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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경기침체 진입..올해 성장률 -0.3% 전망
  • 유로존, 경기침체 진입..올해 성장률 -0.3% 전망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재정위기로 신음하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유로존이 이미 `마일드 리세션(mild recession. 약한 경기 침체기)`에 진입했다고 인정했다. 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EC는 유로존의 올해 성장률이 -0.3%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작년 11월에 내놓은 전망치인 0.5%보다 하향 조정된 것. EC의 예상대로라면 유로존은 연간 기준으로 2009년 이후 3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게 된다.EC는 작년부터 나타난 성장률 하락 추세가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유로존은 이미 약한 경기 침체기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다만 급격한 성장 둔화는 없을 것이며 하반기부터 미약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로존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낮아진 것은 위기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그리스와 포르투갈, 이탈리아 등의 영향이 크다. 그리스는 올해 -4.4%의 성장률로, 5년 연속 경기 침체에 빠질 것으로 예상됐고, 포르투갈과 이탈리아도 각각 -3.3%, -1.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우량국가로 간주되는 네덜란드의 성장도 부진할 전망이다. 그나마 유로존 양대 경제국인 독일과 프랑스가 0.6%와 0.4%의 성장률을 기록, 더 심각한 경기 침체는 막을 것으로 관측된다. 올리 렌 EU 경제·통화 담당 집행위원은 "유럽은 완만하고 일시적인 침체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회복의 신호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수요의 일시적 저하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렌 위원은 또 유럽 국가들이 신용 추락은 피하게 됐지만 글로벌 경기 둔화와 긴축정책에 따른 내수 위축과 높은 실업률 등으로 인해 기업과 소비자 신뢰도가 낮아지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2012.02.24 I 김기훈 기자
ECB 총재 "재정위기 타개, 긴축만이 답이다"(종합)
  • ECB 총재 "재정위기 타개, 긴축만이 답이다"(종합)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는 현재 진행형이며 이를 벗어나기 위해선 허리띠를 더 졸라매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긴축뿐만 아니라 경제 성장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일부 국가들의 주장과는 배치되는 입장이다. 23일(현지시간) 드라기 총재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유로존 경제는 매우 더디게 회복되고 있다"며 "금융시장이 몇 개월 전과 비교하면 더 안정되고 있지만 재정위기가 끝났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그는 또 "경제지표 쪽에서 일부 개선 신호가 나타나고 있으나 경기 회복은 매우 더디게 진행되고 있고 경기 하방 위험도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럽 채권시장도 최근 안정 추세지만 신용 상황은 아직 불안하며 그리스는 여전히 최대 리스크"라고 언급했다. 드라기 총재는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선 긴축 강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긴축 재정은 현 상황에서 불가피한 것으로, 구조적 개혁을 위한 시간을 벌 수 있다"고 말했다. 긴축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곧바로 시장이 흔들릴 것이며 국채 수익률도 급등할 것이라는 설명. 드라기 총재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금의 경기 위축은 감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긴축 재정의 대안은 없다"며 "재정개혁 조치가 제대로 이행되면 단기적으로는 경기가 위축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드라기 총재의 이 같은 발언은 일부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EU 당국에 긴축 위주의 정책에서 탈피해 경제 성장에도 주목할 것을 촉구하고 나선 직후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지난 20일 영국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12개국은 헤르만 반 롬퍼이 EU 상임의장과 조제 마누엘 바호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위원장에게 유럽이 재정위기와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일자리와 성장에 초점을 맞춘 정책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낸 바 있다. 이들과 달리 ECB는 이미 예전부터 재정위기의 선결 조건으로 긴축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이런 입장은 독일과 프랑스도 마찬가지다. 드라기 총재는 이번 발언을 통해 긴축 강화 의지를 재확인하고 일부 국가들의 불만을 조기에 차단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와 별개로 이날 독일 일간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과의 인터뷰에서 ECB의 국채 매입 프로그램과 관련 "국채매입 프로그램은 도입 이후 목표를 잘 수행해왔다"고 전제한 뒤 시장이 아직도 취약한 만큼 국채매입 프로그램을 끝낼지 여부를 신중히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012.02.24 I 김기훈 기자
`엔화약세..오히려 엔화부채 많은 기업 주목하라`
  • `엔화약세..오히려 엔화부채 많은 기업 주목하라`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최근 엔화 가치가 빠르게 절하되면서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한국과 일본의 수출품목 상당수가 경쟁관계에 있다는 점에서 국내 수출기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최근 엔화 약세가 국내 경기 및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며, 오히려 수혜주 발굴에 나설 것을 권고하고 있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런던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80.41엔까지 상승하며 지난해 7월8일(81.48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말 76.3엔이었음을 고려할 때 단기간내 엔화가치 하락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 ▲ 달러-엔 환율변동 차트 (자료 : 마켓포인트)이는 최근 일본은행(BOJ)이 국채 매입을 위한 기금 규모를 기존 55조엔에서 65조엔으로 10조엔 증액하는 등 추가 양적 완화를 실시키로 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0~0.1%의 초저금리 기조를 지속하기로 한 것도 엔화 약세 흐름을 유발한 것으로 보인다. ◇ 엔화약세 기조 지속될 것..