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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경제 봄소식 전하기 이르다"
  • 박재완 "경제 봄소식 전하기 이르다"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경기둔화세가 완화되고 있지만 아직 우리 경제에 봄 소식을 전하기는 이르다며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했다. 이어 경제활력 제고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4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위기관리대책회의를 갖고 "무디스가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긍정적으로 상향조정함으로써 우리 경제와 정책기조에 대한 국제 심판의 판정이 긍정적이고 우호적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범정부적 노력을 기울여 `A` 수준에서 `Aa` 수준으로 한단계 격상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 마리 제비가 왔다고 봄이 온 것은 아니다"라며 "아직 우리 경제에 봄 소식을 전하기는 이르다"고 진단했다. 박 장관은 "최근 지표개선이 반도체, 자동차 등 일부 업종의 호조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며 "유럽 재정위기와 이란의 지정학적 위험, 미국의 경기회복 등도 여전히 불확실성을 안고 있고 최근 간간이 취약한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경제활력 제고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장기 성장전략을 찾는 것도 과제로 꼽았다. 박 장관은 "장기적인 과제일 수록 미루지 말고 하루 빨리 행동에 나서야 한다"며 "저출산, 고령화,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 경제체질 개선 등 장기 과제도 의미있는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차근차근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5일 개정상법이 시행되는 것과 관련 박 장관은 "쉽게 만들수 있고 다양한 지배구조를 창출할 수 있는 유한책임회사와 합자조합 등으로 제 2의 벤처붐이 조성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본문출력부분 end --><!-- BASE setting --><!-- BASE setting -->
2012.04.04 I 권소현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정부보다 센` 삼성전자 글로벌본드
  •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다음은 4일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삼성전자 10억달러 채권 외평채보다 저금리 발행 -전기료 40% 인하·반값등록금 "뭔 돈으로" -고졸 부족하고 대졸 넘치고 -안철수 원장 전남대 강연 "영호남 지역구도 시민이 바꿔야" ▲종합 -北·中 해킹 급증..화이트해커 글로벌 공조해야 -편의점 신문판매 선거 앞두고 `쑥` -4200만 가입자 `카톡 피싱` 주의보 -삼성전자 15년만에 초저금리 채권발행 -삼성전자 1株=1,339,000원 -기업 자금조달 BBB급에도 훈풍 ▲추방! 포퓰리즘 -소중한 내 한표로 `아니면 말고식` 정치인 솎아내야 ▲총선 D-7 -安, 총선 앞두고 영향력 극대화 노려 -민주 "MB·박근혜 청문회 세우자" 새누리 "특검 실시해 사실규명 먼저" -선거공보 발송..유권자가 따져야할 공약 포인트는 -김용민 과거 막말 부랴부랴 사과 -민주당 `無風`불까 긴장 -군포, 親朴 3수생이냐 親盧 거물이냐 -홍천횡성, 1승1무1패..전적도 판세도 팽팽 ▲경제종합 -김중수號 한은 2년..금리정책 수단 놓쳐..저축하면 손해 -전기장판·매트·방석 20개 리콜 -`하도급 후려치기` 두산에 과징금 -정부 복지공약 검증이 중립위반? ▲국제 -브라질 170조원 경기부양 나선다 -인도 소급과세 파문 -아세안 10개국 정상회의 개막 -美 대학서 한국계 총기난사 7명 사망 -獨 태양전지업체 Q셀즈 세계 1위서 4년만에 파산 ▲금융·재테크 -삼성·현대카드 베끼기 공방 "우리가 원조거든" 점입가경 -우리금융 민영화 인수대신 `합병` 가닥..KB지주 유력후보 부상 -"농협銀 뉴욕지점 내겠다" -中企·가계 은행대출 더 힘들듯 ▲기업과 증권 -美 딜러 "현대기아, 혼다도 추월할 것" -삼성SDI, 말레이 CRT공장 철수 ▲기업·경영 -삼성, 글로벌 스마트폰 `왕좌` 탈환 -도시바·히타치·소니 합작 휴대폰용 OLED 내년 생산 -하이트진로 3세경영 시동 -SK하이닉스, 美 스펜션과 제휴 ▲모바일 -크라우드소싱, 이용자들이 함께 만들고 수익 나눠 -"NHN 대기업 아니다" 이해진 창업자 일침..대대적 조직개편 -갤럭시노트10.1 쿼드코어로 출시 -SNS마케팅 쉽고 간단해진다 ▲유통 -대형마트·SSM 생필품 가격전쟁 -이랜드, 신발 멀티숍시장 진출 -LG생건, 냉장 화장품 선보여 ▲기업과 증권 -현대·기아차 이젠 실적장세 모드 -통신사 진흙탕 싸움 재현되나 -자금난 대우인터 미얀마 투자 어떻게? -G2 회복세..車·금융·화학주 주목 -상승장서 소외된 가치투자 3인의 변신 -한국영화 흥행몰이 CJ CGV 상승기회? -이란업체와 1억弗 소송..대우일렉 재매각 난항 ▲부동산 -삼성동 한전본사 터 개발 `한걸음 더` -`한강변 텃밭논쟁` 격화 -신천·오목교 `야구상권` 뜬다 -"임대료 선지금 속지 마세요" ◇서울경제 ▲1면 -기업실적 회복세로 턴어라운드 -삼성전자의 힘! 정부보다 낮은 금리로 달러채권 발행 -집값 하반기부터 반등 -자원개발사업 중간공시 의무화 -준법지원인 자산 1조 이상부터 도입 ▲종합 -파산저축은행 미술품 홍콩서 26억에 팔았다 -2020년 대촐취업 넘쳐나고 고졸은 품귀 -대형마트도 강제휴업 가능해졌다. ▲종합 -"신용 성장세 좋다" K본드에 러브콜 -삼성 달러채권 발행 인텔, 구글과 동급 ▲실물경제로 확산되는 바닥론 "집값 저점 근접" 56% -DTI 규제가 부동산 침체 부채질 -실적개선 IT편중 벗고 차, 은행 등 확산 -소비자 지갑도 열린다 ▲정치 -야 "MB 박근혜 출석 청문회 갖자" 여 "선고용 꼼수..부메랑 맞을 것" -여·야, 이번엔 복지용 세금폭탄 논쟁 -비례대표 투표 대란 현실화 가능성 크다 -안철수 "과거보다 미래 얘기하는 분이 적임자" -중앙 정치 바람 직접 영향권 -여, 충청권 박근혜 효과 기대 ▲종합 -감사팀 있는데..기업들 볼멘소리 -가계대출 너무 옥죄는 은행들 -선진국과 국채투자 정보공유 협정 급격한 해외자본 유출 틀어막는다 ▲기획 -삼성 현대차 LG "혁신 입힌 신제품으로 프리미엄 시장도 석권" -삼성전자 "올 중동매출 100억불 달성할 것" ▲금융 -노조, 임금 7% 인상에 경영참여 요구까지 -동양생명 팔리는 와중에도 방카슈랑스 선전 -예보 사장에 최수현, 김주현 씨등 거론 -삼성카드의 반격 -농협금융지주 회장 "자동차보험시장 진출" ▲국제 -미, 일 부동산에 뭉칫돈 속속 유입 -글로벌 기업 유럽 엑소더스 -美 제2의 조승희 악몽 -그루폰 회계조작 스캔들 일파만파 -브라질 12조원대 경기부양책 추진 -MS 유럽유통센터 네덜란드로 이전 ▲산업 -흔들리는 르노삼성 -SK하이닉스, 특허분쟁 사전차단 -삼성전자 샤라포바 마케팅 -국산 준중형 터보 엔진차 나왔다 -삼성 독일서 스마트TV 인증 -LTE폰의 불편한 진실 -휴대전화 가입 쉬워져요 -민간 인큐베이팅, 될 떡잎만 골라 집중 지원 -하이트진로 3세 경영 시동 -구매대행몰, 한미 FTA로 신바람 ▲증권 -삼성전자 끌고 현대차 밀고..증시 상승탄력 -한라공조, 최대주주 추가 지분인수 기대에 강세 -현대,기아차 신차출시 수혜로 현대하이스코 급등 -회사 적자인데 임원은 스톡옵션이라니 -금투협 회원사 사칭 투자금 모집 주의보 -글로벌 하이일드채권펀드 외국계가 독식 ▲사회 -성과급급 고용부, 기업압박 잇달아 -BBK 가짜편지 진실 밝혀지나 -고교실습생도 근로기준법 적용 ▲부동산 -수도권 서북부 시장 약 될까 독 될까 ◇한국경제 ▲1면 -1명 고용하면 연508만원 복지재정 기여 -현대차 25만5천원 사상 최고가 질주 -국채보다 센 삼성전자 글로벌본드 -검찰, 불법사찰 수사 임태희 정조준 ▲핫이슈 -글로벌 FTA 400개 시대, 자칫하면 관세폭탄 -마곡지구 LG R&D센터 반토막 ▲총선 -박근혜 "민주, 선거에 악용" 야 "박 증인 채택" -아무도 안믿는 복지 공약 -정치행보 본격화하는 안철수 -여, 강남 등 10 곳..