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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경제신문]韓銀도 올 성장률 전망 낮췄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다음은 17일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가나다순)◇매일경제 ▲1면 -주택 거래돼야 바닥경제 산다 -롯데 파격..임원연봉 10~15%↑ -박근혜, 안철수 추월 ▲종합 -위·간암보다 대장·유방암 증가 빨라 -검찰, 나꼼수 선거법위반 수사 착수 -경기 얼마나 어렵기에..韓銀 성장전망 또 낮춰 ▲정치 -"박근혜 대선캠프 親朴 탈피해야" -은하3호 발사는 시작에 불과? -민주 새 얼굴 누구? ▲국제 -스페인 리더십 위기에 경제개혁 `빨간불` -"돈 있어야 베이징大 보낸다" 논란 -차이나머니, 일본으로 몰린다 ▲경제·금융 -고액연봉 논란속 은행 임단협 개시 -금융권 너도나도 "은퇴연구소" ▲기업과 증권 -OLED TV 기술유출 `수사 확전` -신동빈 3不의 벽 허물다 -횡령·배임 하이마트 거래정지 -태광, LG상사 와인사업부 인수추진 ▲유통 -신세계, 드러그스토어 사업 진출 -CJ오쇼핑 중국사업 접나 ▲부동산 -`전원형` 타운하우스가 도심 부촌에 -서초 보금자리 LH상가 분양 ▲사회 -시의회에 막힌 용인·성남 지방채 -왕따 중학생 또 투신자살 -선종구씨 `3천억 배임` 기소 ◇서울경제 ▲1면 -세계은행 김용 체제로 -日게이단렌 연구소의 `잿빛 보고서` 한국1인 GDP 2050년 日 추월 -삼성, 바이오 복제약 2015년 반값에 공급 -한은도 올 성장률 전망 낮췄다 -하이마트 거래정지 ▲종합 -동화홀딩스 24년 연속 무분규 대기록 -열심히 일한 비서들, 25일은 당신이 VIP -제주 헬스케어타운 오늘 첫 삽 -삼성 갤럭시S3 내달 3일 첫 선 ▲기획 -텅빈 작업장엔 연쇄 도산 공포..통영 중소 조선사 가보니 -조선업계 투자심리도 최악 ▲종합 -부처간 밥그릇 싸움에..중견기업국 신설 삐걱 -김종신 한수원 사장 사의 -국토 면적 1년새 여의도 40배 늘어 -수도권 편입학 어려워진다 ▲종합 -"세계경기 부진·고유가 반영..하반기부터 회복세 들어설 것" -생산성 부진 등으로 日기업 생존 위협 ▲종합 -김용 세계은행 총재 사실상 선임..中등 신흥국서 재원 확보가 최대 과제 -美·中, 北비난 안보리 의장성명 합의 -북한 3차 핵실험 도발 징후 ▲정치 -분란 품은 민주, 일사분란 새누리 -안철수 `대권 도전 결심` 설왕설래 -18대 국회 `몸싸움 방지법` 처리하고 끝난다 ▲기획 -서경이 만난 사람 김종훈 국회의원 당선자(전 통상교섭본부장) ▲금융 -선불형 기프트카드 꺾기 원천 차단 -추락하는 골드뱅킹, 애물단지 전락 vs 저가매수 기회 ▲국제 -기회의 땅 이라크..IT산업 뜬다 -부쩍 큰 中자본, 이젠 일본 사냥 -프랑스 부자 "올랑드 집권땐 세금폭탄" 영국행 고민 늘어 ▲산업 -불황 터널 철강업계, 2분기엔 햇살 보인다 -제조설비 구축 속도 빨라 비용절감·원가경쟁력 확보 -포스코 건설, 중남미 물·환경시장 진출 ▲산업 -소셜모바일게임 주도권 경쟁 -일반인도 M2M 서비스 개발 쉬워진다 ▲산업(중기·벤처) -최양하 한샘 대표, 가구업계 상생 방향을 말하다 ▲산업(생활) -"합리적 가격, 개성있는 디자인에 반했다" TV홈쇼핑, 중가 유럽 잡화 완판 행진 ▲증권 -거래정지 하이마트 어디로..경영투명성이 퇴출 여부 관건 -에스엠 영상 제작사업 본격화 -안철수주 용틀임 -은행주 스페인 악재 또 불거져 일제히 하락 ▲증권 -CJ오쇼핑, 동방CJ 지분 매각 쇼크 -터키 기업 3곳 국내 증시 상장 검토 ▲사회 -요양병원 진료비 6년새 13배 껑충..부실 건보재정에 큰 타격 -의료급여 8000억 적자 우려, 외상진료 수급자 나올 듯 -나꼼수 김어준·주진우 수사 착수 ▲사회 -교과부, 지역대학 발전 방안 발표, 지방대 살리기에 3800억 투입 -서울 종로-중구·부산 동-서구 합친다 -효창지하역사 건립 백지화 되나 ▲부동산 -서초구 일대 중층 아파트 재건축 계획안, 두달 넘게 심의조차 않는 까닭은 -광명역세권에 첨단기업 몰려온다 -10년간 재건축 가능한 아파트 30만가구 육박 ◇한국경제 ▲1면 -한국 건축사·수의사 美·EU서도 자격 인정 -하이마트 거래정지 -인텔, 한국 IT기업 첫 M&A -금값 12년 랠리 끝나나 ▲굿모닝 -기업들, 마이스터고 인재 쟁탈전 ▲투데이 이슈 -정부, 규제 때문에 수산업 망친 日 반면교사..돈·사람 오게 수산업 `60년 규제`푼다 -세계 1위 국부펀드, 한국주식 투자 확대 -소프트웨어 불법 복제, 민사 합의해도 형사처벌 ▲뉴스포커스 -퇴직연금 지난해 수익률 비교해보니..실적배당형 상품 절반이 `손실` -금기어 `자본주의` 거론한 김정은 北 경제체제 개혁·개방으로 가나 -中도 뿔났다..유엔안보리, 北 강력 비난 ▲정치 -새누리 원내대표, 親朴이냐 쇄신파냐 -민주 `수도권 원내대표論'..10여명 물밑경쟁 -움직이는 안철수, `포럼정치`로 대선캠프 차리나 ▲대한민국 CFO 리포트 -생명·화재·증권 CFO 3명, 자산운용 전문가 출신 `삼각편대` -역시 `관리의 삼성`..정연주·김석·최외홍 등 재무통 CEO 수두룩 ▲경제 -전력가격 갈등, 석탄火電건설 `발목` -韓銀, 장밋빛 내수전망 접었다 -`파파라치` 되려다 `생돈` 날렸네 ▲금융 -카드사, 이번엔 대형 가맹점과 `신경전` -"정부주도 우리금융 민영화 반대" 윤창현 금융연구원장 -대우인터 보유 교보지분 인수전 신창재 회장 `백기사`코세어 참여 ▲국제 -김용 세계은행 총재 오늘 선출 "한국처럼 성장..`희망`주겠다" -"글로벌 경제 기진맥진..아직 `인공호흡기` 꽂아둘 때" ▲해외산업 -애플vs구글, 이번엔 `입는 컴퓨터`전쟁? -`골리앗`에 맞선 美중소 출판사 "할인 공세 아마존에 책 안판다" ▲산업 -한국GM 협력사와 손잡고 中바오강, 車강판시장 상륙 -LPG소비는 줄었는데..E1, 나홀로 판매약진 -한화 `여의도 40배` 조립지 확보 ▲기업&CEO -김홍경 KAI사장 "T-50 이라크 수출 청신호..중동 마케팅 힘쏟을 것" -한국·넥센타이어 `FTA 효과` BMW·피아트에 잇따라 공급 ▲IT·모바일 -`워크아웃` 티맥스, 6분기 연속 흑자 -벤처기업 올라웍스, 인텔에 매각 -휴대폰 무선 충전, 2015년 상용화될 듯 -갤럭시S3, 내달 3일 런던서 공개 ▲중소기업·벤처 -中企 `인증 전봇대` 뿌리뽑자 "인증기관은 공무원 퇴직자 재취업용" -건당 3000만원..턱없이 비싼 기술 평가 수수료 ▲생활경제 -모피도 `中 싹쓸이`..최대 30% 오른다 -불황땐 매운맛..라면업계, 신제품 출시 경쟁 ▲증권 -하이마트 거래정지..오너리스크에 매각 향방 `안갯속` -에스엠, 여행업체 BT&I 인수 -안철수 `대선결심`에 테마주 상한가 -선회장, 하이마트 두번의 M&A서 3000억 배임·182억 횡령 ▲증권 -동방CJ 지분 매각에 "中프리미엄 사라졌다" -까페베네IPO 시간 걸릴듯 -한국신용평가, 기업평가 신뢰도 `꼴찌' ▲증권 -삼정·한영 회계법인 `날개없는 추락` ▲부동산 -강남권 빌딩거래 `활기`..매매건수 20% 늘어 -광명역세권 `하이테크 밸리`로..첨단기업 17곳 들어선다 ▲사회 -"지방대 살리자"..LINC사업 내년 3800억 투입 -"복지예산 늘어 부담된다" 경기도 신청사 건립 전면 보류 -`광역시 구청장 선거않고 임명`에 지자체 반발 불보듯
2012.04.16 I 하지나 기자
  • (뉴욕전망대)어닝시즌, 외부 악재 막을 수 있나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가던 뉴욕증시가 지난 13일(현지시간) 거래에서 다시 아래로 방향을 틀었다. JP모간 등 대형 은행주 실적이 호조를 보였음에도 중국 경기 둔화와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투자 심리를 억압했기 때문이다. 16일 거래에서도 외부 악재와 기업 실적이 주가 움직임을 좌우하는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번 주에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에 상장된 기업의 20% 정도가 실적을 발표하는 등 본격적인 어닝시즌이 시작된다. 특히 이날엔 대형 은행주인 씨티그룹과 온라인 증권사 찰스 슈왑이 실적을 발표한다. 또 바비 인형을 만드는 완구회사 마텔과 미국 최대 일간지 중 하나인 USA투데이를 소유한 미디어 그룹 개닛도 실적을 공개한다. 하지만 기업들이 공개하는 실적에 의존해서만 투자 전략을 짜기에는 현재 외부 상황이 너무 불안하다. 중국은 지난주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8.1%에 그쳤다고 밝혀 경착륙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또 스페인 국채의 신용 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와프(CDS)이 사상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 심리도 증폭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들이 개선된 실적을 공개한다 해도 투자자들이 적극 사자 주문에 나설지는 미지수다. 더구나 스페인이 오는 17일과 19일에 국채 발행에 나설 예정이라 이날 거래에 나서는 투자자들은 관망세에 접어들 공산이 크다. 이날 공개되는 소매판매와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전미주택건설협회(NAHB) 주택시장지수 등 미국 경제 주요 지표도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3월 소매 판매가 전월대비 0.4%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달 증가세(1.1%)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로 투자 심리에 좋지 못한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이밖에 주택 경기 회복세를 가늠해 볼 수 있는 4월 NAHB 주택시장지수는 전월과 같은 28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제조업 경기 전망을 살펴볼 수 있는 4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도 전월과 같은 20.2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 경제 지표 : 동부시간 오전 8시 30분에 3월 소매 판매와 4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공개된다. 10시에는 2월 기업재고와 4월 전미주택건설협회(NAHB) 주택시장지수가 발표된다.
