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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방 경직성 강화..유로존 이슈 주목"
  • [마켓in][외환폴]"하방 경직성 강화..유로존 이슈 주목"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이번주(19~23일) 달러-원 환율은 유로존 재정위기 이슈에 여전히 주목할 전망이다.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신 재정협약에 합의해 문제가 일단락하는 듯 했지만, 국제 신용평가사들의 신용등급 강등 불안감 등으로 환율의 하방 경직성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외환폴19일 이데일리가 외환시장 전문가 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주 달러-원 환율의 예상범위는 1143.6~1171.0원으로 나타났다. 시장 참가자들은 19일(현지시간) 예정돼 있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에 총재의 유럽 의회 경제금융위원회 연설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ECB는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는 시장의 요구에도 각 회원국 정부가 자구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지속하고 있다. 고규연 외환은행 딜러는 "유로존 국가들에 대한 신평사들의 등급 강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ECB의 역할이 확대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면서 "드라기 총재의 발언에 따라 환율이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유로존 국가들의 국채금리가 안정세를 이어갈지도 관심이다. 금리가 오르면 자금 조달 비용이 상승해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확산될 수 있다. 또 유로존 국가들에 대한 신평사들의 신용등급 강등이 지속될지 여부도 관건이다. 지난주 프랑스의 등급전망 하향 조정에 이어 피치가 이탈리아를 비롯해 스페인, 아일랜드, 벨기에, 슬로베키아, 키프로스 등 6개국 신용등급 강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잇따라 발표되는 미국의 경제지표 결과도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다. 19일(현지시간) 12월 주택건설업자 신뢰지수가 발표되며 20일(현지시간)과 21일(현지시간)에는 11월 주택 신축현황과 11월 기존주택 판매실적 등이 나온다. 최근 실업통계가 급속하게 개선되고 있어 22일(현지시간) 발표되는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통계도 관심이다. 이날 12월 소비자 신뢰지수도 발표될 예정이어서 미국 경기 회복세가 어느 정도의 진행되고 있는지 가늠해볼 수 있다. 윤세민 부산은행 과장은 "이번주도 지난주와 비교해 크게 달라질 거 없을 것"이라면서 "상단도 제한돼있고 하단도 지지돼 1140~1170원 사이의 박스권 거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국의 대북지원과 북한의 우라늄 농축 중단 소식 등이 들려오고 있어 환율의 상단을 제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1.12.19 I 신상건 기자
감정싸움 격해지는 英-佛.."즉각 입을 다물라"
  • 감정싸움 격해지는 英-佛.."즉각 입을 다물라"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영국과 프랑스의 감정싸움이 갈수록 격해지고 있다. 영국은 지난주 프랑스 정부 관료들의 `영국 경제 때리기`에 직접적 반응을 자제하는 듯 했으나 비난 발언이 이어지자 날선 비난으로 맞서고 있다.  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닉 클레그(사진) 영국 부총리는 프랑스 피용 총리에게 "기본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발언"이라며 "발언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프랑수아 피용 프랑스 총리는 브라질을 방문한 자리에서 "빚을 진 국가는 우리뿐만이 아니며 영국이 더 많은 재정적자와 부채를 갖고 있는데 신용평가사들이 이를 아직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실제 올해 프랑스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는 5.8%로 영국의 9.4%보다 낮은 수준이다. 그의 발언은 크리스티앙 노이어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의 "신평사들은 프랑스보다 영국의 신용등급을 먼저 내려야 할 것"이라는 발언과 프랑수아 바루앵 프랑스 재무장관의 "영국 경제 상황이 매우 우려스럽고 프랑스 경제가 영국 상황보다 좋다"는 발언 이후 나온 것이다. 영국은 노이어 총재와 바루앵 장관의 `영국 때리기` 발언에는 "신뢰할 만한 재정적자 감축 계획을 하고 있다"며 직접적 대응을 자제했다. 영국이 신 재정협약 거부 후 양국의 관계가 틀어진 것 아니냐는 세간의 인식에 대해서도 "프랑스와 영국은 모든 사안에 대해 매우 밀접한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이를 부인했다. 하지만 프랑스 내각을 총괄하는 피용 총리마저 영국 경제에 비판을 가하자 영국도 침묵을 깨고 이례적으로 발언을 자제하라는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다. FT는 프랑스의 영국정부 때리기가 신용등급 강등을 피하려는 프랑스의 다급한 처지에서 나온 전략적 행위로 보고 영국정부가 직접적 대응을 자제해 왔으나 총리급 고위 인사마저 똑같은 발언을 하는 외교적 결례를 범하자 경고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야당인 보수당이 "프랑스는 즉각 입을 다물라"라는 원색적인 논평으로 여론의 지지를 받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프랑스가 주도한 EU 조약 개정에 영국이 홀로 반대한 후 양국의 관계가 악화됐음을 지적하면서, 경제 회복이 내년 프랑스 대선의 주요 이슈로 부상한 상황에서 프랑스 정부의 영국 때리기는 계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11.12.18 I 민재용 기자
  • 유로존 등급강등 우려..`크리스마스 악몽` 현실로?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크리스마스의 악몽`이 현실화될 것인가. 다음주 유로존 주요 국가들의 국가신용등급 강등 여부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벌써부터 다수 국가들의 강등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번주 시장을 뒤흔들었던 국제 신용평가기관들의 움직임은 다음주에도 계속 주시해야할 전망이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사의 유로존 15개국에 대한 국가신용등급 강등여부가 다음주중 결정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무디스의 유럽 국가 신용등급 재평가 결과도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이와 관련, 시장에서는 많은 국가들의 등급이 1단계 정도 강등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프랑스를 비롯한 `AAA`등급 국가들의 강등 여부가 주목된다. 앞서 피치사가 프랑스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췄고 벨기에의 국가등급을 강등하면서 이같은 우려는 더 커지고 있다. 이같은 국가신용등급 이슈 외에도 유로존 관련 뉴스들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채 매입 확대와 국제통화기금(IMF) 출연에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이에 대한 입장을 굽힐지도 주목된다. 드라기 총재는 19일 유럽의회 경제-통화위원회에 출석한다. 또 IMF실사팀은 다음주중 이탈리아를 방문한다. IMF 관계자들은 이탈리아 당국과 회동을 가진 뒤 최근 예산 상황에 대한 업데이트를 받고, 향후 계획에 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탈리아 의회는 성탄절 연휴 전까지 330억유로 규모의 추가 긴축안을 최종 승인해야 한다. 아울러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오는 20일쯤 새로운 재정통합 협정을 위한 초안 작업과 국제통화기금(IMF) 양자대출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진전이 있을지도 관심사다. 미국 경제지표 쪽에서는 주택관련 지표들이 잇달아 발표되며 상대적으로 부진한 주택경기 회복 가능성을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 19일에는 전미주택건설협회(NAHB) 주택시장지수가 발표되고, 20일에는 주택착공 및 건축허가면적이, 21일에는 기존주택 판매, 22일에는 연방주택금융청(FHFA) 주택가격지수, 23일에는 신규주택 판매가 각각 발표된다.이외에도 22일에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3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와 경기선행지수, 23일에는 내구재 주문과 개인소득 및 지출 등도 각각 공개된다.기입실적 측면에서는 오라클이 20일이 실적을 발표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 실적 발표가 뜸한 가운데 카니발과 콘애그라푸드, 제프리스그룹, 나이키, 월그린, 레드햇, 제너럴밀스 등도 실적 발표에 나선다.
