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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약세출발..`美주요은행 신용등급 강등`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코스피가 약세로 출발했다.30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보다 6.58포인트(0.35%) 내린 1849.94를 기록하고 있다.개장 직전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 JP모건, 모건스탠리 등 37개 미 은행에 대해 신용등급을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약세로 출발하는 모습이다. 일본 니케이 증시도 약세로 출발했다.밤사이 뉴욕증시도 혼조세를 보였다.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의 대한 기대감에 지수가 소폭 반등하자 차익매물이 대거 나온 탓이다.코스피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건설업과 철강이 각각 1% 빠지고 있고 증권과 서비스 운수창고 등이 1% 가까이 밀리고 있다. 의약품과 음식료주는 소폭 오르고 있다.시총 상위주 가운데서는 삼성전자(005930)가 0.6% 빠지며 99만9000원을 기록하고 있고 LG화학(051910)과 현대중공업(009540) sK이노베이션과 KB금융 등이 1% 이상 하락 중이다. 반면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는 소폭 상승 중이다.▶ 관련기사 ◀☞[마감]코스피, 1850선 `껑충`..외국인 끌고 프로그램 밀고☞코스피, 1850선 줄다리기..삼성전자 100만원 회복☞코스피, 상승폭 확대..투자심리개선에 수급도 `好好`
2011.11.30 I 김자영 기자
  • [마켓in][채권브리핑]대기매수의 확인
  • 마켓in | 이 기사는 11월 30일 08시 53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이재헌 기자] 10월 경기선행지수는 예상대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경기동행지수 역시 두달 연속 고개를 숙였다. 광공업생산 역시 부진할 수 밖에 없었다. 글로벌 경기둔화의 영향이 국내 경제에도 스며들고 있다. 유럽의 위기 상황이나 국내 경제를 보면 채권은 팔만한 이유가 없다. 아니 사들여야 정답이다. 때문에 전일 코스피가 크게 올랐지만 채권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하지만 계속 기준금리라는 벽이 채권금리의 하락을 가로막고 있다. 바로 갈 수 없다면 돌아서 가라고 했던가. 시장참가자들은 소외받는 채권으로 눈을 돌렸다. 국채가 아닌 회사채와 특수채다.전일 국채 금리는 유동성이 좋아 운용에 편리한 3년물과 5년물만 하락했다. 더불어 만기 5년의 국민주택 1종 채권, 3년만기의 한전채, 회사채 등이 강세였다. 이들 채권은 상대적으로 거래와 매수유입이 국채에 비해 많지 않다. 이처럼 시장의 대기매수는 여전히 많고 조금이라도 추가금리 하락이 가능한 채권은 언제든지 매수세가 기회를 노리고 있다. 30일 채권시장은 국내 경제의 둔화가 확인됐기 때문에 이를 채권 추가매수의 기회로 삼는 참가자들이 나올 것이다. 때마침 미국 지수선물이 오전 8시 현재 하락하고 있어 코스피는 전일의 상승분을 되돌릴 가능성이 커졌다. 하지만 코스피가 의외로 선전한다면 유동성이 좋은 단기물과 국채선물, 또 금리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특수채와 회사채 등이 더 강세일 것이다.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현지시간으로 29일 골드만삭스와 JP모간을 비롯한 전 세계 37곳의 금융사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강등시켰다. 이 영향으로 장 마감 후 S&P 500 지수 선물은 종가 대비 4%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미국채 가격은 올라 10년만기 미 국채금리는 2% 밑으로 떨어졌다. 전일 미국에서는 추가 경기부양책이 다시 거론됐다. 자넷 옐렌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은 전일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이 후원하는 컨퍼런스에 참석, "미국경제 회복을 지지하기 위해 정책금리가 어떻게 움직일지에 대한 가이던스를 높여주는 방식이나 장기 금융자산을 추가로 매입하는 방식의 추가 완화정책을 채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가시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경기부양책이 아니라면 안전자산인 채권의 매수세는 계속 꾸준할 것이다. 국내에서는 오전 10시40분부터 국고채 조기상환(바이백) 입찰이 실시된다. 오후 5시에는 12월 국고채발행계획이 발표된다. 예금보험공사는 오전 10시부터 본드웹 옥션시스템을 통해 공사채 발행에 나선다.
2011.11.30 I 이재헌 기자
  • [마켓in][채권브리핑]대기매수의 확인
  • [이데일리 이재헌 기자] 10월 경기선행지수는 예상대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경기동행지수 역시 두달 연속 고개를 숙였다. 광공업생산 역시 부진할 수 밖에 없었다. 글로벌 경기둔화의 영향이 국내 경제에도 스며들고 있다. 유럽의 위기 상황이나 국내 경제를 보면 채권은 팔만한 이유가 없다. 아니 사들여야 정답이다. 때문에 전일 코스피가 크게 올랐지만 채권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하지만 계속 기준금리라는 벽이 채권금리의 하락을 가로막고 있다. 바로 갈 수 없다면 돌아서 가라고 했던가. 시장참가자들은 소외받는 채권으로 눈을 돌렸다. 국채가 아닌 회사채와 특수채다.전일 국채 금리는 유동성이 좋아 운용에 편리한 3년물과 5년물만 하락했다. 더불어 만기 5년의 국민주택 1종 채권, 3년만기의 한전채, 회사채 등이 강세였다. 이들 채권은 상대적으로 거래와 매수유입이 국채에 비해 많지 않다. 이처럼 시장의 대기매수는 여전히 많고 조금이라도 추가금리 하락이 가능한 채권은 언제든지 매수세가 기회를 노리고 있다. 30일 채권시장은 국내 경제의 둔화가 확인됐기 때문에 이를 채권 추가매수의 기회로 삼는 참가자들이 나올 것이다. 때마침 미국 지수선물이 오전 8시 현재 하락하고 있어 코스피는 전일의 상승분을 되돌릴 가능성이 커졌다. 하지만 코스피가 의외로 선전한다면 유동성이 좋은 단기물과 국채선물, 또 금리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특수채와 회사채 등이 더 강세일 것이다.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현지시간으로 29일 골드만삭스와 JP모간을 비롯한 전 세계 37곳의 금융사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강등시켰다. 이 영향으로 장 마감 후 S&P 500 지수 선물은 종가 대비 4%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미국채 가격은 올라 10년만기 미 국채금리는 2% 밑으로 떨어졌다. 전일 미국에서는 추가 경기부양책이 다시 거론됐다. 자넷 옐렌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은 전일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이 후원하는 컨퍼런스에 참석, "미국경제 회복을 지지하기 위해 정책금리가 어떻게 움직일지에 대한 가이던스를 높여주는 방식이나 장기 금융자산을 추가로 매입하는 방식의 추가 완화정책을 채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가시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경기부양책이 아니라면 안전자산인 채권의 매수세는 계속 꾸준할 것이다. 국내에서는 오전 10시40분부터 국고채 조기상환(바이백) 입찰이 실시된다. 오후 5시에는 12월 국고채발행계획이 발표된다. 예금보험공사는 오전 10시부터 본드웹 옥션시스템을 통해 공사채 발행에 나선다.
