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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OD)재정부 "해외 주요국 경기둔화 우려"
  • [이데일리TV 손석우 기자] 앵커 : 오늘 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 KDI에서 최근 경제상황을 판단한 `최근 경제동향`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모두 우리 경제가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지만 해외 주요국들의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여전했습니다.                       앵커 :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정부는 어떤 판단을 내리고 있나요? 기자 : 우리 경제가 빠른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주요국의 경기둔화 가능성 등 대외적인 변수들로 인한 하방위험에 대해서는 여전히 경계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먼저 국내 경제에 대해서는 수출과 내수의 호조를 바탕으로 민간부문의 고용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고 물가도 전반적으로 안정된 모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정부의 평가대로 지난 6월의 각 종 경제지표들은 우리나라의 빠른 경기 회복세를 보여줬습니다. 6월 광공업생산은 전월대비 1.4%, 지난해 같은 달대비 16.9% 증가했습니다. 소매판매와 설비투자 모두 증가세를 이어갔고 특히 6월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83.9%로 23년만에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6월 취업자수도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31만여명 증가했습니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수는 수출호조에 따른 광공업 생산 증가로 약 10년만에 처음으로 넉 달 연속 전년동월대비 10만여 이상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앵커 : 지난 상반기까지 우리 경제가 빠른 회복세를 보였지만 대외 변수들에 의한 하방위험에 대해서는 여전히 경계하는 시각이 짙죠? 기자 : 최근 글로벌 경제의 화두는 `더블딥` 바로 이중경기침체인데요. 정부도 역시 해외 주요 선진국들의 더블딥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그린북에서 세계경제가 미국과 중국 등을 중심으로 회복속도가 다소 둔화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경제의 경우 2분기 성장률이 전기에 비해서 상승폭이 축소됐고 중국의 2분기 경제도 지난 1분기에 비해서는 성장세가 둔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유럽 은행들에 대한 스트레스테스트가 끝난 이후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완화되면서 국제금융시장은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 앞으로의 경제 전망은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기자 : 눈높이는 조금 낮아져 있습니다. 먼저 지난달 설비투자의 경우 증가세를 이어가겠자먼 전월대비 증가폭은 6월의 높은 증가율에 따른 기저효과로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소매판매는 신용카드 승인액, 유통업 매출 등을 감안할 때 전월대비 소폭 증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건설투자의 경우 부동산거래 위축으로 주택건설이 부진한 가운데 상반기 재정조기집행에 따라 토목건설과 신규투자도 제약을 받으면서 전월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대외여건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경기회복세가 장기간 지속될 수 있도록 거시정책을 운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자리창출과 물가 안정,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협력 여건을 조성하는 등 정책적인 노력을 통해 경기회복의 성과가 체감경기 개선으로 연결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 KDI에서도 오늘 경제동향 보고서를 내놨죠. 최근 경제를 어떻게 평가했습니까? 기자 : 정부의 평가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국제금융시장이 차츰 안정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경제가 수출과 내수를 중심으로 견실한 확장국면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KDI는 특히 소비와 고용시장에서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세계경제에 대해서도 일부 선진국의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회복기조를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유로지역의 재정위기 가능성이 완화되고 실물경기의 회복세가 유지되면서 국제국융시장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010.08.05 I 손석우 기자
  • 무디스 "중남미 경제전망 밝아"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올해 신용등급이 가장 많이 상향조정된 지역은 중남미 지역이라고 밝혔다. 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무디스는 올해 자메이카 도미니카공화국 니카라과 과테말라 파나마 칠레 등 6개 국가 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지난 6월16일 칠레의 신용등급을 `A1`에서 `Aa3`로 올렸고 파나마도 `Ba1`에서 `Baa3`으로 높였다. 작년 9월에는 브라질의 등급이 `Baa3`으로 상향조정됐다. 무디스는 "칠레 경제가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지난 2월 말의 대규모 강진 피해에도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이에 앞서 브라질의 신용등급을 내년 초 상향조정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단, 오는 10월 대통령 선거를 통해 출범하는 차기 정부가 현 정부 경제정책의 연속성을 유지한다는 전제를 내걸었다. 무디스는 "최근 중남미 지역부터 아시아 국가들까지 개발도상국들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제 회복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특히 중남미 지역은 현재 내수가 빠르게 살아나고 있는데다 금융 시스템은 최악의 위기 상황에서도 버틸 수 있는 구조"라고 분석했다. 이어 "막대한 구제금융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정부 부채 수준도 양호하다고 판단했다. 무디스는 "지난해 정부 부채는 전년동기대비 평균 3% 증가했다"면서 "올해는 오히려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남미 지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은 아시아 다음으로 가장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제금융연합회(IIF)는 올해 중남미 지역 경제성장률로 4.8%를 제시했고 국제통화기금(IMF)은 4.5%를 예상하고 있다. 이는 세계 평균 경제 성장률보다 높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마이너스(-) 1.9% 성장과 비교하면 큰 폭의 개선세다.
