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유럽증시 4%대 급락…광산·은행株 10%안팎 폭락
  • [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그리스 디폴트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글로벌 경제의 경기후퇴(리세션) 우려가 증폭되면서 유럽 증시가 4%이상 떨어지는 폭락장을 기록했다. 22일(현지시각) 유럽증시에서 범유럽지수인 Stoxx 유럽 6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 급락한 214.98에 마감됐다. 지난 2009년7월이후 최저치다. 유럽 10개 개별증시가 모두 하락했다. 독일의 DAX 지수가 4.2% 떨어진 것을 비롯, 영국의 FTSE100 지수는 4.6%,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4.9% 떨어졌다. 전날 미 연준이 내놓은 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발표문 내용이 급락장의 도화선이 됐다. 방크 본오트 앤 시에의 장-폴 제켈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 연준이 경제의 하방 리스크가 상당하다며 미 연준이 사용한 `상당한( significant)`라고 한 표현이 꽤 강했고, 이전에 상당히 건설적이라고 했던 것에 비교될 정도"라며 "유럽 부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경제의 강한 회복세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무디스가 미국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웰스파고, 씨티그룹의 신용등급을 하향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반면 그리스가 공무원 임금 감축 등을 포함한 추가 예산 감축을 내놓겠다는 약속은 시장을 크게 안심시키지 못했다. 크로스브리지 캐피탈의 마니시 싱 투자부문 대표는 "예산을 더 줄이겠다는 약속은 좀더 시간을 갖겠다는 의도"라며 "시간을 끌어가며 오랜동안 불확실성이 계속되다가 디폴트되는 것이, 지금 당장 디폴트 되는 것보다 나은 선택인지 의심스럽다"며 부정적 시각을 드러냈다. 이밖에도 중국의 제조업이 9월들어 3개월연속 위축됐다는 HSBC의 추정치도 중국을 최대 수출시장으로 삼고 있는 유럽에 악재로 작용했다. 원자재 관련주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증폭으로 증시 급락을 이끌었다. 세계 1,2위 광산업체인 BHP 빌리톤과 리오 틴토가 각각 8.2%, 10% 폭락했다. 또 안토파가스타는 12% 급락해 지난 2008년12월이후 최대 하락을 기록했고, 켄마르 리소스도 8.3% 떨어졌다. 카자흐스탄의 최대 구리생산업체인 카자크미스는 11%, 베단타 리소시스도 11% 떨어졌다. 명품 메이커인 LVMH와 버버리도 각각 6.2%, 9.9% 떨어졌다. 유럽의 은행주들도 폭락을 피하지 못했다. 프랑스 최대은행인 BNP 파리바는 보도엥 프로 최고경영자(CEO)가 투자은행 부분의 임원감축을 발표했지만 4.4% 떨어졌고, 소시에테 제네랄도 9.2% 하락했다. 또 영국의 로이즈 뱅킹그룹은 9.5%, 바클레이스는 8.9% 급락했다. 우주항공업체인 EADS도 7.6% 하락했다. BNP 파리바와 소시에테 제네랄이 달러 확보의 어려움으로 항공기 구매업체들에 대한 대출을 중단하겠다고 밝힌데 영향을 받았다. 석유관련 최대 용선업체인 부르봉도 8.1% 떨어졌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프랑스 은행의 유동성 우려를 제기하며, 용선 확대 계획을 갖고 있는 부르봉사가 프랑스 은행에 대한 의존도가 과중하다고 지적했다.
2011.09.23 I 문주용 기자
  • 한은 총재 "글로벌 재정위기, 금융위기로 확대될수도"
  •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국가 채무위기 확산으로 각국의 `재정위기`가 `금융위기`로 발전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해외 자금이 많이 유입돼 있는 신흥시장국 경제도 불안정해 질 수 밖에 없다는 전망이다.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22일 미국 워싱턴의 한미경제연구소(KEI)와 한국경제연구회(KES)가 공동 개최한 포럼에서 "유로존에서 성장모멘텀이 꺾이면서 이들 국가에 대한 익스포저가 많은 중심국으로 위기가 전이되는 양상"이라며 "재정위기가 금융위기로 확대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김 총재는 "유로지역 금융기관들의 자금조달 애로가 지속될 경우 신흥시장으로 대거 유입됐던 글로벌 투자자금이 일시에 유출되면서 신흥시장국 경제에도 불안정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지난 21일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를 비롯해 웰스파고, 씨티그룹의 신용등급을 낮췄다. 지난 19일에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이탈리아 은행 7곳을 무더기로 내린 바 있다. 신용등급 강등으로 자금조달 비용이 비싸지면 은행은 투자금 환수에 나설 수 밖에 없다.김 총재는 선진국의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이 부채를 함께 줄여야 하는 상황이 경기회복의 장애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금융시스템의 주요 리스크가 되고 있다고 지목했다.또 낮은 정책금리로 경기부양을 위한 선진국의 정책 여력이 취약하다는 점, 국가부채 해결 방안을 둘러싼 미국과 유럽 내 이견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김 총재는 "신흥시장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진국을 대신해 세계 경제 성장을 주도해야 하지만 아직 해외의존도가 높은데다 인플레이션 압력, 국제자본 유입에 따른 자산시장 과열로 확장적 정책 여지가 크지 않다"고 말했다.
