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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대상자 중 30세 미만, 7일부터 사전예약 시작
  • 2분기 대상자 중 30세 미만, 7일부터 사전예약 시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2분기 코로나19 백신 접종대상자 중 30세 미만에 대해서 오는 7일부터 예방접종센터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6월 15일부터 26일까지 화이자 백신으로 1차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구로구보건소에서 어르신들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기 위해 예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현재 예방접종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는 7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접종은 6월 13일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어 2차 접종에 집중함과 동시에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 30세 미만(1992. 1. 1. 이후 출생) 2분기 접종대상자에 대한 접종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대상자들은 경찰, 소방, 해경 등 사회필수인력과 취약시설 입소·종사자, 만성신장질환자 등이다.추진단은 “대상군별 소관부처에서 대상자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명단에 속한 사람은 사전예약 기간 내 개인별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 모바일을 통해 가까운 예방접종센터를 선택하여 예약하면 된다”고 설명했다.2분기 접종 대상인 사회필수인력 중 30세 미만 군 장병에 대해서는 군이 자체 접종계획을 수립해 군 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7일부터 접종을 실시한다.
2021.06.01 I 박경훈 기자
"화이자 접종 후 엄마·외삼촌 같은 날 돌아가셨다"
  • "화이자 접종 후 엄마·외삼촌 같은 날 돌아가셨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고령자가 사망한 가운데 유족이 병원에서 백신으로 인한 사망이라는 인과성을 인정하지 않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청원을 올렸다.(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지난달 3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이틀 만에 멀쩡하시던 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셨습니다. 외삼촌도 같은 날 돌아가셨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원이 올라왔다.경기도 광주에 거주하는 청원인 A씨는 “올해 82세인 어머니께서 지난 5월 20일 화이차 2차 접종을 한 후 이틀 만인 5월 23일 오후 5시께 갑자기 심정지 상태가 되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결국 24일 돌아가셨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그는 “차안에서 가족과 함께 조금 전까지 같이 얘기하고 계셨는데 순식간에 의식을 잃고 쓰러지셔서 응급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을 해가며 119를 불러 병원에 도착했다”며 “할 수 있는 모든 치료를 다 해달라고 했으나 결국 돌아가셨다”고 설명했다.A씨는 또 “어떻게 방금까지 멀쩡하게 계시던 분이 하필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이틀 만에 이렇게 돌아가실 수 있는지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고 너무 억울하고 분하다”고 토로했다.그러면서 그는 “병원과 보건소 등에 모두 백신 접종 이상으로 신고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모두 남일 대하듯이 하고 병원에서는 백신 인과성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에 백신 접종 이상으로 신고해줄 수 없다고 해 긴급조사나 아무런 후속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며 “백신 접종 후 사망까지 했는데 이에 대한 조사나 위험성에 대한 사전 고지나 안내, 유족에 대한 적절성 보상 등 아무런 조치가 없는 것에 대해 억울하다”고 했다.(사진=연합뉴스)특히 A씨는 어머니 사망 후 같은 날 어머니의 친오빠인 외삼촌(90) 역시 화이자 백신 접종 5일 만인 지난달 25일 새벽 갑자기 사망했다고 밝혔다.A씨는 “무조건 백신을 맞으면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어떤 부작용이 있을지 아직 완전하게 검증이 안 된 상태에서 이게 건강하시던 분이 이틀 만에 갑자기 사망했으면 나라에서 제대로 조사라도 해보고 도의적으로라도 유감을 표명해 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강조했다.끝으로 그는 “억울하게 돌아가신 어머님의 한을 조금이라도 풀어 드릴 수 있도록 제발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한편 1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지난달 31일 하루 동안 41만 2599명이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다.백신 종류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차 누적 접종자 355만 7906명, 2차 52만 3852명을 기록했다. 화이자 백신은 1차 223만 3597명, 2차 164만 7484명이 접종했다.
