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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900선 붕괴에도 5배 오른 종목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 지수가 900선이 붕괴되는 상황에서도 현대바이오(048410)와 데브시스터즈(194480)가 5배 가까이 주가가 뛰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12월 이후 현대바이오는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효력을 앞세워 수차례 상한가를 기록했고 데브시스터즈는 글로벌 출시한 신작 ‘쿠키런:킹덤’의 흥행에 힘입어 연일 급등세를 보였다. 다만 향후 주가 전망에 있어서는 전문가 견해가 갈려 희비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1만원에서 6만원으로 주가 ‘껑충’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가 900선을 돌파한 작년 12월 3일 이후 데브시스터즈 주가 상승률은 424.02%로 집계돼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1만1450원에서 6만원으로 5배 이상 뛰었다. 데브시스터즈 주가는 신작 게임 ‘쿠키런:킹덤’을 글로벌 정식 출시한 지난 1월21일부터 급격하게 오르기 시작했다. 당시 애플 앱스토어 무료 게임 순위 1위에 올랐다는 소식에 12% 이상 올랐고, 22일과 25일에는 이틀 연속 가격제한 폭까지 올랐다.2월 1일에는 ‘쿠키런: 킹덤’이 첫번째 업데이트를 예고하는 티저를 공개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고, 2월 9~22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5만8800원까지 치솟았다. 불과 한달 남짓한 기간에 5배 가까이 오른 것이다. 데브시스터즈를 이어 현대바이오도 1만1000원에서 4만8500원으로 340.91%에 달하는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현대바이오는 작년 12월 8일 세계 최초로 입으로 먹는 경구 코로나19 치료제(CP-COV03)에 대한 효능을 발표하면서 가격제한 폭까지 올랐다. 이후 12월 14일에는 코로나19 경구치료제의 신속한 임상2상 진입을 위해 임상수탁기관(CRO)인 디티앤씨알오와 임상대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달 2일 니클로사마이드 기반 코로나19 치료제 효력 실험을 본격적으로 한다는 소식에 가격제한 폭까지 올랐고, 25일에는 코로나19 경구치료제 동물실험 결과 코로나 바이러스를 없애는 효과가 나타났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향후 주가 전망은 갈려현대바이오와 데브시스터즈 주가 전망은 희비가 갈린다.우선 현대바이오의 경우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AZ) 등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고 있어서 코로나19 치료제 모멘텀이 크게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무엇보다 경구용치료제는 지금으로서는 크게 의미가 없다”며 “보통 감염 환자군 가운데 30%는 증상이 없고 30%는 경미한 상황이고 10% 수준이 중증의심 사례를 보인다. 치료제 대상군이 너무 한정적”이라고 설명했다.또 다른 증권사 연구원은 “임상 비용도 많이 드는 데다 2상과 3상까지 거치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며 “중장기적으로 본다면 현대바이오가 현재의 시가총액 수준을 유지해 나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특히 코로나19 초기와는 다르게 현재는 패러다임이 많이 바뀐 상황인 데다, 작년 하반기 이미 코로나19를 기회로 진단키트를 비롯한 호흡기 의료기기 시장에 대한 모멘텀이 시세에 반영된 상황이라 지적했다.한 증권사 연구원은 “최근에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위탁개발생산(CDMO) 관련 기업들이 모멘텀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 SK바이오사이언스에 주목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분간은 코로나19 치료제보다는 미래성장 산업 관련된 종목 위주로 살필 때”라고 강조했다.반면 가장 높은 주가 상승을 보였던 데브시스터즈에 대한 전망을 밝다. 1월에 출시한 ‘쿠키런:킹덤’은 현재도 애플 앱스토어 게임 인기 및 매출 순위 모두 1위를 기록하고 있고, 구글 플레이에서도 게임 인기 2위 및 매출 7위로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쿠키런:킹덤’은 해외에서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애플 인기 순위 대만 2위, 태국 6위, 태국 6위, 홍콩 23위 및 매출순위 태국 4위, 대만 16위, 홍콩 33위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IBK투자증권은 데브시스터즈의 2021년 매출액을 2744억원으로 전년 대비 286.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022억원으로 같은 기간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도 ‘쿠키런:킹덤’ 인기는 유지고 있다”며 “최근 주가가 급등했지만 현재 높은 일매출이 유지되고 있고 하반기 신작 게임 모멘텀까지 고려하면 기업가치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 [밑줄쫙!] LH직원 이어 지자체 공무원?여당 의원가족도 땅 매입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9일 오후 경기 광명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광명시흥사업본부.(사진=연합뉴스)첫 번째/광명?시흥시 공무원과 여당 국회의원 가족도 신도시 토지 매입최근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의 신도시 땅 투기 논란이 불거졌죠. 그런데 경기 광명?시흥시 공무원 14명도 신도시 개발지구 토지를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어요. 