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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 합류' 이진혁, 감초 활약 빛났다…다채로운 매력
  • 'SNL 합류' 이진혁, 감초 활약 빛났다…다채로운 매력
  • (사진=쿠팡플레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SNL 코리아’ 새 크루 이진혁이 남다른 존재감으로 즐거움을 선사했다.이진혁은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 6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지난달 31일 첫 공개된 ‘SNL 코리아’ 시즌 6에서 이진혁은 전종서와 함께 ‘MZ무당’ 코너에 등장해 반가움을 자아냈다.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챌린지 댄스를 완벽하게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뿐만 아니라 이진혁은 국민 아이돌 ‘뉴진숙’의 열혈 팬, 지하철에서 전종서에게 과외를 받는 학생, 서혜원과 커플 연기까지 팔색조 같은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했다. 그 외에도 러닝 동호회 회원으로, 상사를 화나게 만드는 젠지 사원으로 변신해 크루들과 티키타카 케미를 뽐내며 제 몫을 톡톡히 했다.이진혁의 변신은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빛을 발했다. 호스트인 김성균, 곽동연, 문상훈과 함께 톡톡 튀는 애드리브와 리액션, 패러디, 과몰입을 부르는 연기력을 뽐내며 ‘SNL 코리아’에 활력을 더했다.이렇듯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이진혁은 ‘SNL 코리아’의 감초로 자리매김했다. 훈훈한 비주얼과 피지컬을 바탕으로 ‘SNL 코리아’의 신스틸러로 등극한 이진혁이 보여줄 또 다른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SNL 코리아’ 시즌 6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만날 수 있다.
2024.09.23 I 최희재 기자
'푹다행' 김준수X영탁, 무인도 생활 위기?…해루질 도전
  • '푹다행' 김준수X영탁, 무인도 생활 위기?…해루질 도전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푹 쉬면 다행이야’ 물을 싫어하는 영탁이 손님들을 위해 인생 처음으로 머구리에 도전한다.9월 23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푹 쉬면 다행이야’(이하 ‘푹다행’)에서는 붐, 영탁, 김준수, 토니안의 0.5성급 무인도 운영 둘째 날 이야기가 그려진다. 스튜디오에서는 안정환, 김대호, 황제성, 우아(WOOAH) 나나가 이들의 운영기를 지켜보며 이야기를 나눈다.이날 해루질에서는 영탁, 김준수, 토니안이 머구리로 변신한다. 그중 영탁은 인생 첫 머구리 도전. 손님들의 만찬을 위해 행동대장 영탁이 직접 나선 것. 본업이 가수인 세 사람은 마치 아이돌 그룹 같은 포즈를 취하며 ‘머구리돌’의 출격을 알린다.또한 붐이 마지막 만찬을 요리할 새로운 셰프의 출격을 알린 가운데, 셰프가 남긴 “모자라면 안 먹는 게 낫다”라는 말을 상기시킨다. 이들은 식자재를 많이 확보해야 한다는 생각에 바짝 긴장한다.그중 첫날 전복을 잡으며 대활약을 펼쳤던 김준수가 “전날보다 더 많이 잡고 싶다”며 의욕을 불태운다. 그러나 상황은 김준수의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여기저기서 승전고가 울리는 동안 김준수만 아무것도 잡지 못하며 0마리 굴욕 위기에 처한다.설상가상 김준수는 해루질 중 붐도 외면한 실수를 저지르며 멋쩍은 웃음을 남긴다고 해 호기심을 자극한다.그런가 하면 평소에 승부욕이 강하다는 영탁은 해루질을 할 때도 남다른 집념으로 전복을 찾아낸다. 목표물을 발견하면 잡을 때까지 나오지 않는 그의 끈기에 모두가 감탄한다는. 한번 시작하면 끝장을 본다는 영탁의 성격을 확인할 수 있는 해루질 현장과 그 결과가 궁금해진다.‘푹다행’은 23일 오후 9시 방송된다.
2024.09.23 I 최희재 기자
K팝 앨범 사러 편의점 들른다…GS25, 외국인 비중 54%
  • K팝 앨범 사러 편의점 들른다…GS25, 외국인 비중 54%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편의점이 외국인 관광객이 K팝을 소비하는 공간으로 주목 받고 있다. 23일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최근 ‘우리동네GS’ 앱에서 진행한 K팝 앨범 사전예약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외국인 고객 매출액 비중이 54%를 차지했다. 외국인 고객 1명당 앨범 구매 개수는 47개로 내국인 대비 2.6배에 달했다. K팝 앨범에 포함된 포토카드나 스티커 등 랜덤 굿즈를 얻으려 여러 개를 구매하거나 해외 지인에게 선물하려 대량으로 구매하는 경량 때문으로 풀이된다. GS25는 외국인 고객 수요에 맞춰 인천공항·주요 관광지 인근 매장엔 K팝 앨범 판매를 강화했다. 지난해 엔하이픈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8번에 걸쳐 K팝 아이돌·아티스트 앨범을 판매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월 1회 이상 K팝 앨범을 판매하겠다는 목표로 엔터테인먼트사와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GS25는 지난 20일부터 화사의 미니 2집 ‘오’(O)를 인천공항 T1서편점·T2출국점, 뉴안녕인사동점, 연대2점, 건국점, DXLAB점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연대2점과 건국점, DXLAB점에선 앨범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이벤트용 복권을 제공해 한정판 미니 CD 키링을 증정한다. 최다은 GS리테일 서비스상품팀 MD는 “GS25가 해외 케이팝 팬들에게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는 소비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케이팝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협업해 국내외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고객들이 K팝 아이돌 앨범을 구매하기 위해 GS25에 줄 서 있다. (사진=GS25)
2024.09.23 I 경계영 기자
캣츠아이, 아리랑TV '애프터 스쿨 클럽' 출연… K아이돌 예능 도전
  • 캣츠아이, 아리랑TV '애프터 스쿨 클럽' 출연… K아이돌 예능 도전
  • 캣츠아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 다니엘라·라라·마농·메간·소피아·윤채)가 24일 오후 1시 방송되는 아리랑TV ‘애프터 스쿨 클럽’(After School Club·ASC)에 출연한다.2013년 방송을 시작한 ‘애프터 스쿨 클럽’은 방탄소년단(BTS),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이 출연하며 인기 K팝 아티스트라면 한 번씩은 거쳐야 하는 필수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애프터 스쿨 클럽’과 캣츠아이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첫 번째 코너인 ‘앨범 토크’에서는 MC인 아론과 예찬에게 더블 타이틀곡 ‘터치’(Touch)의 안무를 알려주는 ‘MC 챌린지’를 진행한다. 쉽지 않은 안무에 진땀을 뺀 MC들을 향해 무한한 칭찬을 쏟아낸 메간 선생님과 화려한 촬영 기술을 선보인 윤채 감독님이 합작한 ‘애프터 스쿨 클럽’ 버전의 ‘터치’ 챌린지는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두 번째 코너인 ‘K팝 스타 아카데미’에서 멤버들은 ‘애프터 스쿨 클럽’의 시그니처 미션을 비롯해 다양한 신인 아이돌 맞춤 미션에 도전한다. 이밖에도 캣츠아이는 ‘애프터 스쿨 클럽’의 시그니처 미션인 ‘오구오구송’에 도전하고, 현장을 찾은 팬들과 하이터치를 하는 등 남다른 팬사랑을 선보였다는 후문이다.‘애프터 스쿨 클럽’은 매주 화요일 오후 1시(KST) 아리랑TV 8개의 해외위성을 활용해 전 세계 1억4600만 가구에 송출된다. 유튜브 라이브 스트림으로도 시청할 수 있다.
