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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우리 경제 저성장 오래가지 않을 것"(상보)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우리 경제의 저성장이 오래가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경남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2 지역발전주간’ 개막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모두가 어렵다고 하지만, 한국 경제는 곧 회복돼 성장도 높아지고 무역도 확대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 같은 전망의 근거로 3대 국제 신용평가사의 우리나라 신용등급 상향 등을 거론하면서 “우리 경제는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를 거치며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지나친 위기감은 오히려 경제를 위축시켜 투자를 줄이고 소비를 위축시킨다”며 “이럴 때 더 과감히 투자하고 좋은 인재를 육성하는 데 노력한 기업은 경제가 회복됐을 때 크게 도약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 대통령은 또 위기 극복을 위한 기술개발과 시장개척을 주문하면서 “정부도, 기업도, 근로자도 다시 한 번 허리띠를 조이고 힘을 합쳐야 하겠다”고 당부했다.이어 “우리 경제는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를 거치며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면서 “이번 위기 속에서도 정부는 재정건전성을 지키면서 우리 경제를 보다 내실화하는 계기로 삼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지역발전 유공자들에게 훈장, 포장, 표창 등을 수여했다. 창원에 372억원을 투자한 흥덕소우테크가 동탑산업훈장을, 지역에 대한 애정을 진작시킨 KBS ‘1박2일’ 팀이 대통령표창을 각각 받았다.지역발전주간 행사는 국내 유일의 지역발전정책 종합 전시회로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전국 각지를 순회하면서 개최된다.이명박 대통령은 개막식에 참석한 데 이어 행사 참석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소중한 성과를 일군 지역발전사업 유공자들을 격려했다.
2012.09.24 I 피용익 기자
  • 2012 서민금융의 날 행사.. 1397 다모아 콜센터 오픈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24일 대전에서는 2012년 서민금융의 날 행사가 열렸다. 1397 서민금융다모아 콜센터 개소식을 겸한 이 자리에는 김석동 금융위원장과 염홍철 대전시장, 박범계 의원과 국민, 우리, 신한, 하나, 기업은행 등 시중은행장들이 참석했다.김석동 금융위원장은 “기존에 기관별로 나뉘어있던 서민금융 콜센터를 통합한 1397 서민금융 다모아 콜센터를 열었다”며 “1397은 전화번호상 네개의 모서리를 모두 포괄하는 번호로 구석구석 서민을 감싸안겠다는 금융포용의 의지를 담았다”고 밝혔다.16개 광역 지자체 청사에 서민금융 종합지원센터를 설치했고, 서민금융 나들목(서민금융 포털사이트)을 오픈한 데 이어 콜센터까지 개통을 완료한 것.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서민금융 다모아 콜센터는 전문상담사와 심층상담을 통해 수요자에 적합한 서민금융상품을 안내하고, 서민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금융상품 정보제공, 지식전달 등의 기능도 수행하게 된다.금융위는 1397 서민금융 다모아 콜센터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한국자산관리공사, 미소금융중앙재단, 신용회복위원회, 주택금융공사,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전국은행연합회 등 참여기관과 상호협약을 체결했다. 서민금융 홍보대사로는 배우 양정아씨를 위촉했다.이날 오후에는 각계의 서민금융 전문가가 참여하는 서민금융 현황 파악과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세미나도 연다.
2012.09.24 I 김재은 기자
  • 주요기관 보도계획(9.24~28)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다음은 이번주(9월24일~28일) 주요기관별 보도계획이다. ◇24일(월)▲기획재정부10:00 제6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결과10:30 박재완 장관, 자매결연 전통시장 방문11:20 통계청과 한국감정원 간 통계업무협력 약정 체결14:00 제22차 FTA국내대책위원회 개최12:00 2010년 기준 경제총조사 결과로 본 녹색산업규모▲지식경제부10:00 50년 우정을 넘어 미래의 동반자로10:30 지역에 희망을, 청년에게 일자리를! 11:00 ☆ 제7차 기후변화 Week 11:00 2012년 2/4분기 노동생산성 동향▲금융위원회10:30 서민금융 대행사 개최 -「1397 서민금융 다모아 콜센터」개소식 등 10:30 「1397 서민금융 다모아 콜센터」개소식 금융위원장 인사말씀 (보도참고자료)▲금융감독원12:00 테마주, 주가 급등에도 투자자 손실 커12:00 금융감독원, 제주에서 ‘맞춤형 서민금융상담 행사’ 개최▲한국은행12:00 조건부자본 규제 도입의 영향 및 시사점12:00 