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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 전망대] 증권주 하락, 전망과 투자전략은?
  • [이데일리TV 안정은 PD] 투자자의 성공적인 아침을 책임지는 90분! 매일 오전 8시 30분 방송되는 이데일리TV ‘마켓 전망대’ 에서는 시장을 움직이는 이슈를 쉽게 풀이해 드립니다.오늘은 에이스탁 장효빈 대표와 함께 ‘증권주 전망과 투자전략’에 대해 이야기하고, 관련 종목 전략을 알아봅니다.▶ 증권주 하락, 전망과 투자전략은?**증권주, 그 하락의 끝은 어디인가?시장 유동성의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 증권주새로운 수익 모델 부재로 부진한 종목군美 신용등급 하락ㆍEU 재정위기 1년EU 재정위기 지속 진행 중거래대금 바닥ㆍ증권업계 실적 급감하반기 본격적인 대규모 구조조정 예상증권업계 실적 회복 시간 필요할 전망美 지표 개선ㆍEU 재정위기 해결 등 필요**증권주 관련 관심 종목은?키움증권(039490) - 업종내 상대적 양호한 실적ㆍTop Pic 종목 - MTS 거래 확대 수혜ㆍ신규 모멘텀 작용 가능 - 테마ㆍ급등주 거래↑…수수료 수입 증가 예상 - 저축銀 인수 통한 새로운 수익원 확보 기대 - 수수료 싸움에서 승자 될 가능성 높은 종목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도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http://www.facebook.com/EdailyInvestment 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 누르시고 새로운 소식을 손쉽게 받아보세요.☞이 코너는 3일 오전 8시 30분 이데일리TV ‘성공투자 90분’ 프로그램에서 방송됐습니다.▶ 관련기사 ◀☞키움증권, 금융상품몰 새단장 이벤트 실시
2012.07.03 I 안정은 기자
약가인하 직격탄..제약사 신용등급 추락
  • 약가인하 직격탄..제약사 신용등급 추락
  • [이데일리 임명규 기자] 정부의 일괄 약가인하 정책에 타격을 입은 제약사들의 신용등급이 연이어 강등됐다. 1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지난달 28일 정기평가를 통해 JW중외제약(001060)의 회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떨어뜨렸다. 다음 날 한기평은 한미약품(128940)의 회사채 등급을 A에서 A-로 하향했다. 신평사의 제약사 등급 하향은 지난 2월 수시평가를 통해 이미 예고됐다. 4월로 예정된 약가 인하를 앞두고 매출 부진과 수익성 저하 우려 속에 나란히 ‘부정적’ 등급 전망을 받았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9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2억원의 흑자를 내는데 그쳤다. 올 3월말 기준 총차입금은 4150억원, 부채비율은 290.5%에 달한다. NICE신평은 “정부의 일괄 약가 인하에 따라 제약산업 환경이 위축되고, 주력 품목 실적이 둔화되면서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다”며 “당진공장 투자와 운전자금 확대에 따라 재무부담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도 약가인하 대상에 대형품목이 포함되면서 올 1분기 6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약가 인하에 앞서 유통재고 반품이 일시에 이뤄지면서 매출이 떨어진 탓이다. 3월말 기준 순차입금은 2612억원, 부채비율은 120.3%를 기록했다. 한기평은 “약가 인하와 처방실적 부진으로 영업현금창출력이 저하됐다”며 “글로벌 임상진행으로 연구개발비 소요가 내재돼 있어 차입 부담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약가 인하로 당분간 상당한 수익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부진을 벗어날 수 있는 신제품도 부족한 상황이어서 전반적인 실적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한국신용평가는 지달난 29일 정기평가에서 한미약품의 등급을 A-(부정적)로 유지했다. 수익성과 금융비용 부담이 지속될 우려가 있지만 전문의약품 시장에서의 재무융통성에는 크게 무리가 없다는 분석이다. ▶ 관련기사 ◀☞JW중외제약 신용등급 BBB로 하향☞[마켓in]JW중외제약 신용등급 BBB로 하향
2012.07.01 I 임명규 기자
약가인하 직격탄..제약사 신용등급 추락
  • [마켓in]약가인하 직격탄..제약사 신용등급 추락
  • [이데일리 임명규 기자] 정부의 일괄 약가인하 정책에 타격을 입은 제약사들의 신용등급이 연이어 강등됐다. 1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지난달 28일 정기평가를 통해 JW중외제약(001060)의 회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떨어뜨렸다. 다음 날 한기평은 한미약품(128940)의 회사채 등급을 A에서 A-로 하향했다. 신평사의 제약사 등급 하향은 지난 2월 수시평가를 통해 이미 예고됐다. 4월로 예정된 약가 인하를 앞두고 매출 부진과 수익성 저하 우려 속에 나란히 ‘부정적’ 등급 전망을 받았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9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2억원의 흑자를 내는데 그쳤다. 올 3월말 기준 총차입금은 4150억원, 부채비율은 290.5%에 달한다. NICE신평은 “정부의 일괄 약가 인하에 따라 제약산업 환경이 위축되고, 주력 품목 실적이 둔화되면서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다”며 “당진공장 투자와 운전자금 확대에 따라 재무부담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도 약가인하 대상에 대형품목이 포함되면서 올 1분기 6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약가 인하에 앞서 유통재고 반품이 일시에 이뤄지면서 매출이 떨어진 탓이다. 3월말 기준 순차입금은 2612억원, 부채비율은 120.3%를 기록했다. 한기평은 “약가 인하와 처방실적 부진으로 영업현금창출력이 저하됐다”며 “글로벌 임상진행으로 연구개발비 소요가 내재돼 있어 차입 부담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약가 인하로 당분간 상당한 수익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부진을 벗어날 수 있는 신제품도 부족한 상황이어서 전반적인 실적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한국신용평가는 지달난 29일 정기평가에서 한미약품의 등급을 A-(부정적)로 유지했다. 수익성과 금융비용 부담이 지속될 우려가 있지만 전문의약품 시장에서의 재무융통성에는 크게 무리가 없다는 분석이다. ▶ 관련기사 ◀☞JW중외제약 신용등급 BBB로 하향☞[마켓in]JW중외제약 신용등급 BBB로 하향
2012.07.01 I 임명규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ESM, 위기국은행 직접 지원한다
