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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경제신문]ESM, 위기국은행 직접 지원한다
- [이데일리 이재헌 기자] 다음은 30일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가나다순)◇매일경제▲1면-ETF가 글로벌 재테크 지형 바꾼다-ESM, 유럽銀 직접 지원-박지원·정두언 검찰 소환될 듯-“불황 무섭네” 백화점 헐값세일-한화, 獨태양광업체 큐셀 인수 추진▲종합-내일 중국반환 15주년 홍콩가보니-불황 보릿고개 극심한 부동산·건설시장-입 연 임석…李·朴·鄭 다음은 누가 檢 칼날에-야당 원내대표까지 겨눈 檢▲정치-사람 모으는 안철수-이석기·김재연 의원직 제명 급물살-김종인 “개헌때 경제세력 로비하는 곳 한국뿐”▲국제-유로안정화기구, 유로존 은행자본확충 직접 지원-美 이란제재법 중국도 예외인정-법무장관 ‘의회모독’ 기소하라▲경제·금융-거치식 주택담보대출의 역습-기업銀 中企대출금리 한자릿수 진입 앞뒀다-권혁세 “車보험료 하반기에 더 내려라”▲기업과 증권-기아車 중국 3공장 첫삽 뜬 정몽구-갤럭시 드디어 브랜드 파워도 아이폰 눌렀다-장기펀드 세제혜택 이르면 9월 도입-벽산건설 회생절차 여파 남광토건 채권값 ‘롤러코스터’-LG상사, 印尼 유연탄광 지분 인수▲부동산-서울 전세금이면 수도권 집 산다-아파트 못지않은 오피스텔▲사회-화물연대 협상타결 운행 재개-복수노조 1년 걱정은 기우였다-스포츠 승부조작땐 병역특례 취소◇서울경제▲1면-재정 위기국가 은행에 ESM, 직접 자금 지원-국내 첫 생보 대한생명 역사속으로-“금리 내려 중소기업 살리겠다는데 무슨 시장교란이냐”-한·일 군사정보보호 협정 체결 연기▲종합-독과점 없애니 항공권 가격 뚝-일자리 절반 3년 미만 신참으로 채워져-늘어난 명품 수입…가격은 그대로얼어붙은 수출…무역 1조달러 빨간불-뽀족한 수단은 없고…한은 깊은 고민-자동차 보험료 추가 인하해달라▲건설사 워크아웃 왜 실패하나-채권단 빚 독촉…핵심 인력 이탈…“총없이 전쟁터 내몰린 꼴”-건설업계 되살리려면▲하반기 달라지는 것들-상습 체임 사업주 명단 공개…수도권 전매제한 1년으로 단축-1주택자 2년 보유하면 양도세 비과세-청년창업자금 상황기관 3년서 5년으로-통신요금 정보 사전에 문자 제공 의무화-감기약·해열제 등 상비약 편의점 판매▲정치-여야 ‘이석기·김재연 자격심사’ 공동발의 합의-이해찬 “박근혜 지지율 지금이 최고점”▲국제-융커 유로그룹 회장 연임-기업 세금 환급액 늘렸다 줄였다…“중국 정부 무역흑자 조작”-블랙베리 RIM 끝모를 추락 어디까지…▲산업-MK “기아차를 글로벌 일류기업으로”-SK하이닉스, D램·낸드플래시 혼용 생산-LGU+ “월 7900원 더 내야 보이스톡 전면 허용”▲증권-테마주 기승 876% 써니전자 급등-MBK, 하이마트 인수자금 마련 비상-석유전자상거래 시장 활성화 조짐-씨앤비텍, 보쉬와 M&A 협상 난항에 폭락▲사회-저축은행-정치권 검은 커넥션 실체 드러나나-낚시성 배너광고 철최-화물연대 파업 일단락…운송료 9.9% 인상-의협 “수술 거부 철회…저지 노력은 계속할 것”◇한국경제▲1면-40조 온라인쇼핑의 그늘-정몽구 ‘중국 승부수’-줏대 없는 정부 ‘외교망신’▲굿모닝-세종시, 10년만에 내일 출범..윤한식 시장 인터뷰-화물연대, 나흘만에 파업 타결-MB “제2연평해전은 북한의 계획된 도발”▲이슈 & 분석-김승연의 뚝심..‘66년 대한생명’ 간판 교체-이한구, 외교장관에 전화 -신용보증기금이 中企 주식 직접 사들여 자금지원▲정치-李·金 자격심사 합의한 민주 “대선부담 털자”-여야 상임위원장 10대8 합의..법사위원장에 박영선 내정-박근혜·김두관, DJ 캠프 있던 대하빌딩에 ‘둥지’-당내 뺨 맞은 문재인, 朴에 화풀이?▲커버스토리-가짜 ‘에스크로’ 통해 현금 갈취-할인쿠폰 줄게, 개인정보 다오-지나치게 싸면 일단 의심을-‘가격 눈속임’ 짝퉁 조심하세요▲경제·금융-조준희 행장의 ‘금리 실험’-한 직장 3년 이상 근무 절반도 안돼-권혁세 “대기업 계열 보험사 일감 몰아주기 문책”▲하반기 달라지는 것들-배우자 출산휴가 3→5일.. 민원서류서 주민번호 사라진다-1주택 양도 비과세, 보유 2년으로-백내장 등 7개 수술 진료비 정찰제-인터넷서 주민번호 수집·이용 못해 -청소년에 술·담배 사주면 처벌-기간제 수습근로자 최저임금 받아-112 신고 위치정보 받아 신속 출동-수도권 주택 전매제한 기간 3→1년▲국제-유럽안정기금, 부실銀에 자금 직접지원-무디스, 브라질·멕시코銀 신용등급 무더기 강등-로버츠 美 대법원장 ‘변심’ ‘앙숙’ 오바마 손 들어줬다▲산업-현대·기아차, 中 ‘빅3’ 굳혀 글로벌 ‘빅3’ 노린다-윤재승, 대웅제약 대표 복귀-LG유플러스, 내일부터 ‘보이스톡’ 허용-현대위아, 18년 연속 무분규 임금협상 타결▲증권-‘스몰딜’ 공시 챙겼더니 수익률이‥-웅진코웨이 인수전 4파전-공모주 청약 발행사 임원도 가능-11시50분 코스피에 무슨 일이-전통의 강호 해외 IB, 상위권 석권▲부동산-김포 한강도시 회복조짐..교통개선 약발?-대형건설사, 수도권 하반기 공급 5만여가구로 ‘작년의 절반’-이웃과 ‘건축협정’ 맺으면 노후주택 신축 쉽다▲사회-투쟁일변도 양노총 환멸..신설노조 85% 온건-檢 “박지원·정두언 돈 받은 정황 어느정도 확인된 사실”-법정선 유한양행-킴벌리, 재판부 중재에도 ‘평행선’
- 오늘의 부음 종합
