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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백신 확보 전략 실패, 사과 의향 없냐" 질문에…
  • 방역당국 "백신 확보 전략 실패, 사과 의향 없냐" 질문에…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백신을 기다리며 방역에 협조하기 위해 희생과 인내를 하고 있는 국민들에게 정부가 책임을 통감하고 사과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것을 가지고 저희가 사과드릴 사항은 아니다”고 답했다.이기일 범정부 백신도입TF 실무지원단장은 26일 ‘국무총리 직무대행 대국민담화 이후 질의응답’에서 ‘백신 확보 전략 실패’에 대한 질문에 “당초 1월 28일에 백신접종 도입계획을 발표했다”며 “그때도 상반기에 (접종인원) 1200만명 그리고 11월까지 인구 70%가 3600만명이 된다”고 말했다.이 단장은 “이분들에 대해서 차질 없이 접종을 하겠다는 말씀을 보고드렸다”면서 “오늘 담화문에서도 ‘4월 25일까지 우리 정부에서 차근차근 계획대로 잘 진행하고 있다’는 보고를 드렸다”고 전했다.그는 “앞으로 저희는 전 국민들에게 더 많은 백신을 도입해서 더 빨리 접종할 수 있도록 저희 TF에서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서울대학교병원 코로나19 백신 자체접종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병원에서 열렸다.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2021.04.26 I 박경훈 기자
'주말 영향' 신규 확진자 500명…정부, '특별방역관리주간' 지정(종합)
  • '주말 영향' 신규 확진자 500명…정부, '특별방역관리주간' 지정(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00명을 기록했다. 800명에 육박하던 확진자 수가 엿새 만에 500명대로 내려간 것. 하지만 이는 지난 주말, 총 검사 수 감소로 인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주중 집계치가 돌아오는 28일(수요일)부터는 다시 확진자가 크게 늘 전망이다. 한편, 정부는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해 방역지침 준수를 호소하고, 백신 수급 불안 잠재우기에 나선다.지난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숭인동 동묘 벼룩시장이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00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69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1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1만 9387명이다. 이날 정확한 총 검사 건수는 오전 9시 30분 현재 집계 중이다. 전날(25일)에는 10만 6965건을 검사했다. 이날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1만 7928건을 검사했으며 8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지난 20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49명→731명→735명→797명→785명→644명→500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신규 사망자는 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817명, 치명률은 1.52%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이 줄어든 132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6140명이 신규로 1차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 2월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31만 3123명, 화이자 백신 95만 3765명 등 총 226만 6888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2차 접종자는 367명으로 누적 10만 4905명을 기록했다.신규 이상반응 신고는 203건으로 누적 1만 3609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2건으로 모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뒤 일어났다.현재 감염은 특정 지역, 대규모가 아닌 전국적,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통제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날만 해도 경남 사천의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노마스크’ 축구로 인해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 23일에는 해군 함정에서 전체 탑승자 84명 가운데 34명이 확진되기도 했다. 이밖에 댄스교습소와 음식점, 노래연습장, 어린이집, 유흥주점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감염이 쏟아지고 있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서울 154명·인천 13명·경기 147명)는 314명으로 전체 국내발생 확진자의 약 67%를 차지했다. 정부는 이번주를 ‘특별방역관리주간’으로 정하고 확진자 억제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홍남기 국무총리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방역수칙 준수를 호소하고, 백신 수급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방역당국은 이번주에 확산세를 잡지 못하면 소상공인 영업제한 조치를 시행할 수 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공무원을 대상으로 이번 한 주간 회식·모임 등은 금지된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52명, 경기도는 147명, 부산 23명, 인천 13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7명, 광주 15명, 대전 4명, 울산 13명, 세종 1명, 강원 12명, 충북 16명, 충남 7명, 전북 5명, 전남 0명, 경북 24명, 경남 29명, 제주 1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해외유입 확진자 31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23명, 유럽 3명, 아메리카 4명, 아프리카 1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17명, 외국인 14명으로 검역단계에서 21명, 지역사회에서 10명이 확인됐다.
