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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경제신문]한·미 FTA 내일 발효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다음은 14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대형차 안팔리지만 신설법인 49% 증가 -과기부·해수부 부활하나-현대모비스, 하이브리드카 배터리 공장 2배↑ -5천만원 美수입차 400만원 내린다▲종합 -국민연금 내달부터 최고 5만원 더 받아요 -트위터 140자 울타리 넘을듯-500년만에 찾아낸 다빈치 코드-2050년 한반도 기온 3.2도 올라 -"자국 통화가치 떨어뜨려라"..세계는 환율전쟁 중▲정치·외교안보-새누리 이번엔 `공천 돌려막기`-부산간 박근혜, 유신통치 피해자에 사과-총선 이기면 이정도쯤이야▲국제 -日 정부주도 `한류 맞불작전` 펼친다 -헝가리에 개발기금 지원 보류-美 성범죄 교사 즉시 퇴출-日, 중국채 11조원 매입▲경제·금융 -음식점 고깃값 100g당 표시해야 -고리원전 사고 한달간 쉬쉬-0~2세 보육료 지원체계 손질키로-카드수수료법 국무회의 통과-보험대출 고금리 너무해-우리금융 민영화 기지개?-윤용로 외환은행장 임기 2년▲산업 -인터넷TV 돈 되나 보네 -3D 체험하고 소시도 만나고-권오철 "올해 낸드플래시에 화력 집중"-한덕수 "소모적인 FTA 논쟁 스톱"-기업들 SNS 스트레스-삼성 갤럭시S3·3D 게임 5월 동시 공개 -SKT, 연령별 LTE 요금제 출시-KT, 주력계열사 CEO 교체-SDN, 브라질 태양광 진출 추진-막걸리 무한경쟁 지역경계 무너졌다-대형마트 아웃도어 거품빼기-유통업체로 퍼지는 라면전쟁▲증권 -외국인 조정장 틈타 IT서 車로 갈아타나 -금감원 올드보이 전성시대-3월은 잔인한달..상장폐지에 떠는 기업들 -대형주, 지금 투자할만 하나-선물·옵션 불법증여 꼼짝마!▲부동산 -리모델링 활성화 서울시가 발목 -"집·상가 담장 없어야 건축 허가-63층 부산금융센터 속도낸다 ◇서울경제 ▲1면 -유가 구조개선 기금 신설-"은행 편중 금융산업 구조 고쳐야" -은행 고금리 신용대출 제동▲종합 -주택시장 미니열풍 -대형마트 "노스페이스 게 섰거라" -한국 자유무역 축 2개 더 생긴다-국내 U턴 기업에 입주 우선권-MB, 카드 수수료법 개정안 수용-제2중동붐 이라크로 확산▲금융 -퇴임 앞둔 한은 임원들 거취 싸고 `설왕설래` -김석동 우리금융 매각..집념인가 과욕인가-실손의료 가입 기존 고객 보험료 최대 50% 오를 듯▲국제 -글로벌 임밸런스 구조 균열조짐 -포르투갈·스페인, 그리스 전철 밟나 -독일도 작년 긴축재정 실패 -日, 650억위안 中 국채 매입 승인 받아▲산업 -권오철의 도전 -"독일 車 한판 붙자" -삼성 상반기 대졸 공채 외국인 700명 몰려 -사우디 15억弗 제련시설, 현대건설이 따냈다 -`문자 무제한` LTE 요금제 출시-안랩 "2015년 해외매출 비중 30%로" -LS전선, 전방위 해외시장 공략 ▲증권 -`진대제 펀드` 다시 움직인다 -금호석유, FTSE 날개 달고 훨훨-태광 올해안에 시총 1조클럽에▲부동산 -서울 재개발 상반기 2497가구 쏟아진다 -도심 노후 다세대·단독 주택 타운하우스형 개발 쉬워진다◇한국경제 ▲1면 -한미 FTA 내일 발효..수출중소기업 "원산지 증명 어떻게" 비상-"6월부터 전·월세 상한제 휴대폰 통화료 20% 인하" -한강변 초고층 재건축 또 제동-국민연금 5년치 선납 가능▲정치-정년 60세·중소기업 취업자에 우선 청약권 -한명숙 "유류세 인하·주택 보조금제 도입"-새누리당 "돌려막기 공천" ▲국제 -26년간 국제금리 기준이던 `리보` 존폐기로 -OECD "美·日 경기회복 속도내고, 중국은 둔화" -대만인 `중국 A주`투자 허용할 듯-온라인 콘텐츠 사업전쟁 인텔도 `인터넷 TV` 뛰어든다▲경제 -`카드 수수료법` 한 달 만에 말 바꾼 MB-고려 원전 1호기 고장 `늑장 보고` 논란▲금융 -너도나도 중동으로 몰려가는 은행들-윤용로 외환은행장 임기 2년으로 단축-우리은행 노조, 예보 상대 헌번소원 추진▲산업 -권오철 "올 투자 55% 낸드플래시에 집중" -슈퍼볼 광고효과 벨로스터 美서 질주 -조현민 상무, 승무원으로 깜짝 변신-BMW "럭셔리 세단 공략이 미래 생존 전략"-근로자 53% "노동계 정치참여가 노조 자주성 침해"-이스타항공, 누적 탑승객 500만명 돌파-ABC마트, 대학로에 100호점▲증권 -아직 싼 삼성전자·현대차 `용감한 형제`되나 -쌍용건설 매각 다음주 재개 -들어갈까 말까..브릭스 펀드 앞에선 `주저주저` -거래소, 탈세적발 나선다-中 양회끝..소비株 차이나 랠리 시작?-"지금 팔아야"..증권사 `까칠한 보고서 늘었다`▲부동산 -고층 지으라 할 땐 언제고..주민들 강력 반발 -228억 단독주택 최고가 경매..제일모직, 무명업체에 졌다 -서울 도심 재개발 노려라
- [미리보는 경제신문]"신종주식 발행하자" 기업들 정관개정 `러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다음은 12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일조권 대란` 주상복합 올스톱 위기 -연체율 늘자 中企 대출 고삐 -2천만원 이상 현금거래 국세청 통보 -홍사덕 23.6% vs 정세균 22.6% ▲종합 -쉬운 수능? 서울대 여전히 특목고 천하 -`패블릿`이 뜬다 -한미FTA 효과..美 와인값 14% 내려 -한반도 상공에 美 첨단 정찰기 -법제처 "준주거지역도 일조권 규제 대상" -문성근, 부산 북강서을서 與후보 1.2%P 앞서 -`주총 빅데이`···16일 192개社·23일 596개社 몰려 -연체율 상승에 몸사린 은행들 ▲기획 -명품시장 22%가 시계보석 -시계의 진화···듀얼버전 화면 ▲정치 -野, 오월동주로 `새누리 풍랑` 넘을까 -이계안·신기남·노웅래 민주 경선 승리 -새누리 친이계 탈락자, 탈당후 국민생각으로? -새누리 비례대표에 616명 지원 ▲국제 -숫자로 돌아본 동일본 대지진 1년 -오스트리아 교과서, 동해·일본해 병기 -파생상품거래協 "그리스CDS 보상해야" -오바마, 푸틴에 당선축하 전화 -위구르·티베트 시위 발포로 또 5명 사망 -中, 23년 만에 최대 적자 -소련 이어 중국도 `몽골족 창씨개명` ▲경제종합 -석유公, 덩치 키워 공격적 유전확보 -연금보험저축 가입 급증 -`보험사+가입자` 매칭기부 보험 -금융위 상임위원 홍영만씨, 중선위원 유재훈씨 ▲기업과 증권 -조양호 `틀트로더`에 꿈을 싣다 -LTE 서비스 유리조각 되나 -현대상선 美터미널, 글로벌선사 4곳 유치 -삼성SDS 관급입찰 제한 -LG유플러스, MVNO 사업 기본료 4500원에 개시 -꼴찌들 반란에 허찔린 시장 -락앤락, 외국인 매도에 자유낙하 -골드만삭스, JP모간에 `연승` -"왜 내 펀드만?" 