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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혼조세..`中에 환호, 버냉키에 실망`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접고 혼조세로 돌아섰다. 중국의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하가 호재가 됐지만,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의회 발언이 실망을 준데다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이 한꺼번에 세 단계나 강등되며 막판 지수를 끌어 내렸다.7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46.17포인트, 0.37% 상승한 1만2460.96으로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나스닥지수는 13.70포인트, 0.48% 하락한 2831.02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일대비 0.14포인트, 0.01% 낮은 1314.99를 각각 기록했다. 개장전 중국 인민은행이 전격적으로 거의 4년만에 기준금리인 1년만기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를 0.25%포인트(25bp)씩 인하한 것이 대형 호재로 작용했다. 또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다시 반락한 것도 힘을 실어줬다. 그러나 정작 기대를 모았던 버냉키 의장은 금융 불안과 급격한 지출 삭감에 따른 재정절벽을 우려하며 "필요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지만, 3차 양적완화(QE3) 등 시장이 기대하는 구체적인 조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데다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해 그다지 비관적이지도 않았다. 더구나 양적완화의 효과도 이전보다 줄어들 것이라며 추가 부양에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오후장에는 피치가 스페인의 장기 국가신용등급을 종전 `A`에서 `BBB`로 세 단계 내리며 정크본드(투기등급) 바로 한 단계 위까지 조정했다. 장기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해 향후 상황에 따라 추가 등급 강등 가능성까지 열어두면서 시장심리를 악화시켰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유틸리티 관련주가 강했던 반면 이동통신과 기술주들은 부진했다. 베스트바이는 리처드 슐츠 창립자가 회장과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난다는 소식에 0.96% 하락했다. 루루레몬 애슬레티카는 예상보다 좋은 이익에도 불구하고 매출 성장세가 부진했던 탓에 9% 가까이 급락했다. 멘스 웨어하우스는 시장 예상에 못미친 실적으로 인해 19% 가까이 추락한 반면 JM 스먹커는 예상보다 좋은 실적 덕에 강보합권을 지켜냈다. 스타벅스는 미국에서 그린 마운틴스의 K컵을 판매한다는 소식에 약보합을 기록했고, 그린 마운틴스도 0.9% 하락했다. 스타벅스의 경쟁사인 던킨 도너츠는 1.04% 하락했다.◇ 피치, 스페인 등급 세단계 강등..정크본드 직전국제 신용평가기관인 피치사가 은행권 부실화에 따른 재정지원 부담을 거론하며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을 한꺼번에 세 단계나 강등했다. 이날 피치는 스페인의 장기 국가신용등급을 종전 `A`에서 `BBB`로 세 단계 내린다고 발표했다. `BBB`는 정크본드(투기등급) 바로 한 단계 위다. 또 단기 등급도 종전 `F1`에서 `F2`로 낮췄다. 장기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해 향후 상황에 따라 추가 등급 강등 가능성까지 열어뒀다. 피치는 평정 보고서에서 "스페인의 은행부문에 지원해야할 정부 재정규모는 600억유로, 국내총생산(GDP)대비 6%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하며 은행 부실이 등급 강등의 직접적 이유라고 거론했다. 특히 "최악의 경우 최대 1000만유로로, GDP의 9%에 이를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 또 "스페인의 채무가 워낙 높은 수준이라 앞으로 유로존 위기에 가장 취약한 구조를 가졌다"고 말했다.아울러 피치는 "스페인 경제는 올 연말과 내년까지 지속적으로 경기 침체상태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며 경기 전망도 낮췄다. 당초에는 "내년에 가서는 완만한 경기 회복이 기대된다"고 전망했었다. ◇ 美 가계 자산, 7년래 최대증가..고용도 개선올초에도 미국 가계의 자산규모가 큰 폭으로 늘어나는 반면 부채는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나타났다. 