2021.06.01 I 김민정 기자
대구시 백신 확보 주장…화이자 "승인한 바 없다"
  • 대구시 백신 확보 주장…화이자 "승인한 바 없다"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대구시가 중앙정부에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3000만회분 구매를 제안한 것과 관련 정부는 “외국 무역회사 제안으로 정품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국내 판권을 가진 한국화이자는 “승인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사진=뉴시스30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대구시에 백신 구매를 제안한 주체는 외국의 무역회사로 화이자나 바이오엔테크 측의 제안은 아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손 반장은 “제안을 전달받고 정품 여부를 화이자에 요청해서 확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백신을 개발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국가나 코백스 퍼실리티와 같은 초국가 기관에 한정해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있어서 민간 무역회사가 어떻게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또 “우선 화이자 백신의 한국 판권은 화이자에 있고 바이오엔테크에는 없다는 통보를 받았고, 화이자는 한국 정부에만 직접 백신을 판매한다고 확인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판권을 가진 화이자가 중앙정부를 통해서만 판매하므로 대구시 제안의 진위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손 반장은 “일일이 공개하지는 못하지만, 지금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에도 여러 경로를 통해 외국의 민간회사나 개인 등이 백신을 공급할 수 있다는 제안이 들어왔는데, 이를 확인해보면 대부분 사실이 아니거나 가능하지 않았다. 이번 제안도 내용을 신중히 확인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앞서 대구시는 지역 의료기관 협의체 메디시티협의회를 통해 화이자 백신 3000만명분을 확보했다며 정부에 제안을 전달했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정부 설명처럼 화이자가 중앙정부를 통해서만 백신을 조달하고 있는데다 대구시 인구가 300만명이 안돼 3000만명분 사용처도 불분명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한국화이자제약은 1일 “팬데믹 상황에서 화이자는 전 세계적으로 각국 중앙 정부와 초국가국제기구에만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정부 우려대로 한국화이자는 이날 “그 어떤 지방자치단체에도 승인한 바 없다”며 대구시 제안에 근거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화이자는 “팬데믹 상황에서 화이자는 전 세계적으로 각국 중앙 정부와 초국가국제기구에만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하고 있다”며 “화이자 본사와 한국화이자는 한국의 그 어떤 자치단체에도 화이자-바이오엔텍 코로나19 백신을 수입·판매·유통하도록 승인한 바 없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고 강조했다.
2021.06.01 I 장영락 기자
보령제약, 코로나19 백신 휴가 도입…최대 4일
  • 보령제약, 코로나19 백신 휴가 도입…최대 4일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보령제약(003850)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독려를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전 임직원 대상으로 ‘백신 유급휴가’를 시행 중이라고 1일 밝혔다.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보령제약 임직원들은 접종 당일과 다음날 총 2일의 유급 휴가를 지원받는다.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AZ) 등 두 차례 맞아야 하는 백신을 접종할 경우 연차 소진 없이 총 4일의 유급휴가가 주어진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임직원들은 격려품으로 ‘배달앱 상품권’도 함께 지급받는다.보령제약의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잔여 백신을 예약 및 접종하기 시작한 당일부터 바로 시행됐다. 보령제약은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유연근무제와 재택근무를 실시했을 뿐만 아니라, 전 임직원 대상으로 무상 마스크를 지급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관련 대책들을 시행해왔다.안태완 보령제약 인사팀장은 “사람의 건강을 생각하는 기업인 만큼, 무엇보다 임직원들의 건강이 최우선”이라며 “백신을 접종한 임직원들의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기 위해 유급휴가를 신속하게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코로나19 국난 극복과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하는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2021.06.01 I 왕해나 기자
대구 자체 추진 화이자 '짝퉁'·'사기' 가능성? 당국 "용량이 달라"
  • 대구 자체 추진 화이자 '짝퉁'·'사기' 가능성? 당국 "용량이 달라"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대구시가 자체적으로 추진 중인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계약과 관련해 “제안 자체는 사실이다”면서도 “정품인지 화이자 한국지사와 본사에 확인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접종용량과 바이알 용량이 화이자에서 받는 것과 다른 측면이 있다”고 언급했다.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 4월 1일 오전 대구 중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일 백브리핑에서 “대구시쪽으로 외국 무역회사가 화이자-바이오앤텍에서 생산한 화이자 백신 수천만회분 공급을 제안했다”며 “주체는 외국 무역회사로서 백신을 생산하는 화이자나 바이오앤텍이 아니다”고 말했다.앞서 대구시 등에 따르면 메디시티대구협의회는 화이자 백신 도입을 위한 논의를 진행해왔다. 시와 의료계가 협력해 올해 3월부터 국제 의료 네트워크를 통해 백신 도입을 시도했고, 미국 화이자사 백신 물량을 도입하기로 했다는 것이다.메디시티대구협의회는 지난 3~4월 미국 화이자 본사 측과도 접촉을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백신 구매와 계약은 정부가 전권을 갖고 있다. 다만 민간 차원에서 도입을 위한 작업은 가능해 별도 백신 확보를 시도했다는 것이 협의회 설명이다.