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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코스닥, 외인·기관 ‘팔자’에 하락…690선 후퇴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코스닥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개인의 매수세가 이어졌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짙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9.33포인트(1.35%) 내린 683.06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상승 출발했지만, 하락 전환한 후 오후 들어 1% 넘게 빠졌다. 이 영향으로 종가 기준으로 690을 돌파했던 지난 16일 이후 5거래일 만에 690선 아래로 하락했다.수급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은 8393원어치를 내다팔았다. 기관도 4163억원 순매도했다. 금융투자가 6207억원 순매수했지만 투신 3524억원, 연기금등 2232억원, 기타금융 1068억원, 보험 525억원, 은행 226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1조237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기타제조 등 4개 업종을 제외한 나머지가 하락했다. 비금속, 출판·매체복제, 음식료·담배, 코스닥신성장기업, 제약, IT부품 등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신라젠(215600) CJ ENM(035760) 포스코켐텍(003670) 메디톡스(086900) 바이로메드(08499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등이 하락했다. 반면 에이치엘비(028300) 펄어비스(263750) 파라다이스(034230) 컴투스(078340) 휴젤(145020) 등은 상승했다.개인종목 중에서는 20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우진비앤지(018620)와 상장 이틀째인 싸이토젠(217330), 영화제작사 두 곳을 인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행남사(008800) 등이 하락폭이 컸고, 비에이치아이(083650) 에스트래픽(234300) 디엠티(134580) 체리부로(066360) 등은 상승폭이 컸다.이날 거래량은 5억7057만주, 거래대금 2조9473억원 가량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1개 종목을 포함해 총 30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 없이 892개 종목이 내렸다. 71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2018.11.23 I 박태진 기자
'삼바' 쇼크에도… VC, IPO 통해 바이오 투자수익 ↑
  • [마켓인]'삼바' 쇼크에도… VC, IPO 통해 바이오 투자수익 ↑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바이오 벤처 기업에 투자헀던 벤처캐피털(VC)들이 기업공개(IPO)를 통해 투자회수(엑시트)에 나서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고의 분식회계 사태에도 바이오 업체에 대한 관심이 끊이질 않아서다. 이에 따라 초기 투자는 물론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에 참여했던 VC들도 만족스러운 성적표를 받아들고 있어 당분간 VC들의 바이오 기업에 대한 구애는 지속될 전망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3개월 동안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코넥스 시장에 상장된 기업은 총 32곳으로 이 중 7곳이 의약품 제조 또는 바이오 관련 기술 연구 업체다. 지난 3개월 간 신규 상장한 기업 5곳 중 1곳이 바이오 관련 업체인 셈이다. 공모금액으로 따지면 바이오 기업의 비중은 더욱 높아진다. 지난 3개월 간 바이오 관련 업체의 공모금액은 2565억원으로 같은 기간 상장 기업 전체 공모 금액(7580억원)의 34%에 달한다. 바이오 업체들의 성공적인 상장에 힘입어 VC들 역시 높은 수익을 올릴 전망이다. 스틱벤처스 는 엘앤씨바이오 상장으로 투자금액 3배 이상의 차익을 거둬들일 전망이다. 스틱벤처스가 투자했던 엘앤씨바이오는 지난 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스틱벤처스는 지난 2016년 약 19억원을 투자해 현재 회사의 주식 약 34만 주를 보유 중이다. 무상감자 등으로 당시 주당 투자단가가 5600원 수준이었던 반면 현재 주가가 1만9500원 수준으로 오른 상태다. 회사 주식 73만8024주를 지닌 포스코기술투자도 비슷한 수준의 수익을 올릴 것이란 분석이다. 프리IPO에 참여했던 VC들의 수익률도 양호한 수준이다. 싸이토젠은 올해 초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프리IPO를 진행해 VC들에 신주를 진행했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가 20억원, 우신벤처투자가 10억원, 인라이트벤처스가 5억원 어치의 신주를 사들였다. 주당 투자 단가는 1만3000원으로 수준이다. 이날 상장한 싸이토젠의 1만5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싸이토젠의 프리IPO에 참가했던 한 VC업체 관계자는 “싸이토젠의 공모가가 기대만큼 높이 설정되지 않았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목표한 수익률은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주가 흐름을 보고 엑시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상장 예정인 바이오 기업에 투자했던 VC들 역시 높은 수익이 기대된다. 한국투자파트너스가 투자한 티앤알바이오팹 역시 지난 5일 코스닥 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이르면 이번 달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전망이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지난 2014년부터 지금까지 회사에 총 50억원을 투자해 티앤알바이오팹 주식 107만7860주를 보유 중이다. 