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3,982건

`2분기 600만명분 계약` 얀센 백신도 혈전 우려…유럽당국 검토 착수
  • `2분기 600만명분 계약` 얀센 백신도 혈전 우려…유럽당국 검토 착수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최근 우리 보건당국이 공식 품목허가를 결정해 2분기 중 600만명분 물량을 공급 받기로 한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의 제약부문 계열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도 접종 이후 일부 혈전 생성이 보고돼 유럽의약품청(EMA)이 검토에 들어갔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MA는 이날부터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에게서 나타난 일부 혈전색전증 보고를 평가하기 위한 검토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EMA는 얀센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에 낮은 혈소판과 특히 혈전의 심각한 사례가 4건 보고됐다고 밝히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이 가운데 1건은 한 임상시험에서, 나머지 3건은 미국 내 백신 공급 과정에서 일어났다고 밝혔다. 그 중 1명은 사망했다고도 덧붙였다.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은 현재 긴급사용승인에 따라 미국에서만 사용되고 있다고 EMA는 설명했다.EMA는 유럽연합(EU)도 지난달 11일 이 백신 사용을 승인했지만, 아직 회원국들에서는 이 백신 공급이 시작되지 않았으며 향후 몇 주내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다만 현재까지는 EMA는 이 같은 보고 사례와 관련해 얀센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이 같은 질환 사이에 인과적 연관성이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존슨앤존슨 측도 “우리는 보건당국과 협력한 희귀한 혈전이 나타난 사례에 대한 데이터를 평가하고 있으며 백산과 혈전과의 명확한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MA 안전성위원회는 지난 7일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 혈전을 이 백신의 매우 드문 부작용 사례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결론을 내린 바 있다. EMA는 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에게서 모세혈관 누출 증후군이 나타났다는 5건의 보고에 대해서도 안전성위원회가 평가를 위한 검토를 시작했다. 이에 대해서도 현 단계에서는 이 백신 접종과 보고 사례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는지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했다.여타 백신들과는 달리 1회 접종으로 예방효과를 낼 수 있는 얀센 백신은 이번주 국내 식약청에서 품목허가가 결정됐고, 2분기 중 600만명분을 공급받기로 계약한 바 있다.
2021.04.10 I 이정훈 기자
12일부터 모든 실내 '마스크 의무화'…어길 시 '과태료'
  • 12일부터 모든 실내 '마스크 의무화'…어길 시 '과태료'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오는 12일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계없이 모든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마스크 착용을 안내받고도 이를 지키지 않으면 즉시 과태료 조치를 받을 수 있다.서울대학교병원 코로나19 백신 자체접종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병원에서 열렸다.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는 12일부터 이같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 시행을 알렸다. 앞서 실내 마스크 착용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의무화 시설이 정해져 있었다.학원, 독서실, PC방 등 중점·일반관리시설은 1단계부터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1.5단계에서는 실외 스포츠 경기장, 2단계부터는 집회·시위를 비롯해 모든 실내 공간 등으로 대상이 확대된다.지난 5일부터는 거리두기 단계에 상관없이 콜라텍, 무도장, 직접판매홍보관, 노래연습장, 실내스탠딩 공연장 등 33개 시설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취해졌다. 이번 대책은 거리두기 단계와 관계없이 모든 실내에서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해 앞선 조치보다 더 강화됐다. 버스·택시·기차·선박·항공기를 포함한 운송수단도 실내에 포함된다.실외에서도 2m 이상 거리 유지가 되지 않거나, 집회·공연·행사 등 다중이 모일 때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당국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이 반복해서 적발될 경우 지도 없이 과태료를 부과한다.
2021.04.09 I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 "요양병원·시설 감염비율 감소, 백신 접종도 이유"
  • 방역당국 "요양병원·시설 감염비율 감소, 백신 접종도 이유"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요양병원·시설에서의 코로나19 감염비율 감소에 대해 “최근에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의 확진자 숫자가 많이 줄어들었다”며 “특정한 요인 하나만의 결과는 아니다. 기본적으로 요양병원, 요양시설에서 일하시는 종사자분들께서 그전보다 조금 더 감염이나 방역에 관련돼서 조금 더 긴장해서 지침들을 잘 준수해 주시고 계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서울대학교병원 코로나19 백신 자체접종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병원에서 열렸다.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역학조사팀장은 9일 브리핑에서 “저희가 지난 2월 26일부터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에 계신 종사자, 입소자 이분들에 대해서 백신을 접종했던 것도 이유가 될 것 같다”며 “선제검사를 통해서 종사자 등에 대해서 선제검사를 해서 확진자들을 빨리 찾아내서 빨리 분리하고 치료했던 것들도 굉장히 많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박 팀장은 “다만 지난 2월 1일부터 2월 27일까지, 저희가 예방접종 실시하기 전까지 보면 확진자 전체 중에서 요양병원에서나 요양시설에서 생긴 확진자가 전체 확진자 중에 평균 9.7% 정도 됐었다”며 “가장 비율이 높았던 때가 2월 14~15일 때는, 그 당시에는 전체 확진자가 326명, 343명 이 정도 됐다. 그중에 한 27%인 89명 정도가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에서 발생해, 전체 확진자들 중에서 굉장히 비율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그는 “최근에는 보면 지난 4월 4일 기준으로 보면 총 확진자가 543명이었는데 그중에서 요양병원, 요양시설에서의 확진자는 7명이라서 전체 비율로 보면 총 확진자 중 1.3% 정도였다”면서 “여러 가지 요인들을 통해서 이게 확진자가 요양병원, 요양시설에서 줄어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전했다.박 팀장은 “해외의 사례를 하나만 말씀드리면 영국의 잉글랜드 공중보건국에서 3월 말까지 잉글랜드 전역에 대해서 60세 이상 성인들 대상으로 해서 코로나19 백신을 한 1500만여회 접종을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통계적인 기술을 가지고 예측을 해 봤더니 아마도 접종을 하지 않았으면 한 1만 400여명 정도가 추가적으로 사망할 수 있었던 것을 예방하지 않았느냐고 외국에서는 수학적으로 계산해서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2021.04.09 I 박경훈 기자
백신, 누적 111.3만명 접종…"요양병원·시설 확진비율 ↓"
