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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추가 주문 안 한다"
  • 유럽연합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추가 주문 안 한다"
  • (사진= A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유럽연합(EU)이 계약이 종료되는 6월 이후로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추가 주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납기도 못 지킨 데다 부작용 또한 우려되기 때문이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티에리 브르통 EU 집행위원은 이날 프랑스 공영 라디오 방송(France Inter)에서 “6월 이후로 AZ 백신에 대한 신규 주문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U위원회는 지난달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을 깨고 적시 납품을 하지 않았다며 AZ에 대한 법적 조치를 시작했다. 또한 AZ백신에 대한 부작용 우려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유럽 의약품 규제당국은 지난 7일 “주사를 맞은 사람들 중 희귀한 신경 퇴행성 질환에 대한 보고가 들어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혈전(혈액 응고)에 대한 부작용 우려 외에 추가로 다른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규제당국에선 AZ백신에 대한 부작용이 이점을 능가한다고 밝혔지만 일부 유럽국가에선 노년층에 대해선 AZ 백신 사용을 제한하거나 중단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유럽 의회에 출석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선 더 효과적인 백신을 맞는 것이 실용적”이라며 “프랑스와 유럽에선 AZ 백신을 맞고 있지만 향후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선 다른 백신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EU는 2021~2013년까지 18억회분 용량의 화이자-바이오엔텍 백신 공급 계약을 맺었다. 다만 이전보다는 백신 비용이 좀 더 비싸질 것으로 예측했다. 화이자 백신은 뉴욕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조사가 필요하지만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또한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21.05.10 I 최정희 기자
신규 확진자 463명…주말 '총 검사 감소' 영향(종합)
  • 신규 확진자 463명…주말 '총 검사 감소' 영향(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8일 0시 기준 463명을 기록했다. 지난 3일 신규 확진자 488명 이후 일주일 만에 400명대로 떨어진 것. 하지만 이는 ‘주말 효과’, 즉 총 검사 수 대폭 감소로 인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본격적인 주중 확진자가 집계되는 12일(수요일)부터는 다시 숫자가 큰 폭으로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창신구 문구·완구거리를 찾은 어린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선물을 고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63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36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7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2만 7772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3만 5183건을 기록했다. 전날(9일·4만 5438건)보다 1만 255건이 적었다. 그 전날(8일·9만 460건)과 비교해서는 39% 수준을 나타냈다. 이날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1만 6288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5137건(확진자 41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758건(확진자 9명)을 나타냈다.지난 4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41명→676명→574명→525명→701명→564명→463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신규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875명, 치명률은 1.47%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이 늘어난 161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3명이 신규로 1차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 2월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01만 4054명, 화이자 백신 166만 675명 등 총 367만 4729명(전 국민의 약 7.2%)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2차 접종자는 4734명으로 누적 50만 6274명을 기록했다.신규 이상반응 신고는 80건으로 누적 1만 9705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0건(누적 95건)을 나타냈다.9일 0시 기준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는 서울 서대문구 교회 15명(이하 누적), 서울 동대문구 직장 12명, 경기 양주시 기계제조업-군포시 교회 11명 등이 있었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북 청송군 가족모임 8명, 전북 익산시 가족·지인 5명 등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나타났다.이밖에 신규 집단감염이 터졌던 광주 광산구 고등학교(누적 22명), 경북 안동시 지인모임(35명), 경남 진주시 고등학교(12명), 경남 사천시 유흥업소(57명), 강원 강릉시 외국인 근로자(77명), 제주 제주시 대학교 운동선수부(20명) 등과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추가됐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283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65%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36명, 경기도는 135명, 부산 19명, 인천 12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3명, 광주 9명, 대전 4명, 울산 24명, 세종 7명, 강원 4명, 충북 4명, 충남 14명, 전북 9명, 전남 9명, 경북 19명, 경남 14명, 제주 14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해외유입 확진자 27명은 중국 1명, 중국 제외 아시아 23명, 유럽 2명, 아메리카 1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7명, 외국인 20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3명, 지역사회에서 14명이 ㅌ확인됐다.
2021.05.10 I 박경훈 기자
백신 1차 접종 367.4만명…이상반응 80건 추가·신규 사망신고 없어(상보)
  • 백신 1차 접종 367.4만명…이상반응 80건 추가·신규 사망신고 없어(상보)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0일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는 3명으로 총 367만4729명이 코로나19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신규 2차 접종자는 4734명으로 누적 2차 접종자는 50만6274명이다. 백신 접종자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201만4064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166만675명이다.이날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80건이 늘어 총 1만9705건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중 96.4%인 1만8987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로 조사됐다.이 중 187건(신규 0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로 나타났고, 신경계 이상반응 등 등은 436건(신규 5건)이다. 접종 후 신규 사망 신고는 없었으며 누적 사망 신고는 총 95건이다. 이상반응 의심사례 중 화이자 접종자 신고는 총 3284건으로, 이 중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38건, 중증 의심사례는 156건이다. 나머지는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로부터 신고된 사례다. 지금까지 누적 사망 사례 신고 95건 중 51건이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이며, 44건이 화이자 접종자다. 추진단은 예방접종 후 신고된 이상반응, 사망 사례 등에 대해 백신과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역학조사를 실시해 인과성에 대해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당국이 피해조사반 심의를 거쳐 백신과 인과성을 인정한 사례는 아나필락시스 5건, 뇌혈전 1건, 혈압저하, 경련·고열 등 중증이상반응 각각 1건 등 총 7건이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021.05.10 I 함정선 기자
