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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이데일리폴]1월 금통위 전문가별 코멘트②
  • [이데일리 김일문 기자] ◇ 윤여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 [동결] 유럽불안이 지속되고 있지만 양호한 12월 수출경기와 4%를 넘는 물가부담, 예상을 상회하고 있는 미국 경제지표 등으로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1분기 정도는 실물경기 안정여부를 확인한 이후 통화정책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경제와 국내 수출경기 둔화를 확인해야 한다. 물가 역시 3% 중반 수준 아래로 하락이 필요할 전망이다. 2분기 정도에 기준금리를 2차례 정도 인하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 박태근 한화증권 애널리스트 [동결] 경기둔화보다 거시건전성(고환율로 인한 고물가 우려)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누적적으로 수요측면의 물가상승 압력도 지속되는 상황이다. 완만하게 물가수치 하향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럽 재정 리스크 및 중국의 성장 모멘텀 악화 여부, 그리고 분기말 이사철과 맞물려 평가되는 부동산 및 건설경기 위축 정도를 가늠할 2분기 초에 금리 인하를 고려할 것으로 예상된다. ◇ 염상훈 SK증권 애널리스트 [동결] 대외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1월 기준금리는 동결될 전망이다.올해 인상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으며, 인하는 유로존 붕괴 우려가 현실적으로 나타날 경우에만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본적으로는 올해 연중 동결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만약 인하하게 된다면 pigs 국채 만기가 대거 도래하는 3월 정도로 예상한다. 최근 정책당국의 입장 고려하면 금리인하 시기는 예상보다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 박형민 동양증권 애널리스트 [동결] 경제지표가 둔화되고 있으나 대내외 유동성상황 크게 악화되지 않고 있다. 작년 실물경제 회복에 비해 기준금리 인상폭이 크지 않았다. 더불어 한은의 기준금리 정상화 기조 유지되고 있어 기준금리 동결이 전망된다. 상반기 동결 하반기 인상이 예상된다. 유럽재정위기의 충격 후 실물경기 빠르게 회복되면서 하반기 기준금리 정상화 차원에서 한 차례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 김윤기 대신경제연구소 애널리스트 [동결] 높은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유지되는 가운데 공공 및 개인 서비스가격 오름세 등 물가상승 압력이 상존하지만 1분기 유럽 재정위기가 큰 전환점을 맞는 등 대외경제의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현 통화신용정책을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2.01.10 I 김일문 기자
  • 오늘의 인사/부음 종합
  • [이데일리 편집부] [인사] [중소기업청 인사] ◇승진<국장급>▲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장 권대수 ◇<전보>과장급▲경영지원국 기업금융과장 김문환 ▲운영지원과장 류붕걸 [우리투자증권 인사] ◇승진<부장>▲선릉역지점 고유찬 ▲반포지점 김은주 ▲대구 자산관리센터(WMC) 박재춘 ▲목포지점 윤자중 ▲평촌지점 전상재 ▲구로디지털지점 정원호 ▲여수지점 조영래 ▲청주지점 조재선 ▲압구정 자산관리센터(WMC) 최중선 ▲기관영업그룹 이원규 ▲자산관리(WM)전략부 김두헌 ▲주식사업부 김연동 ▲주식파생그룹 변종기 ▲상품전략부 황경태 [대전시 서구 인사] <사무관>▲일자리추진단장 정진숙 ▲사회과장 김경식 ▲의회사무국 전문위원 이건주 ▲공원녹지과장 정진석 ▲보건행정과장 김영선 ▲복수동장 김윤병 ▲탄방동장 오종천 ▲둔산3동장 이정구 ▲괴정동장 김응열 ▲갈마1동장 김동초 ▲내동장 민병노 [IBK투자증권 인사] ◇신규선임▲법인영업 2팀장 홍성욱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 인사] ◇승진<관리자>▲충청영업추진부 팀장 배창수 ▲충청영업추진부 팀장 이광현 ▲중부영업본부 RM 정근수 ▲노은중앙지점장 정양훈 ▲대전법원지점장 정양훈 <책임자>▲충청정책지원부 과장 김수왕 ▲중부영업본부 과장 김영룡 ▲충청정책지원부 과장 박종명 ▲대전역전지점 과장 박진구 ▲대전기업금융센터 과장 강영훈 ▲둔산뉴타운지점 과장 성지연 ▲신방동지점 과장 안아영 ▲대전법조센터지점 과장 이민경 ▲천안기업센터 과장 이병일 ▲중부영업본부 과장 장기훈 ▲오정동지점 과장 장남옥 ▲노은지점 과장 황하정 ◇전보<관리자>▲충청영업추진부장 윤순기 ▲충청정책지원부장 박창구 ▲천안공단지점장 겸 RM 강태희 ▲유천동지점장 김순 ▲월평지점장 김용진 ▲당진지점장 서정길 ▲문화동지점장 신희재 ▲관저동지점장 유성준 ▲ 대전영업부 RM 윤상훈 ▲대천지점장 이병식 ▲신방동지점장 이성진 ▲도마동지점장 장성일 ▲충남대병원지점장 조민규 ▲천안중앙지점장 한승훈 ▲대흥동지점장 오재진 <책임자>▲율량동지점장 김세용 ▲용운동지점장 방명심 ▲홍성지점 이용우 ▲용문역지점 PB 구향숙 ▲유성지점 김경옥 ▲성환지점 김영권 ▲노은중앙지점 문기섭 ▲천안지점성남경 ▲대전영업부 성영제 ▲대덕테크노밸리지점 손영진 ▲금산지점 송은주 ▲서산지점 송태성 ▲당진지점 안옥화 ▲부여지점 양영순 ▲은행동지점 윤강호 ▲충청정책지원부 심사역 윤재문 ▲대전영업부 이부임 ▲판암동지점 이수진 ▲대전영업부 이인성 ▲대전중앙영업본부 이지준 ▲태안지점 이현정 ▲도안신도시지점 임은정 ▲노은지점 전동일 ▲충청영업추진부 조성원 ▲율량동지점 조훈경 ▲변동지점 진성연 ▲인동지점 차병규 ▲송촌중앙지점 홍은숙 ▲쌍용동지점 홍종만 ▲천안기업센터 김태식 ▲온양지점 박영준 ▲청주지점 지우진 [교보생명 인사] ◇전보▲법인1본부장 이봉근 [토러스투자증권 인사] ◇선임▲WM본부장 상무 김국현 [국무총리실 인사] ◇승진<고위공무원>▲정책분석관 정훈 <부이사관>▲규제총괄과장 정병규 ▲정무총괄행정관 장영현 ◇전보<고위공무원>▲고용식품의약정책관 김철휘 <과장급>▲연구지원팀장 이성도 ▲자원협력팀장 권영상 ▲녹색성장위원회 차동민 [가천의대길병원 인사] ▲의료원장 이태훈 ▲병원장 이근 ▲연구원장 겸 이길여암당뇨연구원장 박상철 ▲행정원장 양승현 ▲진료부원장 김주현 ▲대외부원장 이언 <부장급>▲진료1부장 문도현 ▲진료2부장 이정남 ▲진료부장보 박연호 ▲교육수련부장 조성진 ▲적정진료관리실장 김홍순 ▲적정진료관리부실장 김동영 ▲전산정보실장 차한 ▲바이오뱅크센터장 하승연 ▲임상시험센터장 정성환 ▲IRB위원장 김석영 ▲진료협력센터장 겸 응급센터장 양혁준 ▲U헬스센터장 박동균 ▲암센터장 신동복 ▲국책사업단장 임정수 ▲심뇌혈관센터장 안태훈 ▲안이센터장 차흥억 ▲척추센터장 이상구 ▲간호부장 박효선 ◎가천의대부속동인천길병원▲병원장 하경식 ◎가천의대철원길병원 ▲병원장 이창규 ◎가천의대남동길병원▲병원장 한상환 [가천학원 인사] ▲법인사무처장 이창구 [가천대 인사] ▲인천캠퍼스 사무처장 김덕겸 [국토해양부 인사] ◇전보<국장급>▲대변인 최정호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권병윤 [신용회복위원회 인사] ◇승진<부장>▲명동지부장 윤여욱 ▲부산지부장 신상덕 ▲마이크로크레딧부부장 김진학 ▲영등포지부 강영규 ▲대전지부 조영욱 ▲금융감독원 파견 강영태 <팀장>▲홍보팀장 황재호 ▲감사팀장 장준수 ▲재산관리팀장 정재성 ▲심의조정팀장 김옥숙 ▲상담센터장 지영훈 ▲원주지부장 이상원 ▲전주지부장 임채동 ◇전보▲경영기획부장 김중식 ▲업무지원부부장 강윤선 ▲영등포지부장 한창복 ▲인사회계팀장 안광현 ▲이행지원팀장 장태진 ▲이행안내팀장 최대철 ▲동서울지부장 서형원 ▲의정부지부장 김기성 ▲대전지부장 곽근수 ▲고양지부장 유재철 ▲안산지부장 이형규 ▲강릉지부장 김상길 ▲순천지부장 남정환 ▲성남지부개설준비지부장 