동북·강서 16곳 민주 우세 -재외국민 투표 한 표당 53만원 -사마귀유치원 패러디한 여, 정권심판 부각시킨 야 ▲이슈포커스 -차보험 나이롱환자, 대책은 없나 -윤봉수 중견기업연합회장 인터뷰 ▲국내 정책 탈북자의 눈물 -힘들게 100만원 버느니 놀면서 기초수급권 -탈북자 고용해보니 스스로 알아서 하는 분위기 적응 어려워 ▲국제 -美제조업 봄바람 살랑..유럽은 살얼음판 -美큰손들 너도나도 임대업 -中인민은행장 "해외투자 규제 풀겠다" -엔低 덕이 수출 활길..도요타차 휴일 실종 -외국인들 충칭 투자 발 빼 ▲경제 -국무회의, 상법시행령 개정안 의결 -병원 과실없는 분만사고 국가 70% 보상 -김용 세계은행 총재후보 친성장주의자 -허창수 "휴일근로 법제화 바람직하지 않다" -공공기관 인턴, 정규직 전환율 `쑤~욱` ▲금융 -우체국4%대 고금리 제시 왜? -삼성카드 "현대카드 안 베꼈다" -농협지주도 올해 순익 1조..지주회장 첫 회견 -작년 생보사 해외점포 손실 22% 증가 ▲산업 -CEO 투데이 손종문 TG삼보사장 -하이트진로 3세 경영 시동 -북, 중국 의존 사상최대 -삼성-코닝 코삼테크 3년도 안돼 2800억 까먹어 -포르쉐 가격 7월에 또 낮출 것 ▲기업&CEO -휴비스 "슈퍼섬유 생산 5배로 늘릴 것" -GM 듀폰 등 PEF 통해 영토확장 -소매 경기전망 4분기만에 반등 -현대 기어차 3월 글로벌 판매 가속페달 ▲CEO&매니지먼트 -인물탐구 서종대 주택금융공사 사장 ▲IT&모바일 -문자만은 심심해 이젠 이미지시대 -뉴아이패드 화질 최고 호평 -차세대 방송 UHD TV 첫 발 -릴레이인터뷰 현재환 유와이즈원 대표 ▲중소기업·제약 -약값인하는 제약사 옥석 가리는 계기 -오토메이션 월드 개막 -한 중 컨벤션업체 손잡았다 -레이저포인터로 TV 조작하고 그림도 그린다 ▲생활경제 -로만손, 티쏘 세이코 론진과 맞짱 -이랜드, 신발유통시장 진출 -LG생건, 신개념 냉장화장품 출시 - ▲증권 -달리는 전차군단 증시에 기 팍팍 -누가 요즘 채권형펀드 드나요 -대신증권 "코스피 이달 2500 간다" -상장폐지 기업 정리매매 첫날 폭락 -C&M울산케이블, 1년만에 또 팔려 -IPO 앞둔 대기업 계열사 실적 비상등 -삼성카드 외국인 사는데 지지부진 왜 -참엔지니어링 대만 상장 사실상 무산 -한국투자, 대기업 회사채 36건 선두 ▲부동산 -뚝섬 현대차, 서초 롯데칠성 부지 탄력받나 -사사건건 맞붙는 국토부-서울시 -DTI 규제 강화 후, 수도권 집값 낙폭 3배로 -손담비 전셋집, 본인 낙찰 "수억 지켰네" ▲사회 -한국계 40대 남성 총기난사..교민들 충격 -인천시, 직원 수당 제때 못 줘 -고졸 인력 2020년까지 33만명 부족
2012.04.03 I 서영지 기자
정크본드, 사모펀드 동아줄 되려나
  • 정크본드, 사모펀드 동아줄 되려나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자금 조달에 애를 먹고 있는 사모펀드에 동아줄이 내려왔다. 발행기관의 신용등급이 너무 낮아 투자위험은 크지만 그만큼 높은 수익을 보장해주는 정크본드다. 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사모펀드의 주요 자금 조달 창구였던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 시장이 경색된 가운데 정크본드가 새로운 자금원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CLO란 신용도가 낮은 기업들에 대한 은행의 대출채권을 묶어 이를 담보로 발행하는 기업금융수단이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부실채권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며 급감했던 CLO 거래는 잠깐 회복 기미를 보였으나 유럽 재정위기가 불거지면서 다시 경색 국면에 접어들었다. 사모펀드 워버그 핀커스의 사이먼 베그 유럽 자본시장 담당 대표는 "실질적으로 유럽에서 CLO 거래는 축소 모드에 들어갔다"며 "새로운 자금 조달원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CLO를 통한 자금 확보가 어려워진 사모펀드 업계는 주식과 채권의 중간 성격을 지니고 있는 메자닌 펀드를 이용하려 하지만 이는 CLO 거래 감소에 따른 부족분을 메우기엔 충분치 않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에 사모펀드 업계는 하이일드(고수익) 채권, 일명 정크본드를 주목하고 있다. 유럽 정크본드 시장은 지난 2년간 투자 부적격 등급 기업 자금 조달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는 2007년 14%에 불과했었던 모습과 대조된다. 정크본드 시장은&nbsp;지난해 하반기엔 거의 `개점휴업` 상태였지만 올해 들어 활기를 되찾았다. 특히 시장 불안을 이유로 안전자산에 집중했던 투자자들이 고수익을 좇아 유럽 정크본드 시장으로 관심을 돌리는 추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투자위험 등급 회사 130여개가 판매한 정크본드 규모는 750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 증가했다. 아르노 트레스카 BNP파리바 하이일드 자본시장 담당 대표는 "(사모펀드 업계에서) CLO 거래는 점차 사라지고 있고, 은행 유동성도 아직 제한되고 있다"며 "앞으로 하이일드 (채권) 시장의 깊이가 테스트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2.04.03 I 김기훈 기자
  • `삼성電, 공기업보다 우수`..파격금리로 달러채 발행
  •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5년만기 달러 공모채를 10억달러 규모로 3일 새벽(한국시간) 발행했다. &nbsp;발행금리는 미 국채 5년물(T5)에 가산금리 80bp 수준에서 정해졌다. 이는 한국물로는 유례없이 낮은 수준이다. &nbsp;삼성전자는 2일 해외 투자자들에게 T5+90bp 수준에서 발행하겠다는 가이던스(guidance)를 제시한 이후 북빌딩(book building)과정에서 약 10bp를 낮췄다.&nbsp;삼성전자가 이처럼 싼 비용에 달러를 조달할 수 있었던 것은 로드쇼 등 과정에서 미국 현지 채권(domestic bond)으로 홍보를 잘 한 덕분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계 기업들의 채권으로는 불가능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nbsp;발행에 앞서 일부 기관들을 중심으로 삼성전자의 달러채권이 가산금리 100bp도 안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같은 `파격적` 관측이 가능한 것은 인텔, HP, 텍사스인스트루먼츠, 델 등 글로벌 IT 기업들의 채권 유통금리를 감안한 것으로 이같은 예상이 들어맞은 셈이다. &nbsp;&nbsp;삼성전자의 신용등급은 국가와 동일한 A(S&P기준) 수준이다. 하지만 최근 동일한 신용등급을 지닌 한국석유공사가 발행한 5년 만기 달러채권이 T5+210bp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삼성전자는 한국물이 아닌 미국 현지채권으로 인식된 점이 확실해진다. &nbsp;삼성전자 채권이 자본시장에 등장한 것은 1997년 이후 15년만에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1997년 당시 10년 거치 20년 분할 상환 구조의 외화표시 채권을 발행한 적이 있지만 이후로는 국제채권시장에서 모습을 감췄었다.&nbsp;이번 채권 발행은 골드만삭스, BoA메릴린치, 씨티글로벌마켓증권, JP모간, 삼성증권이 주관했다.▶ 관련기사 ◀☞[특징주]삼성전자 또 장중 최고가..`1Q실적 기대감`☞코스피, 외인·기관 매수속 2040선 회복 시도☞엇갈리는 유럽과 미국의 지표...향후 전망은?
