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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바사, 코로나19 백신 모멘텀에 상한가 `턱밑` 강세
- 김강립 식약처장 (사진=식약처)[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코로나19백신 임상 3상 승인 소식에 장중 상한가까지 치솟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만 시총이 5조3000억원 가량 급증하며 SK이노베이션을 제치고 시총 17위에 올랐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날 오후 장중 29.89%(6만9500원) 오른 30만2000원까지 치솟았지만, 결국 29.68%(6만9000원) 오른 30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시가총액은 23조648억원으로 전일(17조7863억원)에 비해 5조2785억원이나 급증하며 현대모비스에 이어 시총 17위에 올랐다. SK바이오사이언스 급등에 최대주주인 SK케미칼(285130)도 14.79% 오른 29만5000원으로 마감했고, SK케미칼우(28513K)선주는 26.11% 오른 14만2500원으로 마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의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내년 상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경우 국산 백신 수억회 분량이 전세계에 공급될 전망이다. 이번 승인으로 국내 업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최초로 개발 최종 단계인 임상 3상에 진입하게 됐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과 효과를 견주어 입증하는 비교임상 방식으로, 이는 프랑스 발네바사(社)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비교 임상 진입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다. NH투자증권은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해 코로나19 자체 백신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또 바이오 위탁생산(CMO) 관점에서 순현금을 바탕으로 하는 캐팩스 투자 및 인수합병(M&A) 가치도 상당히 클 것으로 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원을 각각 신규 제시했다. NH투자증권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업가치를 21조3154억원으로 추정했다. 백신 위탁개발생산(CDMO, 6조원)과 재조합 단백질 코로나19 백신인 GBP510(9조4000억원), 사노피 공동개발 백신(1조1000억원), 기존 사업(1조1000억원), 캐펙스에 멀티플 적용한 순현금가치(3조6000억원) 등을 반영한 수치다. 올해 매출액은 1조834억원, 영업이익은 4875억원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지난 1~2년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우시 등 CMO 극적 성장을 확인했다”며 “주로 초기 수주 노력과 트랙레코드 확보, 수주 확대로 신규 공장 증설 등으로 성장한 식”이라고 설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로 우수한 트랙레코드를 확보했다고 봤다. 박 연구원은 “이를 통해 안동공장 증설과 송도 R&PD 센터 등 3년간 3934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라며 “순현금 1조2000억원 등 캐펙스로 사용 가능한 투자금에 멀티플을 적용해야 폭발적 성장을 하는 CMO에 알맞은 밸류에이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재조합 단백질 코로나19 백신에는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 연구원은 “현재 회사는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며 글로벌 3상 승인을 신청 중”이라며 “국제민간기구 CEPI로부터 2000억원의 3상 비용을 펀딩해 내년 상반기 중 긴급사용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시장점유율(M/S) 우려가 있지만 실제 공급 데이터를 보면 충분히 기회가 있다”며 “모더나 등 기승인 백신과 코백스간 공급계약은 10억도즈이고, 실제 공급은 1억도즈 수준”이라고 했다. 단가 세전이익(EBIT) 마진율을 코백스향(10달러) 10%, 그 외(11.8달러) 20% 등 보수적으로 가정해도 연간 4000억원 수준의 EBIT 마진이 추정된다는 설명이다.
