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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 확진자 463명…주말 '총 검사 감소' 영향(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8일 0시 기준 463명을 기록했다. 지난 3일 신규 확진자 488명 이후 일주일 만에 400명대로 떨어진 것. 하지만 이는 ‘주말 효과’, 즉 총 검사 수 대폭 감소로 인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본격적인 주중 확진자가 집계되는 12일(수요일)부터는 다시 숫자가 큰 폭으로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창신구 문구·완구거리를 찾은 어린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선물을 고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63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36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7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2만 7772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3만 5183건을 기록했다. 전날(9일·4만 5438건)보다 1만 255건이 적었다. 그 전날(8일·9만 460건)과 비교해서는 39% 수준을 나타냈다. 이날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1만 6288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5137건(확진자 41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758건(확진자 9명)을 나타냈다.지난 4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41명→676명→574명→525명→701명→564명→463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신규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875명, 치명률은 1.47%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이 늘어난 161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3명이 신규로 1차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 2월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01만 4054명, 화이자 백신 166만 675명 등 총 367만 4729명(전 국민의 약 7.2%)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2차 접종자는 4734명으로 누적 50만 6274명을 기록했다.신규 이상반응 신고는 80건으로 누적 1만 9705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0건(누적 95건)을 나타냈다.9일 0시 기준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는 서울 서대문구 교회 15명(이하 누적), 서울 동대문구 직장 12명, 경기 양주시 기계제조업-군포시 교회 11명 등이 있었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북 청송군 가족모임 8명, 전북 익산시 가족·지인 5명 등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나타났다.이밖에 신규 집단감염이 터졌던 광주 광산구 고등학교(누적 22명), 경북 안동시 지인모임(35명), 경남 진주시 고등학교(12명), 경남 사천시 유흥업소(57명), 강원 강릉시 외국인 근로자(77명), 제주 제주시 대학교 운동선수부(20명) 등과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추가됐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283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65%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36명, 경기도는 135명, 부산 19명, 인천 12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3명, 광주 9명, 대전 4명, 울산 24명, 세종 7명, 강원 4명, 충북 4명, 충남 14명, 전북 9명, 전남 9명, 경북 19명, 경남 14명, 제주 14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해외유입 확진자 27명은 중국 1명, 중국 제외 아시아 23명, 유럽 2명, 아메리카 1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7명, 외국인 20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3명, 지역사회에서 14명이 ㅌ확인됐다.
