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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레딧마감)신용평가 3사, 6개월 성적 공개된다
  • 마켓 인 | 이 기사는 09월 30일 19시 06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이태호 임명규 기자] 공기업들이 천문학적인 빚에 허덕이고, 부동산 경기침체가 건설업체들의 숨통을 조여오는 상황에서 국내 신용평가회사들은 곪은 상처를 조기에 발견하고 위기를 경고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는가. 지난 6개월 동안 신용등급에 대한 신뢰도를 평가하는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조사(SRE: 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가 오는 1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다. (관련기사☞ 2010.09.30 14:35 "제12회 이데일리 신용평가 전문가설문 실시") 국내 크레딧시장 최고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SRE는 신평사들의 평가활동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들의 위험 요소에 대한 시장의 냉정한 목소리까지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내달 20일께 공개될 예정이다. 신평사들은 올 들어 부동산경기 회복 지연에 따른 영향을 비롯해 산업별로 다양한 위험 요인을 경고해왔다. 하지만, 올 상반기 신용등급을 올린 기업이 내린 기업보다 8배 가량 더 많아 등급 적정성 논란을 유발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기업평가는 이날 하루에만 네개의 스페셜리포트를 공개했다. 보고서 제목은 각각 ▲ABS 미분양아파트 유동화 사례 및 고려요소 ▲ABS 유동화거래에서의 손상률(Impairment Rate) 분석 ▲ABS 책임준공 및 책임분양에 기반한 부동산 PF 유동화 ▲ABS Hybrid CDO 구조와 발행사례다. 아울러 한국신용평가는 구조화금융(SF) 관련, 다섯 종류의 평가방법론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주제는 각각 ▲오토론 유동화 ▲장래채권 유동화 ▲PF Loan 유동화 ▲Synthetic CDO ▲ABCP프로그램 평가다.이날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오후 3시30분 기준 3.32%로 전날보다 2bp 하락했다.동일 만기의 AA-와 BBB- 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4.26%와 10.19%로 1bp와 2bp 하락했다. 이로써 AA- 신용스프레드는 94bp로 나흘째 확대됐다.◇ LH마이홈유동화 17개 트랜치로 발행▲ 30일 오후 6시40분 기준 공모회사채 거래마켓포인트 당일채권거래(화면번호 5361)에 따르면, 장외시장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공모 회사채는 LH마이홈유동화1(AAA)이었다. 1-1에서 1-17까지 17개 트랜치로 발행됐으며, 가장 거래가 많았던 종목은 LH마이홈유동화1-16이었다. 9년9개월만기 액면수익률 5.03%인 1-16 ABS는 2000억원 발행돼 3600억원 거래됐다.이밖에 LS전선 발행물과 SC금융지주(AAA) 발행물이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3년만기인 LS전선5-1(A+)은 액면수익률보다 6bp 높은 4.16%에 거래됐고, 5년만기인 5-2는 4bp 더 높은 4.84%에 거래됐다. 채권평가사들에 따르면, 29일까지 5거래일 동안 신용스프레드가 가장 많이 축소된 산업은 `전기장비 제조업,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으로 4bp 줄어들었다. 반면 `건설업`과 은행 등 금융업종은 변동이 없었다. 이날 일반회사채는 5547억(3928억 순발행), ABS는 1조1000억원(1조218억원 순발행) 발행됐다. 기타금융채는 300억원 발행되고, 같은 금액이 상환됐다. 은행채는 1313억원(387억원 순상환) 발행됐다.◇ 삼성토탈, 신용등급 `AA`로 한단계 상승 한신정평가는 삼성토탈의 장기 신용등급을 `AA-(안정적)`에서 `AA(안정적)`로 올렸다. 지난 2005년 3월 `A+`에서 한단계 상향된 이후 5년6개월만이다. 안정적 사업기반과 재무구조, 삼성계열의 대외신인도 등이 등급상향 요인으로 꼽혔다. 이트레이드증권도 이날 기업신용등급이 `A-(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상향됐다. 한신정평가는 LS네트웍스가 출자한 사모펀드의 경영권 인수로 지배구조가 안정됐고, IB부문의 수익 안정성 등도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또 신평사들은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3-`에서 `A3`로 한단계 상향조정했다. 자기매매부문의 수익성 강화와 IB부문에서 안정적 수익구조를 보이고 있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림산업(000210)은 경기 광주 역동에 신축하는 아파트사업비 조달을 위해 발행된 1000억원의 프로젝트파이낸싱 유동화 기업어음(PF ABCP)에 대해 연대보증을 섰다. ABCP의 만기는 내년 9월 30일까지이며, 등급은 `A1`이다. SK건설은 경기 수원 평동 SK케미칼 부지개발사업을 위해 시행사가 빌린 400억원에 대해 지급보증을 섰다. 관련 ABCP 등급은 SK건설과 같은 `A2`로 평가했다.▶ 관련기사 ◀☞(VOD)오늘의 승부주, LS · 후성 · 하이텍팜 · 현대제철 · 영신금속 · 아이피에스
2010.09.30 I 이태호 기자
(크레딧마감)신용평가 3사, 6개월 성적 공개된다
  • (크레딧마감)신용평가 3사, 6개월 성적 공개된다
  • [이데일리 이태호 임명규 기자] 공기업들이 천문학적인 빚에 허덕이고, 부동산 경기침체가 건설업체들의 숨통을 조여오는 상황에서 국내 신용평가회사들은 곪은 상처를 조기에 발견하고 위기를 경고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는가. 지난 6개월 동안 신용등급에 대한 신뢰도를 평가하는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조사(SRE: 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가 오는 1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다. (관련기사☞ 2010.09.30 14:35 "제12회 이데일리 신용평가 전문가설문 실시") 국내 크레딧시장 최고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SRE는 신평사들의 평가활동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들의 위험 요소에 대한 시장의 냉정한 목소리까지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내달 20일께 공개될 예정이다. 신평사들은 올 들어 부동산경기 회복 지연에 따른 영향을 비롯해 산업별로 다양한 위험 요인을 경고해왔다. 하지만, 올 상반기 신용등급을 올린 기업이 내린 기업보다 8배 가량 더 많아 등급 적정성 논란을 유발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기업평가는 이날 하루에만 네개의 스페셜리포트를 공개했다. 보고서 제목은 각각 ▲ABS 미분양아파트 유동화 사례 및 고려요소 ▲ABS 유동화거래에서의 손상률(Impairment Rate) 분석 ▲ABS 책임준공 및 책임분양에 기반한 부동산 PF 유동화 ▲ABS Hybrid CDO 구조와 발행사례다. 아울러 한국신용평가는 구조화금융(SF) 관련, 다섯 종류의 평가방법론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주제는 각각  ▲오토론 유동화 ▲장래채권 유동화 ▲PF Loan 유동화 ▲Synthetic CDO ▲ABCP프로그램 평가다.이날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오후 3시30분 기준 3.32%로 전날보다 2bp 하락했다.동일 만기의 AA-와 BBB- 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4.26%와 10.19%로 1bp와 2bp 하락했다. 이로써 AA- 신용스프레드는 94bp로 나흘째 확대됐다.◇ LH마이홈유동화 17개 트랜치로 발행▲ 30일 오후 6시40분 기준 공모회사채 거래마켓포인트 당일채권거래(화면번호 5361)에 따르면, 장외시장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공모 회사채는 LH마이홈유동화1(AAA)이었다. 1-1에서 1-17까지 17개 트랜치로 발행됐으며, 가장 거래가 많았던 종목은 LH마이홈유동화1-16이었다. 9년9개월만기 액면수익률 5.03%인 1-16 ABS는 2000억원 발행돼 3600억원 거래됐다.이밖에 LS전선 발행물과 SC금융지주(AAA) 발행물이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3년만기인 LS전선5-1(A+)은 액면수익률보다 6bp 높은 4.16%에 거래됐고, 5년만기인 5-2는 4bp 더 높은 4.84%에 거래됐다. 채권평가사들에 따르면, 29일까지 5거래일 동안 신용스프레드가 가장 많이 축소된 산업은 `전기장비 제조업,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으로 4bp 줄어들었다. 반면 `건설업`과 은행 등 금융업종은 변동이 없었다. 이날 일반회사채는 5547억(3928억 순발행),  ABS는 1조1000억원(1조218억원 순발행) 발행됐다. 기타금융채는 300억원 발행되고, 같은 금액이 상환됐다. 은행채는 1313억원(387억원 순상환) 발행됐다.◇ 삼성토탈, 신용등급 `AA`로 한단계 상승 한신정평가는 삼성토탈의 장기 신용등급을 `AA-(안정적)`에서 `AA(안정적)`로 올렸다. 지난 2005년 3월 `A+`에서 한단계 상향된 이후 5년6개월만이다. 안정적 사업기반과 재무구조, 삼성계열의 대외신인도 등이 등급상향 요인으로 꼽혔다. 이트레이드증권도 이날 기업신용등급이 `A-(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상향됐다. 한신정평가는 LS네트웍스가 출자한 사모펀드의 경영권 인수로 지배구조가 안정됐고, IB부문의 수익 안정성 등도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또 신평사들은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3-`에서 `A3`로 한단계 상향조정했다. 자기매매부문의 수익성 강화와 IB부문에서 안정적 수익구조를 보이고 있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림산업(000210)은 경기 광주 역동에 신축하는 아파트사업비 조달을 위해 발행된 1000억원의 프로젝트파이낸싱 유동화 기업어음(PF ABCP)에 대해 연대보증을 섰다. ABCP의 만기는 내년 9월 30일까지이며, 등급은 `A1`이다.  SK건설은 경기 수원 평동 SK케미칼 부지개발사업을 위해 시행사가 빌린 400억원에 대해 지급보증을 섰다. 관련 ABCP 등급은 SK건설과 같은 `A2`로 평가했다.▶ 관련기사 ◀☞(VOD)오늘의 승부주, LS · 후성 · 하이텍팜 · 현대제철 · 영신금속 · 아이피에스
