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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경제신문]中, 김정은 공식 초청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다음은 12월24일자 경제신문들의 주요 기사다.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中, 김정은 공식 초청 -명품시장 불황에도 꿋꿋 -새해 화두는 `위기관리` -삼성전자 영업익 올해 15.6조 ▲종합 -개발자 3인방이 말하는 갤노트 비밀 -대기업 벌써 휴가 "내년에 만나요" -"블로거는 언론인 아니다"..美서 잇단 패소 -억대 명품시계 두세달 기다려 사기도 -신규 원전 후보지 삼척·영덕 선정 ▲북한 김정은 시대 -北 "남측 모든 조문단 받겠다"···南南갈등 새 불씨 -靑 "공무원 비상근무 해제" -천안함·연평도 출구전략 어떻게 -일본 "조총련 간부 조문방북 불허" -金 사망 전 한국에 줄기세포 치료 문의 ▲정치·외교안보 -北 체제 안정·6자회담 재개 논의할듯 -친노·시민사회 野권력구도 바꿀까 -국회, 예산삭감 `8000억` 찔끔 ▲국제 -중국, 포르투갈 최대 국영기업 `접수` -산탄데르 20억유로 배당? -일본 무기수출 `44년 빗장` 푼다 -행복 전파하는 EU대통령 -日 얀바댐 건설 재개 -`화웨이`가 어쨌길래··· ▲경제·금융 -국민연금 5년치 한번에 선납 가능 -은행권 부실PF 8천억 털어낸다 -감기약·해열제 편의점 판매 -여성 재취업 맞춤지원 늘려 -中企 의무전력감축 5%로 완화 ▲기업과 증권 -현대차 디자인은 이 사람에 달렸다 -KT 동영상 콘텐츠 사업한다 -갤럭시탭 수정판 소송..獨법원, 삼성 손들어줘 -최태원 회장 "비상경영도 직접 챙길것" -삼성 스마트TV 내달 차세대 제품 -자금난 상장사 `눈물의 바겐세일` -김재철회장 대한은박지 통큰 베팅 -美 경기·소비회복 소식에 코스피 19P 올라 -"내년 코스피 15% 상승여력" -삼성엔지니어링, 해외수주 기대감 솔솔 -한국형 헤지펀드 판매 첫날 "지켜보자" -GS리테일 상한가 데뷔 ▲부동산 -여심·동심 홀리는 스마트상가 뜬다 -박원순 시장 `뉴타운 해법찾기` -고양원흥보금자리 절반 미분양 -박근혜지역구 대구달성 땅값 올라 -"국내업체, 해외건설 과당경쟁 막겠다" ▲사회 -착한 `트친 봉사단` -`나꼼수` 정봉주 또 불응 -창원지법 "李판사 `가카새끼 짬뽕` 부적절" -"대구교육 잘못 인정" -국토부 교통-항공실장 갑자기 맞바꿔 -법원 "권종락 前차관 공무상 재해 아니다" ◇서울경제 ▲1면 -대기업 "경제, 대북리스크 없다" -北, 조문빌미 `南南갈등` 노린다 -감기약 내년 8월부터 편의점 판매 -취업난 20대들 창업 열풍 -NH카드 거부에 칼 빼든 공정위 ▲종합 -`관치물가`에 속타는 기업들 -中企 전력 의무감축률 5%로 완화 -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A1 유지" -종부세 대상 다시 20만명 넘었다 ▲北 `김정은 시대` -"외국인투자 줄어들 것" 69% -"내년 영업이익 안줄어든다" 84.6% -한·중 내주 전략대회···`김정일 사후 한반도` 소통 나설듯 -李, 나흘만에 비상근무 해제 -美 대북정책 방향은 "北 신년사 보고 나서···" -與서도 "조문 확대" 제기속 "아직도 천안함 눈물" 반발도 거세 -MB, 국정원 감싸기 -`조문` 남북관계 핵심 변수로 -이희호여사·현정은회장, 김정은 만날듯 ▲종합 -"뉴타운 3년내 진척 없으면 지정 해제" -`국민연금 5년 선납제` 도입 -친박계 영남 중진들 요지부동 -한명숙 "檢 수사로 트라우마···치유에 시간 걸릴 것" -금융당국 "주식거래 조사 상시화" -원전 건설 싸고 갈등 증폭 예고 -무분별한 물류시설 조성 제동 -3~4년내 식육용 말 10만 마리로 늘릴것" -보험회사 가계대출도 옥죈다" ▲국제 -유럽 우울한 크리스마스 -"유럽경기 후퇴 단계 진입땐 과감한 양적완화 조치 필요" -지구촌 곳곳 금리왜곡 속출 -中, 전세계 자원·에너지 기업 왕성한 식욕 -美의회, 급여세 감면 2개월 연장 합의 ▲산업 -기업들 "열심히 일한 사람 쉬어라" -최태원 SK회장 "위기 정면 돌파하자" -"현대차 위업 재연" -獨법원, 삼성 손 들어줄듯 -포스코건설, 새만금 신항만 방파제 수주 ▲증권 -GS리테일 `화려한 데뷔` -LG상사 "고맙다, GS리테일" -현대-허치슨 `7년 밀월` 변화 조짐 -"배터리사업 분사 안한다"···LG화학 급등 -첫발 디딘 헤지펀드, 아직은 정중동 -YG엔터, 보호예수 물량 해제로 움찔 -`퇴출 심사대상서 제외` 한컴 신고가 -헬스케어 펀드 올 수익률 1위 -현대證 "IB 신설·PB 역량 강화" ▲사회 -학부모들 등골 부러진다 -서울메트로·도시철도공사 간부에 수억뿌린 건설사대표 영장청구 -만삭 아내 살해 혐의 의사 항소심도 징역 20년 -명동 화장품가 거센 `차이나 파워` -이웃돕기 사랑 온도계는 지금 53.4도 -부패 뉴스 1위 "MB 사저 매입 논란" -서민의 아픔 얼굴에 묻히고 연탄 날라 ◇한국경제 ▲1면 -北 "조문 다 받겠다"..南을 테스트하다 -448개 상장사 준법지원인 둬야 -"감기약 편의점 판매 내년 8월부터" -영덕 原電 찬성률 50% 넘어 ▲北 김정은 체제 -中 "한반도 안정파괴 시도 땐 즉각 제재" -김정은, 당 총비서로 `통치`할 듯 -김평일 폴란드 체류···"눈물 흘려" -南 화해 손짓에···北, 첫 반응이 "반인륜·야만" 격한 비난 -`임동원·박지원 동행`···이희호 여사·정부 이견 못좁혀 -"족쇄 안 되게" vs "면죄부 주지 마라" -"北주민 `식량난` 우선 과제···김정일보다 개방 폭 넓힐듯" -김정일 사망, 한국경제 펀더멘털 영향 없어 -韓·中 27일 전략적 대화···한반도 상황 `소통` ▲종합 -"원전 외엔 대안 없다"···주민 반발이 `변수` -2030년까지 원전 19기 늘려 총40기···원자력 비중 59%로 -中企 절전의무 5%로 완화 -"구제역 보상금 85억 이상 과다지급 우려" ▲경제·금융 -국민연금 5년분 보험료 먼저 낼 수 있다 -필수 가정상비약에 한정 의약품 편의점 판매 수용 -"고용창출이 경제정책의 시작" -고용률 신안군·실업률 동해시 `최고` -카드 수수료율 싸움에 공정위까지 가세 ▲정치 -`정치 1번지` 3選 박진 불출마···왜? -강남乙·양천甲·완산乙···`무주공산` 지역구에 `찜` -민주통합 全大 출마자 15명 -여야 "필리버스터 이달 처리" ▲국제 -ECB도 양적완화 채비···경기부양 나서나 -美 고용 서프라이즈 -美의회 소득세 감면 2개월 연장 합의 -日 노조원 47년 만에 1000만명 아래로 -니켈·구리 때문에 `칼바람` -중국-태국 110억달러 통화스와프 ▲산업 -이상철 "LTE 선전"···전직원에 통큰 격려금 -삼성·LG·두산, 최장 9일 휴가 -"의약 특허분쟁 대비 전문가 집단 키워야" -최태원 "흔들림 없이 뛰어달라" -삼성 `성과급 명암`···LCD `반토막` LED `제로` -IBK證, 금호산업 자산 1조에 인수 -BMW 출신 채프먼, 현대차 수석디자이너로 ▲증권 -삼성전자·하이닉스 `승자독식` 기대 커진다 -한국관련 글로벌펀드 53억弗 유출···넉달만에 최대 -12월 건설사 회사채 발행 `全無` -"세무사법 개정안 위헌소지 많다" -대한과학·KAI, 공모주 수익률 `최고` ▲부동산 -판교·광교 단독택지 `한파`···웃돈 5000만원↓ -두 달에 한번꼴 `활성화 대책`·수도권 전세대란 -"조합설립 무효" 판결 받으면 재건축 사업 27개월 늦어져 -전국 땅값 13개월째 상승···11월 0.1% 증가 ▲사회 -새내기 직장인들 대학가 원룸으로 `U턴` -창원지법 "이정렬 판사의 MB 패러디물 표현 부적절" -불황·강추위 잊은 기부 물결 -MB "남성 공무원들 너무 조용하다" -"국회 전문위원이 의원급 접대 노골적 요구" -환경부, 올 16곳 소외층 주택 리모델링 지원
2011.12.23 I 정병묵 기자
채권값 약보합..美 지표 개선+국내 증시 상승(마감)
  • [마켓in]채권값 약보합..美 지표 개선+국내 증시 상승(마감)
  • 마켓in | 이 기사는 12월 23일 16시 38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채권값이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채권금리 상승). 미국 경제지표 호전과 국내 증시 상승에 약세 분위기가 조성됐지만 재료 부족에 한산한 연말장세가 지속됐다. 23일 3년 국채선물 3월물은 1틱 하락한 104.53에 마감했다. 증권사가 2837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2882계약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90계약 매도 우위에 그쳤다. 10년 국채선물 3월물은 15틱 내린 109.43을 기록했다. 간밤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치를 밑돌고 소비자신뢰지수 등 심리 지표가 호전되면서 미국 경기 회복 기대감이 살아났다. 투자심리가 위험자산 선호로 기울면서 국내외 증시가 상승했고 채권값은 조정을 받았다. 하지만 연말 분위기가 짙어 변동폭은 크지 않았다. 이날 3년 국채선물은 104.54~104.47 사이에서 정체된 움직임을 보였다. 현물 채권금리는 모두 올랐다. 국고채 3년물과 5년물, 10년물은 각각 3.37%, 3.52%, 3.84%로 1bp씩 상승했다. 국고채 20년물은 1bp 오른 4.05%를 기록했다. 통안채 1년물과 2년물은 3.49%, 3.50%로 1bp 상승했다. 다음 주 초에도 연말이란 시기적 요인과 월말 국내 경제지표 발표 경계감에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경고대로 유로존 15개국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할지도 관심사다. 한 증권사의 채권운용역은 "시장참가자들이 휴가를 많이 가서 시장 변동성이 크지 않을 것 같다"며 "주 후반으로 갈수록 환율보다 주식시장을 더 주목하는 모습이였는데, 증시가 추가 랠리를 타면 채권시장엔 부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운용역은 "다음주 초 국고채 20년물 입찰이 예정돼 있다"며 "최근 장단기물 금리차가 벌어졌는데 20년물 발행으로 축소될 지 여부가 관심이다"고 덧붙였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26일 1조500억원 규모의 국고채 20년물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2011.12.23 I 문정현 기자
