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3,982건

AZ백신 '혈전' 우려에 정부, 보건교사 등 접종 잠정 연기(상보)
  • AZ백신 '혈전' 우려에 정부, 보건교사 등 접종 잠정 연기(상보)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8일 예정된 특수교육·보육, 보건교사와 어린이집 간호인력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연기한다고 7일 밝혔다.추진단은 이날 ‘코로나19 백신 분야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고 유럽의약품청(EMA)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일부 특이 혈전 발생 간 연관성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임에 따라 그 결과를 확인하고 백신 접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에 새롭게 시작하는 접종 대상은 시작 시기를 연기하고 이미 예방접종이 진행 중인 대상은 60세 미만 접종 대상자에 대해 한시적으로 접종을 보류한다. 추진단은 국내외 유사사례 발생 여부를 면밀하게 감시·조사하고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해 조기에 인지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관련 학회의 전문가들과 함께 검토한 대국민 안내사항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선제적으로 실시하는 조치”라며 “유럽의약품청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국내 전문가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공동취재단]
2021.04.07 I 함정선 기자
영국서도 AZ 백신 혈전 논란
  • 영국서도 AZ 백신 혈전 논란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영국에서도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을 둘러싼 혈전(혈액 응고) 논란이 불거졌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사우샘턴대학의 의약품안전연구소 소장 사드 샤키르 교수는 “유럽과 영국에서 백신과 희귀 혈전의 연관성과 관련한 증거가 축적됐다”고 말했다.샤키르 소장은 “그러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효과적이다”라며 “코로나19로부터 수백만 명을 보호했고, 전 세계에서 계속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주장했다.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의 준 레인 청장도 “백신을 접종하라는 안내를 받으면 이에 따라야 한다”라며 “AZ 백신을 맞은 뒤 매우 드물고 특정한 형태의 혈전이 발생했다는 보고서를 철저히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어떤 조치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AZ 백신 공장을 방문한 것도 혈전 논란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존슨 총리는 잉글랜드 북서부 체셔주(州) 매클즈필드의 AZ 백신 공장을 찾은 자리에서 혈전 우려에 대한 질문에 “MHRA의 발표를 따르고, 계속 접종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다만 영국 보건당국은 이날 혈전에 대한 우려로 AZ 백신의 아동 임상시험을 일시 중단했다. 영국 정부가 30세 미만 젊은 층에는 다른 백신을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현지 언론의 보도도 나왔다.한편 AZ 백신은 영국 옥스퍼드대가 아스트라제네카와 공동으로 백신을 개발했으며, 현재까지 영국에서 1800만명이 이 백신을 접종했다. 영국에서는 이달 초까지 희귀 혈전이 발생한 사례가 30건 보고됐고 이중 7명이 사망했다. (사진=AFP)
2021.04.07 I 피용익 기자
끊이지 않는 AZ백신 논란…유럽 규제당국 내부자도 "혈전 관련" 주장
  • 끊이지 않는 AZ백신 논란…유럽 규제당국 내부자도 "혈전 관련" 주장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유럽의약품청(EMA)의 핵심 관계자가 아스트라제네카(AZ)와 영국 옥스퍼드대학이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과 희귀 혈전증 간 “명백한 인과 관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EMA는 “아직 결론에 도달하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다. 이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효능을 둘러싸고 논란과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마르코 카발레리 EMA 백신 전략 책임자는 이날 이탈리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매우 희귀한 뇌혈전 사이에 연관성이 없다고 말하는 게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견임을 전제로 “(해당 증상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과 관련이 있는 게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다만 “아직 원인은 알 수 없다”면서 근거를 제시하진 못했다. 카발레리 책임자는 “무엇이 이러한 반응을 유발했는지를 규명하는 게 앞으로의 핵심 연구 과제”라고 덧붙였다. 