'사상최고' 뉴욕 증시 따라갈까…도지코인은 폭락
  • [뉴스새벽배송]'사상최고' 뉴욕 증시 따라갈까…도지코인은 폭락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미국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와 S&P500 지수는 지난 주말 나란히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고용쇼크로 인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정책 정상화에 나서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면서 안도랠리를 펼친 것이다. 한편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한 민간 기업의 달 탐사 계획에서 가상화폐인 도지코인을 결제수단으로 허용한다고 전했으나 도지코인은 폭락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지코인은 사기”라는 농담 한 번에 30% 이상 고꾸라졌다. 역대 최대 청약 증거금을 끌어모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상장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상장 첫날 공모가 두 배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까지 치솟는 이른바 ‘따상’을 기록할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사진=AP/연합뉴스 제공◇ 스페이스X, ‘달 탐사’ 결제수단으로 도지코인-9일(현지시간) CNBC방송과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의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한 민간 기업의 달 탐사 계획에서 가상화폐인 도지코인을 결제수단으로 허용한다고 전해. 스페이스X는 내년 1분기 ‘도지-1 달 탐사’라는 이름의 임무에 착수.-지오메트릭에너지라는 회사가 발표한 이 탐사 계획은 무게 40㎏의 정육면체 모양 위성을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어 달로 보내는 임무. 이번 계획에 얼마나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전액 도지코인으로 지불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스페이스X도 도지코인을 활용한 이번 계획을 확인. 톰 오치네로 부사장은 성명을 내 ‘도지-1’ 임무가 “가상화폐가 지구 궤도를 넘어 응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행성 간 상업의 토대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해.◇ 머스크 농담 한마디에 도지코인 폭락-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코미디 프로그램인 세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출연해 도지코인을 소재로 한 콩트를 선보인 뒤 ‘도지코인은 사기인가’라는 질문에 “맞다, 사기다”라고 농담. -개당 0.70달러를 돌파하며 최고가를 다시 썼던 도지코인은 방송 후 오히려 0.50달러 선이 무너지며 30% 이상 급락. 현재는 낙폭을 크게 줄여 15% 폭락에 머물고 있어.◇ 中 남성 화장품 시장 매년 7.7%씩 성장-10일 한국무역협회 청두지부가 펴낸 ‘중국 남성 화장품 시장의 현황 및 시사점’에 따르면 중국 남성 화장품 시장은 최근 4년간 매년 7.7%씩 성장. 지난해 167억위안(약 2조8591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정. 주 소비자층은 1995년 이후에 태어난 18∼25세 남성들로, 전체 남성 화장품 소비자의 59.5%. 18∼25세의 구매 1위는 립밤, 2위는 코팩, 3위는 클렌징폼 등 피부 청결 관련 화장품이 상위.◇ 미 상무 “반도체 민간서 500억~1000억달러 투자해야”-9일(현지시간) 지나 러만도 미국 상무장관은 반도체를 최우선 사안으로 꼽으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500억달러 투자 계획이 민간의 500억∼1000억달러 규모 투자와 맞물려야 한다고 전해.-이날 CBS방송 인터뷰에서 공급망 문제를 어느 정도 우려하느냐는 질문에 “중대한 요소이고 중대한 우려”라며 “특히 내가 초점을 둔 영역은 반도체 산업”이라고 전해. 이어 “대통령의 (인프라) 일자리 법안에는 공급망을 되돌리고 미국에서 반도체를 만들도록 하는 500억달러 규모 투자가 포함돼 있다. 이를 통해 우리가 덜 취약해지는 것”이라면서 “반도체는 미래 경제의 기본이다. 최우선순위이고 우리가 공격적으로 다루는 사안”이라고 강조.-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의 TSMC가 1년에 280억 달러를 쓰는 데 비해 충분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통령이 요구하는 500억달러는 민간과 맞물려야 한다”면서 “민간의 별도 500억달러 또는 1000억달러와 맞물리는 것이 나의 희망”이라고 답변.◇ EU, AZ 코로나 백신 공급 계약 연장 않기로-유럽연합(EU)이 오는 6월 이후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9일(현지시간) 티에리 브르통 EU 내부시장 담당 집행위원은 프랑스 라디오 방송 앵테르에 출연해 “EU 집행위는 AZ와 6월 이후 공급계약을 연장하지 않았다”면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전해. 그는 AZ 백신은 “매우 좋은 백신”이라고 말해 이 업체로부터의 구매를 다시 재개할 수도 있음을 시사.◇ 시리아 서부 석유시설 2곳서 연이어 화재-시리아의 석유 시설 2곳에서 연이어 화재가 발생. 9일(현지시간) AFP 통신은 시리아 국영 사나(SANA) 통신 등을 인용해 시리아 서부 타르투스주 항구도시 바니야스의 정유공장 인근에 정박해 있던 탱커선(유조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사나 통신은 “오일 탱커선의 엔진 가운데 한 곳에서 기술적 고장이 일어나 소규모 화재와 검은 연기 유출로 이어졌다”고. 이어 “탱커선 승조원들이 진화에 나서 (선박에) 특별한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즉각 진화했다”고 소개.-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날 탱커선 화재가 폭발로 촉발됐다고 전해.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도 시리아 라디오 방송 샴 에프엠(Sham FM)을 인용해 탱커선 수리 작업 도중 폭발이 발생했으나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해.-라미 압둘 아흐만 시리아인권관측소 소장은 “이 탱커선은 지난 4월 24일 (외부)공격으로 불이 났던 이란 선박과 같은 선박”이라고 밝혀.◇ 美 증시, 신고점 다시 써-앞서 지난 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6% 오른 3만4777.76에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4% 상승한 4232.60에 마감. 다우 지수와 S&P 지수는 나란히 신고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88% 상승한 1만3752.24를 기록.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35% 뛰어.◇ 미 연준, 금융안정보고서 발간…“일부 자산 밸류 역사적으로 높아”-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주식을 비롯한 자산 가격 상승이 금융체계에 점점 더 위협이 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간. 지난 6일(현지시간) CNBC방송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공개한 금융안정 반기 보고서에서 미 금융 시스템이 대체로 안정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미래 위험은 증가하고 있다는 진단. 보고서는 “높은 자산 가격은 일정 부분 낮은 국채 수익률을 반영한다”면서도 “그렇지만 일부 자산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은 역사적 기준과 비교해서도 높은 상태”라고 지적. 이어 연준은 “이러한 환경에서 위험 감수 성향이 떨어질 경우 자산 가격은 상당한 하락의 피해를 입기 쉬울 수 있다”고 전해.◇ 역대 최대 청약 증거금 SKIET 내일 상장-SKIET는 오는 11일 오전 9시 장 시작과 함께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를 시작. 오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호가를 접수해 공모가의 90∼200%에서 시초가가 정해진다. SKIET 공모가는 10만5000원으로, 시초가는 9만4500원∼21만원에서 결정. 이 시초가를 기준으로 장중 상하 30%의 가격 제한폭이 적용. 이른바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2배로 형성되고 상한가 달성)에 성공하면 SKIET의 상장일 주가는 27만3000원까지 오를 수 있어. SKIET는 지난달 28~29일 진행된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80조9017억원을 끌어모으며 역대 최대 증거금 기록.