국내 수출모멘텀 약화 우려 전문가들은 엔화 약세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민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과 미국의 경기 회복으로 엔화가 가졌던 안전 자산 프리미엄이 사라질 것으로 보이고, 지난해 대지진 여파로 무역적자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엔화는 장기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대외 자산에서 발생하는 수익으로 경상수지는 여전히 흑자를 기록하고 있어 엔화약세는 완만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도 "글로벌 자금의 위험자산 선호현상과 일본 국가신용등급의 추가 하향 가능성 및 엔화에 대한 투기적 순매수 청산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달러-엔 환율이 80엔대에 안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제는 역사적으로 엔저(低)현상이 지속되는 기간 동안 국내 수출모멘텀이 약화됐다는 점이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일본 수출품목과 경쟁관계에 있는 국내 수출기업에게 엔저 현상은 부담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 엔화부채↑·日수입비중 높은 기업 `수혜` 그러나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엔화 약세가 한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만 미치는 것은 아니라며, 오히려 수혜업종 발굴에 나설 것을 권고하고 있다.  실제로 삼성경제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엔화 약세는 수출 경쟁력 약화 및 일본 투자자금 유출, 일본인 입국자 감소 등의 부정적인 영향이 있는 반면 대일 무역수지 개선 및 엔화 부채 상환 부담을 감소시키는 등의 긍정적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상현 이코노미스트는 "엔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원화가 급격히 절상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국내 증시 상승 추세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005930)와 하이닉스(000660) LG디스플레이(034220) 등은 일본 경쟁사들과의 경쟁력 격차가 크게 벌어져 있어 일정 수준의 엔화 약세는 크게 우려할 요인이 아니다"고 평가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투자분석부 연구위원도 "자동차 업종에는 다소 부담이 될 수 있겠으나 전기전자 업종이나 조선업종은 국내의 글로벌 경쟁력과 특화된 제품군을 바탕으로 상당부분 극복이 가능해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위원은 "종목별로는 엔화 부채가 많거나 일본에서 수입 비중이 높은 기업 중심으로 단기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엔화 부채가 많은 기업으로 포스코(005490) 롯데쇼핑(023530) 대한항공(003490) 한국가스공사(036460) 한국전력(015760) 현대제철(004020) 롯데제과(004990) 비에이치아이(083650) 켐트로닉스(089010) 등을 제시했다.  일본발 수입이 많은 기업으로는 두산인프라코어(042670) 현대위아(011210) 화천기공(000850) 엘앤에프(066970) 로체시스템즈(071280) 새론오토모티브(075180) 넥스턴(089140) 화천기공(000850) 삼익THK(004380) 한국정밀기계(101680) 등을 꼽았다.▶ 관련기사 ◀☞갤럭시S 2 `바비브라운 한정판` 나온다☞삼성전자 "갤럭시S 2, 2000만대 팔았다"☞삼성전자공과대, 12번째 졸업식.. 66명에 학위 수여
2012.02.23 I 유재희 기자
`美 월마트를 보면 산업흐름이 보인다`
  • `美 월마트를 보면 산업흐름이 보인다`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미국 최대 할인점 월마트(Walmart)의 실적발표와 사업확정 방향을 통해 민간소비와 산업흐름을 엿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주형 한국증권 애널리스트는 23일 "월마트의 4분기 실적발표와 중국 온라인 판매사이트 지분확대 소식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먼저 작년 4분기 실적을 통한 미국의 민간소비 경기에 대한 판단이다. 유 애널리스트는 "월마트의 4분기 실적으로 `고용과 주택시장 개선→임금소득 증가(부의 효과)→소비회복→경기회복`이라는 선순환 속에서 민간부문의 소비가 개선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면서 "미국의 자생적 소비경기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최근 미국 월마트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음에도 아직 미국 소비자들이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소비를 완연히 늘려가는 단계는 아니라고 판단한 것이다. 그는 "실적개선의 주된 원인은 연말 소비시즌에 월마트가 공격적으로 펼친 가격할인 정책에 있다"면서 "매출은 늘었으나 순이익이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여전히 할인제품 구매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 또 "12월 소비자 신용지표의 증가도 학자금 대출 등이 포함된 논리볼빙(non-revolving)신용 주도로 이뤄졌다"면서 "학자금 대출의 증가는 소득 부진을 반영해 소비개선의 걸림돌로 간주된다"고 지적했다. 두 번째로 월마트가 중국 온라인 쇼핑업체인 이하오디엔(Yihaodian)의 지분을 늘렸다는 점도 주목하라고 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미국 월마트는 이하오디엔의 지분을 기존 20%에서 51%로 늘린다고 알렸다"면서 "이러한 지분확대는 성장에 대한 CEO의 확신이 반영된 산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온라인 시장의 성장 잠재력에 무게를 둔 것"이라면서 "특히 올해는 중국 정부가 12차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온라인쇼핑 등의 새로운 소비패턴의 육성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월마트는 이번 지분 확대로 이커머스(E-commerce) 유통망을 확보해 소비자의 효용을 높이고 원가절감과 업무 효율성을 증대시키려고 한다"면서 "유통과정을 성공적으로 효율·단순화해 성공한 SPA 패션업체들인 유니클로, 자라(ZARA), H&M 등과 같은 맥락"이라고 덧붙였다.
2012.02.23 I 김자영 기자
  • [외환브리핑]그리스 등급강등 `CCC`→`C`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환율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그리스에 대한 국가 신용등급을 낮춘데다 중국과 유로존의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 심리를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23일 달러-원 환율은 1130원 상향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뉴욕외환시장에서 1개월물 달러-원 차액결제선물환(NDF)은 1131.0/1131.5원에 최종호가됐다. 같은 기간물 스왑포인트 2.5원을 감안하면 1128.75원으로 전일 국내시장 현물환 종가인 1126.0원보다 2.75원 올랐다.무디스는 그리스가 유로존의 2차 구제금융으로 한 고비는 넘겼지만 단기적으로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며 신용등급을 기존 `CCC`에서 `C`로 하향조정했다. 앞서 피치는 작년 7월 민간채권단과 국채교환 협상 결과에 따라 추가로 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중국과 유로존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HSBC와 마켓이코노믹스가 집계한 이달 중국의 PMI는 49.7로 전달보다 0.7포인트 하락하며 반등 한 달만에 다시 위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지난달 5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치 50선을 넘어섰던 유로존 제조업 PMI도 49.7을 기록해 예상치인 50.5를 밑돌았다. 유로존 경제가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도 회복세가 부진하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국제유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점과 우리나라 무역수지 적자 우려도 환율 오름세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유로존 불안감이 재부각되면서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국내 증시가 분위기를 이어받아 급락할 경우 환율은 1130원대에서 종가를 형성할 수 있다. 다만 주요 국가들의 통화정책 완화로 유동성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남아있는데다 고점 인식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매도)이 나올 수 있는 점은 환율 상승폭을 제한할 전망이다. 엔화가 80엔을 돌파해 약세를 보이면서 엔-원 숏플레이(엔화를 팔고 원화를 사는)가 예상되는 점도 이를 거들 것으로 보인다. 경제지표는 미국의 신규실업청구건수와 주택가격, 독일 IFO 기업환경지수 등이 발표된다.