- [이데일리 편집부] ▲김세원(고려대 겸임교수)씨 부친상, 구필현(전현대제철 이사)씨 장인상=27일 오후 11시,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30일 오전 6시30분, 02-921-3699▲김원태(킴엑스무역 대표)씨 모친상=28일 오전 1시15분,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2-3010-2265▲오선균(학원장)·인균(충남테크노파크영상 센터장)·의균(동양자산운용 부장)·상균(세원특허법률법인 변리사)·숙(주부)씨 모친상=27일 오후 6시, 청주 참사랑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43-298-9200 ▲이종휘(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종윤(사업)·종진(회사원)·종관(이종관피부비뇨기과 원장)·두록(주부)씨 모친상, 박동식(사업)씨 장모상=28일 오전 2시30분,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53-956-4445▲최성희·귀희·명희씨 모친상, 전태규(가람건축사 소장)·길병송(SK건설 CR담당상무)씨 장모상=28일 오전 5시55분,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30일 오전 5시30분, 02-2227-7566
- 오늘의 부음 종합
- [이데일리 편집부] ▲김동희(전동아엔지니어링 사장)씨 별세, 재철(KAIST경영대학 교수)·재문(세종기술단 전무이사)·재웅(동아대 교수)·재경(주부)씨 부친상, 고병천(삼성전기 부사장)씨 장인상=27일 오전 3시30분,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2▲김병수(전연합뉴스 외신부국장)씨 별세, 정현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전문위원)·지은(사업)씨 부친상, 장윤희(한국파스퇴르연구소근무)씨 시부상=27일 오전 12시, 고려대안암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923-4442▲김상경(주부)·동건(한국투자증권 상무)·동석(KDI 선임연구위원)씨 부친상, 이경우(한국투자증권 상무)씨 장인상=27일 오전 4시40분,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20분, 02-3410-6901▲김성용(전통회장)씨 부인상, 현수(GSA 대표)씨 모친상=27일 오후 12시30분, 광주조선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30분, 062-231-8902▲김세원(고려대 겸임교수·전동아일보파리 특파원)씨 부친상, 구필현(전현대제철 이사)씨 장인상=27일 오후 11시, 고려대안암병원, 발인 30일 오전 6시, 02-927-4404▲노진석(현대로템지원사업부장 상무)씨 장모상=27일 오후 12시7분, 부산해운대백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51-711-1451▲박성주(금융감독원 선임조사역)씨 부친상, 허재열(현대중공업 차장)·신봉수(팔로알토인베스터 한국대표)씨 장인상, 김신영(금융감독원 선임조사역)씨 시부상=27일 오전 11시, 가천의대길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30분, 032-472-0873▲박용상(전대한상공회의소 전무이사)씨 부인상, 준석(라이브게이머아시아 대표이사)·정민(미국육류수출협회 PR차장)·정원(주부)씨 모친상, 이준범(시몬느 해외영업이사)씨 장모상=27일 오후 6시,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10시30분, 02-3410-6902▲이성주(관세사)·동주(IBK기업은행 부행장)·경주(사업)씨 모친상=27일 오전 7시30분, 일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31-900-0444▲이영훈(성진네트웍스 회장)씨 별세, 홍우은(성진네트웍스 대표이사)씨 남편상, 지연(학생)·예연(학생)씨 부친상, 이영학(펜타노바 대표이사)씨 동생상=27일 오후 6시10분,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9일 오전 10시, 02-2227-7556▲이종휘(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종윤(사업)·종진(회사원)·종관(이종관피부비뇨기과 원장)·두록(주부)씨 모친상, 박동식(사업)씨 장모상=28일, 대구파티마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53-956-4445▲최상표(르노삼성자동차 영업팀장)·현표(이움인터내셔널 대표)·정호(이움인터내셔널 이사)씨 부친상=26일 오후 6시50분,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2-3410-6914
- 뉴욕증시, 반등성공..반발매수+주택지표 덕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급락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유로존 정책 기대감과 미국 주택경기 지표 호조 등이 지수를 끌어 올렸다. 다만 유로존 국채 낙찰금리 상승은 부담으로 작용했다.26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32.01포인트, 0.26% 상승한 1만2534.67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17.90포인트, 0.63% 뛴 2854.06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대비 6.27포인트, 0.48% 높은 1319.99를 각각 기록했다. 유럽에서 실시된 국채 입찰이 부진하며 시장 반등을 막았다. 스페인은 3개월과 6개월 만기 국채 입찰을 성공리에 마무리했지만 3개월물 낙찰금리가 한 달전에 비해 3배 가까이 뛰면서 7개월만에 가장 높은 금리를 기록했다. 