  • [이데일리 이재헌 기자] 다음은 30일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가나다순)◇매일경제▲1면-ETF가 글로벌 재테크 지형 바꾼다-ESM, 유럽銀 직접 지원-박지원·정두언 검찰 소환될 듯-“불황 무섭네” 백화점 헐값세일-한화, 獨태양광업체 큐셀 인수 추진▲종합-내일 중국반환 15주년 홍콩가보니-불황 보릿고개 극심한 부동산·건설시장-입 연 임석…李·朴·鄭 다음은 누가 檢 칼날에-야당 원내대표까지 겨눈 檢▲정치-사람 모으는 안철수-이석기·김재연 의원직 제명 급물살-김종인 “개헌때 경제세력 로비하는 곳 한국뿐”▲국제-유로안정화기구, 유로존 은행자본확충 직접 지원-美 이란제재법 중국도 예외인정-법무장관 ‘의회모독’ 기소하라▲경제·금융-거치식 주택담보대출의 역습-기업銀 中企대출금리 한자릿수 진입 앞뒀다-권혁세 “車보험료 하반기에 더 내려라”▲기업과 증권-기아車 중국 3공장 첫삽 뜬 정몽구-갤럭시 드디어 브랜드 파워도 아이폰 눌렀다-장기펀드 세제혜택 이르면 9월 도입-벽산건설 회생절차 여파 남광토건 채권값 ‘롤러코스터’-LG상사, 印尼 유연탄광 지분 인수▲부동산-서울 전세금이면 수도권 집 산다-아파트 못지않은 오피스텔▲사회-화물연대 협상타결 운행 재개-복수노조 1년 걱정은 기우였다-스포츠 승부조작땐 병역특례 취소◇서울경제▲1면-재정 위기국가 은행에 ESM, 직접 자금 지원-국내 첫 생보 대한생명 역사속으로-“금리 내려 중소기업 살리겠다는데 무슨 시장교란이냐”-한·일 군사정보보호 협정 체결 연기▲종합-독과점 없애니 항공권 가격 뚝-일자리 절반 3년 미만 신참으로 채워져-늘어난 명품 수입…가격은 그대로얼어붙은 수출…무역 1조달러 빨간불-뽀족한 수단은 없고…한은 깊은 고민-자동차 보험료 추가 인하해달라▲건설사 워크아웃 왜 실패하나-채권단 빚 독촉…핵심 인력 이탈…“총없이 전쟁터 내몰린 꼴”-건설업계 되살리려면▲하반기 달라지는 것들-상습 체임 사업주 명단 공개…수도권 전매제한 1년으로 단축-1주택자 2년 보유하면 양도세 비과세-청년창업자금 상황기관 3년서 5년으로-통신요금 정보 사전에 문자 제공 의무화-감기약·해열제 등 상비약 편의점 판매▲정치-여야 ‘이석기·김재연 자격심사’ 공동발의 합의-이해찬 “박근혜 지지율 지금이 최고점”▲국제-융커 유로그룹 회장 연임-기업 세금 환급액 늘렸다 줄였다…“중국 정부 무역흑자 조작”-블랙베리 RIM 끝모를 추락 어디까지…▲산업-MK “기아차를 글로벌 일류기업으로”-SK하이닉스, D램·낸드플래시 혼용 생산-LGU+ “월 7900원 더 내야 보이스톡 전면 허용”▲증권-테마주 기승 876% 써니전자 급등-MBK, 하이마트 인수자금 마련 비상-석유전자상거래 시장 활성화 조짐-씨앤비텍, 보쉬와 M&A 협상 난항에 폭락▲사회-저축은행-정치권 검은 커넥션 실체 드러나나-낚시성 배너광고 철최-화물연대 파업 일단락…운송료 9.9% 인상-의협 “수술 거부 철회…저지 노력은 계속할 것”◇한국경제▲1면-40조 온라인쇼핑의 그늘-정몽구 ‘중국 승부수’-줏대 없는 정부 ‘외교망신’▲굿모닝-세종시, 10년만에 내일 출범..윤한식 시장 인터뷰-화물연대, 나흘만에 파업 타결-MB “제2연평해전은 북한의 계획된 도발”▲이슈 & 분석-김승연의 뚝심..‘66년 대한생명’ 간판 교체-이한구, 외교장관에 전화 -신용보증기금이 中企 주식 직접 사들여 자금지원▲정치-李·金 자격심사 합의한 민주 “대선부담 털자”-여야 상임위원장 10대8 합의..법사위원장에 박영선 내정-박근혜·김두관, DJ 캠프 있던 대하빌딩에 ‘둥지’-당내 뺨 맞은 문재인, 朴에 화풀이?▲커버스토리-가짜 ‘에스크로’ 통해 현금 갈취-할인쿠폰 줄게, 개인정보 다오-지나치게 싸면 일단 의심을-‘가격 눈속임’ 짝퉁 조심하세요▲경제·금융-조준희 행장의 ‘금리 실험’-한 직장 3년 이상 근무 절반도 안돼-권혁세 “대기업 계열 보험사 일감 몰아주기 문책”▲하반기 달라지는 것들-배우자 출산휴가 3→5일.. 민원서류서 주민번호 사라진다-1주택 양도 비과세, 보유 2년으로-백내장 등 7개 수술 진료비 정찰제-인터넷서 주민번호 수집·이용 못해 -청소년에 술·담배 사주면 처벌-기간제 수습근로자 최저임금 받아-112 신고 위치정보 받아 신속 출동-수도권 주택 전매제한 기간 3→1년▲국제-유럽안정기금, 부실銀에 자금 직접지원-무디스, 브라질·멕시코銀 신용등급 무더기 강등-로버츠 美 대법원장 ‘변심’ ‘앙숙’ 오바마 손 들어줬다▲산업-현대·기아차, 中 ‘빅3’ 굳혀 글로벌 ‘빅3’ 노린다-윤재승, 대웅제약 대표 복귀-LG유플러스, 내일부터 ‘보이스톡’ 허용-현대위아, 18년 연속 무분규 임금협상 타결▲증권-‘스몰딜’ 공시 챙겼더니 수익률이‥-웅진코웨이 인수전 4파전-공모주 청약 발행사 임원도 가능-11시50분 코스피에 무슨 일이-전통의 강호 해외 IB, 상위권 석권▲부동산-김포 한강도시 회복조짐..교통개선 약발?-대형건설사, 수도권 하반기 공급 5만여가구로 ‘작년의 절반’-이웃과 ‘건축협정’ 맺으면 노후주택 신축 쉽다▲사회-투쟁일변도 양노총 환멸..신설노조 85% 온건-檢 “박지원·정두언 돈 받은 정황 어느정도 확인된 사실”-법정선 유한양행-킴벌리, 재판부 중재에도 ‘평행선’
2012.06.29 I 이재헌 기자
  • 오늘의 부음 종합
  • [이데일리 편집부] ▲김동희(전동아엔지니어링 사장)씨 별세, 재철(KAIST경영대학 교수)·재문(세종기술단 전무이사)·재웅(동아대 교수)·재경(주부)씨 부친상, 고병천(삼성전기 부사장)씨 장인상=27일 오전 3시30분,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2▲김병수(전연합뉴스 외신부국장)씨 별세, 정현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전문위원)·지은(사업)씨 부친상, 장윤희(한국파스퇴르연구소근무)씨 시부상=27일 오전 12시, 고려대안암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923-4442▲김상경(주부)·동건(한국투자증권 상무)·동석(KDI 선임연구위원)씨 부친상, 이경우(한국투자증권 상무)씨 장인상=27일 오전 4시40분,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20분, 02-3410-6901▲김성용(전통회장)씨 부인상, 현수(GSA 대표)씨 모친상=27일 오후 12시30분, 광주조선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30분, 062-231-8902▲김세원(고려대 겸임교수·전동아일보파리 특파원)씨 부친상, 구필현(전현대제철 이사)씨 장인상=27일 오후 11시, 고려대안암병원, 발인 30일 오전 6시, 02-927-4404▲노진석(현대로템지원사업부장 상무)씨 장모상=27일 오후 12시7분, 부산해운대백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51-711-1451▲박성주(금융감독원 선임조사역)씨 부친상, 허재열(현대중공업 차장)·신봉수(팔로알토인베스터 한국대표)씨 장인상, 김신영(금융감독원 선임조사역)씨 시부상=27일 오전 11시, 가천의대길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30분, 032-472-0873▲박용상(전대한상공회의소 전무이사)씨 부인상, 준석(라이브게이머아시아 대표이사)·정민(미국육류수출협회 PR차장)·정원(주부)씨 모친상, 이준범(시몬느 해외영업이사)씨 장모상=27일 오후 6시,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10시30분, 02-3410-6902▲이성주(관세사)·동주(IBK기업은행 부행장)·경주(사업)씨 모친상=27일 오전 7시30분, 일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31-900-0444▲이영훈(성진네트웍스 회장)씨 별세, 홍우은(성진네트웍스 대표이사)씨 남편상, 지연(학생)·예연(학생)씨 부친상, 이영학(펜타노바 대표이사)씨 동생상=27일 오후 6시10분,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9일 오전 10시, 02-2227-7556▲이종휘(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종윤(사업)·종진(회사원)·종관(이종관피부비뇨기과 원장)·두록(주부)씨 모친상, 박동식(사업)씨 장모상=28일, 대구파티마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53-956-4445▲최상표(르노삼성자동차 영업팀장)·현표(이움인터내셔널 대표)·정호(이움인터내셔널 이사)씨 부친상=26일 오후 6시50분,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2-3410-6914