  • 백신, 누적 111.3만명 접종…"요양병원·시설 확진비율 ↓"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4월 9일 0시 기준으로 신규 1차 접종자는 3만 6599명으로 총 111만 3666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고 밝혔다. 2차 신규 접종자는 9490명으로, 총 5만 2136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서울대학교병원 코로나19 백신 자체접종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병원에서 열렸다.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2분기 접종대상별 접종현황은, 신규로 3만 6147명이 접종받아 누적 접종자는 35만 712명으로 접종률은 8.3%였다.지난 1일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개시한 75세 이상 어르신, 노인시설 이용·입소자 및 종사자 등은 총 14만 1596명이 1차 접종을 받아, 1차 접종률이 각각 3.2%, 18.6%였다.1분기 접종대상자 중 신규 1차 접종자는 452명으로, 76만 2954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해 접종률이 목표치의 85%였다. 1분기 접종기관 및 대상자별로는 요양병원은 18만 6480명(이하 목표치의 88.4%), 요양시설은 10만 3035명(92%), 1차 대응요원은 6만 5057명(80.4%),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34만 7031명(80.8%)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2차 접종이 진행 중인 코로나19 치료병원의 경우, 6만 842명(95.3%)이 1차 예방접종을 받았고 5만 2136명(81.6%)이 2차 예방접종을 받았다.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되어 신고된 사례는 총 1만 1468건(신규 159건)으로,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11,290건(98.4%)으로 대부분이었다.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111건(신규 0건), 중증 의심 사례는 경련 등 25건(신규 4건), 사망 사례 42건(신규 2건)이 신고됐다. 신규 사망신고 2건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화이자 백신 각 1건이었다. 이들은 70대 여성 1명, 80대 여성 1명으로 모두 요양시설 입소자이며 기저질환이 있었다.한편, 추진단은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의 종사자와 60세미만 입소자를 대상으로 2월 26일부터 예방접종을 실시한 후 병원 및 요양시설 관련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비율이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중 병원 및 요양시설 관련 발생 비율은 지난 2월 1일부터 예방접종 시행 전까지 9.7%였으나, 예방접종 시행 후 주별 발생비율은 지속 감소해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4일까지 2.0%로 떨어졌다.
2021.04.09 I 박경훈 기자
신규 확진자 671명…現 거리두기·소모임 금지 '3주 연장'(종합)
  • 신규 확진자 671명…現 거리두기·소모임 금지 '3주 연장'(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71명을 기록했다. 전날(9일) 700명에서 600명대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4차 유행 본격화가 우려된다. 정부는 기존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사적모임(소모임) 금지’를 3주 연장한다. 수도권과 부산의 유흥시설에 대해서는 거리두기 2단계에서 정한 원칙대로 집합을 금지한다.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한 1일 오전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백신 접종 후 신규 사망신고 2건…AZ·화이자 각 1건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67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4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7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0만 8269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8만 6053건으로 전날(8만 2368건)보다 3685건 늘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3만 9361건을 검사했으며 1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43명→543명→473명→478명→668명→700명→671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신규 사망자는 6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764명, 치명률은 1.63%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이 늘어난 113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3만 6599명이 신규로 1차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 2월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91만 1228명, 화이자 백신 20만 2438명 등 총 111만 3666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2차 접종자는 9490명으로 누적 5만 2136명을 기록했다. 신규 이상반응 신고는 159건으로 누적 1만 1468건을 기록했다. 이중 신규 사망 신고사례 2건이 추가 보고됐다. 2건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과 화이자 백신 각 1건으로 구성됐다.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71명을 기록했다. 전날(8일) 700명보다는 낮은 수치지만 유행 상황은 여전히 심각하는 평가다. 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서울 214명·인천 39명·경기 197명)는 450명으로 전체 국내발생 확진자의 약 70%를 차지했다. 유흥업소발 집단감염 여파가 계속되고 있는 부산에서는 50명의 확진자를 낳았다.정세균 국무총리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감염 확산하면 언제라도 영업제한 밤 9시까지로”정세균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및 소모임 금지를 오는 12일부터 내달 2일 자정까지 3주 더 연장키로 했다. 통상 2주씩 연장되던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달리 3주를 택한 것이 눈에 띈다.식당·카페·노래방 영업시간은 현행 오후 10시를 유지하고, 수도권·부산 유흥시설은 집합을 금지한다. 정 총리는 “수도권과 부산의 유흥시설에 대해 거리두기 2단계에서 정한 원칙대로 집합을 금지한다“며 ”카페, 식당, 노래방 등 영업시간은 당분간 현행대로 유지하되 감염 확산에따라 필요하면 언제라도 밤 9시까지로 환원하겠다“고 말했다.정 총리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하루 늘어나 이제는 700명 선을 위협하고 있다”며 “그토록 피하고자 했던 4차 유행의 파도가 점점 가까워지고 더 거세지는 형국”이라고 우려했다.방역수칙 위반에 대한 ‘무관용 원칙’도 다시 언급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이번 주부터 의무화된 기본방역수칙이 일상 곳곳에서 정착될 때까지 위반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결정하는 거리두기 조정방안만으로는 우리 앞에 다가온 4차 유행의 기세를 막아내기에 역부족일 수 있다. 다음주 초에 방역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국민 여러분께 상세히 보고드리겠다”고 말했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214명, 경기도는 197명, 부산 50명, 인천 39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17명, 광주 5명, 대전 26명, 울산 9명, 세종 5명, 강원 3명, 충북 7명, 충남 17명, 전북 22명, 전남 9명, 경북 7명, 경남 15명, 제주 2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해외유입 확진자 27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9명, 유럽 2명, 아메리카 4명, 아프리카 1명, 오세아니아 1명으로 이뤄졌다. 이중 영국·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입한 확진자는 없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12명, 외국인 15명으로 검역단계에서 7명, 지역사회에서 20명이 확인됐다.