이탈리아의 2년만기 제로쿠폰 국채 낙찰금리도 연중 최고수준까지 뛰었다. 미국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4월중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7%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고 전년동월대비 하락률은 최근 1년 5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주택경기 회복세를 뚜렷하게 보여줬다. 반면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5개월만에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여 대조를 이뤘다.오후에는 이건-존스가 독일의 국가신용등급을 ‘A+’로 한 단계 강등하긴 했지만, 유로그룹의 전화회의와 유럽연합(EU)과 유럽중앙은행(ECB) 등이 추진하는 유로존 경제동맹 강화 로드맵 등 정책 기대감이 조금씩 커지는 모습이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에너지 관련주가 오랜만에 강한 반등을 주도했다. 쉐브론이 2% 가까이 상승하며 특히 강했다. 또 출판과 엔터테인먼트 부문을 나누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뉴스코프가 8% 이상 급등하며 대형주 강세를 이끌었다. 슈퍼너스 파마큐티컬스는 ‘트로켄디’라는 신약이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무려 114% 이상 치솟았다. 시게이트 테크놀러지는 프로그레스 에너지를 대신에 S&P500지수에 신규 편입된 첫 날 3.65% 상승했다. 프로그레스는 지수에서 빠지면서 약보합권으로 밀렸다.아폴로그룹은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내놓은 덕에 10% 이상 상승했고, JP모간체이스와 마이크로소프트(MS)는 각각 1% 안팎으로 상승하며 최근 반등세를 이어갔다.◇ 이건-존스, 독일 국가등급 한단계 강등미국의 소규모 독립 신용평가기관인 이건-존스가 독일의 국가신용등급을 전격 강등했다. 이날 이건-존스는 독일의 국가신용등급을 종전 ‘AA-’에서 ‘A+’로 한 단계 내렸다고 발표했다.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해 상황에 따라 추가 등급 강등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건-존스는 평정 보고서에서 “그리스가 유로존에 잔류할 것인지, 탈퇴할 것인지는 아직도 지켜봐야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독일 경제에 거대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독일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한 곳은 이건-존스가 처음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피치는 ‘AAA’ 등급을, 무디스는 ‘Aaa’로 각각 최고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고 등급 전망도 모두 ‘안정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상태다. ◇ ECB, 키프로스 국채 담보자격 박탈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내 다섯 번째 구제금융 지원 요청국인 키프로스의 국채에 대해 더이상 담보로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이날 ECB는 성명서를 통해 “키프로스 국채 신용등급이 투기등급(정크본드) 수준으로 강등되면서 우리가 담보로 인정하는 최소한의 신용등급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전날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피치사는 키프로스의 국가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낮췄고, 이에 따라 3대 국제 신용평가사로부터 모두 투기등급을 부여받게 됐다. ECB는 유동성을 지원할 때 담보 국채의 신용등급을 최소한 ‘BBB-’ 이상으로 요구하고 있다. ECB는 “키프로스 국채는 더이상 유로시스템내 통화정책 수단상 담보로 사용할 수 없게 됐다”며 “이미 키프로스 국채를 담보로 맡긴 기관들도 대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담보자격이 있는 다른 채권을 맡겨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 이로 인해 문제가 생길 수 있는 키프로스 은행들에게는 안정적인 자금 조달을 돕기 위해 ECB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으로 보증하기로 했다. ◇ 英 대출규제 추가완화..전방위 경기부양뚜렷한 경기 침체양상을 보이고 있는 영국이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규제 완화조치를 보다 큰 기업들까지로 확대하기로 했다. 영국은 이같은 대출규제 완화와 함께 기존 양적완화(QE) 규모를 더 늘리는 방안까지 강구하는 등 전방위 경기 부양에 나서고 있다. 