2010.08.05 I 김경민 기자
  • 정부 "美, 中 등 주요국 경기둔화 가능성" 경고
  • [이데일리 이숙현 기자] 정부는 우리경제의 빠른 회복흐름 속에서도 대외적으로 는 주요국의 경기둔화 가능성 등 하방위험이 상존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기획재정부는 5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보고서에서 “최근 우리경제는 수출과 내수 호조를 바탕으로 민간부문의 고용 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물가도 전반적으로 안정된 모습”이라면서 "(그러나) 세계경제는 미국과 중국 등을 중심으로 회복속도가 다소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미국 경제의 경우 2분기 성장률이 전기에 비해 상승폭이 축소되고 산업생산 증가세도 둔화하고 있다"며 “6월 소매판매가 2개월 연속 감소하고 ISM 제조업지수도 3개월 연속 하락했다”고 말했다. 또 “중국 경제는 소비와 수출 호조로 2분기 중 10.3%(전년동기비) 성장해 1분기에 비해 성장세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대외여건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경기회복세가 장기간 지속될 수 있도록 거시정책을 운용할 것”이라며 "일자리창출, 물가 안정,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여건 조성 등 정책적 노력을 통해 경기회복의 성과가 체감경기 개선으로 연결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7월 전망과 관련해선 소매판매의 경우 전월의 월드컵효과의 소멸에도 불구하고 신용카드 승인액. 유통업매출 등 속보지표, 소비여력 향상, 소비심리 호조세 지속 등을 감안할때 전월대비 소폭 증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설비투자는 기계류 수입, 제조업 가동률, 투자심리 등의 호조세 등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겠으나 전월대비 증가폭은 6월 높은 증가율에 따른 기저효과로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건설투자의 경우 부동산거래 위축으로 주택건설이 부진한 가운데 상반기 재정조기집행에 따른 토목건설 신규투자도 제약을 받으면서 전월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0.08.05 I 이숙현 기자
  • 코스피, 연중 고점 경신..`1800선 타진`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스피가 강보합세로 출발하며 연중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5일 오전 9시18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5.48포인트(0.31%) 오른 1794.74을 나타내고 있다. 한때 1797.42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외국인들이 순매도로 전환하며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지난 밤 뉴욕 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 고용지표와 서비스업지표가 나란히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경제 회복세 지속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덕분이다. 외국인이 12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서 155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개인도 107억원의 매도우위이고 기관만이 24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보험과 기금, 투신권에서 특히 많이 사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에서 44억원 비차익거래에서 34원의 순매도가 집계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전기전자와 운수장비 등 기존 주도주가 속합 업종들이 특히 선전하고 있다. 증권과 보험, 철강및금속도 강세다. 반면 건설업과 통신, 은행은 부진한 모습이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1% 넘게 오르며 약진하고 있고 현대중공업(009540)과 하이닉스(000660)도 초반부터 강세다. 1조원이 넘는 대규모 충당금 적립으로 인해 지난 2분기 적자를 기록한 우리금융(053000)은 1.37% 밀리고 있다. ▶ 관련기사 ◀☞`현대오일뱅크 인수추진` 현대重..신용도 영향 제한적☞코스피, 사흘만에 하락..기관 매물에 낙폭 확대☞증권사 추천 제외 종목(4일)
2010.08.05 I 장영은 기자
현대·기아 가속페달..7월 美점유율 또 사상 최고
  • 현대·기아 가속페달..7월 美점유율 또 사상 최고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현대·기아차의 지난 7월 미국시장 점유율이 2개월 연속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또 미국의 7월 자동차 판매가 전년 비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도요타는 리콜사태 영향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3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미국에서 판매된 자동차 판매량은 총 105만180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5.2% 증가한 수치이다. ◇ GM·포드 전년비 판매 증가..도요타·혼다는 판매량 감소  메이커별 7월 판매는 미국 최대 자동차 메이커 제너럴 모터스(GM)가 전년 비 6.1% 증가한 19만9602대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신형 모델인 뷰익 라크로스와 캐딜락 SRX의 판매호조가 실적개선에 도움을 줬다.  또 GM과 더불어 미국의 빅3 자동차 메이커인 포드가 전년 대비 3.3% 증가한 17만208대로 2위를 차지했다. 특히 포드의 인기모델인 F 시리즈 픽업은 5만449대가 판매돼, 2008년 3월 이후 처음으로 월간 판매 5만대를 회복했다. 다만, GM과 포드의 7월 판매 증가율은 올들어 가장 낮았다. 일본의 도요타는 렉서스·도요타·싸이언 등 3개 브랜드를 통해 총 16만9224대를 판매하며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리콜 사태로 도요타 브랜드 판매가 전년 비 15% 급감한 여파로 7월 전체 판매량은 3.3% 감소했다. 또 일본 메이커 혼다는 아큐라와 혼다 브랜드를 통해 11만2437대를 판매해 4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씨빅과 어코드가 전년 비 두자릿 수의 감소율을 기록한 영향으로 혼다의 전체 판매량은 전년 비 2.0% 줄었다. 5위는 미국 빅3 메이커 크라이슬러가 차지했고, 6위는 현대·기아차, 7위는 일본 닛산 순이었다. ◇ 현대·기아, 7월 美 점유율 8.5% `사상 최고` 다시 경신 특히 8만9525대를 판매한 현대·기아차의 7월 미국 시장 점유율은 역대 최고인 8.5%까지 상승했다. 현대·기아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지난해에 기록한 8%가 최고였지만, 지난달 역대 최고인 8.4%를 기록한데 이어 7월에 8.5%까지 추가로 상승했다.  특히 최근 2달간 시장점유율은 올들어 7월까지 누적판매 기준 시장점유율 7.9%를 크게 웃돌아, 현대·기아차의 판매 모멘텀이 근래들어 더욱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현대차(005380)의 7월 판매는 5만4106대로, 전년 동기 4만5553대에 비해 18.7% 증가했다. 이 같은 판매량은 7월 실적만 놓고 보면 역대 최대다.  기아차(000270)의 판매도 전년 비 20.7% 급증한 3만5419대를 기록했다. 이는 월간 실적으로 2번째로 많은 규모였고, 7월 실적으로는 역대 최대였다. 특히 올들어 7월까지 기아차의 누적 판매량 20만5488대는 최단기간 내 20만대 돌파 기록이다.  현대차는 엘란트라(국내모델명 아반떼, 1만8215대), 쏘나타(1만7836대), 싼타페(7047대) 등이 7월 판매를 주도했다. 기아차는 신형 쏘렌토가 9003대 팔린 가운데 쏘울(8020대), 포르테(6885대) 등이 많이 팔렸다. ◇ 경기회복세 둔화에도 올 미국 자동차판매 전망치 1130만~1180만대 유지  제너럴 모터스(GM)는 미국의 경기회복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올해 미국의 자동차 판매량이 당초 제시했던 1130만~118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돈 존슨 GM 미국판매 부문 부사장은 "우리는 외부충격이 없을 경우 더블딥 리세션 리스크가 거의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작년 3분기 연율 2.2%의 플러스 성장세로 전환해 4분기에 5.6%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올 1분기 성장률이 3.7%로 떨어진데 이어 2분기 성장률은 2.4%까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 관련기사 ◀☞현대차, 7월 美 판매 5만4106대..최대 7월 실적☞무디스 "현대·기아차 신용등급 상향 검토"☞(특징주)현대차, 7월 내수 판매량 저조 `하락`
