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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1차 접종 123.3만명…이상반응 64건 추가·사망신고 1건(상보)
  • 백신 1차 접종 123.3만명…이상반응 64건 추가·사망신고 1건(상보)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4일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는 4만3389명으로 총 123만3906명이 코로나19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신규 2차 접종자는 3명으로 누적 2차 접종자는 6만567명이다. 백신 접종자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93만6448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30만2617명이다. 이날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64건이 늘어 총 1만1799건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중 98.4%인 1만1608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로 조사됐다.이 중 115건(신규 1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로 나타났고 27건은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로 신고됐다. 접종 후 사망 신고는 1건이 늘어 49건이다.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중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은 105건, 아나필락시스 쇼크 사례는 총 9건이다. 중증 의심사례 중 경련 등 신경계 반응은 7건이며 20건은 중환자실에 입원한 사례다.아나필락시스양 사례는 접종 후 2시간 이내 호흡곤란과 두드러기 등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로 아나필락시스와는 다른 사례라는 설명이다. 이상반응 의심사례 중 화이자 접종자 신고는 총 843건으로, 이 중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15건이다. 나머지는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로부터 신고된 사례다. 사망 사례 신고 49건 중 43건이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이며, 6건이 화이자 접종자다. 추진단은 예방접종 후 신고된 이상반응, 사망 사례 등에 대해 백신과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역학조사를 실시해 인과성에 대해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당국이 피해조사반 심의를 거쳐 백신과 인과성을 인정한 사례는 아나필락시스 3건, 뇌혈전과 혈압저하, 경련·고열 등 중증이상반응 각각 1건 등 3건으로 총 6건이다.[사진공동취재단]
2021.04.14 I 함정선 기자
美 얀센 백신 중단…'600만회분 구매' 韓 접종 지연 불가피(종합)
  • 美 얀센 백신 중단…'600만회분 구매' 韓 접종 지연 불가피(종합)
  •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존슨앤드존슨(J&J)의 계열사인 얀센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아스트라제네카(AZ)에 이어 또 부작용 논란에 휩싸였다. 미국 보건당국은 얀센 백신에 대한 접종 중단을 권고했고, 미국 내 대다수 주들은 즉각 접종을 멈췄다.미국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과 모더나 백신이 풍부한 편이어서 당장 수급 논란은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반면 백신 확보에 허덕이고 있는 다른 나라들은 접종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당장 얀센과 600만회분 구매 계약을 체결한 한국정부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CDC·FDA “얀센 백신 중단 권고”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식품의약국(FDA)은 이날 공동 성명에서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에게서 ‘드물지만 심각한’ 혈전증이 나타난 사례 6건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앤 슈차트 CDC 수석부국장과 피터 마크 FDA 평가연구센터 소장은 “부작용 조사를 완료할 때까지 백신 사용을 전면 중단할 것을 권고한다”고 했다. CDC와 FDA에 따르면 백신 접종 후 나타난 혈전증은 뇌정맥동혈전증(CVST)으로 혈소판 감소를 동반했다. CVST는 유럽의약품청(EMA)이 AZ 백신 접종 후 매우 드물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으로 결론낸 증상이다.얀센 백신은 기존 제품들과 달리 1회 접종만으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일반 냉장고 온도에서 보관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게임체인저’로 기대를 모았다. 그런데 예기치 못한 난관에 봉착하게 된 것이다.미국에서 전날까지 접종된 얀센 백신은 680만회분이 넘는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과 모더나 백신에 한참 못 미치긴 하지만, 미국 당국으로부터 엄연히 승인 받은 세 종 중 하나다. 