채권값 약보합..美 지표 개선+국내 증시 상승(마감)
  • [마켓in]채권값 약보합..美 지표 개선+국내 증시 상승(마감)
  •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채권값이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채권금리 상승). 미국 경제지표 호전과 국내 증시 상승에 약세 분위기가 조성됐지만 재료 부족에 한산한 연말장세가 지속됐다. 23일 3년 국채선물 3월물은 1틱 하락한 104.53에 마감했다. 증권사가 2837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2882계약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90계약 매도 우위에 그쳤다. 10년 국채선물 3월물은 15틱 내린 109.43을 기록했다. 간밤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치를 밑돌고 소비자신뢰지수 등 심리 지표가 호전되면서 미국 경기 회복 기대감이 살아났다. 투자심리가 위험자산 선호로 기울면서 국내외 증시가 상승했고 채권값은 조정을 받았다. 하지만 연말 분위기가 짙어 변동폭은 크지 않았다. 이날 3년 국채선물은 104.54~104.47 사이에서 정체된 움직임을 보였다. 현물 채권금리는 모두 올랐다. 국고채 3년물과 5년물, 10년물은 각각 3.37%, 3.52%, 3.84%로 1bp씩 상승했다. 국고채 20년물은 1bp 오른 4.05%를 기록했다. 통안채 1년물과 2년물은 3.49%, 3.50%로 1bp 상승했다. 다음 주 초에도 연말이란 시기적 요인과 월말 국내 경제지표 발표 경계감에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경고대로 유로존 15개국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할지도 관심사다. 한 증권사의 채권운용역은 "시장참가자들이 휴가를 많이 가서 시장 변동성이 크지 않을 것 같다"며 "주 후반으로 갈수록 환율보다 주식시장을 더 주목하는 모습이였는데, 증시가 추가 랠리를 타면 채권시장엔 부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운용역은 "다음주 초 국고채 20년물 입찰이 예정돼 있다"며 "최근 장단기물 금리차가 벌어졌는데 20년물 발행으로 축소될 지 여부가 관심이다"고 덧붙였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26일 1조500억원 규모의 국고채 20년물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2011.12.23 I 문정현 기자
  • "은행의 도 넘은 국채 사주기는 자본주의 역설"
  •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은행들이 국채를 사는 것은 당연하다. 가장 안전하게 돈을 굴릴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민간에 돈을 빌려주는 것보다 국채를 더 많이 산다면? 문제는 달라진다.22일(현지시간) 길리언 테트 파이낸셜타임스(FT) 칼럼니스트는 은행들이 정부 국채를 소화해 주는 끈끈한 유대관계가 경제 회복을 저해하고 있으며 이것이 자본주의의 역설이라고 평가했다.도쿄미쓰비시 은행에 따르면 일본 은행들이 보유한 일본 국채 규모는 사상 처음으로 은행들이 기업이나 개인 고객에 빌려준 대출금 규모를 웃돌았다. 이런 상황은 비단 일본만이 아니다. 최근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은행들이 유럽중앙은행(ECB)의 장기 저리 대출을 받아 국채를 사야 한다고 촉구했고, 스페인이나 아일랜드 은행들도 정부로부터 이런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 심지어 미국 정부도 미국 은행들이 보유한 미 국채 규모가 다른 나라보다 적다며 불평하기도 했다.대부분 은행이 국채의 주요 매입처이고 지금처럼 민간 대출수요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는 그나마 정부에 돈을 빌려주는 것이 합당할 수 있다. 그러나 테트 칼럼니스트는 이런 상황이 도를 넘어서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카르멘 라인하르트 메릴랜드대 교수는 최근 국제결제은행(BIS)을 통해 내놓은 보고서에서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각국 정부가 부채를 축소하는 과정에서 긴축이나 성장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금리를 낮춰 정부 국채를 싸게 발행한 것에 주력했다고 분석했다. 금리가 설사 많이 낮지 않더라도 은행들이 불리한 가격에 국채를 사들였다는 설명이다. 라인하르트 교수는 이 같은 일종의 억압(repression)이 전후 미국과 영국의 재정적 적응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고 지적했다.그는 과거와 달리 지금은 이런 방식의 부채 조정은 상상하기 어려워졌지만 실제로 미국과 일본, 유럽 국채시장에서 은행들의 과도한 국채 매입이 이뤄지면서 민간 투자와 신용 증가를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21세기 자본주의의 아이러니"라며 "내년에는 물론 더 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1.12.23 I 양미영 기자
  • 코스피, 1870선도 넘어볼까?.. 외국인·기관 `사자`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스피가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1870선을 타진 중이다.23일 오전 11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보다 20.80포인트(1.13%) 오른 1868.29를 기록하고 있다. 한때 1869.50을 기록, 1870선 문턱까지 올랐다. 간 밤 글로벌 증시 상승의 훈풍을 받아 국내 증시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기대감 등으로 뉴욕 및 유럽 주요 증시는 동반 상승했다. 이영곤 하나태투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외변수로 인한 불확실성 완화되면서 단기 바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면서도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지만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 등 유럽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어 불확실성에 따른 변동성은 상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이 매수 우위로 돌아서면서 기관과 동반 `사자`에 나섰다. 외국인이 206억원, 기관이 44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국가단체도 182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왕성한 식욕을 보이고 있다. 반면 지수가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전으로 회복함에 따라 개인들은 단기 차익실현성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2271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는 것. 지수가 탄력을 받으면서 전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개장 직후 소폭 밀리던 비금속 광물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화학과 전기전자 업종이 1.7%대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두각을 드러내고 있고 건설과 철강및금속 운수창고 운수장비 통신 등이 1% 안팎으로 오르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상승중이다. LG화학(051910)이 3% 가까이 고르며 급등세를 이어가고있고 S-Oil(010950)도 3.8% 가량 뛰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주들도 함께 상승중이다. 현대중공업(009540)과 삼성물산(000830) SK이노베이션(096770)도 시장 상승률을 웃돌고 있다. ▶ 관련기사 ◀☞LG화학 `주가조정 과도한 수준`..매수-우리
2011.12.23 I 장영은 기자
  • [마켓in][외환브리핑]스프링