2012.04.16 I 민재용 기자
  • [주간전망대]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 낮아질까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이번 주(4월16~20일)에는 한국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의 경제전망이 발표될 예정이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 결과와 정부의 불법 사금융 척결 대책도 관심이다. ◇ 한은 기존 전망치 3.7%.."소폭 하향 조정될 듯" 한국은행은 16일 올해 경제전망 수정치를 발표한다. 한은은 지난해 12월 올해 경제성장률을 3.7%로 예상했었다. 당시 한은은 세계 경기 둔화로 설비투자가 위축되고 수출도 기저효과까지 더해져 증가세가 한자릿수로 꺾이리라고 내다봤다. 물가 상승률도 3.3%로 예상했다. 올해 1분기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개선된 모습을 보여 경기 바닥론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한은이 어떠한 진단을 내릴지 관심이다. 2월 경기선행지수와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3월 자동차판매도 전달보다 증가하는 등 그동안 얼어 있던 내수도 조금씩 풀리고 있다. 소비자나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도 나아지고 있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전문가는 경제 성장률의 상향보다는 소폭 하향 조정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유로존 재정위기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데다 중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 등 아직 대외 여건이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주 아시아개발은행(ADB)은 같은 이유로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4.3%에서 3.4%로 낮췄다. ◇ G20 회의, 글로벌 위기 대응방안 등 논의 17일 발표되는 IMF의 경제전망도 주목된다. 지난 2월 IMF는 멕시코 G20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0%에서 3.5%로 낮춘 바 있다. 세계경제 성장률도 4%에서 3.3%로 내렸다. 전문가들은 기존 전망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미국 경제가 회복 조짐이 보이고 있어 이 부분이 얼마나 반영될 지가 관심이다. 오는 19일과 20일 양일간 미국 워싱턴에서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 각국 관계자들은 유로존 재정위기 해결과 고유가 등 글로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회원국 간 강도 높은 공조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18일부터 20일까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되는 제10차 국제경쟁네트워크(ICN) 연차총회에서는 각국의 공정거래정책 당국 최고책임자들이 경쟁정책의 세계적 확산과 당국 간 협력강화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이밖에 정부는 17일 불법 사금융 척결 대책을 내놓는다. 관계기관과 협조를 통해 종합적인 합동대책을 마련하고 대대적인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말 발표한 `신용카드시장 구조개선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를 발표한다.
2012.04.15 I 신상건 기자
  • "맞춤형 서민금융 상담 받으세요"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금융감독원과 신용회복위원회가 오는 26일 우리은행 본점 4층 강당에서 `맞춤형 서민금융상담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엔 금감원을 비롯해 신용회복위원회, 한국장학재단, 사회연대은행 등 14개 서민금융 유관기관이 참여한다. 한국장학재단과 사회연대은행은 대학생 학자금 대출과 관련해 1대1 개별상담도 실시할 예정이다. 행사는 금융강연과 맞춤형 개별상담으로 진행된다. 참석자들은 금융강연을 들으면서 순번에 따라 필요한 상담창구로 가서 원스톱 상담을 받으면 된다. 금융강연은 각종 서민금융지원제도 소개와 신용관리 방법 및 부채관리, 대출사기 등 피해사례와 대응요령, 보이스피싱 피해사례 및 피해금 반환 방법 등의 내용으로 금감원과 신용회복위원회 담당자가 강연자로 나선다. 맞춤형 개별상담 분야는 서민금융, 개인워크아웃, 각종 서민금융상품, 개인회생·파산 등이다. 유관기관 전문가들이 개별 상담부스를 개설해 금융애로 및 의문사항을 1:1로 밀착상담하고 해결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우리은행과 한국이지론을 통한 새희망홀씨 등에 대한 대출가능 여부도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우리은행으로부터 새희망홀씨 대출 승인을 받을 경우 통상 금리 대비 0.5%포인트 낮은 금리를 적용해준다. 참가 신청은 금융감독원(www.fss.or.kr, s119.fss.or.kr), 신용회복위원회(www.ccrs.or.kr) 및 한국이지론(www.egloan.co.kr)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참가비는 없다.
2012.04.15 I 송이라 기자
  • 뉴욕증시, 다시 후퇴..中·유럽 악재 `발목`(종합)
  •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뉴욕 증시가 중국 경기 둔화와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하락했다. 중국 1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밑돈 것으로 발표되면서 하락 출발한 증시는 미국 소비지표가 전달보다 부진한 흐름을 보인데다 스페인발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까지 번지면서 낙폭을 키웠다.  13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36.99포인트, 1.05% 내린 1만2849.59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일 대비 17.31포인트, 1.25% 하락한 1370.26을, 나스닥도 44.22포인트, 1.45% 내린 3011.33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 증시는 이로써 올해 들어 주간단위로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장 초반부터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로 약세로 출발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대비 8.1% 증가했는데 이는 전분기 성장률 8.9%을 밑도는 수치다. 전문가 예상치 8.4%에도 미치지 못했다. 지난 2009년 2분기 7.9% 이후 3년 만에 최저치다. 스페인 국채의 신용 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와프(CDS)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을 더욱 증폭시켰다. JP모간과 웰스파고는 업계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유럽 우려가 번지면서 주가는 급락했다. 이들 대형 은행주가 밀리면서 증시 낙폭도 확대됐다. 미국의 4월 소비자 심리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선 것도 부담이 됐다. 4월 톰슨로이터/미시건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보다 하락한데다 예상치를 밑돌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기술주도 올해 들어 주간 단위로 최대 낙폭을 기록하면서 증시 하락세를 이끌었다. ◇ 스페인 CDS 사상최고치..국채금리도 상승 스페인 국채의 신용 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와프(CDS)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을 증폭시켰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런던시간 오후 4시 스페인 CDS는 17베이시스포인트(bp) 오른 498bp를 기록, 이전 최고치 493bp을 웃돌았다. 지난해 말 380bp로 올랐다가 이달초 431bp까지 오른 뒤 다시 급등세를 보이는 것이다. 이는 투자자들이 스페인 신용에 대한 전망이 악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보인다. 브라이언 브레이 PIC 애널리스트는 "스페인에 앞으로 적당한 금융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CDS가 확대되는 것이 놀라운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재정불안이 심화되면서 스페인 국채금리도 상승했다. 이날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일대비 17bp 오른 5.98%까지 치솟았다. 유럽 우려로 JP모간과 웰스파고는 업계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지만 금융주 약세로 각각 3.64%. 3.47% 급락했다. JP모간은 지난 1분기 모기지 대출 사업 호조에 힘입어 순익이 전년동기대비 3.1% 감소한 53억8000만달러(주당 1.31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인 주당 1.17달러를 웃돌았다. 웰스파고도 매출이 늘면서 1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3% 늘어난 42억5000만달러(주당 75센트)를 기록했다. 예상치인 주당순익 73센트를 상회한 것이다. ◇美 소비자 심리지수 전월 대비 하락..CPI는 상승 미국의 4월 톰슨로이터/미시건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보다 하락하며 예상치도 하회했다. 4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 76.2보다 떨어진 75.7을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전망치 76.2를 밑돈 것이다. 지난달 고용 증가세 둔화와 주식시장 하락, 휘발유 가격 상승 등이 소비자들의 심리를 둔화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미국 노동부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보다 0.3%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업계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로, 지난 2월에는 0.4% 상승했다. ◇버냉키 "중앙은행, 금융안정에 집중해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금융 시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각국의 중앙은행이 금융 안정을 유지하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뉴욕에서 가진 연설에서 "지난 몇년간의 사건들은 심각한 금융위기가 일으킬 수 있는 피해를 상기시킨다"며 "연준 뿐만 아니라 다른 중앙은행들도 금융 안정이 가장 중요한 정책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버냉키는 이날 강연에서 지난 2007~2008년 금융위기 동안 연준이 실시한 공격적인 부양책에 대해 설명했으나 연준의 향후 통화 정책이나 경제 전망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버냉키 의장은 "경제 회복의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2012.04.14 I 임일곤 기자