백신 접종 후 혈전증이 나타난 이는 모두 여성이다. 연령은 18~48세다. 접종 후 6~13일 즈음 증상이 발생했다.이에 미국 대다수 주를 비롯해 세계 각국이 얀센 백신 접종을 중단했다. CNBC 등에 따르면 뉴욕주, 캘리포니아주 등 최소 35개주가 당국의 권고 직후 접종을 멈췄다. 하워드 주커 뉴욕주 보건국장은 “기존 예약자들에게는 2회 접종하는 화이자 백신을 대신 투여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 내 주요 백신 접종소인 약국 체인 CVS와 월그린 역시 투여를 멈췄다. 유럽 대륙에서는 백신 도입이 늦춰지게 됐다. J&J는 CDC와 FDA의 권고 직후 성명을 내고 “유럽 당국과 사례들을 검토하고 있다”며 “유럽에서 백신 출시를 선제적으로 연기할 것”이라고 했다.CDC는 오는 14일 예정된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 긴급 회의에서 혈전증 사례를 검토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백신 허가 제한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라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가뜩이나 늦은 접종, 더 지연되나AZ에 이어 얀센까지 혈전증 논란에 휩싸이면서 세계 각국의 ‘백신 디바이드’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의 경우 당장 큰 영향을 없을 게 유력하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과 모더나 백신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미국 내에서는 일찌감치 얀센 백신은 되도록 피해야 한다는 얘기가 일부에서 돌았고, 그럼에도 백신 접종 속도는 가팔라지고 있다.CDC에 따르면 이날까지 미국 내 18세 이상 성인 중 백신을 1회라도 맞은 이는 47.0%에 이른다. 2회 접종까지 모두 마친 이는 29.1% 비중이다. 2회 접종까지 끝난 이 중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3676만4240명)과 모더나 백신(3135만5979명)을 맞은 사람이 얀센 백신(716만4152명)을 맞은 사람보다 훨씬 많다.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우리는 충분한 백신이 있다”며 “의심할 여지 없이 미국인 100%가 접종 받을 수 있는 물량”이라고 안심시켰다.하지만 미국을 벗어나면 얘기는 달라진다. 당장 한국부터 문제다. 한국 정부는 J&J와 구매 계약을 통해 600만명분을 확보했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7일 얀센 백신의 사용을 승인했다. 백신의 혈전증 부작용이 인정될 경우 접종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021.04.14 I 김정남 기자
얀센까지 혈전…'화이자·모더나' 확보 경쟁에 공급 차질 우려
  • 얀센까지 혈전…'화이자·모더나' 확보 경쟁에 공급 차질 우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얀센까지 ‘혈전’ 문제로 접종 중단 사태가 발생하며 백신 수급 불안정 문제가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3일(현지시간) 존슨앤존슨(J&J)의 자회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 얀센 백신 접종자 중 6명이 혈전 증상을 나타냈으며 이 중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증 상태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18~48세의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미국의 접종 중지에 따라 얀센 백신의 공급 자체에도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미 얀센은 유럽에서의 백신 출시를 연기하겠다고 밝히며 유럽연합(EU)가 이날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고 나서기도 했다. 우리는 얀센 백신 약 600만 명분에 대한 선구매 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2분기 중 공급을 받을 계획이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7일 최종점검위원회를 개최하고 임상 시험 최종결과보고서를 제출하는 조건으로 얀센 백신에 대해 품목 허가를 결정한 바 있다. 얀센의 백신 공급이 시작된다 해도 문제다. 이번 혈전 문제에 따라 얀센이 국내 도입된다 해도 아스트라제네카와 같은 논란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국내 백신 수급 불안이나 백신에 대한 불신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역부족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얀센 백신(사진=연합뉴스)한편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의 백신 문제로 화이자와 모더나 등 ‘mRNA’ 백신 수급 경쟁이 더 치열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얀센이 유럽에 출시를 미루는 등 공급 문제가 시작됐고, 또 백신 선호에 따른 확보 경쟁이 시작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현재 혈전 문제가 나타나는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등 ‘바이러스 백터’ 종류의 백신이기 때문이다. 