2011.12.18 I 이정훈 기자
갈피잡기 어려운 증시..`일단은 지켜봐라`
  • 갈피잡기 어려운 증시..`일단은 지켜봐라`
  • [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변동성은 여전했다. 유럽연합(EU) 정상회담 이후 우려감이 한풀 꺾일 것이라는 기대감은 온데간데 없고, 또다시 혼란스러운 장세가 이어졌다. 주초반 EU 정상회담에서 신재정협약 추진에 대한 합의를 이뤄내자 시장이 환호했다. 하지만 이튿날 3대 신용평가사의 혹평이 이어지면서 유럽위기가 여전히 글로벌 증시를 뒤덮고 있음을 재차 상기시켰다. 이에 따라 주중 내내 코스피 지수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1902.75로 한 주를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1839.96으로 거래를 마감, 주간 단위 1.86%의 하락세를 보였다. ◇곤경에 처한 유럽..오히려 압박 카드될 듯 당분간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해보인다. 유럽 재정위기 해결이 결코 쉽지 않다는 점을 재차 확인한데다, 3대 신용평가사가 경고했듯이 유럽국가들의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미 시장에서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는 부분이라 낙폭이 제한적일수는 있지만, 투자심리를 위축시킬만한 요인이다. 그나마 긍정적인 부분은 각국 정상들이 유럽 위기 해결과 관련해 보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올들어 유럽 정상회의가 이미 30번 이상 열렸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유로존은 지속적인 협의와 대책을 강구해나갈 가능성이 높다"며 "PIGS의 대규모 채권만기가 도래하는 내년 2~4월 이전에 시장의 불안심리를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조치들이 취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신용평가사의 국가신용등급 하향조정이 있다 하더라도, 이것이 오히려 각국 정부를 압박하는 카드로도 작용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미국은 긍정적..증시 상승 이끌지는 "글쎄" 불안한 유럽과는 달리 미국 경제지표가 호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실제로 지난 16일(현지시각) 미국의 제조업지표와 고용지표는 이전보다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부담감을 미 경제지표 호전이 어느 정도 해소시켜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의 증권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지표 호전이 주식시장의 상승세를 이끌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상재 현대증권 경제분석부장은 "유로존 재정위기가 심화되면 미국 경제 회복세는 재차 좌초될 여지가 항상 있다"며 "유럽 위기가 미 경제주체의 불안심리를 악화시킨다면 경제 회복세는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승우 대우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미국 경제지표 호전은 시장의 강한 상승을 이끌기보다는 하락을 방어하는 정도에 그칠 것"이라며 "당분간 시장은 유럽 신용지표나 미 경제지표, 국내 수급등에 따라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운 소모적 등락 과정을 전개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번주도 제한적 시장 대응전략을 유지하면서 내년을 대비해 에너지를 축적하는 기간으로 삼는 것이 좋다"며 "지금은 지지않는 것이 이기는 시장이라는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11.12.18 I 김지은 기자
  • (亞증시 오전)美 훈풍에 日↑, 긴축우려에 中↓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16일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고용시장과 제조업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소식에 일본 증시는 오름세를 보였으나 중국 증시는 정부의 긴축조치 우려에 약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전일 대비 0.38% 오른 8409.08에 오전장을 마쳤다. 나흘 만에 반등이다. 하지만, 토픽스 지수는 0.06% 하락한 724.56에 거래를 마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 내 제조업경기의 향후 전망을 보여주는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와 필라델피아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가 동반 호조를 보이고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년 반 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회복됐다.   하지만 미국과 스페인 금융권의 신용등급 강등 조치에 상승세는 제한됐으며 토픽스 지수는 다시 아래로 방향을 틀었다. 세계 최대 공장 로봇 제조사 화낙이 1% 이상 올랐으며 모바일 게임사 데나(DeNA)도 4% 이상 급등했다. 반면 회계부정 논란을 겪고 있는 올림푸스는 8%나 떨어졌다.  정부의 긴축 우려 조치에 중국증시는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 40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1% 내린 2178을 기록하며 7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증시에 상장된 중국 3대 보험사 뉴차이나 생명보험이 12%나 급등했다. 하지만 페트로차이나 등 원자재와 금융주들은 1% 안팎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중화권 증시는 모두 상승세다. 홍콩 항셍 지수도 0.3% 오른 1만8078에서 거래 중이며, 대만 가권 지수는 0.07% 오른 6770을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ST) 지수도 0.3% 상승한 2643을 기록 중이다.