수익률 착시주의보 -외국인 코스닥 순매수 몰려 -현대제철 주가 식나 ▲기업·경영 -애플, 한국계 변호사 73명 고용···한글서류 뜯어본다 -SK케미칼 소그룹 미래에셋타워로 이전 -손정의 만난 김중겸 `글로벌 한전` 가속 -LG전자, 3D로 브라질 공략 ▲중소기업·벤처 -포스코와 상생 첨단소재 만들죠 -中企 죽이는 태양광 시공 단가 -중기 R&D 주관비율 35%로 상향 ▲유통 -SSM 문닫았지만 시장 손님 안 늘어 -신세계인터 `경영난 브랜드 살리기` -남자라면 15일부터 마트 판매 ▲부동산 -불법 `점프통장` 기승···지방분양 불씨 꺼질라 -고척동 재래상가 23층 주상복합으로 -도단위 청약확대 `약발` -부쩍 늘어난 `깡통상가`···특징은 -김포 래미안, 평면이 10가지나··· ▲사회 -5천원엔 칼국수도 못 먹는 시대 -대형로펌 고위법관 영입 경쟁 -단전호흡이 혈액순환 촉진 -천안함 유족들 `해적기지`에 화났다 -일진 일단 잠잠하지만···학교밖 괴롭힘 안심 못해요 -`나꼼수` 前서버업체 대표 구속 ◇서울경제 ▲1면 -해외PF `자금 파이프라인` 만든다 -현대차 `폭스바겐 따라잡기` 시동 -中, 외자기업에 임금인상 압력 거세질 듯 ▲종합 -"대한민국은 카드공화국" -200조 지하경제에 돋보기 들이댄다 -휴대폰 불통 보상 문턱 낮춘다 -뉴 리오에 GDI 달아 폴로 잡는다 -이자·稅 부담에 더 팍팍해진 살림살이 -산단 조성 본격화한다 -한전-소프트뱅크 몽골서 풍력발전 사업 -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 야권연대 합의 -진수희 "공천 탈락은 나가라는 것" -투서···재심청구···커지는 공천 후유증 -MB "日은 미래 함께할 동반자" -서규용 농림 "농협중앙회 조직 축소하라" -한·터키 FTA 상품분야 협상 타결 ▲제2중동 붐 해외PF 활성화 -재원 방안 없으면 `그림의 떡`···돈줄 터줘 황금알 사업 선점 -젊은 인재 중동진출 倍이상 늘린다 ▲경기회복 지연 현금 챙기는 상장사 -투자 대신 금고속으로···일부 기업 한해에만 수조원 늘려 -"올해도 대기업 설비투자 부진" ▲기획 -박성철 신원 회장 "세계인의 사랑 듬뿍 받는 한국산 패션 명품 만들 것" -朴회장의 한민족 사랑 ▲경제전망 -FTA 발효···한미 무관세 시대 성공 -버냉키의 입 촉각·美 경제지표도 관심 ▲금융 -보험사기 막는 입원 기준 고시 `세월아 네월아` -보험료 5월부터 많이 오른다는데··· -신한금융 경영진이 베트남으로 간 까닭은 -신용대출 금리 연 7%대 돌파···"금융위기 수준" -신협 "규제로 영업하기 힘들어···살려달라" 청원 ▲국제 -위기의 日기업 구원투수는 -美 고용 탄력···오바마 재선 청신호 -伊 몬티 `탈세전쟁` 진퇴양난 -中 2월 무역적자 22년 만에 최대 -印 지준율 0.75%P 인하 -브라질, 멕시코 자동차 수입규제 강화 ▲산업 -"핵안보회의 의전車를 나의 愛馬로" -현대상선 美터미널, 56만TEU 유치 -"브라질 3D TV 시장 주도권 굳히자" -더 역동적이고 더 럭셔리해진 싼타페 ▲정보기술 -일체형 IT기기 `눈에 띄네` -반값 태블릿PC `기찬 패드` 써보니··· -고소 홀릭 애플 -LG유플러스, IBK 모든 지점에 U+존 -LG유플러스, 머천드코리아와 MVNO 추진 -SKT "해외로밍 LTE로" ▲생활산업 -이마트, 포인트카드 출사표 -조태권 광주요그룹 회장 "한식문화 세계에 알릴것" -백화점 "화이트데이가 더 쏠쏠" -"온라인 사업 강화" 홈플러스 1000명 채용 ▲중기벤처 -차기철 바이오스페이스 대표 "홈 헬스케어 시장으로 영역 확대" -한샘, 235분 동안 30억 팔았다 -웅진코웨이, 마르세유 세계 물포럼 참가 ▲자동차 -`같은 엔진 다른 자동차` 쏟아진다 -폭스바겐 `시로코`, 가속·코너링 탁월 ▲증권 -동시만기일·그리스 악재 넘은 증시 "이제는 실적" -오리온 `행복한 3월` -코오롱플라스틱, 車 경량화 이슈에 강세 -빛샘전자, 내일까지 이틀간 공모주 청약 -엔씨소프트 "대작게임 `블소`로 흥행신화 다시 쓰겠다" -사공 많으면 배가 산으로?···펀드서는 실적 굿! ▲사회 -5000원으로 사먹을 수 있는 음식, 짜장면·김밥뿐 -`기소청탁 의혹` 1심 판사 "청탁 받은 적 없다" -중기·벤처 특허 피해 대기업보다 9배나 많아 -오토바이 무법 질주 등 곳곳 위험 -보행자의 또다른 적 `길거리 담배` ▲부동산 -판교테크노밸리 주택시장 `온기` -부정행위 건설업체, 재개발·재건축 입찰 제한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 모델하우스 가 보니··· ◇한국경제 ▲1면 -"신종주식 발행하자" 기업들 정관개정 `러시` -두산엔진 창원 4공장 가동 중단 -총선 D-30···야권 뭉치고 여권은 분열 -한미FTA 15일 발효···미국산 와인 10~14% 인하 ▲핫이슈 -주물·도금 등 中企, 불황 극복 힘겨운 싸움 -올해 선박 수주 30% 감소 전망 -총선 앞두고 `정치인 펀드` 잇단 결성 ▲종합 -외교부, 中에 이어도 항의 -야권연대 합의문 다수가 진보당 정강 내용 -김무성 오늘 입장 표명···무소속 연대 가시화되나 -핵안보 정상회의 `매의 눈` 뜬다 ▲총선 D-30 -"새누리 110~130석, 민주 120~140석" -홍사덕 "폐족집권 안돼" 정세균 "MB와 공동 심판" -손수조 "또한번 기적" 문재인 "부산정치 바꿔야" -민주청년비례, `티몬` 안상현 등 4명 선발 ▲개정 상법 내달 15일 시행 -합자조합·유한책임회사 도입···소규모 창업기회 늘린다 -개정상법 무용지물?