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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고양이, 아재 고양이, 세대 달라도 고민은 같네
  • MZ 고양이, 아재 고양이, 세대 달라도 고민은 같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더이상 새로울 게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은 오산이었다. 약 2년 만에 다시 돌아온 뮤지컬 ‘캣츠’ 오리지널 내한공연 이야기다. 이번이 벌써 11번째 국내 공연. 김해, 세종, 부산을 거쳐 지난달 20일부터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관객과 다시 만나고 있다.뮤지컬 ‘캣츠’ 오리지널 내한 공연 중 배우들의 군무 장면. (사진=에스앤코)‘캣츠’는 뮤지컬 거장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시인 T.S. 엘리엇의 ‘지혜로운 고양이가 되기 위한 지침서’를 바탕으로 만들어 1981년 초연한 작품이다. 2014년 한 차례 리바이벌(기존 작품을 새롭게 연출해 무대에 올리는 것)을 거쳤으나 작품의 줄거리 등은 그대로 유지하며 40년 넘게 사랑받고 있는 고전 중의 고전이다. 국내에선 1994년 정식으로 소개된 뒤 주로 해외 배우들의 내한공연으로 관객과 만나 왔다.매번 같은 내용과 노래임에도 ‘캣츠’가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가 있다. 시대와 공간을 초월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의 힘이다. ‘캣츠’는 다른 뮤지컬과 달리 기승전결을 갖춘 서사 구조를 따르지 않는다. 1년에 단 한 번 열리는 고양이들의 축제 ‘젤리클 볼’에서 각기 다른 개성으로 뭉친 고양이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펼쳐나가는 옴니버스식 구조다. 공연을 볼 때마다 공감하는 부분이 달라지는 것이 ‘캣츠’의 매력이다.이번 시즌에선 세대가 다른 고양이들의 조화가 눈에 띈다. MZ세대부터 기성세대까지 모두 하나가 돼 만드는 축제 광경은 갈등과 분열이 심화하고 있는 한국 사회에 많은 점을 시사한다. 아이돌 스타 같은 고양이 ‘럼 텀 터거’는 MZ세대, 화려했던 과거의 영광을 잊지 못하는 극장 고양이 ‘거스’는 기성세대의 표상처럼 다가온다. 이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세대가 달라도 마음에 품은 고민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게 된다. 공연 관계자는 “인생에서 한 번쯤은 경험해봄 직한 감정을 교감하기 때문에 부모의 손을 잡고 처음 ‘캣츠’를 봤던 관객이 어느새 친구, 자녀의 손을 잡고 보며 그 감동이 대물림된다”며 “볼 때마다 새로운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한다는 점이 ‘캣츠’가 강력한 생명력으로 사랑받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뮤지컬 ‘캣츠’ 오리지널 내한 공연 중 그리자벨라 넘버 ‘메모리’의 한 장면. (사진=에스앤코)무엇보다 ‘캣츠’의 백미는 대표 넘버 ‘메모리’다. 한때 아름다웠으나 지금은 늙고 초라한 고양이 ‘그리자벨라’가 부르는 노래다. “새로운 삶을 생각해요 / 포기할 순 없어요 / 동이 트면 오늘 밤 또한 추억으로 남겠죠 / 그리고 새로운 날이 시작될 거예요”라는 가사는 언제 들어도 뭉클하다. 2년 전 공연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을 매료시킨 배우 조아나 암필이 이번 공연에서도 그리자벨라 역으로 분해 또 한 번 ‘역대급 메모리’를 보여준다.이번 시즌은 코로나19 이전처럼 배우들이 객석 통로를 자유롭게 오가며 관객과 교감하는 오리지널 연출을 재현해 볼거리를 선사한다. 진짜 고양이처럼 움직이는 배우들을 가까이에서 보는 것은 정말 경이롭다. 공연 관계자는 “5년 만의 오리지널 연출이라 그런지 관객 반응이 더 뜨겁다”고 전했다. ‘캣츠’ 공연은 다음달 12일까지 이어진다.
2023.02.06 I 장병호 기자
이성욱 버시스 대표 “메타버스서 ‘최애’ 뮤지션 음악 내 마음대로”
  • 이성욱 버시스 대표 “메타버스서 ‘최애’ 뮤지션 음악 내 마음대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에디슨이 레코드플레이어를 발명하기 이전의 음악은 ‘대화’였습니다. 같은 악보를 보더라도 연주자에 따라 모두 다른 연주가 이뤄졌습니다. 관중의 반응을 보면서 변주도 하고 연주자들끼리 소통도 했죠. 에디슨의 위대한 발명으로 인해 음악은 대중화됐지만 오히려 정형화에 갇히게 됐습니다. 메타버스 기술을 통하면 수동적 청취에 갇혀 있던 음악을 다시 상호작용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겁니다.”이성욱 버시스 대표(사진=버시스)이성욱 버시스 대표는 5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메타버스를 통해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손안에 소유할 수 있다”며 “단순히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아티스트와 가상챗봇을 통해 음악에 대한 소통 뿐만 아니라 나만의 경험도 쌓아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버시스는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에서 인공지능(AI)으로 만든 메타버스 음악 애플리케이션 ‘메타 뮤직 시스템 포 스트리밍’으로 스트리밍 분야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메타버스 시대에 사용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새로운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로 감상자가 단순한 구매자가 아니라 크리에이터로서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형태다. 아직 이름은 정하지 않았지만 올해 여름께 좀 더 구체화한 앱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대중음악 최고 권위 빌보드서도 인정”버시스는 CES 이후 빌보드가 선정한 ‘빌보드 베스트 오브 CES 2023’에도 이름을 올렸다. 빌보드는 버시스를 소개하면서 “창작자들이 청중에게 다가갈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다른 예술가들과의 네트워킹에도 훌륭한 도구 역할을 한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팀원들이 대부분 음악을 좋아하는데 대중음악계의 가장 권위 있는 빌보드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에서 모두 고무됐다”며 “음악계에서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찾아 다시 빌보드에서 조명을 받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버시스의 메타 뮤직 시스템은 게임 속 모습과 같은 메타버스 세계에서 펼쳐진다. 내가 고른 음악을 플레이한 뒤 자신의 캐릭터를 이동하면 내 캐릭터에 따라 음악이 변화한다. 화면 내 환경도 음악에 맞춰 움직인다. AI를 통해 사용자의 감정을 파악해 그에 맞는 음악을 제공하기도 한다.뮤지션의 인격을 담은 챗봇과 다양한 대화까지 이뤄질 수도 있고 메타버스 세계에 맞게 다른 접속자들과의 소통도 가능하다는 게 이 대표 설명이다.음악 파일을 넣으면 악기별로 분해하는 시스템과 이를 활용해 새롭게 생성하는 엔진도 갖추고 있다. 이용자가 임의로 아티스트의 음악을 자신의 취향에 맞게 마음껏 가지고 놀 수 있다는 얘기다. 원작자와 새로운 음악에 대한 수익만 공유한다면 이용자들이 다양한 형태로 원곡을 변형해 판매할 수 있도록 계약도 이뤄졌다. 원곡은 제공하지만 그 안에서 다양한 창작 활동과 수익창출이 가능한 새로운 플랫폼이 만들어진 셈이다.인공지능으로 만든 메타버스 음악 애플리케이션 ‘메타 뮤직 시스템’(사진=버시스)◇“1만원 수준의 유료 서비스 선보일 것”이 대표는 이미 국내 대형 엔터테인먼트사, 대기업들과 소통을 하면서 서비스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CES에서도 관심들이 컸고 비즈니스적인 접근도 더욱 많아졌다.그는 “지난해 CES까지만 해도 기술적 가능성에 심취했다면 1년 동안 비주얼, 소통, 상호작용 등을 전략적으로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이 부분에 집중했다”며 “이를 통해 관심을 많이 받으면서 우리가 만든 기술이 조만간 음악산업에서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K팝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 역시 유리한 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손을 잡지 않더라도 K팝 아티스트들과 함께하면 파급력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그러면서 “사용자 테스트를 통해 5000원~2만원까지 내겠다는 수요를 확인한 만큼 1만원 수준의 유료 서비스로 선보일 것”이라며 “대형 기획사의 유명 아이돌과 함께할 경우 수십억원의 매출은 쉽게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즉시 흑자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지금은 음악이 공짜인 시대이고, 음악을 하는 사람들은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우리는 음악의 가치를 높여 많은 수익이 음악계로 돌아갈 수 있는 기술을 지향하려고 한다”고 부연했다.