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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여가부는 이제 없다'…업무보고 속전속결 종료(종합)
  • 인수위 '여가부는 이제 없다'…업무보고 속전속결 종료(종합)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존폐 갈림길에 선 여성가족부가 25일 인수위 업무보고를 마쳤다. 윤석열 당선인이 대선후보 시절부터 여가부 폐지를 수차례 공언해온 상황에서 업무 보고도 30분 만에 ‘속전속결’로 끝났다. 앞선 여가부 공무원 인수위 파견 ‘패싱’ 논란에 이어 여가부 업무 보고까지 빨리 끝내면서 여가부 폐지가 속도를 내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인수위 간사단 회의에서 자료를 보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인수위 사회복지문화분과는 이날 오후 4시부터 서울 종로구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여가부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날 업무보고에는 사회복지문화분과 인수위원인 임이자 간사와 김도식 위원, 백경란 위원, 안상훈 위원을 비롯해 인수위 전문위원, 여가부 여성정책국장·가족정책관·청소년정책관·권익증진국장 등이 참석했다. 업무보고는 여성가족부 일반현황과 여성·가족·청소년 분야 중요정책을 평가하고 당선인의 공약과 연계해 새 정부에서 추진해야 할 주요 국정과제를 검토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인수위는 맞벌이 부부의 아이 돌봄 지원, 한부모가족의 생활안정과 양육비 이행 강화, 다문화가족의 자녀 맞춤형 지원 방안을 보고 받았다. 구체적으로 △아이돌봄서비스 정부 지원 확대 △공공·민간 아이돌보미 자격관리 제도 도입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지원 확대 △고의적 양육비 채무자에 대한 제재조치와 양육비의 정부 선지급 도입 방안 등이 다뤄졌다. 아울러 위기청소년을 보호하고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학교 밖 청소년을 국가가 먼저 찾아 나서는 통합지원체계 구축 △가정 밖 청소년 지원 강화 및 쉼터 확충 △‘나홀로 돌봄 청소년’ 맞춤형 지원 등을 청취했다. 이밖에 권력형 성범죄와 디지털 성범죄, 가정폭력, 교제폭력, 스토킹 범죄 등 5대 폭력 대응을 위한 추진방안으로 피해자 관점의 원스톱 대응체계 마련,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 전국 확대, 미성년 성폭력 피해자 2차 피해 예방 등이 포함됐다. 마지막으로 양성평등 사회 실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주요 정책으로 △성별근로공시제 실시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 △노동시장 성 격차 해소 등에 대한 설명도 이뤄졌다. 25일 정부서울청사 여가부 복도(사진=연합뉴스)통상 2시간의 업무 보고를 감안하면 오후 6시를 전후로 끝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여가부 업무 보고는 오후 4시 30~40분을 전후해 종료됐다. 업무 보고를 진행한 부처 가운데 최단시간이다. 임이자 간사는 여가부 업무보고가 예상보다 빨리 끝난 것을 묻는 말에 “여가부가 예산도 제일 적어 분량이 적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가부) 개편 관련해 기조분과와 얘기를 나눠야 하는 부분도 있고 인수위 안에서 여성협회 간담회도 시작하려고 한다”며 “여성계와 많은 대화를 통해서 정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인수위 안팎에서는 여가부 업무보고 전부터 인수위가 폐지 의사를 강조한 상황에서 예견된 수순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로 인수위는 여가부 업무보고 시작 전부터 직접 나서 여가부 폐지 입장을 거듭 밝혔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여가부 업무보고 전에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윤석열 당선인의 여가부 폐지 공약을 재차 확인했다”며 “인수위는 여러 공약실현 방법을 고려해 당선인이 최선의 선택을 하도록 도울 것이며 준비 과정에서 여성단체와 만남도 계획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대변인은 “여가부 폐지 공약을 이미 확인한 상황에서 여가부란 이름으로 존치되진 않을 것”이라며 “(여가부가) 하던 업무를 쪼개서 다른 여러 부처로 나눌지, 아니면 이를 대체하거나 통합적으로 일할 다른 정부 조직 만들지 등은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 없다”고 말했다.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도 “재차 강조하지만 여가부 폐지는 이미 인수위에서 확정됐고 선거과정에서 한 번도 바뀐 적 없는 약속이다”며 “여가부가 생긴 이래 최근 몇 년간 권력형 성범죄 발생에도 제 기능을 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 정부는 여가부를 폐지하고 그 업무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종합적 검토를 거쳐 국민께 발표하겠다는 것이 현재 단계다”고 덧붙였다. 진보당 6·1 지방선거 기초의원 예비 후보와 당원들이 25일 대통령 당선인 집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 앞에서 당선인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폐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여가부 폐지가 사실상 공식화하면서 어떤 형태로 조직개편이 이뤄질지도 관심사다. 여가부가 맡고 있는 업무가 여러 부처로 쪼개진다면 가족 정책은 보건복지부, 청소년 정책은 교육부, 여성고용 정책은 고용노동부 등으로 각각 이관될 가능성이 높다. 이밖에 성평등 업무는 해당 부처에서 각각 만든 뒤 성평등 관련 위원회를 신설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인수위는 이번 주까지 부처 업무보고를 마친 뒤 내주부터 국정과제 선정과 정부조직개편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한편 인수위가 여가부 폐지를 공식화한 이날 전국 640여개 여성시민사회단체들은 윤 당선인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철회하라고 촉구에 나섰다. 참여연대와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성폭력상담소 등 643개 단체는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여가부의 ‘역사적 소명’인 성차별 해소·성평등 실현은 여전히 중요한 시대적 과제”라고 주장했다.이들 단체는 “윤 당선인과 국민의 힘은 어떤 논리와 근거도 없이 단 7글자로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하고 선거 캠페인에 갈등을 이용하고 조장했다”며 “역대 대통령선거 사상 가장 적은 0.73%포인트 차이로 당선된 의미를 제대로 이해한다면 후보 시절의 잘못된 전략과 공약은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2.03.25 I 김성훈 기자
아일리원·나인아이·블랭키 "4세대 아이돌, 우리도 있다"
  • 아일리원·나인아이·블랭키 "4세대 아이돌, 우리도 있다"