2024.09.23 I 윤기백 기자
서울시 "'몽땅정보 만능키', 출산·육아 대표 플랫폼 자리매김"
  • 서울시 "'몽땅정보 만능키', 출산·육아 대표 플랫폼 자리매김"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작년 9월 1일 오픈한 임신·출산·육아 종합 플랫폼 ‘몽땅정보 만능키’가 예비 부모와 양육자들에게 명실상부한 필수 사이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사진=서울시)지난 1년간 일 평균 4000여명, 연간 총 140만명이 방문하고 9만명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조부모 돌봄수당(서울형 아이돌봄비), 육아휴직장려금, 난자동결 시술비 지원, 도시락·밀키트 할인쿠폰, 35세 이상 임산부 의료비 지원 등 5개 사업을 13만명이 신청해 혜택을 받고 있다.‘몽땅정보 만능키’는 서울시와 중앙정부의 임신·출산·육아 정책 정보를 한 곳에 모아 제공하는 종합 플랫폼으로, 맞춤형 검색뿐만 아니라, 신청·접수 및 처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중앙정부 21개 정책과, 서울시 67개 정책을 한번에 검색할 수 있으며, 서울형 아이돌봄비 지원, 육아휴직장려금, 가정행복 도시락·밀키트·먹거리 할인, 난자동결 시술 비용 지원, 35세 이상 임산부 의료비 지원 등도 신청할 수 있다.이 중 가정행복 도시락·밀키트·먹거리 할인 사업의 경우 1년간 11만명이 신청해 가장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았다. 35세 이상 임산부 의료비 지원은 올해 7월 15일부터 지원을 시작했음에도, 두달간 5858명이 신청했다.시는 올해 하반기에는 ‘서울형 아이돌봄 활동체크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한다. 기존에는 서울형 아이돌봄비 지원을 받기 위해 매일 몽땅정보 만능키 홈페이지에서 로그인하고 인증 메뉴로 이동해 돌봄 활동을 인증해야 했지만, 앱이 구축되면 앱을 통해 로그인이나 메뉴 이동 없이, 실행 후 바로 QR 코드를 생성하거나 활동 사진을 업로드하여 돌봄 활동 인증이 가능해진다. 내년에는 이용자 편의를 위해 ‘몽땅정보 만능키’를 전면 개편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로그인 한번으로 25개 정책을 신청할 수 있도록 유관 사이트를 통합하고 이용자별 맞춤형 정책 사전 알람기능을 제공한다. 또, 공공마이데이터와 연계해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와 같은 서류첨부 없이 정책을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지난 1년 동안 ‘몽땅정보 만능키’를 통해 140만여 명이 방문해 출산·육아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며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 서울을 위해 이용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9.22 I 함지현 기자
여적여는 옛말…한국판 섹스앤더시티 '아홉수 우리들'
  • 여적여는 옛말…한국판 섹스앤더시티 '아홉수 우리들'[툰터뷰]
  • 한국을 대표하는 콘텐츠들이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아이돌 그룹을 필두로 한 ‘K팝’을 비롯해 ‘K푸드’, ‘K패션’ 등 ‘K’는 한국을 상징하는 하나의 브랜드가 됐습니다. 웹툰도 그 중 하나입니다. 스마트기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위에서 아래로 스크롤을 내리거나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페이지를 넘겨보는 방식의 웹툰은 한국이 세계 최초로 선보인 콘텐츠입니다. 최근에는 네이버웹툰이 세계 굴지의 정보기술기업들이 즐비한 미국 나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했습니다. 이데일리는 또 하나의 ‘K’ 신화를 만들어 갈 국내 웹툰작가들을 릴레이로 인터뷰합니다.[편집자 주][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한때 ‘여적여(여자의 적은 여자)’란 말이 있었다. 여자들끼리 서로 질투하고 시샘하고, 끌어내리기 바쁘다는 그런 인식에서 비롯된 단어다. 물론 가끔 그런 경우를 보기도 하지만 그건 비단 성별의 문제 만은 아니라는 데 많은 여자들이 공감할 것이다. 주변에서 이른바 ‘남자답다’는 평과는 정반대인 남자가 존재하듯, 여자들 사이에서도 끈끈한 의리를 지켜가는 우정이 존재한다.웹툰 아홉수우리들 표지.(이미지=네이버웹툰)웹툰 ‘아홉수 우리들’에 등장하는 세 우리들이 바로 그런 우정을 보여준다. 봉우리, 차우리, 김우리 세 명은 18살에 한 반이 되었던 인연으로 절친한 친구가 됐고, 30살을 바라보는 29세까지 막역한 사이를 이어오고 있다. 이들은 태어나고 자란 배경도, 성격도, 스타일도 모두 다르지만 쓴소리와 응원을 주고 받으며 각자의 커리어와 사랑을 키워나간다. 한국판 ‘섹스앤더시티’가 언뜻 떠오르기도 한다.수박양(본명 박수연·34) 작가는 5년째 연재 중인 웹툰 아홉수 우리들을 통해 20대 젊은이들에게 지금의 실패와 좌절이 각자의 성장 기반이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특히나 그는 연애의 경험을 통해 나를 알게 되고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데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다. 좋은 연애건 나쁜 연애건, 연애만큼 사람을 성장시키는 것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첫 데뷔작인 아홉수 우리들을 인기 웹툰의 반영에 올린 수박양 작가를 9월 초 망원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어느덧 239화를 넘어섰는데 장기 연재를 축하합니다. 전체 스토리의 어느 정도 달려왔다고 보면 되나요. 미리보기를 포함해 240화를 기준으로 휴재를 결정했는데요, 60화 연재하고 4~5개월 가량 휴재하는 방식으로 시즌을 끊고 있습니다. 휴재 기간은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보통 원고 제작에 시간이 오래 걸려서 제대로 휴식을 취하려면 4~5개월 정도 걸리는 것 같아요. 웹툰 작가들이 보통 오래 앉아서 작업을 하다보니 손목이나 어깨, 목 등에 크고 작은 지병을 갖고 있거든요. 저도 운동도 좀 하고 치료하면서 다음 연재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결말은 이미 정해져있고, 지금 80% 정도 연재했으니 다음 시즌에는 완결할 듯 합니다. △스토리를 구상한 배경은요.20대 후반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저의 경험을 전달하고 싶기도 했고, 같이 20대를 지나온 친구들의 경험을 보면서 다들 힘든 시기를 겪는다는 걸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반드시 ‘이래야 해’라는 말을 하고 싶었다기보다는 20대를 지나며 겪는 일들이 그렇게까지 힘든 일이 아니라는 정도의 메시지를 주고 싶었어요.