- 백신 1차 접종 367.4만명…이상반응 80건 추가·신규 사망신고 없어(상보)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0일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는 3명으로 총 367만4729명이 코로나19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신규 2차 접종자는 4734명으로 누적 2차 접종자는 50만6274명이다. 백신 접종자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201만4064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166만675명이다.이날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80건이 늘어 총 1만9705건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중 96.4%인 1만8987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로 조사됐다.이 중 187건(신규 0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로 나타났고, 신경계 이상반응 등 등은 436건(신규 5건)이다. 접종 후 신규 사망 신고는 없었으며 누적 사망 신고는 총 95건이다. 이상반응 의심사례 중 화이자 접종자 신고는 총 3284건으로, 이 중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38건, 중증 의심사례는 156건이다. 나머지는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로부터 신고된 사례다. 지금까지 누적 사망 사례 신고 95건 중 51건이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이며, 44건이 화이자 접종자다. 추진단은 예방접종 후 신고된 이상반응, 사망 사례 등에 대해 백신과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역학조사를 실시해 인과성에 대해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당국이 피해조사반 심의를 거쳐 백신과 인과성을 인정한 사례는 아나필락시스 5건, 뇌혈전 1건, 혈압저하, 경련·고열 등 중증이상반응 각각 1건 등 총 7건이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 [뉴스새벽배송]'사상최고' 뉴욕 증시 따라갈까…도지코인은 폭락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미국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와 S&P500 지수는 지난 주말 나란히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고용쇼크로 인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정책 정상화에 나서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면서 안도랠리를 펼친 것이다. 한편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한 민간 기업의 달 탐사 계획에서 가상화폐인 도지코인을 결제수단으로 허용한다고 전했으나 도지코인은 폭락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지코인은 사기”라는 농담 한 번에 30% 이상 고꾸라졌다. 역대 최대 청약 증거금을 끌어모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상장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상장 첫날 공모가 두 배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까지 치솟는 이른바 ‘따상’을 기록할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사진=AP/연합뉴스 제공◇ 스페이스X, ‘달 탐사’ 결제수단으로 도지코인-9일(현지시간) CNBC방송과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의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한 민간 기업의 달 탐사 계획에서 가상화폐인 도지코인을 결제수단으로 허용한다고 전해. 스페이스X는 내년 1분기 ‘도지-1 달 탐사’라는 이름의 임무에 착수.-지오메트릭에너지라는 회사가 발표한 이 탐사 계획은 무게 40㎏의 정육면체 모양 위성을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어 달로 보내는 임무. 이번 계획에 얼마나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전액 도지코인으로 지불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스페이스X도 도지코인을 활용한 이번 계획을 확인. 톰 오치네로 부사장은 성명을 내 ‘도지-1’ 임무가 “가상화폐가 지구 궤도를 넘어 응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행성 간 상업의 토대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해.◇ 머스크 농담 한마디에 도지코인 폭락-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코미디 프로그램인 세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출연해 도지코인을 소재로 한 콩트를 선보인 뒤 ‘도지코인은 사기인가’라는 질문에 “맞다, 사기다”라고 농담. -개당 0.70달러를 돌파하며 최고가를 다시 썼던 도지코인은 방송 후 오히려 0.50달러 선이 무너지며 30% 이상 급락. 현재는 낙폭을 크게 줄여 15% 폭락에 머물고 있어.◇ 中 남성 화장품 시장 매년 7.7%씩 성장-10일 한국무역협회 청두지부가 펴낸 ‘중국 남성 화장품 시장의 현황 및 시사점’에 따르면 중국 남성 화장품 시장은 최근 4년간 매년 7.7%씩 성장. 지난해 167억위안(약 2조8591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정. 주 소비자층은 1995년 이후에 태어난 18∼25세 남성들로, 전체 남성 화장품 소비자의 59.5%. 18∼25세의 구매 1위는 립밤, 2위는 코팩, 3위는 클렌징폼 등 피부 청결 관련 화장품이 상위.◇ 미 상무 “반도체 민간서 500억~1000억달러 투자해야”-9일(현지시간) 지나 러만도 미국 상무장관은 반도체를 최우선 사안으로 꼽으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500억달러 투자 계획이 민간의 500억∼1000억달러 규모 투자와 맞물려야 한다고 전해.