  • 아일리원(사진=에프씨이엔엠)[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4세대 아이돌, 우리도 있다!”아일리원, 나인아이, 블랭키 등 신인 그룹들이 ‘4세대 대표 아이돌’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해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아이브, 케플러, 트렌드지, 엔믹스, 템페스트를 비롯해 ‘방과후 설렘’ 데뷔조 클라씨, 하이브 쏘스뮤직 걸그룹 등 수많은 아이돌이 연이어 출격하는 가운데, 차별화된 콘셉트와 색깔로 가요계 공략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걸그룹 아일리원(ILY:1)은 내달 4일 데뷔앨범 ‘사랑아 피어라’로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딘다. 당초 3월 중순 데뷔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진 여파로 데뷔를 한차례 연기했다.아일리원은 Mnet ‘걸스플래닛:999’ 출신 아라, 리리카, 하나, 로나와 새로 합류한 나유와 엘바까지 총 6명의 다국적 멤버로 구성됐다. ‘나’를 뜻하는 ‘I’에 ‘~다운’이라 의미의 ‘LY’를 붙이고 하나(1, ONE)로 묶어 멤버의 다채로운 매력을 완전한 하나로 조화롭게 보여주겠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아일리원은 좌충우돌 데뷔기를 그린 자체 제작 리얼리티 ‘아일리영’(ILY:0)으로 팬들을 먼저 만나고 있다. 특히 아리랑TV ‘심플리케이팝’을 통해 공개된 선공개 곡 ‘아젤리아’ 무대 영상이 조회수 20만뷰를 돌파하는 등 데뷔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아일리원이 데뷔앨범 ‘사랑아 피어라’를 통해 어떤 세계관과 매력으로 K팝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지 기대가 모인다.나인아이(사진=퍼스트원엔터테인먼트)퍼스트원엔터테인먼트의 첫 10인조 보이그룹 나인아이(NINE.i)는 오는 30일 첫 미니앨범 ‘뉴 월드’를 발매하고 데뷔한다.나인아이는 제원·이든·위니·민준·반·베리·서원·태훈·주형·지호 등 한국인 멤버 9명과 태국인 멤버 1명으로 구성된 다국적 보이그룹이다. 소속사 측은 “뛰어난 음악성과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퍼포먼스 능력, 10인10색 개성 있는 비주얼로 ‘4세대 완성형 그룹’의 탄생을 예고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데뷔앨범 ‘뉴 월드’는 방대하고 독특한 세계관으로 알고리즘의 탄생을 알렸던 나인아이가 새로운 세상을 맞이하면서 자신들 스스로를 어떻게 바라보고 나아가는가를 보여 주는 앨범이다. 타이틀곡 ‘패럴렐 유니버스’를 포함해 ‘뷰티 인사이드’, ‘데이즈 데이즈’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MBC 오디션 ‘언더나인틴’에서 넘치는 끼를 보여주며 인기를 끌었던 멤버 반이 앨범의 전체적인 프로듀싱을 맡았다. 또 멤버 주형이 4곡의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는 등 데뷔앨범부터 멤버들이 곡 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반응도 좋다. 나인아이는 지난 12일 열린 프로농구 오리온·KT전에서 시투와 하프타임 공연을 펼치며 첫 공식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시투에서는 리더 제원이 당당하게 골인에 성공하며 경기장의 열기를 끌어올렸으며, 하프타임 공연에서는 더보이즈의 ‘스릴 라이드’ 커버로 탁월한 팀워크와 화려한 댄스 실력을 과시하며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블랭키(사진=키스톤엔터테인먼트)올 상반기 데뷔를 예고한 그룹 블랭키(BLANK2Y)도 주목할 만하다. 블랭키는 영빈·루이·동혁·시우·마이키·DK·U·성준·소담 등 한국, 일본, 중국 멤버로 구성된 9인조 다국적 보이그룹이다.블랭키는 데뷔 전부터 각종 댄스 및 보컬 커버, 프로필, 공식 로고 등을 공개하며 글로벌 K팝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중 최근 공개한 더보이즈 ‘매버릭’ 댄스 커버 영상이 유튜브 조회수 145만뷰를 돌파하는 등 데뷔 전부터 심상치 않은 반응을 얻고 있다.블랭키는 자체 제작 리얼리티 예능 ‘블랭키스’로 팬덤을 차근차근 끌어모으고 있다. ‘블랭키스’는 블랭키 멤버들의 데뷔 전 과정과 솔직 담백한 모습을 담은 7부작 자체 리얼리티 예능이다. 이 밖에도 멤버 영빈과 성준이 데뷔를 앞두고 ‘2022 F/W 서울패션위크’에서 생애 첫 런웨이에 도전하는 등 다채로운 행보로 데뷔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2022.03.25 I 윤기백 기자
인플레도 못 이기는 팬덤…엔터株 실적·주가 ‘쑥’
  • 인플레도 못 이기는 팬덤…엔터株 실적·주가 ‘쑥’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인플레이션도 코로나19도 아이돌 팬덤은 이길 수 없는 걸까. 엔터테인먼트 대형사들 대부분의 연간 컨센서스가 1개월 전 대비 늘어난 가운데 주가도 상승세를 보여 눈길을 끈다. 현장 콘서트 기대감은 물론 대체불가토큰(NFT) 신사업을 통한 장기 모멘텀까지 확보했다는 평가도 나온다.자료=마켓포인트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달 들어 대형 엔터테인먼트 4개사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7.13%로 나타났다. JYP Ent.(035900)가 15.3%로 가장 높았으며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5.17%, 에스엠 4.04%, 하이브(352820) 3.98% 순이었다. 특히 같은 기간에는 에스엠을 제외한 모든 회사의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늘어났다. 금융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하이브는 올해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3557억원으로 전년 대비 86.96%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컨센서스 추이는 3개월 전 대비 줄었지만 1개월 전보다 소폭 늘었다. 에스엠의 경우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956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39.66% 늘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3개월 전부터 연간 컨센서스는 감소세를 보였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670억원으로 131.8% 증가한 수치다. 컨센서스상 1개월 전 대비 10% 가까이 늘어 눈길을 끌었다. JYP 엔터는 799억원으로 38% 증가, 컨센서스 추이는 6개월 전서부터 증가세를 보이며 가장 좋은 흐름을 보였다.이에 단기적으로는 오프라인 콘서트 재개와 NFT 신사업을 통한 장기 모멘텀을 확보한 만큼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각국의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 전환이 가시화 하면서 오프라인 콘서트 재개가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이에 엔터사들은 아티스트들의 오프라인 콘서트 스케쥴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실제로 JYP에서는 이미 트와이스와 스트레이키즈 등 오는 7월까지 투어를 공개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팬덤 확장으로 트와이스와 스트레이키즈 등은 이미 7월까지 40만명 이상의 투어를 발표했으며, 빠르면 하반기 스트레이키즈와 니쥬의 첫 돔 투어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NFT 신사업 역시 긍정적이란 평가다. 이 연구원은 “케이팝의 두드러지는 특성 중 하나는 아티스트 기반의 두터운 팬덤으로 이들은 아티스트 관련 콘텐츠와 상품을 수집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다른 팬들과 소통하며 팬 커뮤니티에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이브는 두나무, 와이지엔터와 에스엠은 바이낸스와의 협력으로 수집품 NFT 및 토큰 커뮤니티 사업을 예정하고 있다”며 “사용자 친화적이고 친환경적인 형태로 전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2.03.25 I 유준하 기자
