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3,982건

화이자 추가 도입…'30세 미만·청소년과 어린이' 접종 확대 기대
  • 화이자 추가 도입…'30세 미만·청소년과 어린이' 접종 확대 기대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정부가 화이자 백신 4000만 회분, 2000만명분에 대한 추가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3분기부터 30세 미만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대되는 한편, 청소년과 어린이에 대한 접종도 시작될 전망이다. 정부의 설명대로라면 2분기 1200만명분에 대한 접종을 완료하고 난 후 3분기부터는 백신 접종의 속도를 높일 수 있을뿐만 아니라 30세 미만과 청소년, 어린이 등으로 접종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의존도가 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혈전’ 문제로 30세 미만에는 접종이 제한된 상태다. 만약 3분기부터 화이자 백신 도입 물량이 늘어난다면 30세 미만에 대한 백신 접종이 재개될 수 있다. 또한 화이자 백신은 현재 16~17세가 접종할 수 있는 유일한 백신이며 12~15세 3상 임상 결과 예방효과가 100%로 나타났다. 또, 8~12세 이하 임상에도 착수한 상태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18세 미만 청소년은 예방접종 계획에서 제외된 상태다. 화이자 백신은 16세부터 접종이 가능하도록 품목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전문가 자문과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통해 접종 계획과 시기 등을 구체화할 수 있게 됐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24일 백신 도입 브리핑에서 “추가 계약 물량 공급에 따라 3분기에 접종 속도를 가속화해서 집단면역 조기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아울러서 접종연령 확대라든지 추가 접종에 준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021.04.24 I 함정선 기자
화이자 2000만명분 추가 계약…'부스터샷'까지 9900만명분 확보(종합)
  • 화이자 2000만명분 추가 계약…'부스터샷'까지 9900만명분 확보(종합)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정부가 화이자 백신 2000만명분에 대한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 3분기 약 4000만명분의 백신 도입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범정부 백신도입 TF는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4000만 회분(2000만명분)에 대한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정부는 9일과 23일 권덕철 범정부 백신도입TF 팀장과 화이자와의 영상회의를 통해 백신 공급을 논의하며 지속적인 협상을 추진한 결과 이번 계약을 성사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올해 화이자 백신은 기존 계약한 2600만 회분에 4000만 회분을 더해 총 6600만 회분(3300만명분)을 확보하게 됐다.화이자 백신은 현재까지 175만 회분이 공급됐으며, 이를 포함하여 6월 말까지 700만 회분이 공급될 예정이다.정부는 3분기부터 5900만 회분, (2950만명분)이 순차적으로 공급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화이자 백신은 3월 24일 공급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매주 정기적으로 일정량이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오고 있다.화이자 백신 추가 계약으로 올해 우리나라가 선구매한 백신은 총 1억9200만 회분, 9900만명분으로 늘어났다.계약 물량으로만 보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1.9배,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접종 목표 3600만 명의 2.75배에 대한 접종이 가능한 수치다.정부는 추가 구매로 집단면역 달성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하고 있다.특히 국제적인 백신 수급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변이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3차 접종(일명 부스터 샷), 18세 미만 접종대상 연령 확대 등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추가 수요 발생에도 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보고 있다.화이자 백신은 현재 16~17세가 접종할 수 있는 유일한 백신이며 12~15세 3상 임상 결과 예방효과가 100%로 나타났다. 