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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in터뷰] '솔로 데뷔' 홍의진 "내 꿈은 올라운더 퀸" (영상)
- 홍의진(사진=멜로우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제 꿈이요? ‘올라운더 퀸’입니다.”홍의진의 재발견이다. 그동안 그룹 소나무, 유니티에서 메인 댄서로 활약했던 그가 정통 발라드를 앞세워 보컬리스트로 본격 홀로서기에 나섰다. 결과물은 기대 이상이었다. 지금껏 팀 활동에서 메인보컬로 활동했었나 싶을 정도로 안정적인 보컬 실력을 뽐내며 성공적인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홍의진은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모두를 놀라게 하고 싶어 발라드곡으로 데뷔하게 됐다”며 “노래는 물론이고 춤도 잘추는 ‘올라운더’로 대중에게 각인되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지난 3일 발매된 홍의진의 첫 디지털 싱글 ‘여덟 번째 봄’은 힘든 시기가 지나고 좋은 일들이 온다는 위로의 메시지를 얼어붙은 겨울과 따스한 봄에 비유한 발라드 곡이다. 홍의진이 직접 작사에 참여했다. V.O.S ‘뷰티풀 라이프’, 다비치 ‘이 사랑’, 신효범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를 작업한 히트메이커 이상규가 프로듀싱을 맡았고, 윤종신 ‘니가 뭐라고’를 공동 작업한 작곡가 박준식이 의기투합해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 홍의진은 ‘여덟 번째 봄’ 뮤직비디오에서 댄서 역을 맡아 연습 중 슬럼프에 빠진 모습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먹먹하고 아련한 표정 연기 또한 훌륭히 소화해 내며 만능 아티스트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홍의진은 2014년 그룹 소나무로 데뷔해 팀의 메인 댄서로 활동했다. 이어 2017년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에 출연, 퍼포먼스 실력으로 여자 1위를 차지하며 유니티의 센터로 활약했다.홍의진(사진=멜로우엔터테인먼트)-솔로로 데뷔한 소감은요?△“정말 데뷔 당일까지만 해도 실감이 안 났어요. 정말 너무 많이 떨렸어요. 솔로 활동은 혼자 하는 것인 만큼, 오로지 제가 다 보여 드려야 하는 무대였기 때문에 그만큼 신경도 많이 쓰고 부담도 컸던 것 같아요. 그 부담을 무대에서 즐기게 되어가는 과정인 것 같아서 조금씩 더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노력 중입니다.”-메인 댄서에서 발라더로 데뷔한 이유가 있다면?△“많은 분을 놀래켜 드리고 싶었어요. 메인 댄서로 활동하다가 솔로로 데뷔하면 당연히 퍼포먼스가 가득한 무대를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하잖아요. 그전에 저는 ‘이 정도 노래를 할 수 있는 솔로 가수랍니다’라는 것을 알려 드리고 싶었어요.”-직접 작사에도 참여했던데. 데뷔곡 ‘여덟 번째 봄’ 중 가장 애착이 가는 구절은?△“마지막 구절이 가장 와닿는데요. ‘얼어붙었던 이 겨울이 지나면 봄일 거야’라는 긍정적인 메시지로 끝이 나요. 말 그대로 ‘얼어붙었던 힘든 일이 지나고 봄이 오면 좋은 일이 생길 거다’, ‘화창한 봄이 될 것’이란 내용이 담겼거든요. 들으시는 분마다 다르게 해석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기억이 좀 더 많이 남는 가사인 것 같습니다.”홍의진(사진=멜로우엔터테인먼트)-팬클럽명이 ‘홍차’ 맞나요?△“팬분들께 ‘홍의진 팬클럽 이름을 구합니다’라고 공모를 했어요. 정말 다양한 팬클럽명을 보내주셨는데요. 그중 신박한 이름도, 귀여운 이름도 많았어요. 많고 많은 이름 중에 홍차로 결정한 이유는… 어감이 너무 귀여웠어요. 또 홍차가 점점 우려내는 차잖아요. 우려낼수록 깊은 맛을 내는 홍차처럼, 팬분들도 저를 깊이 있게 좋아해 줄 것이란 의미에서 ‘홍차’로 결정하게 됐어요. 특히 제가 홍 차장이 됨으로써 어감이 너무 귀엽기도 하고, 제 성씨가 들어간 이름이라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취미가 구름 수집이라고요?△“문득 생각이 든 것인데요. 휴대폰만 보면서 걸어가면 땅밖에 못 보잖아요. 그러던 중 하늘을 봤는데 너무 구름이 예쁜 거예요. 그때부터 구름 사진을 찍게 됐어요. 팬분들께는 하늘을 쳐다보면 예쁜 풍경들이 많으니까, 계속 폰만 보지 마시고 한 번씩 구름을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공유하기 시작했고요. 주로 아침에 스케줄을 가면서 풍경 사진을 많이 찍곤 합니다.”-도라에몽 성대모사로 목을 푼다고요?△“이번에 발견한 건데요(웃음). 도라에몽 성대모사로 목을 푸니깐 목이 잘 풀리더라고요. 막혔던 부분이 뚫리는 느낌이에요. 물론 듣기 거북하겠지만 차에서 이렇게 종종 소리를 내면서 목을 풀곤 합니다. 하하.”홍의진(사진=멜로우엔터테인먼트)-‘솔로 가수’ 홍의진은 어떤 가수가 되고 싶은가요?△“올라운더 퀸이요! 욕심내고 있어요. 그동안 활동했던 팀에서 메인 댄서로 활약하기도 했고, 유니티 활동 때 팬분들께서 저를 퀸의진이라고 많이 불러주셨거든요. 이번 활동을 통해 한층 발전된 보컬을 보여 드렸고, 다음 활동을 통해서는 보컬과 춤을 완벽하게 해내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렇게 당당히 ‘올라운더 퀸’이란 수식어를 따내고 싶습니다.”-올해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올해는 쉬지 않을 생각이고요. ‘완전 발라드’를 한 번 보여드렸으니,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더 제 목소리를 들려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나서 정말 화끈하게 제 장점을 극대화한 그런 무대를 보여 드리고 싶습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오래 기다렸을 홍차에게도 한마디 한다면.△“매 무대 아끼지 않고 응원해 주셔서 정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고요. 더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는 의진이가 될 테니까 많은 사랑 부탁드리겠습니다. 사랑해요.”