카발레리 책임자는 또 EMA가 조만간 AZ 백신과 희귀 혈전증 간의 연관성을 인정하는 입장을 내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이러한 사례는 매우 드물기 때문에 백신 접종에 따른 이익이 부작용 위험성보다 더 크다”며 EMA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카발리레 책임자의 발언에 따른 파장이 확산하자 EMA는 이날 성명을 내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희귀 혈전증 간 인과관계가 있는지 여부와 관련해 “유럽연합(EU) 산하 의약품위험성평가위원회(PRAC)는 아직 결론에 도달하지 않았다. 현재 관련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면서 검토를 마치는 대로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며 오는 7~8일께 관련 브리핑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EMA는 지난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일반적인 혈전의 위험 증가와는 관련이 없다고 결론지었다. 당시 EMA는 “성별, 나이 등 구체적인 위험 요인을 찾지 못했다”면서도 “다만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파종성혈관내응고장애(DIC)와 뇌정맥동혈전증(CVST) 등 특이 혈전과 관련해서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했다. 유럽 국가들은 EMA의 추가 조사 결과 발표가 나오기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하거나 접종 대상을 축소한 상태다. 독일은 지난달 31일부터 60세 이상에게만 접종하기로 결정했다. 60세 미만일 경우 특별한 경우로 제한했고 의사 지침 및 처방을 받도록 했다. 프랑스, 이탈리아 등도 부작용 사례 보고가 잇따르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일시 중단했으나, EMA의 접종 권고 이후 접종을 재개했다. 다만 이들 국가 역시 고령층에게만 해당 백신을 권장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개발한 영국에서조차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옥스퍼드대는 이날 영국 규제당국인 의약보건제품규제청(MHRA)이 백신에 대한 ‘추가정보’를 발표하기 전까지는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임상시험을 자체 중단하기로 했다. 옥스퍼드대는 지난 2월부터 6∼17세 청소년 30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해왔다. 또 영국 정부는 혈전 우려와 관련해 30세 이하에겐 아스트라제네카가 아닌 다른 백신을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CNN방송 등이 이날 보도했다.
2021.04.07 I 방성훈 기자
“10년만에 시장 바뀐다”…서울시 쟁점 셋
  • [퇴근길뉴스]“10년만에 시장 바뀐다”…서울시 쟁점 셋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10년만에 시장 바뀐다”…서울시 쟁점 셋 ‘부동산·광화문광장·민생 지원’서울시청 전경.10년 만에 수장이 바뀌는 서울시 내부에 전례없는 변화의 소용돌이가 휘몰아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인 만큼 차기 시장은 취임 직후부터 방역 최전선에서 감염병 관리와 민생 경제 살리기를 1순위 과제로 내세워 시정을 이끌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의 일환으로 서울시장 유력 후보들이 공약으로 내걸었던 서민과 소상공인을 위한 무상대출 및 지원 정책이 얼마나 실효성을 가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특히 정부 차원에서 치솟는 집값을 잡기 위해 주택 공급 정책에 시동을 건 상황에서 새 시장이 얼마나 중앙정부와 공조해 주택시장 안정을 이뤄낼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이 과정에서 주택 공급의 핵심으로 꼽히는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전임 시장의 흔적이자 현재 논란의 중심에 있는 광화문 광장 재조성 공사는 새 시장의 입김에 따라 궤도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20대 여성, AZ 접종 후 ‘숨참’ 증상…혈전증 진단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사진= 연합뉴스)20대 여성이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한 후 다리와 폐 부위에 혈전이 나타나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후 국내에서 혈전이 나타난 것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의료기관 종사자인 20대 여성은 3월 17일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했으며 12일 후인 29일 ‘숨참’ 등 증상을 나타내 병원을 찾아 혈전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다리와 폐 부위에 혈전이 확인됐으며 뇌정맥동혈전증(CVST)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현재 치료를 진행해 입원 시보다는 상태가 호전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세모녀 살인범’ 김태현에 이틀 연속 프로파일러 투입…사이코패스 성향 확인 노원 세모녀 살인사건 피의자 김태현(사진=서울경찰청)‘노원 세 모녀 살해’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이 6일, 7일 프로파일러(범죄심리분석관)를 투입해 피의자 김태현(25)에 대한 면담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프로파일러 4명은 지난 6일 김태현과 첫 면담부터 사건과 관련한 구체적 진술을 끌어내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신뢰관계 형성에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이틀째 이어지는 면담에서는 