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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해결 실마리`..韓 신용위험도 급속 안정
  • [마켓in]`유럽 해결 실마리`..韓 신용위험도 급속 안정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유럽 재정위기 해결 실마리가 보이면서 한국 금융시장도 급속도로 안정되는 모습이다. 한국의 신용위험도는 크게 떨어졌고 주식과 원화값은 오름세다. 28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간밤 뉴욕 금융시장에서 우리나라 5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에 대한 CDS 프리미엄은 128bp를 기록, 전일보다 23bp 급락했다. 이는 미국 신용등급 강등 이후 CDS 프리미엄이 슬금슬금 오르던 중인 지난 8월17일 이후 두달여만에 최저치다. 증시는 급등세다. 코스피지수는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2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오전 10시4분 현재 전일비 1.94% 올라 1959.27을 기록중이다. 원화값도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28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비 20.7원 하락한(원화값 상승) 1094.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낙폭을 다소 회복해 1103원대로 올라섰지만 여전히 전일비 12원 가량 하락세다. 종가 기준 지난달 8일 1077.3원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는 유럽연합(EU) 정상들이 27일 회담을 통해 그리스 국채를 50% 탕감해주고 유럽 재정위기 소방수 역할을 할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1조유로로 늘리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프랑스와 독일이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불안감도 높아졌지만 이번 합의로 유럽 위기해결의 실마리가 보이면서 글로벌 금융시장도 안정을 되찾았다. 하지만 유럽 정상들이 구체적인 사항에 협의한 것이 아닌 만큼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윤경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CDS 프리미엄이 안정되기는 했지만 아직 유럽 해결책이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은 만큼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해외 IB들 사이에서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BNP파리바는 "유로존 정상들이 광범위한 합의에 도달했지만 세부적인 조건이 결여돼 있어 위험자산 투자에는 여전히 주의가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JP모간 역시 "그리스의 2020년 부채비율 120% 달성 계획은 낙관적인 성장 전망에 기초한 것"이라며 "향후 수년간 경제회복이 부진할 경우 추가 채무조정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2011.10.28 I 권소현 기자
  • [마켓in][피플]조재성 신한銀 부부장"연말 환율 1080원 간다"
  • 마켓in | 이 기사는 10월 28일 09시 19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연말 환율 어떻게 전망하냐고요? 그동안 급하게 올랐으니 당연히 오른 만큼 내리겠죠." 조재성 신한은행 금융공학센터 부부장(사진)을 만나 처음으로 건넨 질문에 되돌아온 말이다. 유로존 재정위기 문제로 달러-원 환율이 상승했지만 해결에 진전이 있는 만큼 환율이 하락할 것이라는 의미다. 최근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가 완화되며 환율이 레벨을 낮추는 것에 대해 `급락`이라는 표현보다 `정상화`라는 표현을 쓰는 것이 옳다고 지적했다. 피부로 느끼기에 환율이 많이 오른 것 같지만 작년 말 환율이 1134.8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현재 환율은 제자리 수준이기 때문이다. 조재성 부부장은 28일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과 특수목적기구(SPV) 설립 방안을 마련하는 등 공조를 통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스 채권에 대한 민간채권단의 손실 상각(헤어컷)이 50%정도 이뤄지면 부채비율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100% 정도로 낮아진다"면서 "헤어컷이 합의되면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들도 발 벗고 지원에 나서 유로존 문제가 숨통을 틀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유로존 경제 규모 2위 국가인 프랑스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프랑스는 위기 진원지인 그리스와 이탈리아의 채권을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월말 기준으로 프랑스는 이탈리아 전체 채권의 절반에 달하는 4163억7000만달러와 그리스 채권 557억4000만달러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프랑스의 전반적인 재무상황을 눈여겨보고 있다"면서 "다른 국가들에 비해 CDS프리미엄이나 국채 수익률이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EFSF를 증액할 경우 국제적인 신용평가사들이 신용등급 강등을 경고한 점도 주의해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가 내놓은 연내 미국 신용등급 추가 하향조정 관측에 대해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부동산 대책을 내놓는 등 경기 회복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데다 경제 지표들도 차츰 개선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엔화의 경우 정부의 개입에도 강세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와타나베 부인 등 해외 투자비중이 워낙 높고 대지진 여파가 남아있지만 막강한 제조업을 바탕으로 무역수지가 적자로 돌아설 여지도 적다는 판단에서다. 엔화는 75엔~80엔 사이, 위안화의 경우 연 5% 정도 절상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로 우리나라 수출이 주춤하고 있지만 점차 개선될 것으로 진단했다. 우리나라 제품은 중상위급으로 가격 경쟁이나 품질 면에서 다른 국가의 제품을 압도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러한 재료들이 혼합돼 연말 환율은 1080~1100원 수준으로 예측했다. 조재성 부부장은 현대증권에서 주니어 펀드매니저로 첫 직장생활을 시작해 한국신용평가 연구원, 조흥경제연구소 경제동향분석팀장, 대림대학 강사 등을 거치면서 경제와 금융시장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쌓았다. 신한은행 금융공학센터 이코노미스트로 재직하고 있으며 그동안 노하우를 바탕으로 `환율의 역습`이라는 책을 발간해 호평을 받고 있다.
2011.10.28 I 신상건 기자
조재성 신한銀 부부장"연말 환율 1080원 간다"
  • [마켓in][피플]조재성 신한銀 부부장"연말 환율 1080원 간다"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연말 환율 어떻게 전망하냐고요? 그동안 급하게 올랐으니 당연히 오른 만큼 내리겠죠." 조재성 신한은행 금융공학센터 부부장(사진)을 만나 처음으로 건넨 질문에 되돌아온 말이다. 유로존 재정위기 문제로 달러-원 환율이 상승했지만 해결에 진전이 있는 만큼 환율이 하락할 것이라는 의미다. 최근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가 완화되며 환율이 레벨을 낮추는 것에 대해 `급락`이라는 표현보다 `정상화`라는 표현을 쓰는 것이 옳다고 지적했다. 피부로 느끼기에 환율이 많이 오른 것 같지만 작년 말 환율이 1134.8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현재 환율은 제자리 수준이기 때문이다. 조재성 부부장은 28일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과 특수목적기구(SPV) 설립 방안을 마련하는 등 공조를 통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스 채권에 대한 민간채권단의 손실 상각(헤어컷)이 50%정도 이뤄지면 부채비율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100% 정도로 낮아진다"면서 "헤어컷이 합의되면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들도 발 벗고 지원에 나서 유로존 문제가 숨통을 틀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유로존 경제 규모 2위 국가인 프랑스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프랑스는 위기 진원지인 그리스와 이탈리아의 채권을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월말 기준으로 프랑스는 이탈리아 전체 채권의 절반에 달하는 4163억7000만달러와 그리스 채권 557억4000만달러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프랑스의 전반적인 재무상황을 눈여겨보고 있다"면서 "다른 국가들에 비해 CDS프리미엄이나 국채 수익률이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EFSF를 증액할 경우 국제적인 신용평가사들이 신용등급 강등을 경고한 점도 주의해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가 내놓은 연내 미국 신용등급 추가 하향조정 관측에 대해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부동산 대책을 내놓는 등 경기 회복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데다 경제 지표들도 차츰 개선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엔화의 경우 정부의 개입에도 강세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와타나베 부인 등 해외 투자비중이 워낙 높고 대지진 여파가 남아있지만 막강한 제조업을 바탕으로 무역수지가 적자로 돌아설 여지도 적다는 판단에서다. 엔화는 75엔~80엔 사이, 위안화의 경우 연 5% 정도 절상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로 우리나라 수출이 주춤하고 있지만 점차 개선될 것으로 진단했다. 우리나라 제품은 중상위급으로 가격 경쟁이나 품질 면에서 다른 국가의 제품을 압도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러한 재료들이 혼합돼 연말 환율은 1080~1100원 수준으로 예측했다. 조재성 부부장은 현대증권에서 주니어 펀드매니저로 첫 직장생활을 시작해 한국신용평가 연구원, 조흥경제연구소 경제동향분석팀장, 대림대학 강사 등을 거치면서 경제와 금융시장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쌓았다. 신한은행 금융공학센터 이코노미스트로 재직하고 있으며 그동안 노하우를 바탕으로 `환율의 역습`이라는 책을 발간해 호평을 받고 있다.