2012.04.03 I 김유정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전망 '긍정적'
  • [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다음은 3일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기아차 조지아공장 나흘만에 생산 재개 -글로벌 하이일드펀드 국내서도 자금 몰려 -한국 등급전망 긍정적 -"北미사일 기술 美본토 공격 가능" ▲종합 -어음결제 확 줄었다 -상하이 주택거래 10개월새 최고 -日경제, 하이브리드카 주문 폭주에 활기 -삼성전자 올 영업이익 20조 넘을듯 ▲정치 -"밀리면 끝" 여야 사찰정국 벼랑끝 혈전 -안철수, 이번엔 영호남 특강 -女優들도 뛴다 -北 김정은 이달 당총서기 오를듯 ▲국제 -바젤III 시행 9개월 앞두고 유럽 또 내분 -페이스북 검색 구글에 도전 ▲경제 금융 -물가 한풀 꺾였나 -암 걸렸던 사람도 보험 가입할 수 있다 ▲기업과 증권 -냉장고 덤핑에 허우적 삼성 LG 결국 -삼성, 역대 최대 70억달러 투자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취임 "글로벌 200대 기업 도약" -한진해운 "2분기엔 흑자" -SK플래닛 틱톡 인수 "카카오톡 기다려" ▲유통 -봄옷 제값에 팔지도 못하고 할인 -삼겹살 파동 피했지만 값 오를듯 ▲부동산 -파주 운정3지구 보상금 3조 풀린다 ◇ 서울경제 ▲1면 -먹튀생에 멍드는 청년창업학교 -靑 "李대통령 사과·權법무 사퇴 없다" -삼성 中 반도체공장 70억달러 투자 ▲종합 -모바일 메신저 생존경쟁 불붙었다 -대기업 내려가니 집값은 올라가네 -파주 토지보상금 3조 풀린다 -퍼주기식 지원 등 비효율적 운영…"형세만 낭비"비판 거세 -북 미사일 발사 위협보다 경제 펀더멘털 높이 평가 -늘어만 가는 과다채무가구 ▲정치 -與, 양비론 속 정부 사과 요구로 차별화 野,"박정희 정권 망령"박근혜 정조준 -MB맨 출마·20~40대 밀집 수도권서 與 타격 예상 ▲금융 -금융지주-예보 깊어지는 갈등 -산은 HSBS 서울지점 인수 ▲국재 -개도국 최저 소득층 40억 인구 잡아라 -스타벅스 中 시장 본격 공략 ▲산업 -현대中 전기차 배터리 만든다 -한진해운 "2분기 흑자 전환" -LG전자 스마트폰 2분기 기대되네 -불황에도 쑥쑥크는 두유시장 -일손 부족 중기 속탄다 ▲증권 -무디스발 훈풍…은행·IT·자동차주 훨훨 -증권사, 출자했던 자문사서 발뺀다 -중견·신성장기업 적자 2배 이상 증가 -국민연금 거래증권사 37곳으로 늘려 ▲부동산 -은평 한옥 마을 조성 다시 청신호 ◇ 한국경제신문 ▲1면 -기업 수익성 악화…빚 늘어난다 -물가 19개월만에 2%대…총선후 더 죈다 -단독주책 땅 ''나홀로 열풍'' ▲뉴스포커스 -무상복지가 끌어내린 물가…정부는 안도, 장바구니는 ''한숨'' -한국 신용전망 ''긍정적'' 中·日과 같은 등급 눈앞 -''정치물가'' 못마땅한 韓銀 ▲뉴스투데이 -''총선 풍향계'' 인천 안갯속…與·野 4곳서 접전 ▲총선 -박근혜 "나를 피해자라던 野, 갑자기 말 바꿔", 박지원 "사찰 몸통은 李대통령…책임져야" -선거판에 뛰어든 스타들…정치가 뭐길래 ▲총선쟁점..대기업 어떻게 볼 것인가 -"대기업 종업원 줄었다"지만…30대그룹 고용증가율 평균 5배 -사회공헌 비용 3조 육박에도…"잇속만 챙긴다"비판 여전 ▲경제 -중부발전·두산重, 100만㎾급 火電건설 ''신경전'' -불공정 사업자 원상회복 땐 면죄부 -한·미 5일 고위급 경제통상협의회 -"원전 등 에너지 시설 3개월간 집중 점검" -"고금리 학자금 저리로 전환" ▲금융 -카드사몰 9만원 짜리 인터넷몰선 8만원 -권혁세 "대출모집인 대책 내놓겠다" -금융위 중기 재창업 최대 30억 지원 ▲국제 -美 완연한 ''고용의 봄날'' -열강들 ''New 미얀마''로 달려간다 -美 IPO규제완화 ''잡스법'' 통과 ▲산업 -현대重 전기차 배터리시장 진출…''빅3'' 싸움에 범현대家 가세 -삼성코닝 작년 매출 6000억 ''뚝''…무슨일이? ▲기업&IT -현재현, 파격 경영진 인사로 ''위기돌파'' -SK플래닛 ''틱톡'' 인수 ▲중소기업·지방산업 -버핏이 투자한 대구텍 ''잘 나가네'' -''이달의 무역인''에 김재철·조재찬 대표 -中企 85% "외국인 근로자 부족" ▲생활경제 -中 청두에 초대형 ''롯데타운'' 만든다 -''삼겹살 대란'' 극적으로 피했다 ▲증권 -챔피언 삼성-추격자 현대차 순이익差 2592억으로 줄었다 -무디스 韓 등급전망 상향에…코스피 2030 ''눈앞'' -하이닉스 주가 ''엘피다''에 달렸다 -매출은 늘었지만…IT·음식료·섬유업종 순이익 ''반토막'' -코스탁 100개社 적자전환…SW·여행사 ''선전'' -대우증권, 휴비스 IPO로 선두탈환 ▲부동산 -은퇴수요 급증…별내지구 1억 이상 뛰어 -파주운정3지구, 3년만에 정상화…이번주 보상 공고
2012.04.02 I 박보희 기자
⑤선진국 양적완화, 실물경제 개선 미미
  • [통화신용정책]⑤선진국 양적완화, 실물경제 개선 미미
  • [이데일리 이재헌 기자] 선진국들이 실물경제 회복을 위해 유동성을 풀고 있지만 그 효과는 제한적이거나 상당기간 후에 나타날&nbsp;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국제유가와 신흥국의 금융시장 변동성은 끌어올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2일 한국은행은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통해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유동성을 푸는 완화적인 통화정책은 실물경제를 개선시키는 효과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거나 눈으로 확인되는데 상당한 시일이 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한국은행은 이에 대한 원인으로 선진국들의 구조적인 문제를 꼽았다. 우선 미국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실물경제 기반이 훼손된 상태에서 실업률이 크게 떨어지지 않고 있다. 때문에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도 2월 의회연설을 통해 장기실업자가 아직 많은 수준이고 이에 따라 개인의 소득 증가가 빠르게 늘어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이를 통화완화의 효과가 실물경제에는 지연되는 것으로 파악했다. 한국은행은 또 유로지역 정부들이 재정건전화를 진행해야 하고 은행은 유동성과 자본 확충이 필요해 앞으로 통화량이 더 늘어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경제성장은 올해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은 대지진 이후 경제주체의 심리가 크게 위축됐고 중국과 브라질의 경기도 약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다만 선진국의 통화완화정책이 국제유가와 신흥국의 금융시장 변동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당초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선진국의 통화완화에 따라 원유시장에 투자자금 유입이 커진데도 그 원인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선진국의 통화완화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약해지면서 글로벌 포트폴리오자금이 신흥시장국에 대규모로 유입돼 금융시장 변동성을 증대시키는 유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우리나라도 2월말 현재 주가가 전년말 대비 11.2% 상승하고 달러-원 환율이 3.0%정도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2012.04.02 I 이재헌 기자
  • 실패한 중소기업인에 최대 30억 자금 지원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금융위원회는 2일 신용회복위원회 내에 `재창업지원위원회`를 신설하고, 최대 30억원 한도내에서 신규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사업에 실패한 뒤 재창업을 희망하는 개인사업장, 중소기업 대표 가운데 총 채무 금액이 30억원 이하면 심사를 거쳐 채무조정과 재창업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채무감면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상각채권과 대위변제 후 1년 경과 채권에 대해 50%까지 원금을 감면한다. 채무자의 채무액과 변제능력, 재창업 기업의 사업성 등을 감안해 최장 5년간 채무상환을 유예하고, 상환기간도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재창업 자금은 재창업지원위원회의 사업성 심의를 통과한 중소기업인에게 신용보증기금(신보), 기술보증기금(기보),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 등 정책금융기관에서 최대 30억원 한도로 지원한다. 운영자금 지원한도는 10억원이다.심사는 신보와 기보, 중진공의 사업성 평가와 신복위의 신용회복의 검토를 거쳐 이뤄진다. 이후 재창업지원위원회에서 신규 사업에 대해 심의하고, 채권금융회사가 동의하면 합의서를 체결해 보증서 발급 및 대출이 실행된다.재창업지원위원회에는 신보와 기보, 중진공 등 정책금융기관은 물론 학계와 금융·법률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위원장은 신용회복위원장이 겸직한다.신복위 전국 41개 지부와 출장상담소에서 상담 및 신청을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신복위 홈페이지(www.ccrs.or.kr)나 신복위 상담센터(1600-550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윤창호 금융위 산업금융과장은 "실패한 중소기업인의 기술과 경험이 사장되지 않도록 재도전의 기회를 부여해 사회적 손실을 최소화하겠다"고 설명했다.