또, 8~12세 이하 임상에도 착수한 상태다.정부는 6월 말까지 도입이 확정된 1809만 회분으로 1200만 명에 대한 접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하고 있다.현재 예방접종을 진행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백신은 387만 회분의 백신이 공급됐으며 2분기까지 총 1809만 회분, 약 900만명분이 공급될 예정이다.정부는 1809만 회분이 차질없이 공급되도록 백신 공급상황을 전주기적으로 면밀하게 점검하는 한편 노바백스·모더나·얀센 백신의 일부를 상반기 내에 추가로 도입해 최대 2080만 회분(1000만명분)이 공급될 수 있도록 범정부적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6월 말까지 1200만명 예방접종을 통해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감염을 방지함으로써 중증·사망을 예방하고, 코로나19 치료·대응요원과 보건의료인 등에 대한 접종을 통해 의료·방역체계 유지에 기여하겠다는 전략이다. 정부는 7월부터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뿐만 아니라 노바백스, 모더나, 얀센 백신이 본격적으로 공급될 예정이기 때문에 9월 말까지 총 1억만 회분의 백신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9월 말까지 협의한 물량은 약 8000만 회분(4000만명분)이며, 상반기 공급분과 합산하면 9월 말까지 약 1억 회분(5000만명분)의 백신이 공급될 예정이다.정부에 따르면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면 9월 말까지의 물량만으로도 18세 이상 국민 4400만명 전체에 대한 접종이 가능하다. 집단면역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국민 5200만명의 70%인 약 3600만명에 대한 예방접종이 필요하다.정부는 4분기에 공급될 약 9000만 회분은 다양한 상황에 여유 있게 대응하고, 필요 시 추가접종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는 국민의 소중한 일상이 회복될 수 있도록 방역과 백신 도입, 예방접종에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들께서도 백신 확보와 예방접종에 대한 정부의 계획과 안내를 믿고 적극 협조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1.04.24 I 함정선 기자
전국민 4%가 코로나 백신 1차 접종 완료…전날 접종자 15만명
  • 전국민 4%가 코로나 백신 1차 접종 완료…전날 접종자 15만명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국내에서 지난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후 57일 동안 전국민의 약 4%가 1차 접종을 마쳤다.19일 오후 서울 강서구 부민병원에서 항공사 승무원이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백신 신규 접종자는 15만 8581명으로 집계됐다. 2월 26일 백신접종을 시작한 이후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총 219만 5492명이다. 이는 5200만 명 상당의 국내 인구 가운데 4.2%가 1차 접종을 완료한 수치로, 정부가 이번 달까지 300만 명에 대해 접종하겠다는 계획의 73%에 도달했다.전날까지 집계된 누적 1차 접종자 중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사람이 127만 7777명,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은 91만 7715명이다. 국내에서는 현재 AZ 백신과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두 백신 모두 2차례 접종이 필요하며, AZ 백신은 11∼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이 권고된다.한편,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자에 1만 9613명이 추가되면서 2차 접종 완료자는 9만 8767명이 됐다. 22일 만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이용·입소자에 대한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이 시작됐다.화이자 백신 1·2차 접종자(건수) 전체를 합산 반영한 누계 접종자는 229만 4259명이 된다. 분기별로 보면 1분기(2∼3월) 접종 대상자 88만 2721명 가운데 79만 5754명(90.1%)이 1차 접종을 마쳤다. 이들 가운데 2차 접종까지 끝낸 비율은 6.9%다. 2분기(4∼6월) 접종 대상자 490만 1253명 중에서는 27.5%인 139만 9738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접종 대상별로는 이달 1일 접종을 시작한 75세 이상 고령층의 1차 접종률은 21.3%, 노인시설 이용자·입소자·종사자의 접종률이 67.2%다. 이들 중 2차 접종까지 마친 비율은 각각 0.8%와 5.3%다. 지난달 23일부터 백신을 맞기 시작한 요양병원 65세 이상 입원자 및 종사자의 접종률은 89.7%, 요양시설 65세 이상 입소자 및 종사자의 접종률은 94.4%다.다음 주부터 의료기관과 약국 등 종사자, 만성신장질환자, 사회필수인력(경찰·소방 등)에 대한 접종이 시작되는 만큼 일일 평균 접종 인원은 15만명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1.04.24 I 최영지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 “러시아산 백신 도입 필요…쥐 잡는데 흑묘 백묘 없다”