2011.12.16 I 민재용 기자
  • [마켓in]환율 7일만 하락..美경제지표 호조
  • 마켓in | 이 기사는 12월 16일 09시 43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이데일리 황수연 기자] 16일 달러-원 환율이 7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간밤 스페인의 국채 입찰 결과와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덕에 뉴욕증시는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유로-달러 환율도 1.30달러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9시39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9.4원 내린 1153.6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이 내린 데 힘입어 환율은 4.0원 하락한 1159.0원에 장을 시작했다. 이후 롱스탑(손절 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환율은 1153.4원까지 저점을 낮춘 뒤 1153원선에서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골드만삭스 등 미국계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데 대한 큰 불안감은 없는 상태"라면서 "수급적으로 수출기업의 네고물량(달러 매도)과 더불어 롱스탑이 나오면서 환율 하락에 힘을 보태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말 시장참가자가 줄어들면서 장이 얇아졌다"며 "수급적 요인과 유로-달러 환율의 동향에 따라 1150원대에서 소폭 하락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시각 유로-달러는 전일보다 0.0035달러(0.27%) 오른 1.303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도 14.81포인트(0.81%) 상승한 1833.92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달러-엔은 0.17엔(0.21%) 내린 77.82엔을 나타내고 있다.
2011.12.16 I 황수연 기자
  • [마켓in]환율 7일만 하락..美경제지표 호조
  • [이데일리 황수연 기자] 16일 달러-원 환율이 엿새 연속 상승을 멈추고 하락했다. 간밤 스페인의 국채 입찰 결과와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덕에 뉴욕증시는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유로-달러 환율도 1.30달러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9시39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9.4원 내린 1153.6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이 내린 데 힘입어 환율은 4.0원 하락한 1159.0원에 장을 시작했다. 이후 롱스탑(손절 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환율은 1153.4원까지 저점을 낮춘 뒤 1153원선에서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골드만삭스 등 미국계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데 대한 큰 불안감은 없는 상태"라면서 "수급적으로 수출기업의 네고물량(달러 매도)과 더불어 롱스탑이 나오면서 환율 하락에 힘을 보태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말 시장참가자가 줄어들면서 장이 얇아졌다"며 "수급적 요인과 유로-달러 환율의 동향에 따라 1150원대에서 소폭 하락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시각 유로-달러는 전일보다 0.0035달러(0.27%) 오른 1.303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도 14.81포인트(0.81%) 상승한 1833.92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달러-엔은 0.17엔(0.21%) 내린 77.82엔을 나타내고 있다.
2011.12.16 I 황수연 기자
  • "美 은행권 올 매출증가율, 대공황 이래 최악"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은행주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기로 유명한 마이크 마요 CLSA 애널리스트가 또 한 번 절망적인 발언을 내놨다.15일(현지시간) 마요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은행권의 올해 매출 증가율이 지난 1938년 대공황 이래로 최악의 수준을 기록할 것은 물론 내년에도 개선될 것 같지 않다"고 주장했다.전 세계적으로 금융사들은 매출 감소는 물론 유럽 재정적자 위기로 인한 불확실성과 씨름하고 있다. 이들은 올해만 20만명 이상의 인원 감축에 나서기도 했다. 자산 규모로 미국 6위 은행인 모간스탠리도 이날 내년 1분기 1600명을 감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마요 애널리스트는 또 미국 경제 성장이 향후 수년간 지지부진한 상태를 지속할 것이며 은행권 신용경색과 유로존 국채 익스포저(위험노출액) 등으로 인해 유럽 경제가 디플레이션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현재 중요한 금융위기에서 회복되고 있는 중이며 이를 위해서는 수 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주 JP모간이 내년까지 신규 지점 개설 목표치를 300개에서 175개로 줄인 것처럼 은행권이 지점수 줄이기에 나서야만 한다고 지적했다.블룸버그통신 데이터에 따르면 그는 19개 미국 은행 중 13개 은행에 대해 `시장수익률 하회(underperform)` 혹은 `매도(sell)` 투자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2011.12.16 I 안혜신 기자
  • [마켓in][외환브리핑]쉼표
  • 마켓in | 이 기사는 12월 16일 09시 14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이데일리 황수연 기자] 악화일로를 걷는 유로존 재정위기에 달러-원 환율은 6거래일간 30원 넘게 급등했다. 그런데 1165원을 넘보며 한 방향으로 치솟던 환율에 한 템포 쉬어갈 여지가 생겼다. 간밤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다. 12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가 예상치의 두 배가 넘는 10.3을 나타내는 등 뉴욕 제조업경기가 대폭 개선됐고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년 반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3분기 경상수지 적자도 2년만에 가장 낮았다. 이에 힘입어 뉴욕증시는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미국에서 전달된 호재는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심리를 억누를 수 있다. 또 스페인의 국채 수요가 예상보다 호조를 나타내며 계획물량 보다 두 배 가까이 국채 발행이 늘어난 점도 유로존 국채시장 불안을 다소 누그러뜨렸다. 유럽연합(EU) 정상들은 이르면 내년 1월말에 또다시 만남을 갖고 새로운 재정협약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성장 부양대책도 검토하기로 하면서 재정위기에 대한 정책대응 기대심리를 높였다. 환율이 쉼표를 찍고 급등세를 일단락할 만하다. 다만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1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의 강연에서 "그동안 여러 차례 언급했듯이 ECB의 국채 매입은 지속적이지도, 무제한적이지도 않다"고 밝히면서 ECB의 재정위기 국가 국채 매입은 일시적이며 제한적인 대책이라는 점을 재확인한 점은 여전히 불안 요소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BoA와 골드만삭스 등 미국계 은행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면서 유로존 국가 신용등급 강등 위험을 키운 점도 우려스럽다.이에 따라 오늘 환율은 역외 분위기에 힘입어 소폭 하락한 뒤 1150원 후반대에서 방향성을 모색할 전망이다. 15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1개월물 달러-원 차액결제선물환(NDF)은 1158.0원으로 전일 국내시장 현물환 종가 1163.0원 대비 5.0원 내렸다.장중 환율은 유로-달러 환율이 1.30달러선을 회복한 데 대한 추가적인 동향을 주시하며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1160원 부근에서의 외환 당국 개입 경계감도 여전한 상태다.