예대율 규제의 유용성 평가(B0K경제리뷰-6호)◇25일(화)▲기획재정부08:00 2013년 예산안 종합발표08:00 2013년 국세 세입예산안 발표09:00 2012년 행복공감봉사단 2차 봉사활동 실시09:30 KDI-KOICA 공동 아프리카 국가의 개발역량 강화 국제컨퍼런스10:00 2013년도 국가보증동의안 국무회의 의결10:00 제1차관, 2012년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국제 심포지엄 개회식 축사10:00 사료용 근채류, 매니옥 전분의 수급안정을 위한 할당관세 증량10:30 제123차 대외경제장관회의 개최12:00 2012년 8월 국내인구이동통계14:00 FTA활용 비즈니스석사과정 지원 사업설명회 개최14:00 KSP를 통한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14:00 관세율표 알기 쉬운 법령 정비 15:00 박재완 장관, 사회복지시설 위문▲지식경제부06:00 한-일 기업인들 한 자리에!06:00 미래 유망산업 RFID/USN 수출활로 찾는다11:00 대구 섬유업계 간담회?전통시장 방문11:00 동남아 미개척 유망시장 미얀마와 산업자원협력 강화11:00 세계일류기업, 수출확대 선봉에 서다11:00 한국의 IT 벤처, 실리콘벨리 Cisco社와 만나다11:00 아시아 최초 비화산지대 지열발전소 건설 기공식 16:30 동해안·충북 경자구역 지정신청에 대한 선정 여부 심의▲금융위원회14:00 최근CP동향 및 대응방안(자본시장국장)▲금융감독원09:00 대구 성서산업단지에서 ‘찾아가는 상담서비스’ 실시12:00 텔레뱅킹(Telebanking)을 이용한 보이스피싱 주의!12:00 ‘내가 만드는 보험사기 방지 홍보아이디어’ 공모전 개최▲한국은행06:00 2012년 9월 소비자동향지수(CSI)12:00「시스템적 리스크 평가모형(SAMP)」개발배포시 경제동향간담회 개최 결과14:00 추석 자금방출 사진촬영◇26일(수)▲기획재정부08:30 2012년 7월 인구동향09:00 제29차 위기관리대책회의 개최09:00 공공기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 수립10:30 제17차 재정관리점검회의 개최12:00 2011년 기준 전국사업체조사 잠정결과12:00 KDI FOCUS 대·중소기업 관계에 대한 정책과제16:00 박재완 장관, 건전재정포럼 창립식 축사16:00 민관 합동 경제?금융 점검 간담회 개최 결과▲지식경제부11:00 우리 중소기업들의 우수한 SW 사세요~11:00 군산지역 신재생기업 간담회 11:00 여름철 전국민 에너지 절약 운동 성과11:00 지경부, 업종별 성과공유제 실행 모델 보급▲금융위원회증선위(14:00) 의결후 제18차 증선위 개최결과 자본시장 불공정거래에 대한 조사 결과 조치 등14:00 신용회복위원회 창립 10주년 기념 심포지엄 금융위 부위원장 기조연설▲금융감독원10:30 권혁세 금융감독원장 부산대 학생들과 캠퍼스 금융토크 개최12:00 “즉시연금보험 절판마케팅 주의하세요” 소비자경보 발령14:00 은행권의 금융사고 예방 등을 위한 내부통제 혁신 추진▲한국은행배포시 경제동향간담회 개최 결과12:00 글로벌 유동성이 신흥국으로의 자본이동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 (BOK경제리뷰-7호)12:00 2012년 8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27일(목)▲기획재정부12:00 2012년 고령자 통계14:00 월간 함께하는 FTA 10월호 발간17:00 2012년 10월 국고채 발행계획 및 9월 발행실적▲지식경제부06:00 추석 대비 에너지시설 안전 점검 회의11:00 2012년 뿌리산업진흥 페스티벌11:00 한국형 스마트미터 기술 국제표준안 채택11:00 공공연구기관 기술이전실적 지속 증가 ▲금융위원회14:00 정례기자간담회 금융회사의 커버드본드 발행을 위한 법률 제정 추진 등(잠정)▲금융감독원06:00 ‘12.8월말 국내은행의 대출채권 및 연체율 현황(잠정)12:00 ’12년 상반기 은행지주회사 경영실적(연결기준)▲한국은행06:00 2012년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배포시 해외경제포커스<2012-39호>12:00 통화지표의 유용성 분석 및 시사점(BOK경제리뷰-8호)15:00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 「한·중 금융협력의 현황과 과제」국제세미나 주요 내용◇28일(금)▲기획재정부08:00 2012년 8월 산업활동 동향09:00 2012년 8월 산업활동 동향 분석09:30 한국·중국의 최근 부동산시장 이슈에 대한 세미나 발표 요약12:00 2011년 기준 농어업법인조사 잠정결과14:00 2013년도 조세지출예산서 발표▲금융위원회06:00 8월말 공적자금 운용현황▲한국은행08:00 2012년 8월 국제수지(잠정)12:00 2012년 추석전 화폐공급실적
2012.09.23 I 황수연 기자
  • 주요기관 행사계획(9.24~28)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다음은 이번주(9월24일~28일) 주요기관별 행사계획이다. ◇24일(월)▲기획재정부08:00 경제활력대책회의(장관, 과천청사)09:00 재정위 조세소위(제1차관, 국회)10:30 자매결연 전통시장 방문(장관, 안양 남부시장)11:50 FTA 국내대책위원회(제2차관, 팔레스호텔)14:00 차관회의(제1차관, 중앙청사)14:00 재정위 전체회의(장관, 국회)18:30 전직 장관 만찬 간담회(장관, JW메리어트호텔)▲지식경제부08:00 경제활력대책회의(제1차관, 다산실)09:50 한중남미 경제협력 위크 개막식(제2차관, 코엑스)10:00 지역발전주간개막식(위원장, 창원)11:50 FTA 국내 대책위원회(제2차관, 팔레스)14:00 차관희의(제1차관, 중앙청사)14:00 미 네바다주 주지사 면담(제1차관, KPC)14:00 기후변화 