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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月 100만원 아이돌보미? 이웃나라 국민, 하인 부리겠다는 것"
  • 윤희숙 "月 100만원 아이돌보미? 이웃나라 국민, 하인 부리겠다는 것"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발의한 외국인 가사노동자를 최저임금 적용대상에서 제외하는 가사근로자법 개정안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윤희숙 국민의힘 전 의원은 “2030들이 원하는 것은 ‘남이 아이를 키워주는 나라’가 아니라 ‘내가 내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나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윤 전 의원은 30일 자신으 페이스북에 ‘한 달에 100만 원으로 동남아 아이돌보미?’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사진=이미지투데이)윤 전 의원은 “싱가포르처럼 필리핀 돌보미를 싸게 이용할 수 있다면 저출생 대책으로 유용하겠다는 취지의 법이 나왔다”며 “그러나 차별의 제도화라는 비난도 만만찮다. 싱가포르는 최저임금제도 자체가 없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현재 우리 주변의 돌보미 이모님들은 (법적으로) 근로자가 아니라 알음알음 소개받아 연결되는 프리랜서다. 그런 이유로 최저임금이 적용되지 않는다”며 “그러나 지난해부터 가사노동도 제도화하기 시작했다. 인증기관에 고용된 가사근로자 영역이 만들어졌고 이들 가사근로자는 최저임금 적용 대상이다. 근로자라면 누구나 최저임금이 적용된다는 원칙”이라고 말했다.윤 의원은 “문제는 필리핀이나 인도네시아로부터 돌보미들을 들여올 경우 어떤 형태일 것 인지다”며 “현재 고용노동부는 외국인고용 허용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데, 육아부문 역시 근로자 형태를 띠게 될 것이다. 불법체류 등의 관리 문제를 생각하면 프리랜서 형태가 아니라 근로자로 고용하는 것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라며 “이때 우리나라의 가사근로자만 최저임금을 보장하고 외국인은 싼 임금을 줄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꼬집었다.그러면서 그는 “보편적 인권을 존중하고 가치외교를 추구하는 국가가, 인종과 국적에 따라 임금을 차별하는 막 나가는 국가가 될 수는 없다. 국제적으로 이것은 우리가 좀 잘산다고 이웃 나라 국민을 하인으로 부리겠다는 것과 같은 개념으로 받아들여진다”고 지적했다.아울러 윤 의원은 “더구나 2030들이 원하는 것은 ‘남이 아이를 키워주는 나라’가 아니라 ‘내가 내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나라’이다”며 “육아휴직의 실효성과 육아기 탄력 근로를 파격적으로 높여달라는 요구가 가장 절실하다”고 강조했다.윤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을 언급하기도 했다. 조 의원이 해당 법안을 발의한 후 오 시장은 “우리 모두의 미래가 달린 일”이라며 환영했다.오 시장은 지난해 싱가포르 출장 후 외국인 가사 도우미 도입을 제안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9월 국무회의에서 “한국에서 육아 도우미를 고용하려면 월 200만~300만원이 드는데, 싱가포르의 외국인 가사 도우미는 월 38만~76만원 수준”이라며 “외국인 육아 도우미는 양육에 초점을 맞춘 정책으로 경제적 이유나 도우미의 공급 부족 때문에 고용을 꺼려왔던 분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일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를 두고도 윤 의원은 “오 시장의 말마따나 세계최악의 저출산 국가이니 이러저러한 시도가 필요한 것은 맞다”며 “그러나 인종차별국가의 금도를 넘을 정도의 파격을 할 바에야, 원하는 누구나 육아휴직을 갈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을 퍼붓는 파격이 더 바람직하다”고 재차 강조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앞서 조 의원은 지난 21일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월 100만 원 정도에 고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이들에게 3년에서 5년 정도 최저임금을 적용하지 말아보자는 법안을 발의했다. 발의에는 조 의원과 함께 국민의힘 권성동 전 원내대표 등 여당 의원 10명도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하지만 노동계와 여성계에선 지금도 외국인노동자들의 임금체불과 열악한 노동환경 문제 등이 심각하다며 명백한 차별과 착취라는 반박이 나왔다.여성단체들은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국가의 책무는 사라지고, 이주 여성에 대한 수탈과 차별로 각자도생의 숨통을 열어주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이후 한국노총과 한국노총전국연대노조 가사·돌봄유니온, 현장에서 근무하는 가사노동자들은 지난 27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서 가사근로법 개정안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가사노동자의 가치를 폄하하지 말라”며 개정안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2023.03.30 I 김민정 기자
'소년판타지' 박상현 PD "다른 오디션과 차별점? 참가자들 전부 잘생겼다"
  • '소년판타지' 박상현 PD "다른 오디션과 차별점? 참가자들 전부 잘생겼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소년판타지’ 제작진과 프로듀서로 나선 가수들이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소년판타지’만의 강점과 매력을 꼽았다. 30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MBC 오디션 프로그램 ‘소년판타지-방과 후 설렘2’(이하 ‘소년판타지’) 제작발표회에서는 최강창민과 우영, 진영, 강승윤, 전소연과 함께 강영선 CP, 박상현 PD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방송가는 ‘보이그룹 서바이벌 대전’이란 표현이 과언이 아닐 정도다. 지난달 JTBC ‘피크타임’과 Mnet ‘보이즈플래닛’이 먼저 출사표를 내민데 이어 ‘소년판타지’가 글로벌 보이그룹 탄생을 예고하며 강력한 도전장을 던졌다. 강영선 CP는 “사실 저희도 이렇게 겹쳐서 시작할지 몰랐다”면서도, “다만 저희가 이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 뚜렷한 목표와 자신감을 가지고 임했다. 특히 우리 프로그램은 프로듀서들의 면면이 강력하다. 그 분들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글로벌 팬덤을 갖춘 아이돌을 탄생시키기 위해 제작진으로서 연구를 많이 했다. 시즌1의 부족한 점들을 보완해 글로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여러 영향력 있는 매체들과 손을 잡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실제로 ‘소년판타지’는 국내 포털 사이트 네이버와 함께 일본의 국민 메신저 ‘라인’까지 가세해 글로벌 지원사격을 펼치고 있다. 프로듀서인 진영은 “우리 프로그램은 프로듀서들이 다 함께 참여하는데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처럼 곡만 주고 그 곡에 대한 프로듀싱만 진행하는 식이 아니다”라며 “학기제를 도입해서 선생님과 학생들이 호흡을 맞추며 같이 성장해나갈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좋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박상현 PD는 “저희 참가자 54명 한 명 한 명이 정말 잘생겼다. 자부할 수 있다”고 강조해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MBC가 야심차게 준비한 글로벌 보이그룹 육성 프로그램 ‘소년판타지’가 드디어 오늘(30일) 베일을 벗는다. ‘소년판타지’는 앞서 지난해 MBC에서 방송돼 걸그룹 클라씨를 배출했던 ‘방과 후 설렘’의 시즌2다. 이번엔 전 세계를 매료시킬 보이그룹을 육성하는 취지로 ‘오디션계 히트메이커’로 불리는 한동철 PD의 새 프로젝트로서 일찌감치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소년판타지’는 지난 24일부터 1회 선공개 영상을 순차적으로 오픈했다. 3개의 선공개 영상을 공개, 약 30분 분량을 미리 선보이며 첫 방송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늘(30일) 본방송 직전 공개되는 7분 가량 4번째 선공개 영상까지 다양한 콘텐츠로 가득 채운다.또 국내 최초로 전략적 제휴를 맺은 일본 대표 OTT 아베마(ABEMA)와 동시 중계를 진행해 글로벌 팬들의 기대가 높다. 또한 글로벌 오디션으로 돌아오는 만큼 한국과 일본 뿐 아니라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세계 각국에서 볼 수 있다. 한편 ‘소년판타지’는 오늘 오후 10시 MBC에서 첫 방송된다.