2011.12.16 I 황수연 기자
  • [마켓in][외환브리핑]쉼표
  • [이데일리 황수연 기자] 악화일로를 걷는 유로존 재정위기에 달러-원 환율은 6거래일간 30원 넘게 급등했다. 그런데 1165원을 넘보며 한 방향으로 치솟던 환율에 한 템포 쉬어갈 여지가 생겼다. 간밤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다. 12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가 예상치의 두 배가 넘는 10.3을 나타내는 등 뉴욕 제조업경기가 대폭 개선됐고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년 반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3분기 경상수지 적자도 2년만에 가장 낮았다. 이에 힘입어 뉴욕증시는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미국에서 전달된 호재는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심리를 억누를 수 있다. 또 스페인의 국채 수요가 예상보다 호조를 나타내며 계획물량 보다 두 배 가까이 국채 발행이 늘어난 점도 유로존 국채시장 불안을 다소 누그러뜨렸다. 유럽연합(EU) 정상들은 이르면 내년 1월말에 또다시 만남을 갖고 새로운 재정협약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성장 부양대책도 검토하기로 하면서 재정위기에 대한 정책대응 기대심리를 높였다. 환율이 쉼표를 찍고 급등세를 일단락할 만하다. 다만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1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의 강연에서 "그동안 여러 차례 언급했듯이 ECB의 국채 매입은 지속적이지도, 무제한적이지도 않다"고 밝히면서 ECB의 재정위기 국가 국채 매입은 일시적이며 제한적인 대책이라는 점을 재확인한 점은 여전히 불안 요소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BoA와 골드만삭스 등 미국계 은행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면서 유로존 국가 신용등급 강등 위험을 키운 점도 우려스럽다.오늘 환율은 역외 분위기에 힘입어 소폭 하락한 뒤 1150원 후반대에서 방향성을 모색할 전망이다. 15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1개월물 달러-원 차액결제선물환(NDF)은 1158.0원으로 전일 국내시장 현물환 종가 1163.0원 대비 5.0원 내렸다.장중 환율은 유로-달러 환율이 1.30달러선을 회복한 데 대한 추가적인 동향을 주시하며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1160원 부근에서의 외환 당국 개입 경계감도 여전한 상태다.
2011.12.16 I 황수연 기자
시멘트업종 회복 내년에도 `글쎄…`
  • [마켓in]시멘트업종 회복 내년에도 `글쎄…`
  • 마켓in | 이 기사는 12월 13일 16시 05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실적이 저하된 시멘트산업의 턴어라운드(Turn-Around)를 내년에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공급 과잉을 해소하기 위한 업계 전반적인 구조조정은 물론 각 회사별 내부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13일 한국기업평가는 `2012년 시멘트산업 전망`에서 이같이 진단했다. 올해 4월 시멘트 판가 인상으로 시멘트업체들의 매출이 증가했지만 영업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은 오히려 악화됐다. 전방산업인 건설경기 침체가 계속되는데다 출하량 감소, 유연탄 가격 상승 등이 그 원인이다.  이 가운데 내년에도 시멘트업계의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다. 내년 일부 지방을 중심으로 분양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공급과잉이라는 업계 전반적인 구조적 한계로 인해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기가 어렵다는 설명이다. 배문성 한기평 선임연구원은 "구조조정을 통한 공급 감소나 국내 건설투자 증가로 인한 수요 회복 없이는 중장기적으로 시멘트업종의 업황 개선을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내다봤다. 이어 "한계 상황에 처한 업체 퇴출과 동시에 과잉설비에 대한 축소 등을 통해 산업구조를 재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주요 6개 시멘트회사의 재무재표를 보면 재무건전성 악화가 더욱 뚜렷이 보인다. 올 9월말 기준 쌍용양회 동양시멘트 아세아시멘트 한일시멘트 현대시멘트 성신양회 등 국내 주요 6개 시멘트사를 살펴보면 아세아시멘트(002030)만이 유일하게 현금성자산이 총차입 규모를 넘어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일시멘트(003300)는 2009년까지는 순현금기조를 유지해오다 수익성 저하, 관계사인 한일건설의 워크아웃으로 인한 자금지원 등으로 재무부담이 커지면서 순차입금 규모가 281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아래 그래프 참조) 쌍용양회(003410) 동양시멘트(038500) 현대시멘트(006390) 성신양회 등 4개사는 실적이 저하됐을 뿐 아니라 차입부담도 지속돼 이자비용이 커지면서 당기순손실 규모가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인해 성신양회(004980)는 올들어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되기도 했다.  따라서 업계 구조조정과 동시에 각 회사별 내부 구조조정도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배 연구원은 "업계 전반적 재무안정성이 열위하다"며 "과잉설비 폐쇄, 재무구조 개선 등 가이드라인을 설정하고 철저한 심의를 거쳐 중장기적인 구조조정을 해야한다"고 권고했다. ▲ 각사 시멘트별 주요 재무현황2011년9월말 현재자료:각사 공시자료 및 한국기업평가▶ 관련기사 ◀☞[마켓in]시멘트업종 회복 내년에도 `글쎄…`
2011.12.15 I 김유정 기자
내년 철강업계 관찰 대상은?