2021.04.26 I 박경훈 기자
인도 “코로나19, 산불처럼 번져”…美 “의료물품 지원, 백신은 빼고"
  • 인도 “코로나19, 산불처럼 번져”…美 “의료물품 지원, 백신은 빼고"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인도에 백신 원료와 진단키트, 인공호흡기 및 보호장비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이날 에밀리 혼 대변인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초반 우리 병원이 어려움에 시달릴 때 인도가 미국에 지원을 보냈던 것처럼 미국도 인도가 필요로 할 때 돕기로 했다”고 밝혔다.혼 대변인은 그러면서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 긴급 진단키트, 인공호흡기 및 보호장비 등 다양한 의료 물품에 대한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가용한 자원과 물자를 동원하고자 24시간 내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도가 의료용 산소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만큼 “미국은 산소 공급 및 관련 물자를 긴급히 제공하기 위한 옵션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혼 대변인은 특히 “인도에서 생산하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코비실드(Covishield)를 만드는데 긴급하게 필요한 특정 원료물질 공급원을 확인했다”면서 이를 이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이 아지트 도발 인도 국가안보보좌관과 통화했으며 양측은 (향후에도) 긴밀한 연락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구 13억명의 인도에서는 지난 24일 기준 34만 969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를 포함해 4일 연속 전 세계에서 하루 평균 가장 많은 확진자 수가 나왔다. 불과 두 달 전 인도의 하루 확진자 수는 1만명 수준이었다. 같은 날 코로나19에 따른 사망자 수도 19만명으로 누적 사망자 수가 총 1650만명으로 늘었다. 이와 관련해 WSJ은 “인도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산불처럼 번지고 있다. 의료용 산소와 병원 침상 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치료를 기다리는 환자들이 도로 위에서 죽어가고 있다”며 “공중 보건 전문가들은 인도의 실제 사망자 수가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날 NSC 성명에는 미국이 확보한 백신을 제공한다는 언급은 없었다. 이와 관련, 제프 지엔츠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팬데믹 대응을 위해 인도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지만, 미국인 예방 접종을 우선시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우리는 미국인들을 먼저 예방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힌 뒤, 인도 사례를 언급하며 “코로나19는 세계적인 유행병이며, 우리가 모든 지역에서 이를 통제하지 못할 경우 일어날 수 있는 위험을 인도는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WSJ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인도를 돕기 위해 미국이 비축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왜 보내지 않는지 의문에 직면해 있다”고 평했다.
2021.04.26 I 방성훈 기자
1차 백신 접종 226.6만명…이상반응 201건·사망신고 2건 추가(상보)
  • 1차 백신 접종 226.6만명…이상반응 201건·사망신고 2건 추가(상보)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6일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는 6140명로 총 226만6888명이 코로나19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신규 2차 접종자는 368명으로 누적 2차 접종자는 10만4905명이다. 백신 접종자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131만3123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95만3765명이다.이날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201건이 늘어 총 1만3609건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중 98.1%인 1만3354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로 조사됐다.이 중 152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로 나타났고 접종 후 신규 사망 신고 사례는 2건으로 지금까지 신고 당시 사망 신고는 60건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중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은 136건, 아나필락시스 쇼크 사례는 총 16건이다. 중증 의심사례 43건 중 경련 등 신경계 반응은 9건이며 34건은 중환자실에 입원한 사례다.아나필락시스양 사례는 접종 후 2시간 이내 호흡곤란과 두드러기 등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로 아나필락시스와는 다른 사례라는 설명이다. 이상반응 의심사례 중 화이자 접종자 신고는 총 1452건으로, 이 중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29건, 중증 의심사례는 12건이다. 나머지는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로부터 신고된 사례다. 사망 사례 신고 60건 중 41건이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이며, 19건이 화이자 접종자다. 추진단은 예방접종 후 신고된 이상반응, 사망 사례 등에 대해 백신과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역학조사를 실시해 인과성에 대해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당국이 피해조사반 심의를 거쳐 백신과 인과성을 인정한 사례는 아나필락시스 5건, 뇌혈전 1건, 혈압저하, 경련·고열 등 중증이상반응 각각 2건 등 총 8건이다.[사진공동취재단]