-이날 CBS방송 인터뷰에서 공급망 문제를 어느 정도 우려하느냐는 질문에 “중대한 요소이고 중대한 우려”라며 “특히 내가 초점을 둔 영역은 반도체 산업”이라고 전해. 이어 “대통령의 (인프라) 일자리 법안에는 공급망을 되돌리고 미국에서 반도체를 만들도록 하는 500억달러 규모 투자가 포함돼 있다. 이를 통해 우리가 덜 취약해지는 것”이라면서 “반도체는 미래 경제의 기본이다. 최우선순위이고 우리가 공격적으로 다루는 사안”이라고 강조.-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의 TSMC가 1년에 280억 달러를 쓰는 데 비해 충분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통령이 요구하는 500억달러는 민간과 맞물려야 한다”면서 “민간의 별도 500억달러 또는 1000억달러와 맞물리는 것이 나의 희망”이라고 답변.◇ EU, AZ 코로나 백신 공급 계약 연장 않기로-유럽연합(EU)이 오는 6월 이후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9일(현지시간) 티에리 브르통 EU 내부시장 담당 집행위원은 프랑스 라디오 방송 앵테르에 출연해 “EU 집행위는 AZ와 6월 이후 공급계약을 연장하지 않았다”면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전해. 그는 AZ 백신은 “매우 좋은 백신”이라고 말해 이 업체로부터의 구매를 다시 재개할 수도 있음을 시사.◇ 시리아 서부 석유시설 2곳서 연이어 화재-시리아의 석유 시설 2곳에서 연이어 화재가 발생. 9일(현지시간) AFP 통신은 시리아 국영 사나(SANA) 통신 등을 인용해 시리아 서부 타르투스주 항구도시 바니야스의 정유공장 인근에 정박해 있던 탱커선(유조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사나 통신은 “오일 탱커선의 엔진 가운데 한 곳에서 기술적 고장이 일어나 소규모 화재와 검은 연기 유출로 이어졌다”고. 이어 “탱커선 승조원들이 진화에 나서 (선박에) 특별한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즉각 진화했다”고 소개.-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날 탱커선 화재가 폭발로 촉발됐다고 전해.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도 시리아 라디오 방송 샴 에프엠(Sham FM)을 인용해 탱커선 수리 작업 도중 폭발이 발생했으나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해.-라미 압둘 아흐만 시리아인권관측소 소장은 “이 탱커선은 지난 4월 24일 (외부)공격으로 불이 났던 이란 선박과 같은 선박”이라고 밝혀.◇ 美 증시, 신고점 다시 써-앞서 지난 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6% 오른 3만4777.76에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4% 상승한 4232.60에 마감. 다우 지수와 S&P 지수는 나란히 신고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88% 상승한 1만3752.24를 기록.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35% 뛰어.◇ 미 연준, 금융안정보고서 발간…“일부 자산 밸류 역사적으로 높아”-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주식을 비롯한 자산 가격 상승이 금융체계에 점점 더 위협이 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간. 지난 6일(현지시간) CNBC방송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공개한 금융안정 반기 보고서에서 미 금융 시스템이 대체로 안정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미래 위험은 증가하고 있다는 진단. 보고서는 “높은 자산 가격은 일정 부분 낮은 국채 수익률을 반영한다”면서도 “그렇지만 일부 자산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은 역사적 기준과 비교해서도 높은 상태”라고 지적. 이어 연준은 “이러한 환경에서 위험 감수 성향이 떨어질 경우 자산 가격은 상당한 하락의 피해를 입기 쉬울 수 있다”고 전해.◇ 역대 최대 청약 증거금 SKIET 내일 상장-SKIET는 오는 11일 오전 9시 장 시작과 함께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를 시작. 오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호가를 접수해 공모가의 90∼200%에서 시초가가 정해진다. SKIET 공모가는 10만5000원으로, 시초가는 9만4500원∼21만원에서 결정. 이 시초가를 기준으로 장중 상하 30%의 가격 제한폭이 적용. 이른바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2배로 형성되고 상한가 달성)에 성공하면 SKIET의 상장일 주가는 27만3000원까지 오를 수 있어. SKIET는 지난달 28~29일 진행된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80조9017억원을 끌어모으며 역대 최대 증거금 기록.
- “사실상 반강제 백신 접종”…경찰 내부서 볼멘소리 이어져