  • [마켓in]내년 철강업계 관찰 대상은?
  • 마켓in | 이 기사는 12월 13일 15시 57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이데일리 오상용 기자] 세계 경제의 더딘 회복으로 국내 철강업체들의 내년 업황도 소폭 개선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2~3년전 대규모 설비투자로 빚이 급증한 동부제철 등 일부 철강사의 경우 내년 크레딧 시장의 주요 관찰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13일 한국기업평가는 `2012년 철강업계 크레딧 아웃룩` 보고서를 통해 "내년 철강회사별로 주요 모니터링해야 할 곳은 대규모 설비투자를 단행한 현대제철과 동부제철, 동국제강"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지난 2007년이후 일관제철소 설립에 6조2300억원을 투자했고, 동부제철(016380)은 전기로 건설을 위해 1조2700억원을, 동국제강은 후판증설을 위해 9300억원을 각각 투자했다. 김병균 한기평 연구원은 "이들 업체는 올들어 부진한 시황에도 불구, 생산을 늘리면서 운전자본 부담이 늘어 재무건전성도 나빠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기로 설립에 1조원 넘는 돈을 투자한 동부제철의 경우 아직 뚜렷한 투자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운영자본 부담이 늘면서 순차입금은 2조2500억원에 육박하고 있고 부채비율은 3분기말 현재 240%에 육박하는 실정이다. 비슷한 시기 대규모 투자에 나섰던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에 비해 열악한 재무구조다.  올들어 3분기까지 동부제철은 17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있지만 당기순손실은 1081억원에 달한다. 누적 매출액은 3조272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한 상태다.동부제철은 최근 자회사인 동부특수강 유상감자를 통해 1000억원을 확보하기로 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 나서고 있지만 크레딧 업계에선 "품질개선을 통한 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투자 과정에서 확대된 차입금과 재무부담이 완화되는지 여부는 신용위험 관점에서 동부제철, 현대제철 동국제강의 주요 모니터링 요인"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마켓in]내년 철강업계 관찰 대상은? 동부제철☞동부제철 `광속` 승진..김준기 회장, CEO교체 초강수☞이종근 동부제철 사장, 한달만에 부회장 '파격' 승진
2011.12.15 I 오상용 기자
  • 美증시 이틀째 하락..FOMC에 `실망`(종합)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으로 하락했다. 기대를 모았던 연방준비제도(Fed)가 어떤 부양책도, 부양 힌트도 제시하지 않으면서 시장에 실망을 줬다. 유로존의 엇갈린 재료와 소매지표 부진 등도 악재로 작용했다. 13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66.45포인트, 0.55% 하락한 1만1954.94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대비 10.74포인트, 0.87% 낮은 1225.73을, 나스닥지수는 32.99포인트, 1.26% 떨어진 2579.27을 각각 기록했다.개장초에는 분위기가 좋았다. 유로존에서 국가 신용등급 강등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서도 스페인 국채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단기채권 입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주요 국채시장 금리가 안정된 게 호재가 됐다. 그러나 미국의 11월 소매판매가 최근 5개월만에 가장 더딘 회복세를 보인데다 베스트바이 실적도 예상에 못미쳐며 상승세를 제한했고, 오후 들어서는 연준이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어떤 정책 변화도 보이지 않은 탓에 시장이 아래로 미끄러졌다. 소매지표 부진에도 실적 부진까지 겹친 소매 전자제품 판매사인 베스트바이 주가가 15% 이상 폭락한 가운데 아마존닷컴과 메이시스 등도 4%대의 하락률을 보였다. 블랙베리를 만드는 리서치인모션(RIM)은 내년 블랙베리 시장점유율이 낮아질 것이라는 JP모간의 전망에 4.5% 추락했다. 반면 화이저는 10%로 배당을 상향하고 100억달러 어치 자사주를 취득하기로 하면서 1.81% 상승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P&G도 동반 상승했다. ◇ 연준 "美경기 점진적 확장"..부양책 없었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미국 경제에 대해 다소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하면서 어떤 추가 부양조치도 내놓지 않았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현행 0~0.25%에서 유지하고 오는 2013년 중반까지 초저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약속을 유지하기로 했다. 내년 중반까지 단기채권을 팔고 장기채권을 사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도 지속한다고 밝혔다.그러나 시장에서 기대했던 커뮤니케이션 강화책이나 재할인률 인하 등 추가 부양조치는 나오지 않았다. 대신 다소 긍정적인 경기 전망을 내놓았다.연준은 성명서에서 "최근 전세계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미국 경기는 점진적인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실업률이 여전히 높은 편이긴 하지만, 최근 지표는 전반적인 고용시장 상황이 다소 개선됐음을 보여주고 있다"고도 말했다. 그러나 "기업들의 설비투자 증가 속도는 둔화됐고 주택시장은 여전히 침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전세계 금융시장 압박은 계속 경제전망에 중대한 하방 리스크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獨 "IMF 재원확충에 최대 450억유로 지원"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가 유로존 재정위기 해결을 위해 활용될 국제통화기금(IMF)의 재원 확충에 참여할 의향을 내비쳤다.이날 분데스방크는 독일 볼프강 쇼이블레 재무장관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IMF가 지원을 공식적으로 요청할 경우 양자대출을 위해 자금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 서한에서는 옌스 바이트만 분데스방크 총재와 이사들이 서명했다. 자금 지원규모에 대해서는 "유로존 국가들이 총 2000억유로를 지원한다는 합의에 따라 최대 450억유로(원화 68조4000억원)까지 양자대출로 지원할 생각"이라고도 했다. 