이란희 [뉴스1 인사] ◇울산지사 ▲지사장 김종인 ▲취재본부장 김재식 ◇제주취재본부 ▲국장 고병수 [제주·서귀포해양경찰서 인사] ◇승진<경감>▲제주해양경찰서 1505함 고창봉 ▲서귀포해양경찰서 경비구난과 추옥래 <경위>▲제주해양경찰서 경무기획과 고동완 ▲서귀포해양경찰서 정보과 강성운 <경사>▲제주해양경찰서 302함 변성근 ▲제주해양경찰서 경비구난과 현종훈 ▲제주해양경찰서 장비관리과 김영부 ▲제주해양경찰서 1502함 강원빈 ▲제주해양경찰서 정보과 김상우 ▲서귀포해양경찰서 경무기획과 김익남 ▲서귀포해양경찰서 수사과 박기범 ▲서귀포해양경찰서 3006함 임덕영 ▲서귀포해양경찰서 1508함 강영수 ▲서귀포해양경찰서 506함 오창훈 [기상청 인사] ◇전보<고위공무원>▲교육훈련 파견 진기범 ▲예보국장 이우진 ▲수치모델관리관 육명렬 ▲관측기반국장 박관영 ▲기후과학국장 엄원근 ▲강원지방기상청장 조주영 [부산대학교 인사] ▲교무처장 김대현 ▲학생처장·종합인력개발원장 이행봉 ▲기획처장 허영재 ▲대외교류본부장 이갑수 ▲산학협력단장 김형국 ▲도서관장·기록관장 이제환 ▲대학생활원장 정영숙 ▲교무부처장 이종봉 ▲학생부처장 윤부현 ▲기획부처장 박성균 ▲캠퍼스재정부처장 김종구 ▲홍보실장 정승윤 [신일산업 인사] ◇승진<전무이사>▲오영석 <상무이사>▲정윤석 <이사>▲하태빈 <수석부장>▲백문현 [서천군 인사] ◇전보<4급>▲정책기획실장 노희찬 ▲사회복지과장 이덕구 <5급>▲친환경농림과장 박종렬 ▲재난안전관리과장 정각진 ▲장항읍장 김명수 ▲서천읍장 홍성언 ▲마서면장 강영주 ▲총무과 장윤용 ▲문산면장 김재국 ◇승진요원<5급>▲의회사무과 의회전문위원직무대리 백기영 ▲마산면장직무대리 김인수 ▲시초면장직무대리 구욱현 [부음] ▲김용주(한국무역협회 전략연수실 실장)·용근(개인사업)씨 부친상, 정연국(경남 고성 중앙고등학교 교감)씨 빙부상 - 일시: 8일 - 빈소: 진주의료원 장례식장 203호 - 발인: 10일 오전 - 연락처 : 055-771-7923 ▲이찬기(화가)·성기(인제대사회복지대학원장)씨 모친상, 최병직(사업)·안성구(연세대의대교수)·주홍(대상전무)씨 장모상 - 일시: 8일 오후 8시 - 빈소: 분당서울대병원 - 발인: 11일 오전 10시 - 연락처: 031-787-1505 ▲김일중(전조선일보논설위원)씨 별세, 선익(성신약품대표)·선진(한양대신소재공학부교수)·선주(사업)·재석(재미의사)씨 부친상, 강혜련(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씨 시부상 - 일시: 7일 오전 7시24분 - 빈소: 삼성서울병원 - 발인: 10일 오전 8시30분 - 연락처: 02-3410-6901 ▲강사원(전전라남도건설교통국장)씨 별세, 성환(포스코엔지니어링부장)·성웅(삼성SDS차장)·선영(조선대입학관리팀계장)씨 부친상, 민병일(민병일정형외과원장)씨 장인상 - 일시: 8일 오전 7시30분 - 빈소: 조선대병원 - 발인: 10일 오전 9시 - 연락처: 062-231-8902 ▲박승국(전한성중교장)씨 별세, 승동(민주평통김포협의회고문)씨 형님상, 태서(동아일보편집국부국장)·현서(한국산업은행재무기획부파트장)씨 부친상 - 일시: 7일 오후 11시40분 - 빈소: 일산백병원 - 발인: 10일 오전 9시 - 연락처: 031-910-7444 ▲전봉연(전정주군수)씨 별세, 창모(유니코써어치부사장)씨 부친상, 경욱(광주지방법원판사)씨 조부상 - 일시: 8일 오전 4시35분 - 빈소: 서울아산병원 - 발인: 10일 오전 9시 - 연락처: 02-3010-2295 ▲김병욱(전동아일보출판광고사원)·병후(체스넷소장)·병권(군포시청근무)·병국(포인트과장)씨 부친상, 이정은(사업)씨 장인상 - 일시: 7일 오전 2시30분 - 빈소: 군포 원광대산본병원 - 발인: 10일 오전 6시 - 연락처: 031-395-4438 ▲배용원(광주지검검사)씨 부친상, 김빛내리(서울대생명과학부교수)씨 시부상 - 일시: 8일 오전 11시30분 - 빈소: 순천의료원 - 발인: 11일 오전 9시20분 - 연락처: 061-759-9181 ▲신주현(성우산업대표)·현인(한국국방연구원책임연구위원)·애현(불암중교장)·대현(기술보증기금평가총괄팀장)씨 부친상, 정인순(명일초교교사)씨 시부상 - 일시: 7일 오후 10시32분 - 빈소: 서울아산병원 - 발인: 11일 오전 8시 - 연락처: 02-3010―2294 ▲이은영(서울가주초교교사)·현정(한국도로공사회계사)·지선(한국마사회과장)씨 부친상, 김경훈(로이터통신기자)·김대연(기획재정부사무관)씨 장인상 - 일시: 8일 오후 4시50분 - 빈소: 대전 을지대병원 - 발인: 10일 오전 8시 - 연락처: 042-471-1653 ▲신광렬(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투자사업본부장)·광철(전하이닉스부장)·광호(전하나은행지점장)씨 모친상, 임덕빈(전대천농촌지도소소장)씨 장모상, 백숙자(전상현초교교사)씨 시모상 - 일시: 8일 오전 6시50분 - 빈소: 분당서울대병원 - 발인: 11일 오전 8시 - 연락처: 031-787-1501
2012.01.09 I 편집부 기자
  • [외환브리핑]獨·佛 정상회담 눈치보기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환율이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탈리아 국채금리가 7%를 넘어서는 등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는 여전해 낙폭은 제한될 예정이다 .9일 달러-원 환율은 독일과 프랑스 간 정상회담을 앞둔 경계감으로 1150원 후반대에서 제한적인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말 런던외환시장에서 1개월물 달러-원 차액결제선물환(NDF)은 1161.0/1162.0원에 최종호가됐다. 같은 기간물 스왑포인트 2.35원을 감안하면 1159.15원으로 전일 국내시장 현물환 종가인 1162.9원보다 3.75원 내렸다.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외로 호조세를 띠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꿈틀거리고 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의 비농업취업자수는 전월보다 20만명이 증가했다. 이는 예상치인 15만명 증가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실업률 또한 크게 개선됐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8.5%로 지난 2009년 2월 8.3%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최저치다. 반면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가 지속돼 기대 심리를 억누르고 있다. 국제평가사인 피치는 헝가리의 국가신용등급을 투기 등급으로 강등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금융지원 협상 진척에 따라 추가로 등급을 내릴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이탈리아 국채금리도 7%대를 웃돌며 시장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이탈리아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7.18%까지 올랐다가 7.09%로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유로화는 1.27달러대까지 내려 앉았다. 미국 경기 회복 기대감과 유로존 불안감이 충돌하면서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됐다. 국내 증시가 하락한다면 환율은 1160원 상향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상승세를 나타낼 경우 1150원 후반대에서 종가를 형성할 예정이다.환율이 어느 쪽으로 방향을 잡던 움직임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이날 밤 독일과 프랑스 간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어 시장 참가자들의 포지션 플레이가 제한될 것이기 때문이다. 경제지표는 지난해 12월 독일과 프랑스 무역수지와 독일 산업생산 등이 발표된다.