2023.03.30 I 김보영 기자
"자신감 多" 트렌드지, 아이돌 안무의 한계를 깨다
  • "자신감 多" 트렌드지, 아이돌 안무의 한계를 깨다
  • 트렌드지(사진=글로벌에이치미디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트렌드지(TRENDZ)가 신곡 ‘뉴 데이즈’(NEW DAYZ)로 아이돌 퍼포먼스의 한계를 깨고 있다. 트렌드지(하빛·리온·윤우·한국·라엘·은일·예찬)는 지난 15일 두 번째 싱글 ‘블루셋 챕터. 뉴 데이즈’(BLUE SET CHAPTER. NEW DAYZ)로 컴백, 기존 퍼포먼스와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180도 달라진 퍼포먼스를 선보였다.2022년 1월 5일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트렌드지는 ‘TNT’(Truth&Trust)를 시작으로 ‘후’(吼), ‘배가본드’로 활동을 이어왔다. 이들은 그동안 강렬한 콘셉트 속 고난도 안무는 물론, 아크로바틱을 연상시키는 안무들로 ‘4세대 대표 퍼포먼스돌’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특히 트렌드지는 붕대 춤을 비롯해 영화 ‘매드 맥스’에서 영감을 얻은 안무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들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가운데, 이번 신곡 ‘뉴 데이즈’ 퍼포먼스는 이와 또 다른 매력을 선사했다.‘뉴 데이즈’는 트렌드지가 기존 선보였던 퍼포먼스들에서 힘을 뺐지만, 다양한 구성을 넣어 트렌드지의 퍼포먼스를 향한 기대감을 놓치지 않았다. 퍼포먼스 중 손을 입에 대는 안무는 ‘호기심’이라는 수어에서 따온 안무로, 앞으로 펼쳐질 밝은 미래에 대한 호기심을 의미한다. 또한 깍지 낀 손을 펴는 안무는 새로운 날들을 향해 떠나기 전 몸을 푸는 의미를 담았고,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포인트 안무들로 대중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안무를 완성했다.‘뉴 데이즈’ 안무에 대해 트렌드지 멤버들은 소속사 글로벌에이치미디어를 통해 “처음에는 부담이었지만 ‘뉴 데이즈’ 안무는 대중들과 교감하고 함께 즐기는 시간을 만들고자 했다. 연습할 때도 어떻게 하면 메시지를 전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설명한 것은 물론, “한 가지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는 그룹이라는 자신감이 생겼다”라며 당찬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2023.03.30 I 윤기백 기자
'소년판타지' 최강창민 "오랜 아이돌 활동의 원천? 팬들과의 '교감'"
  • '소년판타지' 최강창민 "오랜 아이돌 활동의 원천? 팬들과의 '교감'"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소년판타지’의 MC를 맡은 그룹 동방신기 최강창민이 자신이 데뷔할 때와 달라진 요즘 아이돌 시장의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 30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MBC 오디션 프로그램 ‘소년판타지-방과 후 설렘2’(이하 ‘소년판타지’) 제작발표회에서는 최강창민과 우영, 진영, 강승윤, 전소연과 함께 강영선 CP, 박상현 PD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강창민은 “내가 데뷔했을 때와 가장 달라진 점은 아이돌을 꿈꾸는 사람들의 수가 굉장히 많아졌다”며 “저 때는 아이돌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도 이를 도전해 배울 수 있는 콘텐츠가 많지 않았다. 지금은 다양한 창구에서 배우고 싶은 분야를 다채롭게 배울 수 있게 됐다는 점이 ‘꼰대’가 된 제 입장에선 놀랍다”고 털어놔 웃음을 줬다. 이어 “예쁘고 잘생기고 실력이 출중한 친구들이 굉장히 많아졌다”고도 덧붙였다. 오랜 기간 최정상에서 활동한 장수 아이돌로서 자신이 생각하는 아이돌의 중요한 덕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강창민은 “개인적으로 중요하다 생각하는 저의 오랜 활동의 요소는, 시간이 지날수록 체감하는 부분인데 바로 팬들과의 소통 및 교감”이라며 “팬들과 하나로 연결된 유대감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느낀다”고 강조했다. 또 “어떤 말과 노래를 하고 춤을 추든 팬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 누구보다 큰 응원을 보여주시는 분들이 팬들이기 때문이다. ‘소년판타지’에서도 연습생분들을 응원해주시는 팬분들, ‘판타지메이커’ 분들의 비중이 정말 크고 중요하시다”라며 시청자 및 팬들의 성원을 부탁했다. MBC가 야심차게 준비한 글로벌 보이그룹 육성 프로그램 ‘소년판타지’가 드디어 오늘(30일) 베일을 벗는다. ‘소년판타지’는 앞서 지난해 MBC에서 방송돼 걸그룹 클라씨를 배출했던 ‘방과 후 설렘’의 시즌2다. 이번엔 전 세계를 매료시킬 보이그룹을 육성하는 취지로 ‘오디션계 히트메이커’로 불리는 한동철 PD의 새 프로젝트로서 일찌감치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소년판타지’는 지난 24일부터 1회 선공개 영상을 순차적으로 오픈했다. 3개의 선공개 영상을 공개, 약 30분 분량을 미리 선보이며 첫 방송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늘(30일) 본방송 직전 공개되는 7분 가량 4번째 선공개 영상까지 다양한 콘텐츠로 가득 채운다.또 국내 최초로 전략적 제휴를 맺은 일본 대표 OTT 아베마(ABEMA)와 동시 중계를 진행해 글로벌 팬들의 기대가 높다. 또한 글로벌 오디션으로 돌아오는 만큼 한국과 일본 뿐 아니라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세계 각국에서 볼 수 있다. 한편 ‘소년판타지’는 오늘 오후 10시 MBC에서 첫 방송된다.
