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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사, 상장 후 주가 업사이드 클 것…경쟁력 입증-메리츠
  • SK바사, 상장 후 주가 업사이드 클 것…경쟁력 입증-메리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8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백신 주요 사업 영위, 주요 지수 편입 등 모멘텀으로 상장 이후 주가 업사이드(상승)가 클 것으로 관측했다. 김지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로나19 백신 생산 업체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과 주요 지수 편입,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 1상 결과 발표 모멘텀으로 상장 이후 주가 업사이드가 클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확정 공모가는 6만5000원으로,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4조9725억원, 유통가능물량은 11.6%다. 시초가는 공모가의 90~200% 범위인 5만8500원에서 13만원 사이에서 정해지고, 가격제한폭 30% 내에서 움직이게 된다.메리츠증권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수주를 통해 생산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회사는 백신 사업의 유통 및 판매, CMO와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CMO·CDMO 계약과 노바백스 백신 국내 공급을 위한 라이센스 인 계약을 체결했다. 연간 CMO·CDMO 영업이익 전망치는 올해 4969억원, 2022년 7395억원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평균 단가와 수익구조를 고려해 실적을 추정했다”며 “현재처럼 백신 공급 부족이 심한 상황에서는 여유 캐파(생산능력)를 이용한 추가 CMO 계약 수주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봤다. 또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코로나19 백신과 프리미엄 백신 개발로 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회사는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2개(NBP2001, GBP510)를 개발 중이며, 각각 임상 1상과 임상 1/2상 단계이다. 김 연구원은 “연내 1개 품목으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할 계획이며, 상반기 중 1상 결과 발표가 가능하겠다”며 “사노피와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 협약을 맺고, 현재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약 7조원 규모의 폐렴구균 백신 시장에서 베스트인클래스(Best-in-Class) 품목을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가 업사이드 전망과 관련 “코로나19 백신 생산 업체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줄 수 있다”며 “상장 이후 코스피200 편입 이슈와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 1상 결과 발표 등 모멘텀 풍부해 상장 이후에도 주가 업사이드 클 것이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2021.03.18 I 이은정 기자
  • 국내서도 AZ백신 '혈전' 보고에 불안 커져…당국 "사인, 심근경색"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국내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이후 사망한 사례에서 ‘혈전’이 나타나며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해당 사망자의 사인이 혈전증이 아닌 급성 심근경색과 흡인성 폐렴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강조하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7일 국회 복지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현재 (혈전에 대한) 이상반응에 대한 보고는 없고 사망 사례 중 부검 소견이 보고된 것이 있어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 청장이 언급한 사망 사례는 지난 2월 26일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하고 3월 6일 사망한 60대 요양병원 입원 환자로, 현재 부검이 진행 중으로 피해조사반은 추후 부검 결과를 두고 다시 한 번 인과성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 접종 중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에서 생산한 것으로 유럽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백신과는 제조번호 등이 다르다는 점도 백신 접종을 이어가는 이유 중 하나다. 전문가들은 해당 사망자에게서 혈전이 나타난 것과 관련, 혈전이 특이한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백신 접종이 혈전의 원인이라고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고 보고 있다. 혈전은 혈관 안에서 피가 굳어서 생기는 덩어리를 말하며 혈전증은 혈관 안에서 생긴 피 덩어리가 혈관을 막아서 생기는 질환이다. 혈전색전증은 혈전이 혈관을 타고 돌다가 심장이나 폐 등 주요 장기의 혈관을 막아 발생한다. 김중곤 서울의료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혈전은 특이한 질병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현상”이라며 “장기간 앉아 있거나 병상에 오래 누워 있는 경우 혈전이 잘 생길 수 있고 탈수나 흡연, 부정맥, 피임약 등 약물도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혈전은 인구 10만명 당 100명 이상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80대에서는 인구 10만명 당 500명 이상 발생하기도 한다. 다만 이 같은 설명도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불안을 쉽게 잠재우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에 따라 유럽의약품청(EMA)의 18일 특별 회의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프랑스 등 접종을 중단한 국가 중 다수가 EMA의 결정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의 접종을 재개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방역 당국 역시 EMA의 판단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접종에 대한 향후 입장과 계획을 결정할 방침이다.