2011.10.28 I 신상건 기자
  • [11월증시]"경제지표에 대한 민감도 높아질 것"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BS투자증권은 11월 증시에 대해 유럽위기가 완화되고 있는 만큼 정책 변수에서 벗어나 경제지표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문제가 큰 틀에서의 합의가 진행됨에 따라 시간을 벌 수 있는 구도로 진입하고 있고 미국이 FOMC를 통해 유동성 완화 조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 경기모멘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BS투자증권은 코스피 예상범위로 1800~1970포인트를 제시했다. IT업종에 대한 연말수요 등 계절적 특수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여력을 고려할 때 1970선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것. 김창원 BS투자증권 연구원은 "G20 정상회담 등 빅 이벤트 결과물에 의해 지수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며 "우호적인 결과가 나올 경우 변동성 축소를 동반한 추가 상승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벤트 이후 재료노출 인식과 세부 시행안의 마찰 등으로 재차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겠지만 양호한 수급여건으로 하락압력을 낮출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는 부담 요인"이라며 "향후 실적 전망의 하향 조정과 신용경색에 따른 실물지표 전이를 감안할 때 증시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투자 유망업종으로 IT와 차화정(자동차·화학·정유) 등을 꼽았다. IT업종의 경우 최근 정책부담 완화로 경기민감주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는 데다 미국내 소비시즌 진입, 반도체 산업 회복 기대 등으로 상승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판단했다. 차화정의 경우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추가 상승 여력이 높고, 과거 주도주로서의 시장지배력이 남아 있는 만큼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11.10.27 I 유재희 기자
`자영업자 공화국` 코리아..왜 유독 많을까?
  • `자영업자 공화국` 코리아..왜 유독 많을까?
  •   `이진우의 누구나 경제`는 이데일리TV에서 오후 5시에 방영하는 `이슈투데이`의 고정 코너입니다. 이데일리TV는 각 지역케이블TV와 위성방송(Skylife 525번),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이데일리TV 홈페이지(edailytv.co.kr)를 통해 다시보기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이데일리 이진우 기자]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문제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 신용카드 회사들의 탐욕 때문이라는 주장과 카드 사용자들에게 주어지는 과도한 할인혜택 때문이라는 분석이 맞서고 있지만 이 문제가 사회문제로 불거진 원인을 거슬러 올라가면 우리나라에 유독 자영업자들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자영업자 수는 지난 9월 기준으로 569만명. 전체 취업자 2412만명의 24%를 차지하는 숫자다. 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에 유독 많은 자영업자들. 왜 우리나라엔 자영업자들이 많을까. 자영업자가 많으면 경제에는 어떤 부작용이 있을까.  1. 우리나라가 선진국들에 비해 자영업자가 많다는데 실제로 그런가? 자영업자의 비율은 대개 전체 취업자들 중에 '자영업'이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비중을 통계로 뽑아 비교하는데 2008년 기준으로 OECD 국가들의 평균 자영업자 비율은 15.8%에 불과하지만 우리나라는 31.3%였다. OECD국가들에 비해 자영업자 비율이 두 배나 많다는 의미다. 최근 들어 우리나라의 자영업자 비율은 계속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는 높은 편이다. 전체 취업자 중에 자영업자의 비중은 호주가 11.7% 캐나다가 9% 일본이 13%, 미국이 7%로 이렇게 자영업자 비율이 낮은 나라들도 있지만, 멕시코는 34%, 터키는 39% 이탈리아는 26%로 꽤 높은 나라들도 있다.   2. 자영업자 비중은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드는 게 일반적인가? 대개 경제가 성장하고 소득이 늘어날수록 사람들의 눈높이가 높아져서 가내수공업이나 자영업으로 생산하는 제품과 서비스보다는 기업단위에서 만들어내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더 많이 찾게 된다.  그래서 전체 인구중에 자영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경제가 성장하고 고도화될수록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이건 세계 어느나라나 마찬가지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미국이나 일본이 우리나라의 소득수준일 때보다 자영업자 비율이 더 높다. 1인당 국민소득이 1만8000달러 수준일 때 우리나라는 자영업자 비중이 전체 취업자의 24% 수준이었지만 미국은 같은 소득일 때 자영업자 비중이 전체 취업자의 약 10%, 일본은 13% 수준에 그쳤다. 자영업자가 많다는 건 우리나라가 갖고 있는 독특한 특징인 셈이다.   3. 자영업자가 많을 수도 있고 적을 수도 있지 그게 무슨 큰 일이라고 고민을 하나? 자영업자가 많으면 무슨 문제라도 생기나? 자영업자는 소득의 부침이 심하고 경기를 잘탄다. 샐러리맨들은 경기가 나빠져도 월급이 안나오거나 깎이는 경우는 드물지만 자영업자들은 경기를 직접 피부로 느낀다.  자영업자가 많다는 것은 경기 부침의 직격탄을 맞는 계층들이 많다는 뜻이다. 외부 충격으로 위기가 닥칠 경우 그만큼 정부가 돌봐야 할 사람들이 늘어난다는 뜻이고 그만큼 외부 충격에 민감한 경제구조라는 의미다.  우리나라도 자영업자의 비율이 점점 줄어들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실제로 98년 외환위기같은 큰 충격이 왔을때는 샐러리맨들도 대거 구조조정 대상이 됐었지만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는 샐러리맨은 직장을 유지한 반면 자영업자들이 경기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다수 폐업했다. 최근 자영업자 비중이 감소하고 있는 것도 이런 영향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우리나라는 자영업자가 많은 것 자체가 문제라기 보다는 자영업중에 가장 많은 게 식당 두번째가 모텔 숙박업으로 비슷한 업종에서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이 문제다. 그만큼 `준비되지 않은 창업`이라는 의미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자영업자들은 자발적인 자영업자(꿈을 이루기 위해 창업한 사람들)와 비자발적인 자영업자(직장에서 쫒겨나 어쩔 수 없이 창업한 사람들)가 섞여있는데 비자발적 자영업자들은 준비가 덜 된 탓에 곧 폐업하는 경우가 많고 일용노동자 과정을 거쳐서 다시 더 작아진 자본으로 재창업을 반복하면서 결국 보유한 자산을 까먹는 경우가 많은 게 문제다. 4. 우리나라는 왜 유독 자영업자들이 많은가? 특별한 이유가 있나? 여러가지 해석이 있지만 우선 우리나라에 자본주의와 시장경제가 매우 빠른 속도로 도입됐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자본주의가 급속히 도입되면서 일부 산업에서 기업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부분, 즉 외식업이나 호텔업 등에 자영업자들이 진출했다는 설명이다. 노동시장이 유연해서 재취업이 잘 되는 나라는 자영업자가 많지 않다. 다시 취업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노동시장의 유연성이 낮고 한번 그만두면 재취업이 잘 안되는 나라에는 자영업자의 비중이 높다. 우리나라도 후자에 가까운 구조다. 유럽에서 자영업자의 국가별 차이를 조사해보니 사회에 대한 만족도가 낮을수록 자영업 비중이 높다는 결론을 얻어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개인의 개성을 존중하지 않고 사회의 위계질서가 뚜렷한 나라일수록 사회생활의 만족도가 낮고 그런 나라에는 자영업자의 비율이 높더라는 얘기다.  쉽게 말해 억압적인 구조를 가진 사회일수록 `더럽고 아니꼬와서 나 혼자 장사하고 만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는 얘기다. 경제구조가 고도화되고 산업화가 진전될수록 자영업자가 줄어드는데 이 말은 경제가 발전할수록 위계질서나 집단의 가치보다는 개인의 개성을 존중하는 풍토가 강해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5. 요즘은 자영업자들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던데 왜 그런가 자영업자가 늘어나는 지 아니면 줄어드는 지는 경제 정책을 만드는 정부의 나으리들 뿐만 아니라 노후 대비용으로 상가 투자를 하려는 분들도 잘 지켜봐야 되는 데이터다. 상가의 임대 수요자들이 늘고 있느냐 줄고 있느냐와 관련한 정보이기 때문이다. 한동안 줄어들던 자영업자들이 최근에는 다시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자영업자 수는 지난 8월에 전년동기 대비 5만3000명 늘어나면서 증가세로 전환했으며 9월에는 증가폭이 8만8000명으로 늘었다. 자영업자는 98년 외환위기 이후 2002년까지도 증가한 적이 있었다. 당시 불었던 벤처붐에 따른 창업과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된 샐러리맨들이 생계형 창업 대열에 동참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최근 자영업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에 대해 최근의 경제 회복세를 반영한 결과라는 해석도 있지만 50대 이상 중고령층에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은퇴한 베이비붐 세대의 생계형 창업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영업자 많으면 통계도 왜곡된다고? 자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비중이 높으면 여러가지 통계들을 왜곡하는 효과도 가져온다.  대표적인 것이 국내총생산(GDP)이다. 국내총생산(GDP)은 올해 내가 제품이나 서비스를 얼마나 생산했느냐를 돈으로 표시해 나타낸 지표인데, 예를 들면 현대차는 자동차를 몇 대 생산했는지를 취합해서 다 더하고 피부관리실 사장님은 몇 명의 얼굴을 마사지했는지 다 적어놨다가 모두 더해서 금액으로 환산해 나오는 숫자다. 문제는 자영업자들의 경우 그런 매출을 제대로 신고 안하는 경향이 여전하다는 것. 우리나라는 신용카드 사용 비중이 높아 자영업자들의 매출이 상당부분 노출되고 있지만 여전히 자영업자들의 매출이 축소 신고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자영업자들의 비중이 높을수록 GDP가 축소 계산될 가능성이 크다.  자영업자들이 많으면 실업률도 내려간다. 예를 들어 엄마가 식당을 하시는데 저녁 때 바쁜 시간에 가서 하루에 3시간 이상 도와드렸다면 그 학생은 취업자로 간주된다. 가계부채 문제도 자영업자 비중이 높을수록 그 심각성이 커진다.  자영업자들은 경기 변동에 따라 수입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경기가 나빠지면 부채의 원리금을 갚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자영업자는 600만명이 채 안되지만 전체 가계부채의 절반을 자영업자들이 갖고 있다. 특히 상위 20% 소득자의 부채 가운데 자영업자 비중은 58%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2011.10.27 I 이진우 기자