회사의 주당 예정 발행가는 1만8000∼2만3000원인 것을 감안하면 보유 주식 가치는 최대 248억원에 달한다. 상장 뒤 주가가 더 오른다면 원금 대비 5배 이상의 수익을 얻게 되는 셈이다.이에 따라 바이오 관련 업계는 ‘별천지’라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미중 무역 분쟁으로 주식 시장이 침체된 데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사태에도 불구하고 바이오 주가는 크게 흔들리지 않기 때문이다. 바이오 업계 투자에 정통한 한 VC업계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사태가 불거졌지만 업계에서는 이를 개별 기업에 대한 이슈였던 데다 외려 불확실성이 해소돼 투자가들이 다시금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기술특례상장 등을 통해 바이오 업체들의 상장이 용이해진 만큼 IPO를 통해 투자회수를 하려는 VC들의 움직임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8.11.23 I 김무연 기자
'삼바' 쇼크에도… VC, IPO 통해 바이오 투자수익 ↑
  • [마켓인]'삼바' 쇼크에도… VC, IPO 통해 바이오 투자수익 ↑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바이오 벤처 기업에 투자헀던 벤처캐피털(VC)들이 기업공개(IPO)를 통해 투자회수(엑시트)에 나서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고의 분식회계 사태에도 바이오 업체에 대한 관심이 끊이질 않아서다. 이에 따라 초기 투자는 물론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에 참여했던 VC들도 만족스러운 성적표를 받아들고 있어 당분간 VC들의 바이오 기업에 대한 구애는 지속될 전망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3개월 동안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코넥스 시장에 상장된 기업은 총 32곳으로 이 중 7곳이 의약품 제조 또는 바이오 관련 기술 연구 업체다. 지난 3개월 간 신규 상장한 기업 5곳 중 1곳이 바이오 관련 업체인 셈이다. 공모금액으로 따지면 바이오 기업의 비중은 더욱 높아진다. 지난 3개월 간 바이오 관련 업체의 공모금액은 2565억원으로 같은 기간 상장 기업 전체 공모 금액(7580억원)의 34%에 달한다. 바이오 업체들의 성공적인 상장에 힘입어 VC들 역시 높은 수익을 올릴 전망이다. 스틱벤처스 는 엘앤씨바이오 상장으로 투자금액 3배 이상의 차익을 거둬들일 전망이다. 스틱벤처스가 투자했던 엘앤씨바이오는 지난 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스틱벤처스는 지난 2016년 약 19억원을 투자해 현재 회사의 주식 약 34만 주를 보유 중이다. 무상감자 등으로 당시 주당 투자단가가 5600원 수준이었던 반면 현재 주가가 1만9500원 수준으로 오른 상태다. 회사 주식 73만8024주를 지닌 포스코기술투자도 비슷한 수준의 수익을 올릴 것이란 분석이다. 프리IPO에 참여했던 VC들의 수익률도 양호한 수준이다. 싸이토젠은 올해 초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프리IPO를 진행해 VC들에 신주를 진행했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가 20억원, 우신벤처투자가 10억원, 인라이트벤처스가 5억원 어치의 신주를 사들였다. 주당 투자 단가는 1만3000원으로 수준이다. 이날 상장한 싸이토젠의 1만5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싸이토젠의 프리IPO에 참가했던 한 VC업체 관계자는 “싸이토젠의 공모가가 기대만큼 높이 설정되지 않았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목표한 수익률은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주가 흐름을 보고 엑시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상장 예정인 바이오 기업에 투자했던 VC들 역시 높은 수익이 기대된다. 한국투자파트너스가 투자한 티앤알바이오팹 역시 지난 5일 코스닥 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이르면 이번 달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전망이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지난 2014년부터 지금까지 회사에 총 50억원을 투자해 티앤알바이오팹 주식 107만7860주를 보유 중이다. 회사의 주당 예정 발행가는 1만8000∼2만3000원인 것을 감안하면 보유 주식 가치는 최대 248억원에 달한다. 상장 뒤 주가가 더 오른다면 원금 대비 5배 이상의 수익을 얻게 되는 셈이다.이에 따라 바이오 관련 업계는 ‘별천지’라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미중 무역 분쟁으로 주식 시장이 침체된 데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사태에도 불구하고 바이오 주가는 크게 흔들리지 않기 때문이다. 바이오 업계 투자에 정통한 한 VC업계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사태가 불거졌지만 업계에서는 이를 개별 기업에 대한 이슈였던 데다 외려 불확실성이 해소돼 투자가들이 다시금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기술특례상장 등을 통해 바이오 업체들의 상장이 용이해진 만큼 IPO를 통해 투자회수를 하려는 VC들의 움직임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8.11.23 I 김무연 기자
싸이토젠, 공모가 1만7000원 확정…13·14일 청약
