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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증시 4%대 급락…광산·은행株 10%안팎 폭락
- [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그리스 디폴트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글로벌 경제의 경기후퇴(리세션) 우려가 증폭되면서 유럽 증시가 4%이상 떨어지는 폭락장을 기록했다. 22일(현지시각) 유럽증시에서 범유럽지수인 Stoxx 유럽 6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 급락한 214.98에 마감됐다. 지난 2009년7월이후 최저치다. 유럽 10개 개별증시가 모두 하락했다. 독일의 DAX 지수가 4.2% 떨어진 것을 비롯, 영국의 FTSE100 지수는 4.6%,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4.9% 떨어졌다. 전날 미 연준이 내놓은 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발표문 내용이 급락장의 도화선이 됐다. 방크 본오트 앤 시에의 장-폴 제켈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 연준이 경제의 하방 리스크가 상당하다며 미 연준이 사용한 `상당한( significant)`라고 한 표현이 꽤 강했고, 이전에 상당히 건설적이라고 했던 것에 비교될 정도"라며 "유럽 부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경제의 강한 회복세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무디스가 미국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웰스파고, 씨티그룹의 신용등급을 하향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반면 그리스가 공무원 임금 감축 등을 포함한 추가 예산 감축을 내놓겠다는 약속은 시장을 크게 안심시키지 못했다. 크로스브리지 캐피탈의 마니시 싱 투자부문 대표는 "예산을 더 줄이겠다는 약속은 좀더 시간을 갖겠다는 의도"라며 "시간을 끌어가며 오랜동안 불확실성이 계속되다가 디폴트되는 것이, 지금 당장 디폴트 되는 것보다 나은 선택인지 의심스럽다"며 부정적 시각을 드러냈다. 이밖에도 중국의 제조업이 9월들어 3개월연속 위축됐다는 HSBC의 추정치도 중국을 최대 수출시장으로 삼고 있는 유럽에 악재로 작용했다. 원자재 관련주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증폭으로 증시 급락을 이끌었다. 세계 1,2위 광산업체인 BHP 빌리톤과 리오 틴토가 각각 8.2%, 10% 폭락했다. 또 안토파가스타는 12% 급락해 지난 2008년12월이후 최대 하락을 기록했고, 켄마르 리소스도 8.3% 떨어졌다. 카자흐스탄의 최대 구리생산업체인 카자크미스는 11%, 베단타 리소시스도 11% 떨어졌다. 명품 메이커인 LVMH와 버버리도 각각 6.2%, 9.9% 떨어졌다. 유럽의 은행주들도 폭락을 피하지 못했다. 프랑스 최대은행인 BNP 파리바는 보도엥 프로 최고경영자(CEO)가 투자은행 부분의 임원감축을 발표했지만 4.4% 떨어졌고, 소시에테 제네랄도 9.2% 하락했다. 또 영국의 로이즈 뱅킹그룹은 9.5%, 바클레이스는 8.9% 급락했다. 우주항공업체인 EADS도 7.6% 하락했다. BNP 파리바와 소시에테 제네랄이 달러 확보의 어려움으로 항공기 구매업체들에 대한 대출을 중단하겠다고 밝힌데 영향을 받았다. 석유관련 최대 용선업체인 부르봉도 8.1% 떨어졌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프랑스 은행의 유동성 우려를 제기하며, 용선 확대 계획을 갖고 있는 부르봉사가 프랑스 은행에 대한 의존도가 과중하다고 지적했다.