2012.01.09 I 신상건 기자
  • [투자의맥]`시장의 4가지 변수`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대우증권은 9일 당분간 호재와 악재 간의 밀고 당기기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국내 증시도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 연말까지는 경기와 기업 실적 등 긍정적인 변수가 많았지만, 올 들어 유럽 재정리스크가 다시 가세하며 호악재가 뒤섞인 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현재 시장의 변수는 ▲미국의 경기호조 ▲삼성전자의 긍정적인 실적 ▲유럽의 재정리스크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라고 분석했다.이 연구원은 "미국의 경기는 새해 들어서도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주택시장이나 고용시장으로까지 경기 회복의 온기가 번지고 있는 만큼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해서는 의심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의 어닝서프라이즈에 대해서는 증시의 강세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도 실적 증가세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는 시장의 상승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다만, 수급적인 요인에서 삼성전자에 지나친 쏠림현상은 어닝서프라이즈 효과를 반감시킬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한다고 지적했다.반면, 이 연구원은 유럽의 재정리스크가 시장의 중심에 복귀할 조짐이 보이는 건 부담이 된다고 분석했다.그는 "유로존 국채 만기 부담과 헝가리와 그리스 디폴트 가능성, 그리고 프랑스 신용등급 우려가 고조되고 있지만 이번주 유럽 이벤트에서 뾰쪽한 대응책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또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는 이란에 대한 공습 및 국제유가 급등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유가의 추가 상승에 따른 실물경기 타격 가능성은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2.01.09 I 김상윤 기자
  • 금감원, 은행 건전성관리 강화..고배당 원천 차단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금융감독원은 올해 유럽 재정위기 등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에 대비해 은행의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는 등 금융회사들의 손실흡수 능력을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펀드와 변액보험, 주가연계증권(ELS) 등 소비자 피해가 많은 5대 테마를 지정해 미스터리 쇼핑을 확대하고, 테마주 선동과 대출사기, 보험사기, 보이스피싱 등 금융범죄에 대한 단속도 강화하기로 했다.금감원은 지난 6일 국·실장급 이상 전 간부진이 참석하는 확대연석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5대 감독 목표와 15개 중점과제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금감원은 올해 5대 감독 목표로 ▲금융시스템 안정과 ▲금융소비자 보호 ▲서민·중소기업 보호 ▲금융선진화를 위한 감독시스템 혁신 ▲국민·시장과 함께하는 열린 금감원상(像) 정립 등을 꼽았다. 우선 금감원은 유럽 재정위기 등 대내외 여건 악화에 대비해 금융회사가 외화유동성을 철저히 관리하고, 충당금 적립을 확대하는 등 손실흡수 능력을 강화하는 쪽으로 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실제로 금감원은 최근 국내 은행들에 '자본적정성 5개년 운영계획'을 제출해달라고 요구했다. 향후 5년간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목표치를 정해 철저하게 관리해달라는 주문이다. 은행들이 자본비율 목표치를 맞추려면 지주회사에 대한 배당이 어려워지는 만큼 대내외 경제불안에 대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무리한 고배당도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 금융권의 불합리한 관행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펀드와 변액보험, 주가연계증권(ELS), 랩(Wrap) 상품, 신용카드 등 상습적으로 소비자 피해를 유발하는 5대 테마에 대한 미스터리 쇼핑도 확대 실시한다. 금감원은 아울러 서민·중소기업 보호를 위해선 테마주 선동과 대출 사기, 보험 사기, 보이스피싱 등 4대 불법 금융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공정경쟁 여건을 조성하는데 힘쓸 예정이다. 현행 금융감독시스템도 금융권의 지배구조 선진화와 사회책임경영 기반 조성을 유도하고, 글로벌 금융회사 유치 및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진출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수정할 방침이다.금감원은 마지막으로 저축은행 사태 등으로 땅에 떨어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감독시스템 전반에 대한 경영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금융소비자와의 소통도 강화할 계획이다. 권혁세 금감원장은 "올해 감독방향은 철저히 현장 중심으로 설정했다"며 "대내외 여건 악화가 금융회사의 부실로 전이되지 않도록 건전성 감독을 강화하는 한편 서민·중소기업 보호에 감독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2.01.08 I 이준기 기자
헝가리, 유럽 뒤흔들 뇌관으로 `급부상`
  • 헝가리, 유럽 뒤흔들 뇌관으로 `급부상`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유럽을 뒤흔들 수 있는 또 다른 뇌관으로 헝가리 재정 위기가 부상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금융지원을 받기 위한 헝가리 정부의 적극적인 움직임에 사상 최저치로 추락했던 포린트화는 일단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시장의 우려는 여전한 상태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정 헌법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는 모습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중앙은행법 개정을 위해 중앙은행과 긴밀하게 공조하겠다"며 "IMF와의 신속한 금융지원 협상을 통해 가능한 한 빨리 대출을 받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앞서 헝가리 정부는 지난달부터 구제금융 지원을 받기 위해 유럽연합(EU), IMF와 예비협상을 시작했지만,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저해하는 중앙은행법이 개정되자 IMF는 협상 중단을 선언했다. IMF와의 협상중단에도 오르반 총리는 "금융지원을 받지 못하더라도 자력으로 설 수 있다"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으나, 연일 사상 최저치를 갈아치운 포린트화의 급락세에 위기감을 느껴 입장을 번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주 1유로당 324포린트까지 치솟으며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던 포린트화는 정부의 태도 변화로 6일 유로당 316포린트 선으로 내린 수준에서 거래되며 안정세를 회복했다. 하지만 시장의 우려감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피치는 지난해 12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에 이어 헝가리의 국가 신용등급을 투기 등급인 `BB+`로 하향하고 IMF의 금융지원이 더 늦어질 경우 추가로 헝가리의 신용등급을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헝가리 정부가 개정된 중앙은행법을 다시 고칠 수 있음을 시사함에 따라 교착 상태에 빠졌던 IMF, EU와의 금융지원 협상은 다시 재개될 전망이다. 그러나 헝가리 정부가 IMF와 EU의 요구를 어느 정도 수용하는지에 따라 협상 재개 시기는 미뤄질 수 있다. 실제 EU 집행위원회는 헝가리 개정법이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규정한 EU 조약에 들어맞는 지에 대한 검토가 "수주일 걸릴 수 있다"며 검토가 끝난 뒤에야 금융지원 협상 개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헝가리가 당장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질 가능성이 큰 것은 아니지만, IMF의 금융지원이 계속 지연되고 안정세를 찾았던 포린트화가 다시 요동칠 경우 헝가리 재정위기는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 분석이다. 오르반 총리의 헌법 개정에 반대하는 대국민 시위가 확산되면서 헝가리의 정치 상황이 불안해지는 것도 헝가리 재정 위기 확산의 또 다른 도화선이 될 수 있다.&nbsp; 파이낸셜타임스(FT)는 "20여 년 전 학생신분으로 헝가리의 민주화 시위를 주도했던 오르반 총리가 집권 여당과 기득권층을 위해 헌법을 개정해 국민적 저항에 부딪히고 있다"며 정치불안 상황이 시장의 불안을 추가로 야기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12.01.08 I 민재용 기자
1월 첫째주, 코스피 0.99%↑..외국인·기관 동반 `사자`
  • 1월 첫째주, 코스피 0.99%↑..외국인·기관 동반 `사자`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nbsp;마켓포인트(화면번호 1532)에 따르면 흑룡의 해 첫째주(1.2~1.6) 코스피는 소폭 상승하며 출발했다.&nbsp;주초반 미국 경제지표 호전에 대한 기대감과 독일 경제지표 개선 등으로 급등세를 보였다. 하지만 주중반 이후 스페인 구제금융 신청설이 제기되고, 프랑스 신용등급 가능성에 대한 우려감으로 상승폭을 대폭 내주며 마감했다.&nbsp;마감 지수는 1843.14를 기록했으며 한 주간 17.40포인트 상승했다. 주말 기준 시총 규모는 1057조7327억원, 한 주간 평균 거래량은 4억5355만주다. &nbsp;평균 거래대금은 4조4263억원, 평균 거래회전율과 평균 거래대금 회전율은 각각 1.28%, 0.42%를 기록했다. 평균 외국인 매매율은 16.73%, 시총 대비 외국인 비율은 33.01%로 집계됐다. &nbsp;반면, 코스닥시장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510선을 회복했다.&nbsp;여전히 정치테마주들이 난무했던 한주였다. 또 SNS선거운동 허용이후 SNS관련주들도 반짝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외 터치스크린, 시스템 반도체 관련주들도 강세를 나타냈다.&nbsp;마감 지수는 518.94였고 한 주 동안 18.76포인트가 올랐다. 주말 기준 시총 규모는 109조2405억원, 한 주간 평균 거래량은 5억9137만주다. &nbsp;평균 거래대금은 3조3597억원, 평균 거래회전율과 평균 거래대금 회전율은 2.76%, 3.07%를 기록했다. &nbsp;한편, 마켓포인트(화면번호 1536)에 따르면 한 주간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4350억원, 기관은 8013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2828억원을 순매도 했다. &nbsp;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은 `팔자`에 집중했다. 407억원어치를 순매도 했다. 개인은 887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기관도 46억원을 순매수를 보였다.&nbsp; ▲ 화면번호 1532&nbsp;▲ 화면번호 1532&nbsp;▲ 화면번호 1536