2021.05.10 I 박정수 기자
오늘부터 65~59세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 시작
  • 오늘부터 65~59세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 시작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오늘(10일)부터 65~69세(1952년~1956년생)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 예약이 시작된다. 접종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AZ)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 추진단은 10일부터 모바일과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24시간 예약을 진행할 수 있고,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와 지자체를 통한 전화예약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전화 예약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다. 위탁의료기관 중 주소지와 관계없이 희망하는 의료기관을 선택해 접종일정을 예약할 수 있다. 예약은 본인뿐만 아니라 자녀 등 보호자도 대리 예약할 수 있다.6일부터 6월3일까지는 70~74세(1947년~1951년생)에 대한 예약이 진행되고 있다. 70~74세 어르신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예약률은 9일 0시 기준 26.2%으로 나타났다. 70~74세, 65세~69세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27일부터 6월 19일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13일부터는 60세~64세(1957년~1961년생)이 사전 예약을 할 수 있으며 이들에 대한 백신 접종은 6월 7일부터 19일까지다. 당국은 코로나19는 고령층에게 아주 위험한 감염병으로 전체 치명률은 1.5%이지만 60세 이상 환자에서는 5.2%로 100명 중 5명이 사망하는 치명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하며 전체 사망자 1874명의 95.3%가 60세 이상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한 번의 예방접종만으로도 86.6%의 예방효과를 거둘 수 있고, 접종을 받게 되면 코로나19에 거의 감염되지 않고 설사 감염되더라도 중증으로 악화되는 것을 억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는 6일부터 6월 3일까지 예약을 진행 중이며 접종은 27일부터 6월 19일까지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1~2학년) 교사와 돌봄인력의 접종 예약은 13일부터 6월 3일까지며 해당 인력에 대한 접종은 6월 7일부터 19일까지다.
2021.05.10 I 함정선 기자
前 태권도 챔피언, AZ 접종 후 다리 절단 “터질 듯 부풀어 올라”
  • 前 태권도 챔피언, AZ 접종 후 다리 절단 “터질 듯 부풀어 올라”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전 태권도 세계 챔피언이었던 50대 영국 남성이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세균 감염으로 다리를 절단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지 의료진은 다리가 감염된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다리 절단 수술후 병원에 입원 중인 데이브 미어스. (사진=트위터 캡처)지난 8일 영국 현지 매체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1984년 세계 무술 선수권 대회에서 태권도 부문 챔피언에 오른 데이브 미어스(58)는 지난 3월5일 AZ 백신을 접종한 후 불과 몇 시간 지나지 않아 갑자기 독감과 같은 증상을 보이며 심한 열이 나기 시작했다. 미어스는 병원에 이송됐지만, 그의 왼쪽 다리는 터질 듯이 심하게 부풀어 올랐고 사방에 피를 흘리기 시작했다. 미어스는 급히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상황은 더 악화됐고 수술이 불가피했다. 이후 수술 중 왼쪽 다리에 바이러스 감염 증상이 심각했고, 결국 의료진은 미어스의 무릎 바로 아래를 모두 절단하는 수밖에 없었다.미어스는 자신에게 일어난 사고가 우연이 아니라 AZ 백신 접종과 연관돼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의료진은 바이러스 감염의 원인을 알 수 없다고 밝혔다.미어스는 데일리스타와 인터뷰를 통해 “내가 AZ 백신을 접종한 이후 몇 주 동안 계속 아픈 것은 이상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사들은 내 증상이 백신과 연관성이 있다는 걸 증명하기 어렵다고 말하지만, 나는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현재 미어스는 AZ 백신 2차 접종을 미룬 상태다.그는 오는 12월까지 왼쪽 다리에 의족을 착용할 예정이며 다시 태권도를 할 수 있게 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데일리스타는 전했다.한편 미어스가 다리를 절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그를 돕기 위한 크라우드 펀딩 캠페인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사진=AFPBBNews)
2021.05.10 I 장구슬 기자
“사실상 반강제 백신 접종”…경찰 내부서 볼멘소리 이어져
  • “사실상 반강제 백신 접종”…경찰 내부서 볼멘소리 이어져
  • [이데일리 박순엽 이상원 기자] 만 30세 이상 전국 경찰관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70% 넘게 이뤄졌지만, 여전히 경찰 조직 사이에서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휘부가 일선 경찰에게 백신 접종을 사실상 강요했다는 것이다. 심지어 한 경찰관은 이와 관련해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하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관 등 사회필수인력의 예방접종이 시작된 지난달 26일 오전 김창룡 경찰청장이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백신 접종 자유, 반강제적으로 박탈”…일선 경찰관, 인권위 진정경남 김해중부경찰서 직장협의회장인 김기범 경사는 지난달 30일 인권위 홈페이지를 통해 김창룡 경찰청장과 이문수 경남경찰청장이 직원들의 인권을 침해했다는 취지의 진정을 냈다. 김 경사는 김 청장 등이 헌법 제10조에서 규정한 ‘행복추구권’과 ‘국가의 개인에 대한 기본적 인권 보장 의무’ 등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김 경사는 9일 이데일리와 전화인터뷰에서 “청장님은 백신 접종을 ‘자율에 맡기겠다’고 하셨지만, 그 이후에 일어난 과정을 보면 접종이 과연 자율이었는지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지휘부가 각 경찰서 혹은 각 과·지구대 백신 접종 예약률을 서로 비교하며 일선 경찰관들을 심리적으로 압박했다”고 밝혔다. 