레이션이었습니다. 원작은 1인칭 시점으로 속마음을 이야기하는데, 웹툰에서는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시도했어요. 희화화할 수도 있고, 같이 비아냥거릴 수도 있었죠. 욕하다보니 내 이야기네, 하고 느낄 수 있도록 한 게 원작과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그리고 원작은 과거와 현실, 미래가 뒤섞여있는데 그걸 시기별로 많이 나누었습니다. 이건 원작을 본 독자들도 잘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가족과 친구 등에 대한 이야기는 저의 경험을 더해서 좀더 깊이있게 설정해 이야기를 채워넣었습니다.△무엇보다 김 부장 아내가 가장 비현실적이란 댓글이 많던데요.김 부장 아내는 원작에서는 웹툰보다 비중이 더 작고, 스쳐지나가는 느낌인데요. 바로 용서해주고, 화도 안내고 소리 한 번 안치죠. 전 사실 그 부분이 제일 공감하기 힘들었어요. 그래서 나름대로 김 부장 아내 캐릭터를 만들었는데, 김 부장의 아킬레스 건을 아내로 설정했죠. 집 안에서 큰 소리치지만 사실 김 부장이 제일 무서워하는 게 아내에게 미움받는 것이라는 설정을 만들었습니다.△대기업 부장 연봉 1억원이라는 설정을 그대로 두신 이유가 있나요. 경제적인 상황이나 아파트 같은 상황요소들이 사실 원작에서는 많이 나와요. 그런데 그대로 차용하면 안될 것 같고, 빼자니 근거가 없을 것 같아서 그 부분도 어려웠습니다. ‘부장 연봉 1억이 말이 되냐’는 1화 댓글이 엄청 많은데요, 연봉은 일부러 수치를 바꾸지 않았습니다. 그 부분을 지금과 맞춰 수정했더니 모든 부분을 다 바꿔야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원작에 있는 수치를 그대로 가져오게 됐습니다. △원작 대비 스토리상으로는 지금 어느 정도 진행되었나요.원작이 권수로는 3권인데, 웹툰으로는 33화에서 1권을 마무리한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지금은 2권이 진행중이고요. 원래는 1권만 하려고 했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이어서 하고 있습니다. 3권도 웹툰으로 선보일 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지난 7월26일 서울 네이버스퀘어 종로에서 인터뷰 중인 명랑 작가(사진=네이버웹툰)△작가님 개인적인 이야기를 좀 해볼까요. ‘명랑’이라는 필명은 어디서 따온건가요. 예전에 고등학교 때까지 키우던 개가 말라뮤트였는데 이름이 랑이였습니다. 랑이가 세상을 떠나고 난 뒤에 커뮤니티 등에서 이름을 랑으로 썼죠. 기억하고 싶은 이름이어서 계속 쓰고 있어요.△정말 쉬지않고 새 작품을 하시는 것 같아요. 데뷔 12년차 인데요, 데뷔 이후로 정말 쉬지 않고 계속 일을 했어요. 너무 힘들어서 한 편 휴재했더니 더 스트레스가 많은 성격이란 걸 이번에 알게 됐습니다. 연재가 정확히 안잡히면 강제로 쉬고 있어요.△본인의 작품 중 해외에서 인기많은 작품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마법사랑해, 배달의 신 같은 작품이 인기있는 편입니다. 해외 팬들은 오히려 한국적인 느낌의 콘텐츠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한국에서 인기 있는 작품은 미국이나 일본, 태국 등에서도 인기있는 편입니다. 배달의 신은 좀 의외였는데요, 미역국 에피소드처럼 한국 특유의 정서가 있어야 공감할 것 같은 내용도 미국 팬들이 ‘우리 할머니도 어릴 때 이런 음식을 해줬다’라며 공감해주어서 신기했습니다. △평소 즐겨보는 다른 작가의 작품이 있는지.청건 작가의 공동급식구역을 즐겨 봅니다. 청건 작가님은 정말 ‘찐 만화가구나’라고 생각해요. 만화가들이 좋아하는 만화 느낌일 수도 있겠네요. △독자들에게 어떤 작가로 남고 싶나요.요즘은 사실 콘텐츠가 너무 많아서 만화를 보고 난 뒤 금세 잊혀져버리는 것 같아요. 그 부분이 예전에는 좀 허탈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렇게 짧은 시간에 소비할 때 그 ‘찰나’가 재미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출퇴근길에 잠깐 보더라도 그 시간에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고요.