2023.03.30 I 김보영 기자
가수에서 사진작가로…강승윤 "사진은 솔직한 내면이자 동반자"
  • 가수에서 사진작가로…강승윤 "사진은 솔직한 내면이자 동반자"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하늘로 날아가는 비눗방울을 보고 있자니 문득 잊고 있던 어린시절이 떠오른다. 이제는 폐교가 되어버린 사진 속 학교는 누군가에게는 추억의 장소였을 것이다. 오래된 골목 한켠에 우두커니 앉아있는 고양이와 하늘을 자유로이 날고 있는 새들까지. 사진에 담긴 찰나의 순간이 잊고 있던 꿈과 평화로운 일상을 되돌아보게 한다. 무심코 지나쳤던 주변의 풍경을 카메라 렌즈에 멋스럽게 담아낸 이는 인기가수 그룹 위너의 리더 강승윤(29)이다. ‘아이돌’이라는 타이틀을 뒤로하고 사진작가 유연으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유연’(Yooyeon)은 모든 상황을 유연하게 대처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을 담아 지은 작가명이다. 4월 19일까지 서울 성수동 스타트플러스 갤러리에서 여는 사진전 ‘하늘 지붕’은 유연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는 첫 번째 개인전이다.유연 작가의 ‘동심_서울’(사진=스타트아트코리아).유연 작가는 바쁜 활동 중에도 항상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며 낯선 장소 등을 렌즈 안에 꾸준히 담아냈다. 수많은 인화지 속 흔적 가운데 일부를 이번 전시를 위해 공개했다. 최근 스타트플러스에서 만난 유연 작가는 “높은 곳을 향한 욕망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하늘을 렌즈에 담아내곤 했다”며 “사진은 가장 솔직한 나의 내면이자 내 자신을 표현하는 중요한 동반자”라고 말했다.유연의 사진작품은 2021년 ‘코리안 아이(KOREAN EYE): 창조성과 백일몽’ 전시를 열면서 멤버 송민호과 함께 처음 출품했다. 지난해 개최한 ‘스타트아트페어 서울 2022’에도 작가만의 색감을 담아낸 부스에서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유연 작가의 아날로그 감성과 함께 하늘 지붕으로 향하는 여정을 만나볼 수 있다. 그의 작품들은 시점을 위로 바라다보는 사진들이 많다. ‘처마 밑 풍경’은 화암사의 처마를 아래서 바라본 모습을 담았고, ‘기와지붕’ 역시 지붕의 끝부분과 하늘을 담았다. 하늘이 주는 여백과 나무가 만들어내는 풍광이 한 장의 그림 같다.“촬영차 호도섬을 방문한 적이 있어요. 뜨거운 뙤약볕이 내리쬐는 날씨였는데 할아버지께서 처마 밑에서 편하게 휴식을 취하고 계셨죠. 그 장면을 보면서 할아버지의 치열한 삶이 보였다고 해야 하나. 하하. 그 집은 할아버지가 찾은 노후의 평화로운 삶일 거라는 생각에 사진을 찍었어요. 그렇게 ‘어느 할아버지의 지붕’이 탄생했죠. 지붕이 프레임 안에 걸려있는 사진들을 종종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유연 작가(사진=스타트아트코리아).뮤지션으로서 그는 작사와 작곡을 직접 하기도 한다. 음악을 만들면서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게끔 가사를 썼다면, 사진은 좀 더 아름답게 바라본 세상을 담으려 했다.“평범한 일상이라도 사진으로 찍어서 보면 느낌이 전혀 다르기도 해요. 사실 사진은 기록을 위한 수단으로 출발한 예술이잖아요. 하지만 제가 찍은 사진은 좀 더 아름답게 바라보고 싶은 세상이 담겨있는 것 같아요. 사진을 바라보는 저의 시선이 좀 더 착하다고 할까요(웃음). 저에게 있어 사진은 음악보다 좀 더 유연한 것 같아요.”이번 전시를 위해 고향인 부산에 다녀왔다고 했다. 오로지 사진을 찍기 위해 마음을 먹고 떠난 여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연 작가는 “내 인생의 출발점인 부산을 출사지로 선택했다”며 “내가 사진에 담아온 한국의 풍경이 해외 팬들에게는 또 다른 매력과 생경함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 공간에서는 음악도 나온다. 전시와 연관 있는 노랫말을 담은 음악들이다. 선곡도 직접 했다. 그는 “노래의 클라이맥스와 자유를 함께 생각하면서 광활하게 펼쳐진 하늘을 보면 좋을 것”이라며 “보는 재미와 듣는 재미 둘 다 놓치지 않으려 했다”고 강조했다.유연 작가의 ‘하늘 지붕’ 전시 전경(사진=스타트아트코리아).빼어난 그림 솜씨로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멤버 송민호와는 서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는 사이다. “이렇게 한번 찍어보면 어때?”라는 송민호의 말 한마디에 제대로 된 카메라를 구매하면서 전시까지 열게 됐단다.“민호는 처음 음악을 시작했을 때부터 영향을 많이 주는 친구예요. 이번에 개인전을 열면서 멤버들에게 전시 포스터를 보냈는데 평소 장난스럽던 민호가 ‘정말 기대된다’고 이야기를 해주더라고요. 감동이었죠. 항상 서로의 길을 응원해주고 서로 기대감을 자아내는 파트너인 것 같아요.”사진작가로서 연예인이라는 타이틀은 평생 짊어지고 가야 할 숙제다. 티켓 파워가 있다는 이유로 좀 더 쉽게 전시를 연다는 편견도 있을 수 있기 때문. 하지만 그는 멋진 결과물로 그런 편견에 맞설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이 분야를 꾸준히 걸어온 이들의 자리를 뺏기 위해 이 일을 하는 게 아니에요. 뒷받침되는 실력과 역량을 늘려서 사람들이 인정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면 그런 말들도 자연스럽게 사라지지 않을까요. 그런 부담감을 책임감으로 돌려서 멋진 활동을 이어나가는 게 제 역할이자 목표예요.”유연 작가의 ‘기와지붕’(사진=스타트아트코리아).유연 작가의 ‘처마 밑 풍경’(사진=스타트아트코리아).