2012.06.28 I 편집부 기자
  • 권혁세 "은행권, 10%대 소액대출 리스크 적다"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28일 “은행권이 10%대 금리의 소액대출을 활성화하더라도 대출심사 기능을 이용하면 큰 리스크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감사인대회 시상식’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새희망홀씨 대출 보다 조금 높은 금리로 소액대출 상품을 만들면 저신용자들이 굳이 대부업체에 가지 않아도 되지 않겠냐”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은행들은 100만~200만원의 소액대출 실적이 미미하다”며 “여신심사 기능을 이용해 10%대 신용대출 상품을 만들어 저신용자 위주로 운영한다면 큰 리스크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은행들이 각자 판단대로 알아서 하는거지 당국에서 강제하는 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한편 은행들이 공동 출자하는 재원을 통해 운영될 다중채무자 부채인수 방안에 대해선 “은행권이 자율적으로 1개월 미만 연체자에 대한 프리 워크아웃(사전채무조정)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이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워크아웃을 하기 전에 은행권이 프리 워크아웃을 통해 연체자가 생기지 않도록 방지 하는 게 중요하다”며 “일부 은행에서 이미 하고 있고, 이를 늘려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12.06.28 I 송이라 기자
  • 뉴욕증시, 반등성공..반발매수+주택지표 덕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급락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유로존 정책 기대감과 미국 주택경기 지표 호조 등이 지수를 끌어 올렸다. 다만 유로존 국채 낙찰금리 상승은 부담으로 작용했다.26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32.01포인트, 0.26% 상승한 1만2534.67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17.90포인트, 0.63% 뛴 2854.06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대비 6.27포인트, 0.48% 높은 1319.99를 각각 기록했다. 유럽에서 실시된 국채 입찰이 부진하며 시장 반등을 막았다. 스페인은 3개월과 6개월 만기 국채 입찰을 성공리에 마무리했지만 3개월물 낙찰금리가 한 달전에 비해 3배 가까이 뛰면서 7개월만에 가장 높은 금리를 기록했다. 이탈리아의 2년만기 제로쿠폰 국채 낙찰금리도 연중 최고수준까지 뛰었다. 미국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4월중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7%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고 전년동월대비 하락률은 최근 1년 5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주택경기 회복세를 뚜렷하게 보여줬다. 반면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5개월만에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여 대조를 이뤘다.오후에는 이건-존스가 독일의 국가신용등급을 ‘A+’로 한 단계 강등하긴 했지만, 유로그룹의 전화회의와 유럽연합(EU)과 유럽중앙은행(ECB) 등이 추진하는 유로존 경제동맹 강화 로드맵 등 정책 기대감이 조금씩 커지는 모습이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에너지 관련주가 오랜만에 강한 반등을 주도했다. 쉐브론이 2% 가까이 상승하며 특히 강했다. 또 출판과 엔터테인먼트 부문을 나누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뉴스코프가 8% 이상 급등하며 대형주 강세를 이끌었다. 슈퍼너스 파마큐티컬스는 ‘트로켄디’라는 신약이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무려 114% 이상 치솟았다. 시게이트 테크놀러지는 프로그레스 에너지를 대신에 S&P500지수에 신규 편입된 첫 날 3.65% 상승했다. 프로그레스는 지수에서 빠지면서 약보합권으로 밀렸다.아폴로그룹은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내놓은 덕에 10% 이상 상승했고, JP모간체이스와 마이크로소프트(MS)는 각각 1% 안팎으로 상승하며 최근 반등세를 이어갔다.◇ 이건-존스, 독일 국가등급 한단계 강등미국의 소규모 독립 신용평가기관인 이건-존스가 독일의 국가신용등급을 전격 강등했다. 이날 이건-존스는 독일의 국가신용등급을 종전 ‘AA-’에서 ‘A+’로 한 단계 내렸다고 발표했다.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해 상황에 따라 추가 등급 강등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건-존스는 평정 보고서에서 “그리스가 유로존에 잔류할 것인지, 탈퇴할 것인지는 아직도 지켜봐야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독일 경제에 거대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독일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한 곳은 이건-존스가 처음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피치는 ‘AAA’ 등급을, 무디스는 ‘Aaa’로 각각 최고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고 등급 전망도 모두 ‘안정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상태다. ◇ ECB, 키프로스 국채 담보자격 박탈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내 다섯 번째 구제금융 지원 요청국인 키프로스의 국채에 대해 더이상 담보로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이날 ECB는 성명서를 통해 “키프로스 국채 신용등급이 투기등급(정크본드) 수준으로 강등되면서 우리가 담보로 인정하는 최소한의 신용등급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전날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피치사는 키프로스의 국가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낮췄고, 이에 따라 3대 국제 신용평가사로부터 모두 투기등급을 부여받게 됐다. ECB는 유동성을 지원할 때 담보 국채의 신용등급을 최소한 ‘BBB-’ 이상으로 요구하고 있다. ECB는 “키프로스 국채는 더이상 유로시스템내 통화정책 수단상 담보로 사용할 수 없게 됐다”며 “이미 키프로스 국채를 담보로 맡긴 기관들도 대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담보자격이 있는 다른 채권을 맡겨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 이로 인해 문제가 생길 수 있는 키프로스 은행들에게는 안정적인 자금 조달을 돕기 위해 ECB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으로 보증하기로 했다. ◇ 英 대출규제 추가완화..