2021.04.09 I 박경훈 기자
국제유가, 美 휘발유 등 재고 증가에 WTI 0.3%↓
  • 국제유가, 美 휘발유 등 재고 증가에 WTI 0.3%↓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국제유가가 미국 휘발유 등의 재고 증가로 하락했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부작용에 유럽 원유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17달러, 0.3% 하락한 배럴당 59.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휘발유 재고가 늘어났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휘발유 재고가 400만배럴 가량, 정제유 재고가 150만배럴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IHS 마킷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IHS마킷은 휘발유 재고가 20만 배럴, 정제유 재고가 50만배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미국은 1분기 WTI가 22% 오른 후 텍사스와 뉴멕시코 페름기 분지에서 생산을 늘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가격 상승이 셰일 시추의 원동력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유럽의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 역시 유가엔 부정적이었다. AZ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며 유럽 및 다수 국가가 백신 이용을 제한하면서 수요 회복이 더딜 수 있다는 우려가 불거진 결과다. 러시아가 4월 들어 원유 생산량을 3월 평균 늘린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2021.04.09 I 최정희 기자
AZ 부작용 후폭풍..호주·필리핀 사용 제한..아프리카연합, 구매 계획 취소
  • AZ 부작용 후폭풍..호주·필리핀 사용 제한..아프리카연합, 구매 계획 취소
  • (사진= 연합뉴스/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혈전 발생과 연관성이 있다는 유럽의약품청(EMA)의 연구 결과가 공개된 이후 후폭풍이 커지고 있다. 호주, 필리핀에선 AZ백신 사용을 제한했고 아프리카연합에선 AZ 구매 계획을 철회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호주는 50세 미만의 사람들에게 AZ보다 우선적으로 미국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라고 권고했다. 필리핀은 60세 미만의 사람들에게 AZ 백신 사용을 중단하라고 밝혔다. 이는 유럽의약품청이 AZ백신과 혈전 발생간 연관성이 있다고 밝힌데다 AZ의 종주국인 영국마저 30세 미만에선 AZ 백신을 맞지 말라고 밝힌 이후 나타난 현상이다. 이후 12개 이상의 나라에서 전면 또는 부분적으로 AZ백신을 중단했다. AZ 백신은 지금까지 출시된 여느 백신과 비교해 가격이 가장 저렴할 뿐 아니라 냉장 보관이 필요 없어 보관에도 용이한 편이다. 이에 따라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AZ 백신이 많이 공급됐는데 백신 부작용이 드러나면서 백신 공급에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탈리아와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등은 이미 7일 AZ 백신을 50대 이상에서 맞을 것을 권고했다. 우리나라도 이번 주 60세 미만에 대해선 AZ 백신 사용을 중단했다. 아프리카연합은 세계 최대 백신 제조업체 인 인도 혈청 연구소 (SII)에서 만든 AZ 백신 구매 계획을 철회했다. 존슨앤존슨 등 다른 백신을 찾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2021.04.09 I 최정희 기자
 돌아선 민심…재·보궐선거 '여당 참패'
  • [밑줄 쫙!] 돌아선 민심…재·보궐선거 '여당 참패'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첫 번째/민심 잃은 與…국힘이 '싹슬이' 압승4.7 재·보궐선거 결과 서울시장엔 오세훈 후보가, 부산시장에는 박형준 후보가 각각 당선됐어요.이번 재·보궐선거의 투표율은 56.8%로 약 645만명이 투표에 참여했어요.◆서울·부산 외 울산과 의령서도 국민의힘 후보 당선당선된 두 후보 모두 국민의 힘 소속인데요,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오세훈 후보가 57.5%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39.2%의 득표율을 기록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18.3% 포인트 앞섰어요.부산시장 선거에서도 경우 박형준 당선인이 62.7%,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가 34.4%를 득표했어요. 두 후보의 득표율은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났어요.이 밖에도 울산 남구청장에 당선된 서동욱 후보와 경남 의령군수 당선인 오태완 후보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에요.오세훈 후보는 "정말 기뻐야 할 순간인데 저 스스로 정말 가슴을 짓누르는 엄중한 책임감을 주체하지 못하겠다"며 "지난 5년간 일을 할 때는 머리로 일을 했다. 그러나 약속드린 대로 시장으로서 일할 때는 뜨거운 가슴으로 일을 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어요.박형준 후보는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들의 마음을 섬기는 좋은 시장으로 보답하겠다"며 "저희(국민의힘)가 오만하고 독선에 빠지면 언제든 무거운 심판의 민심이 저희를 향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겠다"고 말했어요.◆'정권심판' 뜻 받아들이겠다…민주당 지도부 총사퇴결국 이번 선거는 여권의 참패로 끝났어요. 선거 결과를 보면 야당이 주장해온 '정권 심판론'이 맞은 셈인데요.민주당 출신 전임 시장들의 성추문 사태로 보궐선거가 열렸는데, 여기에 부동산 시장 안정화 실패와 일명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태'가 겹치면서 민심이 돌아선 것이라는 분석이 파다해요.특히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 후보는 서울 25개 자치구 모두 승리했어요. 특히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강남 3구에서는 득표율에 있어 박영선 후보와 3배 차이를 보이며 앞서기도 했어요.