2011.09.23 I 문정현 기자
  • 美·유럽 은행권 감도는 위기감..정부도 지원여력 없어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금융권에 위기감이 돌고 있다. 자본사정을 들어 최근 국제 신용평가사들은 미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강등하고 있다.  이 때문에 금융권에서 시작돼 실물경제로 확산된 지난 2008년 같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도 커지고 있다. 게다가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미국과 유럽 정부가 3년 전처럼 금융권을 지원사격할 여력도 없어 현 사태가 당시 위기 때보다 더 악화될 수 있다는 해석도 제기되고 있다. ◇ 은행권 체력은 이미 `바닥` 국제 신평사들이 미국과 유럽 주요 은행의 신용등급을 내린 이유는 이들의 기초 체력이 이미 바닥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유럽계 은행들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가 심화되자 심각한 자금난에 빠졌다. 재정위기에 불안감을 느낀 예금주들이 금융권에서 대거 자금을 빼낸데다가 유럽 각국의 국채 금리가 상승하는 등 자본시장도 흔들려 원활한 자금 조달도 어려워졌다. 유럽계 은행들은 유럽중앙은행(ECB)으로부터 긴급 자금을 지원받아 자금난을 일시나마 해소해 왔다. 그리스와 아일랜드 은행들은 지난 8월 ECB로부터 각각 1000억유로를 대출받았다. 스페인 금융권도 지난 한 달간 유럽중앙은행(ECB)으로부터 960억달러의 긴급자금을 지원받았다. 돈줄이 막힌 유럽 은행들은 아시아 지역으로 자금 조달처를 확대하려는 노력도 진행하고 있다. 자금난이 심각한 일부 은행은 자산 매각을 통한 자금 수혈 방법도 병행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카타르가 BNP파리바 지분 인수에 나섰으며 다른 프랑스 은행들과도 비슷한 논의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소시에테 제너럴(SG) 등 유럽계 은행들이 아시아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 정부 지원 힘들어..2008년 위기보다 심각 문제는 미국과 유럽의 각국 정부가 현재 금융권이 겪는 자금난을 해소할 여력이 없다는 점이다. 리먼 브러더스 파산으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로 전 세계 금융권은 지난 2008년에도 심각한 자금난을 겪었다. 당시엔 미국과 유럽의 각국 정부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돈줄이 막힌 금융권에 공적자금을 투입해 은행권의 연쇄 도산을 막았고 각종 경기 부양책을 도입해 경기도 회복세로 돌려놓았다. 그러나 현재 막대한 재정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 정부는 금융권이 겪고 있는 자금난 해소를 도와줄 여력이 없다. 미국 정부는 향후 10년간 3조달러 규모의 재정적자를 줄여야 할 처지며 유로존도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에 이어 스페인 등의 재정적자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해 말 그리스의 재정적자 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15.5%에 달했다. 스페인 재정적자도 GDP 대비 9.2%로 높은 수준이다. 이 때문에 현재의 금융권 위기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더 심각한 상황으로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증가하고 있다. 무디스도 미국 3대 은행에 대한 등급 강등 배경으로 정부의 은행 지원 가능성이 줄어든 점을 들었다. 무디스의 션 존스 부사장은 지난 6월 "최근 미국 정부가 아무리 중요한 금융기관이라고 할지라도 무조건 구제하지는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히고 있다"며 미국 은행권의 신용등급 강등을 미리 경고한 바 있다.
2011.09.22 I 민재용 기자
  • [마켓in]하이證 "글로벌 신용경색 확산..달러 강세 지속"
  • 마켓in | 이 기사는 09월 22일 09시 11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부양책 효과보다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달러 강세가 당장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간밤 미국 연준은 장기채권을 사고 단기채권을 파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정책을 내놓았다. 내년 6월말까지 4000억달러 규모의 3년만기 미만 국채를 팔고 대신 6~30년물 장기채를 산다는 계획이다. 장기물 금리를 낮춰 기업과 가계의 자금수요를 늘려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의도지만, 시장에서는 예상 수준에 그친 부양책에 실망한 기색이 역력하다.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22일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이외에 금융시장이 기대했던 지준부리 인하 등 추가 유동성 공급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는 점과 3명의 연준 위원이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조치에 반대 입장을 보여 3차 양적완화가 조기에 시행되기 어렵다는 우려감이 나왔다"고 지적해다.박 이코노미스트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시행이 미국 주택경기 회복에 기여할 수 있지만 이 같은 효과가 가시화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오히려 미 국채금리 하락에 베팅한 글로벌 자금이 유입돼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위험자산을 대표했던 호주달러가 1달러 수준까지 급락했는데 이는 글로벌 자금의 탈이머징·탈원자재 현상이 가속화될 수 있음을 알리는 신호"라며 "달러 강세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글로벌 신용경색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도 우려다. 간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웰스파고, 씨티그룹 등 주요 미국 은행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박 이코노미스트는 "무디스의 미국 은행 신용등급 강등은 유럽발 재정 리스크가 미국 금융시장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현상"이라며 "글로벌 신용경색 확산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1.09.22 I 문정현 기자
  • [마켓in]하이證 "글로벌 신용경색 확산..달러 강세 지속"
  •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부양책 효과보다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달러 강세가 당장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간밤 미국 연준은 장기채권을 사고 단기채권을 파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정책을 내놓았다. 내년 6월말까지 4000억달러 규모의 3년만기 미만 국채를 팔고 대신 6~30년물 장기채를 산다는 계획이다. 장기물 금리를 낮춰 기업과 가계의 자금수요를 늘려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의도지만, 시장에서는 예상 수준에 그친 부양책에 실망한 기색이 역력하다.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22일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이외에 금융시장이 기대했던 지준부리 인하 등 추가 유동성 공급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는 점과 3명의 연준 위원이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조치에 반대 입장을 보여 3차 양적완화가 조기에 시행되기 어렵다는 우려감이 나왔다"고 지적해다.박 이코노미스트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시행이 미국 주택경기 회복에 기여할 수 있지만 이 같은 효과가 가시화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오히려 미 국채금리 하락에 베팅한 글로벌 자금이 유입돼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위험자산을 대표했던 호주달러가 1달러 수준까지 급락했는데 이는 글로벌 자금의 탈이머징·탈원자재 현상이 가속화될 수 있음을 알리는 신호"라며 "달러 강세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글로벌 신용경색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도 우려다. 간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웰스파고, 씨티그룹 등 주요 미국 은행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박 이코노미스트는 "무디스의 미국 은행 신용등급 강등은 유럽발 재정 리스크가 미국 금융시장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현상"이라며 "글로벌 신용경색 확산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1.09.22 I 문정현 기자
  • "美 경기부양책 기대이하"..투자심리 위축 불가피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경기부양책이 공개됐다. 증권가에서는 "기대 이상의 정책은 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글로벌 경기 하강 위험 및 미국 은행 신용등급 강등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21일(현지시간) 미국 FOMC는 4000억 달러 규모의 채권 포트폴리오에 대해 단기채권을 팔고, 같은 규모로 장기채권을 매입하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정책을 펴겠다고 발표했다. 또 모기지 금리의 하향 안정을 위해 기존 정부기관 보증 모기지 채권에 재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하지만 FOMC는 정책 발표문에서 미국 경제와 글로벌 금융시장에 상당한 하향리스크와 긴장이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2일 "FOMC에서 기대 이상의 정책은 나오지 않았다"면서 "시장은 연준의 글로벌 경기 판단과 미국 주요은행 신용등급 강등에 민감히 반응하면서 투자심리 마저 위축됐다"고 분석했다.특히 공화당을 의식한 연준의 소극적인 대처는 시장 불안을 더욱 가중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따라서 김 팀장은 "기대했던 이벤트 효과가 소멸되고 실망매물이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코스피의 약세 출발은 불가피하다"고 예상했다.박정우 SK증권 연구원은 "FOMC결과는 주택시장을 직접 겨냥하는 등 시장 기대치보다는 소폭 상회했지만 시스템리스크는 여전히 상존한다"고 진단했다.그는 미국 은행의 신용등급 강등이 FOMC발표보다 영향을 크게 미친 만큼 투자심리 회복에는 실패했다고 설명했다.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FOMC발표 내용은 예상했던 범주"라면서 "지난 잭슨홀 미팅과 오바마 대통령 연설 당시 기대감이 증시에 선반영됐고, 발표이후에는 지수가 되밀렸던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다만 그는 "실망감이 변동성으로 표출되더라도 경기부양에 대한 공감대와 정책 리더십은 개선되고 있는 만큼 유연성을 겸비한 박스권 트레이딩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11.09.22 I 김상윤 기자
