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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60세 이상, 백신 접종하면 사망 예방 100%…부작용 적극 지원"
  • 당국 "60세 이상, 백신 접종하면 사망 예방 100%…부작용 적극 지원"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정부가 60세 이상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에 대한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13일 60~64세에 대한 예약 접수가 시작되며 60~74세 고령층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예약이 모두 진행 중이다. 그러나 예약이 시작한 지 1주일인 70~74세의 예약률이 51% 수준에 그치는 등 예약률이 예상보다 높지 않은 편이다. 이에 추진단은 이날 고령층의 접종을 끌어 올리기 위해 백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부작용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무엇보다 추진단은 60대 이상의 경우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치명률이 높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추진단에 따르면 60대 이상은 코로나19 전체 환자 발생의 26.9% 수준이나 사망자는 95%를 상회하며 치명률도 5.20%(3만4645명 중 1800명)로 전체 치명률 1.46%(12만9633명 중 1891명)보다 높다. 연령별 치명률은 80대 18.84%(사망자 1042명), 70대 5.77%(535명), 60대 1.12%(223명)로 나타나고 있다. 반면 백신을 접종할 경우 코로나19 예방 효과는 90%에 가깝게 나타났으며 사망 예방효과는 100%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공동취재단]추진단이 국내 60세 이상 대상 백신효과를 분석한 결과, 1차 접종 2주 후부터 89.5% 이상의 감염 예방효과가 확인됐으며 감염되더라도 치명률을 낮추는 사망예방 효과는 100%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예방효과는 86.3%, 화이자 백신은 92.8% 수준이다. 특히 추진단은 접종을 앞둔 고령층의 우려가 큰 이상반응에 대해 60세 이상 이상 반응 신고율이 0.2% 수준으로 낮다는 점을 강조했다. 60세 이상의 이상 반응 신고율은 0.2%로 비교적 낮고, 신고된 이상반응 사례들도 92% 이상이 발열, 근육통 등 일반 이상반응 사례라는 설명이다. 추진단에 따르면 해외 주요국들의 이상 반응 신고율도 덴마크 1.9%, 노르웨이 0.5%, 영국 0.5%, 독일 0.2% 등으로 국내와 비슷한 수준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상반응 신고 사례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국제적 기준에 따라 객관적으로 심사하며, 현재까지 신고된 중증 이상반응 신고사례들도 전문가의 심층 조사 결과 예방접종보다는 기저질환 등 다른 사유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이상반응 관련 보상에 있어서도 인과성 여부에 따라 구분해 보다 촘촘한 지원으로 안심하고 예방접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는 인과성이 인정되는 경우는 예방접종 피해 국가보상제도에 따라 치료비 등을 보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시적 의료비 지원 사업을 신설해 인과성이 불충분한 경우에도 중증 환자의 경우에는 1인당 1000만원 한도까지 치료비를 지원한다. 또한 인과성이 불인정 되는 경우에도 소득 수준에 따라 긴급복지와 재난적 의료비 지원이 연계되도록 하고 있다.
2021.05.13 I 함정선 기자
“1차와 2차, 신체반응 달라”…간호사의 ‘화이자 백신’ 접종 후기
  • “1차와 2차, 신체반응 달라”…간호사의 ‘화이자 백신’ 접종 후기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다국적제약회사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2차 접종을 모두 마친 인하대병원 근무 간호사가 후기를 전했다.지난달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관계자들이 정부가 화이자와 직접 계약한 백신 25만 회분(12만5천 명분)을 UPS 화물 항공기에서 옮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효수 인하대병원 소화기내과 병동 간호사는 지난 12일 KBS ‘사사건건’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1차는 3월10일에, 2차는 3주 뒤인 3월31일에 접종했다”며 “조금 두려움은 있었지만 전 세계적으로도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고 백신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가 더 크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당연히 접종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그는 접종 후 신체반응에 대해 “1차 접종 때와 2차 접종 때 신체 반응이 조금 달랐다”며 “1차 접종 땐 거의 무증상이어서 맞고 난 후에도 몸의 변화는 전혀 없었으나 2차 접종 때 당일 저녁부터 전신 근육통과 몸살감기 증상이 가볍게 있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해열 진통제 타이레놀을 복용했고 증상은 이틀 정도 뒤에 사라졌다”고 밝혔다.이어 “접종 전에 예방접종 후 주의사항을 미리 안내받았는데, 근육통이나 몸살감기 증상은 자연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반응이라는 설명을 들었고 진통제를 복용하고 난 뒤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었다”고 했다.‘백신 접종에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에 당부의 말을 해 달라’는 질문에 그는 “부작용이 있다는 소리를 듣게 되면 걱정과 두려움이 생겨서 백신 접종에 대해 염려가 될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여러 연구 결과에서 백신 접종으로 인한 예방 이득이 훨씬 더 크기 때문에 너무 큰 걱정보다는 백신 접종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오늘(13일)부터 60∼64세에 대한 접종 예약이 진행된다. 