이날 조시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소규모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대출규제 완화 프로그램을 규모가 조금 더 큰 기업들까지로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영국 정부는 경제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 크레딧 여건 악화를 꼽고 있는 상황이다. 오스본 장관은 “유럽연합(EU)이 이같은 지원 프로그램을 연간 매출이 2억5000만파운드에 이르는 기업들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이미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영국 기업들 가운데 99.9%가 정부 지원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게 됐다. NLGS는 2년간 총 200억파운드를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처럼 영국이 전방위적인 경기 부양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이날도 영란은행은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머빈 킹 영란은행 총재는 의회 재무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지난달 인플레이션 보고서를 내놓은 뒤 6주일간 유로존 상황이 급격하게 변한 것에 대해 충격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그는 “최근 2년간 유로존 상황이 점차 악화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특히 유로존의 전망에 대해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 美, 주택지표 호조..소비심리지표 부진미국의 지난 4월중 주요 대도시 집값이 전년동월대비 또다시 하락했지만, 하락폭은 최근 1년 5개월만에 가장 낮았다. 전월대비로는 빠른 상승세를 보이는 등 주택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케이스쉴러가 함께 발표한 4월중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7% 상승했다. 이는 지난 3월의 0.7% 상승과 같은 수준이었지만 시장에서 예상했던 0.4% 상승보다는 높았다.또 계절 조정하지 않은 전월비로도 주택가격은 1.3% 상승해 시장 예상치인 0.5%를 앞질렀다. 앞선 3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집값이 1.9% 하락했지만, 시장 예상치인 2.5% 하락에 비해서는 양호한 편이었다. 특히 이는 지난 2010년 11월 이후 1년 5개월만에 가장 낮은 하락률이었다.또 미국 컨퍼런스보드는 6월중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보다 2.4포인트 하락한 62.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넉 달째 하락한 것으로, 지난 1월 이후 5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시장 예상치인 63.0에도 못미쳤다. 세부 항목 가운데 ‘현재 일자리가 충분한가’라는 물음에 ‘그렇다’고 답한 비율은 7.8%로, 한 달전의 7.5%보다 소폭 늘어난 반면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고 답한 응답비율은 종전 40.9%에서 41.5%로 높아졌다. ◇ 스페인-伊 국채 낙찰금리 동반 급등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대한 회의론까지 겹치면서 유로존 우려가 재차 고조되자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 입찰이 극히 부진한 양상을 보였다. 낙찰금리는 올들어 최고치까지 치솟았다. 이날 스페인 재무부는 입찰을 통해 만기 3개월과 6개월 단기국채를 총 30억8000만유로(38억5000만달러) 어치를 발행했다. 이는 당초 목표치 상단이었던 30억유로를 넘어선 것이다. 그러나 3개월 만기 국채의 낙찰금리는 2.362%를 기록해 지난달 입찰에서의 0.846%에 비해 무려 3배나 치솟았다. 6개월 만기 국채의 경우에도 3.237%로, 이전 입찰에서의 1.737%보다 2배나 높아졌다. 이탈리아 재무부가 실시한 만기 2년짜리 제로쿠폰 할인채 입찰에서는 29억9000만유로 어치가 발행돼 당초 목표였던 30억유로에 다소 못미쳤다. 또 낙찰금리는 4.712%를 기록해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리차드 맥과이어 래보뱅크인터내셔널 스트래티지스트는 “스페인의 국채 낙찰금리는 이미 지속 불가능한 수준까지 올라섰다”며 “이번주 EU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가 약화되면서 유로존 국채에 압박요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뉴욕증시, 큰폭 하락..