2021.03.18 I 함정선 기자
 AZ 백신 '혈전' 논란…보건 당국 "인과관계 낮아"
  • [밑줄 쫙!] AZ 백신 '혈전' 논란…보건 당국 "인과관계 낮아"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 첫 번째/ AZ 백신의 '혈전 생성' 논란유럽 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자들에게 '혈전'이 생겨 논란 중이에요.혈전 논란이 가장 먼저 발생한 국가는 오스트리아로 동일한 일련번호의 AZ 백신을 접종한 간호사 2명의 혈관에 피딱지가 생기고(혈전색전증) 이 중 한 명이 숨졌어요. 둘은 모두 기저질환이 없는 상태였어요.◆EMA·WHO "백신과 혈전 관련성 입증 안 돼"AZ 백신의 효능에 대한 의심이 끊이지 않고 이번에 혈전 생성 논란까지 생기면서 오스트리아를 비롯한 독일·프랑스·이탈리아·스웨덴 등 여러 국가가 AZ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했어요.접종 부작용으로는 혈전이 폐혈관을 막는 폐색전증, 출혈, 혈소판 감소, 뇌 혈전 등이 관찰됐어요.유럽의약품청(EMA)은 AZ 백신이 혈전 관련 질환을 유발한다는 근거가 없다고 밝혔어요.에머 쿡 EMA 청장은 현지 시간 16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수백만 명에게 백신 접종을 할 때 이같은 상황이 예상 밖의 것은 아니다"라며 "백신으로 인한 이익이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더 크다"고 말했어요.이어 AZ 접종 부작용과 관련한 사례를 두고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며 "EMA 안정성 위원회가 이날 새로운 정보를 추가로 검토해 오는 18일 회의를 열고 결론을 내릴 것"이라 전했어요.세계보건기구(WHO)와 보건 전문가 역시 "혈전과 백신의 관련성은 입증되지 않았다"며 백신 접종을 중단하는 것을 두고 우려를 표했어요.◆우리나라도 사망자 중 혈전 생성 사례 나와국내 백신 접종은 계획대로 추진될 방침이에요. 우리 방역 당국은 혈전 논란을 두고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의약품청(EMA)의 발표를 근거로 들며 백신과 혈전 간의 상관관계는 없다고 결론내렸어요.1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현재 AZ 코로나19 백신의 예방접종을 중단할 명확한 근거가 없어 당초 계획대로 접종한다"고 밝혔어요.하지만 우리나라 역시 (17일 11시 기준) AZ 백신 접종 후의 사망자 가운데 혈전이 생성된 사례가 1건 확인됐어요. 신고된 사람은 요양병원에 입원해있던 60대 여성이었어요.17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사망 사례 중 한 건에 대해 부검 소견이 보고된 게 있어 검토 예정"이라며 "아직 공식적인 부검 결과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어요.정 청장의 발표로 논란이 가중된 17일 오후 김중곤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장은 "(사망자가) 장기간 기저질환이 있는 분이고 의무 기록상 다른 사망원인을 의심할 수 있는 소견이 있어 예방 접종보다는 다른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며 "혈전과 백신과의 인과관계는 없다고 결론 내렸다"고 밝혔어요.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17일 서울 목동 한국방송회관에서 한국기자협회, 방송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주최로 열린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두 번째/ 안철수, 오세훈에 '합당' 제안해16일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국민의힘에 합당을 제안했어요. 야권 단일후보가 돼 선거에서 이기면 국민의힘과 합당하겠다고 선언한 것인데 '선거 후 합당 추진'의 입장을 명확히 밝혔어요.그러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왜 단일화 후 합당을 해야만 하는가"라며 '선입당 후합당'을 역제안했어요.◆오세훈 '합당 말고 입당부터' VS 안철수 '단일후보 안 돼도 합당할 것'안 후보는 "야권 단일후보가 돼 국민의힘 통합선거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야권 대통합의 실질적 기반을 다지겠다"며 "서울시장이 돼 국민의당 당원의 뜻을 얻어 국민의당과 합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어요.나아가 단일후보가 되지 않거나 본선에서 패해도 합당을 추진할 것이라 밝혔어요. 그는 "여러 경우의 수와 조건을 놓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단일후보가 되든, 되지 않든 서울시장 선거에서 야권 승리를 위해 모든 힘을 다할 것"이라 했어요.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제3지대' 논란 역시 일축했어요. 안 후보는 "오늘 내 약속으로 내가 단일후보가 됐을 때 국민의힘을 버리고 윤 전 검찰총장과 제3지대를 만들어 야권을 분열시킬 것이라는 말이 사라지길 바란다"고 당부했어요.일각에서는 오 후보의 상승세가 계속되자 안 후보가 단일화 여론조사를 앞두고 국민의힘 지지층의 마음을 얻어야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 아니냐고 해석 중이에요.국민의힘은 다소 떨떠름한 반응을 보였어요.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입당하라고 할 때는 국민의힘 기호로 당선이 불가능하다고 한 사람인데 갑자기 무슨 합당이니 하는 말을 하냐"며 황당함을 내비쳤어요.경쟁자인 오세훈 후보는 "늦었지만 환영한다"는 반응과 동시에 "'선입당 후합당'이 맞다. 지금이라도 (안 후보가) 입당을 결정한다면 화답의 의미로 안철수 후보 진영이 주장하는 여론조사 방식에 동의하겠다"고 밝혔어요.안 후보 측이 내세우는 조사 방식은 '경쟁력 조사방식'이에요. 경쟁력 조사방식은 여론조사 문항을 '누가 후보로서 경쟁력 있는가'로 구성해요.◆오세훈, '내곡동 처가 부지' 투기 논란이런 가운데 오세훈 후보의 처가 소유인 서초구 내곡동 땅이 투기 논란에 휘말렸어요. 내용인즉슨, 오 후보가 서울시장 재임 중이던 당시 오 후보의 가족과 처가가 소유한 내곡동 부지가 그린벨트에서 '보금자리주택지구'로 바뀐 후 개발되자 이에 대한 보상금으로 오 후보 일가가 36억 5000만원을 받았다는 것이에요.