  • 이재명 경기지사 “러시아산 백신 도입 필요…쥐 잡는데 흑묘 백묘 없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러시아산 스푸트니크V 백신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흑묘 백묘론’을 언급하며 안전성만 검증된다면 러시아산 백신이라고 제외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노진환 기자)이 지사는 24일 페이스북에서 “이미 접종 중인 AZ(아스트라제네카) 이상의 안전성만 검증된다면 러시아산이라고 제외할 이유가 없다”며 “쥐만 잘 잡으면 되지, 고양이 털 색깔이 무슨 상관이겠나”라고 설명했다.이 지사는 “백신 문제 논의 시에는 국민 생명을 지키는 데 유용한 지에 집중해야 한다”며 “그런데 지금 일각에서 백신 패권전쟁에 편승해 ‘한미동맹’이 중요하니 스푸트니크 백신 도입이 부적절하다고 하거나, K-방역을 어떻게든 깎아내리려고 이스라엘이 남긴 AZ 백신이라도 가져오자는 식으로 불신을 부추기고 있다”고 전했다.이 지사는 이어 “AZ와 같은 계열이라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스푸트니크V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이스라엘이 남긴 AZ 백신을 사오자니 참으로 딱하다”며 “타국의 진영 패권 논리에 휘둘리거나 정략적으로 접근해 국민혼란을 초래하고 방역에 지장을 초래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지사는 “망치 증후군은 망치를 들면 모든 게 못으로 보인다는 것으로 특정한 가치관이나 편견에 따라 현실을 재단하는 습성을 표현한 말”이라며 “편향적 사고에 빠지면 손에 든 망치가 오히려 문제 해결을 어렵게 할 것”이라며 패권 논리를 비판했다. 이 지사는 “코로나19와의 싸움은 국민 생명이 달린 안보문제이고, 적을 막는 군대처럼 제1방어선 뒤에 제2, 제3의 방어선이 필요하다”며 “‘늑장대응보다 과잉대응이 낫다’는 말처럼 국민생명을 지키는 방법이라면 부족한 것보다 비록 예산낭비가 되는 한이 있어도 남는 것이 차라리 낫고 안전하다”고 전했다.아울러 이 지사는 “스푸트니크V 백신은 현재 개발된 백신 중 화이자나 모더나에 비해 비용도 절반에 불과하고 AZ보다 면역율이 높다”며 “국내 생산 중이라 조달이 쉽다는 이점이 있다. 안전성만 검증된다면 러시아 백신이라고 제외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2021.04.24 I 최정훈 기자
캐나다, AZ 접종 대상 55세→30세 이상으로 확대..화이자도 확보
  • 캐나다, AZ 접종 대상 55세→30세 이상으로 확대..화이자도 확보
  • (사진= 연합뉴스/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캐나다는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을 55세 이상에서 30세 이상으로 확대했다. 미국 화이자에 1억8500만회분의 백신 구매 계약을 맺고 AZ 백신도 추가 확보했다. 혈전 등 부작용 우려보다 백신을 최대한 확보,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 국립접종자문위원회(NACI)는 AZ 백신이 젊은 층에 혈전(피 응고)을 일으킬 수 있다는 부작용 우려가 커진 이후 AZ 백신 접종 대상을 55세 이상으로 제한했으나 이를 30세 이상으로 확대키로 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앞서 캐나다 보건부는 안전 평가를 통해 AZ 백신 접종의 기대 이익이 부작용에 따른 위험보다 크다고 밝혔다. 캐나다에선 70만회 이상의 접종 중 4건에서 혈전이 발생했다. NACI는 AZ 백신 접종에 따라 혈전 발생은 드문 부작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접종 희망자가 화이자, 모더나처럼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의 백신 접종을 원할 경우 이를 기다릴 수 있다고 밝혔다. 쿼치-탄 NACI 위원장은 “백신 접종에 따른 이익과 위험을 분석해야 한다”며 “캐나다인에게 가능한 빨리 백신 접종을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각 주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에 AZ 백신 접종 대상을 확대해왔다. 온타리오, 앨버타,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선 40세 이상, 퀘백주에선 45세 이상을 대상으로 AZ 백신을 맞는다. 캐나다는 1152만6709회분의 백신 접종이 이뤄져 백신 접종률 30.3%를 기록하고 있다. 캐나다는 최근 미국으로부터 AZ 백신 150만회를 확보했다. 한편 캐나다는 화이자와 최대 1억8500만회 분량의 백신 구매 계약을 맺었다.