대구시와 메디시티대구협의회 등은 정부가 확보한 3300만명분과 별도로 3000만명분의 물량 도입을 두고 최종 실무절차만 남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신 구입 자체는 지방자치단체나 민간업체가 따로 할 수 없어 대구시는 정부와도 협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손영래 반장은 “우선 (대구시로부터 해당 내용을) 전달받고 제품의 정품 여부를 화이자사에 확인하고 있다”며 “백신은 화이자나 바이오앤텍이 국가단위나 코백스 같은 초국가 기관과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있어서, 어떻게 외국 민간 무역회사가 보유하고 있는건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이어 “1차적으로 확인하기에는 한국 판권은 화이자사만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앤텍은 없다”며 “화이자사만 한국 정부를 대상으로 구매 공급을 한다고 확인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손 반장은 “일일이 정부가 공개하진 않았지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에도 여러 경로를 통해 외국 민간회사라든지 개인 등이 백신을 공급할 수 있다는 제안이 있었다”면서 “확인해보면 사실이 아니거나 가능하지 않았던 거였다. (이 때문에) 제안 받은 거에 대해 신중하게 확인하게 해야 하는 상황이다”고 피력했다.그는 “제품이 정품이라도 품질과 안전성 인증이 필요하다”면서 “아시다시피 화이자 백신은 보관조건 까다롭기 때문에 냉동보관 조건 잘 지켜지지 않으면 변질의 우려도 있다”고 언급했다.손 반장은 “현재 저희로서는 제안한 백신이 어떤 보관상태, 어떤 품질인지 알지 못한다”면서 “유효기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모르는 상태다. 아마 화이자로부터 정식 수입하고 있는 백신 허가와 별개로 이런 부분들이 정품이라 하더라도 식품의약안전처의 수입허가와 품질인증과정이 별도로 필요하다”고 전했다.특히 “그쪽에서 알려주기로는 접종용량과 바이알 용량이 화이자에서 받는 것과 다른 측면이 있어서 확인이 필요하다”면서 “전체적으로 정리하면 제안이 외국무역회사가 제안한것은 사실이지만, 제안 내용에 대해서는 화이자사 한국 지사와 글로벌 화이자사(본사)에 정품 확인을 한 상태다. 확인 과정을 거쳐서, 회신되는 내용을 거쳐 검토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2021.06.01 I 박경훈 기자
신규 확진자 459명…서울 강북 고등학교, 누적 31명 감염(종합)
  • 신규 확진자 459명…서울 강북 고등학교, 누적 31명 감염(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일 0시 기준 459명을 기록했다. 사흘째 400명대를 기록한 것. 다만 통계 반영에 1~2일 정도가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이같은 추이는 ‘주말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온전한 평일 통계치가 반영되는 2일부터는 확진자 수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집단감염 중에는 서울 강북구 고등학교에서 33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0시부터 시작한 얀센 백신 사전예약은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 이날 모더나 5만 5000회분과 아스트라제네카 87만 9000회분도 공급된다.서울 강북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고3학생 33명이 확진된 가운데 1일 해당 고등학교가 적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학교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다음달 11일까지 10일간 전체 학년을 대상으로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사진=뉴스1)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59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49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0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4만 799명이다. 지난 26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07명→629명→587명→533명→480명→430명→459명을 기록했다.이날 총 의심신고 검사 건수는 7만 6492건(전날 2만 7409건)으로 통상 평일 수준을 회복했다. 이날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만 6095건(확진자 66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153건(확진자 12명)을 기록했다.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신규 사망자는 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963명, 치명률은 1.39%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9명이 늘어난 158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총 41만 2599명이 예방접종을 받았다. 이중 신규 1차 백신 접종자는 38만 5535명이었다. 방역당국은 지난 2월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55만 7906명, 화이자 백신 223만 3597명 등 총 579만 1503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백신 1차 접종률은 11.3%다. 신규 2차 접종자는 2만 7064명으로 누적 217만 1336명을 기록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이날 “오늘 중으로 1차 접종자 수가 6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278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62%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46명, 경기도는 116명, 부산 28명, 인천 16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39명, 광주 5명, 대전 19명, 울산 2명, 세종 3명, 강원 13명, 충북 11명, 충남 11명, 전북 6명, 전남 5명, 경북 9명, 경남 8명, 제주 12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신규 집단감염 중에서는 서울 강북구 고등학교 상황이 우려된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북구 소재 고등학교 학생 1명이 지난달 30일 최초 확진 후 당일 다른 학생 가족 1명, 지난달 31일 29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31명이다. 최초 확진자 이외 확진자는 모두 무증상 확진이라고 알려졌다.. 학교는 교내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 후 1∼2학년 학생에 대해서도 검사를 하고 있다.이밖에 경기 고양시 노래방과 관련 전날까지 총 12명이 확진됐고, 일산 서구의 고시원에서는 전날 거주자 10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고시원의 첫 감염자가 지난달 29일 발생한 것과 관련 누적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다.한편, 해외유입 확진자 10명은 중국 2명, 중국 제외 아시아 3명, 아메리카 5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7명, 외국인 3명으로 검역단계에서 4명, 지역사회에서 6명이 확인됐다.