이 대표의 이력도 눈길을 끈다. 그는 경희대 작곡과를 졸업한 음악가 출신이다. 뮤지션들의 처우를 고민하는 배경도 이 때문이다. 사실 대학 입학 후에도 피아노는 잘 치지 못했는데 그것이 오히려 컴퓨터를 활용한 음악에 일찍 눈을 뜬 기회가 됐다. 이를 계기로 다양한 경험을 한 이후 삼성물산에 입사해 신규사업을 담당하다 조인트벤처를 차렸다. 스트리밍 음악서비스 ‘도시락’ 등을 개발해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이 대표는 ‘영화는 비디오 게임화가 이뤄지는데 음악은 왜 그렇지 않을까’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면서 미국 카네기멜런대로 유학을 떠났다. 이후 국내에서 같은 뜻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 버시스를 창업했다. 이 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프로필 사진을 쓰는 것처럼 소수의 음악가가 아닌 많은 대중들이 음악을 창작하고 즐기면서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사용하는 날이 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버시스는 메타버스 시대 음악의 표준을 만들어가는 회사다. 앞으로 경쟁사들이 넘볼 수 없을 정도로 기술력의 벽을 더욱 높여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기술적 향상을 넘어 음악팬을 더욱 만족시키고 감동시킬 수 있는 방향에 초점을 둘 계획”이라며 “향후에는 스마트폰에 기본적으로 설치되는 음악 서비스나 자율자동차의 엔터테인먼트 디바이스 등으로도 영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2.06 I 함지현 기자
30주년 맞은 ‘한터뮤직어워즈’ 로고, 트로피 공개
  • 30주년 맞은 ‘한터뮤직어워즈’ 로고, 트로피 공개
  • 한터뮤직어워즈 2022 로고 및 트로피 이미지 (사진=한터글로벌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올해 30주년을 맞은 ‘한터뮤직어워즈 2022’ 주최사인 한터글로벌(대표이사 곽영호)은 지난 3일과 4일 로고와 트로피를 공개했다. 한터뮤직어워즈 로고는 맑고 선명한 파랙색으로 공정성과 신뢰성을 표현해 여타의 가요 시상식과 다른 ‘한터뮤직어워즈’만의 차별화된 특징을 표현했다. 로고 좌측 하단에는 음악 전문 매체로서 30년간 이어온 한터의 역사도 담았다. LP에서 테이프로, 테이프에서 CD로, CD에서 플랫폼으로 변화한 모든 매체의 역사를 원과 사각형의 형태로 반영했다. 스포트라이트를 의미하는 이 모양은 케이팝 역사의 중심에는 아티스트뿐만이 아니라 팬과 산업 관계자들이 함께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는 게 한터글로벌 측의 설명이다. ‘한터뮤직어워즈’는 첫 오프라인 시상식인 만큼 더욱 뜻깊은 트로피도 공개했다. 모두가 별이 되는 축제라는 의미로, 트로피에서 빛이 된 별의 형상을 나타냈다. 해당 트로피의 디자인은 한터글로벌이 오브오티비(OFOTD)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됐다.트로피는 로고의 스포트라이트 부분을 합쳐 별처럼 만들었다. 별에서 비어있는 중앙 부분은 빛의 반짝임을 형상화했다. 빛의 궤적으로 모두가 함께 만들어 낸 빛의 여정도 표현했다. 회사 측은 “별이 지구의 중력에 이끌린 것을 표현한 것은 한터가 케이팝의 중력과 같은 역할을 하겠다는 다짐을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터뮤직어워즈 2022’는 한터 차트 30주년을 맞아 오는 10일과 1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처음 오프라인 시상식을 연다. 시상식 현장은 국내에서 SBS M을 통해 방송되며 국내 및 일본을 제외한 지역은 아이돌플러스가 독점 생중계한다. 일본 지역은 Mnet 재팬과 Mnet Smart+를 통해서 시청할 수 있다.
2023.02.05 I 이선우 기자
‘슬램덩크·뉴진스·신라면’...올해 MZ 소비 트렌드 ‘이것’으로 통한다
  • ‘슬램덩크·뉴진스·신라면’...올해 MZ 소비 트렌드 ‘이것’으로 통한다
  • [이데일리 한승구 인턴 기자] 지난 1월 26일 오픈한 매장은 5일간 일 평균 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개장 전날 밤부터 ‘오픈런’을 기다린 사람이 있을 정도다. 매장 안에는 캐릭터별 유니폼, 한정판 피규어 등 200여 종의 MD 상품이 진열돼 있다. 실제 선수들의 라커룸, 농구 골대 등의 인테리어는 마치 농구 경기장 안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더해준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 팝업스토어에 대한 설명이다. 지난 26일부터 더현대 서울에서 운영중인 '더 퍼스트 슬램덩크' 팝업스토어(사진=이데일리) 팝업 스토어는 최근 유통업계를 강타한 성공 전략으로 불린다. 그리고 이 현상에는 2023년 새로운 소비 트렌드가 존재한다. 바로 ‘공간력’이다.공간력은 사람을 모으고 머물게 하는 공간의 힘을 의미한다.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책 ‘트렌드 코리아 2023’에서 새해를 움직이는 10가지 트렌드 중 하나로 공간력을 제시했다. 사람들은 많이 찾고 오래 머물러 있는 공간에서 소비를 한다는 얘기다.팝업 스토어는 공간력을 활용한 대표적인 사례다. 최근 유행을 빠르게 반영하면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는 새로운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했다.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성수동은 한국 팝업 스토어의 성지가 됐다. 지난해 수많은 팝업스토어가 성수역을 중심으로 유행했다. 이데일리 스냅타임은 성수동에 위치한 팝업 스토어 ‘그램 스타일랩’과 ‘신라면 카페테리아’를 방문해 팝업스토어들이 어떻게 ‘공간력’을 활용했는지 알아봤다.판매를 너머 ‘경험’ 중시팝업 스토어는 제품과 관련한 체험을 하는 콘텐츠가 주를 이뤘다. LG와 무신사가 협업한 그램 스타일랩 매장에 들어가자 직원들은 도장을 찍을 수 있는 쿠폰 용지를 나눠줬다. 매장의 콘텐츠를 체험하고 모든 도장을 모으면 관련 굿즈를 받는 형식이었다. 매장에는 ‘그램 노트북 체험’, ‘맞춤형 의상 추천’. ‘포토존’ 등이 있었다. 인기를 끈 콘텐츠는 LG와 협업한 인기 아이돌 뉴진스 관련 상품이었다. 사람들은 뉴진스의 토끼 디자인을 적용한 한정판 LG그램을 직접 체험하고 관련 파우치, 스티커 등의 상품을 구경했다매장 홍보 관계자는 “단순히 제품을 눈으로 보는 것보다 직접 체험할 경우 구매 욕구가 더 높아진다”며 “이번 팝업 스토어의 전략은 제품을 직접 경험하거나 이벤트를 체험하는 방식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에 설명에 따르면 실제 제품의 구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했다.그램 스타일랩을 방문한 대학생 김씨는 “뉴진스의 토끼가 새겨진 한정판 노트북을 실제로 보니 너무 예뻤다”며 “한정판이기 때문에 구매 경쟁이 심하겠지만 가능하다면 살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그램스타일랩 매장 내부 사진. 동선에 따라 콘텐츠를 참여하면 굿즈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사진=한승구 인턴 기자) 화제의 뉴진스 리미티드 에디션 굿즈들 (사진=한승구 인턴 기자) “SNS에서 보고 왔어요”...인스타그래머블 디자인 강조 화려한 외관·포토존 등 ‘인스타그래머블’한 공간은 팝업스토어의 주요 특징이다. 인스타그래머블은 인스타그램과 할 수 있는(able)의 합성어로 ‘인스타에 올릴 만한’이라는 뜻의 신조어다. MZ세대는 팝업스토어의 새로운 콘셉트와 디자인에 흥미를 느끼고 SNS를 통해 이를 공유한다. 실제로 인스타그램에서 팝업스토어 관련 게시물은 38만개에 달한다.농심과 제페토가 협업한 팝업스토어 ‘신라면 카페테리아’는 신라면을 연상케 하는 빨간 외관과 다양한 볼거리로 젊은 층에게 인기였다. 매장 안에는 손흥민 선수 자필 서명이 담긴 유니폼과 신라면을 이용한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공간이 있었다. 다른 부스에서는 농심 제페토 공식 계정을 팔로우하면 경품을 추천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선보였다.해당 매장을 방문한 대학생 이씨는 “SNS를 통해서 본 매장을 알게 됐다”며 여기서 찍은 사진을 SNS에 공유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럴 의향이 있다”고 대답했다.매장 관계자는 스냅타임과 인터뷰에서 “젊은 나이대의 손님들이 많이 오시기 때문에 SNS를 활용한 콘텐츠나 홍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라면 카페테리아 내부 라면 포토존 (한승구 인턴 기자) 매장 내 메세지윌 체험. 올해의 소원을 8글자로 입력하면 출력이 가능하다. (한승구 인턴 기자) 전문가 "공간력의 비결은 경험과 창의성"전문가들은 공간력이 소비자에게 경험을 제시하는 것이라 말한다. 김 교수는 상업 공간을 ‘매체’라고 정의하며 경험이 주는 가치를 통해 공간력이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혁신적인 공간에서 감성적으로 자극받은 소비자들이 자신의 경험을 자발적으로 퍼뜨리도록 바이럴을 활성화함으로써 브랜드 자본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업계는 소비자가 창의적인 경험을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선순환 구조의 형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마케팅 업계 관계자는 “얼마나 이익을 낼 수 있을지 계산하기보다는 타깃이 되는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가를 먼저 고려하는 편”이라며 “결국 그 경험을 통해 고객이 구매를 하게 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팝업 스토어가 짧은 기간 운영되기 때문에 더 과감한 시도를 할 수 있는 동력이 된다”며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 특별하고 희소가치가 높은 경험을 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2.03 I 한승구 기자