2021.04.24 I 최정희 기자
2분기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27.5%…이상반응 총 1.3만명(종합)
  • 2분기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27.5%…이상반응 총 1.3만명(종합)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4일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는 15만5851명로 총 219만5492명이 코로나19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신규 2차 접종자는 1만9613명으로 누적 2차 접종자는 9만8767명이다. 백신 접종자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127만7777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91만7715명이다.1분기 접종대상자 중 79만5745명이 접종을 완료해 접종률은 90.1%를 기록했다. 2분기 접종대상자는 13만3977명이 접종을 마쳐 27.5%의 접종률을 나타내고 있다. 65세 이상 요양병원 입원자는 62.9%의 접종률을, 요양시설 입소자는 67.7%의 접종률을 보였다. 75세 이상 고령층 접종률은 21.3%다. 이날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321건이 늘어 총 1만3332건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중 98.2%인 1만3095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로 조사됐다.이 중 138건(신규 6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로 나타났고 43건(신규 4건)은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로 신고됐다. 접종 후 신규 사망 신고 사례는 3건으로 지금까지 신고 당시 사망 신고는 56건이다. 신규 사망 신고 사례 중 2건은 75세 이상 고령층 접종자이며 1건은 요양병원 입원 환자다. 모두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중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은 125건, 아나필락시스 쇼크 사례는 총 13건이다. 중증 의심사례 중 경련 등 신경계 반응은 9건이며 34건은 중환자실에 입원한 사례다.아나필락시스양 사례는 접종 후 2시간 이내 호흡곤란과 두드러기 등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로 아나필락시스와는 다른 사례라는 설명이다. 이상반응 의심사례 중 화이자 접종자 신고는 총 1368건으로, 이 중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25건, 중증 의심사례는 12건이다. 나머지는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로부터 신고된 사례다. 사망 사례 신고 55건 중 38건이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이며, 18건이 화이자 접종자다. 추진단은 예방접종 후 신고된 이상반응, 사망 사례 등에 대해 백신과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역학조사를 실시해 인과성에 대해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당국이 피해조사반 심의를 거쳐 백신과 인과성을 인정한 사례는 아나필락시스 5건, 뇌혈전 1건, 혈압저하, 경련·고열 등 중증이상반응 각각 2건 등 총 8건이다.[사진공동취재단]
2021.04.24 I 함정선 기자
1차 백신 접종 219.5만명…이상반응 321건·사망신고 1건 추가(상보)
  • 1차 백신 접종 219.5만명…이상반응 321건·사망신고 1건 추가(상보)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4일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는 15만5851명로 총 219만5492명이 코로나19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신규 2차 접종자는 1만9613명으로 누적 2차 접종자는 9만8767명이다. 백신 접종자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127만7777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91만7715명이다.이날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321건이 늘어 총 1만3332건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중 98.2%인 1만3095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로 조사됐다.이 중 138건(신규 6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로 나타났고 43건(신규 4건)은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로 신고됐다. 접종 후 신규 사망 신고 사례는 3건으로 지금까지 신고 당시 사망 신고는 56건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중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은 125건, 아나필락시스 쇼크 사례는 총 13건이다. 중증 의심사례 중 경련 등 신경계 반응은 9건이며 34건은 중환자실에 입원한 사례다.아나필락시스양 사례는 접종 후 2시간 이내 호흡곤란과 두드러기 등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로 아나필락시스와는 다른 사례라는 설명이다. 이상반응 의심사례 중 화이자 접종자 신고는 총 1368건으로, 이 중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25건, 중증 의심사례는 12건이다. 나머지는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로부터 신고된 사례다. 사망 사례 신고 55건 중 38건이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이며, 18건이 화이자 접종자다. 추진단은 예방접종 후 신고된 이상반응, 사망 사례 등에 대해 백신과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역학조사를 실시해 인과성에 대해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당국이 피해조사반 심의를 거쳐 백신과 인과성을 인정한 사례는 아나필락시스 5건, 뇌혈전 1건, 혈압저하, 경련·고열 등 중증이상반응 각각 2건 등 총 8건이다.[사진공동취재단]