유로존 우려 재부각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또다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된데다 스페인 은행권 정상화에 대한 불확실성, 키프로스의 구제금융 결정 등이 유로존 우려를 키웠다. 25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38.12포인트, 1.09% 하락한 1만2502.66으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56.26포인트, 1.95%나 떨어진 2836.16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거래일대비 21.30포인트, 1.60% 낮은 1313.72를 각각 기록했다. 스페인이 EU측에 공식적으로 구제금융 지원을 요청했지만, 스페인 은행권의 클린화가 가능할지 불확실한데다 2014년 긴축목표 달성에 대한 우려도 여전했다. 또한 유로본드 도입을 두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반대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EU 정상회의 결과에 대한 기대가 약화된 것도 지수를 더 끌어내렸다. 이후에는 키프로스가 유로존 다섯번째로 구제금융 요청국이 된다는 소식까지 부담이 됐다. 다만 아일랜드 집값이 4년만에 처음 반등한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미국의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가 2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는 점도 지수 낙폭을 다소 줄여줬다. 모든 업종들이 동반 하락한 가운데 에너지와 금융관련주들이 약세를 주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4.16%나 추락했고 쉐브론과 핼리버튼이 각각 1.385%, 3.0% 하락했다. 알코아도 약세를 보였다.리서치인모션(RIM)은 이번주 후반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익 감소 우려감에 8% 가까이 추락했다. 이런 가운데 아마존닷컴과 페이스북은 RIM의 잠재적 인수 가능업체로 부각되면서 동반 하락을 면치 못했다. 커비 코퍼레이션도 2분기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 탓에 11% 이상 급락했다. 반면 퀘스트 소프트웨어는 전략적 투자자가 23억2000만달러에 회사를 인수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5.63%나 올랐고, 컨스텔레이션 브랜즈는 코로나맥주의 인수 컨소시엄에 참여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13% 가까이 치솟았다. ◇ 키프로스 구제금융행..유로존서 다섯번째지중해의 작은 섬나라인 키프로스가 결국 유로존에서 다섯번째 구제금융 지원 국가가 됐다. 이날 키프로스 정부는 성명서를 내고 “그리스 재정위기 등의 영향으로 인해 구제금융 지원이 불가피해졌다”며 유럽연합(EU) 당국에 이미 지원 요청서를 제출키로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키프로스는 그리스와 아일랜드, 포르투갈, 스페인에 이어 유로존내 다섯번째 구제금융 지원을 받는 국가가 됐다. 키프로스는 그리스 재정위기로 은행들이 민간 채권단의 국채 손실분담(PSI)에 참여하면서 30억유로 이상을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구제금융 지원 우려가 커졌었다. 또 정부부채도 지난 2010년 국내총생산(GDP)대비 61.5%에서 작년에는 71.6%까지 높아졌다. 이와 관련, 이날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피치사는 키프로스의 국가신용등급을 종전 ‘BBB-’에서 투기등급(정크본드)인 ‘B+’로 하향 조정했다. 피치는 “키프로스 은행들은 시장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대 60억유로의 자금이 필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 5개월만에 기준금리 인하 재가동이스라엘 중앙은행이 5개월만에 기준금리 인하를 재개하며 글로벌 부양기조에 동참했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스라엘 중앙은행은 이날 스탠리 피셔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보다 25bp(0.25%포인트) 낮은 2.25%로 낮췄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은 5개월만이며, 블룸버그가 실시한 서베이에서도 23명의 이코노미스트들 가운데 17명이 금리 인하를 예상한 바 있다. 은행측은 성명서에서 “유로존 재정위기로 인해 전세계 경제의 리스크 수준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국내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서도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금리 인하의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도 피셔 총재는 지난 14일 “유로존 경제여건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며 이스라엘은 유로존 상황 전개에 따른 다양한 대응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다”며 추가 부양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또한 이스라엘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에 1.6%로, 최근 4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도 중앙은행의 대응여력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스페인 구제금융 요청..