- 내년 코로나 백신 생산량 77% 증가...정부·제약사간 '갑·을' 바뀐다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내년 코로나19 백신 생산량 폭증으로 백신 개발사와 구매자인 정부 간 ‘갑·을’ 관계가 뒤바뀔 전망이다.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 (사진=AFP)10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주요 백신 개발사의 코로나19 백신 목표 생산량이 올해 118억8000만 도즈에서 내년 210억 도즈로 76.8% 늘어날 전망이다. 이 집계에 SK바이오사이언스의 GBP510 등 ‘웨이브2’로 불리는 후발 백신들은 포함되지 않았다.구체적으론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이 30억 도즈에서 40억 도즈로 늘어나는 것을 비롯해 모더나 8억→30억, 큐어백 3억→10억, 얀센 10억→25억, 스푸트니크V 8억5000만→30억, 시노백 17억5000만→20억, 노바백스 5억8000만→20억 도즈 등이다. 반면, 내년 생산 물량이 늘어나지 않는 코로나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21억 → 20억, 캔시노 5억→5억, 시노팜 10억→10억 도즈 등 일부에 그친다.그간 코로나19 백신은 정부가 개발사 간 계약을 통해 공급됐다. 백신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개발사가 ‘갑’, 구매자인 정부가 ‘을’의 위치였다. 가격협상 여지도 없이 ‘물량만 공급해달라’가 지난 1년 반 동안의 일관된 코로나 백신 계약 풍경이었다.영국 옥스포드대 통계 사이트 ‘아워 월드 인 데이터’(Our World In Data)에 따르면, 세계 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기준 15.5%에 그쳤다. 백신 접종 인구 70억 명 가운데 12억1000만 명만 접종을 마쳤을 뿐이다. 백신 개발사들이 갑의 위치에서 백신 공급 계약 주도권을 쥘 수 있었던 배경이다.◇ “소아·청소년 및 부스터샷 접종에 내년 초까지 백신 부족”이 같은 추세는 적어도 내년 봄까지는 이어질 전망이다.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는 “소아· 청소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이 경우 백신 생산량이 늘어난다고 하더라도 일시적으로 모자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부스터샷 수요가 겹칠 것이기 때문에 내년 봄까지는 백신 공급이 빠듯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미국 식품의약국(FDA)를 비롯해 유럽의약품청(EMA)은 최근 16세 미만 소아청소년에 대한 코로나 백신 접종을 승인했다. 캐나다 역시 지난 5월부터 12세에서 15세까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한 상황이다. 세계적으로 소아청소년의 코로나 백신 승인이 확산하는 분위기다.최근 모더나, 화이자, 바이오엔테크, 노바백스 등 주요 백신 개발사 최고경영자(CEO), 최고의료책임자(CMO) 등은 변이에 대응한 부스타샷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미 지난달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의 3차 접종을 시작했다.◇ 내년 하반기부턴 공급이 수요 초과하지만 내년 하반기부터는 코로나19 백신 수요·공급 양상이 달라질 전망이다. 이재갑 교수는 “내년 하반기 전반적인 코로나19 백신 수요는 많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여기에 내년 봄부터 웨이브2 백신이 나오기 때문에 백신 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 같다”고 전망해다. 그는 “내년도 백신 생산량이 많긴 많다”고 덧붙였다.후발 백신 개발사들은 상업성을 떠나 끝까지 백신 개발을 완수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진원생명과학의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 개발하는 백신이 상업화 과정이 지연되거나 시장 가치가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감염병에 대응한 백신 기술 개발 경험을 축적을 목표로 반드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백신 개발 현황은 제약사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백신은 44건, 2상은 32건, 3상은 22건 등 총 98건에 달한다.각국의 강력한 코로나 백신 국산화 개발 의지도 백신 공급 확대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회이자,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가격을 팬데믹이 끝나면 20달러(2만2990원)에서 150달러(17만2450원)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면서 “값비싼 해외 업체 백신 구매보다 각국은 백신 국산화를 통해 자체적으로 코로나19 백신 확보하려 할 것”이라고 관측했다.화이자와 모더나는 최근 유럽연합(EU)에 공급 백신 1회분 가격을 각각 25%, 10% 이상 각각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그 결과 화이자 백신 1회분 가격은 기존 15.5유로에서 19.5유로(2만6314원)로, 모더나 백신은 22.6유로에서 25.5유로(3만4411원)로 인상된다.업계 관계자는 “국내 정부도 이번 코로나 백신 개발사 백신 제품이 판매하기 어려운 상황이더라도 앞으로 감염병이 계속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예산 지원을 해서라도 백신 개발 경험을 축적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백신 개발 촉진을 위해 임상 2·3 상 중간 데이터만 확보하더라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조기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또 정부는 백신 선구매 계약을 통해 개발 비용 보존해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 국내 `돌파 감염` 30대, 40대, 50대 순으로 발생률 높아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돌파 감염`이 가장 많이 발생한 연령은 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신현영 의원실)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병관리청에서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누적 돌파 감염자 수는 총 1132명으로 10만 명당 연령별 돌파 감염자 발생율은 30대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 △50대 △30대 미만 △60대 △80대 이상 △70대 순이었다.