  • [투자의맥]"FOMC부양책 장기효과보다 단기부작용 우려"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2일 미국 FOMC회의에서 결정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단기적으로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달러 강세를 유발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금융시장이 예상한 바와 같이 미국 연준이 장기채권을 매입하고 단기채권을 매도하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시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이외에 금융시장이 기대했던 3차 양적완화 등 추가 유동성 공급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는 점과 공화당이 추가 부양책을 더 이상 내놓지 말라는 서한을 보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고 판단했다. 미국 연준의 추가 부양 조치 행보에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는 것. 박 이코노미스트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시행은 미국 실물경기 특히 주택경기 회복에 기여할 수 있지만 효과가 가시화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미국 국채금리 하락에 베팅한 글로벌 자금이 미국 채권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오히려 안전자산 선호 강화와 함께 달러화 강세 현상을 강화시킬 수 있다"며 우려했다. 한편, 그는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등 미국 3대 은행에 대한 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은 유럽발 재정리스크가 미국 금융시장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글로벌 신용경색 리스크 확산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더욱 강화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2011.09.22 I 유재희 기자
  • 美증시 혼조..`그리스 우려`↔`연준 기대`(종합)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그리스 디폴트 우려감이 여전했고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전망을 낮춘데 따른 부담이 컸지만, 연방준비제도(Fed)의 부양 기대감이 팽팽하게 맞섰다.이날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7.65포인트, 0.07% 상승한 1만1408.66으로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대비 2.00포인트, 0.17% 낮은 1202.09를, 나스닥지수는 22.59포인트, 0.86% 떨어진 2590.24를 각각 기록했다. 전날 S&P가 이탈리아의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이 부담으로 작용한데다 개장전부터 IMF도 세계경제 전망을 낮추면서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IMF는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4.0%로 6월 전망치(4.3%)보다 0.3%포인트 낮췄고 내년 성장률도 4.0%로 0.5%포인트 낮췄다. 특히 재정위기로 고난을 겪고 있는 유로지역의 성장률은 1.6%로 당초보다 0.4%포인트 낮아졌다. 그러나 오후에 그리스와 트로이카 실사단 사이에 화상회의가 이어졌고 전날 "지원을 위한 합의에 거의 근접했다"는 소식이 전해진터라 기대감이 높아졌다. 또 오전 개회된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내일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 역시 호재로 작용했다. 이런 가운데 주택관련 지표도 비관과 낙관이 엇갈리는 결과를 보였다. 8월 미국의 주택착공이 전월대비 5%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율로 환산하면 착공건수는 57만1000채로, 3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그러나 선행지표격인 건축허가 건수는 전월대비 3.2% 반등했다. 연율 환산으로 62만채에 이르러 올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도 소재와 산업재관련주가 부진한 반면 유틸리티주는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이 0.44% 상승하면서 장중 한때 420달러까지 넘보며 연일 사상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의 판매금지 가처분 검토 소식에도 굴하지 않았다. 전날 분사 소식에 강세를 보였던 넷플릭스는 9.54%나 반락해 52주일 신저가를 기록했다. 장 마감 이후 실적 발표를 앞둔 오라클과 어도비는 각각 2.31%, 2.49% 하락했다. 높은 비용 부담으로 이익이 42%가 감소한 것으로 알려진 콘애그라가 1.71% 하락했고 제너럴 일렉트릭은 에너지 기업들로부터 30억달러 이상 수주를 따냈는 소식에도 0.87% 하락했다. 반면 카니발은 예상보다 좋은 실적 덕에 5% 이상 올랐고 버크셔 해서웨이는 0.22% 상승했다.◇ 독일·이탈리아 부도위험 `사상최고` 독일과 이탈리아의 국채 부도위험을 보여주는 크레디트디폴트스왑(CDS) 가산금리가 사상 최고수준까지 치솟고 있다. 이날 시장데이터제공업체인 CMA에 따르면 독일의 국채 CDS 스프레드는 전일대비 4bp 오른 94bp를 기록하고 있고, 이탈리아의 CDS는 25bp 상승한 513bp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사상 최고수준이다. 그리스의 디폴트 우려감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날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이탈리아의 국가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한 것이 시장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미즈호인터내셔널의 안케 리히터 채권 스트래티지스트는 "투자자들은 추가적인 구제금융 지원이 있을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며 "이탈리아는 부채수준이 높은 편이라 전반적인 우려가 커지고 있고, 이는 독일의 크레딧 질도 낮출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스-트로이카 `논의 진전` 그리스와 유럽연합(EU),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중앙은행(ECB) 등 이른바 `트로이카 실사단`이 구제금융 지원에 관해 의견 접근을 이뤘다. 이달초 중단됐던 실사도 다음주초 재개하기로 했다. 이날 그리스는 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재무장관이 전날에 이어 아테네에서 이들 트로이카 실사단과 둘째날 화상회의를 갖고 그리스의 재정긴축 약속 이행과 그에 따른 지원 등에 대해 논의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 참석했던 트로이카측 익명의 관계자는 "회의에서 좋은 진전이 있었다"며 "다음주초에 실사를 재개하기 위해 그리스를 방문할 것이며 그 자리에서 기술적 논의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회의 직후 베니젤로스 그리스 재무장관 역시 "트로이카 수장들이 다음주초에 아테네를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해 논의에 진전이 있었음을 확인시켰다. 또 "이번주 워싱턴에서 있을 IMF총회중 모임에서도 트로이카와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미국 주택지표 `혼조` 미국의 주택지표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신규주택 착공건수는 3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인 반면 건축허가는 올들어 가장 큰 폭으로 반등했다. 이날 미 상무부는 8월 미국의 주택착공이 전월대비 5%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율로 환산하면 착공건수는 57만1000채로, 3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또 시장 전망치였던 59만채도 밑돌았다. 주택압류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주택가격이 하락하고 고용경기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어 주택을 지으려는 수요 자체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모기지 대출 기준이 엄격해진 것도 한 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주택을 건설하기 위한 건축허가 건수는 전월대비 3.2% 반등했다. 연율 환산으로 62만채에 이르러 올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서부지역에서는 11.3%나 반등해 향후 건축경기 회복 가능성을 알렸다. ◇ IMF, 글로벌 성장전망 하향 IMF는 주요국의 성장률을 당초보다 하향 조정했다.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는 4.0%로 6월 전망치(4.3%)보다 0.3%포인트 하락했고, 내년 성장률도 4.0%로 0.5%포인트 낮아졌다. G2국가인 미국과 중국은 각각 1.5%, 9.5%로 0.1%포인트 낮아졌다. 특히 재정위기로 고난을 겪고 있는 유로지역의 성장률은 1.6%로 당초보다 0.4%포인트 낮아졌다. 그리스 등 부실채권을 많이 보유한 프랑스와 신용등급이 강등된 이탈리아는 0.4%포인트 낮아진 1.7%, 0.6%의 성장률이 예상됐다. 선진국은 1.6%, 신흥개도국은 6.4%로 0.6%포인트, 0.2%포인트 낮아졌다. IMF는 "유럽 재정위기 확산우려, 미국경제 전망악화 등 주요국의 리스크 프리미엄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돼 선진국은 국가채무, 금융시장 불안 등이 심화되고 있고, 신흥국은 확장세가 지속되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IMF는 선진국에 대해선 중기적으로 재정건전화를, 단기적으로 성장과 고용 지원여력 확보를 권고했다. 구체적으로 미국엔 주택시장 개선과 적극적 고용정책을, 유럽엔 경쟁력 유지를 위한 구조개혁을 강조했다.