2012.02.23 I 신상건 기자
  • 뉴욕증시 소폭하락..경기둔화 우려(종합)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대체로 혼조양상을 보였지만 3대지수 모두 소폭 하락했다. 중국과 유로존 제조업 지표가 부진한데다 국제유가 상승과 기술적 저항선 부담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22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7.02포인트, 0.21% 하락한 1만2938.67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대비 4.55포인트, 0.33% 낮은 1357.66을, 나스닥지수도 15.40포인트, 0.52% 떨어진 2933.17을 각각 기록했다. 예견된 일이긴 했지만 실제 피치가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CCC`에서 `C`로 두 단계 내리자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또 이달 유로존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한 달만에 다시 기준치인 50선 아래로 내려온 것이 부담이 됐다. 그러나 미국 기존주택 판매가 최근 20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지수 낙폭을 다소 줄였다. 업종별로는 유가 상승으로 에너지 관련주가 강했던 반면 은행주는 부진한 모습이었다. 개장전 시장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을 내놓은 IT 대형주인 델이 5.82%나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라이벌인 휴렛-패커드도 장 마감후 실적 발표 우려에 1.40% 동반 하락했다. 크레디트스위스가 목표주가를 600달러까지 상향 조정한 애플 역시 0.35% 하락했다.톨 브라더스는 분기 손실을 기록한 뒤로 5% 이상 큰 폭 하락했고 할인점 업체인 달러트리도 시장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으로 인해 1%에 못미치는 하락률을 보였다.반면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내놓은 네이버스 인더스트리스가 7% 가까이 급등했고 슬럼버거와 핼리버튼 등 다른 원유 서비스기업들도 2~3%씩 상승했다. 천연가스업체인 레인지 리소스도 3% 가까이 상승했다. ◇ 美, 최고법인세율 35→28% 인하추진이날 티모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브리핑을 통해 최고 법인세율을 35%에서 28%로 낮춰 기업들에게 적용되는 실효세율을 현행 32%에서 25% 수준으로 낮춰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의 법인세율은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다. 대신 그동안 세금을 매기지 않았던 해외에 거점을 둔 자회사를 통해 벌어들인 기업들의 수익금에도 최저 세율을 새로 부과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제는 해외로 일자리를 수출하는 기업에 대해 보상하는 일을 중단하고 미국에서 일자리를 만드는 기업들에게 보상해야할 시점이 됐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일각에서 예상했던 미국 기업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수익금을 국내에 들여올 때에는 35%나 물리던 세금을 최저 세율로 적용해 주는 방안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는 그동안 구글이나 애플 등 대기업들이 해외에 쌓아둔 1조달러에 이르는 막대한 자금을 국내 투자로 이끄는 방안으로 검토돼 왔었다. 아울러 미 정부는 법인세율을 깎아주는 대신 생기는 세수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보험사와 투자기업, 정유와 가스회사 등에 제공하던 각종 세금 감면제도를 철폐하기로 했다. 다만 기업 연구개발, 제조업, 재생에너지 분야의 세금우대 조치들은 종전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이같은 방향으로 세제를 개편할 경우 향후 10년간 2500억달러의 세수가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 美 기존주택 판매, 20개월래 최대증가미국의 지난달 기존주택 판매가 깜짝 호조세를 보였다. 판매량 증가가 20개월만에 최대치로, 주택경기 회복 기대를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이날 전미중개인협회(NAR)는 지난 1월중 미국 기존주택 판매가 전월대비 4.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한 1.9%는 물론 지난해 12월 확정치인 0.5% 감소를 큰 폭 상회했다. 특히 이는 지난 2010년 5월 이후 1년 8개월만에 최고였다. 다만 연율로 환산한 판매 주택수는 457만채로 전월의 438만채보다 큰 폭 증가했지만 시장 예상치인 465만채보다는 적었다. 특히 기존주택 판매가 늘어나면서 팔리지 않고 있는 주택 재고물량은 231만채로 전월대비 0.4% 줄었다. 이는 지난 2005년 3월 이후 무려 6년 10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주택가격 하락은 여전해 기존주택 평균 판매가격은 15만4700달러로, 1년전 같은 달에 비해 2.0% 하락했다. 이는 압류나 헐값에 매각되는 주택수가 증가한 탓이었다.◇ 유로존 PMI, `예상밖 부진`..한달만에 50아래지난달 5개월만에 처음으로 기준치인 50선을 넘어 성장국면에 재진입한 유로존 민간경제가 2월에 다시 예상밖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이날 민간조사업체 마킷이코노믹스는 이달중 유로존의 제조업-서비스업 복합 구매자관리지수(PMI)가 49.7로, 전월의 50.4보다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앞서 1월에는 5개월만에 처음으로 경기 확장 기준치인 50선을 넘었었다. 특히 시장 예상치인 50.5보다도 낮았다. 제조업 PMI가 48.8에서 49.0으로 개선된 반면 서비스업의 경우 50.4에서 49.4로 하락했다. 노르트LB의 옌스 크라머 이코노미스트는 "경제가 안정화되는 모습은 보이고 있지만 경기 침체 가능성이 사라졌다고 보기에는 아직도 회복세가 부진한 편"이라며 "독일과 프랑스가 회복을 이끌고 있지만, 스페인과 포르투갈 등에서는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 피치, 그리스 국가신용등급 `C` 두단계 강등국제 신용평가기관인 피치사가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두 단계 강등했다.피치사는 이날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종전 `CCC`에서 `C`로 낮췄다고 발표했다. 평정 보고서에서 피치는 "그리스에서 가까운 시일에 디폴트(채무 불이행)가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앞서 피치는 지난해 7월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종전 `B+`에서 `CCC`로 하향 조정하면서 민간 채권단과의 국채교환 협상 결과에 따라 추가로 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2012.02.23 I 이정훈 기자
  • [전문]이명박 대통령 기자회견 모두발언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취임 4주년을 맞아,국정 현안 전반에 관해 직접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그동안 계속되는 어려움 속에서도 따뜻하게 성원해 주시고 걱정도 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정말 감사를 드립니다.돌이켜 보면, 지난 2007년 국민 여러분께서 저를 대통령으로 선택한 이유도경제를 살리라는 뜻이었다고 생각합니다.취임할 때만 해도 국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적으로 생각했고, 준비도 열심히 했습니다.하지만 취임 첫 해세계 경제위기가 그렇게 크게 닥치리라고는 아무도 예상치 못했습니다.전대미문의 위기를 맞아대한민국이 사느냐, 후퇴하느냐 하는생존의 문제에 부딪혔습니다.우리 모두, 정말 이 위기를 극복 못하면 대한민국이 가라앉는다는 심정으로 임했습니다.신속하게 비상경제대책회의를 만들어 매주 한 번씩 새벽같이 모였습니다.현장을 다니고 많은 사람을 만나면서모든 사항을 꼼꼼히 점검했습니다.정부와 기업, 근로자, 국민 모두가 힘을 합쳤습니다.그 덕분에 IMF 외환위기 때와 같은 대량 해고 없이2008년 금융위기를 성공적으로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선진국들은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는데, 우리는 오히려 신용등급이 올라갔습니다.하지만 우리 경제가 채 회복도 되기 전에,또 한 번의 세계 경제 위기를 맞았습니다.이러한 일은 세계 경제사에 일찍이 없었습니다.물론 우리만 위기를 맞은 것은 아니지만지금 원유값이 120달러 가까이 올라서 물가를 계속 위협하고 있고,투자가 줄어들면 젊은이 일자리가 걱정되고, 내수가 위축되어 서민 생활이 더 어려워질 것을 생각하면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습니다.유럽이 금년에 마이너스 성장을 한다지만 다행히 그리스 재정 위기도 해결의 기미가 보이고 있고,미국 경제도 생각보다 나아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기 때문에 주시하면서,그래도 희망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하겠습니다.오늘 기자 여러분의 질문을 국민의 목소리로 생각하고, 진솔하게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12.02.22 I 피용익 기자