- 美증시 혼조..`그리스 우려`↔`연준 기대`(종합)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그리스 디폴트 우려감이 여전했고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전망을 낮춘데 따른 부담이 컸지만, 연방준비제도(Fed)의 부양 기대감이 팽팽하게 맞섰다.이날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7.65포인트, 0.07% 상승한 1만1408.66으로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대비 2.00포인트, 0.17% 낮은 1202.09를, 나스닥지수는 22.59포인트, 0.86% 떨어진 2590.24를 각각 기록했다. 전날 S&P가 이탈리아의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이 부담으로 작용한데다 개장전부터 IMF도 세계경제 전망을 낮추면서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IMF는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4.0%로 6월 전망치(4.3%)보다 0.3%포인트 낮췄고 내년 성장률도 4.0%로 0.5%포인트 낮췄다. 특히 재정위기로 고난을 겪고 있는 유로지역의 성장률은 1.6%로 당초보다 0.4%포인트 낮아졌다. 그러나 오후에 그리스와 트로이카 실사단 사이에 화상회의가 이어졌고 전날 "지원을 위한 합의에 거의 근접했다"는 소식이 전해진터라 기대감이 높아졌다. 또 오전 개회된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내일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 역시 호재로 작용했다. 이런 가운데 주택관련 지표도 비관과 낙관이 엇갈리는 결과를 보였다. 8월 미국의 주택착공이 전월대비 5%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율로 환산하면 착공건수는 57만1000채로, 3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그러나 선행지표격인 건축허가 건수는 전월대비 3.2% 반등했다. 연율 환산으로 62만채에 이르러 올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도 소재와 산업재관련주가 부진한 반면 유틸리티주는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이 0.44% 상승하면서 장중 한때 420달러까지 넘보며 연일 사상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의 판매금지 가처분 검토 소식에도 굴하지 않았다. 전날 분사 소식에 강세를 보였던 넷플릭스는 9.54%나 반락해 52주일 신저가를 기록했다. 장 마감 이후 실적 발표를 앞둔 오라클과 어도비는 각각 2.31%, 2.49% 하락했다. 높은 비용 부담으로 이익이 42%가 감소한 것으로 알려진 콘애그라가 1.71% 하락했고 제너럴 일렉트릭은 에너지 기업들로부터 30억달러 이상 수주를 따냈는 소식에도 0.87% 하락했다. 반면 카니발은 예상보다 좋은 실적 덕에 5% 이상 올랐고 버크셔 해서웨이는 0.22% 상승했다.◇ 독일·이탈리아 부도위험 `사상최고` 독일과 이탈리아의 국채 부도위험을 보여주는 크레디트디폴트스왑(CDS) 가산금리가 사상 최고수준까지 치솟고 있다. 이날 시장데이터제공업체인 CMA에 따르면 독일의 국채 CDS 스프레드는 전일대비 4bp 오른 94bp를 기록하고 있고, 이탈리아의 CDS는 25bp 상승한 513bp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사상 최고수준이다. 그리스의 디폴트 우려감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날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이탈리아의 국가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한 것이 시장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미즈호인터내셔널의 안케 리히터 채권 스트래티지스트는 "투자자들은 추가적인 구제금융 지원이 있을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며 "이탈리아는 부채수준이 높은 편이라 전반적인 우려가 커지고 있고, 이는 독일의 크레딧 질도 낮출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스-트로이카 `논의 진전` 그리스와 유럽연합(EU),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중앙은행(ECB) 등 이른바 `트로이카 실사단`이 구제금융 지원에 관해 의견 접근을 이뤘다. 