희망나눔식(제2차관, 코엑스)18:00 제7차기후변화주간(장관, 코엑스인터콘H)▲금융위원회10:00 정무위 전체회의(부위원장, 국회)11:00 서민금융 통합콜센터 개소식(위원장, 대전통합콜센터)16:00 정무위 전체회의(위원장, 국회)▲금융감독원09:;00 주례임원회의▲한국은행제11차 동남아 중앙은행기구 임원회의 참석(총재, 9.23~24, 부산)◇25일(화)▲기획재정부08:00 국무회의(장관, 중앙청사)10:00 대외경제장관회의(장관, 중앙청사)14:00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국제심포지움 축사(제1차관, 팔레스호텔)15:30 사회복지시설 방문(장관, 화성 사랑의 집)▲지식경제부08:00 국무회의(장관, 중앙청사)09:30 한·일 산업기술페어(제2차관, 롯데H)10:00 아시아톱 가전브랜드쇼 2012(제1차관, 코엑스)10:45 RFID/USN 코리아 2012(제1차관, 코엑스)14:30 세계일류상품생산기업 간담회(제2차관, KPC)15:00 경자위(장관, 다산실)15:00 의왕에덴의 집 위문(제1차관, 의왕)19:00 서울대 행정대학원 강연(제1차관, 서울대)▲금융위원회08:00 국무회의(위원장)10:00 간부회의(위원장, 부위원장)15:50 추석맞이 전통시장 방문 (부위원장, 영등포시장)◇26일(수)▲기획재정부08:00 위기관리대책회의(장관, 중앙청사)16:00 건전재정포럼 축사(장관, 프레스센터)▲지식경제부10:00 2012이노베이션대상시상식(장관, AT센터)10:00 지역 기업간담회 및 전통시장 방문(제2차관, 군산)12:00 전통시장 방문(제1차관, 하동공설시장)14:00 지역산업발전전략토론회(제1차관, 하동군천)▲금융위원회해외출장(9.26~9.28,위원장)14:00 신용회복위원회 심포지움(부위원장, 은행회관)▲금융감독원10:30 캠퍼스 금융토크▲한국은행07:30 경제동향간담회(총재)◇27일(목)▲기획재정부16:00 서비스산업총연합회 창립총회 축사(장관, 은행회관)▲지식경제부09:30 에너지시설 안전 CRO 간담회(제2차관, 다산실)10:00 중남미상공인의밤(장관, 코엑스)10:00 지경위전체회의(제1차관, 국회)12:00 주한 중남미 대사 초청 오찬 간담회(제2차관, 롯데H)14:00 뿌리산업진흥 페스티벌(제1차관, 코엑스)▲금융위원회14:00 차관회의(부위원장, 중앙청사)▲한국은행09:00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한중 수교 20주년 기념세미나 참석(9.27~9.30, 총재, 중국 북경)◇28일(금)▲기획재정부08:00 국가정책조정회의(장관, 중앙청사)▲금융위원회07:30 덴마크 국회사절단 간담회(제2차관, 팔레스H)10:00 로봇산업정책협의회(제1차관, 연암실)
2012.09.23 I 황수연 기자
불붙는 글로벌 환율전쟁..증시에 악재될까
  • 불붙는 글로벌 환율전쟁..증시에 악재될까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주요국의 양적완화→유동성 증가→위험 자산 선호→국내증시에 외국인 자금 유입→원화 강세(환율 하락)→수출 경쟁력 약화→외국인 환차익 욕구 증가’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선진국들이 잇따라 양적 완화 조치를 단행하면서 ‘글로벌 환율전쟁’이 또다시 불붙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대규모의 돈을 풀어 경기 위축을 차단하겠다는 목적이지만 자국의 통화가치를 경쟁적으로 끌어내려 글로벌 경기침체로 크게 흔들리는 수출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의지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지난 19일 일본 중앙은행(BOJ)의 추가 자산매입 조치도 경기부양보다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국채매입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양적완화에 따른 엔화 강세를 누그러뜨리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각국의 환율전쟁 속에 원화강세 흐름이 두드러진 모습이다. 특히, 한국의 신용등급 상향이라는 이슈도 더해지면서 이달 들어 달러-원 환율은 12원 가까이 급락했다.자료 : 마켓포인트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이달 들어 11.6원 하락, 1123.1원을 기록했다. 전일은 1114.8원까지 하락해 연저점인 1111.8원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환율의 가파른 하락은 국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국내 증시는 수출주 비중이 높은데다 1100원 밑으로 하락할 경우 외국인의 차익 실현 욕구가 강해질 수 있다는 것. 조성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계 각국의 경쟁적인 양적완화 정책은 위험자산 선호를 강화시켜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의 강한 랠리를 이끌 수 있다”며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 압력 가중과 원화 강세라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그는 특히 환율이 1100원을 지지하느냐, 이하로 떨어지느냐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1100원 이상일 때는 외국인 순매수가 진행됐지만 이하에서는 순매도로 전환했다는 것이다.조 연구원은 “환율이 1100원 이상인 현 시점에서는 유동성 랠리를 고려한 경기민감주의 비중을 늘리되, 이하로 하락할 경우 환율하락 수혜주인 내수주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환율 하락 속도가 우려와 달리 더디게 진행될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이지형 우리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달러화 약세 및 원화 강세가 진행되는 속도는 예상보다 더딜 것”이라고 전망했다. 환율이 연저점 수준에 근접할 만큼 원화강세 전망이 이미 시장에 반영된데다 1110원 중반에서는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글로벌 경제가 빠르게 회복될 가능성이 작고, 유로존 재정문제가 다시 부각될 가능성이 커 환율 하락 속도를 늦출 것이라고 판단했다.