이어 "다른 유로존 국가 중앙은행들도 IMF 쿼터에 따라 펀드에 자금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며 추가로 비유럽연합 국가들도 IMF 재원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분데스방크는 "관리계정(Administered Account)이 아닌 IMF의 일반재원계정(General Resources Account)으로 자금을 지원한다는 점을 전제로 이같은 대출을 해줄 용의가 있다"며 전제를 달았다. IMF 일반재원계정을 통해 자금이 지원될 경우 손실 분담은 향후 IMF 전 회원국들이 함께 지게 된다.◇ 美 소매판매 `예상밖 부진`..5개월래 최저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가 예상밖의 부진을 보였다. 전월대비 증가세는 이어졌지만, 증가율은 최근 5개월만에 가장 저조했다. 이날 미 상무부는 지난 11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6%에 못미치는 수준이었다. 앞서 10월 확정치인 0.6%보다도 못했다. 계절적 변동성이 큰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도 0.2%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0.4%에 역시 못미쳤다. 10월의 0.6%보다도 저조했다. 자동차와 가솔린, 건축재료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0.3% 증가해 10월의 0.7%보다 낮아졌다. FTN파이낸셜의 린제이 피그자 이코노미스트는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가 등 지출이 강하게 늘어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못했다"며 "여전히 취약한 상황에 놓여있다"고 지적했다. ◇ 스페인·EFSF 단기채권 입찰 성공스페인의 단기국채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첫 단기채권 입찰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이 덕에 유로존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국채가격 상승) 안정되고 있다.이날 유럽 채권시장에서 스페인이 12개월 만기 국채를 당초 목표했던 수준의 최대치보다 많은 49억4000만유로(65억2000만달러) 어치 발행에 성공했다. 낙찰금리는 4.05%로, 이전 입찰에서의 5.022%를 크게 밑돌았다. 18개월 만기 국채도 4.226%에 입찰했다. 이전 낙찰금리는 5.159%였다. 12개월 만기 국채 입찰이 호조를 보였는데, 입찰액대비 응찰규모가 3.14배로, 지난달의 2.13배를 크게 웃돌았다. 다만 18개월 만기 국채의 응찰규모는 4.97배로, 이전 입찰에서의 5.96배보다는 낮아졌다. EFSF가 유동성 확대와 시장 대응 강화를 위해 새로 도입한 단기채권 발행을 위해 처음으로 실시한 91일 만기 채권 입찰에서도 19억7000만유로 어치가 0.222%에 낙찰됐다. 입찰액대비 응찰규모도 3.2배로 호조세였다.
2011.12.14 I 이정훈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철강신화 잠들다
  • [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다음은 14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강남3구 투기지역도 풀어야" -홈플러스 정년 60세로 -中 어선 단속 총기사용 검토 ▲종합 -"조용한 외교 안된다" 강경한 정부 -40·50대 부부 절반 `맞벌이` -임원 평균연령 40대 진입…`젊은삼성` 스타트 -힘실린 `여성인재 중용론` ▲국제 -EU 공공정보 공개 610조원 시장 만든다 -사르코지 "프랑스 신용강등 극복가능" -인도 제조업 경착륙 ▲경제 -외국인투자 주식·채권 따로 관리 -이란 금융제재 리스트 확대 ▲금융 -통안채를 CD 대체할 금리잣대로 -은행계열 저축銀 큰폭 금리인하 -은행들, 금융위기 때 정부서 빌린돈 조기상환 ▲산업 -이재용-정몽진 각별하다는데 -영욕의 와이브로 10년 이대로 퇴출되나 -LTE 벌써 100만 가입..취처지는 KT 속타네 ▲증권 -편입비중 33% 반도체ETF 사볼만 -글로벌IB, 리스크 관리비용만 年1천억 ▲부동산 -"레미안·힐스테이트 보금자리도 나올것" -연령·소득 낮을수록 집값 전망 부정적 -강동 승합차고지에 대형 주상복합타운 ◇서울경제 ▲1면 -철강신화 잠들다..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별세 -정권말 경제정책 식물화 위기 -삼성, 파격인사 ▲종합 -홈플러스 "정년 60세로" -은행, 정부지원금 1조5000억 조기상환 -40·50대 가구 절반이 맞벌이 -내년 공공기관 신규채용 44% ▲금융 -국민은행, 대기업 금융 커진다 -보험사들 부실채권 시장에 대거 몰린다 -`외환 품은 하나`에 국책銀까지 가세…대출大戰 불붙는다 ▲국제 -美 경기회복세…FRB 3차 양적완화 시기는? -"中, 내년 감세 12조7000억 달할것" -태국 홍수에 인텔도 흔들 ▲산업 -`李의 남자` 김인주, 선물 사령탑으로 컴백 -삼성, 지주사 전환 나설지 주목 -정준양 포스코회장 연임될까 -모바일 SNS "수익모델 찾아라" -이마트 중국 사업 "공격 앞으로" ▲증권 -외국인, 국내 채권 투자 미적미적 -KCC 웃고 삼성카드 울다 -"한국 증시 내년 상반기까지 어렵다" ◇한국경제 ▲1면 -신흥국마저 경제엔진 멈추나 -삼성 사상최대 승진 -中 불법조업 단속때 총기사용 적극 검토 ▲종합 -정운찬 `동반위 1년` 굴욕…이익공유제 보류·적합업종 마찰 -삼성 대졸공채 여성 `첫별` 달았다 -국세청, 탈세의혹 중견기업 10곳 조사 ▲금융 -은행-기업, 이란 무역제재에 `비상` -SC저축銀, 주택대출 年 4%대 ▲국제 -유럽은행, PIIGS 국채 파생상품 대량 판매 -이탈리아 긴축반대 총파업 -러시아 3위 재벌 대선출마…푸틴 복귀 막기 나섰다 ▲산업 -이건희 `화끈한 보상`…갤럭시 주역 김현배·고동진 부사장 승진 -삼성전자, 오늘 조직개편…공동대표 체제로 바뀌나 -`헛발질` 방송통신위…제대로 하는 일이 없네 ▲증권 -먹으면 대박…이민주의 `바이오 식욕` -`에버랜드 지분매각`…삼성카드 울고 KCC 웃고 -한국장학재단, 에버랜드 지분매각 연기 -M&A시장에 `중소기업 매물` 쌓인다 ▲부동산 -포스코, 송도서 중소형·착한 분양가 `승부수` -"내년 상반기 전셋값 오를 것" 60%
2011.12.13 I 이학선 기자
시멘트업종 회복 내년에도 `글쎄…`
  • [마켓in]시멘트업종 회복 내년에도 `글쎄…`