2023.03.30 I 이윤정 기자
'JYP 중국그룹' 보이스토리, '웨이보의 밤' 올해의 라이징 그룹상
  • 'JYP 중국그룹' 보이스토리, '웨이보의 밤' 올해의 라이징 그룹상
  • 보이스토리(사진=신성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중국 그룹 보이스토리(BOY STORY)가 ‘2022 웨이보의 밤’ 시상식에서 ‘올해의 라이징 그룹상’을 수상했다.보이스토리는 지난 25일 중국 상해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개최된 ‘2022 웨이보의 밤’(2022 WEIBO NIGHT) 시상식에서 ‘올해의 라이징 그룹상’을 품에 안았다. ‘2022 웨이보의 밤’은 중국 최대 SNS 플랫폼 시나 웨이보가 주최하는 대규모 시상식이다. 엔터테인먼트, 항공 우주, 정무, e스포츠, 체육, 공익 6대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기관과 인물을 초청해 상을 수여한다. 보이스토리는 데뷔 이래 처음으로 참석한 해당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광까지 거머쥐며 그룹 인기를 실감케 했다.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방영된 웨이보 프로그램 ‘우리의 영광을 위하여’에 출연해 모든 미션에서 1위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를 신호탄으로 지난 1월 개최된 ‘웨이보 뮤직 어워즈 2022’ 시상식에서 ‘올해의 라이징 그룹상’ 수상과 더불어 정규 1집 타이틀곡 ‘WW’ 퍼포먼스를 선보여 호평을 얻었고, 이번 ‘2022 웨이보의 밤’ 수상을 통해 중국 현지 메인스트림 매체에서 인정받으며 향후 행보가 기대되는 대세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글로벌 차트에서도 뜻깊은 성과를 거뒀다. 보이스토리는 지난해 9월 발매한 첫 정규앨범 ‘위’(WE) 타이틀곡 ‘WW’가 지난해 11월 3일 오후 기준 미국 빌보드의 ‘핫 트렌딩 송즈 파워드 바이 트위터’가 제공하는 실시간 차트 3위를 기록해 해당 차트에 이름을 올린 첫 중국 아이돌 그룹이 됐다. 이후 그해 12월과 2023년 1월 두 달간 여섯 차례 더 랭크인에 성공하며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보이스토리는 JYP의 중국법인 JYP 차이나와 TME(중국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그룹)가 합작 설립한 신성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그룹이다. 멤버 전원 중국인으로 구성됐다. JYP 현지화 전략 ‘글로벌라이제이션 바이 로컬라이제이션’을 적용한 첫 그룹으로 중국 육성형 아이돌 2.0 시대의 막을 올렸다.
2023.03.29 I 윤기백 기자
LG U+, 딜라이브와 제휴…수도권 광고 커버리지 1위 발돋움
  • LG U+, 딜라이브와 제휴…수도권 광고 커버리지 1위 발돋움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LG유플러스가 수도권 최대 케이블방송사 ‘딜라이브(D’LIVE)’와 광고매체 판매 활성화,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사업 제휴를 체결하고 수도권 광고 커버리지 1위 유료방송 플랫폼 기업으로 사업 확대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제휴에 따라 오는 7월부터 통합 광고 운영 플랫폼인 ‘U+AD’를 통해 딜라이브 광고를 송출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광고사업의 디지털화(DX)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구축한 U+AD는 TV·모바일 등 다양한 매체의 광고 상품을 청약부터 운영, 결과 리포트까지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이다.LG유플러스는 IPTV ‘U+tv’, 자회사 LG헬로비전의 케이블TV ‘헬로tv’ 등 기존 920만 가구를 비롯해 딜라이브TV ‘D’LIVE’ 가입자까지 전국 1150만 가구를 대상으로 맞춤형 광고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경기 지역에 가입자가 밀집한 딜라이브와 협력으로 LG유플러스는 광고사업의 수도권 커버리지를 기존 대비 50% 추가 확대하며 유료방송 플랫폼 중 1위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다. 광고주들이 가장 선호하는 수도권에서 넓은 커버리지를 기반으로 광고를 송출하게 됨에 따라 양사 광고 상품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자체 개발한 데이터 관리 플랫폼인 ‘DMP(Data Management Platform)’을 기반으로 고객 관심사를 분석해 정교한 맞춤형 영상 광고를 제공하는 초개인화 타겟팅 기술은 물론, 국내 유료방송 서비스 최초로 가구별·가구 구성원별 성과 지표를 개발해 다각적으로 광고 성과를 분석하는 리포팅 기술을 지속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LG유플러스는 광고 상품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고객에게 VOD(주문형 비디오) 시청 후 자연스러운 광고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VOD 포스트롤(Post Roll)’을 선보인데 이어, 올해에는 VOD 시청 중 광고가 송출되는 미드롤(Mid Roll)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뿐만 아니라 스포츠 커뮤니티 플랫폼 ‘스포키’, K팝 아이돌 전문 미디어 콘텐츠 플랫폼 ‘아이돌플러스’, 반려견 훈련 서비스 플랫폼 ‘포동’ 등 타깃 시청 층이 명확해 효과가 높은 핵심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서도 광고를 송출하고 있다. 김태훈 LG유플러스 광고사업단장(상무)은 “이번 딜라이브와 제휴로 수도권 지역의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광고시청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향후 딜라이브와의 지속적인 파트너십과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고객사에는 효과적인 마케팅 서비스를, 시청자에게는 초개인화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며 고객경험을 지속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29 I 함정선 기자
尹대통령 “국가가 아이들 책임진다는 믿음·신뢰 줘야”