  • 현대證 "코스피, 2050선 부근 공방 펼칠 것"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현대증권은 코스피가 디스카운트 해소국면에 돌입했다며, 1분기 지수는 2050선 부근에서 공방을 펼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상원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1일 한국거래소 기자간담회를 통해 "유럽지역의 신용경색이 완화되고 있고, 미국 소비경기는 고용증가에 따른 선순환 과정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그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동성 공급 정책으로 유럽은행들의 위험경색이 완화됐다"면서 "신흥국 중심으로 돈이 몰리면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미국의 경기 역시 고용 회복을 바탕으로 회복세가 조금씩 나타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다만, 이 팀장은 현재 코스피 밸류에이션 수준은 9.7배로 유럽지역의 신용위기 이전의 밸류에이션 수준까지 돌아왔다는 점을 지적했다. 코스피가 어느정도 정상화 국면에 도달한 만큼 지난 1~2월에 비해 상승탄력은 다소 둔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특히 그는 중국의 높은 부동산 가격은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이 팀장은 "높은 부동산 가격은 중국 정부의 금융완화 정책 과정을 더디게 할 가능성이 큰 만큼 규제정책이 지속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 팀장은 "소비재 중심의 이익 안정성이 확보된 기업에 주목하라"면서 "IT 경기소비재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12.02.21 I 김상윤 기자
  • `謝謝, 中國` 철강·화학주, 지준율 인하에 `好好`
  •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어? 오늘도 오르네" 점심식사를 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던 최 대리는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을 열었다. 포스코가 얼마나 올랐는지 궁금해서다. 지난해 초 우연찮게 생긴 여유자금으로 와이프 몰래 포스코에 투자했었다. 국내 최대 철강기업인 만큼 믿음직 했다. 증권사들의 평가도 좋았다. 그래서 과감히 투자했다.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작년 한해동안 포스코는 아래로만 곤두박질쳤다. 작년 한해동안 포스코 주가는 연초대비 21.81% 나 하락했다. 와이프에게는 차마 말도 못하고 밤새 속앓이만 하던 종목이었다. 그런데 올해 들어서는 달랐다. 심심찮게 며칠씩 연속으로 상승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최 대리는 요즘 포스코가 너무 예쁘다. ◇철강·화학주 강세..`고맙다! 중국`철강주들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20일 포스코(005490)의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0.73% 오른 41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제철(004020)도 2.75%, 동국제강(001230) 유니온스틸(003640) 동부제철(016380)도 각각 0.20%, 4.21%, 2.72% 올랐다. 올들어 연초 대비로도 포스코는 9.84%, 현대제철은 18.76%, 동국제강은 22.22% 오른 상태다. 화학 관련주도 마찬가지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전거래일대비 1.07% 오른 18만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LG화학(051910) 호남석유(011170) 금호석유(011780)도 각각 2.31%, 3.82%, 2.05% 올랐고 S-Oil(010950)도 1.15% 상승 마감했다. 연초대비 SK이노베이션은 34.16%, LG화학은 31.56%, 호남석유는 24.47% 상승했다. 철강주와 화학주가 이처럼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것은 무엇보다도 중국 덕이다. 중국 경기에 민감한 종목인 만큼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하 소식은 큰 호재다. 그야말로 '謝謝, 中國(고마워, 중국)'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18일 은행 지급준비율을 지난해 12월 21% 에서 오는 24일부터 0.5% 포인트 내린 20.5% 로 인하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중국이 지준율을 낮추게 되면 일단 시장에 숨통이 트이게 된다. 이번 지준율 인하는 그동안 긴축기조를 유지해왔던 중국 정부가 긴축 완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中 긴축완화 의지..시황반등 기대감중국 정부가 긴축 완화 의지를 보인만큼 시장에는 그만큼 유동성이 확보된다. 이렇게 되면 은행권 단기대출 공급 확대로 이어진다. 유통체인은 수요가 회복되고 제품 시황은 반등하는 효과가 있다. 철강·화학주의 오름세는 이런 구조에 기반한다. 심재엽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중국 지준율 인하에 따른 유동성 랠리에 대한 기대감은 이번주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삼성전자를 위주로 한 IT의 상승세는 자동차와 화학, 기계, 철강으로 대변되는 중국 관련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상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지준율 인하는 1분기 중 역내권 석유화학 제품시황이 반등할 것이라는 강한 시그널로 판단된다"며 "유동성 공급이라는 강한 시장의 메시지는 유통체인의 잠재수요 회복에 긍정적이며 제품시황 반등을 감안하면 대형 화학주 중심의 매매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중국 정부가 이번 지준율 인하 이외에 올해 안에 추가적인 지준율 인하를 단행하는 등 정권 교체기를 맞아 본격적인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철강, 화학 등 중국 경기 민감주들의 상승 랠리를 기대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김선영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은 정권 교체기를 맞아 성장률 유지에 가장 크게 무게를 두고 있다고 판단된다"면서 "이번 지준율 50bp 인하에 따라 약 4000억 위안에 달하는 금액이 대출 가능해지며 향후 상반기에 추가적으로 한차례 지준율 인하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윤항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정부가 올해 경제정책의 기조를 '친(親)성장'으로 잡았고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합리적인 통화정책 조율을 천명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중에 지준율이 추가로 2~3회, 100~150bp 인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기사 ◀☞"포스코 신용위험 증가..보수적 경영해야"☞[특징주]철강株 `고맙다, 중국`..지준율 인하에 `강세`☞`현금부자`였던 포스코, 올해는 자산매각..왜?