  • 4월 금통위 김중수 총재 기자간담회 전문
  • [이데일리 이재헌 기자] 다음은 4월 금융통화위원회 기자간담회 전문이다. <모두발언>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는 국내외 금융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를 현재의 3.25% 수준에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제 기준금리 현 수준 유지의 배경, 향후의 통화정책방향 등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세계경제를 보면 미국은 일부 경제지표가 더 개선되는 추세를 보였으나 유로지역에서는 경제활동이 계속 부진하였고, 신흥시장국의 성장세도 수출둔화 등으로 약화되었습니다. 국제금융시장은 대체로 안정적인 움직임을 지속하였습니다. 다만 3월 하순 이후 스페인 재정문제의 재부각, 미 고용지표 예상치의 하회 등으로 금년 중 큰 폭 상승하였던 글로벌 주가가 하락하였습니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일부 유럽지역의 과다채무국의 CDS 프리미엄도 상승하였습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세계경제의 회복세가 완만할 것으로 예상하며 유럽지역의 국가채무문제,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 성장의 하방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국내경제를 보면 성장세가 완만하게 회복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3월중의 수출은 전년동월대비로 보면 기저효과 등에 기인하여 1.4% 감소하였으나 일평균 수출액은 전월에 이어 20억달러를 상회하는 등 대체로 양호한 수준입니다. 내수측면에서는 2월중의 건설투자가 증가로 돌아서고 소비도 2개월 연속 늘어났습니다. 앞으로 국내경제의 성장률은 해외 위험요인의 영향 등으로 하방위험이 상존하고 있으나 점차 장기추세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3월중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정부의 보육료 지원과 무상급식의 확대 등의 영향으로 당초 예상보다 0.4∼0.5%포인트 떨어진 2.6%로 낮아졌고 근원인플레이션율도 전월보다 하락하였습니다. 앞으로 높게 유지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등이 불안요인으로 잠재해 있습니다. 한편 3월중의 주택시장을 보면 매매가격은 수도권에서는 하락세를, 지방에서는 상승세를 지속하였고, 전세가격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 오름세가 유지되었습니다. 고용사정을 보면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취업자수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금융시장에서는 가격변수가 주요국 경기 및 국제금융시장 상황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등락을 보이다가 주가는 하락하였고 환율은 상승하였습니다. 한편 장기시장금리는 상승세를 지속하여 장단기금리 역전현상이 완화되었습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이와 같은 국내외 금융&#8228;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이번 달에는 기준금리는 현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국내외 금융&#8228;경제의 위험요인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낮추도록 노력하면서 견실한 경제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기적 시각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의 중심선에서 안정되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입니다. 오늘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한 금통위의 결정은 만장일치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6주후 공개되는 의사록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nbsp;<질의응답>-오늘 아침에 있었던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질문인데요. 충분히 예고된 이벤트였고 게다가 지금까지 파악된 것으로는 실험이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발표문이나 어디에도 언급은 없는데, 혹시 이 사안이 예고된 것이었기 때문에 정책당국자 입장에서 볼 때 큰 불안요인 내지는 불확실성 요인이 아니라고 판단을 하시는지 질문이고요. 두 번째는 인플레이션이라든지 국내성장, 미국성장 등에 대한 이번 표현들이 지난달보다 다소 덜 비관적으로 들리는데요. 그렇게 판단하면 옳은 건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두 개 질문하셨는데요. 첫 번째 질문에 대해서 지정학적 리스크를 어떻게 평가하느냐 그런 질문이십니다. 저희가 지정학적 리스크를 한 번도 간과한 적은 없습니다. 단지 그 지정학적 리스크를 저희가 먼저 선제적으로 제기하지도 않고 있습니다. 그 얘기는 무엇이냐 하면 지난번에 우리가 과거의 경험이 있습니다. 대포동 미사일을 발사한 경우도 있었었고 또 광명성 2호를 발사한 적도 있었고, 또 연평도 포격 도발이라든지 이러한 지정학적 위험이 발생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그 때에 물론 매우 주의 깊고 면밀하게 금융시장을 저희가 분석을 하고 또 주가뿐 아니라 환율, CDS 프리미엄, 외국인 증권자금의 유출입, 이런 것을 각 변수마다 어떻게 변해왔는가를 잘 보고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과거에 회복기간은 그 변수에 따라 다릅니다만 3일에서 7일 내로 대개 다 회복이 되어 왔습니다. 환율은 한 3∼4일, 4일 정도 후에 당초의 수준으로 회복이 되었었고 또 CDS 프리미엄 같은 것도 한 일주일 정도에 회복이 되었었고, 이러한 자료들을 저희가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매우 면밀하게 사례를 보고 있다 하는 것이고, 오늘은 또 더군다나 아까 기자께서 잠깐 얘기했습니다만 현재 실패한 것으로 나타나 있고 또 당장에 우리의 시장이 영향을 받는 것 같지는 않는 것으로 저희가 현재로서는 알고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우 조심스럽게 세심하게 그 사안을 파악하고 있고 잘 아시다시피 저희도 오늘 아침에 금통위 하기 전에 집행간부들과 담당 부·국장들이 모여서 회의를 했다 하는 것도, 회의를 했다는 것은 앞으로 사태의 진전에 대해서 우리가 대처해야 될 방안에 대해서 나름대로 우리가 방안을 강구했다는 것을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물가에 대해서 조금 전에 물어보셨는데 잘 아시다시피 월요일에 저희가 경제전망과 물가전망에 대해서 자세하게 여러분들한테 보고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제가 이 자리에서 전망 수치를 얘기하는 것은 적절한 것 같지는 않고요. 단지 금통위나 한국은행 집행부에 있는 사람들의 큰 관심은 지난번부터 여러 번 얘기했었습니다만 우리 국민들의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아직은 크게 낮아지고 있지 않다, 과거에 4.0이었으면 지금은 3.9정도로 약간 낮아졌습니다만 이것이 더 안정적으로 변하는 방법에 대해서 우리 나름대로 여러 가지 고심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제가 모두 설명에서 말씀드렸습니다만 최근에 보육료 또 무상급식 등등해서 당초에 저희가 생각했던 CPI보다는 상승률이 0.4∼0.5%포인트 더 낮게 나타났습니다만 그러나 저희가 볼 때는 우리 사회에서의 인플레에 대한 압력, 특히 인플레 기대심리가 높은 것에 따르는 인플레 압력을 낮추는 노력은 계속해야 될 것이고, 거기에 중앙은행이 매우 큰 관심을 갖고 노력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조금 전에 얘기한 질문이 물가에 대해서는 표현이 좀 낮아진 것이 아니냐 하는 것에 대해서는 표현이 낮아진 것은 아니고, 지금 저희 나름대로는 조금 전에 제가 설명한 문제에 대해서 매우 관심을 갖고 보고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금통위 회의가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ADB가 우리나라의 성장률을 낮췄습니다.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 보면 장기추세수준으로 회복된다고 되어 있는데 이 수준은 어느 정도이고, 그리고 또 앞으로 통화정책은 그에 맞게 어떻게 운용될지 방향에 대해서 듣고 싶고요. 그리고 또 항간에서는 이번에 지명될 금통위원이 친정부 인사로 구성될 것이라는 그런 얘기가 많은데 이에 대한 총재님의 생각은 어떠신지 묻고 싶습니다. ▲ADB에서 전망을 수정했는지는 제가 미처 파악하지 못했다는 말씀을 드리겠고, 저희가 월요일에 발표할 것이라는 것도 미리 말씀을 드렸기 때문에 그때 여러분들이 보시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기자가 질문한 내용은 기본적으로 성장추세에 복원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이냐 또 거기에 따르는 통화신용정책은 어떻게 하겠다는 것이냐 이렇게 제가 나름대로 해석을 하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우리가 장기추세선이라는 것이 어떤 하나의 포인트 숫자로 나타낼 수도 있겠습니다만 저희는 지금 일반적으로 4%보다는 좀 낮아지지 않겠느냐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4%에서 어느 정도 장기추세선이 그려져 있겠지요. 그래서 여러분들이 잘 아시다시피 작년에는 3%대 중반정도 성장을 했고, 그 전에는 6.2% 성장을 했었고, 또 장기추세선이라는 것은 성장률 자체가 4%면 4%가 된다 하는 것보다는 우리의 성장력, 여러분들 표현대로 하면 성장의 규모가 어디로 가 있냐 하는 것을 보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얘기할 때 ‘잠재성장률’ 하고 표현할 때가 있고 ‘잠재성장 규모’, ‘잠재성장력’, 제가 여기서 물가를 항상 얘기할 때 여러분들한테 아웃풋갭이라고 얘기할 때가 많습니다. 아웃풋갭이라는 것은 전체에서 우리가 성장할 수 있는 능력에 비해서 얼마나 성장하느냐 이렇게 보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아웃풋갭을 성장률과는 다른 개념으로 여러분들이 이해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그러니까 여러분들한테 항상 얘기할 때 기저효과가 뭐다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은 한번 숫자가 높게 나타나면, 또 한 번 숫자가 낮게 나타나면 그 다음에 상황이 어떻든 간에 앞에 것에 영향을 받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런 면에서는 지금 현재의 경제활동 상태, 규모가 어떤 상태냐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내년의, 그러니까 내년이라는 것은 올해 성장을 다시 하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우리가 지난 12월에는 여러분들한테 3.7%라고 얘기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어떤 형태로 약간의 수정이 있겠습니다만 그 내용이 여러분들이 성장률 자체를 보는 것보다는 그렇게 함으로 인해서 올해 전반적인 경제성장력이 우리의 장기추세선에서 어떻게 벗어날 것이냐 하는 것인데 그것이 거기로부터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 그것으로부터 여러분들이 유추할 수 있는 것이 ‘아, 성장률도 거기서부터 크게는 벗어나지 않겠구나’ 이렇게 이해를 하시면 되겠다 하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 다음에 통화신용정책은 어떻게 할 것이냐 하는 것인데 제가 과거부터 많이 주장을 해왔습니다만 우리 국내적인 요인에 의해서 과거에 많이 그렇게 해왔습니다만, 여러 가지 요인을 보고 나름대로 우리한테 소위 중립적이랄까 또 준칙금리랄까 여러 가지 표현을 써가지고 하는 수준이 있을 것입니다. 