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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대책 한달)①건설사 자금난 여전히 진행중
  • (8.29대책 한달)①건설사 자금난 여전히 진행중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정부가 `8.29대책`을 발표한 지 한달이 됐지만 건설사들의 유동성 위기는 여전히 진행중이다. 정부는 8.29 대책에서 건설업체의 자구노력을 적극 유도하면서 견실한 업체가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에 처하지 않도록 프라이머리 CBO(P-CBO) 발행과 미분양주택 매입확대 등을 통한 자금지원을 병행키로 했다. 그러나 주택시장이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면서 건설업체들의 미분양과 입주대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상환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 8.29대책이후 경기회복 기대감 높아져 8.29 대책이후 건설업체들의 경기회복 기대감은 높아졌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조사한 9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 전망치는 전월보다 21.4포인트 상승한 71.5로 조사됐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것이고, 반대로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9월 전망치는 여전히 기준선을 밑도는 수준이지만 작년 7월(99.3) 이후 13개월간 하락세를 지속해온 건설경기 침체수준이 정부의 8.29대책의 영향으로 상당폭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실제 주택 거래량과 매매가격 추이, 미분양 주택의 감소속도 등을 감안할 때 건설업체들의 어려움은 쉽게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건설업체 관계자는 "8.29대책 이후에도 매매시장 침체는 지속되고, 전셋값만 오르고 있다"면서 "미분양 아파트를 판매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은 이전과 달라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 건설사 자금난 지속.. 유동성 지원방안 영향 `미미`8.29 대책의 건설사 유동성 지원방안은 아직 본격적으로 시행되지 않고 있어 건설사 자금난은 지속되고 있다. 8.29대책에선 대한주택보증의 환매조건부 매입대상과 업체별 매입한도 확대했다. 4.23대책을 보완해 미분양 매입 조건을 종전 공정률 50% 이상에서 30% 이상으로 낮추고, 업체당 지원 한도를 15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확대했다. 대한주택보증이 지난 13일부터 17일까자 8.29대책 발표 이후 처음으로 실시한 7차 환매조건부 미분양주택 매입신청 접수결과, 10개 업체가 11개 지방 사업장, 2577가구를 매입을 의뢰했다. 매입 신청금액은 3484억원으로 주택보증이 계획한 한도(5000억원)의 70%를 나타냈다. 자금난을 겪는 건설사 입장에선 미분양을 담보로 저리의 자금을 융통할 수 있는 측면이 있다. 하지만 완공후 1년 이내에 다시 인수를 해야 하고, 기존 계약자의 반발을 우려해 대부분의 건설사들은 환매조건부 미분양 매입신청을 꺼리고 있다. 8.29대책의 건설사 유동성 지원책의 하나인 최대 3조원 규모의 프라이머리 CBO(P-CBO) 발행은 현재 올 하반기부터 발행하되 1차로 5000억원 규모를 발행하고, 수요를 봐가며 추가발행 추진할 계획이다. 건설업의 비중을 50%로 해 업종 편중에 따른 위험을 완화하고, 후순위채는 발행기업, 건설관련 기관·단체, 신용보증기금이 순차적으로 인수토록 했다. 그러나 건설공제조합과 대한주택보증 등 후순위채 인수 후보자로 거론되는 단체와 기관들은 손실을 우려해 모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주택보증 관계자는 "후순위채 인수와 관련한 업무범위가 정해진 것이 없어 현재 정관개정을 통한 업무근거 마련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강해성 대한건설협회 팀장은 "8.29대책의 건설사 유동성 지원방안이 아직 작동을 하지 않고 있어 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면서 "P-CBO 발행의 경우 회사채를 발행하지 못하는 중견기업들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유동성 위기 정점 찍어.. 주택경기 회복여부 관건8.29대책에도 불구, 근본적으로 부동산 경기 회복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건설업체의 전반적인 유동성 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주택경기 침체에다 공공발주 물량도 줄어들고 있어 중소건설업체들의 어려움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견건설사의 한 관계자는 "업체들이 공공발주 공사로 몰리면서 입찰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토목실적이 없는 주택전문 건설사의 경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발주물량이 대안이었지만 최근 LH의 구조조정으로 물량이 줄어들고 있어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강민석 메리츠종금증권 부동산금융연구소 연구원은 "8.29대책 이후에도 건설사들의 체감경기는 개선되지 않았다"면서 "미분양 해소가 가장 큰 관건이지만 주택보급률이 높고, 대형평형 물량이 많아 건설사들의 유동성 위기가 해소되는데 시간이 생각보다 오려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6.25 건설업 신용위험평가`를 통해 부실건설사에 대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더이상 상황이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란 시각도 있다. 건설사의 워크아웃 및 퇴출 대상을 결정한 이후 금융권의 채권만기 연장이나 이자감면 등의 지원이 이뤄지면서 건설사들이 유동성 위기에서 한숨은 돌렸다는 평가다. 이광수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6.25 건설업 구조조정 발표 당시가 건설사의 유동성 위기가 정점이었다"면서 "건설사의 유동성 위험이 더이상 악화되지는 않겠지만 미분양 문제가 여전히 남아있어 앞으로 회복속도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0.09.28 I 이진철 기자
  • (뉴욕전망대)첩첩산중의 지표시즌 리허설
  •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간밤 뉴욕 증시는 유럽 은행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된데다 지난주까지 4주째 상승세를 이어온 데 따른 부담으로 하락했다. 올 3분기 거래일을 사흘 남겨둔 상황에서 2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관심은 이날 쏟아지는 경제지표에 쏠리고 있다.  우선 장전에는 주간 ICSC-골드만삭스 체인스토어판매 지수와 존슨 레드북 소매판매 지수가 나온다. 오전 9시에는 7월 S&P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이 발표되고 10시에는 9월 소비자신뢰지수 및 9월 리치몬드 연은 제조업지수가 각각 나온다. 이들 지표 모두 전월 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돼 시장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먼저 9월 소비자신뢰지수는 경기 불확실성과 더딘 고용 회복 등으로 전월 53.5에서 소폭 하락한 52를 기록할 전망이다. 노동시장에 대한 기대치가 여전히 낮아 고용을 통한 소비심리 개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7월 S&P 케이스 쉴러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1% 하락이 예상된다. 세제 혜택이 종료되면서 주택판매 감소분이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유럽 악재가 불거진 것도 부담이다. 27일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아일랜드 앵글로아이리쉬뱅크 신용등급을 투자등급 가운데 가장 낮은 `Baa3`로 하향했다. 앵글로아이리쉬 부채 상황은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시장 불안감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이날 오후 1시에는 재무부가 350억달러 규모의 5년물 국채 입찰에 나설 계획이다. 재무부는 이날부터 사흘간 총 1000억달러 규모의 2년, 5년, 7년물 국채 입찰을 실시한다. ◇ 경제 지표 : 미국 동부시각 오전 7시45분에 주간 ICSC-골드만삭스 체인스토어판매, 8시55분에 존슨 레드북 소매판매 지수가 발표된다. 오전 9시에는 S&P 케이스실러 주택판매지수, 10시에는 9월 소비자신뢰지수(CPI)와 9월 리치몬드 연은 제조업지수가 각각 나온다. ◇ 주요 일정 : 케빈 워시 연준 이사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진행되는 일자리 창출 토론에 참석한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가 테네시주 스와니에서 경제에 대해 연설한다.