  •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실적이 저하된 시멘트산업의 턴어라운드(Turn-Around)를 내년에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공급 과잉을 해소하기 위한 업계 전반적인 구조조정은 물론 각 회사별 내부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13일 한국기업평가는 `2012년 시멘트산업 전망`에서 이같이 진단했다. 올해 4월 시멘트 판가 인상으로 시멘트업체들의 매출이 증가했지만 영업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은 오히려 악화됐다. 전방산업인 건설경기 침체가 계속되는데다 출하량 감소, 유연탄 가격 상승 등이 그 원인이다.  이 가운데 내년에도 시멘트업계의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다. 내년 일부 지방을 중심으로 분양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공급과잉이라는 업계 전반적인 구조적 한계로 인해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기가 어렵다는 설명이다. 배문성 한기평 선임연구원은 "구조조정을 통한 공급 감소나 국내 건설투자 증가로 인한 수요 회복 없이는 중장기적으로 시멘트업종의 업황 개선을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내다봤다. 이어 "한계 상황에 처한 업체 퇴출과 동시에 과잉설비에 대한 축소 등을 통해 산업구조를 재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주요 6개 시멘트회사의 재무재표를 보면 재무건전성 악화가 더욱 뚜렷이 보인다. 올 9월말 기준 쌍용양회 동양시멘트 아세아시멘트 한일시멘트 현대시멘트 성신양회 등 국내 주요 6개 시멘트사를 살펴보면 아세아시멘트(002030)만이 유일하게 현금성자산이 총차입 규모를 넘어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일시멘트(003300)는 2009년까지는 순현금기조를 유지해오다 수익성 저하, 관계사인 한일건설의 워크아웃으로 인한 자금지원 등으로 재무부담이 커지면서 순차입금 규모가 281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아래 그래프 참조) 쌍용양회(003410) 동양시멘트(038500) 현대시멘트(006390) 성신양회 등 4개사는 실적이 저하됐을 뿐 아니라 차입부담도 지속돼 이자비용이 커지면서 당기순손실 규모가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인해 성신양회(004980)는 올들어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되기도 했다.  따라서 업계 구조조정과 동시에 각 회사별 내부 구조조정도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배 연구원은 "업계 전반적 재무안정성이 열위하다"며 "과잉설비 폐쇄, 재무구조 개선 등 가이드라인을 설정하고 철저한 심의를 거쳐 중장기적인 구조조정을 해야한다"고 권고했다. ▲ 각사 시멘트별 주요 재무현황2011년9월말 현재자료:각사 공시자료 및 한국기업평가
2011.12.13 I 김유정 기자
내년 철강업계 관찰 대상은? 동부제철
  • [마켓in]내년 철강업계 관찰 대상은? 동부제철
  • [이데일리 오상용 기자] 세계 경제의 더딘 회복으로 국내 철강업체들의 내년 업황도 소폭 개선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2~3년전 대규모 설비투자로 빚이 급증한 동부제철 등 일부 철강사의 경우 내년 크레딧 시장의 주요 관찰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13일 한국기업평가는 `2012년 철강업계 크레딧 아웃룩` 보고서를 통해 "내년 철강회사별로 주요 모니터링해야 할 곳은 대규모 설비투자를 단행한 현대제철과 동부제철, 동국제강"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지난 2007년이후 일관제철소 설립에 6조2300억원을 투자했고, 동부제철(016380)은 전기로 건설을 위해 1조2700억원을, 동국제강은 후판증설을 위해 9300억원을 각각 투자했다. 김병균 한기평 연구원은 "이들 업체는 올들어 부진한 시황에도 불구, 생산을 늘리면서 운전자본 부담이 늘어 재무건전성도 나빠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기로 설립에 1조원 넘는 돈을 투자한 동부제철의 경우 아직 뚜렷한 투자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운영자본 부담이 늘면서 순차입금은 2조2500억원에 육박하고 있고 부채비율은 3분기말 현재 240%에 육박하는 실정이다. 비슷한 시기 대규모 투자에 나섰던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에 비해 열악한 재무구조다.  올들어 3분기까지 동부제철은 17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있지만 당기순손실은 1081억원에 달한다. 누적 매출액은 3조272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한 상태다.동부제철은 최근 자회사인 동부특수강 유상감자를 통해 1000억원을 확보하기로 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 나서고 있지만 크레딧 업계에선 "품질개선을 통한 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투자 과정에서 확대된 차입금과 재무부담이 완화되는지 여부는 신용위험 관점에서 동부제철, 현대제철 동국제강의 주요 모니터링 요인"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동부제철 `광속` 승진..김준기 회장, CEO교체 초강수☞이종근 동부제철 사장, 한달만에 부회장 '파격' 승진☞동부그룹, 이종근·우종일·이재형 사장 부회장으로 승진
2011.12.13 I 오상용 기자
  • 무디스 등 신평사 "EU 재정협약 소용없다"(종합)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무디스와 피치 등 국제신용평가사들은 지난주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대해 실속이 없다고 일제히 지적했다. 그리고 유럽중앙은행(ECB)의 개입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무디스는 12일(현지시간) "EU 정상회의 합의문에는 새로운 조치들이 거의 없다"며 신용등급 강등 위험을 줄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결집력은 위협받고 있으며, 유로존 정책 당국들에 대한 제약도 커지고 있어 경제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도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뒤이어 피치도 EU 정상회의에 대한 회의론에 불을 지폈다. 피치는 이날 성명에서 "(지난주 EU 정상회의에서의) 포괄적 해법의 부재는 유로존 국채 신용도와 신용등급에 단기적 압력을 상승시켰다"고 밝혔다. 이는 "광범위한 경제 회복세가 나타날 때까지 지금의 위기가 내년 또는 그 이후까지 지속될 수 있다는 의미"라는 설명이다. 피치는 재정위기의 극복을 위해선 ECB의 개입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피치는 ECB는 역내 유동성뿐만 아니라 위기 해결에 있어서도 ECB는 유일하게 신뢰할 수 있는 방화벽이라고 강조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도 EU 정상회담에서 의미있는 진전이 있었지만 재정위기를 해소하려면 정상회담이 몇 차례 더 열려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장-미셸 식스 S&P 이코노미스트는 이스라엘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부채 문제 해결에 주어진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며 "유럽에 대한 등급 조정이 평소보다 빨라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앞으로 경기후퇴 등에 직면해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위기 해결 전에 더 많은 회의가 열려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11.12.13 I 김기훈 기자