2012.04.02 I 이준기 기자
  • [투데이 출발 이슈] 4월 증시, 주요 체크 포인트는?
  • &nbsp;[이데일리TV 안정은 PD] 투자자의 성공적인 아침을 책임지는 90분! 매일 오전 8시 30분 방송되는 이데일리TV <성공투자 90분> '투데이 출발 이슈' 에서는 매일 아침 지난 밤 글로벌 이슈를 점검하고, 그에 따른 오늘장 투자전략을 제시합니다.&nbsp;오늘은 LnS파트너스 하창봉 팀장과 함께 글로벌 증시 주요 체크포인트를 짚어보고, 오늘장 전략을 세워봅니다.&nbsp;▶ 글로벌 증시 동향&nbsp;**中 경기지표 발표일&nbsp;- 1일 PMI 지수 53.1 전월대비 2.1P↑, 4개월째 상승&nbsp;**美 경기지표 발표일&nbsp;- 2일 ISM 제조업지수ㆍ건설지수&nbsp;- 3일 2월 공장주문ㆍFOMC 의사록, 3월 자동차 판매 (연율 기준)&nbsp;- 4일 ADP 고용지표, ISM 서비스 지수&nbsp;- 5일 챌린저 고용지표&nbsp;- 6일 3월 비농업 부문 고용, 3월 실업률 (8.3%), 소비자 신용&nbsp;**이번 달 휴장일&nbsp;- 中 2일~4일 청명절 휴장&nbsp;- 美ㆍ홍콩 6일 부활절 휴장&nbsp;- 英ㆍ獨ㆍ佛 6일 부활절 휴장▶ 4월 증시, 주요 체크 포인트는?**4월 증시 대외변수&nbsp;- EU 구제금융 증액&nbsp;- 美 고용지표ㆍ양적완화 기대&nbsp;- 中 악화된 경기지표→턴어라운드&nbsp;**4월 증시 체크포인트&nbsp;- 기술적 분석: 20일선 2,020P 회복 여부&nbsp;- 수급: 외국인 선물매매 강세전환 여부&nbsp;- 삼성전자, 5일 예비실적 발표&nbsp;- 삼성전자 강세 지속 여부&nbsp;- 화학주 순환반등 지속 유무&nbsp;- 건설ㆍ조선ㆍ철강 약세 지속&nbsp;- 코스닥 반등 시작 여부 주목&nbsp;&nbsp;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nbsp;&nbsp;&nbsp;&nbsp; &nbsp;☞이 코너는 2일&nbsp; 오전 8시 30분 이데일리TV `성공투자 90분` 프로그램에서 방송됐습니다.☞ 이데일리 채널 안내☞ 실시간 방송 보기
2012.04.02 I 안정은 기자
  • [르포]패자부활캠프에서 찾은 `희망 씨앗`
  • [통영=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20대 후반에 사업을 시작해서 30대 초반인 외환위기 때 신용불량자가 됐습니다. 그 후로 긴 시간을 외롭게 보냈습니다. 이곳에 와서 공부도 하고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가지면서 위로를 받았습니다. 꼭 다시 일어설 겁니다.”&nbsp;경남 통영의 죽도 중소기업연수원에서는 지난 3월5일부터 4주간&nbsp; ‘제 2기 중소기업 경영자 재기교육’(패자부활캠프)이 열렸다. 이 교육은 작년 8월 재단법인 인가를 취득한 ‘재기중소기업개발원’이 주최했다.  송종호 중소기업청장과 정부 관계자 등 50여명은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1박2일간 연수원을 찾아 재기 교육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수료증을 전달했다.&nbsp;전직 CEO였던 재기교육생 20명은 이구동성으로 부도로 인해 신용불량자가 되면서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하소연했다. 교육생 김정엽(51세)씨는 “재창업을 하려고 해도 신용불량자 기록이 남아있어 은행과 보증기관이 대출을 기피한다”며 “정부의 지원으로 얼마간의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고 해도 추가적인 자금 조달은 쉽지 않은 형편”이라고 말했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재창업자금으로는 시제품 밖에 만들지 못한다는 것이다.  지난 2008년 사업 실패 후 재창업에 성공한 김만도 지에스피 대표도 “법원에서 개인회생에 대한 인가는 났는데 주거래은행에 남아있는 사업실패 기록까지 사라지진 않았다”고 재창업의 어려운 점을 말했다. 교육생들은 재기를 위해서는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과 사회적 편견이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존의 채무는 개인 회생·파산 절차 등을 통해 없어지지만 국세·지방세 등 세금은 감면제도가 없어 정부지원사업을 따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교육생은 “사업을 하면서 열심히 세금을 냈지만 실패 후에는 체납된 세금에 대한 감면제도가 전혀 없었다”며 “감면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의 유예기간은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한쪽에서는 지원을 해주면서 다른 한쪽에서는 세금을 받아간다는 것은 아이러니”라고 지적했다. &nbsp;이에 대해 송 청장은 “2010년 15억원에 불과했던 재창업자금 지원이 작년에는 122억원까지 확대됐다”며 “세금 감면 문제 등 이 자리에서 나온 의견들은 관계부처와 논의를 통해 해결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달 중 재창업자금 지원제도를 개선키로 했다. 기존에는 녹색·신성장, 부품·소재 등의 전략업종만 지원대상에 포함됐지만 앞으로 일반업종으로까지 지원대상이 확대된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지원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건설업과 법무·회계서비스, 자동차 판매업 등에도 지원이 허용된다. 또 지원대상도 부채규모 15억원 이하에서 30억원 이하로 완화한다.     또 오는 4월 2일부터는 신용회복위원회 내에 재창업위원회가 설치돼 재기를 원하는 기업인들에게 자금융자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2012.04.01 I 이윤정 기자
  • 美, 굵직한 경제지표 `봇물`..유럽 금리결정도 주목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잔인한 달`로 불리는 4월이 드디어 시작된다. 그리고 그 4월의 첫째주인 다음주에는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대형 이슈들이 잇달아 쏟아지며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우선, 미국쪽에서 굵직한 대형 경제지표들이 잇달아 공개되며 경기 회복세가 지속될 것인지 여부를 가늠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다음주에는 중요한 경제지표들이 공개되는 가운데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고용지표가 주식시장이 열리지 않는 6일, 금요일에 발표된다. 이날은 부활절 휴일 전주 금요일 휴일인 `굿 프라이데이`다. 주식시장은 휴장하고 일부 채권시장과 전자 선물시장만 단축 운영된다. 지난 2월에는 비농업 취업자수가 22만7000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8.3%였는데, 이달에는 21만3000명 증가에 실업률 8.3%로 예상되고 있다. 예상치 정도로만 실적이 나올 경우 취업자수는 다소 줄어들지만, 4개월 연속으로 20만명 이상 유지되면서 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이외에도 4일에 ADP 민간고용과 5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등 주요 고용지표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또 제조업, 소매지표도 중요해 보인다. 제조업의 경우 2일에 ISM 제조업지수와 3일 공장재 주문이 발표되고, 소매지표의 경우 3일 월간 자동차 판매와 5일 주요 소매업체들의 동일점포 매출이 발표된다. 그외에도 2일 건설지출, 3일 연방준비제도(Fed)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4일에 ISM 서비스업지수, 6일 소비자신용 등이 공개된다. 연준 인사들의 강연도 계속된다. FOMC 의사록과 함께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에 대한 힌트를 옅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음주에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샌드라 피아날토 클리브랜드 연은 총재,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등이 강연에 나선다. 유로존에서 금리정책을 결정하는 주요 회의가 열린다. 4일에 유럽중앙은행(ECB)이 부활절 연휴 때문에 평소보다 하루 일찍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영란은행은 그 다음날인 5일에 회의를 개최한다. ECB와 영란은행 모두 통화정책이나 비전통적 부양조치에 변화가 없겠지만, 영란은행은 최근 영국 경제지표 악화 등으로 인해 향후 부양 가능성에 대해 힌트를 줄 것인지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제2의 그리스`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낳고 있는 스페인도 다음주 지켜봐야할 변수다. 이번 주말 270억유로의 추가 긴축안을 공개하며 연말 국내총생산(GDP)대비 5.3%의 재정적자 목표치 달성 의지를 보였고, 오는 3일에는 그 세부 내역까지 공개한다. 또 중기물에 대한 국채 입찰도 열린다.
