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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줄 쫙!] “오늘 미얀마에서 어제의 광주를 본다”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김부겸 총리, 5·18 민주화운동 기념사 (사진=연합뉴스) 첫 번째/'우리들의 5월...' 5·18 민주화운동 제41주년 기념식제41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18일 오전 10시 광주시 북구 소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열렸어요.올해 기념식은 '우리들의 오월'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는데요. 41년 전 광주의 5월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5월임을 알리고, 5.18정신의 전국화와 세계화로 국민통합을 이루자는 뜻을 담았습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김부겸 국무총리와 여야 지도부, 5·18 유공자 및 유족, 각계 대표 등 99명만이 기념식에 참석했어요. 대권주자들도 잇따라 광주를 찾아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는 등 민심 공략에 나섰어요.한편 미국 방문 준비로 기념식에 불참한 문재인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오월 정신' 의미를 되새겼어요. ◆김부겸 총리 “역사 앞에 진실을 보여달라” 기념사기념식은 헌화 및 분향, 국민의례, 경과보고, 기념공연(1막), 기념사, 기념공연(2막),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등 순으로 47분간 진행됐어요.김 총리는 기념사를 통해 진상 규명과 가해자들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그는 기념사에서 "광주에 투입됐던 공수부대원이 지난 3월 희생자 유가족을 만나 사죄했다. 화해와 용서는 진상 규명과 가해자들의 진정한 사과, 살아있는 역사로서 '오월 광주'를 함께 기억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고 말했어요.이어 "이 땅의 민주주의를 누리는 우리 모두는 광주에 빚진 사람들"이라며 "당사자와 목격자 여러분, 더 늦기 전에 역사 앞에 진실을 보여달라. 내란 목적 살인죄를 저지른 핵심 책임자들도 진실을 밝히고 광주 앞에 무릎 꿇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호소했어요. ◆여야 지도부·대선주자 총출동...깜짝 ‘주먹밥 회동’도기념식이 열린 18일을 전후로 여야 지도부와 대선주자를 비롯한 정치인들이 대거 광주를 방문했어요.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여영국 정의당 대표 등이 기념식장을 찾았어요.특히 송영길 대표는 이날 오전 김기현 권한대행과 함께 광주의 한 식당에서 주먹밥을 먹는 사진을 SNS에 올렸습니다. 여야 대표가 ‘깜짝 회동’을 가진 건데요.주먹밥은 5·18 민주화운동 당시 노점상인 등이 시민군에게 건넨 음식으로 5월 정신과 나눔의 상징으로 인식돼 왔습니다.송 대표는 “정치적 입장이 조금씩 달라 자주 다투는 것처럼 보이는 여야 지도부지만 그래도 오늘 의미 있는 행사에 같이 동행한 것만 해도 얼마나 좋은지"라며 "다툴 때 다투더라도 뭉쳐야 할 때는 이 주먹밥처럼 해보자고 속으로 생각했다"고 말했어요.정세균 전 총리, 이재명 경기지사 등 1년도 남지 않은 대선을 바라보는 각 당의 후보들도 광주를 찾아 민심 공략에 나섰습니다.한편 야당에서는 5·18 관련 입법활동을 도와온 국민의힘 정운천, 성일종 의원이 보수정당 소속 의원으로는 처음으로 유족회 주관 추모제에 초청받았습니다. ◆文 대통령 “우리는 오늘 미얀마에서 어제의 광주를 본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에 참석하는 대신 SNS에 글을 올려 ‘5월 정신’을 기렸어요. 군부독재에 맞서고 있는 미얀마의 상황도 언급했어요.문 대통령은 “우리는 오늘 미얀마에서 어제의 광주를 본다”며 “오월 광주와 '택시운전사'의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의 기자정신이 미얀마의 희망이 되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전했어요.문 대통령은 취임 후 2017년과 2019년, 5·18 40주년이었던 지난해까지 세 차례 광주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했는데요. 올해는 오는 21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 준비로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았어요.문 대통령은 “시민군, 주먹밥, 부상자를 실어나르던 택시, 줄지어 선 헌혈. 함께 이웃을 지키고 살리고자 했던 마음이 민주주의”라며 “오늘 그 마음이 촛불을 지나 우리의 자랑스러운 민주주의가 되고, 코로나를 극복하는 힘이 되었다는 것을 감사하게 되새긴다”고 말했어요.이어 “민주와 인권, 평화의 오월은 어제의 광주에 머물지 않고 내일로 세계로 한 걸음 한 걸음,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고 5.18정신의 전국화와 세계화를 강조했어요. 18일 주택공급기관 간담회 참석한 노형욱 국토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두 번째/국토장관 “주택시장, 안정 전환과 과열 지속의 중대한 변곡점”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18일 지방자치단체·민간기업과 간담회를 갖고 주택 공급방안에 적극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어요.노 장관은 최대한 많은 양의 주택 공급 물량을 확보하고 민간의 사업 참여를 위한 제도 개선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어요.공공이 주도하는 개발 방식만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성이 충분하다면 민간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고 언급한 건데요. 다만 시장 불안의 우려가 없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어요. ◆취임 후 첫 공식 행보로 주택공급 간담회 주재노 장관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유관기관과 간담회를 갖고 주택 공급을 원활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어요.