  • 마켓in | 이 기사는 12월 23일 09시 04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황수연 기자] 혹자는 환율을 스프링(용수철)에 비유한다. 스프링은 누르면 튀어오르는 탄성을 가졌다. 스프링의 속성을 지니고 있는 환율도 어느 정도는 튀어주는 게 자연스럽다는 얘기다.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 외환당국이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환율의 변동성을 관리하지만, 때론 되레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는 그의 생각도 마찬가지 맥락에서다. 세게 누를수록 그 반작용에 환율은 더 크게 튈 수 있다고 했다. 최근 유럽이 몰고온 재정위기는 시장 참가자들의 불안심리를 증폭시켰다.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달러-원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재정위기의 해결을 위한 유럽연합(EU) 정상회의 등 각종 이벤트가 이어졌지만 시장은 실망만 반복했다. 이런 분위기만 보면 환율은 언제든 힘차게 튀어오를 만하다. 혹자의 말대로라면 기본적인 속성도 그러하거니와 유럽의 재정위기와 관련해 딱히 개선되는 것이 없는 만큼, 위험자산 기피심리는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미국 쪽에서 뜻밖의 희소식들이 전달되면서 오르고 싶어하는 환율이 다소 억눌리고 있다. 간밤에도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다. 11월 경기선행지수는 0.5% 상승하며 2개월 연속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갔고 신규 실업수당신청자의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고용회복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12월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가 시장예상을 상회하며 가계 소비심리의 회복세를 짐작케 했다. 연이은 지표 호조는 간밤 뉴욕 증시의 반등을 이끌었다. 다만 지수의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시장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에서 언제 또다른 악재가 터질지 모른다는 불안을 안고 있는 탓이다. 특히 독일이 유로본드 도입이나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조치 등 최종 해법과 관련된 입장 변화를 보이지 않는 한,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프랑스를 비롯한 유로존 핵심 국가의 신용등급 강등 우려는 사그라지지 않을 것이다. 간밤 역외환율은 내렸다. 22일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1개월물 달러-원 차액결제선물환(NDF)은 1150.1원으로 전일 국내시장 현물환 종가 1156.2원 대비 6.1원 내렸다.오늘(23일) 달러-원 환율은 역외환율에 힘입어 하락 출발한 뒤 1150원대에서 방향성을 모색할 전망이다. 불안함은 여전하지만 연말 거래량이 적은 데다가 적극적인 포지션 플레이는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장중 수급에 따라 일시적 쏠림은 있을지 모르지만 1150원대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일 공산이 크다. 위로는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매도)이 아래쪽으로는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달러매수)가 대기 중이다.
2011.12.23 I 황수연 기자
  • [마켓in][외환브리핑]스프링
  • [이데일리 황수연 기자] 혹자는 환율을 스프링(용수철)에 비유한다. 스프링은 누르면 튀어오르는 탄성을 가졌다. 스프링의 속성을 지니고 있는 환율도 어느 정도는 튀어주는 게 자연스럽다는 얘기다.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 외환당국이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환율의 변동성을 관리하지만, 때론 되레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는 그의 생각도 마찬가지 맥락에서다. 세게 누를수록 그 반작용에 환율은 더 크게 튈 수 있다고 했다. 최근 유럽이 몰고온 재정위기는 시장 참가자들의 불안심리를 증폭시켰다.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달러-원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재정위기의 해결을 위한 유럽연합(EU) 정상회의 등 각종 이벤트가 이어졌지만 시장은 실망만 반복했다. 이런 분위기만 보면 환율은 언제든 힘차게 튀어오를 만하다. 혹자의 말대로라면 기본적인 속성도 그러하거니와 유럽의 재정위기와 관련해 딱히 개선되는 것이 없는 만큼, 위험자산 기피심리는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미국 쪽에서 뜻밖의 희소식들이 전달되면서 오르고 싶어하는 환율이 다소 억눌리고 있다. 간밤에도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다. 11월 경기선행지수는 0.5% 상승하며 2개월 연속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갔고 신규 실업수당신청자의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고용회복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12월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가 시장예상을 상회하며 가계 소비심리의 회복세를 짐작케 했다. 연이은 지표 호조는 간밤 뉴욕 증시의 반등을 이끌었다. 다만 지수의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시장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에서 언제 또다른 악재가 터질지 모른다는 불안을 안고 있는 탓이다. 특히 독일이 유로본드 도입이나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조치 등 최종 해법과 관련된 입장 변화를 보이지 않는 한,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프랑스를 비롯한 유로존 핵심 국가의 신용등급 강등 우려는 사그라지지 않을 것이다. 간밤 역외환율은 내렸다. 22일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1개월물 달러-원 차액결제선물환(NDF)은 1150.1원으로 전일 국내시장 현물환 종가 1156.2원 대비 6.1원 내렸다.오늘(23일) 달러-원 환율은 역외환율에 힘입어 하락 출발한 뒤 1150원대에서 방향성을 모색할 전망이다. 불안함은 여전하지만 연말 거래량이 적은 데다가 적극적인 포지션 플레이는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장중 수급에 따라 일시적 쏠림은 있을지 모르지만 1150원대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일 공산이 크다. 위로는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매도)이 아래쪽으로는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달러매수)가 대기 중이다.
2011.12.23 I 황수연 기자
  • 美증시 상승..경제지표 `활짝`(종합)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고용지표와 심리지표, 경기선행지수 등이 양호한 모습을 보이며 투자심리를 살렸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기대감도 상승에 한 몫했다.22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61.91포인트, 0.51% 상승한 1만2169.65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일대비 10.28포인트, 0.83% 높은 1254.00을, 나스닥지수는 21.48포인트, 0.83% 뛴 2599.45를 기록했다. 유로존에서 헝가리의 투기등급 강등 이후 국채 발행이 부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이런 가운데 미국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다소 부진했지만,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무려 3년 7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는 서프라이즈를 보였다. 이후 경기선행지수와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 모두 호조세였다. 오후 들어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비니 스마기 집행이사가 ECB 고위인사들 가운데 가장 강력하게 양적완화 가능성을 거론하며 시장에 힘을 실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기술주가 오랜만에 힘을 냈다. 아시아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야후가 0.06% 상승했고, 휴렛 패커드가 1.65%, 제너럴 일렉트릭(GE)이 3.03% 뛰었다. 마이크론 테크놀러지는 이익이 예상보다 밑돌았지만 매출액이 늘어났다는 점이 부각되며 15.7%나 급등했다.금융주도 대체로 강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4.59%나 뛰었고 JP모간체이스가 3.5% 올랐다. 전체 금융업지수도 2.6%나 올랐다. 알케마이테크놀러지스는 콘텐도사를 2억6800만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에 18%나 치솟았다. 반면 KB홈은 투자의견 강등으로 4.57%나 하락했고 제약업체인 바이버스는 다이어트약 `크넥사`에 대한 우려로 16% 이상 급락했다. 베드, 배스앤드비욘드는 실적 부진으로 6.27% 하락했다.◇ 美 고용-심리지표 동반 호조유로존 재정위기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서도 미국 경제지표가 연일 호조를 보이고 있다. 