이에 대해 오 후보는 내곡동 부지가 자신이 취임하기 전인 2006년 노무현 정부 때 국민 임대주택 예정지구로 지정됐다고 반박했지만 최종적으로 지구가 선정된 것은 2009년 이명박 정부 때로 드러나 '거짓해명' 논란까지 일었어요.민주당은 오후보의 거짓 해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어요.이에 오 후보는 사실 파악에 착오가 있던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는 동시에 의혹은 전면 부정했어요. 그는 "서울시 직원이나 SH(서울토지주택공사) 직원은 바로 양심선언을 해달라"라며 "그러면 저는 바로 후보 사퇴하겠다"고 밝혔어요.이어 "공공기관에 토지가 수용되는데 이득을 본 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다. 처가는 사위가 시장이어서 오히려 손해를 감수한 것"이라 덧붙였어요. (사진=이미지투데이) 세 번째/ 12개월째 지속 중인 '취업자 수 감소'올해 2월 취업자가 1년 전보다 47만 3000명 감소했어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12개월째 이어지는 감소세예요.취업자는 1주일 내 수입을 목적으로 1시간 이상 일을 한 사람을 의미해요.◆1월보다는 감소 폭 줄었다…노인 일자리 확대 영향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세 이상의 취업자 수는 2636만 5000명이에요. 작년인 2020년 2월보다 47만 3000명이나 감소한 것이에요. 매달 취업자 수는 12개월간 전년 동월대비 꾸준히 감소해왔어요.다만 이번 달 수치는 IMF 이후로 최악의 취업자 수 감소세를 보였던 1월보다 절반가량 축소됐어요. 지난 12월과 1월은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돼 일자리가 급격히 감소했었어요.청년들의 취업은 2월에도 여전히 어려웠어요. 15~29세 취업자는 전년 동월대비 14만 2000명 감소했어요.청년층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연령에서 취업자 수가 줄었지만 60세 이상은 오히려 증가했어요. 정부의 '일자리 사업' 중 노인 일자리가 본격적으로 확대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돼요.산업별로는 여전히 대면 서비스업의 타격이 커요. 숙박 및 음식점업이 23만 2000명, 도·소매업이 19만 4000명의 취업자 감소를 보였어요.취업자가 증가한 업계도 있어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9만 1000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에서 3만 8000명, 농림·어업분야에서 3만 3000명이 늘어났어요.종사상 지위별로는 임시근로자(및 일용근로자)와 상용근로자의 고용 동향 차가 두드려졌어요.임시 근로자는 31만 7000명, 일용 근로자는 8만 명 감소했어요. 반면 상용근로자는 8만 2000명이 증가했어요.일시 휴직자는 통계상 '취업자'로 분류돼요. 일시 휴직자는 8만 명이 늘어 69만 8000명을 기록했어요.◆실업률은 지난해 비해 상승…체감 실업률 마저 심화해2월의 다른 고용 통계지표는 어떨까요?고용률은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의 비율을 말해요. 2월의 고용률은 58.6%로 작년 동월대비 1.4%포인트 줄었어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고용률 집계 기준인 15~64세만 계산 시 고용률은 64.8%로 지난해보다 1.5%포인트 하락했어요.비경제활동인구는 만 15세 인구 중 조사 대상 주간 내 취업도 실업도 아닌 상태에 있는 사람을 뜻하는 말로, 56만 2000명 증가해 1천 726만 9000명이 됐어요. '쉬었음' 인구는 21만 6000명 증가해 257만 3000명, '구직단념자'는 21만 8000명 늘어 75만 2000명을 기록했어요.실업률은 4.9%로 작년 2월 대비 0.8%포인트 상승했어요. 실업률은 경제활동인구에서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해요. 실업자 총 135만 3000명, 그중 청년(15세~29세) 실업자는 41만 6000명이에요.체감 실업률을 나타내는 고용보조지표3, '확장실업률'은 15.7%로 전년 동월대비 3.4%포인트 올랐어요. 확장 실업률은 실업자에 '시간 관련 추가 취업가능자'와 '잠재경제활동인구'를 포함해요. 청년층 확장실업률은 26.8%로 3.7%포인트 상승했어요. /스냅타임 김세은 기자
2021.03.18 I 김세은 기자
英 총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할 것” 자신감 표명
  • 英 총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할 것” 자신감 표명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최근 혈전 보고로 일부 유럽 국가에서 접종이 중단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17일(현지시간) 의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관련해 할 수 있는 최고의 말은 드디어 내가 곧 백신을 맞는다는 소식을 들었다는 것”이라면서 “분명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일 것”이라고 말했다.영국계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학이 공동 개발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접종 후 혈전(혈액 응고) 생성 우려가 불거지자 영국 규제 당국은 혈전 생성과 백신은 인과관계에 대한 증거가 없다는 입장이다. BBC, ITV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맷 핸콕 영국 보건장관은 1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옥스포드대학·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안전하다”며 “이 나라에서 1000만 명이 맞았고, 영국 규제당국과 세계보건기구(WHO), 심지어 유럽 규제당국도 그렇게 말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영국 총리실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사진=AFP)찰스 왕세자의 부인 카밀라 왕세자빈도 연초 이 백신을 맞은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들을 비롯해 20여개국은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전 생성 우려로 이 백신의 전체 또는 일부 동일 제조번호 물량의 접종을 일시 중단했다.