이날 간담회에는 서울·경기 지자체 부단체장을 비롯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 △경기주택도시공사(GH)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 주택 관련 기관장과 협회장 등이 참여했어요.노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최근 주택시장은 안정 전환과 과열 지속의 중대한 변곡점에 서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국민들의 주거 불안을 덜어드릴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주택이 지속적으로 공급될 수 있는 안정적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진단했어요.노 장관은 정부가 지난 2월 4일 발표한 ‘3080플러스 공급 대책(2025년까지 서울 32만호·전국 83만호 주택 부지 추가 공급)’을 두고 초기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어요.그는 2·4 대책에 대해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높은 주민 호응에 힘입어 올해 도심 공급목표 물량인 4만 8000호를 크게 상회하는 9만 8000호의 후보지를 발굴하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날 회의를 계기로 2·4 대책의 성공적 추진을 공동의 목표로 설정하고 기관별로 조화롭게 역할을 분담하면 시장에도 주택공급 확대에 대한 더욱 확실한 메시지가 전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어요. ◆공공·민간 조화 강조...공급기관 혁신 필요성 언급도노 장관은 ‘민관 협력을 통한 3080 공급대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공급 후보지 선제적 확보 △민관 협력 △공급기관 혁신 등을 제시했어요.먼저 “최대한 많은 후보지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안정적 공급을 뒷받침해야 한다”며 지자체에는 후보지 추가 제안을, 공공기관에는 조기 개발계획 마련을 당부했어요.주택 공급대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민간 참여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집중 논의했습니다.노 장관은 “사업성이 열악하고 세입자 등이 많아 이해관계가 복잡한 지역은 공공이, 충분한 사업성이 있고 토지주의 사업의지가 높은 곳은 민간이 중심이 돼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말했어요.이를 두고 ‘민간을 무시한 채 지나치게 공공 주도로 공급 정책을 펼치는 것 아니냐’는 일부 비판에 대한 정부 입장을 표명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요.다만 민간 주도의 개발 과정에서 투기 수요 유입을 차단해야 하며, 과도한 개발이익에 따른 시장 불안이 없도록 추가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단서를 달았습니다.노 장관은 “공공개발은 내몰림을 최소화하고 취약계층을 두텁게 보호하는 등 충분한 공익성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며 “민간 재건축 등은 투기수요 유입과 과도한 개발이익에 따른 시장불안 우려가 없도록, 정교한 안전장치를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고민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전했어요.마지막으로 “공급기관의 혁신이 필요하다”며 “사업과정 전반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민 한명 한명까지 세심하게 배려하는 등 진일보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당부했어요. 전해철 장관,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주재 (사진=연합뉴스) 세 번째/신규 확진자 감소에도 ‘가정의 달’ 소규모 감염 우려 지속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8일 0시 기준 528명을 기록했어요.주말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이 주초까지 이어져 평소보다 신규 확진자 수가 적었지만 일상 속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르며 수도권 확산세가 여전히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각종 모임이나 행사가 늘어 확진자 규모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요.한편 확진자 개별 접촉에 의한 감염 비율이 46%로 나타났는데요. 이는 집계를 시작한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에요. 수도권 감염재생산지수(확진자 한 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도 1.03을 기록했어요.◆수도권 감염재생산지수 1.03...호남권도 확진자 증가세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28명 늘어 누적 13만 2818명이라고 밝혔어요.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619명)보다 91명 줄었어요.정부는 방역 관련 세부 수치를 언급하며 수도권·호남권의 확진자 증가세를 우려했어요. 이에 따라 유증상자 의무 검사를 활성화하고 유흥시설 점검은 강화하기로 했습니다.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소규모 가족·지인 모임 등 확진자 개별접촉을 통한 감염 비율은 확진자 개별접촉이 집계에 반영된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인 46%를 기록했다”고 말했어요.개별접촉 감염 비율 증가는 다중이용시설 이용 등으로 인한 집단감염보다 약속·모임·여행 등과 같은 소규모 개인 간 접촉에 의해 유행 양상이 주도되고 있다는 걸 의미해요.그는 이어 “지난 한 주간 감염 재생산 지수는 전국 단위에서 0.99인 반면 수도권 지역에서는 1.03으로 3주 만에 다시 1을 넘었다”고 설명했는데요. 