2011.11.30 I 이재헌 기자
현대차·SK, 회사채 자금 싹쓸이..우린 어떡해?
  • [마켓in]현대차·SK, 회사채 자금 싹쓸이..우린 어떡해?
  • 마켓in | 이 기사는 11월 28일 11시 01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내년 회사채 시장에서 우량채권과 비우량채권간 양극화가 더 심화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 등 우량 회사채의 차환 발행이 상당히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STX 두산 효성 한진 등 비우량 회사채의 차환 부담은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28일 우리투자증권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내년 국내 회사채시장 만기도래 물량은 약 42조7000억원으로, 이 중 3분의1이 2009년에 발행된 A급 이하 회사채로 조사돼 차환 물량 부담이 클 것으로 나타났다.  ▲ 그룹별 만기도래 물량자료:KIS-NET업종별로는 특히 건설 해운 등 차환발행 물량이 5조8000억원 수준이다. 이들 업종은 향후 회복 가능성보다는 침체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어 향후 차환 발행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개별 그룹사별로는 현대차계열의 내년 만기도래 회사채 물량이 6조2000억원으로 가장 많고, SK그룹이 2조9000억원, 삼성 2조4000억원으로 신용등급이 AA 이상 우량 회사채의 차환 발행 물량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진 3100억원, 두산 1조7000억원, 효성 5750억원, STX 9710억원 등 건설 해운 업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그룹사들도 만기 도래 물량이 적지 않다. 신환종 우리투자증권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내년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지면서 우량 기업과 비우량 기업 회사채의 양극화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만기구조를 보면 비우량 크레딧물에 대한 우려는 더 크다"며 "AAA급 초우량 회사채 평균 만기는 6년 이상으로 장기화되고 있지만 AA와 A급 3~4년, BBB급 2~3년으로 하위 등급일수록 차환 부담은 더욱 커진다"고 설명했다. 내년 기준금리가 낮은 상태로 장기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AA급 이상 우량 회사채에 대한 투자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내년에는 대외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 대내적으로 가계부채 증가로 인한 내수둔화 등으로 높은 경제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워 낮은 기준금리가 지속적으로 완만한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기준금리가 낮은 상태로 장기간 이어짐에 따라 금융위기에서도 견조하게 버틸 수 있는 우량 회사채에 대한 수요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1.11.30 I 김유정 기자
  • (亞증시 오후)`美 훈풍+유럽 기대감`..일제 상승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29일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의 연휴 소비 호조 소식에다 이날 예정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무장관회의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불러 모았다. 일본 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2.30% 오른 8477.82, 토픽스지수는 1.95% 상승한 729.68로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지수의 상승폭은 지난 9월27일 이후 최대 수준으로, 이틀 새 4% 가까이 올랐다. 앞서 미국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을 맞아 미국인들의 소비가 급증하며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탔다는 소식이 주효했다. 이에 더해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재정위기 해법 논의가 전개될 것이라는 전망도 상승세에 보탬이 됐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했지만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 업종별로는 해운주와 철강주가 오름세를 주도했다. 일본 3위 무역선사 가와사키기선이 6% 급등했으며, 고베제강과 재팬제강 등은 3~7%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캐논과 닌텐도, 소니, 도시바 등 주요 수출주들도 일제히 올랐다. 중국 증시도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23% 오른 2412.39로 마감하며 5거래일 만에 다시 2400선을 회복했다. 일본과 마찬가지로 대외 호재가 장 전반에 긍정적 분위기를 조성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일부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1위 종목인 페트로차이나가 0.4% 올랐으며, 중국은행과 핑안은행, 교통은행 등 은행주도 좋은 흐름을 나타냈다. 중국인수생명보험은 3%가 넘는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이밖의 중화권 증시도 강세에 동참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1.3% 오른 6988.65에 마감했으며, 홍콩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4시9분 현재 전날보다 1.35% 상승한 1만8281.30에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지수는 0.48% 오른 2707.27을 기록 중이다.