  • 尹대통령 “국가가 아이들 책임진다는 믿음·신뢰 줘야”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우리 아이들을 국가가 확실히 책임진다는 믿음과 신뢰를 국민께 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2023년 제1차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며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게 하는 것은 국가의 의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낳고 키우는 보람·자아실현 만족하는 대책 필요”위원장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는 2015년 이후 약 7년 만으로, 향후 실효성 있는 정책 논의를 본격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아이를 낳고 키우는 즐거움과 자아실현의 목표가 동시에 만족되도록 국가가 확실히 책임지고 보장한다는 목표 하에 과감한 대책을 마련하고 집중 투자해야 한다”며 강한 정책 추진 의지를 보였다.또 저출산 문제는 중요한 국가적 어젠다인 만큼 정부와 민간이 함께 풀어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지난 15년 간(2006~2021년) 종합계획을 만들고 280조원이라는 천문학적 예산을 투입했지만,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역대 최저 수준인 0.78명을 기록한 점을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저출산 문제에 대해 “복지, 교육, 일자리, 주거, 세제 등 사회문제와 여성 경제활동 등 사회문화적 요소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고 짚었다. 이어 “기존에 있는 제도 역시 실제 현장에 적용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며 “특히 중소기업이나 비정규직 근로자 등 노동 약자 중 다수는 현재 법으로 보장된 출산, 육아, 돌봄 휴가조차도 제대로 쓰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출산, 육아하기 좋은 문화가 조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새로운 정책만으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돌봄과 교육, 유연근무와 육아휴직의 정착, 주거 안정, 양육비 부담 완화, 난임부부 지원 확대 등의 지원을 해나가면서 우리 사회가 저출산으로 가게 된 문화적 요소, 삶의 가치 측면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게 윤 대통령의 설명이다. 윤 대통령은 “저출산 문제는 단기 일회성 대책으로 절대 해결할 수 없다”며 “세밀한 여론조사, FGI(집단심층면접) 등을 통해 끊임없이 현장과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이를 위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를 상시적으로 열어 긴밀한 당정 공조를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민간위원들에게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좋은 의견을 개진해 달라고 부탁했다. ◇ 저출산 5대 핵심 분야 주요과제 설정윤 대통령은 회의에 앞서 홍석철 상임위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후 회의를 주재한 윤 대통령은 먼저 ‘워킹맘’ 등 정책 수요자의 목소리와 위원회 운영 방향을 담은 영상을 시청한 뒤 김영미 부위원장으로부터 ‘윤석열 정부 저출산고령사회 과제 및 정책 추진 방향’을 보고받았다. 이후에는 청년, 다자녀 양육 부모 등 정책 수요자, 전문가, 위원들이 참여해 돌봄 지원, 일·육아 병행, 주거·건강 지원, 저출산 대응력 강화 등 4가지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윤석열 정부 저출산고령사회 과제 및 정책 추진 방향’의 핵심 4대 추진 전략은 선택과 집중, 사각지대·격차 해소, 구조개혁과 인식 제고, 정책 추진 기반 강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날 ‘저출산 5대 핵심 분야 및 주요 과제’를 설정했다. 세부적으로는 △촘촘하고 질 높은 돌봄과 교육(아이돌보미서비스·시간제보육 확대, 유보통합 시행과 늘봄학교 전국 확대 등) △일하는 부모에게 아이와의 시간을(일육아 병행 지원 제도의 실질적 사용 여건 조성, 부모 직접 돌봄이 가능하도록 육아기 근로환경 개선) △가족친화적 주거 서비스(신혼부부 주택공급 및 자금지원 확대, 가구원 수 고려 맞춤형 면적의 주거공급 확대) △양육비용 부감 경감(부모급여 지급, 자녀장려금 지급액 및 지급 기준 개선 등) △건강한 아이, 행복한 부모(임신 준비 사전건강관리, 난임지원 확대, 2세 미만 입원진료비 본인부담 제로화)다.
2023.03.28 I 박태진 기자
예능도, 음악도 10점 만점…뱀뱀, 상승세 방점 찍을 컴백
  • 예능도, 음악도 10점 만점…뱀뱀, 상승세 방점 찍을 컴백[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10점 만점에 10점인 앨범입니다.” 그룹 갓세븐 멤버인 태국 출신 가수 뱀뱀이 만족감 100% 새 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솔로 가수로는 처음 내는 정규앨범이라 열정 또한 충만한 상태로 컴백 활동에 나선다.뱀뱀은 28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연 정규앨범 ‘사워 앤드 스윗’(Sour & Sweet) 언론 쇼케이스에서 “이전 미니앨범 활동 때와는 다른 새로운 모습과 콘셉트를 보여주고 싶었고, 그렇게 하기 위해선 정규앨범이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솔로 가수로 오프라인 쇼케이스를 여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20명 정도 와주실 거라고 예상했는데 정말 많은 분이 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덧붙이며 활짝 웃어 보였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사워 앤드 스윗’을 비롯해 ‘페더’(Feather), ‘테이크 잇 이지’(Take It Easy), ‘고스트’(GHOST), ‘춤’ (Let’s Dance), ‘어바웃 유’(about YOU), ‘티피 토’(TIPPY TOE), ‘윙즈’(Wings) 등 총 8곡을 담았다.뱀뱀은 “정규 앨범인 만큼 욕심이 컸다. 콘셉트 설정부터 마스터링과 믹싱까지 작업 전 단계에 참여했다”며 “예능 촬영 끝나면 집이 아닌 작업실로 향하기도 했다”고 준비 과정을 돌아봤다. 이어 “저만의 이야기를 담았기에 더 뜻깊은 앨범이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감히 제 입으로 이런 얘기를 하긴 그렇지만 노력 점수와 퀄리티 점수 모두 10점 만점에 10점을 주고 싶다”고 했다. 앨범명에 대해선 “직역하면 새콤달콤이다. 많은 분이 저를 스윗한 사람으로 아시는데, 저에게 사워한 면도 있다는 걸 알리고팠다”며 “의상와 헤어스타일도 앨범명에 맞춰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앨범 작업할 땐 평상시보다 예민하고 웃음도 없어진다. 그게 사워한 모습”이라고 부연했다.앨범을 먼저 접한 동료들의 반응도 전했다. 