···자본시장법과 곳곳 충돌 ▲경제 -정부 무리한 봄배추 계약구매, 가격 부추겨 -2000만원 이상 현금거래 FTU 정보로 탈세추적 -"회계사 뽑기 정말 힘드네" -해외탈세 손금보듯 들여다 본다 -세금·이자 등 지출비용 작년 18.8%···사상 최대 ▲금융 -김석동 "우리금융 하반기에 통째로 판다" -`카드깡` 2만7391명 제재 -신용대출 금리 연 7% 돌파 ▲국제 -中 사상최대 무역적자 `충격`···머뭇거리던 부양책 곧 꺼낼듯 -포르투갈, 그리스처럼 빚탕감 요구 가능성 -美 고용시장 `봄바람 살랑` 일자리 3개월 연속 20만개 늘어 -내수침체 日 맥주업체, 거품 물고 해외진출 ▲산업 -구본준 "직원 기살려라"···LG전자, 임금 6년 만에 6%대 인상 -현대·기아차, 하이브리드카 6월 유럽시장 투입 -한전, 소프트뱅크와 손잡고 몽골에 풍력발전 짓는다 -BMW 신형 3시리즈도 한국타이어로 달린다 ▲산업종합 -SK, 브랜드수입 1430억···지주사 이름값 쏠쏠 -박찬구 "우리만의 기업문화를" -현대상선, 글로벌 4개 선사 물량 수주 -부드러운 카리스마···신형 `싼타페` 이미지 공개 ▲IT·모바일 -중소 IT업체들, 로봇·전자책·앱 등 신규사업으로 돌파구 -이용자 100만명 넘는 사이트 개인정보 이용 통지 의무화된다 -뉴아이패드, 내달 말 한국 출시 -SKT, 홍콩 이통사와 LTE로밍 추진 -LG유플러스, 기업은행에 와이파이 서비스 ▲중소기업·제약 -정부, 5월 혁신형 제약기업 50여곳 선정 -보금자리에 산업단지 만든다 -"한국제약사 M&A로 덩치부터 키워야" -"신지식 나눔으로 중기·소상공인 재활 돕겠다" ▲증권 -"형보다 낫네"···실적 좋아진 2등株의 반란 -`전강후약`···유가·엔低가 복병 -이건희, 상장사 보유주식 가치 첫 10조 돌파 -"지금이 외화표시채권 발행 적기" -남양유업-장펀드 `배당 20배` 놓고 한판승부 -국내상장 中기업 "공모가 회복 언제쯤" -사모펀드 `웅진코웨이 인수` 각축 ▲부동산 -금품제공 시공사 `재개발 재건축 입찰` 제한 -"프리미엄 5000만원"···수도권 미분양 마케팅 활발 -"서울시 주택정책 변화로 피해 우려" -청약지역 확대, 지방 분양시장 인기 이어지나 ▲사회 -공지영 "시민 패는 너희들, 해적 맞다" 파문 -`기소청탁 논란` 판검사의 진실게임 -"케냐産 원두도 美서 볶으면 미국산" -中 동북3성 올해도 가뭄···한반도에 `독한 황사` 온다
- 그리스, `CDS 뇌관` 건드렸다..폭발 충격은?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그리스는 국채교환을 통해 대규모 부채를 탕감받는 동시에 2차 구제금융 지원이라는 선물을 받게 됐지만, 이는 결국 시장이 우려하던 크레디트디폴트스왑(CDS)이라는 뇌관을 건들고 말았다. 국가 디폴트(채무 불이행)에 대비해 국채에 투자한 돈을 떼일지 모른다는 걱정으로 들어놓는 CDS 보험금이 한꺼번에 지급될 이번 사건이 금융시장과 금융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 `뇌관 터졌다`..CDS가 뭐길래 쉽게 말해서 CDS는 일종의 보험거래다. 채권에 투자했는데, 채권을 발행한 기관이 이자와 원금을 상환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할 때를 대비해 헤지차원에서 다른 금융기관과 체결하는 장외파생상품거래다. 예를 들어, 어떤 투자자 B가 A라는 국가나 기업 등이 발행한 채권에 투자했다고 하자. B는 A로부터 투자에 따른 이자를 지속적으로 받고 만기 때 원금까지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만일 A가 파산하거나 이를 지급할 수 없는 크레딧(신용) 위기에 빠진다면 B는 투자금을 회수할 수 없게 된다. 이 때를 대비해 다른 금융기관 C와 CDS 계약을 맺을 수 있다. 일종의 보험료인 프리미엄을 정기적으로 지급하되, A가 파산이나 디폴트를 당할 경우 C에게 채권을 넘겨주고 원금 등을 보험금으로 되돌려 받을 수 있다. (★아래 그림 참조)그렇다면 B는 어떤 경우에 이같은 보험금을 되돌려 받을 수 있을까? A라는 채권 발행자가 파산하거나 디폴트 상황을 맞거나 대규모 채무 재조정에 나서는 등 소위 `크레딧 이벤트`가 생길 때, 당초 투자금을 되돌려 받을 수 없는 것으로 간주해 보험금을 지급받게 된다. ▲ CDS 거래의 구조 문제는 이 CDS 상품은 장외파생상품이라 거래소내에서 거래되는 장내상품처럼 규격화돼 있지 않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국제스왑파생상품협회(ISDA)에 속한 주요 금융기관 15곳이 위원회를 구성해 특정 사건이 크레딧 이벤트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판정하게 된다. ◇ "그리스 상황, 크레딧 이벤트" 이번 사상 최대규모의 그리스 민간 채권단 손실탕감(채무 재조정)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그리스 국채관련 CDS 매수자들이 `우리가 약정했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인가`하고 ISDA측에 문의했다. 그리스 정부와 민간 채권단 대표간의 합의처럼 국채교환 자체가 `자발성`에 기초한 것이라면 그리스가 국채 투자 이자와 원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크레딧 이벤트에 해당되지 않는다. 스스로 덜 받겠다고 약속한 것이니. 다만, 문제는 85% 정도의 채권단이 국채교환에 합의했는데도 그리스 정부는 집단행동조항(CACs)을 적용해 95% 채권자들에게 동일한 손실 탕감을 강제하기로 한 점이다. 만약 이렇게 강제로 손실 탕감 적용을 받는 채권자가 이를 거부해도 그리스 정부로부터 당초 투자한 국채에 해당하는 이자와 원금을 받을 수 없다. ISDA측이 "그리스 정부가 일부 국채교환에 찬성하지 않은 채권단까지 모두 손실 탕감을 일괄 적용하는 것은 일종의 크레딧 이벤트"라고 판단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로 인해 그리스 국채에 투자하면서 혹시나 해서 CDS를 매수했던 투자자들은 CDS를 매도한 거래 상대방 금융기관으로부터 약정한 보험금을 챙길 수 있게 됐다. ◇ "보험금 31.6억불..연쇄 파장도" 과거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화와 리만브러더스 파산 때 발생한 CDS 보험금 지급사태가 금융시장 충격을 키웠듯이 이번에도 그리스 국채 CDS 지급에 따른 파장도 어느 정도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일단 시장 영향을 가늠하기 위해서는 CDS 계약규모가 얼마나 되는지를 봐야 한다. 현재 그리스 국채 CDS 규모는 700억달러에 이르지만, 4323계약인 순잔액 기준으로 보면 31억6000만달러(원화 3조5360억원)로 줄어든다. 리만 사태때의 52억달러보다 적고, 최근 1년새 절반수준으로 줄어든 게 그나마 다행이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오는 19일로 예정된 보험금 지급액 산정이 어떻게 되느냐가 관건이다. 