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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CEPI 지원 받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백신 개발
  • SK바이오사이언스, CEPI 지원 받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백신 개발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SK바이오사이언스가 CEPI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백신 개발에 돌입한다.Sk바이오사이언스 직원들이 안동L하우스에서 생산되는 코로나19 백신을 검수하고 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임상을 진행 중인 코로나19 백신 ‘GBP510’의 개발 플랫폼을 활용,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예방할 백신을 확보하고자 최대 1420만 달러(한화 약 16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국제민간기구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로부터 지원받는다고 11일 밝혔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CEPI로부터 GBP510 공정을 상업 생산 규모로 확대하기 위한 공정개발비로 최대 1250만 달러(한화 약 141억원)도 추가 지원받았다.이로써 SK바이오사이언스는 빌&멜린다게이츠재단(BMGF)의 후보물질 발굴 및 비임상 지원금과 CEPI의 기존 임상 1/2상 지원금을 포함, GBP510 관련 개발비로만 총 4030만 달러(약 454억원)를 확보하게 됐다.CEPI의 이번 지원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위협에 보다 광범위하게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전방위적 대응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GBP510의 성공적 개발을 목표로 CEPI 등과 임상3상과 상업화 단계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GBP510은 지난해 SK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 워싱턴대학 항원 디자인 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로 CEPI가 추진하는 ‘Wave2’(차세대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젝트의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다.Wave2 선정에 따라 GBP510은 개발이 완료되면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전 세계에 공급될 예정이며 보관방법이나 생산성, 면역반응 등에서 글로벌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CEPI의 지원을 통해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발견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까지 GBP510와 동일한 기반 기술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코로나19 바이러스는 지속적인 변이를 통해 확산세를 높이며 세계 곳곳에서 사망자 증가와 재감염 사례 확대, 백신 및 치료제의 효능 감소를 유발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백신 후보가 개발되면 부스터샷(기존 백신에 추가로 접종하는 백신)과 다가 백신(두 종류 이상의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백신) 등의 연구도 수행할 예정이다.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대표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백신 연구개발을 위해 다시 한번 CEPI와 협력을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순조롭게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백신 플랫폼을 활용하면 변이된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도 빠르게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포함한 이번 팬데믹의 종결을 위해서 우리의 역할을 책임감 있게 완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CEPI 리처드 해치트 CEO는 “팬데믹의 조기 종식을 위한 노력이 결실로 맺어지려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며 “CEPI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포함한 감염병과 팬더믹의 위험을 줄이고자 5개년 장기 계획을 시행하려 하며 이를 달성할 핵심 전략과 기술을 최적화해 줄 R&D에 대한 투자가 시급하다”고 말했다.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학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과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하고 있으며 노바백스와는 기술 이전(License-In) 계약을 체결하며 코로나19 백신 ‘NVX-CoV2373’을 국내에서 생산 및 판매할 권리를 확보했다.
2021.03.11 I 김지완 기자
정 총리 “65세 이상도 AZ 백신 접종…상반기 700만회분 도입 확정”
  • 정 총리 “65세 이상도 AZ 백신 접종…상반기 700만회분 도입 확정”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을 65세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며 “우리나라도 어제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어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65세 이상에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정세균 국무총리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정 총리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2분기 도입 물량이 확정됐다”며 “5월 마지막 주부터 6월달까지 약 700만회분을 공급받기로 했다”고 전했다.정 총리는 “접종 대상도 65세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며 “그간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과를 판단할 수 있는 자료가 다소 부족해 예방접종을 미뤄왔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최근 고령층에 대한 효능을 충분히 입증해 주는 자료가 영국에서 발표됐고 이를 근거로 독일과 이탈리아 등 여러 나라에서 이미 고령층까지 접종 대상을 확대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정 총리는 “우리나라도 어제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어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65세 이상에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제 현장에서 백신 접종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하겠다. 