  • [마켓인]싸이토젠, 공모가 1만7000원 확정…13·14일 청약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CTC(순환종양세포) 기반의 액체생검 전문 싸이토젠은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1만7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서는 총 928곳의 기관투자가가 참여해 58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가(1만3000~1만7000원) 중 1만7000원으로 결정됐다. 공모금액은 총 204억원으로 정해졌다. 공모 자금은 해외 연구소를 설립하고 우수인력을 확보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이 회사는 살아있는 상태의 CTC를 검출, 분석, 배양할 수 있는 기술을 상용화했다. 이를 토대로 신규 항암제를 개발하는 국내·외 제약회사들에게 바이오마커 발굴 및 검증, 적합환자 선별, 항암제 효능 분석 등의 CTC 기반 액체생검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바이오마커는 단백질이나 DNA, RNA(리복핵산) 등을 이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를 뜻한다. 전병희 싸이토젠 대표는 “향후 국내 임상기관 및 글로벌 제약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동반진단 개발과 정밀 의료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일반투자자 청약은 오는 13~14일 진행되며, 전체 공모 물량의 20%인 24만주다. 상장 예정일은 이번달 22일이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039490)이다.
2018.11.12 I 박태진 기자
싸이토젠, 공모가 1만7000원 확정…13·14일 청약
  • [마켓인]싸이토젠, 공모가 1만7000원 확정…13·14일 청약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CTC(순환종양세포) 기반의 액체생검 전문 싸이토젠은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1만7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서는 총 928곳의 기관투자가가 참여해 58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가(1만3000~1만7000원) 중 1만7000원으로 결정됐다. 공모금액은 총 204억원으로 정해졌다. 공모 자금은 해외 연구소를 설립하고 우수인력을 확보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이 회사는 살아있는 상태의 CTC를 검출, 분석, 배양할 수 있는 기술을 상용화했다. 이를 토대로 신규 항암제를 개발하는 국내·외 제약회사들에게 바이오마커 발굴 및 검증, 적합환자 선별, 항암제 효능 분석 등의 CTC 기반 액체생검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바이오마커는 단백질이나 DNA, RNA(리복핵산) 등을 이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를 뜻한다. 전병희 싸이토젠 대표는 “향후 국내 임상기관 및 글로벌 제약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동반진단 개발과 정밀 의료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일반투자자 청약은 오는 13~14일 진행되며, 전체 공모 물량의 20%인 24만주다. 상장 예정일은 이번달 22일이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039490)이다.
2018.11.12 I 박태진 기자
싸이토젠 “종양세포 검출기술로 의료사업 진출할 것”
  • [IPO 출사표]싸이토젠 “종양세포 검출기술로 의료사업 진출할 것”
  • 전병희 싸이토젠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회사 성장전략 및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싸이토젠)[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바이오와 기계공학의 기술을 융합해 액체생검 플랫폼을 상용화했다. 이러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국내 임상기관 및 글로벌 제약사와 파트너십을 통해 동반진단 개발과 정밀 의료사업에 진출하겠다.”(전병희 싸이토젠 대표)전병희 싸이토젠 대표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회사 성장전략 및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2010년에 설립한 싸이토젠은 CTC(순환종양세포) 기반의 액체생검 전문기업이다. 액체생검이란 혈액이나 소변과 같은 액체에서 특정 조직에서 유래된 DNA, 단백질 등을 검출해 조직의 이상 여부를 진단하는 것을 말한다. 기존 조직생검에 비해 효율적으로 암의 정보를 확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CTC는 원발암에서 떨어져 나와 혈액을 통해 돌아다니면서 암의 전이를 일으키는 암세포다. 이 회사는 살아있는 상태의 CTC를 검출, 분석, 배양할 수 있는 기술을 상용화했다. 이를 토대로 신규 항암제를 개발하는 국내·외 제약회사들에게 바이오마커 발굴 및 검증, 적합환자 선별, 항암제 효능 분석 등의 CTC 기반 액체생검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바이오마커는 단백질이나 DNA, RNA(리복핵산) 등을 이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를 뜻한다. 싸이토젠의 기술은 신약개발을 위한 후보물질의 발굴부터 임상시험 단계까지 전 단계에 걸쳐 적용될 수 있다. 이로 인해 국내·외 제약사와의 협업을 통해 신약개발의 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회사는 글로벌 항암 신약 개발사인 다이찌산쿄와 현재까지 220만 달러(약 25억원) 규모의 액체생검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폐암 표적 치료제에 내성이 생긴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신약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이다.지난해 매출액은 2억600만원, 영업손실은 28억15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싸이토젠의 공모 주식수는 120만주다. 희망공모가는 1만3000~1만7000원이며, 총 공모 예정금액은 156억~204억원이다. 공모자금은 해외 현지 연구소 설립, 우수인력 확보, 마케팅 강화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오는 8·9일 수요예측과 13·14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이달 2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039490)이다.
