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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증시 혼조..주간낙폭 `두달래 최대`(종합)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유로존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에 제대로 된 반등을 펼치지 못한 채 혼조양상을 보였다.유로존 공포가 장악한 주식시장은 결국 최근 두 달여만에 가장 큰 주간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호조와 유로존 우려가 팽팽히 맞선 가운데 방향성을 잡지 못했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5.43포인트, 0.22% 상승한 1만1796.16으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대비 0.48포인트, 0.04% 낮은 1215.65를, 나스닥지수는 15.49포인트, 0.60% 떨어진 2572.50을 각각 기록했다.유로존 국채금리 상승세가 대체로 진정된 상태이고 경제지표도 좋은데도 투자자들의 불안은 여전한 모습이었다. 혹시나 하는 우려에 포지션을 주말까지 가져가지 못한 것으로도 보인다. 이날 이탈리아 마리오 몬티 총리 내각이 하원에서도 신임을 받으면서 긴축정책에 힘을 얻게 되면서 이탈리아 국채금리가 하락했고, 스페인 금리도 소폭 하락했다. 미국 경제지표도 좋았다. 이날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0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대비 0.9% 상승해 117.4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0.6%는 물론 지난달의 0.1%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지난 2월 이후 8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휴렛-패커드 주가가 2.57% 상승했고 보잉사 주가가 2.07% 오르는 등 일부 대형주가 지수 하락을 막아내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하인츠는 분기 실적 상승에도 불구하고 연간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지 않은 탓에 3.31%나 하락했고 ANN은 여성 의류브랜드인 `LOFT` 매출 호조로 실적이 좋았지만 오히려 주가가 7% 이상 급락했다. 세일즈포스는 분기 손실 발표 이후 10.04%나 추락했고 클리어와이어는 다음달 1일 만기인 채권 상환 여부가 주목받으며 20% 이상 급락했다. 반면 마블테크놀러지는 매출 감소와 태국 홍수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6.47% 급등했다.◇ 伊 몬티 내각 의회신임 마무리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가 주도하는 새로운 연립정부 내각이 전날 상원에 이어 하원에서의 신임투표에서도 손쉽게 승리했다. 향후 새로운 긴축조치에 힘이 실리게 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이탈리아 하원은 새 내각에 대한 신임을 묻는 투표에서 찬성 556표, 반대 61표로 신임안을 가결했다. 앞서 전날 상원도 새 내각에 대한 신임을 묻는 투표에서 총 321석 가운데 찬성 281표, 반대 25표로 신임안을 가결한 바 있다. 몬티 총리는 이날 하원 연설에서 "현재 이탈리아의 경제와 사회, 정치적 위기는 금융상황과 금융시장이 심각한 기능 마비를 보인데서 비롯됐다"면서 "그러나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이것이 다른 사람들의 책임이라고 편하게 말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결국 모든 책임이 이탈리아 스스로에게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날 정부자산 매각과 조세제도 개혁, 연금 개혁, 노동법 유연화 등을 통해 긴축 이행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 美 경기선행지수 8개월 최고미국 경기선행지수가 예상보다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향후 경기 회복세가 가팔라질 것이라는 기대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국 컨퍼런스보드는 10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대비 0.9% 상승해 117.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0.6%는 물론 지난달의 0.1%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특히 이는 지난 2월 이후 8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컨퍼런스보드의 켄 골드스타인 이코노미스트는 "지수는 올 겨울 성장세가 지속될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은 성장 모멘텀은 봄까지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코메리카의 로버트 다이 수석이코노미스트 역시 "미국경제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면서도 "다만 유로존에서의 큰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고 미국 의회 슈퍼위원회 합의 가능성도 안갯속"이라고 지적했다. ◇ "美 4분기 성장률 3% 넘는다"미국경제가 4분기에 전년동기대비 3%를 훌쩍 넘기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달성하며 올들어 가장 빠른 경제 성장속도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JP모간체이스가 당초 2.5%였던 4분기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3.0%로 큰 폭 상향 조정했고, 모간스탠리는 3.0%에서 3.5%로 높였다. 또 매크로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MA)도 2.9%였던 전망치를 3.2%까지 높여 잡았다. 스테이트스트릿글로벌마켓 역시 2.4%였던 전망치를 3.3%로 높였고, 앞서 지난 16일에는 도이체방크가 실제 상향 조정은 하지 않았지만 "3.0%로 봤던 성장률이 최대 4.0%까지 높아질 수 있다"며 조정 의향을 밝히기도 했다. 이같은 기대는 특히 최근 소비지표가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연말 홀리데이 시즌 특수까지 가세하면서 더욱 힘을 얻을 전망이다. 민간소비는 미국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는데, 연간 소비의 30% 가량이 이 홀리데이 시즌에 집중돼 있다. ◇ 더들리 "성장부양 위해 모든 일 다할것"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추가 부양 의지를 강력하게 드러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Fed)는 성장을 부양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유로존 재정위기에 따른 신용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예외적인 조치들을 취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성장을 높이기 위해 모든 일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들리 총재는 "연준은 일자리를 늘리고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현 경제 상태나 향후 몇년간 경제 전망에 대해 만족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특히 9%가 넘는 실업률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연준은 특정한 경제지표와 연계한 언제까지 초저금리를 유지할지에 대해 분명한 가이던스를 제시하거나 추가로 자산을 매입하는 등 정책 수단을 가지고 있다"며 "특히 이중 가이던스를 보다 분명히 제시하는 쪽을 더 선호한다"고 말했다.