질병관리청은 상반기에 최대한 많은 국민들께서 접종받으실 수 있도록 세부계획을 보완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정 총리는 또 “특히 코로나19에 가장 취약한 어르신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접종을 받으시도록, 대상자 확정과 접종 안내 등 후속조치도 발 빠르게 추진해주시기 바란다”며 “국민들께서는 나 자신과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을 보호해 줄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정 총리는 “1년 전 오늘,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즉 ‘팬데믹(pandemic)’을 선언했다”며 “당시 WHO는 코로나19가 공중보건뿐 아니라 삶의 모든 영역을 위협할 위기이지만 통제될 수 있음을 강조하면서 특히 우리나라의 대응을 높이 평가한 바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그때부터 지금까지 K-방역은 코로나19에 맞서 끊임없이 진화하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해 왔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정 총리는 “최근 세계보건기구는 팬데믹 통제에 지름길은 없으며, ‘과학’과 ‘연대’만이 코로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확고한 지침이라고 역설하고 있다”며 “우리가 견지해 온 ‘과학’에 기반한 방역과 국민적 ‘연대와 협력’이 결국은 코로나와 맞서 싸우는 최고의 전략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3.11 I 최정훈 기자
예방접종위 "만 65세 이상 AZ 접종 권고"…3월, 37만 6000명 대상(종합)
  • 예방접종위 "만 65세 이상 AZ 접종 권고"…3월, 37만 6000명 대상(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1일 “10일 제6차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에 따라 만 65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예방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는 영국과 스코틀랜드 연구결과 등을 검토해 실제 고령층 대상 평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입원 및 중증예방 효과가 입증되었기에 만 65세 이상에서 사용을 권고했다. 예방접종위에 따르면 영국은 70대 이상 고령층에서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유사한 수준인 70%정도의 질환 예방, 입원 예방효과를 확인했다. 스코틀랜드에서는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입원 예방효과를 각 최대 85%, 94%로 확인했다.추진단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결과에 따라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65세 이상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약 37만 6000명에 대한 예방접종을 3월 중에 시행할 예정이다.1차 접종자 중 코로나19 확진된 경우 2차 접종은 실시해야 하며, 격리 해제 후에 가능한 것으로 결정했다. 접종 시기는 확진자가 수동항체치료를 받은 경우, 최소 90일 이후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그 외에는 백신별 접종 권장 간격에 맞춰 접종을 완료하는 것으로 권고했다.1차 접종자 중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나타난 접종대상자는 다른 플랫폼 백신으로의 교차접종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므로 2차 접종을 시행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또한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공급 상황과 접종간격이 길수록 효과가 증가한다는 임상시험결과를 고려해 8~12주의 접종 간격을 적용할 때 2차 접종 예약일 기준을 현재 8주에서 10주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직업 특성상 해외출입이 잦지만 자가격리 예외를 적용받는 항공승무원에 대해 변이바이러스의 해외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2분기 예방접종 대상군에 포함했다.추진단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결과에 따라 2분기 예방접종 계획을 수립해 다음주에 발표할 계획이다.서울대학교병원 코로나19 백신 자체접종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병원에서 열렸다.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2021.03.11 I 박경훈 기자
'AZ 65세 이상 접종 여부' 오늘 오전 발표
  • 'AZ 65세 이상 접종 여부' 오늘 오전 발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만 65세 이상 고령층 접종 여부 결과가 11일 오전 나온다.서울대학교병원 코로나19 백신 자체접종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병원에서 열렸다.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질병관리청은 전날(10일) 오후 3시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고 3시간 동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대상 확대 여부를 논의했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지난달 11일 회의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고령층에게도 효과가 있는지 판단할 임상 자료가 부족하다’며 만 65세 이상 고령층을 우선 접종 대상에서 제외했다.하지만 최근 영국에서 고령층에게도 효과가 있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오고, 고령층 접종을 제한했던 유럽 국가들이 입장을 바꾸면서 국내에서도 고령층 접종이 필요하단 의견이 제기돼 왔다. 정부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나서 65세 이상 접종 재논의를 주문했다.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8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주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만 65세 이상에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언급했다.만약 65세 이상 접종으로 결론이 나면 정부 계획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월 발표된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에 따르면 2분기에는 만 65세 이상 약 850만명과 노인재가 복지시설, 장애인 거주·이용시설 등의 입소자·종사자 약 90만명이 접종을 받게 된다. 접종은 고령자부터 순차적으로 받는다. 의원과 약국 등에 근무하는 의료인과 약사 약 38만명도 2분기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전날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백신 접종 대상 확대를 포함해 3월, 4월에 도입될 백신에 대한 접종 계획도 논의했다. 이날 발표에는 관련 내용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2021.03.11 I 박경훈 기자