2018.11.07 I 박태진 기자
싸이토젠 “종양세포 검출기술로 의료사업 진출할 것”
  • [IPO 출사표]싸이토젠 “종양세포 검출기술로 의료사업 진출할 것”
  • 전병희 싸이토젠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회사 성장전략 및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싸이토젠)[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바이오와 기계공학의 기술을 융합해 액체생검 플랫폼을 상용화했다. 이러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국내 임상기관 및 글로벌 제약사와 파트너십을 통해 동반진단 개발과 정밀 의료사업에 진출하겠다.”(전병희 싸이토젠 대표)전병희 싸이토젠 대표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회사 성장전략 및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2010년에 설립한 싸이토젠은 CTC(순환종양세포) 기반의 액체생검 전문기업이다. 액체생검이란 혈액이나 소변과 같은 액체에서 특정 조직에서 유래된 DNA, 단백질 등을 검출해 조직의 이상 여부를 진단하는 것을 말한다. 기존 조직생검에 비해 효율적으로 암의 정보를 확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CTC는 원발암에서 떨어져 나와 혈액을 통해 돌아다니면서 암의 전이를 일으키는 암세포다. 이 회사는 살아있는 상태의 CTC를 검출, 분석, 배양할 수 있는 기술을 상용화했다. 이를 토대로 신규 항암제를 개발하는 국내·외 제약회사들에게 바이오마커 발굴 및 검증, 적합환자 선별, 항암제 효능 분석 등의 CTC 기반 액체생검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바이오마커는 단백질이나 DNA, RNA(리복핵산) 등을 이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를 뜻한다. 싸이토젠의 기술은 신약개발을 위한 후보물질의 발굴부터 임상시험 단계까지 전 단계에 걸쳐 적용될 수 있다. 이로 인해 국내·외 제약사와의 협업을 통해 신약개발의 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회사는 글로벌 항암 신약 개발사인 다이찌산쿄와 현재까지 220만 달러(약 25억원) 규모의 액체생검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폐암 표적 치료제에 내성이 생긴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신약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이다.지난해 매출액은 2억600만원, 영업손실은 28억15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싸이토젠의 공모 주식수는 120만주다. 희망공모가는 1만3000~1만7000원이며, 총 공모 예정금액은 156억~204억원이다. 공모자금은 해외 현지 연구소 설립, 우수인력 확보, 마케팅 강화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오는 8·9일 수요예측과 13·14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이달 2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039490)이다.