2012.09.21 I 유재희 기자
  • 철강 '먹구름'..정유·제약 '갬'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철강업은 수급 불균형이 심해지면서 당분간 업황회복이 어렵고, 건설과 조선업은 최근 수년간 겪어온 부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반면, 제약과 정유는 바닥을 치고 회복세를 띌 것으로 분석됐다.한국기업평가는 19일 서울 여의도 우리아트홀에서 열린 ‘2012년 크레딧 세미나’에서 주요업종 이슈와 신용위험에 대해 이같이 진단했다.◇ 철강 “투자부담 가중..수급 불균형 심화”철강업은 투자확대에 따른 재무부담은 증가한 반면, 시황이 개선되지 못하면서 공급과잉으로 수급 불균형 현상이 심화했다는 분석이다.김병균 팀장은 “자동차, 조선 등 전방수요가 조기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여전히 철강업에 대한 잔여투자가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 업계 전반의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관측했다.김 팀장은 “누가 먼저 투자 기대효과를 시현할 수 있느냐가 주요 변수”라며 “결국 전반적인 공급과잉 상태에서 누가 더 안전한 판매처를 보유하고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제약 “역대 최저 바닥 지났다”제약업의 경우 올 3분기부터 점진적 실적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이정민 선임연구원은 “2분기 약가 인하 영향과 대형사의 연구개발 투자부담, 원가율이 높은 오리지널 품목 도입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되긴 했지만 사실상 올 상반기 저점을 통과했다”고 분석했다.이 선임연구원은 특히 “장기적으로는 자체개발 신약과 해외사업 역량을 갖춘 상위 제약사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며 “대형 제약사들의 경우 풍부한 현금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실적 저하에도 불구하고 원활한 자금 운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유 “각국 경기부양..유가회복 기대”송수범 팀장은 “유가가 급락하면서 정제 마진이 하락하고 부정적인 재고 효과가 발생했다”며 “지난 2분기 4대 정유사들이 모두 적자를 기록하고 상반기 평균 영업이익률이 0.2%로 25년 만에 최저수준을 나타내는 등 큰 폭의 실적 저하를 보였다”고 분석했다.하지만 송 연구원은 “주요 국가들이 경기 부양 정책을 검토하고 있고, 시리아와 이란 등 중동 정세 불안이 지속되면서 유가가 강보합을 나타낼 것”이라며 점진적인 실적 회복을 기대했다.◇ 건설 “PF 우발채무 현실화 시작”선영귀 팀장은 “전반적으로 건설 수주가 부진한 상황에서 수도권 주택경기 침체가 심화하고 있다”며 “특히 국내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 영향으로 대형업체와 중견업체 간의 양극화가 부각되면서 자산매각과 외부자금 확충 등을 통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또 “프로젝트 파이낸싱(PF)우발채무가 줄었지만 순차입금이 늘어나면서 우발채무가 점진적으로 현실화되고 있다”며 “양적으로는 줄었지만 질적으로는 더 악화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조선 “하반기도 살아날 기미 없다”김봉균 팀장은 “올 1분기 조선시장 신규수주는 전년동기 대비 50% 가량 줄어드는 등 조선업황의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팀장은 “2009~2010년 수주한 저선가의 매출반영 효과로 수익성이 저하됐다”며 “해양플랜트와 LNG선 등 고부가선종 비중이 큰 빅3 조선사들도 신규수주 부진으로 운전자본부담이 가중되고 순차입금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선복량 과잉과 글로벌 경기 부진으로 하반기에도 업황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통 “정부규제..편의점만 반사이익”유통업은 정부규제가 보다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세부 업종에 따라 차별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안나영 책임연구원은 “중소기업 판매수수료 추가 인하와 의무휴일제 등 정부규제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편의점은 정부규제에 따른 소비 이전으로 반사이익을 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안 연구원은 “롯데쇼핑과 신세계, 현대백화점은 신규 출점과 기존점 증축 등 투자확대로 중장기적으로 매출에 긍정적”이라며 “그러나 큰 폭의 실적 변동이나 투자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등급변동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2012.09.19 I 하지나 기자