그것을 또 다른 한편에서 본다고 그러면 대외적인 여건에 따라서 그것이 영향을 받는 것도 있다 하는 얘기입니다. 좀 더 부연설명을 해 드리면 한편에서는 실물경제가 움직여서 시간을 갖고 움직이는 것도 있고 또 이러한 금리나 환율 같이 명목변수로 해서 단기적으로 자본시장이나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도 있고, 두 개를 다 저희가 매우 심각하게 볼 수밖에 없는 사정이다 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런 면에서 본다고 그러면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언제 사라질 것이냐 하는 것을 제가 한 마디로 말씀드릴 수는 없겠습니다만 그러나 국제금융시장이 지금보다 좀 더 안정이 되고, 또 다른 모든 경제활동에 소위 위험요소가 사라진다고 그러면 우리는 과거의 위기가 아닐 당시에,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경제정책의 패러다임이라는 것은 다 위기가 아닌 당시의 경제상황을 가지고 얘기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된다고 그러면 통화정책방향도 소위 물가안정이나 이런 것에 좀 더 관심을 갖고 가는 방향으로는 갈 수 있지 않겠는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가는 방향은 그렇게 가는데 그것이 단기적인 면에서 어떻게 될 것이냐 하는 것은, 그것은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매달 회의를 한다고 말씀을 드리고, 그래서 조금 전에 얘기한 제가 여러분들한테 설명드린 것에서도 중기적 시각에서 통화신용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라고 말씀드렸다 이렇게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물가에 대해서는 특별하게 더 이상 말씀드릴 것이 없습니다만 아마 내년쯤 되면 현재의 수준보다는 작년에 높았기 때문에 그런 것에 비하면 저희가 인플레이션 타게팅하는 그런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기대심리가 높다는 문제 하나하고, 우리가 코어라고 하는데 코어인플레이션하고 실질인플레이션 간에서 어떤 관계를 맺느냐 하는 것인데, 현재는 우리가 말하는 CPI가 코어보다 많이 높게 나타납니다만 내년쯤 되면 그 둘이 서로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수렴하지 않겠는가, 오히려 1년쯤 후에는 그것이 역전되는 현상까지 나오지 않겠느냐 하는 것들도 다 함께 고려와 분석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간단한 질문 먼저 드리겠습니다. 금통위원이 세분이 20일이 임기가 끝나는데요. 다음 주면 후임자들이 결정이 될 수 있을지, 그 전이나 그 후일지 알려주시고요. 그 다음에 스페인 리스크가 다시 재부각 되고 있는데 유럽관련 리스크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을 하시는지. 그리고 다음주에 G20 워싱턴 회의에서 이와 관련해서 시장의 불안감을 잠재울 수 있는 합의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하시는지요. 감사합니다. ▲결코 간단한 질문은 아닐 것 같은데요. 제가 좀 전에 기자의 세 번째 질문을 다 답을 못했는데 지금 또 기자가 질문을 하셨기 때문에 한꺼번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번에 기자 질문은 새로운 금통위원들이 친정부 인사로 구성되지 않겠는가 하는 질문을 주셨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금통위원은 한은에서 다 결정되는 것은 아니고요. 한은은 한은추천이 있고 이번에는 기재부, 금융위, 대한상의 이렇게 해서 네 분의 새로운 금통위원이 임명이 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분들이 친정부 인사다 하는 것은 저는 믿을 수가 없는 것이고, 여러분들이 나중에 판단을 해 보시면 아시겠습니다만 전에 말씀드렸듯이 아마 사회에서 각계에서 명망을 얻고 있는 그런 분들로서 구성될 것이라고 제가 거의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그때 판단해 보시면, 저는 여러분들 기준이 무엇이 친정부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제가 그것이 맞다 틀리다 이렇게 얘기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 전문성과 경험과 이 모든 것을 포함한 경륜을 갖춘 그런 분들이 금통위원이 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해서 기자가 질문하신 것은 그렇게 답을 해 드리겠고요. 또 기자가 질문하신 것에 대해서 언제 되느냐 하는 것은 매우 빠른 시간 내에 발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추천기관에서는 우리가 어떤 사람을 추천했다는 것을 여러분들이 아주 이른 시간 내에 알게 될 것이고, 그리고 그 다음에 20일에 임기가 끝나니까요. 그때를 전후해서는, 임명장은 아마 20일 넘어서 줘야겠지요. 20일에 임기 안 끝났을 때 줄 수는 없으니까 금요일이니까 아마 월요일에는 임명장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고 그 일은 다 소위 말해서 적절한 절차를 받아서 될 것이다, 그래서 매우 빠른 시간 내에 여러분들이 아마 적어도 어느 기관이 어떤 사람을 추천했느냐 하는 것을 알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한다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스페인에 대해서는 지금 스페인은 잘 아시다시피 당초에 재정적자를 4.4%로 하기로 했던 것을 5.3%로 늘리면서 완화적인 기조를 가져가려고 했는데 그것도 지금 스페인의 경제가 좋으면 괜찮은데 경제가 좋지 않으니까 그러한 경기침체는 그것을 늘릴수록 그것이 사실은 좋은 방향보다는 나쁜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지금 어느 정도 금융시장이 그것의 위험에 대해서 인지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생각합니다. 그러면 이것이 더 전면적인 리스크로 발전할 것으로 보느냐 하는 질문인데 그렇게까지는 보고 있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ECB에서도 여러분들이 잘 아시다시피 국채매입프로그램 같은 것을 이미 다시 제고할 것을 고려하고 가능성을 지금 검토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어느 정도는 전체적으로 컨테인, 어느 정도 제어가 되는 그런 상황에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것이 다른 전면적인 위기로까지 간다든지 이렇게는 보고 있지 않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 다음에 G20에서 무슨 합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볼 것이냐, G20는 매우 많은 나라가 모이기 때문에 가는 방향은 제가 볼 때는 올바로 갈 것이고, 올바로 간다는 것이 뭐냐면 이런 문제를 수속하는 형태로 서로 협의해야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단지 내주에 열리는 G20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 것이냐 하는 것보다는 서밋이, 정상회의가 6월에 있으니까 아마 이번에는 그것에 대한 토대를 마련하지 않겠는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증권대차 관련해서 질문 드리겠습니다. 한은에서 최근에 증권대차 관련해서 한은법 개정 이후에 증권대차를 통한 RP매각을 두 차례 실시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증권대차를 앞으로도 계속 하실 건지 일단 궁금하고요. 그리고 증권대차를 하면 통안채 발행이 감소할 여지도 있고, 통안채 발행을 줄이실 건지 아니면 바이백을 하실 그런 계획이 있으신지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증권대차를 통한 RP매각을 우회적인 긴축으로 해석을 해도 되는지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최근에 저희가 한국은행법이 바뀐 이후에 다양한 수단을 개발을 해왔고 그런 수단의 일환으로서 증권대차를 활용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필요에 따라서는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항상 이것을 활용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수단이라는 것은 여러분들이 잘 아시다시피 우리가 갖고 있는 국채를 활용해서 RP를 매각할 수도 있고, 또 통안계정을 활용할 수도 있겠고, 또 통안증권을 우리가 발행할 수도 있겠고, 지금 같은 증권차입을 통한, 이 네 가지 방안 중에서 어떠한 것이 비용면에서 좀 더 효율적이고 또 시장에 대한 영향이 더 효과적일 것이냐, 이 효율성과 효과성 양쪽을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제가 상황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전체적인 비용을 숫자로써 정확히 제시하기보다는 일반적으로 보면 저희가 보유하고 있는 국채를 활용해서 하는 것이 조달비용이라는 것이 아마 가장 싸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통안증권을 발행하는 것이 아마 비용이 가장 많이 들지 않을까, 그리고 통안계정을 활용하거나 또 이런 증권대차를 한다고 그러면 그 중간, 중간이라는 것이 아마 통안계정 쪽으로 가까운 중간이겠습니다만 그 정도의 비용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또 다른 하나는 증권대차를 활용함으로써 증권대차의 시장을 더 활성화시킬 수는 있는 그런 측면도 있고 또 기본적으로 우리 시장에서의 RP 매매거래의 활성화라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그러한 시각에서 이러한 수단들이 다 활용되고 있다, 물론 만일에 이런 것을 하지 않았으면 우리가 과거와 같이 통안증권이나 통안계정만 활용한다고 그런다면 그것을 더 자주 활용하게 된다고 그러면 입찰금리나 발행비용이 상승할 수 있는 하나의 어려움도 있기 때문에 이런 다양한 수단을 각자 활용하는 것은 우리로서는 매우 필요한 일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마무리 발언> 여러분들 제가 길게 설명을 해 드렸기 때문에 지금 경제상황에 대해서는 잘 파악하실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의 모든 상황이라는 것은 과거 지난 몇 달에 비해서는 어느 정도의 안정을 찾아가는, 금융시장도 그렇고 외환시장도 그렇고 과거보다는 변동성이 줄어들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물론 우리와 같이 그야말로 스몰 오픈 이코노미, 거의 개방된 상태에서는 오늘 아침과 같은 그런 지정학적 리스크라든지 또 유럽에서 뭐 하나 생겼다고 그러면 누구보다 먼저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제가 앞으로도 이런 위험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현재의 상황이 과거에 비해서는 적어도 그런 변동폭이 많이 완화되고 안정되어 가는 상황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아까 금통위원에 대해서 많은 질문을 주셨는데 그것은 다음 주말 지나면 다 밝혀질 것이고요. 한은에서 과거에 쭉 얘기했을 때 제가 글로벌 이슈를 많이 제기했다는 것도 여러분들 잘 아실 것 같고요. 또 가능한 한 시장을 아는 사람이 왔으면 좋겠다는 것도 여러분들 잘 아실 겁니다. 그러나 한국은행에서 모든 것을 다 인원을 구성하는 것은 아니고 각 조직이 법에 의해서 추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사람들이 종합적으로 볼 때 아마 전반적으로 조금 전에 얘기한 우리가 국제시장에 최근에는 주로 중국이나 미국도 관심이 큽니다만 유럽이 그런 위기의 진원지가 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등등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어느 정도의 뷰를 가진,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적절하게 배분되어서 오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잘 알고 있고 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만 여러분들도 그런 시각에서 전문성이랄까 경륜을 나중에 평가를 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는 그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2012.04.13 I 이재헌 기자