원래 인생은 안좋은 일들이 이어질 수 있지만 그 과정에서 좋은 일이 생기면서 점점 희석된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각각의 캐릭터는 주변인물 중에서 따온 건가요. 본인과 가장 닮은 캐릭터는요. 초반에는 메인 캐릭터인 봉우리가 저랑 MBTI도 똑같고 제 모습이 담겨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5년간 연재를 하다보니 각각의 우리들에게도 제 인격이 조금씩 들어갔다는 걸 알게 됐죠. 기본적으로는 차우리랑 사상이 비슷하고, 사람이나 사랑을 대하는 방식은 봉우리랑 비슷해요. 주저하고 겁이 많고, 선택을 잘 하지 못하는 모습은 김우리와 비슷합니다. 차우리의 승무원 캐릭터는 실제로 승무원을 하고 있는 친한 동생에게서 영감을 받았어요. 김우리의 공무원 시험 준비도 친구들의 경험에서 따왔고요. 저도 대학을 졸업하고 4년간 일하며서 웹툰 작가 데뷔를 준비했는데요, 네이버 웹툰에서 처음 도전하고, 정식 연재 제안 메일을 받을 때까지의 기간이 정말 힘들었기에 당시 경험도 녹였습니다. △세 우리가 각각의 커리어를 전개하며 사랑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연애 이야기도 본인의 경험이 많이 녹아있지 않나요.그렇긴 하지만 다 제 이야기는 아니예요. 독자들이 가끔은 너무 몰입해서 다 제 이야기로 오해하실 때가 있더라구요. 특히 봉우리를 빗대어 제게도 친언니가 있는 것처럼 생각하시는데, 사실 저는 오빠가 있습니다. 또 봉우리 부모님이 아버님의 바람으로 이혼하는데, 그것도 제 경험담 아니냐는 오해가 있지만 저희 부모님은 잘 살고 계십니다. 하하. 저는 이야기를 쓰는 사람이다보니 제 경험으로 느낀 감정들을 많이 차용해서 쓰긴 하지만 똑같지는 않습니다. 수박양 작가가 9월 초 망원동의 카페 페트롤 플레이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봉우리의 남자 두 명에 대한 독자들의 평가가 엇갈리는 것 같은데요.맞아요. 10대나 20대 여성분들은 오랫동안 사귀다 헤어진 안준을 좋아하고, 봉우리가 안준과 헤어지고 잠시 만났던 산 셰프를 두고는 재미없고 아저씨같다고 평가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연애 경험이 있거나 결혼한 30대 이상 여성분들은 무조건 산 셰프를 좋아하시더라고요. 준이와 헤어지고 다시 만났다가 또다시 헤어지는 건 처음부터 계획했던 부분인데 많은 분들이 예상 못했다고 하셔서 재미있었어요. 산 셰프는 ‘좋은 남자’를 그리고 싶어서 만든 캐릭터입니다. 드라마나 영화, 만화에서는 왜 주로 나쁜 남자들만 등장할까, 현실에서는 좋은 사람이 있는데 왜 작품에서는 볼 수가 없을까 하는 생각 끝에 만들었어요. 막상 만들어보니 저도 왜 좋은 남자가 안나오는지 알겠더군요. 매력적으로 보여주기가 어렵더라고요. 등장인물들의 연애와 관련해서는 제가 20대 때 만나서 한 연애가 쉽지 않았던 점에 방점을 두었어요. 그 때는 자기 자신을 잘 모르고 정체성이 확립되지 않은 상태로 남자들을 만나거든요. 나는 사실 이걸 좋아한다고 생각해서 만났는데 아닐 수도 있고, 무작정 상대방에게 맞춰주다 지쳐버리기도 하고요. 저는 30대가 돼보니 ‘나’에 대해 조금 알겠더군요. 20대에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하고 만족하는 분들도 많겠지만 저처럼 나를 잘 모르다가 30대가 돼서야 나를 알게 된 분들도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김우리의 남자인 영광이가 사용하는 경상도 사투리에 대한 지적도 종종 나오는데요, 알고 계시나요?영광이의 사투리는 처음부터 다 검수를 받아서 썼는데 계속 댓글에 경상도 사투리가 아니라는 지적이 나왔어요. 댓글을 많이 보는 편인데, 정말 철저히 검수를 받아도 꾸준히 지적이 나오더라구요. 그런데 경상도 토박이인 다른 작가님들이 본인들도 그런 댓글이 달린다는 말을 하시더군요. 사실 영광이의 사투리를 통해 표현하려던 포인트는 ‘표준어를 쓰려고 노력하는 부산 사람’입니다. 실제로 그런 친구가 주변에 있는데 그걸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아홉수 우리들에서 연애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큰 것 같아요.아홉수 우리들을 두고 저는 로맨스 앤 성장물이라고 부릅니다. 독자분들 중에 왜 캐릭터들이 연애만 하느냐, 소위 ‘남미새(남자에 미쳤다는 뜻)’라며 봉우리를 비난하는 경우도 있는데 아홉수 우리들은 1차적으로 로맨스물이 맞아요. 연애하는 방식, 사랑을 하는 태도를 통해 캐릭터들의 사고방식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봉우리 외에 차우리는 사랑을 회피하는 사람이고, 김우리는 짝사랑을 주로 하는 사람인데 이런 걸로도 인생에 대한 태도를 보여준다고 봐요.그리고 개인적으로 연애 만큼 나에 대해서 알게 하고 사람을 성장시키는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연애든 나쁜 연애든 사람을 성장시킨다고 보거든요. △가장 애정하는 캐릭터는요.사실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는 항상 안준이었어요. 만화를 보다보면 준이 캐릭터 비중이 엄청 큰데요, 현대 한국 사회에서 볼 수 있을 법한 그런 캐릭터죠. 성공한 부모님 밑에서 부유하게 자랐지만 ‘남보다 더 잘돼야 한다’, ‘남보다 저 잘살아야 한다’는 부모님으로부터 주입된 이데올로기를 뒤집어 쓰고 있죠. 사실은 그냥 좋아하는 여자랑 둘이 행복하게 살고 싶고 강하지 않은 사람인데 끊임없이 성장하고 성공하기 위해 뭔가를 해야하는 그런 캐릭터예요. 작가로서는 쓰면서도 재미있는 캐릭터이기도 하고 주변에서 꽤 많이 목격하기도 했습니다. 여자친구인 봉우리는 낭만을 쫓는 친구이기 때문에 정 반대의 성향이예요.독자분들 중에 나약하고 징징댄다면서 봉우리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어떻게 보면 가장 강한 캐릭터가 봉우리이기도 합니다. 봉우리는 그때 그때 자기 감정과 상황에 엄청 솔직한 편인데 20대 때는 힘든 상황에서 솔직해지는 것도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그런 점에 있어서 30대 이후의 삶은 부유한 환경에서 자란 준이보다는 봉우리가 더 행복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완결까지 사람이 더 강해질 수 있다는 걸 보여줄 예정입니다. △각 캐릭터들의 의상을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각각의 캐릭터에 맞는 의상도 그렇지만 상당히 패셔너블한것 같아요.제 만화에는 명암이 없기 때문에 색감으로 분위기 등을 표현하려고 하는 편입니다. 주로 입는 옷 색깔도 캐릭터마다 다른데, 봉우리는 파스텔 색상, 차우리는 빨강이나 검정 의상을 주로 입어요. 제가 서양화를 전공했는데 그게 반영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20대 친구들의 이야기다보니 너무 비싼 아이템은 하나도 그리지 않아요. 표지에는 명품도 종종 그리지만, 만화에서는 주로 홍대에서 젊은이들이 주로 입는 듯한 의상과 소품을 그립니다. 소품과 인테리어 등을 신경써서 작업하는 것도 작가로서 재미난 부분이예요.△휴재기간에 가장 하고 싶은 게 있다면.연재 중에 못했던 개인적인 일들을 하려고 합니다. 못만났던 친구들도 만나고, 카페가서 아무 것도 안하고 앉아있기도 하고요. 영화나 애니메이션, 책, 만화도 보고싶네요.