2024.08.25 I 김혜미 기자
인피니트 남우현, 단독 콘서트 '식목일4' 매진…양일 다른 콘셉트
  • 인피니트 남우현, 단독 콘서트 '식목일4' 매진…양일 다른 콘셉트
  • (사진=빌리언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가수 남우현이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지난 23일 오후 8시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가 진행된 ‘2024 남우현 네 번째 솔로 콘서트 ’식목일4 - 트리 월드‘(2024 NAM WOO HYUN 4TH SOLO CONCERT ’식목일4 - TREE WORLD‘)’(이하 ‘식목일4’)는 티켓 오픈과 동시에 9월 21일과 22일 양일 공연 전석이 매진됐다.한 단계 업그레이드돼 돌아오는 ‘식목일4’는 평행 세계에서 착안한 콘셉트로, 같은 시간 속 또 다른 공간에 존재하는 ‘트리 월드’의 남우현들이 팬들을 위해 지구를 방문해 공연장을 찾는다는 설정이다.특히 이번 공연은 기존의 콘서트 방식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양일 각각 전혀 다른 공연처럼 진행된다. 세트리스트부터 공연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주인공인 남우현조차 바뀌는 파격적인 콘셉트로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이번 공연에서 남우현은 평행 세계 속 다른 지구에서 온 천년돌, 그리고 또 다른 지구에서 온 마에스트로의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선다. 티켓 오픈에 앞서 공개된 트럼프 카드 디자인의 포스터를 통해 프로 아이돌미를 장착한 모습과 카리스마 넘치는 보컬리스트의 모습, 극과 극 매력을 선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양일 전석 매진이라는 성공적인 스타트를 알린 남우현은 팬들의 열렬한 호응에 힘입어 ‘식목일4’를 더 환상적인 공연으로 만들어낼 예정이다. 감미로운 음색을 담은 라이브는 물론 화려한 퍼포먼스가 더해진 신나는 무대로 팬심을 매료시키며 ‘K팝 레전드’의 진가를 재차 증명할 전망이다.남우현의 단독 콘서트 ‘식목일4’는 오는 9월 21일과 22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된다.
2024.08.24 I 최희재 기자
'살림남' 이민우, 신화 누드집 언급…"보디 프로필보다 심해"
  • '살림남' 이민우, 신화 누드집 언급…"보디 프로필보다 심해"
  • (사진=KBS2)[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가수 이민우가 누드집을 언급해 눈길을 끈다.24일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서진에게 푹 빠진 이민우 어머니의 일상이 공개된다.이날 이민우 어머니는 집안 거실부터 침실까지 집안을 온통 박서진 굿즈로 꾸며 놓은 것은 물론, 휴대폰 배경화면까지 박서진 사진으로 해 놓는 등 박서진을 향한 팬심을 드러낸다.특히 이민우 어머니는 산책을 하고 돌아온 남편이 박서진 우산을 사용한 것을 알고 “박서진 굿즈에 손대지 말라”며 으름장을 놓는가 하면, 박서진 쿠션을 깔고 앉은 남편에게 호통을 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이민우 아버지는 “박서진을 좋아하는 것까진 괜찮은데 너무 과하다. 나를 좀 그렇게 모셔봐라”라며 아내의 팬심에 질투하는 모습을 보인다.박서진에 밀려 찬밥 신세가 된 남편과 아들을 뒤로하고 이민우 어머니는 하루 종일 박서진 영상을 보며 팬 활동을 이어간다. 2019년 처음 장구를 배우기 시작했던 이민우 어머니는 박서진의 장구 퍼포먼스에 푹 빠져 지금 신입 닻별(박서진 공식 팬클럽)까지 됐다고 전했다.이민우는 앞서 치매 초기와 경도 우울증 판정을 받았던 어머니가 눈에 띄게 밝아진 모습을 보이자, 박서진에게 어머니의 장구 레슨까지 부탁하기에 이른다. 특히 ‘M복근’으로 유명한 원조 몸짱 이민우는 앞서 ‘100일 보디 프로필 프로젝트’를 선언한 박서진에게 운동을 가르쳐 주겠다며 재능 품앗이를 제안하고, 박서진은 달라진 복근과 인바디 결과를 공개할 예정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또 박서진은 이민우에게 “보디 프로필을 찍어봤냐”라고 묻고, 이민우는 “그보다 더 심한 걸 찍었다”라며 아이돌 그룹 최초 누드집을 발간했었던 신화의 파격 행보를 공개한다. 신화의 누드집을 본 은지원은 “신화는 우리(젝스키스)보다 낫다”고 당시를 추억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더해진다.‘살림남’은 24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2024.08.24 I 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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