백신 종류별 돌파 감염 발생 현황에서는 얀센 접종자 중 △50대 △30대 △40대가 상위 3위를 기록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30대 미만 △40대 △30대 순이어고, 화이자 백신 접종자 중 돌파 감염자 수는 △30대 △50대 △40대 순으로 백신 종류별 돌파 감염 발생 연령대는 주로 30~40대가 상위 순위에서 확인됐다.백신 종류별로는 얀센(584명), 아스트라제네카(254), 화이자(284), 교차 접종(10명) 순으로 많았다. 인구 10만명당 돌파 감염자는 17.8명으로 △얀센 51.4명 △아스트라제네카 24.3명 △화이자 7.8명 △교차접종 1.9명으로 확인됐다.다만, 백신 종류에 따른 돌파 감염 발생 정도는 접종 연령대가 다르고 접종 시기에 차이가 나는 만큼, 백신의 직접적 효과라고 단정지을 수 없어 다양한 변수들의 포괄적인 고려가 필요하다고 신 의원은 전했다. 돌파 감염 발생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접종 인구가 증가하고 7월 코로나 확산세 증가, 변이 바이러스의 출몰 등이 돌파감염의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앞으로 강력한 변이 바이러스의 출몰이 예상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돌파 감염 발생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신 의원은 “돌파 감염 환자를 대상으로 감염 당시의 중화항체를 포함한 면역 분석 데이터가 없는 상태에서, 돌파 감염에 취약한 대상을 특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돌파 감염, 중복 감염 등을 예방하기 위해 3차 `부스터 접종`을 준비하는 데 있어, 백신접종 대상·접종 간격·접종 시기·추가 백신 종류 선정 과정에서 정부의 대응 전략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특히 “활동량이 높은 인구, 백신 예방 효과 및 접종 시기 등에 따른 돌파 감염 위험도가 달라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3차 부스터 계획의 우선순위에 이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SK바이오, 코로나 백신 모멘텀에 `上`…SK케미칼도 `급등`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코로나19백신 임상 3상 승인 소식에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후 2시 35분 현재 전일대비 29.89%(6만9500원) 오른 30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시가총액은 23조1030억원을 기록중이다. 현재 상한가 기준 잔여 매수대기 물량은 45만여주가량 쌓여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급등에 최대주주인 SK케미칼(285130)과 SK케미칼우(28513K)선주도 각각 22.96%,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의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했다고 10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내년 상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경우 국산 백신 수억회 분량이 전세계에 공급될 전망이다. 이번 승인으로 국내 업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최초로 개발 최종 단계인 임상 3상에 진입하게 됐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과 효과를 견줘 입증하는 비교임상 방식으로, 이는 프랑스 발네바사(社)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비교 임상 진입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다. 이날 NH투자증권은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해 코로나19 자체 백신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또 바이오 위탁생산(CMO) 관점에서 순현금을 바탕으로 하는 캐팩스 투자 및 인수합병(M&A) 가치도 상당히 클 것으로 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원을 각각 신규 제시했다. NH투자증권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업가치를 21조3154억원으로 추정했다. 백신 위탁개발생산(CDMO, 6조원)과 재조합 단백질 코로나19 백신인 GBP510(9조4000억원), 사노피 공동개발 백신(1조1000억원), 기존 사업(1조1000억원), 캐펙스에 멀티플 적용한 순현금가치(3조6000억원) 등을 반영한 수치다. 올해 매출액은 1조834억원, 영업이익은 4875억원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지난 1~2년간 삼성바이오, 우시 등 CMO 극적 성장을 확인했다”며 “주로 초기 수주 노력과 트랙레코드 확보, 수주 확대로 신규 공장 증설 등으로 성장한 식”이라고 설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로 우수한 트랙레코드를 확보했다고 봤다. 박 연구원은 “이를 통해 안동공장 증설과 송도 R&PD 센터 등 3년간 3934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라며 “순현금 1조2000억원 등 캐펙스로 사용 가능한 투자금에 멀티플을 적용해야 폭발적 성장을 하는 CMO에 알맞은 밸류에이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재조합 단백질 코로나19 백신에는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 연구원은 “현재 회사는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며 글로벌 3상 승인을 신청 중”이라며 “국제민간기구 CEPI로부터 2000억원의 3상 비용을 펀딩해 내년 상반기 중 긴급사용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시장점유율(M/S) 우려가 있지만 실제 공급 데이터를 보면 충분히 기회가 있다”며 “모더나 등 기승인 백신과 코백스간 공급계약은 10억도즈고, 실제 공급은 1억도즈 수준”이라고 했다. 단가 세전이익(EBIT) 마진율을 코백스향(10달러) 10%, 그 외(11.8달러) 20% 등 보수적으로 가정해도 연간 4000억원 수준의 EBIT 마진이 추정된다는 설명이다.