올 4분기는 물론 내년초까지 경기 회복이 더 광범위하게, 더 오래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6만4000건으로 시장에서 예상했던 37만5000건은 물론 전주 36만8000건도 밑돌았다. 특히 이는 지난 2008년 4월 이후 3년 7개월만에 최저수준이다. 향후 3~6개월내 경기 전망을 가늠해볼 수 있는 경기선행지수도 11월중 전월대비 0.5% 상승한 118.0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훌륭한 실적이었고 경기동행지수도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국 가계가 느끼는 경기회복 기대치인 12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 최종치는 69.9로, 시장에서 예상했던 68.0을 웃돌아 지난 6월 이후 6개월만에 가장 높았다. 향후 소비 기대와 경기 전망 등이 모두 상승세를 이어갔다.◇ BOE총재 "재정위기, 실물경제 파급 본격화"머빈 킹 영란은행 총재 겸 유럽시스템리스크위원회(ESRB) 부위원장이 유로존 재정위기가 실물경제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경고했다. 킹 총재는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이 주최한 브리핑에서 "유럽 재정위기가 실물경제와 금융시장 안정에 전이되면서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때문에 지난 9월 이후로 유로존 경제 전망이 악화되고 있고 투자자들은 정상적인 시장에서의 자금 조달에 대한 자신감을 잃고 중앙은행에 더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ESRB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재정위기로 인한 유로존 금융시스템의 압박이 더 악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의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은 더 개선될 필요가 있다"며 은행들이 속히 재무제표를 개선시키고 이를 통해 민간 경제주체들에 대한 대출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헝가리, 내달초 IMF와 지원협상 헝가리의 조르지 머톨지 경제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헝가리는 내년 1월초부터 유럽연합(EU), IMF와 금융 지원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으로서는 EU와 IMF로부터 위기에 대비한 예방적 차원의 신축적 신용공여를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헝가리 정부는 국내총생산(GDP)대비 82%에 이르는 국가채무를 가지고 있고, 주로 스위스 프랑화에 연동된 모기지대출이 프랑화 강세로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주부터 자국 통화인 포린트는 유로화대비 사상 최저치를 연일 기록하고 있고, 국채금리도 큰 폭으로 뛰고 있다. 특히 전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헝가리의 국가등급을 투기등급으로 강등시키면서 이날 있었던 국채 입찰은 흥행에 실패하고 말았다. 총 400억포린트(1억700만달러) 규모로 12개월만기 국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입찰에 나섰지만, 이중 300억포린트만 발행하는데 그쳤다. 낙찰금리도 7.91%로, 불과 2주일전 입찰에서의 7.29%보다 크게 높아졌다. 또 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 수를 늘려 여당이 임명하는 위원을 확대하려는 헝가리 정부의 중앙은행법 개정안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머톨지 장관은 "의회가 유럽중앙은행(ECB)의 의견과 제안을 감안한 새로운 중앙은행법을 통과시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 伊, 추가긴축안 의회승인.."성장에 초점"유로존과 약속한 재정긴축 이행목표 달성이 유력시되는 이탈리아가 그 전제가 되는 300억유로 규모의 추가 긴축안을 의회에서 통과시켰다. 이제 앞으로 정책의 초점은 성장 부양에 맞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탈리아 의회가 내각이 제출한 300억유로 규모의 추가 긴축안을 최종 승인했다. 상원은 이날 찬성 257표, 반대 41표의 압도적 표차로 이를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 정부는 올해와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와중에서도 올해 재정적자는 GDP 대비 3.8%, 내년에는 1.6%를 각각 기록해 유로존의 3%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긴축 이행에 한숨을 돌린 이탈리아는 앞으로 경제 성장 부양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도 공언했다. 이날 마리오 몬티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이탈리아는 재정규율을 강화하는데 집중하기보다는 성장을 더 높일 수 있도록 유로존 경제정책을 집중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ECB 집행이사 "양적완화 쓸수 있다"유럽중앙은행(ECB) 고위인사가 필요할 경우 ECB가 양적완화(QE) 조치에 나설 수 있다고 가장 직접적이고, 강력하게 언급하고 나섰다. 이탈리아 출신인 로렌조 비니 스마기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이사는 이날 파이낸셜타임즈(FT)와의 인터뷰에서 "유로존에서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나타난다면 경기 부양을 위해 ECB가 양적완화를 사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양적완화를 거의 종교적으로 신봉하는 듯한 논의도 이해할 수 없지만, 상황이 바뀔 경우 미국과 영국이 이미 디플레를 막기 위해 사용한 양적완화를 굳이 쓰지 않아야할 특별한 이유도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스마기 이사는 또 "중앙은행이 결단력있게 행동하는 게 중요하다"며 ECB가 유로존 국채시장에 직접 개입하는 것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일각에서 제기했던 위기국가 국채와 독일 국채간 스프레드(금리차) 상한을 정해 그 이상되면 ECB가 즉각 국채를 매입해주는 방식을 언급해 가능성을 인정했다.
2011.12.23 I 이정훈 기자
BOE총재 "재정위기, 실물경제 파급 본격화"
  • BOE총재 "재정위기, 실물경제 파급 본격화"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머빈 킹(사진) 영란은행 총재 겸 유럽시스템리스크위원회(ESRB) 부위원장이 유로존 재정위기가 실물경제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경고했다. 킹 총재는 22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이 주최한 브리핑에서 "유럽 재정위기가 실물경제와 금융시장 안정에 전이되면서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때문에 지난 9월 이후로 유로존 경제 전망이 악화되고 있고 투자자들은 정상적인 시장에서의 자금 조달에 대한 자신감을 잃고 중앙은행에 더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 9월 이후 유로존 금융시장 안정에 대한 전망도 더 악화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ECB의 시장 개입으로 자금 조달 문제가 지지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민간시장 스스로 회복돼야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ESRB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재정위기로 인한 유로존 금융시스템의 압박이 더 악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의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은 더 개선될 필요가 있다"며 은행들이 속히 재무제표를 개선시키고 이를 통해 민간 경제주체들에 대한 대출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이 유로존 은행들에게 요구하고 있는 핵심 자기자본비율 9%에 대해서는 "이는 자본금 수준을 늘리거나 지출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며 그래야만 신용을 계속 공급하고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1.12.23 I 이정훈 기자
황태곤 서울성모병원장 “외과 분야 옛 명성 되찾을 것”