2012.04.01 I 이정훈 기자
  • 고금리 학자금대출 저금리로 갈아탈 길 열린다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연 20%이상의 고금리 학자금 대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들이 은행권의 저금리 신용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저소득층 청년들도 미소금융을 통해 낮은 금리로 일인당 최대 300만원까지 빌릴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청년·저소득층 생활안정을 위한 서민금융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에 따르면 우선 대학생들에게 연 20%이상의 고금리 채무를 저금리 대출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된다. 은행권은 이를 위해 오는 6월중 500억원 규모의 보증재원을 조성, 미소금융을 통해 2500억원 규모의 전환대출을 공급한다. 대학생이 아니어도 저소득층 청년이면 전환대출을 받을 수 있다.또 미소금융중앙재단은 자체 재원을 활용해 매년 300억원을 청년층 긴급 소액자금대출용도로 지원키로 했다. 자활 의지가 있는 저소득층 청년이면 연 4.5%의 저금리로 1인당 3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금융감독원의 실태조사 결과 작년 6월말 현재 16만여명의 대학생들이 대부업체와 저축은행에서 학자금과 생활비 등으로 약 4537억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대형마트 출현으로 상권을 위협받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을 위한 미소금융 대출도 지난해 356억원에서 올해는 2배 수준인 700억원으로 늘어난다. 최대 500만원인 대출한도도 700만원으로 늘어나고, 혜택을 받는 전통시장 수도 기존 341개에서 내년말엔 최대 1000개로 확대된다.설과 추석 등 명절 전후 한 달동안은 자영업자들의 자금수요가 집중되는 대목기간임을 감안해 일시적으로 대출한도를 올려줄 방침이다.금융위는 아울러 미소금융과 함께 서민금융의 삼각축을 이루고 있는 햇살론, 새희망홀씨 등 다른 서민금융 대출도 확대하기로 했다. 우선 단위농협과 수협 등 상호금융권 예대율(대출금/예수금) 산정시 서민대출은 대출금에서 제외해 서민대출 여력을 늘려주기로 했다. 새희망홀씨 지원규모도 지난해 1조2000억원에서 올해는 1조50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한다. 신용회복을 성실히 이행할 경우 소액대출 지원재원도 1000억원 이상 더 확보하기로 했다. 또 서민금융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연내 16개 광역자치단체를 통해 서민금융 상담을 지원하고, 내년부턴 기초자치단체로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운영하는 새희망네트워크를 확대한 종합포털을 개설, 개인신용등급 조회와 소득·부채규모·신용등급 등에 따른 맞춤형 서민금융서비스도 제공한다. 이해선 금융위 중소서민금융정책관은 "상환의지와 성공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서민금융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실업자와 대학생, 농어민, 다문화가족, 군인장병 등 금융 취약계층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도 늘리겠다"고 설명했다.
2012.03.30 I 이준기 기자
  • [외환브리핑]美+유로존 우려
  • [이데일리 황수연 기자] 환율이 1130원 후반대에서 상승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한 데다, 스페인의 구제금융설과 포르투갈 은행들의 신용등급 강등 등 유로존 우려가 불거진 영향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밤 뉴욕외환시장에서 1개월물 달러-원 차액결제선물환(NDF)은1140.0/1141.0원에 최종호가됐다. 같은 기간물 스왑포인트 2.80원을 감안하면 1137.7원으로 전일 국내시장 현물환 종가인 1135.5원보다 2.2원 올랐다. 지난 달 미국 내구재 주문이 지난 1월의 감소에서 벗어나 기존 증가추세를 회복했지만 시장의 예상치에 못미치는 증가세를 보였다. 간밤 미 상무부는 지난 2월 미국의 내구재주문이 전월대비 2.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 달의 3.6% 감소를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고 한 달만에 증가세를 회복했다. 다만 시장 전망치(3.0%)를 밑돌았다. 한동안 잠잠했던 유로존 이슈도 불거졌다. 간밤 스페인이 은행들의 충당금 적립 부담에 구제금융 지원을 요청할 것이라는 루머가 돌았다. 씨티그룹의 윌리엄 뷰이터 이코노미스트도 보고서를 통해 "스페인이 구제금융을 수혈받더라도 채무 재조정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보다 과감한 재정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우려를 키웠다. 스페인 정부와 유럽연합(EU) 등은 공식 부인했지만 우려가 쉽게 사그라지지 않는 모습이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자산의 질과 수익성을 근거로 포르투갈 대형은행 5곳의 신용등급을 낮췄다. 방코 코메르샬 포르투게스와 방코 에스삐피토 산토, 방코 BPI, 방코 산탄데르 토타, 까이샤 게랄 데 데포시토스 등이다. 한편 이날 오전 한국은행은 지난 1월의 적자를 딛고 지난달 경상수지가 6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9일 달러-원 환율은 역외환율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뒤 장중 1140원대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전일 포스코가 약 3억8000만 달러에 달하는 외국인 배당금을 지급한 가운데 관련 역송금 수요가 유입된다면 달러화 가치의 상승을 부추길 요인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28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71.52포인트(0.54%) 하락한 1만3126.21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6.98포인트(0.49%) 떨어진 1405.54를, 나스닥지수도 전일대비 15.39포인트(0.49%) 낮은 3104.96을 각각 기록했다. 유럽증시 역시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 영향으로 주요국 지수가 1% 이상씩 밀렸다. 오늘 국내 주식시장이 뉴욕증시의 분위기를 이어받아 이틀 연속 약세를 나타낸다면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본격적인 월말로 접어들면서 출회될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상승폭을 제한할 공산이 크다.