범행 동기 규명에 집중하면서 그간 조사 과정에서 나온 진술의 진위도 검증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김태현이 큰딸을 스토킹한 심리의 연장 선상에서 범행이 이뤄졌을 가능성에 주목해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프로파일러 면담 내용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사이코패스(반사회성 인격장애)’ 성향이 있는지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오는 9일 김태현을 검찰에 구속 송치할 계획이며, 수사 결과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함소원, 진화 술집 가수 논란 반박…“매니저와 행사간 것” 함소원 인스타그램조작 논란 끝에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에서 하차한 방송인 함소원이 남편 진화의 이력에 쏠린 의심에 직접 해명했습니다. 앞서 최근 중국의 한 매체는 함소원의 남편 진화가 과거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가수 지망생 출신으로, 현재 이름 역시 본명이 아니며 당시의 본명이 취지아바오였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는 진화가 함소원을 중국에서 만난 당시 심천의 한 술집에서 노래 부르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있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함소원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귀여운 남편이 연습생 시절 매니저 분과 함께 행사에 간 것이 왜 이렇게 기사화되는 거냐”고 되물으며 “남편, 시어머니, (딸)혜정이는 기사화 안되게 해주시면 안되냐”고 전했습니다. 함소원은 현재 ‘아내의 맛’에서 하차했으며 조작 의혹과 관련해선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2021.04.07 I 정시내 기자
백신 접종 거부해도…속한 집단 접종 진행 중이면 '접종 가능'
  • 백신 접종 거부해도…속한 집단 접종 진행 중이면 '접종 가능'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하더라도 자신이 속한 접종대상군에 대한 접종이 진행되는 기간이라면 입장을 번복해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또한 처음에 접종에 동의하지 않았더라도 후에 마음을 바꿔 접종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 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백신 우선접종대상자가 속한 집단의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면 백신 접종에 대한 입장을 번복해도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애초 백신 접종을 거부할 경우 백신 접종 순위가 가장 뒤로 밀려 11월 이후에나 접종이 가능하지만 접종률을 높이고 우선 접종자들이 기한 내 접종을 받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이 같은 입장 번복을 감수하기로 했다. 방역 당국은 “백신 접종에 동의했다가 이를 거부한 이후 다시 접종에 동의하는 것도 가능하다”며 “다만, 해당 접종 대상군이 접종을 진행하는 시기여야 하며 당일 접종부도를 내면 폐기량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접종의사를 변경하더라도 미리 의사를 표현해주면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8일 접종을 시작하는 특수교육·보육, 보건교사와 어린이집 간호인력 등의 경우 애초 접종에 동의하지 않았더라도 아스트라제네카와 혈전과 연관성에 대한 유럽의약품청(EMA)의 입장 발표 이후 다시 백신 접종에 동의 의사를 밝히고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가능하다. 방역 당국은 EMA의 공식 발표가 나온 후 자문단 회의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등을 열어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에 대한 방침을 정할 계획이나 8일부터 특수교육·보육, 보건교사와 어린이집 간호인력 등 7만명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돼 젊은 접종자들의 불안이 있을 수밖에 없다. EMA의 공식 발표는 8일(현지시간) 있을 예정이며 이후 국내 자문단 회의나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등이 열리는 시간을 고려하면 당국의 입장 발표는 10~11일이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7일 0시 기준 특수학교 종사자와 유치원 및 초·중·고교 보건교사 7만3271명 중 접종에 동의한 비율은 68.9%, 5만450명으로 집계됐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021.04.07 I 함정선 기자
2분기 백신 접종률 6.7%…이상반응 74건·사망신고 2건(종합)