지난 6일과 10일 사전 예약이 시작된 70∼74세, 65∼69세에 이어 60세 이상으로까지 예약 대상이 확대된 것이다.정부는 계획대로 상반기 내에 13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접종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백신 물량도 차질없이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백신 수급 불균형 문제로 접종 속도가 더뎌지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백신 도입에도 집중하고 있다.지난 12일 오전에는 화이자와 직접 계약한 물량 43만8000회(21만9000명)분이 추가로 들어왔으며,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확보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만5000회분(41만7500명분)도 이날 오후 7시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2021.05.13 I 장구슬 기자
 일론 머스크 말 한마디에 폭등·폭락하는 도지코인
  • [밑줄 쫙!] 일론 머스크 말 한마디에 폭등·폭락하는 도지코인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첫 번째/일론 머스크 트윗 설문 하나에 도지코인 급등 (사진=이데일리)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1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투표 설문의 영향으로 도지코인의 가격이 급등했어요.머스크는 대중들에 도지코인을 테슬라의 결제수단으로 지원하길 원하느냐고 물었는데요. 12일 오후 1시 37분 기준 약 380만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78.1%가 찬성표를 던졌어요.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투표 시작 직후인 오전 4시 14분 기준 0.4859달러였던 도지코인의 가격은 한 시간 만에 0.5112달러로 5.2% 올랐습니다.이미 테슬라는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하고 있는데요. 투자자들이 원한다면 도지코인 결제까지 허용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머스크가 소유한 기업 스페이스X도 도지코인 결제를 허용했어요.시총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도 급반등했는데요. 전일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 고조로 7% 이상 급락했어요. 그러나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2일 오전 6시 기준 24시간 전보다 6.46% 급등한 4125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비트코인도 같은 시간 2.97% 상승한 5만 6802달러를 기록했는데요. 주요 암호화폐가 전일 물가상승 우려를 딛고 일제히 반등했다는 평가예요.◆ 머스크 말 한마디에 폭등·폭락 반복하는 도지코인한편 머스크가 8일(현지시간) SNL에 출연하면서 도지코인의 가격은 급락했는데요.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SNL에서 도지코인이 뭐냐는 질문에 “통화의 미래, 세계를 장악할 멈출 수 없는 금융 수단”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도지코인이 사기냐는 질문에 “그래, 사기다”라는 농담을 던졌어요. SNL 방영 직후 한때 도지코인 가격은 35% 이상 폭락했습니다.머스크의 말 한마디에 도지코인의 가격이 폭등·폭락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 현지에서는 머스크가 도지코인을 대량 보유하고 있어 가격 띄우기에 나섰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어요. 미국 투자전문매체 마켓인사이더는 일론 머스크가 전체 도지코인의 28%를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습니다.미국 투자업계에서는 머스크의 행위가 증시를 대상으로 했다면 중범죄에 해당하는 시세 조종 행위라고 지적합니다. 미국 증권거래법에 따르면 시세 조종 행위를 할 경우 10년 이하 징역, 100만 달러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데요. 그러나 주식시장과 달리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처벌할 법적 근거가 없어 머스크가 제재를 받을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글로벌 기업 시총 넘어서는 가상화폐...'진도지코인'까지 등장도지코인의 시가총액은 11일 오후 6시 기준 75조 9900억원에 달했는데요.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미국 모더나사의 시가총액 71조 2546억원을 넘어선 금액입니다. 1위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시가총액도 1155조 7700억원으로 페이스북(971조 1467억원)을 훌쩍 넘어섰습니다.도지코인의 인기가 이어지면서 이를 패러디한 암호화폐 '진도지코인'이 등장했는데요. 한국 진돗개를 내세운 코인입니다.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진도지코인은 2종으로 1종은 ‘이더리움’ 기반, 다른 1종은 ‘바이낸스 스마트체인’ 기반입니다.현재 진도지코인의 가치는 0원으로 알려졌는데요. 도지코인처럼 장난스러운 시도로 출발했지만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두 번째/홍남기 “코로나19 확진자 635명...거리두기 개편안 검토” 발언하는 홍남기 총리직무대행 (사진=연합뉴스)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63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어요.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발생 확진자는 613명, 해외 유입 확진자 22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는 12만 8918명을 기록했습니다.홍 대행은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 및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중이 35%에 달해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확진자 수는 감소 추세이고 감염재생산지수도 4주 연속 감소하고 있어 다행”이라고 평가했어요.