뮤직카우, 미국시장 진출… 60억원 투자유치
  • 뮤직카우, 미국시장 진출… 60억원 투자유치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음악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 투자 플랫폼 뮤직카우가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연내 본격적인 현지 공략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미국은 전 세계 음악 시장 규모 1위 국가로 단연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해외에서 가장 큰 규모를 가진 음원 보유국인 만큼 두터운 음악 팬덤 시장이 발달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미국에는 음악 펀드 시장은 존재하고 있으나, 뮤직카우와 같이 일반인들이 손쉽게 직접 음악 저작권의 수익 권리를 거래할 수 있도록 활성화된 시장은 없다. 뮤직카우 측은 “뮤직카우의 등장은 미국 음악 저작권 시장에도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킬 전망”이라며 “뮤직카우는 미국 시장에 맞는 제도 및 관련 법률 검토를 바탕으로 현지화에 최적화된 모델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미국 뮤직카우는 한국의 K팝 노래들을 넘어 미국 팝 등 해외 음원도 수급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제 뮤직카우는 비투비, 아이유 등 K팝을 대표하는 아이돌 노래부터 트롯, 7080 레트로곡, 인디에 이르기까지 총 1만 여 곡의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을 확보하고 있다. 뮤직카우 측은 “현지인들의 선호를 고려한 곡 상장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초기 투자 및 전략적 파트너사로 한화시스템도 함께한다. 한화시스템은 뮤직카우 미국 법인에 60억원 규모의 시드투자를 결정하고 뮤직카우의 현지화를 지원한다.정현경 뮤직카우 대표는 “혁신적인 K-플랫폼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미국에서의 서비스 성공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미국 진출이 뮤직카우가 꿈꿔 온 음악 생태계 확장에 새로운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3.24 I 윤기백 기자
롯데홈쇼핑, 두바이서 수출상담회 개최…중소기업 수출 길 연다
  • 롯데홈쇼핑, 두바이서 수출상담회 개최…중소기업 수출 길 연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홈쇼핑은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중소기업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수출 상담회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롯데홈쇼핑이 지난해 11월 온라인으로 진행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인 태국’ 수출 상담회.(사진=롯데홈쇼핑)지난 2018년부터 진행해 온 이번 엑스포는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해외 유통업체와 연결해 주는 롯데홈쇼핑의 상생 프로그램이다. 이번 두바이 행사는 올해 처음 진행하는 수출 상담회로, 국내 중소기업 100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두바이와 서울을 연결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다. 중동지역은 높은 구매력으로 안정적인 소비시장이 형성돼 있으며, 한류 열풍으로 K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유망 수출 지역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롯데홈쇼핑은 약 6개월 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두바이에서 처음으로 수출 상담회를 진행하게 됐다. 두바이 현지에서 30개 기업이 현지 바이어들과 직접 상담을 진행하는 한편 서울에서는 70개 기업이 입점 상담과 현지 유통 환경, 수출 전략 등에 관한 컨설팅을 받는다. 아랍에미리트를 비롯해 쿠웨이트, 카타르 등 중동 인접국가 바이어 약 200명이 온라인 상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두바이 ‘페스티벌 시티 몰’에서 국내 중소기업 약 100개 상품을 전시하는 쇼케이스 행사도 진행한다. K뷰티 열풍을 반영해 세럼, 마스크팩 등 뷰티 상품부터 KF94 마스크, 샤워기 등 생활용품 및 각종 건강식품을 현지 바이어와 고객들에게 소개한다. 아이돌 ‘빅톤’의 콘서트를 비롯해 K팝 커버댄스, 뷰티 메이크업 쇼 등 각종 한류 문화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번 엑스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돌 ‘소녀시대’ 멤버 유리, ‘SF9’ 등 유명 인플루언서들의 제품 후기 영상과 VR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를 공개하고, 온라인 전시관을 통해 참여 기업들의 제품 소개와 사진을 담은 ‘V카탈로그’도 선보인다.행사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과 두바이 현지를 이원 생중계로 연결해 기념식을 진행한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를 비롯해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 주한 UAE 대사 대리, 소녀시대 유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행사의 성공적인 진행을 축하하고, 제품 전시회장과 온라인 상담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정윤상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수출 부진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두바이와 서울을 연결해 수출 상담회를 진행하게 됐다”며 “K소비재와 한류 문화 수요가 높은 두바이에 대한민국 브랜드의 성공적인 진출을 돕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수출 전략으로 중소기업의 경제난 극복에 동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이브 가세한 '걸그룹 대전'… 역대급으로 뜨겁다
  • 하이브 가세한 '걸그룹 대전'… 역대급으로 뜨겁다