2010.08.04 I 지영한 기자
  • 금융위, `서민금융점검단` 마련.."현장점검 강화할것"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금융위원회는 서민금융점검단을 마련해 현장점검을 강화키로 했다.진동수 금융위원장은 3일 `햇살론` 현장점검 차 서울 전농동 새마을금고에 방문한 자리에서 "서민금융제도간 역할을 분담하고 연계를 강화해 효율성을 높이고자 `서민금융점검단`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서민금융점검단(위원장 권혁세 금융위 부위원장)은 서민금융정책협의회 구성원 17명 중 금융기관 관계자 15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미소금융, 햇살론, 신용회복지원프로그램 등 서민금융지원 현장에서 직접 애로사항을 듣고 문제점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한편 진동수 위원장은 이날 현장방문에서 미소금융과 햇살론의 업무 중복에 대해 "대출자 입장에서는 미소금융과 햇살론 등 다양한 길을 열어주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자영업자들의 대출 집행이 늦어지는 문제에 대해 "예전 자영업자 특례보증 때는 30일 정도 걸리기도 했는데 자영업자도 빨리 처리할 수 있게 해보자"고 말했다.자영업자들은 일반 근로자와 달리 취급 금융기관에서 실사를 받고 관련 서류를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 우편송부, 약식심사를 거쳐 대출이 집행되기 때문에 현재 대출이 집행되기까지 20일 정도 걸린다는 것이 새마을금고 측 설명이다.아울러 진 위원장은 HK저축은행 청량리지점에 방문한 자리에서는 "이번 햇살론은 무리하지 말고 잘 활용해서 저축은행의 평판을 높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2010.08.03 I 김도년 기자
(단독)신용카드 연체율 2분기 연속 1%대 `신기록`
  • (단독)신용카드 연체율 2분기 연속 1%대 `신기록`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신용카드 연체율이 유례없는 저공비행을 지속하고 있다. 2분기말 연체율도 1%대를 기록하면서 연체율 신기록을 잇따라 깨는 중이다. 3일 금융당국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삼성,현대,롯데,하나,비씨 등 6개 전업카드사의 6월 말 기준 연체율은 1.83%로 3월말에 비해 0.13%포인트 하락했다. 두 분기 연속으로 1%대의 경이적인 연체율을 기록한 것. 이로써 신용카드사들의 연체율은 5분기 연속 내리막 행진을 이어갔다.&nbsp;국내 신용카드 연체율은&nbsp;2006년말 5.53%, 2007년말 3.79%로 2003년 카드 대란을 기점으로 점차 안정세를 보이다가 2008년 금융위기로 2008년 9월말 3.28%, 12월말 3.43%, 2009년 3월말 3.59%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카드사들이 금융위기에 대응하면서 연체채권 관리를 강화하고 경기 회복 기조가 본격화 되면서 연체율은 지난해 6월말부터 다시 안정화 되는 추세다. 지난해 6월말 3.10%로 꺾인&nbsp;카드사들의 연체율은 9월말 2.53%, 올해 3월말 1.96%, 6월말 1.83%로 5분기 연속 가파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nbsp;카드사 별로 보면 올해 3월 말 2.48%에 달하던 신한카드 연체율은 6월말 2.11%로 0.37%포인트 떨어졌다. 현대카드의 연체율도 3월말 0.37%에서 6월말 0.35%포인트로 하락했다. 다만 삼성카드의 연체율은 올해 3월말 2.72%에서 6월말 2.77%로 소폭 상승했다.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율도 회복세를 보이며 경기 침체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이다. 올해 상반기 신용카드 승인실적은 185조 314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56조4980억원)보다 18.4% 늘어났다. 2008년 9월까지 평균 20.6%의 증가율은 보이던 카드 승인 실적은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11월 이후 6개월간 한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는 등 급속히 둔화됐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다시 20.02%의 증가율을 기록한 후 올해 6월까지 평균 18.4%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연체율 하락과 카드사용액 증가는 신용카드사들의 실적 호전으로 직결되고 있다. 신한카드는 올해 상반기 당기 순이익이 526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8.8%나 급증하기도 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전반적인 가계 채무 상환 능력이 호전되고 신용카드사들이 엄격한 연체채권 관리를 하면서 연체율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며 "경기회복 여파로 민간소비지출이 늘어나면서 신용카드 사용액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nbsp;<이 기사는&nbsp;3일&nbsp;오후 1시 17분 경제 재테크 케이블방송 이데일리TV `올 댓 머니 시즌2` 프로그램에 방송된 내용입니다. 이데일리TV는 인터넷으로도 시청할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TV 실시간 방송보기> 또한 이 뉴스는 실시간 금융경제 뉴스 터미널 `이데일리MARKETPOINT`에도 같은 시간 출고됐습니다. 이데일리 마켓포인트를 이용하시면 이데일리의 고급기사를 미리 보실 수 있습니다.>
2010.08.03 I 민재용 기자
신용카드 연체율 2분기 연속 1%대 `신기록`
  • 신용카드 연체율 2분기 연속 1%대 `신기록`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신용카드 연체율이 유례없는 저공비행을 지속하고 있다. 2분기말 연체율도 1%대를 기록하면서 연체율 신기록을 잇따라 깨는 중이다. 3일 금융당국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삼성,현대,롯데,하나,비씨 등 6개 전업카드사의 6월 말 기준 연체율은 1.83%로 3월말에 비해 0.13%포인트 하락했다. 두 분기 연속으로 1%대의 경이적인 연체율을 기록한 것. 이로써 신용카드사들의 연체율은 5분기 연속 내리막 행진을 이어갔다.&nbsp;국내 신용카드 연체율은&nbsp;2006년말 5.53%, 2007년말 3.79%로 2003년 카드 대란을 기점으로 점차 안정세를 보이다가 2008년 금융위기로 2008년 9월말 3.28%, 12월말 3.43%, 2009년 3월말 3.59%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카드사들이 금융위기에 대응하면서 연체채권 관리를 강화하고 경기 회복 기조가 본격화 되면서 연체율은 지난해 6월말부터 다시 안정화 되는 추세다. 지난해 6월말 3.10%로 꺾인&nbsp;카드사들의 연체율은 9월말 2.53%, 올해 3월말 1.96%, 6월말 1.83%로 5분기 연속 가파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nbsp;카드사 별로 보면 올해 3월 말 2.48%에 달하던 신한카드 연체율은 6월말 2.11%로 0.37%포인트 떨어졌다. 현대카드의 연체율도 3월말 0.37%에서 6월말 0.35%포인트로 하락했다. 다만 삼성카드의 연체율은 올해 3월말 2.72%에서 6월말 2.77%로 소폭 상승했다.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율도 회복세를 보이며 경기 침체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이다. 올해 상반기 신용카드 승인실적은 185조 314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56조4980억원)보다 18.4% 늘어났다. 2008년 9월까지 평균 20.6%의 증가율은 보이던 카드 승인 실적은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11월 이후 6개월간 한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는 등 급속히 둔화됐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다시 20.02%의 증가율을 기록한 후 올해 6월까지 평균 18.4%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연체율 하락과 카드사용액 증가는 신용카드사들의 실적 호전으로 직결되고 있다. 신한카드는 올해 상반기 당기 순이익이 526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8.8%나 급증하기도 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전반적인 가계 채무 상환 능력이 호전되고 신용카드사들이 엄격한 연체채권 관리를 하면서 연체율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며 "경기회복 여파로 민간소비지출이 늘어나면서 신용카드 사용액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0.08.03 I 민재용 기자
  • (방송예고)마켓오늘.."쌍끌이 매수...지수상승으로 이어질까?"