'피크타임', 일본 TV아사히·아베마서 한일 동시 방송
  • '피크타임', 일본 TV아사히·아베마서 한일 동시 방송
  • (사진=스튜디오 슬램)[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SLL 산하 레이블 스튜디오 슬램에서 제작한 ‘피크타임’이 TV아사히가 운영하는 케이블 CS채널과 OTT 플랫폼 아베마(ABEMA)를 통해 한일 동시 방송된다.‘피크타임’은 스튜디오 슬램의 윤현준 CP와 마건영 PD 등 ‘싱어게인’ 제작진이 새롭게 선보이는 최대 규모의 글로벌 아이돌 팀전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데뷔에 성공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무대에 오르지 못한 보이그룹이 프로듀싱, 퍼포먼스, 비주얼 디렉팅 등 월드클래스 제작군단의 지원을 받아 월드 와이드 아이돌 쇼케이스의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국내에서는 오는 15일부터 JTBC를 통해 방송된다. 일본에는 5대 민영 방송사인 TV아사히가 운영하는 케이블 CS채널과 인터넷 방송국 겸 OTT 플랫폼 아베마에서 전회차를 한일 동시 방송한다. 이외에도 미주 지역과 대만 OTT 플랫폼을 통해서도 공개될 예정이다.아베마는 뉴스 전문 채널을 비롯하여 오리지널 드라마와 연애 버라이어티, 애니메이션, 스포츠 등 약 25개 채널을 24시간 운영하는 일본 유일의 플랫폼이다.SLL 관계자는 “SLL 산하 레이블의 예능 IP가 일본 채널 및 OTT 플랫폼에서 한일 동시 방송되는 것은 처음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MC 이승기를 비롯해 규현, 송민호, 박재범, 티파니 영, 이기광, 김성규, 심재원, 라이언 전 등이 심사위원으로 이름을 올리며 기대감이 더욱 높아진 ‘피크타임’은 15일 오후 8시 50분에 JTBC에서 첫 방송된다.
2023.02.03 I 윤기백 기자
'미스터트롯2' 최수호, 데스매치 새로운 진…또 자체 최고 시청률
  • '미스터트롯2' 최수호, 데스매치 새로운 진…또 자체 최고 시청률
  • ‘미스터트롯2’[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미스터트롯2’이 시청률 21.8%%(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돌파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특히 새로운 얼굴 최수호가 진에 등극하며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1대1 데스매치의 대미를 장식한 이날, ‘미스터트롯2’의 카카오TV 실시간 라이브 생중계 시청자수는 100만명에 육박하며 명불허전의 인기를 입증했다.지난 2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에서는 치열한 벼랑 끝 승부 1대1 데스매치의 대장정이 마무리되고, 25명의 본선 3라운드 진출자가 가려졌다. 김용필, 안성훈, 송민준, 최수호, 박지현이 TOP 5에 오르며 존재감을 드러낸 가운데, 진한 감정선과 폭발하는 구음으로 난이도 극상의 ‘월하가약’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킨 ‘트롯 밀크남’ 최수호가 진의 영예를 안았다.팬덤 총집결, 뜨거운 열기 속에 치러진 1월 4주 차 온라인 응원 투표에서는 ‘마성의 중년’ 김용필이 2주 연속 1위를 굳건히 지켰으며, 2위 박서진, 3위 박지현, 4위 진해성, 5위 나상도, 6위 안성훈, 7위 황민호가 TOP 7에 올랐다.마스터 군단의 평가가 첨예하게 엇갈리며 초박빙의 승부를 펼친 임찬과 오찬성의 샛별부 맞대결에선 나훈아의 ‘바보같은 사나이’를 부른 오찬성이 타고난 옛 창법으로 묵직한 감동을 선사하며 9:6 승리를 거머쥐었다. 아쉽게 패했지만 손빈의 ‘그물’로 저력을 과시한 임찬은 ‘리듬찬’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탁월한 리듬감을 인정받았다.박상철의 ‘빵빵’을 선보인 ‘발레 트로터’ 정민찬은 발레를 넘어 차차차, 파소도블레로 이어지는 고품격 라틴 댄스까지 총집결시키며 화려한 무대를 완성했다. 이에 맞서 남진의 ‘빈잔’을 선택한 마커스강은 아버지와의 추억이 담긴 트럼펫과 매력적인 ‘벨벳 저음’으로 트롯 DNA의 힘을 입증하며 11:4로 승리했다.채은옥의 ‘빗물’로 무대에 오른 ‘꽃미남 트롯 파이터’ 이대원은 거울을 활용한 커플 안무부터 처절한 몸짓과 표정까지 모든 가사를 온몸으로 표현하며 감성 퍼포먼스의 진수를 보여줬다. 김상배의 ‘안돼요 안돼’를 통해 오로지 목소리로 승부수를 던진 ‘해물 뚝배기 보이스’ 고정우가 초대형 울림통으로 모두를 압도하며 12:3으로 승리를 거뒀다.두 바퀴 띠동갑 대결로 폭발적인 기대를 모았던 황민호와 박건우의 데스매치는 인생 2회차 ‘10살 감성 거인’ 황민호가 ‘천년바위’의 정답을 보여줬다는 극찬을 끌어내며 15:0으로 완승했다. 디스코, 셔플, 펑키 등 다양한 편곡이 가미된 장민호의 ‘정답은 없다’를 선보인 박건우는 미국춤으로 섹시도발 퍼포먼스의 절정을 보여주며 전국 누나 팬들의 코피를 터트렸다.조항조의 ‘정녕’을 선보인 송민준은 누군가에게 얘기하는 듯한 담담한 창법으로 깊은 여운을 남기며 트롯 대부 진성의 눈물샘을 터뜨리는 한편, ‘데스매치 레전드 무대’라는 찬사와 함께 13:2 승리를 이뤘다. 나훈아의 ‘몰라’로 전매특허 유쾌한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인 안성준은 이례적으로 고음을 폭발시키며 우승부 리더다운 무대를 선사했다.안성훈과 박서진의 ‘초절정 인기남 빅매치’에서는 조항조의 ‘돌릴 수 없는 세월’로 흠잡을 데 없는 100점짜리 가창력을 뽐내며 저승사자 박선주, 이홍기 그리고 작곡가 라인 주영훈, 알고보니 혼수상태까지 한방에 사로잡은 안성훈이 13:2로 승리했다. 박서진은 오승근의 ‘떠나는 임아’로 트롯의 감칠맛을 제대로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퍼포먼스 트롯돌’ 성리와 ‘스윗 보이스’ 강대웅의 유일한 아이돌부 vs 현역부 맞대결에서는 김상배의 ‘사나이 가슴에 비가 내리네’를 부른 성리가 “아이돌 중에 트로트 제일 잘하는 것 같다”는 찬사를 이끌어내며 남진의 ‘가슴 아프게’로 파워풀한 가창력을 선보인 강대웅을 9:6으로 제압했다.초박빙 승부를 펼친 ‘오디션 최강자’ 박세욱과 길병민의 ‘로열 성대’ 대결에서는 정동원의 ‘여백’을 명품 중저음 보이스로 완벽하게 소화한 길병민이 배호의 ‘마지막 잎새’로 호소력 짙은 무대를 선사한 박세욱을 꺾고 8:7 한 표 차로 승리를 거뒀다. 금잔디의 ‘시치미’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드러낸 우승부 오주주와 서주경의 ‘벤치’로 농도 짙은 퍼포먼스를 선보인 아이돌부 한태이의 대결에서는 13:2로 한태이가 승리했다.선율과 임채평의 대결에서는 진성의 ‘님의 등불’을 자신만의 느낌으로 소화한 선율이 장윤정의 ‘이정표’로 아쉬운 실수를 남긴 임채평을 14:1로 꺾었다.한편, 데스매치 승자 외에 마스터 회의를 거쳐 선발된 추가 합격자로는 ‘진 대 진’ 명승부 끝에 아쉽게 패했던 진욱을 포함해 하동근, 추혁진, 박성온, 임찬까지 5명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본선 3차전 ‘메들리 팀미션’에 돌입하며 최종 왕좌의 주인공을 탄생시킬 영광의 순간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단 하나의 오리지널 트롯 오디션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2023.02.03 I 김가영 기자
펜타곤 후이, 본명으로 '보이즈 플래닛' 도전장…"독기 품고 나왔다"