2010.09.30 I 이태호 기자
  • 신한금융, 준법감시인 여신심의委 참여..외압차단
  •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신한금융지주(055550)가 여신 의사결정 과정에서 최고경영자(CEO) 등의 외압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은행 여신심의위원회에 준법감시인을 참여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신한금융은 30일 이른바 `신한사태` 이후 조직안정과 영업정상화를 위해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꾸리고 이 같은 변화 실행 과제를 마련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비대위는 지난 15일 조직 내부안정과 직원 사기진작을 통한 영업 정상화를 위해 신한금융 임원과 각 그룹사별 주요 임원, 산하 그룹사 실무책임자 등으로 구성된 한시적 조직이다. 비대위는 우선 `단기실행과제`와 조직의 지속적 변화,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한 `변화추진 실행과제` 등 크게 두가지 아젠다를 정했다. 변화 추진 과제로는 최근 `신한사태`로 불거진 최고경영진의 부당한 의사결정 개입 가능성을 막기 위해 은행 내 여신심사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여신심의위원회의 구성원으로 준법감시인을 참석시키기로 했다. 준법감시인은 여신심사 과정에서 은행 내규와 외규를 비교해 절차상의 하자나 외압이 발생했는지에 대한 공정한 감시자 역할을 하게 된다. 다만 여신여부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게 아니라 절차상의 준법여부만 점검한다. 이 과정에서 절차상의 문제가 발견되면 준법감시인은 은행장과 감사위원회에 보고하게 된다. 아울러 추가적으로 전결권 체계 개선과 하부이양 방안, 영업점 평가체계 개선, 체계적인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기업의 사회적 책임) 추진 방안 등을 변화추진과제로 검토하고 있다. 이외에도 중장기적으로 조직 발전에 도움이 되는 변화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또 단기간의 영업정상화를 위해 ▲고객관리 강화 ▲대외커뮤니케이션 강화 ▲직원 커뮤니케이션 강화 및 사기진작 ▲경영관리 기능 강화 ▲경영진 리더십 지원 등 5대 핵심영역을 정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단기 추진과제도 마련했다. 고객 관리 강화를 위해 이미 대고객 사과 편지발송 및 안내포스터를 신한은행 전 영업점에 게시했다. 각 그룹사 경영진들은 전국을 대상으로 영업 현장을 방문해 대고객 마케팅 등 현장 경영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주주 및 투자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위해 피치, S&P, 무디스 등 해외신용평가사들과 컨퍼런스 콜을 실시해 최근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국내 주요 애널리스트 및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10월 중 기업설명회(IR)도 개최할 예정이다. 직원들의 재충전을 통한 사기 진작을 위해서는 올해부터 신한은행에서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웰프로 휴가제도를 전 그룹사로 확대 권유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와함께 경영관리기능 강화 차원에서 최근의 내부 상황으로 의사결정이 지연되거나 추진이 연기되고 있는 사항이 있는지를 파악해 최초 추진내용 및 일정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세부 사업 분야를 재점검할 계획이다. 경영진들의 리더십 지원을 위해 현장경영도 강화할 방침이다. .  비대위 관계자는 "단순히 이전의 영업력 회복에만 국한하지 않고 현재의 어려운 시기를 고객 신뢰 강화와 미래 조직 경쟁력 확보를 위한 변화의 시작으로 정의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신한금융 사외이사들 10월5일 공식 회동☞신한銀 부당대출 관련직원 내부감사로 물의(종합)☞신한銀 부당대출 관련 직원 사전조사 물의
2010.09.30 I 원정희 기자
  • 삼성카드, 점유율 회복이 시작됐다..`매수`-RBS
  •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증권은 30일 삼성카드(029780)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5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RBS증권은 "그룹 전체의 협력 마케팅과 계속 늘고 있는 신용카드 사용, 안정적인 자본시장과 신용 비용 등이 핵심 영업을 꾸준히 개선시켜줄 것"이라며 "삼성그룹내 핵심 계열사로서의 지배적인 위치가 그룹내 시너지를 일으켜 장기적 시장점유율 회복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는 "삼성카드의 그룹내 프로모션 노력이 성과를 내고 있다"며 "최근 몇달새 새로 유입된 가입자는 삼성전자와의 마케팅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마케팅을 통해 들어온 가입자는 높은 사용률과 더 나은 정체율을 보이고 있다"며 "아직 이르기는 하지만 이 전략은 삼성카드의 시장점유율을 회복하는데 좋은 전략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삼성카드의 시장점유율이 올해 10.5%에서 2013년 12%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내 실행될 지분 매각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RBS증권은 "연내 매각될 계열사 지분은 상당한 규모의 일회성 이익을 가져올 것"이라며 "지분 매각이익에 대한 기대는 삼성그룹의 오너십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를 자극하고 삼성카드의 자본 휴욜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소비 살면 카드사가 웃는다..삼성카드 목표가↑-HSBC
2010.09.30 I 최한나 기자
  • `위기의 유럽` 우려 확산 ..다우 0.2%↓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29일(현지시간) 거래를 하락세로 마감했다. 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 우려가 지속된 데다 연방준비제도(Fed) 내부에서 양적완화에 대한 찬반 논쟁이 가열된 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22.86포인트(0.21%) 하락한 1만835.2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3포인트(0.13%) 내린 2376.56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97포인트(0.26%) 떨어진 1144.73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뉴욕 증시는 유럽 위기 우려가 지속된 점을 악재로 반영하며 하락세로 출발했다. 아일랜드 정부의 앵글로아이리쉬뱅크 구제 비용 규모에 관심이 모아졌고,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할 것이라는 소문이 이어졌다. 그리스, 스페인, 아일랜드 등에서 긴축에 반대하는 시위가 발생한 점도 불안감을 높였다. 이로 인해 글로벌 성장세 둔화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JP모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웰스파고 등 대형 은행주가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와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등 연준 고위 관계자들이 양적완화의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밝힌 점도 주식시장에 부담을 줬다. 반면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는 실업률을 낮추고 물가상승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연준이 추가적인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해 연준 내부에서 양적완화에 대한 이견이 대립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경기 회복세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최대 1조달러 규모의 국채 매입을 실시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어 왔다. 