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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증시 1만선 붕괴..제조업 부진에 스페인 악재까지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뉴욕증시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재정위기 우려감과 미국의 제조업 지표 부진 영향으로 반등 하루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또 하루 뒤 발표될 예정인 미국의 2분기 성장률 수정치가 앞서 제시된 예비치 보다 대폭 하향 수정되리라는 관측도 더블딥(경기가 회복하다 다시 위축되는 현상)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자극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74.25포인트(0.74%) 하락한 9985.8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85포인트(1.07%) 떨어진 2118.69를,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8.11포인트(0.77%) 하락한 1047.22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개장 전에 발표된 지난주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더 많이 감소한 점이 투자심리에 도움을 줬다. 그러나 캔자스 시티 지역의 제조업 경기가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자, 더블딥(경기가 회복되다 재차 위축되는 현상)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주요 지수들이 약세권으로 전환했다. 여기에다 막중한 재정적자로 신용등급 강등에 처한 스페인이 과거에 잘못 걷어들인 거액의 세금을 납세자에게 되돌려주도록 한 스페인 법원의 판결로, 유럽 재정위기 불확실성이 재차 불거지면서 뉴욕증시가 낙폭을 확대했다. 또 내일 예정된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달에 발표된 예비치보다 더욱 하향 조정되리라는 관측과 더불어,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잭슨홀 연설에서 부정적 코멘트를 내놓을지 모른다는 경계감으로 장막판 매물이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는 장 후반 낙폭을 더욱 확대했고, 다우 지수는 다시 1만선을 하향 이탈했다. ◇ 다우 30개 종목중 28개 하락..의류업체 게스 실적전망 부진에 10% 급락 종목별로도 하락 종목이 절대 우세했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종목 가운데 주가가 오른 종목은 보잉과 홈디포 등 단 2개에 불과했다. 이 중 항공기 제작업체 보잉은 회계연도 4분기 이익 전망치를 종전 주당 1.12달러에서 1.15달러로 상향 조정한 점이 호재로 작용해 약세장 속에서도 1.5% 상승했다. 의류업체 게스는 2분기 순이익이 12% 증가하고, 북미 지역과 아시아의 매출이 늘었다는 소식에도, 올해 이익을 하향 조정한 여파로 10% 떨어졌다. ◇ 유럽 재정위기 우려감 다시 불거져 스페인 정부가 세금 징수방법이 잘못돼 납세자들에게 거액을 되돌려줘야 한다는 스페인 일간지 보도로 유럽 재정위기 우려감이 다시 불거졌다. 스페인 일간지 엘 에코노미스타는 스페인 행정법원이 지난 2006~2008년 기간중 부가가치세 산정방식이 잘못됐다는 판결을 내려,스페인 정부가 과거에 걷어들인 51억유로(64억8000만달러)를 납세자들에게 되돌려줘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스페인 정부는 법원의 판결로 수백만 유로 정도의 세수가 납부지연되는 효과가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세수에 미칠 영향은 전혀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번 판결은 스페인 재정적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최근 무디스는 재정적자를 이유로,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 대상에 올려놓은 상황이다. ◇ 실업수당 지표 개선..제조업 지표가 찬물 끼얹어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더 많이 감소한 점은 호재로 작용했지만, 캔자스시티 지역의 제조업 경기가 크게 둔화된 점은 부담이 됐다. 