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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국 "60세 이상, 백신 접종하면 사망 예방 100%…부작용 적극 지원"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정부가 60세 이상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에 대한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13일 60~64세에 대한 예약 접수가 시작되며 60~74세 고령층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예약이 모두 진행 중이다. 그러나 예약이 시작한 지 1주일인 70~74세의 예약률이 51% 수준에 그치는 등 예약률이 예상보다 높지 않은 편이다. 이에 추진단은 이날 고령층의 접종을 끌어 올리기 위해 백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부작용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무엇보다 추진단은 60대 이상의 경우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치명률이 높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추진단에 따르면 60대 이상은 코로나19 전체 환자 발생의 26.9% 수준이나 사망자는 95%를 상회하며 치명률도 5.20%(3만4645명 중 1800명)로 전체 치명률 1.46%(12만9633명 중 1891명)보다 높다. 연령별 치명률은 80대 18.84%(사망자 1042명), 70대 5.77%(535명), 60대 1.12%(223명)로 나타나고 있다. 반면 백신을 접종할 경우 코로나19 예방 효과는 90%에 가깝게 나타났으며 사망 예방효과는 100%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공동취재단]추진단이 국내 60세 이상 대상 백신효과를 분석한 결과, 1차 접종 2주 후부터 89.5% 이상의 감염 예방효과가 확인됐으며 감염되더라도 치명률을 낮추는 사망예방 효과는 100%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예방효과는 86.3%, 화이자 백신은 92.8% 수준이다. 특히 추진단은 접종을 앞둔 고령층의 우려가 큰 이상반응에 대해 60세 이상 이상 반응 신고율이 0.2% 수준으로 낮다는 점을 강조했다. 60세 이상의 이상 반응 신고율은 0.2%로 비교적 낮고, 신고된 이상반응 사례들도 92% 이상이 발열, 근육통 등 일반 이상반응 사례라는 설명이다. 추진단에 따르면 해외 주요국들의 이상 반응 신고율도 덴마크 1.9%, 노르웨이 0.5%, 영국 0.5%, 독일 0.2% 등으로 국내와 비슷한 수준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상반응 신고 사례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국제적 기준에 따라 객관적으로 심사하며, 현재까지 신고된 중증 이상반응 신고사례들도 전문가의 심층 조사 결과 예방접종보다는 기저질환 등 다른 사유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이상반응 관련 보상에 있어서도 인과성 여부에 따라 구분해 보다 촘촘한 지원으로 안심하고 예방접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는 인과성이 인정되는 경우는 예방접종 피해 국가보상제도에 따라 치료비 등을 보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시적 의료비 지원 사업을 신설해 인과성이 불충분한 경우에도 중증 환자의 경우에는 1인당 1000만원 한도까지 치료비를 지원한다. 또한 인과성이 불인정 되는 경우에도 소득 수준에 따라 긴급복지와 재난적 의료비 지원이 연계되도록 하고 있다.
- 13일부터 60~64세 백신 접종 사전예약 시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만 60~64세 고령층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13일부터 시작한다.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 (사진=연합뉴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2일, 만 70~74세 예약률은 46.9%, 만 65~69세의 예약률은 31.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3일부터는 만 60~64세 고령층을 상대로한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시작한다.중대본은 백신 불안감 관련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등 코로나19 백신의 이상 반응 신고 상 사망신고는 전문가들의 검증결과, 거의 전부가 백신과 상관없는 다른 요인에 의한 사망으로 판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사망신고 103건 중 아스트라제네카는 54건, 화이자는 49건이다.중대본은 “우리나라의 이상 판정 기준은 다른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세계적인 표준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며, 절차도 정부와 독립적인 의과학자로 구성된 전문위원회가 철저하게 과학적 검증을 거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영국, 유럽을 포함해서 전 세계 130개국 이상에서 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영국, 독일, 프랑스 총리 등 해외지도자들도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며 “예방접종에 대해 과도하게 불안해하지 마시고 해당 접종 차례가 오면 예방접종을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 신규 확진자 635명…홍남기 "500명 이하면 영업제한 탄력 조정"(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2일 0시 기준 635명을 기록했다. 10일 463명 이후 이틀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정부는 확진자 500명 이하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목표 달성 시 영업제한 조치, 사적모임 인원 완화 등 조치를 취하겠다고도 밝혔다.어린이날인 5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해운대 모래전시회를 찾은 관람객들과 초여름 날씨에 바다를 찾은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635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1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2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2만 8918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7만 8498건을 기록했다. 전날(11일·8만 9668건)보다 1만 1170건 줄어든 것. 이날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3만 7255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만 2448건(확진자 101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8795건(확진자 19명)을 기록했다.지난 6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74명→525명→701명→564명→463명→511명→635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신규 사망자는 5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884명, 치명률은 1.46%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이 줄어든 167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6029명이 신규로 1차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 2월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02만 7084명, 화이자 백신 167만 1573명 등 총 369만 8657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2차 접종자는 8만 788명으로 누적 66만 4813명을 기록했다. 이날 신규 이상반응은 412건(누적 2만 678건)이었다. 신규 사망신고 사례는 1건으로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일어났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424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69%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220명, 경기도는 184명, 부산 10명, 인천 20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5명, 광주 22명, 대전 8명, 울산 31명, 세종 1명, 강원 16명, 충북 12명, 충남 10명, 전북 22명, 전남 17명, 경북 7명, 경남 15명, 제주 13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 및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중이 35%에 달한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결코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그럼에도 홍 직무대행은 “확진자 수는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인 데다, 감염재생산지수도 4주 연속 감소하는 것은 다행”이라고 평가했다.홍 대행은 “정부는 일일 확진자 수를 500명 이하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상황이 유지되면 영업제한 조치, 사적모임 인원 등에 대한 탄력적 조정 문제를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이와 별개로 오는 7월께 새롭게 적용할 수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도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 경북·전남 일부 지역의 시범 적용 성과를 토대로 최종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해외유입 확진자 22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5명, 유럽 3명, 아메리카 4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11명, 외국인 11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3명, 지역사회에서 9명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