2011.09.21 I 이정훈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원화값 추락 中企 수입업체 `비명`
  •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다음은 21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 (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원화값 추락 中企 수입업체 `비명` -토마토2 후순위채 위법판매 -하이닉스 SK로 넘어가나 -부도위기 몰린 그리스 유로존탈퇴 투표 검토 ▲종합 -2천만원대 수입車가 왔어요 -"한국 주식 20% 담는 N11펀드 내놓을 것" -전국 PC방 5160곳 "정전으로 25억 피해" -정부, 물가-수출 사이 오락가락..환율도 출렁출렁 -전문가도 원화값 헷갈리네 -삼성 원자재 장기계약..SK 수익부진 워커힐호텔 재평가 -토마토2 예금인출 통제로 다소 진정.. 아직은 `조마조마` -수도권 저축銀 인수 경쟁 ▲경제 금융 -R&D 세액공제 86% 수도권에 편중 -우리금융 국민주 매각 검토한 바 없다 -10년내 글로벌 신약 10개 이상 개발 ▲정치 외교안보 -보수단체 "한나라로는 안돼" -박원순 선거운동은 오바마식? -"SOC투자 줄여 복지 늘려야" ▲국제 -獨지멘스, 프랑스 은행서 8조원 빼내 -中 첫 우주정거장 올린다 -푸틴 내년 대선출마 안할듯 -영국 끝없는 추락, 유럽 小國으로 전락할판 -"중국 내년 성장률 둔화" ▲기업과 증권 -쌍용차 재시동 "매출 5년내 2배로" -MK의 유럽구상은... -스마트폰 S급 인재 삼성으로 -포스코 `인도 첫 제철소` 경쟁 미탈 -일본車, 4륜 `주춤` 2륜 `씽씽` -두산 글로벌경영 2.0 시동 -삼성, 팀쿡 거센 공격에 애플 심장에 칼끝 -디지털 방송전환 `빨간불` -KT-보다폰 제휴..로밍요금 낮아질까 -두부 등 15개업종 대기업 55곳 진출 -롯데 가세 맥주시장 다시 3파전 -주가 띄우기 난무하는 해외자원개발株 -달러선물 ETF "원화값 급락 즐거워" -창구직원 추천 절반이 계열사 펀드 -"美경제 낙관..지금이 기회" ▲부동산 -김포 풍무지구 주거단지 조성 ◇서울경제 ▲1면 -유럽자금 6조5000억 빠져나갔다 -UBS 다운로드? 이제그만 -하이닉스 매각 SKT와 예정대로 진행 -"저축銀 비리잡자" 또 칼 빼든 검찰 ▲종합 -인천공항~강릉 KTX 2015년 뚫린다 -강호동 `투자도 날쌘돌이` -올해 유류 관련 세금 1조5000억 더 걷힐듯 -해외여행 취소 `바가지 위약금` 개선 -돈방석에 앉은 프라다 `韓中은 봉?` -벼랑끝 내몰린 그리스...유럽 은행들 `태풍의눈`으로 -달러 확보 나선 유럽.. 자본 개방도 높은 한국 금융시장 직격탄 -회색지대 저축銀 생존게임 돌입 -"저축銀 사태 연착륙 재원 마련을" -朴재정 "올 세수 5조원 더 걷힐 것" -토마토2 예금인출 진정세 -상장기업 2분기 성장성 수익성 뚝 -KT, 세계최대 이통사 英 보다폰과 전략적 제휴 -동영상이 킬러 서비스..끊김없이 영화보고 리니지 게임 즐겨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로 승부 ▲정치 -"北, 6자 재개 새 카드 내놓나" 촉각 -박근혜 연일 "복지" 목청 ▲금융 -"나이롱 환자와의 전쟁"..의료계 "진료권 침해" 반발 -머리숙이지만.. 농협 전산대란 솜방망이 제재 논란 -진퇴양난에 빠진 SC제일銀 노조 ▲국제 -美 EU "對中 무역보복".. 무역분쟁 다시 불붙나 -브릭스, 유로존에 돈 풀기 시작했다 -재스민 혁명에 놀란 아랍국들 오일머니 푼다 -日 "담뱃값 75% 올려 700엔으로" ▲산업 -쌍용차 "2016년 30만대 팔아 매출 7조" -현대重, 러 연해주에 여의도 23배 제 2농장 -조선 빅3 쾌속 항진.. 올 수주 목표 조기 달성 -효성, 스판덱스 세계 1위 굳힌다 -정몽구, 위기의 유럽시장 직접 챙긴다 -이젠 아는 사람 위장해 침투한다 -제4이통 사업 청신호 켜지나 -팬택, 美에 LTE 스마트폰 출시 -주민번호 입력없이 인터넷 회원 가입한다 -대한전선 본사 안양에 새 둥지 -백화점 업계 전전긍긍 ▲증권 -어제 6차례 오르락 내리락..하루 등락폭 47P -중국펀드 "고개 들수가 없네" -우정사업본부, 변동성 장세서 버팀목 역할 -KTB 미래에셋맵스운용 헤지펀드 운용 못할듯 -금선물 달러선물ETF 등 거래 늘며 수익도 짭짤 -월비스, 139만주 10억 규모 이익소각 ▲사회 -금융계 고질적 환부 도려낸다 -최저임금도 못 받는 근로자 200만명 달해 -인천경제자유구역, 외국인직접투자 활기 ▲부동산 -강남권 300만원 넘는 월세 속출 -UAE발전 플랜트 수주 삼성물산, 6896억원에 -건설사 공동주택지 연체 대금 2조 ◇한국경제 ▲1면 -伊마저 신용강등 환율 급등 '쓰나미' -中, 佛은행과 외환 스와프 중단 -신도시·호텔·비행장..4대 강변이 바뀐다 -롯데-신라면세점, 이번엔 '홍콩전쟁' ▲종합 -이해진-김범수, 일본서 외나무다리 '격돌' -인천공항~평창 원스톱 연결 -삼성 '위기경영' 사니라오 짠다 -'사실상 나라빚' 1848조 MB정부 들어 503조 급증 -작년 임대주택 착공 盧정부 '10분의 1' -외국인 공격적 달러 매수.."시장개입 한계" -채권시장, 9월 위기설에 '살얼음판'..국고채 금리 혼조세 ▲경제 -박재완 "올해 세수 5조원 더 걷힌다" -'작은 정부' 철학 어디갔나..한국경제자유지수 하락 -김중수 "美경제 예상보다 회복 느려" -기업 10곳 중 3곳 영업이익으로 이자 못내 -'경영 낙제점' 공공기관 성과급 안준다 ▲금융 -'겁없는' 신한은행..영업점 90% 정전 '무방비' -IMF 총회가 국감 '바람막이'? -우리캐피탈 신용대출 금리 年 29.6% '최고' ▲국제 -美 '펀드런' 리먼사태 때보다 심각..FMOC가 브레이크 걸까 -'用器 경제학'..콜라·구강청정제 비밀병기는 병 크기 -잡스 없어도 애플 질주 시총, MS+구글 추월 임박 -프라다 금고에 '아시아 머니' 두둑 -250억弗 굴릴 소로스 후계자 낙점 ▲산업 -강병중의 승부수.."미쉐린과 손잡고 세계 톱10 들겠다" -정몽구의 자신감..유럽시장 '굳히기 행보' -현대차, 대리점 디자인 '글로벌 통일' -삼성물산, 5억弗 복합 火電 수주..SK건설은 35억弗 공사 참여 -효성, 브라질 스판덱스 공장 가동 -하이닉스 매각, SK텔레콤 단독 입찰 -현대重, 러시아에 '여의도 23배' 농장 설립 -현대, 제4 이통 선정 컨소시엄 참여 ▲중소기업·벤처 -공공기관, 中企 판로지원법 '외면' -LG하우시스, 해외시장 본격 공략 -中企 73% "외국인 근로자 배정 더 늘려야" ▲생활경제 -롯데-신라 "세계 5위 홍콩 면세점 잡아라" -온라인 패션몰 "오프라인으로 가자" -딘앤델루카, 신세계百 입점 ▲상품·원자재 -펄프값 큰 폭 하락..제지업계 '훈풍' -중국산 희토류값 일제히 하락 -애호박·시금치·오이값 1주일새 40% 안팎 내려 -무더위 꺾이자 닭값 내림세 ▲증권 -伊 악재에도 '꿋꿋'..알고보니 프로그램의 힘 -현대차 계열사 채권시장서 '특급대우' -개인·퇴직연금 소득공제 800만원으로 확대 추진 -STX '하이닉스 포기'에 쏟아지는 호평 -환율 급등..삼성전자·현대차 '꿈틀' -SK·한화케미칼 '바이오 사업' 매력 -金보다 金펀드·ETF 수익률 더 높네 -"中 경제 경착륙 없다..11월 이후 반등할 것" ▲부동산 -가라앉은 인천 부동산, 지하철 돌파구 될까 -'재건축 이주시기'법안, 1년 넘게 국회서 '쿨쿨' -8월 분양승인 2만5752가구..3개월만에 증가