  • 펜타곤 후이, 본명으로 '보이즈 플래닛' 도전장…"독기 품고 나왔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그룹 펜타곤 멤버 후이(본명 이회택)가 ‘보이즈 플래닛’에 도전장을 내밀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일 첫방송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에서는 연습생들이 실력을 확인하는 ‘스타 레벨 테스트’가 진행됐다. 이날 방송엔 총 98명의 연습생들이 모였다. 이 중 보이그룹 펜타곤으로 현역 활동 중인 멤버 후이가 본명인 이회택으로 참가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후이의 올해 나이는 31세. 이미 쌓아놓은 커리어가 있음에도 자신보다 훨씬 어리고 앳된 연습생들과 계급장을 떼고 새로운 데뷔에 도전장을 내민 후이의 선택에 궁금증이 쏠렸다. 앞서 후이는 지난 2016년 펜타곤의 리더로 데뷔했다. 후이는 노래 등 실력은 물론, 수많은 아이돌 히트곡들을 제조한 작곡가 겸 프로듀서로도 이름을 알렸다. 펜타곤의 히트곡인 ‘빛나리’와 ‘청개구리’를 비롯해 워너원의 대표곡 ‘에너제틱’ 등을 작곡했다. 지난해 소집 해제한 그는 ‘보이즈 플래닛’ 출연 소식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펜타곤의 ‘빛나리’를 선곡한 연습생 팀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후이는 그들의 무대를 지켜보며 눈물을 흘렸다. 후이는 “즐겁게 무대를 봤다. 원곡자로서 너무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털어놨다. 이어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펜타곤 무대를 하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빛나리’를 할 때였다”며 “펜타곤 팬이 아니어도 저희 노래를 따라 불러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너무 굼만 같았다. 그 시간들이 그리웠다”고 눈물 흘린 이유를 밝혔다. 그는 “연습생 친구들이 손을 잡고 일렬로 서 있더라. 그걸 보며 ‘나도 옛날에 저랬는데’ 싶었다. 오롯이 이회택이란 사람 혼자 무대를 채우는 건 오랜만”이라며 “굉장히 외롭다. 사실 당연히 두려움이 없진 않다. 그냥 이회택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걸 보여드릴 생각”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또 “정말 잘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며 “그 얘기를 들으려 10년 넘게 무대에서 살아왔다”고 이 프로그램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스타레벨테스트 무대에 오른 그는 97명의 연습생들에게 “저도 똑같은 도전자 입장에서 독기를 품고 나왔다”며 “여러분도 선배님, 혹은 형이라고 겁먹지 않고 저를 그냥 이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방송 말미 공개된 실시간 투표 결과, 후이는 6위를 차지했다.
2023.02.03 I 김보영 기자
'미스터트롯2' 2013년생 황민우vs1989년생 박건우, 24살 차 맞대결
  • '미스터트롯2' 2013년생 황민우vs1989년생 박건우, 24살 차 맞대결
  • ‘미스터트롯2’[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이 작은 몸에서 뻗어 나오는 파워풀한 감성으로 마스터 예심 ‘선’을 차지한 10살 황민호, 그리고 ‘어른 섹시’ 매력이 흘러넘치는 퍼포먼스 강자 박건우의 1대1 데스매치를 선보인다. 둘의 대결은 유일한 ‘미성년자vs성인’ 간 데스매치이기도 해, 벌써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2일 방송되는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에서는 황민호의 선택으로 성사된 박건우와의 1대1 데스매치 현장이 공개된다. 두 사람의 등장에 MC 김성주는 “둘의 나이 차이가 무려 24살이다”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각각 2013년생, 1989년생으로 같은 뱀띠끼리, ‘두 바퀴 띠동갑’ 매치에 나선다.10살로 ‘미스터트롯2’ 참가자 중 최연소인 반장부 황민호는 나이를 잊게 하는 절절한 음색과 폭발적인 성량으로 ‘트롯계 마이클 잭슨’, ‘작은 거인’이라고 불리며 마스터 예심 ‘선’에 올랐다. 이에 맞서는 아이돌부 박건우는 사슴 같은 눈망울과 대비되는 조각 같은 근육, 파워풀 섹시 퍼포먼스로 마스터들에게 ‘육식 사슴’이라는 별명을 얻었다.특히 이날 둘의 매치는 황민호의 선택으로 성사됐다는 설명. 데스매치 상대를 지목하는 날 황민호는 주저 없이 박건우를 지명했다. 선택의 이유가 밝혀지자, 우승부 재하는 “내가 아니어서 천만다행”이라며 안도의 한숨을 쉬어 웃음을 안겼다.지목을 받은 박건우는 “민호는 사실 약점이 없다”며 “약점이 없는 강적을 어떻게 이길 수 있을까”라며 고민에 빠졌지만, 자신의 강점을 최고치로 끌어올려 만반의 준비에 나섰다. 그는 자신과 황민호를 “아나콘다와 실뱀”이라고 표현하며 역대급으로 도발적인 무대를 예고했다.‘약점 없는’ 10살 감성 거인 황민호, 강렬한 섹시미로 이에 맞설 ‘육식 사슴’ 박건우의 외나무다리 대결은 2일 목요일 오후 10시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 7회에서 공개된다.
2023.02.02 I 김가영 기자
PD도 모르는 향방…"'보이즈 플래닛' 데뷔조, 시청자가 뽑습니다"
  • PD도 모르는 향방…"'보이즈 플래닛' 데뷔조, 시청자가 뽑습니다"
  • 김신영 PD(왼쪽), 고정경 PD(사진=Mnet)[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데뷔조의 활동 기간 및 방향성은 정해진 게 없습니다. 어떤 연습생들이 데뷔조가 될지 전혀 알 수 없으니까요.” Mnet 신규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 고정경 PD가 사전 녹화한 뒤 2일 유튜브로 공개한 제작발표회 영상에서 꺼낸 말이다. ‘보이즈 플래닛’은 신인 보이그룹 멤버 선발 과정을 그리는 프로그램. 고정경 PD는 “프로그램을 통해 만들어질 데뷔조의 활동 방향성은 데뷔조 구성에 맞춰 정해질 것 같다”면서 “어떤 조합의 그룹이 만들어질지 기대된다. 지켜봐주시는 분들도 응원하면서 기대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데뷔조 인원을 비밀에 부치면서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했다. ‘보이즈 플래닛’에는 전 세계 84개국에서 모인 연습생 90여명이 도전장을 냈다. 한국 연습생들과 해외 출신 연습생들은 각각 ‘K그룹’과 ‘G그룹’으로 나뉜 가운데 총 4번의 미션을 거칠 예정이다. 데뷔조는 ‘스타 크리에이터’로 명명한 시청자들의 투표 100%로 결정되며 외부 전문 기관인 삼일PwC가 모든 투표 진행 과정과 결과를 검증하게 된다. 걸그룹 케플러를 탄생시킨 전작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에 이어 ‘보이즈플래닛’도 연출하는 김신영 PD는 “100% 시청자 투표로만 데뷔조를 결정한다는 점이 전작과의 차별점이다. 어뷰징 같은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며 공정한 경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투표는 한국 지역과 그 외 지역을 각각 50%씩으로 환산해서 반영할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보이즈 플래닛’의 키워드로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걸쳐 태어난 젊은 세대를 일컫는 용어)를 꼽기도 했다. 김신영 PD는 “이렇게 많은 Z세대를 한꺼번에 접한 건 처음”이라며 “자신을 믿고 꿈을 향해 도전적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마스터들 앞에서 무대를 선보일 때도 떨지 않고 당당하더라”고 말했다.‘전문가 마스터’ 군단. 립제이와 pH-1은 해외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제작발표회 녹화에 참여하지 않았다.(사진=Mnet)연습생들의 실력 향상을 도울 ‘전문가 마스터’로는 이석훈, 솔지, 임한별(이상 보컬), 백구영, 최영준, 립제이(이상 댄스), pH-1(랩) 등 7명이 나선다.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보컬 트레이너 출신인 이석훈은 “늘 그랬듯이 아이들에게 도움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 중이다. 즐겁게 촬영하며 아이들이 좋은 가수가 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했다. 전작에 이어 또 한번 보컬 마스터를 맡는 임한별은 “연습생들의 반짝이는 눈망울이 마음에 든다. 그들이 누구보다 빛나는 가수로 성장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연습생들에게 힘을 북돋웠다.아울러 솔지는 “연습생들이 굉장히 열심히 준비하면서 성장하고 있는 만큼 많은 분이 사랑과 애정을 듬뿍 담아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EXID 멤버이기도 한 만큼 연습생들을 보면 후배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그들의 열정과 노력에 감동을 받고 있다”고도 했다. 그런가 하면 백구영은 “진심을 다해 임하다 보니 연습생들을 보며 화가 날 때도 있다. 한국을 넘어 세계를 대표하는 아이돌로 성장하려면 실력이 있어야 하는 만큼, 어떤 무대에 오르더라도 빛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때로는 엄하게 대하며 가르치고 있다”고 했다. 그러자 최영준은 “백구영 마스터는 화가 많은데 저는 연습생들을 감싸주는 스타일이다. 백구영이 채찍이라면 저는 당근”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보이즈 플래닛’은 이날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8시에 방송한다. Mnet뿐만 아니라 Mnet 재팬과 아베마(ABEMA)를 통해 일본에서도 동시 방송되며 미주와 동남아의 다양한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서도 서비스될 예정이다. MC가 없는 대신 미션 때마다 스타 마스터가 등장해 진행을 이끌게 된다. 그룹 뉴이스트 출신 황민현이 첫 주자다. 올해는 신인 보이그룹이 쏟아져나오는 해다. 보이그룹 멤버를 뽑는 또 다른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MBC ‘소년판타지 - 방과후 설렘2’와 현역 보이그룹들이 재도약 기회를 얻기 위한 도전에 나서는 JTBC ‘피크타임’도 방송을 앞두고 있다. ‘보이즈 플래닛’이 화제몰이에 성공하며 2023 보이그룹 대전의 서막을 활짝 여는 프로그램이 될지 주목된다.