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모든 것을 받아들이겠다"며 결과를 수용했어요.투표 결과의 윤곽이 뚜렷해지자 박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천만 시민의 새로운 봄을 정성껏 준비했지만 그 봄이 지고 말았다"며 "회초리를 들어주신 시민들의 마음도 모두 받겠다. 이제 새로 피어나는 연초록 잎을 보며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는 입장을 전했어요.8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선거 참패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총사퇴했어요.민주당 지도부는 김태년 원내대표, 김종민·염태영·노웅래·신동근·양향자·박성민·박홍배 최고위원으로 구성돼있어요. 최고위원은 당의 대표와 함께 정당의 최종 의사 결정에 참여하는 사람을 뜻해요.신동근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고위원직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어떤 질책도 달게 받겠다"며 "오늘부로 최고위원직을 사퇴한다"는 게시글을 올렸어요. 이어 "당의 쇄신과 신뢰 회복을 위해 미력이나마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어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보류·연기돼 8일 오전부터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었던 광주 북구예방접종센터(전남대 북구국민체육센터)가 운영을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두 번째/ 확진자 700명대로…4차 대유행 시작되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8일 0시 기준) 700명대로 급증했어요.확진자 수가 전날인 7일보다 약 30명 가랑 증가한 것인데요, 700명대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1월 5일(714명) 이후 93일 만이에요.코로나19 신규 환자 수는 빠른 속도로 늘고 있어요. 일주일 만에 500명대에서 700명 선까지 증가했어요.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566명이에요. 이는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기준인 '전국 일일 확진자 수 400~500명 이상 등'을 웃도는 수치예요.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 수가 증가 중이에요. 8일 수도권 확진자는 485명으로 전체의 72%에 달해요.'4차 대유행'의 기로에 놓인 상황 속 보건당국은 12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안을 9일 발표할 예정이에요.◆EMA "AZ, 혈전과 연관성 있으나 코로나19 예방효과가 더 커"한편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지속 중이에요.유럽의약품청(EMA)이 AZ 백신과 혈전 발생 간 관련 가능성을 인정한 것인데요, EMA는 "AZ 백신 접종 이후 2주 내로 발생하는 뇌정맥동혈전증(CVST) 등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희귀한 혈전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어요.EMA는 AZ 백신 접종 후 '희귀 혈전증'의 의심 증상으로 호흡곤란·가슴 통증·다리부종·지속적인 복부 통증·심한 두통과 시력 저하 등 신경학적 증상·주사 부위 외 피부 발진 등을 꼽았어요.하지만 위와 같은 사례는 매우 드물게 발생함을 강조했어요. EMA는 "여전히 (AZ 백신이) 코로나19 상황을 예방하는 이점이 부작용의 위험보다 크다"는 입장을 유지했어요.하지만 유럽 각국은 AZ 백신의 접종 대상을 제한 중이에요.영국은 30대 미만의 시민들의 경우 AZ 백신 외 다른 백신을 접종하라고 권고했어요.EMA가 백신 접종 후 발생한 혈전증은 대부분 60세 미만의 여성에게서 발생했다고 발표함에 따라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AZ 백신 접종을 60세 이상에만 권고 및 진행한다고 밝혔어요.◆'11월 집단 면역 형성' 비상…AZ 백신 접종 잠정 보류우리 보건당국 역시 AZ 백신 접종을 잠시 보류했어요.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8일로 예정됐던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보건 교사, 전국 특수학교 종사자의 AZ 백신 접종을 연기했어요. 이미 진행 중이던 만 60세 미만에 대한 백신 접종 역시 잠정 중단했어요.덩달아 당장 2분기 역시 접종 계획이 불투명해졌는데요, 2분기에 도입이 확정된 백신은 화이자와 AZ 백신뿐이기 때문이에요.화이자 백신의 경우 75세 이상 노인과 노인시설 입소자만 접종이 가능해요.당국은 AZ 백신의 안전성을 둘러싼 EMA의 조사 결과에 대한 전문가 자문,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논의를 거쳐 공식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에요. 롯데월드타워몰 지하 포스트에서 열린 '스트리트 노이즈'(STREET NOISE) 전시회에 전시된 존원의 작품 '무제' 중 20대 연인의 낙서에 의해 훼손된 부분 (사진=연합뉴스)세 번째/ 롯데월드몰 '낙서 그래피티' 작품, 훼손 전으로 돌아간다한 커플이 전시 중이던 그림에 낙서를 한 후 사라져 화제가 됐던 사건, 기억하시나요? 약 5억원 상당의 가치를 지녔던 그래피티 작품이 원작자의 뜻에 따라 다시 복원될 예정이에요.◆"참여 미술인 줄"…20대 커플, 전시 중인 작품에 낙서해지난달 28일 서울특별시 송파구 잠실 소재 롯데월드몰 지하 1층 전시장에서 열린 ‘STREET NOISE 展 : 그래피티와 팝아트’ 전에서 커플 남녀가 한 작품 밑에 놓인 붓과 페인트를 사용해 그림에 녹색 붓 자국 3개를 남긴 후 사라졌어요.작품의 이름은 ‘무제(UNTITLED)’로 미국의 유명 그래피티 작가인 존원의 그림인데요. 작가가 제작 현장에서 사용한 페인트와 붓도 예술 작품의 중요한 부분으로 여겨져 작품과 함께 전시돼왔어요.커플이 떠나고 약 30분 후 전시회 현장 관리자가 낙서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폐쇄회로(CCTV)를 추적해 남녀를 찾을 수 있었어요. 그들은 “벽에 낙서가 돼 있고 붓과 페인트가 바닥에 있다 보니 낙서를 해도 되는 줄 알았다”고 경찰에 진술했어요.당시 해프닝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서 화제를 모았어요. 