2021.03.17 I 김윤지 기자
AZ 접종 후 사망 사례서 '혈전' 보고…"심근경색 등 다른 사인 확인"
  • AZ 접종 후 사망 사례서 '혈전' 보고…"심근경색 등 다른 사인 확인"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방역 당국이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후 사망한 사례와 관련, 부검에서 ‘혈전(혈액응고)’가 나타난 것에 대해 해당 사망자의 사망 원인은 혈전증이 아닌 급성 심근경색과 흡인성 폐렴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7일 국회 복지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현재 (혈전에 대한) 이상반응에 대한 보고는 없고 사망 사례 중 부검 소견이 보고된 것이 있어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날 정 청장이 언급한 사망 사례는 지난 2월 26일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하고 3월 6일 사망한 60대 요양병원 입원 환자로, 예방접종피해조사반 회의에서 사망 원인과 백신과 인과관계가 없다고 잠정 판단한 바 있다. 다만, 현재 부검이 진행 중으로 피해조사반은 추후 부검 결과를 두고 다시 한 번 인과성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김중곤 서울의료원 소아청소년과 교수(피해조사반 반장)는 “해당 환자는 장기간 기저질환을 앓았고, 다른 사망 원인을 의심할 수 있는 소견이 있어 예방접종보다는 다른 원인에 의한 사망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특히 당국은 해당 사망자가 이상반응 신고 당시 혈전이 아닌 호흡부전으로 신고가 됐던 점도 고려하고 있다. 혈전이 백신 접종 이상반응으로 생기지 않았을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전문가들은 혈액이 응고하는 혈전이 일상 생활에서도 발생하기 쉽고, 또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발생 빈도가 높아진다는 점을 들어 백신 접종이 혈전의 원인이라고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고 보고 있다. 혈전은 혈관 안에서 피가 굳어서 생기는 덩어리를 말하며 혈전증은 혈관 안에서 생긴 피 덩어리가 혈관을 막아서 생기는 질환이다. 혈전이 혈관을 막으면 주위 피부조직이 괴사하거나 장기가 기능을 못하게 해 심정지 등이 발생할 수도 있다. 혈전색전증은 이렇게 만들어진 혈전이 다른 곳으로 이동해 폐나 심장 등 주요 기관의 혈관을 막아 발생하는 병을 일컫는다. 특히 혈전은 장기간 움직이지 않거나 탈수 현상이 발생했을 때, 흡연이나 피임약과 같은 약물 복용 등이 원인이 돼 빈번하게 생긴다는 설명이다. 김 교수는 “혈전은 특이한 질병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현상”이라며 “장기간 앉아 있거나 병상에 오래 누워 있는 경우 혈전이 잘 생길 수 있고 사우나 등으로 땀을 많이 내면 피의 점도가 높아져 혈전이 잘 생기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교수는 “또 흡연이나 약물 등에 따라 혈전이 더 잘 생긴다는 보고가 있다”며 “특히 나이가 들수록 혈전이 더 잘 생기기 때문에 소량의 아스피린을 꾸준히 복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혈전은 인구 10만명 당 100명 이상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80대에서는 인구 10만명 당 500명 이상 발생하기도 한다. 방역 당국은 혈전이 보고된 사망 사례와 백신과 연관이 없을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불안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유럽의약품청(EMA)의 18일 특별 회의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프랑스 등 접종을 중단한 국가 중 다수가 EMA의 결정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의 접종을 재개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방역 당국 역시 EMA의 판단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접종에 대한 향후 입장과 계획을 결정할 방침이다.
2021.03.17 I 함정선 기자
1분기 접종률 78.0%, 이상반응 9003건…추가 사망 없어(종합)
  • 1분기 접종률 78.0%, 이상반응 9003건…추가 사망 없어(종합)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7일 0시 기준 신규로 1만8283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추가 접종해 62만1734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1분기 접종 대상자의 78.0%가 접종을 마쳤다. 백신 접종자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58만7996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3만3738명이다.접종기관 및 대상자별로는 요양병원은 17만7288명이 접종해 전체의 87.1%가, 요양시설은 8만9658명이 접종해 전체의 82.6%가 접종했다. 1차 대응요원은 4만7748명이 접종을 끝내 접종률은 63.4%이며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27만3302명이 접종해 77.8%의 접종률을 나타냈다. 코로나19 환자치료병원은 3만3738명, 전체의 57.1%가 예방접종을 받았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날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252건이 늘어 총 9003건으로 집계됐다.이상반응 의심사례 중 화이자 접종자 신고는 총 121건으로 이 중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6건이다. 나머지는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로부터 신고된 사례다.이 중 8898건(신규 248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로 조사됐다.81건(신규 4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로 나타났고 8건(신규 0건)은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로 신고됐다.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중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은 78건, 아나필락시스 쇼크 사례는 1건이 늘어 총 3건이다. 중증 의심사례 8건 중 경련이 1건이며 7건은 중환자실에 입원한 사례다.아나필락시스양 사례는 접종 후 2시간 이내 호흡곤란과 두드러기 등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로 아나필락시스와는 다른 사례라는 설명이다.접종 후 사망한 것으로 신고된 사례는 이날 추가되지 않았으며 지금까지 총 16건이 보고돼 당국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추진단은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사망 사례 등 신고는 백신과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역학조사를 실시해 인과성에 대해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03.17 I 함정선 기자
황보승희 "文 대통령에게 AZ 백신 부작용 생길 수도…접종 중단해야"
  • 황보승희 "文 대통령에게 AZ 백신 부작용 생길 수도…접종 중단해야"
  •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부작용을 우려하며 접종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황보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에서 “AZ 백신 접종 후 뇌혈전(혈액 응고) 등 심각한 부작용 의심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며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태국, 인도네시아 등 23개 국가들이 AZ 백신 접종을 중단했다”고 말했다.그는 “접종 중단을 결정한 국가들이 AZ와 혈전 간의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확인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그럼에도 중단 조치를 내린 것은 국민의 생명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다음주 화요일부터 65세 이상으로 AZ 백신 접종을 확대한다고 하는데 노령층에서 혈전 발생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을 고려하면 접종 계획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1호 접종자가 문재인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하지만 대통령에게만 혈전 부작용이 비켜 가라는 법이 없고, 대통령이 접종했다고 안전하다는 법도 없다. 국민은 불안할 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다.아울러 “유럽의약청(EMA)이 AZ 백신 접종 후 혈전 부작용에 대해 조사 중”이라면서 “적어도 유럽의약청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우리도 65세 이상 접종의 잠정 중단 검토를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황보 의원은 화이자와 모더나 등 백신 확보 다각화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그는 “AZ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에 비해 예방 효과가 70~90%에 그친다는 한계가 있었는데도 정부는 AZ 백신에만 열을 올렸다”며 “애초 정부가 AZ 백신만 확보한 결과”라고 질타했다.그러면서 “오는 6월까지 AZ백신은 533만7000명분이 들어올 계획이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백신으로 평가받는 화이자 백신은 6월까지 355만8000명분이 들어올 계획이지만, AZ백신의 부작용 때문에 세계적으로 화이자 백신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정부 계획대로 확보가 가능할지 미지수다. 백신 확보 정책의 실패”라고 일침을 날렸다.