- 은행장들 "외화자금 조달원 적극 다변화해야"(상보)
-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국민 우리 신한 등 국내 주요 은행장들은 유럽 금융불안이 장기화될 경우를 대비해 외화자금 조달원을 적극적으로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18일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주재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주요 은행장들은 "국내에 유입된 외화자금 가운데 유럽계 자금의 비중이 높아 금융불안이 장기화될 경우 국내 금융시장이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앞으로 외화자금 조달원을 일본, 동남아, 중동 등으로 적극적으로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는데 공감했다"고 밝혔다.은행장들은 주택시장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일부 은행장들은 "내수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주택시장이 수급 요인 등을 고려할 때 내년에도 뚜렷이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10월 큰 폭으로 늘어난 가계대출은 일시적인 영향이 컸다고 분석됐다. 참석자들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대한 중도금 대출 취급 등 일시적인 요인이 크게 기인한 것이며, 앞으로는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 밖에 경기 상승세 둔화기에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을 판단할 경우 연체율 외에 매출과 이익 동향을 같이 따져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일부 참석자는 "앞으로 경기 상승세가 둔화되더라도 그간의 경기 상승기 중 확보한 내부 유보금 등으로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크게 상승하지 않을 수 있다"며 "중소기업 자금사정을 판단할 때 연체율 외에 매출과 이익 동향 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또 "중소기업이 성장해 일정 규모 이상으로 커지면 여러가지 중소기업 혜택이 일시에 중단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관련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날 금융협의회에는 민병덕 국민은행장, 이순우 우리은행장, 서진원 신한은행장, 조준희 기업은행장, 김정태 하나은행장, 래리 클레인 외환은행장, 리처드 힐 SC제일은행장, 김용환 수출입은행장, 이주형 수협 신용대표이사가 참석했다.
- [챔피언스리그]한국투자증권 최수영 차장 ‘STS반도체 6.10% ↑’
- ‘제3회 갤럭시Tab배 이데일리 챔피언스리그’ 대회 56일째, 코스피가 사흘 만에 반등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0.60P 상승한 1876.67P로 장을 마감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사가 미국 은행들의 위기를 경고하고 나서며 뉴욕증시가 하락한 것은 부담이었지만, 개인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대회 참가자들은 각각 소폭 등락을 보이는 모습이다. 한국투자증권 최수영 차장은 STS반도체(036540), 알에프텍(061040) 등 기존 보유주의 상승으로 당일 누적수익률 1.53%를 더했다. 전일 부문 2위로 올라선 배박사 배찬수 전문가 역시 인지디스플레(037330)이, 에이스테크 등 기존 보유주가 나란히 상승하며 누적수익률 1.87%를 챙겼다. 증권사 부문에서는 1위 유진투자증권(001200) 이석호 부장이 당일 5.12% 상승한 메디프론(065650) 일부 매도에 나서며 19.89% 수익실현했다. 이석호 부장은 성진지오텍(051310), 신흥기계 등의 상승을 묶어 누적수익률 1.09%를 더했다. 2위 현대증권(003450) 김세규 과장은 1.18% 하락한 에스비엠 추가매수에 나서며 누적수익률은 소폭 하락한 12.96%를 기록했다. 재야고수 부문에서는 1, 2, 3위 모두 누적수익률이 소폭 상승했다. 1위 바람의전설 유두현 전문가는 KT(030200), 현대미포조선이 반등하며 누적수익률 17.7%를 기록했다. 스나이퍼 김준호 전문가는 전일 큰 손실을 기록한 디오텍이 소폭 반등하며 플러스 수익률을 겨우 회복했다. ‘제3회 갤럭시Tab배 이데일리 챔피언스리그’는 2011년 12월 30일까지 18주 동안 진행된다. 