2012.02.20 I 정재웅 기자
코스피 강세에도 국내주식펀드는 하락
  • 코스피 강세에도 국내주식펀드는 하락
  •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코스피가 2000선을 넘는 강세 행진 속에서도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5주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1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7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0.82% 하락했다.  같은기간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회복하는 등 강세를 보였지만 단기상승에 따른 가격부담과 그리스 우려 재부각 등으로 펀드수익률은 5주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중소형주식펀드를 제외한 모든 유형의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하락했다.  반면 국내채권형 펀드 수익률은 상승했다. 무디스가 유로존 일부 국가들의 신용등급을 강등한데다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지원 관련한 불안감 등으로 안전자산인 채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채권값이 올랐기 때문이다. 중기채권펀드는 0.13% 올랐고, AAA이상 등급에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는 0.11%, 일반채권펀드와 투자적격등급(BBB) 이하 채권 및 어음과 후순위채권에 투자하는 하이일드채권펀드도 각각 0.11%, 0.10%씩 상승했다.해외주식펀드는 7주연속 상승했다. 해외주식펀드는 한주간 0.46% 올라 상승폭은 전주대비 축소됐다. 인도주식펀드가 4.42% 상승해 상대적으로 크게 올랐고, 일본주식펀드도 한 주간 1.93% 상승하며 선전했다. 브라질주식펀드는 국내 건설경기 하락 등 기업실적 우려에 0.30% 상승하는데 그쳤고, 중국주식펀드는 0.26% 상승했다.
2012.02.19 I 김유정 기자
코스피, 2000선 안착 후 향방은?..`추가 상승 기대`
  • 코스피, 2000선 안착 후 향방은?..`추가 상승 기대`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지난주 코스피는 2000선 안착 시도를 지속한 가운데 2020선에서 한주를 마감했다.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과 그리스 구제금융 지연 우려 재부각에 16일 2000선을 하회하기도 했지만 이내 회복하며 2000선에 지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1.5%(29.76포인트) 상승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7주 연속 상승이다.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확정+대기자금 풍부.."추가상승 가능" 그리스 2차 구제금융이 현지시간으로 20일 확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따라서 글로벌 투자심리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유동성이 풍부하다는 점도 증시 상승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오재열 IBK투자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 성사 등으로 리스크프리미엄 하향 안정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따라서 국내외 증시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미국 내 개인투자자들의 주식관련 뮤추얼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이제 시작되고 있다"면서 "조정 시 대기 매수세가 양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피로감 누적으로 지수가 조정 양상을 보이더라도 대기매수세가 풍부해 버팀목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도 "이달 말 2차 장기대출프로그램(LTRO)까지 예정돼 있어 외국인 매수세는 큰 흔들림이 없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조정의 빌미가 될 변수 미리 확인 필요 한편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온 만큼 조정의 빌미가 될 수 있는 변수들을 미리 체크해 둘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다만, 우상향 추세를 전환시킬 만한 변수는 아닌 만큼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다.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변동성의 추가 상승 여부에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지난주를 거치면서 시장의 진폭이 조금씩 커지고 있다"며 "우상향 추세에는 이상이 없겠지만 과거 증시 변동성이 지금 수준에서 더 상승했을 경우 수익률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른감이 없지 않지만 3월 위기설에 대해 미리 인지해 두는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몇가지 이유를 볼 때 3월 위기설은 전혀 근거가 없진 않다고 설명했다. 일본 제조업체가 대부분 2월 결산을 맞이해 엔캐리 자금이 위축될 가능성이 있고, 국내 증권·보험사들이 3월 결산하는 과정에서 PF관련 자금의 부실이 심화되는 경우 등이 있기 때문.특히, 올해는 일본 신용등급 하향 위험이 존재하고 일부 국내 부실기업의 자금조달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여 3월 전후로 이벤트성 악재가 불거질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이러한 악재들은 이미 노출된 악재이기 때문이 이에 따른 충격도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 이번주 국내외 주요 경제지표(자료=삼성증권)
2012.02.19 I 임성영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새 무협회장 한덕수 유력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다음은 17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서울시 "소형 50% 안지으면 다른 문제 제기" 새 무협회장 한덕수 유력 `스마트 귀농` 富지도 바꾼다 식지않는 이랜드 야망 ▲종합 2015년 대졸자<은퇴자..청년실업 `숨통` 李대통령 "세계 돈 중동에 다 몰려" 칼 빼든 권혁세 금감원장..테마株 감시기구 상시가동 외국인, 소액주주와 연합..삼천리 경영권 공격 백기투항 그리스..그래도 못미더워 ▲서울시 재건축 갈등 서울시·강남구청 `개포 소형` 정면충돌..재건축 올스톱 위기 ▲정치 새누리당 공천신청 마감..4.11 총선 격전지는 어디 해도 너무한 김충환의 꼼수 김두관 컴백..대선 출마하나 민주당 세제개혁안 분석해보니..`상위 1%` 소득·법인·부동산세 대폭 강화 `아버지 이름으로` 北 김정은 띄우기 청년 인재은행 추진..스펙보다 현장실습 ▲국제 시카고 곡물시장에 때아닌 `시진핑 랠리` 美 로보콜 못 건다 "애플株 지금 상투" 졸릭 세계은행 총재 6월말 사임..후임놓고 美-신흥국 갈등 ▲경제종합 3집중 1집 "생활비 대출" 경기호전 전망..착시였나 "유럽발 후폭풍에 中·베트남 취약"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 "양극화 해소 기업 가점 주겠다" ▲금융·재테크 "연대보증 5월 폐지..소급적용 안되나요" 中은행 "한국금융 門 열어라" ▲기업과 증권 `절치부심` 현대차, 이번엔 트럭으로 뚫겠다 삼성TV `부품 불량` 美 소비자 집단소송 제네시스 내구성 1위..벤츠·BMW도 제쳤다 박삼구 회장 금호산업 유상증자 참여 LG 3D TV 중남미를 휩쓸다 `티웨이` 제주항공 품에 안기나 대어급 매물 3사 실적 살펴보니 CJ제일제당, 영업이익 12.6% 증가 `오너리스크` 그린손보 어디까지 추락하나 뜨는 `원자재 펀드` 수익률 천차만별 ▲모바일 영상통화 하면서 영화·사진도 보는 꿈의 LTE 나온다 통신망 대가 싸움 포털까지 가세 갤럭시노트 10.1 이달 공개 ▲중소기업·벤처 유통·서비스 적합업종은 업체별 선정 B2C마케팅 속도내는 KCC 보일러 성공신화 물거품 된 CEO ▲유통 할인..할인..유통가 짙은 불황 그림자 이랜드, 日시가이가 리조트 인수 추진 ▲부동산 같은 84㎡ 아파트인데 평면은 입맛따라 6개 `不敗` 강남에도 반값 아파트 `로또` 임대주택 당첨되고도 포기 왜? 분당상권 "판교 별거 아니네" ▲사회 시카고 로펌 `맥더못`도 한국行 검찰, SLS 수사 마무리 은밀한 고통 `직따` ◇서울경제 ▲1면 천정부지 기름값.."