앞서 방역 당국은 지난달 26일부터 경찰·해양경찰·소방 등 사회 필수 인력 중 만 30세 이상인 이들에 대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김 청장은 접종이 시작되자 전국 시·도 경찰청장 화상회의에서 직원들이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경사는 “인사권자가 접종 예약률 경쟁을 하고 있으니 일선에선 백신 접종을 거부하고 싶어도 거부할 수 없었고, 일부 경찰관들은 마지못해 백신을 맞기도 했다”며 “경찰관 개인에게도 백신 접종 여부를 선택할 자유가 있는데, 그 자유를 이런 과정에서 반강제적으로 박탈당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지난달 1차 백신 접종을 했고, 접종 필요성에도 일부 동의한다는 뜻도 드러냈다. 다만, 김 경사는 “접종 예약을 안 한 사람 중 상사와 면담을 하거나 사유서를 써낸 이들도 있다고 들었다”며 “조직이라는 이름 앞에 개인의 기본권이 침해되는 상황에서 접종하지 않은 동료의 목소리를 직장협의회장으로서 침묵할 수 없어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경사는 경찰이 경찰관 개인의 백신 접종과 관련한 정보를 제대로 된 절차 없이 수집하고 있다고도 비판했다. 그는 “백신 접종 여부는 업무와 관련되지 않은 개인의 민감한 생리적 정보”라며 “업무와 관련된 정보가 아닌데도 무분별하게 취합하는 건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 침해 금지’를 규정한 헌법 제17조를 어긴 것”이라고 지적했다.경찰, 해양경찰, 소방 등 사회필수인력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광진구 혜민병원에서 광진경찰서 경찰관들이 백신 접종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일선에서도 ‘눈치 보여’…전문가들, 접종 강요는 안 돼일선에서 근무하는 경찰관들에게서도 이와 비슷한 주장을 들을 수 있었다. 서울 시내의 한 지구대에서 일하는 40대 경찰관은 “인사에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까 싶어 백신을 맞았고, 주변에도 이 때문에 접종한 사람이 꽤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경찰관 역시 “아무래도 조직 사회다 보니 눈치가 보여 백신을 맞을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김 경사는 지난 6일 인권위 진정 사실을 경찰 내부 게시판인 ‘폴넷’에 알렸는데, 해당 글에도 ‘용기를 내지 못했는데, 대신 용기를 내줘 고맙다’ 등의 댓글이 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김 경사는 “(인권위 진정 사실이 알려진 이후) 주변 동료로부터 ‘고맙다’는 전화를 많이 받았고, 내부 메신저로도 비슷한 내용의 메일을 많이 받았다”고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아무리 경찰이라고 하더라도 백신 접종을 강요하는 행위는 법에 어긋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는 “백신 접종은 자신의 몸에 바늘을 찌르는 행위로, 공무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문제”라며 “경찰의 직무 집행과 관련 없는 백신 접종을 상급자가 강요하는 건 법적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이 백신 접종에 앞서 제대로 된 원칙을 세웠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겉으로 내세운 바와 실제 (백신 접종을 시행하는) 방향이 맞지 않으니 불만이 제기된 것 같다”며 “백신 접종을 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비대면 접촉 업무로 전환하는 등 인사상 불이익을 받지 않다는 원칙을 먼저 밝혔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 교수는 “(윗선에서) 백신 접종을 경쟁으로 보고 경찰서·지구대별로 비교하면서 접종을 독려하면, 자연스럽게 일선 경찰관들에겐 (백신 접종이) 스트레스가 될 수밖에 없다”며 “아무리 경찰 조직이라지만, 이런 부분까지 강압적으로 실적 비교를 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그러나 경찰은 백신 접종을 강요하지 않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백신을 우려하는 일부 목소리를 이해하지만, 백신 접종은 어디까지나 자율”이라며 “접종이 시작된 뒤 ‘백신을 맞아도 아무 문제없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경찰 조직 내 반발 속에 접종 대상자 중 71.72%는 1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접종 대상자 11만7579명 중 8만4324명이 백신을 맞았다. 이는 예약자 중 98.7%가 접종한 것이다. 백신 접종을 예약한 경찰관은 8만5441명(72.67%)으로 집계됐다.
2021.05.10 I 박순엽 기자
당국 "백신 관련 소문 근거 없어…검증 결과 모두 거짓"
  • 당국 "백신 관련 소문 근거 없어…검증 결과 모두 거짓"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65~69세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을 하루 앞두고 정부가 접종 관련 허위정보에 주의를 당부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과학적으로 근거가 없거나 거짓에 의한 소문으로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며 “예방접종 후 부작용이 신고될 경우 정부와 독립적 의학계·과학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가 내용을 철저히 검증하고 있다”고 밝혔다.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4월까지 신고된 사망사례 67건 중 65건은 백신과 관련이 없는 다른 요인으로 인한 사망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손 반장은 “(2건은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손 반장은 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선진국에서는 안 맞고 우리나라에서만 맞는다는 소문도 있다”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영국과 유럽 등을 포함해 전 세계 130개국 이상에서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그는 고령층의 경우 꼭 접종을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60세 이상 코로나19 환자의 치명률이 5.2%지만 1회 접종만으로 86%의 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르신의 예방접종은 어르신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손 반장은 “거짓에 근거한 소문을 믿지 말고 과도한 불안을 가질 필요가 없다”며 “가족, 자녀분들도 어르신들이 접종을 받을 수 있게 설명해 달라”고 요청했다.