최고의 증권전문가들이 펼치는 수익률 경쟁의 실시간 매매정보는 실시간웹조회서비스, 실시간SMS알림서비스를 통해 받아볼 수 있다. 현재 일주일 무료체험 서비스가 제공 중이며, 서비스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ecl.edaily.co.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관련기사 ◀☞[챔피언스리그]1850선까지 밀린 코스피, 상위권 참가자 타격☞[챔피언스리그]스나이퍼 김준호 ‘유비케어 수익실현’ 1위와의 격차 좁혀☞[챔피언스리그]한화증권 구태은 부지점장 ‘국제일렉트릭 ↑’ 이틀간 12% 수익
- [마감]코스닥, 사흘만에 하락..시스템반도체株 `강세`
-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코스닥 지수가 사흘만에 하락하면서 다시 510선을 하회했다.15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76포인트(0.35%) 내린 508.33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4일 510선을 회복했지만 하루만에 다시 후퇴했다.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05% 오른 510.33으로 시작했다. 개인과 기관은 순매수로, 외국인은 순매도로 장을 열었다. 하지만 장중 기관이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외국인과 기관이 지수를 끌어내렸다.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355억원, 83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604억원을 순매수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다음(035720)은 전거래일대비 2.96% 내린 13만7700원, CJ오쇼핑(035760)은 1.54% 하락한 29만3300원, 네오위즈(042420) 게임즈는 0.44% 내린 6만7200원, 포스코 ICT(022100)도 1.90% 내린 9810원에 장을 마쳤다. CJ E&M(130960)과 서울반도체(046890) 에스에프에이(056190)도 각각 1.98%, 3.20%, 2.23% 하락했다.반면, 셀트리온(068270)은 전거래일대비 4.16% 상승한 3만8800원, SK브로드밴드(033630)도 0.92% 오른 3820원에 장을 마감했다. 포스코켐텍(003670)도 0.21% 올랐고 안철수연구소(053800)는 상한가인 9만3600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의 업종이 내렸다.오락·문화(-3.59%)가 가장 많이 내렸고 운송장비·부품(-2.84%), 종이·목재(-2.35%), 인터넷(-2.18%), 통신장비(-1.84%), 의료·정밀기기(-1.73%), 컴퓨터서비스(-1.60%) 등의 하락폭이 컸다. 오른 업종은 소프트웨어(2.87%)를 필두로 제약(1.11%), 섬유·의류(1.13%), 통신서비스(0.94%), 정보기기(0.40%) 등이었다.테마주로는 e-북 콘텐츠, 생체인식, 시스템반도체(LSI)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e-북 콘텐츠 관련주로는 시공테크(020710)가 전거래일대비 3.98% 오른 3920원을 기록했다. 인터파크(035080)는 3.79% 상승한 6850원 예림당(036000)은 1.61% 오른 6300원에 장을 마감했다.생체인식 관련주는 알에스넷(046430)이 전일대비 3.16% 오른 490원으로 마감했다. 니트젠앤컴퍼니(023430)가 1.76% 오른 404원, 케이엘넷(039420)은 1.21%, 슈프리마(094840)는 0.72% 올랐다. 시스템반도체(LSI) 관련주는 넥스트칩(092600)이 6.02% 오른 1만1450원을 기록했다. EMLSI(080220)는 3.08% 상승했고 실리콘웍스(108320)는 2.46%, 실리콘화일(082930)은 1.68%, 씨앤에스(038880)는 2.76% 올랐다.이날 총 거래량은 5억6764만2000주, 거래대금은 2조8300억8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22개를 포함한 38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한 568개 종목이 내렸다. 57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다음, 기업신용등급 `A/안정적` 상승☞[주간추천주]하나대투증권☞11월 둘째주, 코스닥 기관 순매수 1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