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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 AZ 백신 보낸 일본, 베트남도 지원한다
  • 대만에 AZ 백신 보낸 일본, 베트남도 지원한다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일본이 대만에 이어 베트남에도 코로나19 백신을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NHK가 5일 보도했다. 베트남은 코로나19 초기 대응에는 성공했지만 최근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존스 홉킨스대학교 코로나팀(CSSE)에 따르면 베트남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일 기준 8063명 수준이다. NHK는 “일본이 베트남으로부터 백신공급에 대한 요청을 받았고 이르면 이달 안에 백신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어떤 백신을 보낼 것인지에 대해서는 전하지 않았다. 일본은 지난 4일 대만에 124만회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무상지원했다. 이는 국제 백신공급기구인 코벡스를 통하지 않고 직접 지원한 것이다. 코백스 등을 통할 경우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직접 지원을 택한 것이다.일본은 AZ 백신을 정식 승인했지만 희귀 혈전증 발생 등의 부작용이 보고되자 당분간 사용을 보유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가 확보한 AZ 백신은 1억2000만회분에 달한다. 이 중 일본 기업이 9000만회 분의 위탁생산을 맡았고 이미 생산에 들어간 만큼 생산된 AZ 백신은 보존기한이 지나기 전에 백신 부족국가에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2021.06.05 I 권소현 기자
코로나 얀센 백신 101만명분 서울공항 도착..10일부터 접종 시작
  • 코로나 얀센 백신 101만명분 서울공항 도착..10일부터 접종 시작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미국 정부가 우리 군에 제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얀센 백신’이 우리나라에 도착했다.5일 군 당국 등에 따르면 우리 공군 수송기는 미 존슨앤드존슨사가 개발한 얀센 코로나 백신 101만2800명 접종분(1인 1회 접종)을 싣고 이날 오전 0시40분쯤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착륙했다.미국 정부가 제공한 미 존슨앤드존슨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얀센 백신을 실은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KC-330’이 5일 새벽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해 관계자들이 백신을 하역하고 있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얀센 백신은 경기도 이천·평택 물류센터로 옮겨진 뒤 배송 절차를 거쳐 오는 10∼20일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30세 이상 60세 미만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 중 사전 예약한 89만2천여 명을 대상으로 접종을 실시한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이번 얀센 백신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열린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우리 군에 지원하기로 약속했던 것이다.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군 50만명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이후 한미 간 후속 협의과정에서 100만명 이상 규모로 그 양이 늘었다.다만 우리 보건당국은 해외에서 보고된 부작용 사례(희귀 혈전증 등)를 감안해 얀센 백신의 접종 대상을 30세 이상으로 제한했다.이에 따라 이번에 공급한 얀센 백신은 예비군·민방위 대원과 그 외 군부대를 상시 출입하는 민간인 등 국방·외교 관련 종사자들에게 접종한다. 사전 예약한 89만2000여명을 대상으로 이달 10~20일 개별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이 이뤄진다.군 당국은 30세 이상 장병·군무원 등에 대해선지난 4월 28일부터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 개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시행했다. 이달 3일까지 11만6838명에 대한 접종을 마무리했다. 접종 대상자 13만2000여명 가운데 88.1%다. 군내 30세 이상 인원에 대한 AZ백신 2차 접종은 내달 14일 시작한다30세 미만 군 장병 등 41만여명에 대해선 오는 7일부터 미 화이자 개발 코로나19 백신을 순차 접종한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3주 간격 2회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2021.06.05 I 김범준 기자
신규 확진자 744명…열흘 만에 700명대, 감염 확산세(종합)
  • 신규 확진자 744명…열흘 만에 700명대, 감염 확산세(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일 0시 기준 744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26일(706명) 이후 열흘 만에 700명대까지 뛴 것이다. 수도권 확진자는 전체 70%에 육박했다. 대구와 제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전파력이 더 강한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까지 퍼지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강원 춘천경찰서는 집합금지명령을 어기고 몰래 영업한 강원 춘천지역 유흥업소 2곳을 적발해 업주와 종업원, 손님 등 10명을 검거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사진은 적발된 유흥업소 내부 모습. (사진=연합뉴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744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725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9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4만 3596명이다. 지난달 30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80명→430명→459명→677명→681명→695명→744명을 기록했다.이날 총 의심신고 검사 건수는 7만 6573건(전날 7만 5813건)을 기록했다. 이중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3만 4630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만 8662건(확진자 139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281건(확진자 11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신규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971명, 치명률은 1.37%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과 같은 151명으로 집계됐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신규로 36만 7761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745만 5726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14.5%다. 이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483만 1847명, 화이자 백신은 262만 3879명이 접종받았다. 2차 접종자는 2만 9584명으로 누적 227만 7137명이다. 3~5일 0시 기준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신규 3592건(누적 3만 3442건)이라고 밝혔다. 이중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신규 3368건(누적 3만 1686건)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신규 20건(누적 256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신규 190건(누적 1294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14건(누적 206건)으로 아스트라제네카 6건, 화이자 8건을 차지했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496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68%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274명, 경기도는 206명, 부산 13명, 인천 16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41명, 광주 9명, 대전 31명, 울산 5명, 세종 4명, 강원 14명, 충북 24명, 충남 9명, 전북 13명, 전남 14명, 경북 10명, 경남 20명, 제주 22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직장, 음식점, 사우나 등 곳곳에서 감염 불씨가 이어지고 있다.수도권의 경우 서울 강동구 직장(누적 14명), 동작구 음식점(14명), 경기 가평군 주간보호센터(25명), 광명시 사우나(13명), 성남시 반찬가게(11명) 등 다양한 공간에서 집단발병 사례가 확인됐다. 대구 유흥주점발 확산세도 이어져 전날까지 총 28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한편, 해외유입 확진자 19명은 중국 1명, 중국 제외 아시아 11명, 아메리카 5명, 아프리카 2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11명, 외국인 8명으로 검역단계에서 5명, 지역사회에서 14명이 확인됐다.