코스닥 900선 붕괴에도 5배 오른 종목은?
  • 코스닥 900선 붕괴에도 5배 오른 종목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 지수가 900선이 붕괴되는 상황에서도 현대바이오(048410)와 데브시스터즈(194480)가 5배 가까이 주가가 뛰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12월 이후 현대바이오는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효력을 앞세워 수차례 상한가를 기록했고 데브시스터즈는 글로벌 출시한 신작 ‘쿠키런:킹덤’의 흥행에 힘입어 연일 급등세를 보였다. 다만 향후 주가 전망에 있어서는 전문가 견해가 갈려 희비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1만원에서 6만원으로 주가 ‘껑충’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가 900선을 돌파한 작년 12월 3일 이후 데브시스터즈 주가 상승률은 424.02%로 집계돼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1만1450원에서 6만원으로 5배 이상 뛰었다. 데브시스터즈 주가는 신작 게임 ‘쿠키런:킹덤’을 글로벌 정식 출시한 지난 1월21일부터 급격하게 오르기 시작했다. 당시 애플 앱스토어 무료 게임 순위 1위에 올랐다는 소식에 12% 이상 올랐고, 22일과 25일에는 이틀 연속 가격제한 폭까지 올랐다.2월 1일에는 ‘쿠키런: 킹덤’이 첫번째 업데이트를 예고하는 티저를 공개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고, 2월 9~22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5만8800원까지 치솟았다. 불과 한달 남짓한 기간에 5배 가까이 오른 것이다. 데브시스터즈를 이어 현대바이오도 1만1000원에서 4만8500원으로 340.91%에 달하는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현대바이오는 작년 12월 8일 세계 최초로 입으로 먹는 경구 코로나19 치료제(CP-COV03)에 대한 효능을 발표하면서 가격제한 폭까지 올랐다. 이후 12월 14일에는 코로나19 경구치료제의 신속한 임상2상 진입을 위해 임상수탁기관(CRO)인 디티앤씨알오와 임상대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달 2일 니클로사마이드 기반 코로나19 치료제 효력 실험을 본격적으로 한다는 소식에 가격제한 폭까지 올랐고, 25일에는 코로나19 경구치료제 동물실험 결과 코로나 바이러스를 없애는 효과가 나타났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향후 주가 전망은 갈려현대바이오와 데브시스터즈 주가 전망은 희비가 갈린다.우선 현대바이오의 경우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AZ) 등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고 있어서 코로나19 치료제 모멘텀이 크게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무엇보다 경구용치료제는 지금으로서는 크게 의미가 없다”며 “보통 감염 환자군 가운데 30%는 증상이 없고 30%는 경미한 상황이고 10% 수준이 중증의심 사례를 보인다. 치료제 대상군이 너무 한정적”이라고 설명했다.또 다른 증권사 연구원은 “임상 비용도 많이 드는 데다 2상과 3상까지 거치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며 “중장기적으로 본다면 현대바이오가 현재의 시가총액 수준을 유지해 나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특히 코로나19 초기와는 다르게 현재는 패러다임이 많이 바뀐 상황인 데다, 작년 하반기 이미 코로나19를 기회로 진단키트를 비롯한 호흡기 의료기기 시장에 대한 모멘텀이 시세에 반영된 상황이라 지적했다.한 증권사 연구원은 “최근에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위탁개발생산(CDMO) 관련 기업들이 모멘텀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 SK바이오사이언스에 주목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분간은 코로나19 치료제보다는 미래성장 산업 관련된 종목 위주로 살필 때”라고 강조했다.반면 가장 높은 주가 상승을 보였던 데브시스터즈에 대한 전망을 밝다. 1월에 출시한 ‘쿠키런:킹덤’은 현재도 애플 앱스토어 게임 인기 및 매출 순위 모두 1위를 기록하고 있고, 구글 플레이에서도 게임 인기 2위 및 매출 7위로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쿠키런:킹덤’은 해외에서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애플 인기 순위 대만 2위, 태국 6위, 태국 6위, 홍콩 23위 및 매출순위 태국 4위, 대만 16위, 홍콩 33위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IBK투자증권은 데브시스터즈의 2021년 매출액을 2744억원으로 전년 대비 286.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022억원으로 같은 기간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도 ‘쿠키런:킹덤’ 인기는 유지고 있다”며 “최근 주가가 급등했지만 현재 높은 일매출이 유지되고 있고 하반기 신작 게임 모멘텀까지 고려하면 기업가치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2021.03.11 I 박정수 기자
 LH직원 이어 지자체 공무원?여당 의원가족도 땅 매입
  • [밑줄쫙!] LH직원 이어 지자체 공무원?여당 의원가족도 땅 매입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9일 오후 경기 광명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광명시흥사업본부.(사진=연합뉴스)첫 번째/광명?시흥시 공무원과 여당 국회의원 가족도 신도시 토지 매입최근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의 신도시 땅 투기 논란이 불거졌죠. 그런데 경기 광명?시흥시 공무원 14명도 신도시 개발지구 토지를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어요. 더불어민주당 의원 가족도 광명 일대의 토지를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어요. LH 땅 투기 의혹이 일파만파로 커지자 여당 내에서도 변창흠 국토부 장관 사퇴론이 나오고 있답니다. 그럼에도 문재인 대통령은 2?4 대책 추진에 대한 굳건한 의지를 보였어요.◆광명?시흥시 공무원 14명 신도시 토지 매입경기 광명?시흥시 공무원 14명이 신도시 개발지구 토지를 매입한 것으로 10일 확인됐어요.LH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이 커지자 두 지자체가 자체 조사한 결과를 발표한 것인데요.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날 시 공무원 6명이 신도시 예정지에 토지를 매입했다고 발표했어요. 