이날 ISDA도 "일단 이전 그리스 국채가 보험금 지급 대상이긴 하지만, 오는 12일 교환되는 새 국채도 디폴트 조항을 충족시킬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여운을 남겼기 때문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민간 채권단이 57% 이상의 손실을 탕감한 뒤 국채를 교환할 경우 새로 받게 되는 그리스 국채의 금리가 대략 15%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금리가 높다면 투자자들은 그리스의 지급능력에 대해 또다시 의구심을 가질 수 있다. 더구나 이날 그리스 국가신용등급을 일시적으로 `제한적 디폴트`로 낮춘 피치사는 "새로 산정하게 될 그리스 국가신용등급도 낮은 정크본드 수준에 머물 수 있다"며 부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 "CDS 신뢰회복, 得이 클수도" 이같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CDS 보험금 지급규모 자체가 크지 않고, ISDA가 크레딧 이벤트 상황을 정치적 해석없이 객관적으로 판단한 만큼 시장이 신뢰를 회복하는 등 오히려 득이 클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실제 이날 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의회에서 "전세계적으로 CDS 지급액이 50억유로도 안되기 때문에 큰 걱정거리가 아니다"며 "그리스와 유럽 경제규모 등을 감안할 때 이는 무시해도 될 수준"이라고 우려를 일축한 바 있다. 특히 CDS 보험금 지급으로 약간의 불안을 겪더라도 시장의 규율을 똑바로 세웠다는 점에서 향후 긍정적 영향을 기대하는 쪽도 만만치 않다. 만약 이달초 잠정 결론 때처럼 이번 사태를 "크레딧 이벤트가 아니다"라고 판정내렸을 경우 CDS시장은 붕괴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국채에 투자해 돈을 떼일 판인데 보험금을 받지 못한다고 한다면, 헤지수단이 없는 투자자들은 앞으로 이탈리아나 스페인, 포르투갈 등의 국채를 외면하게 될 가능성도 높았을 것이다. 이는 유로존의 연쇄 위기가 될 수 있다. 앞서 빌 그로스 핌코 최고투자책임자(CIO)도 ISDA의 잠정 결정에 대해 "파생상품 시장에도 위험한 선례를 남기게 됐다"고 비판한 바 있었다. ING그룹의 알레한드로 지안산티 스트래티지스트는 "CDS는 한 정부가 국채를 발행하는 능력에 영향을 주는 것인 만큼 CDS 투자자들의 신뢰를 유지하는 것은 중요하다"며 "이번 판정으로 CDS시장에서 신뢰가 회복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 美증시 큰폭상승..그리스 국채교환 낙관(종합)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전날에 이어 또다시 상승했다. 특히 주요지수가 1% 이상 큰 폭으로 오르며 종전 상승추세로 복귀했다. 그리스 국채교환 참여비율이 75%를 넘어섰다는 소식에 기대감이 커졌다. 8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70.61포인트, 0.55% 상승한 1만2907.9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대비 13.28포인트, 0.98% 높은 1365.91을, 나스닥지수도 34.73포인트, 1.18% 뛴 2970.42를 각각 기록했다. 그리스 국채교환에 이미 75% 이상의 채권단이 응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9일 오전 나올 최종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무르익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의 국채금리가 큰 폭 하락한 것도 심리에 도움이 됐다. 그러나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8000건 늘어나며 조정양상을 보였고, 유럽중앙은행(ECB)이 물가에 대한 우려를 강조하며 추가 부양의지를 낮추면서 지수 상승폭을 다소 제한시켰다. 모든 업종들이 상승한 가운데 원자재 가격 상승에 소재가 특히 강했고 산업재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1위인 애플은 전날 발표한 `뉴 아이패드`에 대한 기대감에 주요 증권사들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덕에 2% 이상 상승했다. H&R블락은 분기 적자 발표로 급락한 지 하루만에 1.91% 반등했다. 핸드백 업체인 코치는 "올들어 사업이 극히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4.63%나 급등했다. 어메리칸 이글도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상향 덕에 1%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패스트푸드 공룡업체인 맥도날드는 예상보다 부진했던 2월 동일점포 매출로 인해 3% 이상 추락했고, 엑슨모빌은 올해 원유와 천연가스 생산량 목표치를 낮춘 탓에 1% 하락했다. ◇ "그리스 국채교환 참여 75%넘어"그리스 국채를 보유한 민간 채권단의 국채교환 참여 통보가 마감된 가운데 참여율이 이미 75%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결과에 대한 낙관론이 무르익고 있다. 그리스 정부는 최종 결과를 오는 9일(현지시간) 오전 공개할 예정이다. 실제 그리스 민간 채권단 75% 이상이 국채교환에 참여하기로 통보했다고 알려졌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그리스 정부 관료를 인용, "민간 채권단 가운데 그리스 국채에 대한 추가 손실탕감을 통해 채무 재조정에 나서기로 합의한 비율이 75%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그리스 현지 통신사인 ANA는 "10시 마감시한까지 80% 이상이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고, CNBC도 다른 고위 관료를 인용, "75%는 이미 넘었고, 지금 추세로는 우리 정부가 목표로 했던 90%에 근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그리스 한 정부관료는 현지 언론에 "지금까지 국채교환 참여 속도가 양호한 편이며 자발적으로 교환에 응하는 채권자 비율이 매우 높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전했다. 