누리꾼들은 "해프닝 역시 하나의 예술 같다"며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작품의 가치를 높여줄 것" 등의 반응을 보였어요.◆작품 복원한다…연인의 배상 책임 여부는 미지수전시의 주최 기획사인 씨씨오씨(CCOC)는 작품의 원작자인 존원에게 향후 대처방안을 묻는 메일을 보냈어요. 존원은 작품 복원을 원하면서도 작품을 훼손한 젊은 커플 남녀에게 배상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어요.하지만 작품은 이미 전시 이전에 한국인 소장자에게 팔렸어요. 따라서 소유권은 작가가 아닌 소유자에게 있어요. 만약 소유자가 커플에게 책임을 물으면 작품을 훼손한 커플이 배상해야 할 수도 있어요.현재 이 문제를 두고 씨씨오씨 측과 소유자가 논의 중이라고 해요.복원 예상 비용은 약 1000만원이에요. 작품 복원은 문제없이 가능하다고 해요. 기획사 측은 "모든 작품은 보험에 가입돼있긴 하지만 사건 당사자들이 (복원 비용을) 일부 부담해야 할 수도 있다"며 "현재 기획사와 소장자는 최대한 사건 당사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내부 논의 중이다"라고 밝혔어요.전시회 측은 이번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손대지 마시오"라는 추가 문고와 작은 울타리를 작품 앞에 설치했어요. /스냅타임 김세은 기자
2021.04.09 I 김세은 기자
호주 방역당국 "혈전증 우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계획 수정"
  • 호주 방역당국 "혈전증 우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계획 수정"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호주 방역당국이 50살 미만 국민에게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대신 화이자 백신을 우선적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권고했다. 이러한 조처는 유럽의약품청(EMA)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일부 성인 접종자에게서 발생한 혈전증 사이에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고 발표한 뒤 나왔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보류·연기돼 8일 오전부터 특수·교육 직군 대상자들에 대한 AZ 백신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었던 광주 북구예방접종센터(전남대 북구국민체육센터)가 한산한 모습(사진=연합뉴스)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폴 켈리 호주연방 수석의료관은 “실보다 득이 클 때만 50살 미만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도록 의료진에 권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켈리 수석의료관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했을 때 심각한 이상반응이 나타나지 않은 경우에는 2차 접종도 안전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이날 공영 ABC방송에서도 영국이 30살 미만은 되도록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아닌 다른 백신을 맞도록 권고한 점과 이탈리아가 60살 미만 접종을 권고한 점 등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그렉 헌트 보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청(TGA)의 자율성을 강조하면서 “(TGA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나이를 제한하거나 여타의 변화를 주면 받아들이고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로이터는 “호주는 현재 접종 계획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의존하고 있다”고 전했다. 호주는 작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380만회분을 확보하고 올해 초까지 380만회분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현재까지 70만회분밖에 받지 못했다. 다른 제품으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2000만회분과 노바백스 백신 5100만회분을 확보했고 국제백신공급기구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2560만회분을 추가로 구매할 권한을 가졌다. 아직까지 호주는 백신 부족으로 접종률이 목표치에 한참 못 미친다. 애초 호주 정부는 3월까지 최소 400만회분을 접종하겠다고 공약했으나 67만회분밖에 하지 못했고 현재까지 접종분도 약 99만6000회분에 그쳤다. 호주는 조만간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위탁생산이 시작되면 접종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만 희소 혈전증 논란 때문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동남아시아 일부 국가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계획을 수정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필리핀 보건당국은 60살 미만에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일시 보류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당국은 “아직 필리핀에서 (혈전증) 사례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60살 미만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잠정 중단할 것”이라면서 “세계보건기구(WHO) 지침과 필리핀 전문가들의 검토 결과를 기다릴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우리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의 재개 여부에 대해 백신 전문가 자문단 및 예방접종전문위원회 회의 등 내부 논의 절차를 거쳐 일요일인 오는 11일 발표한다.현재까지 국내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접종자 가운데 3명에게서 혈전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있었다.