2012.03.29 I 황수연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韓, 베트남 원전 우선협상자
  • [이데일리 김재은 이유미&nbsp;기자] 다음은 29일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가나다순)◇매일경제&nbsp;▲1면-미얀마 천지개벽..160명 한국투자단 `노크`-은퇴후 소득 안전판 `연금` 稅혜택 늘린다-개포재건출 절충안 제출-4.11총선 선거운동 스타트 수도권 112곳 중 60여곳 박빙&nbsp;▲종합-원유 현물 120弗-선물 90弗..고유가 마감?-중국 제조업 순이익 금융위기후 첫 감소-한국, 베트남 原電 사실상 우선협상자&nbsp;▲뉴 마켓 미얀마-양곤 쇼핑몰에 갤럭시폰..`동토의 땅` 미얀마를 깨운다-수치여사 22년만에 선거유세.."판세 이미 결정"-양곤은 지금 1986년 서울&nbsp;▲중산층이 희망이다-평생직업교육 통해 중산층 다시 75%로 늘리자-청년층 사회진출 시기 2년 앞당기자-`실패=빈곤층` 자영업 탈출구 만들자&nbsp;▲정치-"20~40대 부동층 잡아라" 총력전-안철수 독자행보?..초조한 민주당-야권연대 지도부 `PK목장`서 첫 전투-새누리 박대동 vs 통합진보 김창현 `울산북` 민심 르포-지지율 답보 중진들 속탄다-문대성 논문 표절 논란 일파만파&nbsp;▲국제-히타치 6조원 비용감축 구조조정-폴앨런, 예금 몽땅 도둑맞을뻔-美천연가스값 10년래 최저-버냉키 "경기회복 선언 이르다"&nbsp;▲경제·금융-IB 새 강자로 떠오른 수출입은행-저소득층 위한 개인연금 나온다-쏠쏠한 신협 배당금-김정태 회장 "보험사 M&A 큰 관심"&nbsp;▲기업과 증권-삼성석화 서산공장 한달간 멈춘다-포스코·광물公, 볼리비아에 리튬 공장-바이두 품은 아이폰..중국선 구글 버렸다-현대차 해외채권 발행 잠정 연기-`금융공학펀드` 삼성전자 없이도 쑥쑥&nbsp;▲기업·경영-정몽구의 특명 "이젠 브랜드 경영"-삼성물산, 50억달러 英 플랜트 수주-`갤럭시 노트` 5개월새 500만대 팔려-웹케시는 왜 한국HP 고소했나&nbsp;▲부동산-국민주택기금 대출 깐깐해진다-아파트 월세가 천만원이나-소형비중 2~3%P만 높여 통과 미지수&nbsp;▲사회-檢, 선회장 `대우지분` 처분 정황 포착한듯-경찰, 넥슨대표 조만간 소환-"지분 15%는 金회장 차명주식"◇서울경제▲1면 -재정난 지자체에 4조 긴급지원-UAE 이어 베트남 원전도 품다-4.11 총선 표심잡기 스타트▲종합 -바가지 외제 유모차-현대차 전세계에 원 메시지 광고-외국인 전용 시내 면세점 생긴다-127억짜리 주유소▲3면 -떠맡긴 복지사업 67개..뿔난 지방정부 달래기 역부족-"소득세 과표 수술방안 8월 공개"-`성장·복지 균형` 북유럽 경제모델 주목▲종합-최종 성사땐 100억弗 규모 수출 기대-중기, 특허로 자금조달 쉬워진다-美, 화전 신규건설 사실상 금지-아람코 횡포서 벗어나 LPG 더 싸게 들여온다-豚맥경화..삼겹살 또 금값 되나-비제조업 경기 모처럼 웃음꽃▲정치-박근혜, 조계사 찾아 `佛心잡기`-한명숙·이정희 PK돌며 야권연대-`들쭉날쭉` 여론조사 공정성 논란-안철수 또...정치참여 간보기-여야 공약놓고 비방전 가열-여야 "영등포을 이겨야 진정한 승리" 총력전-한-EU "北, 로켓 발사 자제·핵 포기를"▲금융-"난 마무리 투수..보험사 인수 나서겠다"-금융당국,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 연계영업 불허 가닥-신입행원 60%가 SKY 출신▲국제-달러화 강세로 U턴 왜?-中 "올 성장률 8% 밑돌듯"-국제 원유시장 악영향 우려-투기세력은 3~5년뒤 유가 급락에 베팅▲산업·정보기술-역주행하는 벤츠, 2위 자리마저 흔들-먹구름 걷히지 않는 수출전선-삼성물산, 멕시코 LNG 인수기지 준공-갤럭시 노트, 하루 1만5000대 팔렸다-KT "휴대폰 가격, 바가지 쓰지 마세요"▲산업(중기·벤처)-웅진코웨이 "6월까지 매각 마무리"-엔알디, 몽골 텅스텐 광산 개발 시동-금영 LED조명 해외시장 불 밝힌다▲산업(생활)-신선식품 할인경쟁 대형마트도 가세-롯데백화점 5번째 규모 평촌점 오픈-"한국형 텐트로 캠핑문화 확산시킬 것"▲증권 -삼성 계열사 회사채 발행창구 다변화한다-"자동차가 좋아" 외국인 식지않는 러브콜-자문형랩 대형주 중심 벗고 새 투자전략 펼친다-상장사 실적 부진했어도 임원 급여는 올랐다▲사회-민간인 사찰 靑 개입 의혹 커져-삼성家 차남측도 소송-"정년 늘려도 청년 실업 심화 안될 것"-국제 특송화물로 필로폰 밀매-올해도 쉬운 수능 계속된다-서울시, 청년층 신용회복에 60억 투입-고교선택제 폐지 결국 유보-치매환자 거점병원 7곳 지정▲부동산-지방 오피스텔도 청약 열풍-삼성물산, 선진국 친환경 발전시장 뚫었다-부평 래미안·아이원 583가구 일반 분양&nbsp;◇한국경제&nbsp;▲1면-IFRS 허점..코스닥 41社 살았다-한국, 베트남 200억弗 원전 우선협상자 선정-"한국의 경제성장 헝가리서 재현하고 싶다"&nbsp;▲2면-"한국판 TED에서 우주만큼 큰 꿈 찾았죠"-"바젤3가 뭡네까" 시장경제 학습에 푹 빠진 평양 엘리트&nbsp;▲지자체 재정부실-인천시, 빚 얻어 송도·영종·청라 문어발 공사..파탄위기 자초-태백·용인·화성시, 사실상 자립능력 상실-"돈 없다.. 무상보육 정부가 다 책임져라"&nbsp;▲정치-"이름바꾸고 쇄신해서 뜨니 자만 도로 한나라당으로 돌아간 느낌"-한·EU "北 미사일보다 식량이 급선무"-안철수, 빌게이츠 이어 손정의까지 접촉&nbsp;▲총선 D-13-표 급하다지만...여야 따로없는 `황당개발` 공약-오늘부터 선거운동.."與 120+α민주 130+α석 예상"-앙금턴 박근혜-김무성 대선캠프도 함께 간다&nbsp;▲이슈포커스-"숙련된 인력 풍부..車 제철 유치 희망"-유리한 것만 영업이익 편입 IFRS 틈새노려 `흑자포장`&nbsp;▲경제-3승3패..`과천시리즈` 7차전 승자는-원전 4기 추가 수주 가능성 높아-창업·中企 `미래가치`로 보증규모 결정-韓·볼리비아 리튬 배터리용 소재 합작 생산&nbsp;▲금융-가맹점 "삼성카드 거부"..법 무시하고 강행-김정태 "ING에 관심없다"-강영구 "서민대상 개인연금 도입하겠다"&nbsp;▲국제-해리포터, 아마존 무너뜨리나-골드만삭스 바람 잘 날 없네-빛 잃어가는 다이아몬드 사업..리오틴토도 손 뗀다-시베리아로 간 맥도날드-도쿄전력 전기료 인상 없던일로-`온라인 강자` 구글도 별수없군 신문·잡지 광고 지출 점점 늘려&nbsp;▲산업-삼성, 전자소재 R&D타운 내달 `첫삽`-샤프 대주주된 대만 훙하이..그뒤엔 애플?-핵안보정상회의 끝났지만...더 뜨거운 `비즈니스 테이블`-현대重, 두달째 `CFO 빈자리` 왜?&nbsp;▲기업&CEO-"중고 현대차 해외서 인기"..바이어 북적-"수입차 수리비 비싸단 말 안 듣겠다"-월급 털어 고기 쏜 최신원의 직원사랑-삼성, 의료기사업 中企 반발에 `화들짝`&nbsp;▲IT전자-네이버, e북 10만권 내달 출시 전자책 시장서도 강자되나-갤럭시노트, 글로벌 판매 500만대 돌파-"개인정보 수집 땐 동의 꼭 얻으세요"&nbsp;▲중소기업·제약-제약사, 분유·화장품·LED `신사업 러시`-수면·기상 `생체시계` 작동원리 풀렸다-웹케시 "산업銀 입찰, 한국HP가 방해"&nbsp;▲생활경제-롯데百-이랜드 `평촌 대전`-수입유모차 2.4배 폭리..엄마가 뿔났다-양돈협회 "돼지고기 출하 무기한 중단"&nbsp;▲증권-ELW `15%룰` 이후 호가가 사라졌다-안철수 `말`에 정치테마株 급등-압축펀드 상승장서 `이름값`-해운株, 운임 인상 앞두고 `급브레이크`-그룹 후광 빼고..신용등급 `생얼` 5월 공개-허위 주문으로 가장성 매매..부국 한화 토러스증권에 `경고`&nbsp;▲부동산-역세권 시프트 전면 중단..인허가 `제로`-고유가 여파..역대 최고가 주유소 경매-삼성물산, 英친환경 발전소 짓는다-건설사 20곳, 첫삽도 못 뜨고 4兆 날려-고유가여파..역대 최고가 주유소 경매&nbsp;▲사회-"휴일특근 않고 납기 맞출 협력사 한곳도 없어"-올해도 `물수능` 예고-선종구 회장 영장기각..儉, 역외탈세 수사 또 `헛발질`-곽노현, 고교선택제 폐지 포기
2012.03.28 I 김재은 기자
  • NICE신평 "캐피탈사 PF·선박금융 위험 주시"
  • [이데일리 임명규 기자] 캐피탈 업계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선박금융 여신으로 인해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건설업과 해운업 등 관련 산업의 장기 불황으로 위험 수위은 계속 높아질 전망이어서 신용평가사가 적극적인 모니터링에 나서기로 했다. 이수민 NICE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28일 우리아트홀에서 열린 크레딧 세미나에서 "캐피탈사의 PF와 선박금융 중 거액여신의 비중이 금융위기 당시보다 커졌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캐피탈사가 보유한 100억원 이상 거액여신 중 PF 비중은 2008년 71.4%에서 지난해 74.6%로 상승했고, 선박금융도 82.9%에서 83.4%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부동산 업황의 회복이 지연되고, 해운업황도 당분간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에도 거액여신은 상당기간 높은 리스크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거액여신이 부실화되지 않았더라도 자산건전성 지표를 실제보다 낮게 나타나게 한다"며 "기존 거액여신의 추가 건전성 악화 여부에 대해 지속적인 주의를 기울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캐피탈사들이 오토금융과 기계류 리스, 개인신용대출 등 안정적인 여신 운용처를 발굴하기 힘들어지는 점도 위험 요인으로 꼽혔다. 이 연구원은 "캐피탈사들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여신 확대가 제약되고, 심사기준 완화와 운용수익률 하락 등을 초래할 수 있다"며 "캐피탈사의 사업안정성 하락과 재무위험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12.03.28 I 임명규 기자
  • ''서울형 마이크로크레딧'' 등 저소득·소상공인 부채 대책 마련