그리스보다 무섭다" 아파트 거래 `꽁꽁` 가격 `뚝` 中企 보호하겠다는 중기청, 관련협회에 무더기 낙하산 한덕수 주미대사 전격 사의 ▲종합 금호산업 기사회생 美-신흥국 `후임 세계은행 총재` 싸고 충돌 D램 가격 9개월 만에 상승 글로벌 3위 로펌 한국 상륙..해외공룡과 무한경쟁 사의 한덕수 주미대사 "특별한 이유없다..한미FTA는 꽃피워야" "성인 비만 따른 사회적 비용 3조4000억원" ▲한미FTA 공방 6년 밀실 협의·득실 논란에 온나라가 시끌..소모적 政爭 도구로 ▲빠르게 하락하는 실물경기 영세기업들 연체 늘고..공장운영 어렵자 부지 쪼개 팔기도 ▲갈수록 어두워지는 대외환경 이란 리스크에 공급·재고 줄어..회복조짐 美 경제 찬물 우려 ▲정치 수도권·PK 등 전략지역 치열한 예선戰 김두관 경남지사 입당..민주, 총선 앞두고 힘실려 ▲금융 외환銀, 3년간 독립경영체제로 러시앤캐시·산와머니 등 4곳 영업정지..후폭풍 심상찮네 외국계은행의 일그러진 자화상 ▲국제 엔고시대 막내리나 시진핑 할 말 하는 지도자 각인 中, 美 국채 파고 주택담보증권 사들여 ▲산업 박삼구, 그룹 오너 복귀 길 열렸다 고객만족 제네시스, 벤츠·BMW 제쳤다 현대차, 日 대형트럭 시장 진출 시험대에 선 방통위, 방송편중 벗고 IT 컨트롤타워 역할 찾아야 이통사 "SW 전문가 키우자" 중기청, 관련협회에 무더기 낙하산 높은 브랜드 가치 때문에..웅진코웨이 매각 걸림돌로 온라인몰 일제히 공격 마케팅 백화점 "아웃도어 반값 땡처리" 서울YMCA, 공정위에 노스페이스 고발 ▲증권 유동성 증시로..채권시장은 `찬바람` "증시 더 간다..목표주가 올려라" CJ제일제당 작년 매출 식품업계 첫 6조 돌파 "주가지수에 베팅" 불법 도박 사이트 판친다 삼천리 주총 앞두고 경영권 분쟁 조짐 ▲사회 이국철 로비 의혹 수사 종결 건보 비적용 의료비 싸고 공방 국공립 어린이집 보내기 쉬워진다 광고선 100% 자연산 치즈 쓴다더니 ▲부동산 개포 주공 부담금 최고 4000만원 늘어 사업속도 빠른 흑석, 악재에도 꿋꿋 ◇한국경제 ▲1면 中企, 인증·검사 받느라 허리 휜다 한덕수 주미대사 사의, 무역협회장 추대될 듯 `대형마트 영업규제` 오늘 헌법소원 ▲뉴스포커스 가계 빚에 허덕..30%는 "원금 못갚는다" 선거에만 눈 먼 정치권..법안은 내팽개쳐 한덕수 전격 사의 "3년쯤 하면 그만두려 했다" ▲이슈분석 전월세값 통제, 공급위축 부를수도 2020년 석유·가스 자주개발률 35%로 국립공원관리공단, 퇴직자에 수십억 용역특혜 ▲자본시장법 3년..갈 길 먼 `글로벌IB 꿈` 투자 대상·방식 `감놔라 배놔라`..국내 IB만 손발 묶어 `역차별` ▲경제 韓銀, 김중수 총재 인사개혁에 `부글부글` 신용회복 대상자 생계자금 대출, 4월부터 年12% 최대 1000만원 동반성장위 "지역인재 뽑는 기업에 가점" ▲금융·재테크 강남역 인근에선 벌써 불법대부업체 기승 우리금융 순이익 사상최대 금감원, 지방은행 임원 전수조사 ▲정치 법조인 66명 與 공천신청..현역교수는 민주당 선호 이력에 MB 사라져..친박 5명 본선직행 김두관, 민주통합당 입당 "대선은 국민 요구에 달려" 최대 격전지는 `낙동강 벨트` ▲국제 악몽같던 `서브프라임모기지` 화려한 부활 "애플 빼고 다시" 월가 애널들, `이중보고서` 왜? `후`와 다른 시진핑..27년 전 민박집 찾아가 인간미 어필 ▲SNS 리포트 "트위터가 진보 낙서판이냐"..보수논객들 뭉친다 ▲산업 김영훈 "ICE사업 수년내 주력 에너지보다 커질 것" "난 티아라가 좋아"..삼성 CEO들 `젊은 소통` 삼천리 경영권 `주총 표대결` 박삼구, 금호산업 경영권 되찾을 듯 1억 넘는 벤츠, 한국 세계서 네 번째로 잘 팔려 "PC·프린터는 HP 핵심" ▲중소기업·벤처 한샘, 가구업계 첫 `매출 1조` 도전 벤처협회, 황철주·남민우 `투톱` 체제 날개없는 선풍기 짝퉁 퇴출된다 ▲유통·원자재 한국선 안 망한다?..고가 아웃도어 잇딴 상륙 100% 자연산 치즈로 위장한 `식용유 피자` ▲증권 강세장 이끌던 `프로그램 매매` 부메랑 되나 경남기업, 워크아웃 조기졸업 毒? CJ제일제당, 매출 6조 돌파..순이익 반토막 원자재펀드, 투자대상 따라 수익률 천차만별 ▲부동산 세종시·동탄2..인기지역 택지 `공급 릴레이` 강남권 아파트도 `반값 낙찰` 취득세 감면 끝나자 `꽁꽁`..아파트거래 `반의 반토막` ▲사회 FTA 앞두고..글로벌 초대형 로펌 속속 한국상륙 맥더못 회장 "글로벌마켓서 전쟁 벌이는 한국기업에 火力 지원할 것"
2012.02.16 I 김정남 기자
김병기 서울보증 사장 "서민·중기 지원 최우선"(상보)
  • 김병기 서울보증 사장 "서민·중기 지원 최우선"(상보)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김병기(사진) 서울보증보험 사장은 16일&nbsp;"올해 서민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nbsp;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비전2020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도&nbsp;유럽 재정위기가 지속되고, 국내 실물경기가 둔화되는 등 서민과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이 말했다. 서울보증보험은 그 일환으로&nbsp;오는 4월 신용회복 대상자의 새출발을 지원하는 생계자금 대출보증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특별채무감면의 성과분석을 토대로 생계형 채무자의 재기를 도울 수 있는 지원프로그램도 만들 계획이다. 중소기업 지원도 확대한다. 김 사장은 "중소기업 구매자금 대출보증, 기술력 있는 우수중소기업에 대한 보증지원 등을 확대할 것"이라며 "정책 수립기관과&nbsp;연계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보증보험은 이날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베스트 신용파트너`를 슬로건으로 삼고, 글로벌 톱3 진입을 위한 `비전 2020`을 선포했다. 이를 위한 5대 핵심가치로 ▲고객 최우선 ▲도전과 혁신 ▲창의와 열정 ▲전문성 추구 ▲소통과 교류 등을 선정했다.&nbsp; 또 미국 뉴욕에도 해외사무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보증보험은 현재 베트남 하노이, 중국 베이징,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등 &nbsp;3곳에 해외사무소를 두고 있다. 김 사장은 "10년 후인 2020년까지 영업수익 3조2000억원을 달성해 보증·신용보험분야 글로벌 톱3로 진입하겠다"고 강조했다.&nbsp;&nbsp;기업공개(IPO) 시기와 관련해선 "현재는 기업가치 제고와&nbsp;공적자금 상환이&nbsp;우선"이라며 "적절한 시기가 되면 기업공개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보증보험은&nbsp;정부의 청년실업 해소 및 학력차별 철폐 정책에 따라&nbsp;올 한해 신입직원 채용을 전년대비 30%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채용 인원의 20%이상은&nbsp;고졸 출신으로 선발할 방침이다.&nbsp;
2012.02.16 I 송이라 기자
  • 김병기 서울보증 사장 "서민·중기 지원 최우선"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김병기 서울보증보험 사장은 16일 "올해 서민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비전2020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도 유럽 재정위기가 지속되고, 국내 실물경기가 둔화되는 등 서민과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이 말했다. 서울보증보험은 우선 오는 4월 신용회복 대상자의 새출발을 지원하는 생계자금 대출보증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특별채무 감면의 성과분석을 토대로 생계형 채무자의 재기를 도울 수 있는 지원프로그램도 만들 계획이다. 중소기업 지원도 확대한다. 김 사장은 "중소기업 구매자금 대출보증, 기술력 있는 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지원 등을 확대할 것"이라며 "정부정책 수립기관의 사업과 연계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보증보험은 이날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베스트 신용파트너`를 슬로건으로 삼고 글로벌 톱3 진입을 위한 `비전 2020`을 선포했다. 이를 위한 5대 핵심가치로 ▲고객 최우선 ▲도전과 혁신 ▲창의와 열정 ▲전문성 추구 ▲소통과 교류를 선정했다. 한편 서울보증보험은 글로벌 톱3 진입을 위해 올해 뉴욕을 포함해 3개의 해외 사무소를 개설할 예정이다.
2012.02.16 I 송이라 기자