전방위 경기부양뚜렷한 경기 침체양상을 보이고 있는 영국이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규제 완화조치를 보다 큰 기업들까지로 확대하기로 했다. 영국은 이같은 대출규제 완화와 함께 기존 양적완화(QE) 규모를 더 늘리는 방안까지 강구하는 등 전방위 경기 부양에 나서고 있다. 이날 조시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소규모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대출규제 완화 프로그램을 규모가 조금 더 큰 기업들까지로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영국 정부는 경제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 크레딧 여건 악화를 꼽고 있는 상황이다. 오스본 장관은 “유럽연합(EU)이 이같은 지원 프로그램을 연간 매출이 2억5000만파운드에 이르는 기업들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이미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영국 기업들 가운데 99.9%가 정부 지원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게 됐다. NLGS는 2년간 총 200억파운드를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처럼 영국이 전방위적인 경기 부양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이날도 영란은행은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머빈 킹 영란은행 총재는 의회 재무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지난달 인플레이션 보고서를 내놓은 뒤 6주일간 유로존 상황이 급격하게 변한 것에 대해 충격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그는 “최근 2년간 유로존 상황이 점차 악화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특히 유로존의 전망에 대해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 美, 주택지표 호조..소비심리지표 부진미국의 지난 4월중 주요 대도시 집값이 전년동월대비 또다시 하락했지만, 하락폭은 최근 1년 5개월만에 가장 낮았다. 전월대비로는 빠른 상승세를 보이는 등 주택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케이스쉴러가 함께 발표한 4월중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7% 상승했다. 이는 지난 3월의 0.7% 상승과 같은 수준이었지만 시장에서 예상했던 0.4% 상승보다는 높았다.또 계절 조정하지 않은 전월비로도 주택가격은 1.3% 상승해 시장 예상치인 0.5%를 앞질렀다. 앞선 3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집값이 1.9% 하락했지만, 시장 예상치인 2.5% 하락에 비해서는 양호한 편이었다. 특히 이는 지난 2010년 11월 이후 1년 5개월만에 가장 낮은 하락률이었다.또 미국 컨퍼런스보드는 6월중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보다 2.4포인트 하락한 62.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넉 달째 하락한 것으로, 지난 1월 이후 5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시장 예상치인 63.0에도 못미쳤다. 세부 항목 가운데 ‘현재 일자리가 충분한가’라는 물음에 ‘그렇다’고 답한 비율은 7.8%로, 한 달전의 7.5%보다 소폭 늘어난 반면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고 답한 응답비율은 종전 40.9%에서 41.5%로 높아졌다. ◇ 스페인-伊 국채 낙찰금리 동반 급등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대한 회의론까지 겹치면서 유로존 우려가 재차 고조되자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 입찰이 극히 부진한 양상을 보였다. 낙찰금리는 올들어 최고치까지 치솟았다. 이날 스페인 재무부는 입찰을 통해 만기 3개월과 6개월 단기국채를 총 30억8000만유로(38억5000만달러) 어치를 발행했다. 이는 당초 목표치 상단이었던 30억유로를 넘어선 것이다. 그러나 3개월 만기 국채의 낙찰금리는 2.362%를 기록해 지난달 입찰에서의 0.846%에 비해 무려 3배나 치솟았다. 6개월 만기 국채의 경우에도 3.237%로, 이전 입찰에서의 1.737%보다 2배나 높아졌다. 이탈리아 재무부가 실시한 만기 2년짜리 제로쿠폰 할인채 입찰에서는 29억9000만유로 어치가 발행돼 당초 목표였던 30억유로에 다소 못미쳤다. 또 낙찰금리는 4.712%를 기록해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리차드 맥과이어 래보뱅크인터내셔널 스트래티지스트는 “스페인의 국채 낙찰금리는 이미 지속 불가능한 수준까지 올라섰다”며 “이번주 EU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가 약화되면서 유로존 국채에 압박요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2.06.27 I 이정훈 기자
  • "증권사 낮은 회사채 금리 제시 한계 도달"(상보)
  • [이데일리 임명규 기자] 증권사들이 회사채 수요 예측 과정에서 낮은 금리를 제시하는 관행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강성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6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열린 ‘국내외 채권시장 이슈 및 전망’ 채권포럼에서 하반기 회사채 시장 전망과 투자전략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강 연구원은 “최근 증권사들이 대표주관사에 선정되기 위해 금리밴드를 낮게 제시하면서 수요예측 미달 사태가 다수 발견되고 있다”며 “미(未)매각채권은 증권사의 위험을 증가시키고 매수여력을 감소시킨다”고 지적했다. 강 연구원은 “발행시장에서 리그테이블 순위를 선점하기 위해 증권사가 공격적인 금리를 제시하는 관행과 연기금 시장의 구조적인 회사채 수요증가로 회사채 신용스프레드가 크게 낮아졌다”며 “수요예측 참여 미달 등 시행 착오를 겪으면서 3분기 이후에는 회사채 스프레드가 평균 10bp(0.1%포인트) 내외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회사채 선진화방안과 독자신용등급에 대해서는 우려를 기대를 모두 나타냈다. 그는 “시장 참여자 입장에서 수요예측과 기업실사 제도 등 회사채 선진화 방안은 사실상 유명무실화되고 있다”며 “대표주관사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발행사의 움직임과 수수료 녹이기 관행도 여전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독자신용등급을 도입하면 신용평가사들이 각 평가 단계별로 증명이 필요하기 때문에 정보의 투명성이 높아진다”며 “사업성과 지원가능성이 떨어지는 기업은 어떨 수 없는 등급 조정 과정을 겪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윤여삼 대우증권 연구원은 향후 채권시장에 대해 “유럽 재정위기로 민간경제의 자생력 부족과 경제안정을 위한 저금리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며 “선진국을 중심으로 하반기 정책 효과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채권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각국의 정책기조가 부양 쪽으로 선회하면서 하반기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은 여전히 높다”면서도 “글로벌 경기가 유로존 리스크 등으로 단기 사이클화될 리스크에 노출돼 있어 국내 금융시장 흐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2012.06.26 I 임명규 기자