2012.01.08 I 김상윤 기자
  • 금감원, 펀드·변액보험·ELS 등 미스터리쇼핑 확대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금융감독원은 올해 유럽 재정위기 등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에 대비해 금융회사들의 손실흡수 능력을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펀드와 변액보험, 주가연계증권(ELS) 등 소비자 피해가 많은 5대 테마를 지정해 미스터리 쇼핑을 확대하고, 테마주 선동과 대출사기, 보험사기, 보이스피싱 등 금융범죄에 대한 단속도 강화하기로 했다.금감원은 지난 6일 국·실장급 이상 전 간부진이 참석하는 확대연석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5대 감독 목표와 15개 중점과제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금감원은 올해 5대 감독 목표로 ▲금융시스템 안정과 ▲금융소비자 보호 ▲서민·중소기업 보호 ▲금융선진화를 위한 감독시스템 혁신 ▲국민·시장과 함께하는 열린 금감원상(像) 정립 등을 꼽았다. 우선 금감원은 유럽 재정위기 등 대내외 여건 악화에 대비해 금융회사가 외화유동성을 철저히 관리하고, 충당금 적립을 확대하는 등 손실흡수 능력을 강화하는 쪽으로 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또 금융권의 불합리한 관행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펀드와 변액보험, 주가연계증권(ELS), 랩(Wrap) 상품, 신용카드 등 상습적으로 소비자 피해를 유발하는 5대 테마에 대한 미스터리 쇼핑도 확대 실시한다. 금감원은 아울러 서민·중소기업 보호를 위해선 테마주 선동과 대출 사기, 보험 사기, 보이스피싱 등 4대 불법 금융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공정경쟁 여건을 조성하는데 힘쓸 예정이다. 현행 금융감독시스템도 금융권의 지배구조 선진화와 사회책임경영 기반 조성을 유도하고, 글로벌 금융회사 유치 및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진출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수정할 방침이다.금감원은 마지막으로 저축은행 사태 등으로 땅에 떨어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감독시스템 전반에 대한 경영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금융소비자와의 소통도 강화할 계획이다. 권혁세 금감원장은 "올해 감독방향은 철저히 현장 중심으로 설정했다"며 "대내외 여건 악화가 금융회사의 부실로 전이되지 않도록 건전성 감독을 강화하는 한편 서민·중소기업 보호에 감독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2.01.08 I 이준기 기자
  • [주간추천주]대우증권
  • [이데일리 증권부] ◇거래소▲키움증권(039490)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9,000원, Top Picks 유지 : 시장의 위기와 함께 변동성 확대라는 선물이 현재 동사의 수익성을 제고시키는 원동력이다. 시장의 회복이 진전된다면 09년 상반기와 같이 직접투자비중의 확대로 인한 Brok 수익 및 신용 이자 등의 개선도 추가될 것이다. 또한 금융주의 속성을 넘어서는 건전성, 수익성을 겸비한 투자대안이다. 동사는 신용 규제에 의해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가 원천적으로 제약(자본의 감소는 핵심영업수단인 신용의 공급 능력을 약화시키므로) 받고, 철저히 수수료 기반의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다. 3Q 세전이익 520억원(QoQ +36.3%), 분기 최고치 및 3분기 연속 개선 : 키움증권의 3Q 세전이익은 520억원으로 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3개 분기 연속 이익이 증가하고 있어 업황을 역행하고 있다. 특히 타 대형 증권사의 경우 일회성 비용 및 ELS 배당락에 따른 상품손실로 인해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매우 특이한 실적이다. 특징은 ① MS 17%, 예탁금 1.6조원 내외로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고, ② 예탁금 및 신규계좌의 유입 역시 견조하며, ③ 기존 사업뿐 아니라, 신규 사업에서의 시장 지배력 상승으로 관련 실적도 소폭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마지막 규제 리스크 마무리 ‘예탁금 이용료 인상’ : 예탁금수익의 규제 및 하락 가능성 부각되었는데 최근 현실화되었다. 보도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의 고객예탁금 이용료가 상향 조정(0.5% 내외)되고, 시장 전체로는 연간 6백억원 가량이 투자자들에게 추가 지급될 것이라고 한다. 이를 적용시 키움증권의 영업이익은 3% 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Brok 부문의 수수료 경쟁, 신용융자 재원 마련을 위한 증자 우려 등이 해소된 데 이어, 마지막 남은 불확실성이 노출된 셈이다. 수수료 경쟁, 신용 규제 등의 우려가 완화된 이후 주가는 탄력적인 회복을 보여준 바 있다.▲삼성SDI(006400)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180,000원으로 6% 상향 조정 : 삼성SDI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8만원으로 6% 상향 조정한다.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는 이유는 대면적 폴리머 전지의 확대로 12~13년 EPS를 각각 8%, 11%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지난 4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하겠지만 1분기부터 실적은 꾸준히 개선될 전망이며 폴리머 전지 수요는 2분기부터 급증이 예상된다.테블릿PC와 울트라북으로 올해는 대면적 폴리머 전지의 전성시대 : 올해 울트라북 시장은 전체 노트북의 8.1%인 1,98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12년 애플의 맥북 1,400만대, 테블릿PC 1억대(아이패드 5,800만대)를 포함하여 대면적 폴리머 전지 수요는 올해 대비 67% 성장할 전망이다. 동사는 급증하는 폴리머 전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1분기 중으로 폴리머 전지 증설이 예상된다. 다음주에 개막 예정인 CES 2012에서도 쿼드코어 테블릿PC 및 40여종의 울트라북이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노트북 대비 가격 프리미엄이 축소되어 울트라북 수요는 더욱 탄력받을 전망이다.2Q 폴리머 전지 수요 급증 예상 : 4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하면서 2차전지 출하량이 원통형은 10%, 폴리머가 8% 각각 감소하고 각형은 전기와 유사할 전망이다. 2차전지 출하량은 1분기부터 개선될 전망이며 아이패드3, 신규 울트라북의 출시가 예상되는 2분기부터 폴리머 전지 수요 급증이 예상된다. 또한 올해부터 Kindle Fire 신규 공급으로 동사의 폴리머 점유율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휴대폰에 주로 사용되는 각형 전지의 어플리케이션도 확대될 전망이다◇코스닥▲한국콜마(024720)화장품의 95%, 제약의 70%가 연구개발까지 병행하는 ODM : 한국콜마는 절대적으로 ODM 비중이 높은 기업이다. 화장품의 95%, 제약의 70%가 연구개발까지 병행하는 ODM으로서 이는 동사의 기술력에 대한 확신과 업계의 우호적인 평가 때문에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동사는 국내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서 2008년부터 올해까지 화장품 시장은 연평균 8.6% 성장하는데 반해 한국콜마의 화장품 매출은 2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매출 비중 30%를 차지하는 제약 사업부는 2006년 이후 연평균 30.4%의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영업이익률도 화장품 대비 2배 가까이 높기 때문에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 개선할 수 있다. 경기방어적인 안전성에 중국 진출에 따른 성장성 가미 : 벤치마크 KOSPI 지수와 한국콜마의 주가를 상대 비교해 보면, 2008년 하반기 금융위기나 2011년 지수 조정시기에 KOSPI 대비 선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위기 국면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또한 국내뿐 아니라 중국의 화장품 소비 증가로 국내 완성품 업체의 매출 증가 속도가 빨라지면서 ODM/OEM 업체들의 수혜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콜마는 직접 중국 시장에 진출했는데 2010년 연말부터 북경 공장 가동을 시작해 올해 본격적인 매출 발생을 기대하고 있다. 2011년 북경 콜마는 매출액 80억원이 예상되며 2012년에는 130억원으로 BEP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
2012.01.08 I 증권부 기자
  • 美증시 `방향 잃었다`..사흘째 혼조(종합)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사흘 연속으로 방향성 없이 혼조양상을 보였다.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였지만 유로화 추락과 유럽 경제지표 부진, 성장률 하향 우려, 다음주 국채 입찰 부담 등이 발목을 잡았다. 6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55.78포인트, 0.45% 하락한 1만2359.9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일대비 3.25포인트, 0.25% 낮은 1277.81을 기록했다. 그러나 나스닥지수는 4.36포인트, 0.16% 오른 2674.22를 기록했다.지난해 12월 미국의 비농업 취업자수가 전월대비 무려 20만명 급증한데다 실업률은 8.5%로 34개월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지만, 유로존 악재에 호재가 되지 못했다.이날 헝가리는 중앙은행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며 국제통화기금(IMF)과의 신속한 협상을 요청했지만, IMF와 EU측은 아직 답변이 없는 상태다.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헝가리의 국가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낮춰 버렸다.또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이달말쯤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뜻을 밝히기도 했다.통신주가 부진한 가운데 소비재관련주는 강세를 보였다. 금융주도 대체로 약했다.