2023.02.02 I 김현식 기자
한동철, '소년판타지'서 '교복' 아닌 새 단체복 선보인다
  • 한동철, '소년판타지'서 '교복' 아닌 새 단체복 선보인다
  • (사진=펑키스튜디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MBC 글로벌 보이그룹 오디션 ‘소년판타지-방과후 설렘 시즌2’가 아이돌을 상징하는 교복을 벗어던진다.제작사 펑키스튜디오 측은 2일 “올 3월에 방송을 앞둔 ‘소년판타지-방과후 설렘 시즌2’(이하 소년판타지)에서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하면 떠오르는 ‘교복’ 대신 새로운 단체복으로 돌아온다”고 전했다.‘교복’은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Mnet ‘프로듀스101’, ‘아이돌학교’ 등 간판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는 출연자들의 나이에 맞는 학생다움을 보여주는 교복으로 퍼포먼스를 보여준 바 있다. 하지만 한동철 PD는 기존의 ‘교복’이라는 틀을 깨고 ‘소년판타지’만의 색다른 단체 의상을 선보일 예정이다.오는 3월 방송을 앞둔 ‘소년판타지’는 모든 티저 촬영을 종료, 한동철 PD는 오디션 추가 합격자를 만나기 위해 지난 1일 직접 태국으로 출국해 현지에서 미팅 진행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앞서 태국을 비롯해 일본까지 두 번씩 방문해 현지 미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클라씨를 배출한 글로벌 보이그룹 오디션 ‘소년판타지’는 오는 3월 MBC에서 방송 예정이다.
2023.02.02 I 윤기백 기자
'고딩엄빠3' 변은지, 넷째 유산 고백…선예 "자책 벗어나야" 위로
  • '고딩엄빠3' 변은지, 넷째 유산 고백…선예 "자책 벗어나야" 위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삼형제를 키우는 고딩엄마 변은지가 넷째 유산 사실을 고백하며 오열했다. 하지만 친정엄마와 출연진들의 따뜻한 위로에 힘입어 마음을 다잡아 훈훈함을 선사했다.지난 1일 방송된 MBN 예능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이하 ‘고딩엄빠3’)’ 3회에서는 19세에 임신해 4~6살 연년생 삼형제를 키우고 있는 변은지X김형수 부부가 출연, 산후 우울증을 극복해낸 각별한 부부애와 함께 다복함이 넘치는 가족의 일상을 공개했다.이날의 게스트로는 원더걸스 출신의 ‘아이돌 엄마 1호’ 선예가 자리한 가운데, 변은지의 사연이 재연드라마 형식으로 소개됐다. 고등학교 1학년 시절 강원도 영월에서 미모로 이름을 날린 변은지는 SNS에 올린 자신의 오픈채팅방을 통해 한 남자를 만났고, 그의 다정함과 자상함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교제를 시작했다. 3개월 뒤 이들은 임신 사실을 알게 됐고, 변은지의 부모님은 충격 속에서도 “아이를 낳겠다”는 두 사람의 의지를 믿으며 출산을 허락해줬다. 그러나 남자친구 어머니가 여전히 반대하는 상황에서, 변은지는 동네에 소문이 퍼질까 두려워 자퇴까지 한 채 아이를 낳은 터. 결국 현실 육아에 지친 변은지가 극심한 산후 우울증으로 인해 절벽에서 극단적인 생각을 하는 모습으로, 재연 드라마가 아슬아슬하게 끝이 났다.이어 변은지의 일상이 공개됐다. 산후 우울증을 극복한 변은지와 김형수 부부는 어느덧 6세 하준, 5세 하성, 4세 하민 등 삼형제의 부모가 되어 있었다. 요정 같은 아이들의 인사를 본 박미선은 “1년에 한 번씩 배가 불렀던 거야?”라며 입을 떡 벌렸다. “어차피 아이를 키울 바에는 한꺼번에 빨리 키우자 싶었다”며, 연년생 터울을 계획했다는 변은지는 능숙한 요리 솜씨로 프렌치 토스트를 해준 뒤, 남편과 차분하게 삼형제 등원 준비를 완료했다. 아이들의 등원을 담당한 남편은 집에 돌아와 쇼핑몰 재택근무를 시작했는데, “와이프가 아이를 혼자 돌보는 것이 정말 힘들어 보여서, 아내를 돕기 위해 재택근무를 택했다”고 말해 자상한 면모를 보였다.아이들의 하원 후 변은지-김형수 부부는 배드민턴장으로 향해 부부의 공통 취미인 배드민턴을 즐겼다. 이 자리에서 변은지는 동료들에게 “동네가 좁다 보니 어린 나이에 임신한 데 대한 안 좋은 말들이 있었고, 사람들의 시선을 피하기 위해 충북 제천으로 도망치듯 떠나 아이를 낳았다”며 당시의 상처를 덤덤히 털어놨다. 이후 이들은 변은지의 시댁에 도착해 단란하게 대화를 나눴다. 당시 변은지의 출산을 반대했던 시어머니는 어느덧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있었는데, 대화 도중 아들 부부에게 “이제는 손녀를 보고 싶다”는 속내를 전해 변은지의 동공지진을 일으켰다.그날 밤, 부부는 넷째 계획에 관련해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딸을 원하는 남편과 달리 변은지는 “예전과 달리 아이를 낳는 게 두려워졌다”고 말했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얼마 전 넷째를 임신한 뒤 유산의 아픔을 겪었다”고 밝히며 오열했다. 이후로도 변은지는 아이 이야기만 나와도 한동안 눈물을 멈추지 못했고, 민선예는 “아이를 지키지 못한 자책감에서 벗어나면 좋겠다”고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며칠 뒤 변은지-김형수 가족은 변은지의 친정집을 찾았다. 육남매 중 넷째로 자란 변은지의 친정에서는 대가족답게 식구가 끊임없이 쏟아져 나와 흐뭇한 웃음을 자아냈다. 친정엄마의 손맛이 담긴 저녁 식사를 함께한 후, 변은지는 곧 독립을 앞둔 남동생에게 “여자친구와 동거는 하지 마라”고 현실 조언을 건넸다. 이유를 묻자 “내가 이미 겪었던 일이지 않느냐”며 “(10대 시절 임신과 출산이) 힘들기도 했고, 옳지 않은 행동이었다”고 답해, 현실적인 경험으로 인해 한결 철이 든 모습을 보였다. 뒤이어 변은지는 친정엄마와 둘만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유산으로 인해 상심한 변은지에게 엄마는 “나도 두 번의 유산을 겪었다”고 처음으로 직접 상처를 고백했다. 이어 친정엄마는 “다시 유산될 수 있다는 걱정은 버리고, 힘을 내라”고 위로해 변은지에게 특별한 힘을 선사했다. 모든 VCR이 끝난 후, 변은지는 “남편과 넷째 계획에 관련해 다시 대화를 나눠봤는데, 둘 다 아직 어린 만큼 천천히 생각해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교진은 “24살인 만큼 지금부터 뭐든 새로운 시작을 해도 늦지 않았다”고 격려했고, 선예 또한 “아내로서, 엄마로서 지금처럼만 행복하기만을 바란다”고 응원하며 훈훈한 엔딩이 이루어졌다.‘고딩엄빠3’를 통해 과거의 상처를 훌훌 털어낸 채, 아이들과 함께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변은지-김형수 부부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연년생 삼형제가 꼭 쌍둥이처럼 생겨서 너무 귀여웠네요, 아이들이 너무 잘 배운 것 같아요!”, “은지 씨와 남편 형수 씨에게 어느 부부보다도 각별한 애정이 느껴져서 보기 좋았네요”, “남동생에게 이성에 관한 조언을 건네는 은지 씨의 모습에서 경험자의 ‘현실 고민’이 잘 드러난 것 같아요”, “산후 우울증을 이겨냈듯이 유산의 상처도 훌훌 털어버리고 지금을 즐기시길 바라요” 등 따뜻한 반응을 보였다.10대에 부모가 된 ‘고딩엄빠’들이 사회의 편견 및 ‘현실 육아’에 부딪히며 한층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리얼 가족 예능 MBN ‘고딩엄빠3’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2023.02.02 I 김보영 기자
활동 끝낸 뉴진스, 기록은 계속된다
  • 활동 끝낸 뉴진스, 기록은 계속된다
  • 뉴진스(사진=어도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뉴진스의 인기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지난달 29일 SBS ‘인기가요’를 끝으로 첫 싱글앨범 ‘OMG’ 활동을 공식적으로 마쳤지만, 각종 차트에서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가며 신드롬급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1일 미국 빌보드가 공개한 최신 차트(2월 4일자)에 따르면 뉴진스의 첫 싱글앨범 타이틀곡 ‘OMG’가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전주 대비 12계단 상승한 79위를 차지했다. 이는 뉴진스가 핫100에서 기록한 가장 높은 순위다. 싱글앨범 ‘OMG’의 선공개곡인 ‘디토’(Ditto)는 핫100 최신 차트에서 89위에 이름을 오르며 3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했다.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가 발표한 미국 데일리 톱 송 차트(1월 31일자)에서도 뉴진스의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다. 