홍 대행은 일일 확진자 수를 500명 이하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상황이 유지되면 영업제한 조치·사적모임 인원 등의 탄력적 조정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어요.또 “이와 별개로 7월부터 새롭게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도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 경북·전남 일부 지역의 시범 적용 성과를 토대로 최종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13일부터 60~64세 AZ백신 접종 예약...2차 접종은 14일 시작이날 홍 대행은 “백신에 대한 이상반응이 0.1% 정도이고 대부분 발열과 근육통 증상 중심이라고 하는 만큼 적극적인 접종 예약을 당부드린다”며 백신 접종을 독려했습니다.13일부터 만 60세에서 64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 사전 예약이 시작됩니다. 이번 사전 예약은 다음 달 3일까지 진행되는데요. 사전 예약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예약이 가능하고, 질병관리청 콜센터나 지자체 콜센터를 통해 전화로도 가능합니다. 읍면동 주민센터에서도 사전 예약을 안내 받을 수 있어요.접종대상 인원은 총 400만 3000명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받는데요. 접종은 다음 달 7일부터 19일까지 전국 병·의원 등 위탁 의료기관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여요. 이밖에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 교사와 돌봄인력 대상 사전 예약도 내일부터 진행됩니다.AZ 백신 2차 접종은 14일에 시작되는데요. 2차 접종대상은 지난 2월 26일 1차 접종을 받은 만 65세 미만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와 입원·입소자 등입니다.◆ 인도선 코로나 아비규환...'소똥 요법' 까지 등장인도에선 코로나19 대확산이 이어지고 있어요. 12일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사망자 수는 4205명인데요. 역대 최고치입니다. 인도에서는 브라질 등을 제치고 연일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쏟아지고 있어요.11일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의 알리가르 무슬림대학에서 최소 34명 이상의 단과대 소속 전·현직 교수가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습니다.최악의 상황에 ‘소똥 치료요법’까지 등장했는데요. 로이터통신은 11일(현지시간) 인도 서부 구자라트에서 일부 힌두교도들이 코로나19 예방 및 치료를 위해 소똥을 몸에 바르고 있다고 보도했어요.이에 대해 인도에서도 경고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인도 의학협회의 JA 자얄랄 박사는 “소똥이나 오줌이 코로나19에 대한 면역력을 증진한다는 구체적인 과학적 증거가 없다”며 “오히려 다른 질병이 동물에서 사람에게 퍼질 위험이 있다”고 했어요. 세 번째/ 9세 아들 가방에 감금·살해한 계모 징역 25년 확정지난해 동거남의 9살 아들을 여행용 가방에 7시간여 동안 가둔 채 밟아 숨지게 한 40대 여성 성 모씨에 징역 25년의 중형이 확정됐어요.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살인·상습 아동학대 등 혐의로 기소된 성 모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어요.성 씨는 의붓아들 A군을 여행용 가방에 가두고 친자녀 2명과 가방 위로 올라가 짓밟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군이 가방 밖으로 손가락을 빼자 지퍼를 열고 드라이기로 뜨거운 바람을 불어넣기도 했어요. A군은 당시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틀 뒤 질식에 의한 뇌손상 등으로 사망했습니다.1심 재판부는 성씨에 살인죄를 적용해 징역 22년을 선고했고 2심 역시 살인 혐의를 인정해 형량을 징역 25년으로 상향했습니다. 성씨 측은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며 아동학대치사죄를 적용해야 한다며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이를 기각했어요.◆ 2세 입양아 학대한 양부에 구속영장 발부 영장실질심사 앞둔 입양아 폭행 양부 (사진=연합뉴스)한편 2세 입양아동 C양을 학대한 혐의를 받는 양부가 11일 구속됐는데요. 양부 B씨는 지난 8일 오전 입양한 C양의 얼굴과 머리를 마구 때려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C양은 의식불명에 빠져 수술을 한 차례 받고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에요.양부 B씨는 경찰 조사에서 “보육원에 봉사활동을 갔다가 안쓰러워서 입양하게 됐다”고 진술했는데요. B씨가 이달 들어 최소 세 차례 이상 입양아를 심하게 폭행한 사실도 알려졌습니다. 30대 양모 D씨도 불구속 입건됐는데요. D씨는 B씨의 폭행을 말리지 않았고 다친 C양을 병원에 데려가 치료하지 않는 등 방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아동학대 반복되는 이유와 해법은?전문가들은 아동학대가 반복되는 이유로 아동을 바라보는 왜곡된 시선을 짚었습니다.승재현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아동학대가 반복되는 이유엔 아동을 귀찮은 존재로 바라보는 시선이 있다고 했습니다. 승 연구위원은 “아이가 울고 보채면 그 아이를 용서하고 인내하고 배려해야 하는데 귀찮은 존재로 보니 거기에 대해 폭행·학대·방임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했어요.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도 언론 인터뷰에서 “친부모와 양부모 누구에 의해 발생했든 간에 아동학대의 근본적인 원인은 ‘아이를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왜곡된 판단 때문”이라며 “입양가정 부모를 비롯한 국내 모든 부모를 상대로 지속적·체계적인 부모 교육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지난 2월 26일엔 '정인이법(아동학대범죄처벌 특례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는데요. 아동을 살해할 시 사형이나 무기징역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는 등 양형 기준을 높이고 아동학대 신고 시 조사·수사를 의무화하는 것이 주 골자입니다. 그러나 법안이 사후 대책과 처벌에만 머물러 있어 한계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와요. 입양 절차를 체계화하고 공공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입니다.오는 14일에는 정인이 사건의 1심 선고 공판이 열립니다. 양모에게 사형이 구형됐는데 법원에서도 중형을 내릴 거란 목소리가 높아요. /스냅타임 권보경 기자