따라서 이날 연은 총재들의 장외 논쟁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 유럽 우려에 은행주 일제히 하락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상승 종목은 7개에 불과했다. BOA, JP모간 등 은행주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S&P500을 구성하는 주요 업종 가운데서는 원자재, 소비재, 금융 관련주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다만 에너지주는 유가가 큰 폭으로 오른 점을 반영하며 상승했다. 유럽 위기 우려가 높아지면서 은행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JP모간은 1.39%, BOA는 1.21%, 웰스파고는 1.22% 각각 빠졌다. 모간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은행업종 유명 애널리스트인 메리디스 휘트니가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한 여파로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에너지주는 유가가 7주 최고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대체로 올랐다. 셰브론은 0.49%, 아나다코는 1.05%, 체사피크는 4.01% 각각 상승했다.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은 경영진 교체에 따른 기대감을 반영하며 1.81% 뛰었다. 반도체주도 오름세를 보였다. 샌디스크는 4.61%, AMD는 4.75%, 마이크론은 1.97% 각각 올랐다. 약세장 속에서도 태양광 관련주는 일제히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태양광 수요 증가 기대감을 반영하며 르네솔라는 6.10%, LDK는 3.95%, 새트콘테크놀러지는 8.26% 치솟았다. ◇ 일부 연은 총재들 양적완화 반대 내년부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을 갖게 되는 2명의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이 연준의 국채 매입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혀 이날 주식시장에 부담을 더했다.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뉴저지 바인랜드에서 가진 연설에서 "미국 경제에 디플레이션의 위험은 크지 않다"며 국채 매입에 반대했다. 그는 "통화정책은 만병통치약이 아니다"고 강조하면서 "연준이 국채를 매입했는데도 고용이 늘지 않으면 중앙은행의 신뢰는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이날 영국 런던에서 가진 연설에서 양적완화의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금융시장이 작년 초에 비해 잘 기능하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양적완화의 효과는 더 작을 것"이라고 말했다. FOMC는 지난 회의에서 디플레이션 위험을 언급하면서 필요할 경우 양적완화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연준이 조만간 국채 매입을 재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전일 데니스 록하트 애틀란타 연은 총재는 "추가 양적완화 여부에 대해 연준이 합의한 것은 없다"며 "연준 내부에서 이와 관련한 논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 유럽증시, H&M 실적 실망에 사흘째 하락 유럽 증시가 29일(현지시간) 거래를 하락세로 마감하며 사흘째 약세를 이어갔다. 일부 국가들의 재정위기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의류 유통업체 H&M의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대비 1.34포인트(0.51%) 하락한 261.02에서 장을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9.17포인트(0.16%) 내린 5569.27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25.23포인트(0.67%) 떨어진 3737.12를, 독일 DAX30 지수는 29.17포인트(0.46%) 밀린 6246.92를 각각 기록했다. 유럽 증시는 이날 등락을 거듭했다. 장 초반에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의 경기체감지수가 상승했다는 소식에 반등하기도 했다. 그러나 유럽 2위 의류 유통업체인 H&M의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이 악재로 작용하며 주요국 지수를 끌어내렸다. 또 전일에 이어 아일랜드, 스페인 등의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된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종목별로는 H&M이 6% 넘게 하락했고, 베단타리소스, 방코포폴라레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BP는 경영진 교체에 따른 기대감을 반영하며 4% 가까이 상승했다.
2010.09.30 I 피용익 기자
  • 뉴욕증시, 유럽 불안감에 하락..다우 0.2%↓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29일(현지시간) 거래를 하락세로 마감했다. 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 우려가 지속된 데다 연방준비제도(Fed) 내부에서 양적완화에 대한 찬반 논쟁이 가열된 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22.86포인트(0.21%) 하락한 1만835.2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3포인트(0.13%) 내린 2376.56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97포인트(0.26%) 떨어진 1144.73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뉴욕 증시는 유럽 위기 우려가 지속된 점을 악재로 반영하며 하락세로 출발했다. 아일랜드 정부의 앵글로아이리쉬뱅크 구제 비용 규모에 관심이 모아졌고,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할 것이라는 소문이 이어졌다. 그리스, 스페인, 아일랜드 등에서 긴축에 반대하는 시위가 발생한 점도 불안감을 높였다. 이로 인해 글로벌 성장세 둔화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JP모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웰스파고 등 대형 은행주가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와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등 연준 고위 관계자들이 양적완화의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밝힌 점도 주식시장에 부담을 줬다. 반면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는 실업률을 낮추고 물가상승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연준이 추가적인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해 연준 내부에서 양적완화에 대한 이견이 대립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경기 회복세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최대 1조달러 규모의 국채 매입을 실시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어 왔다. 따라서 이날 연은 총재들의 장외 논쟁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 유럽 우려에 은행주 일제히 하락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상승 종목은 7개에 불과했다. BOA, JP모간 등 은행주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S&P500을 구성하는 주요 업종 가운데서는 원자재, 소비재, 금융 관련주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다만 에너지주는 유가가 큰 폭으로 오른 점을 반영하며 상승했다. 유럽 위기 우려가 높아지면서 은행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JP모간은 1.39%, BOA는 1.21%, 웰스파고는 1.22% 각각 빠졌다. 모간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은행업종 유명 애널리스트인 메리디스 휘트니가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한 여파로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에너지주는 유가가 7주 최고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대체로 올랐다. 셰브론은 0.49%, 아나다코는 1.05%, 체사피크는 4.01% 각각 상승했다.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은 경영진 교체에 따른 기대감을 반영하며 1.81% 뛰었다. 