  • 김채원(왼쪽), 미야와키 사쿠라(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요계는 전쟁터다. 수많은 그룹이 화려하게 나타났다 소리 없이 사라지고, ‘1군’으로 올라서기 위해 무대 안팎에서 치열하게 경쟁한다. 올해는 여자 아이돌 시장에서 화끈한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그간 가요계에서는 숱한 ‘대전’이 일어났지만 지금처럼 흥미진진한 신인 걸그룹 대전은 이례적이다.그룹 아이브, 엔믹스 등 대형 기획사의 신인들이 연달아 데뷔하고 화제성이 담보되는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그룹의 데뷔도 이어지는 가운데, 전 세계 K팝 시장을 접수한 하이브가 올해 2~3팀의 걸그룹 론칭을 예고하며 ‘걸그룹 대전’에 불을 붙였다.아이브(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아이브·케플러·엔믹스에 클라씨까지지난해 12월 첫 싱글을 발표한 아이브는 아이즈원으로 활동했던 유진, 원영 덕분에 데뷔 전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다.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되자 가을, 레이, 리즈, 이서 등 다른 멤버들 역시 뛰어난 비주얼과 저마다의 매력으로 팬심을 사로잡았다. 데뷔곡 ‘일레븐’이 플로, 벅스, 바이브 등 국내 음원차트 정상에 오르고, 데뷔 7일 만에 MBC M ‘쇼! 챔피언’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아이브는 역대 걸그룹 최단기간 음악방송 1위의 주인공이 됐다.케플러(사진=웨이크원·스윙)아이브가 데뷔하고 한 달 뒤 케플러가 등장했다. 케플러는 아이브가 직전에 세웠던 역대 걸그룹 데뷔 앨범 초동 신기록을 갈아치우면서 바로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Mnet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으로 선발된 다국적 그룹답게 해외에서도 케플러에 주목했다. 정식 데뷔 전 진행한 브이라이브에 약 44만명의 시청자가 몰렸다. 이는 동시간대 진행된 라이브 방송 중 가장 높은 수치였다.엔믹스(사진=JYP엔터테인먼트)‘걸그룹 명가’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소속 엔믹스도 올 2월 걸그룹 대전에 참전했다. 믿고 보는 JYP 걸그룹이기에 엔믹스에 대한 기대는 엄청났다. 데뷔곡의 난해한 콘셉트 때문에 초반에는 호불호가 갈렸지만 이들의 데뷔 싱글 ‘애드 마레’는 초동 22만7399장을 기록해 한터차트 초동 실버 인증패를 수상하는 등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클라씨(사진=펑키스튜디오)아이브, 케플러, 엔믹스가 치열한 각축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오는 4월 말에는 클라씨의 데뷔가 예고돼 있다. 클라씨는 지난 2월 27일 종영한 MBC ‘방과후 설렘’을 통해 결성된 그룹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방송 당시 11주 연속 비드라마 화제성 부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큰 이목을 끌었다. 오디션을 통과한 7명은 지난 8일 SBS MTV ‘더쇼’에서 선보인 ‘서프라이즈’ 무대를 끝으로 본격적인 데뷔 준비에 돌입했다.신인 걸그룹 론칭을 예고한 민희진 어도어 대표(사진=tvN ‘유퀴즈’ 방송화면)◇하이브 걸그룹 2~3팀 데뷔 예고하이브가 론칭할 최초 걸그룹도 머지않아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쏘스뮤직은 지난 14일 아이즈원 출신 사쿠라, 김채원의 영입을 발표하면서 이들이 하이브와 쏘스뮤직이 함께 선보일 걸그룹으로 데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을 만든 하이브와 여자친구를 탄생시킨 쏘스뮤직, 여기에 아이즈원 출신 멤버들이 합세했다는 점에서 압도적인 체급 차가 느껴진다. 최초 화제성은 아이브 못지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사쿠라의 인기를 감안했을 때 일본에서도 케플러 이상으로 주목받을 확률이 높다.하이브의 또 다른 레이블인 어도어도 신인 걸그룹을 출격시키기 위해 준비 중이다. SM엔터테인먼트의 비주얼 디렉터 출신인 민희진 대표는 지난해 12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2022년 데뷔를 목표로 걸그룹을 준비 중이라 밝혔다. 엔하이픈이 속한 빌리프랩도 여자 연습생들이 참가하는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랜드2’의 방영 계획을 공식화했다. 계획대로라면 올해 하이브에서 최소 2팀, 많게는 3팀의 걸그룹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걸그룹 시장에서는 한 달에 한 번씩 역대 걸그룹 데뷔앨범 초동 기록이 새로 쓰일 정도로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여자친구와 엔하이픈이라는 성공 신화를 쓴 쏘스뮤직과 빌리프랩 그리고 아이돌에게 ‘콘셉트’ 개념을 이식한 장본인이 설립한 어도어까지 하이브 레이블이 가세할 걸그룹 대전의 판세에 이목이 쏠린다.
2022.03.24 I 윤기백 기자
신보·콘서트에 새 서바이벌까지, 밴드신 기지개 활짝
  • 신보·콘서트에 새 서바이벌까지, 밴드신 기지개 활짝
  • 솔루션스[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밴드신이 활력을 되찾는 모양새다. 신보 발매 소식이 잇따르고 있고 코로나19 창궐 이전만큼은 아니지만 공연 개최도 활발해진 분위기다. 방송사 밴드 서바이벌 프로그램도 업계에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는 중이다.최근 한 달새 신보나 공연 소식을 알린 밴드는 10팀이 훌쩍 넘는다. 솔루션스, 라쿠나, 수달놋오터, 포세컨즈, 9001(나인티오원) 등은 신곡을 내놓았다. 출격 주자들 중 솔루션스, 라쿠나, 수달놋오터 등은 EP(미니앨범)를 발매해 팀의 음악 색깔을 알렸다. 포세컨즈는 신곡과 기존 발표곡들을 엮은 리마스터링 앨범으로, 9001은 싱글로 팬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신보를 낸 팀들 대부분이 공연을 함께 준비했다. 신예 라쿠나는 지난 18~20일 사흘간 CJ 아지트 광흥창에서 단독 콘서트 ‘썸머 테일즈’(Summer Tales)를 개최하고 관객과 만났다. 동명의 EP 발매를 기념해 개최한 공연이다. 라쿠나 멤버들은 “공연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밴드 음악 특유의 에너지가 있다”며 “오랜만에 팬분들을 만나 즐겁게 공연하며 에너지를 나눌 수 있어 기뻤다”고 전했다.라쿠나쏜애플이들뿐 아니라 국카스텐, 소란, 쏜애플, 하이브로 등 인지도를 갖춘 팀들까지 최근 새 공연을 개최했거나 앞두고 있어 밴드신의 열기가 고조되는 중이다.쏜애플은 지난 18일 이색적인 장소인 삼각사 정법사에서 단독 콘서트 ‘석류의 맛’을 펼쳐 관객에게 신선한 재미를 줬다. 국카스텐은 무려 2년 3개월 만에 콘서트 개최 소식을 알려 기대를 모으는 중이다. 오는 26~27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게슈탈트 - 비잉 인 더 월드’(GESTALT - Being in the world)를 개최한다.한 밴드 기획사 관계자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거세지만, 오프라인 공연 개최가 가능한 상황이고 공연을 바라보는 대중의 인식도 이전보다 긍정적으로 바뀌어 다수의 밴드가 신보와 공연으로 활동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들어 각 지역 관공서가 주최하거나 지원하는 공연 관련 섭외도 늘어나고 있다”며 “공연 관련 방역지침이 완화돼 봄 시즌 대규모 야외 음악 페스티벌 개최까지 활발해진다면 밴드들의 활동 움직임이 더 왕성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시네마이 같은 분위기 속 지난해 말 종영한 JTBC 밴드 서바이벌 프로그램 ‘슈퍼밴드2’ 출신 팀들도 활동에 한창이다. 지난 1월 콘서트를 펼쳤던 우승팀인 크랙실버는 최근 네이버 NOW. ‘응수씨네2’에 출연해 입담과 예능감을 드러냈다. 준우승팀인 시네마는 오는 24일 데뷔 싱글 ‘모비딕’(MOBYDICK)을 내고 정식 출사표를 던진다. 호피폴라, 루시 등 ‘슈퍼밴드’ 시즌1 출신 팀들이 성공적으로 자리를 입지를 다진 가운데, 시즌2 출신 팀들의 활약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그런가 하면 음악채널 Mnet은 밴드 서바이벌 론칭을 예고하고 지원자 모집에 나서 밴드신을 한층 더 들썩이게 하는 중이다. Mnet은 그간 여러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제작해 아이돌, 힙합, 댄스 등 음악산업 내 다양한 장르와 분야에 ‘붐 업’을 일으켰다. 밴드 서바이벌 제작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원자 모집이 진행 중인 가운데 신인급 밴드들의 지원이 잇따르고 있다는 후문이다. 론칭 시기는 올여름이다. Mnet 관계자는 “밴드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Mnet의 콘텐츠 라인업을 다양한 음악 장르로 확장하고 국내 밴드신 신예를 적극 발굴해 ‘K밴드’가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2022.03.23 I 김현식 기자
