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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확진자 10만명당 13.7명…미접종자 90.8명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중 확진자는 10만명 당 13.7명으로 나타났다. 미접종자는 10만명 당 90.8명으로 조사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백신 접종 후 14일이 지난 후 확진자가 10만명 당 8.9명이었고, 화이자는 확진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효과는 90.4%, 화이자는 100%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예방접종 1분기 대상자들의 접종 후 7주차 효과분석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분석대상은 1분기 코로나19 예방접종대상자 87만1283명 중 접종 전에 확진된 2778명을 제외한 86만8505명이다. 이 중 14일까지 1회 접종을 완료한 접종자는 76만 6103명, 해당일까지 접종을 받지 않은 미접종자는 10만 2402명이다.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021년 2월 26일부터 현재까지 접종자 중 확진자는 105명으로, 접종자 10만 명당 발생률은 13.7명이다. 백신 종류별로 분석했을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확진자는 101명(접종자 10만명 당 14.3명)이었고, 화이자 백신 접종 후 확진자는 4명(접종자 10만명 당 6.6명)이었다.1회 백신 접종 후 경과 기간을 고려할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14일이 경과한 접종자 중 확진된 사례는 60명(접종자 10만명 당 8.9명) 이었고, 화이자 백신 접종자 중 해당 기간에 확진자는 없었다.반면, 해당 기간 1분기 접종대상자 중 미접종자 10만2402명에서 93명이 확진돼 미접종자 10만명 당 발생률은 90.8명으로 확인됐다. 1분기 접종대상자를 접종 후 7주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백신 1회 접종 후 14일 이상 경과한 경우 백신효과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90.4%, 화이자 백신이 100%으로 나타났다. [사진공동취재단]
- 美, 얀센도 접종 중단하나…韓 등 백신 느림보국 ‘비상’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미국 보건당국이 희귀 혈전증 부작용이 발생한 존슨앤드존슨(J&J)의 얀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하도록 권고할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져 우리나라를 비롯한 해당 백신 수입국들에도 비상이 걸렸다. 미 보건당국은 현재 중단 중인 얀센 백신 접종 재개여부를 오는 23일(현지시간) 결정할 방침이다. 당초 재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졌으나 지난 12일 저녁 열린 회상회의에서 접종 재개를 연기하기로 방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美, 얀센 백신 접종 중단?…“연령 제한 등 유력”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보건당국이 지난 12일 밤 가진 화상회의에서 희귀 혈전증 부작용 우려를 일으킨 얀센 코로나19 백신 접종 재개 여부와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일시 중단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부작용 사례를 조사하는 동안 백신 사용을 일시 중단하라고 공개적으로 권고하겠다는 방침이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두 가지 옵션은 △50세 이상의 남성과 여성에게 접종을 제한하거나 △백신 접종시 이점을 강조하며 사용은 허용하되 부작용 위험에 대한 경고를 추가하는 것이라고 WSJ는 설명했다. 반면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이날 ABC방송에 출연해 얀센 백신 부작용과 관련 “극도로 드문 사례”라며 “어떤 형태로든 백신 접종이 다시 이뤄질 것 같다”고 밝히는 등 아직까지 정확히 입장이 정리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현재까지 미국에서는 총 720만회 이상의 얀센 백신 접종이 이뤄졌는데 이중 6명(18~48세 여성)이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뇌정맥동혈전증(CVST)으로 문제가 발생했다. 특히 45세 여성 한 명이 목숨을 잃는 사태가 벌어지자 각 주(州)에선 얀센 백신 접종 중단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美, 3차 접종까지 예고…韓 등 백신 수급난 심화 우려미국이 얀센 백신 접종을 중단하지 않더라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처럼 부작용이 부각된 이상 해당 백신을 기피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수 있다. 이에 따라 각국은 상대적으로 부작용 우려가 적은 화이자, 모더나 백신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있으나 미국이 3차 접종 가능성을 꺼내면서 화이자, 모너나 백신 확보도 쉽지 않아 보인다. 데이비드 케슬러 미 보건복지부 코로나19 대응 수석담당자는 지난 15일 하원 청문회에서 3차 접종과 관련해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 스테판 반셀 모더나 CEO도 같은 입장을 보였다. 미국이 3차 접종을 개시하면 세계 각국의 백신 수급은 더욱 어려워질 수 밖에 없다. 이 경우 집단면역까지 시간이 걸릴 뿐더러 경제회복도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도 자유롭지 않다. 정부는 오는 11월 집단 면역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벌써부터 백신 공급에 차질 생기면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CNN방송,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들은 “한국, 호주, 뉴질랜드 등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초기 방역 모범국이었으나 오히려 이 때문에 백신 도입이 지연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 때 백신을 확보하지 못하면 경제회복도 둔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나단 오스트리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부국장은 지난 13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아세안 5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5.2%에서 4.9%로 하향 조정하며 “코로나19 확산세와 경제 재봉쇄가 일부 동남아 국가의 경제 전망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 각국 백신 확보 경쟁 더욱 치열해질듯세계 각국의 백신 확보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CNN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백신을 생산하는 인도는 자국민에게 공급할 백신마저 동이 나며 저소득 국가 등 180여개국에 대한 공급 일정을 연기했다. 세계 최대 백신 제조사인 세럼인스티튜트(SII)는 지난달 중순부터 코백스(COVAX·국제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에 대한 수출을 잠정 중단했다. 국가 지도자가 직접 백신 확보에 뛰어드는 사례도 늘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미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방미 기간 동안 앨버트 불라 화이자 제약사 최고경영자(CEO)와 전화통화를 갖고 물량 확보에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도 오는 5월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하면서 ‘백신 빅딜’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일부 국가들은 부작용 우려에도 접종 이익이 더 큰 만큼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을 포함해 어떤 백신이든 수입하겠다는 입장이다. 동남아시아, 남미 등 개발도상국 및 저소득 국가들은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 중국 시노팜 백신을 도입한 곳도 적지 않다. 모더나나 화이자 등의 백신은 이미 미국과 유럽 선진국들이 선점해 물량 확보가 어렵기 때문이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 “고소득 국가에선 평균 4명당 1명 꼴로 백신을 맞았지만, 저소득 국가에선 500명 중 1명에 그친다”며 “글로벌 백신 공급은 여전히 심각한 불균형 상태”라고 강조했다.