6명 중 3명은 지난해에, 한 명은 2019년에 토지를 매입해 투기 의혹을 사고 있죠.또한 시흥시 전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도시 예정지에 8명의 공무원이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죠. 임병택 시흥시장은 자진 신고로 토지 소유를 밝힌 공무원은 7명이라고 말했어요. 하지만 투기를 의심할만한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여당 국회의원 가족도 광명 신도시 일대에 투자양이원영 민주당 의원의 어머니가 광명 신도시 일대의 토지에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어요. 광명 외에도 경기 평택, 강원 정선 등에 땅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어요.부동산 전문가는 “전형적인 기획부동산 투자”라고 말했습니다. 이 씨가 사전에 개발정보를 입수해서 투자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는데요. 하지만 논이나 밭이 아닌 산은 규모가 크고 개발이 어려워 일반 투자자들은 선뜻 투자하기 어려운 곳이라고 해요.양이 의원은 “어머니께서 인근에 임야를 소유하고 계신 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부동산을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3기 신도시에 대한 사전정보는 전혀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어요.◆여당도 변창흠 사퇴론...문 대통령 “2?4 대책 차질 없어야”민주당 지도부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LH 신도시 땅투기 의혹과 관련해 변창흠 국토부 장관 경질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어요. 당 차원에서는 내달 실시하는 보궐선거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변 장관은 사의 의사를 밝히지는 않았어요.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과 국무총리에게 사의를 표명했느냐”고 묻자 변 장관은 “아직 하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공공 신뢰 회복과 이를 기반으로 주택 가격, 주거 안정을 위해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밝혔습니다.한편 문 대통령은 LH 땅투기 의혹에도 불구하고 2?4 대책에 차질을 빚어서는 안된다고 말했어요. 2?4 대책은 전국에 83만 가구를 공급하는 방안을 담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이 2?4 대책 추진을 강조한 것은 이번 사태가 정책 불신으로 번질 것을 우려해서로 해석됩니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사진=사진공동취재단)두 번째/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 400명대...6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AZ 백신 접종 확대 논의 중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70명 늘어 누적 9만3천73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10일 6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확대를 논의한 후 11일 논의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말했어요.◆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 400명대...3차 대유행 넉 달 가까이 지속코로나 신규확진자는 9일(446명)보다 24명이 늘면서 이틀 연속 400명대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축산물공판장, 병원, 어린이집, 배터리제조업체, 공동어시장 등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영향으로 보여요.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52명, 해외유입이 18명입니다.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넉 달 가까이 지속되고 있어요.올해 들어 신규 확진자 수는 서서히 감소세를 보였는데요. 설 연휴 직후 집단감염 여파로 600명대까지 치솟았죠. 최근에는 300∼4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으나 다시 증가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6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AZ 백신 접종 확대 논의 중10일 고령층에 대한 AZ 백신접종 확대를 논의하고, 그 결과를 11일에 발표한다고 해요.정 총리는 10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어 6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AZ 백신접종 확대 여부를 논의한다"고 말했어요. 이어서 "정부는 상반기에 한 분이라도 더 많은 국민이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최근 유럽 각국 또한 고령층에 대한 AZ 백신 접종을 허용하는 추세입니다. 최근 영국 등의 국가에서 AZ 백신이 고령층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에요. 유노윤호. (사진=뉴스1)세 번째/유노윤호 방역수칙 위반...자정까지 ‘술자리’가수 유노윤호 씨가 지난달 말 밤 10시를 넘어 문을 연 술집에서 지인과 모임을 가졌습니다. 유노윤호 씨는 경찰 조사를 받고 있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잘못을 시인했습니다.◆서울경찰청은 유노윤호 수사 중가수 유노윤호 씨는 지난달 말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음식점에서 오후 10시를 넘어 자정께까지 모임을 가졌는데요. 서울경찰청은 유노윤호 씨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입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식당, 카페, 노래방 등의 영업 제한 시간은 지난달 15일부터 오후 10시까지로 한 시간 연장되었어요. 현행 거리두기 단계는 이달 14일까지 유지됩니다.◆SM 엔터테인먼트 공식 입장문 발표...유노윤호도 사과문 게재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9일 공식 사과 입장문을 발표했어요. SM엔터테인먼트는 “유노윤호가 최근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지인 3명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던 중 영업 제한 시간을 넘겨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유노윤호는 한순간의 방심으로 많은 분께 실망을 드린 점 깊이 자책하며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10일 유노윤호 씨 또한 SNS에 사과문을 올렸어요. 유노윤호 씨는 “죄송합니다. 그동안 저를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큰 실망을 드리게 되었습니다”라고 사과했습니다./스냅타임 안소연 기자
2021.03.11 I 안소연 기자