2010.09.28 I 임일곤 기자
  • 루비니 "中 위안절상해도 부정적 영향 없을 것"
  •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주요국이나 미국과 유럽의 경제 회복세가 약해 거대한 역풍을 맞을 수 있다" 대표적 경기 비관론자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2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강연에서 중국 경제에 대해 이같이 경고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루비니 교수는 "신흥국의 주요 수출국인 선진국 경제가 예전 같지 않다"면서 "신흥국들은 내수 수요에 의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은 생산성과 임금 수준이 높아지고 있어 위안화를 절상해도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위안화를 20% 평가 절상하면 자국 수출 기업들이 도산할 것이라고 우려했으나 루비니 교수는 동의하지 않은 것. 일본 경제에 대해선 `약하다`며 전망을 하기조차 어렵다고 평가했다. 미국 경제는 하반기에 침체기에 접어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재정부양책이 끝나면서 올 하반기 미국 경제는 상반기보다 악화될 것"이라며 "무기력한 회복은 있겠지만 더블딥(이중침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아울러 세계 경제는 비록 더블딥(이중침체)에 빠지지 않더라도 그와 비슷한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만약 경제 지표가 하락세를 보여 시장이 놀라게 되면 주식 시장은 조정을 거칠 것"이라며 "신용 스프레드는 확대되고 변동성은 증가하며 위험에 대한 회피가 늘어 실물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미국 은행들은 이미 1조달러 규모의 과잉 유보금을 갖고 있으나 대출에 쓰지 않고 있다"며 "기업과 가계 은행의 지급불능의 문제지 유동성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2010.09.28 I 임일곤 기자
  • 손실 난 해외펀드 세제혜택 내년까지 1년 더 연장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해외펀드에서 수익이 나더라도 과거 손실로 인해 원금회복이 안 된 경우 내년말까지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펀드 수익을 손실과 상계할 수 있는 기간을 1년 더 연장하기로 한 것. 기획재정부는 지난 8월 중순에 발표한 2010년 세제개편안(15개 세법개정안)에 대해 입법예고 및 부처협의를 거치는 과정에서 이렇게 내용을 수정, 2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후 정기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해외펀드 비과세 기간(2007년 6월~2009년 12월)동안 발생한 해외 상장주식 매매·평가손실은 올해 중 발생한 이익은 물론 내년에 발생한 이익과도 상계가 가능해진다. 예컨대 해외펀드에 1억원을 넣었다가 지난해말 현재 평가액이 7000만원으로 하락한 투자자가 올 들어 주가 회복으로 평가액이 9000만원으로 늘어나는 경우 전체적으로 1000만원의 손실을 봤는데도 올해 이익에 해당하는 2000만원에 대해서는 과세하는 문제가 발생하는데, 해당 이익을 상계해주면 세금을 면제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의 세제혜택 연장으로 내년에 2000만원의 추가 이익이 발생하면 원금대비 총이익에 해당하는 1000만원에 대해서만 세금을 내면 된다. 우리 국민들의 해외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9월 중순 현재 44조원에 육박하는데 평가액은 36조원에 불과해 전체적으로 8조원 가량의 손실을 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정부는 내년부터 우정사업본부의 주권 또는 지분 양도에 대해 매도금액의 0.3%를 증권거래세로 과세하기로 했으나, 업무성격상 제한이 있는 점을 감안, 이를 2년 유예해 2013년부터 과세하기로 했다. 정부가 우정사업본부에 증권거래세 부과방침을 발표하자 우정사업본부는 국가기관에 증권거래세를 부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반발했었다. 증권거래세법상 국가기관은 비과세 대상에 해당된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정부는 우정사업본부를 지식경제부 산하의 국가기관으로 증권거래세 과세대상이 아니라고 규정했으나, 지난 8월 중순 세제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입장을 바꾼 바 있다. 현금영수증 가맹점 가입의무자(직전 과세기간 수입금액 2400만원 이상인 사업자, 변호사 등 전문직 사업자)인데도 가맹점에 가입하지 않은 사업자에 대한 가산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종전에는 미가입기간 총수입금액의 0.5%를 가산세로 부과했으나, 이를 1%로 확대할 방침이다. 당초 정부는 현금영수증 의무발급 대상에 현금영수증가맹점 가입의무자를 추가하는 내용을 발표했으나, 현금영수증 가맹점 가입의무자 중 미가입한 사업자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R&D개발 및 생산성 향상 지원을 목적으로 탄생한 ‘대·중소기업 협력재단’의 출연금에 대해서도 7% 세액공제가 주어진다. 당초에는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대·중소기업 상생보증펀드에만 혜택을 주기로 했었다. 학교법인이 전액 출자해 설립한 법인이 이익금을 학교법인에 다시 출연할 경우 해당 출연금이 ‘비용’으로 처리되는 제도가 일부 완화돼 학교법인이 50% 출자해 설립한 법인에도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녹색성장 등 신성장동력 산업과 관련된 46개 주요 원자재 및 부품에 대한 기본관세율을 인하하기로 했으나, 관련 부처와 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알루미늄 합금쉬트, 탄소분말, 바인더 등 3개 품목은 관세율 인하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보세화물운송주선업자를 등록제로 전환할 방침이었으나, 현행대로 신고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공익사업으로 인해 사업시행자에게 토지를 양도할 경우 사업시행자가 ‘시행자’로 지정되기 전에 양도해도 양도소득세 20% 감면혜택을 주기로 했다. 공익사업의 사업시행자로 지정받기까지 절차가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시행자’ 지정 전에도 혜택을 주기로 한 것이다. 다만, 당초에는 최종양도자의 양도일로부터 3년이내에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경우로 정했으나, ‘시행자’로 지정되기 5년 전에 양도한 토지도 양도세 감면대상에 포함된다.