2024.09.22 I 김혜미 기자
“상암 살며 이런 적 처음” 아이유가 돌린 종량제 봉투에 주민들 감동
  • “상암 살며 이런 적 처음” 아이유가 돌린 종량제 봉투에 주민들 감동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서울 마포구 성산동에 위치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공연을 앞둔 가수 아이유가 인근 주민들에 종량제 봉투를 선물했다.(사진=마포구 커뮤니티)20일 마포구에 위치한 한 대단지 아파트 주민들에 따르면, 전날 해당 아파트 세대 현관문 앞에는 아이유 측에서 배포한 종량제 봉투 한 묶음이 놓여 있었다.이 아파트는 월드컵경기장에서 약 200여m 떨어진 성산시영아파트로 올해 유명 가수들의 공연이 몰리면서 주민들은 소음으로 인한 불편을 지속적으로 호소해왔다. 그동안 대형 콘서트 장소는 서울 잠실에 위치한 종합운동장이 주로 애용돼 왔지만, 지난해 8월부터 잠실종합운동장 리모델링 공사가 시작되면서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상암 월드컵경기장에 콘서트 대관이 몰린 것이다.지난 4월엔 아이돌 그룹 세븐틴이, 5월엔 가수 임영웅이 각각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열었고, 아이유는 오는 21~22일 이틀에 걸쳐 콘서트를 한다.실제로 해당 아파트 커뮤니티에서는 아이유에게 종량제 봉투를 받았다는 ‘인증 글’도 다수 올라왔다. 한 거주자는 “축구 경기, 콘서트 등이 자주 열리는 곳이라 행사가 열리면 주변이 엄청 복잡하고 행사 소리가 늦은 시간까지 크게 들린다”며 “돌아오는 주말에 국민 여동생 아이유 콘서트가 예정돼 있는데 퇴근길에 현관문 고리에 아이유가 보낸 선물이 있었다”고 전했다.이 거주자는 “여기서 10년 넘게 살았지만 자기 콘서트 한다고 소음과 복잡함이 우려되니 주민 양해를 바란다는 가수는 처음”이라며 “아이유 배려심이 짱이다”라고 덧붙였다.다른 거주자들도 “어느 가정에나 필요한 센스 가득한 선물이다”, “한정판 굿즈라고 생각하고 보관하겠다”, “마음 씀씀이가 최고다”라는 등 반응을 보였다.
2024.09.20 I 김혜선 기자
이수혁, 첫 오디션 MC 도전…'프로젝트 7' 200명 참가 '눈길'
  • 이수혁, 첫 오디션 MC 도전…'프로젝트 7' 200명 참가 '눈길'
  • (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이수혁이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MC로 출격한다.오는 10월 18일 첫 방송 되는 JTBC ‘프로젝트 7’은 시청자가 투표로만 참여하는 관찰자 시점에서 벗어나 첫 투표부터 라운드별로 참가자를 직접 선택, 새로운 팀을 구성하고 그 과정을 통해 자신의 최애 참가자를 성장시켜 나간다는 ‘조립, 강화’의 개념을 도입한 차별화된 신개념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프로젝트 7’이 공개한 2차 티저에는 아이돌 조립 강화 오디션 ‘프로젝트 7’의 MC로 확정된 이수혁이 등장해 기대감을 높인다. 이수혁은 ‘프로젝트 7’을 통해 데뷔 이후 첫 오디션 프로그램에 도전한다.어둠 속 은은한 조명 아래 앉은 이수혁은 “월드 클래스 아이돌이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은 무엇일까요?”라며 “정상에 오르기까지 여정을 함께 할 최고의 동료를 만나는 것입니다”라고 전한다.이어 이수혁은 “그 여정의 길잡이가 되어줄 주인공은 바로 당신 월드 어셈블러입니다”라고 설명한다. 이후 200명의 참가자들 모습이 드러나 시선을 사로잡는다.이수혁은 “당신의 손으로 최고의 멤버를 직접 조립하면 그들은 한계를 넘어 강화되고 완벽한 ‘7’으로 탄생할 것”이라며 기획 의도를 설명한다.제작진은 “특유의 독보적인 카리스마와 넘볼 수 없는 유니크한 분위기를 지니고 있는 이수혁이야말로 신개념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젝트 7’을 맡을 최고 적임자다. 획기적인 기획과 시도에 걸맞게 MC도 파격적으로 발탁했다”고 전했다.‘프로젝트 7’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첫 번째 경연 현장에서 직접 연습생들의 무대를 관람하고 내손으로 투표하는 ‘프로젝트7 월드 어셈블러’를 모집한다.‘프로젝트 7’은 오는 10월 18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2024.09.20 I 최희재 기자
82메이저, 영국도 통했다… 英 뮤직위크 커머셜 팝 차트 12위
  • 82메이저, 영국도 통했다… 英 뮤직위크 커머셜 팝 차트 12위
  • (사진=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 프론트로)[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82메이저가 글로벌 존재감을 입증했다. 82메이저(82MAJOR, 남성모·박석준·윤예찬·조성일·황성빈·김도균)의 첫 미니앨범 ‘비트 바이 에이티투’(BEAT by 82) 타이틀곡 ‘촉’(Choke)은 영국 유명 음악 잡지 ‘뮤직 위크’가 공식 발표하는 커머셜 팝 차트 부문에서 12위를 기록했다.‘촉’은 82메이저의 자신감 있고 강렬한 애티튜드를 담은 곡으로, 농구를 모티프로 재치 있게 풀어낸 가사와 멤버들의 특색 있는 랩과 보컬이 인상적이다. 여기에 미니멀한 베이스,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전 세계 리스너들의 귓가를 사로잡았다. ‘촉’은 영국 클럽 DJ들의 좋은 평가를 받으며 현지 여러 클럽에서 플레이 됐고 차트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성적은 한국의 힙합 아이돌 음악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한 것으로 큰 의미를 더한다. 앞서 82메이저의 ‘촉’ 스페드 업 버전은 미국 DRT(Digital Radio Tracker) ‘글로벌 톱 150 인디펜던트 에어플레이 차트’(GLOBAL TOP 150 INDEPENDENT AIRPLAY CHART)에서 1위에 오르는 등 세계 음악 시장에서 꾸준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82메이저는 내달 1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X-82’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2024.09.19 I 윤기백 기자