더불어민주당 의원 가족도 광명 일대의 토지를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어요. LH 땅 투기 의혹이 일파만파로 커지자 여당 내에서도 변창흠 국토부 장관 사퇴론이 나오고 있답니다. 그럼에도 문재인 대통령은 2?4 대책 추진에 대한 굳건한 의지를 보였어요.◆광명?시흥시 공무원 14명 신도시 토지 매입경기 광명?시흥시 공무원 14명이 신도시 개발지구 토지를 매입한 것으로 10일 확인됐어요.LH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이 커지자 두 지자체가 자체 조사한 결과를 발표한 것인데요.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날 시 공무원 6명이 신도시 예정지에 토지를 매입했다고 발표했어요. 6명 중 3명은 지난해에, 한 명은 2019년에 토지를 매입해 투기 의혹을 사고 있죠.또한 시흥시 전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도시 예정지에 8명의 공무원이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죠. 임병택 시흥시장은 자진 신고로 토지 소유를 밝힌 공무원은 7명이라고 말했어요. 하지만 투기를 의심할만한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여당 국회의원 가족도 광명 신도시 일대에 투자양이원영 민주당 의원의 어머니가 광명 신도시 일대의 토지에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어요. 광명 외에도 경기 평택, 강원 정선 등에 땅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어요.부동산 전문가는 “전형적인 기획부동산 투자”라고 말했습니다. 이 씨가 사전에 개발정보를 입수해서 투자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는데요. 하지만 논이나 밭이 아닌 산은 규모가 크고 개발이 어려워 일반 투자자들은 선뜻 투자하기 어려운 곳이라고 해요.양이 의원은 “어머니께서 인근에 임야를 소유하고 계신 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부동산을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3기 신도시에 대한 사전정보는 전혀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어요.◆여당도 변창흠 사퇴론...문 대통령 “2?4 대책 차질 없어야”민주당 지도부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LH 신도시 땅투기 의혹과 관련해 변창흠 국토부 장관 경질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어요. 당 차원에서는 내달 실시하는 보궐선거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변 장관은 사의 의사를 밝히지는 않았어요.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과 국무총리에게 사의를 표명했느냐”고 묻자 변 장관은 “아직 하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공공 신뢰 회복과 이를 기반으로 주택 가격, 주거 안정을 위해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밝혔습니다.한편 문 대통령은 LH 땅투기 의혹에도 불구하고 2?4 대책에 차질을 빚어서는 안된다고 말했어요. 2?4 대책은 전국에 83만 가구를 공급하는 방안을 담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이 2?4 대책 추진을 강조한 것은 이번 사태가 정책 불신으로 번질 것을 우려해서로 해석됩니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사진=사진공동취재단)두 번째/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 400명대...6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AZ 백신 접종 확대 논의 중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70명 늘어 누적 9만3천73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10일 6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확대를 논의한 후 11일 논의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말했어요.◆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 400명대...3차 대유행 넉 달 가까이 지속코로나 신규확진자는 9일(446명)보다 24명이 늘면서 이틀 연속 400명대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축산물공판장, 병원, 어린이집, 배터리제조업체, 공동어시장 등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영향으로 보여요.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52명, 해외유입이 18명입니다.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넉 달 가까이 지속되고 있어요.올해 들어 신규 확진자 수는 서서히 감소세를 보였는데요. 설 연휴 직후 집단감염 여파로 600명대까지 치솟았죠. 최근에는 300∼4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으나 다시 증가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6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AZ 백신 접종 확대 논의 중10일 고령층에 대한 AZ 백신접종 확대를 논의하고, 그 결과를 11일에 발표한다고 해요.정 총리는 10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어 6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AZ 백신접종 확대 여부를 논의한다"고 말했어요. 이어서 "정부는 상반기에 한 분이라도 더 많은 국민이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최근 유럽 각국 또한 고령층에 대한 AZ 백신 접종을 허용하는 추세입니다. 최근 영국 등의 국가에서 AZ 백신이 고령층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에요. 유노윤호. (사진=뉴스1)세 번째/유노윤호 방역수칙 위반...