  • 뉴욕증시, 큰폭 하락..유로존 우려 재부각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또다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된데다 스페인 은행권 정상화에 대한 불확실성, 키프로스의 구제금융 결정 등이 유로존 우려를 키웠다. 25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38.12포인트, 1.09% 하락한 1만2502.66으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56.26포인트, 1.95%나 떨어진 2836.16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거래일대비 21.30포인트, 1.60% 낮은 1313.72를 각각 기록했다. 스페인이 EU측에 공식적으로 구제금융 지원을 요청했지만, 스페인 은행권의 클린화가 가능할지 불확실한데다 2014년 긴축목표 달성에 대한 우려도 여전했다. 또한 유로본드 도입을 두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반대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EU 정상회의 결과에 대한 기대가 약화된 것도 지수를 더 끌어내렸다. 이후에는 키프로스가 유로존 다섯번째로 구제금융 요청국이 된다는 소식까지 부담이 됐다. 다만 아일랜드 집값이 4년만에 처음 반등한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미국의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가 2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는 점도 지수 낙폭을 다소 줄여줬다. 모든 업종들이 동반 하락한 가운데 에너지와 금융관련주들이 약세를 주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4.16%나 추락했고 쉐브론과 핼리버튼이 각각 1.385%, 3.0% 하락했다. 알코아도 약세를 보였다.리서치인모션(RIM)은 이번주 후반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익 감소 우려감에 8% 가까이 추락했다. 이런 가운데 아마존닷컴과 페이스북은 RIM의 잠재적 인수 가능업체로 부각되면서 동반 하락을 면치 못했다. 커비 코퍼레이션도 2분기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 탓에 11% 이상 급락했다. 반면 퀘스트 소프트웨어는 전략적 투자자가 23억2000만달러에 회사를 인수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5.63%나 올랐고, 컨스텔레이션 브랜즈는 코로나맥주의 인수 컨소시엄에 참여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13% 가까이 치솟았다. ◇ 키프로스 구제금융행..유로존서 다섯번째지중해의 작은 섬나라인 키프로스가 결국 유로존에서 다섯번째 구제금융 지원 국가가 됐다. 이날 키프로스 정부는 성명서를 내고 “그리스 재정위기 등의 영향으로 인해 구제금융 지원이 불가피해졌다”며 유럽연합(EU) 당국에 이미 지원 요청서를 제출키로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키프로스는 그리스와 아일랜드, 포르투갈, 스페인에 이어 유로존내 다섯번째 구제금융 지원을 받는 국가가 됐다. 키프로스는 그리스 재정위기로 은행들이 민간 채권단의 국채 손실분담(PSI)에 참여하면서 30억유로 이상을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구제금융 지원 우려가 커졌었다. 또 정부부채도 지난 2010년 국내총생산(GDP)대비 61.5%에서 작년에는 71.6%까지 높아졌다. 이와 관련, 이날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피치사는 키프로스의 국가신용등급을 종전 ‘BBB-’에서 투기등급(정크본드)인 ‘B+’로 하향 조정했다. 피치는 “키프로스 은행들은 시장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대 60억유로의 자금이 필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 5개월만에 기준금리 인하 재가동이스라엘 중앙은행이 5개월만에 기준금리 인하를 재개하며 글로벌 부양기조에 동참했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스라엘 중앙은행은 이날 스탠리 피셔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보다 25bp(0.25%포인트) 낮은 2.25%로 낮췄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은 5개월만이며, 블룸버그가 실시한 서베이에서도 23명의 이코노미스트들 가운데 17명이 금리 인하를 예상한 바 있다. 은행측은 성명서에서 “유로존 재정위기로 인해 전세계 경제의 리스크 수준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국내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서도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금리 인하의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도 피셔 총재는 지난 14일 “유로존 경제여건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며 이스라엘은 유로존 상황 전개에 따른 다양한 대응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다”며 추가 부양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또한 이스라엘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에 1.6%로, 최근 4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도 중앙은행의 대응여력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스페인 구제금융 요청..예산 청사진 마련스페인 정부가 유럽연합(EU)에 구제금융 지원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이날 루이스 데 귄도스 스페인 경제장관은 장 끌로드 융커 유로그룹 의장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은행부문 지원을 위한 구제금융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서한에서 귄도스 장관은 “요청한 구제금융 지원자금 규모는 금융기관들이 필요로 하는 자금규모를 커버하는데 충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대 1000억유로로 합의된 구제금융 지원 자금규모는 다음달 9일까지 마무리될 양해각서(MOU)에서 공개된다. 