감염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뜻하는 지표로, 1을 넘으면 확산 국면으로 판단합니다.전 2차장은 "유행상황이 특히 심각한 수도권과 호남권 자치단체에서는 감염원의 신속한 발굴과 차단을 위해 유증상자에 대한 의무검사를 활성화하는 한편, 중점관리 유흥시설에 대한 현장점검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어요.◆80세 이상 ‘감염 취약층’ 1차 접종 50% 완료한편 국내 80세 이상 어르신의 절반 정도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어요.80세 이상은 코로나19 감염 시 치명률과 위중증 환자 비중이 높아 ‘감염 취약층’으로 꼽히는데요. 정부는 백신 접종을 시작할 당시 적극적인 접종으로 이들을 우선 보호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어요.1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2월 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뒤 17일 0시까지 총 373만 3806명이 1차 접종을 받아, 국내 인구 대비 7.3%의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어요.연령대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112만 4225명으로 가장 많은데요. 해당 연령층 인구 대비 49.8% 수준이고, 예방접종등록시스템 등록자(224만 4859명) 기준으로는 50.1%에요.정부는 코로나19 중증화·사망 위험이 높은 고령층을 중심으로 상반기 중 13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이같은 상반기 접종 목표를 달성하면 7월부터 방역조치를 다소 완화할 것으로 예측돼요.◆“백신 반출하겠다” 美발표에 정상회담 앞두고 ‘백신 스와프’ 기대감↑해외에서도 백신을 둘러싼 여러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미국은 접종률이 올라감에 따라 자국의 코로나19 백신을 해외에 풀겠다고 알렸어요.조 바이든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백악관 연설에서 화이자·모더나·얀센 등 자국민 접종에 활용해 온 3종의 백신 2000만회 접종분을 6월 말까지 다른 나라에 보내겠다는 입장을 밝혔어요. 이미 해외에 반출하겠다고 발표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6000만회분을 포함하면 6월 말까지 해외로 보내는 백신은 모두 8000만회 접종분에 달해요.이번 발표는 한국에게도 매우 중요한데요. 최근 한국이 미국으로부터 여분의 백신을 공급받은 뒤 나중에 갚는 방식인 ‘백신 스와프’를 추진해 왔기 때문입니다. 계약을 마친 백신의 공급 시기가 하반기에 몰려 있어, 백신 스와프를 통해 5~6월 ‘백신 보릿고개’를 넘기려는 거예요.오는 21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첫 한미 정상회담을 불과 나흘 앞둔 시기에 바이든 대통령이 해외 지원 방침을 밝힌 것을 두고, 한미 간 '백신 스와프' 성사 가능성이 높아진 게 아니냐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어요.한편 백신 지식재산권(지재권) 면제를 찬성하는 국가들은 이와 관련한 세계무역기구(WTO) 협상에 반대국이 참여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어요.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인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백신 지재권 면제를 찬성하는 62개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 성명을 발표했어요.이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인) SARS-COV-2의 계속되는 변이와 새로운 변이 출현은 이 바이러스 통제의 심각한 불확실성과 복잡성, 이번 제안의 시급성을 강조한다"며 "(코로나19 백신 지재권) 면제 제안에 시기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것은 WTO의 합리성과 신뢰성을 약화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어요.그러면서 "공동 지지자들은 문서에 기반한 논의에 참여할지를 아직 밝히지 않은 모든 대표단에 가능한 한 빨리 그렇게 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어요. /스냅타임 윤민하 기자
- 방역당국, 50대 경찰 AZ 접종 후 사망사례 "혈소판감소 혈전증 아냐"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50대 경찰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후 사망사례 원인에 대해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의 사례 정의에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현재는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9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 지원팀장은 18일 브리핑에서 “해당 사례는 개인이 특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세한 정보까지는 안내드리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먼저 언급했다.