향후 소비경기 회복에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 1분기중 미국 가계의 순자산 규모는 총 62조9000억달러로, 전분기에 비해 4.7%, 금액 기준으로는 2조8300억달러가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4년말 이후 거의 7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이 기간중 주식시장이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가계의 부채규모는 오히려 전기대비 0.4%(계절 조정) 줄었다. 이는 최근 15분기 연속으로 감소한 것이다. 무엇보다 모기지 관련 대출이 3%나 줄어든 영향이 가장 컸다. 또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7만7000건으로 전주의 38만9000건보다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37만8000건보다도 개선된 수준이었다. 다만 2주일전 건수는 종전 38만3000건에서 6000건 상향 조정됐다. 변동성을 줄인 4주일 이동평균 건수도 37만7500건으로, 전주의 37만6000건보다 다소 늘어났다. 이는 한 달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 버냉키 "부양대책 준비"..QE3 효과엔 신중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의회 합동 경제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금융 불안이 심화될 경우 미국의 금융시스템과 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또 의회의 재정지출 감축에 따른 재정절벽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강도높은 재정 긴축조치는 경제 회복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경계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언급한 `필요한 조치`와 관련해 3차 양적완화를 적시하지 않았고, "이런 일들로 인해 미국 경제를 부양해야할 필요가 있다면 언제나 그랬듯이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말해 일상적 대응 정도로 받아들여지기도 했다. 특히 "금융기관이 요구하거나 시장이 필요로 할 경우 재할인 창구를 활용하거나 긴급대출 권한을 통해 유동성을 늘려주는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말해 통상적인 공개시장 조작정책만을 거론했다. 아울러 이후 질의응답 과정에서는 추가 양적완화의 효과에 대해서도 다소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버냉키 의장은 "추가 양적완화조치가 분명 경제를 부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준 조사에 따르면 그동안의 대규모 자산매입으로 인해 국채와 민간 금리 사이의 금리 차이(스프레드)가 줄었고, 이는 기업과 가계 모기지 등의 조달 금리를 낮추고 주가를 높이는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곧바로 "지금은 금리가 이미 낮은 수준까지 내려온 상황이라 그 효과는 이전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구나 최근 지표 둔화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대체로 낙관적인 의견을 보였다. 그는 "미국 경제가 앞으로 수개월에 걸쳐 완만한 속도의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특히 가계 소비지출이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물론 "유럽이 미국 경제에 심각한 리스크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中, 4년만에 첫 금리인하..경기부양 `올인`중국 통화당국이 지난 2008년 이후 근 4년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했다. 인플레이션 부담이 다소 완화되면서 경기 부양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8일부터 금융권 기준금리인 1년 만기 예금 및 대출 금리를 각각 0.25%포인트(25bp)씩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8일부터 1년만기 대출금리는 6.31%가 됐고, 예금금리는 3.25%로 조정된다.앞서 중국은 지난 2008년말 마지막으로 금리를 인하했었고, 작년에는 모두 세 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상한 바 있다. 이같은 조치는 전격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대체로 인민은행이 올해에는 기준금리 인하를 실시하지 않는 대신 지급준비율 인하만 실시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앞서 인민은행은 지난해 11월 3년만에 처음으로 지급준비율을 인하한 뒤 올 2월과 5월에도 추가로 인하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경기가 빠르게 둔화되는 가운데 부담이 됐던 물가 상승률이 꺾이자 곧바로 강력한 부양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제조업 경기는 5월에 최근 6개월만에 가장 부진한 성장를 보인 반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4%로, 당국 목표인 4.0%를 밑돌았다. ◇ 스페인, 국채입찰 `성공`..