우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21일 마감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50만4000건(수정치)보다 3만1000건 감소한 47만3000건을 기록했다. 이러한 결과는 예상보다 좋은 수치이다. 블룸버그통신과 마켓워치가 각각 집계한 시장의 컨센서스로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49만건으로 감소하리라 추정됐었다. 예상보다 더 감소한 셈이다. 그러나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8월 이 지역의 제조업경기 지수는 전월 14에서 0으로 크게 떨어졌다. 지수는 `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확장을, 그 이하면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 (크레딧마감)S&P, 은행 PF대출에 `경고음`
- [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회사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가 한국 은행들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화에 우려를 표시했다. <이 기사는 26일 16시48분 실시간 금융경제 뉴스 터미널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및 유료뉴스인 `마켓프리미엄`에 출고됐습니다. 이데일리 마켓포인트를 이용하시면 고급기사를 미리 보실 수 있습니다.> 권재민 S&P 상무는 26일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글로벌 경제와 한국 신용등급 전망` 세미나에서 "2010년 2분기중 부동산 PF대출 부실이 빠르게 증가했다"면서 "올 하반기와 내년중 추가적인 대손충당금 증가를 예상했다. 그는 다만, 은행 자기자본비율의 개선과 수익성 회복, 한국경제의 견고한 성장 등은 긍정적인 평가 요소라고 설명했다. S&P는 지난 3월 국내 은행산업 신용에 대한 전망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금융투자협회 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오후 3시30분 기준 국고채 3년물은 수익률은 3.54%로 전날보다 3bp(1bp=0.01%포인트) 하락했고, 동일 만기의 AA-와 BBB- 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4.53%와 10.47%로 2bp씩 떨어졌다.AA- 회사채 신용스프레드는 99bp로 1bp 더 벌어지면서 최종호가수익률 기준 지난 4월12일의 100bp 이후 4개월여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 기아차 발행물, 액면금리에 거래 이날 장외시장에서는 세계 아몰레드(AMOLED)시장 99%를 점하고 있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회사채1이 민평 수익률에 700억원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지난 6월17일 5000억 발행 이후 최다 거래량이다. 최근 아몰레드는 주요 휴대폰업체의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로 채택되며 공급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26일 오후 3시30분 공모회사채 거래(거래량순)마켓포인트 당일채권거래(화면번호 5361)에 따르면, 거래가 가장 많았던 일반회사채는 당일 발행물인 대우건설(047040)26이었다. 2년만기, 1500억원 규모로 발행한 이 채권은 액면수익률과 같은 6.1%에 100억 단위로 거래됐다. 5.80% 수준에 소액의 거래도 다수 체결됐다. 대우건설과 함께 3년만기 채권 1000억원을 5.2% 액면수익률에 발행한 GS건설(006360)124의 경우 일부는 5.2%, 일부는 5.3%에 100억 단위로 거래됐다. 판교 `알파돔시티` 사업 대출채권을 유동화한 티와이알파시티1도 높은 수익률에 거래돼 눈길을 끌었다. (관련기사☞ 2010.08.26 15:30 "공모형PF 위기에 초우량 유동화증권도 `찬밥`")한편 전날까지 5거래일 동안 산업별 신용스프레드가 가장 많이 좁혀진 업종은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으로 8bp 축소됐다. `건설업`은 1bp 확대됐다.이날 일반회사채는 2500억(700억 순발행), 은행채는 1000억(5621억 순상환), ABS는 2000억(1950억원 순상환) 발행됐다.◇ 아시아나 BBB로 상향..SK 2500억 회사채 AA+ 한국신용평가는 이날 아시아나항공(020560)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BBB(안정적)`로 한단계 상향했다. 