2021.03.17 I 이재길 기자
3월 도입 화이자 '50만명분 중 절반', 24일 먼저 국내로
  • 3월 도입 화이자 '50만명분 중 절반', 24일 먼저 국내로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3월 국내 공급될 예정인 화이자 백신 100만 회분, 50만명분 중 절반이 24일 먼저 들어온다.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은 3월 도입 예정인 백신 중 화이자 백신 50만 회분(25만명분)이 24일 공급된다고 17일 밝혔다. 도착한 백신은 전국 22개 접종센터로 배송될 예정이며 오는 4월 1일부터 만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입소자·종사자 등의 접종에 사용될 계획이다.나머지 50만 회분은 3월 마지막 주에 연이어 도착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화이자 백신이 4~5월에도 지속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며, 구체적인 도착 일자는 아직 통보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추진단은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코백스를 통해 도입하는 3월 69만 회분과 4~5월 141만 회분에 대해 유니세프 측으로부터 네덜란드에서 각각 3월 31일과 4월 22일 운송 개시될 예정임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유럽 현지 통관, 운송 등 소요기간(최소 2~3일)을 고려하면 국내 도착은 69만 회분은 4월 초, 141만 회분은 4월 말로 예상된다. 이번 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국내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생산된 백신이며, WHO 긴급사용품목에 등재된 백신으로 코백스를 통해 전 세계에 일괄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절차상 유럽 반출된 후 도입될 예정이다. 유럽 현지(네덜란드)에서 품질자료 검토와 설명서 동봉 등 행정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 때 도착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65세 이상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등의 접종에 사용할 계획이다.정은경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은 “2분기 접종 시행계획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시작될 수 있도록 백신 국내 도착 후 유통·보관 및 사전 준비 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공동취재단]
2021.03.17 I 함정선 기자
정은경 "백신 사망 사례 중 1건서 혈전 생성 보고…검토 필요"
  • 정은경 "백신 사망 사례 중 1건서 혈전 생성 보고…검토 필요"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된 사례 중 부검에서 혈전이 발견됐다고 언급했다. 다만, 질병관리청은 해당 사망 사례에 대해 예방조사피해조사반 회의 결과 사망자가 다른 원인으로 사망한 것으로 판단했고, 현재 부검이 진행 중으로 혈전(혈액응고)에 대해서는 추가 전문가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정 청장은 국회 복지위 전체회의에 참석 “현재 (혈전에 대한) 이상반응에 대한 보고는 없고 사망 사례 중 부검 소견이 보고된 것이 있어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유럽에서는 오스트리아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후 혈전으로 기저질환이 없던 20대 여성이 사망한 후 각국에서 잇따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있는 상태다. 유럽의약품청(EMA)은 지난 10일 이번 혈전 사망 사례와 백신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는 결정을 내렸으나 유럽 내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중단 국가가 늘어나는 등 불안이 커지자 18일 특별회의를 열어 해당 백신에 대한 처리를 결정하기로 했다. 국내서는 아직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전 등 이상반응을 나타난 사례는 없다는 것이 당국의 설명이나, 사망자의 부검 결과에 따라 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021.03.17 I 함정선 기자
정부·삼성이 도운 'K-주사기', FDA 이어 유럽CE 인증 획득
  • 정부·삼성이 도운 'K-주사기', FDA 이어 유럽CE 인증 획득
  • 전북 군산시 코로나19 백신접종용 최소잔여형(LDS) 주사기 생산시설인 풍림파마텍에서 조미희 부사장이 최소잔여형 주사기(왼쪽)와 일반 주사기를 들어 비교하는 모습. 오른쪽 일반 주사기에는 피스톤을 끝까지 밀었을 때 붉은 시약이 남아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정부와 삼성전자 도움으로 대량 양산에 성공한 풍림파마텍의 코로나19 백신접종용 최소잔여형(LDV·Low Dead Volume) 주사기가 유럽CE(Conformite Europeen Marking) 인증을 받았다. 지난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에 이어 유럽CE 인증도 획득함에 따라 주사기 수출길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풍림파마텍은 17일 “어제(16일) 회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용 LDV 주사기가 유럽CE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유럽CE 인증은 유럽연합(EU) 지침을 준수하고 인증 기관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제품에 현지 판매 허가를 내주는 것을 뜻한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기기 허가나 미국 FDA 인증처럼 높은 수준의 요구 조건을 충족해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기 인·허가 절차로 꼽힌다. 풍림파마텍의 LDV 주사기는 약물을 투여할 때 주사기에 남아 버려지는 백신 잔량을 최소화한 게 특징이다. 최근 국내에서 이 주사기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자 화이자 백신은 최대 7회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최대 11~12회분까지 접종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주사기는 1회분당 주사 잔량이 84마이크로리터(μL) 이상이지만, 풍림파마텍 LDV 주사기는 4μL로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방역당국은 이런 접종 횟수 증가를 공식적으로는 검토하지 않고 접종 현장 상황에 맡긴다고 밝혔다. 이달 월 2000만개 주사기 양산 체제를 구축하는 풍림파마텍은 현재 글로벌 백신업체와 미국, 일본 등 전 세계 20여 개국에 수출을 논의 중이다. 풍림파마텍 관계자는 “최근 스웨덴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에서도 LDV 주사기 수출 관련 문의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18일 전북 군산시 코로나19 백신접종용 최소잔여형(LDS) 주사기 생산시설인 풍림파마텍에서 관계자의 안내를 받으며 일반 주사기와 최소잔여형 주사기를 비교 시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장에서도 풍림파마텍 주사기가 쓰이고 있다. 앞서 회사는 국내 의료기관에 주사기 12만7000개를 무상으로 기부하기도 했다. 최근 주사기 성능과 품질을 확인한 여러 의료기관으로부터 추가 물량 요청이 쏟아지면서 계획보다 많은 14만개 이상을 국내에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풍림파마텍 LDV 주사기는 몸체와 바늘이 붙어 있는 기존 제품과 달리 ‘루어락’(Lure-Lock·주사기와 바늘 분리를 막는 장치) 형태로 쉽게 분리해서 버릴 수 있고, 찔림 사고를 방지하는 안전가드 기능까지 갖췄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3일 나성웅 질병관리청 차장에게 “(풍림)파마텍 (주사기)을 좀 더 쓰는 것을 생각해보라. 그게 더 정교하다고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앞서 삼성전자와 중소벤처기업부는 풍림파마텍이 LDV 주사기를 대량 양산할 수 있도록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삼성전자는 자사 제조 전문가 30여 명을 투입해 주사기 사출 생산성을 5배 향상하고 자동조립 설비를 지원했다. 중기부는 방역 물품 패스트트랙 절차와 금융권 스마트공장 전용대출 프로그램을 통해 행정·자금 부분을 도왔다.