  • 美증시 급락..EU재정협약 혹평 부메랑에 `휘청`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뉴욕증시가 하루 만에 다시 급락했다. 지난주 유럽연합(EU) 정상들이 합의한 신(新) 재정협약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빗발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됐다. 특히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의 혹평이 시장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12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62.87포인트, 1.34% 내린 1만2021.39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대비 18.72포인트, 1.49% 떨어진 1236.47을, 나스닥지수는 34.59포인트, 1.31% 밀린 2612.26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개장 전부터 하락 조짐이 감지됐다. 무디스가 지난주 EU 정상회의는 새로운 조치를 내놓지 못했다며 이 지역의 등급 강등 검토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힌 것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했기 때문. 더불어 피치도 EU 정상회의 결과를 평가 절하했다. 지수에 영향을 미칠 주요 경제지표마저 없던 탓에 이런 의견들이 더 주목받았다. 대다수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원자재주와 금융주가 약세를 주도했다. 씨티그룹이 5.4%, JP모간이 3.4% 하락했으며, 4분기 매출이 전망치를 밑돌 것이라고 밝힌 인텔도 4% 넘게 밀렸다. 이밖에 할리버튼과 알코아 등도 원유와 금속 가격 하락과 맞물려 내림세를 나타냈다. ◇ 세계 3대 신평사, EU 재정협약 무용론 제기 이날 시장에 직격탄을 날린 것은 무디스와 피치 등 신평사들의 EU 정상회의 관련 언급이었다. 무디스는 "EU 정상회의 합의문에는 새로운 조치들이 거의 없다"며 신용등급 강등 위험을 줄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결집력은 위협받고 있으며, 유로존 정책 당국들에 대한 제약도 커지고 있어 경제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도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뒤이어 피치도 EU 정상회의에 대한 회의론에 불을 지폈다. 피치는 이날 성명에서 "(지난주 EU 정상회의에서의) 포괄적 해법의 부재는 유로존 국채 신용도와 신용등급에 단기적 압력을 상승시켰다"고 밝혔다. 이는 "광범위한 경제 회복세가 나타날 때까지 지금의 위기가 내년 또는 그 이후까지 지속될 수 있다는 의미"라는 설명이다. 피치는 재정위기의 극복을 위해선 ECB의 개입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피치는 ECB는 역내 유동성뿐만 아니라 위기 해결에 있어서도 ECB는 유일하게 신뢰할 수 있는 방화벽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S&P도 EU 정상회담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지만 재정위기를 해소하려면 정상회담이 몇 차례 더 열려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장-미셸 식스 S&P 이코노미스트는 이스라엘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부채 문제 해결에 주어진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며 "유럽에 대한 등급 조정이 평소보다 빨라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앞으로 경기 후퇴 등에 직면해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위기 해결 전에 더 많은 회의가 열려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獨 중앙은행 총재, `위기 해결은 ECB보다 각국 몫" EU정상회의에서 재정통합의 기반을 다진 터라 최대 구원투수로 지목되는 ECB가 위기 해결에 나설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지만 유럽 최강국 독일의 중앙은행 총재는 "위기 해결은 각국 정부의 몫"이라는 발언을 내놓으며 이에 대한 기대를 꺾었다. 옌스 바이트만 독일 분데스방크 총재는 전일 독일의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각국 중앙은행을 통해 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EU 조약에 위배되는 것"이라며 재정위기는 ECB보단 각국 정부의 자금 지원을 통해 해결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재정위기의 소용돌이에 직접 뛰어드는 것을 꺼리고 있는 ECB에 힘을 실어주는 발언으로, EU정상회의에 대한 회의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ECB의 개입을 바라는 시장에 실망감을 줬다. ◇ 인텔, 4분기 매출 전망치 밑돌 것 유로존에 대한 우려가 점증되는 와중에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기업인 인텔은 올해 4분기 매출이 당초 전망치를 밑돌 것이라고 밝혀 장 분위기를 더 어둡게 했다. 인텔은 4분기 매출이 134억~140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종전 추정치인 142억~152억달러를 8~12억 달러가량 하회하는 것.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는 146억5000만달러 수준이었다. 인텔은 매출 감소 배경으로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공급 부족을 들었다. 이 같은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부족 사태는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2011.12.13 I 김기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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