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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내일 중 '전국민 10%',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할 듯
  • 오늘내일 중 '전국민 10%',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할 듯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오늘내일 중 전국민의 10%인 약 513만명이 코로나19 백신을 1차 접종할 것으로 예상된다.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일반 65∼74세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신규 1차 접종이 시작된 27일 서울 성북구 샛별의원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27일) 1차 신규 접종자는 65만 7192명이다. 이는 국내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26일 이후 하루 접종자 수로 최다치다. 앞선 최다치인 지난달 30일, 30만 7000명 접종의 2배 이상이다. 전날부터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백신 접종이 시작된 영향이다. 전날 신규 1차 접종자의 대다수인 57만 5176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다. 나머지 8만 2016명은 화이자 백신 접종자다.이로써 누적 1차 접종자는 468만 8520명으로 늘었다. 이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264만 9352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203만 9168명을 차지했다.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9.1%다. 44만 6400여명이 백신을 맞으면 1차 접종률은 10%에 도달한다.28일과 29일 접종예약 인원은 각각 40만명, 12만명 정도다. 1차 접종률은 오늘내일 중 1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2차 접종 완료자는 5만 4002명 추가됐다. 이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4만 2191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1만 1811명이다. 누적 2차 접종 완료자는 206만 8877명으로, 인구 대비 4.0% 수준이다. 백신별로는 162만 5025명이 화이자, 44만 3852명이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을 완료했다.국내 1·2차 접종자 전체를 합산 반영한 누계 접종 건수는 675만 7397건이다. 내달 7일부터는 60∼64세 고령층과 30세 이상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저학년(1∼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에 대한 접종을 시작한다.현재까지 접종 대상자인 고령층 전체(60~74세)의 예약률은 64.9%다. 고령층 예약률은 연령대별로 70∼74세 71.7%, 65∼69세 67.4%, 60∼64세 58.4%다.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의 예약률은 58.3%,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저학년(1∼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은 74.6%로 나타났다.
2021.05.28 I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 "전날 총 71.1만명 접종…전국민 대비 9.1% 1차 접종"
  • 방역당국 "전날 총 71.1만명 접종…전국민 대비 9.1% 1차 접종"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어제(27일) 하루 총 71만 1000명이 예방접종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의료 종사자가 화이자 백신을 맞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전국의 1만 3000여개 지정 병·의원(위탁의료기관)에서 65세 이상 74세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은 65만 7000명으로 지난 2월 26일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한 이래 일일 1차 접종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인구 대비 9.1%인 468만 9000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전날까자 614만 2000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 예약을 완료했다. 60세 이상 74세 전체 연령 예약률은 64.9%이다. 구체적으로 70~74세는 71.7%, 65~69세는 67.4%를 기록했다. 내달 7일부터 접종하는 60~64세는 58.4%를 나타냈다. 사전예약은 내달 3일까지 가능하며, 사전예약으로 인한 접종은 내달 19일까지 실시한다.추진단은 “60대 이상 연령층에게 코로나19는 감염은 매우 치명적이나 예방접종은 본인의 감염과 사망 예방 효과는 물론, 가족에게 추가 전파를 차단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며 접종을 독려했다.거동불편이나 도서지역 거주 등의 사유로 예방접종센터까지 방문하시기 어려운 7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해서도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 등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 수요조사 결과 전날 기준 6285명이 희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내달 3일까지 사전 예약, 내달 19일까지 접종을 실시한다.