2021.03.17 I 김호준 기자
코로나19 백신, 62.1만명 접종·이상반응 9003건…신규 사망 신고 없어(상보)
  • 코로나19 백신, 62.1만명 접종·이상반응 9003건…신규 사망 신고 없어(상보)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7일 0시 기준 신규로 1만8283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추가 접종해 62만1734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날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은 총 9003건으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자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58만7996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3만3738명이다.이날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252건이 늘어 총 9003건으로 집계됐다.이상반응 의심사례 중 화이자 접종자 신고는 총 121건으로 이 중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6건이다. 나머지는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로부터 신고된 사례다. 이 중 8898건(신규 248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로 조사됐다.81건(신규 4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로 나타났고 8건(신규 0건)은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로 신고됐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중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은 78건, 아나필락시스 쇼크 사례는 1건이 늘어 총 3건이다. 중증 의심사례 8건 중 경련이 1건이며 7건은 중환자실에 입원한 사례다.아나필락시스양 사례는 접종 후 2시간 이내 호흡곤란과 두드러기 등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로 아나필락시스와는 다른 사례라는 설명이다. 접종 후 사망한 것으로 신고된 사례는 이날 추가되지 않았으며 지금까지 총 16건이 보고돼 당국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추진단은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사망 사례 등 신고는 백신과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역학조사를 실시해 인과성에 대해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사진공동취재단]
2021.03.17 I 함정선 기자
당국 "AZ백신, '혈전'으로 접종 중단 근거 없어…계획대로 진행"
  • 당국 "AZ백신, '혈전'으로 접종 중단 근거 없어…계획대로 진행"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예방접종을 중단할 명확한 근거가 없어 우리나라에서 당초 계획대로 접종한다고 17일 밝혔다.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4일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혈전 발생이 예방접종으로 인해 발생했다는 징후가 없다며, 공포로 인해 접종을 중단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또한 유럽의약품청(EMA)의 조사 결과에서도 오스트리아에서 발생한 2건의 혈전증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과 관련 근거가 없으며,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들에서 신고 된 혈전색전증 환자 수가 일반 인구에서 보인 것보다 더 높지 않다고 발표했다. 11일 현재 유럽 경제 지역에서 코로나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로 예방 접종을 받은 500만명 중 30건의 혈전색전증 보고된 상황이다. 추진단은 우리나라에서는 현재까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으로 약 57만명이 접종했으나 예방접종과 혈전증과의 관련성이 인정되는 사례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진단은 혈전증은 코로나19 백신의 이상반응(식약처 승인자료)에 포함된 질환은 아니며, 우리나라에서 접종하는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은 유럽 등 다른 국가들과는 달리 국내에서 생산한 백신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추진단은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발생 여부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관련 근거자료를 분석하고 유럽의약품청 조사결과와 다른 국가들의 사례 등을 전문가들과 면밀히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021.03.17 I 함정선 기자
“의약품 시장 확대·바이오텍 등 CMO 성장 지속 전망”
  • “의약품 시장 확대·바이오텍 등 CMO 성장 지속 전망”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유안타증권은 의약품 시장의 성장, 글로벌 대형 제약사 및 신규 바이오텍의 위탁생산에 대한 비중 증가 등으로 코로나19 상황 이후에도 의약품 위탁생산(CMO) 산업은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7일 유안타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CMO 업체들의 몸집 불리기가 이어지고 있어. 지난 2월 미국 캐털런트(Catalent)는 벨기에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델피 제네틱스를 인수했다. 델피사는 세포/유전자 치료제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캐털런트는 작년에도 2개 업체를 인수했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는 지속적으로 의약품 생산시설이 매물로 나오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면서 “전문적으로 의약품 생산을 하고 있는 기업이 다양한 영역의 의약품 생산 시설을 확보함으로써 의약품 위탁생산 비중이 더 커지게 될 것”이라고 짚었다. 지난해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이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일라이릴리, GSK 등과 코로나치료제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녹십자는 CEPI(감염병혁신연합),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 아스트라제네카와의 백신 생산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서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생산 계약의 급증은 이례적인 이벤트이긴 하나, 이로 인해 기존 의약품의 위탁생산시설도 부족해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관심을 반영하듯 오는 18일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상장 예정이다. 자체 개발 독감, 대상포진, 수두백신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0년 기준 매출액 2256억원 영업이익 377억원을 달성했다. 연평균 8.3% 성장률을 보이던 백신사업은 코로나19 백신 및 기존 백신 수요 증가로 14% 성장이 예측되고 있다. 서 연구원은 “안동에 위치한 백신 공장에서는 바이러스 벡터(viral vector) 생산도 가능하여 백신 이외의 유전자치료제에 대한 수주도 가능하다”면서 “기업공개(IPO) 이후 유전자 치료제 등 다른 영역의 CMO 사업 추진 계획도 가지고 있어, 새로운 고객사의 CMO 수주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해 주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3.17 I 김윤지 기자