2010.09.28 I 최정희 기자
  • [2011예산안]건전재정·친서민..`두마리 토끼` 잡기
  • [이데일리 윤진섭 기자] 정부가 28일 내놓은 2011년 예산· 기금안은 재정 건전성 확보와 친서민 안정이라는 상반된 과제를 어떻게 달성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담고 있다. 경기 회복 과정에서 소외된 서민, 중소기업을 위해 나랏돈을 더 풀어야 한다는 필요성과 재정 건전성도 챙겨야 한다는 지적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점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고민 끝에 정부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적용 했다. 위기극복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늘렸던 SOC 예산을 감축하고, 일자리와 중소기업 지원 관련 예산도 동결 또는 삭감한 것. ◇ 수입보다 적은 지출..SOC·중소기업·일자리 `구조조정`정부는 내년 총지출 증가율은 5.7%로 총수입 증가율 8.2%에 비해 크게 낮춰 잡았다. 내년 총지출 가운데 기금을 뺀 일반 예산은 5.2% 늘어난데 그쳐 총지출 증가율(5.7%)보다 낮은 수준이다. 정부가 직접 지출하는 부분을 최소화 한다는 점에서 재정건전성에 무게를 뒀음을 시사한다. SOC예산이 출구전략의 타깃이 됐다. 내년 SOC 예산은(21조원, 4대강 사업 제외)은 글로벌 위기전에 편성된 2009년 본예산(20조7000억원) 수준으로 삭감됐다. 또 국고보조금에 대한 일몰제를 도입해, 총 828개 사업 중 413개 사업에 대해 사업폐지 또는 예산을 감액했다. 일자리 사업 역시 경기 회복이 가시화되면서 소폭이지만 줄어들게 예산이 편성됐다. 중소기업 정책자금도 수출 등 필요수요만 지원, 지역신용보증지원이나 모태조합출자, 신성장기반지원 융자는 전액 삭감되거나 대폭 줄었다. 정부는 이 같은 재정의 적극적 건전화 방침을 통해 내년 재정수지적자를 GDP대비 2.0%인 25조3000억원 수준으로 예측하고 있다. 올해 적자인 30조1000억원보다 5조원 가량 줄어드는 셈이다. ◇ 친서민 예산 집중 배정..복지대상 중산층으로 확대새해 예산안의 또다른 특징은 서민생활 직결 분야인 보건, 복지 등에 재원을 집중 투입한 대목이다. 복지 혜택 대상을 중산층으로까지 확대, 이른바 `국민 70%를 위한 복지` 정책을 예산에 반영한 것이다. 보건복지 분야 예산은 올해 본예산 대비 6.2% 늘어난 86조2712억원으로 책정됐다. 총지출에서 복지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역대 최고 수준인 27.9%로 높였다. 이중 서민 희망예산으로 분류되는 보육, 아동안전, 교육, 주거․의료, 장애인, 노인, 저소득층, 다문화 가족 등 8대 분야에 걸쳐 투입되는 예산만 32조1000억원에 달한다. 특히 내년 예산 전체 증가액 16조8000억원 가운데 30%에 해당하는 5조1000억원이 보건, 복지, 노동분야에 할해됐다. ◇ 복지치중 예산에 `우려`.."세금 늘거나 다른 사업 위축"정부가 내년도 세외수입으로 책정한 금액은 24조5000억원으로 올해대비 2000억원 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돼 있다. 하지만 이 세외수입에는 2년째 팔리지 않는 기업은행 매각수입과 인천국제공항공사도 포함돼 있다. 이들 기업의 지분 매각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지만, 실제 매각은 주식시장 여건에 달려 유동적일 수밖에 없다. 복지 분야 예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의무지출 비중이 높고 기득권적 성격이 강해 한번 늘리면서 줄이기가 거의 불가능한 하방경직성을 지녔기 때문. 유병규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본부장은 “서민복지에 다소 집중하다 보니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문제는 한번 신설된 복지 예산은 줄이기 어려운데, 다른 분야의 지출감소 또는 세금 인상을 야기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부가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0.09.28 I 윤진섭 기자
  • (크레딧마감)조선·해운 업황 회복에도 불안 `여전`
  • 마켓뉴스 | 이 기사는 09월 27일 17시 04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뉴스`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이태호 임명규 기자] 조선·해운 업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기업들의 실적회복을 낙관하기엔 여전히 불확실한 요소들이 많다는 평가가 나왔다.27일 한신정평가는 각각 조선업과 해운업 전망을 다룬 두 건의 스페셜리포트를 내고, 최근 업황 회복에도 불구하고 주목해야 할 위험 요인들에 대해 분석했다.정상훈 한신정평 책임연구원은 `2010년 하반기 시점에서의 조선산업 점검` 보고서에서 "신조선가가 여전히 고점대비 약 30% 하락한 상태로 향후 조선업체의 수익성 저하는 불가피하다"고 지적하고 "2012년 이후부터 영업수익성 저하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황용주 책임연구원은 `수급관점에서 바라본 해운업의 향후 전망` 보고서에서 "향후 컨테이너선 운임은 하향 안정화 될 가능성이 높고…벌크선 부문의 공급 과잉 수준은 더 높아질 전망"이라며 수급 악화를 우려했다. 이날 단일 종목으로 가장 많이 거래된 벌크선업체 STX팬오션(028670)의 제6회 회사채(A)는 시장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민평 대비 3bp 높은 5.55% 수익률에 100억 단위로 거래됐다. 2012년 7월 만기인 채권의 액면수익률은 7.05%다. 한편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오후 3시30분 기준 3.39%로 직전 거래일보다 5bp 하락했다. 동일 만기의 AA-와 BBB- 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4.30%와 10.25%로 3bp와 2bp 하락했다. 이로써 AA- 신용스프레드는 91bp로 6일 만에 확대됐다.◇ `등급전망 하향` 신한지주 회사채 대량거래▲ 27일 오후 4시20분 공모회사채 거래마켓포인트 당일채권거래(화면번호 5361)에 따르면, 장외시장에서 발행 채권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발행사는 신한금융지주(055550)(AAA)였다. 신한지주40-2, 57-1, 52-2가 각각 200억~300억원 거래됐으며, 매매수익률은 민평보다 2~3bp 낮았다. 지난 24일 글로벌 신용평가회사 피치는 경영진간의 소송 등을 이유로 신한은행 등급(A)에 대한 전망을 `부정적`으로 떨어뜨린 바 있다. 신한지주는 신한은행 지분 100%를 보유한 모회사다. 채권평가사들에 따르면, 직전 거래일인 24일까지 5거래일 동안 신용스프레드가 가장 많이 축소된 산업은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으로 12bp 줄어들었다. `운수업` 스프레드 축소폭은 가장 적은 1bp였다. 이날 일반회사채는 200억(2430억 순상환), 기타금융채는 300억(300억 순상환), ABS는 430억원(50억원 순상환) 발행됐다. 은행채는 3003억원 상환됐다. ◇ 동부건설 200억 회사채 `BBB` 한국신용평가는 동부건설(005960)이 내달 5일 발행하는 제217회 무보증회사채(1년만기 200억원)에 `BBB(안정적)` 등급을 부여했다. 금리는 8.5%로 결정됐다. 이랜드리테일은 12개 아웃렛 대형마트에서 발생할 6개 신용카드사의 장래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1000억원 한도의 ABCP를 발행했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의 신용이 공여된 이 ABCP의 등급은 `A1`으로 평가됐다. 두산건설(011160)은 대구 범어동 아파트·상가사업 관련 만기가 돌아온 ABS, ABCP 총 800억원(각 400억원)을 시행사 대신 갚아주고, 보유하게 되는 대출채권과 구상권을 기초자산으로 600억원규모의 ABCP를 발행했다. ABCP 만기는 2011년 3월25일. 한기평은 두산건설의 신용도를 반영해 `A2-`로 등급을 매겼다. 이날 등급이 상향되거나 하향된 기업은 없었다. 한편, 한신정평은 `최근 가계부채 현황과 문제점-금융업권별 리스크 분석 중심` 스페셜리포트에서 "금리인상 등으로 이자비용이 10% 늘어날 경우 부실화하는 가계부채는 3조원을 웃돌 것"이라며 "특히 저축은행과 여신금융 등 가계 순상환여력이 낮은 금융권에 부실화가 집중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관련기사 ◀☞`계양 센트레빌` 주거환경 인증 그랜드슬램 달성
2010.09.27 I 이태호 기자
(크레딧마감)조선·해운 업황 회복에도 불안 `여전`
  • (크레딧마감)조선·해운 업황 회복에도 불안 `여전`