앞서 전남경찰청 소속 A 경감은 17일 광주의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 중 숨졌다. A 경감은 지난달 30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 후 두통과 메스꺼움,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그는 6시간 간격으로 타이레놀을 섭취하고 증세가 호전됐으나 이후 다리 저림과 가슴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A 경감은 지난 12일 쓰러져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광주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대학병원으로 옮겨진 그는 혈전 발생으로 시술을 받았지만 심장 기능이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면서 지난 16일 오후 사망했다. A 경감은 평소 별다른 기저질환이 없었으며, 올해 초 받은 건강검진에서도 건강상 문제가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박 팀장은 “저희는 혈전이라는 것을 두 가지로 구분을 하고 있다”며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이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접종 후에 나타난 혈소판 감소한 혈전증이고, 이러한 부분들은 백신의 매우 드문 부작용으로 알려져 있고, 그래서 이 부분들을 저희들이 주의 깊게 감시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현재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하고 난 다음에 국내에서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이 확인된 사례는 없었다”며 “다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부분인 뇌정맥동혈전증이 확인된 사례는 현재까지 1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 팀장은 “해당 건은 혈소판 감소증이 동반되지 않아서 유럽에서 보고 있는 사례 등이 부합되고 있지는 않는다”며 “그래도 ‘매우 드문 장소에서 젊은 연령에서 정맥 부분에서 혈전증이 발생했다’는 것 때문에 저희들이 이 부분에 대해 인과성 인정을 하고 그 체계 안에서 살펴보고 있었다”고 전했다.박 팀장은 “그 이외에 예방접종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사례들 중에서 혈전증이 있었던 분들은 다수 있었다”면서 “이것이 흔히 나타나는 부위는 심부정맥, 폐색전증 부분들이다. 나이가, 연령이 증가하고 다른 요인에 의해서 일반인들에게 있어서도 자주 발생한 부분들이 이런 심부정맥혈전증, 폐색전증 이런 부분들이 있다. 이런 사례들의 보고가 드문 상황이 아니다”고 언급했다.그는 “그 이외에 동맥에서도 혈전이 확인되는 사례들도 있었다”며 “부위는 뇌동맥 또는 심장동맥에서 흔히 동맥경화라고 하는 부분들이 혈전하고 구분이 어려운 이런 케이스들이 있기는 했었다”고 설명했다.박 팀장은 “해당 케이스는 현재까지 확인한 바로는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의 사례 정의에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현재는 파악되고 있다”면서 “그 이외의 세부사항은 현재 지자체에서 조사가 진행 중에 있고, 아마 신속대응팀의 1차 평가가 끝난 이후에 인과성에 대해서 한꺼번에 설명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 신규 확진자 528명…"개별 접촉 감염비율 46%, 8월 이후 최고"(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8일 0시 기준 528명을 기록했다. 총 검사 수는 8만여건으로 평일 수준을 회복했다. 다만 지난 주말 총 검사 수 감소가 이날까지 영향을 미쳐 확진자 감소로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 수는 평소보다 적지만 수도권의 확산세는 여전히 심각한 데다, 확진자 개별 접촉에 의한 감염 비율이 46%로 나타났다”고 우려했다. 46%는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다.14일 오후 부산 수영구 한 댄스동호회 연습실 문이 굳게 닫혀 있다. 해당 동호회에서는 이날 기준 관련 확진자가 24명이 나왔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28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06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2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3만 2818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8만 1838건을 기록해 전날(3만 2843건)보다 4만 8995건 늘었다. 이날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만 1704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만 5158건(확진자 58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4976건(확진자 6명)을 기록했다.지난 12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35명→715명→747명→681명→610명→619명→528명을 기록했다.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신규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904명, 치명률은 1.43%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이 늘어난 156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1만 2006명이 신규로 1차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 2월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07만 7406명, 화이자 백신 169만 8528명 등 총 374만 5934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2차 접종자는 9만 8948명으로 누적 103만 9642명을 기록했다. 이날 신규 이상반응 통계 발표는 없었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319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63%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69명, 경기도는 134명, 부산 13명, 인천 16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23명, 광주 11명, 대전 12명, 울산 6명, 세종 4명, 강원 25명, 충북 13명, 충남 15명, 전북 7명, 전남 12명, 경북 21명, 경남 15명, 제주 10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수도권 지역의 확진자 비중은 15주 연속 60~70%대를 이어가고 있다”며 “지난 한 주 동안 감염재생산 지수는 전국단위에서 0.99를 보인 반면 수도권 지역에서는 1.03으로 다시 1을 넘어섰다”고 밝혔다.