그리스 정부는 국채교환 결과를 현지 시간으로 9일 오전 8시(한국시간 9일 오후 3시)쯤 재무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 ◇ 로치 "中경제 경착륙 우려, 부풀려졌다"월가를 떠나 대학 강단으로 자리를 옮긴 `비관론자` 스티븐 로치 예일대 교수가 "중국경제의 경착륙 우려는 크게 부풀려진 것"이라며 반박했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로치 교수는 이날 중국 상하이에서의 컨퍼런스에서 "중국 경제 성장이 불균형해질 순 있겠지만, 소위 경착륙 국면으로 들어설 것이라는 우려는 크게 부풀려졌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정부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한 조치를 잘 취해왔다"고 평가하면서도 "경제 성장의 가장 큰 리스크는 고정자산 투자에 의존도가 높아진 반면 개인소비 기여도가 낮아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중국의 은행시스템이나 부동산 버블이 문제이긴 하지만, 시스템이 무너지거나 버블이 터지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이 모든 우려들은 과장됐다"고 말했다. 로치 교수는 다만 "중국은 개인 소비를 높이기 위해 일자리를 더 늘리고 근로자들의 임금을 높여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 `매파로 돌아온` ECB..성장서 물가로유럽중앙은행(ECB)이 결국 `매파`로 돌아왔다. 이날 ECB 집행부는 올해 유로존의 국내 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0.4~1.0%에서 -0.5~0.3%로 하향 조정했지만, 그 폭은 크지 않았고 오히려 "최근 3개월간 지표는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달까지 썼던 `일시적인 회복`이라는 표현을 없애 현 경기 진단이 오히려 소폭 상향됐음을 보여줬다. 반면 물가 우려는 훨씬 더 커졌다.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인플레이션은 상방 리스크를 가지고 있다"며 "올해 인플레이션은 우리의 정책목표인 2% 위에서 주로 머물 것으로 보이며 상방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이에 따라 "물가 안정을 유지한다는 정책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이날 ECB는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2.1~2.7%로, 정책목표인 2%보다 높게 수정 제시했다. 앞서 작년 12월에는 1.5~2.5%로 예상했었다. 또 내년 전망치도 당초 0.8~2.2%로 전망했는데, 이번에는 0.9~2.3%로 상향 조정했다. 특히 이날 드라기 총재는 "모든 비전통적인 부양조치들은 일시적인 것"이라며 "이제는 정상적이고, 전통적인 중앙은행 정책으로 돌아갈 때"라며 추가적인 3년만기 장기대출을 중단할 뜻을 시사했다. ◇ 美 실업수당, 8000건 반등 `조정`이날 미 노동부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지난주 36만2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주 35만4000건은 물론 시장에서 예상했던 35만1000건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이에 따라 변동성을 줄인 4주일 이동평균 건수도 35만5000건을 기록해 전주의 35만4750건보다 소폭 늘어났다. 지속적으로 실업수당을 받는 건수도 341만6000건으로 시장에서 예상했던 340만건은 물론 전주의 340만6000건보다 높아졌다.또 연방준비제도(Fed)가 발표한 자금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중 가계부채는 전분기대비 0.3% 증가했다. 이는 3년 6개월만에 첫 반등으로,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는 자동차 할부나 학자금 대출을 포함한 소비자 신용이 6.9%나 급증한 탓이었다. 이같은 소비자 신용은 거의 7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미국 가계의 자산가치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가계와 비영리기관의 자산 순가치는 4분기중 1조1900억달러 늘어난 58조5000억달러에 이르렀다. 가계 자산가치가 늘어난 것은 최근 3분기만에 처음이다. 다만 부동산 가치는 3674억달러 줄어 3분기만에 처음으로 전기대비 하락했다.
- `매파로 돌아온` ECB..정책초점, 성장서 물가로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이 결국 `매파`로 돌아왔다. 최근 유로존 성장세가 회복세를 타고 있고 두 차례 3년만기 장기대출 입찰로 신용경색도 풀리고 있는 반면 물가가 꿈틀대자 ECB도 전통적인 `인플레 파이터`로서의 역할에 무게를 두게 된 것으로 보인다. ◇ 성장기대 소폭개선.."이젠 물가안정" 무엇보다 유로존의 최근 경제 성장세가 미약하나마 살아나고 있는 반면 인플레이션이 다시 불안한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 ECB의 정책노선 변화를 이끈 가장 큰 이유다. 이날 ECB 집행부는 올해 유로존의 국내 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0.4~1.0%에서 -0.5~0.3%로 하향 조정했지만, 그 폭은 크지 않았고 오히려 "최근 3개월간 지표는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달까지 썼던 `일시적인 회복`이라는 표현을 없애 현 경기 진단이 오히려 소폭 상향됐음을 보여줬다. 