2021.04.26 I 함정선 기자
화이자 접종 70대 경비원, 숨진 채 발견…"부검 실시"
  • 화이자 접종 70대 경비원, 숨진 채 발견…"부검 실시"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경기 김포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던 70대 주민이 숨진 채 발견됐다.대구 수성구 육상진흥센터에 설치된 수성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어르신 대상 화이자 백신 접종이 처음 이뤄지고 있다. 사진=뉴시스25일 김포시, 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쯤 김포 한 아파트 경비실에서 근무하던 A씨가 숨져있는 것을 동료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A씨 지난 21일 75세 이상 고령자로 분류돼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사망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보건당국도 A씨 사망과 화이자 백신 접종 인과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시작으로 국내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당국은 75세 이상 고령자들에게는 이번 달부터 화이자 백신을 접종 중이다.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24일 하루 신규 1차 접종자는 6만4344명으로 추가로 접종 사실이 등록된 805명을 포함해 2월26일부터 58일간 1차 접종 완료자는 누적 226만639명이다.전 국민(5182만9023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인구)의 약 4.36%가 1차 접종을 끝냈다.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은 5769명 증가해 누적 10만4538명으로 2차 접종률은 약 0.20%다.정부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개발 코로나19 백신 2000만명분(2회 접종 4000만회분)을 추가 계약하면서 화이자 백신만 총 3300만명분을 도입·확보하게 됐다. 올 한해 들어오는 백신만 1억9200만회분으로 9900만명이 접종할 수 있는 물량이 들어온다. 한국 전체 인구의 1.9배,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접종 목표 3600만명(전 국민 70%)의 2.75배에 달하는 규모다.
2021.04.25 I 장영락 기자
화이자 2000만명분 추가 확보…관건은 도입 시점, 여전히 '불투명'
  • 화이자 2000만명분 추가 확보…관건은 도입 시점, 여전히 '불투명'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부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4000만회분(2000만명분) 추가 계약을 성사시켰지만 가장 중요한 ‘도입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해당 물량이 3분기(7~9월)부터나 도입돼 상반기 ‘백신 보릿고개’를 해소하기는 여전히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도입 관련 부처 합동 긴급 브리핑에서 권덕철 백신도입 TF 팀장(보건복지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범정부 백신도입 TF는 지난 24일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4000만회분(2000만명분)에 대한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9일과 23일 두 차례 화이자와의 영상회의를 통해 지속적인 협상을 추진한 결과 계약을 성사시켰다며 배경을 설명했다.이번 계약으로 올해 화이자 백신은 기존 계약물량 2600만회분(1300만명분)에 4000만회분(2000만명분)을 더해 총 6600만회분(3300만명분)을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가 선구매한 전체 백신은 총 1억 9200만회분(9900만명분)으로 늘었다.계약 물량만 보면 전체 인구의 1.9배,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접종 목표 3600만명의 2.75배에 달한다. 변이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3차 접종(일명 ‘부스터 샷’)과 18세 미만 접종대상 연령 확대 등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추가 수요에도 대비할 수 있게 됐다.문제는 불확실한 공급 일정이다. 화이자 백신은 현재까지 175만회분(87만 5000회분)이 공급됐다. 이를 포함해 6월 말까지 700만회분(300만명분)만 공급된다. 나머지 5900만회분(2950만명분)은 3분기부터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하지만 상반기 백신공급도 정확한 일정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3분기에 다량의 백신이 정상적으로 들어올지는 미지수라는 평가다. 