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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바사, 상장 후 주가 업사이드 클 것…경쟁력 입증-메리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8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백신 주요 사업 영위, 주요 지수 편입 등 모멘텀으로 상장 이후 주가 업사이드(상승)가 클 것으로 관측했다. 김지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로나19 백신 생산 업체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과 주요 지수 편입,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 1상 결과 발표 모멘텀으로 상장 이후 주가 업사이드가 클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확정 공모가는 6만5000원으로,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4조9725억원, 유통가능물량은 11.6%다. 시초가는 공모가의 90~200% 범위인 5만8500원에서 13만원 사이에서 정해지고, 가격제한폭 30% 내에서 움직이게 된다.메리츠증권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수주를 통해 생산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회사는 백신 사업의 유통 및 판매, CMO와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CMO·CDMO 계약과 노바백스 백신 국내 공급을 위한 라이센스 인 계약을 체결했다. 연간 CMO·CDMO 영업이익 전망치는 올해 4969억원, 2022년 7395억원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평균 단가와 수익구조를 고려해 실적을 추정했다”며 “현재처럼 백신 공급 부족이 심한 상황에서는 여유 캐파(생산능력)를 이용한 추가 CMO 계약 수주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봤다. 또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코로나19 백신과 프리미엄 백신 개발로 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회사는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2개(NBP2001, GBP510)를 개발 중이며, 각각 임상 1상과 임상 1/2상 단계이다. 김 연구원은 “연내 1개 품목으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할 계획이며, 상반기 중 1상 결과 발표가 가능하겠다”며 “사노피와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 협약을 맺고, 현재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약 7조원 규모의 폐렴구균 백신 시장에서 베스트인클래스(Best-in-Class) 품목을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가 업사이드 전망과 관련 “코로나19 백신 생산 업체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줄 수 있다”며 “상장 이후 코스피200 편입 이슈와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 1상 결과 발표 등 모멘텀 풍부해 상장 이후에도 주가 업사이드 클 것이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 [밑줄 쫙!] AZ 백신 '혈전' 논란…보건 당국 "인과관계 낮아"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 첫 번째/ AZ 백신의 '혈전 생성' 논란유럽 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자들에게 '혈전'이 생겨 논란 중이에요.혈전 논란이 가장 먼저 발생한 국가는 오스트리아로 동일한 일련번호의 AZ 백신을 접종한 간호사 2명의 혈관에 피딱지가 생기고(혈전색전증) 이 중 한 명이 숨졌어요. 둘은 모두 기저질환이 없는 상태였어요.◆EMA·WHO "백신과 혈전 관련성 입증 안 돼"AZ 백신의 효능에 대한 의심이 끊이지 않고 이번에 혈전 생성 논란까지 생기면서 오스트리아를 비롯한 독일·프랑스·이탈리아·스웨덴 등 여러 국가가 AZ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했어요.접종 부작용으로는 혈전이 폐혈관을 막는 폐색전증, 출혈, 혈소판 감소, 뇌 혈전 등이 관찰됐어요.유럽의약품청(EMA)은 AZ 백신이 혈전 관련 질환을 유발한다는 근거가 없다고 밝혔어요.에머 쿡 EMA 청장은 현지 시간 16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수백만 명에게 백신 접종을 할 때 이같은 상황이 예상 밖의 것은 아니다"라며 "백신으로 인한 이익이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더 크다"고 말했어요.이어 AZ 접종 부작용과 관련한 사례를 두고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며 "EMA 안정성 위원회가 이날 새로운 정보를 추가로 검토해 오는 18일 회의를 열고 결론을 내릴 것"이라 전했어요.세계보건기구(WHO)와 보건 전문가 역시 "혈전과 백신의 관련성은 입증되지 않았다"며 백신 접종을 중단하는 것을 두고 우려를 표했어요.◆우리나라도 사망자 중 혈전 생성 사례 나와국내 백신 접종은 계획대로 추진될 방침이에요. 