또한 스페인 정부가 시장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긴축목표 달성이 가능하도록 향후 2년간의 정부 예산 청사진을 마련하기로 했다. 크리스토발 몬토로 스페인 예산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스페인이 재정적자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일부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2년간의 예산 청사진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는 오는 2014년 재정적자 비율이 어느 수준까지 갈 수 있는지를 포함해 2년간의 세수 전망과 조세제도 변화, 정부의 주요 조치들, 재정지출 삭감 내역 등을 담은 청사진을 함께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몬토로 장관은 이런 청사진이 마련되는 시점을, 2013회계연도 예산안 초안이 공개되는 오는 9월쯤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보다 앞서 7월에는 EU 집행위원회와 협의한 내년 정부지출 한도를 공개하기로 했다. ◇ 美 신규주택 판매 호조..부동산경기 회복미국의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가 예상외 호조를 보였다. 집값도 상승했고 주택 공급물량도 크게 줄어드는 등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이날 미 상무부는 지난 5월중 신규주택 판매가 연율 환산으로 36만9000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4월의 34만3000채는 물론이고 시장에서 예상했던 34만6000채를 크게 웃돈 것이다. 증감율로도 7.6%나 증가해 앞선 4월의 1.2% 감소에서 증가세로 급반전했다. 이같은 증가율은 지난 2010년 4월 이후 2년 1개월만에 가장 높았다. 다만 4월 증감율을 종전 3.3% 증가에서 1.2% 감소로 하향 조정됐다. 지역별로는 북동부에서 36.7%나 증가했고 남부에서도 12.7% 늘어난 반면 중서부에서는 10.6% 감소했고 서부에서는 3.5% 줄었다. 이에 따라 현 판매속도를 감안한 신규주택 공급은 4.75개월치로 지난 4월의 5.0개월보다 줄어 들었다. 이는 지난 2005년 10월 이후 6년 7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주택 판매가격도 평균 23만4500달러로 전년동월대비 5.6% 올라갔다.◇ 아일랜드 집값, 4년만에 상승..주택버블 후 처음아일랜드의 집값이 거의 4년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최악의 부동산시장 하락세가 마무리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아일랜드 통계당국은 아일랜드의 5월중 주거용 부동산 가격은 전월대비 평균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7년 9월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앞서 아일랜드는 장기간 집값 상승세를 누리다 지난 2008년 버블 붕괴를 겪으며 은행권이 부실해지며 총 675억유로(842억달러)에 이르는 구제금융 지원을 받은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대형 은행들 가운데 다섯 곳이 국영화되기도 했다. 작년에는 주거용 부동산 가격은 1년전에 비해 15.3%나 급락했고 수도인 더블린의 경우 하락률이 17.5%에 이르렀다. 앨런 맥쿼드 메리언캐피탈 이코노미스트는 “실업률이 고점을 찍은 뒤로 하락세를 보이면서 주택시장도 서서히 살아나는 모습”이라며 “5월 집값 통계는 부동산시장이 올바른 회복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증거이고 최악의 국면을 벗어났다는 뜻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드래프트.ie의 로넌 라이언스 이코노미스트는 “당분간 집값이 크게 뛰긴 어려울 것”이라며 “더블린 주택시장은 바닥에서 서서히 반등하는 정도가 될 것이며, 다른 지역에서는 집값 하락세가 더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12.06.26 I 이정훈 기자
  • [채권브리핑]190조 유럽 성장협약 효과는?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이목이 쏠렸던 유럽 4개국 정상회의에서 유럽 국내총생산(GDP)의 1%에 해당하는 1300억유로(한화 약 190조원) 규모의 성장협약에 합의했다. 유럽중앙은행(ECB)도 유럽 은행 대출에 대한 담보 조건을 낮추는 등 유럽 위기 해결을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25일 채권시장은 대외 여건을 반영해 약세(채권 금리 상승) 흐름을 예상한다. 지난 주말 ECB는 기존까지 신용등급 `A-` 이상으로 제한해온 자산담보증권(ABS)의 담보 자격요건을 `BBB-`로 낮추기로 했다. 위험수위인 7%대를 넘나들던 스페인의 국채금리는 6.3%대로 떨어졌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도 5bp 오른 1.67%를 기록했다.국내 채권시장에서 유럽 4개국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가 컸던 만큼 성장협약 합의라는 결과 도출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돼 채권 금리가 상승할 전망이다. 국채선물시장 역시 약세출발이 예상되며 외국인의 매도 레벨로 여겨지는 20일 이동평균선인 104.65 하향 돌파 시도를 예상한다. 지난주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 강도가 약해진 가운데 기술적인 차익 실현 물량의 출회 가능성이 있다. 만약 국내 증시가 급등세를 연출해 20일 이평선이 깨진다면 선물 값은 104.50대에서 종가를 형성할 수도 있다. 최근 들어 국채선물 값의 개장가와 종가가 같아지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이는 시장 참가자들이 특별한 방향성을 찾지 못한 채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그러나 유럽 4개국 정상회의에서 유럽 위기 해결을 위한 결과물을 내놓은 만큼 채권시장은 금리 상승 쪽으로 방향성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대내적으로 오는 28일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정부의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하향수정이 예상되고, 오는 29일 5월 산업활동 동향에서도 세계 경기 회복 지연을 반영할 것으로 보여 채권 금리의 상승은 일정부분 제한될 수도 있다. 국채현물시장에서 보험사와 연기금 등 금리가 오르기만 하면 국채를 사겠다는 수요도 대기하고 있는 점도 이를 거들 전망이다. 채권시장 내에서 그리스에 대한 불안감도 여전하다. 그리스 연립정부가 구성됐지만, 정부에서 요구하는 긴축 재협상 범위가 애초 시리자에서 주장했던 점과 유사한 범위라면 다른 유럽 국가와 갈등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 이번주 채권시장은 간밤 대외 재료들에 따라 변동성을 키우며 오는 28일부터 29일 양일간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촉각을 기울일 전망이다. 이날 경기도시공사와 예금보험공사는 각각 1700억원, 3000억원 규모로 공사채 입찰을 한다. 한국은행은 1조와 1조2000억원 규모로 통안채 1년과 91일물 입찰을 하고, 7500억원 규모로 정부의 20년물 국채 입찰도 예정돼 있다.