  • [北 로켓발사]삼성硏 "주가·환율 충격 1~2일내 회복"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삼성경제연구소(SERI)는 13일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에 따른 주가, 환율 등 경제적 충격이 빠르면 1~2일이내에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북한 로켓발사에 따른 경제적 충격이 통상적 수준에 그쳐 한국의 신용등급이나 실물경제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임수호 수석연구원은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는 다목적 포석"이라며 "정치적으로 김정은 부위원장의 권위 제고 및 김정은 체제 공식출범을 과시하려는 것이고, 대외적으로는 향후 북미협상 및 6자회담에서 레버리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형적인 위기조성 전술의 일환"이라고 밝혔다.하지만 광명성 3호 발사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이라는 분석이다. 환율이나 주가가 거의 반응하지 않거나, 소폭 급등·급락한 후 빠르면 1~2일, 길어도 5일이내에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 임 수석연구원은 "북한체제가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총선에 따른 관심도 분산 등 다양한 충격 분산·경감 기제가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미국과 중국이 대선과 권력이양을 앞두고 있어 북한변수가 정치적 악재로 작용하지 않도록 관리한다는데 이해관계가 일치한다"고 설명했다.임 수석은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북한발 안보 충격에 대비해야 한다"며 "김정은 체제가 불안정해질 경우 대남, 대미 도발 수위와 빈도가 확대되면서 초대형 주가하락이 발생할 소지가 다분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특히 "한반도 정세가 경색국면에서 북한발 안보 충격이 발생하면 주가가 매우 민감하게 반응했고, 북한발 충격이 짧은 시간차를 두고 연쇄적으로 발생하면 대형 주가폭락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평소 안정적인 남북관계 관리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과거 북한의 2차핵실험(2009년 5월25일)은 충격 자체 강도가 크지 않았으나, 핵실험에 이어 단거리 미사일 발사, 한국의 PSI 참여 등 악재가 하루사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면서 대형 주가폭락이 발생한 바 있다. 반면 연평도 사격훈련(2010년 12월20일)은 연평도 포격(2010년 11월23일)에 대한 반격이었으나 약 한달간의 시차가 있어 금융시장에서는 별개의 사건으로 인식, 소형 주가 변동으로 귀착됐다는 것.그는 "북한의 도발 자체를 제어하기는 어렵겠지만 체감 충격을 최대한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특히 확고한 대응과 효과적 사후수습으로 연쇄도발을 막고, 도발-강경대응-추가도발의 악순환 루프가 작동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12.04.13 I 김재은 기자
  • [증시브리핑]증시방향 잘 모르겠다고요?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사례1)지난해 봄. 코스피 지수가 연일 상승하며 2007년 고점을 뚫을 기새로 랠리를 펼치고 있었다. 가족들이 모여 서로 그날 하루 있었던 일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어머니는 오래간만에 명동에 갔다 증권사에 들렀는데,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이 주식거래를 하러 와 복잡했다고 얘기했다. 심지어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주식 투자를 하러 왔더라면서 요즘 주식시장 분위기가 좋긴 좋은 것 같다는 얘기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코스피 지수는 전고점을 뚫었고, 이후 2231.47 사상최고점을 찍은 후 하락했다. &nbsp;사례2)푹푹 찌던 지난해&nbsp;8월 첫째주. 유럽 금융위기 우려에 주가가 폭락하면서 2200포인트였던 주가가 일주일 만에 200포인트를 내줬다. 바쁜 한주를 보내면서 몸도 마음도 지쳐있기에 기분 전환을 위해 홍대앞거리를 찾았다. 친구를 기다리고 있는데 옆 테이블에 앉아 있던 대학생들이 주식 얘기를 했다. KB금융을 금요일에 샀는데 다음주 월요일에 또 사야겠다고 했다. 이정도면 빠질 만큼 다 빠졌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음 월요일 지수는 장중 7% 넘게 폭락하면서 급락세를 이어갔다.&nbsp; &nbsp;사례3)지난해 9월23일 금요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감을 표시한데다 무디스가 그리스 은행 8곳에 대한 신용등급을 두 단계씩 강등했다는 소식에 주가는 또&nbsp;급락세를 탔다. 주위에서 “앞으로 절대 주식 안하겠다”는 얘기가 여기저기서 터져나왔다. 그 다음주 월요일 코스피 지수는 1644.11선을&nbsp;찍은 이후&nbsp; 반등에 나섰다. &nbsp;주식시장에는 여러 가지 지표가 있다. 그 중 휴먼지표(개인투자자 지표)라는 것이 있다. 교과서에 나오는 객관적인 지표는 아니지만 주식시장의 심리지표라고 불린다. 개인들이 모두 주식에 관심을 가질 때가 지수 정점이었고, 개인들이 모두 주식을 팔 때 즉, 투매가 나올 때가 지수의 바닥이었다는 경험을 토대로 한 지표다. &nbsp;코스피 지수는 지난주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지 못하고 일주일만에 다시 박스권 하단으로 내려왔다. 코스닥 지수는 3월 이후 내리 하락하며 480선 부근까지 떨어졌다.&nbsp;최근 시장의 하락과 상승의 이유는 매일 똑같은 말의 반복이다. 미국·중국경기, 유럽우려감이 긍정적인 변수로 지수를 위쪽으로 이끌었다가 박스권 상단에 도달하면 부정적으로 해석되며 지수 조정의 빌미가 된다. &nbsp;간밤 미국 증시는 이틀째 상승 마감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이 저금리 기조를 유지한다고 밝힌 것이 연준의 추가 경기 부양책 시행 기대감으로 이어지며 증시를 상승세로 이끌었다.&nbsp;더불어&nbsp;이날 발표될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양호할 것이라는 전망도&nbsp;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nbsp;국내 주식시장에 호재가 될 수 있는 변수다. 하지만 이날 아침 북한은 장거리 로켓 `광명성3호`를 발사했다. 국내 주식시장에 부담이 될 수 있는 악재다.&nbsp;객관적인 지표들로 시장을 판단하기 어렵다면 휴먼지표를 살펴보자. 내 주위 사람들이 지금 현재 주식시장 상황에 대해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지,&nbsp;주식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를 말이다.&nbsp;특히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참가한 투자자 중 어떤 투자자들이 더 많이 지쳐있는지를 파악해 보면 투자의 팁이 나올 수도 있다.
2012.04.13 I 임성영 기자
  • [월가시각]`놓을 수 없는 어닝시즌 기대감`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뉴욕증시는 `잔인한 4월`을 피해갈 수 있을까. 뉴욕증시는 지난 2일 고점을 찍은 뒤 불과 열흘만에 4.8%나 미끄러졌다. 어닝시즌을 앞두고도 크게 기대해서는 안된다는 온통 부정적인 분위기가 팽배했다.간만에 뉴욕증시에 봄바람을 불러온 것은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던 알코아였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던 1분기 어닝시즌의 포문을 열어젖힌 알코아가 예상밖으로 선전한 성적표를 내놓으면서 기대감의 불씨를 지핀 것이다. 미국 경제 펀더멘탈 상으로도 비록 고용지표가 부진하긴 했지만 전반적인 경제지표가 크게 악화되고 있지는 않다는 점도 이러한 기대감을 뒷받침해주고 있다.따라서 일각에서는 최근 5거래일간의 하락세가 지난 1분기 랠리를 보인데 따른 자연스러운 조정이었으며, 아직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기엔 이르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조지 고드버 찰스스탠리 펀드매니저는 "펀더멘탈상으로 주식 시장은 상당히 저평가 돼있으며 가격이 떨어진 지금이야말로 주식 매입 적기"라고 말했다.로버트 해그스트롬 레그메이슨자산운용 펀드매니저 역시 "여전히 주식시장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은 매우 긍정적"이라면서 "강세장이 안정을 찾기 위해서는 조정이 뒤따르기 마련"이라고 낙관했다.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서서히 살아나는 눈치다. 지난 2005년부터 알코아가 발표한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 경우 그 분기 뉴욕증시 다우존스지수는 평균적으로 4% 상승했다.라이언 데트릭 쉐이퍼투자리서치 스트래티지스트는 "이번 어닝시즌은 매우 중요한 긍정적인 기폭제가 될 것"이라면서 "이미 강력한 매도세가 지나갔으며 따라서 기업 실적이 기대를 살짝만 웃돌더라도 매우 강력한 분위기 반전의 열쇠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하지만 이날 하루 상승으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반전됐다고 속단하기에는 아직 이른 감이 있다. 이미 시장에 깊게 자리하고 있는 어닝시즌에 대한 낮은 기대감은 이제 막 시작된 알코아 실적 개선 한가지만 놓고 뒤집기엔 부족하다는 분석이다.해묵은 악재이긴 하지만 여전히 꿈틀대고 있는 유로존 재정위기 문제 역시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국채 매입에 다시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지만 이 역시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아탄나시오스 뱀바키디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스트래티지스트는 "만약 유로존 신용경색이 지속된다면 이 지역 경기후퇴는 점차 깊어질 것이며 회복 속도도 시장 기대보다 느릴 수 있다"고 비관했다.