특히 유럽연합(EU)이 18억회분(9억명분), 일본이 1억회분(5000만명분) 을 확보하는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를 전달체계로 한 백신 확보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제때 물량을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이에 대해 권덕철 TF팀장(보건복지부 장관)은 “화이자 본사와 회의를 하면서도 하반기에 순차적으로 공급받는 것을 확약받았기 때문에 타국 계약의 영향이 우리나라 공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낙관했다. 상반기 백신 보릿고개는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다. 정부가 발표한 이번 계약은 상반기 백신 접종과는 상관이 없다. 정부가 오는 6월까지 공급받기로 확정한 전체 백신 물량은 1809만회분(904만 5000명분)이다. 상반기 1200만명 접종 목표를 달성하려면 여전히 300만명분이 부족한 수준이다.정부는 일단 2분기 중 노바백스와 모더나·얀센 등 백신 271만회분(135만 5000명분)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설사 해당 물량이 들어와도 160만명분 가량이 부족하다. 정부는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간격 확대 등으로 문제를 해결한다는 포석이지만 해당 백신에 대한 불신이 고조된 상태에서 접종률을 제대로 끌어올릴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2021.04.25 I 박경훈 기자
野, “중국 백신 누가 맞겠나”…기모란·정의용에 맹폭
  • 野, “중국 백신 누가 맞겠나”…기모란·정의용에 맹폭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야권이 25일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정책에 대해 맹폭했다. 특히 백신에 대한 불신이 팽배한 상황에서 중국산 백신 도입 검토 주장까지 나온 것을 질타했다.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25일 논평을 내고 문재인 정부가 전방위적 백신 구하기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사진=연합뉴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작년 5월에 제가 ‘빠르면 연말에 백신이 나올 테니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며 “그때 ‘정치인의 블러핑(허세)’이라고 말씀하신 분이 청와대에 가 계신다”고 기모란 청와대 방역기획관을 정조준했다.기 기획관은 지난해 5월 20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현실적으로 연말까지 백신이 나올 수 있나’라고 묻는 김어준 씨의 질문에 “그건 어려울 것 같다”고 답한 바 있다. ‘정치인의 블러핑처럼 보이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도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 참석해 “지난 1년을 돌아보면 방역, 백신 확보, 보상체계 등에서 많은 무능과 미흡이 드러났다”며 “정부·여당은 전문가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서 지금부터라도 실패한 K방역을 자랑할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가 방역과 백신에서 성공한 나라로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백신 수급이 난항을 겪으면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여당 정치인들을 중심으로 러시아산과 중국산 백신의 도입 검토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며 “백신 접종 자체에 대한 불안감이 팽배한 상황인데 어느 국민이 기꺼이 중국산 백신을 접종받겠나”라고 지적했다.그는 “이제라도 반성하는 마음으로 국민들 앞에 정부가 확보한 백신 물량이 정확히 언제 국내에 도입될 수 있는지 구체적인 타임라인을 제시해야 한다. 그것이 현재 국가가 해야 할 책무”라며 “어르신들을 비롯한 우선 접종 대상자들만이라도 상반기 내로 1차 접종을 무사히 끝마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국민의힘 외교안보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이스라엘과의 ‘백신 스와프’(swap·맞교환)와 ‘국내생산 확대’를 촉구하고 나섰다. 의원들은 “우리 국민은 희망고문을 당하고 있는 사이 백신 선진국들은 차근차근 집단 면역을 향해 가고 있다”며 “7월 4일 독립기념일까지 국가를 정상으로 되돌린다고 선언한 미국은 지금까지 2억2560만 회의 백신을 접종했다. 인구 대비 최소 1회 이상 접종률이 60%에 달하는 이스라엘은 10개월 만에 신규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이스라엘과도 백신 긴급확보를 위한 외교전에 나서 이스라엘이 확보했으나 불필요한 1000만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도입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을 겨냥했다. 최근 정 장관이 ‘백신과 외교적인 사안은 디커플링(decoupling·非동조화)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 “백신 외교의 접근 방향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고 일갈했다.의원들은 “이제라도 문재인 정부는 백신이 곧 우리의 ‘사활적인 안보, 경제문제’라는 점을 깊이 인식해서 발상을 전환하고 전방위적인 백신외교에 민관합동으로 총력을 집중해야 한다”면서 “그 출발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줄타기 외교라는 ‘전략적 모호성’을 과감하게 탈피하는 것이다. 미국과 민주주의 가치동맹 외교를 복원해 한미 간의 손상된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1.04.25 I 박태진 기자