예정물량 초과발행 시장 우려속에 스페인이 단기물과 10년물 국채 등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낙찰금리가 뛰긴 했지만, 당초 예정했던 물량을 초과 발행했다. 이날 스페인 정부는 2년과 4년, 10년만기 국채를 입찰을 통해 총 20억7000만유로(26억달러) 어치 발행했다. 이는 당초 계획했던 10억~20억유로 물량을 뛰어넘는 규모였다. 은행권 부실화와 그에 따른 구제금융 지원 요청 가능성이 제기되며 시장을 집중시켰던 입찰이었지만, 대체로 성공적이었다. 발행규모대비 응찰규모도 3.29배로, 앞선 입찰에서의 2.56배를 넘어서는 관심을 끌었다. 다만 10년물 낙찰금리는 6.04%까지 올라가 종전 입찰에서의 5.74%보다 30bp(0.30%포인트) 높아졌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유럽 금리인하·美 3차 양적완화 초읽기
-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다음은 8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가계부채 1000조..3대 폭탄 째깍째깍 -삼성 미래전략실장에 최지성 부회장 -미 부동산·소비 서서히 회복 -여야 "추경 편성해야" ▲종합 -공공주택 8천가구 더 착공..일감 1조원 늘린다 -사후 피임약 처반전없이 약국서 구입 -LG유플러스 모든 고객에 카카오 보이스톡 허용한다 ▲글로벌 경제 어디로 -EU "조건없는 특혜대출로 스페인은 살리고 보자" -"양적완화" 목소리 커진 美연준 -유럽위기 방심해선 안돼 ▲중국경제 긴급진단 -中라이터 90% 만들던 윈저우 공장, 10곳 중 9곳 문닫았다 -"中 고속성장 끝" 전략 바꾸는 한국 기업들 ▲가계부채 1000조 시대 -부채비율 200%..자영업자 57% "월 100만원도 못벌어" -빚도 악성화..생계형대출 급증 ▲경제종합 -정부, 정치권 요구에 다각도 검토 -유로존 위기로 국민 살림도 ''팍팍'' -中파견 한국근로자 연금·고용보험 면제 ▲국제 -글로벌 무역금융시장 패권 이동 -브렌트유 큰 손 부상한 한국 -SCO에 중국 원조 우산 -이란, 중국가더니 돌변 ▲정치 -김두관 "이장서 청와대로" -文, 日서 손정의 만나 -孫, 전국구 강연 정치 -새누리 오픈프라이머리 결론낼까 ▲금융·재테크 -9월부터 변액보험 실제 수익률 한눈에 -신충식 농협금융회장 사임 ▲기업과 증권 -삼성, 중국·동남아서만 작년 3만7000명 뽑았다 -삼성, 시스템반도체 라인 또 만든다 -이별준비 "박삼구, 다했다" "박찬구, 아직은" ▲기업·경영 -정몽구의 3대 아메리칸드림 이뤄졌다 -디스플레이는 코리아 -SPP조선 MR탱커 15척 수주 ▲모바일 -SKT·KT "네트워크 블랙아웃 우려" -애플, 삼성 갤럭시S3 판금 요청 -집전화로 HDTV 시청 ▲중소기업·벤처 -LG하우시스 고효율 창호 인기 -휘어지는 메모리 패키징 개발 -동산·채권 담보 등기제 11일 실시 ▲유통 -수입맥주의 공세..가격할인 나섰다 -롯데百 "푸드코트 확 바꿔봐" -셔츠 슬림하게 색상 화사하게 ▲기업과 증권 -한국형 헤지펀드 출범 6개월 20개중 11개 수익률 마이너스 -상장사 4곳중 1곳 이자비용 > 영업이익 -유럽발 훈풍 코스피 1840선 회복 ▲부동산 -파주 땅 보상금으로 강남 아파트 산다 -건설사 "워크아웃보다 차리리 법정관리를" -"잔금납부 2년간 유예" 미분양 아파트 파격 세일 ▲사회 -작년 정전대란 이후 첫 비상발령 -3대재해 손실액 30조 넘었다 -건설현장 ''폭염 의무휴식'' 도입 ◇서울경제 ▲1면 -근로소득 특별공제 축소·삭제 검토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그룹 미래전략실 이끈다 -유럽 금리인하·美 3차 양적완화 초읽기 -농협 금융지주 신충식 회장 돌연 사의 ▲종합 -어린이 키미테·사전 피임약 의사 처방 받아야 -LG유플러스 보이스톡 전면허용..통신시장 후폭풍 거셀듯 -운전중 DMB 보면 벌금 최고 7만원 -공제 3~4년만 안늘려도 과세자 비율 70%..세수 낭비 막아 -3자 배정 허용..대주주에 몰아주기 가능 -삼성, 미래전략실·삼성전자 대표 교체..체질개선 위한 제2 신경영 -올 주택공급 물량 18% 줄어 45만 가구 -때이른 무더위..전력 비상 ▲금융 -농협금융 회장 사의 왜..노조 파업 잡음·최원병 회장 알력설 도져 -변액보험 수익률·사업비 내달부터 한눈에 비교 -KB국민 혜담카드 서비스 축소 결국 없던 일로 ▲국제 -스페인 제한적 구제금융 급물살 -엔고에 일본 환시장 개입 초읽기 -중국 핵공업집단 사상 최대 IPO 추진 ▲산업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비메모리 중심 재편한다 -SK, 호주 가스전 개발 3억1000만달러 투자 -대우조선, LNG설비 첫 수주 -집전화도 스마트폰처럼 쓴다 -KT `키봇` 해외 진출 전담조직 구성 -애플, 갤시S3도 미국 판금 가처분 신청 -신용회복위 재창업 지원 1호 탄생.."묻힐뻔한 신기술 연말께 햇빛" -"바이오시밀러 언제 시판하나" 문의 쇄도 -패션업계 올림픽 마케팅 닻 올렸다 -날개돋친 수입맥주 ▲증권 -경기부양 기대 불구 걸림돌 산적..불안한 급등 -개인 "추세 전환 못믿겠다" -중국 콩가 인수전 가세..웅진코웨이 강세 -바이오주, 셀트리온 타고 주도주 부상 -웨스테이트, 자진 상장폐지 위한 공개매수 돌입 -선물사 고배당에 증권사 방긋 ▲부동산 -서부 이촌동 용산 개발 보상 본격화..