  • [이데일리 이태호 임명규 기자] 조선·해운 업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기업들의 실적회복을 낙관하기엔 여전히 불확실한 요소들이 많다는 평가가 나왔다.27일 한신정평가는 각각 조선업과 해운업 전망을 다룬 두 건의 스페셜리포트를 내고, 최근 업황 회복에도 불구하고 주목해야 할 위험 요인들에 대해 분석했다.정상훈 한신정평 책임연구원은 `2010년 하반기 시점에서의 조선산업 점검`  보고서에서 "신조선가가 여전히 고점대비 약 30% 하락한 상태로 향후 조선업체의 수익성 저하는 불가피하다"고 지적하고 "2012년 이후부터 영업수익성 저하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황용주 책임연구원은 `수급관점에서 바라본 해운업의 향후 전망` 보고서에서 "향후 컨테이너선 운임은 하향 안정화 될 가능성이 높고…벌크선 부문의 공급 과잉 수준은 더 높아질 전망"이라며 수급 악화를 우려했다. 이날 단일 종목으로 가장 많이 거래된 벌크선업체 STX팬오션(028670)의 제6회 회사채(A)는 시장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민평 대비 3bp 높은 5.55% 수익률에 100억 단위로 거래됐다. 2012년 7월 만기인 채권의 액면수익률은 7.05%다. 한편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오후 3시30분 기준 3.39%로 직전 거래일보다 5bp 하락했다. 동일 만기의 AA-와 BBB- 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4.30%와 10.25%로 3bp와 2bp 하락했다. 이로써 AA- 신용스프레드는 91bp로 6일 만에 확대됐다.◇ `등급전망 하향` 신한지주 회사채 대량거래▲ 27일 오후 4시20분 공모회사채 거래마켓포인트 당일채권거래(화면번호 5361)에 따르면, 장외시장에서 발행 채권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발행사는 신한금융지주(055550)(AAA)였다. 신한지주40-2, 57-1, 52-2가 각각 200억~300억원 거래됐으며, 매매수익률은 민평보다 2~3bp 낮았다. 지난 24일 글로벌 신용평가회사 피치는 경영진간의 소송 등을 이유로 신한은행 등급(A)에 대한 전망을 `부정적`으로 떨어뜨린 바 있다. 신한지주는 신한은행 지분 100%를 보유한 모회사다. 채권평가사들에 따르면, 직전 거래일인 24일까지 5거래일 동안 신용스프레드가 가장 많이 축소된 산업은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으로 12bp 줄어들었다. `운수업` 스프레드 축소폭은 가장 적은 1bp였다.  이날 일반회사채는 200억(2430억 순상환), 기타금융채는 300억(300억 순상환), ABS는 430억원(50억원 순상환) 발행됐다. 은행채는 3003억원 상환됐다. ◇ 동부건설 200억 회사채 `BBB` 한국신용평가는 동부건설(005960)이 내달 5일 발행하는 제217회 무보증회사채(1년만기 200억원)에 `BBB(안정적)` 등급을 부여했다. 금리는 8.5%로 결정됐다. 이랜드리테일은 12개 아웃렛 대형마트에서 발생할 6개 신용카드사의 장래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1000억원 한도의 ABCP를 발행했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의 신용이 공여된 이 ABCP의 등급은 `A1`으로 평가됐다. 두산건설(011160)은 대구 범어동 아파트·상가사업 관련 만기가 돌아온 ABS, ABCP 총 800억원(각 400억원)을 시행사 대신 갚아주고, 보유하게 되는 대출채권과 구상권을 기초자산으로 600억원규모의 ABCP를 발행했다. ABCP 만기는 2011년 3월25일. 한기평은 두산건설의 신용도를 반영해 `A2-`로 등급을 매겼다. 이날 등급이 상향되거나 하향된 기업은 없었다.  한편, 한신정평은 `최근 가계부채 현황과 문제점-금융업권별 리스크 분석 중심` 스페셜리포트에서 "금리인상 등으로 이자비용이 10% 늘어날 경우 부실화하는 가계부채는 3조원을 웃돌 것"이라며 "특히 저축은행과 여신금융 등 가계 순상환여력이 낮은 금융권에 부실화가 집중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관련기사 ◀☞`계양 센트레빌` 주거환경 인증 그랜드슬램 달성
2010.09.27 I 이태호 기자
연일 상승하는 증시..`더 오를 종목은?`
  • 연일 상승하는 증시..`더 오를 종목은?`
  •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코스피지수가 연일 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오랜 기간 박스권에 갇혔던 코스피지수는 지난 10일 1800선을 돌파하자마자 곧바로 1850포인트 가까이까지 뛰어올랐다. 증권가에선 추가 상승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다만 단기 급등한 종목이 많은만큼 가격 부담이 없는지 여부를 꼼꼼히 체크해야할 것이란 조언이다. 증권사 전문가들은 올 한해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였던 대한항공(003490)을 유일하게 복수추천했고, 현대차와 기아차, 한화케미칼, 만도, SK에너지, 두산중공업 등을 추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성우하이텍(015750), 서울반도체, 에스에프에이 등이 유망종목에 꼽혔다. 경창산업, 영풍정밀과 같은 자산주도 추천주에 등재됐다.◇ `대한항공 등 밸류에이션 부담 감소株 주목해야` 증권가는 일단 대한항공(003490)을 첫손에 꼽았다. 대한항공은 올 한해 비교적 큰폭으로 주가가 올랐지만, 아직도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대우증권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긴 하지만 내년 이후 빠른 속도로 해소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한화증권 역시 "중국여객 증가 등 업황이 좋다"면서 "일본 JAL의 파산으로 구조적 성장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대우증권과 한화증권은 또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를 나란히 추천했다. 역시나 실적 개선폭이 주가 상승폭보다 클 것이란 분석이 주를 이뤘다. 대우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3분기 국내 공장 출하가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중국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면서 "내년 신차 출시도 기대해볼만한 요소"라고 판단했다. 기아차는 한화증권이 "펀더멘털 전 부문의 개선이 예상된다"면서 "해외 판매법인의 가치 훼손도 곧 종결될 것이고, 신용 등급 상향 조정에 따른 외국인 유입도 이뤄질 것"이라고 호평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만도(060980)와 SK에너지(096770)를 추천했다. 만도에 대해선 "2분기 영업이익률 하락은 일시적 영향이며 해외 성장성 및 매출처 다변화가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고 SK에너지에 대해선 "E&P사업, 2차전지산업 순항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때 `그룹 리스크`로 휘청였던 두산중공업(034020), 두산인프라코어도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증권은 두산중공업에 대해 수주목표 초과 달성이 확실시된다고 분석했다. 자회사의 실적 개선, 그룹 리스크 축소도 추천 사유였다.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SK증권이 추천했다. 이 증권사는 "하반기 역시 중국 굴삭기 수요 견조로 실적 호조가 예상되고, 경기 회복으로 공작기계부문의 개선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외 현대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각각 LG상사(001120)와 STX팬오션(028670), 현대하이스코, 이수페타시스를 추천했다. 모두 3분기 혹은 4분기 실적 양호, 신규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추천 이유였다. 또 동양종금증권이 주택경기 회복이 기대된다며 현대산업(012630)을, 농기계시장 독과점업체로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대동기업을 추천했다. 대신증권과 SK증권은 화학주인 한솔케미칼(014680), 한화케미칼을 유망종목에 꼽았고 한솔LCD(004710), 중국원양자원, 동양기전 등도 실적 호전 등을 이유로 추천됐다. ◇ 성우하이텍 복수추천..실적 호전기업 관심 코스닥시장에선 성우하이텍이 복수 추천을 받았다. 대우증권과 동양종금증권이 추천했는데, 사유는 모두 같았다. 성우이앤시와의 합병으로 인한 영업이익 증가, 내년 실적 호조세 등이 그 이유였다. 현대증권은 서울반도체(046890)를 첫손에 꼽았다. 실적이 안정성을 갖췄고, 세계시장에서 통할 경쟁력을 확보함에 따라 향후 LED조명시장이 확대될 경우 수혜를 누릴 것이란 전망이다. SK증권은 수주 증가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에스에프에이(056190)를 추천했고 신한금융투자는 실적 개선 기대감에 이앤에프테크와 경창산업을 추천했다. 한화증권은 영풍정밀(036560)을 추천주에 등재시켰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30% 이상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보유주식의 지분가치 확대 역시 긍정적 요인. 대신증권은 SBS콘텐츠허브(046140)를 권했다. SBS프로덕션 합병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고, 동남아시아의 한류 열풍, 스마트폰 시장 확대 등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 관련기사 ◀☞대한항공, '젊은 옷' 갈아입고 '훨훨' 날다☞진에어, 11월말 마카오 취항..예매 개시☞(VOD)시장을 이기는 포트폴리오, 대한항공 · 엔씨소프트 관심
2010.09.27 I 안재만 기자
  • (주간추천주)한화증권
  • [이데일리 증권부]코스피1. 기아자동차(000270)- 판매성장률, 수익성, 현금창출능력, 재무구조 등 펀더멘탈 전 부문에 걸친 턴어라운드 기조- 해외판매법인의 추가적인 가치훼손도 종결국면. 10여년간 진행된 정상화 노력이 결실을 보이는 단계 - 이제는 상대적으로 낮은 Valuation 매력이 지속적으로 부각될 수 있는 상황 (10E P/E 7.7x)- 특히, 이러한 펀더멘탈 상의 변화가 신용등급 상향의 형태로 검증되며 투자심리를 더욱 자극하고 있음, 지난 9월 21일 무디스는 기아차의 신용등급을 Ba1에서 Baa3로 상향조정- 신용등급 개별평가 이후 최초로 투자적격 등급을 부여 받아 외국인 투자자들의 지속적 유입 기대2. 두산중공업(034020)- 그 동안 동사의 주가는 신규수주 증가율과 밀접한 관련을 보여왔음. 동사의 올해 신규수주는 발전 8.2조원 등 총 10.7조원에 이르고 있어 11.1조원인 수주목표의 초과달성이 확실시됨. 그러나 최근의 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수주증가는 현재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됨- 기자재 매출에 주력하던 동사가 발전 및 담수 EPC시장에 신규로 진입하면서 경험부족과 공기지연 등으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수익성이 악화되었음. 하지만 이들 PJT들의 매출반영이 마무리되면서 영업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며, 주요 (손)자회사들의 실적개선으로 지분법손익도 흑자기조가 이어질 전망임- 두산건설과 두산메카텍의 합병, 두산엔진 상장 등이 모두 성사되면 DII의 턴어라운드와 맞물려 그 동안 동사 뿐 아니라 두산그룹주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해온 실체가 모호한 ‘그룹리스크’가 상당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이는 동사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임3. 