'혈전 부작용·공급 지연' AZ 헛발질에…화이자 수십조원 돈방석
  • '혈전 부작용·공급 지연' AZ 헛발질에…화이자 수십조원 돈방석
  •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 화이자는 지난 19일 유럽연합에 백신 1억회분을 공급하기로 한 데 이어 2023년까지 18억회분을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다 (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전 세계에서 치열해지는 백신 쟁탈전에 몸값이 높아진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모더나가 돈방석에 앉을 것으로 보인다. 애초 유럽에서 가장 먼저 사용 승인을 받은 아스트라제네카(AZ)가 경쟁에서 뒤처진 데에는 부작용 논란뿐 아니라 계약한 물량을 제때 주지 않아 신뢰를 잃은 탓이란 분석이 나온다. 지난 23일 유럽연합(EU)은 2023년까지 화이자 백신 18억회분을 추가 공급받기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6억회분 공급계약을 맺은 데 이어 이틀 만에 3배에 달하는 ‘빅딜’을 연달아 체결한 것이다. 역대급 계약 규모에 올해 화이자가 유럽에서만 최대 420억달러(약 46조9350억원)를 벌어들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각국의 백신 쟁탈전이 격화하면서 몸값이 높아진 화이자가 백신 가격을 올려 부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보이코 보리소프 불가리아 총리는 화이자가 EU에 판매할 백신가격을 60% 넘게 인상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서 EU가 화이자 측 요구를 받아들였다면 예상 수입 역시 당초 추산된 260억달러에서 420억달러로 증가할 전망이다. 미국 주식전문분석매체 모틀리풀은 “화이자는 그 횡재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에 감사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이유는 두 가지다. 먼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직후 유럽을 중심으로 혈전(피 응고) 등 부작용 사례가 보고된 영향이다. 덴마크와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 유럽 국가 13곳에서 AZ 사용을 일시 중단하는 사태까지 일어나기도 했다. 우르술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화이자를 “믿을 만한 파트너”라고 표현했다(사진=AFP)하지만 EU에서 AZ 백신이 미운털이 박힌 이유는 이뿐만이 아니다. EU는 그간 AZ가 백신 공급 기한을 지키지 않는다는 이유로 갈등을 빚어 왔다. AZ는 올해 1분기 1억2000만회를 포함해 2분기까지 EU에 총 3억회분을 공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1분기에는 3000만회분, 2분기에도 지금까지 7000만회분만 보내 전체 계약 물량의 3분의 1만 공급한 상태다. EU가 AZ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우르술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의 의미심장한 발언도 재조명되고 있다. 그는 지난 21일 “화이자는 믿을 수 있는 파트너임이 입증됐다”며 “이들은 약속을 이행했고 우리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이자가 당초 1분기에 EU에 공급하기로 한 6000만회분보다 많은 6800만회분을 인도한 데 이어 4분기로 예정됐던 5000만회분을 2분기로 앞당겨 공급하기로 했다. 백신 확보를 놓고 AZ와 갈등을 빚어 온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이 화이자를 “믿을 만한 파트너”라고 표현한 건 그간 공급 기한을 어겨 온 AZ를 향한 불신을 내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혈전 부작용 논란에 이어 납품까지 제대로 지켜지지 않으면서 EU가 AZ에 등을 돌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공급 지연으로 미국, 영국과 비교해 접종률이 뒤처진 유럽이 전략을 바꿔 화이자에 베팅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등에서 부스터 샷(3차 접종) 논의가 본격화하는 점도 화이자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화이자 측은 백신 접종이 완료된 뒤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다소 떨어지는 6개월~12개월 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3번째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미국 정부는 부스터 샷 필요 여부를 오는 가을 전에 결정할 예정이다. 미국 투자회사 번스타인의 로리 갤 애널리스트는 고객들에게 보낸 투자 메모에서 “올 가을 미국에서 접종되는 코로나19 백신 대부분은 화이자와 모더나 같은 mRNA 백신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제약업계 전체가 코로나19 백신으로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되는 수익은 분기당 약 180억달러(약 20조52억원)를 넘을 가능성이 크고, 그 중 화이자와 모더나가 110억달러(약 12조2254억원) 정도를 가져갈 것이라 전망했다.