- 캐치패션, 오트리·자크뮈스 등 올해 뜨는 신명품 브랜드 공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캐치패션은 캐치패션 명품 MD가 선정한 2022 주목할 신명품 브랜드를 18일 공개했다. ▲캐치패션, 명품 MD가 꼽은 2022 주목할 신명품 공개. (사진=캐치패션)대표 브랜드는 △오트리(AUTRY) △자크뮈스(Jacquemus) △토템(TOTEME) △바이파(BY FAR) △파코라반(PACO RABANNE) 5개 브랜드다. 캐치패션에 따르면 미국 스니커즈 브랜드 오트리와 프렌치 시크의 아이콘 자크뮈스의 올해 들어 거래액(1~2월)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45%, 337% 증가했다. 오트리는 대표적인 인기 아이템 ‘메달리스트 스니커즈’는 패션 인플루언서 사이에서 데일리 스니커즈로 인기다. 자크뮈스는 지난 2009년 여성 컬렉션으로 시작해 남성 컬렉션까지 선보이고 있다.북유럽 감성의 스웨덴 브랜드 토템은 같은 기간 거래액이 전년 대비 200% 가까이 증가했다. 스카프나 데님으로 유명하지만 셔츠나 퀼팅자켓, 트렌치코트 등의 아이코닉한 스타일들은 유행에 상관없는 미니멀 웨어로 자리잡았다. 핸드백·슈즈 브랜드 바이파는 아이돌 사복 패션과 공항패션으로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파코라반은 독특한 소재와 디테일을 활용해 개성 넘치는 스타일을 제안한다. 이 외에도 캐치패션은 뉴욕의 뉴 노멀 이지 웨어 스포티앤리치(Sporty&Rich), 스타일리시한 캐주얼룩 피어오브갓(Fear of God), 북유럽 감성의 미니멀리즘 속에서 독보적인 매력을 보이는 아워 레가시(Our Legacy) 등을 신명품으로 꼽았다. 지난해 MZ세대를 중심으로 구매층을 확보하며 신명품 전성시대를 연 메종 마르지엘라, 르메르, 메종 키츠네, 아미, 톰브라운 등은 신명품 중에서도 꾸준히 거래액 기준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해당 브랜드들의 지난 1월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200% 신장했다.캐치패션이 지난해 12월 명품 해외직구 유저를 대상으로 조사한 ‘명품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도 ‘선호 브랜드 TOP 25’ 내 ‘톰브라운’, ‘메종 마르지엘라’, ‘AMI’, ‘메종 키츠네’가 순위에 올랐다.이우창 캐치패션 대표는 “MZ세대를 중심으로 국내에서 구하기 어렵고 유니크한 글로벌 브랜드를 찾아 나서는 것이 트렌드로 자리잡았다”며 ”캐치패션은 100% 공식 상품만 제공하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 글로벌 신명품 브랜드를 발굴하고 큐레이션해 명품 쇼핑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마이데이터에 공공·의료정보 다 넣자"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마이데이터에 공공·의료정보 다 넣자”-美 코로나 후 첫 금리인상…하반기 돈줄 더 꽉 조인다 -전문가 절반 이상, 정치인은 7명뿐…전문성 살린 尹인수위-[사설]불붙은 애그플레이션, 식량안보 대책 안심해도 되나-[사설]확진자 폭증 속 줄 잇는 완화 사인, 방역 고삐 놓는 건가△종합-[궁즉답]기름값 무서워서 운전대 못 잡겠네…고속도 통행량 일주일새 150만대 뚝-“연준, 7회 연속 금리 올리려 할 것…亞 신흥시장 자금유출에 대비해야”△긴축 신호탄 쏘아올린 美 연준-‘인플레 대응 늦다’ 비판에…파월, 월가 전망보다 더 센 ‘긴축카드’ 꺼내-한은도 금리 인상 속도 낼까…차기 총재에 쏠린 눈-연준 본격 양적 긴축은 5월부터…외환·채권시장 일단 안도△윤석열 인수위 출범-尹 재가만 남은 집무실 ‘국방부’ 이전…시간 촉박해 안보 공백 우려도-경제 2분과 간사 이창양…대변인 ‘安측’ 신용현-안철수계 골고루 배치…‘공동정부 구성’ 순항 중△윤석열 인수위 출범-‘연금 통합론자’ 安이 끌고, ‘尹복지 설계자’ 安은 밀고…연금개혁 속도-尹, 모디 총리와 통화 “협력 지평 넓혀 가자”-원전 반대론자 의식…과기인·기술자 전면배치-“기능 폐지하자는 게 아냐”…여가부 개편 총대 멘 林△제11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금융혁신, 금융안정 전제돼야…혁신과 규제 조화롭게 하는 것이 과제”-“은행업 본질은 신뢰…디지털 시대에 경쟁력 강해져”-“디지털화폐, 금융권 위협요소…은행법 등 정비 필요”△제11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달러 연동 ‘스테이블 코인’ 시장 급성장…제2 제3 엘살바도르 나올 것”-“21세기 히피 가상자산, 보험시장 혁시 가져올 것”-“MZ세대 금융 고객 잡으려면 NFT 공략하라”△종합-영업시간 ‘밤 11시→자정’ 완화 유력…“고위험 시설은 빼야” 지적도-목동·여의도·잠실 재건축단지 토지거래허가구역 연장되나-‘철강 232조’ 개선요구 꿈쩍않는 美…업계 “협상전략 바꿔야”-노정희 선관위원장 사퇴 요구 확산△정치-“文·李·조국 탓”vs“동의 못해”…민주당 ‘자중지란’-“통상기능 복원해야” 외교부 내 목소리 커-신구권력 신경전 격화…‘文대통령·尹당선인 회동관례 깨질까’ 우려도-민주당·국민의힘, 내주 공관위 구성 박차…지방선거 레이스 막오른다-‘월성 1호기 감사’ 최재형 국회 산자위 소속돼 눈길△경제-“결혼, 꼭 해야 하나요”…작년 혼인건수 19.3만건 역대 최저-1월 세수 10조8000억 더 걷혔다-주식에서 예적금 ‘환승’…시중에 풀린 돈 33.8조 ↑-‘친족회사 13곳 누락’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 檢 고발△글로벌-4차 평화협상 진전 신호에도…민간지역까지 폭격 퍼붓는 러시아-러시아 “달러로 이자 갚았다…공은 미국으로 넘어가”-“혁신 필요한 시점”…‘스타벅스 제국’ 일군 하워드 슐츠 컴백-신칸센 탈선, 원전 냉각 중단…日 후쿠시마 강진 피해 속출△산업-공급망 위기 닥친 K배터리…“원자재 확보, 정부·기업 힘 합쳐야”-LG가 소형가전에 꽂힌 까닭은-50만원대 5G 갤럭시폰 온다…삼성 갤A53·33 공개-삼성SDI 최윤호號 출범…“2030년 글로벌 톱티어로 도약”-화승케미칼서 만드는 플라스틱, 생분해수지로 대체△소비자생활-이부진 ‘초격차 경영’ 성과…호텔신라 흑자 전환-농심, 美 제2공장 내달 본격 가동-쓱닷컴 멤버십서비스 윤곽…OTT 혜택도 검토-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 가정시장 마케팅 강화△증권-“‘박스권 하단’ 확인…코스피 ‘추가 매수 타이밍’ 맞다”-SK하이닉스 6% ↑ 시가총액 2위 ‘탈환’-삼성전자 “신성장 아이템” 한마디에…메타버스·로봇주 ‘훨훨’△증권-1300만 개미시대…561만명 삼성전자 보유 ‘국민株’ 이름값-비대면 디지털PB 상담 40대가 32%로 ‘최다’-‘자발적 상폐’ 등 주주제안…주총시즌 목소리 내는 기관-‘그레이존 스타트업’ 투자 VC “리스크 크지만 기대도 커”△ICT 특집-준비하기 복잡한 채용 서류, 온라인으로 ‘뚝딱’-인기 웹소설 ‘회귀의 전설’ NFT로 나온다-코인 오입금 3만건 복구…업비트에서 ‘안심 투자’-‘유니콘’ 날개 달고…NFT·메타버스 사업 확대-암호화폐 맡기면 수익 짭짤…이용자 수 1년새 3배↑-앱으로 포인트 통합관리 한번에…MZ세대 ‘엄지 척’-‘모두가 BJ’…아바타 앞세워 가상플랫폼 확장-‘위·변조 꼼짝마’…식품·의약품 제조 스마트화△여행-제주의 속살을 꿰다-세상에 가득한 혐오, 나와 무관하지 않다 일깨워줘△스포츠-“선택과 집중으로 체력 안배…우승 꼭 해야죠”-더 커진 KPGA코리안투어가 온다-베일 속 슈퍼골프리그 6월 9일 런던서 첫 대회-‘손흥민 골 침묵’ 토트넘, 브라이튼에 2-0 완승△오피니언-[목멱칼럼]당신의 인생을 달리게 하는 연료는 무엇입니까-[공관에서 온 편지]AI로 하나되는 한국·캐나다-[기자수첩]부동산 전문가 빠진 인수위 걱정된다△피플-“K팝 아이돌에 인싸 콘텐츠 더하니, 역직구 소비자 몰려와”-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 ‘4연임’ 성공-한국공학한림원 대상에 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시큐아이 대표에 정삼용-공인회계사회 우크라 지원△사회-스토킹 살인 못 막는 신변보호·접근금지…힘받는 ‘가해자 위치추적’-‘50억 클럽 의혹’ 첫 재판 곽상도 “檢도 대가성 입증 증거 못 찾아”-현실 반영 못 한 산불 보상금에…“살길 막막”-“문재인은 간첩” 전광훈 목사, 무죄 확정
- 아이돌 꿈꿨던 댄서, 제작자로…류재준의 반전 스토리[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젊은 감각으로 고퀄리티 아이돌 그룹을 만들어야죠.”이달 정식 출범한 신생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하이헷 주식회사(이하 하이헷)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고 있는 안무가 류재준(RYUD)의 말이다.하이헷은 지니뮤직 초대 대표를 지낸 음악투자 및 유통 플랫폼 전문가인 이승주 대표이사와 류재준이 의기투합해 설립한 곳이다. 현재 보이그룹과 걸그룹 론칭 준비에 한창이다. 안무가인 류재준이 아이돌 그룹 제작 선봉에 섰다는 점이 흥미롭다.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 류재준은 “앨범 콘셉트, 아티스트 트레이닝 등 제작에 대한 모든 권한을 준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받아 하이헷에 합류하게 됐다”면서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중성과 유니크함을 모두 갖춘 글로벌향 아이돌을 탄생시킬 것”이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류재준은 그간 동방신기,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엑소, NCT, 뉴이스트, 세븐틴, 몬스타엑스 등 내로라 하는 아이돌그룹들의 호흡하며 경력을 쌓아왔다. SM엔터테인먼트, MBK엔터테인먼트, FNC 차이나 등 여러 엔터사에서 안무 레슨을 담당한 바 있어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 또한 탁월하다. 1994년생, 한국 식 나이로 스물 아홉 살인 ‘젊은 피’ 안무가가 아이돌 그룹 제작 선봉에 설 수 있었던 이유는 여기에 있다. 류재준은 “아이돌 제작을 담당하는 건 처음이지만, 여러 기획사에서 오랜 시간 연습생들의 성장을 지켜봤기에 시스템을 잘 알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기계적인 춤을 요구하면 연습생들이 ‘현타’를 겪게 된다. 그런 문제가 없도록 트레이닝 단계 때부터 연습생들과 소통하며 춤과 음악의 매력을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류재준의 꿈은 사실 아이돌 가수였다. 모 기획사에서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스무살 때까지 연습생으로 지내며 데뷔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지만 끝내 꿈은 이루지 못했다. 그는 “춤 실력을 인정받아 연습생이 됐지만, 어느 순간부터 데뷔 준비가 아닌 선배 가수 곡의 안무를 짜고 다른 연습생들에게 안무 수업을 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됐다”며 “대표님께 ‘왜 데뷔를 시켜주지 않느냐’고 물으니 ‘직접 연습생들을 모아오면 데뷔를 시켜주겠다’고 하셔서 그렇게도 해봤지만, 끝내 데뷔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는 아픈 기억을 꺼냈다.류재준은 그렇게 기획사 연습생 생활을 그만두고 안무가로 활동 방향을 틀었다. 그리고 댄스팀 ‘오스피셔스’를 직접 만들었다. 그는 “저를 따라 기획사를 나온 동생들을 책임지고 이끌어야 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오스피셔스’는 피드백 컴페티션, 월드 오브 댄스 등 각종 댄스 대회에서 수상하며 점차 입지를 넓혀갔다. 류재준은 ‘오스피셔스’를 성장시킨 뒤 패션 브랜드 ‘디오스피셔스’와 댄스 에이전시 ‘오스피스엔터테인먼트’까지 론칭하며 업계에서의 영향력과 스펙트럼을 확장해왔다. 최근엔 MBC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방과후 설렘’ 안무 총괄을 맡아 이름값을 더 키웠다.류재준은 “어린 나이에 댄스팀을 이끌면서 어른들과 부딪히는 일이 많았다. 무시 받기 싫어서 에이전시를 차리고, 의류 브랜드를 만들면서 치열하게 노력한 끝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뿌듯해했다.이어 그는 “대형 안무를 짜는 게 제 특기다. 최근 ‘방과후 설렘’ 촬영 땐 연습생 80명이 함께하는 무대까지 디렉팅했다”며 “대형 무대를 만들어본 경험이 아이돌 그룹의 고퀄리티 퍼포먼스를 탄생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하이헷은 아이돌 그룹 론칭을 위해 서울 강남구에 K팝 전문 트레이닝 센터를 설립했다. 