2011.09.20 I 안준형 기자
  • (亞증시 오후)유럽 악재에도 선방..日은 하락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20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대부분 상승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이탈리아 신용등급을 강등하면서 유럽 위기 확산 우려가 재점화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그러나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기대감과 저가매수세 유입 등으로 투심이 회복되면서 이탈리아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우려를 다소나마 불식시켰다.일본증시는 3거래일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1% 내린 8721.24에, 토픽스지수는 1.70% 빠진 755.04를 기록했다. 유로존 우려에 3거래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까지 몰리면서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종목별로는 유로존 우려가 부각되면서 수출주와 금융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유로존 수출이 매출의 20%를 차지하는 소니가 4.1% 하락했으며 미쓰비시UFJ 파이낸셜그룹이 2.9% 빠졌다. 구로세 코이치 레소나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시장 변동성이 극심한 상태"라면서 "유럽 위기는 앞으로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1% 상승한 2447.76을 기록했다. 그동안의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저가매수세가 유입됐다. FOMC를 앞두고 퍼진 추가 양적완화 조치에 대한 기대감 역시 매수심리를 자극했다. 원자바오 총리가 중국이 공공 임대 주택 건설을 지속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안휘콘치시멘트 등 건설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밖에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6% 상승한 7492.85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시간 오후 4시26분 현재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지수는 0.47%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홍콩 항셍지수는 0.16% 상승한 1만8947.75를 기록하고 있다.
2011.09.20 I 안혜신 기자
  • 박재완, 유럽위기극복·韓신용등급 논의하러 출국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유럽 재정위기 등 글로벌 재정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국제공조 해법을 논의하기 위해 21일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한다. 20일 재정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22일~23일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하는 IMF·WB연차총회 및 G20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G20재무·개발장관회의에 참석해 187개 회원국 재무장관 등과 세계 경제의 리스크 요인 및 정책공조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IMF·WB연차총회 기조연설문을 통해 ▲재정건전화와 경기회복간 균형 유지 ▲시스템 위기 대응을 위한 글로벌 금융안정망 구축 및 IMF의 역량 강화 ▲저소득 국가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속적 지원 필요성 등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의 하이라이트는 22일에 열리는 G20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업무만찬이 될 예정이다. 공식일정에는 없었으나 최근 그리스 디폴트 위기, 이탈리아 신용등급 강등 등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커짐에 따라 이에 대한 단기대응책과 선진국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대외불균형 완화방안 등 중기대응책 등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우리나라는 회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세계경제 리스크에 대응한 정책공조의 핵심원칙 등을 제시하는 한국·호주 재무장관 공동명의의 서한을 IMFC에 제출키로 협의했다. 또 박 장관은 G20의장국인 프랑수와 바루앵 프랑스 재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통해 유럽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G20의 중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회의 일정엔 박 장관이 무디스, S&P 등 국제신용평가사들을 만나는 자리도 마련됐다.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의 견고한 거시경제 여건 및 대외건전성 등을 설명하고, 신용등급 상향 또는 안정적 유지의 당위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한편 23일 열리는 G20 재무·개발장관회의에선 지난해 서울 정상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주도했던 `개발의제`가 집중 논의된다. 이 회의는 프랑스 주도하에 최초로 개최되는 회의로 G20 개발의제 이행성과와 개발·기후변화 재원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박 장관은 이 기간 중 IMF·WB총재, 미국·프랑스·일본·중국·호주 등 주요국 재무장관과 양자면담을 갖는다.