2021.04.25 I 김보겸 기자
방역당국 "아프리카 보다 수급 낮다?" 언론 비판 '작심 반박'
  • 방역당국 "아프리카 보다 수급 낮다?" 언론 비판 '작심 반박'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그간의 언론의 비판들에 대해 작심 반박을 내놨다.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사진=이데일리 DB)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5일 브리핑에서 “지금까지 백신을 둘러싼 사회적 논쟁은 혼란스럽고, 방역과 접종에 도움이 되지 않는 양상이 커 우려되는 부분이 있었다”고 언급했다.손 반장은 “미래의 공급 차질에 대한 논쟁도 그러했고, 동남아나 아프리카 국가보다 백신 수급이 낮다고 하는 비판들도 그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 국가들의 경우, 우리는 아직 도입하지 않은 중국, 러시아 등의 백신을 도입한 국가들”이라며 “이러한 국가들과 비교를 한다는 것은 아마 안전성과 효과성 검증은 조금 더 느슨하게 하더라도 백신 수급을 더 중요하게 봐야 한다는 논지인 듯 보인다”고 비꼬았다.손 반장은 “하지만 동시에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해서는 혈전증 등 부작용이 부각되면서 우리의 도입 물량이 너무 많다는 비판도 제기된다”며 “그러나 최근 우리 언론에서 백신 선진국이라고 지칭되며 일상을 회복한다고 소개되는 영국의 경우에는 접종대상자의 절반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했다. 전문가, 유럽 의약품청도 극히 드문 부작용으로 접종 편익이 훨씬 크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손 반장은 “백신으로 인한 일상 회복도 다소 혼란스럽다”며 “영국이 일상을 회복한다는 발표는 폐쇄된 술집, 체육시설 등을 이제 운영한다는 것으로 아직도 극장, 공연장 등은 운영이 안 되며, 극닥적인 폐쇄조치를 단계적으로 풀어나가는 중이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이러한 정도는 우리의 경우 지난 1년 내내 가능했던 것으로 우리가 바라는 일상은 이보다 더 자유롭고 코로나로부터 안전한 일상사회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반장은 “따라서 백신접종이 확대됨에 따라 어디까지 얼마나 더 안전해지는 것인지 외국의 사례를 좀 더 심층적으로 보며, 우리의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2021.04.25 I 박경훈 기자
누적 접종 226만, 접종률 4.3%…신규 사망신고 2건, 모두 화이자
  • 누적 접종 226만, 접종률 4.3%…신규 사망신고 2건, 모두 화이자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5일 0시 기준으로 신규 1차 접종자는 6만 4344명으로 총 226만 639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 인구대비 4.3%다. 2차 신규 접종자는 5769명으로 총 10만 4538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1분기 접종대상자 중 신규 1차 접종자는 495명으로, 79만 6470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접종대상자 88만 4023명 중 실제 접종자는 79만 6470명으로 접종률은 90.1%였다.2분기 접종대상별 접종현황은, 신규 1차 접종자는 6만 3849명이 접종받아 누적 접종자는 146만 4169명이었다. 접종대상자 516만 4976명 중 146만 4169명이 접종받아 접종률은 28.3%였다.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되어 신고된 사례는 총 1만 3529건(신규 197건)이었다.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1만 3285건(98.2%)으로 대부분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143건(신규 5건), 중증 의심 사례는 경련 등 43건(신규 0건), 사망 사례 58건(신규 2건)이 신고됐다.신규 사망사례 2명은 모두 80대 여성으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았다. 이중 첫 번째 사례는 75세 이상 고령층으로 지난 19일 접종했고 24일 사망했다. 방역당국은 기저질환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다른 80대 여성은 노인시설 이용자로 지난 14일 접종했고 24일 사망했다. 기저질환 여부는 조사 중이다.서울대학교병원 코로나19 백신 자체접종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병원에서 열렸다.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2021.04.25 I 박경훈 기자
신규 확진자 644명…現 거리두기 '내달 2일' 끝, 또 연장할까(종합)