융자·보상비 등 주민 혜택 더 늘린다 -부산 청약시장 훈풍 이어가 ◇한국경제 ▲1면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최지성 -대형마트 일자리 3000개 줄었다 -LG유플러스 `카톡 공짜 통화` 전면 허용 -사후 피임약 처방없이 살 수 있다 ▲오늘의 이슈 -브렌트油 가격 올린 한국..수입 `큰 손`됐다 -아시아 유사 떨어뜨린 美 `셰일가스 혁명` ▲국제 -유로존 위기 소방수 나선 드라기 총재와 버냉키 의장 -"달러 풀린다"..금값 꿈틀 -스페인 구제금융 받나 -中 원자력公, 사상 최대 IPO 추진 ▲경제 -론스타 등 해외 사모펀드 조세회피 막는다 -임기 2개월 남기고 왜? 강영원 석유公 사장 돌연 사의 -GDP 늘어도 실질 구매력은 `바닥` ▲금융·재테크 -변액보험 가입前 예상수익률 공개된다 -"대·중소기업 상생대출 활성화로 2·3차 협력업체 자금지원 늘려야" -하나금융, 외환銀 인수 영향..금융지주사 BIS 비율 급락 ▲산업 -이건희, 유럽 방문 중 인사 결심..제2의 신경영 `충격카드` -"야전형 CEO 최지성 위기돌파 적임" -삼성, 화성에 시스템 반도체 7조 투입 -日 공략 강화하는 현대모비스 스즈키 본사에서 기술전시회 -에버랜드, 범삼성家 보유 자사주 매입 -LG유플러스 `카카오 보이스톡` 전면 허용..걸려온 전화도 데이터 소모 `요금주의` -`보이스톡` 어쩌나..커지는 방통위 고민 -애플 또 `딴지`..갤럭시S3 `판금` 신청 -줄기세포로 당뇨치료 가능해진다 -이마트의 외출..강남역에 첫 길거리 매장 -마트 수입맥주 판매, 막걸리·과실주 `추월` ▲증권 -"1780 바닥 확인..1800대 박스권 등락할 듯" -상장사 4곳 중 1곳 돈 벌어 이자도 못낸다 -해외채권형 펀드 `인기몰이`..올들어 4500억 유입 -셀트리온 덕분에..바이오주 동반 강세 -웨스테이트, 자진 상장폐지 결정 -M&A `수 싸움` 이마트에 물어봐 -건설주 2분기 중동 수주 청신호..반등 기대감 `솔솔` -회사채 대표주관 계약 실적..증권사 `희비` 엇갈려 ▲부동산 -보금자리 지구 하반기 1~2곳 추가 지정 -골프장 많은 용인 `아파트 단지 안에 미니 골프장` -中업체, 대우산업개발 경영권 인수
- [미리보는 경제신문] 獨은행 무더기 신용 강등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다음은 7일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세계의 공장 中 광둥성 `유럽쇼크`-독일銀도 무더기 신용강등-靑, 컨틴전시플랜 가동-변액보험 실제 수익률 첫 공개▲종합 -`중국 웨딩족` 제주도로 몰려온다-"한 손은 받는 데, 다른 손은 주는 데 써야"-日 은행, 한국기업에 대출 경쟁▲유럽위기 -"구제금융 NO" 버티는 스페인, 오늘 20억유로 국채발행 `분수령`-`미국 양적완화 6월 실시` 80%-유럽 극약처방만 남아…그리스 탈퇴 시간문제▲중국경제 긴급전단 -불황에 최근 1년간 청산기업 10년치 맞먹어-광둥성, 산업구조 고도화에 사활-"수요감소·원가상승 二重苦 심각"▲주택·건설 살리자 -`맹물대책`에 주택거래 더 위축…밑바닥 경제 붕괴 직전-"집값 연착륙 어떻게" 국가운명 갈라 ▲경제 종합 -MB 정부 마지막 미션…실물 충격땐 추경편성-하도급 실태 전국 6만곳 공정위 조사-카드에는 이미 불황이…▲국제 -만리장성 만주벌판 동쪽으로 이동-중국 가오카오 특수-"북한·이란 核 대화가 해법"-태양광 비행기 첫 대륙 횡단-일본 유엔에 `대륙붕 로비`-나스닥, 페이스북 피해보상▲정치 -새누리 11일 경선관리위 구성-安, 내달 에세이 출간…정치 철학 담을듯-매번 늦는 원 구성, 해법 없나-새누리 의원 연찬회▲정치 -MB, 자유민주주의 부정 결코 용납못해-軍, 미사일 전력 증강 졸속 추진-민주, 모바일 경선 이변의 주인공은?-`복마전` 지자체 출연기관 통폐합▲금융·재테크 -빚 잘 갚으면 10%대 대출로 갈아탄다 -목표달성 적금 男보다 女에 통했네-변액보험 납입수익률 첫 공개…실제 수익률 크게 낮아질 듯 -캠코 소유 교보생명 지분 9.9% 加온타리오 교원연금에 매각▲기업과 증권-석탄의 재발견-경차의 재부상-카톡 무료통화 서비스 중단될까-대우조선, 말레이시아서 FLNG 설비 수주-기관, 골드만삭스 CDS 1조2천억 몰빵-LG전자, 외국인 입질 시작-영원무역홀딩스-와이엠에스에이 주식교환-호주 패스트퓨처브랜즈社 국내 1호 상장 제대로 될까-"하락때마다 적립식 펀드로 분할 매수를"-IFRS 영업권 수혜 올해에는 글쎄-구원투수 연기금 왜 안나오나-지주사 캐시카우는 진화중-스팩, 오를 만큼 올랐다-김태홍씨, 그로쓰힐투자자문 설립-금투협 회사채 수요예측 `형평성` 논란▲기업·경영 -전선기술로 만든 바닥재…중국 뚫는다-삼성 갤럭시S3, 美·中 시장 상륙-현대오일뱅크 비상 걸었다-KOTRA 해외취업·창업 대규모 행사-박용만 회장의 통큰 선물…지주사 전직원에 아이패드▲과학기술 -몸속 혈액으로 전기를 만든다고?-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약효 확인"-수소·전기차에 시속 430Km KTX까지…▲유통 -현대百, 프리미엄 아웃렛 뛰어든다-이랜드 신발멀티숍 명동 진출-"70년 전통 뉴욕제과 건재해요"▲부동산 -佛 자본 국내 아파트에 첫 투자-`철통 보안` 오피스텔 뜬다-아라뱃길 덕 좀 볼까-10년 이상 공공임대 늘어▲사회 -현충일이 고기 먹는날?-또 타임오프 논란…현대차 노사 `첩첩산중`-지금 대학가는 FTA 열공중-박영준·은진수·박배수 추가기소 왜?