2021.05.13 I 권보경 기자
삼성·LG 등 전자업계서 백신휴가 잇따라 도입
  • 삼성·LG 등 전자업계서 백신휴가 잇따라 도입
  • [이데일리 신민준 신중섭 기자] 전자업계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휴가를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코로나19 백신 자체접종이 지난 3월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병원에서 열렸다.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12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이날 사내 게시판을 통해 백신 휴가 기준을 공지했다.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전날 코로나19 이상 반응과 상관없이 접종 당일과 이후 이틀 총 3일의 유급휴가를 요구한 지 하루 만이다. 삼성전자는 백신을 접종한 전 직원들에게 당일 유급휴가를 주기로 했다. 직원들은 접종 후 이상 반응이 있을 경우에 한해 의사의 별도 소견서 없이 이틀간의 유급휴가를 추가로 얻을 수 있다. LG그룹도 이날 LG전자(066570) 등 전 계열사 임직원들에게 백신 이상 반응 여부와 관계없이 접종 당일과 다음날 이틀간 유급휴가를 주기로 했다. 아울러 계열사별로 백신 유급휴가 연장 여부를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했다.앞서 정부는 지난달 고령층과 사회복지시설 직원 등 일반인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확대하면서 이상 반응 접종자를 위한 백신 휴가제를 도입했다.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이 나타난 접종자는 의사 소견서 없이 접종 후 최대 이틀간 병가나 유급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민간기업들에게 백신 유급휴가제의 도입을 권고했다.
2021.05.12 I 신민준 기자
정도현 라파스 대표 “마이크로니들 패치로 백신 구현하겠다”
  • 정도현 라파스 대표 “마이크로니들 패치로 백신 구현하겠다”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5년 내 마이크로니들 패치를 상용화 하는 것이 목표다. 궁극적으로는 백신으로 구현해 제 3세계 국가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 꿈이다.”정도현 라파스(214260) 대표(사진)는 12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 B형 간염, 소아마비 등의 백신을 마이크로니들 패치로 개발하고 있다”면서 “매일 맞아야 하는 인슐린제, 호르몬제 패치화에도 무게를 싣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니들은 패치에 샤프심 직경 수준의 미세한 바늘을 붙여 피부 속으로 약물을 전달하는 경피약물전달(TDDS) 기술이다. 경구제가 줄 수 있는 간 부담과 주사제의 통증은 없애면서도 주사제만큼 효율적으로 약물을 체내에 흡수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기존 마이크로니들 제조방법은 붕어빵처럼 틀을 이용해 찍어내는 몰딩 방식으로, 제조시간이 길어 양산이 어려웠다. 라파스는 패치 표면에 히알루론산과 혼합한 약물을 한 방울씩 떨어뜨려 바늘을 만드는 제조공법인 ‘DEN’을 이용해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대량생산 단계까지 끌어올렸다.라파스는 화장품에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우선 접목했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의약품 패치 개발에 있다. 서울대 의대로부터 균주를 기술이전 받아 결핵 백신과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진행 중이다. 정 대표는 “결핵 백신 후보 균주를 기반으로 결핵 백신과 코로나19 백신을 만드는 연구를 진행해 1차 동물실험에서 항체 형성을 확인했다”면서 “2차 동물실험을 통해 예방효능을 확인한 후 사람 임상 단계로 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마이크로니들보다 주사제가 더 효율적이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모든 백신은 냉장·냉동 유통(콜드체인)이 필요한데 저개발 국가는 콜드체인이 없을뿐아니라 백신이 있어도 접종을 할 의료진이 부족하다”면서 “패치형 백신은 대량생산으로 빠르게 보급할 수 있어 빈부에 관계 없이 모든 사람들이 면역체계를 갖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소아마비, B형 간염 패치는 세계 1위 백신 제조업체인 인도 세럼인스티튜트와 공동 개발 중이다. 동물실험에서 기존 주사제보다 적은 용량으로 동등 이상의 효능을 내는 것을 확인했다. 정 대표는 “세럼이 전 세계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생산·공급하고 있어 늦어졌지만 팬데믹 상황이 진정되면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했다.알레르기성 비염, 아토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분야다. 그는 “알레르기성 비염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1년 동안 매일 주사 맞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데, 치료제를 패치화 시키면 복용 편의성이 높아진다”면서 “동물실험 결과는 우수했고 오는 6월에 임상을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비만치료제는 정부 과제에 선정돼 개발 중이며 도네페질 패치 개발은 보령제약과 협업하고 있다.이 중 가장 먼저 대량생산 시스템 구축을 계획하는 분야는 일반의약품(OTC)이다. 