  •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서울시가 가계 부채로 인한 가정 경제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28일 '서울시 가계부채 위기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해 내놓았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서울의 가계 부채 규모는 204조521억원(예금 취급기관 가계대출 기준)으로 지난해보다&nbsp;4.8% 증가했다. 현재 서울에 사는 10가구 가운데 6가구가 부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nbsp;나타났다. 서울시는 먼저 시민들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상담을 받고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상담센터 47개소 설치한다. 5월까지 25개 전 자치구에 '가계부채 종합상담센터'를 마련, 재무·금융 관련 맞춤형 상담과 처방을 제시한다. 또 현재 15개소로&nbsp;운영 중인 '소상공인 경영지원센터' 내에도 금융·재무 상담을 전담하는 창구를 별도로 설치해 지역 영세 상공인의 경영 컨설팅, 재무상담 등 종합적인 경영관리를 지원한다.&nbsp;서울시는 35세 미만 청년층의 신용회복과 생활안정을 위해서도 총 60억원을 투입한다. 우선 30억원을 투입해 사업 실패 등 다양한 이유로 채무 불이행자로 전락한 청년층의 채무를 상환해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가능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500만원 이하의 채무를 가진&nbsp;35세 미만 청년에 대해서는&nbsp;협력은행인 우리은행 자금으로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채무를 대신 상환한다. 신용을 회복한 청년은&nbsp;연 2%의 금리로 최장 5년간 원리금을 분할 상환하면 된다. 서울시는 과거 신용이 상실됐거나 과다한 가계 부채 보유로 상환이 어려운 저소득층, 저신용층에 대해서도 긴급 생활자금과 공공 일자리 등 종합적인 지원을 실시한다. &nbsp;가계 부채 때문에 집을 잃은 시민에게는 SH공사와 LH공사의 다가구 임대주택 중 보금자리주택 공급 물량의 2% 범위내에서 우선 지원하고, 나머지 가구는 최대 3개월간 매월 55만5000원(3~4인 가구)의 긴급 주거비를 지원한다.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안정에도 힘을 쓴다. 서울시는 저소득층 예비 창업자와 영세 자영업자에게 창업과 경영 안정에 필요한 자금 100억원을 무담보 저리로 빌려주고 사업 운영을 잘 할 수 있도록 경영 컨설팅을 해주는 '서울형 마이크로크레딧'사업을 시행한다.&nbsp;서울형 마이크로크레딧은 일반 소액 대출과는 달리 6개의 민간 사업 수행기관이 사전 심사와 현장 실사 등을 통해 융자 대상자를 추천하고, 서울신용보증재단이 보증서를 발급하면 금융기관(우리은행)이 대출을 실행하는 체계다. 아울러 전통시장 상인들이 사금융 고금리 채무를 상환하거나 점포를 운영하는 목적으로 활용하도록 전통시장 마켓론(장터 쌈짓돈)도 지난해 19억원에서 올해 30억원으로 지원 규모를 대폭 늘렸다. 전통시장 마켓론은 시장당 5억원 이내, 1점포당 500만원 이내로 빌려주며 금리는 연 4.5%다. &nbsp;김상범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가계부채는 소비둔화로 이어져 서울경제 뿐 아니라 국가경제 근간을 흔들 수 있는 만큼 정부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선제적인 관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2012.03.28 I 이민정 기자
이머징채권펀드 "지금은 멕시코가 대세!"
  • 이머징채권펀드 "지금은 멕시코가 대세!"
  •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신흥국 최고 인기 채권이 브라질 국고채인 것도 옛말같다. 멕시코 국채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펀드들이 많아지고 있다. &nbsp;KB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국내 대형 운용사들은 이머징 채권펀드 내에서&nbsp;멕시코 국채 투자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nbsp;&nbsp;28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최근 `이머징국공채인컴` 펀드에서 멕시코 국채 투자비중을 11%까지 늘렸다(3월 현재 기준). 이는 당초대비 2%포인트&nbsp;확대한 수준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KB자산운용은 연내 멕시코 채권투자 비중을 추가로 2~3%포인트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도 멕시코 채권에 대해 `비중확대(Overweight)` 전략을 갖고있다. `미래에셋 이머징로컬본드펀드`에서 비교지수 대비 2%포인트 가량 멕시코 국채비중을 높게 유지하고 있다. &nbsp;이밖에도 `KB이머징마켓플러스채권`과 `프랭클린템플턴 글로벌채권` 등도 펀드내에서 멕시코 국채 투자비중을 각각 18%, 5%씩 두고 있다. 이머징마켓 관련 채권펀드들이 브라질 채권에 대한 투자비중을 높인데 이어 멕시코에 대한 비중도 높여가는 분위기다. &nbsp;멕시코 채권에 대한&nbsp; 전 세계 투자자들의 관심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채권왕` 빌 그로스도 "멕시코와 브라질, 캐나다 채권이 투자 유망하다"고 꼽는 등 멕시코 국채 투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분위기다.&nbsp;멕시코의 현재 국가신용등급은 BBB(S&P·피치 기준) 수준. 멕시코는 2010년 최장기인 100년만기 국채를 10억달러 규모로 발행하는데 성공하는 등 선진국 저금리 기조를 틈타 투자자들의 수요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는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와도 맞물려있다. 멕시코의 대미 수출 비중은 전체의 70% 차지할 정도로 미국 경제와 밀접한 거시경제 구조를 갖고있기 때문이다. 또 멕시코가 산유국이라는 점도 고유가 상황과 맞물려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 김진하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 팀장은 "고유가 상황이 지속될 경우 멕시코 경제에 대해서도 긍정적 전망을 제시할 수 있다"며 "중국보다 미국에 대한 의존도가 특히 높은 만큼 미국 경기 회복 기대감과 함께 멕시코도 동반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글로벌 신흥국 채권펀드 수익률(아시아채권펀드 제외)기준일:2012년 3월26일단위:%, 억원. 대표클래스로 표시운용순자산 10억원 이상, 운용 1개월 이상 공모펀드자료:제로인
2012.03.28 I 김유정 기자
기업체감경기 횡보..수출·대기업은 더 울상
  • 기업체감경기 횡보..수출·대기업은 더 울상
  • [이데일리 이재헌 기자] 기업들의 3월 체감경기가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수출·대기업은 예상에 미치지 못했고 비제조업은 전망치보다 결과가 좋아 명암이 엇렸다. 28일 한국은행은&nbsp;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모든 산업의 3월 업황BSI가 81로 전달보다 2포인트 올랐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업황BSI가 1포인트, 비제조업은 2포인트 상승했다. 업황 BSI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으면 경기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곳보다 더&nbsp;많다는 의미다. 업황BSI는 지난해 8월 미국 신용등급 강등의 영향으로 크게 떨어진 후 아직까지 회복세가 더디다.&nbsp;겉으로 보기에는 모든 산업의 상황이 비슷해 보이지만 전달의 전망치와 비교한 속사정은 조금 달랐다. 제조업에서 대기업과 수출기업의 업황BSI는 전달의 예상보다 각각 5포인트, 6포인트 낮았다. 또 제조업체들은 생산설비 수준과 원자재 구입가격을 제외한 모든 조사 부문에서 예상보다 부정적인 결과가 나왔다. 반면 비제조업은 계절조정 업황과 매출, 채산성 부문에서 예상보다 3포인트 높았다. 제조업, 특히 수출·대기업은 기대보다 실망이 크고 비제조업은 기대 밖의 성과를 얻은 셈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이번 달은 비제조업이 제조업보다 업황 상황이 나았다"며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관련 소비가 늘어나고, 일부 서비스업종에서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매출이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조업의 전망BSI가 올해부터 높아지고 있는데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현상이 계속될지 지켜보는 중"이라고 밝혔다. 기업들의 경영에 있어 애로사항으로는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내수부진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2위로는 제조업이 원자재 가격 상승, 비제조업이 불확실한 경제상황이라고 답했다. 이번 BSI는 지난 14일부터 일주일간 전국 2496개 기업의 설문응답을 받아 작성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1614개, 비제조업 882개 기업이 설문에 응했다.