2021.06.05 I 박경훈 기자
누적 745만 1차 접종, 14.5%…사망신고 14건, AZ 6건·화이자 8건(상보)
  • 누적 745만 1차 접종, 14.5%…사망신고 14건, AZ 6건·화이자 8건(상보)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5일 0시 기준 신규로 36만 7761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745만 5726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14.5%다. 이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483만 1847명, 화이자 백신은 262만 3879명이 접종받았다. 2차 접종자는 2만 9584명으로 누적 227만 7137명이다. 추진단은 3~5일 0시 기준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신규 3592건(누적 3만 3442건)이라고 밝혔다. 이중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신규 3368건(누적 3만 1686건)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신규 20건(누적 256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신규 190건(누적 1294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14건(누적 206건)으로 아스트라제네카 6건, 화이자 8건을 차지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5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744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725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9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4만 3596명이다. 지난달 30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80명→430명→459명→677명→681명→695명→744명을 기록했다.9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2021.06.05 I 박경훈 기자
코로나 백신, 종류는
  • [강경래의 인더스트리]코로나 백신, 종류는
  • 이데일리 독자 여러분은 아마도 지난해와 올해 점심 식사와 저녁 술자리에서의 대화 이슈가 바뀐 것을 느끼실 겁니다. 지난해엔 부동산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면 올해 들어서는 주식 이야기가 대부분일텐데요. 그만큼 올해 들어 주식시장이 뜨겁습니다. 하지만 정작 개인 투자자들은 반도체와 바이오, 이차전지 등 최근 주식시장 이슈에 대한 배경지식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강경래의 인더스트리’는 최근 주식시장과 함께 산업계를 달구는 이슈를 보다 쉽게 전달, 투자 등에 도움이 되실 수 있도록 주말마다 관련 배경지식을 다룰 예정입니다.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최근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가장 큰 성과 중 하나가 바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CMO)하기로 한 것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인천 송도 본사에서 백신 생산 시설을 구축하는 중이구요. 오는 3분기부터 수억회분 물량을 순차적으로 생산한다는 방침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하게 될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 백신과 같은 ‘mRNA’(메신저리보핵산) 방식입니다.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노바백스 백신을 위탁생산하기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먼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현재 안동 공장에서 생산 중입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위탁생산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바이러스벡터’(전달체) 방식입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노바백스 백신 역시 생산할 예정인데요. 이는 위탁생산을 넘어 백신 기술까지 도입하는 ‘CDMO’(위탁개발생산) 방식으로 주목을 받습니다. 노바백스 백신은 ‘합성항원’ 방식입니다.◇‘mRNA’ 등 백신 만드는 방식 다양해이 외에도 한국코러스와 휴온스 컨소시엄은 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을 위탁생산하기로 계약을 체결한 상황입니다. 스푸트니크V 역시 아스트라제네카와 같은 바이러스벡터 방식입니다. 이렇듯 한국이 오랜 기간 바이오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를 생산하며 검증받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코로나19 백신 생산기지로 자리 잡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모더나와 노바백스와 같이 기술력은 있지만, 양산이 어려운 벤처들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 등 한국 위탁생산 업체들과 긴밀하게 협력하는 상황입니다.여기서 독자 여러분은 한 가지 의문이 생기실 것입니다. mRNA와 바이러스벡터, 합성항원, DNA 등 백신을 만드는 방식이 다양하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먼저 백신을 만드는 방식부터 살펴봐야겠습니다. 우선 요즘 가장 크게 주목받는 mRNA 방식입니다. 이는 바이러스에서 항원 유전자를 빼내 RNA 형태로 몸속에 투여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은 모더나가 세계 최초로 백신을 만드는데 적용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모더나에 이어 곧바로 다국적 제약사인 화이자가 같은 mRNA 방식으로 백신을 만들었죠.특히 mRNA 방식은 변이바이러스가 생겼을 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최근 인도에서 변이바이러스가 발생해서 우려가 큰데요. mRNA 방식은 이론상 염기만 갈아 끼우면 변이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백신을 생산할 때도 다른 방식보다 비용이 적게 든다고 합니다. 화이자는 이미 코로나19 백신에 이어 4기 독감백신까지 mRNA 방식을 이용해 만들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앞으로 mRNA 방식은 백신뿐 아니라 다양한 의약품 개발에 활용될 전망입니다.다음으로 바이러스벡터 방식인데요. mRNA에 앞서 보편화된 백신 개발 방식입니다. 이 역시 mRNA처럼 바이러스에서 항원 유전자를 빼내는 방식이구요. 다만 RNA가 아닌 다른 바이러스에 넣어 인체에 투여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등이 적용해 허가를 받고 업계에 활발히 공급 중입니다. 이 밖에 바이러스 항원을 직접 적용하는 ‘DNA’(유전자) 방식, 유전자를 재조합하는 합성항원 방식 등이 있습니다.◇셀리드·제넥신·진원생명과학 등 국산 백신 ‘박차’정리하면 모더나와 화이자, 큐어백이 mRNA,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스푸트니크V는 바이러스벡터, 노바백스가 합성항원 방식입니다. 이렇듯 코로나19 백신은 해외 업체들만 만들거나 개발을 진행 중인 것은 아니구요. 