2021.05.09 I 공지유 기자
  • AZ백신, 30세→40세로 나이조정? 사실상 고령층 접종에 집중할듯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영국이 기저질환이 없는 40세 미만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이 아닌 다른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하면서 국내에서도 해당 백신의 접종 연령 조정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9일 외신에 따르면 영국 백신접종면역공동위원회(JCVI)는 18~39세 성인은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기존 30세였던 접종 제한 연령을 40세로 높인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예방접종전문위원회 결정을 통해 30세 미만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제한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희귀 질환인 혈전이 젊은 층에서 나타날 빈도가 높다는 이유 때문이다. 실제 20대 구급대원이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이후 뇌혈전 진단을 받았고, 피해조사반 심의를 통해 백신과의 인과성이 인정되기도 했다. 한편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연령대 조정이 접종률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최근 40대 간호조무사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고 사지마비 증상을 보였고, 30대 경찰관도 역시 접종 후 뇌출혈을 진단받는 등의 사례가 잇따르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우려와 불신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젊은 층의 경우 백신 접종 자체에 적극적이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이같은 상황을 최대한 배려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실제로 젊은 층이 다수 포함된 항공사 승무원이나 보건의료인의 경우 80~90%를 나타냈던 고령층의 동의율과 달리 백신 예약률은 50%대에 그치고 있다. 당국은 아직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등을 열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연령 제한을 조정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이미 유럽의약품청(EMA) 등의 조사에 따라 30세 미만에 접종을 제한하고 있는 만큼 추가 제한까지는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영국과 달리 독일에서는 오히려 아스트라제네카의 접종 나이 제한을 폐지하는 등 각국마다 판단이 다른 상황이기도 하다. 독일은 혈전 논란이 불거진 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60세 이상 고연령층에게만 접종하기로 했으나 최근에는 모든 성인에게 접종을 허용하기로 했다. 또한 아스트라제네카의 남은 물량이 대부분 60세 이상 고령층에 접종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정부가 계약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약 1000만명분으로, 60세 이상 약 890만명에 접종하면 물량을 소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2021.05.09 I 함정선 기자
70~74세 코로나19 예방접종 예약률 26.2%
  • 70~74세 코로나19 예방접종 예약률 26.2%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6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70~74세 어르신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예약률은 9일 0시 기준 26.2%이라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고령층, 어르신들의 경우 본인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가장 효과적이고 우수한 방법은 예방접종으로, 국내외 전문가들은 예방접종의 편익이 위험보다 크다고 설명하고 있으며 특히, 고령층에서 절대적인 이익이 크다고 강조하고 있다. 당국은 코로나19는 고령층에게 아주 위험한 감염병으로 전체 치명률은 1.5%이지만 60세 이상 환자에서는 5.2%로 100명 중 5명이 사망하는 치명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하며 전체 사망자 1874명의 95.3%가 60세 이상이라고 밝혔다. 특히 1번의 예방접종만으로도 86.6%의 예방효과를 거둘 수 있고, 접종을 받게 되면 코로나19에 거의 감염되지 않고 설사 감염되더라도 중증으로 악화되는 것을 억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지난 4월까지 신고된 사망사례 67건 중 65건은 백신과 관련이 없는 다른 요인의 사망으로 확인됐고 2건은 현재 부검결과를 기다리는 중으로 예방접종 후 부작용에 대해서는 정부, 의학계, 과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가 철저하게 과학적 검증을 거치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영국,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130개국 이상에서 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OECD 주요국가에서 대규모 접종을 하며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해 우리나라도 예방접종을 시작하고 있다”며 “예방접종에 대해 과도하게 불안해하지 마시고 해당 접종 차례가 오면 예방접종을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021.05.09 I 함정선 기자
백신 1차 접종률 인구 7.2%…60세 이상 접종에 '사활'
  • 백신 1차 접종률 인구 7.2%…60세 이상 접종에 '사활'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이달부터 60~74세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됨에 따라 당국이 접종률 확대를 위해 전방위로 나서고 있다. 60세 이상 고령층 접종은 인원만 897만명에 이르는 데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국은 애초부터 백신 접종의 목표를 ‘고위험군에 대한 빠른 접종으로 중환자 발생과 치명률을 낮추는 것’으로 정했기 때문에 보다 빠르게, 더 많은 고령층에 대한 접종을 진행해야 할 상황이다. 또한, 백신의 경우 연령이 낮을수록 백신 접종률이 낮아지기 때문에 고연령층을 대상으로 할 때 최대한 접종률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미 성인의 절반 이상이 접종을 끝낸 미국에서조차 젊은 층의 백신 거부로 고민이 많은 상황이다. 특히 9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1차 접종자는 총 367만4682명으로 인구 대비 7.2%에 그치고 있어 60세 이상 고령층의 접종률 확대가 집단면역 달성의 1차적인 관건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문제는 60~74세 연령에 대한 백신 접종은 75세 이상 접종보다 참여율이 낮을 수 있다는 점이다. 우선 백신 종류가 국내에서는 신뢰도가 다소 낮은 아스트라제네카인데다, 75세 이상에는 동의를 구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접종자가 직접 접종 기관과 일정 등을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예약해야 하기 때문이다. 동의보다 자율을 강조하는 분위기일 수밖에 없어 접종 참여가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당국은 60세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시 치명률이 높다는 점과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후 이상반응이 젊은 층에 비해 낮다는 점 등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9일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에 따르면 60대 이상의 코로나19 환자 발생은 전체의 26.9% 수준이나 사망자는 전체의 95%를 웃돌고 있다. 치명률은 5.23%로, 전체 평균(1.47%)의 3.6배에 달한다. 반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을 경우 예방율은 크게 높아진다. 당국에 따르면 1차만 접종해도 2주 후부터 아스트라제네카는 86%, 화이자 백신은 89.7%의 예방율을 보이고 있다. 당국은 특히 이상반응의 경우, 연령이 높을수록 이상반응 신고가 적다는 점을 강조한다. 