이달초 중단됐던 실사도 다음주초 재개하기로 했다. 이날 그리스는 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재무장관이 전날에 이어 아테네에서 이들 트로이카 실사단과 둘째날 화상회의를 갖고 그리스의 재정긴축 약속 이행과 그에 따른 지원 등에 대해 논의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 참석했던 트로이카측 익명의 관계자는 "회의에서 좋은 진전이 있었다"며 "다음주초에 실사를 재개하기 위해 그리스를 방문할 것이며 그 자리에서 기술적 논의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회의 직후 베니젤로스 그리스 재무장관 역시 "트로이카 수장들이 다음주초에 아테네를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해 논의에 진전이 있었음을 확인시켰다. 또 "이번주 워싱턴에서 있을 IMF총회중 모임에서도 트로이카와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미국 주택지표 `혼조` 미국의 주택지표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신규주택 착공건수는 3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인 반면 건축허가는 올들어 가장 큰 폭으로 반등했다. 이날 미 상무부는 8월 미국의 주택착공이 전월대비 5%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율로 환산하면 착공건수는 57만1000채로, 3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또 시장 전망치였던 59만채도 밑돌았다. 주택압류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주택가격이 하락하고 고용경기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어 주택을 지으려는 수요 자체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모기지 대출 기준이 엄격해진 것도 한 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주택을 건설하기 위한 건축허가 건수는 전월대비 3.2% 반등했다. 연율 환산으로 62만채에 이르러 올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서부지역에서는 11.3%나 반등해 향후 건축경기 회복 가능성을 알렸다. ◇ IMF, 글로벌 성장전망 하향 IMF는 주요국의 성장률을 당초보다 하향 조정했다.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는 4.0%로 6월 전망치(4.3%)보다 0.3%포인트 하락했고, 내년 성장률도 4.0%로 0.5%포인트 낮아졌다. G2국가인 미국과 중국은 각각 1.5%, 9.5%로 0.1%포인트 낮아졌다. 특히 재정위기로 고난을 겪고 있는 유로지역의 성장률은 1.6%로 당초보다 0.4%포인트 낮아졌다. 그리스 등 부실채권을 많이 보유한 프랑스와 신용등급이 강등된 이탈리아는 0.4%포인트 낮아진 1.7%, 0.6%의 성장률이 예상됐다. 선진국은 1.6%, 신흥개도국은 6.4%로 0.6%포인트, 0.2%포인트 낮아졌다. IMF는 "유럽 재정위기 확산우려, 미국경제 전망악화 등 주요국의 리스크 프리미엄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돼 선진국은 국가채무, 금융시장 불안 등이 심화되고 있고, 신흥국은 확장세가 지속되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IMF는 선진국에 대해선 중기적으로 재정건전화를, 단기적으로 성장과 고용 지원여력 확보를 권고했다. 구체적으로 미국엔 주택시장 개선과 적극적 고용정책을, 유럽엔 경쟁력 유지를 위한 구조개혁을 강조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원화값 추락 中企 수입업체 `비명`