  • 2분기 백신 접종률 6.7%…이상반응 74건·사망신고 2건(종합)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7일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는 3만7533명으로 총 103만9066명이 코로나19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화이자 2차 접종자는 이날 기준 3만3414명으로 집계됐다. 백신 접종자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88만7452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15만1614명이다. 1분기 접종 대사자는 75만7759명이 접종을 마쳐 85.1%의 접종률을 보였다. 2분기 접종 대상자 중 28만1307명이 접종을 완료해 접종률은 6.7%를 나타냈다. 75세 이상 고령층 접종자의 접종률은 2.0%이며 65세 이상 요양병원 접종자의 접종률은 60.1%다. 이날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74건이 늘어 총 1만1215으로 집계됐다. 접종 후 사망 신고는 2건이 늘어 38건이다. 신규 신고된 사망 사례 중 1건은 화이자 접종, 1건은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다. 신규 사망 신고 1건은 90대 남성으로 요양병원 입원 환자이며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었고 5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19시간 후인 6일 사망했다. 다른 1건은 75세 이상 고령층 접종자인 90대 남성으로 2일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후 6일 사망했으며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중 98.5%인 1만47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로 조사됐다.이 중 110(신규 1건)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로 나타났고 20건은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로 신고됐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중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은 101건, 아나필락시스 쇼크 사례는 총 8건이다. 중증 의심사례 중 경련 등 신경계 반응은 6건이며 14건은 중환자실에 입원한 사례다.아나필락시스양 사례는 접종 후 2시간 이내 호흡곤란과 두드러기 등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로 아나필락시스와는 다른 사례라는 설명이다. 이상반응 의심사례 중 화이자 접종자 신고는 총 524건으로 이 중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13건이다. 나머지는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로부터 신고된 사례다. 추진단은 예방접종 후 신고된 이상반응, 사망 사례 등에 대해 백신과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역학조사를 실시해 인과성에 대해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당국이 피해조사반 심의를 거쳐 백신과 인과성을 인정한 사례는 아나필락시스 3건, 혈압저하와 경련·고열 등 중증이상반응 각각 2건 등 총 5건이다.[사진공동취재단]
2021.04.07 I 함정선 기자
보건교사 등 AZ접종 8일 시작하는데…국내서 '20대 혈전' 두 번째
  • 보건교사 등 AZ접종 8일 시작하는데…국내서 '20대 혈전' 두 번째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유럽의약품청(EMA)의 고위 관계자가 아스트라제네카가 혈전증과 연관이 있다는 입장을 밝힌 후 국내에서 20대 여성이 혈전증 진단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아스트라제네카의 젊은 층 접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8일부터 특수교육·보육, 보건교사와 어린이집 간호인력 등 7만명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만큼 혼란이 예상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혈전과 연관이 있다는 결론이 나올 경우 2분기(4∼6월) 백신 접종에도 큰 차질을 빚게 될 전망이다. ◇20대 여성, 다리와 폐에 혈전증…뇌혈전은 없어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의료기관 종사자인 20대 여성은 지난달 17일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했으며 12일 후인 29일 ‘숨참’ 등 증상을 나타내 병원을 찾아 혈전증 진단을 받았다. 환자는 평소 별 문제 없이 하던 행동이 어려운 ‘숨참’ 증상을 느꼈으며 하지에 부종 등이 생기는 등 혈전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다리와 폐 부위에 혈전이 확인됐으며 뇌정맥동혈전증(CVST)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현재 치료를 진행해 입원 시보다는 상태가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후 국내에서 혈전이 나타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첫 번째 사례는 백신 접종 후 사망한 60대 여성으로 부검 과정에서 혈전 소견이 나타났다. 피해조사반은 해당 사례에 대해 혈전과 백신과 연관성이 없다고 결론 내렸다. 두 번째 사례는 구급대원인 20대 남성으로 EMA가 백신과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한 뇌정맥동혈전증(CVST) 진단을 받은 바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젊은 층 비중 큰 보건교사 등 접종 시작에 불안 커져문제는 젊은 층 비중이 큰 특수교육·보육, 보건교사와 어린이집 간호인력 7만명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이 당장 8일부터 시작된다는 점이다. 그러나 방역 당국은 EMA의 공식 입장이 나온 후 자문단 회의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등을 열어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에 대한 방침을 정할 계획이다. 