2021.06.01 I 박경훈 기자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추가 상향하겠다”
  • [밑줄 쫙!]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추가 상향하겠다”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첫 번째/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30일·31일 진행 P4G 개회 연설하는 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가 30일 오후 5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막을 올렸습니다.P4G는 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cal Goals(녹색성장과 글로벌목표 2030을 위한 연대)의 약자인데요. P4G 회원국들은 2년마다 번갈아 정상회의를 열고 있어요. 2018년 10월 P4G 출범을 주도한 덴마크에서 1차 회의가 열렸는데요. 3년만인 2021년 5월 30일·31일 이틀간 서울에서 2차 회의가 열리게 됐어요.이번 정상회의는 ‘포용적인 녹색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비전 실현’이 주제입니다. 탄소중립은 온실가스 배출량과 제거량이 상쇄돼 순배출량이 0이 되는 상태로 ‘넷제로’로도 불립니다.문 대통령은 개회식에서 개도국 등을 아우르는 ‘포용적 녹색회복’을 위한 기후대응 방안을 발표했어요.◆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추가 상향하겠다”문 대통령은 개회식에서 “지난해 선언한 2050 탄소중립 목표의 중간 목표로써 2030년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상향하여 이미 약속드린대로 11월 제26차 기후변화당사국 총회에서 제시할 것입니다“라고 밝혔어요.해외 신규 석탄발전 공적 금융지원도 중단하겠다고 했어요. 문 대통령은 ”국내에서는 이미 우리 정부 출범과 함께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허가를 전면 중단했고,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열 기를 조기 폐지하면서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석탄발전을 줄이는 것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아주 중요합니다. 석탄은 특히 전기를 만드는 재료 중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내뿜습니다.문 대통령은 개발도상국들의 에너지 전환, 맞춤형 녹색성장 정책을 돕겠다고도 했어요.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선진국과 개도국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문 대통령은 한국이 산림 회복을 시작한지 불과 20년 만에 유엔식량농업기구로부터 ‘2차 세계대전 이후 산림녹화에 성공한 유일한 개발도상국’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언급했는데요. 한국이 국제사회의 지원 속에서 산림 회복을 이룬 것처럼 개발도상국들과 협력하겠다는 겁니다.2025년까지 기후·녹색 ODA를 대폭 늘려 녹색회복이 필요한 개발도상국들을 돕겠다고 했는데요. ODA는 공적개발원조를 말하는 것으로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의 발전을 위해 하는 원조를 말합니다.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에 500만 불 규모의 그린뉴딜 펀드 신탁기금을 신설하겠다고도 했어요.◆ P4G 정상회의 31일 ‘서울선언문’ 채택 끝으로 막 내려P4G 정상회의는 31일 실시간 화상 토론 진행과 ‘서울선언문’ 채택을 끝으로 막을 내릴 예정입니다.이날 오후 10시에는 문 대통령이 주재하는 △녹색회복 △탄소중립 △민관협력 등 3개 주제에 관한 실시간 화상 토론이 예정돼 있는데요. 존 케리 미국 특사,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에요.P4G 정상회의는 오늘 밤 ‘서울선언문’ 채택을 끝으로 폐막합니다. 선언문에는 코로나와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과 연대 필요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파리기후변화협약 이행 노력, 기후문제 해결을 위한 민간분야 역할의 중요성 등이 담길 예정이에요.파리기후변화협약은 2015년 유엔 기후 변화 회의에서 채택돼 2021년 1월부터 적용돼 왔는데요.장기목표로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2℃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유지'키로 하고 '1.5℃ 이하로 제한하기 위한 노력을 추구'하기로 설정했습니다. 두 번째/ 얀센 100만 명분·모더나 5만 5000회분 6월 도착 정부, 얀센과 6백만 명분 코로나19 백신 계약 (사진=연합뉴스)미국이 한국에 공여한 얀센 백신 100만 명분과 모더나 백신의 첫 번째 도입물량인 5만 5000회분이 6월 중 한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얀센 백신은 미국이 한미정상회담에서 제공하기로 약속했었는데요. 당초 약속했던 55만 명분에서 약 2배 증가한 100만 명분을 받게 됐습니다. 얀센 백신은 △AZ △화이자 △모더나 백신과 달리 한 번만 맞아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이 가능합니다. 남아공 변이·브라질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입증됐어요.모더나 백신은 6월 1일 국내로 첫 번째 도입물량이 들어오는데요. 5만 5000회분으로 2만 7500명이 접종할 수 있는 양입니다.◆ 얀센은 군 장병, 모더나는 의료기관 종사자가 접종 대상얀센 백신은 30세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군인 가족들에게 접종할 예정이에요. 6월 1일부터 11일까지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을 받고 10일부터 20일까지 선착순으로 접종이 이뤄집니다.모더나 백신은 6월 중 30세 미만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들의 접종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환경 미화 관련 종사자와 진료 보조 종사자 등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여요.◆ 정부 “미국 얀센 백신 제공으로 상반기 1400만명 접종 가능”정부는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상반기 목표 인원을 기존 1300만명에서 1400만명으로 늘려 잡았습니다.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31일 오전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당초 상반기 접종 목표 1300만명은 미국이 제공한 얀센 백신 100만명분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며 "기존 목표를 달성하면 100만명을 더해 1400만명까지도 접종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이 숫자는 작년 12월 기준 총인구 5135만 명의 27%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정부는 11월쯤 집단면역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현재 한국이 확보한 백신은 총 1억명분이에요.