FOMC 눈치 본 美 증시 혼조…커지는 백신 리스크
  • [뉴스새벽배송]FOMC 눈치 본 美 증시 혼조…커지는 백신 리스크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미국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독일 등 유럽 주요국가가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을 중단하면서 국제유가 하락도 이어졌다.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 주식시장에 직상장한 쿠팡은 거래 나흘째인 이날 6% 넘게 떨어졌다. 다음은 17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사진 = 로이터)◇ 연준만 바라보는 美 월가…S&P, 0.16%↓-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7.51포인트(0.39%) 하락한 3만2825.95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23포인트(0.16%) 내린 3962.71에 장을 마감. 전날 사상 최고치 경신했던 기세가 꺾여.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86포인트(0.09%) 상승한 1만3471.57에 마감. -뉴욕증시의 혼조세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돌입한 영향으로 해석. 연준이 최근 국채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어떤 진단과 처방을 내놓을지가 관심. 시장은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자세를 견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대만큼 완화적이지는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도 적지 않은 분위기. -양호한 경제 지표와 1조9000억 달러 규모 추가 부양책, 백신 보급의 확대 등을 고려하면 연준이 이전처럼 경제의 불확실성만 강조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이른 긴축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을 자극한 듯. 연준회의 결과는 현지시간 17일 오후 2시 발표 예정.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 주식시장에 직상장한 쿠팡은 이날 전장 대비 6.58% 하락한 47.13달러에 마감. 지난 11일 상장 이후 최대 하락. 앞서 김범석 쿠팡 의장은 클래스A 주식 120만주(약 4200만 달러)를 매도했다고 공시. 임직원에 부여된 스톡옵션 중 3400만주에 대한 보호예수가 18일 풀리는 점도 영향을 미칠 듯. ◇ 백신 리스크에 국제유가↓…유럽의약품청 18일 결론-16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59달러(0.9%) 하락한 64.80달러에 장을 마감.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0.71% 하락한 68.39달러를 기록.-국제유가의 하락은 독일과 프랑스를 비롯해 유럽 다수 국가가 AZ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한 영향으로 풀이. 이들 국가는 AZ 백신 접종 이후 혈전 발생 현상이 잇따라 보고되자 유럽의약품청(EMA)이 최종결론을 내릴 때까지 접종을 일시 중단한 상황.-16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에머 쿡 EMA 청장은 이날 화상 기자회견에서 “백신 접종이 (혈전 등의) 질환을 유발했다는 징후는 없다”고 밝혀. 코로나19 예방에 있어 AZ 백신 접종이 더 이익이라는 기존 견해를 그대로 유지한 것. 쿡 청장은 “(이날 열린) EMA 안정성 위원회에서 추가 검토를 했고 오는 18일 또 회의를 열어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 ◇ 이상 한파에 지갑 닫았던 美…보복 소비 나타날까-16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3.0% 감소. 올해 1월 7.6% 급증한지 한 달 만에 다시 줄어든 것.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5% 감소)보다 더 저조한 수치로, 자동차, 휘발유, 식료품 등을 제외한 근원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3.5% 줄어.-지난달 소비 위축은 이례적인 한파 때문으로 풀이. 특히 텍사스주를 비롯한 남부 지역에서는 이상 폭설과 한파가 덮쳐 정전 사태가 벌어지면서 소비 위축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해석. -다만 이 같은 소비위축은 일시적일 것이라는 예상. 백신 보급이 확산하면서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추가 부양책에 따라 1인당 1400달러의 현금이 지급되기 때문. 일각에서는 이번 달 이후 ‘보복 소비’ 우려가 더해지며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전망도.
2021.03.17 I 조용석 기자
유럽 전역 휩쓰는 백신 리스크…WTI 0.9% 또 하락
  • 유럽 전역 휩쓰는 백신 리스크…WTI 0.9% 또 하락
  •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국제유가가 또 하락했다.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0.90% 내린 64.80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배럴당 63.80~65.43달러에서 움직였다.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0.71% 하락한 68.39달러를 기록했다.세계 1, 2위 경제대국인 미국과 중국이 경기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는 기대이 커지면서, 국제유가는 상승 재료가 더 많다. 다만 유가가 배럴당 70달러선에 근접한데 따른 레벨 부담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최근 원유시장에서 약보합장이 이어지는 건 70달러선에 근접하면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어서다.이런 와중에 유럽 전역을 휩쓸고 있는 백신 리스크가 부각됐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스웨덴 등 주요국들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했다.백신 접종 재개의 키를 쥔 유럽의약품청(EMA)의 에머 쿡 청장은 이날 화상 기자회견에서 “백신 접종이 (혈전 등의) 질환을 유발했다는 징후는 없다”며 “백신의 이익이 부작용의 위험보다 크다”고 했다. 유럽 국가들 입장에서는 안도할 만한 코멘트다. 그는 다만 “상세하고 과학적인 평가가 필요하다”며 관련 사례별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EMA는 오는 18일 회의를 열고 최종 결론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금값은 소폭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거래일 대비 온스당 0.10% 오른 1730.90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1740.50달러까지 상승했다.