2011.09.20 I 최정희 기자
FOMC가 증시 살리나···강세장 복귀 기대 ''솔솔''
  • FOMC가 증시 살리나···강세장 복귀 기대 ''솔솔''
  • [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지난주 국내 주식시장은 추석 연휴 때문에 거래일은 3일 밖에 안됐지만, 변동성은 여전히 높았다. 연휴를 마치고 복귀한 14일에는 무디스가 프랑스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는 소식에 코스피도 63포인트 이상 급락하는 등 찬바람은 여전했다. 하지만 불안한 유럽 상황이 글로벌 공조를 부추기는 역할을 하면서 주 후반에는 강한 반등의 분위기를 보였다. 특히 미 증시는 지난 주말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두달만에 최장기간 상승세를 지속했다. ◆유럽 위기 여전..안심하기는 일러 글로벌 공조 기대감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지난 주말 열린 유럽 재무장관회의에서 시장이 고무될만한 그 어떤 조치도 내놓지 못한데다,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지원에 나서겠다는 민간 채권단의 참여가 저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전히 정책적인 불확실성이 크게 남아있는 만큼 적극적인 매수 가담은 시기상조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설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주에도 추가 반등 시도는 좀 더 이어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본격적인 상승랠리 전환이 아닌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라 하더라도, 추가 반등에 나설만한 여지는 충분하다는 것이다. 이승우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주는 추가 반등에 무게가 실리는데 그 성격은 정책랠리와 기술적 반등의 중간 성격을 띌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증권가에서는 FOMC에서는 오바마의 경기부양안보다는 좀 더 시장에 우호적인 내용이 담겨 시장 반등 시도에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용호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오바마 대통령의 4470억달러 규모 경기부양책 발표에 이어 버냉키 연준(Fed) 의장도 어떤 식으로든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미 경기에 대한 신뢰감을 얼마나 뒷받침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고 말했다.  ◆FOMC 긍정적일 땐 박스권 돌파 가능 우리투자증권은 이번주에도 반등 무드는 좀 더 이어질 것이라며, 유럽 재정위기의 추가적인 완화와 미 경기에 대한 시각변화 여부에 따라서는 박스권 상단인 1900선 돌파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다만 아직 장중 변동성이 평균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시장 에너지의 회복세가 크게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단은 코스피 기준 1900선 전후까지의 반등을 염두에 둔 트레이딩 전략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지기호 LI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는 8월2일 이후 처음으로 강세장의 요건이 성립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미 다우지수가 강세장의 기본 요건이 무너진 7월28일 이후 처음으로 일목균형표 기준선(26일간의 중간값)보다 높게 마감했고, 코스피 역시 8월2일 기준선을 밑돈 후 처음으로 기준선 위에서 마감했다는 것이다. 지 팀장은 "FOMC에서의 유동성 완화정책 등에 대한 기대감이 남아있고, 다음주에는 분기말이자 월말이기 때문에 여전히 주식시장 강세에 대한 믿음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2011.09.18 I 김지은 기자
  • 유럽재무장관, 위기해법 못찾았다…"지금도 논쟁중"
  • [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미국까지 나서서 유럽 위기 해법 도출 마련에 나섰지만, 유럽 지도자들은 확실한 대책을 내놓는데 또다시 주저했다. 구체적인 타개책은 아직 나오지 않았고, 과감한 행동을 촉구한 미국에 대해서는 `미국 재정문제나 잘 대처하라`라는 반응도 나오는 등 글로벌 공조는 삐걱거리기만 했다. ◇유럽경제 부양책도, 위기 진정책도 안나왔다16일(현지시각) 폴란드 브로크로프에서 열린 유럽재무장관회의에서  유럽 재무장관들은 둔화세를 보이고 있는 유럽 경제회복을 지지할 조치를 언급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이와 함께 전날 유럽중앙은행(ECB)가 전날 미 연준과 공조, 유럽은행에 달러공급을 지원키로 한데 이은 후속 지원조치에 대해서도 별다른 논의를 하지 않았다. 특히 `분명한 행동`으로 위기 타개를 촉구한 티모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에 맞서 유럽재무장관들은 세금감면, 추가 지출등을 할 여력이 없다고 반발했다. 유럽재무장관회의 의장인 장-클로드 융커 네덜란드 재무장관은 "재정 부양 정책을 언제할지를 놓고 미국 재무장관과 다소 상이한 시각을 보였다"면서 "유로 지역내에 새로운 재정부양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여력이 없으며,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경제는 올 하반기에 거의 성장이 정체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 아일랜드, 포르투갈 지원을 위해 2560억유로를 투입했으나 위기 진화에 실패하고, 유럽경제 회복세마저 잃고 있는 상태다.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의 충고에 대해 유럽 재무장관들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유럽 위기후 처음 회의에 참석한 가이트너 장관은 "유럽은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갈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유럽경제의 건전한 기초를 방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가이트너- 트리셰 "유럽 지도자, 과감한 행동이 필요한 때" 그는 "유럽이 맞서고 있는 도전은 명백히 금융적인 운용 능력에 대한 것"이라며 "이를 위해 선택해야 한다"면서 과감한 행동을 촉구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회의 참석에 앞서, 유럽안정기금(EFSF) 확대와 함께 2008년 미국 금융위기 ABS(자산담보부증권) 시장의 신용경색 해소를 위해 도입했던 기간자산담보대출(TALF) 제도를 도입할 것으로 촉구할 것으로 전망됐었다. 이에 화답하듯 장-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는 "ECB의 계속된 메시지는 고비를 앞에 두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모든 사람들이 이 방향으로 가고 있으나, 문제는 말이 아니라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유럽 장관, EFSF 확충 재확인..운영 방식도 합의 접근 이날 회의에서 유럽 재무장관들은 다만, 재정 불량국가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을 강화하기로 한 지난 7월21일 정상회의 결정을 재확인했다. 특히 10월중순까지 4400억 유로로 EFSF 재원을 확대하기로 한 목표를 달성키로 했다. 하지만 이를 더 확대해야 한다는 가이트너 장관의 충고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융커 재무장관은 "적어도 가이트너 장관이 있는 자리에서는 이 기금 증액과 관련한 논의는 없었다"며 "우리는 비 유럽 회원국과 EFSF의 확대나 증액에 대해 논의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다만 이들 장관들은 EFSF 운용과 관련해 발행시장 국채 매입, 유통시장에서 국채 매입, 사전 예방적인 신용라인 개설, 은행 자본 재확충 등으로 활용한다는데 대체적인 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리스 2차지원 담보문제도 원칙적 합의수준..해법 못찾아이날 회의에서는 또 그리스가 2차 구제금융을 지원받기 위해 핀란드에 제공한 담보문제와 관련한 논의도 있었으나 원칙적 합의에 머물렀다. 오스트리아의 마리아 펙터 재무장관은 "참석한 장관들은 무엇보다 담보물이 모든 국가에 열려있어야 하며, 또 비용을 수반한다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분명한 해법은 도출되지 못했다. 이밖에 사임의사를 밝힌 위르겐 스타크 ECB집행이사 후임을 오는 27일까지 끝내기로 했다. 현재까지 유일한 후보는 독일의 위르그 아스무센 재무차관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 유럽 재무장관들이 재정위기 해소를 위한 타개책을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에 따라 유로화가 달러화에 약세를 보이는 등 시장이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또 디폴트에 직면한 그리스는 1차구제금융 6회차분 80억 유로 지급 약속을 얻어내지 못한 만큼, 10월3일 다음 회의까지 하루하루 긴장감속에 버텨야 할 처지에 몰렸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일부 장관들이 그리스에 대한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약속했지만, 확정때까지 시장의 우려는 다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1.09.17 I 문주용 기자