타이틀곡 ‘OMG’는 전일 대비 3계단 오른 28위에 이름을 올리며 자체 최고 순위를 갱신했고, ‘디토’도 전일 대비 4계단 오른 34위에 랭크되는 등 미국 내 뉴진스의 인기를 여실히 보여줬다.국내 음원차트에서도 뉴진스 돌풍은 계속되고 있다. 뉴진스의 첫 싱글앨범 ‘OMG’ 선공개곡 ‘디토’는 지난해 12월 19일 음원 발매 이후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에서 44일 동안 일간차트 정상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지난달 8일부터는 멜론 일간차트에서 ‘디토’ 1위, ‘OMG’ 2위, ‘하입 보이’ 3위 체제가 24일째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빅뱅 태양,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NCT 127 등 톱 아이돌을 비롯해 신예영, 양다일 등 음원강자들이 계속해서 신곡을 발표했지만, 뉴진스의 1~3위 독주는 계속되고 있다.뉴진스(사진=어도어)전문가들은 뉴진스 인기 비결로 전 세대 취향을 저격한 뉴트로 콘셉트를 꼽는다. 실제로 뉴진스는 데뷔곡 ‘어텐션’, ‘하입 보이’부터 신곡 ‘디토’와 ‘OMG’에 이르기까지 한결같이 뉴트로 콘셉트를 지향하고 있다. 음악, 무대 의상, 뮤직비디오에 이르기까지 앨범 전반에 깔린 뉴트로풍 스타일이 젊은 세대부터 기성 세대까지 모두의 취향을 사로잡았고, 그 결과 지속적인 스트리밍이 이어지며 호성적이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뉴트로를 자극하는 뉴진스의 콘셉트가 MZ세대는 물론 1세대 아이돌에 대한 향수를 가진 세대까지 함께 사로잡았다”며 “신세대에게는 새롭고, 기성 세대에게는 친근함으로 다가선 전략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국내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인기가 뜨거운 이유에 대해서는 ‘신선함’을 꼽았다. 김헌식 문화평론가는 “K팝이 브랜드처럼 정형화되면서 새로운 K팝에 대한 갈증이 있었는데, 뉴진스가 그 갈증을 채워준 것으로 보인다”며 “전통적인 프로모션 방법을 탈피한 점, 레트로를 기반으로 색다른 음악 스타일을 가미한 점도 미국 음악 팬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2023.02.02 I 윤기백 기자
최정원, 불륜 의혹 심경 고백 "법의 심판 받게 할 것"
  • 최정원, 불륜 의혹 심경 고백 "법의 심판 받게 할 것" [전문]
  • 최정원(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UN 출신 배우 최정원이 불륜 의혹에 휩싸인 것에 대한 참담한 심경을 털어놨다.최정원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몇 주간 많은 분들이 아시는 이유로 저는 제 삶에서 가장 힘든 시간들을 보냈다”며 “‘아닌 걸 아니라고’ 증명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달았고, 아닌 사실을 인정하라고 요구하는 제보자의 일방적이고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의 배경이 무엇인지도 알 수 없어 더 혼란스러운 하루하루를 보냈다”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이어 “유튜브를 통해 일방적이고 또 진실과는 너무나 다른 이야기들이 마치 진실처럼 퍼져나가는 모습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보는 상황이 너무나 두렵고 절망스러웠다”며 “여전히 논란의 상대방이 자행해온 모욕, 협박, 거짓말들과 상상을 초월하는 명예훼손의 교사 행위들을 반성하게 하려면 반드시 엄정한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조금의 변화도 없다”고 털어놨다.최정원은 “오랜만에 프로필 업데이트가 된, 한때 가족끼리도 친했던 가까운 동생 소식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다른 깊은 생각을 하지 못하고 이루어진 대화 및 행동이 오해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을 것이라 생각하고 불편했을 거라 생각한다”며 “오랜만에 연락하고 만난 동생이 예전처럼 너무나도 반가웠던 제 주관적 입장과는 별개로, 말과 행동을 좀 더 주의 깊게 하지 못한 부분, 정말 깊게 반성하고 스스로를 돌아보며 개선하겠다”고 전했다.그러면서도 “그동안 저에게 보내주신 오랜 관심과 사랑에 조금이라도 누가 되는 행동을 한 부분에 대해서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가슴 깊이 반성하며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며 “정말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앞서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서는 톱스타 아이돌 출신 A씨 때문에 한 가정이 파탄 났다는 내용이 다뤄졌다. 이후 채널에서는 A씨가 최정원이라고 공개했다.최정원은 당시 “불미스러운 일은 절대 없었다”며 “그 이후 제보자는 수차례 저에게 폭언 협박 등을 했으며 책임을 저에게 전가하고 돈을 받아야겠다는 공문까지 보내며 괴롭혀왔던 상황”이라며 법적 대응을 알렸다.다음은 최정원 입장 전문지난 몇 주간 많은 분들이 아시는 이유로 저는 제 삶에서 가장 힘든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아닌 걸 아니라고’ 증명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달았고, 아닌 사실을 인정하라고 요구하는 제보자의 일방적이고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의 배경이 무엇인지도 알 수 없어 더 혼란스러운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유튜브를 통해 일방적이고 또 진실과는 너무나 다른 이야기들이 마치 진실처럼 퍼져나가는 모습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보는 상황이 너무나 두렵고 절망스러웠습니다.안타깝게도 오늘 오전 단독 인터뷰 기사를 본 제 마음은 더 복잡하고 슬프고 혼란스럽습니다. 그 친구의 개인사가 담긴 인터뷰를 읽으며 거짓을 말할 수밖에 없었던 동생의 행동과 그 배경을 아주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던 것도 사실이나, 여전히 논란의 상대방이 자행해온 모욕, 협박, 거짓말들과 상상을 초월하는 명예훼손의 교사 행위들을 반성하게 하려면 반드시 엄정한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조금의 변화도 없습니다.다른 무엇보다, 그 동안 놀람과 실망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에게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프로필 업데이트가 된, 한때 가족끼리도 친했던 가까운 동생 소식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다른 깊은 생각을 하지 못하고 이루어진 대화 및 행동이 오해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불편하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연락하고 만난 동생이 예전처럼 너무나도 반가웠던 제 주관적 입장과는 별개로, 말과 행동을 좀 더 주의 깊게 하지 못한 부분, 정말 깊게 반성하고 스스로를 돌아보며 개선하겠습니다.그동안 저에게 보내주신 오랜 관심과 사랑에 조금이라도 누가 되는 행동을 한 부분에 대해서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가슴 깊이 반성하며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습니다. 정말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더 주의깊고 현명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정원 드림
2023.02.01 I 김가영 기자
'대행사'→'정이' '카지노'… SLL 콘텐츠 '잘 나가네'