2018.11.07 I 박태진 기자
  • [마켓인]싸이토젠, 증권신고서 제출…11월 코스닥 상장 예정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싸이토젠은 오는 11월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싸이토젠은 혈액 속에 떠돌아다니면서 암을 전이시키는 혈중암세포(CTC)를 살아있는 상태로 분리, 분석하고 배양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토대로 신규 항암제를 개발하는 국내외 제약사들에게 바이오마커 발굴 및 검증, 적합 환자 선별, 항암제 효능 분석 등의 CTC기반 액체생검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싸이토젠의 기술은 신약 개발을 위한 후보물질 발굴에서부터 임상 시험 단계까지 전 단계에 걸쳐 적용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사 다이치산쿄의 표적항암제에 내성이 생긴 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신약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해 약 220만달러 규모의 CTC기반 액체생검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다른 제약사와의 추가적인 사업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싸이토젠의 희망공모가는 1만3000~1만7000원이다. 오는 11월 말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11월 8~9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13~14일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2018.10.18 I 이후섭 기자
  • [마켓인]싸이토젠, 증권신고서 제출…11월 코스닥 상장 예정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싸이토젠은 오는 11월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싸이토젠은 혈액 속에 떠돌아다니면서 암을 전이시키는 혈중암세포(CTC)를 살아있는 상태로 분리, 분석하고 배양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토대로 신규 항암제를 개발하는 국내외 제약사들에게 바이오마커 발굴 및 검증, 적합 환자 선별, 항암제 효능 분석 등의 CTC기반 액체생검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싸이토젠의 기술은 신약 개발을 위한 후보물질 발굴에서부터 임상 시험 단계까지 전 단계에 걸쳐 적용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사 다이치산쿄의 표적항암제에 내성이 생긴 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신약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해 약 220만달러 규모의 CTC기반 액체생검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다른 제약사와의 추가적인 사업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싸이토젠의 희망공모가는 1만3000~1만7000원이다. 오는 11월 말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11월 8~9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13~14일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2018.10.18 I 이후섭 기자
  • [마켓인]티앤알바이오팹 등 4곳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통과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티앤알바이오팹·디자인·싸이토젠·에코캡 등 4개 회사가 코스닥 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4개 회사의 상장예비심사를 승인한다고 4일 밝혔다.지난 2013년 설립된 티앤알바이오팹는 생분해성 인공지지체, 3D 바이오프린팅 시스템, 바이오잉크 등 기초 의약물질 및 생물학적 제제를 만드는 업체다. 지난해 4억600만원의 매출액과 40억58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주당 예정 발행가는 1만8000∼2만3000원이고 액면가는 500원이다. 키움증권이 상장을 돕는다.성재원 대표가 이끄는 보조배터리 전문생산 업체 디자인은 대신증권과 손잡고 코스닥 시장 입성에 도전한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303억3700만원, 순이익 22억4800만원을 달성했다. 주당 예정 발행가는 8900~1만100원이고 액면가는 500원이다.혈중암세포 분리·분석·배양하는 액체생검 전문업체 싸이토젠은 지난해 2억600만원의 매출액과 26억20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주당 예정 발행가는 1만3000∼1만7000원이고 액면가는 500원이다. 상장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에코캡은 자동차용 전선·전장·LED모듈을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업체다. 지난해 827억7600만원의 매출액과 27억200만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김창규(51.7%)외 3명이 회사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주당 예정 발행가는 5600∼6800원이고 액면가는 100원이다. 상장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
2018.10.04 I 김무연 기자