  • [이데일리TV 최명일 PD] 오늘(3일) 아침 마감한 뉴욕증시가 세계 경기의 회복 기대감 속에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뉴욕증시의 상승이 우리 증시에는 어떤 영향을 줄지?' 오늘 오전 9시 방송되는 이데일리TV "마켓 오늘"에서 방향을 가늠해 보실 수 있습니다. 국내 시장에서 글로벌 경기 회복 낙관론과 무디스 신용등급 상승에 따른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는 지수 상승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 &nbsp;하지만&nbsp;아직은 여전히 불안한 심리를 쉽게 떨쳐내지는 못하는 듯 합니다. &nbsp;'외국인 따라하기 전략'이&nbsp;지금 시장 상황에서&nbsp;효율적 전략인지에 대한&nbsp;전문가들의 의견도 들어봅니다. <마켓 오늘 투자 포인트>- 뉴욕증시, 경기 회복 기대 속 급등- 코스피, 26개월만에 1780선 회복- 증권주, 연중 고점 높여갈까? - 현대제철(004020), 외국인 매수 지속..전망은?&nbsp;*다음(035720) 2분기 실적발표&nbsp;☞ '마켓 오늘'은 매주 월~금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1시간동안 방송됩니다. 많은 시청바랍니다. ▶ 관련기사 ◀☞다음, 2분기 사상 최대 매출 871억원..`검색광고 호조`(상보)☞다음, 2분기 영업익 249억..전년비 116.2%↑(1보)☞다음 "통합웹으로 한 번에 검색하세요"
2010.08.03 I 최명일 기자
전·현직 연준 의장의 고민 `부동산 경기`
  • 전·현직 연준 의장의 고민 `부동산 경기`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과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이 미국 경제의 걸림돌로 부동산 시장의 취약성을 언급해 주목된다. ▲ 벤 버냉키 연준 의장버냉키 의장은 2일(현지시간) 연설에서 미국 경제가 개선되고는 있지만 완전한 회복세를 보이지는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주택시장의 취약성이 소비자들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경제가 완전한 회복세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야 할 길이 상당히 멀다"며 "많은 국민들은 여전히 실업, 주택차압, 그리고 줄어드는 가계 자산을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주택시장이 여전히 취약하고, 약한 경제 펀더멘털과 경색된 신용으로 인해 사무실 건물, 호텔, 쇼핑몰 투자가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1일 그린스펀 전 의장도 NBC 방송의 `언론과의 만남(Meet the Press)`에 출연해 집값이 폭락할 경우 미국이 더블딥 경기후퇴(recession)에 접어들 수 있다고 언급했다. ▲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그는 더블딥 경기후퇴가 있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집값이 폭락한다면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이 집값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집값이 안정세를 유지한다면 최악은 지나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경제 성장 둔화와 정부의 세제혜택 종료로 인한 주택 거래량 감소는 미국의 더블딥 우려를 키우고 있다. 전미부동산협회(NAR)에 따르면 지난 6월까지 미국의 주택가격은 2개월 연속 하락했으며 앞으로 수 개월간 거래량도 매우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상무부가 발표한 6월 건설지출은 전월대비 0.1% 증가한 연율 8360억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민간 비거주용 건설 지출은 0.5% 감소했고, 만간 주택 건설 지출은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제 혜택 종료를 반영하며 0.8% 줄었다.
2010.08.03 I 피용익 기자
  • 버냉키 "미 경제 회복세 완전하지 못하다"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은 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가 개선되고는 있지만 완전한 회복세를 보이지는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주택시장의 취약성이 소비자들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버냉키 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우리 경제가 완전한 회복세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야 할 길이 상당히 멀다"며 "많은 국민들은 여전히 실업, 주택차압, 그리고 줄어드는 가계 자산을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앞으로 소득이 증가하고 신용 상황이 개선되면 소비자 지출이 늘어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방 부양책이 종료되고 기업들의 재고 축적 효과가 사라져도 소비가 회복세를 이끌어야 한다는 의미다.그러나 주택시장이 여전히 취약하고, 약한 경제 펀더멘털과 경색된 신용으로 인해 사무실 건물, 호텔, 쇼핑몰 투자가 지연되고 있으며, 고용시장도 취약하다고 지적했다.버냉키 의장은 인플레이션은 향후 수년 동안 억제될 것으로 연준 관계자들이 보고 있다고 전했다.또 은행에 대해 버냉키 의장은 대출 손실률이 고점을 찍은 것으로 보이지만, 많은 은행들의 재무제표에 여전히 부실 대출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대출 상황이 경색돼 강한 회복세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2010.08.03 I 피용익 기자
  • (VOD)오바마 “공화당 美 퇴보시켜”
  • [이데일리TV 권세욱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중간 선거를 의식해 연일 ‘경제 회복`의 성과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은 계속해서 추락하고 있고, 미국 시민들의 반응은 차갑기만 합니다.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또 한번 공화당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라디오&#8729;인터넷 주례 연설에서 공화당이 미국의 중소기업들을 “정치적 인질”로 잡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공화당 상원 의원들이 중소기업 지원법안을 거부한데 따른 것입니다. 중소기업 지원법안은 지방은행 투자를 위해 3백억 달러의 펀드를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지방은행을 통해 소상공인들에 대한 대출이 보다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미국 내 일자리의 3분의 2을 창출해 내고 있는 중소기업들은 현재 신용경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지금 미국은 다시 전진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우리를 퇴보시킬 뿐인 정치적이고 당파적인 술책들에 빠지면 안 됩니다. 한편 지난달 30일 오바마 대통령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막대한 타격을 입었던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크라이슬러 공장을 방문해 구제금융 성과에 대해 자화자찬했습니다. (인터뷰)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미국 경제가 지난 2분기에 2.4% 성장했습니다. 우리 경제는 침체하지 않고 대신 다시 성장하고 있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이런 공화당 때리기와 경제 회복 성과에 대한 홍보에도 불구하고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속적으로 추락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9.5%에 이르는 높은 실업률로 인해 오는 11월 중간 선거에서 패배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권세욱입니다.