- [이데일리 박순엽 이상원 기자] 만 30세 이상 전국 경찰관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70% 넘게 이뤄졌지만, 여전히 경찰 조직 사이에서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휘부가 일선 경찰에게 백신 접종을 사실상 강요했다는 것이다. 심지어 한 경찰관은 이와 관련해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하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관 등 사회필수인력의 예방접종이 시작된 지난달 26일 오전 김창룡 경찰청장이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백신 접종 자유, 반강제적으로 박탈”…일선 경찰관, 인권위 진정경남 김해중부경찰서 직장협의회장인 김기범 경사는 지난달 30일 인권위 홈페이지를 통해 김창룡 경찰청장과 이문수 경남경찰청장이 직원들의 인권을 침해했다는 취지의 진정을 냈다. 김 경사는 김 청장 등이 헌법 제10조에서 규정한 ‘행복추구권’과 ‘국가의 개인에 대한 기본적 인권 보장 의무’ 등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김 경사는 9일 이데일리와 전화인터뷰에서 “청장님은 백신 접종을 ‘자율에 맡기겠다’고 하셨지만, 그 이후에 일어난 과정을 보면 접종이 과연 자율이었는지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지휘부가 각 경찰서 혹은 각 과·지구대 백신 접종 예약률을 서로 비교하며 일선 경찰관들을 심리적으로 압박했다”고 밝혔다. 앞서 방역 당국은 지난달 26일부터 경찰·해양경찰·소방 등 사회 필수 인력 중 만 30세 이상인 이들에 대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김 청장은 접종이 시작되자 전국 시·도 경찰청장 화상회의에서 직원들이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경사는 “인사권자가 접종 예약률 경쟁을 하고 있으니 일선에선 백신 접종을 거부하고 싶어도 거부할 수 없었고, 일부 경찰관들은 마지못해 백신을 맞기도 했다”며 “경찰관 개인에게도 백신 접종 여부를 선택할 자유가 있는데, 그 자유를 이런 과정에서 반강제적으로 박탈당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지난달 1차 백신 접종을 했고, 접종 필요성에도 일부 동의한다는 뜻도 드러냈다. 다만, 김 경사는 “접종 예약을 안 한 사람 중 상사와 면담을 하거나 사유서를 써낸 이들도 있다고 들었다”며 “조직이라는 이름 앞에 개인의 기본권이 침해되는 상황에서 접종하지 않은 동료의 목소리를 직장협의회장으로서 침묵할 수 없어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경사는 경찰이 경찰관 개인의 백신 접종과 관련한 정보를 제대로 된 절차 없이 수집하고 있다고도 비판했다. 그는 “백신 접종 여부는 업무와 관련되지 않은 개인의 민감한 생리적 정보”라며 “업무와 관련된 정보가 아닌데도 무분별하게 취합하는 건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 침해 금지’를 규정한 헌법 제17조를 어긴 것”이라고 지적했다.경찰, 해양경찰, 소방 등 사회필수인력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광진구 혜민병원에서 광진경찰서 경찰관들이 백신 접종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일선에서도 ‘눈치 보여’…전문가들, 접종 강요는 안 돼일선에서 근무하는 경찰관들에게서도 이와 비슷한 주장을 들을 수 있었다. 서울 시내의 한 지구대에서 일하는 40대 경찰관은 “인사에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까 싶어 백신을 맞았고, 주변에도 이 때문에 접종한 사람이 꽤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경찰관 역시 “아무래도 조직 사회다 보니 눈치가 보여 백신을 맞을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김 경사는 지난 6일 인권위 진정 사실을 경찰 내부 게시판인 ‘폴넷’에 알렸는데, 해당 글에도 ‘용기를 내지 못했는데, 대신 용기를 내줘 고맙다’ 등의 댓글이 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김 경사는 “(인권위 진정 사실이 알려진 이후) 주변 동료로부터 ‘고맙다’는 전화를 많이 받았고, 내부 메신저로도 비슷한 내용의 메일을 많이 받았다”고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아무리 경찰이라고 하더라도 백신 접종을 강요하는 행위는 법에 어긋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는 “백신 접종은 자신의 몸에 바늘을 찌르는 행위로, 공무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문제”라며 “경찰의 직무 집행과 관련 없는 백신 접종을 상급자가 강요하는 건 법적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이 백신 접종에 앞서 제대로 된 원칙을 세웠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겉으로 내세운 바와 실제 (백신 접종을 시행하는) 방향이 맞지 않으니 불만이 제기된 것 같다”며 “백신 접종을 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비대면 접촉 업무로 전환하는 등 인사상 불이익을 받지 않다는 원칙을 먼저 밝혔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 교수는 “(윗선에서) 백신 접종을 경쟁으로 보고 경찰서·지구대별로 비교하면서 접종을 독려하면, 자연스럽게 일선 경찰관들에겐 (백신 접종이) 스트레스가 될 수밖에 없다”며 “아무리 경찰 조직이라지만, 이런 부분까지 강압적으로 실적 비교를 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그러나 경찰은 백신 접종을 강요하지 않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백신을 우려하는 일부 목소리를 이해하지만, 백신 접종은 어디까지나 자율”이라며 “접종이 시작된 뒤 ‘백신을 맞아도 아무 문제없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경찰 조직 내 반발 속에 접종 대상자 중 71.72%는 1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접종 대상자 11만7579명 중 8만4324명이 백신을 맞았다. 이는 예약자 중 98.7%가 접종한 것이다. 백신 접종을 예약한 경찰관은 8만5441명(72.67%)으로 집계됐다.