  • [마켓인]티앤알바이오팹 등 4곳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통과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티앤알바이오팹·디자인·싸이토젠·에코캡 등 4개 회사가 코스닥 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4개 회사의 상장예비심사를 승인한다고 4일 밝혔다.지난 2013년 설립된 티앤알바이오팹는 생분해성 인공지지체, 3D 바이오프린팅 시스템, 바이오잉크 등 기초 의약물질 및 생물학적 제제를 만드는 업체다. 지난해 4억600만원의 매출액과 40억58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주당 예정 발행가는 1만8000∼2만3000원이고 액면가는 500원이다. 키움증권이 상장을 돕는다.성재원 대표가 이끄는 보조배터리 전문생산 업체 디자인은 대신증권과 손잡고 코스닥 시장 입성에 도전한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303억3700만원, 순이익 22억4800만원을 달성했다. 주당 예정 발행가는 8900~1만100원이고 액면가는 500원이다.혈중암세포 분리·분석·배양하는 액체생검 전문업체 싸이토젠은 지난해 2억600만원의 매출액과 26억20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주당 예정 발행가는 1만3000∼1만7000원이고 액면가는 500원이다. 상장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에코캡은 자동차용 전선·전장·LED모듈을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업체다. 지난해 827억7600만원의 매출액과 27억200만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김창규(51.7%)외 3명이 회사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주당 예정 발행가는 5600∼6800원이고 액면가는 100원이다. 상장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
2018.10.04 I 김무연 기자
  • 네이처셀 논란에도…기술특례상장 대세는 여전히 '바이오'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분식회계 논란, 네이처셀(007390) 주가조작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바이오업종이 기술특례상장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기술특례로 코스닥에 상장한 9곳 중 7곳이 바이오업종이었다. 이는 이미 지난해 전체 수준(7곳 중 5곳)을 넘어선 것. 제도를 도입한 2005년 이후 기술특례상장을 활용한 전체 53곳 중 바이오업종은 45건으로 85%를 차지했다.현재 △액체생검(조직채취)에 주력하는 싸이토젠 △‘마이크로바이옴’(인체공생 미생물) 전문업체 비피도 △항암면역치료백신을 개발하는 셀리드 △파킨슨병 치료용 세포치료제 업체 에스바이오메딕스 △동물의약품 전문인 전진바이오팜 등이 기술특례상장을 준비 중이다. 지노믹트리(체액진단키트), 노브메타파마(대사질환치료제)는 기술특례상장 방식으로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의 이전을 추진한다.이들 업체는 대부분 매출이 미미하고 수년째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기술특례상장 취지에 맞게 기술력으로 승부를 보고 있다. 코스닥 이전 상장을 노리는 지노믹트리는 지난해 매출 4억 5000만원에 머물렀으면 영업이익은 20억원 적자였다. 하지만 대장암 진단 키트를 개발,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이 제품은 대변으로 대장암을 비롯해 암의 전단계인 용종 여부도 알 수 있다. 미국 경쟁사 제품의 경우 대장암 검사에 용변 전체가 필요하다. 하지만 지노믹트리는 동전 크기 양이면 진단이 가능하다. 지노믹트리는 현재 공사 중인 중앙분석연구소를 이달 중 완공할 예정이다. 안성환 지노믹트리 대표는 “사업화 준비를 마친 만큼 내년부터 매출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국내 사업 안정화와 함께 미국 진출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매출 8억원에 55억원의 적자를 낸 노브메타파마는 당뇨병·비만 등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한 대사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개발 중인 2형당뇨병 치료제는 미국에서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알츠하이머치매, 또 다른 당뇨치료제, 갱년기 치료제, 항혈전제 등 바이오벤처로서는 드물게 다양한 신약을 개발 중이다.기술특례상장은 매출액 등 규모가 작더라도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에 성공할 가능성이 있을 경우 기업공개(IPO)를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제도다.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지만 성공할 경우 큰 이익을 가져다 주는 바이오산업 특성 상 기술특례상장은 자금 확보가 절실한 바이오업체들이 선호한다. 한 벤처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제약 바이오업체들의 연구성과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고 기술수준도 글로벌과 대등한 수준으로 향상되면서 기술특례상장을 추진 중인 기업들에 대한 의구심이 줄어들고 있는 것도 기술특례상장이 늘어나는 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다만 바이오업체들 사이에서 기술특례상장제도를 보완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기술특례상장을 준비 중인 한 업체 대표는 “기술특례상장은 회사가 보유한 기술이 얼마나 경쟁력을 갖췄는지 전문 평가기관으로부터 심사를 받아야 한다”며 “하지만 평가기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에 전문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18.09.13 I 강경훈 기자