반도체주도 오름세를 보였다. 샌디스크는 4.61%, AMD는 4.75%, 마이크론은 1.97% 각각 올랐다. 약세장 속에서도 태양광 관련주는 일제히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태양광 수요 증가 기대감을 반영하며 르네솔라는 6.10%, LDK는 3.95%, 새트콘테크놀러지는 8.26% 치솟았다. ◇ 일부 연은 총재들 양적완화 반대 내년부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을 갖게 되는 2명의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이 연준의 국채 매입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혀 이날 주식시장에 부담을 더했다.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뉴저지 바인랜드에서 가진 연설에서 "미국 경제에 디플레이션의 위험은 크지 않다"며 국채 매입에 반대했다. 그는 "통화정책은 만병통치약이 아니다"고 강조하면서 "연준이 국채를 매입했는데도 고용이 늘지 않으면 중앙은행의 신뢰는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이날 영국 런던에서 가진 연설에서 양적완화의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금융시장이 작년 초에 비해 잘 기능하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양적완화의 효과는 더 작을 것"이라고 말했다. FOMC는 지난 회의에서 디플레이션 위험을 언급하면서 필요할 경우 양적완화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연준이 조만간 국채 매입을 재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전일 데니스 록하트 애틀란타 연은 총재는 "추가 양적완화 여부에 대해 연준이 합의한 것은 없다"며 "연준 내부에서 이와 관련한 논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2010.09.30 I 피용익 기자
  • (크레딧마감)"카드·車산업 위험 증대 대비해야"
  • 마켓 인 | 이 기사는 09월 29일 18시 07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이태호 임명규 기자] 카드와 자동차산업이 좋은 실적을 내고 있지만, 향후 직면할 수 있는 위험 요인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9일 무디스는 카드회사들의 좋은 실적(good performance)이 향후 경기 회복세가 꺾일 경우 도전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높은 가계부채와 소득을 웃도는 카드사용이 카드채권을 부실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관련기사☞ 2010.09.29 15:56 무디스 "韓 가계 빚더미 ..카드사 방심금물")또 한국기업평가는 이날 서울 여의도 우리투자증권 빌딩에서 `현대기아차의 경쟁력 변화 요인과 주요 이슈`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 최근 실적이 크게 좋아진 현대기아차의 위험 요인을 분석했다.(관련기사☞ 2010.09.29 16:30 장사 잘되는 현대차, `씽씽` 레이스는 언제까지?) 한편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오후 3시30분 기준 3.34%로 전날보다 3bp 하락했다. 동일 만기의 AA-와 BBB- 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4.27%와 10.21%로 똑같이 2bp 하락했다. 이로써 AA- 신용스프레드는 93bp로 사흘째 확대됐다.◇ SK텔레콤·중앙일보 등 거래▲ 29일 오후 5시30분 기준 공모회사채 거래마켓포인트 당일채권거래(화면번호 5361)에 따르면, 장외시장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공모 일반회사채는 SK텔레콤(017670)55(AAA)였다. 2013년 11월 만기인 이 채권은 민평보다 2bp 낮은 3.9% 수익률에 900억원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당일 8.8% 수익률에 3년만기로 발행된 중앙일보19(BBB)는 500억원이 거래됐다. 수천만원에서 3억원 사이의 소액 거래가 많았다. 금리가 높아 리테일시장에서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 2011년 3월 만기인 한화(000880)187(A)은 민평보다 5bp 높은 수익률에 거래됐다.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한화그룹은 차명계좌를 통해 자금 일부를 오너 일가로 넘긴 사실이 최근 확인된 바 있다. 채권평가사들에 따르면, 직전 거래일인 24일까지 5거래일 동안 신용스프레드가 가장 많이 축소된 산업은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으로 12bp 줄어들었다. `건설업`은 가장 적은 1bp 좁혀졌다. 이날 일반회사채는 360억(561억 순상환), 기타금융채는 1002억(1002억 순발행), 은행채는 1000억원(1000억원 순발행) 발행됐다. ABS는 1006억원 상환됐다.◇ 대우건설, 송도 주상복합사업 PF 200억원 보증 대우건설(047040)이 인천 송도 주상복합 사업비 조달을 위해 발행된 200억원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기업유동화 어음(ABCP)에 대해 채무인수를 약정했다. 신용평가사들이 매긴 이번 ABCP 등급은 `A2-(상향검토)`다. 한국신용평가는 대한전선(001440)이 서울 독산동 복합시설개발사업과 관련해 자금보충의무를 부담한 180억원의 ABCP를 `A3+`로 평가했다. 또 한국기업평가는 인천도시개발공사의 보상(검단신) 제10-09회 용지보상채권에 `AA+(안정적)` 등급을 매겼다.▶ 관련기사 ◀☞SKT, 3G 무제한 데이터서비스 `이상無`☞스마트폰 판매량 `SKT-KT-LGU+ 順`☞SKT, 中 대학생 자원봉사단 `SK써니` 발족
2010.09.29 I 이태호 기자
(크레딧마감)"카드·車산업 위험 증대 대비해야"
  • (크레딧마감)"카드·車산업 위험 증대 대비해야"
  • [이데일리 이태호 임명규 기자] 카드와 자동차산업이 좋은 실적을 내고 있지만, 향후 직면할 수 있는 위험 요인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9일 무디스는 카드회사들의 좋은 실적(good performance)이 향후 경기 회복세가 꺾일 경우 도전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높은 가계부채와 소득을 웃도는 카드사용이 카드채권을 부실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관련기사☞ 2010.09.29 15:56 무디스 "韓 가계 빚더미 ..카드사 방심금물")또 한국기업평가는 이날 서울 여의도 우리투자증권 빌딩에서 `현대기아차의 경쟁력 변화 요인과 주요 이슈`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 최근 실적이 크게 좋아진 현대기아차의 위험 요인을 분석했다.(관련기사☞ 2010.09.29 16:30 장사 잘되는 현대차, `씽씽` 레이스는 언제까지?) 한편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오후 3시30분 기준 3.34%로 전날보다 3bp 하락했다. 동일 만기의 AA-와 BBB- 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4.27%와 10.21%로 똑같이 2bp 하락했다. 이로써 AA- 신용스프레드는 93bp로 사흘째 확대됐다.◇ SK텔레콤·중앙일보 등 거래▲ 29일 오후 5시30분 기준 공모회사채 거래마켓포인트 당일채권거래(화면번호 5361)에 따르면, 장외시장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공모 일반회사채는 SK텔레콤(017670)55(AAA)였다. 2013년 11월 만기인 이 채권은 민평보다 2bp 낮은 3.9% 수익률에 900억원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당일 8.8% 수익률에 3년만기로 발행된 중앙일보19(BBB)는 500억원이 거래됐다. 수천만원에서 3억원 사이의 소액 거래가 많았다. 금리가 높아 리테일시장에서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 2011년 3월 만기인 한화(000880)187(A)은 민평보다 5bp 높은 수익률에 거래됐다.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한화그룹은 차명계좌를 통해 자금 일부를 오너 일가로 넘긴 사실이 최근 확인된 바 있다. 채권평가사들에 따르면, 직전 거래일인 24일까지 5거래일 동안 신용스프레드가 가장 많이 축소된 산업은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으로 12bp 줄어들었다. `건설업`은 가장 적은 1bp 좁혀졌다. 이날 일반회사채는 360억(561억 순상환), 기타금융채는 1002억(1002억 순발행), 은행채는 1000억원(1000억원 순발행) 발행됐다. ABS는 1006억원 상환됐다.◇ 대우건설, 송도 주상복합사업 PF 200억원 보증 대우건설(047040)이 인천 송도 주상복합 사업비 조달을 위해 발행된 200억원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기업유동화 어음(ABCP)에 대해 채무인수를 약정했다. 신용평가사들이 매긴 이번 ABCP 등급은 `A2-(상향검토)`다.  한국신용평가는 대한전선(001440)이 서울 독산동 복합시설개발사업과 관련해 자금보충의무를 부담한 180억원의 ABCP를 `A3+`로 평가했다. 또 한국기업평가는 인천도시개발공사의 보상(검단신) 제10-09회 용지보상채권에 `AA+(안정적)` 등급을 매겼다.▶ 관련기사 ◀☞SKT, 3G 무제한 데이터서비스 `이상無`☞스마트폰 판매량 `SKT-KT-LGU+ 順`☞SKT, 中 대학생 자원봉사단 `SK써니` 발족
2010.09.29 I 이태호 기자
장사 잘되는 현대차, `씽씽` 레이스는 언제까지?