정 대표는 “일반의약품 마이크로니들 패치 상업화 공장을 천안공장 내 구축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올해 말 셋팅이 마무리 되면 내년 상반기 정도에는 의약품 시설과 제조 및 품질관리체계(GMP) 등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경쟁사가 개발하고 있는 파스형 제품이나 코팅형 제품과는 큰 차별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경쟁사의 도네페질 패치는 피부장벽을 화학약품으로 무너뜨린 다음 약물을 넣는 파스형이기 때문에 흡수량이 적고 피부에 무리가 갈 수 있다”면서 “바늘을 금속으로 만든 코팅형은 미세한 바늘이 피부 속에서 부러질 수 있고 제품별 함량이 다를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패치를 제일 먼저 상용화하고 개발하는 회사는 라파스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면서 “새로운 기술이라 인증상, 규제상의 어려움이 있는데 당국과 잘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5.12 I 왕해나 기자
'개편 거리두기', 7월 도입…500명 이하 시, '소모임 금지' 완화(종합)
  • '개편 거리두기', 7월 도입…500명 이하 시, '소모임 금지' 완화(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부는 7월부터 현재보다 완화한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13일부터는 만 60~64세를 대상으로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코백스(COVAX Facility)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83만 5000회분(41만 7500명분)도 국내에 들어온다.12일 오전 울산 동구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한 학생이 검사를 받고 있다. 이날 이 학교 학생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뉴스1)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는 7월께 새롭게 적용할 수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 경북·전남 일부 지역의 시범 적용 성과를 토대로 최종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초안이 공개된 거리두기 개편안은 현재 5단계를 4단계로 간소화한다. 단계별 기준은 인구 10만명당 확진자로 하고, 단계에 따라 사적모임 규모를 제한한다. 현재 전남은 6인, 경북 일부 지역에는 8인까지 사적모임 허용을 시범적용 중이다.여기에 더해 홍 직무대행은 7월 전에 신규 확진자가 500명 이하로 내려오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도 미리 완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한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약 568명꼴로,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는 542명을 기록했다.현재 수도권 기준 사회적 거리두기는 △영업시간 오후 10시 제한 △5인 이상 사적모임(소모임) 금지를 골자로 하고 있다. 중대본은 이 중에 소모임 금지 완화 가능성을 내비쳤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핵심 사안 중에 하나가 5인 이상의 소모임을 금지하는 부분”이라며 “소모임 금지는 거리두가와 별개로 작동했던 것이다. ‘이를 언제까지 유지할 것인가’ 논의는 계속해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조치는 상반기 1300만명 접종 가시화와 안정적 확진자 관리가 뒷받침 됐을 때 가능할 전망이다.13일부터는 만 60~64세 백신접종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이로써 이미 접종이 진행 중인 만 75세를 제외한 만 60~74세까지 모든 고령층의 접종 예약이 이뤄진다. 만 60~64세 사전예약 기간은 내달 3일까지며, 내달 7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앞서 접수를 시작한 만 70~74세의 예약률은 46.9%, 만 65~69세는 31.1%를 기록했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기획팀장은 “70세 이상 고령층의 예약률이 시간이 갈수록 특이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목표한 예약률 70%를 넘어 80%가 가능하게 독려 중”이라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이날 저녁에는 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만 5000회분(41만 7500명분)이 국내에 도착한다. 이어 14일에는 정부가 개별계약한 5~6월 아스트라제네카 723만회분(361만 5000명분)의 초도 물량이 공급된다.방역당국은 “개별 계약 아스트라제네카 723만회분과 이번에 공급되는 83만 5000만 회분을 더하면 총 806만 5000회분(403만 2500명분)”이라며 “5~6월 중 도입하는 화이자 백신 500만회분(250만명분)까지 더하면, 상반기 1300만명 1차 접종 목표 달성을 충분히 지원할 수 있는 물량”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2021.05.12 I 박경훈 기자
김성주 "아시아 백신 생산 허브, 美 제약사도 관심사"
  • 김성주 "아시아 백신 생산 허브, 美 제약사도 관심사"