경기회복과 유가·환율 하향안정에 따른 영업실적 개선, 재무레버리지 축소 등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앞서 한기평은 지난달 30일 아시아나 등급을 `BBB`로 올린 바 있다. 한신평은 SK(003600)가 발행할 예정인 3년만기 1000억원, 5년만기 1500억원 등 총 2500억원 규모 무보증사채 251-1, 251-2회를 `AA+`로 평가했다. 또 신평사들은 SK에너지(096770)의 100%자회사인 SK루브리컨츠가 발행하는 1200만달러의 외화표시채권에 대해 `AA(안정적)`을 부여했다. 동부제철(016380)이 발행하는 600억원의 무보증사채 165회는 `BBB(안정적)`으로 평가했다.▶ 관련기사 ◀☞대우건설, 효승주택 등에 4400억 채무보증☞대우건설, 24일 홍콩서 IR 개최☞산업銀, 대우建 지분 매입규모 45%로 축소
- (크레딧마감)S&P, 은행 PF대출에 `경고음`
- [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회사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가 한국 은행들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화에 우려를 표시했다. 권재민 S&P 상무는 26일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글로벌 경제와 한국 신용등급 전망` 세미나에서 "2010년 2분기중 부동산 PF대출 부실이 빠르게 증가했다"면서 "올 하반기와 내년중 추가적인 대손충당금 증가를 예상했다. 그는 다만, 은행 자기자본비율의 개선과 수익성 회복, 한국경제의 견고한 성장 등은 긍정적인 평가 요소라고 설명했다. S&P는 지난 3월 국내 은행산업 신용에 대한 전망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금융투자협회 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오후 3시30분 기준 국고채 3년물은 수익률은 3.54%로 전날보다 3bp(1bp=0.01%포인트) 하락했고, 동일 만기의 AA-와 BBB- 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4.53%와 10.47%로 2bp씩 떨어졌다.AA- 회사채 신용스프레드는 99bp로 1bp 더 벌어지면서 최종호가수익률 기준 지난 4월12일의 100bp 이후 4개월여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 기아차 발행물, 액면금리에 거래 이날 장외시장에서는 세계 아몰레드(AMOLED)시장 99%를 점하고 있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회사채1이 민평 수익률에 700억원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지난 6월17일 5000억 발행 이후 최다 거래량이다. 최근 아몰레드는 주요 휴대폰업체의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로 채택되며 공급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26일 오후 3시30분 공모회사채 거래(거래량순)마켓포인트 당일채권거래(화면번호 5361)에 따르면, 거래가 가장 많았던 일반회사채는 당일 발행물인 대우건설(047040)26이었다. 2년만기, 1500억원 규모로 발행한 이 채권은 액면수익률과 같은 6.1%에 100억 단위로 거래됐다. 5.80% 수준에 소액의 거래도 다수 체결됐다. 대우건설과 함께 3년만기 채권 1000억원을 5.2% 액면수익률에 발행한 GS건설(006360)124의 경우 일부는 5.2%, 일부는 5.3%에 100억 단위로 거래됐다. 판교 `알파돔시티` 사업 대출채권을 유동화한 티와이알파시티1도 높은 수익률에 거래돼 눈길을 끌었다. (관련기사☞ 2010.08.26 15:30 "공모형PF 위기에 초우량 유동화증권도 `찬밥`")한편 전날까지 5거래일 동안 산업별 신용스프레드가 가장 많이 좁혀진 업종은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으로 8bp 축소됐다. `건설업`은 1bp 확대됐다.이날 일반회사채는 2500억(700억 순발행), 은행채는 1000억(5621억 순상환), ABS는 2000억(1950억원 순상환) 발행됐다.◇ 아시아나 BBB로 상향..SK 2500억 회사채 AA+ 한국신용평가는 이날 아시아나항공(020560)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BBB(안정적)`로 한단계 상향했다. 경기회복과 유가·환율 하향안정에 따른 영업실적 개선, 재무레버리지 축소 등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앞서 한기평은 지난달 30일 아시아나 등급을 `BBB`로 올린 바 있다. 한신평은 SK(003600)가 발행할 예정인 3년만기 1000억원, 5년만기 1500억원 등 총 2500억원 규모 무보증사채 251-1, 251-2회를 `AA+`로 평가했다. 또 신평사들은 SK에너지(096770)의 100%자회사인 SK루브리컨츠가 발행하는 1200만달러의 외화표시채권에 대해 `AA(안정적)`을 부여했다. 동부제철(016380)이 발행하는 600억원의 무보증사채 165회는 `BBB(안정적)`으로 평가했다.▶ 관련기사 ◀☞대우건설, 효승주택 등에 4400억 채무보증☞대우건설, 24일 홍콩서 IR 개최☞산업銀, 대우建 지분 매입규모 45%로 축소