  • [마켓in][채권브리핑]줄이고 싶은 변동성
  • 마켓in | 이 기사는 09월 16일 09시 05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이재헌 기자] 15일, 국채선물 3년물은 전일대비 23틱 떨어지며 마감했다. 지난 5일부터 따지면 마감시 평균 전일대비 가격변화폭은 19.43틱에 달한다. 이마져도 보합이었던 6일을 제외하면 22.7틱으로 커진다. 이전 3주간의 평균 전일대비 가격변화폭이 10틱이 채 안되니 2배가량 늘어난 셈이다. 원인은 국내 기관들의 치우치지 않은 포지션에 있다. 가격부담이 있는 상태에서 채권을 매도할 유인도 없기에 특정 포지션을 취하고 기다리기 보다는 장세에 따라 움직이게 된다. 이 때문에 순식간에 쏠림현상은 크게 나타난다. 추세적인 강세때 사놓은 현물 채권이 없어 선물거래에 더 매진하는 경향도 작용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장을 지지해주던 매수세력이 빠져나가면 큰 약세가 올 수밖에 없다. 전일 채권시장은 외환당국의 시장개입이 효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외국인이 시장을 빠져나가는데 일조했다. 지금 시장참가자들은 10틱이상 움직여도 둔감한 장세에 큰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16일 채권시장은 코스피와 외국인 매매동향을 주시하며 움직일 것이다. 대외 뉴스와 이에 따른 우리 정부의 움직임 역시 챙겨야할 재료들이다. 장세에 영향을 주는 변수들이 많다보니 작은 움직임에도 해석이 달라 변동성은 계속 크게 나타날 수 있다. 코스피 등락에 가장 영향을 크게 주는 뉴욕 증시는 나흘째 올랐다.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86.30포인트(1.66%) 상승한 1만1433.03으로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 역시 각각 1.72%, 1.34% 올랐다. 장 초반 전해진 유럽중앙은행(ECB)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일본과 스위스, 영국 중앙은행들의 달러 유동성 공급 공조 소식이 호재가 됐다. 회복되고 있는 위험자산 투자심리에 더 안정감을 줬다. 이날 ECB는 선진국 중앙은행들과 통화스왑 방식으로 공조해 유로존 은행들이 연말까지 달러화 유동성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3개월 만기로 긴급 대출을 해주겠다고 밝혔다. 미국 지표 역시 나쁘지 않았다. 현지시간으로 15일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8월 산업생산이 0.2% 증가했다고 밝혔다. 보합권에 머물것이란 시장의 전망치를 웃돌았고 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고용사정은 여전히 좋지 못했다. 미 노동부는 현지시간으로 15일 지난 10일 마감된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전주보다 1만1000건 늘어난 42만8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6월 수준으로 돌아간 것으로 시장의 예상보다 1만7000건 더 많다. 뉴욕지역 제조업의 경기상태를 보여주는 9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도 전월보다 하락한 마이너스 8.8로 조사됐다. 전월의 마이너스 7.7보다 더 악화왰다. 최근의 지표들이 개선되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미국의 성장세가 어떻게 변화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국제신용평가사 S&P는 미국의 추가적인 신용등급 강등이 내후년까지는 없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미국의 국가등급을 추가로 하향할 수 있는 가능성은 `3분의 1` 수준이라며 여지를 남겨 뒀다. 미국은 현재 성장이 우선이지만 마음껏 정부지출을 늘릴 수 없는 상황에 처해있다. 미국채의 가격은 위험자산이 유럽위기가 잠시 진정되는 모습의 영향을 받으며 떨어졌다. 10년만기 미국채 금리는 전일대비 8bp 오른 2.09%에 장을 마쳤다. 8월말 이후 최고 상승폭이다. 5년물과 30년물 역시 각각 4bp씩 올랐다. 국내에서는 오전 7시30분부터 금융협의회가 시작됐다. 오전 8시부터 국가정책조정회의가 진행 중이다. 오전 9시30분부터는 물가관계장관회의가 열린다.
2011.09.16 I 이재헌 기자
  • [마켓in][외환브리핑]예측불허 장세
  • 마켓in | 이 기사는 09월 16일 08시 47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하루가 다르게 예측할 수 없는 장세가 연출되고 있다. 그리스를 비롯한 유로존 국가들을 살리기 위해 국제적인 공조가 이뤄지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이탈리아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 등으로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유로존 관련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외환시장은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16일 달러-원 환율은 역외 분위기를 반영해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뉴욕외환시장에서 1개월물 달러-원 차액결제선물환(NDF)은 1105.5/1106.5원에 최종호가됐다. 같은 기간물 스왑포인트 1.9원을 감안하면 1104.1원으로 전일 국내시장 현물환 종가 1116.4원 대비 12.3원 내렸다. 전 세계 금융시장에 불안감을 제공하고 있는 유로존에서 낭보가 전해졌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유로존 국가들에게 3개월 단위로 달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유로존 은행들이 재정 위기로 달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기존의 정기적인 7일 단위 달러 공급 외에 추가로 이뤄지는 것으로 고정금리를 통해 최대한 분량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 4분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와 다른 나라의 중앙은행들과 공조해 달러 유동성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을 재도입할 예정이다. 지난달 초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했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미국의 국가등급을 추가로 하향할 수 있는 가능성이 3분의 1 수준이며 내년말까지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밝힌 점도 시장의 불안심리를 다소 완화했다 . 이에 따라 뉴욕증시와 유럽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유로-달러도 1.38달러 후반대로 올라섰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글로벌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60포인트(0.78%) 내린 76.24를 기록했다. 이러한 분위기를 국내 증시가 이어받을 경우 환율은 1110원 하향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환율 하락세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전일 환율이 급등하며 1120원선이 다가서자 당국은 구두개입에 나서기도 했다. 당국이 공식적으로 구두개입에 나선 것은 지난 2010년 4월27일 이후 약 17개월 만이다. 주말을 앞둔 중공업체 네고물량(달러매도) 출회도 환율 하락에 우호적이다. 전일 중공업체들의 물량처리가 주춤했지만 당국이 개입에 나선만큼 환율이 오르는데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여 일정수준의 레벨에서 대거 물량이 쏟아질 수 있다. 다만 이탈리아 신용등급 강등에 대한 우려와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 등은 환율 낙폭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무디스가 이탈리아 신용등급 강등 검토를 이번주 내에 마무리 짓고 강등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우려하고 있다. 만약 우려가 현실화될 경우 환율은 전일과 비슷하게 급등세를 연출할 수 있다. 미국 또한 경제 회복의 핵심인 제조업 경기가 빠른 속도로 위축되고 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9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마이너스 8.8을 기록,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제지표는 8월 유로존 경상수지와 이탈리아 무역수지, 미국 주간경기선행지수 등이 발표된다.