이어 “소규모 가족, 지인모임 등 확진자 개별 접촉을 통한 감염비율은 확진자 개별 접촉이 집계에 반영된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인 46%를 기록했다”면서 방역강화를 당부했다.백신 예방접종 관련해서는 “충분한 백신 물량을 바탕으로 이달 말부터 대폭 확대 시행될 백신 접종은 차질 없이 준비되고 있다”며 “5월 27일부터 접종이 시작되는 65세부터 74세 어르신 514만명 대상 접종 예약률은 57%이며 6월 7일부터 시작될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저학년 교사 대상 접종의 경우에는 접수 5일 만에 예약률이 63%를 넘어섰다”고 전했다.한편, 해외유입 확진자 22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6명, 유럽 1명, 아메리카 4명, 아프리카 1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11명, 외국인 11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2명, 지역사회에서 10명이 확인됐다.
- [뉴스새벽배송]인플레 공포에 美 증시 하락…유가 2년 최고치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인플레이션 공포에 미국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오는 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발표를 앞두고 주가 변동성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 유가는 배럴당 66.27달러로 2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이 코로나19 백신 2000만회 접종분을 해외에 보내기로 했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6000만회분에 이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모더나 백신, 얀센 백신 2000만회분까지 더해 총 8000만회분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21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른바 백신 확보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이날 장 개시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사진=AP/연합뉴스)◇ 기술주 약세,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유가 2년래 최고치-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6% 내린 3만4327.79에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5% 하락한 4163.29에 마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8% 떨어진 1만3379.05를 기록. -시장 참가자들은 앞으로도 물가 상승률 우려로 주가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 이번 주 19일에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발표되는데 이를 앞둔 관망세. -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일 것이라며 완화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할 것으로 전망.- 국제 유가는 미국과 유럽의 경기회복 기대에 상승,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90센트(1.4%) 오른 배럴당 66.27달러에 거래를 마쳐. 이는 2019년 4월23일(66.30달러) 이후 최고치◇ 마스크 벗은 美, 50개 모든 주에서 확진자 감소-미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으로 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8000여 명으로 감소. - 이날 기준 일주일 평균 확진자 수는 3만1000여 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1월8일의 31만2000여 명에서 대폭 줄어든 수치.-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대유행 이래 미국 50개 모든 주(州)에서 확진자가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밝혀. - 바이든 대통령은 “(정부 출범 후) 4개월도 안 됐는데, (애초) 미국 성인의 6% 미만에서 (현재) 60%까지 최소 한 번의 접종을 마쳤다”고 밝혀. - 바이든 행정부는 최근 미국 내 백신접종 가속화에 따라 실외는 물론 상당수의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변경된 지침을 발표.◇ 美, 화이자 등 미국 승인백신 6월까지 해외 지원-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오는 6월 말까지 미국 보건 당국이 승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000만 회 접종분을 해외에 보낼 계획이라고 밝힘.- 이미 해외에 반출하겠다고 발표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6000만 회분을 포함하면 6월 말까지 해외로 보내는 백신은 모두 8000만회 접종분에 달해.-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치는 대유행이 통제되기 전까지 미국이 결코 완전히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안다”면서도 미국이 사용을 승인한 백신 2000만 도스를 향후 6주 이내에 해외에 공유하겠다고 언급. -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1일 문재인 대통령과 워싱턴DC에서 갖는 취임 후 첫 한미 정상회담을 불과 나흘 앞두고 해외 지원 방침을 밝혀. 한미 간 ‘백신 스와프’ 성사 가능성 높아져.- 백신 스와프가 이뤄지면 미국의 한국 지원 대상은 AZ 백신이 아닌 화이자 등 다른 백신으로, 수백만 회 분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도.