2011.11.29 I 김기훈 기자
불행한 경상수지 흑자의 단면
  • 불행한 경상수지 흑자의 단면
  • [이데일리 하수정 기자] 휴대폰 부품업체에서 근무하고 있는 A씨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들었다. 단말기를 생산하는 대기업에서 생산물량을 국내에서 인도 해외 공장으로 돌리는 통에 납품 규모가 줄게 됐다며 인원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경영진의 결정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수출 감소, 고용 위축) 기계장비업체인 B사는 긴급 임원 회의를 소집했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과 유로존 위기로 환율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 데다 경기 둔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체결하려던 대규모 부품 수입 계약을 미뤄야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결국 부품 수입을 미루고 공장라인 증설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수입 감소, 투자 위축) 경영학을 공부하는 C씨는 최근 미국 유학을 포기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여름에 비해 100원이나 치솟아 예상보다 유학비용이 크게 늘어난 데다 이미 해외에서 공부하고 있는 형의 뒷바라지도 빠듯해하는 부모님에게 부담을 더 줄 수 없었다. (서비스수지 개선) 수출이 줄었다. 수입은 더 줄었다. 그 덕에 경상수지는 흑자를 기록했지만, 기업과 가계의 경제 활동은 얼어붙고 있다. ◇나빠지는 경상수지 흑자의 질(質)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국제수지`에 따르면 지난 달 경상수지는 42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흑자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경상흑자 규모는 당초 전망치보다 100억달러나 많은 250억달러 정도가 될 것이라고 한은은 전망했다. 그러나 규모만 늘었지 질은 좋지 않다는 평가다. 경상수지 흑자가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줄어들면서 생긴 이른바 `불황형 흑자`의 형태를 띠고 있기 때문이다. 상품수지를 구성하는 수출(FOB, 본선인도가격 기준)은 전월대비 6억3000만달러 감소했고 수입은 수출 감소 폭의 세 배가 넘는 21억7000만달러나 줄었다. 특히 기업의 설비투자를 가늠할 수 있는 자본재 수입이 2년 만에 감소 전환했다. 지난 달 자본재 수입은 115억달러로 전년동월보다 3.9% 감소했다. 지난 2009년 10월 -13.2%를 끝으로 증가세를 유지하던 자본재 수입이 꺾인 것이다. 정보통신기기가 12.9% 줄었고 반도체도 3.6% 감소했다. 수송장비의 경우 21.6%나 축소되는 등 품목별로 일제히 마이너스 전환했다.서비스수지 역시 표면적인 수치는 양호하다. 리먼사태 이후 처음으로 두 달째 흑자다. 9월과 지난 달 각각 7000만달러, 260만달러 흑자로 거의 균형수준에 가깝지만 , 만성적인 적자행진에서 연속적으로 벗어난 모습이다. 그렇다해도 서비스수지 중 건설수주와 연계된 건설서비스 흑자는 3억달러 축소됐다. ◇ 한은, `불황형 흑자` 단언할 수 없다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은행은 "불황형 흑자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통계적 착시현상일 수 있다는 것이다. 우선 수출의 경우 해외 생산 확대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의 해외 생산비중은 지난해 연중 3.5%에서 올해 1분기 19.3%%. 2분기 36%, 3분기 63.2%로 급상승했다. 국내에서 생산해 해외 납품했다면 수출로 잡히게 될 수치가 빠지게 됐다는 것이다. 자본재 수입이 둔화된 것도 해외 생산 확대에 따른 여파라고 한은은 해석했다. 아울러 수출이 기조적으로 감소되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도 불황형 흑자라고 단정지을 수 없는 이유로 제시했다. 한은은 아직 수출이 견조한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번 달 수출의 전년동월대비 증가율도 두 자리 숫자를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입의 경우에는 계절적 요인이 있다는 논거를 댔다. 수입규모에 대한 계절지수를 보면 9월 100.9, 10월 99.4, 11월 105, 12월 105.9다. 10월은 기준치 100을 밑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수입 둔화의 경우 계절적 요인과 맞물려 환율변동성이 커진데 따른 투자 지연 등의 이유가 있다"면서 "수출이 견조한 상황에서 불황형 흑자라는 표현을 쓰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11.11.29 I 하수정 기자
  • [마감]코스피, 1850선 `껑충`..외국인 끌고 프로그램 밀고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스피가 이틀 연속 급등하며 1850선 중턱까지 올랐다. 29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41.24포인트(2.27%) 오른 1856.52로 장을 마쳤다. 유로존 재정위기 해결 기대감과 미국 소매판매 호조에 따른 경제회복 기대감이 글로벌 증시의 상승을 이끌었고 이는 국내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이날 새벽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지만 이에따른 시장의 영향은 미미했다. 장 초반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등급 전망 하향 소식이 미국 증시 마감 이후 나오면서 국내 증시가 먼저 반영한다는 부담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수는 오후 들어 탄력을 받으면서 1850선을 웃도는 등 강세를 보였다. 미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 여파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면서 지난 밤 글로벌 증시의 동반 상승세를 반영하기 시작한 것.여기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와 국가단체의 프로그램을 통한 대규모 순매수 등 수급 여건이 호조를 보인 점도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이날 외국인은 9거래일만에 `사자`에 나섰다. 순매수 금액은 3789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기금(1026억원)을 위주로 기관투자가들도 1839억원어치를 사들였으며 국가단체 창구를 통해서는 4000억원 가량의 대규모 순매수가 들어왔다. 반면 개인은 하루 종일 차익 실현에 열중하며 9561억원을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매매도 시장을 위로 받쳐 올리는 역할을 했다. 차익거래 4282억원, 비차익거래 3573억원을 합해 총 7855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지수가 상승하면서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다. 특히 전기전자와 화학 운수장비 등 기존 주도주들이 오랜만에 동반 강세를 보인 하루였다. 화학업종의 경우 외국인과 기관, 국가단체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2%나 급등했다. 이밖에 철강금속, 건설, 은행, 기계 업종도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기가스와 통신업종만이 소폭 하락했다. 