2010.08.02 I 권세욱 기자
  • `어닝쇼크` KB금융, "그래도 사야 한다"
  •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어닝 쇼크`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KB금융(105560)에 우호적인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쌓은 덕에 부실자산 우려가 줄어들었고, 하반기 금리인상에서는 은행권내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KB금융은 올 2분기 3350억원의 적자를 내면서 출범 후 첫 분기적자를 기록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한 분기동안 추가로 쌓은 충당금이 1조5000억원 규모에 달하면서 만들어진 결과다. 증권가에는 선제적인 대응에 박수를 보내는 분위기가 강하다. 기업 구조조정과 관련한 충당금을 충분히 쌓은 만큼 앞으로 추가 적립 가능성을 불안해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에서다. 임일성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새 경영진 입장에서 향후 정상화의 기반을 튼튼히 하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며 "2분기 충당금 적립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는 달리 말하면 하반기에 대손충당금 전입이 얼마나 감소하느냐가 향후 주가를 결정지을&nbsp;것이라는 의미도 된다. 일시적인 충당금 증가를 나쁘게 볼 필요는 없지만 완전히 마음을 놓기는 이르다는 평가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에 과연 충당금이 얼마나 감소할 것인지가 주 관심"이라며 "3분기에도 경상적인 충당금 감소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기대치를 대폭 낮춰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반기를 한층 긍정적으로 전망케 하는 또 다른 요인은 금리 인상 효과다. KB금융은 국내 최대의 지점망과 타사 대비 넓은 듀레이션갭 등으로 금리 인상 수혜를 가장 크게 누릴 수 있는 금융사로 꼽힌다. 이고은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KB금융의 자산-부채 리프라이싱 듀레이션(repricing duration)은 국내 은행중 가장 크다"며 "하반기 추가 금리 인상이 있을 경우 국내 은행 중 순이자마진(NIM) 확대폭이 가장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HSBC증권 역시 "KB금융은 역듀레이션갭(negative duration gap)이 3.5개월로 은행권내 가장 큰 만큼 금리 인상 수혜가 경쟁사에 비해 크다"며 "NIM 확대와 신용비용 감소로 하반기부터 가파른 이익 회복이 기대되는 만큼 2분기 실망스러운 실적은 좋은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nbsp;▶ 관련기사 ◀☞KB금융, 새 CFO에 윤종규 씨 영입☞KB금융 2분기 3350억원 적자..충당금 1.5조 영향☞찢고 합치고 떼내고…KB금융 조직개편안 윤곽
2010.08.02 I 최한나 기자
  • KB금융, 실망스러운 실적은 매수기회..`비중 확대`-HSBC
  •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HSBC증권은 2일 KB금융(105560)이 하반기 이후 빠르게 이익을 회복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비중 확대`와 목표가 7만2700원을 유지했다. HSBC증권은 "KB금융이 지주사 출범 이후 처음으로 분기 손실을 냈지만 프로젝트 파이낸싱은 이익을 지속적으로 끌어내릴 요인이 아니다"라며 "기업 익스포져에 대해 이미 9500억원을 쌓았고, 이 정도 규모의 충당금은 PF론 포트폴리오에 대한 리스크를 완화시킬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NIM 확대와 신용비용 감소, 자본 관리 강화 등 긍정적 요인들이 하반기에 대기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은행이 하반기에 추가로 25bp 금리를 더 올릴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순이자마진(NIM)이 반등하게 될 것"이라며 "KB금융은 역듀레이션갭(negative duration gap)이 3.5개월로 은행권내 가장 큰 만큼 금리 인상 수혜가 경쟁사에 비해 크다"고 설명했다. HSBC증권은 "NIM 확대와 신용비용 감소로 하반기부터 가파른 이익 회복이 기대된다"며 "2분기 실망스러운 실적은 좋은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KB금융, 새 CFO에 윤종규 씨 영입☞KB금융 2분기 3350억원 적자..충당금 1.5조 영향☞찢고 합치고 떼내고…KB금융 조직개편안 윤곽
2010.08.02 I 최한나 기자
  • 금융지주 2분기 성적표 `충당금`이 갈랐다