"20대 동생, AZ 백신 맞고 하반신 마비됐습니다"
  • "20대 동생, AZ 백신 맞고 하반신 마비됐습니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한 20대 남성 A씨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주사를 맞고 척수염이 발생했다며 그의 가족이 정확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청원을 올렸다.지난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코로나 백신 부작용 인정 및 보상이 정말로 가능한지 의구심이 듭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원을 올렸다.먼저 A씨의 가족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사촌 동생은 20대 중반의 건강한 남성으로 평소 기저질환이 전혀 없고 코로나 백신 접종 한 달 전 건강검진에서도 건강상 특이사항이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청원인은 “사촌동생이 AZ 백신 접종 후 이상 증세로 입원 중이다. 정부는 백신 접종 후 부작용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진다며 안전성에 대해 강조해왔다”며 “그러나 백신 접종 후 이상증세를 직접 겪어보니 과연 정부가 정말 부작용 사례에 대해 인과관계를 인정해 줄 의향이 있는지 의문이 들어 글을 올린다”고 말했다.청원인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오후 12시에 근무하는 병원에서 코로나 백신을 접종 받았다. 하지만 당일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10여 차례의 구토와 발열로 인근 병원 응급실로 갔다가 5일 중환자실로 옮기게 됐다고 한다.그런데 지난 6일 담당 교수가 A씨의 척수에 병증이 있기는 하지만 예전부터 해당 병증이 있었을 확률이 높다며 코로나 백신과의 인과 관계를 단호히 부정했다고 한다. 때문에 원래부터 장애가 있었던 환자로 취급하고 산정특례를 권유, 8일 퇴원 가능하다는 전혀 상반된 2차 소견을 받았다고.(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청원인은 “7일 오전에는 사촌 동생의 상태가 호전돼 보였지만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걸을 수 없는 상태였고 오후부터는 다시 고열과 잦은 구토를 보였다. 8일 오전에는 발목 통증을 호소했고, 여전히 걸을 수 없는 상황에서 각종 재검사를 받았다”며 “지난달에 건강검진을 받았고 그때까지는 허리디스크나 척수염증 등 어디에도 병증은 없었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해당 문제에 대해 질병관리청 콜센터와 통화하니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선택사항으로 본인이 선택해 접종한 것이고 해당 문제에 대해 도움 줄 수 있는 게 전혀 없으니 병원과 해결하라는 무책임한 안내를 받았다”며 “관할 보건소에서는 코로나 백신 부작용 보상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이상증상이 코로나 백신의 부작용이라는 인과관계를 진단해 줬을 경우에 한해 진단서 등 필요 서류를 갖춰 신청할 수 있다고 했다”고 주장했다.또한 청원인은 “의료업종 종사자는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지 않으면 근무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선택사항이라는 안내는 각종 입장에서 굉장히 불쾌한 응대”라며 “척수염 등이 일반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병이라고 해도 20대 중반의 기저질환이 없는 건강한 남성이 왜 하필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에 기막힌 우연으로 척수염이 생길 가능성이 얼마나 되냐”고 질의했다.그러면서 그는 “그 어떤 이상증세라도 원래 있던 질병으로 취급하거나 기막힌 우연에 의한 질병으로 결론 내리면 백신 접종자와 가족들은 그냥 수긍할 수밖에 없는 것이냐”며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이상 증세에 대해 인과관계를 인정해주실 의향이 조금이라도 있는 것이냐.코로나 백신의 안전성만 강조하지 말고, 부작용에 대한 인정과 보상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묻고 싶다”고 했다.끝으로 청원인은 “사촌동생이 정상적으로 건강하게 회복된다면 보상 따위는 전혀 상관없다”라면서도 “혹시라도 후유증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고 이 부분에 대해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보상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사진=연합뉴스)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고 신고된 사례는 935건이 늘어 이날 0시 기준 총 5786건이다. 2개 이상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중복으로 신고할 수 있다.이외에 927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경미한 사례였다. 전체 이상반응의 98.8%인 5717건은 경미한 사례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일 백신 접종을 시작하면서 “어떤 백신이든 백신의 안정성을 정부가 약속하고 책임진다”고 밝혔다.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월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모든 백신은 부작용이 일부 있다. 그런 경우 한국 정부가 부작용에 대해 책임을 지게 된다”며 “부작용에 대해서 ‘정부로부터 보호받지 않고 개인이 피해를 일방적으로 입게 되는 일이 있지 않을까’ 이런 염려는 전혀 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이어 그는 “통상의 범위를 넘어서는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그에 대해 정부가 충분히 보상하게 된다는 점까지 믿으면서 안심하고 백신접종에 임해주길 바란다”고도 했다.
2021.03.11 I 김민정 기자
"20대 백신접종 뒤 중환자실 치료" 靑청원…질병청 "평가 진행 중"
  • "20대 백신접종 뒤 중환자실 치료" 靑청원…질병청 "평가 진행 중"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척수염 증상이 나타났다는 20대의 가족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1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코로나 백신 부작용 인정 및 보상이 정말로 가능한지 의구심이 듭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등록됐다.청원인은 이 글에서 기저질환이 없는 자신의 사촌 동생(20대 남성)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척수염 증상으로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라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의료기관 근무 중이라 백신을 지난 4일 접종 받은 사촌동생이 당일 저녁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10여 차례 구토, 발열 증세로 응급실 이송됐고 5일부터는 중환자실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청원인에 따르면 의료기관은 “뇌나 척수 쪽 병증이 의심된다”고 설명했으나 “예전부터 해당 병증이 있을 확률이 높다”며 백신 접종과의 관계는 부정했다.