기현·솔라·강승윤·수호…눈길 끄는 아이돌 솔로 주자 '넷'
  • 기현·솔라·강승윤·수호…눈길 끄는 아이돌 솔로 주자 '넷'
  • 몬스타엑스 기현(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K팝신 대표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솔로 가수 활동에 한창이다. 출격 이후 국내외 음악 차트를 강타하며 솔로작으로도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보이그룹 몬스타엑스 기현은 데뷔 후 처음으로 솔로 가수 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이달 15일 첫 번째 싱글 ‘보이저’(VOYAGER)를 발매한 기현은 각 방송사 음악프로그램에 잇달아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활동곡은 싱글과 동명의 타이틀곡인 ‘보이저’다. 락킹한 밴드 사운드와 시원한 보컬이 어우러진 곡으로 몬스타엑스 활동 때와는 또 다른 기현의 새로운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기현은 곡에 걸맞게 스탠드 마이크를 두고 ‘록 보컬리스트’로 변신한 모습으로 라이브를 선보이며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음원 성적도 준수하다. ‘보이저’뿐 아니라 수록곡 ‘콤마’(COMMA)와 ‘레인’(RAIN)까지 주요 음원사이트 멜론의 최신곡(발매 4주내) 차트 순위권에 머물러 있다. ‘보이저’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벌써 1000만건을 넘어섰다. 기현은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새롭게 데뷔한 기분이 든다. 팬분들한테 받은 에너지를 무대 위에서 보여드리려고 하는 제 마음이 잘 전달됐으면 한다”고 전했다솔라(사진=RBW)걸그룹 마마무 멤버 솔라는 16일 발표한 신곡 ‘꿀’(HONEY)로 컴백 활동에 한창이다. 앞서 솔라는 2020년 4월 싱글 ‘뱉어’(Spit ti out)로 솔로 활동의 첫발을 뗐다. 약 2년 만에 컴백한 솔라는 이번엔 총 5곡을 담은 미니앨범 ‘용 : 페이스’(容 : FACE)를 냈다.타이틀곡인 ‘꿀’은 사람들에게 달콤한 유혹을 받는 상황을 꿀벌들이 여왕벌에게 꿀을 가져다주는 모습에 비유한 곡이다. 이 곡으로 음악방송 프로그램 활동에 주력 중인 솔라는 옐로, 그린, 핑크, 레드 등 다채로운 색상의 의상을 입고 무대를 펼쳐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앞서 솔라는 지난해 낸 싱글로 7만3000장이 넘는 초동 판매량(음반 발매 후 일주일간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탄탄한 솔로 팬덤력을 과시했다. 이번 앨범으로는 22일 현재까지 브라질, 콜롬비아, 홍콩, 인도네시아, 필리핀, 멕시코, 싱가포르 등 전 세계 20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강승윤(사진=YG엔터테인먼트)엑소 수호(사진=SM엔터테인먼트)보이그룹 위너 멤버 강승윤도 주목할 만한 솔로 주자다. 강승윤은 새 솔로곡 ‘본 투 러브 유’(BORN TO LOVE YOU)를 14일 발표했다. 지난해 정규 1집 ‘페이지’(PAGE)를 낸 이후 약 1년 만에 솔로 가수로 나섰다.‘본 투 러브 유’는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이의 아련하고 애잔한 감성을 풀어낸 알앤비 곡이다. 강승윤은 각종 무대에 사랑하는 이와 이별한 한 남자로 분한 채 올라 한층 짙어진 음색을 뽐내는 중이다. 보이그룹 엑소 멤버 수호는 내달 솔로 컴백 예정이다. 4월 4일 총 6곡을 수록한 2번째 솔로 미니앨범 ‘그레이 수트’(Grey Suit)를 낸다. 수호는 2020년 3월에 발매한 첫 미니앨범 ‘자화상’(Self-Portrait)으로 전 세계 53개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 중국 QQ뮤직 및 쿠거우뮤직, 쿠워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1위, 음반차트 1위, 음악 방송 3관왕 등의 성과를 냈다. 군 대체복무로 인해 발생한 공백을 깨고 약 2년 만에 선보이는 범이라 국내외 팬들의 관심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2022.03.22 I 김현식 기자
K스타 성공 비결 '스타가 만들어지기 까지' 일본어판 출간
  • K스타 성공 비결 '스타가 만들어지기 까지' 일본어판 출간
  • [이데일리 김은구 기자] “글로벌 K-스타 성공의 비밀을 파헤쳐라!” 세계를 움직이고 있는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분석한 한 권의 책에 일본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일본 후지TV는 최근 “BTS와 ‘오징어 게임’이 세계를 석권하고 있다”며 “왜 한국 콘텐츠는 강한가”라는 주제로 한국에서 발간된 책을 소개했다. ‘스타가 만들어지기 까지’(저자 드래곤 제이)이다. 이 책은 한국의 대표적인 온라인 서점 예스24에서 6주 연속 베스트 셀러에 오른 데 이어 지난 2월 일본에서 일본어 판으로 발매됐다.후지TV를 비롯 다수의 일본 언론에서는 “일본의 연예 관계자, 콘텐츠 제작 관계자, 그리고 세계를 타깃으로 한 마케팅 비즈니스에 관계되는 사람들에게 ‘필독서’가 될 것이다. 한국의 연예계에 도전하고 싶은 일본의 젊은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관심을 나타냈다.‘스타가 만들어지기까지’는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 변천사부터 가수와 배우 매니지먼트 생태계, 기획사의 마케팅, 신인 아이돌 그룹 데뷔 비용, 한국 연예 매니지먼트 시스템 분석 등 산업 전반에 관해 다룬다. 그간 비연예인이라면 쉽게 접할 수 없던 엔터 산업 정보들을 현직 업계 관련자가 소상히 밝힌다. 캐스팅 방식, 연습생 트레이닝 과정, 소속사 계약 체계 등 연예인 지망생과 업계 종사자라면 꼭 알아야 할 정보를 수록했다. 또한 가수와 배우의 연습 과정부터 계약 조건까지 육성 체계를 세밀하게 분석한다. 나아가 한국 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 시스템과 미국, 일본의 시스템을 비교하고 이를 통해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문제점과 전망을 제시한다.이 책을 집필한 드래곤 제이는 과거 증권사에서 엔터테인먼트 산업 애널리스트로 일하다 연예계 산업에 직접 뛰어들어 연예인 매니저, 영화와 드라마 제작을 진행했다. 대형 연예 기획사 경영전략 팀장으로 경험을 쌓았으며, 애널리스트로 일했던 경력을 살려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엔터테인먼트 산업 세미나도 진행하고 있다.