대형주의 선전이 돋보인 가운데 시가 총액 상위주들도 상승세가 우세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100만5000원을 기록하며 지난 4일 이후 17거래일만에 100만원을 다시 회복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모두 시장 상승률을 웃돌며 선전했다. LG화학(051910)은 6% 대로 급등한 반면 SK이노베이션(096770)과 S-OiL은1%대 상승에 그쳐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이었다. 한국전력(015760)과 SK텔레콤(017670)은 내렸다. 상한가 10개를 포함해 60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비롯해 230개 종목이 내렸다. 57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지수가 상승세를 타면서 거래도 다소 활기를 띄었다. 거래량은 3억2428만주, 거래대금은 6조1191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대금이 5조원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 16일 이후 처음이다.▶ 관련기사 ◀☞코스피, 1850선 줄다리기..삼성전자 100만원 회복☞코스피, 상승폭 확대..투자심리개선에 수급도 `好好`☞코스피 이틀째 상승..美 등급전망 하향에도 `꿋꿋`
2011.11.29 I 장영은 기자
  • (뉴욕전망대)마음놓고 낙관하기는 어려워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오랜만에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감이 다소 누그러든데다 추수감사절 쇼핑시즌 동안 소매업체 매출 증대로 미국 경제 회복이 빨라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반등세가 계속 이어질지는 아직 확신하기 쉽지 않다.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감이 낮아졌다고는 하지만 문제를 해결할 확신할 대책이 나온 것도 아니고, 연휴 기간 소매업체 매출이 증대됐다고 해서 미국 경제가 당장 회복 동력을 얻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29일 거래에서도 유럽 재정위기 해결 상황과 미국 경제 회복 속도를 동시에 체크하며 투자 전략을 짤 것으로 보인다. 유럽 재정위기 상황은 더 나빠지지는 않고 있는 듯 보인다. 유로존 경제 대국 독일과 프랑스가 유로존 재정통합을 담보하기 위한 새로운 안정협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고 미국도 유로존 위기 해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나서자 사태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이날 15개 유럽 국가 87개 은행들의 후순위채의 등급 강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조만간 프랑스 신용등급 전망을 낮출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사태 해결을 낙관하기 이르다는 우려가 다시 확산되고 있다. 소매 매출 증대로 경제 회복을 기대했던 미국 쪽 분위기도 좋지 않은 편이다. 미국 신용등급 전망에 대해 유일하게 `안정적`으로 유지해온 피치는 미 의회 슈퍼위원회가 1조2000억달러 규모의 재정적자 감축 합의에 실패하자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피치의 등급전망 하향 조치는 어느 정도 예상됐던 만큼 파급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이날은 미국 주택시장 상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관련 지표가 여럿 발표된다. 우선 미국 주요 20개 도시의 주택 가격 지수를 나타내는 9월 S&P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대비 3.0%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방주택금융감독청(FHFA)이 발표하는 9월 주택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1%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하는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43.9포인트를 기록 전월(39.8) 대비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이는 10월과 8월에 이어 올해 들어 세 번째로 낮은 수치로 미국 소비자들의 경기 신뢰지수가 여전히 낮은 상태에 머물고 있음을 나타내줄 것으로 보인다.  ◇ 주요 경제 지표 : 동부시간 오전 9시에 9월 S&P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가 발표된다. 10시에는 11월 소비자 신뢰지수와 9월 미 주택가격 지수도 공개된다.
2011.11.29 I 민재용 기자
  • [마켓in][외환브리핑]미심쩍은 봄기운
  • 마켓in | 이 기사는 11월 29일 09시 30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이데일리 황수연 기자] 한겨울에 갑자기 불어닥친 따뜻한 기운. 기온이 떨어지고 찬바람이 쌩쌩 불어야 하는데 전국 대부분 지방의 낮 기온이 20도를 넘나드는 `이상고온`현상이 며칠째 이어지고 있다. 한겨울이던 시장에도 이틀 연속 따뜻한 바람이 불고 있다. 느닷없이 찾아온 포근함이 잠깐 왔다 갈 이상고온은 아닌지 미심쩍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우선 이에 힘입어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키울 것으로 보인다. 29일 달러-원 환율은 역외 분위기를 반영해 소폭 하락 출발한 뒤 점차 낙폭을 키울 예정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1개월물 달러-원 차액결제선물환(NDF)은 1151.7원으로 전일 국내시장 현물환 종가 1154.3원 대비 2.6원 내렸다. 간밤 호재가 연달아 터지면서 유럽과 미국 증시가 급등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유럽연합(EU) 지도자들간 회동에서 유로존 위기 해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혀 기대감을 부풀렸다. 독일과 프랑스도 유로존 전체 또는 일부 국가들로만 별도의 새로운 안정협약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구원투수로 나섰다. 미국에서도 훈풍이 불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지만, 추수감사절 쇼핑시즌 동안 소매업체 매출 증대로 미국경제 회복이 빨라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증폭됐다. 한편 로이터는 유럽재무장관들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가용 재원 확보방안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이날 밤 회동을 갖고 관련 사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30일부터 비가 온 뒤 이상고온 현상이 사그라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시장에서의 훈풍도 이처럼 잠깐 스쳐가는 이상고온일지 모른다. 이미 여러 주변국에 파급된 유럽발 재정위기가 단기간에 해결될 사안이 아닌만큼, 당분간 한겨울은 계속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다만 이상고온이라 하더라도, 몇 몇의 호재들은 이날 시장 참가자들의 꽁꽁 얼어붙은 투자심리를 녹이면서 이틀째 환율 하락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2011.11.29 I 황수연 기자
  • [마켓in][외환브리핑]미심쩍은 봄기운