아이즈원, 모모랜드, 에이핑크 등의 음악을 작곡한 이효인(DEVIEW), 워너원, 엔하이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아이즈원 등을 작업한 정명훈(CALI) 등 히트메이커 작곡가들도 영입했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연습생을 모집 중이며 향후 데뷔조로 선발된 이들에겐 미국 현지 트레이닝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류재준은 “9년째 40명이 넘는 댄스팀을 이끌었는데, 사고를 치거나 좋지 않은 일로 이탈한 멤버가 없었다. 좋은 사람을 알아보는 눈이 타고났다는 생각”이라고 웃으며 “하이헷에도 인성 좋고 음악과 춤을 사랑하는 인재들이 찾아와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류재준은 “2~3년 안에 아이돌 그룹을 론칭하는 것이 하이헷의 목표”라고 밝혔다. 댄스팀을 이끄는 일도 계속해서 병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롤모델로 가수 박재범을 꼽은 그는 “박재범 님처럼 멋지게 살아가고 싶다”며 “리더십 발휘해 다양한 도전을 이어가며 ‘올라운더’가 되는 것이 추구하는 방향성이자 장기적인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 "K팝 아이돌에 잘 만든 콘텐츠 더하니, 역직구 소비자 절로 늘죠"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역직구 플랫폼은 전세계 국가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 프로모션이 필요했죠. 이 많은 국가들과 소비자들을 한번에 사로잡고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은 유튜브 밖에 없다고 생각해 채널 개설·운영을 제안하게 됐어요.”장유진 G마켓글로벌 글로벌샵 매니저.(사진=G마켓글로벌)17일 이데일리와 비대면으로 인터뷰를 진행한 장유진 G마켓글로벌 글로벌샵 매니저는 유튜브 채널 ‘인싸오빠(INSSAOPPAG)’를 시작하게 된 배경을 이같이 설명했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 패션 잡지사 등에서 줄곧 마케팅 업무를 맡아왔던 장 매니저가 G마켓글로벌에 합류한 시기는 2019년 초. 당초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 관리 총괄 업무를 맡았던 그는 역직구 플랫폼인 글로벌샵의 특성과 함께 당시 미디어 환경이 유튜브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고 그 결과 입사 반년도 되지 않은 그해 5월 인싸오빠 본격 개설을 끌어낸 것이다.당시 이커머스(전자상거래)는 물론 대다수 기업들이 페이스북 마케팅에 집중됐고 역직구 역시 막 시장이 개화하던 시점이었던 터, 장 매니저는 “전세계 고객들을 대상으로 운용하는 유튜브 채널은 인싸오빠가 거의 유일했다”고 회상했다. 다만 인싸오빠는 개설 3년여만 구독자 56만명에 누적 조회수 2억회를 넘기며 기업 유튜브 채널로서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고 때마침 그 사이 역직구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하면서 더욱 그 역할이 주목받는 모양새가 됐다. 실제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 따르면 2019년 1억9300만달러였던 역직구(이커머스 수출액) 규모는 지난해 8억5800만달러를 기록하며 무려 4배 이상 성장했다.이는 일단 K팝 아이돌의 섭외에서부터 시작됐다. 장 매니저는 “K트렌드에 관심이 있는 80~90%의 고객들은 K팝에 대한 관심 역시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해외에서 영향력을 가진 아이돌을 활용하는 것이 마케팅면에서 훨씬 효과적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인싸오빠는 프로듀스101 출신 배우 윤용빈 섭외를 시작으로 개설 1년여만에 인기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고 이후 K팝 아이돌 그룹 온앤오프(ONF), 몬스타엑스(MONSTA X), 아스트로(ASTRO)가 연이어 등장하면서 구독자와 조회수가 빠르게 늘기 시작했다.다만 장 매니저는 K팝 아이돌 그룹의 팬덤 효과를 보다 극대화시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웰메이드 콘텐츠를 꼽았다. 그는 “단순히 한국 문화와 제품을 소개하고 설명하는 방식이 아니라 드라마, 예능, 라이브방송 등 다양한 형식으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인 것이 주효했다”며 “다른 기업 유튜브 채널과 달리 인싸오빠는 남들이 안 해봤던 것을 시도하거나 도전하는데 거침 없다. 이를 위해 개인적으로 사소한 디테일에 집착해 콘텐츠를 기획한다”고 설명했다.특히 K팝 아이돌 그룹과 웰메이드 콘텐츠의 적절한 결합은 충분한 바이럴 효과로 연결됐다고 봤다. 대표적 예로 지난해 말 인싸오빠에 공개된 추리 서바이벌 웹 예능 ‘X : 끝의 시작’를 꼽았다. 웹 예능에 출연한 몬스타엑스와 아스트로의 팬들을 통해 영상들이 확대 재생산되기 시작했고 이후 양질의 콘텐츠로 이 영상들이 주목을 받으며 자연스레 G마켓글로벌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장 매니저는 “유튜브 채널은 단순히 콘텐츠를 통해 얼마의 매출을 창출할 수 있느냐보다는 얼마나 더 큰 바이럴 효과를 낼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인싸오빠의 활약에 정부가 주목하기도 했다. 장 매니저는 “2020년 4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함께 정부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연도별 헤어와 메이크업, 신발까지 우리나라의 패션 스타일링을 소개하는 배우 윤용빈 브이로그 콘텐츠를 제작한 것이 가장 기억나는 성과”라며 “콘텐츠를 통해 선보인 옷, 신발, 모자, 화장품 등 참여 셀러들의 실질적인 판매율 제고에도 기여해 의미 있는 프로젝트였다”고 회상했다.인싸오빠는 그간 성과에 힘입어 향후 채널명 변경을 고려 중이다. 장 매니저는 “최근 채널 인기가 대폭 상승하며 국내 고객들의 관심이 커지다 보니 채널명 변경에 대한 행복한 고민도 생기게 됐다”며 “‘인싸’라는 단어가 더 이상 트렌디한 단어가 아니게 됐고 ‘오빠’라는 단어는 아무래도 한정적인 표현인 것 같아서 여러 방안을 두고 고민 중에 있다”고 웃음 지었다.