2021.05.28 I 박경훈 기자
유통가, 백신 휴가 도입 분위기 확산
  • 유통가, 백신 휴가 도입 분위기 확산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유통업체들이 정부가 권장하고 있는 백신 휴가 도입에 나서고 있다. 백신을 접종한 임직원이 이상 징후로 근무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예방하고 빠른 회복을 돕기 위함이다.(사진=위메프)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당일에 특별 공가를 부여하고, 접종 후 이상증세가 발생하면 이틀 범위 안에서 추가로 휴가를 부여하고 있다. 2차 접종이 필요한 백신의 경우 최대 6일의 휴가가 가능한 셈이다.공가란 병가 이외의 원인에 해당하는 정당한 사유가 있을 때 허가하는 휴가제도로 유급 휴가로 볼 수 있다. 단, 아직 이 휴가를 신청한 직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롯데쇼핑도 백신 휴가를 시행한다. 백화점과 마트는 사내 공지 완료됐고, 슈퍼와 이커머스도 곧 검토 마무리 후 공지 진행할 예정이다. 휴가 일수는 지주와 동일하다.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역시 접종 시 기본 1일에 추가 1일의 휴가를 받을 수 있다. 사내 인트라넷에 이같은 내용과 함께 백신 예비명단 예약 방법도 자세하게 안내해뒀다.GS리테일 역시 지난 25일부터 백신 휴가를 도입했다. 접종 당일은 출근 후 맞거나 개인 연차 이용해 진행하지만, 접종 후 이틀간 유급 휴가를 받을 수 있다. CJ온스타일도 백신 접종 당일을 포함해 이틀 동안의 유급휴가를 보장하고 이상 증세가 있는 경우 의사 소견서 등 별도 서류 제출 없이 하루를 추가 신청할 수 있다. 백신 휴가는 2차 접종 시에도 동일하게 적용한다. 만약 이상 증세가 1차에도 나타나고 2차에도 나타나면 최대 6일까지 휴가가 가능하다. 이커머스 업체들도 백신 휴가에 동참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는 직원들의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백신 접종 후 회복 등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백신 휴가를 도입했다. 백신 접종을 한 경우, 누구나 접종 당일 1일의 유급휴가를 사용할 수 있고, 접종 이후 이상 반응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최대 2일까지 추가로 유급휴가 사용이 가능하다.티몬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유급 휴가를 시행 중이다. 백신 휴가제 도입에 따라 모든 임직원에게 회차별 백신 접종 시 ‘2+1일’ 유급휴가를 지급한다. 접종 당일부터 주어지는 기본 유급휴가 2일에 더해, 이상 반응이 있을 경우 의사 소견 없이도 추가로 1일의 휴가가 주어진다. 한 차례 접종 시 최장 3일의 유급휴가를 쓸 수 있다. 두 차례의 접종이 필요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시 길게는 6일의 휴가가 가능한 셈이다. 또한 잔여 백신(예약 취소 백신)을 당일 예약해 접종할 경우에도 바로 휴가를 사용할 수 있게 한다.위메프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모든 임직원들에게 이틀간 유급휴가를 부여한다.백신 휴가는 1, 2차 접종 당일 및 접종 다음 날까지 각각 2일, 총 나흘동안 사용할 수 있다. 또 발열, 통증 등 이상 징후가 있는 직원은 의사소견서 등 별도 서류 제출 없이 휴가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백신 접종과 관련한 휴가는 연차를 소진하지 않는 유급 휴가를 적용한다. 인터파크도 현재 백신 접종 당일 및 접종 다음 날까지 2일 공가를 사용하는 백신 휴가를 운영 중이다.이밖에 신세계그룹과 현대백화점, 쿠팡, 세븐일레븐, 롯데하이마트 등 다양한 업체들도 백신 휴가 도입을 검토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직원들이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업무에 복귀할 수 있도록 백신 휴가 사용을 적극 장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5.28 I 함지현 기자
잔여백신 예약, 네이버 3935명·카카오 294명 등 총 4229명 이용
  • 잔여백신 예약, 네이버 3935명·카카오 294명 등 총 4229명 이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전날(27일) 시범오픈한 네이버·카카오를 통한 코로나19 잔여백신 사전예약 서비스를 총 4229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자료=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방역당국은 전날 65~74세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첫 백신 접종에 총 64만 6618명이 참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중 5만 8000여명이 예비명단을 통해, 4229명이 잔여백신 당일예약 서비스를 통해 접종했다. 4229명 중 네이버 이용자는 3935명, 카카오 이용자는 294명이었다.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사회 전체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신뢰도가 상승하고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손 반장은 “초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중심으로 과도한 뉴스라든지 혹은 허위성 가짜뉴스가 횡행했었다”면서 “그런 부분들 계속 해명한 바 있다”고 전했다.이어 “백신 효과에 대해서도 우리나라에서, 세계적으로도 입증됐다. 그런 내용을 국민들이 많이 알게 된 부분이라 생각한다”며 “이상반응 부분도 초기에 신고가 많이 들어왔던 게 안정화되고 떨어지고 있는 것 등이 결합하며 신뢰도가 오르고 있다”고 봤다.한편, 이날 0시 기준 60~74세 접종 예약률은 64.5%를 기록했다. 손 반장은 “고령층 예약은 3일까지가 마감기간이다”며 “아직 예약을 안 한 고령층들은 최대한 빨리 예약해서 예방접종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와 함께 “지역적으로 볼 때 광주·전남·전북·충북이 70% 넘는 예약률 보이고 있고, 대구·경북이 50% 후반대를 보이는 등 지역적 편차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지역별 예방접종 받는 고령층이 높을수록 안정적으로 코로나19를 관리할 수 있고, 지역 전체 위험도도 낮아진다”고 피력했다.