◇ 비트코인 가격 석달만에 최저…머스크, 비트코인 지지자와 설전도-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경제전문 매체 포브스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비트코인의 비효율성을 잇달아 지적하며 사실상 반(反) 비트코인 진영의 대표 주자로 부상. -머스크는 올해 초만 해도 비트코인 지지자라고 공개 천명했으나 지난 12일 비트코인 채굴이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들어 비트코인 결제 중단을 돌연 선언했고, 이후 비트코인을 지속해서 압박중. -이에 비트코인 지지자인 게임개발사 픽셀매틱 최고경영자(CEO) 샘슨 모우는 머스크를 향해 “비트코인 불확실성을 지적하는 트윗을 하기보다는 바보로 생각될 위험을 감수하고 침묵하는 편이 낫다”고 트윗 답글. - 비트코인 지지자들의 공격에 머스크는 “이러한 아주 불쾌한 의견들은 나를 도지코인에 올인하고 싶게끔 한다”고 발언.- 가상화폐의 대장 격인 비트코인의 가격이 석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져. 비트코인의 가격이 4만2185달러까지 하락하며 2월 8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 서부 시간 기준 17일 오후 2시(한국 시간 18일 오전 6시)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24시간 전과 견줘 0.18% 떨어진 4만4559.59달러로 집계.◇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 “테이퍼링 전 경고할 것”-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리처드 클라리다 연방준비제도 부의장은 연설을 통해 “우리는 매우 유동적인 기간에 있다”며 “미국은 올해 6% 성장할 가능성이 있으며 7%에 이를 수도 있다”고 언급. -그는 “4월 고용보고서는 실망스러웠으며 여전히 고용시장에 깊은 구멍이 있다”며 “셧다운 조치 때보다 경제 재개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도. 이어 클라리다 부의장은 “인플레이션 상방 압력은 일시적일 것이겠지만, 입수되는 지표에 적절히 대응하고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 -그는 “채권 테이퍼링이 다가오면 연준은 미리 경고할 것”이라며 “4월 고용지표는 채권 테이퍼링에 필요한 진전을 연준이 하지 못했음을 보여줬다”고 진단.
- [밑줄 쫙]백신 맞고 '중증 부작용' 1000만원 지원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한 마디에 비트코인이 급락한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빗썸 강남고객센터 전광판 (사진=뉴시스)첫 번째 / 일론 머스크, 테슬라 보유 비트코인 매각 가능성 시사비트코인계의 큰 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한 마디에 또 다시 비트코인 가격이 요동을 쳤어요. 머스크가 테슬라 전기차 비트코인 결제 중단에 이어 테슬라가 보유한 비트코인도 처분할 수 있음을 시사했어요.'가상화폐 고래'라는 뜻의 아이디 '크립토 웨일'(CryptoWhale)은 16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다음 분기에 테슬라가 비트코인 보유분 나머지를 처분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자책할 것"이라며 "머스크를 향한 증오가 점점 커지고 있다. 나는 머스크를 탓하지 않을 것"이라고 썼습니다.여기에 머스크가 "정말이다"(Indeed)라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이 트윗 댓글을 둘러싸고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처분했을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됐어요.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17일 오전 6시(한국시간) 가상화폐 정보업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8.89% 내린 4만4105.86달러까지 떨어졌습니다.논란이 지속되자 머스크는 10시간 뒤 비트코인 매각 의혹을 부인했어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추측을 명확히 하자면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하나도 팔지 않았다"고 썼습니다. (사진=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처) ◆머스크가 쓴 6글자로 출렁인 가상화폐 시장머스크의 뒤늦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은 좀처럼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한국 시간 기준 17일 오후 3시께 해명이 나왔지만 오후 3시 3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여전히 24시간 전보다 8.99% 떨어진 상태에요.비트코인과 관련된 머스크의 기행은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1월말 자신의 트위터 계정 소개글에 '비트코인' 해시태그를 추가했ㅇ고, 2월 1일에는 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에서 "나는 비트코인 지지자"라고 밝히기도 했어요. 2월 8일에는 테슬라가 비트코인에 15억달러(약 1조 6500억원)를 투자했다고 공개했습니다. 3월 24일에는 자사 전기차 구매 시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한다고도 했고요.머스크와 테슬라의 이런 움직임은 호재로 인식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급등세를 탔습니다. 2월1일 3만3667달러였던 가격이 20일 뒤 5만7332달러까지 올랐고, 4월 중순에는 6만달러도 훌쩍 넘겼어요.그러다 지난 12일에는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중단 방침을 돌연 발표했어요. 채굴 과정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 환경친화적이지 못한 화석연료 사용이 지나치게 많다는 이유에서죠.