조은희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후관리반장은 “EMA의 총회 결과, 공식 입장이 발표되면 그 결과를 가지고 전문가 회의 등을 거쳐 방침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는 9일까지 총회를 진행 중이며 아스트라제네카와 혈전간 인과관계에 대한 발표는 8일(현지시간)에나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결론이 나올 때까지 접종 대상자들의 불안은 클 수밖에 없다. 만약 백신 접종을 거부할 경우 접종 순서가 가장 뒤로 밀리게 되는 위험부담이 있어 접종 거부도 쉽지 않다.다만, 혈전에 대한 우려 때문에 백신 접종을 거부하거나 접종에 동의하지 않았더라도 EMA나 당국의 결과 발표 후 다시 백신을 접종하고 싶다면, 해당 접종군에 대한 접종이 진행되는 기간에는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AZ백신 혈전과 연관 있다면…2분기 백신 접종도 ‘차질’EMA가 아스트라제네카와 혈전이 연관이 있다는 결론을 낼 경우 국내 접종에도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2분기 정부가 공급 일정을 확정한 백신의 절반 이상이 아스트라제네카인 상황에서 아스트라제네카를 젊은 층에 접종하지 못할 경우 접종 계획을 다시 세워야 한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저학년 교사와 항공승무원, 군인과 경찰 등 사회필수 인력 등이 젊은 층 비중이 높은 2분기 접종 대상자들로 현재는 이들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불안과 불신이 더 깊어질 수밖에 없는 점도 문제다. 이미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해 효능 논란으로 불신이 큰 상황에서 혈전 문제까지 더해지면 아스트라제네카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전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021.04.07 I 함정선 기자
보건교사 등 8일부터 접종…AZ 접종 후 20대 혈전 사례에 '불안'
  • 보건교사 등 8일부터 접종…AZ 접종 후 20대 혈전 사례에 '불안'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유럽의약품청(EMA)의 고위 관계자가 아스트라제네카가 혈전증과 연관이 있다는 입장을 밝힌 후 국내에서 20대 여성이 혈전증 진단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아스트라제네카의 젊은 층 접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그러나 국내에서는 8일부터 특수교육·보육, 보건교사와 어린이집 간호인력 등 7만명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돼 혼란이 예상된다.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의료기관 종사자인 20대 여성은 17일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했으며 12일 후인 29일 ‘숨참’ 등 증상을 나타내 병원을 찾아 혈전증 진단을 받았다.환자는 평소 별 문제 없이 하던 행동이 어려운 ‘숨참’ 증상을 느꼈으며 하지에 부종 등이 생기는 등 혈전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다리와 폐 부위에 혈전이 확인됐으며 뇌정맥동혈전증(CVST)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현재 치료를 진행해 입원 시보다는 상태가 호전됐다”고 설명했다.[사진공동취재단]아스트라제네카 접종 후 국내에서 혈전이 나타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첫 번째 사례는 백신 접종 후 사망한 60대 여성으로 부검 과정에서 혈전 소견이 나타났다. 피해조사반은 해당 사례에 대해 혈전과 백신과 연관성이 없다고 결론 내렸다.두 번째 사례는 구급대원인 20대 남성으로 EMA가 백신과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한 뇌정맥동혈전증(CVST) 진단을 받은 바 있다.문제는 젊은 층 비중이 큰 특수교육·보육, 보건교사와 어린이집 간호인력 7만명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이 당장 8일부터 시작된다는 점이다. 그러나 방역 당국은 EMA의 공식 입장이 나온 후 자문단 회의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등을 열어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에 대한 방침을 정할 계획으로 당국의 결론이 나올 때까지 접종 대상자들의 불안은 클 수밖에 없다.조은희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후관리반장은 “EMA의 총회 결과, 공식 입장이 발표되면 그 결과를 가지고 전문가 회의 등을 거쳐 방침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EMA는 9일까지 총회를 진행 중이며 아스트라제네카와 혈전과 인과관계에 대한 발표는 8일(현지시간)에나 나올 것으로 보인다. 만약 백신 접종을 거부할 경우 접종 순서가 가장 뒤로 밀리게 되는 위험부담이 있어 접종 거부도 쉽지 않을 수 있다. 다만, 혈전에 대한 우려 때문에 백신 접종을 거부하거나 접종에 동의하지 않았더라도 EMA나 당국의 결과 발표 후 다시 백신을 접종하고 싶다면, 해당 접종군에 대한 접종이 진행되는 기간에는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2021.04.07 I 함정선 기자
1회 접종 얀센 백신, 최종 국내 허가…국내 3번째 백신