2021.05.28 I 박경훈 기자
신규 확진자 587명…유흥시설·노래방發 집단감염 우려 계속(종합)
  • 신규 확진자 587명…유흥시설·노래방發 집단감염 우려 계속(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8일 0시 기준 587명을 기록했다. 지난 26일 707명을 찍은 후 사흘째 감소세를 보인 것. 최근 1주일간 일평균 확진자 599명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감염은 유흥시설·노래방을 위주로 전국적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유흥시설과 노래방 종사자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이어지자 전국 일선 자치단체들이 잇따라 이들 시설 모든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단 검사에 나섰다. 사진은 25일 유흥시설이 밀집한 서울 홍대클럽거리 일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87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71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6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3만 8898명이다. 지난 22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66명→585명→530명→516명→707명→629명→587명을 기록했다.이날 총 검사 건수는 7만 6457건(전날 7만 7376건)을 기록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3만 6763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만 1507건(확진자 97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8187건(확진자 9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신규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946명, 치명률은 1.40%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이 늘어난 156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65만 7192명이 신규로 1차 백신을 접종받았다. 이는 지난달 30일 기준 30만 7000명의 2배를 넘는 숫자다. 방역당국은 지난 2월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64만 9352명, 화이자 백신 203만 9168명 등 총 468만 8520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2차 접종자는 5만 4002명으로 누적 206만 8877명을 기록했다. 이날 신규 이상반응 통계는 발표하지 않았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384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67%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212명, 경기도는 146명, 부산 13명, 인천 26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24명, 광주 8명, 대전 18명, 울산 12명, 세종 8명, 강원 16명, 충북 14명, 충남 21명, 전북 4명, 전남 7명, 경북 14명, 경남 21명, 제주 7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확산세는 밀집·밀폐·밀접으로 일컫는 ‘3밀’ 환경의 대표주자인 유흥업소·노래방이 이끌고 있다. 현재 가장 우려되는 것은 서울 강북구 도우미 노래방으로, 전날까지 총 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문제는 이용객과 종사자의 거주·활동지역이 인근 경기지역까지 뻗혀있다는 것. 방역당국은 이례적으로 수도권 전체에 재난알림문자를 보내 전방위적인 방문객 찾기에 나섰다.대구 유흥업소발 무더기 감염은 누적 207명으로 늘었다. 이중에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 양산의 한 유흥주점과 관련해선 이용자와 종사자에 더해 이들의 가족 및 지인까지 총 34명이 확진됐다. 강원도에서는 춘천·원주시 유흥업소에서 확진자가 나왔었다.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유흥시설과 관련된 집단감염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고 지인 모임과 종교시설 등을 통한 소규모 집단감염이 전 권역 발생함에 따라 확산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우려했다.한편, 해외유입 확진자 16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1명, 아메리카 4명, 아프리카 1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4명, 외국인 12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1명, 지역사회에서 5명이 확인됐다.
