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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근길 뉴스] 조선구마사, 남은 회차 방영 가능할까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 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2화만에 방영 중단 위기, 조선구마사 노골적인 중국풍, 역사왜곡 논란으로 방영을 시작하자마자 위기에 빠진 조선구마사에 대한 의혹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극본 작가가 최근 집필계약을 맺은 중국 대형 콘텐츠 제작사 쟈핑픽처스 이사가 중국인으로, 중국인민일보 한국대표처 이사까지 맡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2화 방영만에 광고가 다 떨어져나간 조선구마사의 남은 방영 계획은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 자못 흥미로워집니다.◇급식 뺏길뻔했던 20대들, 오세훈 지지하는 이유는사진=뉴시스야권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확정도니 이후 처음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도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오 후보가 시장 재직 시절 직까지 내걸고 반대했던 의무급식의 수혜 세대인 20대의 오 후보 지지율이 높아 눈길을 끌었습니다.◇투기할 돈 없을 땐 대출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금융기관의 무분별한 대출을 LH 투기 사태의 또다른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일반적인 DSR(총부채상환비율)을 훨씬 넘는 수준의 대출이 LH 직원들에게 실행돼 투기 자금으로 쓰였다는 것입니다. 기관마다 다른 DSR 관리를 일원화해 대출을 규제하지 않으면 LH 사태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 이들 지적입니다.◇경찰 내사까지 부른 화두, 대통령 백신 접종사진=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자 이번엔 백신을 바꿔치기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접종을 맡은 간호사 신상이 공개돼 협박 전화가 날아들었고, 종로 보건소에 불을 지르겠다는 극언을 하는 이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방역 차원에서 유언비어를 둘 수 없어 허위사실을 유포한 이들과 협박행위를 저지른 이들에 대한 내사에 들어갔습니다.
- 질병청, 코로나19 백신 구매 위한 2.3조 추경예산 확정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질병관리청은 2021년 추가경정예산으로 코로나19 해외 백신 구매 비용 2조 3484억원이 증액 반영됐다고 25일 밝혔다.(사진=연합뉴스)정부가 구매 계약 체결한 총 7900만 명분의 백신 구매 총 소요 비용은 3조 8067억원이며, 이 중 이미 확보한 예산 등을 제외한 2021년 추가 소요 비용은 2조 3484억원이다.공급사별로는 코백스 퍼실리티 1000만명분,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분, 화이자 1300만명분, 얀센 600만명분, 모더나 2000만명분, 노바백스 2000만명분이다.그간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확보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선구매 계약을 확대 추진해 왔으며, 그에 따른 선급금 등 소요 재원을 마련해 왔다. 기 확보액은 지난해 이용·추경 3562억원과 올해 목적 예비비 8571억원으로 총 1조 2133억원이다.예산 세부 산출 내역은 협상이 마무리된 후에 백신 종류, 단가, 물량 등 확정 가능함에 따라, 최종 백신 잔금 등을 반영한 추가 소요 비용을 이번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했다.질병청은 구매 계약 체결한 백신은 올해 2월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원활하게 백신이 공급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위한 인프라·시행비와 코로나19 상황 장기화에 따른 방역대응 등 추가 지원을 위해 목적예비비 1조 1000억원도 반영됐다.이에 따라 추가경정예산 확정에 따라 목적예비비 제외한 2021년 질병관리청 총지출은 9917억원에서 3조 3401억원으로 증가했다.