청원인은 사촌동생이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걸을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안좋았지만 병원 측은 기존 허리디스크 증상이라고 답했다고 설명했다.청원인은 질병관리청 콜센터에 문의했으나 “병원과 해결하라”는 무책임한 안내를 받았다고도 주장했다. 청원인은 “20대 중반 기저질환 없는 남성이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척수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얼마나 되겠느냐”며 백신과의 인과성에 대한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질병청은 참고자료를 내 해당 건의 경우 “지난 4일 예방접종 후 당일 나타난 증상이 심해져서 입원 치료 중인 사례”라고 설명했다.질병청은 “접종 초기인 5일에는 (이상반응을) 신고한 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과 관련성을 높게 보지 않았다”며 “이후 신경계 증상이 지속돼 9일 현장 역학조사를 실시했으며, 접종과의 관련성에 대해 시·도의 평가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질병청은 “향후 피해조사반 회의에서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피해보상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2021.03.10 I 장영락 기자
'AZ 65세 이상 접종' 결정할 예방접종위 '종료'…11일 오전 발표
  • 'AZ 65세 이상 접종' 결정할 예방접종위 '종료'…11일 오전 발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만 65세 이상 고령층 접종 여부를 결정할 예방접종전문위원회가 논의를 마쳤다. 결과는 11일 오전 중 나올 예정이다.서울대학교병원 코로나19 백신 자체접종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병원에서 열렸다.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질병관리청은 10일 오후 3시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대상 확대 여부를 논의했다. 해당 논의는 오후 6시까지 3시간 동안 이어졌다.앞서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지난달 11일 회의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고령층에게도 효과가 있는지 판단할 임상 자료가 부족하다’며 만 65세 이상 고령층을 우선 접종 대상에서 제외했다.하지만 최근 영국에서 고령층에게도 효과가 있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오고, 고령층 접종을 제한했던 유럽 국가들이 입장을 바꾸면서 국내에서도 고령층 접종이 필요하단 의견이 제기돼 왔다. 정부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나서 65세 이상 접종 재논의를 주문했다.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8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주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만 65세 이상에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언급했다.만약 65세 이상 접종으로 결론이 나면 정부 계획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월 발표된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에 따르면 2분기에는 만 65세 이상 약 850만명과 노인재가 복지시설, 장애인 거주·이용시설 등의 입소자·종사자 약 90만명이 접종을 받게 된다. 접종은 고령자부터 순차적으로 받는다. 의원과 약국 등에 근무하는 의료인과 약사 약 38만명도 2분기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이날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백신 접종 대상 확대를 포함해 3월, 4월에 도입될 백신에 대한 접종 계획도 논의했다. 11일 발표에는 관련 내용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2021.03.10 I 박경훈 기자
러 백신 코비박 한국생산 구체화…MPC "쎌마·휴먼엔과 MOU"
  • 러 백신 코비박 한국생산 구체화…MPC "쎌마·휴먼엔과 MOU"
  • (사진=공동취재단) 국내에서 접종중인 코로나19 관련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러시아의 세번째 코로나19 백신 코비박(CoviVac)의 한국 위탁생산이 구체화하고 있다.모스크바 파트너스 코퍼레이션(Moscow Partners Corporation·MPC)은 최근 쎌마테라퓨틱스(015540), 휴먼엔(032860)과 사업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10일 MPC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러시아 코로나백신 코비박의 국내 위탁생산(CMO)과 아세안지역 판권과 관련해 쎌마테라퓨틱스, 휴먼엔과 MOU를 체결했다”며 “세부적인 사항은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쎌마테라퓨틱스 관계자 역시 “MPC와 최근 코비박 생산 및 판매 관련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며 “구체적인 사항은 좀 더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휴먼엔 관계자는 “코비박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인 것은 맞다”며 “비밀유지협약이 체결돼 있어 자세한 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MPC는 지난달 러시아 추마코프 연방과학연구소가 개발한 코로나19백신 코비박(CoviVac)의 한국 위탁생산과 한국을 포함한 ASEAN 국가의 총판권리를 포함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PC는 코비박의 한국 위탁생산 등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이다.MPC는 현재 윤병학 쎌마테라퓨틱스 회장이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고 있다. 윤 회장은 휴먼엔의 비상근 사내이사로도 재직 중이다.이번 MOU에도 불구하고 쎌마테라퓨틱스, 휴먼엔이 자체적인 위탁생산시설을 갖추지 못해 코비박 백신 생산을 위한 CMO 업체를 별도로 선정해야 한다.MPC 관계자는 “러시아 측에서도 인정할 만한 CMO 선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등에서는 백신 생산에 가장 앞서 있는 녹십자(006280)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코비박은 러시아 정부가 지난달 20일(현지시각) 공식 사용을 승인한 세 번째 코로나19 백신이다. 자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2상에서 코비박은 최고 95%의 면역 효과를 보였다. 러시아 정부는 최근 코비박 임상 3상을 승인했고, 6월께 임상 3상이 종료될 예정이다.