  • '대행사'→'정이' '카지노'… SLL 콘텐츠 '잘 나가네'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SLL과 산하 레이블에서 제작하는 작품들이 연초부터 릴레이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먼저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는 8회 최고시청률 13.5%까지 치솟으며 일요일 미니시리즈 1위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SLL 레이블 하우픽쳐스와 드라마하우스 스튜디오가 제작한 ‘대행사’는 광고 업계에서 최고의 실력을 지닌 고아인(이보영 분)과 최창수(조성하 분)가 경쟁PT에서 맞붙을 예정이라 귀추가 주목된다.이해로 쓰여진 사랑의 단면을 통해 신계급사회를 보여주며 호평을 받고 있는 JTBC 수목드라마 ‘사랑의 이해’ 역시 연달아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상승세에 올랐다. ‘가장 세밀한 방식으로 사랑의 감정이 어긋나고 비껴가는 지점을 포착한다’, ‘사랑의 다양한 형태를 보여주는 현실 공감 멜로의 정수’ 등 차별화된 풀이 방식이 신선하다는 평이다.또 다른 레이블 클라이맥스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넷플릭스 영화 ‘정이’는 공개 직후 글로벌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숨에 끌며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영화(비영어) 부문에서 1위에 올라섰다. 한국 SF 영화의 한 획을 그은 ‘정이’는 정교한 연출력과 뛰어난 그래픽 효과로 액션신을 더욱 리얼하고 화려하게 그려내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BA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카지노’는 공개 첫 주 기준으로 한국 오리지널 작품 중 최대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시즌1에서 공들여 차무식(최민식 분)의 서사를 탄탄하게 다룬 만큼 오는 15일부터 공개되는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SLL 관계자는 “2022년 최고의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한 ‘재벌집 막내아들’에 뒤이어 레이블 체제 하에서 SLL과 각 레이블의 콘텐츠 경쟁력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 레이블 간 협업해 공동 기획개발한 콘텐츠도 속속 선보일 예정이다” 라고 전했다.SLL은 ‘대행사’ 후속으로 3월 4일부터 조승우, 한혜진 등이 출연하는 ‘신성한, 이혼’을 선보이며, 스튜디오 슬램이 제작한 글로벌 아이돌 팀전 서바이벌 JTBC ‘피크타임’은 2월 15일(수)부터 방송 예정이다. 오는 3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김다미, 전소니, 변우석 주연의 ‘소울메이트’ 등 클라이맥스 스튜디오의 다음 작품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SLL은 레이블 체제를 구축해 드라마하우스 스튜디오, 베티앤크리에이터스, 비에이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버드, 스튜디오 슬램, 스튜디오 피닉스, 앤솔로지 스튜디오, 엔피오 엔터테인먼트, wiip,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퍼펙트스톰필름, 프로덕션 에이치, 필름몬스터, 하우픽쳐스, 하이지음스튜디오 등 15개에 달하는 레이블과 협력하고 있다.
2023.02.01 I 윤기백 기자
지그재그, 노마스크에 쿠션·립스틱 등 거래액 최대 4배 증가
  • 지그재그, 노마스크에 쿠션·립스틱 등 거래액 최대 4배 증가
  •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소식이 전해진 20일 이후부터 현재까지 메이크업 상품 거래액이 최대 4배 이상 증가했다.(사진=지그재그)1일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에 따르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가 발표된 20일부터 30일까지 립스틱 판매량은 전월 동기(2022년 12월20~30일) 대비 6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립케어와 립밤 상품 판매는 25%, 립 틴트 판매는 10% 늘었다.립스틱 외에도 메이크업 상품 수요가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동일 기간 파우더와 팩트 판매는 52% 증가했으며, 파운데이션은 26%, 피부 결점을 가려주는 컨실러 판매는 20% 늘어났다.얼굴을 입체적으로 만들어 주는 블러셔 판매량은 50% 증가했고, 셰이딩·컨투어링은 11% 늘었다. 메이크업 지속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메이크업픽서 판매는 18% 증가했다.메이크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색조 메이크업 상품으로 잘 알려진 뷰티 브랜드들의 거래액도 급증하고 있다.20일부터 30일까지 ‘3CE 뉴테이크 아이섀도 팔레트’ 거래액 증가율은 직전(1월9~19일) 대비 190%로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3CE’ 브랜드 전체 거래액도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채 피부 효과로 알려진 ‘퓌 쿠션 글래스 리필기획’ 거래액은 4배(304%) 급증했으며 립밤, 틴트, 블러셔 등이 주 상품인 브랜드 ‘롬앤’ 거래액도 11% 늘어났다.지그재그는 다양한 뷰티 기획전을 운영 중이다. 오는 2월 6일까지 ‘아이돌 메이크업을 위한 아이템’ 기획전을 진행하고 ‘롬앤’, ‘클리오’, ‘퓌’, ‘릴리바이레드’, ‘페리페라’ 등의 인기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또한 메이크업 브랜드 ‘에스쁘아’가 출시한 ‘에스쁘아 더 슬릭 립스틱’을 15% 할인하고, ‘미니쿠션’과 ‘거울’ 등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마스크에 가려졌던 입술, 볼 등과 관련된 상품들이 특히 인기를 끌고 있어 앞으로도 관련 기획전을 활발하게 운영할 예정이며, 주문 당일 혹은 다음 날 받을 수 있는 ‘직진배송’에서도 뷰티 상품들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3.02.01 I 박미애 기자
유한진 "25년 만에 SM 퇴사, n.CH서 마지막 불꽃 태울 것"①
  • 유한진 "25년 만에 SM 퇴사, n.CH서 마지막 불꽃 태울 것"[인터뷰]①
  • (사진=김태형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이수만 선생님이 저의 재능을 높이 평가해주시면서 SM에 뼈를 묻으라고 하셨던 기억이 나네요. 그게 벌써 25년 전 얘기예요. 하하.”음악 프로듀서 유한진이 새로운 출발선 앞에 섰다. 유한진은 최근 청춘을 다 바친 둥지였던 SM엔터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의 동행을 끝내고 n.CH엔터테인먼트(이하 n.CH)에 합류했다. 새 둥지에서 그간 못다 펼친 자신의 음악 세계를 펼쳐내겠다는 각오다.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n.CH 사옥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유한진은 “1998년 정식 입사 이후 SM에서 SM 색깔 음악만 했다. 25년간 인연을 맺은 회사이자 K팝을 대표하는 큰 회사를 떠나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며 “끝내 도전을 택한 제 자신이 기특하다. n.CH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며 그간 하고 싶었던 저의 음악을 마음껏 선보이고 싶다”고 밝혔다.유한진은 SM 음악의 산증인이다. 1세대 아이돌 H.O.T.부터 4세대 아이돌 에스파까지, SM 전현직 아티스트들이 음악이 모두 유한진의 손을 거쳤다. S.E.S. ‘러브’(Love), 신화 ‘너의 결혼식’, 동방신기 ‘왜’(Keep Your Head Down), ‘이것만은 알고 가’(Before U Go), ‘썸띵’(Something), NCT ‘뷰티풀’(Beautiful) 등이 대표곡. 유한진의 디스코그라피가 곧 ‘SMP’(SM Music Performance)로 일컬어지는 SM 음악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작사, 작곡보다는 편곡 작업에 중점을 두며 SM 아티스들의 음악에 풍성함을 더해왔다. 다나의 데뷔곡 ‘세상 끝까지’가 SM에 입사한 뒤 처음으로 편곡 작업을 담당했던 곡이란다. 유한진은 “편곡 속도가 남들보다 월등히 빠르다는 점이 저의 장점이었다.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 편곡도 하루 만에 끝냈다”면서 “그렇다 보니 음반 수록곡들뿐만 아니라 음악 방송용 인트로, 연말 시상식 버전 리믹스 음악 작업 등을 제가 도맡다시피 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이어 “SM 아티스트들의 티저 영상 음악과 콘서트 음악 작업을 담당한 것 또한 저였다”며 “에스파 음악까지 작업하다가 SM에서 퇴사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사진=김태형 기자)(사진=김태형 기자)유한진은 음악 전공자가 아니다. 심지어 학창시절 피아노를 배운 적도 없다. 그랬던 유한진이 20대 시절 뒤늦게 음악을 시작했고, 독학으로 편곡 및 작곡법을 익히며 자신만의 노하우를 쌓았다. “낙원상가에서 음악 장비를 구경하는 게 취미였어요.