2012.04.12 I 안혜신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국민의 심판..출구조사 초접전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다음은 12일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국민의 심판..출구조사 초접전 -김정은 1비서 추대..北 "로켓 연료주입" 이르면 오늘 발사 -美대선 `오바마VS롬니` 확정..지지율 51%대 44%로 오바마가 앞서 -美·유럽증시 동반 급락..1분기 실적악화·유로존 위기 우려감 ▲선택 4·11 -오후들어 투표율 올라가자 與 `긴장` 野 `기대` -박근혜 유권자 현명한 판단 기대..한명숙 투표로 MB정권 심판을 -"이젠 대권이다" 박근혜·문재인 8개월 레이스 시작 -총선 후폭풍 정국 요동..MB정권 레임덕 가속 -지주사 요건 강화·순환출자 금지..압박 거셀듯 -비정규직→정규직 빨라지나..근로시간 줄이고 최소휴식시간제 도입 -여야 "이젠 대선이다"..양육비 노령연금 2라운드 -`부자증세` 다시수면위로 -다주택 양도세 풀고..DTI는 고민 -후보 찍고 사진도 찍고 SNS 여기저기 `인증샷 놀이` -`막말` 김용민 최다노출 결과는? -사찰·막말...막판까지 역전 또 역전 -한미연합사 `워치콘` 격상..미사일 발사땐 실시간 추적 -김정일 `영원한 총비서` 추대 ▲국제 -버핏稅 신설 핵심쟁점으로 부상 -알코아 예상밖 흑자 -前 중국 충칭시 당서기 보시라이 부인, 영국인 살인공모 -필리핀-중국 군함 남중국해 대치 -스페인 국채금리 5개월만에 최고 ▲경제종합 -유전은 `모 아니면 도`..금융지원 프로그램 필요 -20개 정부부처·기관, 개도국에 경험 전수 -부동산신탁사 자산 건정성 점검 ▲금융·재테크 -총선후 저축銀 3차 구조조정 촉각 -예보사장 3파전 압축 ▲기업과 증권 -미얀마에 `롯데리아 1호점`낸다 -`CJ헬로폰` 팡팡 터지네..석달만에 가입자 3만명 넘었다 -딤채, 중국간다..5월중 중국 홈쇼핑 채널서 판매 ▲과학기술·중소기업 -병균 나눠가져 병고치는 개미사회..친구가 환자개미 몸 &#54685;아..환자는 균 희석 -쑥쑥 큰 B형간염약 `바라크루드` -암 사실 알려야 치료 효과커 -서울대병원·중기 함께 구강 가글액 개발 시판 ▲유통 -봄꽃게 풍어 온다, 연평도가 바빠졌다. -스킨푸드 "8년째 처음가격 그대로" -호텔에 3인실 등장 -식품업계 북한음식 바람 ▲기업과 증권 -美증시 5일째 하락 본격 조정받나 -총선이후 증시 어디로..대기업 지배구조 개혁 공약 부담 -"주가가 전환價 못미쳐"..상장사 전전긍긍 ▲부동산 -1층 필로티에 아파트 못 짓는다 -하남미사 보금자리 청약 헷갈리네 -부산 `장영자 빌딩` 팔렸다 ▲사회 -KAL여객기, 폭파위협에 加비상착륙 -원전업계 거물 로비스트 구속..차명계좌로 로비자금 5원 받은 혐의 ◇서울경제 ▲1면 -12년만에 여소야대..새누리 선전 -선거용 경제공약 과감하게 폐기하라 ▲선택 4·11 총선 -날씨 갠 후 젊은층 몰려 -투표소 9.1% 위치 잘못돼 혼란 -민생고·불법사찰에 염증..민심은 정권심판론을 택했다 -주도권 되찾은 야권, 매서운 공세 예고..정구 격랑 속으로 -MB 임기말 가시밭길 -대북정책 변화 오나..야 "노무현 정책 계승" -박근혜 선방..문재인 입지 확인..안철수 중도층에 영향력 -"이젠 대선' 더 심해질 퍼주기 공약..증세 못하면 재정 멍든다 -급격한 세제개편 반대하지만..자본이득 과세강화엔 공감대, 정부 경제정책 방향은 -출총제 부활·순환출자 금지 입법 곧바로 착수할 듯 -임대 확대·전월세 상한제 등 주거복지 논쟁 더 거세진다 ▲종합 -한·미, 정밀 추적시스템 즉시 가동..북 로켓 연료주입, 이르면 오늘 발사 -장관·한은 출신 금통위원 후보서 배제 -공공사업 토지보상비 부담 줄어든다 ▲금융 -외환은행이 변하고 있다 -채권단, 대한전선에 1500억 조기 지원 -"K-컨슈머리포트 혼란 조장"..생보협, 게재 중단 요구 -학자금 대출 전환 보증업무 나설 것..이종휘 신용회복위원장 1주년 ▲국제 -美 대선 사실상 오바마-롬니 대결 확정 -스페인, 제2 그리스 되나 -中, 보시라이 정치국원 직무도 정지 -IMF, 中 경상흑자 전망 대폭 하향 ▲산업 -저비용항공사 날개 활짝 편다..제주항공 등 5개사 올 매출 1조 돌파 무난 -삼성 스마트TV 독일서도 호평 -영화속 톰크루즈 전기차 한국 온다 -기아차 K9 최첨단 사양 한눈에 -이통업계 "교육사업 쉽지 않네요" -신세계몰, 매일밤 19금 야시장으로 변신..성인용 언더웨어 심야 팝업매장 매출&nbsp;상승 ▲증권 -통신·유통·게임주 규제리스크 부각될 듯 -옵션 만기일..북 로켓발사..악재 줄줄이 -대륙제관, "고가 부탄 비중 60%로 늘려 이익 극대화 -2분기 잇단 신작 출시..게임주 살아난다 -가스공사, 사흘간 5%대 상승 ▲사회 -"복지정책 공약대로 실행..국회 품격 높여야" -불법 선거운동 본격수사..18대보다 입건 급증 -선관위 서버, 선거 전날 또 디도스 공격받아 -곡소리 나는 연명치료..사망전 1년간 진료비 1000만원 넘어 -연예인 기획사판 도가니..오픈월드엔터 대표 연습생 상습 성폭행 혐의 체포 -"조합 설립인가 취소땐 총회 결의도 무효"..대법원 "소급해 효력 상실" ▲부동산 -선거와 집값 관계는?..별무효과! -리모델링 때 필로티 높이 관계없이 1개층만 수직 증축 ▲과학기술 -더피 등 분류법만 31종 희귀 혈액형 속속 발견 -차세대 항말라리아제 등 개발..원조 공여국으로 국제위상 높여 ▲교육 -정서 불안·인터넷 중독 조심하세요..맞벌이로 혼자 노는 아니 는다는데.. -"경쟁 주입식 패러다임서 부모들이 먼저 벗어나야" ◇한국경제 ▲1면 -野 서울 `석권`..새누리 영남 압승 -투표율 50%대 중반..18대보다 높아 -행정부 무력화 `포퓰리즘 쓰나미` 우려 -김정은 제1비서 추대..로켓 연료주입 시작 ▲4.11 총선 -여야 헛발진 게임..바람도 정책도 없었다 -北 `3대 세습` 완료..김정은 측근 전면 부상 -한·미, 北로켓 감시..육해공 첨단장비 총동원 ▲4.11 총선 -힘 보여준 朴, 대선고지 선점 -배지 단 文, 대선행보 탄력 -입김 세진 진보..與, 국정운영 가시밭길 ▲4.11 총선 -브레이크없는 `무상복지 시리즈`..대선 앞두고 더 힘 실릴듯 -야권 "반값 등록금 19대 국회 최우선 과제" -법인세 인상·부자 증세 공방 불가피 ▲4.11 총선 -野 `재벌개혁` 강공 예고..재계 `경영기반 뿌리째 흔들린다" -"대선까지 때리기 계속되나" 한숨 -한미 FTA 정치권 `볼모` 되나 ▲4.11 총선 -여야 공세 거셀텐데..고심 깊어지는 靑 -여야 비례대표 살펴보니, 고위급 탈북자..이주여성 눈길 ▲경제 -총선 후폭풍..민생·개혁입법 또 물건너가나 -공익사업에 수용된 토지 보상 평가기준 깐깐해진다 -신성장동력 확보기업 10곳중 1곳 ▲금융·재테크 -월 33만원씩 30년..60세 이후 100만원 수령 -금감원에 소비자보호센터 설치 ▲국제 -美대선 오바마와 롬니의 대결..첫싸움은 `버핏룰` -스페인 `응급상황` -보시라이 직무정지..사법처리도 임박 ▲해외산업 -`쇼루밍`의 저주?..베스트바이 CEO 전격 사퇴 -야후 "광고수익 3배 늘리겠다" -트위트 1건=0.1센트 ▲산업 -LPG가격 총선 후엔 어쩌나? -`고유가 난기류` 만난 항공사 -다이어트 나선 도요타, 플랫폼 3개로 통일 -현대차전자→현대오트론..사명 바꾸고 본격 출범 ▲기업&IT -수입차 "정비사 모셔라" 인력 쟁탈전 -갈수록 빛 발하는 OLED ▲중소기업·제약 -"우리도 매트리스 렌털사업"..청호나이스 `웅진 따라하기` -`약값인하 갈등` 제약협회,둘로 갈라지나 ▲증권 -총선후 투자종목 선택했나요? -`동양생명 매각` 오늘 발표 -현대오일뱅크, 이번주 상장예심 청구 -롯데, 웅진코웨이 인수전 출사표 ▲부동산 -서울 도심권 아파트 `봇물`..연내 1만5천가구 -1000가구 넘는 대단지 `쪼개기 분양` 허용한다 -부산 `장영자 빌딩` 14년만에 새주인 찾았다 -집값 하락에 부동산 경매 `시들`
2012.04.11 I 정태선 기자
  • 추락하는 소니·야후, 뒤늦은 구조조정
  •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한때 글로벌 정보통신(IT) 업계를 좌우했던 소니와 야후가 경쟁에 뒤처져 속절없이 추락하고 있다. 소니는 삼성전자 등 한국기업에 밀려 지난해 수조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야후는 구글과 페이스북에 추월당하면서 실적 부진은 물론 존재감마저 없어지고 있다. 이제서야 생존을 위해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으나 과거 명성을 회복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세계 최고 TV 업체로 이름을 날렸던 소니는 역설적으로 TV 사업에 발목을 잡히고 있다. 소니는 지난 10일(현지시간) 2011회계연도(2011년 4월~2012년 3월) 영업손실이 5200억엔(약 7조6000억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두달전 제시했던 추정치 2200억엔 적자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영업손실이 갑자기 늘어난 것은 미국 TV 사업의 부진이 계속된데다 미래 수익으로 잡아왔던 세금감면 예상액 3000억엔을 앞으로 이익이 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해 손실로 처리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소니는 지난 1946년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회사 전체로는 4년 연속 적자이며,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TV 사업은 8년 연속 적자다. 소니가 이렇게 망가지게 된 것은 `TV 사업 성공`에 사로잡혀 디지털 전자산업의 변화 속도를 따라잡지 못했기 때문이다. TV 사업에서 8년 연속 적자가 나고 있지만 구조조정이나 제품 개발 등 없이 과거 명성에만 의존했다는 지적이다. 일본 신용평가사 R&I는 10일 소니의 신용등급 하향을 검토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검색시장의 절대 강자로 불렸던 야후도 경쟁사에 밀려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야후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1억500만~1억5500만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시장 전망치 1억8420만달러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야후는 검색사이트 구글과 인맥구축서비스(SNS) 페이스북 등에 밀려 웹사이트 이용자 수가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야후 이사회는 경영 부진을 이유로 작년 9월 캐롤 바츠 최고경영자(CEO)를 해고했으며, 지난 1월에는 공동 창업자인 제리 양이 물러나기도 했다. 시련이 계속되면서 이들 기업은 대규모 감원과 사업부문 매각 등을 통해 살길을 찾고 있다. 소니는 최근 TV 부문에서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섰다. 전 세계 사업장에서 올해 안에 최대 1만명을 감원할 예정이다. 하워드 스트링어 CEO에 뒤를 이어 새로 취임한 히라이 가즈오 신임 사장은 주력인 TV와 게임, 네트워크 사업을 본인이 직접 챙기며 구조조정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야후도 얼마전 전 직원의 14%에 해당하는 2000명을 감원키로 한데 이어 사업부문도 정리할 계획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 1월 부임한 스콧 톰슨 CEO는 최근 직원들에게 사업무문을 소비와 지역, 기술 부문으로 크게 3개로 나눌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데이터센터와 야후의 웹서비스 및 광고 플랫폼의 시스템을 담당하는 기술 부문을 조만간 매각할 계획이다. 이들 기업은 새 수장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통해 부활을 꿈꾸고 있지만 기대만큼 효과를 낼 지는 의문이다. 그동안 숱한 조직개편 등 구조조정이 단행됐으나 제대로된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점에서 신임 CEO 취임에 따른 생색내기용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2012.04.11 I 임일곤 기자