  •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올 2분기 은행계 금융지주사들의 성적표는 대손충당금 규모에 따라 희비가 뚜렷히 갈렸다. 물론 건설·조선업 구조조정 등으로 충당금이 1분기보다 늘어났고 이에 따른 당기순이익도 전 분기보다 줄어들은 점은 대부분 은행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충당금 규모가 1조원 넘게 대폭 늘어나면서 `어닝쇼크` 수준의 적자를 낸 곳과 상대적으로 양호한 이익을 낸 곳들이 분명하게 나뉘어졌다.KB금융(105560)지주는 2분기에만 무려 1조5000억원 가까운 충당금을 쌓으면서 3350억원의 적자를 냈다. 이번 충당금 적립 규모는 지난 1분기의 4116억원보다 1조원 넘게 불어난 것. 지난 한 해 KB금융이 추가로 쌓은 충당금 2조5379억원의 절반 이상을 한 분기에 쌓았다는 얘기다.신현갑 KB금융 부사장(CFO)은 "당초 충당금 규모를 5000억원 정도 예상했는데 건설 조선 구조조정과, 법정관리를 신청한 오리엔트조선에 대한 건전성분류 강화, 부동산PF 등에 대한 신용도 재분류로 9900억원 정도를 더 쌓았다"고 설명했다. 이는 한달 전만 해도 2000억원 안팎의 이익이 예상됐으나 갑작스럽게 적자로 전환하게 된 배경이기도 하다. &nbsp;어윤대 새 금융지주회장이 취임하면서 전임CEO때 벌여놓은 대출과 관련한 추가 부실가능성을 사전에 모두 털고가자는 의도도 엿보인다. 그러나 이같은 요인으로 추가로 쌓은 충당금을 제외하고도 5000억원 이상의 충당금을 쌓은 점은&nbsp;다른 은행지주와 비교할 때&nbsp;적지 않은 규모다.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우리금융(053000) 역시 구조조정 등에 따른 충당금이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400억~500억원 수준의 당기순손실을 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의 부실과 자회사인&nbsp;경남은행 금융사고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반면 신한금융지주는 5886억원의 이익을 냈다. 전 분기보다는 24.5% 줄어든 규모지만 은행계 금융지주사 가운데 최고 이익을 기록했다. 충당금 규모가 3070억원에 그쳤던 것이 큰 몫을 해냈다. 이는 금융위기의 한 가운데 있었던 지난해 2분기의 충당금 5314억원보다 42.2%나 줄어든 것이기도 하다. 또 KB금융은 순이자마진(NIM)이 악화되면서 이자이익이 줄어들었던 것에 비해 신한지주(055550)는 이자이익이 2.5% 늘어난 점도 주목할 만 하다.기업은행(024110)은 전 분기보다 45% 늘어난 5808억원의 충당금을 쌓았지만 3069억원의 이익을 내면서 양호한 성적표를 내놨다. 중소기업대출 등 자산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이자이익이 전분기보다 5.9% 늘어난 영향이 컸다. 하나금융지주(086790)는 전 분기보다 이익이 39.9%나 줄어들면서 1808억원의 이익을 내는데 그쳤다. 기업구조조정과 충당금적립정책 강화 등으로 지난 1분기보다 충당금을 55.4%(1665억원)를 더 쌓았기 때문이다. 은행 한 관계자는 "충당금을 많이 쌓은 만큼 경기가 회복되면서 충당금 환입에 따른 이익도 날 수 있다"면서도 "앞으로도 은행실적은 추가로 쌓아야 할 충당금 규모와 금리 인상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회복에 따라 갈리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관련기사 ◀☞KB금융, 새 CFO에 윤종규 씨 영입☞KB금융 2분기 3350억원 적자..충당금 1.5조 영향☞찢고 합치고 떼내고…KB금융 조직개편안 윤곽
2010.08.01 I 원정희 기자
  • LG硏 "스페인 장기불황 빠질수도"
  • [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LG경제연구원은 1일 "스페인 경제가 현재처럼 민간부채가 많은 상황에서 주택경기와 관광산업 등에서 침체가 장기화될 경우 장기불황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홍석빈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이날 `7월 고비 넘긴 남유럽 스페인 더 지켜봐야`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히고 "재정건전화와 금융구조조정이 실패하고 경제의 성장력까지 떨어져 장기불황에 빠지게 되면 스페인 위기는 남유럽을 넘어 국제금융시장과 세계경제에 지속적인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홍 책임연구원은 "스페인의 국가부채가 그리스의 절반 수준이고 대형 상업은행이 비교적 건실한 상태며 공공부문의 외채비중이 그리스보다 낮다는 등의 이유로 국가부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시각이 있지만, 부채를 줄일 수 있는 체질변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민간부채 부도로 인해 금융·재정 복합위기의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스페인의 GDP 대비 민간부채는 지난 2000년 54.2%에서 지난해 194%로 늘었다. 이는 PIGS(포르투갈,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국가들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이다. 가계부채도 지난해 3분기 106%에 달해 유로존 평균인 95%를 넘었다.홍 책임연구원은 "스페인은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단기채무도 GDP의 30%를 초과해 민간부문이 부실화 될 경우 부담을 정부가 떠안게 돼 재정건전성이 오히려 더 악화될 위험이 있다"며 "이렇게 볼 때 스페인의 재정위기는 세입 축소에 따른 위험 외에도 부동산과 관련해 늘어나있는 가계와 기업 등 민간채무 부도 위험까지도 안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다행히 최근 스페인은 국채발행에 성공하는 등 신용경색의 숨통이 트이고 있다. 유로존이 붕괴까지 이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이다.하지만 홍 연구원은 "길게 보면 디레버리지와 자본확충의 과정에서 실물경제의 성장과 재정 및 금융부문의 안정화가 삐걱거릴 경우 투자의 향배가 급격히 바뀔 수도 있다"며 "또 기댈 수 있는 자력구제의 통로는 경제의 성장력 회복인데 전망이 밝지는 않다"고 말했다.