  • 황태곤 서울성모병원장 “외과 분야 옛 명성 되찾을 것”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1년 12월 22일자 8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정유진 기자] “서울성모병원이 가진 이미지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수술 잘 하는 병원’입니다. 이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최근 외과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한편 의사별 수술 실적을 공개합니다. 실력있는 외과 교수라면 최고 대우를 보장하고 영입할 계획입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맞추려는 듯 눈발이 날린  2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집무실에서 황태곤 서울성모병원장을 만났다. 인터뷰에 대비해 준비한 두툼한 원고에 중간중간 빨간색 밑줄이 꼼꼼하게 그어진 그의 책상 풍경에서 익히 들었던 별명 ‘옵세’라는 단어가 먼저 떠올랐다. 옵세란 완벽증적인 성격을 일컫는 말이다.취임 100일을 갓 넘겼다면 일반적으로 업무 파악에 정신이 없을 상황이겠지만 황 원장은 이미 내년 계획까지 세우고 있었다. 이런 모습에서 그에게 옵세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를 충분히 엿볼 수 있었다.◆ 별명 `옵세`답게 내년 계획까지 다 세워황 원장은 “서울성모병원이 2009년 3월 새 건물을 짓고 1000병상 규모로 새롭게 개원하면서 외형적인 성장을 이뤘다”며 “이제는 내실을 갖춘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해야 할 때”라고 운을 뗐다. 개원 당시 병원장을 맡았고 이번에 두 번째 원장직을 맡게 된 그는 변화의 모토를 ‘수술 잘 하는 병원’으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우리는 암수술이나 장기 이식 등 외과 부문에서 명성을 드날렸던 병원입니다. 국내 최초로 신장·소장·각막 이식을 성공했습니다. 공여신(신장을 주는 사람)에서 복강경 수술을 최초로 시행해 장기이식의 거부감을 줄이는 데도 크게 일조한바 있습니다. 이러한 화려한 과거에 비해 발전 속도는 빠르지 않아 안타까웠습니다. 내년도 병원의 역량을 수술 잘하는 병원에 쏟아 과거의 명성을 회복할 예정입니다.”◆ 의사 수술 실적 공개..환자 신뢰 기대예전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병원의 노력은 이미 진행 중이다. 황 원장에 따르면 병원은 이르면 12월 말이나 늦어도 내년 1월 초에 병원 외래 진료실 앞에 의사별 수술실적을 공개할 계획이다. 의사별 수술실적을 환자들이 접했을 때 수술에 대한 불안함이 사라지고 수술결과를 신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황 원장은 기대했다.  ▲황태곤 서울성모병원장은 "외과 분야의 옛 명성을 되찾아 더욱 수술을 잘하는 병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한대욱 기자)그는 또 올해에만 오목가슴수술의 대가 흉부외과 박형주 교수, 경동맥 수술의 명의로 이름난 신경외과 신용삼 교수가 서울성모병원에 새롭게 합류했다. 내년에도 외과 교수 1~2명을 추가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각 분야 주임교수 의견과 인재개발위원회 추천을 받아 외과 교수 영입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해당 교수들이 병원에 투입돼 제대로 실력 발휘를 할 수 있게끔 시설이나 장비 등 환경을 갖출 방침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위암, 대장암, 전립선암의 복강경이나 내시경 수술에서는 최고가 되고자 합니다.”그가 말한 각 분야들은 모두 경쟁이 매우 치열한 분야들로, 그는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병원 전체가 하나가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의료진과 스태프들을 하나로 묶는데 황 원장 특유의 부지런함과 꼼꼼한 리더십이 한 몫을 단단히 했다.2007년 9월부터 병원장을 역임한 뒤 새 병원이 개원한 직후 두 번째 병원장을 맡은 황 원장은 어수선한 분위기를 특유의 부지런하고 꼼꼼한 성격으로 착오없이 정돈하면서 수장으로서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직원들 생일카드까지 직접 챙기는 섬세함과 입원한 직원이나 그 가족들의 병실까지 직접 찾아가는 부지런함으로 병원 식구들을 하나로 묶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시어머니가 입원한 직원 가족의 병문안은 꼭 갑니다. 며느리인 우리 식구를 잘 봐달라고 쫓아다니는 친정 엄마의 마음입니다. 병원 규모가 커져 불편한 점이 하나 생겼는데 층간 거리가 멀어져서 직원이나 식구들의 병문안 가는 길이 멀어졌다는 것입니다.”◆ 현장과 대화, 비밀 지키고 항상 피드백외과 수술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병원으로 도약을 꿈꾸는 지금도 황 원장의 이 같은 열정과 부지런함은 한결 같다. 이미 취임 직후부터 매일 아침 7시 원장실 앞 회의실에서 팀장들이 아닌 말단 직원들을 불러모아 그들의 얘기를 듣기 시작했다.“말단을 포함한 행정부서별 직원들이 매일 아침 7시에 원장실 앞 회의실에 모여 할 말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러 번의 회의를 했는데 여러 단계를 거쳐 올라오는 이야기와 달리 현장의 이야기는 가감이 없어 큰 병원을 이끌어가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현장 직원들과 나누는 이야기는 꼭 비밀을 지키고 건의나 제안에 대한 피드백을 항상 주기 때문에 우리 직원들도 충언을 하는데 거리낌이 없습니다.”◆ 현장 스킨십 확대..병동 돌며 대화의료는 전문직이라 파트별로 유기적인 연대가 적은 것이 사실이다. 황 원장 자신이 직접 나서 많은 직원들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 병원이 하나로 뭉쳐진다고 믿는다. 그는 현장 스킨십을 더욱 확대해 내년부터 각 병동을 돌아다니며 간호사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예정이다.“새 건물을 짓고 강남성모병원 시절 1700명이었던 직원이 3700명으로 늘었습니다. 직원간의 유기적인 화합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 시점에서 의료진을 비롯한 병원 직원들이 하나된 마음으로 환자를 치료하고 대하게 하는 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 황태곤 서울성모병원장은 누구 황태곤 서울성모병원장은 1950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나 1975년 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1985년부터 가톨릭의대 비뇨기과학 교수로 재직해 왔다. 이후 2007년 강남성모병원장으로 취임했다. 2009년 명칭이 바뀐 서울성모병원의 초대 병원장을 지낸 데 이어 같은 해 가톨릭대 의료경영대학원장은 지냈다. 지난 9월 두 번째 병원장 임기를 시작했다. 황 원장은 전립선암 복강경 수술 부문 국내 비뇨기과계 선두 주자로 꼽힌다. 1992년 대한불임학회 이사를 시작으로 2006년 대한비뇨기과학회 이사장 까지 두루 역임했다. 황 원장은 특히 2001년 6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립선암 복강경 수술을 시행한 후 2006년 국내 최초로 100례 돌파한 이래 2011년 5월 국내 최다 성적인 400례를 기록한 바 있다.
2011.12.22 I 정유진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한국, 대북외교 왕따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다음은 12월22일자 경제신문들의 주요 기사다. (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조문외교, G2만 있고 한국은 없다 -민간 조의문 발송 허용 -리모델링 10% 더 짓는다 -스페인 국채발행 성공 유럽 화색 ▲김정일 사망 이후 -장례식에 일본 여자 마술사 초청한 까닭 -단둥은 지금.."산 사람은 살아야지" -내성생긴 금융시장 "북 리스크 크지 않다" -시장, 북보다 유럽 리스크에 4배 민감 -한국, 대북외교 왕따 -여야, `국회조문단` 정면충돌 -김정은 권력장악 어떻게 -탈북자, 영국 북대사관서 소동 ▲종합 -100원싼 알뜰 주유소 29일 출범 -연말정산 꼼수부리면 낭패 -전기차 SM3·레이 첫 세제지원 -내년초 기초노령연금 수급자 15만명 증가 ▲국제 -ECB 유로존 은행에 무제한 대출 -일, 31년만에 무역적자 -영국 신용등급도 위태 ▲정치·외교안보 -박근혜 "내주초 비대위원 발표" -박지원 "중, 북한체제 안정 위해 대폭 지원할 것" -당권도전 나선 야당 차세대 3인방 ▲금융·재테크 -성동조선해양 결국 파국 치닫나 -예보, 금융사 보험요율 차등화 -예금금리 `뚝` 저축은행 속사정은 ▲기업과 증권 -삼성LED, 삼성전자 품으로 -이재용 사장이 발레 본 이유는 -한국·일본 항공노선 대지진 이전수준 회복 ▲기업·경영 -음악다운로드? 이젠 스트리밍 시대 -온세텔, 내년 3월 저가이통서비스 ▲유통 -베일벗은 홈플러스 편의점 `365플러스` -아메리카노 한잔이 990원 -대형마트 완구 반값 경쟁 ▲기업과 증권 -태양광 대장주 OCI 모처럼 반짝 -외국인방향 미리 본 야간 선물시장 -식품주 재발견 -삼성전자 자사주, 사장 평균 40억..부사장 16억 -BW발행 줄잇는데 투자 `조심` ▲부동산 -정부, 노후단지 리모델링 가구수 증가·일반분양 허용 -강북 대형 뉴타운 맞대결 -`로또` 5년 임대 보금자리 나온다 ▲사회 -2014 수능 수준별로 골라서 본다 -실업급여 압류방지 통장 생긴다 -북적대는 북한학계..썰렁한 군부대앞 -경찰간부가 대전창장 PC 해킹 -판사가 2만4000불 신고 안고 출국 ◇서울경제 ▲1면 -미-중, 동북아 패권경쟁 불붙었다 -알뜰주유소 `팔 꺽기` 끝 29일 출범 -정부, 민간차원 조전 허용하기로 -이석채 KT회장, 연임 성공 ▲종합 -`왕짜증` 연말 보도블록 공사가 사라졌다 -광주·대구국세청장 명퇴..1급은 유임 -강남3구 오늘부터 투기과열지구 해제 ▲김정일 사망 이후 -중, 북체제 인정·조의 등 전광석화..