2012.06.25 I 신상건 기자
  • 저축銀 "10%대 신용대출상품 검토할 것"(상보)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86개 저축은행 대표들과 금융감독당국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저축은행이 신뢰받는 서민금융기관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저축은행의 지속성장을 위해 저축은행과 정부, 감독당국과 유기적인 협력체제 구축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24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1박2일동안 전국 86개 저축은행 대표이사, 금융감독원 저축은행 업무 관련 임직원, 중앙회 임직원 등 130여명은 경기도 용인 인력연수원에서 `저축은행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워크숍`을 갖고 이같이 논의했다.저축은행 대표들은 "수 차례의 구조조정으로 저축은행업계가 국민의 신뢰를 상실했다"며 "경영체질을 개선하고 지배구조에 대한 견제와 균형을 유지하는 등 건전경영을 빠르게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당국에 "신용리스크가 높은 금융소비자들이 주고객층인 만큼 저축은행 업권의 특성과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중요성을 인식해 경쟁력이 회복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즉 대주주 견제나 회계투명성 확보 등 건전경영을 위한 제도는 강화하되 서민금융 등 영업활성화에 필요한 사항은 적극적으로 지원해달라는 얘기다. 이에 대해 금감원측도 예방 차원의 감독은 강화하되 저축은행의 고유성과 특수성 등을 감안해 감독기준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이 같이 했다. 특히, 금융당국은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들에게 서민들을 위한 10%대 신용대출상품을 출시해 보다 적극적으로 영업해줄 것을 당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주 계열 저축은행들이 너무 소극적으로 영업하는 경향이 있어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독려했다"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검토해보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끝으로 이들은 과도한 외형확대를 자제하고 불합리한 여신관행을 개선하며 정도경영을 통해 건전한 금융질서를 정립하겠다는 내용의 `건전경영을 통한 우리의 다짐`을 통해 업계의 각오와 결의를 다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저축은행 대표는 "감독당국에서 저축은행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심도있게 청취해줘서 좋은 시간이었다"며 "저축은행이 서민금융기관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적 배려를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저축은행 스스로가 자정결의를 통해 정도경영을 하려는 모습이 엿보였다"며 "향후 이런 자리를 자주 만들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업계의 의견을 적극 수렴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2.06.24 I 송이라 기자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세계 평균보다 못하다
  •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세계 평균보다 못하다
  • [이데일리 이재헌 기자] 경제성장으로 세계의 부러움을 받던 우리나라가 올해는 세계 평균에 못 미치는 성적을 기록할 것이란 예측이 늘고 있다. 수출과 내수 모두 부진하고 가계부채로 신용위험까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4일 LG경제연구원은 2012년 하반기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이 3.0%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에 전망한 수치보다 0,4%포인트가 하락했고 국내 민간연구기관의 전망 수치 중 가장 낮다.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은 3.1%로 국내 경제성장률보다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2월에는 우리나라가 0.1%포인트 높다고 발표했지만, 이번에는 이 수치까지 뒤집혔다. 지난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세계평균을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우리나라는 세계 평균보다 빠르게 경제를 회복하며 찬사를 받아왔다. 이제는 처지가 역전됐다. LG경제연구원은 경제성장이 부진한 이유로 수출과 내수 모두 침체한 상황을 들었다. 유럽 위기로 세계 경제가 침체해 수출은 이 영향을 피할 수 없다고 밝혔다. 물가상승률이 2%대로 낮아지고 글로벌 원자재 가격이 안정되기는 했지만, 불확실성이 너무 커 가계도 소비를 줄이고 절약에 나선다고 예상했다. 가계부채 억제를 위한 정부의 노력 때문에 차입을 통한 소비도 막혀 정부지출 말고는 경제를 이끌 원동력이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이러한 정부지출도 하반기부터는 그 규모가 줄어든다. 가계부채의 신용위험도 하반기에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계가 은행을 피해 늘린 제2금융권 부채가 제때 상환되지 못하면 제2금융권의 건전성도 악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은행권의 가계대출 연체율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내년 국내경제성장률은 3.3%로 세계평균(3.2%)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앞으로 수년간 선진국의 정부들이 부채가 너무 많아 정부소비가 위축되는 까닭에 세계경제는 고성장을 회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2012.06.24 I 이재헌 기자
  • [주간전망대]하반기 경제회복 해법 주목
  • [이데일리 이재헌 기자] 이번 주(25~29일)는 28일 예정된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으로 앞으로의 국정운영상황을 알 수 있다. 5월 산업활동동향을 통해 국내 경제 회복세가 어느 정도 진전되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국내외 금융시장은 28일에 예정된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그리스와 스페인 등의 유럽 위기를 해결할만한 결과가 나오느냐를 전망하며 움직일 전망이다. ◇ 상저하고 전망 유지될 수 있을까 최근 스페인의 국채금리가 7%를 넘어 구제금융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 21일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글로벌 대형은행 15곳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점도 하반기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8개월째 위축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고용의 증가세가 둔화해 3차 양적 완화(QE3)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동안 정부와 한국은행은 모두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가 상저하고의 모습을 띨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외부에서는 상저하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5%포인트 낮췄다. 국제통화기금(IMF) 역시 0.25%포인트 떨어뜨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유럽과 미국·중국의 경제상황은 국내 경제에 우호적이지 못하다. 지난 4월 경기선행지수까지 제자리걸음을 보이는 중이다. 정부는 상반기 재정 조기집행으로 하반기에 경기활성화를 위한 활동이 제약될 수 있는 상황에 처했다. 국민이 신뢰할만한 정책들이 나오지 않으면 우려는 현실이 될 수 있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봐야 한다. ◇ EU정상회의따라 금융시장 향방 결정 국내외 은행권이 상반기 결산을 앞두고 자산매각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우리나라와 같은 신흥국에서 은행들이 투자금을 회수해가면 우리나라 경제와 금융시장은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는 28일에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그리스와 스페인의 은행권을 살릴 대책이 나오지 않으면 우리나라도 금융시장도 안심할 수 없다. 물론, 혼란이 발생하는 사태를 대비해 정부와 한국은행은 시장동향을 주시하며 대응채비를 갖추고 있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지난 5일부터 유로존 재정위기가 급격히 확산할 것을 대비해 24시간 비상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주말로 갈수록 나오는 관련소식에 정부와 금융당국, 국민은 귀를 기울이고 있을 것이다. 이외 주말인 1일에는 6월 수출입동향과 함께 하반기 수출 전망이 발표된다. 하반기에 수출은 어느 정도나 살아날지에 대한 정부의 분석이 관심대상이다. 29일 지식경제부에서는 2분기 제조업경기실사지수 현황을 공개한다.