2021.05.28 I 박경훈 기자
“소비재·서비스업 순환매…보복소비 성큼”
  • “소비재·서비스업 순환매…보복소비 성큼”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NH투자증권은 5월 중순 주식시장의 악재로 작용하던 원자재 가격 급등 및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우려는 진정되고 있고, 경기호조를 반영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낮아지며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다음주 코스피 밴드는 3130선에서 3230선을 제시했다. 제공=NH투자증권지난 27일부터 65세에서 74세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정부는 6월 말까지 60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1차 접종을 마무리하고 7월부터 접종 대상으로 18세에서 59세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코로나 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7월부터는 1차 접종 완료한 사람들은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고 발언해 국내 리오프닝 기대를 높였다. 미국·중국의 집단면역 형성 기대도 고조되고 있다. 반도체, 자동차 업종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압력도 완화되는 모양새다. 원자재 가격의 급등세 진정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소 완화되고 미 국채금리가 하락함에 따라 미국 기술주 반등이 나타난 부분이 IT 주식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업종의 경우, 차량용 반도체 쇼티지의 우려가 현재 정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주요 공급업체들의 증산에 의해 3분기부터는 조달 계획이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타난 영향”이라면서 “비메모리 반도체 쇼티지 우려는 미국과 한국의 IT 섹터 주가 디커플링의 원인이 되고 있었는데 최근 들어 디커플링 강도가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소재·산업재에서 소비재·서비스업으로의 순환매를 주목했다. 2020년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금까지 주식시장은 국가 간, 산업부문 간 경제회복 속도 차에 따라 순환매를 지속하고 있다. 그는 관심업종으로 IT, 자동차, 면세점, 카지노를 꼽으면서 “연초 이후 원자재 가격 상승에 힘입은 소재·산업재 강세가 이어졌는데, 원자재 가격의 가파른 상승이 다소 진정되고, 글로벌 백신 접종이 빨라지면서 리오프닝에 따른 보복소비를 반영하는 기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판단했다.
2021.05.28 I 김윤지 기자
안재용 SK바사 사장 “韓 글로벌 백신 허브, 매우 유효하다”
  • 안재용 SK바사 사장 “韓 글로벌 백신 허브, 매우 유효하다”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한국이 글로벌 백신 생산 허브라는 점은 매우 유효하다. 한국 생산업체들은 안전성, 품질은 물론 생산성까지 갖췄다. 글로벌 파마들은 아시아에 생산 거점을 가지고 싶어하는데 한국이 적격인 곳이다.”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사장은 27일 최종현학술원이 주최한 ‘백신 위기, 어떻게 극복할까’ 웨비나에서 국내 업체들의 코로나19 백신 생산 역량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이 최종현학술원 주최 웨비나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유튜브 캡쳐)그는 전 세계 코로나19 백신 개발·생산의 특징에 대해 △국제기구 주도 △초기부터 개발지원 △업체들간 합종연횡을 들었다. 안 사장은 “(국제기구들은)백신 종류별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잘할 수 있는 업체를 선별, 탑 다운으로 연구개발을 했기 때문에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면서 “SK에도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가 먼저 연락와서 공장을 예약하고 노바백스와의 협력도 추진했다”고 말했다.안 사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전략이 투트랙이라고 설명했다. 