뱀뱀은 “몬스타엑스의 주헌 형은 트렌디하다고 해줬고, 갓세븐 멤버들은 노래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칭찬해줬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예능 촬영을 함께한 백종원 선생님에게도 들려줬는데 음악을 잘 모르지만 너무 좋다면서 마케팅에 대한 조언을 해줬다”며 웃었다. 타이틀곡은 앨명과 동며의 곡인 ‘사워 앤드 스윗’이다. 인간의 이중성을 주제로 한 곡으로 순순한 이미지를 ‘스윗’에 해당하는 ‘단맛’으로, 스스로도 모르는 감정 그 이면의 모습을 ‘사워’에 해당하는 ‘신맛’으로 표현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뱀뱀은 “K팝에서 자주 접하기 어려운 시티팝 장르에 도전해봤다”며 “계절을 타지 않는 노래라 언제 들어도 좋은 곡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이어 “만약 이 곡으로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한다면 무대에서 레몬 10개를 먹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이색 공약을 밝혔다.그리스에서 촬영했다는 뮤직비디오도 소개했다. 뱀뱀은 “이전 활동곡 뮤직비디오들은 화려하고 쨍한 색감이었는데, 이번엔 톤 다운을 시켜 조금 더 성숙한 느낌을 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스토리라인도 있다”면서 “제가 범인을 잡으려는 형사 역할로 등장하는데 알고보면 제가 범인인 이야기”라고 귀띔했다.그런가 하면 뱀뱀은 최근 ‘환승연애2’, ‘집사부일체2’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인기를 끌어올렸다. 뱀뱀은 “요즘 밖에 돌아다니면 많은 분이 알아봐주신다. 솔직함과 저만의 캐릭터를 많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며 기뻐했다. 그는 이어 “저의 시작점은 아이돌이다. 계속 예능만 하면 예능인으로 볼 테니 음악 활동을 놓지 않으면서 끝까지 아이돌로 활동하겠다”는 묵직한 다짐을 보탰다. 곧이어 “아직 인지도가 엄청난 톱스타급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편의점 갈 때도 알아보시는 분이 있도록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야심도 드러냈다.각기 다른 소속사에서 활동 중인 갓세븐 멤버들과 함께하는 ‘완전체’ 팀 활동에 대한 의지도 표했다. 뱀뱀은 “코로나19 때문에 못 다 끝냈던 월드 투어를 제대로 마무리하고 싶다. 투어 일정에 포함돼 있던 스타디움 공연까지 개최하는 것이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뱀뱀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앨범 전곡 음원을 공개하고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2023.03.28 I 김현식 기자
'K팝 최단 핫100'… 피프티 피프티가 이룬 '중소의 기적'
  • 'K팝 최단 핫100'… 피프티 피프티가 이룬 '중소의 기적'
  • 피프티 피프티(사진=어트랙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가 K팝 새 역사를 썼다. 중소기획사 소속 아이돌 최초로 K팝 최단 기간 미국 빌보드 핫100 진입이란 쾌거를 달성하면서다. 대대적인 프로모션과 물량공세 없이, 온전히 음악의 힘으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이번 기록이 더욱 값지게 느껴진다.빌보드는 28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피프티 피프티의 첫 싱글 타이틀곡 ‘큐피드’가 이번 주 핫100 차트(4월 1일자) 100위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피프티 피프티가 핫100 차트에 이름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이로써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해 11월 데뷔 이후 약 4개월 만에 핫100 차트에 진입, K팝 최단 진입 신기록을 썼다. 종전 최단 기록은 데뷔 6개월 만에 ‘디토’로 핫100에 진입한 뉴진스다. 더불어 피프티 피프티는 원더걸스, 블랙핑크, 트와이스, 뉴진스에 이어 다섯 번째로 핫100 차트에 진입한 K팝 걸그룹으로 기록됐다. 방탄소년단까지 포함하면 K팝 그룹 중 6번째다.피프티 피프티의 핫100 진입은 일찌감치 예견됐다. 피프티 피프티는 이지리스닝이 돋보이는 데뷔곡 ‘하이어’, 두 번째 활동곡 ‘큐피드’로 글로벌 음악팬들 사이에서 서서히 입소문을 탔다. 피프티 피프티의 음악을 감상한 리스너들은 듣기 편한 멜로디, 특색있는 보컬과 음색 등을 호평했다. 그중에서도 영미권 리스너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유튜브에 게재된 ‘큐피드’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975만회(28일 오전 9시 기준)에 불과하지만, 뮤비에 달린 댓글은 무려 2만개에 육박한다. 영어로 작성된 댓글이 대다수를 이룬다는 점을 감안하면 피프티 피프티의 음악이 영미권 팬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피프티 피프티(사진=어트랙트)꾸준히 입소문을 탔던 ‘큐피드’는 발매한지 약 한 달 만에 ‘버블링 언더 핫100’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버블링 언더 핫100’은 핫100에 아쉽게 진입하지 못한 25위까지 순위 차트를 발표하는 차트다. 통상적으로 ‘버블링 언더 핫100’에 진입한 곡들은 차주 핫100 차트에 랭크되곤 한다.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는 반짝 인기가 아닌 지속적인 인기를 이어갔고, 그 결과 ‘버블링 언더 핫100’ 차트를 거쳐 핫100까지 입성하게 됐다.무엇보다 하이브·SM·JYP·YG로 대표되는 ‘엔터 빅4’가 아닌 중소기획사 아이돌이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피프티 피프티가 소속된 어트랙트는 워너원 출신 하성운이 한때 몸담았던 스타크루이엔티의 산하 레이블이다. 지금까지 핫100 차트인 스타를 배출한 기획사는 하이브, YG, JYP 그리고 싸이가 소속된 피네이션 뿐이다. 피프티 피프티와 소속사 어트랙트는 이번 핫100 진입을 계기로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한 가요계 관계자는 “피프티 피프티는 데뷔곡 ‘하이어’에 후속곡 ‘큐피드’까지 듣기 편한 이지리스닝 곡으로 주목받으며 서서히 존재감을 높여왔다”며 “중소기획사 최초로 핫100 진입이라는 쾌거를 썼다는 점에서 가요계 다양성 일조는 물론 BTS를 잇는 새로운 K팝 스타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고 전했다. 지난 2월 24일 발매된 ‘큐피드’는 미니멀한 디스코 비트와 펑키한 베이스라인을 기반으로 레트로 풍 감성의 선율이 어우러진 곡이다. 시오와 아란의 달콤한 보컬에 키나와 새나의 톡톡 쏘는 랩까지 피프티 피프티의 모든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곡으로 평가 받는다.