2012.06.24 I 이재헌 기자
  • "저축銀, 건전경영 실천..신뢰회복 다짐"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86개 저축은행 대표들과 금융감독당국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저축은행이 신뢰받는 서민금융기관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저축은행의 지속성장을 위해 저축은행과 정부, 감독당국과 유기적인 협력체제 구축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24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1박2일동안 전국 86개 저축은행 대표이사 및 금융감독원 저축은행 업무 관련 임직원 및 중앙회 임직원 등 130여명이 경기도 용인 인력연수원에서 저축은행의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저축은행 대표들은 "수 차례의 구조조정으로 저축은행업계가 국민의 신뢰를 상실했다"며 "경영체질을 개선하고 지배구조에 대한 견제와 균형을 유지하는 등 건전경영을 빠르게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당국에 "신용리스크가 높은 금융소비자들이 주고객층인 만큼 저축은행 업권의 특성과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중요성을 인식해 경쟁력이 회복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즉 대주주 견제나 회계투명성 확보 등 건전경영을 위한 제도는 강화하되 서민금융 등 영업활성화에 필요한 사항은 적극적으로 지원해달라는 얘기다. 이에 대해 금감원측도 예방 차원의 감독은 강화하되 저축은행의 고유성과 특수성 등을 감안해 감독기준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이 같이 했다. 이들은 과도한 외형확대를 자제하고 불합리한 여신관행을 개선하며 정도경영을 통해 건전한 금융질서를 정립하겠다는 내용의 `건전경영을 통한 우리의 다짐`을 통해 업계의 각오와 결의를 다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저축은행 대표는 "감독당국에서 저축은행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심도있게 청취해줘서 좋은 시간이었다"며 "저축은행이 서민금융기관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적 배려를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저축은행 스스로가 자정결의를 통해 정도경영을 하려는 모습이 엿보였다"며 "향후 이런 자리를 자주 만들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업계의 의견을 적극 수렴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2.06.24 I 송이라 기자
  • [월가시각] `박스권이 넓어졌다`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최근 지수가 위, 아래로 많이 출렁거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큰 그림에서 보면 여전히 시장은 박스권 내에 있다. 다만 위와 아래로 250포인트의 확장된 박스권이라는 점만 달라졌을 뿐이다."애틀란티스에셋매니지먼트의 마이클 콘 스트래티지스트는 현 시장 상황을 이렇게 넓어진 박스권 장으로 보고 있다. 물론 박스권이 넓다는 것은 그 만큼 지수 변동성이 크다는 뜻이고, 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높다는 뜻이다. 그는 "전날 급락에 이어 이날 반등에 성공했는데, 지금 지수 수준은 적정가치에 비해 보면 다소 싼 영역에 있는 것 같다"며 "이러다가도 적정가치 수준에 근접하면 매수세는 다시 약해질 것이며 당분간 어느 쪽으로든 뚜렷한 방향성을 가진 장세가 연출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물론 무디스의 글로벌 은행 신용등급 강등이라는 불확실성이 계속 시장을 짓눌렀던 만큼 어느 정도의 반등세는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한 편이다. 앨런 게일 리지워스캐피탈매니지먼트 스트래티지스트는 "신용평가기관들은 항상 파티의 맨 마지막에 나타난다"며 "시장은 최악의 가능한 시나리오를 이미 가격에 반영한 상태였고 무디스 평정도 예상했던 만큼 결과가 부정적이지 않았던 만큼 이에 따른 하락분 만큼은 대부분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프리 사우트 레이먼드제임스앤어소시에이츠 스트래티지스트는 "악재들은 대부분 공개됐고 예상했던 것만큼 나쁘진 않았고 신용평가사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등급 강등을 예고했었다"며 "또한 그들은 금융위기 때 미리 은행권 문제를 지적하지도 못했는데, 이런 점들을 보면 우리가 이런 이슈에 대해 크게 주목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추가 부양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 둔화라는 펀더멘털 측면에서 지수흐름이 지지부진할 것이라는 전망도 만만치 않다. 케이스 스프링거 스프링거 파이낸셜어드바이저리 대표는 "지금 시장은 사탕을 달라고 칭얼대는 세 살짜리 같은 모습이며 시장은 부양책에 너무 중독돼 있다"며 "지난번 양적완화(QE)가 마무리되면서 부양효과가 차츰 사라지고 있고 이에 맞춰 경제도 다시 둔화되고 있는데, 결국 부양책으로 경기 흐름을 돌려놓긴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제는 유로존과 미국 경제가 어떨지가 관건인 만큼 그 열쇠를 쥐고 있는 독일과 미국 의회 관련 소식에 주목하라는 지적도 있다. 잭 에이블린 해리스프라이빗뱅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그리스 재총선과 스페인 구제금융에 이어 은행권의 신용등급 강등까지 굵직한 이슈들이 마무리된 만큼 이제는 유로존과 미국 경제가 어떻게 가느냐가 관건인데, 낙관하긴 어렵다"며 "유로존은 독일에, 미국은 의회에 달려있는 만큼 그 변화를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2012.06.23 I 이정훈 기자
  • 피치 "스페인 은행 독립감사결과 잘못됐다"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스페인 정부가 오는 25일 구제금융 지원을 요청할 계획인 가운데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피치가 지원규모의 근거가 될 민간 컨설팅사의 감사결과가 적절치 않았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22일(현지시간) 피치는 스페인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유력 컨설팅사인 올리버 와이만과 롤랜드 버거가 스페인 은행권에 대한 감사결과, 은행권 자본확충에 필요한 자금이 510억~620억유로라고 산정한데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피치는 "이번 두 컨설팅사의 외부감사 결과는 스페인 은행들이 핵심자기자본 비율을 6%까지 높이면 시장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는 전제에 따른 것"이라며 "그러나 광범위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할 경우 6% 정도의 비율로는 대출을 재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더 높은 자기자본 비율을 설정했다면 스페인 은행권이 필요로 하는 자금은 피치가 아일랜드식 위기 때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 900억~1000억 유로와 유사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피치는 이에 따라 "적정한 핵심자기자본 비율을 유럽은행감독청(EBA) 기준에 더 부합하도록 높여 산정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EBA는 이달말까지 유럽 은행들에게 핵심자기자본 비율을 9%에 맞추도록 요구하고 있다.스페인 정부는 오는 25일 유럽연합(EU) 등에 구제금융 지원을 공식 요청하되 지원규모는 다음달 9일까지 마련할 양해각서(MOU)에서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스페인이 최대 1000억유로 가운데 얼마만큼의 금액을 요구하느냐에 따라 구제금융 지원규모의 적정성 여부가 논란으로 부각될 수 있을 전망이다.
2012.06.23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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