대한항공(003490)- 2010년 하반기부터 중국 여객 증가가 예상되고, 일본 JAL 파산으로 국제선 노선의 공급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대한항공의 구조적 성장이 기대. 인천공항을 통해서 미주 및 유럽으로 가는 환승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장거리 최대 노선을 확보하고 있어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됨 - 경제가 회복되면서 금융위기 이후 이연된 해외 출국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원화 강세흐름이 2011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여객부문의 매출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판단 - 국제선 여객수 증가로 인해 대한항공의 2010년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6% 증가한 3조 3,79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22% 증가한 4,224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됨코스닥4. 영풍정밀(036560)- 3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252억원(+30.2%YoY), 영업이익 43억원(+39.6%YoY)로 전년동기대비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영풍정밀이 보유하고 있는 영풍(4.39%)과 고려아연(1.56%)의 지분가치는 9월 24일 종가기준 1,351억원 이며 평가차익 금액만도 1,258억원으로 시가총액의 70% 수준- 현재 동사의 수주잔고를 감안하면 4분기 실적은 사상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실적 증가폭과 지분가치를 감안하면 현재 주가수준(PER 6.5배)는 저평가 되어 있다고 판단됨▶ 관련기사 ◀☞등급 `쑤욱~` 현대차..포스코 전례는 부담될듯☞현대차 기아차 로켓엔진 달았나? `新高價 질주`☞코스피 보합 출발..연휴간 호·악재 `팽팽`
2010.09.26 I 증권부 기자
연일 상승하는 증시..`더 오를 종목은?`
  • 연일 상승하는 증시..`더 오를 종목은?`
  •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코스피지수가 연일 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오랜 기간 박스권에 갇혔던 코스피지수는 지난 10일 1800선을 돌파하자마자 곧바로 1850포인트 가까이까지 뛰어올랐다. 증권가에선 추가 상승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다만 단기 급등한 종목이 많은만큼 가격 부담이 없는지 여부를 꼼꼼히 체크해야할 것이란 조언이다. 증권사 전문가들은 올 한해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였던 대한항공(003490)을 유일하게 복수추천했고, 현대차와 기아차, 한화케미칼, 만도, SK에너지, 두산중공업 등을 추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성우하이텍(015750), 서울반도체, 에스에프에이 등이 유망종목에 꼽혔다. 경창산업, 영풍정밀과 같은 자산주도 추천주에 등재됐다.◇ `대한항공 등 밸류에이션 부담 감소株 주목해야` 증권가는 일단 대한항공(003490)을 첫손에 꼽았다. 대한항공은 올 한해 비교적 큰폭으로 주가가 올랐지만, 아직도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대우증권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긴 하지만 내년 이후 빠른 속도로 해소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한화증권 역시 "중국여객 증가 등 업황이 좋다"면서 "일본 JAL의 파산으로 구조적 성장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대우증권과 한화증권은 또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를 나란히 추천했다. 역시나 실적 개선폭이 주가 상승폭보다 클 것이란 분석이 주를 이뤘다. 대우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3분기 국내 공장 출하가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중국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면서 "내년 신차 출시도 기대해볼만한 요소"라고 판단했다. 기아차는 한화증권이 "펀더멘털 전 부문의 개선이 예상된다"면서 "해외 판매법인의 가치 훼손도 곧 종결될 것이고, 신용 등급 상향 조정에 따른 외국인 유입도 이뤄질 것"이라고 호평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만도(060980)와 SK에너지(096770)를 추천했다. 만도에 대해선 "2분기 영업이익률 하락은 일시적 영향이며 해외 성장성 및 매출처 다변화가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고 SK에너지에 대해선 "E&P사업, 2차전지산업 순항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때 `그룹 리스크`로 휘청였던 두산중공업(034020), 두산인프라코어도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증권은 두산중공업에 대해 수주목표 초과 달성이 확실시된다고 분석했다. 자회사의 실적 개선, 그룹 리스크 축소도 추천 사유였다.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SK증권이 추천했다. 이 증권사는 "하반기 역시 중국 굴삭기 수요 견조로 실적 호조가 예상되고, 경기 회복으로 공작기계부문의 개선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외 현대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각각 LG상사(001120)와 STX팬오션(028670), 현대하이스코, 이수페타시스를 추천했다. 모두 3분기 혹은 4분기 실적 양호, 신규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추천 이유였다. 또 동양종금증권이 주택경기 회복이 기대된다며 현대산업(012630)을, 농기계시장 독과점업체로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대동기업을 추천했다. 대신증권과 SK증권은 화학주인 한솔케미칼(014680), 한화케미칼을 유망종목에 꼽았고 한솔LCD(004710), 중국원양자원, 동양기전 등도 실적 호전 등을 이유로 추천됐다. ◇ 성우하이텍 복수추천..실적 호전기업 관심 코스닥시장에선 성우하이텍이 복수 추천을 받았다. 대우증권과 동양종금증권이 추천했는데, 사유는 모두 같았다. 성우이앤시와의 합병으로 인한 영업이익 증가, 내년 실적 호조세 등이 그 이유였다. 현대증권은 서울반도체(046890)를 첫손에 꼽았다. 실적이 안정성을 갖췄고, 세계시장에서 통할 경쟁력을 확보함에 따라 향후 LED조명시장이 확대될 경우 수혜를 누릴 것이란 전망이다. SK증권은 수주 증가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에스에프에이(056190)를 추천했고 신한금융투자는 실적 개선 기대감에 이앤에프테크와 경창산업을 추천했다. 한화증권은 영풍정밀(036560)을 추천주에 등재시켰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30% 이상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보유주식의 지분가치 확대 역시 긍정적 요인. 대신증권은 SBS콘텐츠허브(046140)를 권했다. SBS프로덕션 합병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고, 동남아시아의 한류 열풍, 스마트폰 시장 확대 등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 관련기사 ◀☞대한항공, '젊은 옷' 갈아입고 '훨훨' 날다☞진에어, 11월말 마카오 취항..예매 개시☞(VOD)시장을 이기는 포트폴리오, 대한항공 · 엔씨소프트 관심
2010.09.26 I 안재만 기자
  • (크레딧리포트)미운오리 동부그룹..백조로 거듭날까
  • 마켓뉴스 | 이 기사는 09월 24일 11시 05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뉴스`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일문 기자] 동부그룹이 크레딧이슈의 굴레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는 비금융계열사들의 수익성 개선 여부가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그룹 리스크가 축소되려면 대규모 차입금으로 재무안정성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해 왔던 동부하이텍(000990)과 동부제철(016380) 등 비금융계열사들의 재무구조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분석이다. 24일 염성필 한신정평가 연구위원은 `동부그룹의 최근 현황 및 주요 신용평가 이슈`를 통해 그룹내 비금융 계열사들의 재무현황을 분석하고, 업황 변화 등을 고려한 향후 방향성을 전망했다. 염 연구위원은 "동부그룹 비금융 부문 주요 계열사는 미흡한 영업 수익성과 과도한 금융비용부담, 내부자금창출 규모를 웃도는 투자로 차입금이 확대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 동부그룹 비금융계열사 순차입금 부채비율 추이각사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동부그룹 비금융계열사(동부건설, 동부제철, 동부정밀화학, 동부하이텍, 동부메탈, 동부인베스트먼트)들의 순차입금은 지난 2004년까지 2조5000억원 이하 규모를 유지해 왔지만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거듭하면서 올해 6월말 현재 4조2000억원까지 확대됐다. 