  • [마켓in]철강 '먹구름'..정유·제약 '갬'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철강업은 수급 불균형이 심해지면서 당분간 업황회복이 어렵고, 건설과 조선업은 최근 수년간 겪어온 부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반면, 제약과 정유는 바닥을 치고 회복세를 띌 것으로 분석됐다.한국기업평가는 19일 서울 여의도 우리아트홀에서 열린 ‘2012년 크레딧 세미나’에서 주요업종 이슈와 신용위험에 대해 이같이 진단했다.◇ 철강 “투자부담 가중..수급 불균형 심화”철강업은 투자확대에 따른 재무부담은 증가한 반면, 시황이 개선되지 못하면서 공급과잉으로 수급 불균형 현상이 심화했다는 분석이다.김병균 팀장은 “자동차, 조선 등 전방수요가 조기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여전히 철강업에 대한 잔여투자가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 업계 전반의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관측했다.김 팀장은 “누가 먼저 투자 기대효과를 시현할 수 있느냐가 주요 변수”라며 “결국 전반적인 공급과잉 상태에서 누가 더 안전한 판매처를 보유하고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제약 “역대 최저 바닥 지났다”제약업의 경우 올 3분기부터 점진적 실적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이정민 선임연구원은 “2분기 약가 인하 영향과 대형사의 연구개발 투자부담, 원가율이 높은 오리지널 품목 도입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되긴 했지만 사실상 올 상반기 저점을 통과했다”고 분석했다.이 선임연구원은 특히 “장기적으로는 자체개발 신약과 해외사업 역량을 갖춘 상위 제약사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며 “대형 제약사들의 경우 풍부한 현금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실적 저하에도 불구하고 원활한 자금 운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유 “각국 경기부양..유가회복 기대”송수범 팀장은 “유가가 급락하면서 정제 마진이 하락하고 부정적인 재고 효과가 발생했다”며 “지난 2분기 4대 정유사들이 모두 적자를 기록하고 상반기 평균 영업이익률이 0.2%로 25년 만에 최저수준을 나타내는 등 큰 폭의 실적 저하를 보였다”고 분석했다.하지만 송 연구원은 “주요 국가들이 경기 부양 정책을 검토하고 있고, 시리아와 이란 등 중동 정세 불안이 지속되면서 유가가 강보합을 나타낼 것”이라며 점진적인 실적 회복을 기대했다.◇ 건설 “PF 우발채무 현실화 시작”선영귀 팀장은 “전반적으로 건설 수주가 부진한 상황에서 수도권 주택경기 침체가 심화하고 있다”며 “특히 국내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 영향으로 대형업체와 중견업체 간의 양극화가 부각되면서 자산매각과 외부자금 확충 등을 통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또 “프로젝트 파이낸싱(PF)우발채무가 줄었지만 순차입금이 늘어나면서 우발채무가 점진적으로 현실화되고 있다”며 “양적으로는 줄었지만 질적으로는 더 악화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조선 “하반기도 살아날 기미 없다”김봉균 팀장은 “올 1분기 조선시장 신규수주는 전년동기 대비 50% 가량 줄어드는 등 조선업황의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팀장은 “2009~2010년 수주한 저선가의 매출반영 효과로 수익성이 저하됐다”며 “해양플랜트와 LNG선 등 고부가선종 비중이 큰 빅3 조선사들도 신규수주 부진으로 운전자본부담이 가중되고 순차입금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선복량 과잉과 글로벌 경기 부진으로 하반기에도 업황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통 “정부규제..편의점만 반사이익”유통업은 정부규제가 보다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세부 업종에 따라 차별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안나영 책임연구원은 “중소기업 판매수수료 추가 인하와 의무휴일제 등 정부규제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편의점은 정부규제에 따른 소비 이전으로 반사이익을 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안 연구원은 “롯데쇼핑과 신세계, 현대백화점은 신규 출점과 기존점 증축 등 투자확대로 중장기적으로 매출에 긍정적”이라며 “그러나 큰 폭의 실적 변동이나 투자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등급변동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2012.09.19 I 하지나 기자
  • [성공투자 90분] 원화강세의 시장…그 요인과 투자 전략은?