- 5~6월 AZ 1차 접종자, 12일부터 2차 접종…50세 미만 '화이자'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은 지난 5~6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자들에 대한 2차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50세 이상은 아스트라제네카를, 50세 미만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자가 누적 2000만명을 돌파하며 1차 예방 접종에 전 국민 39%가 참여한 3일 오전 서울 한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시민이 백신을 맞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지난 5~6월 동안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차 접종한 60~74세 고령층, 취약시설 종사자, 항공승무원, 보건의료인, 사회필수인력 등 약 820만여명에 대한 2차 접종이 오는 12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번 2차 접종 대상자는 지난 5월 27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차 접종한 대상자로, 50세 이상 연령층은 1차 접종을 시행했던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50세 미만 연령층은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이 시행될 예정이다.추진단은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발생 및 조치를 위하여 모든 접종 완료자는 예방접종 후 15~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러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하고, 귀가 후에도 적어도 3시간 이상,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할 것을 권고했다.이어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발열, 피로감, 두통, 근육통, 메스꺼움·구토 등의 전신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나, 이러한 이상반응은 대부분 수일(3일) 내 증상이 사라진다”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수분을 섭취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더불어 예방접종 후 발열이나 근육통 등 몸살 증상이 있으면 해열진통제를 하루 정도 복용할 수 있도록, 해열진통제를 사전에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 돌파감염 누적 1540명, 사망 2명·위중증 15명…10만명당 얀센 가장↑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은 현재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돌파감염 추정사례는 0.02%(1540명)으로, 10만명 기준 얀센 접종자가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변이바이러스 분석이 완료된 돌파감염 추정사례 중 65.2%에서 주요변이를 확인했다.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보건소에서 인근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백신의 효과 평가 목적으로 실시 중인 백신 접종 후 ‘돌파감염 추정’ 사례 현황을 밝혔다. 지난 5일 기준 국내 접종완료자 651만 6203명 중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1540명으로 접종자 10만명당 23.6명이었다. 이는 지난달 29일 기준 누적 집계치 1132명과 비교해 일주일 새 408명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접종 10만명당 확진 비율도 17.8명에서 23.6명으로 증가했다.백신종류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340명(이하 접종자 10만명 당 31.4명), 화이자 420명(12.2명), 얀센 746명(65.7명), 교차접종 34명(4명)이었다. 