-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다음은 21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 (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원화값 추락 中企 수입업체 `비명` -토마토2 후순위채 위법판매 -하이닉스 SK로 넘어가나 -부도위기 몰린 그리스 유로존탈퇴 투표 검토 ▲종합 -2천만원대 수입車가 왔어요 -"한국 주식 20% 담는 N11펀드 내놓을 것" -전국 PC방 5160곳 "정전으로 25억 피해" -정부, 물가-수출 사이 오락가락..환율도 출렁출렁 -전문가도 원화값 헷갈리네 -삼성 원자재 장기계약..SK 수익부진 워커힐호텔 재평가 -토마토2 예금인출 통제로 다소 진정.. 아직은 `조마조마` -수도권 저축銀 인수 경쟁 ▲경제 금융 -R&D 세액공제 86% 수도권에 편중 -우리금융 국민주 매각 검토한 바 없다 -10년내 글로벌 신약 10개 이상 개발 ▲정치 외교안보 -보수단체 "한나라로는 안돼" -박원순 선거운동은 오바마식? -"SOC투자 줄여 복지 늘려야" ▲국제 -獨지멘스, 프랑스 은행서 8조원 빼내 -中 첫 우주정거장 올린다 -푸틴 내년 대선출마 안할듯 -영국 끝없는 추락, 유럽 小國으로 전락할판 -"중국 내년 성장률 둔화" ▲기업과 증권 -쌍용차 재시동 "매출 5년내 2배로" -MK의 유럽구상은... -스마트폰 S급 인재 삼성으로 -포스코 `인도 첫 제철소` 경쟁 미탈 -일본車, 4륜 `주춤` 2륜 `씽씽` -두산 글로벌경영 2.0 시동 -삼성, 팀쿡 거센 공격에 애플 심장에 칼끝 -디지털 방송전환 `빨간불` -KT-보다폰 제휴..로밍요금 낮아질까 -두부 등 15개업종 대기업 55곳 진출 -롯데 가세 맥주시장 다시 3파전 -주가 띄우기 난무하는 해외자원개발株 -달러선물 ETF "원화값 급락 즐거워" -창구직원 추천 절반이 계열사 펀드 -"美경제 낙관..지금이 기회" ▲부동산 -김포 풍무지구 주거단지 조성 ◇서울경제 ▲1면 -유럽자금 6조5000억 빠져나갔다 -UBS 다운로드? 이제그만 -하이닉스 매각 SKT와 예정대로 진행 -"저축銀 비리잡자" 또 칼 빼든 검찰 ▲종합 -인천공항~강릉 KTX 2015년 뚫린다 -강호동 `투자도 날쌘돌이` -올해 유류 관련 세금 1조5000억 더 걷힐듯 -해외여행 취소 `바가지 위약금` 개선 -돈방석에 앉은 프라다 `韓中은 봉?` -벼랑끝 내몰린 그리스...유럽 은행들 `태풍의눈`으로 -달러 확보 나선 유럽.. 자본 개방도 높은 한국 금융시장 직격탄 -회색지대 저축銀 생존게임 돌입 -"저축銀 사태 연착륙 재원 마련을" -朴재정 "올 세수 5조원 더 걷힐 것" -토마토2 예금인출 진정세 -상장기업 2분기 성장성 수익성 뚝 -KT, 세계최대 이통사 英 보다폰과 전략적 제휴 -동영상이 킬러 서비스..끊김없이 영화보고 리니지 게임 즐겨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로 승부 ▲정치 -"北, 6자 재개 새 카드 내놓나" 촉각 -박근혜 연일 "복지" 목청 ▲금융 -"나이롱 환자와의 전쟁"..의료계 "진료권 침해" 반발 -머리숙이지만.. 농협 전산대란 솜방망이 제재 논란 -진퇴양난에 빠진 SC제일銀 노조 ▲국제 -美 EU "對中 무역보복".. 무역분쟁 다시 불붙나 -브릭스, 유로존에 돈 풀기 시작했다 -재스민 혁명에 놀란 아랍국들 오일머니 푼다 -日 "담뱃값 75% 올려 700엔으로" ▲산업 -쌍용차 "2016년 30만대 팔아 매출 7조" -현대重, 러 연해주에 여의도 23배 제 2농장 -조선 빅3 쾌속 항진.. 올 수주 목표 조기 달성 -효성, 스판덱스 세계 1위 굳힌다 -정몽구, 위기의 유럽시장 직접 챙긴다 -이젠 아는 사람 위장해 침투한다 -제4이통 사업 청신호 켜지나 -팬택, 美에 LTE 스마트폰 출시 -주민번호 입력없이 인터넷 회원 가입한다 -대한전선 본사 안양에 새 둥지 -백화점 업계 전전긍긍 ▲증권 -어제 6차례 오르락 내리락..