  • [특징주]신라젠, 바이러스항암제 펙사벡 임상 발표에 '강세'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신라젠(215600)이 강세다.5일 오전 9시 5분 현재 신라젠은 전일 대비 5.35% 상승한 8만 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간 전이 대장암과 전이성 흑색종,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성공적 임상결과를 발표한 영향으로 보인다. 이날 이태명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신라젠이 면역바이러스 항암제 펙사벡 술전요법(preoperative)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신라젠이 간 전이 대장암(Colorectal cancer liver matastases, 이하 CRLM) 환자 6명, 전이성 흑색종(Metastatic Melanoma) 환자 3명을 대상으로 수술전 1회 정맥주사 진행한 결과, 부분 종양양괴사와 완전 종양괴사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이외에도 면역세포의 활성화와 PD-L1 활성화 및 싸이토카인의 증가가 확인됐다”며 “이를 통해 펙사벡의 종양선택적 면역활성 및 PD-1을 저해하는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병용 가능성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또 고형암 환자 34명 대상으로 메드팩토 Vactosertib 임상 1상을 진행한 결과, 용량 증량을 제한하는 독성은 관찰되지 않았다. 시장에 우려를 낳았던 폐부종이 발생한 1명의 환자는 입원치료후 완전히 회복됐다. 결국 관리가 가능한 부작용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이 연구원은 “Vactosertib이 타깃으로 하는 TGF-beta는 현재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하여 긍정적인 효과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글로벌 제약사와 협업하여 병용임상연구을 연내 진입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2018.06.05 I 성선화 기자
  • [마켓인]인라이트, 지역 기반 VC 성공사례 될까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대구 지역을 기반으로 한 벤처캐피탈(VC) 업체 인라이트벤처스가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며 펀드 자금을 빠르게 소진하고 있다. 투자처 발굴이 쉽지 않은 지역 기반 VC지만 펀드 조성 두 달 만에 3번째 투자를 성공시켰다. 26일 VC업계에 따르면 인라이트벤처스는 최근 기능성식품 생산업체 호성로고스에 5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 투자는 지난 11월 결성한 ‘인라이트 1호 청년창업 펀드’로 진행했다. 호성로고스는 헛개나무열매 추출물 등 천연물을 기반으로 간 기능 개선 및 면역질환 효과 등을 보유한 건강기능식품을 만드는 업체다. 인라이트벤처스는 앞서 가상현실(VR) 기업 쓰리아이에 7억원을 투자한데 이어 순환종양세포 연구기업 싸이토젠에 5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인라이트벤처스는 지난해 대구에 설립된 신생 VC로 작년 10월 모태펀드 3차정시 출자사업에서 청년창업 분야에 선정, 가장 먼저 펀드 결성을 마무리 지었다. 결성총액은 모태펀드(90억원)와 대구시(60억원)에서 출자 받은 금액을 포함해 총 162억원 규모다. 특히 펀드 결성 2주 만에 쓰리아이에 자금을 대며 3차정시 출자사업 위탁운용사 중 최초로 투자를 진행하기도 했다.인라이트벤처스는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빠르게 자금을 소진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67억원을 소진한다는 목표 하에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인라이트벤처스는 현재까지 약 17억원을 투자했다. 오는 3월까지 40억원을 소진할 것으로 보인다. 재원 소진을 대비해 올해 2~3개의 추가 펀드를 결성한다는 내부 방침 또한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기술금융사에서 창업투자회사로 전환하는 삼성벤처투자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CD 1호 펀드’를 넘겨받은 것도 투자 재원 확보의 일환이다.업계 관계자들은 인라이트벤처스의 행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역 기반 VC들이 가진 한계점에도 불구하고 빠른 속도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 기반 VC들은 지자체로부터 펀드 자금을 출자 받는 대신 지역 벤처기업에 일정 금액 이상 투자해야 하는 조건이 있다. 수도권에 비해 인력, 인프라 등이 부족해 마땅한 투자처를 발굴해 내는 것도 쉽지 않다. 이런 제약 사항에도 잇달아 투자처를 발굴해냈다는 점에서 인라이트벤처스가 지역 거점 VC로서 안착할 수 있을 거란 관측이 나온다. 한 VC업계 관계자는 “지방에서는 성장성과 기술력을 갖춘 업체를 찾기 어려울 뿐 아니라 타 지역 업체에 투자하는 데도 제약이 따른다”며 “이런 상황에서 투자처를 속속 발굴해 내는 인라이트벤처스는 지역 기반 네트워크 등을 잘 갖춘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VC의 심사역은 “최근 지역 기반 VC들이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지만 대부분 모기업을 두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유한책임회사인 인라이트벤처스가 안착한다면 지역 기반 VC 업계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01.28 I 김무연 기자
  • [마켓in][마켓인]인라이트, 지역 기반 VC 성공사례 될까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대구 지역을 기반으로 한 벤처캐피탈(VC) 업체 인라이트벤처스가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며 펀드 자금을 빠르게 소진하고 있다. 투자처 발굴이 쉽지 않은 지역 기반 VC지만 펀드 조성 두 달 만에 3번째 투자를 성공시켰다. 26일 VC업계에 따르면 인라이트벤처스는 최근 기능성식품 생산업체 호성로고스에 5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 투자는 지난 11월 결성한 ‘인라이트 1호 청년창업 펀드’로 진행했다. 호성로고스는 헛개나무열매 추출물 등 천연물을 기반으로 간 기능 개선 및 면역질환 효과 등을 보유한 건강기능식품을 만드는 업체다. 인라이트벤처스는 앞서 가상현실(VR) 기업 쓰리아이에 7억원을 투자한데 이어 순환종양세포 연구기업 싸이토젠에 5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인라이트벤처스는 지난해 대구에 설립된 신생 VC로 작년 10월 모태펀드 3차정시 출자사업에서 청년창업 분야에 선정, 가장 먼저 펀드 결성을 마무리 지었다. 결성총액은 모태펀드(90억원)와 대구시(60억원)에서 출자 받은 금액을 포함해 총 162억원 규모다. 특히 펀드 결성 2주 만에 쓰리아이에 자금을 대며 3차정시 출자사업 위탁운용사 중 최초로 투자를 진행하기도 했다.