'로투킹2' 태민 "첫 MC 데뷔, 후배들이 격려해줘"
  • '로투킹2' 태민 "첫 MC 데뷔, 후배들이 격려해줘"
  • 가수 태민이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로 엘리에나호텔에서 열린 엠넷 ‘로드 투 킹덤: 에이스 오브 에이스’(이하 ‘로드 투 킹덤’)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저희 샤이니 멤버들은 걱정을 많이 하고 있을 거예요.”가수 태민이 19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진행된 Mnet ‘로드 투 킹덤 : 에이스 오브 에이스’(이하 ‘로투킹2’) 제작발표회에서 첫 MC를 맡은 소감을 전했다.태민은 MC 제안을 받아들인 이유에 대해 “처음 제안이 들어왔을 때 너무 좋은 취지라고 생각했고, 제안을 주셔서 감사했다. 하고 싶은 마음도 컸지만 제가 진행을 잘할 수 있을까 부담도 됐고, 혹시나 누가 되진 않을까 생각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활동하면서 (자체적으로) 짧게 MC를 할 때마다 작은 실수가 많았다. 사고뭉치였다”며 “제 실수가 걱정되면서도 이 자리를 통해서 아이돌 분들이 얼마나 치열하게 준비를 했을지, 또 먼저 겪어본 사람으로서 보고 싶었고 격려나 조언을 해주고 싶었다. 무언가를 평가하는 역할이라는 부담 보다는 좋은 말을 많이 해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또 태민은 “생각보다 MC를 잘하는 저, 금방금방 배우는 저, 새로운 저를 찾게 된 것 같다”고 너스레를 덧붙였다.샤이니 멤버들의 반응을 묻자 태민은 “저희 멤버들은 걱정을 많이 하고 있을 거다. 제가 MC를 할 때마다 옆에서 보면서 즐거워했는데 이번엔 막중한 역할이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할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MC로서의 점수에 대해 “첫 화는 10점 정도인 것 같고 그 다음부터는 30점 정도인 것 같다. 점점 늘어가는 저를 보실 수 있을 거다”라며 “후배분들이 괜찮다고 격려를 해주시더라. 기분이 이상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로투킹2’는 K팝 보이그룹 라이징 프로젝트로, 실력과 잠재력을 갖추고 있는 그룹들을 재조명하는 서바이벌이다. 지난 2020년 방송된 ‘로드 투 킹덤’이 ‘킹덤’ 출전권을 얻기 위한 프리퀄 프로그램 형식이었다면 4년 만에 돌아온 이번 시즌은 독자적인 프로젝트로 진행한다.앞선 ‘로투킹’에 이어 재도전하는 원어스부터 더뉴식스, 더크루원(ATBO·저스트비), 에잇턴, 유나이트, 크래비티, 템페스트까지 총 7팀이 출연한다.‘로투킹2’는 19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2024.09.19 I 최희재 기자
허광한·사카구치 켄타로… K드라마 노크하는 亞 스타들
  • 허광한·사카구치 켄타로… K드라마 노크하는 亞 스타들[글로벌 엔터PICK]
  • ‘노 웨이 아웃’ 허광한 캐릭터 포스터(왼쪽)와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사카구치 켄타로 캐릭터 포스터(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쿠팡플레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외국인 배우가 K드라마에 등장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한류가 국경을 구분하지 않게 되면서 ‘4차 한류 붐’이 일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본 유명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는 오는 27일 첫 공개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사랑 후에 오는 것들’에 출연한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배우 이세영과 감성 멜로를 선보일 예정이다. ‘상견니’로 국내 시청자들에게 친숙한 중화권 스타 허광한은 디즈니+ 시리즈 ‘노 웨이 아웃’에 출연해 이목을 모았다. 청춘 로맨스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허광한은 ‘노 웨이 아웃’을 통해 킬러 역을 소화하며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자 해외 진출작으로 K드라마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이처럼 한국 드라마를 찾는 아시아 스타들의 행보가 이어지면서 ‘4차 한류’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한일정상회담을 위해 최근 방한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일본에는 4차 한류 붐이 불고 있다”며 “한국 영화, 드라마 음악 같은 문화예술 분야에서 일본 국민에게 한국 작품이 큰 인기”라고 말했다. 배우 배용준이 ‘욘사마’라는 별명을 얻은 드라마 ‘겨울연가’는 한류 열풍의 시초로 꼽힌다. 1차 한류의 특징이 작품이나 출연 배우의 팬덤화에 머물렀다면, 아이돌 그룹과 K팝을 거치며 진화한 4차 한류의 키워드는 ‘협업과 교류’다. 4차 한류는 글로벌 스타들의 참여는 물론 인기작 리메이크, 한국 제작진의 촬영·제작 방식을 도입하는 방식 등으로 국경을 넘나들고 있다. 이는 ‘오징어 게임’, ‘기생충’ 등 K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으면서 한국이 아시아의 거점으로 주목받게 된 영향이 크다. 특히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대로 접어들면서 전 세계 어디서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한국의 드라마·영화 등의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다는 점도 4차 한류의 배경이 됐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지금은 콘텐츠 소비에 시차가 없다”며 “패션, 뷰티, 음식 등 생활·문화적인 요소로 한류가 이어져 왔는데, OTT 콘텐츠는 그 모든 것을 한눈에 실시간으로 보여주기에 최적”이라고 짚었다.