  • [이데일리 황수연 기자] 한겨울에 갑자기 불어닥친 따뜻한 기운. 기온이 떨어지고 찬바람이 쌩쌩 불어야 하는데 전국 대부분 지방의 낮 기온이 20도를 넘나드는 `이상고온`현상이 며칠째 이어지고 있다. 한겨울이던 시장에도 이틀 연속 따뜻한 바람이 불고 있다. 느닷없이 찾아온 포근함이 잠깐 왔다 갈 이상고온은 아닌지 미심쩍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우선 이에 힘입어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키울 것으로 보인다. 29일 달러-원 환율은 역외 분위기를 반영해 소폭 하락 출발한 뒤 점차 낙폭을 키울 예정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1개월물 달러-원 차액결제선물환(NDF)은 1151.7원으로 전일 국내시장 현물환 종가 1154.3원 대비 2.6원 내렸다. 간밤 호재가 연달아 터지면서 유럽과 미국 증시가 급등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유럽연합(EU) 지도자들간 회동에서 유로존 위기 해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혀 기대감을 부풀렸다. 독일과 프랑스도 유로존 전체 또는 일부 국가들로만 별도의 새로운 안정협약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구원투수로 나섰다. 미국에서도 훈풍이 불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지만, 추수감사절 쇼핑시즌 동안 소매업체 매출 증대로 미국경제 회복이 빨라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증폭됐다. 한편 로이터는 유럽재무장관들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가용 재원 확보방안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이날 밤 회동을 갖고 관련 사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30일부터 비가 온 뒤 이상고온 현상이 사그라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시장에서의 훈풍도 이처럼 잠깐 스쳐가는 이상고온일지 모른다. 이미 여러 주변국에 파급된 유럽발 재정위기가 단기간에 해결될 사안이 아닌만큼, 당분간 한겨울은 계속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다만 이상고온이라 하더라도, 몇 몇의 호재들은 이날 시장 참가자들의 꽁꽁 얼어붙은 투자심리를 녹이면서 이틀째 환율 하락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2011.11.29 I 황수연 기자
  • [마켓in][채권브리핑]코스피 눈치보기
  • 마켓in | 이 기사는 11월 29일 09시 17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이재헌 기자]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이 떨어졌다.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는 현지시간으로 28일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자고 일어나면 연일 한 국가씩 신용등급이나 그 전망이 내려가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미국도 그 대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전세계는 이미 8월에 미국 신용등급 강등으로 인한 자본시장의 변화를 겪은 바 있다. 예상치 못한 큰 위험에 전세계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으로 대피했고 글로벌 증시는 크게 떨어졌다. 코스피도 그 중 하나였다.하지만 최근 국내 코스피는 계속되는 유럽 위기에도 선전했다. 전일에는 2%가 넘는 상승률을 보여 1800선을 가뿐하게 회복했다. 지난주부터 외국인이 약 2조원 가량의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지만 큰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현재 채권시장은 대외 이벤트에 바로 반응하지 못하고 코스피의 눈치를 심하게 보고 있다. 국내외에서 호재가 나와도 그 자체로 채권을 매수하기에는 채권값이 너무 비싸기 때문이다. 딱히 채권을 팔 이유도 없기에 코스피 등락에 따라 호가가 변하고 적은 양의 거래만이 체결되는 상황이다.29일 역시 코스피 등락에 따라 채권값이 변할 전망이다. 뉴욕 증시도 반등하고 경상수지가 올들어 최대 흑자를 냈기 때문에 일단 주식시장에 호재는 많다. 이러한 영향과 더불어 외국인의 채권시장 매수세까지 두루 살펴야 하는 상황이다. 한국은행이 오전 8시에 발표한 10월 경상수지는 42억3000만달러 흑자로 작년 1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 내년 성장률 3.8%로 하향조정 했지만 현재까지는 큰 이상징후를 보이지 않은 것이다. 곧이어 시작될 설명회를 통해 흑자의 진짜 모습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뉴욕 증시는 크게 반등했다.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91.23포인트(2.59%) 상승한 1만1523.01로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 역시 각각 2.92%, 3.52% 올랐다. 유로존 위기의 우려가 줄어든데다 추수감사절 쇼핑시즌 소매판매가 호조를 보인 영향이었다.국내에서는 오전 8시부터 국무회의가 진행 중이다. 오전 9시에는 통계청에서 소비자물가지수 개편 결과를 발표한다.
2011.11.29 I 이재헌 기자
  • [마켓in][채권브리핑]코스피 눈치보기
  • [이데일리 이재헌 기자]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이 떨어졌다.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는 현지시간으로 28일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자고 일어나면 연일 한 국가씩 신용등급이나 그 전망이 내려가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미국도 그 대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전세계는 이미 8월에 미국 신용등급 강등으로 인한 자본시장의 변화를 겪은 바 있다. 예상치 못한 큰 위험에 전세계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으로 대피했고 글로벌 증시는 크게 떨어졌다. 코스피도 그 중 하나였다.하지만 최근 국내 코스피는 계속되는 유럽 위기에도 선전했다. 전일에는 2%가 넘는 상승률을 보여 1800선을 가뿐하게 회복했다. 지난주부터 외국인이 약 2조원 가량의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지만 큰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현재 채권시장은 대외 이벤트에 바로 반응하지 못하고 코스피의 눈치를 심하게 보고 있다. 국내외에서 호재가 나와도 그 자체로 채권을 매수하기에는 채권값이 너무 비싸기 때문이다. 딱히 채권을 팔 이유도 없기에 코스피 등락에 따라 호가가 변하고 적은 양의 거래만이 체결되는 상황이다.29일 역시 코스피 등락에 따라 채권값이 변할 전망이다. 뉴욕 증시도 반등하고 경상수지가 올들어 최대 흑자를 냈기 때문에 일단 주식시장에 호재는 많다. 이러한 영향과 더불어 외국인의 채권시장 매수세까지 두루 살펴야 하는 상황이다. 한국은행이 오전 8시에 발표한 10월 경상수지는 42억3000만달러 흑자로 작년 1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 내년 성장률 3.8%로 하향조정 했지만 현재까지는 큰 이상징후를 보이지 않은 것이다. 곧이어 시작될 설명회를 통해 흑자의 진짜 모습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뉴욕 증시는 크게 반등했다.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91.23포인트(2.59%) 상승한 1만1523.01로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 역시 각각 2.92%, 3.52% 올랐다. 유로존 위기의 우려가 줄어든데다 추수감사절 쇼핑시즌 소매판매가 호조를 보인 영향이었다.국내에서는 오전 8시부터 국무회의가 진행 중이다. 오전 9시에는 통계청에서 소비자물가지수 개편 결과를 발표한다.