- 블리츠웨이, 크래프톤·두나무 동시 투자유치…"상장사 최초"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블리츠웨이는 국내 1위 게임 개발사 크래프톤과 국내 1위 디지털 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로부터 동시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국내 상장사 가운데 유일한 경우로 블리츠웨이는 자체 지적재산권(IP)을 강화해 콘텐츠 제작에 주력하는 한편 메타버스, 대체불가토큰(NFT) 사업 등으로도 진출할 계획이다.블리츠웨이는 이날 공시를 통해 크래프톤(259960), 두나무, KAI 히스토리 NFT 투자조합, 초록뱀 히스토리 NFT 투자조합을 대상으로 20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이 100억원, 두나무가 50억원, KAI 히스토리 NFT 투자조합 30억원, 초록뱀 히스토리 NFT 투자조합 20억원을 투자한다. 지난해 12월 코스닥에 상장한 블리츠웨이는 콘텐츠 프로듀싱 능력을 높이 평가 받아 크래프톤과 두나무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블리츠웨이는 디즈니, 유니버셜스튜디오, 소니 등 할리우드 제작사의 캐릭터 피규어, PC 게임 피규어, K팝 아이돌스타 피규어 등을 만들었다. 블록버스터 IP를 개인이 소장할 수 있는 피규어 형태로 만드는 뛰어난 개발력을 갖고 있다. 국내 1위 배우 매니지먼트기업 키이스트(054780) 총괄 사장 출신인 배성웅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는 점도 IP중심의 신사업 추진을 골자로 하는 이번 투자 유치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배 대표는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한류 콘텐츠에 대한 전문가적인 식견과 능력을 갖춘 경영진으로 평가 받는다.블리츠웨이는 영화, 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업 인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자체 IP를 개발해 영화, 드라마, 피규어 등으로 제작하고 크래프톤, 두나무와 협력해 게임, NFT 등 OSMU(원소스멀티유즈) 모델로 확장할 예정이다. 블리츠웨이는 이미 두나무와 NFT 사업 협력을 하고 있다. 두 회사는 지난 1월 블리츠웨이의 피규어 제작 과정과 스토리를 바탕으로 두나무와 두나무의 자회사 람다256의 블록체인 기반 기술로 NFT 피규어 제작을 하고 있다.배성웅 블리츠웨이 대표는 “영화, 드라마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글로벌 메타버스,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등을 겨냥한 종합 콘텐츠 기획사로 도약할 것”이라며 “글로벌 방영과 피규어, NFT 등 부가사업을 동시에 선보이는 OSMU 성공모델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 방탄소년단·NCT드림·빅뱅…'빅그룹'들이 움직인다
-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뮤직)[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빅그룹’들의 움직임에 가요계 들썩이고 있다. 방탄소년단(BTS), NCT드림, 빅뱅 등 나란히 새로운 활동의 기지개를 켜는 톱 클래스 아이돌 세 팀이 상반기 음반, 음원, 콘서트 등 업계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K팝 시장의 성장을 이끌어줄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방탄소년단은 약 3개월간의 장기 휴가를 마치고 콘서트로 활동을 재개했다. 이들은 지난 10일과 12~13일 3일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 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BTS 퍼미션 투 댄스 투 스테이지-서울’을 개최해 화려하게 컴백했다.코로나19 창궐 이후 국내에서 열린 가장 큰 규모의 오프라인 콘서트였다. 공연은 회당 1만5000여석 규모로 열려 3일간 총 4만5000여명의 관객이 다녀갔다. 서울에서 열린 공연이었음에도 지구촌 전체가 들썩였다. 공연이 온라인 스트리밍(1, 3일차)과 극장 라이브 뷰잉(2일차)을 통해 전 세계로 송출돼서다.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은 191개 국가 및 지역에서 총 102만명이 시청했다. 라이브 뷰잉을 통해 전 세계 75개 국가 및 지역의 총 3711개 영화관에서 실시간으로 상영됐고 관객 수는 약 140만명으로 집계됐다.오프라인, 온라인 스트리밍, 라이브뷰잉을 모두 합한 총 관객 수는 약 246만 5000명.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방탄소년단이 라이브 뷰잉으로만 약 403억원(3260만 달러)의 수익을 냈다고 전했다.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 고기호 부회장은 “방탄소년단 공연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계기로 가수들의 오프라인 콘서트를 바라보는 방역 당국과 대중의 시선이 좀 더 긍정적으로 바뀌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서울 콘서트로 몸풀기를 마친 방탄소년단은 다시 글로벌 활동에 나선다. 이들은 내달 열리는 그래미 시상식에서 첫 수상을 노리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투 스테이지’ 투어 공연도 이어간다.NCT드림(사진=SM엔터테인먼트)SM엔터테인먼트 대표 보이그룹 NCT 드림은 이달 말 정규 2집 ‘글리치 모드’로 컴백한다. 타이틀곡 ‘버퍼링’을 포함해 다양한 장르의 총 11곡을 수록한 앨범으로 새로운 활동에 돌입한다.NCT 드림은 멤버 구성이 자유로운 신개념 그룹 NCT의 청소년 연합팀으로 출발했다가 팬덤이 두터워지면서 졸업 제도가 없는 고정 멤버 팀으로 변모했다. 이를 계기로 팬덤의 결집력이 한층 더 탄탄해지면서 NCT의 서울 기반 팀 NCT 127과 함께 SM의 음반 판매량 책임지는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가온차트의 2021년 연간 앨범 차트에 따르면 NCT 드림이 지난해 발매한 정규 1집 ‘맛’ 판매량은 209만장이 넘었다. 방탄소년단과 NCT 127의 앨범에 이어 연간 판매량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올해 들어서는 아직 판매량 100장을 넘긴 ‘밀리언셀러’ 앨범을 탄생시킨 팀이 나오지 않았다. NCT 드림이 새 앨범으로도 음반 파워를 자랑하며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발휘할지 관심이다.가온차트 김진우 수석연구위원은 “올해 1, 2월 톱400 기준 음반 판매량이 작년 동기 대비 180만장 정도 증가했다. K팝 음반 시장의 성장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NCT 드림을 비롯한 인기 아이돌 그룹들의 음반 출시가 이어진다면, 올해 1분기 음반 판매량은 전년 동기 판매량을 무난하게 넘길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빅뱅(사진=YG엔터테인먼트)YG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아이돌 빅뱅도 긴 공백기 뚫고 컴백한다. YG는 16일 “빅뱅이 신곡 녹음을 마친 데 이어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YG는 지난달 “빅뱅이 올봄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2006년 데뷔한 빅뱅은 보이그룹으로는 이례적으로 음반보다 음원 분야에서 훨씬 더 강한 영향력을 자랑한 팀이다. 지난 17년간 ‘거짓말’, ‘마지막 인사’, ‘판타스틱 베이비’, ‘뱅뱅뱅’’ 등 무수히 많은 히트곡을 냈다. ‘음원 킹’이란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다.신곡을 내놓는 건 2018년 3월 ‘꽃 길’ 발표 후 무려 4년여 만이다. 구체적 컴백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음에도 벌써부터 국내외 팬들의 관심과 기대감이 높다.공백기가 길었던 데다가 승리가 ‘버닝썬 사태’ 여파로 쫓겨나듯이 탈퇴하면서 팀 이미지에도 흠집이 났으나 컴백 이후 음원 파워는 여전히 폭발적일 것이란 관측이다. YG는 “빅뱅의 컴백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신곡 발매일을 비롯한 자세한 사항을 조만간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빅뱅이 음원 시장에 새 동력 불어넣어줄 것이란 기대의 시선도 존재한다. YG가 컴백 소식을 알린 뒤 음악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 투자 플랫폼 뮤직카우에서는 빅뱅 관련 검색량이 전월대비 174% 증가세를 보여 빅뱅의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가온차트 김진우 위원은 “음원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긴 침체기를 겪고 있다. 2월 음원 이용량의 경우 동계올림픽 영향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8% 정도 하락했다”며 “빅뱅은 폭넓은 음원소비층 커버가 가능한 팀인 만큼 신곡 발표 후 음원 시장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일라이·지연수, 결혼 어땠기에…"너네 가족에게 ATM기였다" 울분