한편 테슬라는 4월 26일 있었던 실적발표에서 1분기에 매수한 비트코인 중 2억7200만달러 어치를 팔아 1억100만달러 가량의 이익을 얻었다고 밝혔어요. (사진=뉴시스/AP)◆ 머스크의 입, '오너 리스크'로 돌아올까?머스크와 테슬라의 이런 움직임은, 의도와 상관 없이 비트코인 가격을 교란시켰어요. 특히 유명 기업인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시스템 도입은 비트코인 가격 흐름에 큰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습니다.말 한마디로 가상통화 시장을 쥐락펴락하는 머스크에 대한 비난 여론 또한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머스크를 ‘시세조작범’으로 비난하면서 테슬라 전기차 불매를 촉구하는 ‘dontbuytesla’(테슬라 사지 마라) 해시태그도 등장했어요.테슬라 차 주문을 취소했다는 인증샷도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 머스크의 ‘입’이 테슬라의 ‘오너 리스크’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요. 서울 동대문구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 백신 접종센터에서 접종한 시민들이 이상반응 모니터링 구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두 번째/ 코로나 백신 맞고 '중증 부작용'시 1000만원 지원17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중증 이상반응이 발생했으나 인과성 근거가 불충분하다며 보상에서 제외된 중증 환자에게도 의료비를 지원합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예방접종 이후 중환자실에 입원하거나 이에 준하는 질병이 발생했지만 피해조사반 또는 피해보상전문위원회에서 '근거자료 불충분'으로 결론내 보상에서 제외된 중증 환자에게 17일부터 의료비를 한시 지원한다고 해요.예방접종 후 발생한 이상반응이 접종 전에 이를 유발할 만한 기저질환, 유전질환 등이 불명확하고 이상반응을 유발한 소요시간이 개연성은 있으나, 백신과 이상반응 인과성 인정 관련 문헌이 거의 없는 경우가 해당합니다.지원금은 백신 접종 후 발생한 질환에 대한 치료비로 1인당 최대 1000만원이 지급되며, 시행일 이전 접종자에게도 소급 적용 됩니다. 단 기존 기저질환으로 인한 치료비나 간병비·장제비는 제외됩니다.피해조사반·피해보상전문위원회 검토 결과 중증이면서 인과성 근거자료 불충분으로 판정받으면 본인이나 보호자가 지원 신청 구비 서류를 갖춰 주소지 보건소에 의료비 지원을 신청할 수 있어요.17일 오전까지 소급 적용을 포함해 의료비 지원 대상자로 확인된 사람은 6명으로 추정 진단명은 급성파종성뇌척수염 1명을 비롯해 △길랑-바레증후군(2) △전신염증반응증후군(1) △심부정맥혈전증(1) △급성심근염(1) 등이에요.◆ 백신 수급도 예정대로 진행 중...22일부터 화이자 1차 접종 재개백신 수급도 예정대로 진행 중입니다.17일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개별 계약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06만8000회분이 출고됩니다.이로써 상반기 도입 예정인 개별 계약 AZ 백신 723만회분 중 166만6000회분 도입이 완료됩니다.19일께에는 매주 순차적으로 도입 중인 화이자 백신도 일정 물량이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에요. 앞서 지난 12일에는 43만8000회분이 도착해 상반기 예정인 700만회분 중 287만4000회분 도입을 마쳤습니다. 이번 주 도입 물량은 항공편 등이 정해지면서 함께 확정될 것으로 보여요.2차 접종에 집중하며 잠시 숨을 고르는 중이었던 1차 접종도 이번 주부터 다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추진단은 22일부터 75세 이상(194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과 노인시설 등에 대한 화이자 1차 접종을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수 확진자 발생으로 굳게 닫힌 군부대(사진=연합뉴스)◆ 신규 확진자 수 600명대...군부대 집단감염 이어져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19명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날(610명)보다 9명 늘면서 사흘 연속 600명대를 이어갔어요.통상 주말·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대폭 줄면서 신규 확진자 수도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번에는 예상만큼 감소하지 않았습니다.최근 환자 발생 양상을 보면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감염 규모가 연일 커지는 데다 모임, 직장, 다중이용시설 등 일상 공간 곳곳에서 새로운 감염 사례가 잇따르면서 '4차 유행'이 좀체 진정되지 않는 상황이에요.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11명→635명→715명→747명→681명→610명→619명이에요.지난 16일에는 강원도 철원군에 있는 육군 부대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군 당국이 긴급 조처에 나섰습니다.국방부와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육군 모 사단에서 지난 14일 휴가 복귀 후 예방차원에서 격리됐던 병사가 첫 확진된 이후 간부 6명, 병사 20명 등 26명이 추가로 확진됐어요.17일 오전 1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총 28명입니다. 윤호중(왼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기현(오른쪽)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의장실에서 만나 기념촬영을 마친 뒤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세 번째/'법사위-김오수' 연계카드 꺼낸 野, 양보 불가 입장 고수한 與여당이 김부겸·임혜숙·노형욱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며 포스트 청문정국이 시작됐습니다.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 재배분과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간 연계 카드를 꺼내들었어요.