  • EU, 은행 자본확충시 보증확약 추진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유럽연합(EU)이 은행들의 자본 확충과정에서 필요할 경우 보증을 서주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은행들의 자본 확충은 내년 6월말까지 완료하기로 했다.26일(현지시간) 로이터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고 있는 EU 정상회의 2차회의에서 마련한 공동 성명서(코뮤니케) 초안을 인용, 유로존이 은행 자본 확충에 보증을 서주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EU 정상들은 은행들이 시장에서 자본 확충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최근 신용경색으로 인해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정부가 보증을 서주되 필요할 경우 취약한 은행에 신규자본을 투입하는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이 성명서 초안에서 EU 정상들은 "은행부문에 대한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는 시급하게 필요하다"며 "최근 디레버리징으로 인한 문제를 막기 위해 보증과 필요시 자본 투입이 필수적인 전략으로 도입됐다"고 설명했다.일단 EU 정상들은 유로존 은행들이 확충해야할 총 자본규모에 대해 구체적 수치를 제시하지 않으면서도 유로존 은행들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국채를 시장가치로 반영한 뒤 은행들의 핵심 자기자본비율을 9%까지 끌어올리는데 광범위하게 합의했다.앞서 유럽은행감독청(EBA)이 은행권에 대한 긴급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유럽 은행권에 총 1080억유로의 자본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아울러 EU 정상들은 은행별로 내년 6월30일까지 자본 확충을 완료하기로 했다. 특히 그 시점까지 이같은 양적 자본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은행들이 배당금이나 직원들에 대한 보너스 지급을 줄이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2011.10.26 I 이정훈 기자
  • 금융硏 "저축은행, 내년에도 어렵다"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내년 저축은행업계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수익성은 정체되고 자산건전성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구본성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6일 `2011년 금융동향과 2012년 전망`이란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글로벌 금융불안의 지속으로 안전자산선호현상이 강화되고 저축은행의 구조조정 사태에 대한 반사효과로 저축은행 수신 자금은 은행권으로 유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구 연구위원은 "올해 서민금융업중 저축은행만 유일하게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내년에도 저축은행은 경쟁력 제고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출자산 부담으로 수익성이 정체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상반기 저축은행은 5조315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 순손실 1조263억원에 비해 4조원 이상 증가했다. 이어 "내년에는 여신전문출장소 설치에 대한 인가요건이 합리화되고 일정요건이 충족되는 저축은행에 대한 할부금융업을 허용하는 등 규제완화로 인한 성장여력은 있지만 저축은행에 대한 신뢰성이 하락하고 부동산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수익성 악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의 건전성에 대해서도 우려감을 나타냈다. 구 연구위원은 "부동산경기 침체로 PF대출채권의 추가부실이 우려된다"며 "금융안전기금을 활용한 자구노력에도 불구하고 부실화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다만 개인신용평가시스템 개선으로 여신심사력이 확충됨에 따라 자본적정성은 일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저축은행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신뢰회복을 위한 경쟁력 제고 및 자산건전성 관리가 가장 큰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1.10.26 I 송이라 기자
  • [마켓in]정부-한은 경기판단 미묘한 `온도차`
  • 마켓in | 이 기사는 10월 26일 16시 49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이 대내외 경기 판단에서 미묘한 온도차를 보였다. 기획재정부는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국내 경제성장 둔화 가능성을 좀 더 우려한 반면 한국은행은 돌발 상황이 없다면 국내 경제는 장기 추세 수준의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차영환 기획재정부 종합정책과장은 26일 한국금융연구원이 개최한 세미나에 참석해 "8월 미국 국가신용등급 하락과 유럽 재정위기 악화로 내년 성장률 조정 여지가 있어 작업을 하고 있다"며 "내년 경제정책방향을 12월께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 과장은 "위기가 오는 것도 문제지만 지금처럼 지지부진한 상황이 계속됐을 경우가 더 문제"라며 "성장률이 내려가면 국민들의 생활이 어려워질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변동성을 줄이는 방향으로 경제를 안정시켜야 하는데 많은 부분이 물가 안정에 포커스돼 있다"며 "성장이 떨어질 가능성도 포함해야 하며 경제안정을 위해 내수·소비 촉진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인구 증가율이 둔화되고 세계 경제성장률이 크게 높아지기 힘들기 때문에 생산성과 인력의 효율성을 높여야 하며 연구개발(R&D) 투자도 지속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반면 한국은행은 국내외 경제에 대해 상대적으로 낙관적인 진단을 내놨다. 신운 한국은행 조사총괄팀장은 "유럽 재정위기 확산과 미국 더블딥과 같은 돌발상황만 없다면 우리나라는 장기 추세 수준의 성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리스 사태가 유럽 전반의 위기로 번질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그리스가 디폴트되면 이탈리아·스페인 등 주변국으로 위기가 번지고 독일 등 유럽 중심국가들도 피해를 볼 수 밖에 없어 파국은 피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 중심국가와 유럽중앙은행(ECB)이 금융 불안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실물경제가 위축될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이다. 신 팀장은 "중국이나 우리나라 수출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고, 리먼 때와 달리 세계적으로 기업 재고조정 징후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선진국 경제가 둔화되고 있지만 신흥국 성장세로 글로벌 성장세가 크게 낮아지진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계 경제가 눈에 띄는 회복세를 보이긴 힘들지만, 완만한 회복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최근 중국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데 어려운 여건에도 괜찮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중국이 세계 성장 둔화를 상당부분 완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내 물가는 내년에도 기대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금융연구원은 내년 물가상승률이 3.1%로 둔화될 것으로 봤는데, 신 팀장은 이 수준보다 높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헤드라인 물가 상승폭이 축소돼도 근원 물가와 기대 인플레이션이 높은 상황"이라며 "인플레이션 지속성을 감안하면 내년 물가는 3%대 중반 정도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1.10.26 I 문정현 기자
  • [마켓in]정부-한은 경기판단 미묘한 `온도차`