2021.03.10 I 김재은 기자
'필수 목적 출국', 백신 우선 접종 가능…17일부터 신청
  • '필수 목적 출국', 백신 우선 접종 가능…17일부터 신청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필수 활동 목적 출국 시 코로나19 백신을 우선 접종할 수 있게 된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브리핑에서 △필수공무출장 △중요 경제활동·공익을 위한 단기(3개월)국외방문자를 대상으로 한 백신 예방 접종 절차를 시행한다고 밝혔다.구체적인 대상은 공무상 국외출장, 해외파병장병, 재외공관 파견 등 국방·외교 등 국익과 직결되는 업무 수행 부문과 중요한 경제활동, 올림픽 참가 등 공익목적의 경우 개인과 지역사회 보호·바이러스 유입 방지 목적을 충족하는 단기 국외방문 등에 해당한다. 해당 제도는 17일부터 신청을 받으며 올 3분기 이전, 전 국민 예방접종 시작 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소관 부처에서 매주 심사를 진행하고 질병관리청의 승인 후 해당부처·신청인에게 확정 통보한다. 기간은 신청부터 접종 완료까지 2회 접종 고려해 약 2개월이 걸린다. 다만 정확한 시기와 어떤 종류의 백신을 접종하는 지는 상황에 따라 결정한다.방대본 관계자는 ‘중요한 경제활동’에 대해 “기준은 경제활동이 사회적으로 파급력이 있어야 하며, 국익에 미치는 영향을 보고 소관부처에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고려 요소는 ‘꼭 7월 안에 출국을 해야 하느냐’다. 방대본은 “7월 이후에는 백신 물량이 충분하다”면서 “아무리 (목적이) 중요해도 8월 이후 연기가 가능하면 65세 이상 배정된 백신을 굳이 신청인들에게 주는 건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서울대학교병원 코로나19 백신 자체접종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병원에서 열렸다.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2021.03.10 I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 '2차 접종용 물량 당겨쓰기' "지장 없다면 검토 가능"
  • 방역당국 '2차 접종용 물량 당겨쓰기' "지장 없다면 검토 가능"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용 물량을 앞당겨 투입하는 방안’에 대해 “‘1인당 2차례 백신을 안정적으로 사용한다’는 전제하에 2차 접종 영향 없는 범위 안에서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브리핑에서 “‘백신 접종 2차분이 국내에 들어와 있거나, 들어온 게 명백하면 굳이 새로운 백신이 들어올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동일한 백신이 들어오는 일정이 명백하면 그 (사이) 기간마저 잘 활용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효율적 활용 문의 건의 많다”고 언급했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같은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2차 접종물량이 확정되면 전체 백신 수급·재고 상황을 감안해서 최대한 많은 국민에게 신속하게 접종하도록 하겠다는 정부 내 공감대가 있다”고 밝혔다.국내에선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이 지난달 말부터 시작됐다. 8~12주 간격으로 이뤄지는 2차 접종은 내달 말에 이뤄질 예정이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추가 공급될 경우, 2차 접종을 위해 확보해둔 백신 물량을 1차 접종에 투입해 백신 접종 초반 속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계산이다.서울대학교병원 코로나19 백신 자체접종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병원에서 열렸다.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2021.03.10 I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 '백신 고가 구입 논란' "나름대로 최선 다해"
  • 방역당국, '백신 고가 구입 논란' "나름대로 최선 다해"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백신 고가 구입 논란’에 대해 “백신 가격에 대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며 “다른 나라와 단순 비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브리핑에서 “어떤 나라들은 백신을 개발하는데 천문학적인 비용을 먼저 투자하는 경우도 있다”며 “일부 유럽 국가의 경우는 인구 수의 2~4배의 대규모 백신을 구매했다. 1인당 구매 비용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같은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실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21년도 추가경정예산안 사업설명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국민 7900만명이 접종할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 1억 5200만회 접종분을 구매할 예정으로,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등 제약사들과 계약한 백신 구매 비용은 모두 3조 8067억원이 소요된다. 이를 1도스(1인 1회 접종분)당 단순 계산하면 평균 2만 5044원(22달러)꼴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외신 보도에 따른 백신 평균 단가인 약 17달러에 비해 비싸게 산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다.방대본은 “우선 백신 구매 비용 3조 8067억원은 부가가치세 10%가 포함된 가격이고 미국 달러화를 기준해 환율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존슨앤드존슨(J&J)이 개발한 백신에 4억달러 이상을 투자했고, 모더나에 9억달러 이상 투자했다’는 언론보도가 있다”면서 “우리 나라 경우는 라이선스 계약 등을 통해 안정적인 백신 공급망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이어 “민관이 협력해서 풍림파마텍이 LDS(최소 잔여형) 주사기를 개발해 백신 구매 국가에 공급을 추진하는 그런 것들도 노력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서울대학교병원 코로나19 백신 자체접종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병원에서 열렸다.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2021.03.10 I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 50대 요양병원 종사자 사망 신고 "병원 환자 아닌 첫 사례"