마리오 드라기(아래 사진) 총재도 기자회견에서 "경기 전망에는 하방 리스크가 상존하지만, 유로존 경제에 안정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 경기 회복이 아주, 아주 더디게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물가 우려는 훨씬 더 커졌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상방 리스크를 가지고 있다"며 "올해 인플레이션은 우리의 정책목표인 2% 위에서 주로 머물 것으로 보이며 상방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이에 따라 "물가 안정을 유지한다는 정책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이날 ECB는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2.1~2.7%로, 정책목표인 2%보다 높게 수정 제시했다. 앞서 작년 12월에는 1.5~2.5%로 예상했었다. 또 내년 전망치도 당초 0.8~2.2%로 전망했는데, 이번에는 0.9~2.3%로 상향 조정했다. ◇ "전통적 중앙은행으로 돌아간다" 특히 이날 드라기 총재의 발언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모든 비전통적인 부양조치들은 일시적인 것"이라며 "이제는 정상적이고, 전통적인 중앙은행 정책으로 돌아갈 때"라고 밝힌 부분이다. 위기 상황이 진정되고 있는 만큼 추가 부양책보다는 중앙은행 본연의 물가 안정에 신경쓰겠다는 뜻으로 해석 가능하기 때문이다. 드라기 총재는 이날 "우리는 이미 장기대출을 이미 두 차례 실시했고, 그 정책 효과와 그에 따른 금융환경 변화를 지켜보고자 한다"며 "이제 공은 정부와 은행권에 넘어갔다"고 말했다. 또 "리스크 환경은 개선되고 있고, 시장은 3년만기 장기대출 이후에 다시 열리고 있다"며 "선순위 보증채 시장은 물론이고 커버드본드와 심지어 은행간 단기자금시장도 제한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며 추가 부양이 없을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다. 이에 따라 향후 ECB가 인플레 매파로 돌아서며 상황에 따라서는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경기 후퇴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서둘러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현재 ECB의 기준금리는 사상 최저인 1%다. 소시에떼 제널럴의 제임스 닉슨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드라기 총재의 발언은 분명히 매파적이었다"며 "기본적으로 ECB는 위기상황이 개선될 것임을 낙관하고 있고, 이에 따라 앞으로는 인플레이션에 정책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점쳤다.
- 美증시, 연중 최대 급락..그리스+경기 우려(종합)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또다시 하락했다. 특히 이날은 1%대 중반의 급락세로 올들어 하루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그리스 국채교환 마감시한을 앞둔 불안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시장을 짓눌렀다.6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03.66포인트, 1.57% 급락한 1만2759.15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대비 20.97포인트, 1.54% 낮은 1343.36을, 나스닥지수도 40.16포인트, 1.36% 내려간 2910.32를 각각 기록했다. 3대지수 모두 올들어 가장 큰 하루 하락폭이었다. 그리스 민간 채권단의 국채교환이 원만하게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지만, 자칫 디폴트로 갈 수 있다는 우려는 아직 남아 있는 상태다. 유로존과 미국, 중국 등의 경기 둔화 부담도 지속됐다. 반면 미국 경제지표 발표가 없어 이를 상쇄할 호재도 찾기 힘들었다. 불안감에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VIX지수도 지난달 중순 이후 한 달여만에 처음으로 20선 위로 올라갔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와 산업재 관련주들이 약세장을 주도했다. 경기 둔화 우려에 중장비를 주로 생산하는 캐터필러가 3.78%나 하락했고, 유가 하락과 더불어 알코아도 4% 이상 추락했다. 금융주 중에서도 모간스탠리와 씨티그룹 등이 4~5%의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1위인 애플 주가도 `아이패드3` 발표를 하루 남겨뒀고 바클레이즈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지만 전날에 이어 또다시 0.54% 하락했다. 구글과 야후도 1%씩의 하락세로 기술주 약세를 이끌었다. 인터넷 라디오업체인 판도라도 장 마감후 실적 발표 우려에 2% 이상 하락했고, 제약업체인 머크사도 1분기 실적 부진 우려로 2.63% 하락했다. ◇ 美 모기지대출 `갈아타기 수수료` 낮춘다미국 정부가 기존 모기지대출을 보다 낮은 금리의 대출상품으로 갈아타는 리파이낸싱(재융자) 수수료를 낮춰주기로 했다. 이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주택경기를 활성화시켜 소비를 진작하기 위해 정부가 보증하는 모기지대출을 리파이낸싱할 때 받는 수수료를 인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연방주택청(FHA)이 보증한 대출을 받은 가구에 대해서는 리파이낸싱 수수료를 절반 이하로 낮출 것"이라며 "특히 이는 의회 승인을 받지 않아도 돼 정부 자체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백악관은 이를 통해 FHA가 보증하는 모기지를 받은 300만 정도의 가구가 한 해 평균 1000달러 정도의 비용 절감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 미 행정부도 4% 언저리의 30년 모기지 금리를 기준으로, FHA가 보증하는 모기지를 17만5000달러 받은 대출자가 리파이낸싱을 할 경우 한 달 평균 100달러를 줄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 미국, 학자금대출 연체자만 1000만명지난해말 미국 경제의 또다른 뇌관으로 이미 한 차례 주목받았던 학자금 대출 부실징후가 뚜렷해지고 있다. 