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았던 시절이라 구경만 하고 집에 와서 아마추어용 장비인 사운드 캔버스로 팝송 코드를 하나하나씩 따보면서 편곡 능력을 홀로 키웠죠. 그땐 가난하게 음악했습니다. (미소).”유한진의 친형은 SM 대표 프로듀서인 유영진이다. 이수만이 유한잔이 미니디스크(MD)에 담아둔 데모곡들을 들은 뒤 ‘SM에 뼈를 묻으라’는 제안을 건넸던 장소도 서울 강남구 방배동에 있던 유영진의 작업실이었다. 하지만 ‘엄한 형’이었다는 유영진은 동생 유한진이 자신과 같은 음악의 길을 택했음에도 따로 지름길을 알려주지 않았단다. 유한진은 “이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저 혼자 일어서야 한다는 게 형의 생각이었다”며 “형이 도움을 주지 않아서 혼자 힘들어하면서 많이 울기도 했는데 돌아보면 그런 시간이 있었기에 저만의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한진은 “형은 제 인생의 동반자이자 정신적 지주다. 요즘도 고민이 있을 때마다 형에게 조언을 구한다. 주말에 시간이 맞을 땐 같이 오프로드 바이크를 즐기기도 한다”고 했다.“50살이 넘은 형제끼리 이렇게 끈끈하게 지내는 게 흔한 일은 아니잖아요. (웃음). SM을 떠나는 결정을 할 때도 형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꿈을 펼쳐보라면서 저를 지지해줬어요.”유한진은 입봉작인 H.O.T.의 ‘더 웨이 댓 유 라이크 미’(The Way That You Like Me)를 언급하면서 자신의 음악적 뿌리에 해당하는 장르를 딥 알앤비(deep R&B)로 꼽았다. 그러면서 유한진은 “처음부터 끝까지 코드 2~4개로만 반복된다는 점이 특징인 장르다. 음악을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버스비를 아껴 모은 돈으로 딥 알앤비 곡이 실린 음반 CD들을 수집했을 정도로 오래 전부터 좋아한 장르인데, 제가 H.O.T. 노래를 통해 국내에 처음 도입했다”며 뿌듯해했다.음악적 뿌리가 딥 알앤비라면 강점은 폭넓고 다채로운 음악 스펙트럼이다. 유한진은 “지난 25년간 수많은 SM 아티스트들과 호흡하고 시시각각 변화하는 음악 트렌드에 발맞춰가며 끈질기게 살아남았다”면서 “저만의 색깔을 고집했다면 지금까지 음악을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이수만 선생님도 긴 시간 동안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음악을 섭렵하며 고유의 색깔을 만들었다는 점을 저와 형의 강점으로 짚어주곤 하셨다”고도 했다.(사진=김태형 기자)n.CH에는 그룹 네이처, 엔싸인, 가수 겸 배우 노민우 등이 소속돼 있다.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 톱10, 채널A ‘청춘스타’ 톱7, SBS ‘싱포골드’ 톱10 매니지먼트도 겸하는 곳이다. 유한진이 이 곳을 새 둥지로 택한 결정적 이유는 SM 출신 정창환 대표 프로듀서가 수장을 맡고 있는 곳이라는 점 때문이었다. 정창환 대표 프로듀서는 SM 재직 시절 SM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하는 합동 공연인 SM TOWM 콘서트를 기획을 담당한 인물. 유한진은 콘서트 음악을 책임지며 그와 긴 시간 동안 호흡을 맞췄다.관련 물음에 유한진은 “SM에서 15년 정도 호흡을 맞춘 사이”라면서 “긴 시간 함께하며 신뢰를 쌓은 관계이기에 이곳에서도 톱니바퀴가 잘 맞물릴 거라고 생각한다. 힘을 합쳐 n.CH 소속 아티스트들을 빌보드 메인 차트에 입성하는 아티스트로 성장시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유한진은 김하니, MOODE(무드), IRIS(이리스)로 구성된 음악 프로듀싱팀 ‘블랙 다이아몬드’를 이끌고 있기도 하다. 앞으로 프로듀싱팀 일원들과 의기투합해 n.CH 아티스트들을 위한 맞춤 음악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유한진에게 기쁨 마음으로 떠안고 있는 과제다. “n.CH 소속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들어보고 미팅을 해보면서 성공 가능성을 느꼈고 잘해내고 싶다는 욕심도 생겼어요. 요즘 들어 K팝 음악 스타일이 한쪽으로 치우치는 경향이 있는데요, 그런 흐름을 따라가지 않으면서 SM에 있을 때와는 또 다른 색깔의 음악을 들려드리겠습니다.”
2023.01.31 I 김현식 기자
'D.P.' 나온 배우 송덕호, 가짜 뇌전증 병역비리 적발
  • 'D.P.' 나온 배우 송덕호, 가짜 뇌전증 병역비리 적발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검찰이 배우 송덕호(30)씨가 뇌전증(간질) 환자로 행세해 병역을 감면받은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나섰다. 배우 송덕호.(사진=연합뉴스)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 박은혜)는 병역브로커 구모(47)씨와 송씨가 공모해 허위 뇌전증 행세를 한 뒤 병역을 감면받았단 단서를 포착하고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송씨가 구씨의 블로그를 통해 병역 상담을 받은 뒤 지시대로 뇌전증 행세를 하고 허위 진단서를 제출해 4급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은 것으로 보고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병역비리 사실이 알려지자 송씨는 촬영 중이던 드라마에서 하차했다. 2018년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으로 데뷔한 송씨는 드라마 ‘호텔 델루나’(2019), ‘슬기로운 의사생활’(2020), ‘모범택시(2021), ’D.P.‘(2021), ’일당백집사‘(2022) 등에 조연으로 출연했다.서울남부지검과 병무청은 지난해 12월 초부터 합동 수사팀을 구성해 뇌전증 환자 위장 병역면제 비리 사건을 수사 중이다. 구씨의 의뢰인 중엔 프로배구선수 조재성(OK금융그룹)씨와 아이돌그룹 소속 래퍼 라비 등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씨는 지난 27일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유명 프로축구 선수와 프로배구 선수 등 스포츠 선수를 비롯해 검찰 수사대상엔 연예인, 고위공직자·법조인 자녀도 포함됐으며 총 1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26일 의사·프로게이머(코치)·골프선수 등 병역면탈자 15명과 공범 6명, 또 다른 병역브로커 김모(37)씨를 병역법 위반,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했다. 김씨는 구씨의 밑에서 부대표로 일한 인물이다.
2023.01.31 I 조민정 기자
'불타는 트롯맨', 4월 전국투어→하반기 월드투어 개최
  • '불타는 트롯맨', 4월 전국투어→하반기 월드투어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MBN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이 국내투어와 월드투어 콘서트를 개최한다.‘불타는 트롯맨’은 오는 4월 29~30일 올림픽공원 내 KSPO DOME에서 서울 공연을 개최한다. 이를 시작으로 8월까지 부산, 대구, 광주, 고양, 대전, 청주 등 전국 20개 이상의 도시에서 국내투어에 돌입한다. 국내투어를 마친 뒤에는 2023년 하반기 일본과 태국,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투어와 2024년 상반기 LA, 뉴욕, 캐나다, 시드니 등 전 세계에 ‘K트롯’의 위력을 보여 줄 월드투어가 예정되어 있다. ‘불타는 트롯맨’이 최근 일본 TV ‘ABEMA’ 방영까지 확정한 만큼, 국내외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쇼플레이 측은 “‘불타는 트롯맨’ 월드투어 콘서트는 트롯공연 사상 최대 규모의 콘서트로 진행될 예정으로, 현재 전세계적으로 연일 매진을 기록중인 아이돌의 K팝 콘서트와는 색다른 매력으로 대한민국을 널리 알리는 또 하나의 문화콘텐츠로서 자리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불타는 트롯맨’의 월드투어 콘서트는 코로나 시국임에도 불구하고 ‘미스터트롯’, ‘싱어게인’ 콘서트 등을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진행해 흥행시킨 경험이 있는 쇼플레이와 ‘불타는 트롯맨’ 제작사인 크레아가 공동으로 제작에 참여하여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트롯 장르의 첫 월드투어 콘서트를 이끌어갈 예정이다.‘불타는 트롯맨’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40분 MBN에서 방송된다.
2023.01.31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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