2021.04.24 I 함정선 기자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도, 3차 ‘부스터 샷’ 정말 필요한가
  •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도, 3차 ‘부스터 샷’ 정말 필요한가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미국 정부가 올해 가을 이후 3차 접종 ‘부스터 샷(Booster Shot)’ 필요성을 언급하며 “다른 나라에 줄 만큼 물량이 충분하지 않다”고 밝히면서 전 세계 백신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부스터 샷을 두고 백신의 지속성을 늘리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의견과 글로벌 백신 회사들이 가격을 올려받기 위한 수단이라는 지적이 분분하다.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사진=AFP)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스터샷은 백신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일정 시간이 지난 후 실시하는 추가 접종을 일컫는다. 1회 접종으로 개발된 백신은 2회 접종하고 2회 접종으로 개발된 백신은 3회 접종하는 형식이다. 현재 개발된 코로나19 백신 중 얀센 백신을 제외한 대부분의 백신은 2번 접종하는 백신이다. 1차 접종은 프라임(마중물), 2차 접종은 부스터(효능 부양) 백신이다. 2번째 접종을 마쳐야 온전한 예방효능을 볼 수 있다.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 모더나는 4주 간격으로 총 2번을 맞아야 하며 2차 접종을 마친 시점으로부터 2주 후 항체가 형성된다.전문가들은 여러 나라에서 3차 접종을 해야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와 백신 면역 지속성 때문이다. 다만 3차 접종의 필요성은 나라마다 다를 수도 있다는 의견이다. 설대우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는 “미국,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등에서는 변이 바이러스가 많아 지금 백신으로 통제가 되더라도 변이체가 주류 바이러스가 되면 다시 상황이 나빠질 수 있다”면서 “3번째 부스터 샷을 맞는다면 변이에도 예방효능을 갖춘 백신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나라에서는 부스터 샷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방역이 잘 되어 있는 편이고 변이 바이러스가 심각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4차, 5차, 6차 부스터 샷을 매년 맞아야 할 지는 아직 알 수 없다는 의견이다. 코로나19 백신의 면역지속기간에 대한 연구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설 교수는 “어릴 때 홍역, 볼거리 백신을 맞았다 해도 성인이 돼서는 항체가 남아있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그럼에도 백신을 다시 맞지 않는 이유는 항체는 없더라도 바이러스가 침투하면 바로 대항할 수 있는 세포성 면역이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백신 역시 접종 수 개월 이후 항체는 없더라도 면역기능이 남아있을 수 있으므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그럼에도 화이자와 모더나는 추가적인 접종 필요성을 계속 언급하고 있다. 앨버트 부를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경제전문방송 CNBC를 통해 “3차 접종을 6~12개월 후 받아야 하는 시나리오가 필요할 수 있다”며 “매년 접종을 받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 역시 최근 미국 최대 약국 체인 CVS헬스 주최로 열린 온라인 간담회에서 “가을부터 미국인들이 현재 2회 접종하게 돼 있는 백신의 부스터 샷을 맞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미국 정부가 자국민에게 필요한 백신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려는 정치적인 이유와 더불어 백신 회사들이 협상의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경제적인 이유도 있다는 분석이다. 여러 전문가들은 부스터 샷도 완전한 면역을 보장할 수는 없으며 백신 가격을 올려 무기화하는 글로벌 제약사와 미국 정부 전략일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은 “ 아직까지 부스터샷에 대한 유의미한 임상 근거는 없다”면서 “2회 접종 후 형성된 항체 및 면역기능이 얼마나 존속하는지에 대한 데이터가 있어야 부스터샷의 유의미성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 국민들을 아무리 설득해도 최대 70%까지만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5, 6월이 되면 백신 공급은 포화에 이를 것”이라면서 “미국 정부의 선구매 등의 계약옵션을 고려해보면 현재 백신 공급을 나름대로 국가 무기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스페인 유력매체인 라 방구아르디아(La Vanguardia)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화이자는 유럽연합(EU)과 백신 추가 물량을 계약하면서 가격을 26% 높게 책정했다. EU가 지난해 11월 화이자와 맺은 백신 1회분 계약가격은 15.5유로, 추가 구매 시에는 13.5유로였다. 하지만 이달 진행하고 있는 18억회분에 대해 화이자는 1회분당 19.5달러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에서 혈전증 부작용 문제가 불거지자 mRNA 백신을 생산하는 업체들의 협상력이 높아진 셈이다.백신 물량이 부족한데다 가격까지 치솟는데 따라 국산 백신 개발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는 형국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5개사가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데 이르면 올해 하반기 임상 3상과 조건부 허가 신청에 들어갈 방침이다. 백신업계 관계자는 “3차, 4차 부스터샷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은 내년에도 코로나19 백신이 계속 필요할 것이라는 방증”이라면서 “그때가서 백신으로 인한 2차적인 어려움을 겪기 전에 하루빨리 백신 자주권을 확립해야한다”고 말했다.