  •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이 대내외 경기 판단에서 미묘한 온도차를 보였다. 기획재정부는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국내 경제성장 둔화 가능성을 좀 더 우려한 반면 한국은행은 돌발 상황이 없다면 국내 경제는 장기 추세 수준의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차영환 기획재정부 종합정책과장은 26일 한국금융연구원이 개최한 세미나에 참석해 "8월 미국 국가신용등급 하락과 유럽 재정위기 악화로 내년 성장률 조정 여지가 있어 작업을 하고 있다"며 "내년 경제정책방향을 12월께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 과장은 "위기가 오는 것도 문제지만 지금처럼 지지부진한 상황이 계속됐을 경우가 더 문제"라며 "성장률이 내려가면 국민들의 생활이 어려워질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변동성을 줄이는 방향으로 경제를 안정시켜야 하는데 많은 부분이 물가 안정에 포커스돼 있다"며 "성장이 떨어질 가능성도 포함해야 하며 경제안정을 위해 내수·소비 촉진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인구 증가율이 둔화되고 세계 경제성장률이 크게 높아지기 힘들기 때문에 생산성과 인력의 효율성을 높여야 하며 연구개발(R&D) 투자도 지속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반면 한국은행은 국내외 경제에 대해 상대적으로 낙관적인 진단을 내놨다. 신운 한국은행 조사총괄팀장은 "유럽 재정위기 확산과 미국 더블딥과 같은 돌발상황만 없다면 우리나라는 장기 추세 수준의 성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리스 사태가 유럽 전반의 위기로 번질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그리스가 디폴트되면 이탈리아·스페인 등 주변국으로 위기가 번지고 독일 등 유럽 중심국가들도 피해를 볼 수 밖에 없어 파국은 피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 중심국가와 유럽중앙은행(ECB)이 금융 불안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실물경제가 위축될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이다. 신 팀장은 "중국이나 우리나라 수출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고, 리먼 때와 달리 세계적으로 기업 재고조정 징후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선진국 경제가 둔화되고 있지만 신흥국 성장세로 글로벌 성장세가 크게 낮아지진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계 경제가 눈에 띄는 회복세를 보이긴 힘들지만, 완만한 회복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최근 중국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데 어려운 여건에도 괜찮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중국이 세계 성장 둔화를 상당부분 완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내 물가는 내년에도 기대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금융연구원은 내년 물가상승률이 3.1%로 둔화될 것으로 봤는데, 신 팀장은 이 수준보다 높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헤드라인 물가 상승폭이 축소돼도 근원 물가와 기대 인플레이션이 높은 상황"이라며 "인플레이션 지속성을 감안하면 내년 물가는 3%대 중반 정도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1.10.26 I 문정현 기자
  • [마켓in][이데일리폴]①3분기 GDP 전문가별 코멘트
  • 마켓in | 이 기사는 10월 25일 16시 07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이재헌 기자] 다음은 3분기 국내총생산(GDP) 전망에 대한 전문가들의 코멘트다. ◇ 이성권 신한금융투자 선임연구위원 -전기비 0.6% 증가, 전년동기비 3.2% 증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11년 3분기에 저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대외적으로 일본 대지진 및 원전 폭발 사태 후유증, 유로존 재정위기 확산, 미국 더블딥 우려 지속, 중국 긴축 장기화 등 대외불안 요인의 파장이 심화된 가운데 대내적으로 가계부채 문제의 가시화, 증시 급락, 저축은행 사태 등 불안요인이 가중되면서 실물경기에 상당한 압력을 가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 임노중 솔로몬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전기비 1.3% 증가, 전년동기비 4.1% 증가 3분기에 유로재정문제와 미국의 경기논쟁 등 대외경기 불안이 국내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민간소비와 재고부문의 증가로 경제성장률은 높아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에 수출입과 설비투자가 둔화됐고 건설부문의 부진도 지속됐을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민간소비와 재고가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외경기 불안에 따른 악영향이 확대되고 있고 내수소비 개선도 강하지 않다는 점에서 4분기 성정률은 전년동기대비 3.8%로 약간 둔화돼 연간 성장률은 3.9%로 전망한다. ◇ 김윤기 대신경제연구소 경제조사실장 -전기비 0.8% 증가, 전년동기비 3.5% 증가 3분기 국내총생산(GDP)으 유럽재정위기로 인한 금융시장불안과 이에 따른 실물경기 둔화 움직임 등으로 잠재성장률 수준에 밑도는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내수회복세가 미약한 가운데 수출의 성장기여도도 약화되면서 전년동기비 성장률은 4%를 하회할 전망이다. ◇ 오석태 SC제일은행 이코노미스트 -전기비 0.4% 증가, 전년동기비 3.2% 증가 소비와 서비스업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및 건설 경기의 부진으로 말미암아 경제 성장세는 전분기 대비 더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성장률이 4%를 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올해 성장률 3.5%로 추정하고 있다. ◇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전기비 0.5% 증가, 전년동기비 3.9% 증가 3분기 성장률은 글로벌 경기둔화와 유럽발 신용경색 리스크 확산 등으로 국내 수출증가율 둔화, 즉 수출의 성장기여도가 2분기에 비해 축소되면서 성장 둔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또한 IT산업의 부진과 더불어 제조업내 재고조정 여파 역시 성장률 둔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고용회복을 바탕으로 한 소비경기는 성장률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 정용택 KTB투자증권 이사 -전기비 1.2% 증가, 전년동기비 4.3% 증가 3분기는 미국 신용등급 하락 및 유럽 문제 악화로 글로벌금융시장 불안이 크게 확대되었지만 국내총생산(GDP) 증가률은 상대적으로 양호했을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으로 2분기에는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공급요인 위축돼 수요가 미뤘졌다는 판단이고 중국 등 개도국들의 수요 증가가 선진국 부진을 메워 주며 수출 부문에서도 양호한 흐름이 지속되었기 때문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금융시장 불안으로 심리지표는 위축되었지만 소비 여력 축소가 나타나지 않아 소비지표도 큰 변화가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3분기 금융시장 불안은 시간이 갈수록 더 반영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4분기 이후 수치는 조금 더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2011.10.26 I 이재헌 기자
  • [마켓in]채권값 횡보..도로 제자리(마감)
  • 마켓in | 이 기사는 10월 25일 16시 41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이재헌 기자] 25일 채권값이 횡보세로 마감했다. 코스피가 소폭 하락했지만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가 이어져 제자리로 돌아왔다. 프리미엄 뉴스정보서비스 마켓in에 따르면 이날 3년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과 변화없이 103.91에 마감했다. 은행이 3446계약 순매수인 반면 외국인과 보험사가 각각 2295계약, 1269계약 매도우위였다. 현물시장 금리도 모두 제자리를 지켰다. 기간물별로 ▲3년물 3.53% ▲5년물 3.67% ▲10년물 3.94% ▲20년물 4.14%를 기록했다. 통화안정증권 1년물은 3.56%, 2년물은 3.65%로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저가매수가 유입됐다. 이틀 연속 채권값이 떨어진 탓에 이때를 기회삼아 향후 이익을 노리는 매수세가 일부 들어왔다. 이에 한때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10틱 이상 오르며 104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규모를 늘리기 시작했다. 오후 1시 전까지 1000계이 채 되지 않던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도 규모는 시간이 지날수록 증가해 2500계약까지 달했다. 국채선물 가격도 점점 떨어져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코스피가 함께 떨어졌지만 그 폭이 미미해 특별한 호재로 작용하지 못했다. 한 증권사의 채권운용역은 "아직까지 방향성을 정해줄 만한 재료가 없다"며 "외국인 매매동향에 따라 등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체적으로 기관들이 매매에 큰 관심이 없었다"며 "한산한 장세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최근 국채선물의 거래량은 10만 계약 내외로 지난달 같은기간에 20만 계약을 기록한 점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한 은행의 채권운용역은 "현재 소수의 대기매수와 차익실현만이 존재하는 상황"이라며 "당분간 변화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월말지표가 나올때 까지 기다리자는 관망세가 많다"고 말했다. 월말 경제지표가 나오면서 시장은 다시 한번 움직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앞선 은행의 채권운용역은 "광공업생산과 경기선행지수가 예상보다 좋게 나올 경우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 약세장이 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8월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당시 기록했던 국채선물 3년물의 103.75수준이 지지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2011.10.25 I 이재헌 기자