2021.04.08 I 배진솔 기자
  • 확진자 급증하는데 AZ백신 접종 어쩌나…강행 시 '불신·불안' 지속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3차 대유행 이후 최대 고비를 맞았다. 신규 확진자가 700명을 넘어서며 4차 유행이 현실화될 상황인데다가 속도를 내야 할 백신접종마저 혈전 문제로 접종률이 하락할 위험에 처했기 때문이다. 특히 백신 접종의 경우 유럽의약품청(EMA)의 ‘혈전’과의 인과성 일부 인정으로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국민 불안이 커진 상황에서 정부는 백신 접종을 재개할 가능성을 내비쳐 백신 접종을 둘러싼 불신과 비판은 더욱 증폭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4차 유행 우려에 거리두기 격상 전망…소상공인 등 우려 커져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00명을 기록했다. 3차 유행이 사그라지던 지난 1월 초 이후 최다 확진자다.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자 증감 추이를 볼 때 감염재생산지수가 1.0을 넘어서고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하면 폭발적인 확산세가 나타나곤 했다. 3차 유행 당시에도 감염재생산지수가 전국 모든 권역에서 1.0을 넘어선 후 확진자가 1000명을 웃돌며 확산세가 정점을 찍은 바 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도 이번 확산세를 막지 못할 경우 4차 유행이 올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은 400명대 확진자가 이어질 때만 해도 3차 유행이 지속되는 것이며 4차 유행이 시작되지 않았다고 못 박았으나, 이번 주 들어 4차 유행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이와 함께 8주 이상 지속했던 현재 거리두기 단계도 한 단계 격상할 것으로 보인다. 방역 당국은 11일 종료되는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거리두기에 대한 조정안을 9일 발표할 예정이다. 아직까지 중환자 병상이 600개가량 여유가 있는 등 의료대응 체계에 큰 무리가 없는 상황이나 선제적 대응 등을 이유로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한 단계씩 거리두기를 격상할 가능성이 크다. . 여기에 현재 밤 10시인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시간 제한도 9시로 다시 축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그간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생계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운영시간 제한을 강하게 반대해왔기 때문에 방역당국이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이다. ◇AZ백신 접종 중단 시 2분기 계획 차질…강행하면 ‘국민 불신’ 떠안아야문제는 백신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과의 인과성이 일부 인정되면서 결국 국내 백신 접종 계획의 발목을 잡게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의약품청(EMA)은 7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일부 특이 혈전 발생에 대해 인과성을 인정했으나 백신 접종 이익이 위험을 상회하므로 백신 접종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 같은 EMA의 발표를 토대로 세 차례의 전문가 회의를 거쳐 잠정 중단한 60세 미만 접종자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재개 여부를 11일 결정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지난 7일 특수교육·보육, 보건 교사 등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잠정 보류했으며 60세 미만 접종도 중단했다.EMA는 백신 접종의 이익이 위험보다 크다고 했고, 전문가들도 그동안 혈전 발생 확률이 매우 낮기 때문에 백신 접종을 이어가야 한다고 입을 모아왔다. 현재로서는 당국도, 전문가들도 무작정 백신 접종 강행을 주장하기는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문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60세 미만 접종을 제한했을 경우다. 이렇게 된다면 2분기 백신 접종 계획 자체를 전면 수정해야 한다. 현재 2분기에 들어올 백신 중 아스트라제네카를 제외하고는 화이자 300만명분이 전부다. 그나마 대부분 75세 이상 고령층 접종에 쓰일 예정이다. 나머지 접종 대상자 중 60세 미만 접종자들은 2분기 접종에서 제외되거나 다른 백신의 도입이 결정될 때까지 접종이 미뤄질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강행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8일 기자들과 만나 “유럽에서도 우리나라에서도 안전성 유효성에 대해 큰 문제가 없다라고 했다”라며 “다만 젊은 계층에서 면역반응이 조금 더 세고, 그에 따라 혈전 부작용이 우리나라에서도 나온 사례가 있으니 그런 부분은 전문가들이 검토하고 접종 재개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3차 대유행 이후 최대 고비를 맞았다. 신규 확진자가 700명을 넘어서며 4차 유행이 현실화될 상황인데다가 속도를 내야 할 백신접종마저 혈전 문제로 접종률이 하락할 위험에 처했기 때문이다. 특히 백신 접종의 경우 유럽의약품청(EMA)의 ‘혈전’과의 인과성 일부 인정으로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국민 불안이 커진 상황에서 정부는 백신 접종을 재개할 가능성을 내비쳐 백신 접종을 둘러싼 불신과 비판은 더욱 증폭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AZ백신 접종 중단 시 2분기 계획 차질…강행하면 ‘국민 불신’ 떠안아야백신 수급에 대한 우려는 있었으나 비교적 계획대로 진행됐던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문제가 생겼다. 아스트라제네카 혈전 문제가 결국 국내 백신 접종의 발목을 잡게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의약품청(EMA)은 7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일부 특이 혈전 발생에 대해 인과성을 인정했으나 백신 접종 이익이 위험을 상회하므로 백신 접종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 같은 EMA의 발표를 토대로 세 차례의 전문가 회의를 거쳐 잠정 중단한 60세 미만 접종자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재개 여부를 11일 결정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지난 7일 특수교육·보육, 보건 교사 등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잠정 보류했으며 60세 미만 접종도 중단했다.EMA는 백신 접종의 이익이 위험보다 크다고 했고, 전문가들도 그동안 혈전 발생 확률이 매우 낮기 때문에 백신 접종을 이어가야 한다고 입을 모아왔다. 현재로서는 당국도, 전문가들도 무작정 백신 접종 강행을 주장하기는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이미 영국에서도 30세 미만의 경우 다른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검토하는 등 연령대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제한하는 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60세 미만 접종을 제한했을 경우다. 이렇게 된다면 2분기 백신 접종 계획 자체를 전면 수정해야 한다. 현재 2분기에 들어올 백신 중 아스트라제네카를 제외하고는 화이자 300만명분이 전부다. 그나마 대부분 75세 이상 고령층 접종에 쓰일 예정이다. 