`김정은 적극 끌어안기` -한미동맹에 매달려선 안돼..대중관계 재정립 등 균형 필요 -`김정은 안착` 때까지 당 중앙군사위 중심 과도통치 가능성 -`국회차원 조문단` 논란에 박근혜 "정부와 입장 맞춰야" 쐐기 -"연말까지 북 돌발악재 없을 것"..유럽·미 훈풍이 북풍 밀어냈다 ▲정치 -"326조 예산 어떻게 할것인가?"..예결위장, 여야 간사 긴급 좌담 -`박근혜 예산` 3조 마련..복지에 1조 추가투입 ▲종합 -세제개편안, 법인세 과표신설 200억 안팎 될 듯 -제품가 올린 외국계기업들 `된서리` -리터당 50원 인하 요구했지만..정유사들 겨우 40원 낮춰 -내년 석유·가스 해외개발에 118억불 투자 ▲금융 -`밑빠진 독 물붓기` 악순환..중앙회 1850억 날려 -"수수료 안 낮춰주다니"..주유소, NH카드 거부 ▲국제 -ECB 2500억~3500억유로 푼다 -FRB, 자기자본비율 4%서 5%로 -일 신평사, 자국 신용등급 첫 강등 ▲산업 -삼성 "신시장 개척, 글로벌 영토 넓혀라" -`김정일 사망` 악성코드 주의 -삼성전자, 삼성LED 합병한다 -세계일류상품 34개..현대중공업 최다 ▲산업(종합) -KT, 한국형 아이튠즈 `지니` 선봬 -홈플러스, 편의점 사업 진출 ▲증권 -외인·기관, 낙폭 컸던 IT·은행주 러브콜 -삼성전자, 외풍에도 끄덕없네 -한국형 헤지펀드 내일부터 일제히 판매 -미래에셋운용, 일서 3200억원 펀드자금 모집 ▲사회 -김정일 분양소, 온라인은 "허용"..오프라인은 "안돼" -2014 수능, 국·영 난이도 골라본다 -서울 초·중·고·특수학교 내년부터 전면 주5일 수업 -서울시, `오세훈 사람들` 물갈이 예고 ▲전국 -`중기 우수특허 사업화 지원` 성과 크다 ▲부동산 -강남3구 오늘부터 투기과열지구 해제 -세종시 아파트용지 판매 주춤 -미분양주택 5개월만에 늘어 ▲교육 -"초등 4학년은 학습능력 키울 중요 시기" -`좁은 문` 편입학 전형 본격 시작 ◇ 한국경제 ▲1면 -"북 쌀값 폭등..죽어서도 괴롭힌다" -눈·귀 막는 북한 -리모델링도 일반분양 허용 -유럽·미국발 호재 주가 급등 ▲북 김정은 체제 -미·중, 김정은 체제 `연착륙` 발빠른 행보 -"아랍에 SNS세대, 북엔 식량난 세대"..젊은층 폭발 직전 -사망장소, 열차? 관저·집무실 배제 못해 -이영호·이용무 군실세로..우동측도 급부상 -국제적 고립·화폐개혁 실패 `최악의 경제 유산` 물려받아 -개성공단 28~29일 임시휴업 ▲경제 -전력 피크요금제 확대..중기 "연 1억 더 낼판" -울산, 2년 연속 최고 부자도시 ▲금융 "외환은행·론스타, 외국계 펀드에 755억 배상" -우체국 금융사업 공격적 확장 -아주캐피탈, 하나로서축은행 800억에 인수 ▲정치 -박근혜 `국회 김정일 조문단` 제안 거부 -"김정일 사망 전세계 동시 알아" -민주통합 전대 `40대 바람` -"동네 정보원 수준"..외교·안보 경질론 ▲국제 -미 고용·주택 `호조`..유럽도 모처럼 `반짝` -쿠바 `개혁의 닻` 올랐다 ▲해외산업 -재활용 명품 `프라이탁` 디자인 대상 품다 -"애플 2012년 시달릴 것" ▲산업 -삼성, 연말 보너스 5000억 내일 푼다 -정몽혁, 경영 보폭 넓힌다 ▲산업종합 -넥슨도 동참..IT기업 주민번호 폐기 전면 확산 -알뜰주유소 출범은 하지만.. -현대중공업, 세계일류 상품 34개로 최다 ▲IT·모바일 -KT `엔터 빅3`와 K팝 세계와 나선다 -LG, 오늘부터 프라다폰 예약 판매 ▲중소기업·벤처 -춘천 간 더존, 비용줄고 효율 높아져 `신바람` -삼화콘덴서 `일류 상품 기업` 뽑혀 ▲생활경제 -백화점, `외부 매장` 잘 나가네 -홈플러스 `SSM 논란` 피하기 꼼수? ▲증권 -북리스크 걷히니 `금융·화학주` 힘받네 -파생상품 착오거래 구제한다 -`천덕꾸러기`된 물가연동국채 -이트레이드스팩, 하이비젼 합병승인 -M&A 시장에 나온 `대한`삼총사 ▲부동산 -분당·평촌·산본 주민 "사업성 없다" 실망 -가락시영·용산터널..`건물 기부채납` 확산 -5년임대 주택도 보금자리로 공급 -지난달 미분양 5개월만에 증가 ▲사회 -박원순 서울시장 "1급 5명 물러나라" -수능, 국어·영어 5문항씩 축소 -김정일 추모 카페 수사 착수
2011.12.21 I 문정태 기자
  • (뉴욕전망대)안심은 어려운 유럽..美주택지표에도 관심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2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유럽 국채 시장이 안정을 보인데다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자 3% 안팎의 급등세를 연출했다. 특히 그동안 침체돼 있던 미국 주택 시장이 회복될 조짐을 보이자 투자 심리가 크게 회복됐다. 21일 거래에서도 투자자들의 관심은 유럽과 함께 이날 발표가 예정된 주택 관련 지표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기존 주택 판매는 504만건으로 지난 5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일 미국의 신규 주책 착공건수가 1년 7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과 함께 침체된 미국 주택 시장의 회복을 알리는 신호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증시를 장기간 짓눌러온 유럽 상황도 호전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첫 3년 만기 장기 대출 시행으로 유로존 은행들이 유로존 국채를 대규모로 매입할 것으로 보여 시장 안정을 도울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실제 전일 유럽 국채시장에서는 ECB의 첫 3년 만기 장기대출에 따른 유동성 개선 기대감으로 스페인의 3개월, 6개월 만기 국채 입찰이 성황리에 마감됐다. 하지만 유럽에선 돌발 악재를 언제든 만날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국제신용평가사들이 프랑스에 이어 영국과 유럽 재정안정기금(EFSF)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감도 확산되고 있다. 미 의회 하원이 상원이 통과시킨 소득세 2개월 감면 연장 안을 부결시킨 것도 증시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미 의회가 연말까지 법안을 합의 처리하지 못할 경우 중산층 소득자들은 내년부터 연간 1000달러의 세금을 더 내야 해 가계 소비 규모가 급격히 줄어들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 경제 지표 : 동부시간 오전 7시에 주간 모기지은행가협회(MBA) 모기지 신청건수가 발표된다. 8시에는 11월 기존 주택판매가 공개된다.
2011.12.21 I 민재용 기자
  • [마감]`북한 리스크 안녕~` 코스피, 55포인트 급등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코스피가 55포인트 급등하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소식이 전해지며 급락했던 부분 이상으로 회복했다. 유로존 국채시장이 안정된 가운데 독일과 미국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불안했던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된 모습이었다. 2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55.35포인트(3.09%) 오른 1848.41로 거래를 마쳤다. 간밤 유로존 위기 완화 및 유럽과 미국 경기침체 우려를 덜어주는 소식이 줄줄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유럽중앙은행의 3년만기 장기대출에 따른 유동성 개선 기대감에 스페인 국채 입찰이 성공적으로 마감됐다. 또 독일의 기업신뢰지수가 두달 연속 개선됐고, 미국 신규 주택착공지수도 큰폭으로 증가하는 등 경기지표 호조도 이어졌다.이에 따라 코스피는 장초반부터 40포인트 급등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기관과 함께 `쌍끌이 매수`에 나섰고, 코스피도 발맞춰 상승폭을 꾸준히 키웠다.개인만이 5700억원 가량을 순매도 했다. 반면 외국인은 2863억원을 사면서 사흘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기관은 1275억원, 프로그램도 266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 경제지표 호조와 더불어 스페인 국채 입찰 성공 등으로 글로벌 증시들이 모두 상승했다"며 "다만 유로존 신용등급 강등 우려가 완전히 해소된 것이 아닌 만큼 아직까지는 단기반등 수준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모든 업종이 올랐다. 건설업이 5.23% 급등한 가운데 운수창고 은행 전기전자 업종도 4% 이상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이외 대부분 업종이 2~3%대로 올랐다.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모처럼 빨간불을 켰다. 상위 50위 까지 오르지 못한 종목은 SK텔레콤(017670) KT&G(033780)에 불과했다.삼성전자(005930)는 4.45% 오른 105만7000원을 기록했다. 신한지주(055550)도 증권사 호평과 더불어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6.3% 급등했다. 이외 LG화학(051910) KB금융(105560) SK이노베이션(096770) 등이 4% 이상 상승률을 기록했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2종목 포함 700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종목 포함 150종목이 하락했다. 53종목은 보합이었다. 거래량은 5억954만주, 거래대금은 4조8879억원으로 집계됐다.▶ 관련기사 ◀☞스마트폰 명품바람 불까?..SKT `프라다3.0` 출시☞시총상위株 일제히 `화색`..IT·화학 강세☞"단소를 스마트폰으로 배운다면?"