채권값 횡보..도로 제자리(마감)
  • [마켓in]채권값 횡보..도로 제자리(마감)
  • [이데일리 이재헌 기자] 25일 채권값이 횡보세로 마감했다. 코스피가 소폭 하락했지만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가 이어져 제자리로 돌아왔다. 프리미엄 뉴스정보서비스 마켓in에 따르면 이날 3년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과 변화없이 103.91에 마감했다. 은행이 3446계약 순매수인 반면 외국인과 보험사가 각각 2295계약, 1269계약 매도우위였다. 현물시장 금리도 모두 제자리를 지켰다. 기간물별로 ▲3년물 3.53% ▲5년물 3.67% ▲10년물 3.94% ▲20년물 4.14%를 기록했다. 통화안정증권 1년물은 3.56%, 2년물은 3.65%로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저가매수가 유입됐다. 이틀 연속 채권값이 떨어진 탓에 이때를 기회삼아 향후 이익을 노리는 매수세가 일부 들어왔다. 이에 한때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10틱 이상 오르며 104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규모를 늘리기 시작했다. 오후 1시 전까지 1000계이 채 되지 않던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도 규모는 시간이 지날수록 증가해 2500계약까지 달했다. 국채선물 가격도 점점 떨어져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코스피가 함께 떨어졌지만 그 폭이 미미해 특별한 호재로 작용하지 못했다. 한 증권사의 채권운용역은 "아직까지 방향성을 정해줄 만한 재료가 없다"며 "외국인 매매동향에 따라 등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체적으로 기관들이 매매에 큰 관심이 없었다"며 "한산한 장세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최근 국채선물의 거래량은 10만 계약 내외로 지난달 같은기간에 20만 계약을 기록한 점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한 은행의 채권운용역은 "현재 소수의 대기매수와 차익실현만이 존재하는 상황"이라며 "당분간 변화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월말지표가 나올때 까지 기다리자는 관망세가 많다"고 말했다. 월말 경제지표가 나오면서 시장은 다시 한번 움직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앞선 은행의 채권운용역은 "광공업생산과 경기선행지수가 예상보다 좋게 나올 경우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 약세장이 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8월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당시 기록했던 국채선물 3년물의 103.75수준이 지지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2011.10.25 I 이재헌 기자
  • [마켓in][이데일리폴]①3분기 GDP 전문가별 코멘트
  • [이데일리 이재헌 기자] 다음은 3분기 국내총생산(GDP) 전망에 대한 전문가들의 코멘트다. ◇ 이성권 신한금융투자 선임연구위원 -전기비 0.6% 증가, 전년동기비 3.2% 증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11년 3분기에 저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대외적으로 일본 대지진 및 원전 폭발 사태 후유증, 유로존 재정위기 확산, 미국 더블딥 우려 지속, 중국 긴축 장기화 등 대외불안 요인의 파장이 심화된 가운데 대내적으로 가계부채 문제의 가시화, 증시 급락, 저축은행 사태 등 불안요인이 가중되면서 실물경기에 상당한 압력을 가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 임노중 솔로몬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전기비 1.3% 증가, 전년동기비 4.1% 증가 3분기에 유로재정문제와 미국의 경기논쟁 등 대외경기 불안이 국내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민간소비와 재고부문의 증가로 경제성장률은 높아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에 수출입과 설비투자가 둔화됐고 건설부문의 부진도 지속됐을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민간소비와 재고가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외경기 불안에 따른 악영향이 확대되고 있고 내수소비 개선도 강하지 않다는 점에서 4분기 성정률은 전년동기대비 3.8%로 약간 둔화돼 연간 성장률은 3.9%로 전망한다. ◇ 김윤기 대신경제연구소 경제조사실장 -전기비 0.8% 증가, 전년동기비 3.5% 증가 3분기 국내총생산(GDP)으 유럽재정위기로 인한 금융시장불안과 이에 따른 실물경기 둔화 움직임 등으로 잠재성장률 수준에 밑도는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내수회복세가 미약한 가운데 수출의 성장기여도도 약화되면서 전년동기비 성장률은 4%를 하회할 전망이다. ◇ 오석태 SC제일은행 이코노미스트 -전기비 0.4% 증가, 전년동기비 3.2% 증가 소비와 서비스업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및 건설 경기의 부진으로 말미암아 경제 성장세는 전분기 대비 더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성장률이 4%를 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올해 성장률 3.5%로 추정하고 있다. ◇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전기비 0.5% 증가, 전년동기비 3.9% 증가 3분기 성장률은 글로벌 경기둔화와 유럽발 신용경색 리스크 확산 등으로 국내 수출증가율 둔화, 즉 수출의 성장기여도가 2분기에 비해 축소되면서 성장 둔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또한 IT산업의 부진과 더불어 제조업내 재고조정 여파 역시 성장률 둔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고용회복을 바탕으로 한 소비경기는 성장률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 정용택 KTB투자증권 이사 -전기비 1.2% 증가, 전년동기비 4.3% 증가 3분기는 미국 신용등급 하락 및 유럽 문제 악화로 글로벌금융시장 불안이 크게 확대되었지만 국내총생산(GDP) 증가률은 상대적으로 양호했을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으로 2분기에는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공급요인 위축돼 수요가 미뤘졌다는 판단이고 중국 등 개도국들의 수요 증가가 선진국 부진을 메워 주며 수출 부문에서도 양호한 흐름이 지속되었기 때문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금융시장 불안으로 심리지표는 위축되었지만 소비 여력 축소가 나타나지 않아 소비지표도 큰 변화가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3분기 금융시장 불안은 시간이 갈수록 더 반영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4분기 이후 수치는 조금 더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2011.10.25 I 이재헌 기자
  • 국제유가 4.4% 급등…이젠 `기름값이 걱정`
  • [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기감이 약화되자 기름값 걱정이 다시 커지고 있다. 금융시장에 유럽 기대감이 형성되고, 미국 기업 실적이 나쁘지 않게 나타나자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24일(현지 시각) 뉴욕 상품거래소(Nymex)에서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87달러(4.4%) 오른 배럴당 91.2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미국 신용등급 강등이 발표되기 직전이던 지난 8월3일 이후 두달여만에 최고가다.런던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12월분 가격도 1.89달러(1.7%) 오른 111.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에서 주가가 2개월만에 가장 높게 오르는 등 위험자산에 대한 신호심리가 강하게 살아난 것이 유가 상승을 부채질했다. 중국의 제조업경기가 개선되고 일본 수출도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난데다 원자재 연관이 강한 캐터필라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하자 유가가 크게 오른 것.또 미국에서 원유 공급이 모이는 쿠싱 지역의 재고가 줄어든 것도 또다른 이유가 됐다. 스트래티직 애너지 앤드 이코노믹 리서치의 마이클 린치 대표는 "지금 WTI 가격의 실질적 회복을 보고 있다"며 "미국 기업들의 좋은 실적 발표가 경제에 대한 강세장 심리를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세계 최대 건설·광산 장비 제조업체인 미 캐터필라사는 3분기 순익이 전년보다 44% 늘었다고 밝혔다. 금속류 가격 상승으로 광산장비 판매가 두배이상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또 HSBC와 마르킷 이코노믹스가 집계한 중국 제조업의 10월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1.1로 4개월만에 가장 높게 발표됐다. 또한 일본의 9월 수출도 전년대비 2.4% 증가한 것으로 발표됐다. 자동차 및 부품 수출이 증가한 영향이다. 세계 2위 석유 소비국인 중국과 3위인 일본의 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였고, 여기에 세계 1위 소비국인 미국의 기업실적도 양호하게 나타나면서 석유 수요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지난주 미국 에너지부는 쿠싱 지역 원유 재고가 3110만배럴로 지난 8월8월의 4190만배럴에서 26%나 감소했다고 밝혔다.