- 신규 확진자 532명…엿새만에 500명대, 총 검사 수 '평일 절반↓'(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32명을 기록했다. 엿새 만에 겨우 500명대로 떨어졌지만, 총 검사 수 대폭 감소로 인한 ‘주말 효과’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통상 검사 수치가 반영되는 주중 확진자는 대폭 늘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전체 회의 대신 실무 중심 회의를 진행한다.11일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32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1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0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1만 4646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총 검사 수는 3만 4824건으로 전날(4만 1723건)보다 6899건 줄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1만 6069건을 검사했으며 7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42명→731명→698명→673명→658명→672명→532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신규 사망자는 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801명, 치명률은 1.57%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이 줄어든 99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4859명이 신규로 1차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 2월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0만 258명, 화이자 백신 51만 1732명 등 총 151만 7390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2차 접종자는 0명으로 누적 6만 585명을 기록했다. 신규 이상반응 신고는 38건으로 누적 1만 2229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2건으로 각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건, 화이자 백신 1건을 차지했다.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32명으로 엿새 만에 600명대로 내려왔다. 다만 평일 8만~9만의 검사 건수에서 지난 주말은 3만~4만 건으로 절반 수준을 기록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검사 후 통계 반영까지 1~2일이 걸린다는 것을 감안하면 21일(수요일)부터는 확진자 수는 크게 늘 전망이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서울 136명·인천 10명·경기 142명)는 288명으로 전체 국내발생 확진자의 약 56%를 차지했다. 감염은 특정 지역, 대규모가 아닌 전국적,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통제가 어려운 상황이다.전날 오후 6시 기준 서울 집단감염의 주요 경로로는 동대문구 소재 음식점, 양천구 소재 실내체육시설(태권도장), 중랑구 소재 공공기관(중랑경찰서), 중랑구 가족·실내 체육시설 등이다. 비수도권은 울산경찰청에서 18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유흥시설 관련해 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467명을 기록했다. 경남은 사천 음식점·진주 단란주점발 감염이 계속 돼 음식점 관련 11명이, 진주 7080단란주점(지인모임) 관련 6명이 추가 확진됐다. 부산에서는 유흥업 집단감염이 지속하는 가운데 수산업 관련 집단감염 사례가 추가됐다. 이날부터는 항공승무원과 장애인·노인·보훈 돌봄 종사자의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이달 26일부터는 의료기관 종사자와 투석 환자 등으로 접종 대상자를 확대한다.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예방접종을 시작하는 대상자는 장애인 돌봄 서비스 종사자 10만 5084명, 노인 방문돌봄 서비스 종사자 27만 8175명 등 38만 3259명과 항공승무원 2만 6850명 등이다. 이들은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며, 정부 방침에 따라 30세 미만은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36명, 경기도는 142명, 부산 25명, 인천 10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23명, 광주 11명, 대전 21명, 울산 28명, 세종 1명, 강원 21명, 충북 9명, 충남 13명, 전북 16명, 전남 2명, 경북 17명, 경남 35명, 제주 2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해외유입 확진자 20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1명, 유럽 7명, 아메리카 2명으로 이뤄졌다. 이중 영국·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발 입국자는 없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13명, 외국인 7명으로 검역단계에서 8명, 지역사회에서 12명이 확인됐다.
- 1차 백신 접종 151.7만명·이상반응 1.2만명(상보)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9일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는 4859명으로 총 151만7390명이 코로나19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신규 2차 접종자는 2명으로 누적 2차 접종자는 6만585명이다. 백신 접종자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100만258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51만7132명이다.이날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38건이 늘어 총 1만2229건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중 98.4%인 1만2035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로 조사됐다.이 중 122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로 나타났고 26건(신규 2건)은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로 신고됐다. 접종 후 신규 사망 신고 사례는 2건이다. 지금까지 신고 당시 사망 신고는 46건이며, 신고 이후 사망 신고 건은 15건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중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은 112건, 아나필락시스 쇼크 사례는 총 10건이다. 중증 의심사례 중 경련 등 신경계 반응은 8건이며 18건은 중환자실에 입원한 사례다.아나필락시스양 사례는 접종 후 2시간 이내 호흡곤란과 두드러기 등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로 아나필락시스와는 다른 사례라는 설명이다. 이상반응 의심사례 중 화이자 접종자 신고는 총 1043건으로, 이 중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19건, 중증 의심사례는 3건이다. 나머지는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로부터 신고된 사례다. 사망 사례 신고 46건 중 36건이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이며, 10건이 화이자 접종자다. 추진단은 예방접종 후 신고된 이상반응, 사망 사례 등에 대해 백신과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역학조사를 실시해 인과성에 대해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당국이 피해조사반 심의를 거쳐 백신과 인과성을 인정한 사례는 아나필락시스 3건, 뇌혈전과 혈압저하, 경련·고열 등 중증이상반응 각각 1건 등 3건으로 총 6건이다.[사진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