  • 美증시 `뒷심` 보합권..그리스 재료에 `출렁`(종합)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혼조양상을 보였다. 무디스의 유로존 국가신용등급 무더기 강등에 이어 그리스의 2차 구제금융 지원 합의가 또 연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지만, 장 막판 그리스 정치권이 추가 긴축이행에 합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낙폭을 만회했다.14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4.24포인트, 0.03% 상승한 1만2878.28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0.44포인트, 0.01% 오른 2931.83를 기록했다. 그러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만 전일대비 1.27포인트, 0.09% 낮은 1350.50으로 마쳤다.무엇보다 전날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 유럽 6개국의 신용등급을 1~2단계 강등하고 오스트리아, 영국, 프랑스에 대해서는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것이 큰 악재였다. 오전중 독일의 투자자 경기기대지수가 거의 1년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했지만, 큰 힘이 되진 못했다. 이후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도 실질적으로는 강했지만 헤드라인 지수가 시장 예상을 하회하면서 투자심리 회복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오후에는 유로존 재무장관회의가 전화회의로 격하되면서 구제금융 지원 합의 우려가 커졌지만, 막판 그리스 정치권의 긴축이행 수용 보도로 뒷심을 발휘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3.27% 하락했고 구글은 전날 모토로라모빌티리 인수 승인 재료를 이어가지 못하고 0.24% 하락했다. 야후도 알리바바와의 아시아 자산 매각이 불발로 끝났다는 소식에 4.68% 큰 폭 하락했다. 반면 보잉사는 224억달러 어치 수주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0.95% 상승했고 애플은 `아이패드3` 출시 기대감에 이날도 1.36% 상승해 510달러대에 육박했다.◇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격하`..그리스 합의 또 불발?이날 장 클로드 융커 유로그룹 의장은 "그리스의 구제금융 지원을 논의하기 위해 당초 벨기에 브뤼셀에서 모이기로 했던 재무장관회의를 전화회의로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회의의 격(格)이 떨어지는 셈이다. 특히 그 이유에 대해 융커 의장은 "그리스 정치권으로부터 긴축이행을 담보하는 확약서가 아직까지 도착하지 않고 있는데다 3억2500만유로의 긴축 이행 부족분을 메우는 조치와 채무 지속 가능성에 대한 분석 등 기술적 작업도 아직 미진한 탓"이라고 설명했다.실제 이날 그리스는 각료회의를 열고 부족한 3억2500만유로의 추가긴축안을 마련하기 위해 국영기업 연금 삭감방안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도 "15일 유로존 재무장관회의가 전화회의로 대체된 것은 회의에 참석하는 장관들 사이에서도 최종 합의에 이를 만큼 충분한 컨센서스가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융커 의장도 이 점을 알고 있었고, 또 이미 오는 20일에 유로그룹 정례회의도 예정돼 있는 만큼 이번 긴급회의는 전화회의로 바꾼 것 아니겠느냐"며 그리스 구제금융 결론이 다음 정례회의로 연기될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 美펀드매니저 10명중 2~3명 "주식비중 늘린다"최근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타면서 미국내 펀드 매니저들 10명 가운데 2~3명은 주식투자 비중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한 달새 두 배 이상으로 급증한 것이다.이날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달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가 미국내 200명의 주식펀드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200명의 펀드 매니저들 가운데 무려 26%가 "현재 주식투자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같은 응답율은 지난달의 12%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반면 투자처를 찾지 못해 "현금 보유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답한 매니저는 한 달전 27%에서 12%로 급격히 줄었다. 이같은 조사 결과는 최근 유로존에서 정치 지도자들이 사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내놓고 있는 가운데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시장에 대한 낙관론이 커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 코처라코타 "美실업률 연말 7.7%까지 하락"연방준비제도(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내 대표적인 매파로 꼽히는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 실업률이 올 연말까지 7.7%, 내년말에는 7%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와 내년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각각 2.5%와 3.0%에 이를 것"이라며 미국 경제가 완만한 확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같은 완만한 경기 회복을 전제로 할 때 실업률도 더디게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올해말까지 실업률은 7.7%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실업률은 1월에 8.3%로, 거의 3년만에 최저수준까지 내려간 바 있다. 이날 또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추가 부양조치로 인해 미국경제가 위험한 방향으로 내몰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난해말부터 개선되고 있는 미국 경제여건을 고려할 때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부양조치가 필요하지 않다"며 "미국 경제는 실질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가장 최근에 나온 고용지표를 보고 아주 고무됐다"며 "고용이 지난해 10월 이후 뚜렷하게 회복추세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이런 상황에서 추가 부양조치를 내놓을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고 금융시장을 왜곡시킬 수 있고 자원 배분을 혼란스럽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美-독일 경제지표 동반 `선방`새해 첫 달 미국의 소매판매가 작년말 수준에서 다소 회복됐다. 특히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최근 10개월만에 가장 좋은 모습이었다. 이날 미 상무부는 지난달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서 12월의 0%에 비해서는 좋았지만 시장에서 전망했던 0.7% 증가에도 못미쳤다. 다만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0.7% 증가해 시장에서 예상했던 0.5%를 앞섰고 12월의 0.5% 감소에서 큰 폭 반등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10개월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었다. 또 전미자영엽자연맹(NFIB)는 지난 1월중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신뢰지수가 93.9로, 지난해 12월의 93.8보다 소폭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는 5개월 연속 상승한 것이고 지난 2007년 12월 이후 무려 4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아울러 독일 만하임의 ZEW 유럽경제리서치센터가 발표한 2월중 투자자 경기기대지수는 5.4로, 지난 1월의 마이너스(-)21.6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 지수는 향후 6개월 뒤 경기 전망을 가늠하는 것으로, 2월 수치는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고, 시장에서 예상했던 -11.8보다도 크게 높았다.
2012.02.15 I 이정훈 기자