  • 1회 접종 얀센 백신, 최종 국내 허가…국내 3번째 백신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1회 접종하는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이 국내 최종 품목허가를 받았다. 화이자와 모더나 코로나 백신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로 허가를 받은 백신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최종점검위원회를 개최해 한국얀센의 ‘코비드-19백신 얀센주’에 대해 임상시험 최종결과보고서 등을 제출하는 조건으로 품목허가를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식약처는 얀센 백신을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0.5 mL, 1회 접종하는 것으로 허가를 내줬다. 보관조건은 영하 25~15℃에서 24개월이다. 얀센 코로나19 백신은 미국 제약회사 존슨앤존슨의 자회사 얀센이 개발한 바이러스 벡터 백신이다. 국내에서 접종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제품과 동일한 플랫폼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항원 유전자를 재조합해 사람 아데노바이러스에 넣어 체내에 주입해 항원단백질을 합성하고 이 단백질이 중화항체 생성을 유도한다. 국내에 들어올 코로나19 백신중 유일하게 ‘한방’ 맞는 백신으로 개발됐다.최종점검위원회는 앞서 실시된 두 차례 자문결과와 동일하게 제출된 임상시험자료를 토대로 검토한 결과 백신의 예방효과는 인정할 만하다고 판단했다. 얀센 백신은 접종 후 14일 이후에 66.9%의 예방효과를 나타났고 28일 이후에는 66.1%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 미국 등에서 실시한 다국가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음성인 18세 이상 3만 9321명(백신군 1만 9630명, 대조군 1만 9691명)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다. 최종점검위원회는 또 얀센 백신의 안전성 측면에서도 보고된 이상사례가 대부분 백신 투여와 관련된 예측된 이상사례로 전반적으로 양호하다고 판단했다. 일반적으로 10% 이상 흔하게 나타난 이상사례는 주사부위 통증, 두통, 피로, 근육통 등이었다. 증상은 대부분 경증에서 중간 정도 수준으로 백신 접종 후 2~3일 이내에 회복됐다. 얀센 백신의 ‘중대한 이상사례’는 임상시험의 모든 등록대상자 4만 3783명 중 백신군 0.4%(83명), 대조군 0.4%(96명)에서 보고됐다. 이 중 백신 투여와 관련성을 배제할 수 없는 ‘중대한 약물이상반응’은 상완신경근염 등 7건이었는데, 임상시험 자료 제출시점에는 대부분 회복중으로 나타났다. 최종점검위원회는 이와 함께 얀센 백신의 장기 면역원성 등을 추적 관찰하도록 권고했다. 아울러 허가 후 위해성관리계획을 통해 이명, 뇌정맥동혈전증 등 안전성을 지속 관찰하고 진행 중인 임상시험과 허가 후 사용에서 발생하는 이상사례를 지속적으로 수집·평가하도록 결정했다. 앞서 한국얀센은 2월 27일에 식약처에 자사의 코로나19 백신 수입품목 허가를 신청했다. 식약처는 지난달 28일 1차 전문가 자문회의인 검증 자문단, 지난 1일 2차 전문가 자문회의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자문을 거쳤다.
2021.04.07 I 노희준 기자
코로나 백신 접종자 100만명 넘어…이상반응 74건·사망신고 2건(상보)
  • 코로나 백신 접종자 100만명 넘어…이상반응 74건·사망신고 2건(상보)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7일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는 3만7533명으로 총 103만9066명이 코로나19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화이자 2차 접종자는 이날 기준 3만3414명으로 집계됐다. 백신 접종자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88만7452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15만1614명이다. 이날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74건이 늘어 총 1만1215으로 집계됐다. 접종 후 사망 신고는 2건이 늘어 38건이다. 신규 신고된 사망 사례 중 1건은 화이자 접종, 1건은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다. 지금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중 98.5%인 1만47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로 조사됐다.이 중 110(신규 1건)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로 나타났고 20건은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로 신고됐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중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은 101건, 아나필락시스 쇼크 사례는 총 8건이다. 중증 의심사례 중 경련 등 신경계 반응은 6건이며 14건은 중환자실에 입원한 사례다.아나필락시스양 사례는 접종 후 2시간 이내 호흡곤란과 두드러기 등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로 아나필락시스와는 다른 사례라는 설명이다. 이상반응 의심사례 중 화이자 접종자 신고는 총 524건으로 이 중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13건이다. 나머지는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로부터 신고된 사례다. 추진단은 예방접종 후 신고된 이상반응, 사망 사례 등에 대해 백신과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역학조사를 실시해 인과성에 대해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당국이 피해조사반 심의를 거쳐 백신과 인과성을 인정한 사례는 아나필락시스 3건, 혈압저하와 경련·고열 등 중증이상반응 각각 2건 등 총 5건이다.[사진공동취재단]
2021.04.07 I 함정선 기자
'혈전 우려' 확산…英서 AZ 백신 아동 임상시험 중단