법사위원장을 야당에 배분해야 검찰총장 인사청문회를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민주당은 법사위원장 양보 불가론으로 맞서고 있습니다.5월 임시국회에서 검찰총장 후보자 청문절차 지연 및 원 구성 협상 진통 등 파행 가능성이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어요.◆ 野 "이번엔 양보해", 與 "절대 못 줘"국민의힘은 4.7 재보궐선거 이후 법사위원장 재분배 문제를 제기했어요. 4월 16일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현 법사위원장인 윤호중 의원이 당선된 후에는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했습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6일 기자간담회에서 "김오수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법사위원장 유보 상태로 논의할 수 있는 구조 자체가 안 돼 있는 상태"라며 "상임위원장 문제, 특히 법사위원장 문제를 마무리해야 다음 절차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못박았어요.관례대로 법사위원장직을 야당이 돌려받아 국회를 '정상화'하지 않으면 청문보고서 채택은 물론이고, 청문회 개최에도 협조할 수 없다는 게 국민의힘 입장입니다.여당은 국정 발목잡기라며 날을 세우고 조속한 국회 복귀를 촉구했어요.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법사위원장만 고집하며 국정 발목, 민생 무시, 투쟁 일변도의 국민의힘은 국회에 빨리 들어와서 일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했어요.법사위원장이 '공석'이라는 데에 법사위 간사에 내정된 박주민 의원은 "법리적으로 윤호중 원내대표가 위원장이고 간사도 계속 있는 상태라 공백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민주당으로선 문재인 정부 남은 임기 동안 '개혁입법' 등의 처리 동력을 잃지 않기 위해서라도 법사위원장직 사수가 필요한 상황이에요.◆ 민주당이 내정한 법사위원장 후보 박광온 의원은 누구?더불어민주당은 이미 후임 법사위원장으로 내정한 박광온 의원을 밀어붙이겠다는 입장입니다.한준호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지난 4월 29일 브리핑에서 민주당이 "4월 임시국회 본회의에 법사위원장을 추천하기로 했다. 선수와 나이를 고려한다는 당의 관례와 기준에 따라 3선의 박광온 의원에게 제안을 했고, 본인이 수락함에 따라서 박 의원을 법사위원장으로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3선의 박 의원은 지난해 20대 국회가 출범하면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맡았지만, 당 사무총장에 선출돼 상임위원장과 겸임할 수 없어서 두 달 만에 위원장직을 내려놨습니다.민주당의 관례상 상임위원장 2년을 다 채우지 못할 경우 위원장직으로 다시 추천하게 돼 있어 다시 추천하게 됐다고 한 원내대변인은 전했습니다.박 의원은 MBC 기자 출신으로 보도국장까지 지낸 뒤 2015년 재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처음 입성했습니다.◆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청문회 향방은?야당은 포스트 청문정국에서 임혜숙·노형욱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단독처리된 점을 들어 ‘인사청문회 무용론’을 줄곧 제기하는 한편, 여권의 ‘불통 프레임’을 내세우고 있어요.16일 김 권한대행은 “(여당이) 여전히 힘자랑을 하면서 의석수로 관철하는데 국민들은 실망을 넘어 화를 내고 있다”며 “여당 정국으로 계속 끌고 나가면 분노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청문 일정과 별도로 김 후보자의 정치적 편향성 등도 문제삼고 있어요.국민의힘은 박상기·조국·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래서 차관을 지낸 김 후보자가 문재인 정부의 전형적인 '코드인사'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의 이른바 ‘검찰개혁’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고 평가받아요.문재인 정부 출범 후인 2017년 8월 고등검사장(법무연수원장)으로 승진했고, 2018년 6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법무부 차관을 지냈습니다. 같은 시기 박상기(2017년 7월~2019년 9월), 조국(2019년 9~10월), 추미애(2020년 1월~2021년 1월) 등 3명의 법무부 장관과 호흡을 맞췄어요.특히 김 후보자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금을 묵인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2019년 3월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으로부터 김학의 전 차관을 불법 출금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는 의혹이이에요.피의자로 고발된 김 후보자는 수원지방검찰청의 소환 통보에 불응하고 서면 조사에만 답했습니다.여당은 현재까지는 김 후보자의 결격사유가 드러나지 않았고, 흠결이 있다고 하더라도 청문회에서 따져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신현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결격 사유 등은) 인사청문회를 통한 검증 과정에서 논의돼야 한다”고 밝혔어요.김 후보자는 지난 7일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안이 제출됐지만 여야 대치로 청문회 일정이 아예 논의도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인사청문회법상 국회는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지 20일 이내에 청문보고서를 채택해야 합니다.당분간은 여야의 대립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요. 김 후보자 청문 일정 역시 불확실한 상태입니다. ㅇ/스냅타임 이수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