2021.03.17 I 김정남 기자
숨죽인 증시…"파월이 무슨 말하든 시장 움직일 것"
  • [뉴욕증시]숨죽인 증시…"파월이 무슨 말하든 시장 움직일 것"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혼조 흐름을 보였다. 연방준비제도(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앞두고 숨고르기 장세를 이어갔다.◇파월의 입만 바라보는 증시1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9% 하락한 3만2825.9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6% 내린 3962.71에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9% 오른 1만3471.57을 나타냈다.시장이 주목한 국채금리는 제한적인 움직임을 이어갔다. 10년물 금리는 이날 1.602%에서 출발해 장중 1.628%까지 올랐다. 최근 레벨보다 높지는 않았다. 시장은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열리고 있는 이번달 FOMC 정례회의에 모든 이목이 쏠려 있다. 결과가 나오는 오는 17일 오후까지는 보합권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월가에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별다른 코멘트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다만 증시가 워낙 금리에 민감한 상황인 만큼 어떤 말을 하든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릭 라이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파월 의장이 내놓을 모든 단어에 시장이 조정 받을 것”이라며 “아무 것도 말하지 않아도, 말을 많이 해도 시장은 움직일 것”이라고 했다.경제지표는 부진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3.0% 감소했다. 올해 1월 7.6% 급증한지 한 달 만에 다시 줄어든 것이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5% 감소)보다 저조했다. 자동차, 휘발유, 식료품 등을 제외한 근원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3.5% 줄었다.지난달 소비 위축은 이례적인 한파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텍사스주를 비롯한 남부 지역에서는 이상 폭설과 한파가 덮쳐 정전 사태가 벌어졌다.◇코로나 백신 비상 걸린 유럽연준이 내놓은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2.2% 감소했다. 시장 예상치(0.3% 증가) 대비 부진했다. 이 역시 한파 영향이다.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들이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중단한 건 새로운 리스크로 떠올랐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에머 쿡 유럽의약품청(EMA) 청장은 이날 화상 기자회견에서 “백신 접종이 (혈전 등의) 질환을 유발했다는 징후는 없다”며 “백신의 이익이 부작용의 위험보다 크다”고 했다. 유럽 국가들 입장에서는 안도할 만한 코멘트다. 그는 다만 “상세하고 과학적인 평가가 필요하다”며 관련 사례별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EMA는 18일 회의를 열고 최종 결론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1.2% 하락한 19.79를 기록했다. 20선 밑으로 떨어졌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 오른 6803.61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7% 올랐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3% 뛰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0.5% 상승했다.
2021.03.17 I 김정남 기자
유럽의약품청 "AZ 백신, 혈전 부작용 유발 징후 없어"
  • 유럽의약품청 "AZ 백신, 혈전 부작용 유발 징후 없어"
  •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유럽의약품청(EMA)은 제약업체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혈전 같은 부작용이 나타났다는 보고와 관련해 “백신의 이익이 부작용의 위험보다 크다”고 밝혔다.16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에머 쿡 EMA 청장은 이날 화상 기자회견에서 “백신 접종이 (혈전 등의) 질환을 유발했다는 징후는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에 있어 AZ 백신 접종이 더 이익이라는 기존 견해를 그대로 유지한 것이다.앞서 덴마크를 시작으로 노르웨이,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아이슬란드, 불가리아 등은 AZ 백신의 일부 제조단위 물량 또는 전체 물량에 대한 접종을 유보했고, 뒤이어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스웨덴 같은 주요국들도 접종 잠정 중단에 동참했다. 유럽 국가들은 EMA의 판단을 기준으로 접종 재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쿡 청장은 “매년 EU 전역에서는 다양한 이유로 수천명에게서 혈전이 생긴다”며 “AZ 백신 임상 시험에서 혈전을 증가시킨다는 보고는 없었다”고 말했다.그는 다만 “상세하고 과학적인 평가가 필요하다”며 관련 사례별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쿡 청장은 “(이날 열린) EMA 안정성 위원회에서 추가 검토를 했고 오는 18일 또 회의를 열어 결론을 내릴 것”이라며 “필요한 추가 조치가 있을지 여부에 대한 권고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구체적인 조치 방안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2021.03.17 I 김정남 기자
당국 "현재는 AZ백신 접종 중단 없어…혈액응고 인과성 확인 안돼"
  • 당국 "현재는 AZ백신 접종 중단 없어…혈액응고 인과성 확인 안돼"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방역 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유럽 각국의 접종 중단과 관련, 우리는 현 단계에서는 접종 중단을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다만, 유럽의약품청(EMA) 검토 후 아스트라제네카가 혈전, 혈액응고 이상반응과 관련이 있다는 결과가 나올 경우 접종을 중단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는 있다는 입장이다.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접종 중단도 하나의 선택지로 검토 대상은 된다”며 “여러 가지 취해야 할 선택지 중 하나도 될 수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추진단은 현재로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이상반응 간 관련성이 있다는 근거가 없고, 국내에는 혈전 반응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되는 제조번호의 백신이 수입되지 않았기 때문에 백신 접종 중단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팀장은 “현재까지 파악한 바로는 접종을 중단한 모든 국가에서 백신과 인과성을 확인했다는 근거를 제시하고 있는 국가는 없다”며 “인접한 국가에서도 예방적 차원에서 조사 결과가 확인될 때까지 유사하게 특정 백신, 특정 배치, 또는 특정 백신의 접종을 일시 보류하거나 중단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사진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최근 오스트리아에서는 코로나19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하고 20대 여성이 혈액 응고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고, 해당 백신과 동일한 제조번호의 백신이 국내에는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다만, 노르웨이와 덴마크, 네덜란드, 아이슬란드, 이탈리아 등 유럽 각국이 잇따라 동일 제조번호의 백신에 대한 접종을 중단하거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보류하고 있다. 혈전과 백신과 인과성이 확인될 때까지 예방적 차원에서 백신 접종을 잠시 미룬다는 이유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유럽의 정책과 발맞춘 일시적 예방조치라고 강조하며 유럽의약품청의 결정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의 접종이 재개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당국은 우선 18일로 예정된 유럽의약품청의 특별회의 결과를 지켜본 후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 유럽의약품청(EMA)는 10일 사망 원인과 백신과의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발표했으나 백신 접종 중단 국가가 늘어나자 18일 특별회의를 열고 해당 백신에 대한 처리 방침을 결정하기로 했다.
2021.03.16 I 함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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