백신 접종이 진행되면서 상대적으로 mRNA 종류의 백신에 대한 선호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화이자와 총 1300만명분, 모더나와 총 2000만명분의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그나마 이 중 화이자는 도입 시기를 확정해 50만명분이 3월에 들어왔고, 2분기에 300만명분이 들어올 것으로 예정돼 있다. 화이자는 4월 100만 도즈, 5월 175만 도즈, 6월 325만 도즈 순으로 공급된다. 4월에는 매주 수요일마다 25만 도즈가 인천공항에 도착하며, 지난 7일에 이어 14일 오전 각각 25만명 도즈가 공급됐다. 그러나 모더나는 12일 식약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했으나 아직 정확한 공급 시기를 정하지 않은 상태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로서는 화이자·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얀센과 플랫폼이 다른 불활성화 백신인 노바백스 공급에 더 집중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노바백스는 원재료 수급 불안과 미국, 영국, 유럽연합(EU) 등에서의 허가와 승인 등 생산을 시작했다 하더라도 아직 넘어야 할 관문이 많아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백신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안전과 효능인데 바이러스 백터 백신 종류는 이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된 상황”이라며 “접종 데이터가 축적되며 백신 간 우열이 가려지고 있다는 걸 고려해 백신 확보와 수급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2021.04.14 I 함정선 기자
美서 J&J 백신 전면 중단…600만회분 구매 韓도 여파
  • 美서 J&J 백신 전면 중단…600만회분 구매 韓도 여파
  •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보건당국이 존슨앤드존슨(J&J)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중단을 권고했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처럼 혈전증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특히 J&J 백신은 한국 정부가 600만명분의 구매 계약을 했다는 점에서 접종에 차질이 예상된다.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식품의약국(FDA)은 이날 공동 성명에서 “J&J 제약 부문 계열사인 얀센이 개발한 백신을 맞은 사람에게서 드물지만 심각한 혈전증이 나타난 사례 6건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앤 슈차트 CDC 수석부국장과 피터 마크 FDA 평가연구센터 소장은 “부작용 조사를 완료할 때까지 백신 사용을 전면 중단할 것을 권고한다”고 했다. CDC와 FDA에 따르면 J&J 백신 접종 후 나타난 혈전증은 뇌정맥동혈전증(CVST)으로 혈소판 감소를 동반했다. CVST는 유럽의약품청(EMA)이 AZ 백신 접종 후 매우 드물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으로 이미 판단했다.J&J 백신은 기존 제품들과 달리 1회 접종만으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일반 냉장고 온도에서 보관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당초 ‘게임체인저’로 기대를 모았다. 그런데 예기치 못한 난관에 봉착하게 된 것이다.미국에서 전날까지 접종된 J&J 백신은 680만회분이 넘는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과 모더나 백신에 한참 못 미치긴 하지만, 미국 내에서 승인 받은 세 백신 중 하나다. J&J 백신 접종 후 혈전증이 나타난 이는 모두 여성이다. 연령은 18~48세다. 접종 후 6~13일 즈음 증상이 발생했다.현재 미국에는 접종되지 않은 J&J 백신 900만회 투여분이 각 주로 배송돼 있다. J&J는 다음달 말까지 1억회분 공급을 약속했다. 미국 내 백신 중 대부분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의 것이어서 당장 수급에 별다른 후폭풍은 없겠지만, 상황이 장기화할 경우 접종 속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전망이 일각에서 나온다. 백악관 측은 “이번주에만 2800만회분의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며 일단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J&J 백신 부작용에 대한 경고는 미국이 처음이 아니다. 유럽에서 먼저 나왔다. EMA는 지난 9일 미국에서 J&J 백신을 맞은 4명에게서 혈전증이 나타난 사례 4건을 조사한다고 전했다.CDC는 오는 14일 예정된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 긴급 회의에서 J&J 백신 접종 후 혈전증이 나타난 사례를 검토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백신 허가 제한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라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미국보다 걱정이 더 큰 건 백신 확보에 허덕이고 있는 다른 나라들이다. 당장 한국 정부는 J&J와 구매 계약을 통해 600만명분을 확보했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7일 J&J 백신의 사용을 승인했다. J&J 백신의 혈전증 부작용이 인정될 경우 접종 속도가 더 느려질 수 있는 셈이다.