2021.04.23 I 왕해나 기자
질병청 "외교부 공무원만 화이자 접종? 사실 아냐"
  • 질병청 "외교부 공무원만 화이자 접종? 사실 아냐"
  • 보건의료단체장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진 2일 오전 서울 마포구보건소에서 한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주사기에 분주(백신을 주사기에 나눠 옮김)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질병관리청은 한미정상회담에 참석하는 외교부 공무원 등 일부만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아닌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질병청은 23일 설명자료를 내고 “필수 활동 목적 출국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원칙”이라며 “연령 제한이나 출국 일정 등 불가피한 경우에 다른 백신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시간적 여유가 없어 관련 공무원(89명)과 기자단(30명) 등 출장단 119명에 대해 4월 중순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며 “출국 일정을 고려할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는 2차 접종을 완료할 수 없어 기한 내 접종을 마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백신을 제공한 것”이라고 덧붙였다.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1∼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을 권고한다. 출국 일정이 촉박한 경우엔 접종 간격이 짧은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된다는 게 질병청의 설명이다.앞서 질병청은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출장단(137명)은 올 6월 출국 일정으로 충분한 시간이 있어 지난 3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받았다”고 전했다.
2021.04.23 I 윤기백 기자
코로나 대응, ‘치적’서 ‘약점’으로…고심 깊어지는 文대통령
  • 코로나 대응, ‘치적’서 ‘약점’으로…고심 깊어지는 文대통령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백신 이슈’를 돌파할 수 있을까. 임기를 ‘아름답게’ 끝맺기 위해 코로나19 백신 이슈 돌파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내달 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백신 협력을 끌어낼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화상으로 열린 기후정상회의에 참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코로나19 백신 논란으로 문재인 정부에 대한 국민여론은 크게 악화되고 있다. 2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20~22일 사흘간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1%에 불과했다. 역대 최저였던 전주(30%)보다는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다.특히 문 대통령 직무수행을 부정평가(60%)한 응답자 중 “코로나19 대처 미흡”을 이유로 든 경우가 17%에 달했다. 전주 대비 9%포인트 대폭 늘어난 수치다. 긍정평가 요인 중 “코로나19 대처”는 28%로 높긴 했지만, 전주보다 6%포인트 크게 하락하기도 했다.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인 치적으로 여겨졌던 코로나19 대처가 오히려 약점이 될 수 있다는 시그널이다. 백신 수급 문제가 국민불안을 유발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이 동시에 발표한 ‘정부의 코로나 대응 평가’의 경우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가 49%로, “잘하고 있다” 43%를 상회했는데, 부정평가자 중 절반이 넘는 55%가 “백신 확보·공급 문제”를 지적했다. 백신과 관련해서는 총체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우리나라가 상반기에 주로 확보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경우 혈전 부작용 논란으로 접종 거부감이 생기고 있다. 화이자·모더나 등 미국산 코로나 백신의 경우 미국이 3차 접종(부스터샷)에 나설 계획을 밝히면서 우리나라로서는 확보가 만만치 않다. 실제 문 대통령이 2분기 도입이 시작될 것으로 예고했던 모더나 백신의 경우, 최근 정부가 하반기에 도입될 것이라고 번복했다.이 같은 상황을 의식해 문 대통령도 백신 수급 상황을 적극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러시아산 백신 ‘스푸트니크V’ 도입 가능성을 점검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백신의 경우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고 다음주에는 계약이든 추가 구매든 말씀 드릴 건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내달 한미 정상회담에서 백신 스와프 등 협의를 이끌어내는 ‘백신외교’가 절실하다는 분석이다. 국민 불안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정상회담까지 기다리지 않더라도, 가시적인 성과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2021.04.23 I 김정현 기자
방역당국, 상반기 화이자·AZ 387.3만회분 완료…1421.5만 순차 도입