2023.03.28 I 윤기백 기자
청명, 따스한 봄날 담은 신곡 '우린 봄' 발매
  • 청명, 따스한 봄날 담은 신곡 '우린 봄' 발매
  • 청명(사진=더블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청명이 봄을 담은 신곡으로 돌아온다.청명은 오늘(2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우린 봄’을 발매한다.‘우린 봄’은 사랑하는 상대로 인해 하루하루가 특별해지고 따스한 봄날처럼 핑크빛으로 물들어 간다는 내용을 담은 발라드 곡으로, 청명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 자신의 음악색과 감성을 담아내며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사랑에 푹 빠진 이의 들뜬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한 가사가 청명의 아름다운 음색과 어우러져 기분 좋은 설렘을 불러온다.청명은 과거 독보적 음색과 탄탄한 보컬 실력으로 보이그룹 크나큰(KNK) 데뷔 전 메인보컬 포지션으로 오랜 시간 연습생 생활을 했지만, 아이돌 그룹의 컬러와는 맞지 않아 최종 데뷔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오랜 시간 데뷔를 준비하며 보컬 실력을 갈고 닦은 청명은 지난 2021년 2월 ‘헤어지지 말자’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 이후 발표한 ‘잠깐 집 앞으로 나올래’, ‘그저 빛’ 등 감성 넘치는 발라드 곡들을 통해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으며 차세대 ‘감성 발라더’로 자리매김했다.특유의 부드러운 음색과 담백한 보이스, 탄탄한 가창력으로 음악 팬들에게 꾸준히 주목받으며 차근차근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청명이 풋풋한 사랑의 설렘을 담은 신곡 ‘우린 봄’을 통해 어떤 감성과 매력으로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2023.03.27 I 윤기백 기자
'감성 치트키' 임한별, 신곡 '사랑하지 않아서 그랬어' 발매
  • '감성 치트키' 임한별, 신곡 '사랑하지 않아서 그랬어' 발매
  • (사진=플렉스엠)[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임한별이 더욱 깊어진 감성을 담은 새 싱글 ‘사랑하지 않아서 그랬어’를 내달 2일 발매한다. 지난 26일 플렉스엠 공식 SNS에는 임한별의 신보 소식을 전하는 이미지 티저가 공개됐다. 공개된 티저에는 임한별의 손글씨로 쓴 앨범명이 감성적인 폴라로이드 사진 형태로 담겨있어 궁금증을 더한다.신곡 ‘사랑하지 않아서 그랬어’는 발매 후 지금까지 장기간 음원차트를 석권하고 있는 임한별의 ‘떠나보낼 준비해 둘걸 그랬어’의 작곡가 박강일과 재회한 곡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임한별은 그동안 ‘이별하러 가는 길’, ‘떠나보낼 준비해 둘걸 그랬어’, ‘이별한 이유가 너무 아파’, ‘비가 오는 밤이면’ 등의 곡을 발매하며 리스너들의 사랑을 받았다. 또한 ‘커튼콜’ ‘성스러운 아이돌’ 등 인기 드라마 OST 가창, 포맨(4MEN) 기억 되감기 프로젝트 ‘안녕 나야’ 등 각종 음원 프로젝트 참여 이외에도 최근 Mnet ‘보이즈플래닛’의 보컬 마스터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폭발적인 가창력과 성량, 섬세한 곡 표현력으로 주목받아온 만큼 임한별은 ‘사랑하지 않아서 그랬어’로 업그레이드된 감성을 예고하고 있다. 믿고 듣는 보컬리스트로 또 한 번 음악 팬들의 취향을 저격할 임한별의 신곡에 기대감이 집중되고 있다.임한별의 새 싱글 ‘사랑하지 않아서 그랬어’는 내달 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2023.03.27 I 윤기백 기자
어뮤즈, 2023 미국 아마존 탑 브랜드 어워드 '아마존 루키 셀러' 선정
  • 어뮤즈, 2023 미국 아마존 탑 브랜드 어워드 '아마존 루키 셀러' 선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라이프 스타일 비건 웰니스 뷰티 브랜드 어뮤즈(AMUSE)는 ‘2023 아마존 탑 브랜드 어워드’에서 아마존 루키 셀러로 선정되었다고 27일 밝혔다.(사진=어뮤즈)아마존 탑 브랜드 어워드 루키 셀러상은 다양한 부문에서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2022년 아마존에 새롭게 입점한 신규 브랜드 중 향후 미국 시장에서 미래 성장 가능성이 기대되는 브랜드에 부여하는 상이다. 어뮤즈는 지난해 4월 미국 아마존에 입점한 이래 ‘듀 틴트’와 ‘듀 젤리 비건 쿠션’을 비롯한 색조 메이크업과 스킨케어 제품들을 선보였다. 특히 대표 베스트 셀러 중 하나인 어뮤즈 듀 틴트는 묻어남 없이 산뜻하게 지속되는 고수분 물빛 틴트로, 론칭 한 달 만에 아마존 초이스(Amazon’s Choice) 엠블럼 및 뱃지를 획득하였으며, ‘Amazon Hot New Release Lip Stains’ 카테고리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아마존 입점 직후부터 글로벌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어뮤즈는 미국 시장 내 케이팝 아이돌 메이크업 관련 키워드가 강세인 점에 주목, 브랜드 모델인 레드벨벳 슬기의 추천 컬러 제품으로 구성된 ‘듀 틴트 기프트 세트’를 구성하는 등 적극적인 세트 구성을 새롭게 기획하면서 아마존 신규 셀러임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판매 성과를 달성했다. 이 같은 성장에 힘입어 지난 2022년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는 브랜드 사상 최고 일 매출 및 월 매출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아마존 채널의 빅 이벤트 중 하나인 7월 프라임 데이의 일 매출 최고 기록보다 무려 146%가 높은 매출 성과로 해외 소비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는 데에도 성공했다. 브랜드 담당자 주선경은 “우수한 제품력은 물론 환경과 지속가능성을 생각하는 어뮤즈의 브랜드 철학이 해외 소비자들의 공감을 얻으면서 아마존 루키 셀러로 선정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어뮤즈 이승민 대표는 “현재 일본, 미국, 유럽, 동남아 등에서 어뮤즈 제품이 입소문을 타며 글로벌 여러 곳의 유통사와 계약해 브랜드 진출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뮤즈 만의 확실한 브랜드 컨셉트와 스토리를 담은 뛰어난 제품력을 기반으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어뮤즈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3.27 I 이윤정 기자
그룹 킹덤 'SBS 인기가요' 컴백… 강렬한 카리스마로 무대 압도
  • 그룹 킹덤 'SBS 인기가요' 컴백… 강렬한 카리스마로 무대 압도