2022.03.21 I 김은구 기자
판타지오, 펠라즈 NFT 프로젝트 파트너사로 참여
  • 판타지오, 펠라즈 NFT 프로젝트 파트너사로 참여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판타지오(032800)는 대체불가능토큰(NFT) 솔루션 플랫폼 ‘펠라즈’가 추진하는 첫 NFT 프로젝트에 파트너사로서 참여한다고 21일 밝혔다. 판타지오는 펠라즈와의 파트너쉽을 통해 해당 프로젝트를 위한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특화된 기획과 노하우를 제공할 예정이다.판타지오는 매니지먼트, 음반 기획, 드라마 제작사로 임현성, 옹성우 등 연기자들과 아스트로, 위키미키와 같은 아이돌 그룹이 소속되어 있다. 최근에는 OCN의 새 드라마 ‘블라인드’를 제작했다. 싱가포르에 기반을 두고 있는 펠라즈는 스타엑스벤처스가 투자·참여한 글로벌 NFT 솔루션 플랫폼으로 최근 블록체인 엑셀러레이터 스타엑스벤처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판타지오는 펠라즈를 통해 기술장벽이 높은 NFT 사업 진출을 꾀할 계획이다. 판타지오 관계자는“이번 펠라즈의 첫 NFT 프로젝트의 파트너십 참여를 시작으로 판타지오는 자체 보유한 다양한 지적재산권(IP) 및 콘텐츠를 활용해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방안 중의 하나로 NFT사업과 블록체인 연계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브라이언 한 스타엑스벤처스 대표도 “펠라즈는 스타엑스벤처스가 투자부터 기획까지 참여한 첫 번째 사업인 만큼 큰 의미를 갖는다”며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NFT시장에서 펠라즈가 산업 생태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3.21 I 김겨레 기자
'우크라이나 국민가수' 자말라, '위 올 아 원' 출연
  • '우크라이나 국민가수' 자말라, '위 올 아 원' 출연
  • (사진=레드엔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우크라이나 국민 가수’ 자말라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자돕기 콘서트 ‘위 올 아 원’(WE ALL ARE ONE-STOP WAR, 레드엔젤·구세군 주최)에 전격 동참한다. 이에 따라 26일 낮 12시에 진행되는 콘서트 외에 우크라이나 현지시간 오전 11시(한국시간 오후 6시)에 맞춘 2부 특별 콘서트를 긴급 편성한다.2부 순서에는 K팝 아이돌 원호와 우아가 출연한다. 자말라의 랜선 화상 공연과 주한 우크라이나 국민 45명의 우크라이나 국가 합창 무대가 피날레로 장식된다.최근 두자녀를 데리고 터키로 피신한 자말라는 2016 유로비전송 콘테스트에서 ‘1944’라는 자작곡 노래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 곡은 과거 크림반도에서 벌어진 러시아의 인종청소 만행을 비판한 가사로 당시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위 올 아 원’ 1부 순서에는 비아이(B.I)와 라붐이 라인업됐으며, 우크라이나 현지 가수 케이트 소울(Kate Soul)이 전쟁참화 속 화상 콘서트로 참여한다.최철호 구세군 커뮤니케이션즈 부장은 “우크라이나 구세군의 생생한 봉사 현장 사진도 보내올 것”이라고 전했다. 레드엔젤 응원단원들은 “지구촌의 아픔은 우리의 아픔”이라며 20일 주한 러시아대사관 앞 주한 우크라이나 국민의 시위에도 함께 했다고 덧붙였다.이번 콘서트는 공연 전용 플랫폼 쿠션 라이브에서 진행된다. 콘서트 수익금은 한국구세군에서 우크라이나 구세군을 통해 기부될 예정이다.
2022.03.21 I 윤기백 기자
'플레이유' 유재석 포토 카드 촬영 비하인드…잇몸만개 셀카 장인
  • '플레이유' 유재석 포토 카드 촬영 비하인드…잇몸만개 셀카 장인
  • (사진=카카오TV)[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유재석과 시청자들의 실시간 인터랙티브 소통 포맷으로 화제를 모은 카카오TV ‘플레이유’가 셀카 삼매경에 빠진 유재석의 비하인드 스틸컷을 21일 깜짝 공개했다. 오는 22일(화) 오후 3시 ‘플레이유’ 카카오TV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될 두번째 라이브를 앞두고, 플레이어들을 위해 셀카 모드에 푹 빠진 유재석의 비하인드 스틸로 기대감을 자아낸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기획, 제작하는 카카오TV 오리지널 ‘플레이유’(연출 김노은)는 시청자들이 실시간 라이브를 통해 유재석을 ‘플레이’하는 신개념 인터랙티브 예능이다. 시청자와 유재석이 쌍방향으로 소통하며 미션을 수행하는 새로운 콘셉트로, 유재석은 매주 다양한 테마의 미션을 받아 현실 속의 ‘맵’ 안에서 시청자 ‘플레이어’들의 전략과 제안을 바탕으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주어진 시간내 미션을 완수해야 한다. 라이브에서 펼쳐진 유재석의 좌충우돌 미션 과정부터 그 이후의 보상 등은 약 20분 내외의 압축된 재미로 담아 4월 중 카카오TV에서 공개할 예정이다.공개된 비하인드컷은 ‘플레이유’ 카카오TV 및 유튜브 채널을 구독한 일명 ‘사전예약자’ 중 추첨을 통해 200명이 받을 수 있는 스페셜 굿즈, ‘플레이어 키트’ 제작을 위한 포토카드 촬영 현장에서 포착됐다. 플레이어 키트 속 아이돌 뺨치는 유재석의 포토카드가 공개되자 “의외의 셀카 장인”, “생각보다 포토카드를 잘 찍어서 놀랐다”는 반응이 쏟아졌으며, 최근 플레이어 키트 당첨자가 공개되자 부러움 가득한 댓글 반응들도 이어졌던 터. 열화와 같은 호응에 힘입어 카카오엔터는 플레이어 키트를 획득할 수 있는 추가 이벤트를 곧 열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포토카드 촬영 현장의 비하인드 스틸까지 깜짝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날 공개된 비하인드 스틸에는 포토카드용 사진 촬영에 여념이 없는 유재석의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유재석은 편안한 캐주얼 의상부터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멋진 수트까지, 다양한 복장을 한 채 플레이어들을 위한 초집중 셀카 모드에 빠져 있다. 소위 얼짱 각도로 휴대폰을 들고 손을 흔드는가 하면, 하트부터 윙크까지 다양한 표정을 요청하는 스태프들의 열정에 쑥스러운 듯하면서도 잇몸이 만개한 채 이른바 ‘잇몸미소’를 짓는 모습은 라이브에서도 드러난 ‘친절한 재석씨’ 그 자체. 또한 꾸러기처럼 장난스러운 포즈부터 단정하면서도 젠틀한 포즈까지 섭렵, 포토카드 촬영 현장에서도 다양한 그의 매력이 고스란히 드러나 웃음을 자아낸다.유재석의 각양각색 비하인드 스틸이 깜짝 공개되자, 22일(화) 진행될 라이브에 대한 관심도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유재석 역시 첫 라이브를 마친 후 “다음 라이브에서는 더욱 적극적으로 활발하게 플레이어들과 소통해야겠다”고 전했다고. ‘플레이유’의 연출을 맡고 있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김노은PD는 “이번 2차 라이브에서는 한층 더 친근하고 밀접한 플레이어 ‘유’와의 소통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이어 유재석과의 찐소통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플레이어들을 위해 2차 라이브 미션에 대한 깜짝 힌트도 전했다.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볼만한 해프닝을 발전시킨 미션이 주어질 것”이라며, “라이브를 함께하는 플레이어들도 미션을 받은 유재석에 감정이입하며 한층 몰입해 플레이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해 두번째 라이브 미션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를 자아내기도.카카오TV 오리지널 ‘플레이유’ 라이브는 매주 화요일 카카오TV와 ‘플레이유’ 유튜브채널에서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청자들은 카카오TV와 유튜브의 ‘플레이유’ 채널을 사전에 구독 신청하면, 실시간 라이브 시각에 맞춰 알림이 전송되며 이에 맞춰 참여할 수 있다.