우리 방역 당국은 혈전 논란을 두고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의약품청(EMA)의 발표를 근거로 들며 백신과 혈전 간의 상관관계는 없다고 결론내렸어요.1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현재 AZ 코로나19 백신의 예방접종을 중단할 명확한 근거가 없어 당초 계획대로 접종한다"고 밝혔어요.하지만 우리나라 역시 (17일 11시 기준) AZ 백신 접종 후의 사망자 가운데 혈전이 생성된 사례가 1건 확인됐어요. 신고된 사람은 요양병원에 입원해있던 60대 여성이었어요.17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사망 사례 중 한 건에 대해 부검 소견이 보고된 게 있어 검토 예정"이라며 "아직 공식적인 부검 결과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어요.정 청장의 발표로 논란이 가중된 17일 오후 김중곤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장은 "(사망자가) 장기간 기저질환이 있는 분이고 의무 기록상 다른 사망원인을 의심할 수 있는 소견이 있어 예방 접종보다는 다른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며 "혈전과 백신과의 인과관계는 없다고 결론 내렸다"고 밝혔어요.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17일 서울 목동 한국방송회관에서 한국기자협회, 방송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주최로 열린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두 번째/ 안철수, 오세훈에 '합당' 제안해16일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국민의힘에 합당을 제안했어요. 야권 단일후보가 돼 선거에서 이기면 국민의힘과 합당하겠다고 선언한 것인데 '선거 후 합당 추진'의 입장을 명확히 밝혔어요.그러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왜 단일화 후 합당을 해야만 하는가"라며 '선입당 후합당'을 역제안했어요.◆오세훈 '합당 말고 입당부터' VS 안철수 '단일후보 안 돼도 합당할 것'안 후보는 "야권 단일후보가 돼 국민의힘 통합선거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야권 대통합의 실질적 기반을 다지겠다"며 "서울시장이 돼 국민의당 당원의 뜻을 얻어 국민의당과 합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어요.나아가 단일후보가 되지 않거나 본선에서 패해도 합당을 추진할 것이라 밝혔어요. 그는 "여러 경우의 수와 조건을 놓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단일후보가 되든, 되지 않든 서울시장 선거에서 야권 승리를 위해 모든 힘을 다할 것"이라 했어요.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제3지대' 논란 역시 일축했어요. 안 후보는 "오늘 내 약속으로 내가 단일후보가 됐을 때 국민의힘을 버리고 윤 전 검찰총장과 제3지대를 만들어 야권을 분열시킬 것이라는 말이 사라지길 바란다"고 당부했어요.일각에서는 오 후보의 상승세가 계속되자 안 후보가 단일화 여론조사를 앞두고 국민의힘 지지층의 마음을 얻어야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 아니냐고 해석 중이에요.국민의힘은 다소 떨떠름한 반응을 보였어요.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입당하라고 할 때는 국민의힘 기호로 당선이 불가능하다고 한 사람인데 갑자기 무슨 합당이니 하는 말을 하냐"며 황당함을 내비쳤어요.경쟁자인 오세훈 후보는 "늦었지만 환영한다"는 반응과 동시에 "'선입당 후합당'이 맞다. 지금이라도 (안 후보가) 입당을 결정한다면 화답의 의미로 안철수 후보 진영이 주장하는 여론조사 방식에 동의하겠다"고 밝혔어요.안 후보 측이 내세우는 조사 방식은 '경쟁력 조사방식'이에요. 경쟁력 조사방식은 여론조사 문항을 '누가 후보로서 경쟁력 있는가'로 구성해요.◆오세훈, '내곡동 처가 부지' 투기 논란이런 가운데 오세훈 후보의 처가 소유인 서초구 내곡동 땅이 투기 논란에 휘말렸어요. 내용인즉슨, 오 후보가 서울시장 재임 중이던 당시 오 후보의 가족과 처가가 소유한 내곡동 부지가 그린벨트에서 '보금자리주택지구'로 바뀐 후 개발되자 이에 대한 보상금으로 오 후보 일가가 36억 5000만원을 받았다는 것이에요.이에 대해 오 후보는 내곡동 부지가 자신이 취임하기 전인 2006년 노무현 정부 때 국민 임대주택 예정지구로 지정됐다고 반박했지만 최종적으로 지구가 선정된 것은 2009년 이명박 정부 때로 드러나 '거짓해명' 논란까지 일었어요.민주당은 오후보의 거짓 해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어요.이에 오 후보는 사실 파악에 착오가 있던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는 동시에 의혹은 전면 부정했어요. 그는 "서울시 직원이나 SH(서울토지주택공사) 직원은 바로 양심선언을 해달라"라며 "그러면 저는 바로 후보 사퇴하겠다"고 밝혔어요.이어 "공공기관에 토지가 수용되는데 이득을 본 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다. 처가는 사위가 시장이어서 오히려 손해를 감수한 것"이라 덧붙였어요. (사진=이미지투데이) 세 번째/ 12개월째 지속 중인 '취업자 수 감소'올해 2월 취업자가 1년 전보다 47만 3000명 감소했어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12개월째 이어지는 감소세예요.취업자는 1주일 내 수입을 목적으로 1시간 이상 일을 한 사람을 의미해요.◆1월보다는 감소 폭 줄었다…노인 일자리 확대 영향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세 이상의 취업자 수는 2636만 5000명이에요. 작년인 2020년 2월보다 47만 3000명이나 감소한 것이에요. 