나머지 접종 대상자 중 60세 미만 접종자들은 2분기 접종에서 제외되거나 다른 백신의 도입이 결정될 때까지 접종이 미뤄질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강행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8일 기자들과 만나 “유럽에서도 우리나라에서도 안전성 유효성에 대해 큰 문제가 없다라고 했다”라며 “다만 젊은 계층에서 면역반응이 조금 더 세고, 그에 따라 혈전 부작용이 우리나라에서도 나온 사례가 있으니 그런 부분은 전문가들이 검토하고 접종 재개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4차 유행 우려에 거리두기 격상 전망…소상공인 등 우려 커져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00명을 기록했다. 3차 유행이 사그라지던 지난 1월 초 이후 최다 확진자다.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자 증감 추이를 볼 때 감염재생산지수가 1.0을 넘어서고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하면 폭발적인 확산세가 나타나곤 했다. 3차 유행 당시에도 감염재생산지수가 전국 모든 권역에서 1.0을 넘어선 후 확진자가 1000명을 웃돌며 확산세가 정점을 찍은 바 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도 이번 확산세를 막지 못할 경우 4차 유행이 올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은 400명대 확진자가 이어질 때만 해도 3차 유행이 지속되는 것이며 4차 유행이 시작되지 않았다고 못 박았으나, 이번 주 들어 4차 유행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이와 함께 8주 이상 지속했던 현재 거리두기 단계도 한 단계 격상할 것으로 보인다. 방역 당국은 11일 종료되는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거리두기에 대한 조정안을 9일 발표할 예정이다. 아직까지 중환자 병상이 600개가량 여유가 있는 등 의료대응 체계에 큰 무리가 없는 상황이나 선제적 대응 등을 이유로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한 단계씩 거리두기를 격상할 가능성이 크다. . 여기에 현재 밤 10시인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시간 제한도 9시로 다시 축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그간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생계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운영시간 제한을 강하게 반대해왔기 때문에 방역당국이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이다.
2021.04.08 I 함정선 기자
'AZ 모국' 영국도 젊은층 접종제한…전세계 접종속도 위협하나
  • 'AZ 모국' 영국도 젊은층 접종제한…전세계 접종속도 위협하나
  • 지난 6일 아스트라제네카사를 방문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모국’인 영국이 혈전 우려로 젊은 층 백신 접종을 중단했다. AZ 백신을 맞은 후 사망자가 20명 가까이 나온 데다 유럽의약품청(EMA)가 AZ 백신과 혈전이 연관성이 있다고 밝힌 영향이다. AZ의 모국인 영국마저 30세 미만 백신 접종을 중단하자 스페인, 벨기에,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에서도 50~60세 이상에서만 백신 접종을 하겠다고 밝혔다. AZ백신이 전 세계 백신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라 AZ 부작용은 전 세계적인 백신 접종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로 인해 브라질 등 코로나19가 심각한 나라는 일단 맞고 보자는 입장이다. ◇영국도 사망자 나오자 “젊은 층 접종 중단”..이탈리아 등도 동참 7일(현지시간) 영국 의약품건강제품규제국(MHPRA)은 “30세 미만의 경우 가능하다면 AZ 백신 외에 다른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밝혔다. 10~20대 젊은층에게는 매우 드문 혈전 위험을 고려해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대신 접종하겠다는 계획이다. 영국은 유럽 국가들이 혈전 부작용에 대한 예방 조치로 AZ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할 때도 계속 접종을 한다는 입장이었으나 계획을 바꾼 것이다. 영국이 이처럼 접종 계획을 변경한 것은 EMA가 “AZ 백신이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 혈전 생성의 매우 드문 사례와 관련성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데다 영국에서조차 AZ 백신을 맞은 1800만명 중 19명이 사망한 영향이 컸다. 30세 미만 AZ 백신 접종 중단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부작용이 나타났다는 조사 결과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의약품건강제품규제청(MHRA)에 따르면 영국에서 혈전 증상으로 사망한 19명이 19~79세 사이 분포했지만 그 중 3명이 30세 미만이었다. EMA도 지금까지 혈전 부작용 등이 발생한 사례는 접종 2주 이내에 60세 미만 여성들에게서 주로 발견됐다고 밝혔다.다만 젊은 층의 경우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중증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AZ백신의 이득과 위험을 계산해보면 다른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낫다는 게 영국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영국 백신접종 및 면역 공동위원회(JCVI)는 이날 “어떤 연령대에 어떤 백신을 사용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라며 “심각한 안전 우려가 있어서가 아니라 극히 조심하는 차원에서 특정 연령대에 어떤 백신이 나을지 조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AZ 종주국인 영국이 이같이 결정하면서 일부 유럽국도 동참했다. 이날 스페인 보건부는 앞으로 60~65세에게만 AZ 백신을 접종한다고 밝혔다. 벨기에 정부도 한시적으로 56세 이상에만 접종하기로 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60세 이상에만 AZ 접종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브라질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하는 모습(사진=AFP)◇ 코백스 퍼실리티도 AZ에 의존..브라질 등은 “그래도 맞을 것”AZ 혈전에 대한 우려는 유럽을 넘어 전 세계 백신 접종 속도를 위협할 수 있다. AZ 백신은 전 세계에 공급 계약된 백신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AZ 백신은 세계 111개국, 화이자는 82개국, 모더나는 35개국, 시노팜은 25개국, 스푸트니크 V는 20개국, 시노백은 19개국에서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지금까지 출시된 백신 중 가장 저렴하고 대량으로 출시된 데다가, 화이자나 모더나처럼 초저온에서 보관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백신을 빠르고 공평하게 보급하기 위해 지원하는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도 AZ 백신에 크게 의존하는 상황에서 AZ 종주국인 영국이 젊은 층 접종을 제한해 전 세계 백신 접종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다만 일부 국가들은 여전히 AZ 백신 사용을 지지한다는 입장이다. 브라질 보건당국은 영국에서 젊은 층 접종을 중단한다고 결정한 이후에도 AZ 접종을 계속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브라질에서는 400만명이 AZ 백신을 접종했고 혈전 부작용은 47건 보고된 바 있다. 브라질 보건당국은 해당 사례가 백신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를 규명할 수 없다며 백신 접종 이득이 위험보다 크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멕시코도 계속 AZ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나미비아와 세네갈 등 아프리카 국가들도 WHO와 EMA가 여전히 AZ 백신 사용을 지지한다며 백신이 도착하는 대로 접종할 것이라 말했다. 칼룸비 샹굴라 나미비아 보건장관은 “우리에겐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며 “부작용이 임상시험에서 결정적으로 증명되지 않았다”며 예정대로 AZ 접종을 실시할 것이라 밝혔다.