-나도 모르게 소액결제 `조심`◇서울경제▲1면-안전자산 안전한가-웅진코웨이 인수전 中 콩카 다크호스로-삼성, 중국 투자 100억달러 돌파-하나은행 "피치 신용등급 안 받겠다"-캠코 `교보 지분` 인수 우선협상자에 加 연금▲종합-기러기 아빠들의 처절한 생존-팍팍한 살림살이…생활비 대출 크게 늘어-서규용 농림 "농협 노조 그렇게 하면 안된다"-10억 넘는 해외 금융계좌 이달내 신고해야-1인당 세금 최대 355만원 더 늘어-하나마나한 성과목표관리제-한국 안보상황 최악 수준-지자체 출연기관 무분별 신설-유로존 위기해결 기회 놓쳐…스페인, EU·IMF 구제금융 불가피-금리 인하 압박 커지는 한은-시중은행 유럽계 차입비중 20%대로 축소-유통 빅3 또 맞붙나-대형마트 추가 규제, 내수 위축 부를수도-독과점 고착화한 산업이 물가 상승 부추긴다-유럽위기 탓 농수산식품 수출도 타격▲안전자산 안전한가-독일, 유로존 익스포저 GDP 30%…위기 도피처 아니다-영원한 안전자산은 없다▲정치-특정세력 표쏠림이 승패 가른다-종북 청산 vs 신매카시즘 중단-MB "자유민주주의 부정 세력 용납 안돼"-친박 "경선 준비위 대신 관리위 꾸려야"▲금융-제2 코스트코 논란-뚝 떨어진 금리에 5개월새 5조 발행-손보 장기보험 보장 내맘대로 고른다-불합리한 평가에 자진철회 선례-그린손보 매각 수순 밟을 듯▲국제-독일은행 무더기 신용등급 강등-구글·애플 동맹관계 깨졌다-스페인 결국 구제금융 신청하나-세계 부자들 "명품, 제품보다 서비스"-인도 2조대 수출 장려책 발표-미국-중국 대기오염 발표 신경전▲산업-자금조달력 뛰어나 국내업체 초긴장-최태원 회장, 글로벌 개척 강행군-작년 한해 매출만 투자액의 5배-LG전자, 스위스프랑 채권 2630억 발행-현대오일뱅크, 글로벌 위기 대응 나서▲산업-이통사 VoLTE로 카카오에 맞불-보이스톡 음성통화 대체하기엔 아직…-삼성전자 갤럭시S3 중국·미국 출사표-LG 옵티머스 LTE2 흰색 나왔다-20조 바이오시밀러 시장 선점 깃발-자비스, 글로벌 검사기 업체로 도약-수출 중기 90% "원산지증명서 받기 까다롭다"-불황에도…화장품 시장 과열-현대백화점, 아라뱃길에도 아웃렛 매장-와인 원조 레바논 와인, 독특한 맛에 관심을-이랜드, 명동에 신발 멀티숍 2호점▲증권-명품 투자 럭셔리펀드 수익률 고공행진-주가 하락 틈타 대주주 주식 증여 줄이어-농심, 라면시장 점유율 회복세 타고 상승-만도, 올 신규수주 확대 기대감-중국 고가 피아노 수요 급증…올 20% 성장 가능-증권사 "눈높이 낮추자" 목표주가 잇달아 내려-증시 변동성 커지자 절대수익형 펀드 비틀-모바일 게임주 증시 불안에도 강세-저평가 스마트폰 부품주 투자해볼만-관망세 연기금, 업종 대표주는 꾸준히 사들여▲부동산-인천 분양시장도 보금자리 후폭풍-삼성타운 인근 중층 아파트 재건축 가속-강남 보금자리 아파트 이어 오피스텔도 인기몰이◇ 한국경제 ▲1면 -강남 랜드마크 아파트도 무너진다-프랜차이즈 고용능력 제조업의 7배-獨 대형은행 등 무더기 신용강등-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시대 열었다▲굿모닝 -웨이터 된 암참 CEO…"앗! 와인 흘렀다ㅠㅠ"-"일감 없어 조합원 생존 위태…노조가 앞장서 수주 활동"-한반도 안보상황 5년來 최악▲중소기업 `유럽위기` 직격탄-中企 연체율 `금융위기` 수준…일감 줄어든 산업현장 `비명` -`특단의 대책` 망설일 시간 없다-인쇄·건자재 "내년까지 버틸지 걱정"▲뉴스 포커스 -"정치권 복지공약 이행하려면 1인당 세금 최대 355만원 더 내야" -`집만 있는 빈곤층` 기초생활보장 늘린다-서정진의 10년 배짱…제약 블루오션 열까 ▲정치 -이재오 의원 "여당, 현 정권과 선긋기 안돼"-MB "자유민주주의 부정세력 용납못해"-"이석기의 CNP, 민노당과 부당거래"▲프랜차이즈가 미래 먹여 살린다 -일자리 2만4천여개 만든 BBQ, 벤처 2700개 설립과 맞먹어-가맹 본사만 배불린다?…프랜차이즈 `오해와 진실`▲국제 -글로벌 침체 `직격탄`…수출 부진에 기업 `휘청`-`은행동맹` 구상 해법될까-日 초산연령 첫 30代 진입-클린턴 "경제침체…감세 연장을"-페이스북 잇단 추락▲경제-가계대출 `풍선효과`…非은행으로 몰린다 -"EU도 나라 장터에 관심 연 2조弗 해외조달시장 中企 진출 서둘러야"-서비스산업도 `세계 일류상품`으로 키운다▲금융 -은행들 "외국인 고객 잡아라" 틈새 공략-카드사, 대형점 수수료 `딜레마`-캠코 보유 교보생명 지분 우선협상 대상자 캐나다 온타리오 교직원 연금▲해외산업 -자라의 힘…스페인 위기 속 실적 `탄탄`-글로벌 항공업계, 경영난 `허덕`-애플 따라하는 BMW-한국제품 소개 `유통망` 확장▲산업 -연비를 높여라! 배들은 성형수술 중-최태원 회장, 글로벌 시장개척 `강행군`-현대오일뱅크 비상경영 돌입-벤틀리에 밀린 롤스로이스 "선거 때문에…" 궁색한 변명▲기업&CEO -습기 `싹~` 제습기, 더위에 인기 `쑥~`-"유엔 녹색기후기금 유치 기대"▲IT&모바일-"보이스톡은 보완재…이통사 걱정 지나쳐"-삼성, 갤럭시S3 中·美 판매 `스타트`-세계 최대 게임쇼 `E3` N스크린·모바일-독도에서도 유비쿼터스 즐긴다▲중소기업·제약-"日 시장 잡아라" 설레이는 태양광 업계-"줄기세포로 치매 치료효과 보여줄 것"-비락, 커피원두 등 사업다각화로 제2의 도약▲생활경제-1만원에 화장품 10종…`뷰티박스` 뜬다-바쉐론 콘스탄틴, 공예 접목 `예술시계` 출시-현대百, 김포에 프리미엄 아울렛▲부동산-문정동 로데오거리 찬바람…월세 20% 뚝-가격 빠지고 거래 줄고…"정부가 강력한 연착륙 의지 보여야"-수익형 부동산 열풍에 임대사업자 수 급증-부영, 아파트 용지 과식했나…빌린 돈 토지로 상환▲사회-"본 적도 없는데 결제" 신종 모바일 사기 급증-외국인 근로자 이직 때 브로커 개입 원천봉쇄-10대 가출여성 4명 중 1명 "성매매 경험"-오늘 수능 첫 모의고사…전국 67만명 응시▲증권-박카스 판매 17% 증가…"내년 1조 매출 무난"-디지텍시스템 최대주주 지분, 어디로 갔나-키스톤글로벌 "유상증자 안한다"-파라다이스, 마카오 `이상기류`에 급락-토종 PEF "M&A 시장 비좁다"…해외투자 러시-"그래도 믿을 건 삼성그룹株 펀드 뿐"-그룹 `핵심` 팔아 회생자금 마련…태양광산업 회복 여부가 관건
- 포스코 2분기 실적 개선…'영업익 1조 클럽' 보인다