- 동원그룹, 건설사업 부진 극복에 `총력`
- [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참치업체` 동원그룹이 공사미수금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사업부문 지원에 팔을 걷어 부치고 있다.그동안 건설사업을 영위하는 동원시스템즈 홀로 담당했던 채무보증을 지주회사가 보강하고, 잠정 중단했던 일부 사업장은 재가동에 나섰다. 사업진척 없이 토지 이자만 수십억씩 무는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다. <이 기사는 26일 오전 9시3분 실시간 금융경제 뉴스 터미널 `이데일리 마켓포인트`에 출고된 것입니다. 이데일리 마켓포인트를 이용하시면 이데일리의 고급기사를 미리 보실 수 있습니다.>▲ 동원시스템즈의 동백 베네스트 타운하우스 조감도25일 동원시스템즈 관계자는 "현재 사업이 중단된 용인지역 타운하우스의 건설과 분양을 올 10월께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용인시 동백과 보라 택지개발지구에 타운하우스를 짓는 이 사업은 2008년 대지조성공사를 시작했다가, 분양 부진으로 진행이 중단됐다. 차입금 상환을 보증했던 시공사 동원시스템즈는 같은해 8월 100% 자회사 동원하우징을 통해 기존 시행사의 자산·부채를 넘겨받았다. 대지면적은 1만107m²과 1만3785m², 공시지가는 101억과 187억원이다.지난해 말 현재 376억원의 차입금이 투입된 이 사업으로 동원하우징은 2009년 한해 이자만 26억원을 물었고, 사업비용 등을 포함해 72억원의 순손실을 냈다.이에 그룹 지주회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어음등급 `A2`)는 지난 23일 차입금 만기연장에 맞춰 250억원의 채무보증 지원에 나섰다. 동원시스템즈(014820)의 신용(어음등급 `A3`) 만으로는 사업비 조달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동원시스템즈는 용인 타운하우스사업 외에도 다수의 부진한 사업장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신정평가에 따르면, 용인 중동·언남, 인천 영종도 타운하우스, 인천 논현오피스텔도 저조한 분양률로 사업위험이 커진 상황이다.사업부진으로 인한 공사미수금 회수 지연은 운전자금 부담으로 나타나고 있다. 동원시스템즈의 순차입금은 2006년 484억원에서 지난해 1373억원으로 늘었고, 건설부문 매출은 2008년 2500억원에서 지난해 1500억원으로 줄었다. 2009년 공사미수금 대손상각은 149억, 투자부동산 감액손실은 108억원을 계상했다. 한편 동원시스템즈는 국내 부동산경기의 완만한 회복과 더불어 건설사업도 부진의 늪에서 점차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용인 타운하우스사업 재개 배경에 대해 "올 가을에는 부동산경기도 지금보다는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예전에도 계약자들이 기존 집을 팔지 못해 분양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았는데, 정부에서 내놓을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 동원그룹, 건설사업 부진 극복에 `총력`
- [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참치업체` 동원그룹이 공사미수금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사업부문 지원에 팔을 걷어 부치고 있다.그동안 건설사업을 영위하는 동원시스템즈 홀로 담당했던 채무보증을 지주회사가 보강하고, 잠정 중단했던 일부 사업장은 재가동에 나섰다. 사업진척 없이 토지 이자만 수십억씩 무는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다.▲ 동원시스템즈의 동백 베네스트 타운하우스 조감도25일 동원시스템즈 관계자는 "현재 사업이 중단된 용인지역 타운하우스의 건설과 분양을 올 10월께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용인시 동백과 보라 택지개발지구에 타운하우스를 짓는 이 사업은 2008년 대지조성공사를 시작했다가, 분양 부진으로 진행이 중단됐다. 