  • "엔젤투자자를 찾습니다"..中企 신불자의 사연
  •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 신용불량이 된 한 중소기업인이 신문에 재기자금 모금 광고를 내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한 조간신문에 `신용불량자의 자금모급입니다`라는 제목의 광고가 실렸다. 신용불량이 된 자신이 신제품 개발을 완료, 제품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나 자금이 부족하니 투자금을 지원해 달라는 게 골자다. 지난 1993년부터 지난해까지 한 중소기업을 운영해온 이모씨가 광고를 게재했다. 이 회사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주차 턱 생산에 나선 업체다.2006년 본업과 크게 관련이 없는 금융투자에 나선 것이 화근이 됐다. 이씨는 "본업은 제대로 됐지만 금융투자에 따른 손실을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결국 이 씨는 지난해 초 회사를 하청업체에 매각했다. 하지만 기술보증기금 대출자금은 해결되지 않아 결국 이씨는 지난해 7월 신용불량자가 됐다. 이씨는 회사를 매각한 뒤 도로나 주차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반사경 고정장치에 개발에 나서 지난 2월 시제품 제작을 완료하고 납품처도 확정했다. 하지만 생각했던 추가 자금이 들어 오지 않아 앞길이 막막해졌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11월 자신을 신용불량자로 등록한 기술보증기금측과 이번 사업문제를 상의했다. 기보 측에 자신의 재기 사업 구상을 설명하자 기보측에서 자신들이 준비하고 있는 재창업자금 프로그램에서 자금을 지원할 수 있을 것처럼 했단다. 이에 여기저기서 1억2000만원의 자금을 끌어모아 금형 설비 등을 들여놓고 시작했는데 몇달이 지나도 기보 측은 연락을 주지 않았다.뒤늦게 지난달 재창업자금을 지원하는 중소기업진흥공단에도 찾아가 봤지만 신용회복위원회 신용회복 절차와 기업심사를 고려할 때 두 달 이상 걸릴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중진공의 재창업자금 지원은 빨라도 40일은 소요된다. 그는 "3억원 가까운 빚을 없애는 것은 물론 새로운 사업 자금도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사업을 다시 시작했다"며 하지만 "몇달이 흐른 지금 기보측은 일단 아내가 빚을 넘겨 받으면 신용불량자에서 제외시켜 주겠다고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씨는 현재 3억원 모금을 목표하고 있다. 법인전환시까지 투자금에 연 12% 이자를 지급하고 법인전환이 될 경우 액면가 주권으로 바꿔줄 계획이다.한편 금융위는 지난 2일 신용회복위원회안에 재창업지원위원회를 신설하고 재기자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신보와 기보, 중진공 등이 참여하는 재창업지원위원회는 중진공의 재창업자금 지원과 비슷한 절차를 거쳐 자금 지원에 나서게 된다. 채권금융회사 동의 절차까지 있어 시간은 오히려 더 길어질 수도 있다. 실패한 중소기업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적기에 제대로 지원이 이뤄질지는 지켜볼 일이다.
2012.04.09 I 김세형 기자
  • 오늘의 부음 종합
  • [이데일리 편집부] ▲고민철(MBC경영 본부장)씨 장모상 - 일시: 9일 오전- 빈소: 인천남구숭의2동 성인천한방병원- 발인: 11일 오전 10시- 연락처: 032-891-4444 ▲김영배(전성남금광중 교장)씨 별세, 영수(르노삼성자동차연구소 과장)·남수(한국외국어대국제스포츠레저학부 교수)씨 부친상- 일시: 8일 오전 9시- 빈소: 아주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오전 9시- 연락처: 031-219-4111▲문택호(전보성건업 대표)씨 별세, 준식(강남고려병원 이사)씨 부친상- 일시: 7일 오후 6시45분- 빈소: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 연락처: 02-3010-2293▲박대진(태국 선교사)·한진(현대증권 런던법인장)·일미(주부)씨 부친상, 김연수(서울대학교의과대학부 학장)씨 장인상 - 일시: 8일 오전 4시30분 - 빈소: 서울대학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연락처: 02-2072-2022▲박영서(대한생명 과장)씨 부친상, 김선주(KT 과장)씨 시부상- 일시: 7일 오후 7시18분- 빈소: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연락처: 02-3010-2265▲성창본(축협 상무)·창규(대구경찰청 지구대장)·창진(대한설비건설공제조합 상임감사)씨 부친상·권오주(정동고 행정실장)씨 장인상- 일시: 8일 오전 2시- 빈소: 대구의료원- 발인: 10일 오전 8시- 연락처: 053-560-9670▲양재춘(이앤드디기술연구소 이사)씨 부친상, 박정훈(조선일보 에디터)&#8729;오정훈(사업)씨 빙부상- 일시: 8일 오후 1시30분- 빈소: 일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연락처: 031-900-0444 ▲윤종웅(전중앙전파관리소 사무관)씨 별세, 은수(SKC&C 사원)·성원(농협 과장)씨 부친상, 장준영(세리정보기술 차장)·이수열(삼성전자 과장)씨 장인상 - 일시: 8일 오전 4시45분- 빈소: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10시- 연락처: 02-3410-6912▲이원혁(전해병대 대령)씨 별세, 홍웅(베스트웨스턴인천공항호텔 전무)·홍철(한국은행발권 국장)·홍복(대우조선 부장)·방숙(충암고 교사)씨 부친상, 김문(서울여대 교수)씨 장인상- 일시: 8일 오전 3시- 빈소: 강남성모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 - 연락처: 02-2258-5951▲이철호(KDB대우증권PBClass 차장)씨 모친상, 상호(자영업)·준호(자영업)·진호(자영업)씨 모친상- 일시: 8일 오전 11시27분- 빈소: 연세대 세브란스 장례식장 8호- 발인: 10일 오전 6시- 연락처: 02-2227-7572▲이환기(전부안군산림 조합장)씨 별세, 종찬(전한겨레신문 사진부장)·영찬(세라시스템 대표)·윤찬(충암고 교사)씨 부친상, 최계동(신한은행 지점장)·홍인(종강남우체국근무)씨 장인상, 이근영(드라마 작가)·김언정(숙명여대 교수)·정현희(덕산중 교사)씨 시부상 - 일시: 8일 오전 5시- 빈소: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0일 오전 5시30분- 연락처: 02-2227-7587▲정동준(전서울지방병무청장)씨 별세, 재훈(법무법인소명 변호사)·석훈(비씨카드사근무)씨 부친상 - 일시: 8일 오전 4시30분- 빈소: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 연락처: 02-3410-6915▲채인석(일본센슈대 교수)·경옥(서울대병원 간호사)씨 부친상, 류왕호(한국자산관리공사신용회복관리부 팀장)씨 장인상- 일시: 8일- 빈소: 이대목동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30분- 연락처: 02-2650-2750
2012.04.09 I 편집부 기자
심해지는 수출 의존도..작년 민간소비 첫 추월
  • 심해지는 수출 의존도..작년 민간소비 첫 추월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4월 09일자 3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우리나라가 수출에 기대는 정도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지난해 우리 경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면서 민간소비를 처음으로 추월했다.&nbsp;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명목 국내 총생산(GDP)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6.2%로 통계를 집계한 1970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민간소비 비중은 52.9%에 그쳐 사상 처음으로 수출보다 비중이 떨어졌다.&nbsp;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30%대였던 수출 비중은 2002년 이후 꾸준히 확대돼 50%대로 올라선 반면 민간소비 비중은 1983년 60% 밑으로 떨어진 이후 줄곧 50%대에 머물고 있다.&nbsp;이처럼 수출 비중이 높아지면서 우리 경제가 외풍에 흔들릴 여지도 커졌다. 내수가 뒷받침되지 않는 상황에서 글로벌 경기가 둔화되면 수출 타격이 불가피하고, 우리 경제는 맥없이 꺾일 수밖에 없다. 권영선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의 성장률이 내수보다는 글로벌 경기에 달려있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nbsp;최근 미국 등 일부 선진국 경기가 나아지면서 불확실성은 조금 낮아진 모습이다. 미국은 민간소비와 재고증가로 작년 4분기에 3% 성장했다. 취업자가 늘고 실업률은 떨어지는 등 고용시장에도 봄바람이 불고 있고 ISM 제조업지수도 기준치인 50을 웃돌고 있다.&nbsp;이에 따라 세계 경제전망도 상향조정되는 추세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주요 투자은행들이 지난해 12월에 전망한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2.0%였지만 올해 3월엔 2.2%로 높아졌다. 일본은 1.6%에서 2%로, 중국은 8.3%에서 8.4%로 상향조정됐다.&nbsp;하지만 여전히 부진한 유럽 경제나 고유가 등이 글로벌 경기회복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유로지역 2월 실업률은 10.8%로 지난 1997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침체 양상이다.&nbsp;그나마 다행인 것은 최근 내수가 조금씩 개선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기획재정부의 ‘최근 경제동향’ 4월호에 따르면 지난달 할인점 매출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2.3% 증가해 2월 1.7% 감소세에서 증가로 돌아섰다. 백화점 매출 증가율은 1.8%로 전월 2.6%에 비해 둔화하기는 했지만 설 연휴 이동 효과를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nbsp;자동차 판매는 1년 전에 비해 9.9% 감소했지만 1~2월에 비해서는 판매량이 늘었다. 신용카드 국내 승인액은 전년 대비 14.5% 늘었다. 정부는 “고용회복세가 지속되고 있고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소비여건이 개선됐다”며 “향후 소매판매는 소비여건 개선 등으로 완만한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2.04.09 I 권소현 기자
장영철 사장 "캠코, 국가경제 IB로 발전시키겠다"