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 강등으로 인해 1.23% 하락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도 2.06% 내려갔다. 씨티그룹은 소비자대출부문 매각이 합의되지 못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0.14% 상승했다. 알코아가 생산량 12% 감소 전망에 2.14% 하락했다. 반면 보잉은 올해 수주 회복과 마진 확대 기대감에 0.61% 올랐고 베스트바이는 동일점포매출이 1.2% 감소했다는 소식에도 올해 전망을 유지하면서 3.33% 상승했다. 넷플릭스는 인수타깃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8.81% 급등했다. ◇ 연준내 추가부양 목소리 커진다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뉴저지 은행가협회가 주최한 경제포럼에 참석, "주택 가격을 안정시키고 부동산 경기를 회복시키기 위한 주택시장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연준의 통화정책은 부동산 정책과 서로 보완해야할 필요가 있다"며 "연준의 정책목표 가운데 물가는 안정된 반면 실업률은 예외적으로 높은 만큼 추가 부양책을 지속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연준내 `비둘기파`로 꼽히는 에릭 로젠그린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모기지 담보증권(MBS) 매입 확대를 요구하고 나섰다. 그는 코넷티컷주 하트포드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연방준비제도(Fed)는 성장을 더 촉진해 빠른 경기 회복을 유도하기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시장에서 매입하고 있는 MBS 규모를 더 확대해 모기지 금리를 더 낮춤으로써 주택시장 회복을 앞당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피치, 헝가리 `투기등급` 강등국제 신용평가기관인 피치가 헝가리의 국가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강등시켰다. 국제통화기금(IMF)과의 금융지원 협상 진척에 따라 추가로 등급을 내릴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 피치는 이날 헝가리의 장기 국가신용등급을 종전 `BBB-`에서 `BB+`로 강등했다고 밝혔다. `BB+`는 투기등급에 해당된다. 또 포린트화 표기 국채 등급도 `BBB`에서 `BBB-`로 하향 조정했다. 등급 전망 역시 `부정적`으로 제시, 추가 강등 가능성을 열어뒀다. 피치는 평정 보고서에서 "헝가리의 재정상황과 대외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되고 있고 성장 전망도 나빠져 국가등급을 낮추게 됐다"고 설명했다.아울러 "IMF와의 금융지원 협상이 지연될 경우 추가로 등급을 내릴 수 있다"며 "설령 IMF와 지원 협상이 타결된다해도 헝가리 정부가 엄격한 조건을 수용할 수 있을지 의문이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 美 취업자 20만명 급증..실업률 `34개월 최저`미국 고용지표가 또 한번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취업자수가 무려 20만명이나 늘어났고 실업률은 2년 10개월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노동시장이 견고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해 12월 미국의 비농업 취업자수가 전월대비 20만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한 15만명 증가를 웃도는 실적이다. 정부부문 취업자가 1만2000명 감소했지만 민간부문에서 21만2000명이나 취업자가 늘어났다. 민간부문 취업자수 증가는 시장에서 예상한 16만5000명을 크게 상회했다. 또 민간부문 가운데 공장부문에서 2만3000명이 증가했고 제조업 생산분야에서 4만8000명이 각각 늘어났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미국의 실업률은 8.5%로 크게 개선됐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한 8.7%보다 개선된 실적이다. 특히 이는 지난 2009년 2월의 8.3% 이후 2년 10개월만에 가장 낮았다. ◇ IMF "글로벌 성장전망 낮춘다"국제통화기금(IMF)이 유로존 재정위기가 악화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이달말쯤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이날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기자들과 만나 "IMF는 실제 실물경제를 반영해 이달 24~25일쯤 글로벌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럽 재정위기가 악화되고 있는 만큼 올해 글로벌 경제가 그다지 순탄하지 못할 것이며 우리 모두 이런 상황을 준비해야할 것"이라고도 했다. IMF는 앞서 지난해 9월에 올해 글로벌 성장률 전망치를 4%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다만 그는 유로화에 대해서는 "재정위기와 유로존 국가들의 국채, 은행시스템을 둘러싼 압박은 커지고 있지만, 유로화만 놓고 보면 여전히 강하며 올해안에 붕괴되거나 사라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2012.01.07 I 이정훈 기자
  • 시장 출렁이니 `단타 수요·대기자금 늘었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선뜻 들어가기는 겁난다` `대박 기회를 엿보자`지난해 국내 증시가 대외 요인으로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투자자 예탁금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6일 발표한 `2011년 증권시장 자금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투자자 예탁금은 17조6802억원으로 전년(2009년) 말 13조7000억원 대비 4조원(29%) 증가했다. 예탁금은 지난해 8월10일 22조7000억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연중 최저치는 14조1000억원(2월25일).이는 지난해 증시가 위 아래로 크게 출렁이면서 단기 매매를 노리는 증시 대기 자금의 증가와 함께 선뜻 시장에 들어가지 못하는 투자 자금도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지난해 상반기 경기회복 기대로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주요 증시자금도 전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예탁금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전반적인 안전자산 선호 증가로 CMA 및 신용융자 잔고는 감소했다. CMA는 지난 연말 38조399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말 43조5000억원 대비 5조6000억원(12.6%) 줄었다. 또 신용융자 역시 지난 12월말 4조4983억원으로 전년말 6조원 보다 1조5000억원(24.7%) 감소했다. 신동철 금투협 증권시장팀장은 "지난해 상반기에는 주가 상승으로 주요 증시자금이 모두 높은 수준을 보였다"면서 "하반기에는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단기매매 차익을 적극적으로 추구하는 주식 투자 자금의 유입으로 예탁금만 큰 폭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2012.01.06 I 장영은 기자
폭탄 돌리기 유럽 위기..`끝이 없네`
  • 폭탄 돌리기 유럽 위기..`끝이 없네`
  •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연초부터 유럽이 또 다시 들썩이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가 기존 위기 국가를 흔드는 것은 물론 다른 곳으로 계속 전파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nbsp;한 쪽이 조용해지면 또 다른 쪽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식으로 위기는 가실 줄 모르고 있다. &nbsp;스페인 금융권 위기감이 불붙고 있는가 하면 헝가리는 구제금융이 늦어질 조짐에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초부터 국채 발향 물량도 쏟아지고 있어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 스페인 금융권 불안 증폭..국가 구제금융설까지 &nbsp;4일(현지시간) 스페인 정부는 새로운 금융개혁 일환으로 은행들의 부동산 자산에 대해 500억유로의 충당금을 쌓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는 스페인 국내총생산(GDP)의 4%에 해당하는 규모로 기존 예상보다 더 높아진 수치다. 또 일부에서는 스페인 정부가 금융개혁 자금 마련을 위해 구제금융을 요청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고, 기존의 아일랜드처럼 은행의 무수익 자산 처리를 위한 배드뱅크를 만들 것이란 전망도 더해지며 분위기를 흉흉하게 했다. 이에 대해 스페인 정부가 공식적으로 부인했고, 산탄데르 등 스페인 대형은행들도 배드뱅크 안에 대해 즉각적으로 반대를 표시했지만, 시장 불안감은 계속 증폭되는 양상이다. ◇ 헝가리, 구제금융 늦어진다..통화가치 급락 헝가리도 유럽 재정위기 전염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태. 지난해 말 신용등급이 투기등급으로 강등되는 수모를 겪은 헝가리는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연합(EU)과의 금융지원 협상이 연일 삐걱거리면서 이 나라 통화인 포린트화 급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nbsp;헝가리는 지난 2008년 금융 위기 당시 IMF와 EU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은 바 있으며&nbsp;이후 탄탄한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여전히 정부부채가 국내총생산(GDP)의 80%를 넘어서고 올해 상환해야 할 대외 부채 규모가 40억달러를 웃돌고 있고, 지난해 주요 수출시장인 유로존 전반이 부진하면서 직접적인 타격을 입었다. 헝가리는 결국 지난해 11월 IMF 등에 구제금융을 신청했다. 하지만 헝가리 의회가 지난주 통과시킨 새로운 중앙은행 법안이 독립성을 침해한다고 판단돼 지원 협상은 난국에 빠졌다. 이 와중에 포린트화는 유로화대비 사상 최저치까지 추락했다. ◇ 연초부터 국채발행 봇물..`1,2월이 고비` 연초부터 쏟아지는 유로존 국채 물량도 시장을 계속 압박할 전망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해 국채 발행에 애를 먹은 유로존 국가들이 올해는 더 험난한 길을 걷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올해 유로존 국가들이 국채를 통해 조달해야 하는 자금 규모는 7940억유로에 달하며 이는 장기적인 평균치인 1000억유로를 크게 넘어선다. 지난해 유로존 국가들이 발행한 9520억유로보다 상대적으로 작지만 유로존 경제의 더블딥(이중침체) 가능성이 재정위기 우려와 맞물리면서 발행 여건은 더 녹록지 않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특히 유로존 해체라는 최악의 상황까지 얘기되고 있는 상황은 유로존 국채시장을 꽁꽁 얼어붙게 할 수 있다. 특히 연초에 대규모 국채발행이 몰리면서 올 1,2월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유럽 국채시장은 살얼음판 위에 놓일 전망이다.