2012.03.28 I 이재헌 기자
  • 뉴욕증시 소폭하락..경제지표 부진 탓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소폭 하락했다. 소비자 심리지표가 부진한 양상을 보이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유로존 안정세도, 애플의 사상 최고가 행진도 큰 힘이 되지 못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43.90포인트, 0.33% 하락한 1만3197.73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99포인트, 0.28% 떨어진 1412.52를, 나스닥지수도 전일대비 2.22포인트, 0.07% 낮은 3120.35를 각각 기록했다. 유로존에서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 입찰이 성공리에 마무리됐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유로존에 1조유로 이상의 방화벽 확충을 권고한 것이 투자심리를 살렸다.&nbsp;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케이스쉴러가 함께 발표한 1월중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전월과 변동이 없어 시장 예상치보다 괜찮은 편이었다. 그러나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지수를 아래로 끌어 내렸다. &nbsp;이후 거래량이 적은 가운데 저가 매수세와 차익 매물이 충돌하며 지수는 보합권에서 오르 내림을 반복했다. &nbsp;업종별로는 유틸리티 관련주가 강했던 반면 에너지 관련주는 하락세를 주도했다. 알코아가 스티플의 목표주가 하향 조정까지 겹치며 1% 이상 하락했다. 뱅크오브 아메리카도 베어드가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 탓에 3.32% 하락했다. &nbsp;시가총액 1위 업체인 애플은 씽크에쿼티가 목표주가를 700달러까지 상향 조정한 가운데 중국에서 와이파이용 `뉴 아이패드`가 판매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1% 이상 올랐다. 614달러 위에서 마감되며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nbsp;제약 소매업체인 월그린은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토대로 1%대의 상승세를 기록했고, 건설업체인 레너는 주택 경기 바닥세에 대한 기대감에 4.66%나 치솟았다. 아마존닷컴도 해리포터 시리즈가 킨들을 통해 판매될 것이라는 발표에 1.3% 가까이 올랐다. ◇ 美 집값하락 진정..경기기대는 부진미국의 지난 1월중 주요 대도시 집값이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시장 예상보다 좋았고, 가파른 집값 하락세가 서서히 진정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케이스쉴러가 함께 발표한 1월중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전월과 변동이 없었다. 이는 지난해 12월의 0.5% 하락은 물론 시장 예상치인 0.2% 하락보다 개선된 것이다. 전년동월대비로는 3.8% 하락해 시장 예상치와 같았다. 계절 조정하지 않은 전월비로는 주택 가격은 0.8% 하락해 시장 예상치인 0.6% 하락을 앞질렀다. 다만 12월의 1.1% 하락에 비해서는 다소 줄었다.아울러 이날 미 컨퍼런스보드는 3월중 소비자신뢰지수가 70.2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수정치인 71.6보다 다소 낮았고 시장에서 예상했던 70.3에도 소폭 못미쳤다. 현재 경기여건에 대한 지수는 전월 46.4에서 51.0으로 개선됐지만, 향후 6개월 후 경기 기대치는 88.4에서 83.0으로 소폭 떨어졌다. ◇ 그로스 "중앙은행 푼 돈, 인플레-低성장 초래"세계 최대 채권펀드인 핌코사의 빌 그로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전세계 중앙은행들이 주도하고 있는 신용 팽창이 결국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저성장을 야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그로스 CIO는 월간 투자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처럼 성장 부양 효과가 없는 중앙은행들의 지속적인 유동성 공급이 결국 디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시장금리가 더이상 빠르게 내려갈 수 없거나 위험 스프레드가 줄어든 만큼 최대한 줄었을 때 모멘텀이 나타나기 시작한다"며 "갑작스럽진 않지만 점진적으로 금리가 상승하고 스프레드는 안정되면서 다소 벌어지게 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개발도상국의 배당관련주를 선호하고 있고, 단기채권과 만기가 길지 않은 채권 등을 늘려 채권의 잔존 평균만기(듀레이션)를 짧게 가져가고 인플레이션을 방어할 수 있는 채권에 투자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 OECD, 유로존 방화벽 1조유로 이상 확충 권고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이달말 회동하는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유로존의 방화벽인 구제금융 기금을 적어도 1조유로(1조3400억달러) 규모까지는 확대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나섰다. 이날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유로존이 시장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이 정도 규모까지 방화벽을 확대해야할 필요가 있다"며 "이처럼 시장이 신뢰할 수 있는 방화벽이어야만 유로존 각 정부들이 경제 성장과 경쟁력을 회복하는데 초점을 맞추는 정책을 펼칠 수 있는 여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OECD 실무진도 이날 보고서를 통해 "유로존 취약 국가들의 잠재적 자금 수요가 향후 2년 동안 1조유로에 이를 수 있다"며 "여기에다 은행들의 자본재확충을 위한 자금이 추가로 소요될 수 있다"며 충분한 기금 확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한편 현재 EU 집행위원회는 기존의 임시 구제금융기금인 유럽재정안정기금(EFSF)과 영구 기금인 유럽재정안정메커니즘(ESM)을 통합하는 방식으로 기금 규모를 5000억유로에서 9400억유로까지 확대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 애플 와이파이용 `뉴 아이패드`, 中 판매승인애플사의 `뉴 아이패드`가 중국 본토에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승인을 받아 이르면 다음달중 시중에서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올씽스디지털과 ZD넷(ZDNET) 등에 따르면 애플이 프로뷰와의 중국내 `아이패드` 상표권 분쟁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 `뉴 아이패드` 판매 승인을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중국품질인증센터는 중국내에서 와이파이 `뉴 아이패드`를 판매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뉴 아이패드`가 받은 승인은 품질 안전관련 강제성 제품인증(CCC)으로, 해외에서 수입되는 해당 제품은 반드시 품질 및 안전에 대한 검사를 거친 후, CCC 인증를 획득해야만 판매 가능하다. 다만 이번 승인은 와이파이용 아이패드이며 4세대(4G) LTE용 모델은 추가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애플은 다음달 중순부터 제품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애플측은 아직까지 중국에서의 판매여부와 향후 일정 등을 공식 발표하지 않고 있다.
2012.03.28 I 이정훈 기자
  • "가계부채 리스크 지속..금융권 타격 우려"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국내 금융시장도 시나브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리스크는 여전히 남아 있고 시장 변동성도 커질 수 있어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게 금융감독당국의 지적이다. 특히 가계부채 리스크가 계속돼 금융산업의 손실이 증가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영린 금융감독원 거시감독국장은 27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열린 `제13회 이데일리 금융포럼`에서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과 주요 거시건전성 감독 이슈`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내 금융산업은 금융위기 이후 대체로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면서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13.98%로 높고, 보험사들의 자산규모 또한 계속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가계부채 ▲비은행권 부실화 ▲부동산경기 회복 지연 ▲자본 유출입 변동성 확대 등 리스크는 여전하다고 판단했다. 김 국장은 "우리나라 가계부채는 주요국 대비 여전히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가계대출이 변동금리와 일시상환 비중이 높고, 금리적용 기간이 짧아 금리상승 등 외부 충격에 취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06년 부동산 활황기에 증가했던 주택담보대출의 원금상환 개시금액이 증가하고 있어 대출자들의 상환부담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가계의 원리금 상환능력이 나빠지면, 금융권 손실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 신협과 같은 비은행권의 과도한 자산 성장에 따른 부실화 우려도 제기됐다. 지난 3년간 비은행 금융회사의 총자산 증가율은 은행보다 상대적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저신용자에 대한 거래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잠재 리스크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또 부동산 경기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점도 금융산업의 악재 요인으로 지목됐다. 김 국장은 "소형주택에 대한 수급 불균형으로 소형주택 중심의 전세금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부동산 관련 여신과 아파트 집단 대출이 일부 부실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자본의 유출입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점도 부담이라는 지적이다.&nbsp;그는 "외국인 주식투자는 최근 국제금융시장 주요 이슈 등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유출입을 반복하고 있다"며 "유럽 위기 진행 상황 등에 따라 달러-원 환율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금융회사들의 거시건전정 제고를 위해 리스크 평가 감독을 강화하는 한편 현행 경영실태 평가 등에 연계된 사전 감독조치를 명확히 해 부실 발생 이전에 선제적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김 국장은 "금융회사간 전염효과를 발생시키는 상호연계성을 떨어뜨리는 데도 효율적으로 감독할 계획"이라며 "금융권역간 과도한 자금 쏠림현상과 과당경쟁 방지에도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2.03.27 I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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