- 이재명 "국민의힘, 백신 갖고 장난하지 맙시다"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5일 “백신 불신 부추기는 제1야당, 백신 갖고 장난하지 맙시다”라며 국민의힘을 비판했다.이 지사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대통령부터 백신 맞으라’고 닦달하더니 정작 접종을 마치자 ‘특혜’를 운운한다”며 “대통령께서 백신 접종을 하든 안 하든 제1야당의 답은 이미 정해져 있었는지도 모른다”고 운을 뗐다.이어 “지지층을 대변하기 위해 때로 상대를 향한 혹독한 비판도 하는 것이 정치의 숙명이다. 하물며 제1야당의 입장이야 어떻겠나 이해도 한다”라고 덧붙였다.그러나 이 지사는 “코로나19 방역은 완전히 다른 문제”라고 강조했다.그는 “1년 넘게 온 국민이 마스크 쓰고, 나들이 못 가고, 모임 줄이고, 학교 못 가고, 가게 문 일찍 닫고, 때로 쫓겨나며 혼신을 다해 버텨내는 중”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 앞에서는 모두가 협력해야 하며, 경쟁하더라도 잘하기 경쟁이어야 마땅하다.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묻지마 정쟁’이나 방역 발목잡기는 주권자인 국민에 대한 배반이나 다름없다”고 꼬집었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지사는 “대통령의 백신 접종을 두고 논박할 가치조차 없는 가짜뉴스도 떠돌고 있다. 진료에 매진하기도 힘든 의료진들이 협박 전화에 시달린다고 한다. 여·야 불문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가짜뉴스에 힘 모아 대응해도 모자를 판에 헌신하는 의료진들의 고단함을 가중시켜야 되겠는가”라고 반문했다.그러면서 “정쟁할 소재가 따로 있고 방역엔 여·야가 없다. 국민의힘이 진정한 국민의 힘이 되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앞서 문 대통령이 야권으로부터 ‘1호 접종’ 공세를 받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했으나, 이번엔 국민의힘이 ‘특혜 시비’를 제기하고 나섰다.문 대통령은 지난 23일 오전 김정숙 여사와 함께 서울 종로구 보건소에서 AZ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오는 6월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서다.그러자 국민의힘은 최형두 원내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회의에 참석한다며 ‘패스포트 백신’을 맞는데 국민은 맞고 싶어도 백신 보릿고개에 허덕이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세계는 ‘백신여권’까지 도입한다는데, 대한민국 국민은 ‘백신여권’이 없어 무역전선, 글로벌 경제 경쟁에서 뛰기도 어렵게 됐다”고 덧붙였다.‘
- 접종 지연→느린 회복→투자감소…"亞국가들 대가 치를 것"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아시아 국가들이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초기 감염 확산 통제에 성공했지만, 이에 따라 백신 접종이 늦어지면서 경기 회복 국면에서는 오히려 서방 국가들에 뒤처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 역시 예외가 아니라는 지적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현지시간) “아시아 국가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을 ‘빠르게’ 억제하고 백신 접종은 ‘뒤늦게’ 서방 국가들을 따라가고 있다”면서 “느린 백신 접종 속도로 인해 집단면역 달성 시기도 늦춰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시아 국가들의 백신 접종이 늦어진 이유는 우선, 지난해 엄격한 국경 통제 및 봉쇄·격리 조치, 공격적인 접촉 추적 등을 통해 초기 방역에 성공을 거뒀기 때문이다. 덕분에 서방 국가들의 수요 급증에 힘입어 경제 탄력성도 높았다. WSJ은 “중국과 한국 경제가 특히 탄력적이었다”고 평했다. 또다른 이유로는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등과 같이 백신을 생산하는 제약회사가 없기 때문이다. 영국 옥스포드대학의 아우어 월드 인 데이터 프로젝트에 따르면,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들의 백신 접종률은 3% 미만에 그치고 있다. 