- ‘우리 이혼했어요2’(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우리 이혼했어요2’ 1호 커플 일라이와 지연수가 이혼 후 2년 만에 재회한 서로를 향해 가차 없는 독설을 쏟는 1차 티저 영상을 공개, 충격과 전율의 1분을 선사했다.오는 4월 8일 첫 방송되는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이하 우이혼2)’는 한때는 서로가 전부였지만 지금은 남보다 못한 사이가 돼버린 이혼 부부가 다시 만나 한 집에서 며칠간 생활해보며 부부 관계를 새롭게 조명해보는 프로그램이다.‘우리 이혼했어요2’ 1호 부부로 전격 합류를 알린 아이돌 그룹 유키스 출신 일라이와 레이싱 모델 지연수가 그동안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1차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1차 티저 영상은 지연수가 숨조차 제대로 내뱉지 못할 만큼 눈물을 쏟으며 “그 때 생각하면 숨이 막히고, 눈이 안 보일 만큼 캄캄해요. 저한테는 지옥 같았어요”라고 지난 7년간의 결혼 생활을 떠올리는 모습으로 시작된다.이어 두 사람은 식탁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아 그간 나누지 못했던 길고 긴 대화의 물꼬를 튼다. 일라이는 “내가 왜 이혼하자고 했는지 알아?”라며 묻고, 지연수는 격앙된 목소리로 “네가 할 말이 있어? 나는 너희 가족에게 ATM기였어! 감정 쓰레기통이었고!”라며 분노한다. 일라이는 “우리 부모 욕하는 거, 나 이제 못 참아”라고 일갈하고, 지연수는 “너한텐 너희 부모지만 나는 피해자라고”라며 울분을 쏟는다. 일라이 역시 흥분된 태도로 “나한테 얘기하지 말고 그 사람한테 얘기해. 벙어리야?”라며 맞서고, 지연수는 “벙어리 3년, 귀머거리 3년, 장님 3년으로 살라고 했다고! 몇 번을!”이라며 갈등의 실체를 꺼내놓는다.날이 밝자 일라이는 한층 누그러진 태도로 “나쁜 것만 기억하냐”고 말을 건네지만, 지연수는 “다 나빴으니까”라며 여전한 앙금을 드러낸다. 하지만 일라이가 “그럼 계속 그 기억에서 살고 싶어?”라고 질문하자, 지연수는 “벗어나고 싶지”라며 힘없이 고개를 떨구고 솔직한 심경을 전한다. 지연수는 “내 10년을 다 너와 같이 있더라고. 근데 그걸 지우니까 내가 없어”라며 감춰왔던 속마음을 말하고, 일라이의 “미안해”라는 말을 듣자 “네가 내 우주였고, 온 세상이었어”라며 서러운 울음을 토한다. 마지막으로 일라이가 눈물을 흘리는 지연수에게 다가가 따뜻하게 안아주는 모습이 엔딩으로 담기는 터. 그토록 사랑했던 두 사람이 남남으로 돌아설 수밖에 없었던 진짜 이유는 무엇일지, 이들이 앙금과 반목을 씻어내고 다시 ‘새로운 관계’에 놓일 수 있을지 궁금증과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제작진은 “일라이와 지연수가 이혼 후 2년 만의 첫 재회에서 서로에게 말하지 못한 이야기들을 가감 없이 털어놓으며 제작진마저 놀라게 했다. 특히 본 방송에서는 티저 영상에서 공개되지 않은 일라이의 속마음이 밝혀질 예정이다”라며 “결혼과 이혼, 사랑, 부부 등 일상과 밀접한 화두의 이면을 색다른 시선으로 접근해 바라볼 ‘우리 이혼했어요’ 시즌2 방송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한편 TV조선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2’는 오는 4월 8일 첫 방송된다.
- ‘클래식계 악동’ 임동혁 데뷔 20돌…"30대 나, 슈베르트에 담았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술, 담배를 배운 걸 가장 후회하고 있어요. 시작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이제 끊을 수도 없어요.” 거침없었다. 역시 ‘클래식계 악동’이라할 만했다. 직설적 언행과 반항아적 면모로 일찌감치 ‘악동’ 별명을 꿰찬 피아니스트 임동혁(38)이 데뷔 20돌을 맞았다. 그는 2001년 프랑스 롱티보 콩쿠르 최연소 우승 이후 퀸 엘리자베스·차이콥스키·쇼팽 등 이른바 3대 콩쿠르를 모두 석권하며 클래식계에선 드물게 팬덤을 형성해온 ‘원조 클래식계 아이돌’이다.임동혁은 15일 서울 서초동 코스모스아트홀에서 열린 데뷔 20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20대 때는 밤을 새우고도 연주를 잘했지만 40대가 되면 자기관리를 하는 사람만 살아남는 것 같다”며 “그래도 피아노를 포기 않고 계속 음악을 사랑하고, 배우려는 열망이 넘친다는 것은 스스로 칭찬하고 싶은 점”이라고 소회를 밝혔다.데뷔 20주년을 맞은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15일 서울 서초구 코스모스아트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사진=크레디아 제공).“10대·20대에는 눈에 보이는 성과 위주의 콩쿠르에 나가 입상하는 게 목표였다면, 40대를 바라보는 지금은 더 나은 뮤지션이 되는 것이 꿈이에요. 음악적으로 더 깊은 울림을 주고, 누군가를 위로할 수 있는 연주를 하고 싶습니다.”7세 때 피아노를 시작한 임동혁은 어릴 때부터 천재로 통했다. 2001년 롱티보콩쿠르에서 우승한 뒤 이듬해 EMI(현 워너클래식)에서 데뷔 음반을 발매했고, 같은 해 LG아트센터에서 국내 무대에 데뷔했다. 세계 3대 콩쿠르에서 모두 입상하며 세계적인 주목도 받았다. 당시 소년 같은 외모와 탁월한 재능으로 클래식계 스타로 급부상했다. 논란도 몰고 다녔다. 19세였던 2003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당시 3위에 입상했지만, 편파 심사에 항의하며 수상을 거부한 일화는 유명하다. 그는 “다시 당시로 돌아간다면 (수상 거부를) 안 하는 게 맞다고 본다”며 “여왕이 주는 상을 거부한 음악가라는 꼬리표는 커리어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답했다.데뷔 20돌을 맞아선 슈베르트를 택했다. 지난 10일 슈베르트의 후기 피아노 소나타 20번과 21번을 연주한 6집 음반을 낸 데 이어 18일부터 전국투어에 들어간다. 안산 문화예술의전당을 시작으로 성남아트리움(19일), 성남 남한산성아트홀(5월12일), 울산 현대예술관(5월13일), 서울 예술의전당(5월24일), 아트센터인천(6월1일) 공연이 이어진다.그는 슈베르트를 택한 이유를 묻자 “뭘 하겠다는 목표를 잡지 않는다. 결혼은 알맞은 사람이 나타났을 때 하는 게 아니라 알맞은 시기에 옆에 있는 사람과 한다고 하더라. 그저 지금 다가와 치게 됐다”며 “지금쯤은 부끄러울 것 같은 연주를 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이 시기의 내가 담겼다. ‘30대 후반의 임동혁 소나타’는 나름대로 들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무대는 지금도 여전히 두렵다. 그는 “아직도 무대 공포증이 심하다. 무대에 한번 설 때마다 수명이 50일씩은 줄어드는 것 같다”면서 “예민한 성격도 한몫하는데, 무대에서 실력 발휘를 제대로 못할 거라는 두려움이 크다. 실력만큼 발휘할 수 있게만 해준다고 해도 악마한테 영혼이라도 팔 것”이라고 했다.“그걸 극복할 수는 없어요. 한국말에 ‘꾸역꾸역’이란 말이 있잖아요. 정말 꾸역꾸역 해왔어요. 실패 확률을 조금이라도 더 줄이기 위해 매일 연습하는 거죠. 이번 앨범과 공연에 대한 피드백이 많았으면 합니다. 많은 분의 질타나 의견들이 제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겁니다.”