2021.04.14 I 김정남 기자
존슨앤존슨 백신 '혈전' 부작용..美, 접종 일시 중단 선언
  • 존슨앤존슨 백신 '혈전' 부작용..美, 접종 일시 중단 선언
  • (사진= A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식품의약국(FDA)가 존슨앤존슨(J&J)의 자회사 얀센이 만든 코로나19 백신과 관련 접종 중단을 선언했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과 마찬가지로 혈전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존슨앤존슨이 만든 백신은 우리나라도 올해 600만명분을 공급받기로 한 터라 백신 접종 속도에 차질이 예상된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보건당국은 얀센의 백신을 맞은 후 혈액 응고 등의 부작용이 보고되자 전격적으로 백신 접종 중단을 권고했다. CDC는 백신 접종 후 혈액 응고와 관련 6건의 사례를 보고 받고 관련 데이터를 검토하고 있다. 앤 슈차트 CDC 수석부국장과 피터 마크 FDA 평가연구센터 소장은 공동 성명을 통해 “백신 부작용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우리는 이 백신 사용을 전면 중단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혈적 부작용 증상을 보인 사람은 18~48세 사이의 여성으로 총 6명이다. 그 중 1명은 숨졌고 2명은 중태에 빠진 상태다. CDC에 따르면 미국에선 약 700만명이 존슨앤존슨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백신 부작용에 조지아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 등 4개주에선 접종소가 일시적으로 문을 닫기도 했다. 앞서 호주는 존슨앤존슨의 백신을 구매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존슨앤존슨의 백신이 아데노바이러스 벡터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혈전 부작용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서다. 유럽의약품청(EMA) 역시 존슨앤존슨의 백신과 혈전증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유럽의약청에선 4건의 부작용 사례가 보고됐다. 1건은 임상시험에서, 나머지 3건은 미국 내 백신 공급 과정에서 발생했고 그 중 1명은 사망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14일 예정된 CDC외부 자문위원회 긴급회의에서 존슨앤존슨 백신 허가 제한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존슨앤존슨 백신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처럼 부작용 우려가 커질 경우 각국의 백신 접종 속도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일단 호주는 존슨앤존슨 백신을 구매하지 않기로 하면서 올해 10월까지 전 국민 백신 접종 목표를 포기했다. 존슨앤존슨의 백신 접종 중단으로 미국의 백신 접종이 조 바이든 행정부가 목표한 대로 5월말까지 완료될지에 대해선 불분명한 상태라고 NYT는 보도했다.
2021.04.13 I 최정희 기자
경찰, 文 대통령 백신 바꿔치기 허위글 유포 수사
  • 경찰, 文 대통령 백신 바꿔치기 허위글 유포 수사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경찰이 문재인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주사기가 바꿔치기 됐다는 온라인상의 허위 주장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문재인 대통령이 3월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서울 동대문경찰서는 13일 백신 바꿔치기를 주장한 누리꾼들에게 허위사실 유포(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앞서 문 대통령 부부는 지난달 23일 종로구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했는데 일각에서 AZ 백신이 아닌 다른 백신으로 바꿔치기해 접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실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캡 열린 주사기로 주사약을 뽑고 칸막이 뒤로 가더니 캡이 닫혀 있는 주사기가 나왔다’라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문 대통령에게 접종을 앞두고 주사액을 소분한 주사기가 칸막이 뒤에서 다른 주사기로 바뀌었을 것이란 의혹 제기다.경찰은 전날 고발인 자격으로 신승목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 대표를 조사했다. 경찰은 조사를 통해 피고발인을 특정할 계획이다. 신 대표는 고발인 조사를 마친 뒤 SNS에 “일부 커뮤니티에서 문 대통령을 악의적으로 비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가짜뉴스를 배포해 백신 불신 및 사회적 혼란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2021.04.13 I 이소현 기자
석달만에 봉쇄 푼 영국…영하 날씨에도 야외펍서 맥주잔 들었다
  • 석달만에 봉쇄 푼 영국…영하 날씨에도 야외펍서 맥주잔 들었다
  • 12일(현지시간) 봉쇄조치 완화로 영업을 재개한 야외 술집에서 시민들이 맥주잔을 들고 있다(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영국이 지난 1월 내린 코로나19 3차 봉쇄조치를 완화하고 본격적으로 경제 재개에 돌입했다. 세 달동안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낸 결과 사망자가 올 초에 비해 95% 급감하자 단계적으로 봉쇄를 완화한 것이다. 12일(현지시간) 가디언과 BBC 등에 따르면 런던과 버밍엄 등 여러 도시의 상점과 식당 등에 인파가 몰렸다. 영국 정부는 봉쇄조치를 풀고 이날부터 야외 술집과 식당, 체육관, 미용실, 수영장 등의 영업 재개를 허용했다. 봉쇄조치가 풀린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행인이 히터에 손을 녹이고 있다(사진=AFP)런던의 펍인 켄시티벨은 이날 자정 문을 열면서 영업 재개를 축하했다. 펍에 예약하고 싶다는 문의전화가 빗발치기도 했다. 뉴캐슬의 스위치바도 영하의 기온 속 야외에서 술을 마시려는 사람들로 예약이 꽉 찼다. 