자체 개발하는 백신 후보물질의 경우 ‘NBP2001’과 ‘GBP510’을 놓고 검토중이다. 그는 “임상 2상이 6월말에 종료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후보물질 가운데 가장 좋은 데이터가 나오는 1가지 후보물질로 3차 임상에 들어갈 계획”이라면서 “올해 7월에 3차 임상에 진입할 계획이며 내년 이른 상반기에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자체 개발 백신의 종류를 합성항원 백신으로 선택한 데 대해서는 “mRNA 백신이 가장 빨리 나온 백신이지만 시간이 흐르면 합성항원 백신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SK가 해봤고 생산설비가 최적화돼있으며 유통의 편의성, 안전성, 효과가 있는 백신을 선택한 것”이라고 했다.위탁생산을 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노바백스 백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과거 미국 빌앤멀린다게이츠재단 및 CEPI와 협력해 장티푸스 백신, 로타바이러스 백신 등을 개발한 이력이 이번 위탁생산까지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그는 “위탁생산 계약은 단순 생산자이기 때문에 처분 권한이 제조사에 있지만, 라이센싱(기술이전)은 기술을 가져와 만든 후 우리가 파는 것”이라면서 “대한민국에 안정적인 백신 공급이 담보돼 있다”고 말했다.이날 웨비나에서는 제롬 킴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은 다른 전염병들과 달리 11개월만에 성공적인 백신을 만들었다”며 “집중적인 자금 지원과 개발사의 노력이 이어지면 단기간에 전염병 백신 개발이 가능하다는 선례를 남겼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다만 물량을 선진국이 과점하고 있어 공평한 백신공급을 위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그는 “유니세프 등은 올해 전 세계에서 100~120억 도즈의 백신이 생산될 수 있다고 보고 있으나 안타깝게도 100억 도즈를 선진국이 가지고 있다”면서 “집단 면역을 이루기 위해서는 전 세계가 동시다발적으로 백신을 공급받을 수 있는 매커니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안광석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국산 백신 개발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안 교수는 “백신의 항체 지속기간이 10개월 미만이면 매년 발생하고, 24개월 미만이면 매 2년 발생한다고 본다”면서 “결국 다른나라가 백신을 대신 만들어줄 수 없고 백신개발이 완주해야 노하우가 축적돼 새 백신 개발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이후의 또다른 팬데믹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백신 개발 관리 및 승인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면서 “감염병 전문 의료진이 있어야 하며 무엇보다 바이러스 역학과 바이러스 기초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김빛내리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화이자와 모더나의 mRNA 백신으로 각광받고 있는 RNA 기술에 대해 조명했다. 김 교수는 “우리가 mRNA 백신을 경험하고 있기 때문에 RNA 치료제에 대한 안정성도 검증될 것 같다”면서 “그 다음에 RNA를 유전병, 대사질환 등에 사용하는 방법을 만들어 나가는게 중요한 역할을 할 것 같다”고 봤다.
2021.05.27 I 왕해나 기자
 콘서트 예매만큼 어려운 '잔여백신' 맞기…예약부터 접종까지
  • [백신접종 체험기] 콘서트 예매만큼 어려운 '잔여백신' 맞기…예약부터 접종까지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백신 접종 예약이 콘서트 티켓 예매만큼 어려울 줄이야.”네이버와 카카오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잔여 백신 예약 서비스가 시작된 27일 오후 1시. 서비스가 오픈하자마자 클릭을 시작했다. 시스템 오픈부터 접종을 원하는 인원이 대거 몰렸다. 네이버와 카카오, 두 애플리케이션을 모두 써볼 생각이었으나 카카오톡에 있던 ‘잔여백신’ 서비스는 오픈 후 제대로 열리지도 않더니 결국 서비스가 잠정 중단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접속자가 몰려 서비스가 버티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다행히 네이버 앱은 서비스 중단이나 끊김 없이 이용이 가능했지만, 잔여 백신 수량이 ‘0’에서 움직이지를 않았다. 