차입금 상환을 보증했던 시공사 동원시스템즈는 같은해 8월 100% 자회사 동원하우징을 통해 기존 시행사의 자산·부채를 넘겨받았다. 대지면적은 1만107m²과 1만3785m², 공시지가는 101억과 187억원이다.지난해 말 현재 376억원의 차입금이 투입된 이 사업으로 동원하우징은 2009년 한해 이자만 26억원을 물었고, 사업비용 등을 포함해 72억원의 순손실을 냈다.이에 그룹 지주회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어음등급 `A2`)는 지난 23일 차입금 만기연장에 맞춰 250억원의 채무보증 지원에 나섰다. 동원시스템즈(014820)의 신용(어음등급 `A3`) 만으로는 사업비 조달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동원시스템즈는 용인 타운하우스사업 외에도 다수의 부진한 사업장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신정평가에 따르면, 용인 중동·언남, 인천 영종도 타운하우스, 인천 논현오피스텔도 저조한 분양률로 사업위험이 커진 상황이다.사업부진으로 인한 공사미수금 회수 지연은 운전자금 부담으로 나타나고 있다. 동원시스템즈의 순차입금은 2006년 484억원에서 지난해 1373억원으로 늘었고, 건설부문 매출은 2008년 2500억원에서 지난해 1500억원으로 줄었다. 2009년 공사미수금 대손상각은 149억, 투자부동산 감액손실은 108억원을 계상했다. 한편 동원시스템즈는 국내 부동산경기의 완만한 회복과 더불어 건설사업도 부진의 늪에서 점차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용인 타운하우스사업 재개 배경에 대해 "올 가을에는 부동산경기도 지금보다는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예전에도 계약자들이 기존 집을 팔지 못해 분양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았는데, 정부에서 내놓을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되살아난 `美 더블딥 공포`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다음은 26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가나다 순). ◇매일경제 ▲1면 -美·中 경제지표 악화 세계증시 `뚝`-스마트TV시대 내달부터 본격 개막-한상기업 첫 코스피 상장 추진..라오스 국적 코라오홀딩스-MS·야후 연합 구글에 도전장▲종합 -어윤대 "2년쯤 체력회복후 해외은행 M&A검토"▲경제종합 -실수요자에 한해 DTI규제 완화-연세대, 한국판 MIT 미디어렙 선정-이란 교역 수출 中企 최대 10억원 특별 지원▲국제 -日 정부·경제계 엔고 수렁에서 `허우적`-S&P, 아일랜드 신용등급 강등-美 IT업계, 기업사냥 나섰다▲금융·재테크 -햇살론 출시 한달..대출실적 4천억넘기며 안착..도덕적 해이 우려도-11월부터 정치자금도 은행대출 가능▲기업과증권 -SK식 상생..中企에 `물고기 잡는법` 전수-현대차 마케팅비 13% 줄었다-"中 경기 좋아지기 전까지는 조정가능"-급등하는 우선주 잘못탔다 큰코 다칠라-국민연금 "연내 국내주식 8조 더 살 것"▲부동산 -서울 단독·다세대주택 아파트로 재건축"중대형 아파트 인기 계속 떨어질 것"-금호건설 사장 "PF사업장 연내 70% 팔겠다" ▲사회 -최상류층 헬스클럽 `물관리` 법적분쟁 -국방부, 군복무 24개월 환원 검토 ◇서울경제 ▲1면 -대부분 대형사 `용산참여` 부정적-DTI 규제 부분 완화..LTV는 현수준 유지-학자금 대출제한 50개 부실大 내주 발표-日, 조만간 `엔고·부양` 패키지 대책▲종합 -"스마트TV 포럼 참여하고 싶어요""정상 신용등급까지 미소금융 확대하면 안돼"-"美 주택시장 추락 직격탄..결국 더블딥 빠질 것"-한국도 소비자 경기전망 다시 `먹구름`-"美에 FTA 양보 약속한 바 없다"-2분기 전자상거래 200조 돌파..사상 최대▲금융 -대전 도마큰시장 미소금융 "재래시장서 사채 전단지 사라졌어요"-중소형 생보사 기업공개 잇따를 듯-대금 결제용 예금, 꺾기 간주 안해▲국제 -中-印 자원 확보전 `엇갈린 희비`-美 줄기세포 연구 `빨간불`-"도요타 사태로 자발적 리콜 늘었다"▲산업 -LG전자, 印사업 넘버2로 키운다-스마트폰업계 `OS 업그레이드` 속앓이 ▲증권 -코스닥 퇴출 후폭풍-더블딥 우려 재부각..내수株 피난처?-"국내 금융시장 외국보다는 안정적"▲부동산 -강남권 재건축 `반짝 반등` 왜?-도시형 생활주택 공급 날개다나-◇한국경제 ▲1면 -되살아난 `美더블딥 공포`..글로벌 금융시장 타격-사공일 위원장 "IMF 신용공여 확대할 것"-스팩 통한 우회상장 길 넓어져-실수요자 DTI 완화·분양가 상한제 폐지▲종합 -따로 노는 물가지표-체감지수 `괴리` 없앤다-소비심리 5개월만에 `뒷걸음`▲경제 -"굴릴데가 없어서.." 