2022.03.21 I 김보영 기자
T1419 '에델바이스' 첫 뮤비 티저서 청량미 발산
  • T1419 '에델바이스' 첫 뮤비 티저서 청량미 발산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보이그룹 T1419(티일사일구)의 신곡 ‘에델바이스(EDELWEISS)’ 첫 번째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20일 0시 T1419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두 번째 디지털 싱글 앨범 ‘에델바이스’의 뮤직비디오 1차 티저 영상을 업로드했다.영상 속 T1419 멤버들은 청량미를 뽐내고 있다. 멤버들은 지금까지 보여줬던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를 벗고 순수하고 풋풋한 매력을 발산했다. 아홉 멤버들은 한 공간에 모여 앉아 에델바이스 꽃을 그리며 팬덤 ‘에델바이스’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T1419 ‘에델바이스’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 캡처(사진=MLD엔터테인먼트)오는 22일 발매되는 T1419의 신곡 ‘에델바이스’는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멤버들의 마음이 담긴 곡이다. 이번 앨범에는 멤버들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 팬들과 함께 순수하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가고 싶은 소망을 담아냈다.T1419는 지난해 1월 ‘BEFORE SUNRISE Part.1(비포 선라이즈 파트1)’으로 데뷔했다. 데뷔 당일 개최한 글로벌 데뷔쇼에서는 약 30만 명의 온라인 관객이 운집되며 T1419를 향한 글로벌 K팝 팬들의 관심을 입증했다.이후 3월과 8월, 12월 쉼없이 컴백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T1419는 지난해 12월 ‘2021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에서 ‘AAA 포텐셜 상’을 수상하며 4세대 대표 아이돌로 자리 잡았다. 또한 T1419는 지난 9일 미니 앨범 ‘OUR TEEN:BLUE SIDE(아워 틴:블루 사이드)’로 일본에 정식 데뷔했다. 발매와 동시에 일본 빌보드 3월 둘째 주 톱 앨범 세일즈 차트와 핫 앨범 차트를 동시에 석권하며 성공적인 데뷔를 치른 바 있다.T1419는 신곡 ‘에델바이스’를 오는 2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한다.
2022.03.20 I 김은구 기자
 레드벨벳→크래비티, 신구 아이돌 연이어 출격
  • [컴백 SOON] 레드벨벳→크래비티, 신구 아이돌 연이어 출격
  • 레드벨벳(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레드벨벳, 하이라이트부터 크래비티, T1419까지 신구 아이돌이 연이어 출격한다.‘스프링 퀸’으로 변신한 레드벨벳은 21일 새 미니앨범 ‘더 리브 페스티벌 2022-필 마이 리듬’을 발매하고 7개월 만에 컴백한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필 마이 리듬’을 비롯해 총 6곡이 수록됐다.‘필 마이 리듬’은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를 샘플링한 곡이다. 섬세하고 우아한 스트링 선율과 강렬한 트랩 비트, 환상적인 보컬 매력의 조화가 돋보이는 팝 댄스곡이다. 노랫말에는 노래를 따라 시공간을 넘나들며 자유롭게 즐기는 여행을 생동감 있게 풀어내 레드벨벳만의 콘셉추얼한 매력을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하이라이트(사진=어라운드어스)데뷔 14년차 그룹 하이라이트도 같은 날 첫 정규앨범 ‘데이드림’을 발매하고 돌아온다. 10개월 만의 완전체 컴백이다.이번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데이드림’을 비롯해 총 10곡이 담겼다. ‘데이드림’은 하이라이트의 전작 수록곡 ‘웨이브’와 양요섭의 솔로 정규앨범 타이틀곡 ‘브레인’으로 검증된 호흡을 보여준 KZ 프로듀서가 작업해 시너지를 기대케 한다. 이밖에도 이기광, 손동운의 자작곡이 수록돼 하이라이트 고유의 음악색을 풍부하게 담아냈다.크래비티(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그룹 크래비티는 22일 첫 정규앨범 파트2 ‘리버티: 인 아워 코스모스’를 발매한다. ‘리버티: 인 아워 코스모스S’는 미성숙하고 거칠었던 지난날의 터널을 지나, 비로소 하나가 된 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전작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로 ‘크래비티표 패기’를 보여줬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유니크한 청량미를 장착한 채 2022년 봄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세림과 앨런이 작사에 참여한 타이틀곡 ‘아드레날린’은 자유를 쫓는 크래비티의 경쾌한 일탈을 표현한 곡이다. 새로운 장르 변신을 통해 ‘4세대 K팝 루키’의 무한한 성장을 보여줄 계획이다.T1419(사진=MLD엔터테인먼트)그룹 T1419도 22일 신곡 ‘에델바이스’를 발매하고 컴백한다.‘에델바이스’는 T1419의 팬덤 에델바이스를 위한 팬송이다. 팬들과 함께 순수하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는 멤버들의 진심이 담긴 곡이다. 앞서 T1419는 일본 데뷔앨범 ‘아워 틴:블루 사이드’로 빌보드 재팬 차트 25위 진입이란 쾌거를 썼다. 신곡 ‘에델바이스’를 통해 어떤 성과를 이뤄낼지 관심이 쏠린다.