  • 장사 잘되는 현대차, `씽씽` 레이스는 언제까지?
  • 마켓 인 | 이 기사는 09월 29일 16시 00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이데일리 김일문 기자] 최근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로부터 등급 상향을 부여받은 현대기아차의 수익성과 재무구조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다만 국내 수입차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고, 업체간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아 향후 사업 성과를 낙관적으로 점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측됐다. 29일 한국기업평가는 서울 여의도 우리투자증권 빌딩에서 `현대기아차의 경쟁력 변화 요인과 주요 이슈`라는 주제로 크레딧 세미나를 개최했다. 발표자로 나선 김광수 연구원은 "현대기아차 재무 실적의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면서 차입금 축소를 동반한 재무안정성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장사가 잘되니 실적이 좋아지고, 현금 창출력이 올라가면서 차입금 축소가 이뤄져 자연스럽게 재무구조 개선도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 2008년 5조원에 육박했던 현대차(005380)의 순차입금은 작년 2조4870억원, 올 6월 현재 2조2300억원을 각각 기록하면서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기아차(000270)의 순차입금 역시 2008년 10조9370억원에 달했지만 이후 빠르게 줄어 작년에는 7조1540억원, 올 6월에는 4조8490억원까지 감소했다. ▲ 현대기아차 순차입금 추이(출처:한기평)김 연구원은 이같은 결과가 현대기아차를 둘러싼 사업 환경 개선이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경쟁사들의 몰락에 따른 반사이익을 그 첫번째 배경으로 꼽았다. 그는 "금융위기 이후 미국 빅3 자동차 업체들이 몰락하고, 도요타자동차도 대규모 리콜사태와 안정성 문제로 수익구조가 악화됐다"며 "경쟁업체의 어려움은 현대기아차에게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강조했다. 환율 역시 현대기아차 수익성 향상에 일조했다.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수출이 달러 강세와 엔고의 영향으로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환율 상승이 판매량 증대의 직접적인 효과"였다며 "고환율은 공격적 마케팅을 전개하기 위한 재원 마련의 토대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 내부적인 요인도 현대기아차의 실적을 끌어올리는 촉매가 됐다. 김 연구원은 "과거에는 낮은 브랜드 인지도로 적정 판매 가격 책정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품질 만족도 개선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올라가면서 수익구조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쟁력 있는 신차를 꾸준히 출시하고, 공조 체제를 통해 원가를 절감하는 동시에 판매지역을 다변화 시켜 사업 안정성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이같은 사업 성과가 향후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낙관하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국 빅3업체들이 다시 일어서고 있고, 도요타 자동차 역시 리콜의 후유증에서 회복되고 있다"며 "업체간 활발한 제휴도 새로운 경쟁 구도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특히 수입차들의 거센 도전을 현대기아차가 어떻게 막아낼 수 있을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수입차 시장은 최근 5년동안 연평균 21%씩 성장해 왔다"며 "경기 회복과 가격 하락, 모델 다양화 등으로 주 수요층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에따라 경쟁이 심화될 경우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그는 "수입차 시장의 급격한 성장으로 독과점적인 내수 시장의 경쟁구도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며 "경쟁 심화로 수익 구조가 저하될 수 있는 개연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3.3조 정부 지원받는 LH..언발에 오줌누기?☞"위아 상장으로 현대·기아차 덕 좀 볼까?"☞현대위아, 내년 3월 코스피 상장 추진
2010.09.29 I 김일문 기자
장사 잘되는 현대차, `씽씽` 레이스는 언제까지?
  • 장사 잘되는 현대차, `씽씽` 레이스는 언제까지?
  • [이데일리 김일문 기자] 최근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로부터 등급 상향을 부여받은 현대기아차의 수익성과 재무구조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다만 국내 수입차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고, 업체간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아 향후 사업 성과를 낙관적으로 점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측됐다. 29일 한국기업평가는 서울 여의도 우리투자증권 빌딩에서 `현대기아차의 경쟁력 변화 요인과 주요 이슈`라는 주제로 크레딧 세미나를 개최했다. 발표자로 나선 김광수 연구원은 "현대기아차 재무 실적의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면서 차입금 축소를 동반한 재무안정성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장사가 잘되니 실적이 좋아지고, 현금 창출력이 올라가면서 차입금 축소가 이뤄져 자연스럽게 재무구조 개선도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 2008년 5조원에 육박했던 현대차(005380)의 순차입금은 작년 2조4870억원, 올 6월 현재 2조2300억원을 각각 기록하면서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기아차(000270)의 순차입금 역시 2008년 10조9370억원에 달했지만 이후 빠르게 줄어 작년에는 7조1540억원, 올 6월에는 4조8490억원까지 감소했다. ▲ 현대기아차 순차입금 추이(출처:한기평)김 연구원은 이같은 결과가 현대기아차를 둘러싼 사업 환경 개선이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경쟁사들의 몰락에 따른 반사이익을 그 첫번째 배경으로 꼽았다. 그는 "금융위기 이후 미국 빅3 자동차 업체들이 몰락하고, 도요타자동차도 대규모 리콜사태와 안정성 문제로 수익구조가 악화됐다"며 "경쟁업체의 어려움은 현대기아차에게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강조했다. 환율 역시 현대기아차 수익성 향상에 일조했다.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수출이 달러 강세와 엔고의 영향으로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환율 상승이 판매량 증대의 직접적인 효과"였다며 "고환율은 공격적 마케팅을 전개하기 위한 재원 마련의 토대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 내부적인 요인도 현대기아차의 실적을 끌어올리는 촉매가 됐다. 