매달 취업자 수는 12개월간 전년 동월대비 꾸준히 감소해왔어요.다만 이번 달 수치는 IMF 이후로 최악의 취업자 수 감소세를 보였던 1월보다 절반가량 축소됐어요. 지난 12월과 1월은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돼 일자리가 급격히 감소했었어요.청년들의 취업은 2월에도 여전히 어려웠어요. 15~29세 취업자는 전년 동월대비 14만 2000명 감소했어요.청년층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연령에서 취업자 수가 줄었지만 60세 이상은 오히려 증가했어요. 정부의 '일자리 사업' 중 노인 일자리가 본격적으로 확대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돼요.산업별로는 여전히 대면 서비스업의 타격이 커요. 숙박 및 음식점업이 23만 2000명, 도·소매업이 19만 4000명의 취업자 감소를 보였어요.취업자가 증가한 업계도 있어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9만 1000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에서 3만 8000명, 농림·어업분야에서 3만 3000명이 늘어났어요.종사상 지위별로는 임시근로자(및 일용근로자)와 상용근로자의 고용 동향 차가 두드려졌어요.임시 근로자는 31만 7000명, 일용 근로자는 8만 명 감소했어요. 반면 상용근로자는 8만 2000명이 증가했어요.일시 휴직자는 통계상 '취업자'로 분류돼요. 일시 휴직자는 8만 명이 늘어 69만 8000명을 기록했어요.◆실업률은 지난해 비해 상승…체감 실업률 마저 심화해2월의 다른 고용 통계지표는 어떨까요?고용률은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의 비율을 말해요. 2월의 고용률은 58.6%로 작년 동월대비 1.4%포인트 줄었어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고용률 집계 기준인 15~64세만 계산 시 고용률은 64.8%로 지난해보다 1.5%포인트 하락했어요.비경제활동인구는 만 15세 인구 중 조사 대상 주간 내 취업도 실업도 아닌 상태에 있는 사람을 뜻하는 말로, 56만 2000명 증가해 1천 726만 9000명이 됐어요. '쉬었음' 인구는 21만 6000명 증가해 257만 3000명, '구직단념자'는 21만 8000명 늘어 75만 2000명을 기록했어요.실업률은 4.9%로 작년 2월 대비 0.8%포인트 상승했어요. 실업률은 경제활동인구에서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해요. 실업자 총 135만 3000명, 그중 청년(15세~29세) 실업자는 41만 6000명이에요.체감 실업률을 나타내는 고용보조지표3, '확장실업률'은 15.7%로 전년 동월대비 3.4%포인트 올랐어요. 확장 실업률은 실업자에 '시간 관련 추가 취업가능자'와 '잠재경제활동인구'를 포함해요. 청년층 확장실업률은 26.8%로 3.7%포인트 상승했어요. /스냅타임 김세은 기자
- 1분기 접종률 78.0%, 이상반응 9003건…추가 사망 없어(종합)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7일 0시 기준 신규로 1만8283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추가 접종해 62만1734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1분기 접종 대상자의 78.0%가 접종을 마쳤다. 백신 접종자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58만7996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3만3738명이다.접종기관 및 대상자별로는 요양병원은 17만7288명이 접종해 전체의 87.1%가, 요양시설은 8만9658명이 접종해 전체의 82.6%가 접종했다. 1차 대응요원은 4만7748명이 접종을 끝내 접종률은 63.4%이며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27만3302명이 접종해 77.8%의 접종률을 나타냈다. 코로나19 환자치료병원은 3만3738명, 전체의 57.1%가 예방접종을 받았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날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252건이 늘어 총 9003건으로 집계됐다.이상반응 의심사례 중 화이자 접종자 신고는 총 121건으로 이 중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6건이다. 나머지는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로부터 신고된 사례다.이 중 8898건(신규 248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로 조사됐다.81건(신규 4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로 나타났고 8건(신규 0건)은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로 신고됐다.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중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은 78건, 아나필락시스 쇼크 사례는 1건이 늘어 총 3건이다. 중증 의심사례 8건 중 경련이 1건이며 7건은 중환자실에 입원한 사례다.아나필락시스양 사례는 접종 후 2시간 이내 호흡곤란과 두드러기 등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로 아나필락시스와는 다른 사례라는 설명이다.접종 후 사망한 것으로 신고된 사례는 이날 추가되지 않았으며 지금까지 총 16건이 보고돼 당국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추진단은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사망 사례 등 신고는 백신과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역학조사를 실시해 인과성에 대해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유럽의약품청 "AZ 백신, 혈전 부작용 유발 징후 없어"