무려 1000만명에 가까운 국민이 대출을 연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소비경기 악화 등이 우려되고 있다. 이날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뉴욕연방준비은행은 미국내 대표적인 소비자신용 조사기관인 에퀴팩스의 신용보고서를 토대로 한 조사에서 전체 대출자의 15%가 학자금 대출자이고 학자금 대출규모는 8700억달러에 이른다고 발표했다.또 나이 30세 이하 국민들 가운데 40%가 학자금 대출을 안고 있다. 평균 대출금액도 2만3300달러(원화기준 2583만원)에 이르고 있다. 대출자 가운데 10% 정도는 5만4000달러 이상을 빚지고 있고, 10만달러 이상인 경우도 3%에 이른다. 특히 현재 학자금 대출을 받고 있는 3700만명 가운데 무려 27%가 30일 이상 연체하고 있다. 연체자수는 999만명으로, 거의 1000만명에 이르고 있다. 뉴욕 연은은 "학자금 대출에 따른 빚은 젊은이들만의 걱정거리가 아니다"며 "중등교육 이후 교육비 부담을 져야 하는 부모와 연방정부에게도 고민거리"라고 지적했다. ◇ 파버 "중동전쟁 불가피..귀금속·주식 사라"월가의 `닥터둠`으로 불리는 마크 파버가 이란과 이스라엘 간 전쟁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안전자산인 금과 같은 귀금속과 주식을 사라고 추천했다. 파버 글룸붐앤둠리포트 설립자는 이날 "정치적 리스크가 지난 6개월 전부터 높아졌고 지금은 더 높은 상황"이라며 "조만간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할 것이며 이는 거의 불가피해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중동 등지에서 전쟁이 발발할 경우 연방준비제도(Fed)는 경기 침체를 우려해 더 많은 돈을 찍어낼 것"이라며 "다른 선택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파버는 "귀금속을 사야할 것"이라며 "대부분 전쟁과 사회적 소요를 보면 기업들은 파괴되지 않았고 살아남았다"며 주식 투자도 유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지금과 같은 불확실한 시대에는 투자자들은 변동성과 타협할 줄 알아야 한다"며 "변동성과 함께 가기 싫다면 차라리 잠이나 자야한다"고 지적했다. ◇ 유로존 작년 성장률 1.4%로 하향조정유로존의 지난해 경제 성장률이 1.4%로 종전 잠정치에 비해서도 0.1%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이날 유럽연합(EU) 통계청은 지난달 잠정집계에서 전년대비 1.5%를 기록했던 유로존 17개국의 경제 성장률이 1.4%로 최종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작년 4분기 성장률은 전기대비 마이너스(-) 0.3%로 변동이 없었지만, 3분기 성장률이 종전 0.2%에서 0.1%로, 0.1%포인트 하향 조정되면서 연간 성장률도 이처럼 낮아지게 됐다.이와 관련, 올리 렌 EU 경제통화담당 집행위원은 "유로존이 완만한 경기 침체기를 겪고 있지만, 하반기부터는 미약하지만 서서히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EU 집행위원회는 올해 유로존 경제 성장률이 전년대비 0.3% 후퇴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美증시 혼조세..지표호조↔지수부담(종합)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새 주의 첫 거래일에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주요 20개국(G20)이 국제통화기금(IMF) 재원 확충 합의에 실패했지만, 미국 주택지표가 호조를 보인데다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저항선에서의 지수 부담도 만만치 않았다. 27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장중 1만3000선을 넘었지만 결국 전거래일대비 1.44포인트, 0.01% 하락한 1만2981.51로 장을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85포인트, 0.14% 높은 1367.59를, 나스닥지수도 2.41포인트, 0.08% 뛴 2966.16을 각각 기록했다.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는 IMF 재원 확충에 나서기 위해서는 유로존이 자신들의 방화벽부터 더 높이 쌓아야 한다는 반발로 인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아닐 조제 마누엘 바호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위원장이 다음달 1~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릴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유로존 구제금융 기금 확충에 대한 합의에 이뤄지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며 시장심리를 더 약화시켰다. 그러나 독일 의회가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지원안 승인했고 미국의 1월 잠정주택 판매가 최근 1년 9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잠정주택 판매 호조로 주택 건설업체인 리너와 톨 브러더스, 비저홈스 등이 각각 1~3%씩 상승했다. JP모간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등도 각각 2%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기술주도 강한 모습이었는데, BMO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애플이 0.64% 올랐고, 엘피다메모리의 파산신청으로 마이크론 테크놀러지수가 7.67% 상승했다. 통신주인 AT&T가 소폭 상승했고 스프린트는 이사회가 메트로PCS 인수를 포기할 것이라는 소식에 3.24% 상승했다.