2021.04.08 I 김보겸 기자
AZ 맞고 ‘희귀 혈전’…천은미 “치료 어려워, AZ에 경고문 붙여야”
  • AZ 맞고 ‘희귀 혈전’…천은미 “치료 어려워, AZ에 경고문 붙여야”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둘러싼 혈전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호흡기 감염 전문가인 천은미 이대 목동병원 호흡기 내과 교수는 AZ 백신에 경고문을 부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천은미 이대 목동병원 호흡기 내과 교수. (사진=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천 교수는 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다른 대안이 있다면 AZ 백신을 접종하지 않으면 좋겠지만, 대안이 별로 없기에 (AZ) 접종을 하게될 경우 (혈전) 증상들에 대해 철저하게 알리고 초기에 확실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어제 유럽 발표에 따르면 2500만 명이 주사를 맞아 그 준 86건의 사례(혈전)가 나왔고 영국은 2000만 명이 접종해 79건의 사례가 나왔다”며 “25만 명 중 1명 정도는 최소한 이 혈전이 나온다고 보고된다”고 전했다.천 교수는 “일반적인 혈전은 오래 누워 있거나 수술 후 혈액순환이 안 되면서 피가 응고되는 것으로 대부분은 다리에 혈전이 생긴다”며 “그 혈전이 혈관을 타고 올라가서 폐동맥을 막는 게 폐색전증으로 증상이 서서히 진행하기 때문에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그는 “그러나 이번에 생긴 혈전은 AZ 백신 접종 후 2주 이내, 주로 60세 미만에서 발생했고 복강 내 출혈뿐 아니라 뇌정맥동 혈전이라는, 100만 명 중에 한 많아야 3명 정도 나오는 희귀한 혈전이 생겼다”고 했다.이어 “이는 파종성 혈관 내 응고장애로 혈소판이 없어지는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보는 혈전이 아니라 굉장히 희귀한, 예방도 어렵고 치료도 어려운 혈전이기에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천 교수는 “제품에 경고 문구가 없기에 의료진들이 백신 접종을 한 뒤 접종한 분들에게 얘기를 못 하니까 국민들은 증상이 생겨도 모르고 넘어간다”면서 AZ가 유발하는 혈전이 치료가 어려운 만큼 초기 진단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초기에 진단하게 되면 면역 글로불린을 투여하면 호전이 되는 사례가 독일에서 나왔다”며 “두통이 3일 이상 지속이 되거나 시야가 흐려진다든지 복통이 온다든지 숨이 찬다든지 다리가 붓는다든지 이런 것들은 혈전과 연관이 있는 증상이기에 (병원을 급히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스트라제네카(AZ) 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진=AFPBBNews)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여러 전문가의 의견을 받아들여 오늘부터 시작하기로 했던 특수학교·보건 선생님 등을 대상으로 한 AZ 백신 접종을 잠시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유럽의약품청(EMA)은 전날(현지시간) AZ 코로나19 백신과 혈전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며 이를 AZ 백신의 부작용으로 정식 등록해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정부는 EMA 조사 결과에 대한 전문가 자문,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논의를 거쳐 국내 접종계획을 조정할 전망이다.
2021.04.08 I 장구슬 기자
방역당국 "특수학교 교사 등 접종 여부…일요일 발표예정"
  • 방역당국 "특수학교 교사 등 접종 여부…일요일 발표예정"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전날(7일)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관련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유럽의약품청(EMA)의 발표내용을 충분히 검토하고 안전성을 확인한 후에 접종을 시작하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김기남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8일 브리핑에서 “당초 오늘부터 특수학교 교사, 보건교사 등에 대한 예방접종이 실시할 계획이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어제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서 EMA의 검토결과 발표를 바로 앞두고 있기 때문에, 특수교육이라든지 보건교사 등에 대해서 접종을 바로 시작하기보다는 EMA의 발표내용을 충분히 검토하고 안전성을 확인한 후에 접종을 시작하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면서 “이에 따라 결정이 이뤄졌다고 말씀드린다”고 전했다.이어 “구체적인 자문단회의 일정은 오늘부터 혈전 전문가 자문회의가 열릴 예정”이라며 “백신 전문가 자문회의와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주말까지 거치면서 검토와 논의를 할 예정이다. 이러한 결과는 종합해서 일요일에 발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한 1일 오전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2021.04.08 I 박경훈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