‘코백스(COVAX)’를 통해 확보한 1000만명분(2000만회분)을 비롯해 △개별 제약사와 협상을 통해 확보한 화이자 3300만명분(6600만회분) △모더나 2000만명분(4000만회분) △노바백스 2000만명분(4000만회분)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분(2000만회분) △얀센 600만명분(600만회분) △미국에서 제공하는 얀센 백신 100만명분 △주한미군에서 제공한 얀센 백신 1만 3000명분 등 1억 1만 3000명분입니다. 세 번째/ 고(故) 손정민씨 친구 휴대전화 발견돼 손정민 사건의 진실은 (사진=연합뉴스)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의대생 고(故) 손정민씨 친구 A씨의 휴대전화가 30일 발견됐어요. 한강공원 환경미화원이 습득해 신고했다고 알려졌습니다.손 씨가 실종된 지난달 25일 친구 A씨는 자신의 휴대전화가 아닌 손 씨의 휴대전화를 들고 귀가했는데요. A씨는 손씨와 술을 마시기 시작한 시점부터 ‘블랙아웃’으로 8시간 동안의 기억이 거의 없어 휴대전화가 바뀐 이유를 기억하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휴대전화를 습득해 신고한 환경미화원은 해당 휴대전화를 잔디밭에서 주운 뒤 2주 넘게 보관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휴대전화는 전원이 꺼진 상태였으나 충전 후 확인한 결과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습득 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환경미화원을 상대로 최면수사를 벌이고 있어요.경찰은 지문 감식과 혈흔, 유전자 감식을 의뢰하고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손씨와 A씨가 주고받은 통화나 메시지 내용도 분석할 계획입니다.◆ 손정민씨父, 친구 휴대전화 발견에 “의심스럽다”손 씨 아버지 손현 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친구 A씨의 휴대전화가 발견된 것에 대해 “실종 한 달 만에 갑자기 (휴대전화가) 발견된 점이 의심스럽다”고 밝혔습니다.다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누가 조작하고 가져다 놨을 가능성도 크다”며 “때문에 기대하기보다는 의혹이 더 많다. 곧이곧대로 막 좋아할 수는 없다”고 밝혔어요.◆ 손정민씨 사건 다룬 SBS ‘그것이 알고싶다’ 폐지 요구 빗발한편 지난 2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그알)’는 고(故) 손정민씨 사건을 다뤘는데요.그알은 목격자 증언과 전문가 분석을 토대로 고(故) 손정민씨 사건이 타살 가능성이 낮다는 결론을 내놓았습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방송이 A씨의 편을 들고 있다며 ‘그알’을 폐지하라는 거센 비판을 쏟아냈습니다.그알 시청자 게시판에는 항의가 빗발치고 있어요. 한 누리꾼은 “주로 A군의 입장의 해명만 보도했다”며 “너무 일방적으로 손정민씨 측에 폭거를 퍼붓는 듯한 방송이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정정보도하라’, ‘폐지하라’는 제목의 글들도 올라오고 있습니다. /스냅타임 권보경 기자
2021.06.01 I 권보경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mRNA 백신 원액까지 생산한다(종합)
  • 삼성바이오로직스, mRNA 백신 원액까지 생산한다(종합)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mRNA 백신 충진·포장(DP)에 그치지 않고 원액(DS)까지 생산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여러 고객사와 위탁생산(CMO)을 협의 중으로, 기술이전을 받으면 우리나라도 mRNA 백신 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mRNA 백신 원료의약품 생산 설비를 인천 송도 기존 설비에 증설해 내년 상반기 내로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cGMP)에 대한 준비를 완료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현재 여러 고객사와 협의 중이다”라며 말을 아꼈다.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전경.(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mRNA 백신은 바이러스가 직접적으로 체내에 주입되지 않기 때문에 기존 백신보다 비교적 안전하며, 백신을 만들 때 바이러스 항원 배양 시간이 들지 않기 때문에 만들기가 쉽고 시간이 절약된다는 장점이 있다. 세계적으로 mRNA 코로나19 백신 원액을 생산할 수 있는 곳은 한 손에 꼽는다. mRNA 백신을 개발한 화이자와 중국의 푸싱제약, 모더나 메사추세츠 자체 공장과 스위스 론자 정도다.국내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합성항원 백신인 노바백스 백신, 바이러스 벡터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생산하고 있고, 한국코러스와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이 바이러스 벡터 백신인 러시아 스푸트니크V를 생산 중이다. 백신 개발 업체들도 제넥신과 진원생명과학이 DNA 백신, SK바이오사이언스와 유바이오로직스가 합성항원 백신, 셀리드가 바이러스 벡터 백신 등으로 mRNA 백신을 개발해 임상단계에 진입한 업체는 아직 없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고객사로부터 mRNA 백신을 위탁받아 원액을 생산하면 우리나라도 관련 기술 확보가 용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백신 생산 수익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원액 생산은 완제 공정에 비해 1도즈(1회분) 생산 이익이 완제 공정에 비해 2~3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회사가 집중하고 있는 단일클론항체(mAb)를 넘어 빠르게 부상하는 시장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확대해왔다. 세포치료제, 백신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혀 종합 바이오제약사가 되는 것이 목표다.