- [이데일리 박정일 기자] 포스코(005490)의 2분기 경영 실적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주 요인으로 철광석 등 재료 원가의 인하와 철강제품 가격 인상 등이 꼽힌다. 하지만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지는 미지수다.6일 포스코는 지난 4월 매출액 3조, 영업이익 3000억원의 양호한 성적을 기록한 데 이어 5월에도 4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 4221억원(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에 비해 2배 이상 나아진 수치다. 증권가 일각에선 이르면 2분기, 늦어도 하반기에는 영업이익 1조원 클럽 재가입을 예상하고 있다. 포스코는 작년 3분기 이후 실적 부진 등으로 영업이익 1조원 클럽에 들어가지 못했다.업계는 포스코의 이 같은 실적 개선 요인으로 철광석 가격 인하와 봄 성수기에 따른 제품 가격 인상을 꼽고 있다.철광석 스팟거래 가격은 작년 1분기 톤당 181달러에서 올해 1분기 145달러로 1년 동안 36달러가량 떨어졌다. 반대로 완성제품 단가는 2분기 들어 톤당 약 2만~3만원 가량 오르고 있다.◇포스코, `재무 건전성 악화→신용등급 하락` "과도한 우려"하지만 실적 개선에도 포스코를 바라보는 우려의 시선은 여전하다. 포스코는 3조3000억원에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M&A로 2009년 대비 계열사가 2배 가량(36개→71개) 늘어났으며, 이 때문에 부채 비율도 같은 기간 동안 54.5%에서 올해 3월 말 92%로 2배 가까이 늘었다. 그렇지만 포스코는 현 부채 비율은 아직 경쟁사 대비 양호한 수준이며 큰 문제 없다는 견해다. 실제 포스코는 최근 국제신용평가사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달 21일 포스코의 장기신용등급을 `A-`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경쟁사인 신일본제철(BBB+), 아르셀로 미탈(BBB-), 유에스스틸(BB) 보다 높은 등급. 재무 건전성 문제도 신일본제철(109.8%)과 유에스스틸(356.6%), 현대제철(139.4%) 등 경쟁사들과 비교했을 때 아직 안정적인 수준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부채 비율이 100%도 넘지 않았는데 위기라고 표현하는 것은 억울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포스코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만들기 위해 비주력사업 투자지분 매각 등 앞으로 3년간 단계적으로 부채규모를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올해 초 "7조원 정도를 계열사 상장과 유휴 투자지분 매각 등을 통해 내부 조달하는 방법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철광석 인상, 거래가 하락` 등 악재…하반기는 전망은 `안갯속`하지만 포스코가 3분기 실적도 상승세를 이어갈지는 미지수. 업계에 따르면, 1년간 계속 내림세였던 철광석 가격이 최근 톤당 140달러를 바닥으로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에 반해 건설, 조선 등 전방산업의 장기 불황으로 수요 회복 기미는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조선업계 관계자는 "최근 조선업계는 바닥을 쳤다기보단 바닥을 확인하는 중이라고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중국 등의 철강 과잉생산에 따른 국제 철강가격 하락 가능성과 환율변수 등도 불안요소 중 하나다. 이에 포스코는 연초부터 여러 대외 변수에 맞춘 시나리오별 대비책을 마련하고 불황 장기화에 대비한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관련기사 ◀☞"올 하반기 국내 경제 `상저하저(上低下低)`로 간다"☞[기자수첩] 삼중고 철강업계, 상생이 절실한 지금☞정준양 "기업간 경쟁보다 생태계간 경쟁이 중요"
- [이데일리폴]6월 금통위 전문가별 코멘트②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 신동수 NH투자증권 연구원 [동결] 시장은 인하를 압박하고 있지만 펀더맨탈을 비롯한 대내외 환경들이 금리인하를 뒷받침할지는 의문이다. 결국 이는 대외요인에 따라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만약 그리스 문제가 원만하게 진행된다면 지금 발생하는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기준금리를 기준으로 25bp정도의 인상에 그칠 것으로 판단한다. 금통위도 대외요인에 대해서 관찰하는 기간을 가져야 하기 때문에 동결할 수밖에 없다. 그렉시트가 일어난다면 이는 곧 신용경색·자금경색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금리인하를 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리스의 이탈을 원하는 경제주체는 없는 점에서 그것이 실현될 가능성은 적다. ◇ 신동준 동부증권 연구원 [동결] 4월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 흐름은 펀더멘털보다는 정치적 이슈에 좌우됐다. 