- [데스크의 눈]中 한한령 해제, 한국 엔터에 마냥 좋을까
- [이데일리 김은구 기자] 최근 중국에서 한국 드라마들이 잇따라 방송되면서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는 한한령(限韓令·한류제한령)이 끝난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섣부른 기대보다는 ‘신중해야 한다’는 당부를 더 해주고 싶다. 중국에서는 이달 들어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슬기로운 감빵생활’,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등 한국 드라마들이 각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 잇따라 방송을 시작했다. 지난 2016년 한반도에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배치되고 중국에서 암묵적으로 한한령이 이뤄지고 난 뒤 6년 만이다.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한국영화 ‘오! 문희’가 상영됐고 올 1월에는 한류스타 이영애와 송승헌이 주연을 맡은 ‘사임당 빛의 일기’가 방송을 했지만 그 때만 해도 한한령 해제에 대해 엔터업계에서는 반신반의했다. 하지만 불과 몇달 사이 중국에서의 변화는 충분히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일 만하다. 중국 OTT서비스 업체들이 당국의 눈치를 보지 않을리 없기 때문이다. 그 만큼 한국 콘텐츠 유통에 부담이 줄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중국 OTT를 통해 방송되는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사진=tvN)사실 중국은 한류의 마지막 숙제와도 같은 시장이었다. 전 세계를 사로잡은 드라마 ‘오징어게임’,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이 지구촌에서 남겨둔 거대 시장은 중국이 유일했다. 경제규모 세계 2위, 14억 인구를 보유한 중국은 분명 매력적인 시장이다. 방송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어 출연진의 현지 인지도가 높아지고 인기 가수가 투어 공연을 한다면 분명 수익 창출에 이점이 있다.그럼에도 전문가들은 중국 시장을 마냥 낙관적으로만 봐서는 안된다고 지적한다. 한한령이 시작되면서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입었던 피해를 되새겨봐야 한다는 것이다.이전까지만 해도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중국은 ‘꿈의 무대’로 불렸다. 중국 드라마, 영화에 캐스팅된 한국의 스타급 배우들은 국내에서보다 많게는 10배 이상의 출연료를 보장받았다. 광고모델료 역시 마찬가지다. 국내에서 겨우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아이돌 그룹들도 중국에서는 행사비가 국내의 몇배에 달했다.중국 투자사들과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체 간 투자 논의도 활발히 오갔다. 실제 사업 확장 과정에서 중국 측 투자를 받기로 하고 신규 방송프로그램 제작, 아이돌 그룹 제작을 시작한 엔터테인먼트 업체들도 적잖았다. 하지만 한한령으로 모든게 멈춰버렸다. 중국 쪽에서 갑자기 투자를 철회하거나, 투자금을 입금하지 않으면서 국내 업체들은 그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했다. 한국 배우가 촬영 중이던 드라마에서 하차해 쫓기듯 귀국한 것은 어찌 보면 작은 일이었다. 도산 위기에 몰리거나 구조조정을 한 업체들도 있었다.이 같은 상황이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지금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선거운동에서 밝혔던 군사·외교 정책으로 중국에서 한한령이 다시 발동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을 정도다.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와 중국의 관계에 있어 투자 유치 등을 통한 협력관계보다는 방송프로그램, 공연 등 콘텐츠 공급 중심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나오는 것도 그래서다.중국의 콘텐츠 소비 성향도 살펴봐야 할 요소다. 엔터테인먼트만큼 유행의 변화가 빠른 분야도 드물다고 한다. 무턱대고 과거의 인식만 갖고 접근해서는 손해를 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 씨제스, 보이그룹 론칭한다… 연습생 8명 실루엣 공개
-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씨제스엔터테인먼트가 남자 아이돌 공개연습생의 모습을 예측할 수 있는 실루엣 컷을 공개했다.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14일 공식 SNS 채널 및 ‘Made In Cjes’(이하 M.I.C) 채널을 통해 8명 연습생의 실루엣 모습이 담긴 사진을 선보이며 완전체 프로필 공개가 임박했음을 예고했다.‘M.I.C’는 씨제스엔터테인먼트가 구축한 신인 아티스트 육성 시스템이다. 정식 데뷔 전 소속 연습생들을 공개해 치열한 트레이닝 과정은 물론, 일상모습 등을 보여주며 메인 데뷔를 향한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이들을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의기투합한 것은 물론, 가수 김재중, 김준수, 거미, 노을, 솔지 등 대중이 사랑하는 실력파 아티스트들의 음반 제작 프로듀싱, 공연을 제작하며 업계에서 쌓은 노하우를 아낌없이 쏟아내며 정식 론칭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번에 공개된 실루엣 사진에서는 8명 모두 화이트 셔츠와 데님 착용한 모습으로 청량한 모습을 기대하게 만든다. 이어 교복 착장에서는 하이틴 모습을 예고한다. 앞서 지난해 11월 소속 연습생 공개 당시,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보여준 만큼, 더욱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들었다.‘M.I.C’ 멤버들은 보컬, 댄스 실력이 탄탄한 전원 한국인으로 구성돼 있다. 국내 유명 엔터테인먼트에 캐스팅 제안을 받은 연습생은 물론 피겨스케이팅 전국체전 우승, 축구 선수 출신, 외국어 능통 등 다양한 이력의 소유자들이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또한 지난 2018년 방송된 ‘YG 보석함’에 출연해 화제를 모아 이미 팬덤 형성이 두터운 연습생도 함께 있는 만큼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이번 공개에서는 8명이지만, 확정이 아닌 만큼 최종 변동 가능성도 열어 뒀다.씨제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연습생들의 공식적인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음에도 여러 평가회를 통해 이들을 먼저 만나 본 업계 관계자들이 먼저 주목하는 것은 물론, 국내외 팬들의 응원계정이 개설되고 있다”며 “당사만의 차별화된 트레이닝 및 제작 시스템으로 비주얼과 실력을 겸비한 아이돌 팀을 선보일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M.I.C’의 콘텐츠는 공식채널을 통해 계속 공개될 예정이다.