  • 그룹 킹덤 (사진=SBS 인기가요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그룹 킹덤(훤·자한·단·아서·무진·루이·아이반)이 26일 SBS 인기가요에서 여섯 번째 미니앨범 ‘히스토리 오브 킹덤: 파트6. 무진’(History Of Kingdom: PartⅥ. MUJIN) (’ 타이틀곡 ‘혼(魂:Dystopia)’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킹덤은 카리스마 넘치는 블랙 착장으로 무대에 등장해 신비하면서도 강렬한 이미지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주가 시작되자 멤버들은 눈부신 비주얼에 더해 강렬한 에너지로 무대를 장악했다.킹덤은 탄탄한 보컬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꺼져가는 심연 속 여긴 Like a dystopia 사라져줄 테니’라는 중독성 강한 후렴구와 함께 매혹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7명의 멤버가 한치의 오치도 없이 선보이는 칼각 군무와 위용 넘치는 전사 아우라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혼(魂; Dystopia)’은 강렬한 베이스와 드럼 리듬 위에서 전통 악기들의 한에 맺힌 춤사위를 느낄 수 있는 Epic Dance Pop 장르의 곡이다. 여기에 킹덤 멤버들의 파워풀한 보컬이 어우러지면서 ‘목숨과 바꾸더라도 소중한 것들을 지키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웅장하게 표현했다.킹덤은 ‘7왕국에서 온 7인의 왕’이라는 세계관 아래 멤버들의 서사를 순차적으로 앨범에 녹여오고 있다. 왕의 이름을 뜻하는 일곱 멤버 자체가 킹덤의 기본 세계관으로, 전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K팝화한다는 기획 의도가 깔려있다. 총 8부작 8개 앨범으로 구성된 ‘히스토리 오브 킹덤’은 진정한 왕으로 각성하려는 한 명의 왕과 그를 돕는 각기 다른 시간 선에서 온 여섯 왕의 대서사시를 담아낸다. 지난 23일 발매된 히스토리 오브 킹덤: 파트6. 무진’(History Of Kingdom: PartⅥ. MUJIN)은 무진을 중심으로 ‘벚꽃의 왕국’의 서사를 담아냈다. 앨범은 발매와 동시에 글로벌 팬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내는데 성공, 미국과 네덜란드, 뉴질랜드, 이탈리아, 프랑스, 터키, 스위스 등에서 아이튠즈 댄스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영국에선 5위, 일본은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Kworb가 선정하는 전체 아이튠즈 성적 순위를 합계하는 글로벌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선 39위에 오르며 글로벌 아이돌로서 저력을 확인시켰다. 한편 이날 SBS 인기가요에는 김재환, 니콜, BOBBY(feat. 가은 of 라임라잇), 소유미, ICHILLIN’(아이칠린), NMIXX(엔믹스), 임사랑, 장우혁, 체리블렛(Cherry Bullet), KAI(카이), CRAVITY(크래비티), CRAXY(크랙시), TRENDZ(트렌드지), TAN(탄), PIXY(픽시) 등이 출연했다.
2023.03.26 I 이선우 기자
원조 아이돌 그룹 '소방차' 멤버 이상원 "시련은 있어도 포기는 없다"
  • 원조 아이돌 그룹 '소방차' 멤버 이상원 "시련은 있어도 포기는 없다"
  • 원조 아이돌 소방차 원년 멤버 이상원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0세대’ 아이돌 그룹 소방차의 원년 멤버 이상원(사진)이 방송을 통해 근황을 공개한다. 26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되는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를 통해서다.이상원은 1987년 대한민국 최초 3인조 아이돌 댄스그룹 소방차로 데뷔했다. 당시 소방차는 무대 위에서 공중제비를 돌고 마이크를 던지는 등 당시 국내에선 생소했던 파격 퍼포먼스로 신드롬급 돌풍을 일으켰다. 데뷔 1년 만에 소방차를 탈퇴한 이상원은 소방차를 배신했다는 따가운 시선에 힘든 시기를 보내야만 했다. 1994년 그룹 잉크 제작자 겸 멤버로 가요계에 복귀한 이상원은 1995년 소방차로 재결합 ‘G카페’로 활동을 재개했지만 표절 논란이 일면서 활동 중단 사태를 맞았다. 2017년 절치부심하며 솔로 앨범 ‘파티’를 내놨지만 활동 중 전치 6주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오랜기간 키워온 재기의 꿈도 물거품이 됐다. 파산을 피하지 못한 그는 이후 대인기피증과 공황장애를 겪으며 힘든 나날을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원은 “남들이 물어보면 웃으면서 이야기하지만 사실은 너무 힘들었다”며 “저 어두운 곳에 홀로 떨어져 있는 느낌이었다”며 당시 힘들었던 상황을 회상했다. 이날 방송에선 작곡가 주영훈과 30여년 만에 조우하는 모습이 소개된다. 방송에서 주영훈은 표절 논란을 불러일으킨 G카페에 얽힌 일화도 소개할 예정. 그는 “옛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시간을 건너뛰어 2~3년 전에 만난 것 같은 느낌”이라고 반가움을 표현한 뒤 “G카페 표절 시비로 이름이 알려지면서 스타 작곡가가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과거의 화려했던 추억과 아픔을 딛고 평범한 행복을 향해 나아가고 싶다는 이상원의 이야기는 오늘(26일) 저녁 7시 50분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3.26 I 이선우 기자
동서식품, ‘오레오x블랙핑크’ 한정판 ‘인기’
  • 동서식품, ‘오레오x블랙핑크’ 한정판 ‘인기’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동서식품이 국내 대표 샌드 비스킷 ‘오레오’와 세계적인 여성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와 컬래버레이션을 한 한정판 ‘오레오x블래핑크’(사진)를 선보여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동서식품은 “지난 2월 선보인 이 제품은 블랙 버전은 핑크색 딸기 크림을, 핑크 버전에는 다크초콜릿 크림을 넣어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 잡았다”고 설명했다.특히 왕관이 디자인된 오레오 패키지는 두 브랜드의 역사적인 협업을 상징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왕관은 블랙핑크의 첫 정규 앨범 ‘THE ALBUM’에 등장했던 심볼을 활용해 스타일리시함을 살렸다.동서식품의 오레오 한정판 마케팅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7년 한정판으로 출시한 ‘오레오 샌드위치쿠키 레드벨벳’은 먹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모두 충족시키면서 100만개가 완판됐다. 이후 2019년 11월 정식 출시했다. 기존 오레오 대비 크림 양을 1.5배 늘리고 맛과 향을 모두 강화해 더욱 진하고 달콤한 크림치즈 맛을 느낄 수 있다.이수아 동서식품 마케팅 매니저는 “한정판으로 선보이는 이번 신제품은 전세계인이 즐기는 쿠키 오레오와 글로벌 아티스트 블랙핑크가 만나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시장 트렌드 및 소비자 취향에 발맞춰 다양한 맛의 제품과 함께 재미있고 개성 있는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오레오는 1912년 미국에서 탄생한 이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샌드위치 쿠키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동서식품이 ‘오레오’와 이보다 두께가 43% 가량 얇은 ‘오레오 씬즈’ 등 두 가지 제품군을 중심으로 다양한 맛의 신제품을 출시하며 국내 샌드류 비스킷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사진= 동서식품)
2023.03.26 I 박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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