백신을 직접 생산하는 중국(홍콩 포함)조차 5%에 불과하며, 백신을 해외에서 수입해야 하는 한국(1.3%), 호주(0.6%), 일본(0.5%) 등은 미미한 수준이다. 반면 백신을 수출하는 국가들, 영국과 미국의 접종률은 각각 41%, 25%에 달한다. 중국은 아직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 계획을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일본은 화이자 백신만 사용을 승인한 상태다. 한국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택하면서 충분한 물량을 확보했음에도 접종 시기와 목표를 낮추게 됐다. 이외에도 초기 방역 성공으로 시민들이 ‘백신을 꼭 맞아야 한다’고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접종 속도가 늦어지는 주된 이유로 꼽혔다. WSJ은 “아시아 국가들은 초기 방역에 성공하면서 경제적 피해도 크지 않았지만 이 때문에 국경 통제나 사회적 거리두기 등과 같은 조치를 완화하기 힘들어졌다. 또 향후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도 크다”면서 “결과적으로는 이미 집단면역을 달성한 서방 국가들에 비해 더 큰 경제적 부담을 질 수밖에 없게 됐다”고 내다봤다. 아시아 국가들이 고 아직까지는 잘 버티고 있지만 서방 국가 주도 하에 진행될 글로벌 경기 회복 국면에서는 성장이 제한되는 등 백신 도입을 서두르지 않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란 얘기다. 중국이나 일본, 호주 등은 물론 지난해 방역 모범국으로 칭송받았던 한국까지 현재 접종 속도로는 올 상반기 내 집단면역이 사실상 불가능하며, 이에 따라 여름철에 여행 산업을 정상화시키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다. 일본이 도쿄올림픽에서 해외 관중을 받지 않기로 한 것도 늦은 백신 접종과 무관치 않다고 WSJ은 설명했다.경제 회복 지연으로 외국인 투자도 제한될 수 있다. 주중 미 상공회의소 연례조사에 따르면 올해 중국에 2억5000만달러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한 응답자는 4%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17% 대비 13%포인트나 낮아진 것이다. 아울러 국경 통제 및 사회적 거리두기 등이 유지되는 한 외국인 근로자나 관광객, 학생 등을 유치하기가 어려워지고, 경제에도 부담을 줄 것이라고 WSJ는 전망했다.
- 안정신 이대목동병원 외과 교수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맞은 3일간의 후기
- [이대목동병원 외과 안정신 교수]필자는 이대여성암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에서 유방암 보고 수술을 하고 코로나19 관련 안심진료도 시행하고 있는 외과 의사다. 백신을 맞기 전에 여러 이야기들이 들렸다. 근육통이 심하다는 것과 다른 백신과 다르게 부작용이 심하다는 것이다. 백신을 맞고 근육통이 심해 일정을 취소한 선생님의 소식도 들렸다. 백신 맞기 하루 전날, 이미 백신을 맞은 신경과 교수님을 복도에서 만났다. 선생님은 아직 아무렇지 않다고 하셨고 보통은 밤에 열나고 할 테니 그때쯤 증상이 있지 않겠냐고 20%에서 근육통이 있으니 기다려 본다고 하셨다. 백신 맞는 날, 수술 일정이 있었지만 다행이 백신 맞기 전에 모두 끝났다. 가벼운 마음으로 백신을 맞으러 갔고 체온을 잰 후, 문진을 하고 백신을 맞았다. “팔에 힘 빼세요 빼세요.. 따끔” 따끔했지만 주사 놓는 간호사분이 잘 놓아주셔서인지 지난번 독감백신보다 덜 아픈 느낌이었다. 앉아서 15분을 대기하면서 경과관찰을 했다. 알레르기 병력이 있는 분들은 30분을 경과관찰 하라고 한다. 14분 뒤 일어나서 옷을 가지러 갔더니 간호사분이 괜찮으시냐고 물어보신다. 15분 정확히 채우고 나왔는데, 다른 분들은 꽤 오랫동안 앉아서 경과관찰 하는 것 같았다. 백신을 맞고 30분 지났을 때, 수술하느라 점심을 못 먹었기 때문에 이른 저녁 식사를 하러 갔다. 식사 중에 가슴이 답답한 느낌이 들어 심박동수를 재어봤는데 분당 98회다. 심박동수의 정상범위는 분당 60~80회. 잠깐 ‘심전도를 확인해야 하나’ 고민했다. 땀이 좀 나는 듯 하고 더웠고 곧 증상이 호전되는 것 같아 발열에 의한 증상일 것이라 결론내고 연구실로 갔다. 지금 생각해 보면 이때쯤 열이 난 것 같은데 체온을 재볼 걸 생각이 들었다. 백신을 맞으시는 분들은 체온계를 준비하는 것이 좋겠고, 주사 맞은 이후 30분 정도는 의료진이 있는 곳에서 경과관찰 하는 것도 방법일 듯하다. 백신을 맞고 1시간 경과한 즈음에 연구실에 앉아서 내일 아침 컨퍼런스 발표를 준비하는데 옷을 얇게 입었는데도 불구하고 더운 느낌이 들었고 땀이 났다. 타이레놀을 1정 먹었고 곧 증상이 좋아졌기에 또 하던 일을 계속하였다.