추진단에 따르면 60세 이상 접종자 중 이상 반응 신고율은 0.1%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고연령층의 경우 모바일이나 인터넷의 접근성이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예방접종 예약을 자녀나 보호자가 본인인증으로 대리 예약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편의성도 강화했다. 6일부터 예약을 받기 시작한 70~74세의 경우 3일간 대상자 212만9833명 중 55만7244명이 예약을 마쳐 26.1%의 예약률을 나타내고 있다. 정부는 10일부터 65~69세 283만8000명, 13일부터는 60~64세 400만3000명에 대한 예약을 받기 시작해 5월27일부터 6월 19일까지 60세 이상에 대한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를 둘러싼 이상반응이 잇따라 발생한 탓에 아직도 불안과 불신이 자리를 잡고 있어 이를 보다 적극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함께 예정된 백신이 일정대로 공급되느냐의 문제도 남아 있다. 14일부터는 2월 26일부터 시작된 1차 접종자들의 2차 접종도 시작되기 때문에 백신 물량이 끊김 없이 요양병원과 보건소, 위탁의료기관 등에 공급돼야 하는 상황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백신 이상반응은 0.1%에 불과하니 안심해도 된다”며 “상대적으로 사망률이 높은 어르신들에게 예방접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2021.05.09 I 함정선 기자
 코로나 확진자 500명대 지속...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
  • [밑줄 쫙!] 코로나 확진자 500명대 지속...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첫 번째/코로나 확진자 500명 이상 이어져...변이 바이러스 확산 위협7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525명을 기록했어요.6일 신규확진자인 574명보다 49명 줄어든 수치입니다.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627명→606명→488명→541명→676명이었어요. 이틀 간 확진자 수가 비교적 줄었는데요.이는 어린이날 휴일 검사 건수가 감소한 결과라는 해석입니다.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반응이에요.특히 8일에는 신규 확진자가 701명이나 나왔어요. 지난달 28일(769명) 이후 10일 만에 다시 700명대를 기록한 건데요. 전국적으로 지역사회 내 '잠복 감염'이 누적된 상태에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각종 모임·행사가 늘어난 데다 울산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도 급속히 퍼져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으로 방역당국은 해석하고 있어요.다만 9일에는 신규확진자가 564명을 기록해 다시 500명대로 감소했습니다.울산 지역에서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울산의 신규 확진자는 7일 0시 기준 35명을 기록했는데요. 비수도권 지역 중 가장 많았어요.특히 울산에서는 인구 100만 명당 283명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어요. 다른 지자체보다 압도적으로 많습니다.전문가들은 변이 바이러스가 울산을 넘어 부산과 경남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합니다.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1.7배 강하고 중증 이환율도 3%에 육박합니다. 중증 이환율은 확진 환자 중 중증 환자로 전환하는 비율이에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00명 중 3명꼴로 병세가 위험해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기존 코로나19 확진자는 이 수치가 0%에 가까웠어요.방역당국은 봄철 들어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커졌다며 주의를 당부했어요.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지난 6일 방역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작년도 하반기 정도부터 계속 변이 바이러스의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고, 3~4월 들어 변이 바이러스 분리 비율이 더 높아지고 있다”며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 확산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홍남기 “변이 바이러스 막기 위해 선제적 진단검사·역학조사 진행” [포토] 중대본 발언하는 홍남기 총리 대행 (사진=이데일리)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해 광범위한 선제적 진단검사와 역학조사를 철저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어요.홍 총리 대행은 울산 지역에 중앙역학조사관을 파견하고 임시선별검사소를 3개에서 10개로 확대하는 등 대응노력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이어 4월 내내 주간 일 평균 확진자는 600명대였으나 5월 첫째주 들어 500명대로 낮아진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어요. 홍 총리 대행은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도 대부분 1 이상을 유지했던 4월에 비해 5월 첫째주는 1 미만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반적으로 감소 혹은 개선의 여지를 보여주는 것은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국민 특별 방역 노력을 통해 확진자 수가 일단 500명 이하로 떨어지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한편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인도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도 우려되고 있어요.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는 백신과 치료제의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지난 2월 김포 일가족과 서울 강서구 직장 관련 집단감염 이후 두 달 만에 경기도 부천 노인주간보호센터 집단감염에서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습니다.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와 미국 캘리포니아 변이 바이러스 2개가 붙어 있는 인도 변이 바이러스도 위험요인으로 떠오르고 있어요.◆모더나 CEO “변이 바이러스 더 퍼질 것...부스터샷 효과적”한편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스테판 방셀 최고경영자(CEO)는 6일(현지시간) 향후 6개월간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날 수 있다고 했습니다.CNBC 방송에 따르면 방셀 CEO는 남반구가 가을과 겨울에 접어들면서 향후 6개월간 더 많은 변이가 발생할 것“이라며 ”백신 부스터 샷이 필요하다“고 했어요. 부스터 샷은 코로나19 백신의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한 추가 접종을 의미하는데요.모더나는 전날 40명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시험에서 부스터샷을 추가로 접종하면 1~2차 백신 접종만 마친 사람보다 거의 2배 많은 중화항체를 생성했다는 결과를 발표했어요. 두 번째/ WTO “코로나 백신 지식재산권 면제 논의 환영” [포토]코로나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사진=이데일리)세계무역기구(WTO)가 미국의 코로나19 백신 지식재산권(지재권) 면제 지지 선언을 환영한다고 밝혔어요.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WTO 사무총장은 성명을 내고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코로나19 대유행과 싸우는 것을 돕기 위해 지식재산권협정(TRIPS)의 한시적 면제를 지지하는 측과 기꺼이 협력하려는 것을 열렬히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이루어진 취재진 문답에서 WTO의 코로나19 백신 지재권 면제를 지지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그렇다(yes)”고 답했어요.USTR도 이날 오후 성명을 내고 백신 지재권 면제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캐서린 타이 USTR 대표는 성명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백신 제조를 확대하고 원료 공급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어요.◆특허는 혁신의 원동력 vs 수익 관계없이 혁신 추구할 것유럽연합(EU)도 7일(현지시간) 백신 지재권 면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회의 전날 트위터에 개발도상국을 위해 국제적 백신 생산 능력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는데요.