김 연구원은 "과거에는 낮은 브랜드 인지도로 적정 판매 가격 책정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품질 만족도 개선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올라가면서 수익구조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쟁력 있는 신차를 꾸준히 출시하고, 공조 체제를 통해 원가를 절감하는 동시에 판매지역을 다변화 시켜 사업 안정성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이같은 사업 성과가 향후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낙관하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국 빅3업체들이 다시 일어서고 있고, 도요타 자동차 역시 리콜의 후유증에서 회복되고 있다"며 "업체간 활발한 제휴도 새로운 경쟁 구도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특히 수입차들의 거센 도전을 현대기아차가 어떻게 막아낼 수 있을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수입차 시장은 최근 5년동안 연평균 21%씩 성장해 왔다"며 "경기 회복과 가격 하락, 모델 다양화 등으로 주 수요층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에따라 경쟁이 심화될 경우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그는 "수입차 시장의 급격한 성장으로 독과점적인 내수 시장의 경쟁구도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며 "경쟁 심화로 수익 구조가 저하될 수 있는 개연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3.3조 정부 지원받는 LH..언발에 오줌누기?☞"위아 상장으로 현대·기아차 덕 좀 볼까?"☞현대위아, 내년 3월 코스피 상장 추진
2010.09.29 I 김일문 기자
  • 무디스 "韓 가계 빚더미 ..카드사 방심금물"
  • 마켓 인 | 이 기사는 09월 29일 15시 26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29일 한국의 카드회사들이 현재 좋은 실적을 내고 있지만, 경기 회복세가 꺾일 경우 높은 가계부채와 능력 대비 과도한 카드사용에 발목을 잡힐 수 있다고 분석했다.무디스는 그동안 카드회사들의 실적이 좋았던 것은 빠른 금융위기 극복, 낮은 실업률, 사용자로 하여금 모든 사용액 결제를 결제일까지 완료되도록 하는 비교적 엄격한 결제 관리 등 덕분이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한국의 높은 가계부채는 카드채권의 회수를 쉽게 악화시킬 수 있다고 무디스는 지적했다. 대부분의 가계 부채가 변동금리인데, 만약 금리가 오른다면 상환 능력도 나빠질 수밖에 없다. 경기회복이 더뎌질 경우도 마찬가지다. 가계부채 일부는 만기 전액상환 조건으로 차환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카드 사용자들의 카드 빚 증가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평균적으로 한명이 네 개 카드사들의 카드를 가지고 있는데, 각각의 카드가 이용자 월 수입의 두세배 한도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기 능력보다 많은 지출을 하면서 수입보다 빚이 더 빨리 늘어나는 문제가 우려된다는 얘기다.상환 압력에 시달리게 되면, 이용자들이 여러개 카드를 이용한 돌려막기(robbing Peter to pay Paul)에 나설 수 있다는 점도 우려사항으로 꼽혔다. 처음 연체 징후를 감지했을 때, 이용자는 이미 모든 신용 한도를 소진했을 수 있다.뿐만 아니라 경기가 나빠지면서 꾸준히 사용대금을 불입하던 양질의 카드 사용자들이 지출을 줄이게 될 경우, 전체 채권에서 상대적으로 부실 규모가 커지는 효과를 가져오면서 카드사들을 압박할 수 있다고 무디스는 덧붙였다.
2010.09.29 I 이태호 기자
  • BBB급 건설사 ‘볕들 날’ 온다
  • 마켓 인 | 이 기사는 09월 29일 14시 24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신용등급이 BBB급인 중소형 건설회사들도 내년부터는 비교적 우량한 회사를 중심으로 수익성을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29일 박형렬 SK증권 애널리스트는 `BBB- 회사채 금리의 하락과 중소형 건설업체` 보고서에서 대규모 PF 채무로 고전하고 있는 중소 건설업체들의 신뢰를 회복 여부는 "거시(Macro) 환경 변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면서 "부동산 시장의 개선과 금융시장의 지속적인 유동성 확대 과정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박 애널리스트는 "국내 부동산시장은 입주물량이 크게 감소하기 시작하는 2011년부터 점진적 회복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면서 "금융시장에서 긍정적인 부분은 2009년 이후 전반적인 금리하락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이와 함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의 상승과 경기회복, 중소형 건설업체의 낮아진 주식가치(valuation) 등을 감안할 때 "내년부터 빠르게 턴어라운드하는 기업군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장기적인 측면에서 지금 관심을 둘 만한 기업으로는 한라건설(014790), KCC건설(021320), 한신공영(004960), 태영건설(009410), 삼환기업(000360)을 꼽았다.▶ 관련기사 ◀☞한라그룹, 김홍두·변정수 신임 부회장 승진
2010.09.29 I 이태호 기자
  • 무디스 "韓 가계 빚더미 ..카드사 방심금물"
  • [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29일 한국의 카드회사들이 현재 좋은 실적을 내고 있지만, 경기 회복세가 꺾일 경우 높은 가계부채와 능력 대비 과도한 카드사용에 발목을 잡힐 수 있다고 분석했다.무디스는 그동안 카드회사들의 실적이 좋았던 것은 빠른 금융위기 극복, 낮은 실업률, 사용자로 하여금 모든 사용액 결제를 결제일까지 완료되도록 하는 비교적 엄격한 결제 관리 등 덕분이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한국의 높은 가계부채는 카드채권의 회수를 쉽게 악화시킬 수 있다고 무디스는 지적했다. 대부분의 가계 부채가 변동금리인데, 만약 금리가 오른다면 상환 능력도 나빠질 수밖에 없다. 경기회복이 더뎌질 경우도 마찬가지다. 가계부채 일부는 만기 전액상환 조건으로 차환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카드 사용자들의 카드 빚 증가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평균적으로 한명이 네 개 카드사들의 카드를 가지고 있는데, 각각의 카드가 이용자 월 수입의 두세배 한도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기 능력보다 많은 지출을 하면서 수입보다 빚이 더 빨리 늘어나는 문제가 우려된다는 얘기다.상환 압력에 시달리게 되면, 이용자들이 여러개 카드를 이용한 돌려막기(robbing Peter to pay Paul)에 나설 수 있다는 점도 우려사항으로 꼽혔다. 처음 연체 징후를 감지했을 때, 이용자는 이미 모든 신용 한도를 소진했을 수 있다.뿐만 아니라 경기가 나빠지면서 꾸준히 사용대금을 불입하던 양질의 카드 사용자들이 지출을 줄이게 될 경우, 전체 채권에서 상대적으로 부실 규모가 커지는 효과를 가져오면서 카드사들을 압박할 수 있다고 무디스는 덧붙였다.