2011.12.21 I 김상윤 기자
유럽 `트리플A` 국가들의 외줄타기
  • 유럽 `트리플A` 국가들의 외줄타기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유럽 최고 신용등급 국가들의 아슬아슬한 외줄타기가 계속되고 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2위 경제국 프랑스에 이어 영국마저 `옐로카드`를 받으면서 위기감은 더 고조됐다.  신용등급 하향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재정위기가 해결의 끝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 국가 정부의 속은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다. ◇ 무디스 "英도 트리플A 잃을 수 있다" 비유로존 국가로 신용등급 하향 불안에서 조금은 멀리 떨어져 있는 것으로 보였던 영국도 뭇매를 맞았다. 2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연례 보고서를 통해 영국 정부의 재정과 경제 성장 전망이 악화되고 있다며 영국이 `트리플A(AAA)` 신용등급을 잃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무디스는 영국의 공공재정과 경제가 신용등급 유지에 필요한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몇 가지 취약점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발(發) 금융위기 이후 갈수록 늘어나는 재정적자와 공공부채, 성장 전망 악화,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위험 노출 등이 바로 그것. 사라 칼슨 무디스 영국담당 애널리스트는 이번 전망은 유로존의 잠재적 해체만이 중요하게 고려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트리플A 국가들을 놓고 볼 때 영국의 신용등급은 강등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영국 재무관료들은 자국 재정과 경제가 악화된 것은 "유로존 위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적자 감축 정책을 통해 시장 신뢰 회복을 돕고 금리 역시 낮게 유지하는 등 정부의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런 반박에도 영국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가시지 않는다.  ◇ 佛, 트리플A 지키려고 국채발행도 줄인다 먼저 등급 강등의 공포에 휩싸인 프랑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무디스를 비롯해 피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등 세계 3대 신용평가사들은 유로존 위기 여파 등을 감안해 이미 프랑스의 등급 하향 조정을 시사한 바 있다. 프랑스는 등급 강등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 내년도 국채 발행을 줄이는 대책까지 내놨다. 이날 프랑스 정부는 국채 만기상환과 정부 재정지출을 위해 기존에 1820억유로로 계획했던 내년 국채 발행규모를 1779억유로로 줄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프랑스 정부는 이같은 국채 발행 계획을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트리플A 등급을 유지한다는 전제하에서 마련했다. 내년 4월에 열리는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는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으로서는 트리플A 등급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절실하다. 지난해 말 40베이시스포인트(bp)였던 프랑스 10년 만기 국채의 독일 국채(분트)와의 금리차(스프레드)는 현재 113bp까지 확대된 상태. 하지만 올해 중장기 국채 평균 조달금리는 2.4%로 유로화 출범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아직 국채 시장에서 심각한 불안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
2011.12.21 I 김기훈 기자
`알고보면 강한 남자` 전광우의 인생철학
  • [피플]`알고보면 강한 남자` 전광우의 인생철학
  • ☞ 이 기사는 12월21일자 이데일리신문 16~17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하수정 기자] 활짝 웃는 것이 어색하지 않다. 최초의 민간 출신 금융부처 수장, 350조원 국민재산의 관리책임자. 결코 가벼울 수 없고 늘 평탄할 수 없는 자리에 앉았지만,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거친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미스터 스마일, 전광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말이다. 그는 `부드러운 것이 강한 것을 이긴다`는 유능제강(柔能制剛)을 좌우명으로 삼는다 했다. 그러나 그를 제대로 겪어본 사람들은 `겉으로 보기와는 다르다`고 한다. 그 스스로도 "매우 강성"이라고 인정했다. 2001년 말 우리금융 부회장 시절 우리은행에 분할 합병된 평화은행 개혁추진위원장을 맡았던 그는 "이사회 당시 문짝이 깨지고 칼과 시너를 든 사람들이 난입했다. 온갖 위협이 있었지만 내 위치를 흐트러뜨린 적 없다. 나는 우리금융 노조가 가장 피하고 싶은 사람"이라고 회고했다. 국민연금 노조에게도 호락호락한 상대는 아닌 듯 싶다. 3년동안 긴 마라톤 협상을 끝에 드디어 지난주 공단과 노조는 임단협을 체결했고 복지관련 공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성과연봉제를 3급 부장직까지 확대했다. `외유내강`의 모습으로 다져진 전 이사장의 인생 역시 크고 작은 시련이 없지 않았다. 어릴 적 중학교 입시에서 낙방해 인생의 첫 실패를 경험했다. 이듬해 아예 검정고시로 고등학교를 입학했다. 최연소 고교입학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초대 금융위원장에 화려하게 발탁된 이후에도 마음고생이 적지 않았다. 취임한 해에 사상 초유의 글로벌 금융위기에 직면했다. 민간 출신이 관료조직을 장악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들도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 그는 "위기를 맞아 좌절하면 그 늪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게 된다. 이를 기회로 삼고자하는 적극적인 자세로 도전하면 반드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 이사장의 집무실에 걸린 두 개의 액자가 눈에 띄었다. 20년동안 그의 사무실마다 따라다녔던 액자다. 인위고(忍爲高), 겸즉진(謙卽進)이라는 공자 말씀이 적혀있다. 전 이사장은 "세계은행에 있을 당시 첫 중국 출장에서 베이징 국자감에 들러 기념으로 받은 것"이라면서 "인내하는 자가 높임을 받고, 겸손한 자가 나아간다는 인위고 겸즉진의 말을 항상 되새긴다"고 말했다. 나이를 먹을 수록 더 열정적으로 일하려한다는 전 이사장. 진갑을 넘긴 나이이지만 아직 하고 싶은 일, 해야할 일이 많아 보였다. -고령화 가속화로 국민연금 기금 고갈 속도도 빨라질 수 밖에 없다. 중장기 대안은. ▲ 5년마다 국민연금 지속 가능성을 계산하는 데 오는 2013년에 시행되는 제3차 재정계산시 장기 재정안정화 방안을 검토할 것이다. 앞으로 제도 개선이 된다면 `덜 받고 더 내는` 형태보다는 `그대로 받고 더 내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기 위해 기금운용 수익률을 높이는 것이 장기적인 재정안정에 매우 중요하다. 운용수익률을 1%포인트만 제고하면 연금 소진시기를 9년 연장할 수 있고 2%포인트 높이면 현 체제 하에서 보험료 올리지 않고도 시스템을 끌고 갈수 있다.  -내년 경기를 어떻게 전망하나. ▲ 상반기보다는 하반기가 나아지겠지만 전체적으로 `슬로우 리커버리(완만한 회복)`가 될 것이다. 시장 변동성은 상당히 클 것이다. 유로존의 이해관계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정치적 합의를 이루는 과정이 쉽지는 않겠지만 가장 영향력을 미치게 되는 독일 입장에서 유로 시스템 붕괴를 간과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 것이 컨센서스다. 분명한 것은 이 같은 시장 여건 하에서는 경제 정책 운용하는 데 있어 안정 기조에 신경을 써야할 것이다. 재정의 생산적 역할 부분이 관심 사안이다. 경기가 경착륙하지 않도록 재정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할 것으로 생각된다. 국민연금은 긴 안목에서 투자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투자 다변화 전략을 실행에 옮길 것이다.-해외에서 달러를 직접 조달하는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올해 이니셔티브를 쥐고 유익한 발걸음을 뗐다고 생각하는 부분이다. 국민연금법 시행령을 개정해 기금이 외화계좌를 보유하고 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이는 외환시장의 변동성에 관계없이 해외투자를 정상적으로 집행하기 위한 것이다. 해외 투자기회가 있는데 충분한 달러를 국내시장에서 조달하기 어렵다. 원화절하 압박이 커지기 때문이다. 외화계좌를 보유하게 되면, 해외투자를 위한 달러를 국내 외환시장이 아닌 국외에서 조달하는 방안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금융위기시에는 외환시장의 안정에 간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 -한국투자공사(KIC)에서는 국민연금 자산 운용을 일부 맡겨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것에 대한 생각은 어떤가. ▲ 국민연금기금은 가입자 노후생활 안정을 위한 책임준비금을 투자·관리하는 공적연금인 반면, KIC는 국가의 축적된 부를 운용하는국부펀드다. 포트폴리오 구성과 투자행태가 근본적으로 다르다. 또 국민연금기금은 해외투자를 위한 자체 운용전문조직체계를 갖고 있다. 지난 6월말에 뉴욕사무소를 설치했다. 내년에도 런던사무소를 개설할 예정이다. 해외투자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국민연금의 주요 기업 지분보유비율이 높아지면서 주주권 행사에 나서야 한다는 시각이 있는데. ▲ 주주가 주주권을 행사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국민 재산 맡아 관리하는 수탁자의 의무이기도 하다. 기금이 주주권을 행사한다면 그 목적은 투자기업의 가치를 장기적 관점에서 높이기 위한 것이다. 해당기업의 경쟁력이 떨어진다면 할 이유가 없다. 우려하는 시각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관치와 경영개입 수단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다. 때문에 상당한 공론화를 이뤄나가는 노력을 해야한다. 신중하고 점진적으로 가야할 것이다. -유로존에서 은행 등이 자본확충을 위해 많은 매물들을 내놓을 것으로 보이는 데 관심이 있나. ▲재정위기를 겪는 국가에서 국가신용보다 더 튼실한 기업이나 자산들이 매물로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유심히 살피고 있다. 각국 정부나 레버리지가 높아진 해외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안정적인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지고 있고, 핵심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지난 2009년 영국 HSBC 본사 빌딩을 1조5000억원에 매입했는데, 공실 하나없이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들어오고 있다. 부동산 투자는 임대료를 매년 높여 인플레이션 헤지를 할 수 있다. 