2011.11.29 I 이재헌 기자
노이어 ECB위원 "伊, 스스로 회복할 능력있다"
  • 노이어 ECB위원 "伊, 스스로 회복할 능력있다"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이탈리아가 국제통화기금(IMF)로부터 구제금융 지원을 받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 고위 관계자가 이를 사실상 부인하고 나섰다. 크리스티앙 노이어(사진)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 겸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은 28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유로존 경제의 경기 침체국면(리세션)에 대한 시장 우려가 커지고 있고 실제 4분기 성장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탈리아와 프랑스 경제는 보이는 것만큼 심각하게 나쁘진 않다"고 밝혔다. 앞서 이탈리아 일간 라 스탐파는 IMF 관리들의 말을 인용, IMF가 이탈리아에 최대 6000억유로에 달하는 구제금융을 지원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노이어 위원은 직접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이탈리아는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IMF 대변인 역시 "이탈리아 당국과 구제금융 지원에 대해 논의한 바 없다"고 이 보도를 부인하고 있다. 노이어 위원은 "4분기 경제성장은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지만, 중요한 것은 가계와 기업들의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라면서도 "상황은 3년전 금융위기 때에 비해 더 나쁘진 않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한편으로 지난 2008년과 달리 생산이 크게 감소하지 않고 있고 이로 인해 이탈리아 경제는 회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탈리아는 강한 산업 기반을 가지고 있는 만큼 경제의 경쟁력이 실제 그렇게 나쁘다고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노이어 위원은 아울러 "프랑스 역시 시장이 우려하듯이 나쁘지 않다"며 "높은 불확실성 하에 놓여 있지만 이는 유로존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세계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프랑스가 `AAA`인 국가신용등급에서 강등될 것으로 우려하지 않는다"며 "강력한 재정 개혁을 이행하고 강한 경제 펀더멘털을 유지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2011.11.28 I 이정훈 기자
  • OECD "글로벌 경기 부양위해 긴급 조치 필요"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유럽 재정위기로 인해 침체 위기에 빠진 세계 경제를 부양시키기 위한 긴급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OECD는 28일(현지시간) 발표한 `경제전망(OECD Economic Outlook)`을 통해 "유로존 재정위기가 점차 확산되며 세계 경제에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OECD는 유로존 재정위기의 불길을 잡기 위해 서둘러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세계 경제 혼란이 가중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OECD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카를로 파오안은 "정책 입안자들이 충분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글로벌 경제 성장 전망을 낙관할 수 없다"며 "이 경우 미국의 경제 회복 속도는 둔화되고 유럽은 경기 후퇴기에 접어들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OECD가 말한 긴급 조치는 유럽중앙은행(ECB)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및 동결, 또 국제금융기구 등이 유로존 국채 매입을 통해 시장에 풍부한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을 뜻한다. 또 각국의 과감한 재정·금융 구조개혁과 유로존 재정위기 해결을 위해 합의한 해법의 신속한 이행도 포함된다. OECD는 "재정위기로 유로존 시장에 신용경색 징후가 발생하고 있다"며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세계 경제가 실제 침체에 빠지면 그때는 경기 부양을 위한 각종 정책의 효과도 크게 떨어지게 된다"고 경고했다. OECD는 다만 정책 결정자들이 충분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경우 유럽 재정위기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하며, 이 가정하에 주요국 내년도 경제 성장률을 전망했다. 우선 OECD는 내년 전 세계 경제 성장률이 3.4%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5월 전망치에 비해 1.2%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OECD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도 3.8%로 지난 5월 전망치에 비해 0.4%포인트 낮춰 잡았다.OECD 회원국 전체의 내년도 경제 성장률도 올해 1.9%에서 1.6%로 다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2013년 OECD 전체 경제 성장률은 2.3%로 올해 성장률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의 내년도 경제 성장률은 올해 1.7%보다 소폭 상향된 2%로 전망됐다. 미국의 2013년 경제 성장률은 2.5%로 예상됐다. OECD는 재정위기에 시달리고 있는 유럽 지역의 경제 성장률은 올해 1.6%에서 내년 0.2%로 급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2013년 유럽 지역의 경제성장률은 1.4%로 다소 회복될 것으로 봤다. `세계의 공장` 중국의 경제 성장률도 올해 9.3%에서 내년 8.5%로 다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2013년에는 9.5%로 다시 9%의 경제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대지진 여파에 시달린 일본의 내년도 경제 성장률은 올해 0.3%에서 2%로 상승할 전망이다.
2011.11.28 I 민재용 기자
  • (뉴욕전망대)홀리데이 시즌과 유럽 사이
  •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지난주 뉴욕 증시는 유럽발 악재에 크게 휘둘렸었다. 독일 국채 입찰이 목표를 다 채우지 못했고 이탈리아 국채 금리가 8%까지 치솟는가 하면 유럽 중심부 국가인 벨기에도 신용등급이 강등되면서 불안감이 확산됐다. 이에따라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고, 특히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S&P500 지수는 지난주 들어 각각 4.8%와 4.7% 내렸다. 보통 추수감사절(24일)이 끼어있는 기간에는 내수 촉진에 대한 기대감으로 증시가 대체로 상승하지만, 올해는 유럽발 금융위기로 지난 1993년 대공황 이후 최악의 한 주를 기록했다. 다행인 것은 추수감사절 연휴 동안 소매 매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전미소매연합회 자료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주말 동안 소매 매출액이 전년대비 16% 증가한 524억달러(61조원)를 기록하는 등 미국인들 씀씀이가 커졌다. 그만큼 미국인들 사이에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에 대한 기대와 유로존 국채시장 불안을 동시에 안고 출발할 전망이다. 다만 유럽에 대한 불안감이 안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아무래도 유럽발 소식에 촉각을 더 크게 곤두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에는 특히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재정위기 핵심국들이 국채 발행에 나설 예정이라 입찰 결과에 따라 증시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당장 28일 이탈리아 및 S&P로부터 신용등급이 강등된 벨기에 국채 입찰이 예정돼 있다. 화요일에는 이탈리아, 수요일에는 스페인과 프랑스가 각각 국채 입찰을 실시한다. 앞서 유럽의 주요 경제국인 독일이 지난주 국채 발행에 실패하면서 유로존 전체가 충격에 빠진 바 있다. 이날 벨기에를 시작으로 국가들의 국채 발행 결과는 유럽 재정위기의 향방을 가늠할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또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헤르만 반롬푀이 EU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조제 마누엘 바호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위원장과 만나 유럽 재정위기 해결책에 대한 논의를 할 계획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유럽 지도부에 재정위기 해결 방안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인다. 발표가 예정된 주요 경제 지표에는 10월 신규 주택판매가 있다. 마켓워치가 전문가 예상치를 집계한 결과, 이전 31만3000건보다 소폭 늘어난 32만건으로 예상되고 있다. 10월 기존주택판매도 7개월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호조를 기록한 바 있어, 주택시장이 서서히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경제지표: 미 동부시간으로 오전 10시에 10월 신규 주택판매가 발표된다.