자정까지 ‘술자리’가수 유노윤호 씨가 지난달 말 밤 10시를 넘어 문을 연 술집에서 지인과 모임을 가졌습니다. 유노윤호 씨는 경찰 조사를 받고 있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잘못을 시인했습니다.◆서울경찰청은 유노윤호 수사 중가수 유노윤호 씨는 지난달 말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음식점에서 오후 10시를 넘어 자정께까지 모임을 가졌는데요. 서울경찰청은 유노윤호 씨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입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식당, 카페, 노래방 등의 영업 제한 시간은 지난달 15일부터 오후 10시까지로 한 시간 연장되었어요. 현행 거리두기 단계는 이달 14일까지 유지됩니다.◆SM 엔터테인먼트 공식 입장문 발표...유노윤호도 사과문 게재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9일 공식 사과 입장문을 발표했어요. SM엔터테인먼트는 “유노윤호가 최근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지인 3명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던 중 영업 제한 시간을 넘겨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유노윤호는 한순간의 방심으로 많은 분께 실망을 드린 점 깊이 자책하며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10일 유노윤호 씨 또한 SNS에 사과문을 올렸어요. 유노윤호 씨는 “죄송합니다. 그동안 저를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큰 실망을 드리게 되었습니다”라고 사과했습니다./스냅타임 안소연 기자
- "코로나19 백신 접종후 이상반응 없어도 해열제 구비해 놓으면 좋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 진행되고 있다. 예방의 기대는 반갑지만 부작용도 걱정된다. 접종은 의료기관에서 전문가가 하지만 이후의 관리는 개인의 몫이다. 대학병원에서 사무직으로 근무하는 홍모 씨(49)는 지난 8일 백신 접종을 받았다. 접종 후 12시간이 지나면서부터 몸이 으슬으슬 떨리더니 체온이 38도를 넘었다. 덜컥 겁이 나 병원에서 알려 준 약물안전센터에 연락했다. 24시간 상주하는 의사는 ‘백신에 의한 면역 형성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상적인 반응이다. 개인 차이가 있으나 대부분 2~3일 내로 호전되니 우선 타이레놀을 복용하며 경과를 지켜보라’고 조언했다. 홍 씨는 8시간에 한 번, 타이레놀을 3회 복용 후 증상이 멈추고 정상으로 회복했다. 서울대병원 약물안전센터 강동윤 교수는 “이번 코로나 백신 접종 후 흔히 예상되는 부작용은 오한, 발열, 접종 부위 통증이다.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도 48~72시간 후 회복된다”며 “증상 조절을 위해 해열제 복용을 권장한다. 그럼에도 체온이 39도 이상 지속되면 병원을 방문해 적극적인 치료와 다른 원인 진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접종 직후에는 현장에서 15~30분 간 머무르며 이상반응을 체크하지만, 대부분은 특별한 이상이 없어 안심하고 나선다. 그러나 앞서 말한 홍 씨처럼 부작용은 수 시간 후에 나타날 수 있다. 접종 후에는 타이레놀 등 해열제를 구입해 귀가하면 늦은 시간에 발열이 있더라도 대처하기가 수월하다. 또한 홍 씨는 고혈압과 고지혈증 약을 복용하고 있는 기저질환자다. 접종 후 발열이 있을 때는 혹시 문제가 될까 해열제 외에는 약을 복용하지 않았다고 했다. 홍 씨는 “내가 먹고 있는 약과 해열제, 혹은 코로나19 백신과의 상호작용에 대한 안내가 있었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강동윤 교수는 “만성질환 환자는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예방접종 우선 대상자로 지정했다. 다만 접종 당일 예진 시 건강 상태에 변화가 있다고 판단되면 무리해 접종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강 교수에 따르면 식품, 동물, 환경, 라텍스 등에 대한 알레르기는 백신 접종에 문제가 없다. 다른 종류의 백신이나 약물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도 접종을 받을 수 있으나 먼저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독감이나 대상포진 등 다른 예방접종은 코로나19 예방 접종과 14일 정도 간격을 두는 것이 권장된다. 그리고 면역저하와 면역조절제를 사용하는 환자는 약제를 중단하고 예방 접종해야 할 수도 있다. 이 역시 전문의 상의가 필요하다. 해열제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타이레놀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 만성질환 약과 함께 복용해도 문제가 없다. 백신 접종 이후에도 마찬가지다. 발열,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 조절에 효과가 가장 좋아 의료진들이 우선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보통 2알 씩 4~6시간 간격으로 하루 4,000mg까지 복용할 수 있다. 또한, 주사부위 부종이나 통증을 호소하는 접종자들도 흔히 볼 수 있다. 이 경우도 2~3일 내로 호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증상이 악화되면 감염 가능성을 확인을 위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사람들 중 고열, 오한, 근육통 등으로 며칠 간 고생한 일부는 벌써부터 2차 접종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강 교수는 “1차 접종 이후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 발생을 제외하고는 2차 접종에서 금기사항은 없다”며 “강제할 수는 없지만 지속적인 면역 효과를 위해서는 2차 접종까지 맞는 것을 추천한다. 현재 가장 많은 접종이 이뤄진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다행히 2차 접종에서는 이러한 부작용 빈도와 강도가 현저히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