-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유럽의약품청(EMA)은 제약업체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혈전 같은 부작용이 나타났다는 보고와 관련해 “백신의 이익이 부작용의 위험보다 크다”고 밝혔다.16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에머 쿡 EMA 청장은 이날 화상 기자회견에서 “백신 접종이 (혈전 등의) 질환을 유발했다는 징후는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에 있어 AZ 백신 접종이 더 이익이라는 기존 견해를 그대로 유지한 것이다.앞서 덴마크를 시작으로 노르웨이,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아이슬란드, 불가리아 등은 AZ 백신의 일부 제조단위 물량 또는 전체 물량에 대한 접종을 유보했고, 뒤이어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스웨덴 같은 주요국들도 접종 잠정 중단에 동참했다. 유럽 국가들은 EMA의 판단을 기준으로 접종 재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쿡 청장은 “매년 EU 전역에서는 다양한 이유로 수천명에게서 혈전이 생긴다”며 “AZ 백신 임상 시험에서 혈전을 증가시킨다는 보고는 없었다”고 말했다.그는 다만 “상세하고 과학적인 평가가 필요하다”며 관련 사례별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쿡 청장은 “(이날 열린) EMA 안정성 위원회에서 추가 검토를 했고 오는 18일 또 회의를 열어 결론을 내릴 것”이라며 “필요한 추가 조치가 있을지 여부에 대한 권고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구체적인 조치 방안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 당국 "현재는 AZ백신 접종 중단 없어…혈액응고 인과성 확인 안돼"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방역 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유럽 각국의 접종 중단과 관련, 우리는 현 단계에서는 접종 중단을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다만, 유럽의약품청(EMA) 검토 후 아스트라제네카가 혈전, 혈액응고 이상반응과 관련이 있다는 결과가 나올 경우 접종을 중단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는 있다는 입장이다.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접종 중단도 하나의 선택지로 검토 대상은 된다”며 “여러 가지 취해야 할 선택지 중 하나도 될 수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추진단은 현재로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이상반응 간 관련성이 있다는 근거가 없고, 국내에는 혈전 반응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되는 제조번호의 백신이 수입되지 않았기 때문에 백신 접종 중단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팀장은 “현재까지 파악한 바로는 접종을 중단한 모든 국가에서 백신과 인과성을 확인했다는 근거를 제시하고 있는 국가는 없다”며 “인접한 국가에서도 예방적 차원에서 조사 결과가 확인될 때까지 유사하게 특정 백신, 특정 배치, 또는 특정 백신의 접종을 일시 보류하거나 중단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사진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최근 오스트리아에서는 코로나19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하고 20대 여성이 혈액 응고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고, 해당 백신과 동일한 제조번호의 백신이 국내에는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다만, 노르웨이와 덴마크, 네덜란드, 아이슬란드, 이탈리아 등 유럽 각국이 잇따라 동일 제조번호의 백신에 대한 접종을 중단하거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보류하고 있다. 혈전과 백신과 인과성이 확인될 때까지 예방적 차원에서 백신 접종을 잠시 미룬다는 이유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유럽의 정책과 발맞춘 일시적 예방조치라고 강조하며 유럽의약품청의 결정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의 접종이 재개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당국은 우선 18일로 예정된 유럽의약품청의 특별회의 결과를 지켜본 후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 유럽의약품청(EMA)는 10일 사망 원인과 백신과의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발표했으나 백신 접종 중단 국가가 늘어나자 18일 특별회의를 열고 해당 백신에 대한 처리 방침을 결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