  • 신규 확진자 644명…現 거리두기 '내달 2일' 끝, 또 연장할까(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644명을 기록했다. 닷새 만에 700명대 아래로 떨어지긴 했지만, 총 검사 수가 대폭 떨어진 ‘주말 효과’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현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는 내달 2일 끝난다. 현 상황이 지속되면 거리두기 재연장이 점쳐진다.지난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숭인동 동묘 벼룩시장이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644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0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41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1만 8887명이다. 이날 정확한 총 검사 건수는 최소 4만 8000건으로 정확한 숫자는 오전 9시 30분 기준 집계 중이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2만 6153건을 검사했으며 10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19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32명→549명→731명→735명→797명→785명→644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신규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813명, 치명률은 1.52%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과 같은 136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6만 4344명이 신규로 1차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 2월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31만 1996명, 화이자 백신 94만 8643명 등 총 226만 639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2차 접종자는 5769명으로 누적 10만 4538명을 기록했다. 신규 이상반응 신고는 197건으로 누적 1만 3529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2건으로 모두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일어났다.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44명으로 내려왔지만 주말 총 검사 수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방역당국은 검사 역량을 확대하며 지난주 평일에는 25만~30만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앞서 평일 통상 7만~8만건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여기다 현재 감염은 특정 지역, 대규모가 아닌 전국적,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통제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 때문에 다음주 역시 확진자 수 자체는 700명대 이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서울 172명·인천 15명·경기 187명)는 374명으로 전체 국내발생 확진자의 약 62%를 차지했다. 주요 감염원으로는 해군 상륙함 ‘고준봉함’ 관련 확진자는 전날(24일) 0시 기준으로 총 33명이다. 서울 은평구의 한 사우나에서는 누적 13명이 확진됐다. 서울 동대문구의 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5명 더 늘어 총 77명이 됐고, 경기 부천시의 주간보호센터와 관련해서는 1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총 52명이다.비수도권에서는 충북 청주시의 한 지인 및 가족 관련 사례의 확진자는 7명 더 늘어 총 14명이 됐다. 충남 부여군의 노인복지센터에서는 종사자, 이용자 등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부산 사상구의 한 가족 및 지인 관련 감염 사례에서는 확진자가 10명 더 늘어 총 62명이 됐다. 현행 거리두기는 내달 2일로 끝나게 된다. 현 상황이 유지된다면 거리두기 재연장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26일부터는 경북 12개군을 대상으로 거리두기 개편안이 시범적용된다. 8인까지 사적모임이 가능하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72명, 경기도는 187명, 부산 43명, 인천 15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13명, 광주 8명, 대전 6명, 울산 43명, 세종 0명, 강원 9명, 충북 15명, 충남 6명, 전북 7명, 전남 9명, 경북 23명, 경남 44명, 제주 3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해외유입 확진자 41명은 중국 1명, 중국 제외 아시아 32명, 유럽 2명, 아메리카 4명, 아프리카 2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24명, 외국인 17명으로 검역단계에서 30명, 지역사회에서 11명이 확인됐다.