  • '혈전 우려' 확산…英서 AZ 백신 아동 임상시험 중단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영국에서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이 중단됐다. 치명적인 혈전을 일으킬 수 있다는 규제당국의 우려가 제기된데 따른 결정이다.6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개발한 영국 옥스퍼드대학은 이날 6~17세 아동을 대상으로 지난 2월부터 진행 중인 백신 임상시험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아동 대상 임상시험은 영국 규제당국인 의약보건제품규제청(MHRA)이 백신에 대한 ‘추가정보’를 발표하기에 앞서 결정됐다. MHRA는 “소아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 안전성 우려는 없다”고 했지만, 옥스퍼드대는 “MHRA가 혈전이 발생한 희귀 사례들을 검토하는 동안 임상시험을 중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에서는 지금까지 3160만명 이상이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을 했으며 540만명이 2차 접종까지 마쳤다. MHRA에 따르면 지난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전 발생 사례는 30건이었다. 22명은 뇌정맥동혈전증(CVST)이 나타났으며, 8명은 다른 혈전증 증세를 보였다. 이중 7명은 사망했다. 이에 따라 영국 정부는 혈전 우려와 관련해 30세 이하에겐 아스트라제네카가 아닌 다른 백신을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외신들은 옥스퍼드대의 결정이 유럽의약국(EMA)의 관계자가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과의 연관성이 “명확히 있다”고 주장한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EMA도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증 간의 관계를 조사하고 있으며, 오는 7일이나 8일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2021.04.07 I 방성훈 기자
정부, 백신 '수출제한'도 시사…센터·대상 확대하며 접종 속도
  • 정부, 백신 '수출제한'도 시사…센터·대상 확대하며 접종 속도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국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100만명을 넘어서며 정부가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낸다. 8일 예방접종센터를 22개소에서 71개소로 확대하는 한편 주말에도 접종을 이어가며 하루 약 1만명 이상 접종자를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치원·초등학교 교사 등을 시작으로 고령층과 의료인 외 2분기 접종대상자들에 대한 접종도 시작된다. 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백신 접종 40일 만인 이날 1차 접종자가 100만명을 넘어섰으나 전 국민의 70%를 11월까지 접종해야 하는 목표를 생각하면 아직 갈 길이 먼 상황이다. 독감예방주사처럼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시작하면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을 수 있으나 문제는 백신 수급이다. 2분기에 들어섰음에도 2분기까지 백신 도입을 확정한 것은 736만명분뿐이다. 이 중 국내 들어온 것은 지난 주말 인천공항에 도착한 화이자를 통한 21만명분이다. 게다가 정부는 이 같은 상황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2차 접종 물량을 활용해 1차 접종자를 최대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의 1차와 2차의 접종 간격이 8~12주인 것을 이용해 많은 인원을 접종하고 12주 후 새로 들어오는 백신 물량으로 2차 접종을 진행하겠다는 전략이다. 12주 후에 예정대로 백신이 공급된다면 큰 문제가 없는 방법이지만 세계적으로 백신 수급 불안정이 이어지자 정부의 이 같은 전략이 오히려 불안을 낳고 있다. 자칫 1차 접종 후 2차 접종 시기가 됐는데 백신이 없어 2차 접종을 못 하게 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 [사진공동취재단]상황이 이렇자 정부도 태도를 바꿔 수출 제한 등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카드를 꺼내 들겠다는 입장이다. 정유진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백신도입팀장은 6일 “조기에 백신이 적절하게 도입되게 하기 위해서 가능한 한 대안을 모두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만약 지금의 1차 백신 접종자들이 2차 접종을 할 시기에 백신 물량이 부족해 접종에 차질이 생기는 경우가 발생할 경우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생산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물량에 대한 수출을 제한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동안 국제 사회에서 우리가 받을 부정적인 영향을 고려, 수출 제한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혀왔던 것과 달리 백신 도입을 위해 좀 더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수출 제한을 통해서라도 일정을 지켜야만 두 번의 백신 접종을 완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위탁계약을 통해 안동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어 국내 공급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최근 세계적으로 백신 수급 불안이 이어지고 있고 유럽연합(EU)이나 인도 등 각국이 수출 제한이나 허가 제한 등을 통해 빗장을 걸어잠그고 있어 백신 공급을 장담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우리 정부는 현재 아스트라제네카와 5~6월 350만명분의 백신을 공급받기로 확정한 상태다. 