디즈니는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 덕에 0.80% 상승했고, 개장전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공개한 로우스는 0.66% 올랐다.◇ 독일의회, 그리스 2차 구제금융안 승인 독일 의회가 그리스에 대한 1300억유로 규모의 2차 구제금융 지원 패키지안을 공식 승인했다. 독일 연방 하원은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안에 대해 찬성 496표, 반대 90표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승인했다. 총 222석을 가진 제1 야당인 사회민주당과 녹색당이 찬성하면서 원만한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하원 회의에서 메르켈 총리는 "만약 이번 구제금융 지원안이 거부될 경우 그 리스크는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클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다만 "이번 지원으로 그리스에 대한 구제가 성공할지는 100% 자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3일 에스토니아에 이어 독일 의회도 그리스 구제금융안을 승인함에 따라 이제 의회 승인이 남는 국가는 네덜란드와 핀란드, 이탈리아 등 3개국으로 줄었다. 네덜란드와 핀란드는 오는 29일에 의회 표결을 실시하며 이탈리아 의회는 아직 일정을 정하지 못했다. 그외 오스트리아와 벨기에, 키프로스, 프랑스,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몰타, 포르투갈,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스페인은 의회 승인이 별도로 필요없다. ◇ S&P, 유럽재정안정기금 전망 `부정적` 하향국제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사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강등했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S&P사는 EFSF를 보증해주는 유로존의 프랑스와 오스트리아의 등급 전망이 불안해지고 있다는 이유로 EFSF의 전망도 이처럼 내렸다고 발표했다. S&P는 "프랑스와 오스트리아의 전망까지 불안해지면서 EFSF의 떨어진 신뢰도를 상쇄해줄 만큼 충분한 신용 보강이 이뤄질 것 같지 않다"고 설명했다. 앞서 S&P는 지난달 16일 EFSF에 대한 신용등급을 AAA(트리플A)에서 A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한 바 있다. 당시에도 보증 6개국 중 프랑스와 오스트리아의 신용등급이 지난주 강등된데 따른 후속조치였다. ◇ 美 잠정주택 판매, 21개월래 최고미국의 지난달 잠정주택 판매가 예상밖으로 호조를 보였다. 2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향후 주택경기 회복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이날 미국 중개인협회(NAR)는 지난 1월중 잠정주택 판매지수가 전월대비 2.0% 상승한 97.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상승률은 시장에서 예상했던 1.0%를 웃돌았고, 지수는 지난 2010년 4월 이후 1년 9개월만에 최고치였다. 전년동월대비로도 8.0% 증가했다. 이에 따라 향후 기존주택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통상 잠정주택 판매는 기존주택 판매에 1~2개월 선행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로렌스 윤 NAR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더 우호적인 주택시장 여건하에서 이같은 주택 매매계약 증가세는 올해 실제 주택 판매가 의미있는 회복세를 보일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며 "이는 주택가격 안정 또는 완만한 가격 상승을 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버핏 "단독주택 투자, 주식보다 더 매력적"`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단독주택이 아주 매력적인 투자처로 보인다"며 "실제 그럴 수만 있다면 수백만채의 단독주택을 사모으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장기간 보유하면서 낮은 금리로 취득한다면 주택은 주식보다 훨씬 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금리가 내려간다면 30년 모기지와 리파이낸싱을 받으라고 권고했다. 주식투자에 대해서는 "1분기중에 IBM 주식을 추가로 매입했지만, 앞으로 기술주에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투자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플과 관련해서도 "애플 주식을 한 번도 사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 버핏은 "미국 경제 회복은 잘 진행되고 있고 고유가로 인해 궤도에서 이탈하진 않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한편 버핏 CEO는 "후계자는 버크셔내 일부 사업부문의 CEO일 수 있다"며 "그러나 이사회 멤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당초 가장 유력한 후보자로 꼽혔지만 내부거래 의혹을 받고 물러난 소콜에 대해 "그 역시 후계자가 아니며 그는 현재 내부거래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부연했다. 또 "그 후계자는 이미 여러 해 전에 내정됐고 여러 해동안 바뀌지 않았다"며 "다만 후계자로 선정된 당사자는 자신이 선택된 줄 모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