2021.04.25 I 박경훈 기자
누적 226만명 1차 백신 접종…사망사례 2건, 모두 화이자(상보)
  • 누적 226만명 1차 백신 접종…사망사례 2건, 모두 화이자(상보)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5일 0시 기준 신규로 6만 4344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226만 639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31만 1996명, 화이자 백신은 94만 8643명이 접종받았다. 2차 접종자는 5769명으로 누적 10만 4538명이다.추진단은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신규 197건(누적 1만 3529건)이라고 밝혔다. 이중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신규 190건(누적 1만 3285건)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신규 5건(누적 143건), 중증 의심 사례는 경련 등 신규 0건(누적 43건)을 기록했고,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2건(누적 58건)로 모두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일어났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644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0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41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1만 8887명이다. 19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32명→549명→731명→735명→797명→785명→644명을 기록했다.서울대학교병원 코로나19 백신 자체접종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병원에서 열렸다.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2021.04.25 I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백신 9900만명분 확보…'도입일정'이 남은 과제
  • 코로나19 백신 9900만명분 확보…'도입일정'이 남은 과제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정부가 화이자 백신 4000만 회분, 2000만명분에 대한 추가 계약을 체결하며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부스터샷)이나 청소년으로 접종 확대 등의 상황에 대한 대비는 한숨을 돌리게 됐다. 다만, 백신과 관련해 원부자재 문제나 수출 제한 등 예상치 못했던 일이 수시로 발생하며 계약에도 불구하고 도입 일정이 지연되는 등 돌발상황이 언제든 일어날 수 있어 백신 수급에 대한 우려는 아직 남아 있는 상태다. 정부는 2분기까지 현재 공급이 확정된 1809만 회분(900만명분) 외 271만 회분(135만명분)을 추가로 도입해 상반기 총 2080만 회분(1000만명분)의 백신을 국내 들여오고, 1200만명에 대한 백신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상반기 271만 회분 추가 도입을 위해서는 모더나와 얀센 등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모더나는 애초 계획과 달리 2분기 백신 공급이 어렵다는 입장이며, 얀센 역시 혈전 등 문제로 2분기 백신 공급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일부라도 공급을 받는다는 게 정부의 생각이다. 정부에 따르면 3분기에는 8000만 회분, 약 4000만명분의 백신이 국내 공급될 예정이다. 제약사와 이에 대한 협의를 끝냈다는 설명이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화이자 백신만약 3분기, 9월까지 이같은 물량이 국내 도입되면 18세 이상 4400만명에 대한 접종이 가능하다. 11월까지 전 국민의 70%, 약 3600만명에 대한 접종을 마쳐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목표를 뛰어넘고도 남는다. 특히 16~17세 접종이 가능하고, 12~15세 임상을 진행했으며 8~12세 임상도 시작한 화이자 백신 공급이 대거 늘어났기 때문에 접종 대상도 청소년과 어린이로 확대할 수도 있다. 정부는 범정부 백신도입TF를 지난 1일 구성한 후 제약사들과 릴레이 면담 등을 통해 백신 도입에 대한 확약을 받았기 때문에 3분기부터 백신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화이자의 경우 지금 매주 일정 물량이 들어오는 것처럼 앞으로도 순차적으로 물량이 도입되는 것에 대해 확약을 받았기 때문에 유럽연합(EU) 등이 공격적으로 화이자 확보에 나서거나, 미국이 자국 내 화이자를 우선 공급받는 등에 우리 공급이 영향을 받을 일은 없다는 설명이다. 권덕철 범정부 백신도입TF 팀장(보건복지부장관)은 24일 백신 도입 긴급 브리핑에서 “화이자 본사와 회의에서 백신을 순차적으로 공급받는 것에 대해 확약을 받았다”며 “현재도 화이자 백신은 주기적으로 일정하게 들어오고 있으며 타국의 계약 현황이 우리 공급에 영향을 미칠 일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3분기 4000만명분의 백신이 도입되는 것 역시 제약사들과 협의가 끝났다고 정부는 강조하고 있다. 정부는 7~9월 도입될 4000만명분이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노바백스, 모더나, 얀센 백신의 합계이며 TF는 제약사별 구체적 공급일정은 비밀유지계약에 따라 공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이기일 백신도입TF 실무지원단장(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올해 계약된 물량은 올해 다 도입되게 돼 있다”며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1.04.24 I 함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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