현 상황이 뚜렷한 합의점 없이 3분기까지 지속된다면 글로벌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을 불가피하지만, 남유럽 은행들이 그 시간을 버티기는 어려운 만큼 6월 그리스 2차 총선과 은행 자본확충 시한 만료, EU정상회담 등을 통하여 합의점을 도출할 거라 예상한다. 정치적 합의에 의한 해결 가능성이 열려있는 상태에서, 6개월 이상의 시차를 가지는 통화정책으로 대응하기는 어렵다. 금리정상화 비율이 낮아 금리인하 여력도 부족한 상태이다. 연내 금리를 동결한 후, 내년 상반기에 인상할 것이라는 기존전망을 유지한다. ◇ 염상훈 SK증권 연구원 [동결] 대외불확실성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기대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정책대응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유로존에서 그리스가 탈퇴하는 최악의 시나리오 역시 벌어지지 않는다고 가정할 경우, 당장 통화정책으로 대응하는것은 얻을 것보다 잃을 것이 많을 수도 있다. 여전히 상황을 지켜보면서 대응할 것으로 예상한다. 주요국에서 정책적인 대응책이 마련될 경우 기준금리는 올해는 계속 동결될 가능성이 높다. ◇ 오현석 삼성증권 연구원 [동결] 현재는 정책 부양 결정이 형성되기에는 아직 거시지표 둔화가 뚜렷하지 않다는 점에서 경기 둔화 수준과 속도를 면밀히 검토하는 시기로 판단된다. 무역수지 흑자 기조가 유지되고, 1일 평균 수출 규모가 전년 대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아직 경기 침체 국면으로 본격적으로 진입하지 않았다. 통화정책적 부양 결정, 즉 기준금리는 인하될 가능성이 낮다. 또 미국과 유로존의 정책 부양 여부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이들 국가의 경기 부양책 추진 여부와 실효성을 확인할 시간을 가질 가능성이 있다. 선진국의 경기 부양 정책으로 수출이 회복될 가능성이 아직 남아 있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음. 내년 3분기 중 기준금리 1회 0.25% 인하한 후, 3.00% 수준이 연말까지 유지될 것이라 전망한다. 당사는 지난 5월 발간한 ''2012년 하반기 채권 시장 및 채권 금리 전망 리포트''에서, 상기와 같이 기준금리 수준이 1회 인하될 것으로 전망을 변경힌 바 있다. 2011년 11월 발간한 ''2012년 채권 시장 및 금리 전망 리포트''에서는 2012년에는 연내 동결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기존 전망의 주요 근거는 실질 GDP 성장률 3.6%, 물가상승률 평균 3.9% 를 전제로 한 전망이었다. 그러나 2012년 1분기 실질 GDP 지표와 대내외 변수를 감안하여 실질 GDP을 3.2%, 물가상승률을 3.1%로 수정하면서 연 1회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을 수정했다. 현재의 대내외 여건을 고려할 때, 2분기 거시 지표의 성장세는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있고, 이미 내수 경기는 침체 국면으로 진입했다고 판단한다. 따라서선진국 경기 둔화가 가속화되고, 재정 정책 효과 및 수출이 보다 악화되는 3분기 중반에 기준금리 인하를 통해 내수 부양을 도모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물가상승률이 2012년의 기저효과에 따라 3분기에도 2% 중반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과 가계 신용이 감소세로 전환됐다는 점 또한 정책 결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 가계 대출 연체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금융 비용을 상쇄할 만큼의 소득 증가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고려할 때, 내수 부양을 위한 기준금리 인하 결정은 정책적 타당성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한다. ◇ 유재호 키움증권 연구원 [동결] 대외불확실성이 크지만 실제 금리 인하가 단행될 정도의 급박한 시기는 아니다. 전달 금리 인하에 대한 논의가 없다고 부인한 만큼 당장 인하 카드를 내보일 가능성은 적다. 하반기에 한차례 인상할 수 있다는 기존 전망을 짧게는 3분기말까지, 길게는 연말까지 동결기조 지속되다 인상으로 정정한다. 그리스의 3차 구제금융 완료, 스페인과 이탈리아에 대한 전염위기가 조기에 차단될 경우 인상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 국내 경제지표가 대폭적인 침체로 방향을 잡지 않는다면, 인하는 없을 것이다. ◇ 윤여삼 대우증권 연구원 [동결] 유럽발 대외불안이 확산되는 가운데 글로벌 실물경기에 대한 안정성이 높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 역시 내수중심의 경기부양에 대한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나, 아직은 비교적 양호한 경기여건을 바탕으로 동결을 할 것이라 전망한다. 7월까지 동결, 8월에 1차례 인하가 실시될 것으로 예상한다. 연내 1차례 정도 기준금리를 인하한 이후 선진국에서 경기회복을 위한 정책이 등장하면서 추가완화 가능성은 제한될 것으로 판단한다.