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현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다양화해 시장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이 전 세계, 특히 지금과 같은 어려운 시기에 도움이 필요한 모든 사람들에게 양질의 치료제와 백신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 같은 확장된 생산능력을 통해 파트너가 새로운 mRNA 백신과 치료제를 더 빠른 속도로 시장에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확장 및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 바이오클러스터의 중심부에 미국 연구개발(R&D) 센터를 개소했으며 이를 통해 해당 지역에 위치한 바이오테크와 제약사들과 더 가까운 곳에서 위탁개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업계 평균 대비 두 배 향상된 세포 생존력과 개선된 증식력을 보여주는 자체 개발 세포주 ‘에스초이스(S-CHOice)’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품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높은 성능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역동적인 성장 계획에는 한국 인천에 4번째이자 가장 큰 바이오의약품 생산 시설 건설이 포함돼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이 완공되면 총 62만리터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되며 고객에게 엔드투엔드, 시작부터 끝에 이르는 서비스를 고객사에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2021.05.31 I 왕해나 기자
 한번 맞는 얀센, 1일 0시부터 예약
  • [퇴근길 뉴스] 한번 맞는 얀센, 1일 0시부터 예약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 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휴대폰 발견 미화원까지 최면조사사진=뉴시스한강공원 대학생 사망 사건 당시 사망자 친구의 휴대전화를 발견한 환경미화원에 대해 경찰이 최면조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전화를 발견한 미화원이 발견 후 한동안 전화를 보관하고 있었다고 진술해 정확한 입수 경위를 파악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사망자 가족의 끊임없는 의혹 제기와 부정적인 여론 때문에 변사 사건으로는 이례적으로 대대적인 수사가 벌어지고 있는 이번 사건의 끝이 보이질 않습니다.◇윤석열, 국민의힘 의원과 만남사진=뉴시스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친분이 있다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과 지난 주말 만난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권 의원 입을 통해 이같은 소식이 알려졌지만, 기다렸다는 듯이 현장에서 시민들과 윤 전 총장이 찍은 사진도 속속 보도되고 있습니다. 말 많았던 윤 전 총장의 정치활동 시작이 본격화되는 분위기입니다.◇AZ백신 혈전증 국내 첫 사례 확인말 많았던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혈전증 사례가 국내서도 처음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말 접종을 받은 이 30대 남성은 두통과 경련 등 증세로 입원해 혈전증, 뇌출혈 등의 진단을 받았습니다. 현재 건강이 호전됐으나 혈전증 부작용 사례가 확인된 만큼 발생빈도 수준에 따라 AZ백신 접종 연령 제한 변화도 검토될 것으로 보입니다.◇한 번 맞는 얀센, 예약 경쟁 예고사진=AP1일 0시부터 미국에서 제공받은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100만회분에 대한 예약이 시작됩니다. 대상은 예비군, 민방위 370만명으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얀센 백신은 2회 접종이 필요치 않아 인기가 더욱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잔여 백신 인기를 감안하면, 이른바 ‘X분컷’, ‘X초컷’이 이루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2021.05.31 I 장영락 기자
AZ 잔여백신, 4일간 15.8만명 맞았다…9110명 '네이버·카카오' 예약
  • AZ 잔여백신, 4일간 15.8만명 맞았다…9110명 '네이버·카카오' 예약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지금까지 15만8006명이 코로나19 잔여백신을 접종했고 이 중 9110명이 카카오와 네이버의 예약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아스트라제네카(AZ) 잔여백신을 접종한 사람이 15만8006명으로 집계됐다. 대부분의 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일요일인 30일에도 1016명이 잔여백신을 접종했다. 3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31일 0시 기준 잔여 백신 접종자는 15만8006명이며 이 중 네이버와 카카오를 통해 접종한 인원은 9110명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14만8896명은 위탁의료기관이 자체 예비명단을 운영해 잔여 백신을 접종한 사례다. 4일 중 이틀은 위탁의료기관의 접종 자체가 줄어든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잔여 백신 접종은 이틀간의 집계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이처럼 아스트라제네카 잔여 백신이 물량 자체를 찾아보기 쉽지 않을 정도로 인기를 끄는 이유는 백신 접종순서로 볼 때 가장 늦게 접종하게 될 30~40대 연령층이 보다 빠르게 백신을 접종하고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진공동취재단]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31일 “잔여 백신 접종자는 40~50대 연령에서 조금 많지만 전체 연령층에 고르게 분포돼 있다”며 “전국 시도에서 인구수 대비 유사한 분포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30~50대는 3분기가 시작돼야 백신 접종 대상자가 될 예정이다. 특히 3분기에도 50대부터 접종이 시작될 예정으로 30~40대의 접종은 3분기 말인 9월로 밀릴 가능성도 크다. 이 때문에 잔여 백신을 이용해 좀 더 빠르게 백신을 맞고 싶은 이들이 잔여 백신을 찾고 있다. 또한 해당 연령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의 가짜 뉴스에 대해서도 좀 더 자유롭기 때문에 백신 접종에 대한 두려움이 적다. 백신 관련 가짜뉴스는 주로 고령층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떠돌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에서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백신 인센티브에 대한 기대도 잔여 백신 접종 확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7월부터는 실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고, 새로운 거리두기가 적용될 경우 5인이나 9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에서 백신 접종자는인원 수 산정에서 제외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아스트라제네카를 1차 접종할 경우 8월이면 2차 접종까지 완료할 수 있어 연내 해외 여행이나 출장을 희망하는 사람도 잔여 백신을 찾고 있다. 당국은 6월 접종을 시작한 미국 지원의 얀센 백신에 대해서도 잔여백신 접종이 가능하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정 청장은 “카카오나 네이버 앱을 통해 예약할 수 있도록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1.05.31 I 함정선 기자