주사 맞은지 4시간쯤 지날 무렵에 다리에 근육통이 생겼다. 어렸을 적 지리산 노고단을 오른 적이 있었는데 지리산 노고단을 반쯤 올랐을 즈음의 근육의 피로함과 유사한 뻐근한 통증이 순식간에 찾아 왔다.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 싶었다. 근육통이 심해지기 전에 타이레놀을 1정 더 복용하였다. 통증은 곧 가라앉았다. 팔이 조금 뻐근한 듯 했는데 괜찮아졌다. 퇴근하는 길에 병원 입구의 체온 재는 곳에서 체온을 쟀더니 36.1도였다. 6시간쯤 지나서 부모님께 전화가 왔다. 하룻밤 지나면 근육통이 더 심해질 수 있으니 무리하지 말 것을 당부하셨다. 말씀을 들어보니 뉴스를 보시면서 백신에 대해 많이 공부하신 것 같다. “괜찮아요 잘 살아 있어요”라고 생존 신고를 하고 주사 맞은 자리를 살펴봤는데 발적 부종은 없었다. 심박동수는 분당 78회 였다. 9시간 지난 후 갑자기 가슴이 답답해 심박동수를 측정했으며 분당 88회로 증가해 열이 나려고 하나 싶어 타이레놀을 추가 복용하기로 했다. 타이레놀의 지속시간은 8시간인데 정확하게 처음 복용 8시간이후 다시 증상이 생긴 것이다. 이때에는 근육통은 없었다. 이튿날, 주사를 맞고 15시간 경과한 무렵, 출근하면서 타이레놀을 미리 1정 먹었는데 병원 입구에서 잰 체온은 36.3이었다. 입구에서 잰 체온이 평소 한번도 36.1이상 나온 적이 없기 때문에 이 체온은 필자에게는 0.2도 높은 체온이다. 첫날과 다르게 주사 맞은 좌측 상완의 통증이 시작되었다. 어제 맞은 다른 선생님도 근육통이 있다고 했다. 그렇지만 서로 살아 있으니 되었다고 안부를 확인했다. 오전 외래가 끝날 무렵 팔 다리가 모두 욱신욱신 아프기 시작했다. 오후 외래가 시작되기 전에 타이레놀을 1알 더 먹었다. 오후 외래를 보고 있는데 온몸이 욱신거려 앉아 있는 것이 힘이 들었지만 무사히 외래가 끝났다. 백신을 맞고 26시간 경과한 무렵, 퇴근하고 버스를 타러 가는데 땅을 디디는 걸음걸음마다 발바닥이 아팠다. 팔다리의 근육통은 익숙한데 이에 더해진 발바닥의 통증은 처음 경험했다. 탁산계열의 항암제를 맞는 유방암 환자분들이 하시는 말이 “모래를 밟고 있는 것 같이 저려요, 디딜 때 발바닥이 아파요”이다. 그 말을 늘 머리로 이해했는데 처음으로 몸으로 이해하는 순간이었다. 통증으로 인해 지금껏 잊고 지내던 발바닥의 존재를 느끼며 집에 도착하였다. 이날은 타이레놀을 먹고 저녁에 일찍 잠들었다. 백신 접종 삼일 째, 일어나니 몸이 가뿐했다. 오전 외래가 있었는데 어제처럼 몸이 힘들지 않았다. 점심때쯤 되니 의욕이 떨어지면서 몸이 조금 무거워져서 다시 타이레놀을 복용했다. 그렇지만 이전과 다르게 견딜만했다. 친한 의료진은 주사 맞고 대기하는 동안 알러지 반응으로 두드러기가 있어서 응급실 방문하여 응급처치를 시행하였다고 한다. 평소 알러지가 있는 사람들은 주사 맞은 후 대기시간을 늘여 경과 관찰을 잘 하고 경우에 따라 이상 반응 시 응급실 방문 등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겠다. 정리를 하면 필자는 열감, 심계항진(가슴 두근거림), 근육통이 있었고 맞은 당일은 열감과 심계항진 (체온은 정상), 이튿날은 근육통이 심하였다. 삼일째는 회복해 약간의 근육통이 남았지만 견딜만했다. 코로나 백신을 맞을 때에는 미리 체온계와 진통제를 준비하실 것을 권유하며 일상 생활을 방해할 정도의 이상 반응 시에는 응급실 방문 등 신속한 대처를 하시기를 당부 드린다. 한편 이상반응에 대한 체크는 질병관리청 홈페이지의 <코로나(COVID-19)백신 예방접종 후 건강상태 확인하기>에서 해당 사항에 체크하여 의료기관 방문이 필요한지 여부를 점검할 수 있다.안정신 이대목동병원 외과 교수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30명, 누적 확진 10만 넘어(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다. 방역당국은 6주 넘게 신규 확진자가 300~400명대를 오가고 있다면서 우려를 표했다. 지난해 1월 20일 코로나19 유입 430일 만에 누적 확진자는 10만명을 기록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거리두기 개편안 적용 미뤄질 듯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30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19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1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0만 276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7만 7166건으로 전날(7만 2083건)보다 5083건 늘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3만 