2011.11.28 I 임일곤 기자
현대차·SK, 회사채 자금 싹쓸이..우린 어떡해?
  • [마켓in]현대차·SK, 회사채 자금 싹쓸이..우린 어떡해?
  •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내년 회사채 시장에서 우량채권과 비우량채권간 양극화가 더 심화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 등 우량 회사채의 차환 발행이 상당히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STX 두산 효성 한진 등 비우량 회사채의 차환 부담은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28일 우리투자증권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내년 국내 회사채시장 만기도래 물량은 약 42조7000억원으로, 이 중 3분의1이 2009년에 발행된 A급 이하 회사채로 조사돼 차환 물량 부담이 클 것으로 나타났다.  ▲ 그룹별 만기도래 물량자료:KIS-NET업종별로는 특히 건설 해운 등 차환발행 물량이 5조8000억원 수준이다. 이들 업종은 향후 회복 가능성보다는 침체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어 향후 차환 발행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개별 그룹사별로는 현대차계열의 내년 만기도래 회사채 물량이 6조2000억원으로 가장 많고, SK그룹이 2조9000억원, 삼성 2조4000억원으로 신용등급이 AA 이상 우량 회사채의 차환 발행 물량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진 3100억원, 두산 1조7000억원, 효성 5750억원, STX 9710억원 등 건설 해운 업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그룹사들도 만기 도래 물량이 적지 않다. 신환종 우리투자증권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내년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지면서 우량 기업과 비우량 기업 회사채의 양극화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만기구조를 보면 비우량 크레딧물에 대한 우려는 더 크다"며 "AAA급 초우량 회사채 평균 만기는 6년 이상으로 장기화되고 있지만 AA와 A급 3~4년, BBB급 2~3년으로 하위 등급일수록 차환 부담은 더욱 커진다"고 설명했다. 내년 기준금리가 낮은 상태로 장기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AA급 이상 우량 회사채에 대한 투자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내년에는 대외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 대내적으로 가계부채 증가로 인한 내수둔화 등으로 높은 경제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워 낮은 기준금리가 지속적으로 완만한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기준금리가 낮은 상태로 장기간 이어짐에 따라 금융위기에서도 견조하게 버틸 수 있는 우량 회사채에 대한 수요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1.11.28 I 김유정 기자
  • 美 홀리데이시즌-고용호조, `구원투수` 될까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잇딴 국가 신용등급 강등과 입찰 부진으로 유로존 국채시장이 극도의 불안상태를 보이며 전세계 주식시장을 계속 억누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홀리데이시즌과 고용지표 개선이 구원투수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음주에도 유로존 국채시장 불안이 안정될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지난주 독일의 60억유로 국채 입찰이 미달사태를 빚으며 10년만기 독일 국채금리가 미국 국채금리에 비해 31bp나 높아져 지난 2009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스프레드를 기록한 바 있다. 이같은 국채 입찰 실망에 따른 시장 불안은 계속 될 수 밖에 없고, 결국 유럽중앙은행(ECB)이 유통시장에서 어떤 역할을 해주느냐를 지켜볼 수 밖에 없을 듯하다. 일단 그리스에 대한 80억유로 규모의 6차 구제금융 지원자금 집행 여부와 유로존 재정통합 강화를 합의하게 될 유럽연합(EU) 정상회의가 다음달 9일로 예정된 만큼 다음주에는 그리스의 긴축이행 합의와 재정통합 강화를 위한 유로존내 의견 조율 등이 시도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의 경우 현재 20일치 정도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향후 몇 주일내에 국가 디폴트사태를 피하기 위해서는 80억유로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제1야당인 신민당 안토니오 사마라스 당수가 태도를 바꿔 과도연정이 제시한 재정 목표들을 지지한다는 약속을 서면에 담아 EU와 국제통화기금(IMF)에 전달한 만큼 한숨 돌린 상황이다.아울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8일 워싱턴에서 유로존 관료들과 회동할 예정이다. 유럽위원회(EC)의 헤르만 반 롬퍼이 의장과 유럽집행위원회의 호세 마누엘 바호주 위원장 등이 참석하는데, 재정위기를 포함한 여러 이슈를 다룰 예정이어서 어떤 대책이 나올지 지켜볼 만하다.그러나 다음주 시장 불안을 잠재울 만한 유로존의 결정적인 대책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만큼 미국쪽 펀더멘털 개선에 한 가닥 희망을 가져야할 것으로 보인다.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25일 블랙프라이데이로 홀리데이시즌의 문을 활짝 연 미국에서는 사이버먼데이까지 소매업체들의 판매실적이 개략적으로 공개되면서 연말 소비경기 회복 기대치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국 소매협회(NRF)에 따르면 올해 홀리데이 시즌 소비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2.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과거 10년 평균(2.6%)보다 높은 수치다.또 하나 주목해야할 대목은 다음달 2일 발표되는 미국의 11월 고용지표다. 최근 민간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고용지표가 계속 좋은 모습을 이어갈지가 관심사인데, 현재까지는 지난 10월의 8만명보다 많은 11만명 정도 비농업 취업자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실업률은 9.0%로 예상돼 4분기 경제의 완만한 회복 기대를 지지해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28일에 신규주택 판매, 29일에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 소비자신뢰지수, 30일에 ADP민간고용지수, 잠정주택 판매지수, 연방준비제도(Fed)의 베이지북, 1일에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ISM 제조업지수, 건설지출 등 주요 경제지표들이 줄줄이 발표된다.