2011.09.16 I 신상건 기자
  • [마켓in][채권브리핑]줄이고 싶은 변동성
  • [이데일리 이재헌 기자] 15일, 국채선물 3년물은 전일대비 23틱 떨어지며 마감했다. 지난 5일부터 따지면 마감시 평균 전일대비 가격변화폭은 19.43틱에 달한다. 이마져도 보합이었던 6일을 제외하면 22.7틱으로 커진다. 이전 3주간의 평균 전일대비 가격변화폭이 10틱이 채 안되니 2배가량 늘어난 셈이다. 원인은 국내 기관들의 치우치지 않은 포지션에 있다. 가격부담이 있는 상태에서 채권을 매도할 유인도 없기에 특정 포지션을 취하고 기다리기 보다는 장세에 따라 움직이게 된다. 이 때문에 순식간에 쏠림현상은 크게 나타난다. 추세적인 강세때 사놓은 현물 채권이 없어 선물거래에 더 매진하는 경향도 작용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장을 지지해주던 매수세력이 빠져나가면 큰 약세가 올 수밖에 없다. 전일 채권시장은 외환당국의 시장개입이 효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외국인이 시장을 빠져나가는데 일조했다. 지금 시장참가자들은 10틱이상 움직여도 둔감한 장세에 큰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16일 채권시장은 코스피와 외국인 매매동향을 주시하며 움직일 것이다. 대외 뉴스와 이에 따른 우리 정부의 움직임 역시 챙겨야할 재료들이다. 장세에 영향을 주는 변수들이 많다보니 작은 움직임에도 해석이 달라 변동성은 계속 크게 나타날 수 있다. 코스피 등락에 가장 영향을 크게 주는 뉴욕 증시는 나흘째 올랐다.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86.30포인트(1.66%) 상승한 1만1433.03으로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 역시 각각 1.72%, 1.34% 올랐다. 장 초반 전해진 유럽중앙은행(ECB)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일본과 스위스, 영국 중앙은행들의 달러 유동성 공급 공조 소식이 호재가 됐다. 회복되고 있는 위험자산 투자심리에 더 안정감을 줬다. 이날 ECB는 선진국 중앙은행들과 통화스왑 방식으로 공조해 유로존 은행들이 연말까지 달러화 유동성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3개월 만기로 긴급 대출을 해주겠다고 밝혔다. 미국 지표 역시 나쁘지 않았다. 현지시간으로 15일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8월 산업생산이 0.2% 증가했다고 밝혔다. 보합권에 머물것이란 시장의 전망치를 웃돌았고 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고용사정은 여전히 좋지 못했다. 미 노동부는 현지시간으로 15일 지난 10일 마감된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전주보다 1만1000건 늘어난 42만8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6월 수준으로 돌아간 것으로 시장의 예상보다 1만7000건 더 많다. 뉴욕지역 제조업의 경기상태를 보여주는 9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도 전월보다 하락한 마이너스 8.8로 조사됐다. 전월의 마이너스 7.7보다 더 악화왰다. 최근의 지표들이 개선되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미국의 성장세가 어떻게 변화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국제신용평가사 S&P는 미국의 추가적인 신용등급 강등이 내후년까지는 없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미국의 국가등급을 추가로 하향할 수 있는 가능성은 `3분의 1` 수준이라며 여지를 남겨 뒀다. 미국은 현재 성장이 우선이지만 마음껏 정부지출을 늘릴 수 없는 상황에 처해있다. 미국채의 가격은 위험자산이 유럽위기가 잠시 진정되는 모습의 영향을 받으며 떨어졌다. 10년만기 미국채 금리는 전일대비 8bp 오른 2.09%에 장을 마쳤다. 8월말 이후 최고 상승폭이다. 5년물과 30년물 역시 각각 4bp씩 올랐다. 국내에서는 오전 7시30분부터 금융협의회가 시작됐다. 오전 8시부터 국가정책조정회의가 진행 중이다. 오전 9시30분부터는 물가관계장관회의가 열린다.
2011.09.16 I 이재헌 기자
  • [마켓in][외환브리핑]예측불허 장세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하루가 다르게 예측할 수 없는 장세가 연출되고 있다. 그리스를 비롯한 유로존 국가들을 살리기 위해 국제적인 공조가 이뤄지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이탈리아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 등으로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유로존 관련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외환시장은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16일 달러-원 환율은 역외 분위기를 반영해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뉴욕외환시장에서 1개월물 달러-원 차액결제선물환(NDF)은 1105.5/1106.5원에 최종호가됐다. 같은 기간물 스왑포인트 1.9원을 감안하면 1104.1원으로 전일 국내시장 현물환 종가 1116.4원 대비 12.3원 내렸다. 전 세계 금융시장에 불안감을 제공하고 있는 유로존에서 낭보가 전해졌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유로존 국가들에게 3개월 단위로 달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유로존 은행들이 재정 위기로 달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기존의 정기적인 7일 단위 달러 공급 외에 추가로 이뤄지는 것으로 고정금리를 통해 최대한 분량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 4분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와 다른 나라의 중앙은행들과 공조해 달러 유동성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을 재도입할 예정이다. 지난달 초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했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미국의 국가등급을 추가로 하향할 수 있는 가능성이 3분의 1 수준이며 내년말까지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밝힌 점도 시장의 불안심리를 다소 완화했다 . 이에 따라 뉴욕증시와 유럽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유로-달러도 1.38달러 후반대로 올라섰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글로벌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60포인트(0.78%) 내린 76.24를 기록했다. 이러한 분위기를 국내 증시가 이어받을 경우 환율은 1110원 하향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환율 하락세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전일 환율이 급등하며 1120원선이 다가서자 당국은 구두개입에 나서기도 했다. 당국이 공식적으로 구두개입에 나선 것은 지난 2010년 4월27일 이후 약 17개월 만이다. 주말을 앞둔 중공업체 네고물량(달러매도) 출회도 환율 하락에 우호적이다. 전일 중공업체들의 물량처리가 주춤했지만 당국이 개입에 나선만큼 환율이 오르는데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여 일정수준의 레벨에서 대거 물량이 쏟아질 수 있다. 다만 이탈리아 신용등급 강등에 대한 우려와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 등은 환율 낙폭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무디스가 이탈리아 신용등급 강등 검토를 이번주 내에 마무리 짓고 강등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우려하고 있다. 만약 우려가 현실화될 경우 환율은 전일과 비슷하게 급등세를 연출할 수 있다. 미국 또한 경제 회복의 핵심인 제조업 경기가 빠른 속도로 위축되고 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9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마이너스 8.8을 기록,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제지표는 8월 유로존 경상수지와 이탈리아 무역수지, 미국 주간경기선행지수 등이 발표된다.
2011.09.16 I 신상건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