  • 방역당국, 50대 요양병원 종사자 사망 신고 "병원 환자 아닌 첫 사례"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요양병원 환자가 아닌 종사자의 사망사례가 처음 나왔다. 방역당국은 기저질환 여부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10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2명의 사망신고가 들어왔다. 2명의 신규 사망자 중 1명은 50대 남성으로 요양병원 입원환자다. 해당 사망자는 접종 이후 중증 의심사례로 중환자실에 입원을 했었다. 접종은 지난 3일 했으며 사망일은 9일이다. 접종 후 사망까지는 5일 22시간이 걸렸다. 이 사망자는 기저질환을 보유했던 것으로 확인됐다.나머지 1명의 사망자가 요양병원 환자가 아닌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요양병원에 종사한 50대 여성이다. 해당 사망자는 지난 3일 접종 후 9일 사망했다. 접종 후 사망까지는 6일 2시간이 걸렸다. 이 사망자의 기저질환 보유 여부는 조사 중이다.이들 모두는 아스트라제카 백신을 접종했다. 방역당국은 50대 여성 사망자에 대해 “기존에 기저질환이 있는 상태에서 사망한 요양병원 입원환자와 대상집단이 다른 사례 첫 사례”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다른 기저질환이 있었는지 요인이 있었는지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평가결과가 나와야 설명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서울대학교병원 코로나19 백신 자체접종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병원에서 열렸다.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2021.03.10 I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후 이상반응 없어도 해열제 구비해 놓으면 좋아"
  • "코로나19 백신 접종후 이상반응 없어도 해열제 구비해 놓으면 좋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 진행되고 있다. 예방의 기대는 반갑지만 부작용도 걱정된다. 접종은 의료기관에서 전문가가 하지만 이후의 관리는 개인의 몫이다. 대학병원에서 사무직으로 근무하는 홍모 씨(49)는 지난 8일 백신 접종을 받았다. 접종 후 12시간이 지나면서부터 몸이 으슬으슬 떨리더니 체온이 38도를 넘었다. 덜컥 겁이 나 병원에서 알려 준 약물안전센터에 연락했다. 24시간 상주하는 의사는 ‘백신에 의한 면역 형성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상적인 반응이다. 개인 차이가 있으나 대부분 2~3일 내로 호전되니 우선 타이레놀을 복용하며 경과를 지켜보라’고 조언했다. 홍 씨는 8시간에 한 번, 타이레놀을 3회 복용 후 증상이 멈추고 정상으로 회복했다. 서울대병원 약물안전센터 강동윤 교수는 “이번 코로나 백신 접종 후 흔히 예상되는 부작용은 오한, 발열, 접종 부위 통증이다.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도 48~72시간 후 회복된다”며 “증상 조절을 위해 해열제 복용을 권장한다. 그럼에도 체온이 39도 이상 지속되면 병원을 방문해 적극적인 치료와 다른 원인 진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접종 직후에는 현장에서 15~30분 간 머무르며 이상반응을 체크하지만, 대부분은 특별한 이상이 없어 안심하고 나선다. 그러나 앞서 말한 홍 씨처럼 부작용은 수 시간 후에 나타날 수 있다. 접종 후에는 타이레놀 등 해열제를 구입해 귀가하면 늦은 시간에 발열이 있더라도 대처하기가 수월하다. 또한 홍 씨는 고혈압과 고지혈증 약을 복용하고 있는 기저질환자다. 접종 후 발열이 있을 때는 혹시 문제가 될까 해열제 외에는 약을 복용하지 않았다고 했다. 홍 씨는 “내가 먹고 있는 약과 해열제, 혹은 코로나19 백신과의 상호작용에 대한 안내가 있었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강동윤 교수는 “만성질환 환자는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예방접종 우선 대상자로 지정했다. 다만 접종 당일 예진 시 건강 상태에 변화가 있다고 판단되면 무리해 접종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강 교수에 따르면 식품, 동물, 환경, 라텍스 등에 대한 알레르기는 백신 접종에 문제가 없다. 다른 종류의 백신이나 약물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도 접종을 받을 수 있으나 먼저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독감이나 대상포진 등 다른 예방접종은 코로나19 예방 접종과 14일 정도 간격을 두는 것이 권장된다. 그리고 면역저하와 면역조절제를 사용하는 환자는 약제를 중단하고 예방 접종해야 할 수도 있다. 이 역시 전문의 상의가 필요하다. 해열제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타이레놀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 만성질환 약과 함께 복용해도 문제가 없다. 백신 접종 이후에도 마찬가지다. 발열,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 조절에 효과가 가장 좋아 의료진들이 우선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보통 2알 씩 4~6시간 간격으로 하루 4,000mg까지 복용할 수 있다. 또한, 주사부위 부종이나 통증을 호소하는 접종자들도 흔히 볼 수 있다. 이 경우도 2~3일 내로 호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증상이 악화되면 감염 가능성을 확인을 위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사람들 중 고열, 오한, 근육통 등으로 며칠 간 고생한 일부는 벌써부터 2차 접종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강 교수는 “1차 접종 이후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 발생을 제외하고는 2차 접종에서 금기사항은 없다”며 “강제할 수는 없지만 지속적인 면역 효과를 위해서는 2차 접종까지 맞는 것을 추천한다. 현재 가장 많은 접종이 이뤄진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다행히 2차 접종에서는 이러한 부작용 빈도와 강도가 현저히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2021.03.10 I 이순용 기자
신규 이상반응 신고 935건…신규 사망·중증의심→사망 신고 각 1건
  • 신규 이상반응 신고 935건…신규 사망·중증의심→사망 신고 각 1건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2건의 사망 신고가 신고됐다고 밝혔다. 이중 1건은 신규 사망이고, 나머지 1건은 중증의심사례에서 사망으로 변경된 경우다. 신규 사망과 중증의심사례서 사망으로 변경된 사례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았다. 이로써 백신 접종 이후 사망 신고 사례는 총 15건으로 늘었다.이날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새롭게 신고된 사례는 935건으로 지난 26일 이후 누적 5786건을 기록했다. 전체 이상반응 신고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 신고는 5755건, 화이자는 31건을 나타냈다.신규 이상반응 신고 935건 중 중 927건(누적 5717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두통·발열·메스꺼움·구토 등 사례였다고 추진단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7건(누적 50건)의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가 신고됐고, 경련 등 신규 신고(누적 4건) 사례는 없었다.이날 6만 662명이 신규로 백신을 추가 접종받았다. 누적 접종자 44만 6941명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43만 8890명, 화이자 백신은 8051명을 차지했다.서울대학교병원 코로나19 백신 자체접종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병원에서 열렸다.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2021.03.10 I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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