이날 오전 7시 리버풀에선 의류 판매업체 프라이막 앞 쇼핑객들이 줄을 늘어선 모습이 포착됐으며, 영국에 거주하는 무슬림들은 이번주 라마단 시작을 준비 중이다. 영국 핀테크 기업 레볼루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미용실은 코로나19 이전 평상시의 5배, 상점에서 소비는 2.5배 늘었다. 야외 펍은 점심시간 직전까지 1.5배에 달하는 소비가 이뤄졌다. 가디언은 영국 소매점의 쇼핑객 수가 지난주에 비해 146% 늘었으며 영국 전역의 주요 도시 도로 혼잡도가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지난 3개월간 봉쇄조치 실시로 줄어든 소비 규모는 1800억파운드(약 278조원)로 추산된다. 로이터통신은 “300여년 간 최악의 해를 기록한 영국에서 사람들의 소비 재개는 영국의 회복에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전했다.영국이 봉쇄를 완화할 수 있었던 건 빠르게 백신을 접종한 덕에 바이러스 확산세가 잡히고 있어서다. 지난 1월 영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을 봉쇄한 바 있다. 지난해 3월 대유행 이후 세 번째였다. 이후 세 달간 백신 접종이 빠르게 이뤄졌다. 영국에서 백신을 한 번이라도 맞은 사람은 3219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47.15%에 달한다. 1차 접종률로만 따지면 이스라엘(61.33%)에 이어 세계 2위다. 강력한 봉쇄에 백신 접종이 맞물리며 지난 1월 6만8192명이던 신규 확진자는 11일 1730명으로 90% 줄었으며, 하루 1826명에 달하던 사망자는 11일 7명으로 95% 감소했다. 최근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연구진은 백신 접종과 봉쇄 효과로 3월 잉글랜드 지역의 코로나19 감염이 약 60% 줄었다고 밝혔다. 먼저 백신 접종을 시작한 65세 이상 고령자들 감염률이 가장 낮았으며 입원과 사망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영업을 재개한 리버풀 프라이막 앞 쇼핑객들이 줄지어 있다(사진=AFP)영국에서 접종한 백신의 58%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다. 접종 후 혈전(피 응고) 생성 논란이 일자 영국 정부는 30세 미만에 사용을 제한했는데, 이로 인해 영국 집단면역이 4주 늦춰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국 의료조사업체 에어피니티는 오는 8월 첫째주까지 영국 인구 75%가 백신 접종을 마친다는 예측 결과를 내놨다. 이는 유럽연합(EU)보다 6주가량 앞서는 수준이다. 9월 말쯤에는 영국이 미국과 비슷한 수준의 집단 면역에 도달한다는 전망도 나온다. 현 수준에 이르기까지 영국의 피해는 컸다. 현재까지 영국의 코로나19 누적 감염자는 430만명에 달하며 12만7000여명이 사망했다. 영국맥주협회에 따르면 봉쇄조치 기간 동안 약 2500개의 펍이 폐업했고 소매업체들의 매출 손실은 약 41조원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영국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대비 9.9%포인트 하락해 G7 국가 중 최악을 기록하기도 했다. 영국은 6월 21일 모든 봉쇄조치를 해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우리 모두 그동안 하지 못했던 좋아하는 일을 다시 할 수 있다”면서도 “모든 이들이 계속해서 책임감 있게 행동하고 기초 면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촉구했다.
2021.04.13 I 김보겸 기자
호주 "J&J 백신 구매 안한다"...희귀 혈전증 우려
  • 호주 "J&J 백신 구매 안한다"...희귀 혈전증 우려
  • (사진=AFP)[이데일리 성채윤 인턴기자] 호주 정부가 미국 존슨앤드존슨(J&J)에서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구매하지 않기로 했다. 호주 정부가 올해 10월까지 전 국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포기했다.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호주 보건부 대변인은 “호주 정부는 더이상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백신을 구매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기반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AZ)의 백신과 J&J 백신이다. J&J 백신은 1회 접종으로 코로나19 예방 효과를 낼 수 있고, 보관과 유통이 용이해 주목 받았다. 그러나 J&J 백신 접종 후 혈소판 수치가 떨어지는 ‘희귀 혈전증’ 사례가 미국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돼 유럽의약품청(EMA)이 연관성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앞서 호주는 지난 8일 50세 미만 국민들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대신 화이자 백신 우선 제공을 권고하는 접종 기준을 발표했다.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혈전증 부작용이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면서다. 이에 따라 호주 정부는 화이자 백신 공급을 기존의 2000만 회분에서 4000만 회분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히며 그 주문량을 늘렸다.호주는 올해 10월 말까지 전 국민 2600만 명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칠 계획이었다. 그러나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혈전 부작용 논란 장기화에 이어 최근 J&J 백신 혈전증 논란으로 호주 정부의 당초 목표를 폐기해야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 와중에 조시 프라이덴버그 재무 장관은 이같은 백신 구매 계획의 좌절이 “경제 회복의 모멘텀을 무너뜨려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다행히도 호주는 코로나19 방역 모범국으로 올해 들어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한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기준 누적 확진자는 2만9426명이며 사망자는 910명이다.