이동이 편리한 위탁의료기관을 5개까지 설정하면 잔여 백신이 나올 경우 알림을 받을 수 있었지만, 알림 역시 꿈쩍도 하지 않았다. 서비스 오픈 2시간가량이 지난 후 잔여 백신이 있기는 한 것일까 의심이 들기 시작한 순간, 지도에서 2곳의 위탁의료기관에 잔여 백신이 있다는 표시가 떴다. 한 곳은 잔여 백신이 3개, 한 곳은 잔여 백신이 2개였기에 빠른 손놀림으로 클릭했지만 기자가 클릭한 순간 이미 잔여 백신은 동나고 없었다. 눈앞에서 백신 5명분을 놓친 기분이 들었다. 오픈 3시간 후에는 드디어 알람을 설정해둔 5개 위탁의료기관 중 한 곳에서 잔여 백신 1개가 남았다는 메시지가 떴다. 알람을 확인한 순간 곧바로 예약 버튼을 눌렀으나, 누군가 더 손이 빠른 이가 해당 백신의 주인이 됐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속속 백신을 접종했다는 후기가 올라오는 것을 보니 잔여 백신 예약이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닌 모양이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접종 대기자들은 이날 하루 ‘0’이라는 숫자만을 봐야 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0’이 가득 찍힌 네이버 지도 앱 캡처 화면을 발견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닐 정도다. 이날은 65~74세 고령층의 백신 접종이 시작된 날로 약 52만명이 접종을 예약한 상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불신이 크니 ‘노쇼(no-show)’가 많을 것이라는 일각의 예상과 달리 남는 백신은 그리 많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나오기가 무섭게 사라지는 백신을 보며 포기를 할 무렵인 오후 4시께 잔여 백신이 4개인 의료기관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이번에는 예약에 성공했다. 네이버나 카카오를 통해 잔여백신을 예약하면 1시간 이내 의료기관에 도착해야 한다. 이 때문에 본인이 있는 곳에서 멀지 않은 의료기관을 살피는 것이 좋다. 또, 예약이 완료된 후에 취소할 경우 네이버와 카카오를 통한 백신 예약 기회를 주지 않는 ‘패널티’가 부과되기 때문에 예약에는 신중해야 한다. 예약 확인이 된 후 곧바로 의료기관을 찾았다. 기자의 나이는 43세, 알레르기도 기저질환도 없어 접종은 간단하고 순조롭게 진행됐다. 혈전 문제로 30세 미만은 아스트라제네카 잔여 백신 예약을 할 수 없다. 예진 시 의사는 40대도 ‘젊다’고 강조하며 혈전 문제에 대한 주의사항을 일러주었다. 예진표를 작성하고 의사와의 예진이 끝난후 곧장 접종이 이어졌다. 주사가 아프지 않을까 걱정했으나 다행히 주사 맞을 때 통증은 여느 주사와 다르지 않았다.오늘 하루 지켜야할 주의사항, 3일간 발열과 근육통이 있을 수 있다는 경고 등을 들은 후 이상반응 체크를 마치고 15분을 대기하다 귀가했다.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은 8~10시간 후 최고조에 이른다고 한다. 독감 한 번 앓아본 적 없고, 평소 감기조차 잘 걸리지 않았기 때문에 발열과 근육통에 대한 두려움이 없지 않지만 7월이면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지금은 더 크다.
2021.05.27 I 함정선 기자
오후석 용인시 제1부시장 “백신접종에 모든 행정력 동원”
  • 오후석 용인시 제1부시장 “백신접종에 모든 행정력 동원”
  • [용인=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오후석 용인시 제1부시장이 27일 “백신 접종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오후석 제1부시장은 만 65~74세 코로나19 백신(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이 시작된 27일 화상회의를 열고 진행 상황을 꼼꼼히 점검했다. 이날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화상회의에는 오후석 용인시 제1부시장을 비롯해 처인·기흥·수지 3개구 구청장, 35개 읍면동장, 시 예방접종총괄지원TF팀 관계자 등이 참석해 백신 접종 상황을 점검하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용인시는 만 60~74세 백신 접종 사전 예약 기간인 다음달 3일까지 현수막 게시, 개별 우편 발송, SNS·전광판·엘리베이터 모니터, 통이장 및 지역단체 등을 통해 사전 예약 홍보 및 백신 접종 독려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백신 접종으로 안심하고 접종받는 분위기를 조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정부가 지난 26일 발표한 ‘예방접종 완료자 일상회복 지원방안’에 발맞춰 시 차원에서 제공할 수 있는 인센티브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날부터 시작된 만 65~74세 1차 접종은 관내 접종대상자 8만4148명 중 5만5423명(지난 26일 기준 사전 예약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접종은 다음달 19일까지 본인이 신청한 날짜와 의료기관에서 진행한다. 