2011.12.21 I 하수정 기자
  • 재정부 "금융시장 과도하게 경색되면 시장 안정조치"
  •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신제윤 기획재정부 차관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으로 인해 금융시장이 과도하게 경색될 경우 즉각적인 시장 안정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는 환율이 급변동하거나 외화자금시장이 경색될 경우 달러 공급 등 시장개입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제윤 차관은 20일 서울 명동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금융경제상황점검회의에 참석해 "김정일 사망으로 인한 불안심리 확산 등으로 시장 경색이 나타날 경우 시장이 과민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시장안정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차관은 "금융 외환시장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적기 대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국내 은행의 이상징후를 포착할 수 있도록 당국과 은행간 핫라인을 가동하고 신용경색이 나타날 경우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시장이 과민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외국인 투자자, 신평사, 외신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알려 투지 심리의 안정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다만, 현재로선 외환 시장의 영향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환시장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 "김정일 사망 후 금융시장 빠른 안정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한국물 CDS프리미엄도 어제 (아시아) 종가에서 4bp떨어진 168bp를 나타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동향에도 이상 징후가 나타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그는 "유럽 재정위기로 안전 자산 선호가 강화되는 가운데 지정학적 리스크가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강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어 아직 외국인 투자동향에 큰 이상은 없으나 디레버리징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국제사회의 공조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G20 재무 차관들과 전화통화와 이메일 등을 통해 정부 노력 설명하고 필요시 국제공조 요청할 것"이라면서 "국제 신평사를 대상으로 북한 관련 정세와 우리 노력을 신속히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철강·석유협회 대책반을 가동하고 석유 비축시설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할 계획이다.
2011.12.20 I 김보리 기자
  • [김정일 사망]증권가 한 목소리 "성급히 나서지 마라"
  • [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코스피 지수가 한때 1750선까지 밀려나며 크게 주저앉는 모습이다.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 우려 등 유럽발 악재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태에서 북한과 관련된 새로운 악재가 등장하자 주식시장이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다. 증시 전문가들도 `성급하게 매수에 나설 타이밍이 아니다`라며 일제히 신중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증권가 한 목소리 "매수 타이밍 아니다" 일반적으로 북한과 관련된 악재로 주식시장이 급락할 경우 일시적인 악재로 보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에는 조금 다르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설명이다. 북한 권력구도 변화 등 불확실성이 상존한 만큼 당분간 상황을 지켜보는 게 좋다는 것이다. 이종우 솔로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난 1994년 김일성 사망 당시에는 김정일이라는 후계자가 명확했지만 지금은 불안정한 상태로 보인다"며 "유럽 악재에 정치적 이슈까지 발생해 주식시장의 단기 충격은 불가피해보인다"고 설명했다. 김학균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역시 "앞으로 정세가 급변하게 될 만큼 김정일 사망 소식인 주식시장에 악재가 될 수 있다"며 "아직까지는 알려진 정보가 제한된 만큼 성급하게 접근하긴 부담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보통 정치적 이벤트로 빠지는 경우는 주식을 살 기회이지만, 지금은 상황을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성급하게 (매수에) 나설 때는 아니다"고 조언했다. ◇불확실한 장세..증권사 전망도 천차만별 각종 유럽 리스크 속에서, 또 후계체제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소식이 들려온 만큼 향후 주가 흐름도 예측하기가 어렵다.  일각에서는 추가 하락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는 반면 또 다른 증권사는 횡보 흐름을 예상하고 있다.  추가 하락일지, 횡보일지 예측할 수 없지만, 한가지 분명한 점은 단기간 내 상승 가능성은 접어두는 게 좋다는 것이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유럽 위기로 인해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태에서 설상가상으로 새로운 악재가 들려온 만큼 투자심리 회복이 쉽지 않다"며 "지수 역시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환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일단 시장은 급락 후 옆으로 기어가는 형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오히려 중기적인 매수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은 "단기적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과거 경험상 확대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조심스럽게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2011.12.19 I 김지은 기자
"하방 경직성 강화..유로존 이슈 주목"
  • [마켓in][외환폴]"하방 경직성 강화..유로존 이슈 주목"
  • 마켓in | 이 기사는 12월 19일 09시 01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이번주(19~23일) 달러-원 환율은 유로존 재정위기 이슈에 여전히 주목할 전망이다.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신 재정협약에 합의해 문제가 일단락하는 듯 했지만, 국제 신용평가사들의 신용등급 강등 불안감 등으로 환율의 하방 경직성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외환폴19일 이데일리가 외환시장 전문가 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주 달러-원 환율의 예상범위는 1143.6~1171.0원으로 나타났다. 시장 참가자들은 19일(현지시간) 예정돼 있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에 총재의 유럽 의회 경제금융위원회 연설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ECB는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는 시장의 요구에도 각 회원국 정부가 자구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지속하고 있다. 고규연 외환은행 딜러는 "유로존 국가들에 대한 신평사들의 등급 강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ECB의 역할이 확대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면서 "드라기 총재의 발언에 따라 환율이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유로존 국가들의 국채금리가 안정세를 이어갈지도 관심이다. 금리가 오르면 자금 조달 비용이 상승해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확산될 수 있다. 또 유로존 국가들에 대한 신평사들의 신용등급 강등이 지속될지 여부도 관건이다. 지난주 프랑스의 등급전망 하향 조정에 이어 피치가 이탈리아를 비롯해 스페인, 아일랜드, 벨기에, 슬로베키아, 키프로스 등 6개국 신용등급 강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잇따라 발표되는 미국의 경제지표 결과도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다. 19일(현지시간) 12월 주택건설업자 신뢰지수가 발표되며 20일(현지시간)과 21일(현지시간)에는 11월 주택 신축현황과 11월 기존주택 판매실적 등이 나온다. 최근 실업통계가 급속하게 개선되고 있어 22일(현지시간) 발표되는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통계도 관심이다. 이날 12월 소비자 신뢰지수도 발표될 예정이어서 미국 경기 회복세가 어느 정도의 진행되고 있는지 가늠해볼 수 있다. 윤세민 부산은행 과장은 "이번주도 지난주와 비교해 크게 달라질 거 없을 것"이라면서 "상단도 제한돼있고 하단도 지지돼 1140~1170원 사이의 박스권 거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국의 대북지원과 북한의 우라늄 농축 중단 소식 등이 들려오고 있어 환율의 상단을 제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1.12.19 I 신상건 기자
"하방 경직성 강화..유로존 이슈 주목"
  • [마켓in][외환폴]"하방 경직성 강화..유로존 이슈 주목"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이번주(19~23일) 달러-원 환율은 유로존 재정위기 이슈에 여전히 주목할 전망이다.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신 재정협약에 합의해 문제가 일단락하는 듯 했지만, 국제 신용평가사들의 신용등급 강등 불안감 등으로 환율의 하방 경직성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외환폴19일 이데일리가 외환시장 전문가 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주 달러-원 환율의 예상범위는 1143.6~1171.0원으로 나타났다. 시장 참가자들은 19일(현지시간) 예정돼 있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에 총재의 유럽 의회 경제금융위원회 연설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ECB는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는 시장의 요구에도 각 회원국 정부가 자구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지속하고 있다. 고규연 외환은행 딜러는 "유로존 국가들에 대한 신평사들의 등급 강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ECB의 역할이 확대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면서 "드라기 총재의 발언에 따라 환율이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유로존 국가들의 국채금리가 안정세를 이어갈지도 관심이다. 금리가 오르면 자금 조달 비용이 상승해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확산될 수 있다. 또 유로존 국가들에 대한 신평사들의 신용등급 강등이 지속될지 여부도 관건이다. 지난주 프랑스의 등급전망 하향 조정에 이어 피치가 이탈리아를 비롯해 스페인, 아일랜드, 벨기에, 슬로베키아, 키프로스 등 6개국 신용등급 강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잇따라 발표되는 미국의 경제지표 결과도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다. 19일(현지시간) 12월 주택건설업자 신뢰지수가 발표되며 20일(현지시간)과 21일(현지시간)에는 11월 주택 신축현황과 11월 기존주택 판매실적 등이 나온다. 최근 실업통계가 급속하게 개선되고 있어 22일(현지시간) 발표되는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통계도 관심이다. 이날 12월 소비자 신뢰지수도 발표될 예정이어서 미국 경기 회복세가 어느 정도의 진행되고 있는지 가늠해볼 수 있다. 윤세민 부산은행 과장은 "이번주도 지난주와 비교해 크게 달라질 거 없을 것"이라면서 "상단도 제한돼있고 하단도 지지돼 1140~1170원 사이의 박스권 거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국의 대북지원과 북한의 우라늄 농축 중단 소식 등이 들려오고 있어 환율의 상단을 제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1.12.19 I 신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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