2010.09.29 I 이태호 기자
  • SK증권, BBB급 건설사도 `볕들 날` 온다
  • 마켓 인 | 이 기사는 09월 29일 14시 24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신용등급이 BBB급인 중소형 건설회사들도 내년부터는 비교적 우량한 회사를 중심으로 수익성을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29일 박형렬 SK증권 애널리스트는 `BBB- 회사채 금리의 하락과 중소형 건설업체` 보고서에서 대규모 PF 채무로 고전하고 있는 중소 건설업체들의 신뢰를 회복 여부는 "거시(Macro) 환경 변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면서 "부동산 시장의 개선과 금융시장의 지속적인 유동성 확대 과정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박 애널리스트는 "국내 부동산시장은 입주물량이 크게 감소하기 시작하는 2011년부터 점진적 회복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면서 "금융시장에서 긍정적인 부분은 2009년 이후 전반적인 금리하락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이와 함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의 상승과 경기회복, 중소형 건설업체의 낮아진 주식가치(valuation) 등을 감안할 때 "내년부터 빠르게 턴어라운드하는 기업군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장기적인 측면에서 지금 관심을 둘 만한 기업으로는 한라건설(014790), KCC건설(021320), 한신공영(004960), 태영건설(009410), 삼환기업(000360)을 꼽았다.▶ 관련기사 ◀☞한라그룹, 김홍두·변정수 신임 부회장 승진
2010.09.29 I 이태호 기자
  • SK증권, BBB급 건설사도 `볕들 날` 온다
  • [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신용등급이 BBB급인 중소형 건설회사들도 내년부터는 비교적 우량한 회사를 중심으로 수익성을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29일 박형렬 SK증권 애널리스트는 `BBB- 회사채 금리의 하락과 중소형 건설업체` 보고서에서 대규모 PF 채무로 고전하고 있는 중소 건설업체들의 신뢰를 회복 여부는 "거시(Macro) 환경 변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면서 "부동산 시장의 개선과 금융시장의 지속적인 유동성 확대 과정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박 애널리스트는 "국내 부동산시장은 입주물량이 크게 감소하기 시작하는 2011년부터 점진적 회복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면서 "금융시장에서 긍정적인 부분은 2009년 이후 전반적인 금리하락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이와 함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의 상승과 경기회복, 중소형 건설업체의 낮아진 주식가치(valuation) 등을 감안할 때 "내년부터 빠르게 턴어라운드하는 기업군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장기적인 측면에서 지금 관심을 둘 만한 기업으로는 한라건설(014790), KCC건설(021320), 한신공영(004960), 태영건설(009410), 삼환기업(000360)을 꼽았다.▶ 관련기사 ◀☞한라그룹, 김홍두·변정수 신임 부회장 승진
2010.09.29 I 이태호 기자
경상흑자 4개월래 `최저`..여행적자 2년래 `최고`
  • 경상흑자 4개월래 `최저`..여행적자 2년래 `최고`
  • [이데일리 송길호 기자] 8월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여름휴무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수출감소로 20억7000만달러에 그쳐 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회복기조가 확산되고 여름 휴가철이 겹치면서 해외 여행객들이 급증, 여행수지 적자폭은 2년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8월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이 기간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20억7000만달러로 전달(58억2000만달러)의 3분의 1수준으로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흑자폭은 지난 4월(1억4000만달러) 이후 4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올들어(1∼8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195억6000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기간(280억6000만달러)과 비교하면 85억달러 적은 수준이지만 예년에 비하면 여전히 양호한 수준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은은 8월 경상수지 흑자폭이 크게 축소됐지만 올해 전체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정부 목표치(170억달러)는 물론 한은의 수정 전망치(210억달러)를 크게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경상수지 · 여행수지 추이 (단위:백만$) <자료:한국은행>&nbsp;내역별로 보면 상품수지는 기업의 여름휴무 등 계절적 요인으로 수출이 줄어들면서 흑자폭이 전달 71억6000만달러에서 36억9000만달러로 절반가까이 줄었다. 그러나 1년전과 비교하면 수출은 386억4000만달러, 수입은 349억5000만달러로 각각 27.8%, 29.8%씩 늘어났다. 서비스수지는 일반여행객과 유학·연수생 등이 크게 늘어나면서 적자폭이 전달 15억달러에서 17억8000만달러로 2억8000만달러 확대됐다.&nbsp; 특히 여행수지(일반여행+유학·연수) 적자폭은 전체 서비스수지 적자폭의 절반이 넘는 9억5000만달러에 달해&nbsp;지난 2008년 8월(12억7000만달러 적자) 이후 2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nbsp;&nbsp; 한은 관계자는 "금융위기가 닥쳤을때 크게 위축됐던 해외여행과 유학·연수 등이 다시 늘어난 결과"라며 "심리적으로는 경제위기를 극복한 것 같다"고 말했다. 소득수지는 이자수입과 배당수입이 모두 늘어나면서 흑자폭이 전달(4억4000만달러)보다 확대된 6억1000만달러를 나타냈고,&nbsp;경상이전수지는 대외송금 지급이 늘어나면서 적자폭이 전달(2억8000만달러)보다 늘어난 4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nbsp;&nbsp;&nbsp;&nbsp; 이와 함께 자본계정은 외국인 증권투자가 줄어들면서 전달 2억달러 순유입에서 2억달러 순유출로 돌아섰다. &nbsp; 그러나 올해 전체(1∼8월) 자본계정은 10억달러의 순유입을 기록, 해외로 빠져나가는 자금보다 국내로 들어오는 자금이 여전히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nbsp; 이중 직접투자는 해외직접투자의 감소로 순유출규모가 전달의 19억달러에서 12억5000만달러로 축소됐다.&nbsp; &nbsp; 증권투자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채권 투자가 모두 줄어들면서 순유입규모가 전달의 86억8000만달러에서 14억1000만달러로 감소했다.&nbsp;&nbsp; &nbsp; 파생금융상품은 전달 8000만달러 순유출에서 9000만달러 순유입으로 돌아섰으며 단기차입과 무역신용규모의 축소로 기타투자의 순유출규모는 전달 65억달러에서 5억2000만달러로 크게 줄어들었다. &nbsp; 이영복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8월엔 계절적 요인으로 경상수지 흑자폭이 일시적으로 줄었다"면서 "선박·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여전히 호조를 보이는 만큼 다음달(9월)엔 흑자폭이 다시 확대, 연간 전망치(21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nbsp;
2010.09.29 I 송길호 기자
  • 양적완화 기대감 `둥실` ..다우 0.4%↑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28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됐지만, 오히려 경제 성장세 둔화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며 주요 지수가 반등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46.10포인트(0.43%) 상승한 1만858.1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82포인트(0.41%) 오른 2379.59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5.54포인트(0.49%) 뛴 1147.70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장 초반 등락을 반복했다. S&P-케이스쉴러 7월 주택가격지수가 상승세를 지속했지만, 상승률이 4개월 최저를 기록했다는 점이 부담을 줬다. 유럽에서 전해진 소식들은 위기 우려를 높였다.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을 낮출 것이라는 관측과 앵글로아이리쉬뱅크에 대한 구제 비용이 350억유로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또 개장 후 발표된 컨퍼런스보드 9월 소비자신뢰지수가 7개월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자, 다우 지수가 80포인트 넘게 빠지는 등 주요 지수는 한 때 급락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처럼 경기 회복세 둔화가 확인됨에 따라 연준이 국채 매입을 통한 양적완화를 재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됐고, 주가는 오후 들어 반등했다. 또 드러그스토어 업체인 월그린의 실적 개선으로 인해 제약주가 일제히 상승한 점도 주요 지수의 상승세를 지지했다. ◇ 월그린 호재에 제약주 일제히 상승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상승 종목은 22개에 달했다. 화이자가 1.51% 오르며 다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S&P500 지수의 주요 업종 중에서는 헬스케어, 에너지, 소비재 관련주가 오름세를 주도했다. 월그린의 실적 개선 소식이 제약주와 헬스케어주에 호재가 됐다. 월그린은 의약품 판매 호조로 인해 회계연도 4분기 매출액이 7.4%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그린은 실적 호재를 반영하며 이날 주식시장에서 11.40% 뛰었고, 경쟁 업체인 CVS도 2.74% 상승했다. 화이자 등 주요 제약사들의 주가가 대체로 오른 가운데 의약품을 제조하는 존슨앤존슨(J&J)은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구강청정제에 대한 식품의약국(FDA)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0.64% 올랐다. 기업 인수합병(M&A) 재료도 제약주 상승을 도왔다. 엔도 파마슈티컬즈는 이날 퀄리테스트 파마슈티컬즈를 12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엔도의 주가는 8.13% 상승했다. ◇ 경제지표 일제히 부진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미국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줬다. 