  •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1)[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국내를 아시아 백신 생산의 허브로 만드는 방안에 대해 “우리뿐만 아니라 미국 제약사 상호간에 관심이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백신점검단장이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인 김 의원은 이날 이데일리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아시아의 백신 생산 허브 국가가 되겠다는 것은 우리 의지만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아시아에서 (우리를 빼면) 백신 생산 능력을 갖춘 나라가 없다”며 “미국 제약사 입장에서도 그렇게 되준다면 자기들은 특허권을 갖고 얼마든지 협력 생산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중국과 러시아 등이 백신이 절박한 국가에 자국산 백신을 대량으로 기부하면서 국제적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서도 “우리가 아시아 백신 생산의 허브가 되는 방안이 (그런 상황에서) 외교적 지렛대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취임 4주년 특별연설 등에서 국내를 백신 생산의 허브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김 의원 등 민주당은 전날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존슨앤드존슨 등 코로나19 백신을 만드는 다국적 제약회사의 한국지사 대표를 만나 원활한 백신 수급·접종을 위한 협조를 요청하면서 백신 개발 허브 전략을 재차 강조했다.그는 전날 회의 내용에 대해서는 “글로벌 제약사의 한국지사 대표들은 국내가 접종 기반이 잘 돼 있어 백신만 제공하면 접종이 잘 이뤄진다는 것을 본사에서도 잘 알고 있다고 했다”며 “그걸 명분 삼아 다른 곳보다 국내에 먼저 백신을 공급해달라고 요구하고 있고 실제로 그렇게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다국적 제약회사 입장에서도 자사 백신을 공급한 지역에서 실제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돼 확진자와 사망자가 줄어들고 부작용이 없다는 결과가 나와야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김 의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설에 대해서는 “국내 제약사들은 글로벌 제약사와 백신 관련해서 여러 다양한 협의를 하고 있다”며 “다만 어느 회사가 어느 회사와 얘기를 진행하는지 정확하게 확인하는 데 신중한 부분이 있다. 협상은 쌍방이 있는 거라 우리쪽 입장만 볼 수는 없는 것”이라고 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한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시했다. 이날 한 매체는 정부 고위 관계자 말을 인용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르면 8월부터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국내에서 위탁생산한다고 보도했다.김 의원은 오는 21일(현지시간)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에서 주된 논의 의제 중 하나가 ‘한미 간의 백신 파트너십’이라고는 밝힌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의 이날 라디오 방송 발언에 대해 “당에서도 오랫동안 요구해온 사항”이라며 “문재인 대통령도 그렇게 노력하겠다고 생각하고 계시다”고 했다.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국내 백신 개발 총력 지원과 관련해선 “한 회사만 지원하는 것은 아니다”며 “임상을 하는 곳 중에서 2~3곳의 가능성이 높은 데를 집중지원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코로나 장기화에 대비한 백신 주권 확보를 위해 국산 백신 개발을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임상시험을 통해 국산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는 회사는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셀리드(299660), 진원생명과학(011000), 제넥신(095700), 유바이오로직스(206650) 등 5곳이다. 이들 회사는 임상 초기 단계인 1상~2상을 진행중이며 하반기 임상 3상에 진입하겠다는 게 목표다.김 의원은 노바백스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사용 승인 신청을 미국과 유럽에서 3분기로 연기한 데 대해서는 “외신보도로는 생산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며 “그런 의외성이 있어서 허가된 백신을 충분히 확보하고 새롭게 나오는 백신에 대해서도 계속 선구매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경제계에서 관심이 많은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사면론에 대해서는 “문 대통령께서 기자회견에서 말씀하셨듯 여론 동향을 보겠다는 거 아니냐”며 “정부도 고민하지 않겠냐”고 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오는 19일 석가탄신일 사면 가능성에 대해서는 “빠른 것 같다”고 했다.
2021.05.12 I 노희준 기자
방역당국 "30세 미만 AZ 1차 접종자, 2차 접종도 AZ"
  • 방역당국 "30세 미만 AZ 1차 접종자, 2차 접종도 AZ"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30세 미만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자는 2차 접종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한다는 기존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하루만에 다시 500명대를 기록한 9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기획팀장은 12일 백브리핑에서 “교차 접종에 대해서는 허용하는 나라가 있긴하지만 우리는 아직 결정한 바 없다”며 “‘과학적 근거를 살펴봐야 한다’는 상황이다. 전문가분들도 동일 상황이다”고 답했다.홍 팀장은 “30세 미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이미 맞으신 분들의 2차 접종률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 개인의 합리적 판단을 하기 위해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투명하게 이상반응 공개한다는 원칙을 견지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차 접종 때 젊은 분들, 30세 미만인 경우에는 백신 접종에 대한 전신 이상반응을 많이 경험했을 거라 예측한다”며 “2차 접종에는 이상반응 빈도 많이 떨어지는 걸로 돼 있다. 1차 때 몸살을 심하게 앓고 발열이 심한 분들도 2차 때는 빈도 많이 떨어진다고 안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홍 팀장은 “2차 접종 금기자는 1차 접종 때 이상반응을 경험한 분, 아나필락시스와 혈전증 관련해서는 미보고됐지만 혈소판 감소 혈전증 발생한 분 등이다”고 전했다.