2024.09.19 I 최희재 기자
K팝 팬 몰려오는데… 1만 관객 공연장 1곳뿐인 서울
  • K팝 팬 몰려오는데… 1만 관객 공연장 1곳뿐인 서울
  •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임영웅의 단독콘서트(사진=물고기뮤직)[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뜩이나 공연장도 부족한데 ‘잔디캡’(잔디+핸디캡)까지 등장하다니요. 이 정도면 서울에서 공연을 아예 하지 말라는 거 아닌가요.”가요·공연계가 공연장 좌석 급감 문제로 발칵 뒤집어졌다. 서울시가 오는 21~22일 열리는 아이유의 단독콘서트를 끝으로 내년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를 보호하기 위해 콘서트 등 문화행사는 ‘그라운드석 판매 제외’ 조건으로 대관을 허용하겠다고 밝히면서다. 현재 서울에서 2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공연장은 서울월드컵경기장(최대 6만 5000석)과 고척스카이돔(최대 2만 5000석) 뿐이다.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최대 4만 5000석)이 리모델링에 들어가면서 스타디움급 공연장은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유일한데, 그라운드석 판매가 제한되면 결국 반쪽 대관이 이뤄지는 셈이다. 글로벌 아티스트를 다수 보유한 한 K팝 기획사 관계자는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 미국 뉴욕의 시티필드 등 세계적인 경기장에서는 대규모 공연이 차질 없이 열리고 있다”며 “공연 수요는 매년 폭발하는데, 국내에서는 공연장 문제로 축소 개최해야 하는 상황이 참 아이러니하다”고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그래픽=문승용 기자)◇서울서 1만명 이상 공연 가능한 곳은 ‘단 1곳’가요·공연계는 그야말로 대관 전쟁을 치르고 있다. 현재 서울에서 1만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공연장은 사실상 케이스포돔(올림픽 체조경기장)밖에 없어서다. 대안인 고척스카이돔은 프로야구가 열리는 시즌(3~10월)엔 대관이 어렵고, 서울월드컵경기장은 겨울 시즌엔 추위로 공연 개최가 사실상 불가하다. 결국 공연 수요가 가장 많은 연말, 연초 시즌에 대형 공연은 케이스포돔과 고척스카이돔 딱 2곳에서만 가능한 상황이다.설상가상으로 경기도 고양시에 설립 예정이던 CJ 라이브시티는 사실상 백지화됐고, 서울 창동에 짓고 있는 서울아레나는 3년 뒤인 2027년 3월께나 준공된다. 인천 영종도에 인스파이어 아레나(1만 5000석 규모)가 지난해 문을 열었지만 서울 도심과 지방에서의 접근성 문제가 걸림돌이다.K팝 기획사들은 1만석 미만의 잠실 실내체육관(약 6000석), SK올림픽 핸드볼경기장(약 5000석), 장충체육관(약 5000석) 등에서 금·토·일 3회 공연 또는 하루 2회 공연 진행 방식으로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또 서울 근교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최대 4만석),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최대 3만석)을 대체 공연장으로 활용하고 있지만, 접근성 문제와 더불어 실내 공연장이 아니어서 겨울 시즌엔 공연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세븐틴의 단독콘서트(사진=플레디스)◇日 도쿄엔 1만석 이상 아레나급 공연장이 14곳세계 2위 음악 시장 일본의 경우 3만석 이상 공연장이 5곳, 1만석 이상 공연장이 40여곳에 달한다. 도쿄 권역에서 1만석 이상 아레나급 공연장은 14개, 5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스타디움급 공연장은 닛산 스타디움(7만석)을 비롯해 4곳에 이른다. K팝뿐만 아니라 테일러 스위프트 등 글로벌 스타들의 공연이 활발히 열리는 이유다. 김 대중문화평론가는 “인구 2000만명 규모의 배후 도시를 갖춘 국가 중 아레나가 없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며 “세계 10대 도시 중 아레나가 없는 곳도 서울”이라고 지적했다.이러한 공연장 부족 상황이 지속되면 테일러 스위프트와 같은 세계적인 팝스타의 방한이 어려워지는 것은 물론, 내년 완전체 컴백을 예고한 그룹 방탄소년단(BTS)도 장소가 없어 국내 공연을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설상가상으로 현재 리모델링 중인 잠실 주경기장의 경우 공사가 완료되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잠실구장 대체 공간으로 사용되면 공연장으로 대관이 불가하다. 실질적으로 서울에서는 2031년까지 대형 공연이 열릴 마땅한 장소가 없는 셈이다.대중음악 공연을 주최·주관하는 43개의 회원사가 모여 만든 단체인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이하 음공협)는 정부, 서울시, 체육업계, 문화계가 함께 하는 통합협의체(TF)를 구성해 서울시 공연장 부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를 위한 서명운동도 현재 진행 중이다. 이종현 음공협 회장은 “대형 공연장 부족 문제는 해외 아티스트의 글로벌 투어에서 한국만 빠지는 ‘코리아 패싱’ 현상을 심화시키고 K팝 아이돌의 한국 무대 활동을 축소하게 만든다”면서 “막대한 경제 효과가 사라지는 동시에 대관 전쟁에 따른 티켓 가격의 상승, 좌석 부족으로 티켓팅의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생기는 암표의 폭증 등 여러 가지 문제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4.09.19 I 윤기백 기자
‘아육대’서 승부…8년 만의 아이돌 '양궁 혼성 단체전' 결과는
  • ‘아육대’서 승부…8년 만의 아이돌 '양궁 혼성 단체전' 결과는
  • ‘2024 아육대’ 3부 갈무리[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MBC ‘2024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가 ‘아육대’ 3부 방송을 통해 새로운 ‘체육돌’의 등극을 공개한다.18일 방송되는 ‘2024 추석특집 아육대’에서는 2016년 이후 8년 만에 부활한 혼성 양궁 단체전 경기가 펼쳐진다. 2016년과는 달리 올해는 같은 소속사인 남녀 아이돌들이 출전해 소속사 대항전으로 진행된다. JYP, WAKEONE, WM, IST 등 각 소속사의 자존심을 건 진검승부 끝에 과연 ‘양궁돌 명가’ 타이틀을 거머쥘 소속사는 어디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이어서 진행되는 댄스스포츠는 ‘2022년 추석특집 아육대’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종목이다. 올해는 여자 아이돌 멤버 6명이 출전해 다채로운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2022년 당시 2위에 그쳤던 ‘Billlie(빌리)’의 츠키가 금메달을 목표로 재출전한다. 또한 ‘시그니처(cignature)’ 지원, ‘우아(WOOAH)’ 나나, ‘유니스(UNIS)’ 나나, ‘tripleS(트리플에스)’ 지연,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 하늘이 출전하며 ‘댄싱퀸‘ 타이틀을 걸고 눈을 뗄 수 없는 퍼포먼스를 펼친다.이 밖에도 ‘아육대’하면 빼놓을 수 없는 ‘육상의 꽃’ 400m 릴레이 경기가 펼쳐진다. 올해는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케플러, 엔믹스, 앤팀, 제로베이스원, 투어스, 엔시티 위시, 아일릿 등 육상돌의 세대교체를 노리는 팀들이 대거 출전한다. 특히 400m 릴레이 경기는 이제껏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수준 높은 명승부가 펼쳐져 현장의 모든 이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해당 내용은 18일 오후 5시 30분에 ‘2024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9.18 I 김명상 기자
서울시, 소상공인 위해 아이돌봄서비스 월 최대 60만원 지원