다행히 국내에서도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중입니다. 국내에선 현재 셀리드와 제넥신, 진원생명과학, 유바이오로직스 등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진행 중입니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 백신 위탁생산뿐 아니라 독자적인 백신 개발도 병행 중이죠.우리 정부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비교임상’이란 방식을 이용해 국산 백신을 빠르게 허가한다는 방침인데요. 일반적인 백신 임상은 위약(가짜약)과의 비교를 통해 약의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합니다. 만드는 방식도 전임상(동물임상)과 임상1상, 임상2상, 임상3상 등 일반 의약품과 동일합니다. 하지만 이는 위약을 맞을 임상 참가자를 모집해야 하는 등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비교임상은 이미 허가받은 백신에 견줘 평가하는 방식입니다. 이를테면 mRNA 방식으로 백신을 개발 중인 업체는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과 효능·안전성을 비교하면 됩니다. 때문에 백신 개발과 허가 과정을 크게 앞당길 수 있죠.다만 백신 개발 방식에 따른 차이는 있는데요. 우선 셀리드와 같이 바이러스벡터 방식으로 백신을 개발하는 업체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등 당장 비교할 수 있는 백신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넥신과 진원생명과학 등 DNA 방식으로 개발하는 업체들은 비교임상을 할 수 있는 대상이 없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유바이오로직스와 같이 합성항원 방식을 선택한 업체들 역시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들 업체가 비교임상을 해야 할 백신은 노바백스 제품인데요. 당초 6월로 목표했던 노바백스 백신 미국·유럽 허가 신청이 9월로 늦춰졌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올해 3분기 안에 백신 임상3상에 착수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만, 노바백스 백신 허가가 지연되면 비교임상할 대상이 없을 수 있습니다. 국산 백신이 골든타임을 놓쳐 무용지물이 되지 않도록 우리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2021.06.05 I 강경래 기자
첫 백신 접종 이후 '우여곡절' 100일…'차근차근' 일상으로
  • 첫 백신 접종 이후 '우여곡절' 100일…'차근차근' 일상으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지난 2월 26일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5일로 100일을 맞았다. 우여곡절을 겪으며 초기 백신 공급 우려는 상당 부분 불식시켰다는 평가다. 정부는 상반기 목표로 제시한 ‘1300만명+α 1차 접종 완료’ 달성을 자신했다. 일상으로의 회복도 느리지만 조금씩 준비 중이다. 요양병원·요양시설에 환자와 면회객 중 어느 한쪽이라도 접종을 완료하면 대면 면회가 가능해진 1일 오전 경기 광주시 선한빛요양병원에서 남편 김창일(83세)씨가 부인 구모씨(77세)와 대면 면회를 하며 취재진에게 심정을 밝히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AZ 간격, 8→10→ 11~12주로 미뤄국내 첫 백신 공급은 지난 2월 24일, 코로나19 백신 최초 접종 이틀을 앞두고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30만회분이 최초로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출하되면서다. 당시 전후만 봐도 “백신 공급이 늦다”는 야당과 “외국의 사례를 보고 들어와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정부여당은 여전히 맞서는 시기였다. 다만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은 지난달 27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여성평화회의 강연에서 “백신에 있어서는 우리가 좀 늦었다”고 인정하기도 했다.백신 공급은 계속 순탄치 않았다. 초기 백신의 상당수는 아스트라제네카였다. 방역당국은 우선 1차 접종을 늘리기 위해 1~2차 간 접종간격을 8주에서 10주로, 다시 11~12주로 미뤘다. 결과적으로 2차분을 1차에 몰아 쓴 것. 이러다 보니 지난달에는 일시적 백신 부족 상황인 ‘백신 보릿고개’까지 맞았다. 하지만 5월 중순 이후부터는 대규모 공급이 재개돼 안정적인 상황을 맞았다. 이 사이 ‘희귀 혈전증 문제’도 뜨거운 감자였다.지난 1일에는 모더나 백신 5만 5000회분이 국내에 도입됐다. 5일 새벽에는 미국 정부가 한국군에 공여한 얀센 백신 101만 2800회분이 도착하는 등 백신 종류도 다양화됐다. 앞서 들어온 아스트라제네카 1008만회분, 화이자 481만 4000회분을 합치면 5일까지 총 1596만여회분이 공급됐다.이달 중 코백스(COVAX) 아스트라제네카 83만 5000회분, 개별계약 화이자 260만회분 등 343만회분이 추가로 도입되면 전체 공급량은 총 1939만회분에 달한다. 이밖에 모더나·얀센·노바백스 265만 5000회분의 도입을 이달 중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3분기 중에는 모더나와 노바백스의 국내 대량 생산도 기대된다.◇상반기 25% 1차 접종…7월, ‘10시 제한’ 풀릴 듯공급량이 늘면서 접종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국내 백신 접종 첫날 65세 미만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종사자 대상 접종인원은 2만 305명에 불과했다. 39일이 지난 4월 5일에는 100만명을 넘겼고, 4월 29일에는 정부가 설정한 ‘4월 300만명 접종’ 목표 달성했다. 지난달 27일에는 1차 접종 기준 하루 최다인 64만 6618명를 기록했다. 4일 기준 1차 접종률은 13.8%, 2차 잡종률은 4.4%로 집계됐다.정부가 목표로 한 상반기 1300만명+α을 달성하면 국내 인구 중 25%가 1차 접종을 마치게 된다. 물론 이는 캐나다, 영국, 칠레, 미국 등 현재 1차 접종률이 50% 넘는 국가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숫자다.다만 향후 백신 접종이 순탄한 길만 남은 것은 아니다. 당장 2분기 고령층 접종 예약인원이 552만명인데 반해, 이들이 맞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501만회분밖에 없기 때문이다. 방역당국은 부랴부랴 2분기 접종대상인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 31만명의 접종을 7월로 미루는 모습도 보였다.정부는 접종률 증가와 함께 일상회복도 차근차근 준비 중이다. 이달 중에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인센티브 방안을 내놨다. 7월부터는 1차 접종자 대상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거나, 실외 인원 제한 제외 등 당근책을 내놨다. 2차 접종까지 마치면 사적 모임 인원 기준 자체에서 제외한다. 수도권 기준 ‘오후 10시 영업제한’이 골자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된 개편안도 7월 중부터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전 국민 예방 접종률 70% 수준이 달성되는 12월 이후에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를 검토하는 등 완전한 코로나19 이전 사회로의 복귀도 검토한다.