이중 위중증 사례는 15명(돌파감염자의 0.97%), 사망은 2명(돌파감염자의 0.13%)이었다. 구체적으로 위중증 사례는 30대 1명, 40대 1명, 50대 1명, 60대 2명, 70대 4명, 80대 이상 6명 등이었다.사망자 2명 중 먼저 80대 사례는 화이자를 접종했으며 지난달 6일 델타변이에 확진됐고, 같은달 26일 사망했다. 90대 사망자 사례는 아스트라제네카(AZ)를 접종했다. 지난달 29일 확진됐고 같은 날 사망했다.변이바이러스 분석이 완료된 돌파감염 추정사례 379명 중 65.2%(247명)에서 주요변이(알파형 24명, 베타형 1명, 감마형 1명, 델타형 221명)가 확인됐다.방대본은 “접종완료자가 늘어남에 따라 돌파감염 사례는 지속 늘어날 수 있다”면서 “돌파감염 발생 가능성은 0.02%로 극히 낮은 수준이며, 감염되더라도 높은 중증 및 사망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권장 접종 시기에 맞춰 접종 완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모레 확진자 2000명 넘어...급속도로 올라갈 것"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오는 1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00명을 넘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천 교수는 1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같이 말하며 “2000명이 넘지 않는다면 검사 건수가 적어서 안 넘은 거라고 생각한다. 주말이랑 어제, 오늘을 보면 분명히 늘어난다. 2000명이라는 숫자가 넘으면 그 다음엔 급속도로 올라갈 수 있고 휴가철이 끝났기 때문에 휴가지에서 감염된 분들이 이제 검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가 이처럼 예상한 이유는 델타 바이러스 감염 때문이다.천 교수는 “돌파 감염이 델타에 굉장히 취약하다. 해외에서도 3차 부스터를 고령층이라든지 면역이 떨어진 분, 장기이식 환자들한테 하고 있다. 국내도 요양원에서 거의 절반 이상이 돌파가 나오고 있다”며 “아스트라제네카(AZ)를 2, 3월에 접종했기 때문에 면역 항체 자체 형성도 작지만 시간이 지나서 면역이 떨어진 분들이다. 이런 분들이 감염되면 중증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요양시설에 계신 분들에 대해선 부스터샷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10일 서울 구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그는 또 “델타가 이미 우세종이 되었고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양이 1260배까지 높다고 되어 있다”며 “미국은 백신 접종이 2차가 50%를 넘었는데도 불구하고 오늘도 (확진자가) 10만8000명이 나왔다. 그 이유가 마스크를 안 쓴다. 그런데 국내는 다행히 마스크를 잘 쓰기 때문에 백신 접종이 OECD 국가 중 제일 낮지만 선방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마스크뿐 아니라 사람과 만나지 말아야 한다. 정부에서 재택근무를 강력히 권고해주면 좋겠고 다중이용시설도 지원해주고 카페 같은 곳에서 포장, 배달을 해 줄 때 효과가 있었다”며 “이전 거리두기에서 효과 있는 방안을 조금 더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지난 9일, 월요일 기준 최다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40명이며, 이 중 국내 발생이 1476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356명, 경기 398명 등 수도권에서 818명이 발생해 55.4%를 차지했다.비수도권 비중이 갈수록 커져 44.6%를 기록했는데, 경남이 110명, 부산 105명 대구 78명 등 전국에서 환자 발생이 이어졌다.위중증 환자는 12명 늘어 379명이 됐고, 숨진 사람은 9명 늘어 국내 사망 누적은 2134명에 달한다.백신 1차 접종은 어제 하루 43만3768명이 받아 누적 2137만1194명이며, 접종률은 41.6%다. 2차 접종 완료자는 17만3134명이 추가돼 누적 789만4351명, 접종률은 15.4%로 집계됐다.
- [팩트체크] 文 "韓 코로나 치명률 세계서 가장 낮은 수준"…사실일까?