하루 등락폭 47P -중국펀드 "고개 들수가 없네" -우정사업본부, 변동성 장세서 버팀목 역할 -KTB 미래에셋맵스운용 헤지펀드 운용 못할듯 -금선물 달러선물ETF 등 거래 늘며 수익도 짭짤 -월비스, 139만주 10억 규모 이익소각 ▲사회 -금융계 고질적 환부 도려낸다 -최저임금도 못 받는 근로자 200만명 달해 -인천경제자유구역, 외국인직접투자 활기 ▲부동산 -강남권 300만원 넘는 월세 속출 -UAE발전 플랜트 수주 삼성물산, 6896억원에 -건설사 공동주택지 연체 대금 2조 ◇한국경제 ▲1면 -伊마저 신용강등 환율 급등 '쓰나미' -中, 佛은행과 외환 스와프 중단 -신도시·호텔·비행장..4대 강변이 바뀐다 -롯데-신라면세점, 이번엔 '홍콩전쟁' ▲종합 -이해진-김범수, 일본서 외나무다리 '격돌' -인천공항~평창 원스톱 연결 -삼성 '위기경영' 사니라오 짠다 -'사실상 나라빚' 1848조 MB정부 들어 503조 급증 -작년 임대주택 착공 盧정부 '10분의 1' -외국인 공격적 달러 매수.."시장개입 한계" -채권시장, 9월 위기설에 '살얼음판'..국고채 금리 혼조세 ▲경제 -박재완 "올해 세수 5조원 더 걷힌다" -'작은 정부' 철학 어디갔나..한국경제자유지수 하락 -김중수 "美경제 예상보다 회복 느려" -기업 10곳 중 3곳 영업이익으로 이자 못내 -'경영 낙제점' 공공기관 성과급 안준다 ▲금융 -'겁없는' 신한은행..영업점 90% 정전 '무방비' -IMF 총회가 국감 '바람막이'? -우리캐피탈 신용대출 금리 年 29.6% '최고' ▲국제 -美 '펀드런' 리먼사태 때보다 심각..FMOC가 브레이크 걸까 -'用器 경제학'..콜라·구강청정제 비밀병기는 병 크기 -잡스 없어도 애플 질주 시총, MS+구글 추월 임박 -프라다 금고에 '아시아 머니' 두둑 -250억弗 굴릴 소로스 후계자 낙점 ▲산업 -강병중의 승부수.."미쉐린과 손잡고 세계 톱10 들겠다" -정몽구의 자신감..유럽시장 '굳히기 행보' -현대차, 대리점 디자인 '글로벌 통일' -삼성물산, 5억弗 복합 火電 수주..SK건설은 35억弗 공사 참여 -효성, 브라질 스판덱스 공장 가동 -하이닉스 매각, SK텔레콤 단독 입찰 -현대重, 러시아에 '여의도 23배' 농장 설립 -현대, 제4 이통 선정 컨소시엄 참여 ▲중소기업·벤처 -공공기관, 中企 판로지원법 '외면' -LG하우시스, 해외시장 본격 공략 -中企 73% "외국인 근로자 배정 더 늘려야" ▲생활경제 -롯데-신라 "세계 5위 홍콩 면세점 잡아라" -온라인 패션몰 "오프라인으로 가자" -딘앤델루카, 신세계百 입점 ▲상품·원자재 -펄프값 큰 폭 하락..제지업계 '훈풍' -중국산 희토류값 일제히 하락 -애호박·시금치·오이값 1주일새 40% 안팎 내려 -무더위 꺾이자 닭값 내림세 ▲증권 -伊 악재에도 '꿋꿋'..알고보니 프로그램의 힘 -현대차 계열사 채권시장서 '특급대우' -개인·퇴직연금 소득공제 800만원으로 확대 추진 -STX '하이닉스 포기'에 쏟아지는 호평 -환율 급등..삼성전자·현대차 '꿈틀' -SK·한화케미칼 '바이오 사업' 매력 -金보다 金펀드·ETF 수익률 더 높네 -"中 경제 경착륙 없다..11월 이후 반등할 것" ▲부동산 -가라앉은 인천 부동산, 지하철 돌파구 될까 -'재건축 이주시기'법안, 1년 넘게 국회서 '쿨쿨' -8월 분양승인 2만5752가구..3개월만에 증가
- 유럽재무장관, 위기해법 못찾았다…"지금도 논쟁중"
- [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미국까지 나서서 유럽 위기 해법 도출 마련에 나섰지만, 유럽 지도자들은 확실한 대책을 내놓는데 또다시 주저했다. 구체적인 타개책은 아직 나오지 않았고, 과감한 행동을 촉구한 미국에 대해서는 `미국 재정문제나 잘 대처하라`라는 반응도 나오는 등 글로벌 공조는 삐걱거리기만 했다. ◇유럽경제 부양책도, 위기 진정책도 안나왔다16일(현지시각) 폴란드 브로크로프에서 열린 유럽재무장관회의에서 유럽 재무장관들은 둔화세를 보이고 있는 유럽 경제회복을 지지할 조치를 언급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이와 함께 전날 유럽중앙은행(ECB)가 전날 미 연준과 공조, 유럽은행에 달러공급을 지원키로 한데 이은 후속 지원조치에 대해서도 별다른 논의를 하지 않았다. 특히 `분명한 행동`으로 위기 타개를 촉구한 티모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에 맞서 유럽재무장관들은 세금감면, 추가 지출등을 할 여력이 없다고 반발했다. 유럽재무장관회의 의장인 장-클로드 융커 네덜란드 재무장관은 "재정 부양 정책을 언제할지를 놓고 미국 재무장관과 다소 상이한 시각을 보였다"면서 "유로 지역내에 새로운 재정부양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여력이 없으며,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경제는 올 하반기에 거의 성장이 정체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 아일랜드, 포르투갈 지원을 위해 2560억유로를 투입했으나 위기 진화에 실패하고, 유럽경제 회복세마저 잃고 있는 상태다.