넥스턴바이오, 550만달러에 美 로스비보 테라퓨틱스 지분 50% 취득
  • [마켓인]넥스턴바이오, 550만달러에 美 로스비보 테라퓨틱스 지분 50% 취득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넥스턴바이오(089140)사이언스의 자회사 넥스턴바이오는 미국 소재 로스비보 테라퓨틱스(RosVivo Therapeutics, Inc.)의 지분 50%를 약 550만달러(약 61억원)에 인수했다고 31일 밝혔다.이에 따라 넥스턴바이오는 miRNA 기반으로 한 당뇨 치료제를 비롯해 코로나-19 치료제, 비만, 비알콜성 지방간질환, 기능성 위장 장애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바이오기업으로서의 역량을 본격화 할 수 있게 됐다.회사는 투자 배경에 대해 바이오 사업 진출 이후 첫 공식 행보인 만큼 로스비보가 보유한 miRNA 기술을 대상으로 국내·외 유수의 법무법인, 전략컨설팅 법인, 특허법인 및 회계법인과 함께 실사 및 가치평가를 진행했다. 다수의 당뇨질환 전문의로부터 신약 효능에 대한 의견을 참고하고 신중하게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글로벌 마켓 인사이트(Global market Insight)가 2020년 발표한 당뇨 시장 조사에 따르면 세계 당뇨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73조원에 육박한다. 또한 보건 의료 빅데이터 개방시스템에 공개된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국내 또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국내 당뇨병 환자수가 무려 2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노보노디스크, 일라이릴리, 아스트라제네카, 사노피 등 글로벌 대형 제약회사들은 일찍이 당뇨 치료제 개발에 참여해 당뇨 시장을 점유하고 있지만 기존 치료제들은 로스비보가 완치를 목적으로 하는 치료제와는 기작이 다르며, 부작용 및 잦은 투여횟수는 여전히 당뇨 환자들에겐 부담이 되는 것이 현실이다.로스비보의 miRNA 신약 RSVI-301은 6개월에 1번 주사로 빈도 수를 대폭 줄이고 구토, 설사 및 소화장애 등의 부작용을 완화시킴으로써 기존 당뇨약의 약점을 보완했다. 기존 당뇨약의 단순 대체제가 아닌 장기 복용 환자를 위한 차세대 당뇨약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넥스턴바이오 관계자는 “로스비보와 함께 투자를 넘어 당뇨 정복이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연구 개발에 협력할 것”이라며 “miRNA 연구 논문에서 발표한 근치적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향후 진행하게 될 임상시험에서도 입증해 당뇨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제 옵션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05.31 I 이광수 기자
정은경 "얀센, 혈소판감소 혈전증…50대 이하 여성 더 많아"
  • 정은경 "얀센, 혈소판감소 혈전증…50대 이하 여성 더 많아"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얀센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얀센이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같은 경우도 굉장히 드물게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 (사진=연합뉴스)정 청장은 31일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미국에서도 얀센 백신을 한 1000만건 정도 접종을 진행했다”며 “얀센 백신 접종 후에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그 보고에서는 대부분 남성보다는 여성이 많고, 50대 이하 여성에서 보고가 좀 더 많은 것으로 보고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얀센이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같은 경우도 굉장히 드물게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이미 부작용으로 안내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이어 “하지만 발생이 굉장히 드물고, 조기에 발견할 경우에는 치료가 가능한 점을 고려했다”면서 “백신접종으로 인한 위험보다는 이득이 크다고 판단해서 30세 이상에 대해서는 동일하게 접종을 현재는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전했다.정 청장은 “(혈소판감소 혈전증이) 발생하더라도 가능한 조기에 발견해서 적절한 치료가 제공될 수 있게끔 감시하고, 의료기관에서의 조기진단 그리고 적절한 치료가 진행되게끔 의료계와 계속 협력해서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2021.05.31 I 박경훈 기자
60~74세 백신 접종 예약 마감..용인시 "예약 서두르세요"
  • 60~74세 백신 접종 예약 마감..용인시 "예약 서두르세요"
  • [용인=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용인시의 만 60~74세의 코로나19 백신(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사전 예약 마감이 임박했다.시는 지난 6일부터 만 60~74세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0일 기준 관내 만 60~74세 백신 접종대상자 14만6천149명 중 68%인 10만22명이 사전 예약을 마쳤다. 시는 정해진 기간에 접종하지 않으면 향후 접종이 후순위로 밀릴 수 있어 개별 우편 안내문, SNS·전광판·엘리베이터 모니터, 통이장 및 지역단체 등을 통해 예약을 서둘러 줄 것을 독려하고 있다. 또 접종받는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가 지난 26일 발표한 ‘예방접종 완료자 일상회복 지원방안’도 함께 안내하고 있다. 예방접종 완료자 일상회복 지원방안에 따라 내달 1일부터는 1차 접종을 완료한 경우 가족 모임이나 노인복지시설 인원 제한 대상에서 제외된다. 7월부터는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2차 접종까지 끝낸 경우에는 사적 모임과 실내 다중이용시설 인원 제한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예약은 온라인, 용인시 예방접종 콜센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본인이 희망하는 날짜와 의료기관을 지정해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의 경우 보호자, 자녀 등이 대신해도 된다. 시 관계자는 “사전 예약 마감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지정된 접종 기간이 끝나면 후순위로 밀릴 수 있어 서둘러 예약해야 한다”며 “자신은 물론 사랑하는 가족의 건강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27일부터 시작된 만 65~74세 접종은 6월 19일까지고, 만 60~64세 접종은 6월 7~19일 진행된다.