2021.06.05 I 박경훈 기자
 구미 여아 사망사건 ‘친언니’ 징역 20년 선고
  • [밑줄 쫙!] 구미 여아 사망사건 ‘친언니’ 징역 20년 선고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사진=연합뉴스) 첫 번째/바이든 美 행정부 "얀센 백신 100만회분 4일 한국행“5일(한국시간) 새벽 미국이 제공하기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얀센 백신 100만여 회분이 들어올 예정입니다.미국은 “한국은 특별한 상황”이라며 한국에 백신을 제공하는 목적이 주한미군 보호에 있다고 밝혔어요.한편 방역당국은 4일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상반기 목표치인 '1300만명+α' 접종이 가능할 거라고 전망했어요. 그러나 신규 확진자 확산세는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얀센 백신 100만회분 온다...美 “주한미군 보호 위해”미국 백악관은 3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100만여 회분이 이날 저녁 한국으로 향한다고 밝혔어요. 지난 21일 한미정상회담에서 양국 정부가 합의한 결과입니다.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에 제공을 약속한 100만 회분의 얀센 백신이 캘리포니아로 2000마일을 이동, 항공기에 실려 오늘 저녁 한국으로 떠날 것"이라고 알렸어요.한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또한 101만회분의 얀센 백신을 실은 군 수송기가 한국시간으로 5일 오전 1시께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어요.한편 이날 브리핑에서는 2500만 회분의 백신을 전 세계에 나누는 바이든 행정부의 계획에 대한 설명이 있었는데요.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나서 "한국 상황은 특별하다"고 언급하며 한국에 대한 백신 제공의 정당성을 강조했어요. 이는 저개발국이 아닌 한국에 백신을 제공하는 데 대한 미국 내 문제 제기에 대응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설리번 보좌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방미했을 때 (바이든) 대통령이 말한 것처럼 목적은 사실 미군 및 미군과 함께 복무하는 병력을 보호하는 데 있다"며 한국에 대한 백신 제공의 목적이 기본적으로 주한미군 보호에 있음을 강조했어요. ◆방역당국 “상반기 누적 '1300만명+α' 접종 가능할 것“방역당국은 4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다며 정부가 세운 상반기 목표치를 조기 달성할 전망이라고 밝혔어요.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상반기 1300만명+α 접종과 전 국민 25% 이상 접종 목표가 조기에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어요.정 단장은 "정부는 지난 5월 3일 상반기 접종 목표를 당초 1200만명에서 적극적으로 높여 1300만명으로 상향 조정했다"며 "현재까지 접종자 현황과 사전예약을 감안하면 상반기 1300만명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어요.이어 "여기에다 미국이 공여한 얀센 백신 100만명 접종까지 더해지면 상반기에 우리 국민 25% 이상이 1차 접종을 완료할 수 있어 일상회복의 시간을 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어요.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사전 예약이 이날 0시 마감됐는데요. 최종 예약률은 정부가 목표로 했던 80%를 넘어 80.7%로 집계됐어요.0시 기준 누적 1차 접종자는 708만 6292명으로 전체 국민의 13.8% 수준이에요. 오는 7일부터는 60∼64세에 대한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어서 접종률은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보여요.◆대구시, 5일~20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한편 4일 신규 확진자 수가 700명에 육박하며 확산세가 누그러지지 않고 있어요. 특히 수도권뿐 아니라 대구를 비롯한 비수도권 지역 확산세도 거세지는 모습입니다.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95명 늘어 누적 14만 2852명이라고 밝혔어요. 전날(681명)보다 14명 늘어난 수치에요.이날 대구시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65명입니다. 유흥시설·주점·직장·음식점·백화점 등 다양한 장소를 고리로 감염이 끊이질 않고 있어요.대구시는 확진자가 늘어나자 5일부터 20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기로 결정했어요. 4일 법정으로 향하는 ‘구미 3세 여아 사망사건’ 친언니 김모(22)씨 (사진=뉴시스) 두 번째/구미 3세 여아 친언니 징역 20년 선고...“피해자 두려움 짐작 안 돼”경북 구미 빌라에서 3세 여아를 빈집에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김모(22)씨가 재판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어요.대구지법 김천지원 형사합의부(이윤호 부장판사)는 4일 선고 공판에서 숨진 아이의 언니로 밝혀진 김씨에 대한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해 이같이 선고했어요. 또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160시간 이수와 아동 관련기관 취업제한 10년을 명했어요.김씨는 당초 아이의 엄마로 알려졌으나 유전자(DNA) 검사에서 언니라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줬어요. 외할머니 석모(48) 씨가 숨진 아이의 친모인 것으로 밝혀졌어요.◆징역 20년·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160시간 이수·아동관련기관 취업제한 10년구미 3세 여아 방치 사망 사건은 지난 2월 10일 여아의 외할아버지가 딸과 연락이 닿지 않아 구미시 상모사곡동 빌라를 찾아갔다가 숨진 외손녀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어요.김씨는 지난 2월 12일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어요. 지난해 8월 초 이사를 하며 빈집에 아이를 방치해 같은 달 중순께 숨지게 한 혐의입니다.