  • [이데일리TV 한규석/안수연PD] 성공투자를 위한 시작! 매일 오전 8시 30분 부터 90분간 진행되는 <성공투자 90분>에서는 시장이 열리기 30분 전부터 개장 후 한 시간까지 개장 흐름의 돈 되는 전략을 세워봅니다. ‘투데이 출발 이슈’에서는 개장 전 오늘 시장에서 눈여겨 봐야할 국내 증시 이슈와 관련 업종 및 종목에 대해 살펴봅니다. 오늘은 임형식 전문가와 함께 원화강세 요인을 분석하고 해운업종 경기회복의 척도로 볼 수 있는 컨테이너선의 턴어라운드, 마지막으로 대선후보들의 대선공약과 국내 증시 영향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원화 강세 요인-QE3영향…달러가치 하락·실물가치 상승·신흥국 통화 강세-인플레이션 우려 기우 → 신흥국 곡물가격 민감…환율 적정선 유지 전망-신흥국 소비, 미국·유럽 경기침체 방어 역할-과도한 투기세력의 단기 유출입 제어 → 브라질 토빈세 도입 효과 발휘-국가신용등급 상향: 펀드멘털 개선·환율 하락 (원화 강세) → 경기부양 정책 효과 선반영-원자재·자본재·곡물 등 수입 물가하락 긍정적-대기업 해외현지화 구축 → 신환율 민감도 약화 ▶해운업종의 경기회복 척도…컨테이너선 턴어라운드- 2011년 치킨 게임 종료 → 3월 ~ 5월 운임 인상 단행- 2분기 흑자 전환 성공- 9월 이후 비수기 진입 → 단기 부정적 영향- 업황 개선 기대 긍정적- 해운 업종, 美 주택 경기 회복 수혜주 → 주택 시장 지수 6년래 최고치- 주택 관련 물동량 증가- 한진해운, 미주항로 수송 비중 45% ~ 50%▶대선 공약 주목! 대선 후보 공통점- 대기업 규제 강화: 순환 출자 고리 차단 및 금산 분리 신중 및 강화- 일자리 창출·최저임금 인상·비정규직 감축- 부동산 연착륙: 하우스푸어 구제·내수 경기 침체 방지·중산층 붕괴 방어 자세한 전략은 동영상과 홈페이지(http://tv.edaily.co.kr/e/investment/)를 통해 다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 코너는 19일 오전 8시 30분 이데일리TV ‘성공투자 90분’ 프로그램에서 방송됐습니다.