-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 인구 7.2%…2차 완료자 1.0%(종합)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72일째, 국내 인구 대비 백신 접종률은 7.2%로 집계됐다.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1.0%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9일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는 1만1931명으로 총 367만4682명이 코로나19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2020년 1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현황 기준으로 7.2%가 1차 접종을 받았다. 신규 2차 접종자는 2만7546명으로 누적 2차 접종자는 50만1539명이다. 이는 인구 대비 1.0% 수준이다. 백신 접종자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201만4012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166만670명이다.이날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237건이 늘어 총 1만9631건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중 96.4%인 1만8917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로 조사됐다.이 중 187건(신규 0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로 나타났고, 신경계 이상반응 등 등은 432건(신규 9건)이다. 접종 후 신규 사망 신고는 없었으며 누적 사망 신고는 총 95건이다. 이상반응 의심사례 중 화이자 접종자 신고는 총 3244건으로, 이 중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38건, 중증 의심사례는 160건이다. 나머지는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로부터 신고된 사례다. 지금까지 누적 사망 사례 신고 95건 중 51건이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이며, 44건이 화이자 접종자다. 추진단은 예방접종 후 신고된 이상반응, 사망 사례 등에 대해 백신과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역학조사를 실시해 인과성에 대해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당국이 피해조사반 심의를 거쳐 백신과 인과성을 인정한 사례는 아나필락시스 5건, 뇌혈전 1건, 혈압저하, 경련·고열 등 중증이상반응 각각 1건 등 총 7건이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 1차 백신 접종 367.4만명…이상반응 237건 추가·신규 사망신고 없어(상보)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9일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는 1만1931명으로 총 367만4682명이 코로나19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신규 2차 접종자는 2만7546명으로 누적 2차 접종자는 50만1539명이다. 백신 접종자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201만4012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166만670명이다.이날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237건이 늘어 총 1만9631건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중 96.4%인 1만8917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로 조사됐다.이 중 187건(신규 0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로 나타났고, 신경계 이상반응 등 등은 432건(신규 9건)이다. 접종 후 신규 사망 신고는 없었으며 누적 사망 신고는 총 95건이다. 이상반응 의심사례 중 화이자 접종자 신고는 총 3244건으로, 이 중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38건, 중증 의심사례는 160건이다. 나머지는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로부터 신고된 사례다. 지금까지 누적 사망 사례 신고 95건 중 51건이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이며, 44건이 화이자 접종자다. 추진단은 예방접종 후 신고된 이상반응, 사망 사례 등에 대해 백신과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역학조사를 실시해 인과성에 대해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당국이 피해조사반 심의를 거쳐 백신과 인과성을 인정한 사례는 아나필락시스 5건, 뇌혈전 1건, 혈압저하, 경련·고열 등 중증이상반응 각각 1건 등 총 7건이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 누적 366만 1차 접종, 전 국민의 7.13%…AZ, 2차 접종률 0.03%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5월 8일 0시 기준으로 신규 1차 접종자는 3만 8982명으로 총 366만 2587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전 국민(5134만 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의 약 7.13%다. 2차 신규 접종자는 7만 6790명으로 총 47만 3994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3일 오전 광주 북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하루 중단되고 있다. 화이자 백신 수급 불균형으로 지난달 30일까지 예방접종 등록시스템상 등록된 인원을 제외하고는 5월 하순께까지 1차 접종을 중단하고, 당분간 2차 접종에 집중한다. (사진=연합뉴스)백신별 접종 현황을 보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대상자는 261만 6847명이다. 이중 신규 1차 접종은 2만 9525명, 누적 1차 접종 200만 4716명을 기록했다. 접종률은 76.6%였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를 신규로 2차 접종까지 완료한 대상자는 145명으로 누적 접종자는 722명이다. 접종률은 0.03%다.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자는 372만 8223명으로, 이중 9457명이 신규 1차 접종을 했다. 누적 접종은 165만 7871명으로 접종률은 44.5%였다. 화이자 백신 2차 신규 접종자는 7만 6645명으로 누적 접종은 47만 3272명을 기록했다. 접종률은 12.7%였다.전체 접종기관별·접종대상별 접종현황을 보면 접종 대상자 634만 5070명 중 1차 누적 접종자는 366만 2587명으로 접종률은 57.7%를 기록했다. 2차까지 접종한 누적자는 47만 3994명으로 접종률은 7.5%를 나타냈다.이날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총 1만 9394건(신규 523건)이다.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1만 8689건(96.4%)으로 대부분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187건(신규 2건),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신경계 이상반응 등은 423건(신규 20건), 사망 사례는 95건(신규 3건)이 신고됐다.신규 사망신고 3중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건을 차지했다. 해당 사례는 50대 여성으로 지난 4일 접종해 7일 사망했다. 방역당국은 기저질환이 있던 것으로 확인했다.나머지 2건은 화이자 백신을 맞고 일어났다. 1건은 70대 남성으로 지난달 16일 접종 후 지난달 21일 사망했다. 기저질환은 있었다. 나머지 1건은 80대 남성으로 지난달 27일 접종했고 이달 7일 사망했다. 기저질환 여부는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