관내 백신 접종이 가능한 의료기관은 처인구 53개, 기흥구 106개, 수지구 80개 등 총 239개소다. 만 60~64세 1차 접종은 다음달 7~19 진행될 예정이다. 만 60~74세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은 다음달 3일까지 온라인, 용인시 코로나19 콜센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할 수 있다. 본인이 희망하는 날짜와 의료기관을 지정해 신청하면 된다. 다만 원하는 날짜와 의료기관의 접종 가능 인원이 마감될 수 있고 정해진 기간에 접종하지 않으면 후순위로 밀리기 때문에 서둘러 예약하는 것이 좋다. 직접 예약이 어려운 경우에는 보호자, 자녀 등 대리인도 할 수 있다. 오후석 용인 제1부시장은 “빠른 일상으로의 회복을 위해 백신 접종에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정부가 발표한 예방접종 완료자 일상회복 지원방안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1차 접종을 완료한 경우 가족 모임이나 노인복지시설 인원 제한 대상에서 제외된다. 오는 7월부터는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2차 접종까지 끝낸 경우에는 사적 모임과 실내 다중이용시설 인원 제한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정부는 주요 공공시설의 입장료·이용료를 할인·면제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접종 배지와 스티커를 제공해 예방 접종 참여에 따른 자긍심 및 공동체 의식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2021.05.27 I 김미희 기자
백신선택 불만에 정은경, "AZ도 안심하고 맞을 수 있어"
  • 백신선택 불만에 정은경, "AZ도 안심하고 맞을 수 있어"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장을 직접 찾아 적극적인 접종을 당부했다.사진=뉴시스정 청장은 27일 충북 청주 예방접종 위탁기관인 베스티안 종합병원을 찾아 접종상황을 둘러봤다.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전국 위탁의료기관 1만3000여곳에서 65~74세 고령층과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케 백신 1차 접종이 시작됐다.정 청장은 예진실과 접종실, 이상반응 관찰 공간, 음압 격리병상 등을 둘러본 뒤 의료진을 격려했다. 정 청장은 접종자 20명이 몸 상태를 확인하는 대기실을 찾아 “예방접종 첫날인데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도 건넸다. 정 청장은 “주사 맞은 뒤에는 물을 많이 드시고 충분히 휴식하는 게 좋다”고 안내했다.일부 접종자들이 “화이자 백신을 맞고 싶었다. 접종이 더뎌 불안하다”는 등의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정 청장은 이에 “백신은 종류와 가격으로 평가할 수 없으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안심하고 맞을 수 있는 백신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며 접종자들을 안심시켰다.정 청장은 병원 직원들에게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 접종이다.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도록 조금 더 고생해 달라”고 격려했다.또 “막연한 불안과 걱정보다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접종이 더해질 때 일상 회복의 시간이 더 빨라질 것”이라며 “아직 예약하지 않은 어르신의 사전 예약과 고령층 예방접종에 대해 가족과 주변의 관심이 필요하다”고도 당부했다.이날 60세 이상 고령층의 예방접종 사전예약률은 62.1%로 나타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70∼74세 어르신의 예약률은 70.1%, 65∼69세는 65.2%, 60∼64세는 55.4%로 집계됐다.