2010.08.01 I 이학선 기자
  • (주간추천주)한화증권
  • [이데일리 증권부] 코스피1. 코리안리(003690) - 코리안리의 1분기(4~6월) 수정순이익 전분기 대비 95% 증가한 684억원으로 사상 최고 실적 시현코리안리의 FY10 1분기 수정순이익은 전분기대비 95% 증가한 684억원으로 해외수재보험의 수익성 정상화와 유가증권 매각이익으로 큰 폭의 이익을 시현하였음. 보험영업부문은 해외수재보험의 구조조정 효과와 재보험시장의 Hard화로 수익성이 정상화되었음. 아울러 투자영업부문은 유가증권 매각이익의 증가로 전분기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음. 이러한 이익개선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 해외수재보험의 구조조정 효과 및 재보험시장 Hard화로 이익 개선 기대동사는 지난 3년간 실시한 해외재보험의 구조조정 효과로 수익성이 정상화될 전망이며, 재보험시장 Hard화의 영향으로 낮은 사업비율을 유지할 수 있을 전망임. 이러한 효과는 FY11에 해외재보험이 갱신되는 시점까지 지속되면서 동사의 이익 개선을 가져올 전망임. 이러한 실적개선에 의해 동사의 FY10 수정ROE는 14.4%에 달하는 반면 수정PBR은 0.9배로 보험사 중 가장 저평가되어 있어 주가의 재평가 가능할 전망.2. 키움증권(039490)- 안정적으로 수익창출 중 l 1Q10 분기실적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위탁매매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이어지고 있음. 불어난 시중유동성으로 인해 거래대금이 일정수준이상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자기자본증가에 따라 신용공여규모도 늘리고 있어 이익이 안정적으로 창출될 것으로 판단됨. 또한 보유하고 있는 단기채권규모가 크지 않아 금리상승에 따른 채권평가손실이 실적을 둔화시킬 가능성도 낮다고 할 수 있음.- 사업다각화로 돌파구 마련수익성유지를 위해 On-Line 기반 사업다각화를 시도하고 있음. 자산운용사 설립, 장내/장외파생 영업추진 등 온라인에 기반한 상품라인업을 갖출 계획을 가지고 있어, 장기적인 성장동력이 마련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초기투자비용 발생으로 단기수익성이 다소 둔화되겠지만, 장기적으로 두터운 고객기반을 활용하여 수익성과 기업가치를 점차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됨. - 더 높은 Valuation 받아야 경쟁사에 비해 실적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 FY10 예상 세전이익 1,057억원은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판단됨. 안정적인 수익창출력에 비해 현재 Valuation은 적정수준이라 할 수 없음. 3. 한솔제지(004150) - 2분기, 기대보다 더 좋았다 : 매출액 3,909억원, 영업이익 484억원 한솔제지의 2Q10 실적은 매출액 3,909억원(+25.0%yoy), 영업이익 484억원(+ 222.9%yoy)를 기록. 영업이익은 당사의 추정치(460억원)를 5.4% 상회했는데, 1) 2분기 인쇄용지 가격 인상에 성공했고, 2) 최근 업황호조가 지속되고 있는 산업용지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16.7%를 기록했기 때문임. - 펄프가격은 2010년 연말에 600~650달러/톤 수준으로 하락할 전망 동사의 3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400억(OPM 9.9%)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2분기에 구매한 높은 가격의 펄프가 3분기에 투입되기 때문임. 그러나 펄프가격이 7월부터 하락했음을 고려할 때, 4분기 영업이익은 543억원(OPM 13.2%)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2010년말 펄프가격 600~650달러/톤 전망) - 한솔라이팅에 대한 지속적인 지분 확대에 주목 동사는 2010년 6월에 한솔LCD 유상증자에 참여하여 지분율을 11.5%에서 12.3%로 확대한 바 있음. 또한, 2010년 5월에 한솔라이팅 유상증자에 참여하여 지분율을 55% 이상으로 확대한 것으로 파악됨. 당사는 LCD계열사들에 대한 한솔제지의 지분율 확대는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하는데, 1) 한솔LCD와 한솔라이팅은 삼성전자의 핵심 부품업체로 도약했으며, 2) 향후 삼성전자向 태양광모듈 사업을 통해 추가적인 외형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임. 4. 동양기전(013570) - 2Q10 실적전망: 매출액 yoy +85.3%, 영업이익 yoy +647.5%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5.3%, 647.5% 증가한 1,197억원, 74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추정.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유압기기사업부 실적과 이익규모를 대폭 확대시켜가는 중국사업 등이 실적으로 연결되며, 도양기전의 2010년 실적은 사상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2011년부터는 유기사업부 직수출이 추가성장 견인2010년은 국내 중장비산업 호황에 따른 내수판매 호조세, 2011년 이후는 선진국시장의 회복과 더불어 납품처 다각화 노력으로 인한 직수출 증가(2010년 1,073억원→2011년 1,403억원)로, 유기사업부의 구조적 성장세가 동양기전의 주가 재평가를 유인할 것임. - 중국사업 급성장, 한국본사 영업성과 추월동양기전연대유한공사의 매출액은 1분기 410억원 → 2분기 460억원, 순이익은 1분기 71억원 → 2분기 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2010.08.01 I 증권부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전기·가스·버스 요금 줄인상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다음은 7월31일자 경제신문 주요뉴스다.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전기·가스·교통요금 줄줄이 오른다 -"더블딥? 아시아 주도 성장 지속" -우리지주-경남·광주銀 병행매각 -삼성전자 영업이익 5조100억..반도체의 힘 ▲종합 -유럽 국가들 `1200만 집시와의 전쟁` -외국인 근로자 1만명 늘린다 -제조업 가동률 23년만에 최고 -경기선행지수는 6개월째 하락..하반기 경기 상승폭 둔화 예상 ▲경제·금융 -KB카드 내년 1분기 설립..점유율 확대경쟁 불붙을 듯 -KB금융 2분기 3350억 순손실 -날씨보험을 아시나요? ▲정치·외교안보 -정세균 사의 표명…민주당 향배는 -MB "가장 위험한 공직자는 늙은 젊은이" -장병완 "민주당 정신 차리라는 게 광주 민심" ▲국제 -日정부, `와타나베 부인` 환투기 차단 안간힘 -오바마 "교육은 우리시대 경제 이슈" -피치, 베트남 국가신용등급 강등 ▲기업과 증권 -삼성전자 2분기 실적..홈런 날린 부품, 땅볼 친 완제품 -기아차 신차효과 내년까지 간다? -박찬법 금호회장 사의..박삼구 명예회장 당장 복귀는 어려울 듯 -삼성전자 외국인 지분율 50% 육박 -금호타이어 2분기 영업익 3배로 -에쓰오일 영업익 50% 늘어 ▲부동산 -타워팰리스 40% 할인가에 공매 나와 -현대건설, 쿠웨이트서 1조6천억 수주 -LH, 수도권 8곳 용지 42필지 공급 ◇서울경제 ▲1면 -경남·광주銀은 분리 매각 -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5兆시대` -"공정위 고발권, 제3자에도 줘야" -박찬법 금호아시아나 회장 사임 ▲종합 -李대통령 "사고가 젊은 세대교체 돼야" -정세균 민주당 대표 사의 표명 -전기요금 내일부터 평균 3.5% 오른다 -광공업 생산 12개월째 상승 ▲국제 -글로벌 부동자금 회사채로 몰린다 -FRB 수뇌부 `추가 부양책` 논란 ▲산업 -삼성전자, 올 `150조-20조 클럽` 가입 기대 -기아차 올 글로벌 판매 200만대 넘는다 ▲증권 -박스권 굿바이…"코스피 1800선 간다" -삼성전자 好실적에도 이틀째 하락 -아이마켓코리아, 기분 좋은 신고식 ◇한국경제 ▲1면 -전기·가스·고속버스 요금 줄인상…물가 초비상 -박찬법 금호아시아나 회장 건강상 이유로 사임 -우리금융, 경남銀·광주銀 분리매각 -"종업원 불법, 고용주까지 차발 안돼 ▲종합 -죄악株는 NO!