2021.04.13 I 성채윤 기자
백신 누적 119만, 접종률 2.3%…AZ 맞은 80대 남성 사망신고(종합)
  • 백신 누적 119만, 접종률 2.3%…AZ 맞은 80대 남성 사망신고(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13일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는 누적 119만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인구(5200만명) 대비 접종률은 2.3%다. 이날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80대 남성의 사망신고 사례가 추가됐다.서울대학교병원 코로나19 백신 자체접종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병원에서 열렸다.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추진단은 신규 1차 접종자는 3만 7785명으로 총 119만 5342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2차 신규 접종자는 25명으로, 총 6만 557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2분기 접종대상별 접종현황은, 신규로 3만 7037명이 접종받아, 누적 접종자는 43만 1052명으로 집계됐다. 접종률은 목표치 약 420만명의 10.3%였다.1일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개시한 75세 이상 어르신, 노인 시설 이용·입소자 및 종사자 등은 총 21만 436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1차 접종률이 각각 목표치의 4.8%, 26.2%이었다.지난달 23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요양병원(65세 이상), 요양시설(65세 이상)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에 대한 1차 접종률은 각각 목표치의 62.1%, 50.9%였다.1분기 접종대상자 중 신규 1차 접종자는 748명으로, 76만 4290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접종률은 목표치 약 86만 7000명의 88.1%였다.1분기 접종기관 및 대상자별로는 요양병원은 18만 6587명(이하 목표치의 89.5%), 요양시설은 10만 3253명(93.2%), 1차 대응요원은 6만 5339명(83.8%),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34만 7720명(85.7%)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2차 접종이 진행 중인 코로나19 치료병원의 경우, 6만 879명(95.4%)이 1차 예방접종을 받았고 6만 557명(94.9%)이 2차 예방접종을 받았다.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되어 신고된 사례는 총 1만 1735건(신규 109건)으로,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1만 1546건(전체 신고 사례 중 98.4%)으로 대부분이었다.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114건, 중증 의심 사례는 경련 등 27건(신규 1건), 사망 사례 48건(신규 1건)이 신고되었다. 신규 사망사례 1건은 80대 남성 요양병원 입원환자로 지난 29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고 9일이 지난 7일 사망했다. 해당남성은 기저질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021.04.13 I 박경훈 기자
당국 "美·英 등 해외 허가 없이 노바백스 긴급승인 없을 것"
  • 당국 "美·英 등 해외 허가 없이 노바백스 긴급승인 없을 것"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방역 당국이 노바백스 도입과 관련해 해외에서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사용 허가가 나지 않는다면 국내에서도 먼저 긴급 승인을 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최근 불거진 백신 수급 문제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불신 등에 대한 해법으로 노바백스 백신 카드를 꺼내들었다. 원재료 수급문제를 해결하고 국내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백신을 생산할 수 있어 수급에 큰 문제가 없으리라는 장점 때문이다. 다만, 한편에서는 우려가 나온다. 노바백스가 원재료 생산 문제 때문에 예정보다 미국과 영국 등 해외 국가에서 사용 허가 등 승인이 늦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노바백스가 6월 완제품을 생산한 이후, 우리가 긴급 승인을 통해 접종을 시작하려면 타 국가에서의 승인 사례 등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노바백스는 미국과 영국에 5월께 사용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우리 정부는 노바백스의 미국 또는 영국, 유럽연합(EU) 등에서의 승인, 허가 상황을 보며 긴급 승인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백영하 범정부TF 백신도입총괄팀장은 13일 “노바백스의 경우 긴급 승인을 하더라도 외국의 허가가 있은 후 안정성에 대해 전문가 검토를 거쳐 도입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바백스 백신(사진=연합뉴스)
2021.04.13 I 함정선 기자
주호영 "文, 임상 중 백신으로 온 국민 실험대상 삼나"
  • 주호영 "文, 임상 중 백신으로 온 국민 실험대상 삼나"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은 정부가 도입을 추진 중인 노바백스 백신이 임상 3상이 진행 중인 것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끝내 온 국민을 희망고문을 하거나 실험대상으로 삼는 것은 아닌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그는 13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우려도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 스스로 위험천만한 것을 자초하고 있다”며 “아무리 급해도 안전성 확인을 먼저 해야 한다”고 이같이 주장했다.앞서 보건복지부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노바백스가 개발한 백신이 이달부터 국내에서 위탁 생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르면 6월부터 출시돼 향후 안정적으로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이에 대해 주 대표 대행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에도 긴급사용 신청만 되고 승인이 나지 않은 상태에서 접종 계획을 서두르다가 접종이 잠정 중단되는 사태에 이르렀다”며 “아스트라제네카의 안전성에 관해 국민의힘이 문제를 제기하면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측이 공연한 불안을 조성한다고 비방한 것이 며칠 전 일이다”고 일갈했다.이어 “미국은 5월이 되면 화이자 백신의 여유분이 생긴다고 한다. 한미정상회담이 추진 중이라고 듣고 있는데 미국의 여유분 백신을 구하는 노력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외에도 정세균 국무총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등 개각설이 나오는 것에 대해 “사람을 바꾸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문 대통령이 국정 방향을 바꾸는 게 제일 중요하다”며 “국정 기조 전환을 않은 채 사람만 바꿔 이전 정책을 밀고 나가려 하면 민심의 저항에 직면할 것이다”고도 지적했다.