- 코로나19 장기화에 서울시, '아이돌봄 서비스' 이용료 최대 90% 지원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울시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아이돌봄 서비스’ 이용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서비스 이용료 지원을 한시적으로 최대 90%까지 확대하는 코로나 특례지원을 이달부터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사진=서울시)새 학기를 맞아 휴원, 휴교, 원격수업 등으로 가정의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아이돌봄 서비스는 아이를 돌보기 어려운 맞벌이 부부, 한부모 가정 등에 아이돌보미가 찾아가는 방문 돌봄 서비스다. 만 3개월~만 12세 이하 아동이 있는 가정이 대상이다. 소득수준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가 이용료의 일부를 지원한다. 서비스 종류는 시간제 기본형·시간제 종합형·영아종일제 등으로 구분된다.이번 특례지원으로 서비스 이용가정은 가구별 소득기준에 따라 이용료의 10~60%(시간당 1055원~6330원)만 부담하면 된다. 기존엔 이용료의 15~100%(시간당 1583원~1만550원)를 부담했다. 특히 이번 특례지원에서는 중위소득 150% 초과 가정도 지원대상에 포함된다. 기존엔 중위소득 150% 초과 가정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돼 있어 이용요금 전액(시간당 1만550원)을 자부담했지만, 특례지원에서는 이용료의 40%를 지원받아 시간당 6330원만 부담하면 된다.이번 특례지원은 평일 오전 8시~오후 4시 사이에 이용하는 시간제, 영아종일제 서비스에 한해 적용된다. 대상은 아이돌봄 지원 기준에 따라 만 12세 이하 자녀가 있고, 양육 공백이 발생해 아이돌봄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가정이다.다만, 비맞벌이, 휴가 사용 등 부모가 직접 자녀 돌봄이 가능한 경우는 제외된다. 또 시간제 서비스의 이용요금 지원한도는 연간 840시간까지이나, 특례지원에서는 평일 오전 8시~오후 4시에 이용하는 경우 한도 없이 이용료 지원을 받을 수 있다.이번 특례지원은 새 학기 개학에 맞춰 3월 2일부터 시행 중이며, 예산사정 또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된다.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번 특례지원으로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원격수업 진행 등 자녀 돌봄에 어려움을 겪는 맞벌이 가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여자)아이들·브레이브걸스, 악재 딛고 차트 정주행 시작
- (여자)아이들(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과 브레이브걸스가 신곡으로 음원차트 정주행을 시작했다. 14일 나란히 컴백한 두 팀은 악재를 딛고 음원 강자 아이돌다운 존재감을 드러내며 새로운 활동의 출발선을 끊었다.(여자)아이들은 멤버 탈퇴라는 악재가 있었다. 학폭 의혹에 휩싸인 수진이 지난해 8월 결국 팀을 떠나면서 6인조에서 5인조로 변모했다. 수진은 탈퇴 전까지 학폭 의혹 제기자 측과 긴 시간 진실공방을 벌였다. 그 여파로 (여자)아이들은 1년이 넘도록 신보를 내지 못했다. 의도치 않게 데뷔 이후 가장 긴 공백기를 보낸 것이다.2018년 데뷔한 (여자)아이들은 강력한 음원 파워를 갖춘 걸그룹으로 손꼽혔다. 이들은 데뷔곡 ‘라타타’를 시작으로 ‘한’, ‘세뇨리타’, ‘덤디덤디’ 등을 잇달아 차트 상위권에 꽂아넣었다. 긴 공백기 동안 4세대 아이돌을 표방한 신인 걸그룹들이 새로운 음원 강자로 떠오르면서 입지가 좁아진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도 나왔다. 그러나 (여자)아이들은 컴백 직후 차트 입성에 성공하며 우려의 시선을 보란 듯이 지웠다. 정규 1집 ‘아이 네버 다이’(I NEVER DIE)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톰보이’(TOMBOY)는 멜론, 지니, 벅스 등 국내 주요 차트(이하 15일 오전 10시 기준) 상위권에 가뿐하게 올랐다. ‘톰보이’는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톱100 차트에서 8위에 올랐고, 지니와 벅스 실시간 차트에서는 각각 2위와 1위에 올라 있다.‘톰보이’는 ‘그 누구도, 그 어떤 기준도 나를 맞출 수 없다’는 당찬 메시지와 묵직한 록 사운드가 어우러진 곡이다. (여자)아이들 리더 소연이 작사, 작곡했다. 남다른 음악 재능을 발휘하며 팀의 성공을 이끌어온 소연은 이번에도 트렌디한 사운드와 팀 고유의 음악 색을 적절히 배합해 히트 트랙을 탄생시켰다. 나머지 멤버들도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을 앨범에 수록해 음악적 성장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했다.멤버들은 컴백 당일 진행한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새로 데뷔한다는 생각으로 컴백을 준비했다”며 “오랫동안 준비한 자신 있는 곡으로 컴백했으니 많은 사랑을 보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브레이브걸스(사진=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새 미니앨범 ‘땡큐’(THANK YOU)를 발매한 브레이브걸스는 컴백 직전 멤버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악재와 마주했다. 멤버 4명 중 민영, 유정, 은지 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재택 치료 중에 있다.앨범은 예정대로 발매했으나 코로나19 확진 여파로 음악방송 출연 일정과 컴백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 개최는 연기했다.이 같은 상황 속에서도 브레이브걸스의 신보 타이틀곡 ‘땡큐’는 멜론, 지니, 벅스 등 주요 차트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벅스에서는 인기곡들을 제치고 4위까지 올랐다. ‘역주행 아이콘’ 등극과 동시에 ‘믿고 듣는 걸그룹’으로 자리잡아 홍보 활동이 어려웠음에도 리스너들의 기대와 관심도가 높았던 덕분이다.‘땡큐’는 디스코 펑크를 베이스로 한 레트로 팝 장르 곡이다. 지난해 ‘롤린’ 역주행 덕에 해체 위기에서 벗어나 대세 그룹 반열에 오른 브레이브걸스는 응원을 보내준 이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곡에 담았다.브레이브걸스 멤버들은 SNS로 소통을 이어가며 팬들의 갈증과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재택 치료 기간이 끝나면 신곡 방송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쇼케이스 개최일도 오는 23일로 다시 잡아뒀다.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활동 시작 전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다채로운 콘텐츠를 공개해 컴백 열기가 식지않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