2011.10.25 I 문주용 기자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
  • [김지훈 칼럼]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
  • [김지훈 키움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주식시장을 10년 넘게 겪었지만 올해처럼 굵직한 사건이 넘쳐나는 해는 처음 보는 것 같다. 전쟁과 폭동, 지진과 태풍, 홍수와 가뭄, 금융위기와 신용위기 등 시장에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사건들이 이렇게 한 해에 몰렸다는 사실이 놀랍지만 주식시장의 회복력도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주가는 급등락을 거듭하고 아직도 많은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유럽 정상들과 G20 국가들의 이해관계에 시장이 볼모로 잡혀있는 상황이지만 이제는 나무를 타고 올라가 숲을 봐야 하는 시점에 왔다는 생각이 든다. 리먼 사태로부터 약 10년 전, 한국은 IMF의 자금 지원이라는 치욕적인 상황을 맞이하며 종합주가지수는 277포인트까지 하락했다. 이후 IT 붐으로 다시 1000포인트대의 주가를 회복하지만, 2000년부터 닷컴 버블 붕괴, 대우 사태와 카드 대란 등이 순차적으로 이어진다. 또 2001년 9·11테러로 제기된 미국발 공황론 속에 주가는 바닥을 확인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한다. 재미있는 것은 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와 2001년 9·11테러로 바닥을 확인하는 두 번의 큰 위기는 2008년 리먼 사태와 2011년 유럽 재정 위기를 맞이한 지금 정확히 10년의 차이가 난다. 특히 두 번의 위기가 모두 3년 정도의 간격을 두고 나타났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있다. 주식시장을 파동이나 사이클로 이해하는 관점에서 우연이라 치부하고 넘어가기 어려운 부분이다. 그렇다면 지금의 나쁜 상황은 일단 빼고, 큰 그림을 살펴보자. 향후 10년의 이슈는 역시 브릭스(BRICS) 경제의 본격적인 성장이다. 중국 경제의 성공 사례는 나머지 BRICS국가로의 투자를 유인하는 귀감이 되고 있고, 신흥국의 경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2008년 기준으로 전세계 인구의 17%를 차지하는 선진국 빅(Big)10의 국내총생산(GDP)는 전세계 GDP의 61%를 차지하며, 평균 1인당 GDP는 3만3000달러정도다. 반면 83%를 차지하는 나머지 신흥국들은 전세계 GDP의 39%를 차지하고, 평균 1인당 GDP는 4300달러수준에 그친다. 신흥국의 1인당 GDP가 우리나라의 20년 전 수준인 8000달러대로 성장하게 된다고 가정해보자. 선진국이 전혀 성장하지 못하더라도 전세계 GDP는 55%가 증가하게 된다. 이 숫자는 단순한 셈이기는 하지만 중국이 현재의 경제 성장률을 7년만 유지한다면 달성 가능한 수준으로, 가능한 수치라고 생각된다. 더불어 BRICS의 경제 개발이 지속된다면, 한국의 경제적 위치는 매우 고무적이다. 지리상으로 BRICS 국가들에 인접해 있으며, 한국 제품은 선진국의 고급 제품보다는 가격이 싸고, 신흥국의 저급 제품보다는 품질이 뛰어나 전체적으로 기술력 대비 가격이 저렴하다. 경제 성장이 가장 빠른 신흥국 경제 개발 수요에는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 품질이 양호한 우리나라 제품이나 용역이 적합하며, 이는 국내 해양 플랜트, 조선, 자동차, 기계 등 산업의 호조의 배경이 되고 있다. 주식시장은 늘 큰 사이클을 반복하지만 그 형태와 내용은 늘 변하면서 움직인다. 현재 경제시계는 불안하고 불투명해 보인다. 하지만 우리는 경제의 주도권이 선진국 중심에서 BRICS 중심의 신흥국으로 넘어가는데 따른 진통이라는 맥락으로 유럽 재정 위기나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이라는 사건을 이해하고 있다. 앞날을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밸류에이션 기준으로 위기에 대한 주가의 반응이 과도했고, 그에 비해 기업 이익이나 경제 지표 등이 비교적 견조하다는 점과 리먼 사태 이후 충격 해소과정 중에 과잉 투자나 버블이 관찰되지는 않는다는 점 등은 10년 전 바닥을 확인하고 새로운 랠리를 시작했던 때를 다시 새기게 한다.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는 상투적인 말을 되새길 필요가 있는 시점이다.
2011.10.24 I 김자영 기자
철강업계 대외불안에도 16兆 투자..괜찮을까
  • [마켓in]철강업계 대외불안에도 16兆 투자..괜찮을까
  • 마켓in | 이 기사는 10월 18일 11시 14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이데일리 오상용 기자] 지난 4년간 13조원을 쏟아부어 생산설비를 확충했던 국내 철강업체들이 다시 제2차 대규모 투자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더블딥(경기이중침체) 우려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뤄지는 대규모 투자라 신용평가업계와 크레딧 시장의 걱정도 적지 않다.18일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포스코(005490)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현대하이스코 등 국내 메이저 철강업체들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총 16조2608억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연평균 투자금액은 4조5995억원에 달하며 이를 통해 늘어나는 연간생산능력은 1750만톤 수준이다.  포스코는 광양과 포항제철소 생산량 확대에 각각 1조6015억원과 2조2034억원의 투자비를 책정해 놓았고, 인도네시아 제철소 건설에도 3조124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가 각각 3조2550억원과 9220억원을 들여 당진 제철소 증설에 나설 계획이고, 동국제강도 브라질 제철소 건설에 5조1546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철강업계의 이같은 2차 대규모 투자는 지난 2007년부터 2010년 사이 이뤄진 1차 대규모 투자기의 투자총액 13조3000억원을 웃돈다. 주요 투자 대상은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열연강판과 후판 등 판재류에 맞춰져 있다. 다만 1차 대규모 투자가 공급부족 상태였던 국내 철강 수급구조를 염두에 뒀었다면 이번 투자는 해외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는 것이 차이다. 이혁준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회복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국내 철강업계의 대규모 투자는 상당한 리스크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유럽 재정위기가 확대되고 미국 신용등급이 떨어지면서 재정확대를 통한 경기부양 여력은 줄었다. 민간 경제 부문도 활력을 찾지 못한채 바닥을 기고 있다. 이머징 경제가 그나마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지만 자칫 글로벌 수요가 뒷받침 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철강업계의 재무부담만 늘어나는 꼴이 될 수 있다. 이 연구원은 "해외 프로젝트가 많은 2차 대규모 투자의 경우 철강업계 도약의 새로운 계기가 될 수 있겠지만 사업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은 만큼 투자 외적으로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마켓in]S&P "韓기업 신용변화 해외변수에 달렸다"☞[마켓in]S&P "韓기업 신용변화 해외변수에 달렸다"☞[마켓in]포스코피엠씨 지분 7% 공개매각
2011.10.24 I 오상용 기자