이날 재판 전까지 김씨 측은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고 반성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는데요. 재판부가 이를 양형에 얼마나 반영할지 관심을 모았어요.검찰은 지난달 7일 "생후 29개월 어린아이가 무더운 여름날 물 한 모금 먹지 못해 사망했고 그 과정에서 피해자가 받았을 고통은 상상하기 어렵다"며 징역 25년과 취업제한명령 10년 및 전자발찌 부착 20년을 구형했어요.당시 김씨는 검찰 구형 후 흐느끼며 "뒤늦게 후회한다고 하면 무슨 소용이 있겠냐고 하겠지만, 주시는 벌을 달게 받겠다. 죄송하다"고 말했는데요. 김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 범죄 행위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면서도 "살인 의도나 계획에 의한 것이 아니다"라며 선처를 요청했어요. ◆법원 “재범 위험성 낮다” 전자발찌 부착명령 청구는 기각재판부는 4일 "피고인은 보호하고 있던 피해자를 유기하거나 의식주를 포함한 보호양육을 소홀히 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중형을 선고한 이유를 설명했는데요. 검찰이 청구한 전자발찌 부착 20년은 기각했어요.재판부는 "홀로 방치된 어린 피해자가 죽음에 이를 때까지 장시간 겪었을 외로움과 배고픔이 어느 정도였을지 짐작도 안 된다"며 "피고인은 피고인 엄마가 시신을 발견할 때까지 범행을 밝히지 않았고 그 직후에도 반성하지 않았다. 이 사건 범행으로 인해 피해자가 받았을 고통, 범행 후 정황을 고려하면 피고인을 엄벌에 처하지 않을 수 없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어요.그러나 법원은 검찰의 전자발찌 부착명령 청구는 “범죄 전력이 없다”는 이유를 들어 기각했어요.재판부는 "검찰은 범죄를 저지를 사람으로서 범죄 정황에 비춰 다시 범할 우려에 전자발찌 부착을 청구했다"며 "범행 이전에는 범죄 전력이 없고 피해자를 사망하게 한 범행은 적극적으로 의도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어요.이날 김씨에 대한 재판은 11분 만에 끝났어요. 김씨는 머리를 숙인 채 판결문을 듣다가 징역 20년형이 내려지자 눈물을 흘리며 법정을 나간 것으로 알려졌어요.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은 4일 공군 부사관의 '성추행 사망'사건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총장의 사의를 즉시 수용했다. (사진=연합뉴스)세 번째/‘성추행 사망’에...이성용 공군참모총장 사의 표명이성용 공군 참모총장이 4일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 사건과 관련해 사의를 표명했어요. 임명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은 이를 즉각 수용하고 “사표 수리와 관련한 절차는 최대한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어요.이 총장은 지난해 9월 23일 제38대 공군총장으로 취임했는데요. 8개월여 만에 ‘공군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 사건’이라는 불명예로 퇴진하는 역대 최단명 총장이 됐습니다. 재임 기간은 255일이에요.이날 군 검찰은 공군본부 군사경찰단과 관련 비행단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어요. 이번 사건을 두고 공군의 초동 수사 부실과 늑장 보고 의혹 등이 불거지고 있습니다.◆이 총장 “무거운 책임 통감한다” 255일만 불명예 퇴진이 총장은 이날 오후 1시 40분경 문자메시지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본인은 일련의 상황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2021년 6월 4일부로 사의를 표명한다"고 밝혔어요.이어 그는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도 고인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족분들께는 진심 어린 위로의 뜻을 전해드린다"고 말했어요. 또 "아픔과 상처가 조속히 치유되길 바라며 공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전했어요.문재인 대통령은 80분 뒤 오후 3시께 이 총장의 사의를 즉각 수용했어요.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결정을 전하며 "사표 수리와 관련한 절차는 최대한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어요.이 총장은 이날 서욱 국방부 장관을 통해 전역지원서(사표)를 청와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문 대통령이 이를 수리하면 이 총장은 민간인 신분이 돼요.이 총장의 전격 사의 표명은 문 대통령이 이번 사건에 대한 엄정 수사를 지시한 지 하루 만입니다. 국민적인 공분을 일으킨 성추행 사망 사건과 관련해 사의를 표명함으로써 책임을 지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하지만 한편으로는 군 합동수사가 막 시작된 시점에 내린 다소 무책임한 결정이었다는 지적도 나와요. 부실수사 정황과 보고 누락 등 의혹이 커지며, 수사 결과가 나온 뒤 이성용 참모총장을 비롯한 지휘부에 대한 문책이 불가피할 거라는 관측이 제기돼 왔기 때문이에요. ◆군 검찰, 공군본부 군사경찰단·제15특수임무비행단 압수수색군 검찰은 4일 공군 부사관 이 모 중사의 성추행 피해 사건과 관련해 공군본부 군사경찰단과 관련 비행단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어요.국방부 검찰단은 이날 오전 10시경부터 계룡대 공군본부 군사경찰단과 제15특수임무비행단 군사경찰대대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라고 밝혔어요.검찰단은 공군본부 군사경찰단 압수수색을 통해 부실수사 및 공군본부 보고 누락 의혹을 입증하기 위한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어요.제15특수임무비행단은 이 중사가 극단적 선택을 하기 직전 전속한 부대입니다. 유족들은 15비행단 측이 성추행 피해자인 이 중사를 보호하는 대신 일부 간부들이 나서 오히려 '관심 병사' 취급을 하는 등 압박을 가했다고 주장하고 있어요.검찰단은 이곳에서 사망 전후 관련 자료를 확보할 것으로 전해졌어요.검찰단은 지난 2일 성추행 가해자인 20비행단 소속 장 모 중사를 강제추행 치상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이날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향후 관련자들에 대한 신병확보와 추가 압수수색 등 수사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와요. /스냅타임 윤민하 기자