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의 충고에 대해 유럽 재무장관들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유럽 위기후 처음 회의에 참석한 가이트너 장관은 "유럽은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갈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유럽경제의 건전한 기초를 방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가이트너- 트리셰 "유럽 지도자, 과감한 행동이 필요한 때" 그는 "유럽이 맞서고 있는 도전은 명백히 금융적인 운용 능력에 대한 것"이라며 "이를 위해 선택해야 한다"면서 과감한 행동을 촉구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회의 참석에 앞서, 유럽안정기금(EFSF) 확대와 함께 2008년 미국 금융위기 ABS(자산담보부증권) 시장의 신용경색 해소를 위해 도입했던 기간자산담보대출(TALF) 제도를 도입할 것으로 촉구할 것으로 전망됐었다. 이에 화답하듯 장-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는 "ECB의 계속된 메시지는 고비를 앞에 두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모든 사람들이 이 방향으로 가고 있으나, 문제는 말이 아니라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유럽 장관, EFSF 확충 재확인..운영 방식도 합의 접근 이날 회의에서 유럽 재무장관들은 다만, 재정 불량국가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을 강화하기로 한 지난 7월21일 정상회의 결정을 재확인했다. 특히 10월중순까지 4400억 유로로 EFSF 재원을 확대하기로 한 목표를 달성키로 했다. 하지만 이를 더 확대해야 한다는 가이트너 장관의 충고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융커 재무장관은 "적어도 가이트너 장관이 있는 자리에서는 이 기금 증액과 관련한 논의는 없었다"며 "우리는 비 유럽 회원국과 EFSF의 확대나 증액에 대해 논의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다만 이들 장관들은 EFSF 운용과 관련해 발행시장 국채 매입, 유통시장에서 국채 매입, 사전 예방적인 신용라인 개설, 은행 자본 재확충 등으로 활용한다는데 대체적인 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리스 2차지원 담보문제도 원칙적 합의수준..해법 못찾아이날 회의에서는 또 그리스가 2차 구제금융을 지원받기 위해 핀란드에 제공한 담보문제와 관련한 논의도 있었으나 원칙적 합의에 머물렀다. 오스트리아의 마리아 펙터 재무장관은 "참석한 장관들은 무엇보다 담보물이 모든 국가에 열려있어야 하며, 또 비용을 수반한다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분명한 해법은 도출되지 못했다. 이밖에 사임의사를 밝힌 위르겐 스타크 ECB집행이사 후임을 오는 27일까지 끝내기로 했다. 현재까지 유일한 후보는 독일의 위르그 아스무센 재무차관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 유럽 재무장관들이 재정위기 해소를 위한 타개책을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에 따라 유로화가 달러화에 약세를 보이는 등 시장이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또 디폴트에 직면한 그리스는 1차구제금융 6회차분 80억 유로 지급 약속을 얻어내지 못한 만큼, 10월3일 다음 회의까지 하루하루 긴장감속에 버텨야 할 처지에 몰렸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일부 장관들이 그리스에 대한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약속했지만, 확정때까지 시장의 우려는 다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