  • BoA메릴린치 "美국가등급 연내 또 강등될수도"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연내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이 또다시 강등될 수 있다는 경고가 제기됐다. 23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의 에단 해리스 이코노미스트는 리서치노트를 통해 "연말쯤 무디스나 피치사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미국 정부와 의회가 극적으로 정부채무한도를 상향 조정했지만 중기 재정 안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미국 국가 신용등급을 종전 `A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했다. 해리스 이코노미스트는 "채무한도 상향 조정 합의 당시 미 의회가 슈퍼위원회를 구성해 1조2000억달러의 재정 감축안을 마련하도록 했지만, 현재 논의대로라면 의회가 신뢰할 만한 장기 재정 감축안을 내놓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신용평가기관들은 의회가 장기적으로 믿을 만한 채무 감축안을 내놓지 못할 경우 등급을 내릴 수 있다는 입장을 보여왔다"며 이 때문에 S&P의 등급 강등 이후 지켜보고 있는 무디스나 피치가 이를 계기로 강등에 동참할 수 있다고 점쳤다.그는 11월말쯤 이나 12월초쯤에 슈퍼위원회가 합의결과를 내놓지 못하는 시점에 맞춰 등급 강등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슈퍼위원회는 다음달 23일까지 최소 1조2000억달러의 감축 합의안을 내놓기로 약속한 바 있다. 만약 슈퍼위원회가 합의에 실패할 경우 2013년부터 재량적 지출 위주로 자동적인 지출 삭감이 이뤄지게 된다. 해리스 이코노미스트는 "이로 인해 부진한 미국경제에 또 한번 큰 충격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그는 이에 맞춰 내년과 2013년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1.8%와 1.4%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실제 무디스와 피치 중 어느 곳이 먼저 등급 강등에 나설지는 미지수다.이날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무디스의 스티븐 헤스 미국담당 애널리스트는 "우리가 슈퍼위원회의 결정만 지켜보고 있는 것은 아니다"며 "슈퍼위원회가 합의안을 내놓지 못하는 것이 부정적 정보가 되긴 하겠지만 그것이 국가 신용등급 평가에 결정적 요인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피치사는 최근 미국에 대한 보고서에서 "미국경제 회복이 예상보다 더 느려지거나 슈퍼위원회가 긴축 합의안을 내놓지 못할 경우 실제 등급 강등조치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2011.10.24 I 이정훈 기자
美 경제, 허리띠 졸라매다 질식하겠네
  • 美 경제, 허리띠 졸라매다 질식하겠네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들어오는 수입이 없으니 가계는 허리띠를 졸라맨다. 가계 지출이 줄어드니 물건이 팔리지 않아 자연스럽게 기업 수익도 줄어든다. 이는 결국 전반적인 경제 성장 둔화로 이어진다. ▲ 정해진 기간 내 부채를 상환한 미국인 비율 추이. 2008년 이후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출처: 월스트리트저널)가계가 부채를 줄이기 위해 소비를 자제, 경제 회복 둔화를 야기한다는 존 메이너드 케인스의 `절약의 역설`이 미국에서 다시 한 번 힘을 얻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가 미국 경제를 강타한 이후로 미국 소비자들은 빚을 줄이거나 저축에 나서고 있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중반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가계 부채는 8.6%(1조1000억달러)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8월 자동차 대출과 신용카드 대출 잔액은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물론 가계 부채 감소는 장기적으로는 미국의 건전한 경제 형성에 도움을 준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이미 더블딥(이중침체) 논란까지 지속되고 있는 미국 경제에 오히려 악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평가다. 이는 가전제품이나 여행 등에 대한 소비가 줄고, 주택 판매 역시 최악의 부진을 기록 중인 현재 상황만 봐도 짐작 가능하다. 실제 지난 2009년 중반 이후 미국 경제는 연율 2.5% 성장하는데 그쳤다. 짐 어니스트 프로비던트 크레딧유니언 부사장은 "미국인들이 대출을 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들은 오로지 빚갚기와 저축에만 관심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가계의 `허리띠 졸라매기`가 앞으로 상당 기간 지속되리라는 점도 미국 경제에는 부담이다. 자넷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은 "가계가 어느 정도 부채를 축소한 상황이지만 여전히 갚아야 할 빚이 많다"고 지적했다. 역사적으로만 봐도 금융위기 직후 이어지는 가계의 허리띠 졸라매기는 장기적으로 나타났다.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겪었던 15번의 경제 위기에 대한 연구 결과 대다수 국가에서 금융위기 이후 평균 10년 간 경제 성장과 주택 가격 하락, 실업률 증가 등의 현상이 이어졌다. 게다가 그동안 미국 가계의 대출 증가가 버블 수준으로 높았다는 점도 문제다. 가계 대출이 급속도로 줄어들면 그동안 이에 의존하는 비중이 컸던 미국 경제가 휘청일 수 있다. 미국 경제 생산에서 가계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1997년 66%이던 것이 2007년에는 98%로 늘어났다. 이는 지난 6월 기준 89%까지 빠르게 줄었다.
2011.10.23 I 안혜신 기자
현대차 글로벌 등급 오를까..기대감 부쩍
  • [마켓in]현대차 글로벌 등급 오를까..기대감 부쩍
  • 마켓in | 이 기사는 10월 18일 11시 12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의 국제 신용등급 상향 전망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지난 6월 신용등급 전망을 높인데 이어 또 다시 긍정적인 평가를 제시하면서 등급 조정 기대를 높였다. 18일 크레딧 시장 전문가들은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실적 모멘텀 자체는 지금까지보다는 속도가 다소 낮아질 수 있지만 그간 차입금을 감축하고 투자리스크가 일단락되는 등 재무구조가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또 글로벌 완성차업체로서 상위의 기업들과 경쟁이 가능한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현대·기아차는 이미 글로벌 공장 가동률이 120%에 달해 수량적으로는 모멘텀이 정점에 있다고 볼 수도 있다"며 "하지만 플랫폼 통합이 진전되면서 원가절감 요소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고, 중국에서도 미미하던 소나타 판매가 급증하는 등 매출이 정체하더라도 이익을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기아차 역시 K5 글로벌 출시를 본격화 하는 등 제품 믹스와 원가의 질이 개선될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지역별 판매 포트폴리오에서도 해외 경쟁사 보다 유연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 기아차의 자동차 판매는 국내 20%, 북미 20%, 중국 20%, 유럽 20%, 기타 20%로 분산이 돼 있다. 일본 업체들이 자국과 미국에 집중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데 반해 유리한 요소다. 또, 사업 포트폴리오에서도 철강 부품 금융 물류에 이르기까지 전후방 관계산업의 수평적 계열화를 갖추고 있는 점에 대해 크레딧업계는 높은 점수를 주고있다.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운전자본 부담이 많이 경감되면서 우발채무 부담이 줄었다.2010년말 기준 현대차의 자동차부문 부채비율은 92%, 기아차는 156%까지 개선됐다. 현대 기아차 합산기준 순차입금의존도도 현대건설 인수에 따른 양사의 3조7000억원 자금소요에도 불구하고 올 6월말 기준 -4%로 지난해말 -2%보다 개선됐다. 