2021.05.12 I 박경훈 기자
13일부터 60~64세 백신 접종 사전예약 시작
  • 13일부터 60~64세 백신 접종 사전예약 시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만 60~64세 고령층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13일부터 시작한다.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 (사진=연합뉴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2일, 만 70~74세 예약률은 46.9%, 만 65~69세의 예약률은 31.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3일부터는 만 60~64세 고령층을 상대로한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시작한다.중대본은 백신 불안감 관련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등 코로나19 백신의 이상 반응 신고 상 사망신고는 전문가들의 검증결과, 거의 전부가 백신과 상관없는 다른 요인에 의한 사망으로 판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사망신고 103건 중 아스트라제네카는 54건, 화이자는 49건이다.중대본은 “우리나라의 이상 판정 기준은 다른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세계적인 표준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며, 절차도 정부와 독립적인 의과학자로 구성된 전문위원회가 철저하게 과학적 검증을 거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영국, 유럽을 포함해서 전 세계 130개국 이상에서 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영국, 독일, 프랑스 총리 등 해외지도자들도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며 “예방접종에 대해 과도하게 불안해하지 마시고 해당 접종 차례가 오면 예방접종을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2021.05.12 I 박경훈 기자
코백스 AZ 83.5만회분 내일 인천 도착…"상반기 1300만명 1차 접종 충분"
  • 코백스 AZ 83.5만회분 내일 인천 도착…"상반기 1300만명 1차 접종 충분"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범정부 백신도입 TF는 코백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83만 5000회분이 13일 오후 7시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사진=REUTERS)정부는 “오는 14일부터 6월 초까지 공급되는 개별 계약 아스트라제네카 723만회분과 이번에 공급되는 83만 5000회분을 더하면 총 806만 5000회분”이라며 “5~6월 화이자 백신 500만회분을 더하면 상반기 1300만명 1차 접종 목표 달성을 충분히 지원할 수 있는 물량”이라고 설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은 1명당 2회씩 접종한다.이에 더해 상반기 도입이 예정된 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총 210만 2000회분 중 잔여 물량 83만 5000회분은 6월 중 공급 예정이다.이번에 코백스를 통해 공급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4일부터 진행되는 2차 접종과 ‘코로나19 예방접종 5~6월 시행계획’에 따라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는 1차 접종에 활용한다.이 중 일부는 14일부터 진행되는 2차 접종에 활용한다. 나머지는 5월 27일부터 시작되는 만 60~74세 고령층,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 유치원·어린이집 및 초등학교(1·2학년) 교사와 돌봄인력 등의 1차 예방접종에 활용한다.정부는 “이번 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최대한 신속하게 국내에 공급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행정절차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범정부 백신도입TF는 코백스 퍼실리티 및 각 부처와 협의, 외교부를 통한 재외공관의 협조 등을 통하여 도입 일정을 구체화했다. 질병관리청은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의 개발 촉진 및 긴급 공급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긴급사용승인을 요청했다.(자료=범정부 백신도입 TF)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미 국내외에서 사용 중인 백신임을 고려하여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 안전관리·공급 위원회’ 심의를 거쳐 긴급사용을 승인했다며, 이는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 특별법’에 따라 긴급사용을 승인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권덕철 범정부 백신도입TF 팀장은 “앞으로도 코백스 퍼실리티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백신을 차질없이 도입해, 11월 집단면역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1.05.12 I 박경훈 기자
신규 확진자 635명…홍남기 "500명 이하면 영업제한 탄력 조정"(종합)
  • 신규 확진자 635명…홍남기 "500명 이하면 영업제한 탄력 조정"(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2일 0시 기준 635명을 기록했다. 10일 463명 이후 이틀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정부는 확진자 500명 이하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목표 달성 시 영업제한 조치, 사적모임 인원 완화 등 조치를 취하겠다고도 밝혔다.어린이날인 5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해운대 모래전시회를 찾은 관람객들과 초여름 날씨에 바다를 찾은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635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1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2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2만 8918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7만 8498건을 기록했다. 전날(11일·8만 9668건)보다 1만 1170건 줄어든 것. 이날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3만 7255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만 2448건(확진자 101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8795건(확진자 19명)을 기록했다.지난 6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74명→525명→701명→564명→463명→511명→635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신규 사망자는 5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884명, 치명률은 1.46%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이 줄어든 167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6029명이 신규로 1차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 2월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02만 7084명, 화이자 백신 167만 1573명 등 총 369만 8657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2차 접종자는 8만 788명으로 누적 66만 4813명을 기록했다. 이날 신규 이상반응은 412건(누적 2만 678건)이었다. 신규 사망신고 사례는 1건으로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일어났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424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69%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220명, 경기도는 184명, 부산 10명, 인천 20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5명, 광주 22명, 대전 8명, 울산 31명, 세종 1명, 강원 16명, 충북 12명, 충남 10명, 전북 22명, 전남 17명, 경북 7명, 경남 15명, 제주 13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 및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중이 35%에 달한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결코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그럼에도 홍 직무대행은 “확진자 수는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인 데다, 감염재생산지수도 4주 연속 감소하는 것은 다행”이라고 평가했다.홍 대행은 “정부는 일일 확진자 수를 500명 이하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상황이 유지되면 영업제한 조치, 사적모임 인원 등에 대한 탄력적 조정 문제를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이와 별개로 오는 7월께 새롭게 적용할 수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도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 경북·전남 일부 지역의 시범 적용 성과를 토대로 최종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해외유입 확진자 22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5명, 유럽 3명, 아메리카 4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11명, 외국인 11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3명, 지역사회에서 9명이 확인됐다.