  • 유럽증시 소폭하락..유로존 등급강등 여파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14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소폭 하락하며 마감했다. 독일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무디스의 유로존 국가들에 대한 국가신용등급 강등 여파가 컸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일대비 0.2% 하락한 262.60으로 장을 마감했다. 국가별로는 영국 FTSE100지수가 0.20% 하락했고 프랑스 CAC40지수와 독일 DAX지수도 각각 0.40%, 0.26% 하락했다. 이탈리아 FTSE MIB지수만 0.25% 올랐다.무엇보다 전날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 유럽 6개국의 신용등급을 1~2단계 강등하고 오스트리아, 영국, 프랑스에 대해서는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것이 큰 악재였다. 오전중 독일의 투자자 경기기대지수가 거의 1년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했지만, 큰 힘이 되진 못했다. 이후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도 실질적으로는 강했지만 헤드라인 지수가 시장 예상을 하회하면서 투자심리 회복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튀센크루프가 3300만유로에 이르는 대규모 분기 적자를 기록하며 3.8% 하락하며 시장 분위기를 냉각시켰다. 세계 3위의 광산업체인 리오틴토도 칠레 구리광산 확대를 승인하면서 3.1% 떨어졌다.덴마크 최대 이동통신회사인 TDC도 개인 투자자가 7억5000만유로 어치 지분을 팔았다는 소식에 4.3%나 하락했다. 반면 국제유가가 한 달여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하자 쉘이 1.5% 상승했다. 노키아는 지멘스와의 조인트벤처의 기업공개(IPO) 기대감에 2.1% 올랐다.
2012.02.15 I 이정훈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개인사업자, 5월 연대보증 굴레 벗는다
  •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다음은 15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개인사업자 연대보증 5월 폐지 -서울시 주택정책 중산층 외면 -남북 이산상봉 전격제의 -삼성 ‘SW 유니버시티’ 만든다 -방통위원장 이계철 靑정무수석 이달곤 ▲종합 -일본 부자들 해외로 ‘자산 엑소더스’ -가격 80% 확 낮춘 슈퍼 컴퓨터 개발 ▲국제 -일본은행 “10조엔 풀어 물가 1% 띄우겠다” -영국도 AAA 신용등급 박탈위기 -오바마 ‘주자증세’ 폭탄 -이란산 원유 선적 중단 -라이창싱 재판에 숨죽인 中정계 -백악관앞 티베트시위대 체포 ▲경제 종합 -기름값 불났다..사상최고 턱밑 -韓銀 마음은 콩밭에 -5만원권 어느새 25조 ▲금융&#8228;재테크 -저축銀 피해자 지원할돈 알고보니 ‘마이너스 통장’ -농협금융지주 첫 수장은? -카드 수수료율 결정 앞당긴다 -잠자는 신탁 3천억 넘어 은행, 휴면계좌 찾아주기 ▲기업과 증권 -하이닉스반도체 대표이사 회장된 최태원 “세계 누비며 직접 영업 챙기겠다” -새 무역협회장 고민되네 -한국GM은 뭔가 달라..손동연 부사장 본사 임원으로 -대한항공 “화물운송, 양보다 질로 승부” ▲기업&#8228;경영 -신동빈 롯데회장 “사랑해요, 베트남” -한국, 자동차 생산 세계 5위 -이맹희씨, 삼성생명 주식인도 소송 - 삼호조선 청산된다 ▲모바일 -TV도 휴대폰처럼 보조금&#8228;약정 생긴다 -외식폰&#8228;슈스케폰 내놓겠다 -3G가입자 절반은 스마트폰 이용자 ▲증권 -‘혹한의 땅’ 러시아 뚫은 한국 中企 -“GM&#8228;르노&#8228;피아트도 우리 제품 찾죠” -中企 청년인턴 도전하세요 -한솔제지 “그린선거 합시다!” ▲유통 -차에서 안내리고 “커피주세요” -봄배추 고민 -오리온 밀크초콜릿 기준치 넘는 세균 검출 -“정년퇴직자도 좋다” 이랜드 경력사원 채용 ▲기업과 증권 -우량 자회사 덕에...지주회사 승승장구 -금감원 부실위험기업 공시 집중심사 -코스피 맷집 세졌네 -동남합성 대주주 지분경쟁 맞불 -골드만삭스 떠났지만..하나금융지주 ‘好好’ -투자자 손배소등 충격요법 도입 필요 -다음 4분기 순익 격감 -한국토지신탁 대주주 바뀌나 ▲부동산 -“개발축 바뀐다” 토지&#8228;집값 들썩 -오피스텔 불법 선분양 주의보 -세종시 수익형 부동산도 뜰까 -대우, 올 5개단지 분양 예정 ‘포스코 독주’ 견제 -개포1단지 이번엔 ‘부분임대’ 충돌 -‘부채공룡’ LH 채권발행 정상화 ▲사회 -A급학군서 잇단 자살 왜? -시승 한번 하겠다더니 마이바흐 타고 줄행랑 -중학생 일진 무더기 검거 ◇서울경제 ▲1면 -44만 中企人 연대보증 굴레 벗는다 -삼성전자, LCD 떼내 SMD와 합병한다 -서울시 “재건축 절반 소형 의무화” -KT, 삼성 스마트TV 접속차단 풀어 ▲종합 -은행들 “中企 마음을 훔쳐라” -GM 글로벌 소형차 개발 한국인이 진두지휘 -유사&#8228;중복 재정사업 패키지로 구조조정 -“서민주거 위해 필요” “공급 위축 우려” -작년 교역조건 금융위기 이후 최악 ▲국제 -전세계 저금리에 자산버블 조짐...제2 금융위기 터지나 -애플, 주가 500弗 넘었지만...중국선 잇단 곤욕 -中 시진핑 부주석 訪美 친중인사 만찬으로 시작 -파산 신청했던 JAL, 부활 날갯짓 ▲산업 -대한항공 “1위보다 생존”...화물사업 내실 다진다 -하이닉스 회장에 최태원 회장 선임 -신동빈 롯데 회장, 글로벌 경영 시동 -“LNG선 독주 굳히자” 현대重&#8228;STX조선 등 연초 수주 줄이어 -삼호조선 결국 청산절차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 조건부 사퇴의사 ▲산업(정보기술) -삼성-애플 다시 태블릿PC 大戰 -KT “개별 협상” 삼성 “협의체서 논의” -다음, 작년 사상 최대 실적 -KT 휴대폰 가입자 2명중 1명은 스마트폰族 ▲산업(중기&#8228;벤처) -코스맥스 “2017년 ODM 글로벌 톱 도약” -한솔제지, 친환경 선거용지 개발 -제니텀, 모바일 증강현실 서비스 선봬 -이노비즈協, 청년인턴 참가자 모집 ▲산업(생활) -“옷값 거품 빼자”..코오롱&#8228;제일모직 등 잇단 인하 동참 -혼수 가구 행사에 웬 1인용 가구? -애경 ‘케라시스’ 남미 본격 공략 ▲증권 -횡보 장세...IPO시장에 돈 몰린다 -‘수주의 힘’..조선주 올들어 초강세 -LG전자 3% 이상 올라 -장하성펀드, 고배당 요구 논란 -자산운용사 ‘주총 거수기’ 여전 -“실적&#8228;신사업 좋다” 골프존 사흘만에 반등 ▲사회 -아파트 층간 소음 때문에 고통 “서울시 환경분쟁조정委 노크를” -인&#8228;적성검사 통과해야 교사된다 ▲부동산 -고급 랜드마크 아파트 “불황 몰라요” -세종시 분양 봇물..어디를 찜할까 -LH, 경영정상화 청신호 켜졌다 ◇한국경제 ▲1면 -`근로시간 단축` 정면충돌 -"FTA 폐기 주장은 국격 훼손" -최태원 "하이닉스 최전선서 뛰겠다" -방통위원장 이계철 靑정무수석 이달곤 ▲굿모닝 -"형! 주사 좀 살살"..男간호사 5000명 넘었다 ▲포퓰리즘 논란 확산 -저축은행法 `폭탄 돌리기`..輿·野·법사위, 서로 책임 떠넘겨 -"저축은행법 누더기 될 것..정부가 카드수수료 통제하면 시장 붕괴" ▲이슈 분석 -票되는 고령층에 복지예산 70%..젊은층 "혜택없이 빚만 떠안을 판" -작년 5조 안된 보육재정, 내년엔 10조 -보육예산 중 정부 돈은 37% 나머지는 지자체·교육청 부담 ▲이슈 포커스 -재계 "임금조정 없이 일자리 늘리기 어렵다" -MB "시간 갖고 생각해봐라" -이맹희 "삼성생명 주식 824만주 돌려달라" 삼성 "상속문제 법적으로 이미 끝난 일" ▲자본시장법 3년..갈 길 먼 `글로벌 IB 꿈` -IB 수수료 인색한 한국 기업..해외 M&A `알짜 딜` 다 놓쳐 -`IB 名家` 명성 회복..YG엔터·하이마트 등 대형 IPO 잇달아 성공 ▲경제 -복지 떠드는데 수혜자는 도대체 누구? -수출 늘었어도 구매력 `뚝` -전국 주유소 가격표시 특별단속 ▲금융 -개인사업자 연대보증 5월부터 폐지 -신보·기보 채무 최고 50%까지 탕감 ▲정치 -정부 `개성공단 설비투자` 이번주 허가 -北 `김정일 훈장` 132명 수여 -당정협의 반년새 급감 "새누리, 與黨 아닌 汝黨" ▲국제 -시진핑의 `미소 외교`..美, 설렘 반 두려움 반 -中 황금시간대 외국드라마 금지 -日銀 `디플레 탈피` 10조엔 푼다 -월가·캐나다 `볼커룰` 거센 반대..볼커 "하찮은 저항일 뿐" ▲산업 -최태원, 하이닉스 첫 출근 "책임지고 성공" -GM 글로벌 소형차 한국인이 총괄 -"화물기도 고연비 시대"..대한항공 친환경 화물기 도입 ▲산업·IT -불붙는 태블릿戰..삼성 "아이패드3 나와!" -세계서 가장 빠른 `슈퍼컴` 국내 독자개발 길 열렸다 -안철수연구소 `안철수` 뺀다 ▲CEO&매니지먼트 =도요타 몰락은 `생산과정의 복잡성` 관리 못한 탓 ▲중소기업·과학 -성장통 겪는 中企 `맞춤 치료` 받는다 -`사면초가` 팀스, 생존 몸부림 ▲생활경제 -소고기에 밀려..돼지고기값 30% 하락 -대형마트, 놀이시설 설치 붐 ▲증권 -예탁금 20조..개미들 `2000 안착` 이끌까 -러시아 교포, 경남기업 `찜` -부실기업 공시 심사 깐깐해진다 -실적좋은 IT·車..다시 `투톱`으로 뛰나 -외국인, 스카이라이프 떠난다 -테라세미콘 `SMD 투자` 덕에 훨훨 ▲부동산 -서울시-국토부 갈등 증폭에 시장 대혼란 -첫 원형지 공급 성남 고등 택지 유찰 -뉴타운·재개발 세입자, 살던 동네 다시 오기 쉬워져
2012.02.14 I 서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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