  • 서울시, 소상공인 위해 아이돌봄서비스 월 최대 60만원 지원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야간·휴일에도 맞춤형 돌봄이 가능한 ‘아이돌봄서비스’ 이용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을 새롭게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사진=서울시)이번 사업은 서울시 저출생 대책인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8월 발표한 ‘소상공인 맞춤형 출산·양육 지원 3종세트’의 일환으로 KB금융지주로부터 50억원을 기부 받아 추진한다.자녀를 키우는 소상공인이 민간서비스기관에서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시간당 돌봄비(1만 5000원) 중 자부담(5000원)을 제외한 나머지 1만원을 서울시가 지원한다. 자녀 1인당 월 최대 60만원씩 6개월 간 총 36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2자녀의 경우 월 최대 90만원, 6개월간 총 540만원을 지원받는다.사업주뿐 아니라 종업원(종사자)도 모두 이용대상이다. 서울시 소재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 사업주 및 종사자 중 3개월~만12세 이하 아동을 양육하는 자라면 1가구당 자녀 2명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자격요건으로는 사업주 및 종사자(부 또는 모)와 아동이 주민등록상 같은 주소에 있어야 하며, 사업주는 신청일 기준 1년 이상 영업 중(2023년 9월 1일 이전 개업자)이어야 하고 종사자는 소상공인 사업체에 고용된 상시근로자이어야 한다.또한 ‘서울형 아이돌봄서비스’ 이용자는 중복지원이 불가능하며, 유흥업소 등 융자지원 제한 업종 또한 지원에서 제외된다.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등·하원 동행, 준비된 식사 및 간식 챙겨주기, 재우기·깨우기, 위생관리(세수, 손닦기, 환복, 기저기 갈이), 돌봄 후 뒷정리, 실내놀이 등 기본 돌봄서비스다.그 외 개별 서비스 제공기관에서 추가로 제공하는 서비스는 자부담으로 이용 가능하며, 일부 기본서비스에 포함해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의 경우는 본인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시는 오는 23일 오전 9시부터 서비스 신청을 받는다. 지난 2일부터 민간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 선정을 위해 공모 진행 중이며 27일에 선정 기관을 발표할 예정이다.신청은 모바일 KB스타뱅킹 애플리케이션으로만 할 수 있으며, 약 5주간의 서류접수 및 심사를 거쳐 10월 28일 대상자를 최종 선발한다. 우선 예비선정자 포함 1300가구를 선발하고 서류접수를 받은 후 자격 확인을 거쳐 아동 연령과 자녀 수 등을 고려해 최종 1000가구를 선정한다. 선정된 1300가구는 희망하는 아이돌봄 서비스 제공기관을 선택하고 소상공인확인서를 별도 제출해야 한다.최종 선정된 이용가구는 10월 31일까지 본인이 선택한(또는 배정된) 서비스 제공기관에 회원가입 후 아이돌봄서비스를 신청하고, 아이돌보미 연계 후 11월 11일부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통해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24.09.18 I 함지현 기자
보이넥스트도어, 멜론 주간차트도 접수… 톱100 차트인
  • 보이넥스트도어, 멜론 주간차트도 접수… 톱100 차트인
  • 보이넥스트도어(사진=KOZ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가 대중성의 척도로 불리는 음원차트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보이넥스트도어(성호·리우·명재현·태산·이한·운학)의 미니 3집 ‘19.99’ 타이틀곡 ‘나이스 가이’(Nice Guy)와 선공개 곡 ‘부모님 관람불가’가 16일 발표된 멜론 최신 주간 차트(집계기간: 9월 9일~9월 15일)에 각각 83위, 99위로 진입했다.‘나이스 가이’는 9일 발매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일간 차트에 이름을 올리면서 주간 차트에 입성했다. 순위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발매 당일 일간 차트(9월 9일 자)에 86위로 진입한 후 컴백 첫 주 활동을 마친 15일 자 차트에서 78위를 찍었다.글로벌 음원 차트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번 음반은 지난 12일 일본 음원 사이트 라인뮤직의 일간 앨범 차트 정상에 오른 뒤 최신 차트(9월 16일 자)에서도 1위를 유지 중이다. 또한 ‘나이스 가이’는 중국 텐센트 뮤직 산하의 QQ뮤직, 쿠고우뮤직, 쿠워뮤직, 보디엔뮤직, JOOX 등 5개 주요 음원 플랫폼의 데이터를 집계해 순위를 매기는 K팝 주간 차트(집계기간: 9월 9~15일)에 16위로 차트인했다. 아직 중화권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지 않았음에도 상위권에 자리했다.이로써 보이넥스트도어는 국내외 음반, 음원 차트에서 고루 활약하며 놀라운 상승세를 증명했다. ‘19.99’의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은 75만 9156장으로 종전 팀 최고 기록인 ‘하우?’의 초동보다 약 43% 증가했다.보이넥스트도어는 17~18일 오후 5시 30분 방송되는 MBC ‘2024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아육대)에 출연한다.
2024.09.17 I 윤기백 기자
"아육대 나와 신기"… 앰퍼샌드원, 데뷔 첫 추석 인사
  • "아육대 나와 신기"… 앰퍼샌드원, 데뷔 첫 추석 인사
  • 앰퍼샌드원(사진=FNC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앰퍼샌드원(AMPERS&ONE)이 7인7색 꽃도령으로 변신해 추석 인사를 전했다.앰퍼샌드원은 16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사진과 함께 한가위를 맞이하는 인사를 전했다. 앰퍼샌드원은 다 함께 옹기종기 모여 앉아 한 가족 같은 케미를 발산하기도 하고, 멋스러운 한복 맵시로 7인 7색의 훈훈함이 돋보이는 발광 비주얼을 뽐내기도 했다.앰퍼샌드원의 멤버 나캠든은 “데뷔 후 첫 추석을 맞이해 가족이 있는 본가에 가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힐링을 제대로 했다. 모두 즐거운 한가위 되시길 바란다”며 데뷔 후 첫 추석을 맞이한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걱정 없이 푸짐한 음식을 먹고, 윷놀이와 공기놀이 등 재미있는 놀이로 다 함께 추억을 만들면서 추석 연휴를 즐겁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추석을 즐기는 법을 추천하기도 했다.이어 최지호는 “데뷔 후 첫 추석을 맞이해 오랜만에 할머니, 할아버지 댁에 가서 힐링도 하고, 가족들과 함께 앰퍼샌드원이 출연한 ‘아육대’를 볼 수 있어 좋다. 우리 앰퍼샌드원이 나오는 것이 신기하고, 자랑스럽기도 하다. 다들 추석 연휴 동안 힐링하고,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즐거운 한가위 보내세요!!”라며 신인다운 풋풋한 추석 맞이 소감을 전했다.앰퍼샌드원은 이번 추석 연휴 동안 방송되는 MBC ‘2024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에 출연한다. 데뷔 후 첫 출연이라 더욱 눈길을 끌 다채로운 매력의 앰퍼샌드원을 이번 명절에도 만나볼 수 있다.
2024.09.17 I 윤기백 기자
루네이트 카엘, '아육대' 첫 출전에 은메달… 新 운동돌
  • 루네이트 카엘, '아육대' 첫 출전에 은메달… 新 운동돌
  • 루네이트 카엘(사진=판타지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루네이트(LUN8) 카엘이 새로운 육상돌로 떠올랐다.루네이트 카엘은 지난 16일 방송된 MBC ‘2024 추석특집 아이돌 스타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에서 60m 달리기에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했다.이날 ‘아육대’와 60m 달리기에 처음으로 출연한 카엘은 남다른 실력을 보여주며 예선부터 1위로 통과하며 결선에 직행, 새로운 육상돌의 탄생을 예고했다.이어진 결승전 경기에서는 막판 스퍼트를 발휘하며 두 번째로 결승점을 통과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첫 ‘아육대’ 출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카엘은 17일 소속사 판타지오를 통해 “‘아육대’에 출연해 은메달을 획득해 영광스럽고 행복하다. 첫 출전에 은메달까지 획득할 수 있었던 건 응원해 준 러베이트 덕분이다”며 가장 먼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이어 “다시 출전할 수 있게 된다면 그때는 금메달을 러베이트에게 안겨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아육대’를 보시는 시청자분들과 러베이트를 포함한 모든 분이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카엘이 속한 루네이트는 지난달 미니 3집 ‘어웨이크닝’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윕’(WHIP)으로 힙하면서 청량한 여름 활동을 선보였다. 이번 활동으로 루네이트는 자체 최고 초동 음반 판매량 및 아이튠즈 6개 지역 톱 앨범 차트인을 달성하는 호성적을 기록하며 국내외 쾌속 상승세를 입증했다.