2021.05.12 I 박경훈 기자
신규 6029명 백신 접종…사망신고 1건, 화이자(상보)
  • 신규 6029명 백신 접종…사망신고 1건, 화이자(상보)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2일 0시 기준 신규로 6029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369만 8657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02만 7084명, 화이자 백신은 167만 1573명이 접종받았다. 2차 접종자는 8만 788명으로 누적 66만 4813명이다. 추진단은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신규 412건(누적 2만 678건)이라고 밝혔다. 이중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신규 375건(누적 1만 9893건)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신규 0건(누적 187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신규 36건(누적 495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1건(누적 103건)으로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일어났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635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1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2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2만 8918명이다. 지난 6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74명→525명→701명→564명→463명→511명→635명을 기록했다.9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2021.05.12 I 박경훈 기자
화이자 43.8만회분 새벽 인천도착…누적 287만회분 도입
  • 화이자 43.8만회분 새벽 인천도착…누적 287만회분 도입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부가 화이자사와 직계약한 코로나19 백신 43만 8000회(21만 9000명)분이 12일 새벽 국내에 추가로 들어왔다. 해당 물량은 이날 오전 1시35분쯤 UPS 화물항공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지난달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관계자들이 정부가 화이자와 직접 계약한 백신 25만 회분(12만5천 명분)을 UPS 화물 항공기에서 옮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부가 화이자와 직접 구매계약을 통해 확보한 백신은 총 6600만회(3300만명)분이다. 이 가운데 현재까지 국내에 인도된 물량은 이날 도착분을 포함해 287만 4000회(143만 7000명)분이다.올해 상반기까지 총 700만회분이 들어오기로 돼 있어 현재까지 공급분을 제외하고, 다음 달까지 모두 412만 6000회분(206만 3000명분)이 추가로 도입될 예정이다. 화이자 백신은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75세 이상 고령층과 노인시설 입소·종사자 등에 접종되고 있다.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도 오는 14일부터 723만회분이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14일 당일 물량은 경북 안동에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출하된다.정부는 지금까지 총 1억 9200만회(99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했다.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2000만회(1000만명)분을 확보했고, 개별 제약사와는 1억7200만회(8900만명)분을 계약했다.제약사별 물량은 △화이자 6600만회(3300만명)분 △AZ 2000만회(1000만명)분, 얀센(1회 접종) 600만회분, 모더나 4000만회(2000만명)분, 노바백스 4000만회(2000만명)분이다. 얀센을 제외한 백신은 모두 2회 접종을 받아야 한다.
2021.05.12 I 박경훈 기자
EU, AZ 상대로 또 소송 제기…6월까지 9000만회분 백신 요구
  • EU, AZ 상대로 또 소송 제기…6월까지 9000만회분 백신 요구
  •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아스트라제네카(AZ)를 대상으로 두 번째 소송을 제기하면서 오는 6월 말까지 코로나 백신 9000만회분을 요구했다.11일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EU 집행위 측 변호인은 이날 벨기에 법원에 제기한 소송 심리에서 1분기에 이미 배송된 AZ백신 3000만회분에 더해 9000만회분을 6월 말까지 추가로 배송할 것을 요구했다.EU 집행위는 지난 4월 아스트라제네카를 상대로 첫 소송을 제기하고, 영국에 있는 공장에서 생산된 코로나19 백신을 즉시 EU로 배송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이번 두 번째 소송은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벌금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U 집행위 대변인은 이번 소송의 궁극적 목적은 백신이 배송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면서도 만약 벌금이 회사 측이 의무를 준수하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벌금 부과를 요구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EU 집행위와 아스트라제네카는 올 초부터 백신 공급 지연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 3월 말까지 아스트라제네카가 EU에 공급한 백신은 당초 약속한 물량의 4분의 1에 불과한 수준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EU와의 계약상으로는 6월 말까지 3억회분의 백신을 배송해야 하지만, 유럽 소재 공장의 생산 차질 등으로 1억회분을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021.05.11 I 이후섭 기자
당국 "AZ백신, 30대 미만 제외하고 모두 위험보다 이익이 크다" 해명
  • 당국 "AZ백신, 30대 미만 제외하고 모두 위험보다 이익이 크다" 해명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방역 당국이 30~40대의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경우 이득보다 위험이 더 크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질병관리청은 11일 30대를 제외한 연령층은 손실보다 이득이 더 크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등에서 백신 효과와 확진자 수 등을 고려해 국내 상황에 가장 적합한 시나리오를 들었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등 자문단에서는 국내 상황에 가장 적합한 시나리오인 백신효과 6개월, 확진자 수 600명 등을 선택해 6가지 시나리오를 작성한 바 있다. 해당 시나리오에서는 30대를 제외하고는 백신 접종에 따른 이익이 피해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정재훈 가천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교수는 “백신접종의 이익은 감염예방과 같은 본질적인 요소도 있겠지만, 국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하실 수 있는 효과는 백신접종으로 인해서 중환자가 감소하고 사망자 수가 감소하는 효과일 것”이라며 “다양한 시나리오에서 30세 이상 같은 경우에는 사망에 대해서는 백신접종으로 인한 이익이 피해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50세가 넘어가는 경우에는 대부분의 시나리오에서도 굉장히 압도적인 이익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은 백신 효과를 3개월, 확진자 수를 6개월로 달리 가정하더라도 40대에서는 백신 접종의 이득이 위험보다 크다고 강조했다. [사진공동취재단]
2021.05.11 I 함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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