2012.01.05 I 양미영 기자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 출현? 경험과 순발력으로 승부"
  •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 출현? 경험과 순발력으로 승부"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1월 05일자 16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김종학(사진) HK저축은행 대표이사는 4일 “크레인담보대출, 중고차담보대출 등 신상품을 적시에 출시한 경험과 순발력을 살려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들의 출현은 강력한 경쟁구도 형성으로 업계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HK저축은행은 지난해 10월말 현재 총자산 2조6184억원으로 솔로몬, 현대스위스에 이어 업계 3위를 기록 중이다. 고위험 자산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투자 비중이 전체 대출금의 1%에도 안 되는 등 업계에선 안정적이고 보수적인 영업으로 유명하다.&nbsp;   김 대표는 먼저 올해 핵심 경영전략으로 리스크관리와 리테일영업을 강조했다. 외형성장보다는 은행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리스크관리에 중점을 두면서 개인신용대출, 중고차담보대출 등 소매금융상품 판매를 한층 강화할 것이란 얘기다.   김 대표는 “서민금융 상품을 안정적으로 취급하면서 금융시장 상황 변화에 맞춰 고객이 요구하는 상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하는 신한저축은행과 KB저축은행 등 금융지주회사 계열 저축은행들은 저금리 서민대출 상품으로 승부수를 던질 예정인 만큼 HK와 같은 기존 강자들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nbsp;   김 대표는 이에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들이 저금리 상품을 출시하면 소비자 입장에선 환영할만하다”면서 “관건은 고객의 입맛에 맞는 상품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경험과 순발력을 바탕으로 대처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금융지주 계열사들은 당장은 인수한 부실 저축은행의 자산 클린화를 우선시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시장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할 것“이라며 ”선의의 경쟁을 통해 업계 전체의 발전을 이끌고 시장 신뢰성을 회복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nbsp;   그는 “가계부채 증가와 부동산경기 침체 등으로 저축은행 업계 전반에 위기의식이 깔려있다“며 ”금융당국에서 뭔가 해줄 것을 먼저 기대하기보다는 스스로 시장의 신뢰성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당국에서도 화답을 해올 것”이라고 말했다.
2012.01.05 I 김도년 기자
  • 美 사모펀드 `꿈틀`..레버리지론 시장 회복 조짐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올해 미국 레버리지론 시장이 사모펀드(PEF)들의 투자 움직임으로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레버리지론은 사모펀드나 기업이 다른 기업을 인수할 때 피인수업체의 자산을 담보로 차입한 자금을 뜻한다. 투자 부적격 기업의 채권을 사고 파는 미국 정크본드 시장도 유럽과 달리 미국 채무 위기가 사그라든 지난해 여름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이후 정크본드에 대한 투자 수요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신용시장서 새해 예정된 레버리지론은 51억달러로, 이중 46억달러는 기업 인수합병(M&A) 관련 자금이다. 크레디트스위스의 제프 코헨 미국 대출 자본시장 대표는 "지난해 하반기 불확실성으로 M&A가 감소하면서 레버리지론 시장도 축소됐다"며 "그러나 기존에 제공된 레버리지론 상환은 지속되고 있어 올해 수많은 리파이낸싱 움직임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새로운 레버리지론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기존 레버리지론을 재융자하면서 레버리지론 시장이 확대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업들이 기존 채무를 갚기 위해 채권 발행을 늘리면서 정크본드시장이 지난 4분기부터 활성화되고 있는 데서도 시장 활성화 조짐을 발견할 수 있다고 FT는 전했다. 유럽 자금시장이 경색된 탓에 유럽 기업이 미국의 레버리지론 시장을 활용할 개연성이 커진 것도 미국 레버리지론 시장 확대에 도움이 되고 있다. 실제 최근 PEF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가 벨기에 화학업체 타민코 인수를 위해 11억유로 규모의 자금을 미국에서 조달한 바 있다. 사모펀드 칼라일그룹의 린다 페이스 신용 부문 대표는 "변동성은 계속되겠지만, 올해 미국 대출 시장 전망은 밝은 편"이라며 "펀더멘털 관점에서 미국 대출 시장은 투자자에게 6.5%의 수익률을 돌려주는 흔치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부도율도 계속 낮은 상태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12.01.03 I 민재용 기자
  • 하이트-롯데, 올해 주류시장 격돌 예고
  • [이데일리 임명규 기자]&nbsp;지난해 합병을 통해 나란히 덩치를 키운 하이트진로(000080)와 롯데칠성(005300)음료가 올해 주류시장 점유율을&nbsp;놓고 더욱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nbsp;하이트진로는 맥주시장 점유율 1위를 내준 이후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일 전망인 가운데, 점유율 상승세를 타고 있는 롯데칠성음료는 맥주시장 진출을 엿보며 강력한 경쟁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nbsp;NICE신용평가는 3일 `2012년 주류산업 위험평가`를 통해 "지난해 경영권 변동과 기업결합 이벤트가 향후 양대 주류시장의 경쟁강도를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nbsp;지난해 3월 롯데칠성음료는 충북소주를 인수한데 이어 10월 롯데주류비지를 흡수합병했다. 또 9월에는 각각 진로와 하이트맥주가 합병하는 등 주류업계의 대형 기업결합이 유독 많았다. &nbsp;이들 회사는 인수합병 이후에도 신용등급이 바뀌지 않았다. NICE신용평가는 하이트진로에 장기신용등급 A+(안정적)를 부여하고 있으며, 롯데칠성음료에는 세 단계 높은 AA+(안정적) 등급을 주고 있다. &nbsp;최근 주류시장은 선두주자인 하이트진로의 점유율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맥주시장은 지난해 9월말 기준 하이트진로가 48.8%의 점유율(출하량 기준)을 기록하며 오비맥주에 2.4% 차이로 추월당했다. 소주시장은 하이트진로가 2010년말 49.0%에서 지난해 9월 47.9%로 떨어졌고, 롯데주류비지는 같은 기간 1.2% 오른 15.3%를 기록했다. &nbsp;하이트진로는 점유율 방어와 신제품 출시에 따라 마케팅비용이 늘어난 대신, 영업수익성이 악화됐다. 반면 점유율이 오르고 있는 롯데칠성음료는 매출증가와 마케팅비용 감소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nbsp;박선지 NICE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올해 주류업체들은 점유율 확대와 지키기를 위해 공격적인 판매촉진 활동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산업의 수익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nbsp;이어 "하이트진로가 합병을 계기로 점유율 회복을 위해 공격적으로 마케팅비를 집행할 가능성이 크다"며 "자금력을 갖춘 롯데그룹의 맥주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하이트진로, 참이슬 `깨끗한 자연주의 소주`로 리뉴얼
2012.01.03 I 임명규 기자
  • [최정용의 시장 돋보기]위기, 변화 그리고 다가온 기회
  • [최정용 에셋디자인투자자문 대표] 2012년 새해가 밝았다. 많은 투자자는 주식시장이 지난해의 부진을 털고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올해 경기에 대한 대다수 경제 연구소의 전망은 부정적이다. 글로벌 난제는 미해결 상태이고, 국내 경제도 어렵다는 점은 부인하기 힘들다. 하지만 그러한 위기 속에서 일어나는 변화들을 볼 때, 새로운 투자 기회가 멀지 않았다는 기대를 갖게 된다. 주목해야 할 변화를 짚어보자. 우선 유로존을 보자. 유로존은 기존의 틀을 넘어서는 공조의 논의들이 진행되고 있기에 파국으로 치닫을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판단된다. 지난 몇 달간 유로존의 재정위기가 시장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제 스스로 나서지 않으면 유로존 전체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높아진 만큼, 유로존 국가들의 정책공조도 더욱 활발해 지고 있다. 물론 차입금을 반환하고 모든 재정적자를 해소하는 등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너무나 먼 이야기다. 하지만 재정을 통합하거나 신용 경색을 완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조치로 시장의 불안감을 낮춰가는 정책적 행보는 지속될 것으로 생각된다. 미국은 어떠한가. 미국은 소비지출, 실업률 등 핵심 지표 들이 견조한 모습을 보이며 회복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미국은 그 동안 금융완화 조치를 통하여 시장에 공급한 유동성의 효과가 이제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관련 지표들은 상당기간 정체하고 있지만 내구재 주문, 은행들의 대출증가율, 실업지표 등이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7% 이상 급등했던 저축률이 다시 2%대로 하락하면서 개인 소비지출이 늘어나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글로벌 시장만 뒷받침되면 미국 주식 시장은 언제든 이륙할 수 있는 상황으로 판단된다. 마지막으로 중국을 보자. 비록 경기가 둔화되고 있지만, 중국 정부가 금융완화 조치를 통해서 경기 하강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지준율 인하는 긴축 완화의 첫걸음이자, 안정적 경제 운용의 정책적 수단이 되고 있다. 최근 소비자 물가지수가 안정되어, 긴축 완화와 관련한 중국 정부의 운신 폭이 더욱 커졌다. 따라서 경기 하강속도가 빠르면 빠를수록 중국 정부의 긴축 완화도 상당한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내년 하반기에는 중국 지도부의 교체가 있어서 긴축 완화에서 더 나아가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 카드를 꺼낼 가능성도 있다.세계 경제에 위기감이 높아진 만큼 각국 정부들의 대응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이러한 정책적 대응은 비관론이 팽배해 있던 금융시장에 버팀목이 있다는 시그널을 주고 있다. 악화된 경제 지표들은 단지 과거의 숫자일 뿐이며, 미래를 보는 주식시장에서는 오히려 정부의 대응 조치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재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은 역사상 가장 저평가 상태고 초저금리 인해 그 매력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주식은 금융완화로 인한 인플레이션을 이겨낼 좋은 투자수단이다. 더욱이 우리나라 기업들의 경쟁력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상반기 시장의 변동은 좋은 투자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과거 지표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말고 비관론이 높아질 때마다 분산 투자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2012.01.02 I 증권부 기자