2012.09.19 I 안수연 기자
  • [채권브리핑]파티가 끝나면 보이는 현실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파티의 흥분은 오래가지 못한다. 미국과 유럽 돈 풀기에 환호했던 시장은 현실로 눈을 돌리면서 평정심을 찾고 있다. 잠시 외면했지만 흥분이 진정되자 눈에 걸리는 게 한둘이 아니다. 지난 주말 열렸던 유로존 재무장관들의 비공개회의에서 스페인과 그리스 관련 해법을 도출하지 못하자 스페인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다시 6%대에 들어서며 불안감이 고개를 들었다. 또 9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가 3년 반만에 최악의 모습을 보이며 미국 제조업 경기 둔화를 재확인시켜줬다. 풀린 돈이 물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국내도 마찬가지다. 국내 경기 회복 모멘텀이 살아나고 있지 못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내놨다. 통화당국 금리를 동결한 터라 단기적으로 국내 지표에 영향을 주기는 어려워 보인다. 월말이 다가올수록 경기 불안감에 대한 우려는 점차 고개를 들 것 전망이다. 가장 낙관적이던 한국개발연구원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5%까지 대폭 끌어내리기도 했다. 모두 채권시장에는 나쁘지 않은 재료들이다. 또 전날 국고채 10년물 입찰에서 나타났듯 채권 수요가 두텁다는 점도 시장을 받치는 요소가 될 전망이다.그렇다 해도 현 상황에서 금리를 끌어내릴 이슈도 부족하다. 9월 금리가 동결된 뒤에도 금리 인하 기대감이 상당하지만, 금리레벨은 아직까지 높다. 주요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우리 신용등급을 올렸지만 중장기 재료일 뿐 더러 단기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시장효과는 이미 반영됐다. 또 양적 완화 이후 개선된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하락폭을 제한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시장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기보다는 제한된 범위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특히 국내에서 모멘텀을 찾기보다 당분간 해외 소식에 귀를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주식시장 움직임과 선물 월물 교체를 맞아 롤오버(만기연장) 물량도 관심 가져야 할 포인트다.간밤 미국 채권시장은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완화하고, 경기와 유럽 불안감이 고개를 들며 강세로 마감했다. 10년만기 국채 금리는 전일대비 3bp 하락한 1.84%를 기록했다. 반면 주식시장은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 대한 실망감과 스페인 국채금리의 반등, 미국 경제지표 부진 같은 재료가 반영되며 조정을 받았다. 이날 국내 채권시장은 해외 채권시장 강세재료와 저가매수세 유입되면서 강세 분위기에서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금리레벨에 대한 부담이 있어 하락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오늘(18일) 추석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한다. 또 기획재정부는 재정집행관리의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재정집행 관리방향을 토의하기로 했다. 1조7000억원 규모의 통안채 만기가 돌아온다.
2012.09.18 I 장순원 기자
  • [투자의맥]"경기민감주 중심의 대응력 강화할 때"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8일 코스피가 단기 급등 부담에도 불구하고 상승 추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경기민감주 중심의 대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3차 양적완화(QE3) 시행 결정과 국제신용평가사 S&P의 한국신용등급 상향 등 주요 이벤트들들을 거치면서 유럽 리스크 완화 및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계 자금이 추가로 증시에 유입될 경우 코스피의 레벨 업 과정도 좀 더 수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대외 불확실성 완화로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포트폴리오가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과거 QE1, QE2 당시에도 경기민감주 중심의 강세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내외 여건뿐만 아니라 경기민감주와 방어주 간의 수익률 갭이 여전히 평균수준을 하회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기민감주 중심의 장세대응이 당분간 유효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 급반등에 따른 물량소화과정을 경기민감주의 비중 확대기회로 삼을 것”을 권고했다.
2012.09.18 I 유재희 기자
QE3효과vs개입경계감…환율 1.2원 하락(마감)
  • QE3효과vs개입경계감…환율 1.2원 하락(마감)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달러-원 환율이 조심스러운 하락시도를 연출했다. 지난주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3차 양적 완화(QE3) 효과가 이어지면서 달러-원 하향압력을 받았지만 연저점을 코 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17일 달러-원 환율(마켓포인트 6111)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원 내린 1116원에 장을 마쳤다. 기준환율(MAR·시장평균환율)은 1115.1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5.3원 내렸다.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친 현물환 거래량은 89억1400만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9.7% 줄었다.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7원 내린 1115.5원에서 출발했다. QE3효과로 유로-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타고, 주가가 급등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강해진 덕분이다. 연저점을 코 앞에 두고 일부 은행권에서는 일부 매수에 들어가며 환율상승을 유도하려고도 했다. 다만 반발매수가 나오면서 환율은 1113.3원에서 저점을 찍었다. 결제수요가 꾸준히 우위를 보이고 코스피가 약세를 보인 것도 달러-원 하락폭을 좁혔다.한 외환딜러는 “연저점을 앞두고 당국 개입가능성도 커지면서 조심스러운 플레이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연저점은 지난 3월2일 1115.5원을 기록한 바 있다. 다른 외환딜러 역시 “레벨이 낮은 상태인 만큼 결제 수요(달러 매수)에 우호적 환경이 만들어졌다”며 경계심을 보였다. 앞으로의 장은 이런 경계감을 반영해 조심스러운 하락시도가 이어질 전망이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QE3와 신용등급 상승 등으로 우리나라 환시장에 달러가 유입될 가능성이 커진 만큼 장기적인 달러-원 환율 하락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 지난주 외국인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원 넘는 주식을 순매수한 만큼, 달러매도 압력이 커졌다는 것 역시 무시할 수 없다. 한 외환딜러는 “일본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 결과와 미국 주택관련 지표 등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일(18일) 일본이 경기부양책을 발표할 경우, 주요국들이 모두 경기부양에 나서는 셈이 된다. 이는 원화 강세 흐름이 이어지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QE3가 주택경기 회복과 고용시장 개선에 초점이 맞춰진 만큼, 오는 19일 발표되는 주택지표는 새로운 QE3에 대한 효과와 새로운 경기부양책 등장에 대한 시장 판단을 뒷받침하는 첫 근거가 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4289억원 어치 주식을 샀다. 3시57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0.15엔(0.19%) 오른 78.30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0073달러(0.56%) 상승한 1.3122달러이다.