  • 방역당국, 상반기 화이자·AZ 387.3만회분 완료…1421.5만 순차 도입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은 상반기 코로나19 백신은 당초 계획대로 화이자 및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387만 3000회분이 도입완료 됐으며, 1421만 5000회분이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인당 2회를 맞는다.11일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개별계약 화이자 백신은 상반기 예정대로 700만회분이 3월부터 시작되어 매주 정기적으로 도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175만회분이 도입 완료됐고, 나머지 525만회분도 계획대로 6월까지 매주 도입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3월 100만회분, 4월 100만회분, 5월 175만회분, 6월 325만회분 등 매주 정기적으로 도입이 진행 중이다.개별 계약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상반기 도입 예정인 857만 4000회분 중 157만 4000회분이 2월에 도입됐다. 나머지 700만회분도 6월까지 순차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코백스를 통해 화이자 백신 11만 7000회분이 2월에 도입됐으며, 29만 7000회분이 6월에 추가로 도입될 예정이다. 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43만 2000회분이 4월에 도입됐으며, 166만 8000회분이 추가로 도입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은 안전한 백신 유통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철저한 백신 관리감독을 지속적으로 당부하고 백신사용 관리에 부주의가 없도록 지도·점검해 폐기량이 최소화되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2021.04.23 I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 "1차 접종 100만명 달성 후 17일만 200만명 넘어"
  • 방역당국 "1차 접종 100만명 달성 후 17일만 200만명 넘어"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1차 접종자 수 100만명 달성 후 17일 만에 200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3일 이같이 밝히며 “누적 접종자 39일이 걸린 100만명 달성 기간 대비 획기적으로 기간을 단축했다”고 자평했다. 이날 기준 신규 1차 접종자는 13만 615명으로 총 203만 5549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2차 신규 접종자는 1만 8528명으로 총 7만 9151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추진단은 “지난 22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2차 접종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감염 예방 및 일상 회복에 한걸음 더 가까워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피력했다.추진단은 4월까지 300만명 접종 목표 달성을 위해 예방접종센터 조기 구축 추진 등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2일 예방접종센터 29개소를 추가 개소해 총 204개소가 운영 중이며, 29일부터는 53개소를 추가 개소해 접종 역량이 확충될 예정이다.다음 주부터는 의료기관 및 약국 등 종사자, 만성신장질환자, 경찰, 해양경찰, 소방 등 사회필수인력에 대한 접종이 시작되어 접종 대상자가 늘어난다.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일일 평균 접종인원은 12만 9000명으로, 다음주 접종대상자 확대 및 접종 역량 확충 등을 고려하면 다음주 일일 평균 접종인원이 15만명 이상 될 것으로 예상돼 4월 말까지 300만명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서울대학교병원 코로나19 백신 자체접종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병원에서 열렸다.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2021.04.23 I 박경훈 기자
정재훈 교수 "스푸트니크V, 플랜 B나 C 정도…양질의 데이터 부족"
  • 정재훈 교수 "스푸트니크V, 플랜 B나 C 정도…양질의 데이터 부족"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이 부족해지자 러시아산 백신 도입 논의가 이뤄지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항체 형성률이 90%가 넘게 나타났다는 평가도 나왔지만 일각에서는 우려의 시선을 보이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23일 정재훈 가천대 길병원 예방의학과 교수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스푸트니크V는 말 그대로 플랜B 내지 플랜C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정 교수는 “아스트라제네카처럼 3400만 명이 접종한 백신도 희귀혈전으로 불안감이 있는 상태에서 러시아 백신은 임상 3상 시험 규모도 작은 편이고 실제 접종 데이터도 동구권에서 주로 사용됐기 때문에 데이터가 완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지금 검토하고 허가하고 계약해도 빨리 도입되면 6,7월 정도가 될 텐데 그때 우리 수급 상황을 개선시킬 만큼의 필요한 물량이 제때 도착할 수 있는지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다만 정 교수는 스푸트니크V는 임상 3상 결과가 세계적 의학 전문지인 ‘랜싯’에 실리면서 효능적인 부분에서 어느 정도 인정을 받았기에 최소한의 과학적인 기준은 통과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스푸트니크V는 얀센·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기전이 바이러스 전달체 방식이 유사하다. 얀센은 1회 접종, 아스트라제네카는 같은 종류의 백신을 2회 접종해야 하지만 스푸트니크V는 서로 다른 백신을 2회 접종한다.정 교수는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이 mRNA보다 효과가 조금 낮다고 알고 계시는데 2회 접종 할 때 바이러스 전달체 자체에 대한 면역이 생겨서 효과가 떨어지는 것 아닌가하는 이야기가 있다”며 “스푸트니크V는 그걸 회피할 수 있어 효과가 더 좋을 수 있다고 평가된다”고 설명했다.그는 “일반적으로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이 80~90% 정도의 효과를 보인다고 하는데 그것보다 조금 높게 평가되고 있다. 효과에 있어서는 약간 비교우위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현재 스푸트니크V는 전 세계 61개국에서 사용되고 있지만 대부분 멕시코, 인도, 이집트, 몽골 등 개발도상국에서 쓰이고 있다. 유럽 등 선진국에서 사용한 사례는 한 건도 없는 상황이다.