- 지난 2일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K방역이 흔들림 없이 작동되고 고령층 등 고위험군에 대한 백신 접종도 완료되면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치명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중앙일보 사설에서는 “국내에서 20만 명이 감염됐고, 2104명이 희생됐는데 치명률이 낮다고 자랑할 때인가”라고 비판했다.강민국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의료진들의 헌신 앞에서 ‘K-방역’의 성과를 운운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국민들은 대통령의 자화자찬이 아닌 ‘언제 백신을 맞을 수 있는지, 언제쯤 답답한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지’에 대한 답을 원한다”며 비판했다.이처럼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코로나 치명률,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는 문 대통령의 발언이 사실인지 확인해보았다. 우리나라 코로나 치명률,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 → ‘대체로 사실’치명률이란 확진자 수 대비 사망자 수를 뜻한다. 지난달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코로나 치명률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코로나 치명률은 2.7% 정도였으나 꾸준히 하락해 올해 4월에는 0.6%, 올해 6월에는 0.24%를 기록했다.세계 각 국의 코로나 치명률은 어떠할까?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치명률을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캐나다, 일본 등의 국가와 비교해보았다.전 세계의 코로나 통계를 확인할 수 있는 아워월드인데이터(Ourworldindata) 자료를 보면, 올해 4월까지의 전 세계 평균 치명률은 약 2.13%이었다.치명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이탈리아(2.94%)였으며 독일(2.43%), 영국(2.19%)이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캐나다(1.85%), 프랑스(1.80%), 미국(1.75%), 일본(1.61%) 순이었으며, 한국은 1.04%로 위 국가들 중 가장 치명률이 낮았다. (출처=아워월드인데이타터Ourworldindata) 홈페이지 갈무리)다음으로 최근 코로나19 치명률 수치를 확인했다.실시간 코로나 통계를 알려주는 코로나보드(Coronaboard)에 따르면 우선 코로나 치명률은 전 세계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미국의 경우 지난해 치명률이 약 6.2%까지 상승했던 것에 비해 5일 기준 치명률은 약 1.7%였다. 특히나 지난해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이탈리아의 경우 지난해 치명률은 약 14.5%까지 치솟았었지만, 현재 2.9% 정도의 치명률을 보였다.다른 국가들의 현재 코로나 치명률을 살펴보면 독일 2.4%, 영국 2.2%, 캐나다 1.95%, 프랑스 1.8%, 일본 1.5%였다.이때 전 세계 평균 치명률은 약 2.12%로, 국내 치명률(1.03%)보다 약 두 배 가량 높았다. 우리나라에서는 총 확진자 약 20만 5700명에서 약 2100명 정도가 사망했는데, 전 세계적으로 보았을 때 치명률이 낮은 수준인 것은 사실이다.반면 각 국가의 치명률을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의 코로나 치명률이 낮은 수준인 것은 맞았지만, '가장' 낮은 것은 아니다.코로나보드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치명률이 가장 낮은 국가 중 하나는 아랍에미리트로 0.3% 정도이다. 이외에도 터키(0.9%), 덴마크(0.8%), 쿠바(0.7%), 노르웨이(0.6%) 등의 국가가 우리나라보다 치명률이 낮았다. 8월 5일 기준 코로나 치명률 현황 (원출처=코로나보드) "국내 의료 체계·의료진 헌신 덕에 치명률 낮은 편"우리나라에서 유독 코로나 치명률이 낮은 이유로는 '국내 의료 체계와 의료진들의 헌신' 덕분이라는 평이 많다.실제로 지난해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국내 치명률이 낮은 이유는 조기에 검사와 신고가 이뤄진 영향이 크다"며 "환자를 직접 진료하는 의료진의 역할이 지대하다"고 말했다.또한 권 부본부장은 "동시에 국내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 우리나라의 전체 병상의 인구대비 비율, 의료기관 문턱이 매우 낮은 점 등 의료체계 역할도 다른 나라에 비해 분명히 기여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반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치명률이 낮아지고 있는 것에는 '백신 접종' 영향으로 풀이된다.특히 상대적으로 사망 위험이 높은 60대 이상 고령자에 대한 백신 접종이 우선적으로 이뤄지면서 치명률이 낮아진 것이다.앞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의 경우 2차 접종 6개월 후에도 예방 효과가 84%까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내 접종이 많은 아스트라제네카(AZ) 역시 백신 접종 효과가 최대 94%까지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의료계 등에서 코로나 방역 방식을 현재의 확진자 중심에서 치명률 관리 중심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확진자가 늘어도 백신 접종을 통해 치명률만 잘 관리할 수 있다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어서다.치명률 중심의 방역 체계는 확진자 발생을 억제하기보다는 거리두기 등 방역 관리를 최대한 완화하면서 고령층 등 치명률이 높은 대상을 보호하는 체계다.그러나 방역당국은 최근 델타 플러스 등 감염속도가 빠르고 백신이 잘 듣지 않는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신중한 입장이다.중대본은 지난 4일 정례 브리핑에서 "치명률 중심 코로나 방역은 예방접종을 통해 치명률을 충분히 낮추고 확산 규모를 적정 수준으로 통제 가능한 때에 가능한 방안"이라며 "해외 동향이나 변이 바이러스 특히, 델타 변이 동향 등을 보면서 신중하게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양지혜 인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