…`아베마리아 펀드`를 아시나요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 "4대강·세종시 진의 잘못 전달" -현대건설, 14억달러 쿠웨이트 공사 수주 ▲경제 -경기선행지주 6개월째 하락…회복세 꺾이나 -KB금융 2분기 3350억 적자 -일자리 늘린 기업 세무조사 면제해준다 ▲정치 -MB "공직사회 가장 위험한 건 늙은 젊은이" -민주 정세균 대표 사의 표명 -말 아끼는 박근혜…李대통령과 회동 앞두고 `정중동` ▲국제 -톈안먼 사태 학생리더 리루, 워런 버핏 후계자 되나 -미국 경제 디플레이션 논쟁 재연 ▲산업 -기아차, 올 판매목표 194만→202만대 -`수퍼 乙` 삼성전자, 반도체·LCD로만 3조8천억 벌었다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 지분 50% 인수 -홈쇼핑 HD방송센터가 `무용지물`된 이유는… ▲부동산 -강남입성 하반기 노려라…5천채 분양잔치 -개포주공 1단지, 두 개로 쪼개지나 ▲증권 -화려한 실적, 경기둔화 우려에 묻혔다 -삼성생명, 두달만에 공모가 회복 -`동남아 4인방` 펀드 수익률 고공행진
2010.07.30 I 김도년 기자
  • 신한지주, 금융 1등주 매력 충분..관건은 밸류에이션
  •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금융권내 최고 수익성을 선보인 신한지주에 증권가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전분기보다 순익이 줄기는 했지만 기업 구조조정으로 어느 때보다 충당금 부담이 높았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우수한 실적으로 봐야 한다는 평가다. 관심은 이제까지 누려온 프리미엄을 앞으로도 누릴 수 있을지에 모인다. 현재 누리고 있는 1등 프리미엄을 앞으로도 발휘하려면 그만한 실적이 계속 뒷받침돼야 한다는 의미다. 신한지주(055550)는 지난 29일 공시를 통해 지난 2분기 당기순이익이 5886억원으로 전년비 33.9%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력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전년비 88.2% 증가한 3802억원의 순익을 낸 덕분이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24.5% 감소한 수치지만, 충당금 적립 등 대손비용 부담이 컸다는 점을 고려하면 선방한 수준으로 분석된다. 증권가 전문가들은 신한지주가 금융권 1등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며 앞으로도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은갑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NIM이 유지되며 높은 수익성이 지속된 가운데 자산건전성도 안정화되고 있다"며 "3분기에는 충당금 비용 변동성이 줄고 환율 평가손이 평가익으로 바뀌면서 실적을 더욱 기대할 만 하다"고 진단했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도 "리스크 관리가 잘 되고 있을 뿐 아니라 카드 등 자회사들의 분발이 호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분기별 실적 호조에 힘입어 올해 금융권내 최고의 이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nbsp;외국계 증권사인 JP모간도 "신용비용이 줄고 순이자마진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다른 금융사에 비해 좋은 성과를 냈다"며 12개월내 수익률이 코스피 및 다른 한국 은행들 대비 좋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문제는 밸류에이션이다. 좋은 실적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반영됐고, 금융권 1등주로서의 프리미엄을 톡톡히 누리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것. 이병건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말 주당순이익 대비 밸류에이션이 은행권 평균에 비해 25~30% 할증된 상태"라며 "다른 은행과의 차이가 축소되기 전에는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황석규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도 "신한지주 PBR이 2006년 이후 은행 평균 대비 0.2배의 프리미엄을 받아왔는데, 현재는 0.27배 수준"이라며 "밸류에이션상 추가 상승여력이 약하다"고 설명했다.HSBC증권 역시 "주가가 업계내에서 충분한 프리미엄을 받으며 거래되고 있는데 하반기에는 이익성장이 둔해질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nbsp; &nbsp;▶ 관련기사 ◀☞신한지주, 韓은행 중 가장 믿을만한 투자대상..`비중확대`-JP모간☞(특징주)신한지주 하락..하반기 우려에 외국인 차익매물☞신한지주, 하반기에는 프리미엄 어려울 것..`중립`↓-HSBC
2010.07.30 I 최한나 기자
  • 국고3년 금리 3.8% 하회..한달반 최저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채권값이 경기둔화 우려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고채 3년물은 한달반만에 처음으로 3.7%대로 하락했고 국채선물은 111.1선마저도 넘어섰다. 30일 오전 9시41분 현재 국고채 3년 지표물 10-2호는 전일비 1bp 하락한 3.79%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6월18일 3.72%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국고채 5년 지표물 10-1호 역시 1bp 내린 4.37%를 기록중이다. 6월9일 4.32%로 마감한 이후 최저치다. 국채선물은 전일비 4틱 오른 111.11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들이 하루만에 또 매도로 돌아서 1374계약 순매도중인 반면 기관은 증권을 중심으로 사자에 나서 1285계약 순매수중이다. 개인은 429계약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가 2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를 앞두고 경기둔화 우려감에 하락세를 보인데다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아이슬란드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하면서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졌다. 개장전 발표된 6월 산업활동동향에서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의 하락세가 지속됐고 하락폭도 커지면서 경기회복속도가 둔화되고 있음을 알렸다. 한 시중은행 채권운용역은 "여전히 롱의 관성이 지배하는 장이고 유동성이 지배하는 장"이라며 "친서민 정책이 금리인상 정상화를 방해하는 요인이라고 보는 시각도 많다"고 말했다.
2010.07.30 I 권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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