인라이트벤처스는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빠르게 자금을 소진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67억원을 소진한다는 목표 하에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인라이트벤처스는 현재까지 약 17억원을 투자했다. 오는 3월까지 40억원을 소진할 것으로 보인다. 재원 소진을 대비해 올해 2~3개의 추가 펀드를 결성한다는 내부 방침 또한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기술금융사에서 창업투자회사로 전환하는 삼성벤처투자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CD 1호 펀드’를 넘겨받은 것도 투자 재원 확보의 일환이다.업계 관계자들은 인라이트벤처스의 행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역 기반 VC들이 가진 한계점에도 불구하고 빠른 속도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 기반 VC들은 지자체로부터 펀드 자금을 출자 받는 대신 지역 벤처기업에 일정 금액 이상 투자해야 하는 조건이 있다. 수도권에 비해 인력, 인프라 등이 부족해 마땅한 투자처를 발굴해 내는 것도 쉽지 않다. 이런 제약 사항에도 잇달아 투자처를 발굴해냈다는 점에서 인라이트벤처스가 지역 거점 VC로서 안착할 수 있을 거란 관측이 나온다. 한 VC업계 관계자는 “지방에서는 성장성과 기술력을 갖춘 업체를 찾기 어려울 뿐 아니라 타 지역 업체에 투자하는 데도 제약이 따른다”며 “이런 상황에서 투자처를 속속 발굴해 내는 인라이트벤처스는 지역 기반 네트워크 등을 잘 갖춘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VC의 심사역은 “최근 지역 기반 VC들이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지만 대부분 모기업을 두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유한책임회사인 인라이트벤처스가 안착한다면 지역 기반 VC 업계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01.28 I 김무연 기자
  • 제약·바이오업 IPO 열기 달아오른다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바이오·제약업체들의 기업공개(IPO)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바이오·제약산업이 우리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면서 탄탄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24일 투자금융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제약업체 중 연내 IPO를 계획하고 있는 곳은 레이언스, 바이오리더스, 팬젠, 싸이토젠, JW생명과학 등이다. 먼저 바이오벤처기업인 큐리언트는 29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큐리언트는 2008년 7월 정부 지원을 받아 한국파스퇴르연구소(IP-K) 자회사로 출발했고 지난해 10월 29일 상장을 최종 승인을 받았다. 현재 약제내성 결핵치료제(Q203) 외에도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제(Q301), 항암면역 및 내성암 치료제(Q701) 등을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으로 보유 중이다.바이오의약품업체 팬젠도 다음달 11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팬젠은 세포주 개발, 생산공정 개발, 대량 생산, 제품화 등을 바탕으로 세포주에서부터 생산공정 기술이전, 위탁생산(CMO) 등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는 회사다. JW중외제약 자회사인 JW생명과학도 연내 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JW생명과학은 1945년 설립됐고 전문의약품인 일반·영양수액 등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바이오리더스와 싸이토젠은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 속개 판정을 받았다. 상장예비심사 속개 결정은 거래소 상장심사위원회가 심사 과정에서 특정 이슈를 확인하고자 하거나 회사 요청에 대해 이유가 타당하다고 판단되면 심사를 유보하는 것이다. 아울러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헬스케어, CJ헬스케어, 신라젠 등의 시가총액 조(兆) 단위의 기업가치가 예상되는 굵직한 기업들도 연내 IPO를 계획 중이다. 특히 최대어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코스피와 코스닥 입성을 놓고 저울질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처럼 제약·바이오업체들의 IPO가 줄을 잇고 있는 이유는 정부 정책과 무관하지 않다. 정부는 세계 12위권인 바이오·헬스 산업을 7위로 끌어 올리기 위해 민·관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실질적 지원책 마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실제 한미약품이나 셀트리온 등은 기술 수출과 미국 FDA승인 권고 등 성과를 내면서 성장기반을 탄탄히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강스템바이오텍을 비롯해 에이티젠, 펩트론 등 9개 업체들이 IPO에 성공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제약·바이오주 고평가 논란도 여전하다. 코스닥시장 평균 주가수익비율(PER·15~20배)과 비교해 ‘이미 충분히 비싸다’는 경계심리와 함께 주가 변동성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바이오·제약업체의 기업가치 평가를 두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하지만 IPO시장을 이끌고 있는 업종은 제약·바이오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2016.02.26 I 신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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