10개 증권사 평균지수 `1742~1943`
  • [1월증시]10개 증권사 평균지수 `1742~1943`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흑룡의 해` 첫 달 주식시장은 호재와 악재가 공존한 가운데, 박스권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유럽 위기 재부각 및 국내기업 실적 하향 우려가 있지만, 글로벌 경기모멘텀 및 중국 춘절 효과 등이 호재로 작용할 것이고 분석했다.2일 이데일리가 국내 10개 증권사의 1월 코스피 예상 범위를 취합한 결과, 코스피 예상 지수대는 1742~1943선으로 집계됐다. 각 증권사가 설정한 코스피 예상밴드 차이가 컸다. 대신증권은 상단을 2050선으로 잡으며 1월 증시를 다소 낙관적으로 바라본 반면, 우리투자증권은 1870선으로 설정하며&nbsp;보수적으로 바라봤다. 하단은 한양증권이 1700선으로&nbsp;가장 낮은&nbsp;반면, HMC투자증권은 1800선으로 가장 높게 잡았다. 각 증권사가 예상한 코스피 수치가 차이가 크다는 것은 그만큼 1월 증시 변동성이 상당하다는 것을 방증한다. ◇ 유럽발 불안 여전·프로그램 매물 경계 유럽발 위기 재부각으로 기대했던 1월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전문가들은 여전한 유럽발 불안 심리와 국내기업의 이익전망치 둔화 등이 경계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당장에 유로국가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한다.김창원 BS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효과에 대한 기대보다는 유럽리스크에 대비해야 할 때"라며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위기국의 국채 만기 부담과 유럽연합(EU)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의 교차가 1월 증시의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 국채시장이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동성 지원에 힘입어 다소 안정을 보이고 있지만, 시중은행으로 공급된 유동성이 국채매입에 어느 정도 활용될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2~3월 줄줄이 이어진 유럽국채만기를 앞두고 글로벌 공조가 어떻게 이뤄질 것인지가 관건이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지난해 코스피는 연속된 악재로 레벨 다운됐다"며 "유럽발 불안심리가 여전하다는 점은 경계요인인 만큼 1월 효과에 대한 섣부른 기대감은 금물이며, 특히 프로그램 매물 압력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또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와 중국의 정책전환 기대감 등으로 증시가 버티고 있지만,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의 실적전망 하향과 국내기업의 이익전망치 둔화는 부담요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美경제 회복·中 춘절효과..지수하방 경직성 뒷받침 반면, 미국 경제지표가 호전되는 등 경기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과 중국의 춘절효과 등은 1월 악재를 어느 정도 상쇄시켜줄 전망이다. 글로벌 경기 모멘텀과 선진국 증시의 강세 흐름 또 미국의 소비모멘텀 등이 지수의 하방 경직성을 뒷받침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홍순표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도 "미국 제조업 경기의 확장 국면 지속, 고용시장 및 주택시장의 개선, 미래 소득에 대한 기대치 상향 등은 미국 경제에 대한 신뢰감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낮아진 인플레이션 압력과 경제성장 둔화로 인해 중국이 지급준비율을 추가로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커질 것"이라며 "중국의 춘절에 따른 소비 확대 기대감도 코스피의 훈풍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럽 재정위기가 커질수록 글로벌 공조도 확대될 수 있다는 점도 1월 증시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다만 "유럽 재정위기 국가들의 국채 만기가 2월 이후 3개월간 집중된 만큼 세계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1월 중 정책적 진척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2.01.02 I 김상윤 기자
임기영 대우證 사장 "위험과 기회 공존..도전 나서자"
  • [신년사]임기영 대우證 사장 "위험과 기회 공존..도전 나서자"
  • [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임기영 KDB대우증권(006800)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위험과 기회가 공존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키워온 역량과 체력을 바탕으로 실행과 도전에 무게중심 추를 옮겨가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우선 "해외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해외거점의 독자적인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고, 이머징 시장 발굴과 해외 네트워크 확대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세일즈&트레이딩 부문의 환경이 부정적인 상황"이라며 "세일즈 부문의 시장 대응이 그 어느해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밝혔다.임 사장은 "대우증권이 국내 최고 자리에 있다는 자만속에서 우리 중심의 시각과 사고에 열중한 것은 아닌지 반성해 볼 필요가 있다"며 "보다 넓은 시각으로 전략방향을 설정하고 과감하게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아울러 "한국형 헤지펀드, 내부주문 집행, 기업여신 등 신규사업 그리고 당면현안인 자본효율성 제고 등 올해 풀어야 할 주요 과제에 있어 이런 자세가 더욱 요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시장은 빠르게 변하고 있고, 고객의 요구는 더욱 복잡해 지고 있다"며 "각 부문간 협업과 소통을 통해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 임기영 KDB대우증권 사장친애하는 KDB대우증권 임직원 여러분! 희망찬 임진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올해도 임직원 여러분 모두, 그리고 각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임직원 여러분!지난 한 해 유럽 재정위기, 미국 신용등급 강등, 가계부채 문제 등 대내외 악재 속에서도 우리 KDB대우증권은 임직원 여러분의 값진 노력 덕분에 여러 부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먼저, 우리의 사명에 KDB라는 날개를 달았고, 성공적인 자본 확충으로 미래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기초 체력을 확보해 국내 금융투자업계 최고 신용등급을 획득하였습니다. 또한, 당사의 핵심사업인 Retail 부문에서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개인자산 5조원 순유치와 AFPK, CFP 자격시험에서 증권사 전체 합격자의 60%와 39%를 배출하였고,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업계 최초로 ‘금융소비자보호 헌장’을 제정, 선포함으로써 당국의 금융소비자 보호법 제정 움직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였습니다. 미래 주력사업인 해외사업에서는 IB, Sales & Trading부문 등으로 수익원을 다변화했고, A.P.HQ 수익이 큰폭으로 성장하는 등 해외사업 부문에서도 우리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임직원 여러분!세계 경기 둔화와 유럽 재정위기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증대, 국내기업들의 이익 감소 우려 등 여러 불안 요인들이 상존하고 있어 2012년 우리의 경영환경은 결코 우호적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에, 정부에서는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해 자본력과 위험관리능력, 제반 인프라가 갖춰진 증권회사를 투자은행으로 변모시켜 자본시장의 수요·공급기반 확대를 통해 국내 자본시장의 질적·양적 성장을 계획하고 있어 우리에게 많은 새로운 기회가 주어질 것입니다. 이에 따라, 증권업계는 규모에 따른 양극화가 가속화되면서 대형IB와 중소형 증권사로의 차별화가 본격화되는 원년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리에게 2012년은 위험과 기회가 동시에 공존하는 한해가 될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지금까지 우리는 IB 부문을 시작으로 각 부문별로 革新이라는 과정을 거치면서 계획과 준비에 보다 많은 시간과 자원을 할애 했습니다.2012년부터는 그동안 키워온 우리의 역량과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實行과 용기 있는 挑戰에 무게 중심 추를 옮겨가야 할 것입니다. 