그러나 사실상 EU를 주도하는 독일이 백신 지재권 면제에 반대의 뜻을 밝히면서 논의는 험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외신에 따르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코로나19 백신 지재권 면제가 백신 생산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습니다. 지적 재산의 보호가 혁신의 원천이라는 입장인데요.제약업계에서도 혁신을 저해할 수 있다며 반대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요.특허는 경쟁자들이 특정 회사의 발견을 복제해 비슷한 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막습니다. 의약품을 개발하는 데는 큰 비용이 들기 때문에 특허를 보장하는데요. 백신 지재권 면제를 반대하는 이들은 경쟁 없이 백신을 판매할 수 없다면 리스크를 부담하면서까지 의약품을 개발할 유인이 줄어든다는 설명이에요.한편 백신 지재권 면제에 찬성하는 이들은 과학자들이 수익에 관계없이 혁신을 추구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백신 개발에 나선 것도 공익적 목적이 컸어요. 아스트라제네카가 팬데믹이 끝나기 전까지 백신으로 수익을 올리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도 환영 받았습니다.◆정부 “논의 동향 예의 주시...국내 백신 개발은 이어갈 것”정부는 지난 6일 백신 지재권 면제 논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어요.백영하 범정부 백신도입 태스크포스(TF) 백신도입총괄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지금은 논의가 시작되고 있는 단계로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진행 과정에서 업계와 대책을 논의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국내 백신 개발과 관련해선 끝까지 지원한다는 원칙 하에 범정부적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어요. 현재 코로나19 백신을 개발중인 국내 업체는 SK바이오사이언스·유바이오로직스·제넥신·진원생명과학·셀리드 등이 있습니다. 세 번째/ '차량 진입 갈등' 택배노조 총파업 가결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은 7일 기자회견에서 조합원 77.0%가 총파업에 찬성해 가결됐고 신선식품 위주로 배송을 거부하는 부분파업을 벌인다고 밝혔습니다.노조는 총파업 투쟁에 돌입할 수 있는 모든 절차는 마무리됐지만 파업 돌입 시기는 위원장이 판단해 결정하고 부분파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어요.노조는 파업 수위와 참가인원 최소화를 위해 전체 택배물동량의 10% 남짓인 신선식품 위주로 배송을 거부할 방침입니다. 진경호 택배노조 위원장은 "국민 불편은 최소화하면서 생물은 당일 배송이라 택배사에 부담을 주는 전술"이라고 했어요.◆ 고덕동서 택배차량 진입 거부...택배노조 총파업 결의 "택배 직접 가져가세요" 고덕동 아파트 입구까지만 전달 (사진=이데일리)이번 총파업 결의는 지난 4월 1일 서울시 강동구 고덕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택배 차량의 단지 내 지상도 진입을 막은 사건이 계기가 됐습니다.해당 아파트 단지는 안전사고와 시설물 훼손 우려를 이유로 모든 차량이 지하주차장을 통해 이동하도록 조치했어요.그러나 택배차량(2.5~2.7m)은 지하주차장 진입제한 높이(2.3m)보다 차체가 높아 진입할 수 없는데요. 이에 택배기사들이 아파트 후문에 택배를 놓고 가 상자 1000여개가 입구에 쌓이기도 했어요.택배노조는 이러한 조치를 '아파트 갑질'로 규정하고 택배 회사 측이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사측에 해당 아파트 단지를 배송불가구역으로 지정하는 등의 실질적 대책을 마련해달라는 겁니다.◆ 택배 노조와 사측 간 갈등으로 이어지나이번 노조의 파업에 대해 택배 업계는 불법 쟁의행위라고 지적합니다.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택배 업계 관계자는 "파업을 위해서는 노동위원회 조정을 거쳐야 하는데 일절 통보 없이 진행하는 파업은 불법이다"라고 했어요.노조 측은 택배기사의 건강을 책임져야 하는 사측이 저탑차량을 제안한 것이 잘못됐다고 주장합니다. 저탑 차량은 높이가 낮아 노동 강도와 시간이 늘어납니다.정부는 2019년 1월부터 고덕동 아파트 단지와 같은 지상공원형 아파트에 대해 지하주차장 높이를 2.7m 이상으로 높일 것을 의무화했는데요. 이 아파트는 2016년부터 건설해 바뀐 규칙을 적용받지 않아 갈등이 일어난 것으로 보입니다.다른 택배 업계 관계자는 파업보다는 주민과 대리점 간에 합의점을 찾는 해결방법이 현실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스냅타임 권보경 기자
2021.05.09 I 권보경 기자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 인구 7.2%…2차 완료자 1.0%(종합)
  •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 인구 7.2%…2차 완료자 1.0%(종합)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72일째, 국내 인구 대비 백신 접종률은 7.2%로 집계됐다.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1.0%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9일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는 1만1931명으로 총 367만4682명이 코로나19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2020년 1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현황 기준으로 7.2%가 1차 접종을 받았다. 신규 2차 접종자는 2만7546명으로 누적 2차 접종자는 50만1539명이다. 이는 인구 대비 1.0% 수준이다. 백신 접종자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201만4012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166만670명이다.이날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237건이 늘어 총 1만9631건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중 96.4%인 1만8917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로 조사됐다.이 중 187건(신규 0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로 나타났고, 신경계 이상반응 등 등은 432건(신규 9건)이다. 접종 후 신규 사망 신고는 없었으며 누적 사망 신고는 총 95건이다. 이상반응 의심사례 중 화이자 접종자 신고는 총 3244건으로, 이 중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38건, 중증 의심사례는 160건이다. 나머지는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로부터 신고된 사례다. 지금까지 누적 사망 사례 신고 95건 중 51건이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이며, 44건이 화이자 접종자다. 추진단은 예방접종 후 신고된 이상반응, 사망 사례 등에 대해 백신과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역학조사를 실시해 인과성에 대해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당국이 피해조사반 심의를 거쳐 백신과 인과성을 인정한 사례는 아나필락시스 5건, 뇌혈전 1건, 혈압저하, 경련·고열 등 중증이상반응 각각 1건 등 총 7건이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021.05.09 I 함정선 기자
1차 백신 접종 367.4만명…이상반응 237건 추가·신규 사망신고 없어(상보)