2011.11.27 I 이정훈 기자
올해 최고 족집게 증권사는 IBK·우리투자·한화증권
  • 올해 최고 족집게 증권사는 IBK·우리투자·한화증권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올해 주식시장을 가장 잘 예측한 `족집게 증권사`는 어디일까. IBK투자증권을 비롯해 우리투자증권(005940) 한화증권(003530)이 올해 월별 코스피 움직임을 가장 정확히 예측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우증권(006800) 삼성증권(016360) 신한금융투자 현대증권(003450) 등 대형사들은 하위권에 머물며 체면을 구겼다. 주식 투자를 할 때 투자자들이 많이 참고하는 자료 중 하나가 증권사의 꽃 `리서치센터`에서 내놓는 전망 보고서다. 그러나 증권사마다 전망치는 천차만별이다. 다양한 분석틀을 갖고 상황을 판단하기 때문이다. 이에 비교적 올해 적중률이 높았던 증권사 순위를 매겨봤다. ▲ 주요 증권사별 월별 코스피 예상범위와 코스피와의 평균편차25일 이데일리가 국내 주요 증권사 13곳을 대상으로 월별 코스피 예상 범위와 실제 코스피와의 평균편차(상·하단 평균X편차의 제곱근 값)를 비교한 결과, IBK투자증권이 120.3으로 1위를 차지했다. 숫자가 작을수록 실제 코스피에 가까웠다는 것을 뜻한다. 2위와 3위는 각각 124.6과 128.8을 기록한 우리투자증권과 한화증권이었다. 뒤를 이어 HMC증권, 교보증권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꼴찌를 기록한 대우증권을 비롯해 삼성, 신한, 현대증권 등 대형사들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대우증권은 169.3으로 실제 코스피와 가장 크게 빗나갔다. 삼성증권도 163.8로 차이가 컸다. 신한금융투자, 현대증권 등도 각각 147.9와 146.1로 신통치 못했다. 내용별로 보면 우등생 증권사들의 성과는 더욱 빛난다. 1월 코스피가 2100을 웃돌며 장밋빛 전망이 팽배할 때 IBK투자증권은 2월 변동성이 커질 것에 주의하라고 조언했다. 한화증권과 우리투자증권 역시 조정 가능성을 언급했다. 당시 대신증권은 적극적으로 살 것을 권했고, 현대증권 대우증권 삼성증권도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실제로 2월 코스피는 가파르게 떨어졌다.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 시위라는 예상치 못한 재료가 있긴 했지만, 조정폭이 컸던 것. 이후 국내 증시가 차츰 회복 국면에 있다 지난 8월 미국 신용등급 강등 충격이 전해지면서 시장은 다시 한번 꺾였다. 당시 IBK투자증권은 8월에 대해 `추세적 상승 가능성은 작다`고 전망했다. 한화증권도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반등 이후가 고민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메리츠증권은 본격적인 상승 국면이 시작되는 시기라고 예상했다. 현대증권과 삼성증권 등은 우상향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 코스피·IBK투자증권·대우증권 월별 최대치(상단) 추이 증권업계 관계자는 "지수 전망은 앞으로의 시장 전체의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라면서 "레버리지나 인버스 등 지수를 추종하는 투자상품에는 더욱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수 전망이 증권사 규모와 상관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면서 "역량 있는 애널리스트들이 얼마나 입체적인 분석을 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매월 코스피 예상범위를 내고 있는 증권사의 월별 증시 전망 보고서를 토대로 이뤄졌으며, 10개월 중 7개월 이상 지수 전망이 있는 증권사를 대상으로 했다.▶ 관련기사 ◀☞우리투자證 "내년 증시·유망 업종 미리 만나보세요"☞[머니팁]우리證, 최대 43.5% 수익률..ELS 7종 공모☞우리투자證 "무료로 `아이폰4S` 1천대 쏩니다"
2011.11.25 I 김경민 기자
  • [마켓in]"레미콘업계 불황 터널, 끝이 안보인다"
  • 마켓in | 이 기사는 11월 24일 13시 59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일문 기자] 레미콘업체들의 수익성 저하가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원재료인 시멘트 가격 인상과 건설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중소기업적합업종 선정으로 인해 산업내 경쟁력도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정봉수 한국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올 4월 레미콘의 주 원료인 시멘트 가격이 대폭 인상되면서 하반기 이후부터 원가 상승이 레미콘 업체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건설업계와의 협상을 통해 레미콘 가격 역시 인상됐지만 그 폭이 크지 않아 당분간 수익성 저하는 불가피 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또 "레미콘 수요 확대가 기대되고는 있지만 건설경기가 회복되지 않는 한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수 밖에 없다"며 "최근 금융시장 불안과 경기 둔화 가능성은 건설경기 침체를 심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레미콘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에 선정되면서 대형 업체들의 경쟁력 저하로 연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달 초 동반성장위원회는 레미콘과 김치, LED 조명, 어묵 등을 2차 중소기업 적합업종에 선정, 대기업들의 사업 확장과 신규 진입을 사실상 봉쇄했다.정 연구원은 "이번 조치로 대형업체와 중소업체 사이의 갈등이 확대될 수 있으며, 제도의 취지가 중소기업의 사업영역 보호라는 점을 감안할 때 장기적으로 대형업체들의 영업 및 투자활동이 위축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소업체를 위한 직접 구매제도로 인해 공공기관의 수요가 민수판매에서 관수판매로 전환될 경우 대형업체들의 실적 저하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2011.11.25 I 김일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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