2021.06.05 I 윤민하 기자
갑작스러운 AZ 인기? 고령층 552만 예약, 남은 백신 501만회뿐
  • 갑작스러운 AZ 인기? 고령층 552만 예약, 남은 백신 501만회뿐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갑작스러운 인기에 물량 부족이 우려된다. 방역당국은 이달 접종대상인 ‘유치원 교직원·어린이집·초등1·2학년 교사’ 31만여명 접종을 7월로 미뤘다.정은경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 (사진=연합뉴스)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4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유치원, 교직원 그리고 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의 접종계획을 일부 조정해 다른 초·중·고교 교직원 접종과 함께 여름방학 중에 접종을 실시할 계획으로 조정을 했다”고 밝혔다.앞서 30세 미만을 제외한 유치원 교직원·어린이집·초등1·2학년 교사 등에 대한 접종은 오는 7일부터 19일까지 이뤄질 예정이었다. 접종 대상자는 총 37만 5193명으로 전날(3일) 마감 기준 30만 9056명이 접종예약을 해 예약률은 82.4%를 기록했다.표면상 접종시기 변경의 가장 큰 이유는 8월 말 학교 개학을 맞추고, 7월부터로 예정된 일반 교직원(모더나·화이자)과 고3·수능 수험생(화이자) 접종과의 일원화된 접종을 위해서다. 이들이 맞기로 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간격은 11~12주다. 만약 오는 19일에 1차 접종을 하면 개학 이후인 9월은 돼야 2차 접종을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백신 역시 접종간격이 짧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으로 변경된다. 현재 모더나의 1~2차 접종간격은 4주, 화이자는 3주다.하지만 내막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부족이라는 분석이다. 전날 마감한 60~74세 고령층 사전예약은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예약률 80.7%, 예약자 732만 8000명을 기록했다. 이같은 배경에는 접종자 수가 많아짐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되고, 각종 사회적 인센티브가 큰 영향을 미친것으로 분석된다.문제는 앞으로다. 지난달부터 접종을 시작한 일부 65~74세를 제외한 남은 접종 예약자는 552만명이다. 하지만 상반기 아스트라제네카 잔여량은 501만회뿐이다. 산술적으로 51만회분이 부족하다. 정 청장 역시 이날 브리핑에서 “어르신 접종 예약률이 상당히 높다”며 “6월에 어르신 접종에 집중하기 위해 백신 수급 상황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일단 10% 가량(아스트라제네카 기준 추가 1~2명) 더 접종이 가능한 최소 잔여량 주사기(LDS)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예비명단 대기자들이 잔여백신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552만명 접종을 모두 끝낼 수 없을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만약 그렇게 된다면 일부 고령층 접종은 7월로 미뤄질 수도 있다. 정 청장은 “접종시기별 사정과 의료기관별 상황에 따라 예약자 중 일부의 접종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면서 “이 경우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불가피하게 예약이 조정되는 대상자들은 반드시 7월 초에 신속하게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1.06.04 I 박경훈 기자
정은경, 잔여 백신 접종지침 번복 "송구하게 생각"
  • 정은경, 잔여 백신 접종지침 번복 "송구하게 생각"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60세 미만에 대한 코로나19 잔여 백신 접종지침 번복으로 인한 현장 혼란 초래에 대해 사과했다.정은경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 (사진=연합뉴스)정 청장은 4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잔여백신 접종대상자 예약과 관련해서 혼선을 드린 점을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특히 의료 현장에서 지침 변경에 따라 예약 변경 등의 부담과 혼선이 발생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정 본부장은 “상반기에는 치명률이 높은 어르신들께 조금이라도 더 먼저 접종하는 것을 목표로 전화 예약의 편의에 대해서는 60세 이상 어르신들에 대해 적용하고 그 외 연령층에 대해서는 SNS를 통해 좀 더 신속하게 전화 예약과 잔여백신을 매칭해서 효율적으로 운영하려고 이 시스템을 개발했다”며 “이런 점(각종 지적)들을 고려해 의료계의 의견들을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앞서 그간 만 30세 이상이면 위탁의료기관의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려 아스트라제네카(AZ) 잔여 백신을 맞을 수 있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고령층 접종 제고를 목적으로 3일 60세 이상만 예비명단에 신청할 수 있도록 연령을 제한했다. 해당 안의 적용 시점은 처음엔 4일이었지만 논란이 불거지자 9일로 정정했다.양동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시행반장은 전날(3일) 브리핑에서 “의료기관에서 기존에 예비명단을 준비·확보해 둔 경우가 있는데 당초에는 4일부터 60세 이상만 적용하기로 했다”면서 “의료기관에는 기확보된 명단을 하루 이틀 사이에 다 해소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있고 예비명단 관리 방식의 변경에 따른 일정한 적응기간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유예기간을 9일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그 사이 일부 의료기관은 당사자들에게 접종 취소를 통보했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예약이 취소자들이 불만의 글을 올렸다.