2021.05.27 I 장영락 기자
예약률 70~74세 70.1%, 65~69세 65.2%, 60~64세 55.4%
  • 예약률 70~74세 70.1%, 65~69세 65.2%, 60~64세 55.4%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오늘(27일)부터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7일부터 전국의 1만 3000여개 위탁의료기관에서 65세 이상 74세 고령층 대상 1차 예방접종이 시작됐다”며 “본인과 주변 사람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한 분들은 반드시 예약한 날짜에 선택한 의료기관을 방문해 예방접종을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자료=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전날(26일)까지 70세 이상 74세 고령층의 예약률은 70.1%를 기록했다. 65~69세는 65.2%을 나타냈지만 60~64세는 55.4%에 그쳤다.추진단은 접종백신물량은 사전예약자 기준으로 매주 예방접종기관인 위탁의료기관 또는 보건소에 순차적으로 배송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전국의 위탁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이 시작됨에 따라 일일 1·2차 합계 접종자 수는 지난달 30일 30만 7000명을 넘는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했다.60대 이상 연령층에게 코로나19는 감염 시 100명 중 5명이 사망할 정도로 치명적이다. 예방접종은 본인의 감염과 사망 예방 효과는 물론, 가족에게 추가 전파를 차단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어 고령층의 예방접종은 중요하다.추진단은 “6월까지의 접종순서를 놓치면 하반기 모든 국민의 1차 접종이 끝난 후에 다시 접종순서가 오게 된다”며 “접종대상자는 코로나19로부터 본인과 주변 사람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이번에 꼭 사전예약 후 예방접종을 받아 달라”고 말했다.한편, 75세 이상 고령층 중 거동불편이나 도서지역 거주 등의 사유로 예방접종센터까지 방문하시기 어려운 사람들은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 등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다.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해당 대상자를 직접 조사해, 예방접종시스템에 대상자 등록이 완료되면 65세 이상 74세 어르신과 동일한 절차로 예약 및 접종이 가능하다.추진단은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발생 및 조치를 위해 모든 접종 완료자는 예방접종 후 15~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러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하고, 귀가 후에도 적어도 3시간 이상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고 언급했다.접종 부위는 항상 청결히 유지하고, 동시에 접종 후 최소 3일간은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며 고열이 있거나 평소와 다른 신체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의사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발열, 피로감, 두통, 근육통, 메스꺼움·구토 등의 전신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추진단은 “이런 이상반응은 대부분 수일(3일) 내 증상이 사라진다”면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수분을 섭취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예방접종 후 발열이나 근육통 등 몸살 증상이 있으면 해열진통제를 하루 정도 복용하고, 특히 젊은 연령층은 전신반응이 심할 수 있으니 진통해열제를 사전에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2021.05.27 I 박경훈 기자
獨 연구진 “AZ·얀센 백신 혈전 원인 찾았다”…해결 방법은?
  • 獨 연구진 “AZ·얀센 백신 혈전 원인 찾았다”…해결 방법은?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독일 연구진이 아스트라제네카(AZ)와 미국 존슨앤드존슨(J&J)의 제약 부문 계열사 얀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중 하나로 알려진 혈전의 원인을 밝혀냈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백신 스파이크 단백질 변형을 통해 이 같은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사진=AFPBBNews)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괴테 유니버시티 주도 연구팀은 이날 코로나19 백신의 희소 혈전 사례 원인 연구 결과를 출판 전 공개했다.AZ와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은 접종 후 4∼14일에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매우 드문 혈전증인 뇌정맥동혈전증, 내장정맥혈전증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에서는 1600만명의 접종자 중 최소 142명이 이 같은 혈전증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독일 연구팀은 이 같은 혈전증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이 세포의 잘못된 부분으로 보내졌을 때 발생하는 ‘유동 돌연변이 단백질’ 때문이라고 주장했다.AZ와 얀센 백신은 바이러스 매개체 백신으로, 약한 버전의 감기 바이러스에 비활성화한 코로나 바이러스를 집어넣은 뒤 인체에 투입해 면역반응을 끌어내는 원리다.이 방식은 스파이크 단백질이 세포질의 액상 부분인 시토졸(cytosol)이 아닌 세포핵(nucleus)으로 보내진다. 세포핵으로 주입되면 스파이크 단백질의 특정 부분이 떨어져 나와 돌연변이 버전을 만들게 된다.연구진은 이러한 돌연변이 단백질들은 세포막에 결합하지 못하고 대신 세포에 의해 신체에 분비되는데, 이것이 10만 명당 1명꼴로 혈전을 유발한다고 설명했다.반면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과 같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전령RNA)을 이용해 개발된 백신은 스파이크 단백질의 유전물질을 세포액으로 전달하기 때문에 세포핵으로 들어가지는 않는다.이번 연구를 주도한 괴테 유니버시티의 롤프 마살렉 교수는 “바이러스 유전자들이 세포핵에 있을 때 몇몇 문제를 발생시킨다”고 설명했다.마살렉 교수는 백신 제조업체가 이 같은 분열을 방지하기 위해 스파이크 단백질 시퀀스를 수정하면 문제를 간단히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마살렉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와 관련해 이미 존슨앤드존슨와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AZ와는 아직 접촉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2021.05.27 I 장구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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