2517건을 검사했으며 6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63명→447명→456명→415명→346명→428명→430명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709명, 치명률은 1.70%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과 같은 111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2만 8222명이 신규로 1차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7만 3183명, 화이자 백신 5만 9941명 등 총 73만 3124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2차 접종자는 1193명으로 총 2691명을 기록했다. 신규 이상반응 신고는 78건으로 누적 1만 10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신고는 없었다.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는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1년 2개월 만에 10만명을 넘었다. ‘3차 유행’은 정체 상태로 28일로 끝날 예정인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는 연장될 가능성이 커졌다.앞서 방역당국은 전국 300명대, 수도권 200명대를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적용 기준으로 잡았다. 이날 국내 발생 기준 수도권에서는 283명이 확진돼, 전체 국내 발생 환자 419명의 약 68%를 차지했다.주요 집단감염 사례로는 충북 청주지역을 연고로 하는 SK하이닉스 핸드볼구단 SK호크스 선수단에서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남 진주 목욕탕에서는 또 확진자가 추가됐다.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220여명이다. 거제에서는 이날도 유흥시설 및 조선소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들 모두 조선소 근무자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나온 유흥업소 및 조선소 확진자는 총 152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감염이 계속됐다.◇“지난달 9일 이후 6주 넘게 300~400명”방역당국은 현 추이를 불안한 상황의 계속이라고 평가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에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가 2월 8일과 9일 200명대를 기록한 이후 6주 넘게 300~400명대를 오가는 불안한 방역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우려했다.이어 “최근 2주간 개인 간 접촉에 의한 감염 비율이 전체의 약 30% 정도이고,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비율도 4분의 1이 넘을 정도로 우리 일상의 거의 모든 공간에서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강 조정관은 “사업장, 교회, 실내체육시설, 의료기관, 어린이집 등에서 집단감염도 계속되고 있다”면서 “방역당국과 지자체가고위험시설 등 방역의 사각지대를 집중점검하고, 광범위한 진단검사와 신속한 역학조사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25명, 경기도는 147명, 부산 20명, 인천 11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17명, 광주 4명, 대전 3명, 울산 0명, 세종 0명, 강원 27명, 충북 17명, 충남 4명, 전북 4명, 전남 1명, 경북 9명, 경남 30명, 제주 0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해외유입 확진자 11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5명, 유럽 1명, 아메리카 5명으로 이뤄졌다. 이중 영국·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입한 확진자는 없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4명, 외국인 7명으로 검역단계에서 5명, 지역사회에서 6명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