2021.06.04 I 박경훈 기자
'유치원·초 1~2학년 교사' 접종 6→7월, AZ→모더나·화이자(종합)
  • '유치원·초 1~2학년 교사' 접종 6→7월, AZ→모더나·화이자(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6월로 예정된 ‘유치원 교직원·어린이집·초등1·2학년 교사 및 돌봄 인력’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을 7월로 미룬다. 8월 개학에 맞추기 위해 백신 종류도 아스트라제네카(AZ)에서 모더나·화이자로 변경한다.정은경 질병관리청장(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장). (사진=연합뉴스)정은경 질병관리청장(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장)은 4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유치원, 교직원 그리고 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의 접종계획을 일부 조정해 다른 초·중·고교 교직원 접종과 함께 여름방학 중에 접종을 실시할 계획으로 조정을 했다”고 밝혔다.앞서 30세 미만을 제외한 유치원 교직원·어린이집·초등1·2학년 교사 등에 대한 접종은 오는 7일부터 19일까지 이뤄질 예정이었다. 접종 대상자는 총 37만 5193명으로 전날(3일) 마감 기준 30만 9056명이 접종예약을 해 예약률은 82.4%를 기록했다.이들 접종시기 변경의 가장 큰 이유는 8월 말 학교 개학을 맞추고, 7월부터로 예정된 일반 교직원(모더나·화이자)과 고3·수능 수험생(화이자) 접종과의 일원화된 접종을 위해서다. 이들이 맞기로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간격은 11~12주다. 만약 오는 19일에 1차 접종을 하면 개학 이후인 9월은 돼야 2차 접종을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백신 역시 접종간격이 짧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으로 변경된다. 현재 모더나의 1~2차 접종간격은 4주, 화이자는 3주다.방역당국은 ‘2분기 사전예약을 안 했지만, mRNA 백신을 받기 위한 추가 예약은 없다’고 일축했다. 이들은 최소 9월 이후 접종이 가능할 전망이다.정 청장은 “저희가 ‘예약시기나 접종대상이 되면 그때 적극적으로 접종을 받아주십사’ 안내를 드렸고, ‘그 기간 안에 신청하지 않으시면 국민들이 한 번 접종을 다 받을 수 있는 기간이 지난 다음에 다시 한번 접종할 기회를 드린다’는 원칙을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어 “(2분기에 예약을 안 한) 나머지분들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일반 국민 1차 접종이 진행된 이후에 (접종 기회를) 부여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자퇴 등으로 인한 학교 밖 고3 나이대 청소년 접종에 대해서는 정해진 게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정 청장은 “교육부, 여성가족부 등과 협의를 해보도록 하겠다”며 “아직 검토하지는 않았다”고 답했다.30세 미만 유치원, 어린이집 그리고 초등학교 1·2학년 교사에 대해서는 당초 계획에 따라서 화이자 접종 대상으로, 6월에 접종을 하는 것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방역당국은 밝혔다. 한편, 2분기 접종 대상인 ‘만성 호흡기 질환자’의 예약률이 68.5% 밖에 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추가 예약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정 청장은 “(예약률이 낮은) 이유에 대해서 파악을 해봐야 할 것 같다”며 “상태가 좋지 않은 분들도 일부 포함이 돼 있을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접종계획은 별도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2021.06.04 I 박경훈 기자
유은혜·조희연 교육계 수장들 백신 접종…"8월 교직원·고3 접종 완료"
  • 유은혜·조희연 교육계 수장들 백신 접종…"8월 교직원·고3 접종 완료"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 시도교육감이 2학기 전면 등교 시행을 위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는다.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4일 오후 세종시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사진=교육부 제공)유 부총리는 4일 오후 세종시보건소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오후 구로구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는 등 시도교육감 13명이 백신 예방을 접종한다. 질병관리청의 방침에 따라 광주, 경기, 전북, 제주 시도교육감은 사전에 접종을 완료했다.유 부총리와 전국 시도교육감이 일제히 백신 접종에 나선 것은 2학기 전면 등교를 앞두고 교육계 접종을 확산시키기 위해서다..유 부총리는 “이번 예방접종을 계기로 교육계 접종이 확산돼 2학기 전면등교를 비롯한 일상으로 하루빨리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정부는 안전한 학교를 위해 교직원과 고3 학생에 대한 접종이 8월 안에 완료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2학기 전면 등교를 위한 선결과제로 전체 교직원 백신접종이 여름방학까지 완료돼야 한다”며 “정부와 방역당국은 2학기 전면 등교에 앞서 학교가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을 지키는 안전지대가 되도록 여름방학까지 전체 교직원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06.04 I 오희나 기자
정은경 "2분기 미예약 교사, mRNA 접종 위한 추가 예약 안 돼"
  • 정은경 "2분기 미예약 교사, mRNA 접종 위한 추가 예약 안 돼"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분기에 사전예약을 안한 ‘유치원·어린이집·초등1·2학년 교사’들이 7월에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을 맞기 위해 추가예약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 (사진=연합뉴스)정 청장은 4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저희가 ‘예약시기나 접종대상이 되면 그때 적극적으로 접종을 받아주십사’ 안내를 드렸고, ‘그 기간 안에 신청을 하지 않으시면 국민들이 한 번 접종을 다 받을 수 있는 그 기간이 지난 다음에 다시 한번 접종할 기회를 드린다’는 원칙을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선생님들께서도 현재 82.4% 정도의 접종 의향을 얘기해 주시고 예약을 해 주신 상황”이라며 “일단은 예약에 참여해 주신, 접종 의사를 표현해 주신 선생님들을 위주로 일단 접종을 진행할 예정에 있다”고 전했다.이어 “나머지분들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국민들 접종이 일단 1차 접종이 진행된 이후에 부여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앞서 방역당국은 유치원·어린이집·초등1·2학년 교사 등 접종계획이 7월로 한 달 늦춰지는 대신, 접종간격이 11~12주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아니라 접종간격이 짧은 화이자(접종간격 3주), 모더나(4주) 등 mRNA 백신을 접종한다고 밝혔다.