은행, 예금금리 속속 인하-친서민정책 줄줄이 연기 ▲금융 -신용대축 문턱, 저신용층엔 더 높아졌다-"미소금융 덕분에 사채에서 벗어났어요"▲국제 -美 공화당 "오바마 경제팀 당장 물러나라"-中국영기업 `외국인 CEO` 영입 붐-중국도 대폭락대비 `블랙스완 펀드` 투자 검토▲사회 -"금융위기 극복 배우자" 외국 MBA 訪北 러시 -서울시-25개 자치구, 사상최대 공무원 `맞교환` -지방세 징수 `성적표` 만든다 ▲산업 -현대차, 앨라배마서 아반떼 생산-"대우일렉 인수 후 3년내 기업공개"▲부동산 -용산 노후주택 밀집지역 100만 평방미터 광역개발-무허가 건물주도 재개발 분양권 받는다▲증권 -美·中·日 3각파도에 코스피 `갈팡질팡`-샀다 팔았다..개인들은 `우왕좌왕`-잘나가던 농업株 `쌀값 하락` 유탄맞나-세금족쇄 풀린 스팩, 투자매력 커졌다-네오세미테크, 3941억 허공속으로
- (크레딧리포트)은행 외면으로 1등급 ABCP `뚝`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은행권의 냉대로 자산유동화 발행 시장에서 최고등급(A1급) 유동화기업어음(ABCP) 구경하기가 힘들어지고 있다. <이 기사는 25일 오전 11시26분 실시간 금융경제 뉴스 터미널 `이데일리 마켓포인트`에 출고된 것입니다. 이데일리 마켓포인트를 이용하시면 이데일리의 고급기사를 미리 보실 수 있습니다.> 25일 한국신용평가가 내놓은 `2010년 상반기 자산유동화증권시장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올 상반기 ABCP 발행시장에서 최고등급(A1)물의 발행 비중은 25%에 그쳤다. 이는 자산유동화증권(ABS)의 최고등급 `AAA` 비중이 90%에 육박한 것과 큰 대조를 이룬다. 건설사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의 유동화가 주를 이루는 ABCP 시장에서 A1급의 발행비중이 부진했던 것은 은행 등 금융기관이 신용·유동성공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PF자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금융기관들이 신용보강을 꺼리면서 A1등급을 받지 못한 것이다. 그동안 ABCP는 ABS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행이 간편하고, ABCP 매입보장 등 유동성 공여가 확보될 경우 ABS와 같이 장기자금 조달이 가능해 PF loan 유동화에 많이 이용돼 왔다. 하지만 ABCP가운데 최고 등급인 `A1`의 비율은 2008년 61.4%에서 2009년 31.5%로 낮아졌고, 올 상반기에는 25.4%에 머물렀다. 다만 지난해 상반기 20.4%에 비해선 다소 높아졌다.성호재 애널리스트는 "지금까지 `A1`급 ABCP 발행규모는 은행권의 자산유동화 참여여부에 큰 영향을 받아왔다"며 "올 상반기에는 은행 등 금융기관이 신용공여를 꺼리면서 자체 신용등급이 A1인 건설사나 지자체의 신용등급을 이용한 ABCP 발행이 주류를 이뤘다"고 분석했다. ▲ 자료:한신평올 상반기 자산유동화시장 발행규모는 약 17조원으로 2009년 상반기 및 하반기에 비해 각각 24%, 34% 감소했다. 그럼에도 부동산 PF 대출채권을 이용한 자산유동화는 크게 늘어 전체 발행의 절반이상을 차지했고, 건설사들이 최대 발행주체로 떠올랐다. 건설사의 유동화시장 발행 점유율은 47%(8조400억원, 141건)로 공공기관(3조4410억), 은행(1조3676억원), 증권(1조3230억원), 할부금융사(1조3218억원) 등을 크게 웃돌았다. 성 애널리스트는 "저금리 추세지속,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2009년 하반기부터 건설사를 중심으로 PF loan유동화가 크게 늘었다"면서도 "최근 미분양 아파트 증가, 일부 건설사 워크아웃 개시, 감독기관의 부실 PF loan 관리 강화방침 등으로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ABS의 경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신용보증기금, 산업은행 등이 신용을 공여한 CBO 등으로 인해 `AAA` 등급이 89%에 달했다. 한편, 내년부터 시중은행들이 적용해야 하는 IFRS(국제회계기준)에서는 자산유동화를 위해 설립하는 특수목적회사(SPC)가 연결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부실채권(NPL) Book-off 목적으로 많이 사용했던 NPL 유동화가 올 상반기에는 단 한건도 이뤄지지 않았다. 성 애널리스트는 "IFRS 적용에 따라 NPL 유동화, 리볼빙구조 확정매출채권 유동화 등 Book-off목적의 유동화는 감소할 것"이라며 "다만 상시적 형태의 CBO(채권담보부증권) 발행이나 금리, 환율 변동성에 따른 차익거래 목적의 CDO(부채담보부증권) 발행은 언제나 시장성이 있어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