만약 이 물량에 문제가 생길 경우 수출제한 등의 조치를 취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그러나 아스트라제네카만으로는 백신 수급에 대한 불안을 잠재우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여전히 영국에서는 젊은 층의 접종을 제한한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혈전’ 문제가 이어지고 있어 변수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가 현재 계약해놓은 얀센과 노바백스, 모더나의 보다 구체적인 공급 일정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나 아직 대략적인 시기도 확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2021.04.07 I 함정선 기자
코로나 확진자 오후 6시 527명, 하루 600명 넘어서나
  • 코로나 확진자 오후 6시 527명, 하루 600명 넘어서나
  • 서울대학교병원 코로나19 백신 자체접종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병원에서 열렸다.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증가세를 보이면서 이날 하루 600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럴 경우, 지난 2월 18일(621명) 이후 48일 만이 된다.이날 정부 당국에 따르면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527명이었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175명 더 많은 수치다. 현 추세라면 이날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신규 확진자는 수도권 369명(70.%), 비수도권 158명(30.0%)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73명과 경기 148명, 인천 48명, 부산 32명, 대전·울산 각 25명, 대구 15명, 강원·경남 각 14명, 충북 12명, 전북·경북 각 6명, 충남 5명, 전남 2명 등이다. 광주와 제주는 각 1명이다.이와 관련, 인천 연수구 어린이집과 다중이용시설에서 시작한 집단감염과 관련, 이날 1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56명으로 늘었다. 자매교회 순회 모임 집단감염과 관련, 전국 10개 시도에서 총 16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부산 유흥업소에서 시작한 감염은 원양 선사 사무실이 밀집한 복합건물로 번져 20명 이상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확산세가 다른 지역까지 확대되는 모습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한 주가 코로나 4차 유행의 중대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21.04.06 I 강경래 기자
방역당국 "상반기 확정 904만명분으로 1200만명 접종 가능"
  • 방역당국 "상반기 확정 904만명분으로 1200만명 접종 가능"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백신 수급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추가 설명에 나섰다. 구체적인 백신 추가 도입 소식은 없었다. 대신 물량관리 등을 통해 상반기 1200만명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자료=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6일 저녁 보도자료를 통해 올 상반기에 도입이 확정된 백신은 총 904만 4000명분(1808만 8000회분)이라 밝혔다. 추진단의 상반기 접종 목표는 1200만명이다.904만 4000명분 중 지난 주말에 도착한 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1만 6000명분(43만 2000회분)과 화이자 백신 12만 5000명분(25만회분)을 포함해, 총 168만 6500명분(337만 3000회분)이 현재까지 도입 완료됐다.2분기 내 도입이 확정된 물량은 735만 7500명분(1471만 5000회분)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개별 계약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50만명분(700만회분) △개별계약 화이자 백신 287만 5000명분(575만회분)과 △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만 4000명분(166만 8000회분) △코백스 화이자 백신 14만 8500명분(29만 7000회분) 등이다. 추진단은 해당 백신에 대해 조기 도입을 위해 지속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추진단은 “백신 도입규모와 시기, 2차 접종 간격, 접종률 등을 고려하고 철저한 재고관리를 통해 도입된 백신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1차 접종을 최대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어 “상반기에 도입이 확정된 백신 904만 4000명분(1808만 8000회분)은 상반기 1200만명 접종이 가능한 물량이며, 2차 접종도 차질 없도록 물량확보와 관리를 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이와 관련, 정부는 백신 수급의 범부처 총력 대응을 위해 지난 1일부터 ‘범정부 백신 도입 TF’를 가동하고 있으며 백신의 조기도입 및 적시공급을 위해 전 방위적 노력을 통해 11월 전 국민 집단면역 형성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할 예정이라고 다시금 강조했다.
2021.04.06 I 박경훈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