2021.06.04 I 박경훈 기자
유치원·어린이집·초등1·2학년 교사 접종 7월로…모더나·화이자 변경
  • 유치원·어린이집·초등1·2학년 교사 접종 7월로…모더나·화이자 변경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유치원·어린이집·초등1·2학년 교사 등 접종계획이 7월로 한 달 늦춰진다. 대신 접종간격이 짧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다.서울 강북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고3학생 33명이 확진된 가운데 1일 해당 고등학교가 적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학교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다음달 11일까지 10일간 전체 학년을 대상으로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사진=뉴스1)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유치원 교직원·어린이집·초등1·2학년 교사 및 돌봄 인력사전 예약자 약 31만명(대상자 38만명)의 접종계획을 일부 조정한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이들의 접종을 다른 초·중·고교 교직원 약 70만명 접종과 함께 7∼8월 여름방학 중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이번 접종계획 조정은 지난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발표한 2학기 전면등교 계획에 따른 것이다. 접종간격이 11~12주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아닌 화이자(접종간격 3주), 모더나(4주) 등 mRNA 백신 접종을 통해 8월 말 학교 개학에 차질이 없도록 여름방학 중 2차 접종까지 완료할 계획이다.방역당국과 교육부·복지부는 변경된 접종일정에 대해 문자 등을 통해 개인별로 안내하고 관계기관을 통해서도 공지하여 현장의 혼선을 최소화할 방침이다.유은혜 교육부총리는 “이번 접종계획 조정을 통해 모든 선생님들이 여름방학 중에 예방접종을 완료하게 돼, 2학기는 보다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방역당국은 2학기 전면등교 및 학교교육 정상화를 위해 예방접종을 비롯한 방역 차원의 협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1.06.04 I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 상반기 코로나19 백신 접종 1300만명+α 가능
  • 방역당국, 상반기 코로나19 백신 접종 1300만명+α 가능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상반기 코로나19 백신 접종 1300만명+α 달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지난달 13일 서울 동대문구 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동대문구 예방접종센터. (사진=연합뉴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마감한 결과, 치명률이 높은 60세 이상 74세 연령층 약 733만명이 예약을 완료해 예약률은 80.6%라고 말했다.70~74세는 82.7%, 65~69세는 81.6%로 모두 예약률 80%를 넘었다. 60~64세는 78.8%을 기록했다.사전예약은 지난달 26일 △예방접종 완료자 일상회복 지원방안 발표 △잔여백신 신속 예약서비스 개통(27일)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이 일제히 개시돼 하루 최대 71만 600명까지 접종이 시행(27일)되면서 지속적으로 늘었다.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 약 709만명이 1차 접종을 완료해 누적 접종률 13.8%을 나타냈다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전예약자,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자 등을 감안하면 상반기 1,300만 명+α 접종과 전 국민 25% 이상 접종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추진단은 “상반기에는 고령층, 사회필수인력 등에 대한 우선 접종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 중증화 위험도를 낮추고 사회필수기능 유지에 주력하려는 목표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고 설명했다.(자료=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2021.06.04 I 박경훈 기자
60~74세 사전예약 최종 80.7%…당국 "달성하기 어려운 높은 수치"
  • 60~74세 사전예약 최종 80.7%…당국 "달성하기 어려운 높은 수치"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60~74세 고령층 등 접종 대상자 10명 중 8명이 백신 접종을 예약한 것으로 집계됐다.코로나19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경로당 운영이 재개된 가운데 2일 오후 서울 중구 신당동경로당을 찾은 어르신이 혈압을 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3일 마감한 우선접종 대상자의 최종 사전 예약률은 80.7%이다. 연령대별로는 70∼74세 82.7%, 65∼69세 81.6%, 60∼64세 78.8%다.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4일 백브리핑에서 “80% 예약률은 달성하기 어려운 높은 수치”라며 “많은 분이 예약에 동참해준 것에 대단히 감사하며 예약하신 분들은 꼭 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의 예약률은 68.5%,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저학년(1∼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의 예약률은 82.4%를 나타냈다.정부는 65~74세 고령층을 시작으로 이달 19일까지 60세 이상 일반 국민과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 유치원·어린이집 및 초등학교(1∼2학년) 교사 및 돌봄 인력을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한다.이 중 65~74세와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은 지난달 27일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60∼64세 등 접종은 오는 7일부터다. 이들은 전국 각지의 위탁의료기관 1만 3000여곳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는다.30세 이상 60세 미만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 중 사전예약자 89만 2407명은 오는 10∼20일 동네 병·의원 등 위탁의료기관에서 미국 정부가 제공하는 얀센 백신을 맞는다.한편, 2학기 등교 등을 감안해 유치원·초등학교 교사(1~2학년) 등의 예방접종 시행일이 오는 7월로 미뤄지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들이 접종 받을 백신은 기존 아스트라제네카에서 접종간격이 짧은 화이자·모더나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계열로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접종 간격은 11~12주이고, 화이자는 3주, 모더나는 4주다.
2021.06.04 I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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