염 연구위원은 특히 "2008년 이후에는 수익성 제고에도 불구하고 동부제철의 열연강판 생산을 위한 대규모 투자로 인해 차입금 증가폭은 오히려 확대됐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같은 차입금 증가는 유상증자와 자산처분, 최대주주의 사재 출연 등으로 일정부분 통제가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동부제철이 2009년에 1353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동부제철과 동부하이텍의 투자주식과 유휴부동산 매각, 최대주주의 지분 출자 등은 차입금 증가 제약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염 연구위원은 이어 향후 그룹의 차입금, 넓게는 재무구조 개선의 방향성은 이들 비금융계열사의 현금흐름과 자금소요규모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내다봤다. 먼저 동부제철의 경우 가동율 상승과 업황 개선, 투자 일단락 등을 감안할 때 중장기적으로 잉여현금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염 연구위원은 "동부제철이 주력하고 있는 냉연강판시장이 극심한 공급초과로 수익성이 떨어졌지만, 최근 수급상황이 호전되면서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합금철 제조업체인 동부메탈 역시 경기 회복에 따른 조강 생산 증가 등 합금철 제조기업을 둘러싼 시장 환경 개선이 중단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며 "일정 수준의 고수익성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염 연구위원은 그러나 또다른 비금융계열사인 동부한농의 비료사업과 동부하이텍의 향후 전망은 다소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동부한농의 경우 비료 수요 회복이 제한적인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수익성 회복 역시 일정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농약부문은 안정적인 수익성을 나타내고 있지만 비료부문은 세계 곡물시장의 변동성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며 "곡물가격이 보다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기 전까지 비료 수요 증가세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동부하이텍의 설비 투자가 수익성 개선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염 연구위원은 "반도체 시장의 환경이 우호적이지만 연간 최소 50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설비투자가 수익성에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동부하이텍 "연내 초고전압 지원 전력반도체 개발"
2010.09.24 I 김일문 기자
(크레딧리포트)미운오리 동부그룹..백조로 거듭날까
  • (크레딧리포트)미운오리 동부그룹..백조로 거듭날까
  • [이데일리 김일문 기자] 동부그룹이 크레딧이슈의 굴레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는 비금융계열사들의 수익성 개선 여부가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그룹 리스크가 축소되려면 대규모 차입금으로 재무안정성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해 왔던 동부하이텍(000990)과 동부제철(016380) 등 비금융계열사들의 재무구조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분석이다. 24일 염성필 한신정평가 연구위원은 `동부그룹의 최근 현황 및 주요 신용평가 이슈`를 통해 그룹내 비금융 계열사들의 재무현황을 분석하고, 업황 변화 등을 고려한 향후 방향성을 전망했다. 염 연구위원은 "동부그룹 비금융 부문 주요 계열사는 미흡한 영업 수익성과 과도한 금융비용부담, 내부자금창출 규모를 웃도는 투자로 차입금이 확대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 동부그룹 비금융계열사 순차입금 부채비율 추이각사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동부그룹 비금융계열사(동부건설, 동부제철, 동부정밀화학, 동부하이텍, 동부메탈, 동부인베스트먼트)들의 순차입금은 지난 2004년까지 2조5000억원 이하 규모를 유지해 왔지만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거듭하면서 올해 6월말 현재 4조2000억원까지 확대됐다. 염 연구위원은 특히 "2008년 이후에는 수익성 제고에도 불구하고 동부제철의 열연강판 생산을 위한 대규모 투자로 인해 차입금 증가폭은 오히려 확대됐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같은 차입금 증가는 유상증자와 자산처분, 최대주주의 사재 출연 등으로 일정부분 통제가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동부제철이 2009년에 1353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동부제철과 동부하이텍의 투자주식과 유휴부동산 매각, 최대주주의 지분 출자 등은 차입금 증가 제약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염 연구위원은 이어 향후 그룹의 차입금, 넓게는 재무구조 개선의 방향성은 이들 비금융계열사의 현금흐름과 자금소요규모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내다봤다. 먼저 동부제철의 경우 가동율 상승과 업황 개선, 투자 일단락 등을 감안할 때 중장기적으로 잉여현금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염 연구위원은 "동부제철이 주력하고 있는 냉연강판시장이 극심한 공급초과로 수익성이 떨어졌지만, 최근 수급상황이 호전되면서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합금철 제조업체인 동부메탈 역시 경기 회복에 따른 조강 생산 증가 등 합금철 제조기업을 둘러싼 시장 환경 개선이 중단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며 "일정 수준의 고수익성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염 연구위원은 그러나 또다른 비금융계열사인 동부한농의 비료사업과 동부하이텍의 향후 전망은 다소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동부한농의 경우 비료 수요 회복이 제한적인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수익성 회복 역시 일정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농약부문은 안정적인 수익성을 나타내고 있지만 비료부문은 세계 곡물시장의 변동성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며 "곡물가격이 보다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기 전까지 비료 수요 증가세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동부하이텍의 설비 투자가 수익성 개선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염 연구위원은 "반도체 시장의 환경이 우호적이지만 연간 최소 50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설비투자가 수익성에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동부하이텍 "연내 초고전압 지원 전력반도체 개발"
2010.09.24 I 김일문 기자
  • 현대차, 러시아 공장 준공 `모멘텀 강화`-한국
  • [이데일리 구경민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4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러시아공장 준공으로 브릭스(BRICs)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21일(현지 시각) 현대차는 연산 15만대 생산규모의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준공식을 정몽구 회장과 푸틴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열었다.서성문 애널리스트는 "현대는 지난 27개월 동안 총 5억달러(5800억원)을 투자했고 내년 1월부터 Verna 후속을 러시아 맞춤형으로 개발한 Solaris(RBr)를 생산할 예정"이라며 "현대차의 해외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205만대로 늘어 국내공장 186만대(2009년 기준)와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2년 하반기에는 브라질공장이 또한 연산 15만대 규모로 준공될 예정"이라며 "기존 인도 및 중국공장과 함께 내년 양산에 들어가는 러시아공장과 더불어 현대차는 2012년 모든 BRICs 국가에 생산거점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서 애널리스트는 "BRICs 시장의 높은 성장성과 관세 인상 등 강화되고 있는 자국산 자동차에 대한 우대 정책 등을 감안할 때 이번 러시아공장 건설은 현대차의 지속적인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또 "러시아시장은 2008년 299만대로 세계 5위였으나 지난해 49.6%나 감소한 147만대를 기록한 이후 올 8월까지 전년동기대비 13.8% 증가한 114만대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이어 "현대차는 러시아 수입차시장에서 2004~2005년에는 2위, 2006~2008년에는 1위에 올랐었다"며 "이번 러시아공장의 준공으로 동사는 내년부터는 러시아 수입차시장에서의 수위 자리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관련기사 ◀☞무디스, 현대·기아차 신용등급 상향☞무디스, 현대·기아차 신용등급 상향☞`쏠라리스` 직접 시승한 푸틴 "현대차 굿!"