  • 1차 백신 접종 367.4만명…이상반응 237건 추가·신규 사망신고 없어(상보)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9일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는 1만1931명으로 총 367만4682명이 코로나19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신규 2차 접종자는 2만7546명으로 누적 2차 접종자는 50만1539명이다. 백신 접종자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201만4012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166만670명이다.이날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237건이 늘어 총 1만9631건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중 96.4%인 1만8917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로 조사됐다.이 중 187건(신규 0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로 나타났고, 신경계 이상반응 등 등은 432건(신규 9건)이다. 접종 후 신규 사망 신고는 없었으며 누적 사망 신고는 총 95건이다. 이상반응 의심사례 중 화이자 접종자 신고는 총 3244건으로, 이 중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38건, 중증 의심사례는 160건이다. 나머지는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로부터 신고된 사례다. 지금까지 누적 사망 사례 신고 95건 중 51건이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이며, 44건이 화이자 접종자다. 추진단은 예방접종 후 신고된 이상반응, 사망 사례 등에 대해 백신과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역학조사를 실시해 인과성에 대해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당국이 피해조사반 심의를 거쳐 백신과 인과성을 인정한 사례는 아나필락시스 5건, 뇌혈전 1건, 혈압저하, 경련·고열 등 중증이상반응 각각 1건 등 총 7건이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021.05.09 I 함정선 기자
윤희숙 "백신 부작용 낮아도 개인에겐 충격…정부가 책임 분담해야"
  • 윤희숙 "백신 부작용 낮아도 개인에겐 충격…정부가 책임 분담해야"
  •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 이상반응이 0.1%’라며 접종을 독려하자 “무책임할 뿐만 아니라 접종을 겁내게 만든다”고 비판했다.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윤 의원은 지난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안심하라는 공허한 말 보다 부작용을 겁내지 않도록 실질적 보장을 해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그간 우리 정부는 ‘30세 이상은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이득이 위험보다 크다’며 평균적 계산만 강조해왔다”면서 “평균적 부작용이 아무리 낮더라도 부작용이 닥친 개인에게는 이미 발생한 충격이지, 그저 확률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윤 의원은 “백신접종은 개인 뿐 아니라 다른 이까지 이롭게 하는 ‘외부효과’를 갖기 때문에 정부가 국민 개인과 전체를 위해 이를 강력 권장하는 것은 마땅하다”면서도 “그런 만큼 접종 부작용에 대한 책임 역시 정부가 적극 분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그러나 현행법은 인과성을 인정해야 진료비와 간병비가 지원되며, 많은 경우 인과성이 증명하기 어렵거나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즉, 부작용 발생시 책임은 개인이 져야 하는데도 정은경 청장은 ‘백신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 강조하는 이상한 구조이다”라고 힐난했다. 이어 “필수라며 강권할 때는 정부가 져야 할 책임도 커지는 법인데, ‘부작용 없는 약이 어딨냐, 위험이 적으니 그냥 맞으라’는 것은 무책임할 뿐 아니라 접종을 겁내게 만든다”며 “‘부작용이 발생한다 해도 국가가 세심히 보살피겠다’는 메시지가 국민들에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코로나 상황이 긴급했기 때문에 정부는 연구 축적이 많지 않은 의약품을 급하게 허가했고, 접종을 권고했으며, 개인의 백신 선택권까지 제약했다. 그러니 입증책임 문제를 떠나 국가가 선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여야의 적극 협조 하에 국민이 안심하고 백신을 맞을 수 있는 실질적 조치가 신속히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1.05.09 I 이재길 기자
창원시 어린이날 행사 참석자 3명 확진…허성무 시장도 2주 자가격리
  • 창원시 어린이날 행사 참석자 3명 확진…허성무 시장도 2주 자가격리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경남 창원시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받는 허성무 창원시장 (사진=연합뉴스)경남 창원시는 지난 5일 열린 어린이날 행사에 참석한 시민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7일과 8일 이틀 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명 발생했으며, 이 중 3명이 어린이날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행사는 창원시 한 단체가 장난감, 과자 등이 담긴 체험박스 2000개를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전달하는 행사였다. 이 행사에 시민 2000여명이 몰렸고 이후 8일까지 관련된 인사 3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했던 허성무 창원시장도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해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확진자와 40여 분간 같은 장소에 머무른 허 시장은 지난 7일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다. 허 시장은 곧바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지만 음성판정이 나왔다.허 시장은 지난달 2일 창원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받았다. 하지만 감염병 관련 법령에 따라 오는 19일까지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허 시장 외에 당시 어린이날 행사에 참석한 황규종 의창구청장, 김지수 경남도의원도 밀접접촉자로 분류되면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2021.05.08 I 오희나 기자
누적 366만 1차 접종, 전 국민의 7.13%…AZ, 2차 접종률 0.03%
  • 누적 366만 1차 접종, 전 국민의 7.13%…AZ, 2차 접종률 0.03%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5월 8일 0시 기준으로 신규 1차 접종자는 3만 8982명으로 총 366만 2587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전 국민(5134만 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의 약 7.13%다. 2차 신규 접종자는 7만 6790명으로 총 47만 3994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3일 오전 광주 북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하루 중단되고 있다. 화이자 백신 수급 불균형으로 지난달 30일까지 예방접종 등록시스템상 등록된 인원을 제외하고는 5월 하순께까지 1차 접종을 중단하고, 당분간 2차 접종에 집중한다. (사진=연합뉴스)백신별 접종 현황을 보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대상자는 261만 6847명이다. 이중 신규 1차 접종은 2만 9525명, 누적 1차 접종 200만 4716명을 기록했다. 접종률은 76.6%였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를 신규로 2차 접종까지 완료한 대상자는 145명으로 누적 접종자는 722명이다. 접종률은 0.03%다.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자는 372만 8223명으로, 이중 9457명이 신규 1차 접종을 했다. 누적 접종은 165만 7871명으로 접종률은 44.5%였다. 화이자 백신 2차 신규 접종자는 7만 6645명으로 누적 접종은 47만 3272명을 기록했다. 접종률은 12.7%였다.전체 접종기관별·접종대상별 접종현황을 보면 접종 대상자 634만 5070명 중 1차 누적 접종자는 366만 2587명으로 접종률은 57.7%를 기록했다. 2차까지 접종한 누적자는 47만 3994명으로 접종률은 7.5%를 나타냈다.이날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총 1만 9394건(신규 523건)이다.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1만 8689건(96.4%)으로 대부분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187건(신규 2건),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신경계 이상반응 등은 423건(신규 20건), 사망 사례는 95건(신규 3건)이 신고됐다.신규 사망신고 3중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건을 차지했다. 해당 사례는 50대 여성으로 지난 4일 접종해 7일 사망했다. 방역당국은 기저질환이 있던 것으로 확인했다.나머지 2건은 화이자 백신을 맞고 일어났다. 1건은 70대 남성으로 지난달 16일 접종 후 지난달 21일 사망했다. 기저질환은 있었다. 나머지 1건은 80대 남성으로 지난달 27일 접종했고 이달 7일 사망했다. 기저질환 여부는 조사 중이다.
2021.05.08 I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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