새해를 맞이하는 오늘, 2012년 우리의 주요 중점 추진과제 몇 가지를 KDB대우증권 임직원 여러분 모두와 공유하고자 합니다. 첫째, 해외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합니다.우리는 지난 몇 년 간 홍콩을 중심으로 자본을 확충하고, 본사와 해외 거점들 간 매트릭스 조직체계를 도입해 Equity Sales, IB, Sales & Trading 등 사업부문별로 신속하고 능동적인 활동 시스템을 정착시켜 왔으며, 수익 중심의 점진적인 역량 강화를 통해 해외 부문의 수익 창출력을 한단계 끌어 올렸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는 해외 거점의 독자적인 비즈니스 역량 강화에 보다 전력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동남아, 중앙아시아 등 이머징 시장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우리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해외 Network 확대 노력도 지속될 것입니다. 해외사업 부문에서 국내 금융사 어느 누구도 실현해보지 못한 KDB대우증권만의 성공신화를 위해 지금보다 한 걸음 더 뛰어야 할 것입니다. 둘째, 수익성 중심의 내실 강화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각 사업 부문에서는 그동안 축적한 조직과 개인의 역량 제고, 자산, 고객기반 등을 수익으로 연결시켜야 합니다. 또한, 시장과 고객에 대한 Targeting을 통해 우리에게 제한된 인적·물적 Resource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이를 실천해야 하며, 동시에, 시장의 불확실성 증대에 따라 Sales & Trading 부문의 운용 환경이 다소 부정적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올 한해 Sales 부문에서의 시장 대응이 그 어느 해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유념해야 할 것입니다. 신규 사업 및 프로젝트 투자에 있어서도 Cost-Benefit 분석을 통해 불요불급한 투자를 최소화하고, 최적화된 Resource 투입 문화가 조직 전반에 정착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셋째, 우리들의 시각과 사고를 시장과 고객, 그리고 세계로 확장해야 합니다.그동안 우리는 국내 증권업계 최고 자리에 있다는 자만 속에서 우리 중심의 시각과 사고에 열중한 것은 아닌지 반성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빠르고 큰 변화 속에서 우리는 우리의 시각과 사고를 시장과 고객, 그리고 세계로 확장해 보다 넓은 시각으로 때로는 냉철한 시각으로 우리의 전략 방향을 설정하고, 점검하고, 과감하게 실행해야 합니다. 한국형 헤지펀드, 내부주문 집행, 기업여신 등 신규 사업, 그리고 우리의 당면 현안인 자본 효율성 제고 등 2012년 우리가 풀어야 할 주요 과제들에 있어서는 이러한 자세가 더욱 요구될 것입니다. 업계 최고 자리에 있는 리더로서 비즈니스의 틀과 질서를 바꾸는 것은 우리의 의무이자 소명이라는 점을 우리 모두 다시 되새겨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그룹과 사내 부문간 협업과 소통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여주시기 바랍니다.우리 주변의 변화는 시간이 지날수록 범위가 점점 더 넓어지고 속도는 더욱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 시장은 빠르게 변하고 있고, 고객의 요구는 더욱 복잡해지고 있어 시장과 고객의 니즈를 따라 가는 것 조차도 벅찬 것이 현실입니다. 이에 대한 최선의 해법은 각 부문간 협업과 소통을 통해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가는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순간 순간의 이익과 편의에 안주하기 보다는 보다 긴 안목, 보다 넓은 시각에서 그룹內, 부문間 협업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이러한 노력과 배양된 역량을 바탕으로 시장과 고객의 니즈를 따라가는 것에 그치지 말고 새로운 시장과 고객을 만들어 가야 하겠습니다.&nbsp;그룹의 주요 현안인 ‘수신기반 확대’, ‘수익성 제고’ 역시 우리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될 것입니다.&nbsp;자랑스러운 KDB대우증권의 주주가 되신 임직원 여러분! 위기, Crisis는 그리스어의 ‘분리(分離)’를 뜻하는 말 ‘Krinein’에서 유래되었고 회복과 죽음의 분기점이자 병세의 변화를 나타내는 의학용어로 널리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우리에게 놓여진 위험과 기회를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우리 KDB대우증권의 미래는 크게 달라질 것입니다.그리고, KDB산은금융그룹의 미래도 달라질 것입니다. 임진년, 우리의 저력을 보여줄 때입니다. 아무쪼록, 새해에도 임직원·주주 여러분 모두 건승하시고, 여러분 각 가정에 건강과 만복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하면서 신년 인사를 대신하고자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KDB대우증권 대표이사 사장 임기영▶ 관련기사 ◀☞KDB대우證, 터키 증권사와 MOU..민간차원 첫 진출
2012.01.02 I 김상욱 기자
  • [99%를 위하여]무너지는 서민, 허술한 사회공헌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1월 2일자 6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이학선 김도년 송이라 기자]&nbsp;&nbsp;금융권이 연간 60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나 적지 않은 한계를 보이고 있다. 각종 지원활동이 일회성 선심성 행사에 그치다보니 전시성 행사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nbsp;  서울에서 대리운전으로 생계를 꾸려가는 김모(52)씨. 그는 외환위기때 퇴직한 뒤 퇴직금과 은행에서 빌린 돈으로 호프집을 열었으나 결국 문을 닫았다. 금융회사에 갚아야할 원리금은 5100만원. 다행히 김 씨는 은행 기부금이나 분담금 등으로 운영되는 신용회복위원회의 도움으로 원리금 감면 혜택을 받았다. 김씨는 “자칫하면 채무불이행자라는 막다른 골목으로 치달을 뻔 했다”며 “ 지금도 그때일을 생각하면 식은땀이 흐른다”고 말했다.&nbsp;   김 씨는 운이 좋은 편에 속한다. 신복위에 따르면 개인워크아웃이나 프리워크아웃 등 개인신용회복 상담건수는 하루평균 1770명. 그런 상황에서 김씨는 제도적 지원을 받은 셈이다.&nbsp;  하지만 김씨와 같은 처지에 있는 대부분의 서민들은 아직 따뜻한 금융의 우산속에 들어 있지 않다. 생활비를 대기 위해 카드빚을 쓰다가 신용불량자로 떨어지거나 학자금 마련을 못해 대부업체에 손을 벌리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 소리만 요란한 사회공헌  본질적인 이유는 금융권의 서민지원활동이 본업과 연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nbsp;조남희 금융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4대 금융지주사의 순이익이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금융권은 사회공헌액 몇천억원을 늘렸다고 생색을 내고있다”며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부분부터 생각해야한다”고 말했다. &nbsp;본업에선 서민들을 홀대하고 부업으로 요란스럽게 도움을 준다고 떠드는 식으로는 제대로 된 평가를 받기 어렵다는 얘기다.  그런 점에서 주목되는 금융회사는 신한금융지주다. 신한은행은 최근 연 6%의 이자를 주는 서민형 적금을 내놓았다. 다른 은행에 비해 이자가 2%포인트 가량 높은 파격적인 상품이다.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은 “상품을 판매할 때도 고객에게 맞는 상품인지, 고객에게 이익이 되는지를 꼼꼼하게 따져보는 데서 `따뜻한 금융`이 시작된다”고 말했다.&nbsp;  ◇ 등떠밀린 대책은 `그만`  금융권이 돈은 돈대로 쓰면서도 서민지원이나 사회공헌에 인색하다는 평가를 받는 또다른 배경에는 이른바 `뒷북대응`이 자리잡고 있다. &nbsp;대표적인 예가 은행들의 자동화기기 수수료와 카드사들의 결제수수료 인하방식이다. 반(反)월가 시위로 금융권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들끓자 등떠밀리는 식으로 수수료 인하에 나서면서 비난만 자초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수수료를) 낮춰야한다는 내부의견은 있었지만 다른 은행들이 가만히 있는데 먼저 총대를 멜 필요가 있느냐는 반론이 적지 않아 타이밍을 놓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사회적 요구사항을 금융권이 선제적으로 수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일자리 창출이다. 금융권 자체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일자리를 주선하거나 일자리를 만드는 기업에 금융지원을 벌이는 방식으로 고용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 KB금융지주나 신한금융, 기업은행 등이 구직자와 중소기업을 연계한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에는 지금까지 25만명 가량의 구직자가 몰렸다. 고졸 신입사원 채용도 일자리 창출과 함께 학력파괴라는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nbsp;   ◇ 금융권 색깔찾기 나서야  올해 금융권은 은행권 1조원을 비롯해 총 1조3000억원을 사회공헌비로 지출할 예정이다. 문제는 양이 아니라 이젠 질이다.&nbsp;&nbsp;&nbsp;  공익비즈니스 컨설팅기업인 마크스폰의 한정원 대표는 “지원액을 몇배 늘리는 식으로는 현재 금융권에 요구되는 사회적 기대를 충족시키긴 어렵다”며 “단순한 기부나 자선이 아닌 금융기관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영역에서 새로운 사회공헌 아이템을 찾는 차별화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융권만의 색깔있는 지원을 위해 제도적인 개선책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nbsp;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어느날은 대학기숙사 신축에 지원하라고 하고 어느날은 학자금 대출을 추진하라고 하는데 정부시책에 따라 사회공헌활동의 성격이 바뀐다”며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선 지금처럼 외풍에 흔들리는 풍토부터 바뀌어야한다”고 강조했다.
2012.01.02 I 이학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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