2010.09.24 I 구경민 기자
  • 증권사 신규 추천종목(24일)
  • [이데일리 증권부] 24일 증권사 데일리의 신규 추천 종목은 다음과 같다. ◇ 현대증권 서울반도체(046890) : LCD TV부문의 매출증가로 3Q 매출과 영업이익률이 큰폭으로 상승함과 동시에 자회사 실적개선에 따른 지분법이익도 증가할 전망. SONY 등 해외 거래선의 다변화와 조명, 차량부문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확보 메리트 및 저평가 매력 부각. ◇ 대우증권 삼성증권(016360) : 자문형 Wrap 판매 증대로 동사의 가장 큰 투자포인트인 금융상품 판매수익이 회복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 2분기 연속 부담을 가중했던 홍콩 현법의 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 Wrap 실적, 강남 지역 자산 증대 등 긍정적 포인트가 감지되지만, 지속성 여부와 핵심이익의 증가가 수반되어야 할 것 ◇ 삼성증권 고려아연(010130) : 페루 광산 인수로 광산·제련·부산물 일관체제 구축의 프리미엄 부각. 상품가격 강세와 2011년 연·은 등의 증설효과 맞물리며 이익 모멘텀 지속. 금·은 등 부산물 부문의 이익기여도가 60%에 달하면서 이익 안정성 강화 SK에너지(096770) : 등유 및 경유 스프레드 개선 등 정유 시황 호전에 따라 실적 모멘텀 부각. 현대차의 순수 전기차 ‘블루온’ 출시 후 전기차용 배터리 및 분리막 기대감 증가. 2011년의 경우 올해 대비 정유제품 증설물량 부담 완화돼 하반기 이후도 긍정적 케이비티(052400) : 최근 정부의 전자주민증 도입을 위한 관련법 개정안 의결에 따른 수혜 기대. 의료보험 카드·인도 공공프로젝트 수주 등 스마트카드 관련 수주 모멘텀 부각. 신용카드·스마트폰의 다기능화로 인한 스마트카드 시장 성장의 직접적인 수혜▶ 관련기사 ◀☞9월 셋째주 코스닥 기관 순매수 1위 `서울반도체`☞9월 셋째주 코스닥 개인 순매도 1위 `서울반도체`☞(마감)코스닥, 外人 덕에 닷새만에 `웃었다`
2010.09.24 I 증권부 기자
  • "美기업 디폴트 비율, 위기 이전으로 회복"
  •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미국 기업들 디폴트(채무 불이행) 비율이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신용평가사 무디스 자료를 인용, 올해 연말까지 미국 기업들 디폴트 비율이 3%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최고점인 14.6%에서 크게 하락한 것으로, 금융위기 발발 직전인 2008년 8월 3.1% 보다 낮은 수준이다. 디폴트 비율이란 12개월동안 원리금 상환 등 채무 상환 의무를 이행하지 못한 `정크` 등급의 기업 비율을 의미한다. 디폴트 비율이 하락한 것은 지난 2008년 9월 리먼브라더스 붕괴로 인한 기업들 도산이 거의 종료됐음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유통업체 서킷시티나 통신업체 노텔네트웍스 등이 파산하면서 상승한 실업률도 개선 조짐을 보일 전망이다. 디폴트 위기에 처한 기업들 수도 크게 줄었다. 무디스에 따르면, 작년 6월만 해도 288개 기업들이 디폴트 위기에 놓였으나 현재는 195개로 줄었다. 이는 2년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제프리스 앤드 컴퍼니의 구조조정 부문 공동 책임자 마이클 헨킨은 "우리는 조만간 구조조정 파동을 극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상황이 매우 빠르게 복구됐고, 자본 시장에서 기업 디폴트에 대한 우려를 많이 해결했다"고 말했다. 기업 디폴트율이 낮아지는 것은 미국 경제가 점차 안정화 추세로 가고 있다는 신호다.이처럼 많은 기업들이 채무불이행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저금리 경기부양으로 투자자들이 고수익 회사채를 구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WSJ는 분석했다.