2024.09.17 I 윤기백 기자
손흥민이 토로한 아쉬움, 최대 고비 앞에서 변경 가능성↑
  • 손흥민이 토로한 아쉬움, 최대 고비 앞에서 변경 가능성↑
  • 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 대 팔레스타인의 경기. 0 대 0으로 경기를 마친 후 손흥민이 관중을 향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안방의 이점을 전혀 누리지 못했던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홈구장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아닌 다른 곳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대한축구협회는 최근 아시아축구연맹에 내달 예정된 이라크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안방 경기를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아닌 다른 곳에서 개최할 수 있다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변경 사유는 잔디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좋지 못한 잔디 상태는 꾸준히 제기돼 왔던 문제다. 경기장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은 2022년 3월 약 10억 원의 예산을 들여 내구성과 마모성이 우수한 하이브리드 잔디(천연과 인조 잔디가 일정 비율로 섞인 잔디)를 도입하며 오명을 씻고자 했다.하지만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축구 경기뿐만 아니라 여러 문화 예술 행사가 열리며 잔디 상태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에 지난해 새만금 잼버리 K팝 콘서트 이후 잔디 상태는 최악으로 치달았다.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2026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사진=연합뉴스지난 5일 팔레스타인과의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1차전을 마친 뒤엔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우리 팀에 기술 좋은 선수가 많은 데도 컨트롤하는 게 어려웠다”라며 “팬들이 보시기에도 빠른 템포의 경기를 하지 못했다”라고 잔디 상태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그는 “좋으면서 안타까운 건 원정 그라운드 컨디션이 더 좋다는 점”이라며 “홈에서 할 때만큼은 하루빨리 개선됐으면 한다”라고 바람을 전했다.이어진 오만 원정 이후에는 “그라운드 상태가 너무 좋아서 선수들이 자신 있게 플레이했다”라며 “이런 부분이 홈 경기장에서도 계속 개선됐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홍명보호의 10월 일정은 초반 3차 예선 중 최대 고비로 여겨진다. 10일 요르단(68위) 원정에서 3차전을 치른다. 요르단은 올해 2월 막을 내린 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탈락의 아픔을 준 상대다. 여기에 이라크(55위)는 B조 팀 중 한국(23위) 다음으로 FIFA 랭킹이 가장 높다. 현재 요르단과 이라크는 한국과 나란히 승점 4를 기록 중이기에 10월 맞대결의 중요도는 매우 크다.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2026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사진=연합뉴스문제는 현재 진행형이다. 당장 오는 21~22일에는 가수 아이유의 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아이유의 인기를 고려하면 이틀 동안 약 10만 명의 관중 운집이 예상된다. 아이유 측은 잔디 보호에도 최대한 신경을 쓰겠다는 입장이다. 또 FC서울의 홈구장이기에 K리그1 경기도 계속 이어진다.잔디 보수에 나서더라도 안정적으로 뿌리를 내리기엔 빠듯하다. 한 K리그 잔디 담당자는 “찬바람이 불어야 잔디가 회복되는데 고온다습한 현재 상황에서는 어렵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그는 “잔디 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하는 시기인데 무대를 설치하고 철거하는 시간도 생각해야 한다”라면서 “또 설치 중엔 잔디에 물을 줄 수도 없다”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지난 14일 서울시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콘서트 등 문화 행사에 그라운드 석 판매 제외 조건으로 대관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내년부터 적용되는 사항이기에 눈앞의 걱정은 해결되지 않았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결국 협회는 다른 경기장을 찾아 나섰다. 이달 마지막 주 이라크축구협회에서 실사단이 방한할 예정이고 25일까지는 AFC에 이라크전이 열릴 경기장을 알려야 한다. 그렇다고 아무 경기장에서나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AFC 규정상 국제공항에서 이동 거리 2시간 내, 150km 이내에 있는 경기장에서만 할 수 있다.대체 경기장 후보 중 수원월드컵경기장은 잔디 보수 공사 중이고 인천문학경기장은 오랜 시간 사용되지 않아 대대적인 시설물 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종합운동장은 10월 12~13일 아이돌 그룹 콘서트가 예정돼 있다.용인 미르스타디움, 천안종합운동장, 안산 와스타디움 등이 또 다른 후보지로 거론되는 가운데 협회는 콘서트 시설물이 정리되는 23일쯤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상태를 보고 개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2024.09.17 I 허윤수 기자
활 쐈다 하면 10점…'아육대' 新 양궁 여제는 누구?
  • 활 쐈다 하면 10점…'아육대' 新 양궁 여제는 누구?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C ‘2024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연출 채현석, 이하 ‘아육대’)에서 여자 양궁 레전드를 가리는 치열한 전쟁을 예고했다.16일 방송되는 ‘2024 아육대’ 1부에서는 전현무, 이찬원, 강다니엘, 해원 진행으로 여자 양궁을 진행한다. 차기 양궁돌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엔믹스(NMIXX)’ 설윤, 릴리, 지우, 규진부터 ‘아일릿(ILLIT)’ 원희, 모카, 윤아, 민주, ‘스테이씨(STAYC)’ 수민, 아이사, 세은, 윤 여기에 이번 아육대를 위해 새롭게 창설한 ‘센터연합팀’(우아(WOOAH) 우연,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 나띠, 아르테미스(ARTMS) 희진, 트리플에스(tripleS) 유연) 총 4팀이 결승전을 통해 치열한 양궁 전쟁을 벌일 예정이다.‘아육대’ 양궁 윤혜영 해설 위원에 따르면 집중도가 남다른 엔믹스(NMIXX), 완벽한 자세의 스테이씨(STAYC), 운동신경이 좋은 아일릿(ILLIT), 연습벌레 센터엽합 등 장점만 모인 4팀의 대결이라 우승팀을 전혀 예측할 수 없다고. 특히 진행을 맡은 엔믹스(NMIXX) 해원은 “같은 팀 막내 규진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다”며 자신감을 뽐내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또한 이번 ‘아육대’ 여자 양궁 대회에서는 활을 쐈다 하면 10점만을 맞추는 멤버가 있는가 하면, 반대로 쐈다 하면 0점을 맞추는 멤버가 탄생했다는 전언.신예 양궁 레전드를 차지하기 위한 여돌들의 치열한 전쟁은 오는 16일 오후 6시 MBC ‘2024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 1부에서 방송된다.
2024.09.16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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