2021.04.23 I 황효원 기자
신규 확진자 797명…홍남기 "방역수칙 위반 늘어 우려"(종합)
  • 신규 확진자 797명…홍남기 "방역수칙 위반 늘어 우려"(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797명을 기록했다. 800명에 육박하는 숫자로 지난 1월 7일·869명 이후 최다치다. 4차 유행의 본격화가 우려된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방역수칙 미준수로 인한 확산이 계속 점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자가검사키트에 대해 ‘조건부 허가’를 결정할 전망이다.11일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화이자 접종 뒤 사망사례 1건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797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758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9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1만 7458명이다. 이날 정확한 총 검사 건수는 총 검사 수는 오전 9시 45분 기준 집계 중이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4만 2081건을 검사했으며 13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58명→671명→532명→549명→731명→735명→797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신규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811명, 치명률은 1.54%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이 늘어난 127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13만 615명이 신규로 1차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 2월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19만 4718명, 화이자 백신 84만 831명 등 총 203만 5549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2차 접종자는 1만 8528명으로 누적 7만 9151명을 기록했다. 신규 이상반응 신고는 279건으로 누적 1만 3011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1건으로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일어났다.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97명으로 800명에 육박하는 수치로 뛰어올랐다. 감염은 특정 지역, 대규모가 아닌 전국적,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통제가 어려운 상황이다. 4차 유행의 본격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서울 198명·인천 10명·경기 290명)는 498명으로 전체 국내발생 확진자의 약 66%를 차지했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해외 유입 확진자 39명, 내국인 14명·외국인 25명방역당국 역시 이날 확진자 수를 심각하게 봤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어제는 700명 후반대로 추정되는 등 한 순간 방심하면 언제든 폭증할 수 있는 만큼 결코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방역의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토대가 ‘방역수칙 준수’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방역수칙 위반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우려가 아닐 수 없다”고 전했다.홍 직무대행은 이날 중 자가검사키트를 조건부 허가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식약처는 자가검사키트 2종에 대해 정식허가 전까지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조건부 허가’ 여부를 특별한 일이 없으면 금일 결정해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다만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정확도 100%의 현미경 관찰이라 할 때 자가검사키트는 육안관찰 검사에 비유할 정도로 정확도에 차이가 있는 만큼 국민께서는 자가검사키트 검사를 보조적 검사수단으로 활용해 주실 필요가 있겠다”고 당부했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98명, 경기도는 290명, 부산 33명, 인천 10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12명, 광주 16명, 대전 2명, 울산 38명, 세종 3명, 강원 15명, 충북 29명, 충남 10명, 전북 8명, 전남 6명, 경북 22명, 경남 63명, 제주 3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해외유입 확진자 39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22명, 유럽 9명, 아메리카 7명, 아프리카 1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14명, 외국인 25명으로 검역단계에서 23명, 지역사회에서 16명이 확인됐다.
2021.04.23 I 박경훈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