미국 20개 도시의 주택 가격이 지난 7월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S&P-케이스쉴러가 발표한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3.2% 상승했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다만 시장 예상치인 3.1% 상승을 웃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0.1% 하락해 지난 3월 이후 첫 하락을 기록했다. 또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는 이달 큰 폭으로 하락하며 7개월 최저를 기록했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9월 소비자신뢰지수는 48.5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수정치인 53.2보다 낮아진 것으로, 지난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이코노미스트들은 9월 지수가 52.1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 연준 양적완화 기대감 높아져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된 영향으로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연준의 양적완화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확산됐다. 연준은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디플레이션 우려를 언급하면서, 필요할 경우 양적완화를 재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대규모 국채 매입에 나섰던 작년과 달리 필요할 때마다 조금씩 매입에 나서는 양적완화 방식을 채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입 규모는 매월 1000억달러 규모 이하로 한 뒤 FOMC를 열 때마다 국채 매입을 지속할 지 여부를 결정한다는 설명이다. 이는 연준이 대규모 양적 완화에 나설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를 크게 빗나가는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최소 1조달러 규모 이상 채권을 매입할 것으로 내다봤고, CNBC의 설문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올해 말 5000억달러 규모 매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증시, 재정위기 우려에 하락 유럽 증시가 28일(현지시간) 거래를 하락세로 마감했다. 아일랜드와 스페인의 재정위기 우려가 다시 부각되며 주요국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범유럽 지수인 다우존스 스톡스600은 전일대비 0.56포인트(0.21%) 하락한 262.36에서 장을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5.02포인트(0.09%) 상승한 5578.44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3.81포인트(0.10%) 내린 3762.35를, 독일 DAX30 지수는 2.80포인트(0.04%) 떨어진 6276.09를 각각 기록했다. 앵글로아이리쉬뱅크에 대한 구제 비용이 350억유로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을 하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스페인 증시는 0.2% 하락했고, 아일랜드와 그리스 증시는 각각 0.9%, 1.6% 밀렸다. 특히 은행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뱅크오브아일랜드는 6.92%, 얼라이드아이리쉬뱅크는 5.66% 밀렸다. 내셔널뱅크오브그리스와 BBVA는 1~2%대 빠졌다.
2010.09.29 I 피용익 기자
  • 뉴욕증시, 양적완화 기대감에 상승..다우 0.4%↑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28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됐지만, 오히려 경제 성장세 둔화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며 주요 지수가 반등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46.10포인트(0.43%) 상승한 1만858.1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82포인트(0.41%) 오른 2379.59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5.54포인트(0.49%) 뛴 1147.70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장 초반 등락을 반복했다. S&P-케이스쉴러 7월 주택가격지수가 상승세를 지속했지만, 상승률이 4개월 최저를 기록했다는 점이 부담을 줬다. 유럽에서 전해진 소식들은 위기 우려를 높였다.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을 낮출 것이라는 관측과 앵글로아이리쉬뱅크에 대한 구제 비용이 350억유로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또 개장 후 발표된 컨퍼런스보드 9월 소비자신뢰지수가 7개월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자, 다우 지수가 80포인트 넘게 빠지는 등 주요 지수는 한 때 급락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처럼 경기 회복세 둔화가 확인됨에 따라 연준이 국채 매입을 통한 양적완화를 재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됐고, 주가는 오후 들어 반등했다. 또 드러그스토어 업체인 월그린의 실적 개선으로 인해 제약주가 일제히 상승한 점도 주요 지수의 상승세를 지지했다. ◇ 월그린 호재에 제약주 일제히 상승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상승 종목은 22개에 달했다. 화이자가 1.51% 오르며 다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S&P500 지수의 주요 업종 중에서는 헬스케어, 에너지, 소비재 관련주가 오름세를 주도했다. 월그린의 실적 개선 소식이 제약주와 헬스케어주에 호재가 됐다. 월그린은 의약품 판매 호조로 인해 회계연도 4분기 매출액이 7.4%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그린은 실적 호재를 반영하며 이날 주식시장에서 11.40% 뛰었고, 경쟁 업체인 CVS도 2.74% 상승했다. 화이자 등 주요 제약사들의 주가가 대체로 오른 가운데 의약품을 제조하는 존슨앤존슨(J&J)은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구강청정제에 대한 식품의약국(FDA)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0.64% 올랐다. 기업 인수합병(M&A) 재료도 제약주 상승을 도왔다. 엔도 파마슈티컬즈는 이날 퀄리테스트 파마슈티컬즈를 12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엔도의 주가는 8.13% 상승했다. ◇ 경제지표 일제히 부진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미국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줬다. 미국 20개 도시의 주택 가격이 지난 7월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S&P-케이스쉴러가 발표한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3.2% 상승했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다만 시장 예상치인 3.1% 상승을 웃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0.1% 하락해 지난 3월 이후 첫 하락을 기록했다. 또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는 이달 큰 폭으로 하락하며 7개월 최저를 기록했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9월 소비자신뢰지수는 48.5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수정치인 53.2보다 낮아진 것으로, 지난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이코노미스트들은 9월 지수가 52.1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 연준 양적완화 기대감 높아져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된 영향으로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연준의 양적완화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확산됐다. 연준은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디플레이션 우려를 언급하면서, 필요할 경우 양적완화를 재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대규모 국채 매입에 나섰던 작년과 달리 필요할 때마다 조금씩 매입에 나서는 양적완화 방식을 채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입 규모는 매월 1000억달러 규모 이하로 한 뒤 FOMC를 열 때마다 국채 매입을 지속할 지 여부를 결정한다는 설명이다. 이는 연준이 대규모 양적 완화에 나설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를 크게 빗나가는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최소 1조달러 규모 이상 채권을 매입할 것으로 내다봤고, CNBC의 설문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올해 말 5000억달러 규모 매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2010.09.29 I 피용익 기자
  • 뉴욕증시, 양적완화 기대감에 상승..다우 0.4%↑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28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됐지만, 오히려 경제 성장세 둔화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며 주요 지수가 반등했다.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46.32포인트(0.43%) 상승한 1만858.3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82포인트(0.41%) 오른 2379.59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5.43포인트(0.48%) 뛴 1147.59를 각각 기록했다.이날 뉴욕 증시는 장 초반 등락을 반복했다. S&P-케이스쉴러 7월 주택가격지수가 상승세를 지속했지만, 상승률이 4개월 최저를 기록했다는 점이 부담을 줬다. 유럽에서 전해진 소식들은 위기 우려를 높였다.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을 낮출 것이라는 관측과 앵글로아이리쉬뱅크에 대한 구제 비용이 350억유로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또 개장 후 발표된 컨퍼런스보드 9월 소비자신뢰지수가 7개월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자 주요 지수는 한 때 급락세를 나타내기도 했다.그러나 이처럼 경기 회복세 둔화가 확인됨에 따라 연준이 국채 매입을 통한 양적완화를 재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됐고, 주가는 오후 들어 반등했다.또 드러그스토어 업체인 월그린의 실적 개선으로 인해 제약주가 일제히 상승한 점도 주요 지수의 상승세를 지지했다.
2010.09.29 I 피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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