2022.03.19 I 윤기백 기자
 '신성장 동력 수혈' 스타트업 투자 속속
  • [VC's Pick] '신성장 동력 수혈' 스타트업 투자 속속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3월 14일~18일)에는 골프용품 브랜드부터 캐릭터 피규어 제작, 자율비행드론, 바이오까지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대한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들의 투자가 활발히 이뤄졌다. 특히 기존 사업뿐 아니라 신성장 동력을 수혈해 보험과 심리 분석, NFT(대체불가토큰) 등 새로운 분야로 나아가는 업체들이 투자사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캐릭터 피규어 제작사 ‘블리츠웨이’ 블리츠웨이는 크래프톤과 두나무(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KAI히스토리NFT투자조합, 초록뱀히스토리NFT투자조합 등으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블리츠웨이는 디즈니, 유니버셜스튜디오, 소니 등 할리우드 제작사의 캐릭터 피규어, PC 게임 피규어, K팝 아이돌스타 피규어 등을 만들었다. 블록버스터 IP를 개인이 소장할 수 있는 피규어 형태로 만드는 뛰어난 개발력을 갖고 있다.투자사들은 지적재산권(IP) 중심으로 신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블리츠웨이의 비전에 깊이 공감하고 이번 투자를 단행했다. 특히 국내 1위 배우 매니지먼트기업 키이스트 총괄 사장 출신인 배성웅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는 점도 이번 투자 유치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배 대표는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한류 콘텐츠에 대한 전문가적인 식견과 능력을 갖춘 경영진으로 평가 받는다. 이번 투자 유치로 블리츠웨이는 자체 지적재산권(IP)을 강화해 콘텐츠 제작에 주력하는 한편 메타버스, NFT 사업 등으로도 진출할 계획이다.◇ 패어런트테크 스타트업 ‘키위스튜디오’키위스튜디오는 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키위스튜디오는 아동 그림 보관 플랫폼 ‘리틀피카소’ 운영한다. 해당 서비스는 학부모나 미술학원이 아이들 그림을 클라우드에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돕는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한 아동 심리 분석 등의 서비스 제공을 계획 중이다. 투자사는 리틀피카소가 아이들의 그림을 기반으로 학부모 눈높이에 맞춘 아동 케어 서비스를 제작한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키위스튜디오는 이번 투자로 아동 그림 데이터를 활용, 그림 속에 담겨있는 아이들 심리를 분석하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개발한다. ◇ 메타버스 패션 ‘오스카퓨쳐라’메타버스 패션 플랫폼 오브오티디(OFOTD)를 운영하는 오스카퓨쳐라가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와 퓨처플레이, 한세예스24파트너스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은 비공개다. 오브오티디는 패션 크리에이터들의 제품과 아티스트를 연결하고, 이를 다시 디지털화해 일반인까지도 다양한 패션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다.투자사들은 오브오티디가 패션 산업에 혁신을 불러올 것으로 평가했다. 하나밖에 없는 크리에이터들의 패션을 메타버스 세계에서 디지털로 공유할 수 있다는 점과 더불어 NFT와 패션산업을 연결하는 시도에 특히 높은 점수를 줬다. 오스카퓨쳐라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패션 크리에이터와 K-팝 아티스트의 연결을 가속화하고 메타버스 패션 커뮤니티 구축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부동산 수익증권 ‘루센트블록’루센트블록은 캡스톤파트너스와 한국투자증권, 쿼드자산운용, 하나금융투자, 하나은행, 서울대학교기술지주 등으로부터 약 17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루센트블록은 지난 2018년 3월 설립된 프롭테크기업으로 상업용 부동산을 수익증권화해 주식처럼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거래소 ‘소유’를 개발했다. 소유에서는 상업용 부동산을 회사처럼 상장시켜 수익증권을 발행하고, 고객은 주식처럼 부동산을 한 주 단위로 사고 팔 수 있다.투자사들은 루센트블록의 서비스 혁신성에 주목했다.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웠던 고가의 상업용 부동산을 수익증권화해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는 ‘서비스 혁신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 메타버스 플랫폼 ‘브이에이코퍼레이션’브이에이코퍼레이션은 사모펀드(PEF) 운용사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와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은 아시아 최대 규모 LED 월(LED Wall) 기반의 버추얼 스튜디오와 시각특수효과(VFX)를 활용한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력, 오리지널 콘텐츠 IP(지식재산) 라이브러리 등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을 위한 풀 밸류체인을 구축한 기업이다. 투자사들은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이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 브랜딩, 유통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는 얼라이언스를 구축해 메타버스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 유수의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업계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회사는 이번 투자 수도권 내 버추얼 스튜디오를 확충하고, 메타버스 전문가 인재 양성, NFT 및 버추얼 휴먼 등 기술 고도화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 골프용품 브랜드 ‘볼빅’볼빅은 TS인베스트먼트로부터 22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볼빅은 컬러볼의 선풍적인 인기를 주도하며 시장의 트렌드를 바꿔놨다는 평가를 받는 국산 골프공 대표 브랜드다.투자사는 볼빅에 잠재적 미래가치뿐 아니라 경영 효율화를 통한 밸류업 기회가 크다고 평가했다. 볼빅은 이번 투자 유치로 국내 골프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 및 글로벌 골프 브랜드로의 위상을 확장하는데 모든 사업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자율비행드론 ‘니어스랩’니어스랩은 K2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와 스틱벤처스, SBI인베스트먼트, 나우아이비캐피탈, 브리즈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캐피탈,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구체적인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지난 2015년 설립된 니어스랩은 자율비행 드론과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중심으로 산업 시설 안전점검 자동화 서비스를 운영한다. 2020년 풍력터빈 제조사 지멘스가메사와의 수출 계약을 시작으로 소프트뱅크, 베스타스, GE 등 글로벌 기업들과 계약을 체결했다.투자사들은 니어스랩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르면 자율비행 분야의 테슬라로 도약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니어스랩은 이번 투자로 기술 고도화 등을 진행, 자율비행 솔루션 시장 1위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펫트너’펫트너는 DHP와 제이커브인베스트먼트, 글로넷벤처파트너스 등으로부터 17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펫트너는 수의사, 수의대생 등을 포함한 분야별 반려동물 전문가를 연결하는 온오프라인 연계(O2O) 기반 펫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투자사들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펫트너의 건강관리 상품이 반려동물 시장에서 큰 혁신을 불러올 것으로 봤다. 건강검진부터 보험 설계까지 수의사가 진행하는데다 데이터 기반으로 이뤄지는 만큼, 가격 효율성도 갖췄다는 평가다. 펫트너는 이번 투자로 반려동물 생활밀착 케어 서비스를 넘어 반려동물 헬스케어, 인슈어테크(보험+기술)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2022.03.19 I 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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