다만 일본 대지진으로 판매가 급감했던 일본 차 업체들이 성장수준을 회복할지 여부와 미국 `빅3`인  GM과 포드·크라이슬러의 응수는 변수가 될 전망. 실제로 최근 현대·기아차의 미국 시장점유율은 하락했다. 미국 자동차시장 조사업체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9월 미국 시장에서 8만7660대를 팔아 8.3%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전달(9.3%)에 비해 점유율이 1.0%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도요타는 북미시장 판매량 회복을 위해 판매지원비를 쏟아붓고 있고, GM과 크라이슬러의 9월 미국시장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시장 전문가는 "일본 브랜드의 정상화 여파는 지켜봐야할 부분"이라며 "현대·기아차의 급격한 북미 시장점유율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경쟁 심화 가능성 등은 신용등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라고 지적했다. 전날 S&P는  `한국 신용등급 전망-정부, 은행 및 기업` 세미나에서 한국 기업중 가장 긍정적(Positive)하게 보고 있는 업종이 자동차산업이라며 현대차와 기아차의 실적 개선 추이가 계속될 거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S&P는 지난 6월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글로비스 등 현대차계열 4개사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일제히 `긍정적`으로 상향, 현재 신용등급은 BBB(긍정적)이다. ▲ 세계 주요 완성차기업 판매대수출처:나이스신용평가 ▶ 관련기사 ◀☞[마켓in]현대차 글로벌 등급 오를까..기대감 부쩍☞[기자수첩] 현대차 사내하청 성희롱 사건, 무엇이 문제인가☞[포토]현대ㆍ기아차 사옥 방문한 美 조지아주 주지사
2011.10.21 I 김유정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방콕 주민 100만명 긴급대피령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다음은 10월21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 순) ◇ 매일경제 ▲1면 -방콕주민 100만명 긴급대피령 -한은, 물가목표제 개편한다 -유럽기금 증액 獨·佛 막판 갈등 -나로호 실패 한·러 책임분담 ▲종합 -해치백 'i30`바람몰이 통할까 -서울 인근 고속도로에 `하늘 휴게소`만든다 ▲종합 -野 "FTA는 필요..무조건 반대는 아니다" -삼성·애플전쟁, 등터지는 이통사 ▲종합 -재정 바닥난 스페인 減稅 역주행 -한국도 선심성 조특법 봇물 ▲태국 50년만의 대홍수 -수완나품공항 빙둘러 3.5m 모래제방..여차하면 폐쇄 -한국기업 아직 큰 피해 없어 ▲정치·외교안보 -서울시장 후보 포퓰리즘도 경쟁 ▲경제 종합 -한은 '3년룰`경직성 탈피냐, 물가관리 책임 회피 꼼수냐 -한일 통화스왑 막전막후 聲東擊西 통했다 ▲국제 -그리스 내년 질서있는 디폴트 수순 -"美경제 회복 아직 불투명" ▲금융·재테크 -금융계 1%의 항변 -대영·에이스저축銀 인수 3파전 ▲기업과 증권 -에쓰오일, 금융위기때 뚝심투자 결국 적중 -아시아나 중국 덕보네 ▲기업·경영 -삼성, 병원 패키지수출 나선다 -없어서 못 파는 1t 트럭 봉고 ▲모바일 -손댈 필요없는 `터치리스폰`시대 온다 -KT 내달 요금 2000원 내려 ▲중소기업·벤처 -매직공간 냉장고·레이저 가상키보드.. -명품 디자인가구 한우물 32년 ▲유통 -튀는 편의점이 장사도 잘되네 -서울우유-대형마트 우유값 인상 난항 -뚜레쥬르 캄보디아 진출 ▲기업과 증권 -MSCI 선진지수 편입땐 20조 유입 -그리스악재에 중국경기마저.. -삼성전자 4개월만에 90만원 돌파 ▲기업과 증권 -자문형랩 가입 까다롭게 -"한푼이라도.."퇴출기업 주주들 전쟁 -LG화학 3분기 매출 최대..영업이익은 7%↓ ▲부동산 -송도 '이름만 국제도시' 오명벗고 활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완화 검토" 김황식 총리 국회답변..내년말까지 유예상태라 효과 미미 -시흥 은계 보금자리지구 소래저수지 연계해 개발 -올 보금자리 15만가구 공급 `공염불` -개포우성 3차등 68곳 재건축·재개발 &nbsp;◇ 서울경제 ▲1면 -특허괴물 맞설 `SW뱅크` 만든다-3분기 기업실적 생각보다 괜찮네-中과도 통화스와프 확대추진 -美서 50만弗 이상 집 사면 영주권 준다&nbsp;▲종합 -정부 `통일 TV방송` 설립한다-설계사 보험유치 수당 첫해 60~70%나머지는 7~10년간 월급식으로 지급-주택 취득세 감면 연말 종료&nbsp;▲해설-정부가 특허 직접 관리·매매..中企 SW개발 탄력 붙을 듯 &nbsp;▲종합-`기름값 전쟁`은 불길 꺼져가고..`백화점 수수료 전쟁` 불길 커진다 -`우윳값 200원 인상` 싸고 신경전-4분기 전망치 상향 기대감..증시에도 버팀목으로 작용할 듯 -獨·佛 EFSF 운용 방안 대립각-美, 태양광패널 반덤핑 제소에 中 "경제를 정치 문제화" 경고 -한국 기업환경 세계 8위로 껑충 -휴대폰 반드시 가격 표시해야-범양건영, 법정관리 신청&nbsp;▲정치-상대 약점 캐기..해도 너무 한 의혹 공세-친박계, 안철수 두들기고 박원순은 박근혜 때리고 &nbsp;▲금융 -해약금 올리고 철새 설계사 난립 막아-대영저축銀 인수참여 &nbsp;▲국제 -日 TV사업 몸집 줄인다-中 고속철 좌초 위기-날개 꺽인 하네다 공항 -사르코지 득녀..내년 佛 대선에 호재될까&nbsp;▲산업 -S-oil, 세계 최대 PX 생산시설 준공-1년내 썩는 PET병, 휴비스 국산화 성공-현대차 "신형 i30 내년 21만대 팔겠다"&nbsp;▲산업(정보기술) -조선산업도&nbsp; LTE통신망 날개 단다&nbsp;▲산업(중기·벤처) -도로公·트리샤 대통령 표창 `영예`-LG하우시스, 中에 車원단 공장 준공&nbsp;▲산업(생활) -술, 해외 수출 날개 달았다-스마트 가전 붐..백화점 매장 활기▲증권 -삼성전자 4개월만에 90만원 회복-삼성그룹주 펀드에 돈 몰린다-또..그리스 악재에 50P 급락-겨우 500만원..사라진 대주거래-MSCI 선진지수 편입 이번엔 이뤄질까&nbsp;▲부동산 -침체 그늘 못 벗어나는 일산 상권-강남·북 전셋값 격차 2003년 이후 최대-서울시 재개발·재건축 68곳 확정 고시&nbsp;◇ 한국경제 &nbsp;▲1면 -"골든크로스 통계적 근거 없다" -주택 취득세 내년 두배로..감면 혜택 연말 끝나 -저축銀도 대학생 대출 줄인다 &nbsp;▲종합 -돼지가 스트레스 받을라..사람보다 귀한 대접 &nbsp;▲종합·해설 -송도영리병원 '껍데기`만 올라가나 -개인신용등급 1000만명 `인플레` -민주 송민순 "한·미 FTA필요하다" &nbsp;▲종합 -사모펀드로 돈 몰리는데 굴릴 데가 없다 -MSCI, 한국 ETF 시장 진출 -대기업 절반 "성장 최우선..1년내 M&A 고려" &nbsp;▲경제 -농협사업재편에 국민연금 동원 `논란` -한국기업환경 세계 8위에 올랐지만.. -"올해도 구제역 터지면 다 짤린다" &nbsp;▲금융·재테크 -"수수로, 탐욕으로만 해결할 수 없다" -은행 신입직원 연봉 원상 회복 전체 직원 4%대 인상 &nbsp;▲정치 -"아름다운 재단, 좌파단체에 50억" "羅, 세금탈루 의혹" -역전, 재역전..지지층 결집에 달렸다 &nbsp;▲국제 -다급한 EU수뇌부, 오페라극장서 `긴급회동` -불지르고 은행 털고 상점 습격, 그리스 긴축 '불만의 도가니` -美 경제 또다른 폭탄 `학자금 대출` -일본이 든든한 돈줄..`사무라이본드`발행 사상최대 눈앞 -브라질마저 `경기부양 카드`..기준금리 또 내려 &nbsp;▲산업 -LG디스플레이, 4900억 적자..LCD `바닥없는 불황`충격 -LG화학은 3분기 `선방` -파나소닉, TV사업 대폭 축소, 삼성·LG와 경쟁 밀리자 `백기` -폭스바겐 회장이 놀란 i30 "골프 잡겠다" &nbsp;▲산업종합 -에쓰오일, 연산 170만t 세계최대 PX공장 가동 -도요타 "지금이 바닥"..신차 앞세워 재시동 &nbsp;▲IT·모바일 -매장별 가격 한눈에.."공짜폰"광고 못해 -KT, 오늘부터 휴대전화 요금 1000원 인하 &nbsp;▲유통·원자재 -코오롱, 강남에 둥지.."패션 名家로 재도약" -1ℓ 흰우유 2300원에 팔 듯 &nbsp;▲중소기업·벤처 -한지조명·생명빨대..`디자인 新코드`뜬다 -代를 잇는 家業-2세가 뛴다. <129> 아미실업 &nbsp;▲증권 -골든크로스 나온후 주가 내린 날 더 많았다 -시총 톱 10 중 삼성전자만 올랐다 -제일기획 3분기 매출 16% 증가 -메디포스트·에스엠, 기관 대량 매도로 급락 -투자기간 1년미만 개인 증권사 랩 상품 가입 못한다
2011.10.20 I 하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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