- `3중고` 포스코, 주가 반등 불 당기나
-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사방이 지뢰밭이다. 업황은 업황대로 회복이 더디고 주변 환경도 불리하다. 여기에 신용등급 하락 압박까지 겹쳤다. 언제부턴가 주가가 오르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 지경이 됐다. 포스코 이야기다. 포스코는 명실상부한 국내 철강업종 대장주다. 좋은 품질과 높은 생산성으로 글로벌 철강업계에서도 포스코의 명성은 높다. 하지만 이제 증시에서 포스코의 존재감은 예전만 못하다. 시가총액 3위 자리도 위대위태하다. 그러나 그동안 증시에서 소외됐던 포스코가 최근 서서히 재기의 시동을 걸고 있다. 일부에서 2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상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서다. 주가도 나흘 연속 상승세다. 포스코는 과연 기나긴 터널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 까. ◇업황 회복은 `거북이 걸음` 30일 포스코(005490)는 전일대비 1.12% 상승한 36만2500원에 장을 마쳤다. 나흘 연속 상승세다. 업황 부진, 국제신용평가사 S&P의 신용등급 하향 경고 등에 추락만 거듭하던 최근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포스코의 올들어 주가 상승률은 -3.59% 다. 지난 한 해동안 연초대비 21.81%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그나마 선방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예년 수준을 회복하려면 아직 요원하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포스코의 주가가 좀처럼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업황 부진과 유로존 위기 재부각 때문이다. 현재 철강 업황은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지만 기대 수준에는 못미치고 있다. 국제 철강가격도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제품 가격도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지역별로 차이는 있지만 가장 큰 시장인 중국 시장이 영 신통치 않다. 이는 결국 글로벌 철강 센티먼트가 전반적으로 매우 안 좋은 상태라는 것을 의미한다. ◇`유로존 위기 재부각+환율 상승`도 부담 아울러 유로존 위기 우려 재부각도 포스코에겐 악재다. 철강주는 대표적인 경기 민감주다. 작년부터 시작된 유로존 위기가 재차 불거지며 수요는 늘지 않고 공급만 과잉된 상태다. 따라서 매크로 환경이 획기적으로 좋아질 것이라는 시그널이 나오지 않는 한, 포스코의 주가 약세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외국인들은 이달들어 지난 29일까지 총 14거래일 중 13일간 포스코 주식을 순매도했다. 유로존 리스크에 따른 경기 회복 시그널이 명확치 않자, 불안한 경기민감주 위주로 매도에 나섰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의 주가가 계속 약세인 것은 글로벌 매크로 이슈에 악재들을 베이스로 깔고 있기 때문"이라며 "업황도 1분기 보다는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 기대에 못미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근의 달러-원 환율 상승도 포스코에게는 큰 부담이다. 포스코는 원료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환율 변동에 따른 이익의 변동성이 크다. 현재 달러-원 환율은 지난 23일 올들어 최고치인 1172.9원을 기록했다. 이는 1분기 말 대비 약 40원이 상승한 수치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예상실적 기준 평균환율이 10원 상승시 포스코의 연간 영업이익은 3% 하향된다"며 "기말환율이 10원 상승할 경우 포스코의 환산손실은 423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포스코, 재기 `시동`.."2분기 영업익 1조 넘는다" 하지만 최근 들어 포스코에 대한 시선이 조금씩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예년의 3분의 1수준으로 떨어졌던 영업이익이 2분기에는 종전의 페이스를 되찾을 것이라는 분석이 대두되고 있다. 김경중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철광석과 유연탄가격 하락효과가 1분기에는 톤당 60달러, 2분기에는 40달러가 되면서 재고기간 고려시 3월부터 반영되기 시작했다"며 "하반기 원료가격의 강보합과 미국, 유럽, 중국 등의 성장전략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또 "분기별로 영업이익 전망을 보면, 1분기 4200억원에서 2분기에는 1조원으로 상승후, 3분기에는 여름 비수기와 수출가격 하락 등으로 9600억원, 4분기에는 다시 국내외 가격상승으로 1조700억원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전승훈 KDB대우증권 연구원도 "포스코의 2분기 영업이익은 1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내수가격 인상 시도가 일부분 시장에서 받아들여졌고, 환율 상승에 따라 수출 수익성이 당초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지금이 저평가된 포스코의 주식을 매수할 시점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염동은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외불안의 지속으로 당분간 고환율이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환율상승에 의한 부정적 영향은 일시적일 것"이라며 "일시적 환율상승으로 주가가 하락한다면 매수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관련기사 ◀☞포스코 "신일본제철 소장 아직 받지 못했다"☞포스코, 미소금융 울릉도출장소 개소☞[투자의맥]"기업 펀더멘털 점검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