2021.05.31 I 김미희 기자
신규 피해조사반 사례 59건…모두 인과성 인정 어렵거나, 재논의
  • 신규 피해조사반 사례 59건…모두 인과성 인정 어렵거나, 재논의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신규 이상반응 사례 59건 심의 결과 모두 코로나19 백신과의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렵거나, 재논의하기로 했다.(자료=예방접종피해조사반)피해조사반은 지난 28일 ‘제14차 피해조사반 회의’를 열고 사망 26건, 중증 33건 등 신규사례 59건을 심의했다고 밝혔다.먼저 신규 사망사례 26건의 평균 연령은 80.5세(범위 49~95세)였고 기저질환이 있는 사례는 24명(92.3%)이었다. 접종받은 백신은 화이자 22명, 아스트라제네카 4명이었다.피해조사반은 사망자의 추정사인에 대해 기저질환의 영향과 예방 접종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사망사례 24건은 예방접종과 사망과의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했다. 보류된 사례 2건은 최종 부검결과를 통해 추정사인을 확인한 뒤에 재논의 하기로 결정했다.신규 중증 사례 33건의 평균 연령은 76.2세(범위 38~92세)였고, 이 중 29명(87.9%)에서 기저질환이 있었다. 접종 후 증상발생까지 평균 소요기간은 7.4일·범위는 0.1시간~68.5일이었으며, 접종받은 백신은 화이자 백신 24명, 아스트라제네카 9명이었다. 피해조사반은 중증사례 33건의 추정진단명에 대해 기저질환의 영향과 백신 접종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32건은 코로나19 백신접종과 해당질환과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했다. 보류된 사례 1건은 신경학적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로, 진단명 추정을 위한 객관적 소견 등을 보완 후 재심의하기로 했다.한편, 지난 심의에서 보류했던 1건에 대해서는 객관적 소견을 보완하여 심의한 결과, 기저질환에 의한 뇌병증으로 인한 증상이 발생하였을 가능성이 높아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판정했다.이로써 누적 사망 148건 중 인과성을 인정받은 사례는 한 건도 없었다. 누적 중증 160건 중 인정을 받은 사례는 2건이었고,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176건 중 44건에 대해 백신접종 간 인과성을 인정했다.
2021.05.31 I 박경훈 기자
AZ '혈소판 감소 혈전증' 첫 사례 나와…당국 "피해보상 진행"(종합)
  • AZ '혈소판 감소 혈전증' 첫 사례 나와…당국 "피해보상 진행"(종합)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의 부작용으로 인정되는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사례가 처음 확인됐다. 3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4월 27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30대 취약시설 종사자가 해당 혈전증 진단을 받았다. 추진단에 따르면 접종자는 5월 9일 심한 두통으로 의료기관에서 방문 치료를 시작했으나 두통이 지속되고 5월 12일에는 경련이 동반돼 입원했다. 담당의료진은 입원 후 진행한 검사에서 뇌정맥혈전증과 뇌출혈, 뇌전증을 진단했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예방접종력을 고려해서 추진단이 배포한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대응지침을 참고해서 진단을 하고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실시했다”며 “이후 환자 상태는 호전되었고 현재는 경과 관찰이 필요하지만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의료기관의 신고에 따라 서울시가 역학조사를 진행했으며 추진단은 30일 혈액응고장애자문단회의를 개최해 해당 사례에 대해서 검토한 결과, 임상적으로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사례정의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또한 확정검사인 혈소판 인자에 대한 항체검사를 실시하고 31일 결과를 확인한 결과 항체 양성으로 최종 확인됐다. 정 청장은 “이번 사례에 대해서는 피해보상 절차를 거쳐서 신속한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라며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은 조기 발견하고 적절히 치료하면 회복 가능한 질환으로 예방접종 후에 4일~28일 사이에 심한 두통, 심한 지속적인 복부통증 등과 같이 혈전증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주실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021.05.31 I 함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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