2010.09.23 I 임일곤 기자
  • 무디스, 현대·기아차 신용등급 상향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지난달 3일 등급상향을 검토중이라고 밝힌 지 한 달 반만이다. (관련기사☞무디스 "현대·기아차 신용등급 상향 검토")무디스는 지난 21일 홍콩발 보도자료를 통해 현대차의 기업신용등급과 무보증선순위 회사채 신용등급을 `Baa3`에서 `Baa2`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Ba1`인 기아차의 기업신용등급도 `Baa3`로 올렸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등급전망은 모두 `안정적`을 부여했다.크리스 박 선임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자동차 판매가 시장점유율 확대와 핵심시장 회복으로 호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하반기에 주요시장의 수요가 둔화되겠지만 올해내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현대차의 재무상태는 글로벌 시장점유율 확대 지속과 기아차의 급속한 턴어라운드 덕에 올해 상당히(significantly) 개선될 것"이라며 "기아차도 새 모델의 성공덕에 경쟁력과 재무상태가 급속히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무디스는 현대기아차그룹의 자동차 판매가 올해 10%대 증가율을 보이는 가운데 기아차는 약 20% 수준의 높은 판매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추정했다. ▶ 관련기사 ◀☞드라마 `도망자`에 그랜저후속 등장한 사연은?☞"현대차요? 러시아 중산층 확 잡았죠"☞`현지화로 러시아 공략`..현대차, 올해 7만5천대 목표
2010.09.22 I 김재은 기자
  • 무디스, 현대·기아차 신용등급 상향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지난달 3일 등급상향을 검토중이라고 밝힌 지 한 달 반만이다. (관련기사☞무디스 "현대·기아차 신용등급 상향 검토")무디스는 지난 21일 홍콩발 보도자료를 통해 현대차의 기업신용등급과 무보증선순위 회사채 신용등급을 `Baa3`에서 `Baa2`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Ba1`인 기아차의 기업신용등급도 `Baa3`로 올렸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등급전망은 모두 `안정적`을 부여했다.크리스 박 선임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자동차 판매가 시장점유율 확대와 핵심시장 회복으로 호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하반기에 주요시장의 수요가 둔화되겠지만 올해내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현대차의 재무상태는 글로벌 시장점유율 확대 지속과 기아차의 급속한 턴어라운드 덕에 올해 상당히(significantly) 개선될 것"이라며 "기아차도 새 모델의 성공덕에 경쟁력과 재무상태가 급속히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무디스는 현대기아차그룹의 자동차 판매가 올해 10%대 증가율을 보이는 가운데 기아차는 약 20% 수준의 높은 판매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추정했다. ▶ 관련기사 ◀☞드라마 `도망자`에 그랜저후속 등장한 사연은?☞"현대차요? 러시아 중산층 확 잡았죠"☞`현지화로 러시아 공략`..현대차, 올해 7만5천대 목표
2010.09.22 I 김재은 기자
  • (월가시각)"더블딥 비켜갈 신호가 나온다"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뉴욕증시의 S&P 500 지수가 20일(현지시간) 전고점인 1130선을 상향 돌파하며, 최근 4개월 래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존 프라빈 푸르덴셜 인터내셔널 인베스트먼츠 스트래티지스트는 "미국에서 좋은 뉴스들이 나오면서 유럽발 악재를 상쇄했다"며 이날 상승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 재정상태가 좋지 않은 아일랜드와 포르투갈 국채와 재정이 양호한 독일 국채 간 스프레드는 사상 최대 폭으로 확대됐지만, 악재로서의 영향력은 크지 않았다. 오히려 아일랜드 증시가 지난 주말 낙폭 과대 인식으로 반등한데다, 무디스와 피치가 각각 영국과 독일의 최고 신용등급을 유지하겠다고 밝혀,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전미경제연구소(NBER)가 국내총생산(GDP)과 고용, 개인소득 등 경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07년 12월에 시작된 미국의 리세션이 작년 6월 종료됐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프라빈 스트래티지스트는 "미국 경제지표가 안정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고, 아울러 많은 현금을 보유한 기업들의 인수·합병(M&A) 소식도 (증시에는) 긍정적인 뉴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유럽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투자자들은 (유럽국가들의) 디폴트 사태와 더블딥 리세션이 없을 것임을 좀 더 확신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하지만 피터 잰코프스키 오크부룩 인베스트먼트 공동 투자책임자는 "유럽의 상황은 여전히 걱정스럽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향후) 유럽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어떠한 사안도 뉴욕증시 투자자들의 심리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 패트릭 호노한 아일랜드 중앙은행 총재는 은행 시스템 지원 비용(재정지출)이 견딜만한 수준이라면서도, 아일랜드가 재정적자를 보다 신속하게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3분기 어닝 시즌이 몇 주 앞둔 가운데 카드사인 디스커버 파이낸셜과 주택업체인 레나가 3분기 실적전망을 상향 조정한 점도 오늘 뉴욕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벨 에어 인베트스먼트의 게리 플램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런 종류의 뉴스는 3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더 좋으리라는 확신을 강화시킨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달 전에는 더블 딥 우려감이 주가에 반영됐지만, 지금은 경제가 그렇게까지 나쁘지 않으리라는 예측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션 크라우스 시티즌 트러스트 최고투자책임자는 "미국 경제가 리세션 보다는 그럭저럭 회복세를 이어가리라는 징후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게리 플램과 비슷한 견해를 피력했다. 크라우스는 이어 "시장에 워낙 부정적인 뉴스들이 많이 쌓였기 때문에, 긍정적인 어떠한 뉴스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2010.09.21 I 지영한 기자
  • 뉴욕증시, 경기후퇴 종료 선언에 다우 146p 랠리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20일(현지시간) 거래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미경제연구소(NBER)가 경기후퇴 종료를 공식 선언한 점이 주가 급등으로 이어졌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45.77포인트(1.37%) 상승한 1만753.6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0.22포인트(1.74%) 오른 2355.83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7.12포인트(1.52%) 뛴 1142.71을 각각 기록했다. 이로써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들은 장기간의 박스권 흐름에서 벗어나 4개월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이날 뉴욕 증시는 주택건설업체 레나의 실적 호조와 IBM의 네티자 인수 발표, 그리고 무디스의 영국 국가신용등급 유지 전망 등을 호재로 반영하며 상승세로 출발했다. 하루 뒤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감에 상승세가 제한되던 뉴욕 증시는 NBER의 경기후퇴 종료 공식 선언이 나오자 상승폭을 급격히 확대했다. NBER은 미국 경제가 다시 경기후퇴에 빠지는 더블딥에 대한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지만, 경기후퇴가 일단 종료됐다는 안도감에 주가는 랠리를 펼쳤다. 아울러 기술적으로도 S&P500 지수가 주요 저항선인 1130포인트 선을 상향 돌파하자 매수세가 더욱 강하게 유입되며 주가 상승을 부추겼다. ◇ 다우 상승 종목 29개..금융·주택 관련주 강세 이날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시스코를 제외한 29개가 상승했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 JP모간 등 금융주와 홈디포 등 주택 관련주의 강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주요 업종 중에서는 금융, 소비재, 에너지주가 주가 상승에 앞장섰다. 경기후퇴 종료 선언에 금융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JP모간은 2.82%,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2.54% 뛰었다. 아멕스는 BOA-메릴린치가 소비자금융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한 효과까지 겹치며 4.23% 치솟았다. 경기 회복세 지속에 대한 기대감에 소비 관련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오피스디포는 10.20%, 갭은 1.32%, 베스트바이는 0.94% 올랐다. 레나가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은 데 힘입어 주택건설주도 일제히 오름세에 동참했다. 레나는 8.22%, 비저홈즈는 6.75%, 호브내니언은 9.17% 각각 상승했다. 지난주에 이어 M&A 재료도 이어졌다. IBM이 데이터 전문업체 네티자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두 회사의 주가는 각각 1.23%, 14.92% 뛰었다. 다만 시스코는 지난주 6% 상승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인해 다우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하락했다. ◇ 경기후퇴 작년 6월 종료 공식 선언 대공황 이후 최악으로 기록된 미국의 경기후퇴가 종료된 것으로 공식 판정되면서 이날 주가 급등을 견인했다. NBER은 지난 2007년 12월부터 시작된 미국의 경기후퇴가 지난해 6월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NBER은 국내총생산(GDP)과 고용, 개인소득 등 경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미국 경제가 작년 6월 바닥을 찍고, 확장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금융위기로 발생하면서 본격화한 경기후퇴는 18개월 만에 막을 내렸다. NBER은 다만 "지난해 6월 이후의 경기 상황이 우호적이거나 경제가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결론내리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언제든 추가적인 경기 위축이 나타나면 이는 별개의 경기후퇴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타운홀 미팅에서 "경기후퇴가 남긴 수렁이 너무 깊고, 아직도 실직자들이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실직자에게는 경기후퇴가 여전히 매우 현실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 주택건설업 체감경기 연중 최저 수준 미국 주택건설업체들의 체감경기가 이달 연중 최저 수준에 머분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실업률로 인해 소비자들의 주택 구입이 지연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주택건설업체의 레나의 실적 개선 소식이 전해지고, NBER이 경기후퇴 종료를 공식 선언한 영향으로 주택지표 부진 악재는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날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와 웰스파고가 발표한 주택시장지수는 전월과 같은 13을 기록했다. NAHB 지수가 50을 하회하면 체감경기가 위축세에 있다는 의미다. 지수는 지난 5월에 22까지 상승했지만, 지난달 연중 최저인 13까지 하락한 후 9월에도 이 수준을 유지했다.
2010.09.21 I 피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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