  • 장영철 사장 "캠코, 국가경제 IB로 발전시키겠다"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장영철(사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이 6일 캠코를 국가경제의 투자은행(IB)으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장 사장은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국·공유지 개발 업무를 활성화하고 유·무형의 국가 자산과 공공 부실을 종합 관리해 시대 변화에 걸맞는 금융공기업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부실자산처리 업무와 관련, "경제순환 과정에서 발생되는 부실자산을 효율적으로 처리해 복귀시키는 종합 자산관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상시적 구조조정기능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서민금융 지원 방안에 대해선 "금융소외자에 대한 신용지원, 고금리대출자에 대한 저금리 전환대출, 서민에 대한 취업지원, 긴급생활자금 지원과 같은 구체적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이러한 업무를 완수해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금융채무 불이행 등으로 캠코가 관리하고 있는 현재 247만명에 달하는 인원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사업도 고객의 신용등급을 향상시켜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영유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보살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 기업, 가계, 공공 등 4대 경제부문에 걸쳐 있는 역량을 횡적으로 융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나가는 종합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구현하겠다"며 "하이브리드형 사업체제를 갖춰 국가적 위기발생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2012.04.06 I 이준기 기자
  • 정부, `대학생 고금리 대출` 실태점검 나선다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정부가 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 교육과학기술부, 통계청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오는 6월말까지 대학생 고금리 대출 실태점검에 나선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대학생 사금융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한데 따른 것이다. 6일 금융위에 따르면 이들 부처들은 앞으로 금융감독원과 미소금융재단, 신용회복위원회, 한국자산관리공사, 은행연합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대부업협회 등과 함께 전국 16개 시·도의 대학생 대출현황과 함께 대학생 자녀를 둔 가계의 금융현황을 병행 분석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이날 추경호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서민금융협의회` 첫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서민금융 지원대책을 논의했다. 금융위는 앞으로 금융회사 창구 직원들이 대출을 거절당한 고객들에게 미소금융과 햇살론, 새희망홀씨 등 서민금융제도를 공지하도록 의무화했다. 서민금융지원제도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서민금융 안내매뉴얼과 안내장 등을 배포하는 등 직원교육도 강화된다.온라인 대출을 거절당했을 때도 캠코의 새희망 네트워크와 한국이지론 홈페이지에 곧바로 접속될 수 있도록 웹페이지를 개편키로 했다. 자방자치단체와 협조해 도청, 구청 등 공공청사에 `서민금융 종합센터`를 설치하고, 서민금융 지원기관에서 상근상담자를 지원받도록 했다. 아울러 합동홍보와 서민금융 종합지원 사인트 개설, 종합지원센터 설치 등 중복지원이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대학생 고금리 이용실태 조사 등 서민금융 수요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을 실시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이 같은 서민금융 지원방안이 철저히 진행되도록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직접 일선 창구를 찾아 서민금융 실태를 점검해줄 것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선 지난달 30일 진행된 비상경제대책회의 후속조치인 ▲청년·대학생 고금리 전환대출 ▲긴급소액자금대출 ▲전통시장 상인대상 소액대출 확대 ▲미소금융과 지역사회간 유대 강화 ▲미소금융 차량대출 집중소해방안 ▲서민금융 종합 지원센터 확산 ▲은행창구를 통한 서민금융홍보 강화 등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서민금융협의회엔 금융위를 비롯해 금감원, 미소재단, 자산관리공사, 신복위, 신용보증재단 등 5개 유관기관과 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금융투자협회, 여신금융협회 등 5개 금융협회가 참여한다. 추경호 금융위 부위원장은 "서민금융에 대한 홍보가 여러차례 이어졌지만 훙분히 알지 못해 사채를 이용하다가 우연히 접한 수혜자가 다수"라며 "무차별적인 홍보보다 수혜자 입장을 고려해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2.04.06 I 이준기 기자
  • `중국 모멘텀 살아나나`..수혜주는?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경기 모멘텀의 무게중심이 미국에서 중국으로 점차 이동하고 있다. 그동안 글로벌 경기 회복을 이끌던 미국은 경기 확장 속도가 완만해지는 반면 중국은 경기선행지수와 제조업경기지수가 반등하며 2분기 바닥론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nbsp;전문가들은 중국 경기 개선이 코스피의 박스권 돌파를 위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중국 수혜주에 관심을 가질 때라고 평가했다. &nbsp;◇ 中경기, 돌아설까? &nbsp;중국 경기를 예측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정부의 정책기조다. 중국정부가 지난 2008년과 2010년 긴축 정책을 시행한 탓에 경기 반등이 무산된 바 있다. &nbsp;전문가들은 그러나 작년 11월말 중국의 정책 스탠스가 부양으로 돌아선 것으로 보고 있다. &nbsp;박승영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11월말 중국이 지준율을 인하한 것은 경기부양 기조로의 전환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nbsp;이어 "중국의 정책은 한번 전환되면 상당기간 유지되는 경향을 보여왔다"며 "이번 부양정책도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nbsp;안기태 우리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도 "이달 초 중국 인민은행의 추가 지준율 인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며 "경기 모멘텀이 강화되는 과정에서의 지준율 인하는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중 유동성 확대 및 대출 증가를 통한 경기 모멘텀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nbsp;◇ 中소비모멘텀 강화 국면&nbsp;중국 정부는 지난 2일(청명절)부터 다음달 4일(노동절)까지의 기간을 소비촉진기간으로 지정했다. 이 기간 동안 쇼핑센터 등에서 음식, 의류, 미용, 디지털제품 등 필수소비재에 대한 민간업체의 판촉활동을 촉진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동차, 가전 등 친환경제품의 소비 판촉을 독려하고 가격할인, 온라인거래 및 신용거래를 유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nbsp;유신식 HMC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과거 중국의 소비정책 시행시 실제 목표 수준보다 평균적으로 2~5%포인트가량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올해 중국의 수요도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nbsp;정용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중에는 소비 모멘텀을 통해 중국 펀더멘털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점차 완화될 것"이라며 "한 달간 진행되는 소비촉진의 날과 정책당국의 후속 소비부양조치 기대감 등이 소비 모멘텀을 부각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nbsp;◇ 중국 수혜주는?&nbsp; &nbsp;중국 경기 모멘텀이 회복되면서 중국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내수 소비 관련주는 물론 전통적 중국 관련주인 화학, 철강주 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했다. &nbsp;박승영 연구원은 "중국 경기 모멘텀이 개선되면 국내 에너지, 소재, 산업재 등 경기민감 업종의 이익 전망치 하향도 마무리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nbsp;이어 "그동안 중국 경기에 대한 과도한 우려로 업황 센티먼트가 부정적이었던 화학 등의 업종으로 매기가 확산될 것"이라며 "중국 경기 호전을 감안한 주식 비중 확대 전략"을 권고했다.&nbsp;한편 신한금융투자는&nbsp;시기별 투자전략을 제시했다. 소비촉진월을 맞아 음식료, 유통 등 현지 진출 기업에 우호적 환경이 예상되는 만큼&nbsp;자동차와 유통, 일부 사치재 등에 수혜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신한금융투자는&nbsp;"2분기 중순 이후 경기 회복이 본격화될 경우에는 석유화학 및 정제, 기계업종을, 재고조정과 구조조정이 어느 정도 일단락될 하반기에는 철강,&nbsp;운수창고 업종으로 관심을 확대하라"는 의견을 제시했다.&nbsp;이어 "문화, 여가와 관련된 엔터투어리즘은 중장기적으로 수혜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nbsp;반면, 본격적인 중국 모멘텀을 기대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의견도 나왔다. &nbsp;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3월 제조업 PMI 결과를 놓고 중국경기의 회복 전환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강한 수요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데다 재고 부담도 높은 상황으로 계절적인 상승 이상의 의미를 갖기는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nbsp;다만 "중국 노출도가 높은 업종에게는 단기호재로 인식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12.04.04 I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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