예산 청사진 마련스페인 정부가 유럽연합(EU)에 구제금융 지원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이날 루이스 데 귄도스 스페인 경제장관은 장 끌로드 융커 유로그룹 의장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은행부문 지원을 위한 구제금융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서한에서 귄도스 장관은 “요청한 구제금융 지원자금 규모는 금융기관들이 필요로 하는 자금규모를 커버하는데 충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대 1000억유로로 합의된 구제금융 지원 자금규모는 다음달 9일까지 마무리될 양해각서(MOU)에서 공개된다. 또한 스페인 정부가 시장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긴축목표 달성이 가능하도록 향후 2년간의 정부 예산 청사진을 마련하기로 했다. 크리스토발 몬토로 스페인 예산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스페인이 재정적자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일부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2년간의 예산 청사진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는 오는 2014년 재정적자 비율이 어느 수준까지 갈 수 있는지를 포함해 2년간의 세수 전망과 조세제도 변화, 정부의 주요 조치들, 재정지출 삭감 내역 등을 담은 청사진을 함께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몬토로 장관은 이런 청사진이 마련되는 시점을, 2013회계연도 예산안 초안이 공개되는 오는 9월쯤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보다 앞서 7월에는 EU 집행위원회와 협의한 내년 정부지출 한도를 공개하기로 했다. ◇ 美 신규주택 판매 호조..부동산경기 회복미국의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가 예상외 호조를 보였다. 집값도 상승했고 주택 공급물량도 크게 줄어드는 등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이날 미 상무부는 지난 5월중 신규주택 판매가 연율 환산으로 36만9000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4월의 34만3000채는 물론이고 시장에서 예상했던 34만6000채를 크게 웃돈 것이다. 증감율로도 7.6%나 증가해 앞선 4월의 1.2% 감소에서 증가세로 급반전했다. 이같은 증가율은 지난 2010년 4월 이후 2년 1개월만에 가장 높았다. 다만 4월 증감율을 종전 3.3% 증가에서 1.2% 감소로 하향 조정됐다. 지역별로는 북동부에서 36.7%나 증가했고 남부에서도 12.7% 늘어난 반면 중서부에서는 10.6% 감소했고 서부에서는 3.5% 줄었다. 이에 따라 현 판매속도를 감안한 신규주택 공급은 4.75개월치로 지난 4월의 5.0개월보다 줄어 들었다. 이는 지난 2005년 10월 이후 6년 7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주택 판매가격도 평균 23만4500달러로 전년동월대비 5.6% 올라갔다.◇ 아일랜드 집값, 4년만에 상승..주택버블 후 처음아일랜드의 집값이 거의 4년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최악의 부동산시장 하락세가 마무리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아일랜드 통계당국은 아일랜드의 5월중 주거용 부동산 가격은 전월대비 평균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7년 9월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앞서 아일랜드는 장기간 집값 상승세를 누리다 지난 2008년 버블 붕괴를 겪으며 은행권이 부실해지며 총 675억유로(842억달러)에 이르는 구제금융 지원을 받은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대형 은행들 가운데 다섯 곳이 국영화되기도 했다. 작년에는 주거용 부동산 가격은 1년전에 비해 15.3%나 급락했고 수도인 더블린의 경우 하락률이 17.5%에 이르렀다. 앨런 맥쿼드 메리언캐피탈 이코노미스트는 “실업률이 고점을 찍은 뒤로 하락세를 보이면서 주택시장도 서서히 살아나는 모습”이라며 “5월 집값 통계는 부동산시장이 올바른 회복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증거이고 최악의 국면을 벗어났다는 뜻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드래프트.ie의 로넌 라이언스 이코노미스트는 “당분간 집값이 크게 뛰긴 어려울 것”이라며 “더블린 주택시장은 바닥에서 서서히 반등하는 정도가 될 것이며, 다른 지역에서는 집값 하락세가 더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