2021.04.13 I 권오석 기자
신규 확진자 542명…"4차 유행 문턱에 와 있는 위기 상황"(종합)
  • 신규 확진자 542명…"4차 유행 문턱에 와 있는 위기 상황"(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42명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지만 주중 집계치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14일부터는 확진자 수가 오를 전망이다. 총 검사 수는 평일 수준인 9만건대로 돌아왔다. 방역당국은 현재 코로나19 추이를 두고 “4차 유행의 문턱에 와 있는 위기 상황”이라고 우려했다.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숭인동 동묘 벼룩시장이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이틀 연속 500명대, 총 검사 9만…내일부터 확진자 증가할 듯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42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28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4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1만 688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9만 1469건으로 전날(4만 953건)보다 5만 516건 늘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4만 3708건을 검사했으며 8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68명→700명→671명→677명→614명→587명→542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신규 사망자는 5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775명, 치명률은 1.60%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이 줄어든 101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3만 7785명이 신규로 1차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 2월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92만 4027명, 화이자 백신 27만 1315명 등 총 119만 5342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2차 접종자는 25명으로 누적 6만 557명을 기록했다. 신규 이상반응 신고는 109건으로 누적 1만 1735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1건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일어났다.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다. 총 검사 수도 주말 4만건대에서, 이날 9만건대로 껑충 뛰었다. 다만 코로나19 검사 후 통계치 반영까지 1~2일이 걸린다는 것을 감안하면 14~16일 확진자 수가 4차 유행의 본격적인 진입을 알리는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특히 지난주(4~10일) 감염재생산지수가 1.12로 1을 넘어 여전히 대규모 확산 가능성이 크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서울 156명·인천 16명·경기 163명)는 335명으로 전체 국내발생 확진자의 약 63%를 차지했다. 유흥업소발 집단감염 여파가 계속되고 있는 부산에서는 이날도 39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해당 집단감염은 누적 392명으로 늘었다. 자동차 부품업체 집단감염 여파 등으로 울산에서는 32명, 교회발 집단감염이 퍼지고 있는 전북에서는 25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11일 제주도의 따스한 봄을 즐기려는 나들이객들로 김포공항 국내선이 붐비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감염경로 불명 28.2%, 3주 연속 증가”중대본은 다시 한 번 4차 유행 가능성을 경고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어디서 감염됐는지 모르는 확진자 비율도 전체 확진자의 28.2%로 3주 연속 증가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를 근거로 4차 유행은 그 규모가 지난 3차 때보다 훨씬 클 수 있다는 경고가 있다”면서 “따라서 이번 주가 4차 유행으로 들어가느냐 그렇지않느냐가 결정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다”고 강조했다.중대본은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가 빠르게 도입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한키로 했다. 해외입국자 중 격리면제자 요건과 심사를 강화하는 등 변이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위한 감시체계도 한층 강화한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56명, 경기도는 163명, 부산 39명, 인천 16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9명, 광주 9명, 대전 13명, 울산 32명, 세종 2명, 강원 12명, 충북 7명, 충남 14명, 전북 25명, 전남 6명, 경북 10명, 경남 15명, 제주 0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해외유입 확진자 14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7명, 유럽 3명, 아메리카 3명, 아프리카 1명으로 이뤄졌다. 이중 영국·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입한 확진자는 없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7명, 외국인 7명으로 검역단계에서 5명, 지역사회에서 9명이 확인됐다.
2021.04.13 I 박경훈 기자
백신 1차 접종 119.5만명…이상반응 109건 추가·사망신고 1건(상보)
  • 백신 1차 접종 119.5만명…이상반응 109건 추가·사망신고 1건(상보)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3일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는3만7785명으로 총 119만5342명이 코로나19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신규 2차 접종자는 25명으로 누적 2차 접종자는 6만557명이다. 백신 접종자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92만4027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27만1315명이다. 이날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109건이 늘어 총 1만1735으로 집계됐다. 접종 후 신규 사망 신고는 없었으며 누적 47건이다. 지금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중 98.4%인 1만1546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로 조사됐다.이 중 114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로 나타났고 27건(신규 1건)은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로 신고됐다. 접종 후 사망 신고는 1건이 늘어 48건이다.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중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은 105건, 아나필락시스 쇼크 사례는 총 9건이다. 중증 의심사례 중 경련 등 신경계 반응은 7건이며 20건은 중환자실에 입원한 사례다.아나필락시스양 사례는 접종 후 2시간 이내 호흡곤란과 두드러기 등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로 아나필락시스와는 다른 사례라는 설명이다. 이상반응 의심사례 중 화이자 접종자 신고는 총 805건으로, 이 중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15건이다. 나머지는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로부터 신고된 사례다. 사망 사례 신고 48건 중 42건이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이며, 6건이 화이자 접종자다. 추진단은 예방접종 후 신고된 이상반응, 사망 사례 등에 대해 백신과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역학조사를 실시해 인과성에 대해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당국이 피해조사반 심의를 거쳐 백신과 인과성을 인정한 사례는 아나필락시스 3건, 뇌혈전과 혈압저하, 경련·고열 등 중증이상반응 각각 1건 등 3건으로 총 6건이다.[사진공동취재단]
2021.04.13 I 함정선 기자
김근식 "백신 현실은 불확실 투성이…文 대통령만 달나라 인식"
  • 김근식 "백신 현실은 불확실 투성이…文 대통령만 달나라 인식"
  •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이 ‘백신수급의 불확실성을 현저하게 낮추고 있다’고 밝힌 것을 두고 “유체이탈 화법”이라고 비판했다.김근식 경남대 교수 (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을 지낸 김 교수는 지난 12일 페이스북에서 “백신 현실은 불확실 투성이인데, 대통령만 나홀로 달나라 인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도입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혈전 부작용으로 30세 미만 접종이 중단되고, 2분기 도입을 자신했던 모더나 백신도입이 불확실하고, 백신 접종률이 아프리카 보다 낮은 최하위권이고, 국내 생산 자랑하는 노바백스 백신은 아직 최종 사용승인이 안났다“면서 ”도대체 무슨 근거로 백신 수급이 안정적이라고 자랑하는가“라고 따져 물었다.그러면서 ”그저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는 표현이 정확한 현실이다. 백신 수급은 여전히 ‘불확실’하다“라고 꼬집었다.김 교수는 ”지금까지 대통령이 호언장담한 대로 금년 백신 수급이 제대로 진행된 적이 있느냐“며 ”1년 넘는 코로나 장기화로 피폐해져가는 자영접자 소상공인은 대통령께 절규한다. 언제일지도 모를 백신접종만 부지하세월 기다리다 모두 지쳐간다“고 질타했다.이어 ”국민의 질문과 자영접자 소상공인의 절규에 대통령이 자신있게 답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아울러 ”더이상 희망고문 하지 말고 철 지난 ‘K 방역’ 우려먹을 때가 아니라 제대로 된 ‘K 백신’을 말하라“고 성토했다.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국내에 백신 생산 기반을 확보한 것이 백신 수급의 불확실성을 타개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또 ”대다수 나라들이 백신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다방면의 노력과 대비책으로 백신 수급의 불확실성을 현저하게 낮추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1.04.13 I 이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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