2012.09.17 I 정다슬 기자
  • 하룻새 4조원 이탈..지수 2000은 펀드 환매 타이밍?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코스피가 5개월만에 2000선을 회복하자 대규모 펀드환매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국내 펀드(MMF포함) 환매 신청 금액은 총 4조2719억원으로 집계됐다. 펀드 유형별로는 국내주식형에서 6428억원, 머니마켓펀드(MMF)에서 3조2121억원, 국내 채권형 펀드에서 1564억원의 환매 신청이 들어왔다. 지난 14일 코스피는 미국의 3차 양적완화(QE3)와 국제 신용평가사 S&P의 한국 신용등급 상향 소식에 힘입어 5개월만에 코스피가 2000을 돌파했다. 코스피가 2000선 위로 올라오면서 펀드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욕구가 환매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차익실현을 위한 국내 주식형 펀드의 자금유출은 계속돼 왔다. 지난 13일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ETF 제외)에서는 1692억원이 순유출됐다. 5거래일 연속 자금유출이다. 지난 6일 코스피 1900선이 무너지자 1000억원 가까운 자금이 유입됐지만, 다시 증시가 상승세를 타면서 국내 주식형펀드의 환매가 증가하는 것이다. 물론 수익률도 속속 플러스로 전환되고 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은 한 주간 3.57% 상승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1486개 펀드 모두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으며, 666개 펀드가 코스피 상승률을 웃돌았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코스피 1800선에서 대거 유입된 자금들이 코스피 2000선에서 빠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펀드 자금 유출입이 반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2.09.17 I 김보경 기자
  • [성공투자 90분] 증권주 급등! 투자전략은?
  • [이데일리TV 한규석/안수연PD] 성공투자를 위한 시작! 매일 오전 8시 30분 부터 90분간 진행되는 <성공투자 90분>에서는 시장이 열리기 30분 전부터 개장 후 한 시간까지 개장 흐름의 돈 되는 전략을 세워봅니다. ‘투데이 출발 이슈’에서는 개장 전 오늘 시장에서 눈여겨 봐야할 국내 증시 이슈와 관련 업종 및 종목에 대해 살펴봅니다. 오늘은 LnS파트너스 하창봉 팀장과 함께 3차 양적 완화 실행과 지수 2,000P 회복을 이끌었던 외국인 수급의 특징과 투자 전략, 지수 상승에 따른 증권주 급등과 원화 강세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여행주 투자 전략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QE3 실행, 지수 2,000P 회복…외국인 수급의 특징과 투자 전략- ECB 이후 순매수 전환- ITㆍ자동차ㆍ화학 매수 집중- 원화 강세로 환차익 발생- 신용 등급 상향 호재- 외국인 매수가 지수 견인- 업종별 코스피 베팅…중소형주 매매▶증권주 급등! 투자전략은?- 지수 2,000P 돌파…거래대금 증가- 2011년 이후 증권주 증권주 디커플링- 다양한 금융 상품 vs 지속적 규제- 모바일 매체 성장, 수수료 수입 감소- 기관 매수로 반등…지속성 유무 확인▶원화 강세, 여행주 주목! - 원화 강세, 여행ㆍ레져 업종 수혜 전망- 中 중추절ㆍ추석 여행 특수- 여행업 패러다임 변화…아웃바운드에서 인바운드 비즈니스 확대- 호텔신라ㆍ하나투어ㆍ모두투어 수혜 전망자세한 전략은 동영상과 홈페이지(http://tv.edaily.co.kr/e/investment/)를 통해 다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 코너는 17일 오전 8시 30분 이데일리TV ‘성공투자 90분’ 프로그램에서 방송됐습니다.
2012.09.17 I 안수연 기자
  • 증권사 신규 추천 종목(17일)
  • [이데일리 증권부] 17일 증권사 데일리의 신규 추천 종목은 다음과 같다. ◇대신증권LG(003550) 디스플레이: 9월부터 iPhone5용 in-cell touch LCD 패널 수율이 급격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 4Q12에는 iPad Mini용 패널수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전체 specialty 패널 수요에 긍정적일것으로 전망대우조선해양(042660): 망갈리아 관련 충당금 등의 우려가 반영된 대우조선 매수 추천. PBR 0.95배(24,500원)는 망갈리아조선소 우려를 반영하였다고 하여도 저점 PBR이라고 판단유아이디(069330): ITO 코팅업체로 태블릿PC 시장 성장으로 인한 실적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됨. 태블릿PC 코팅사업부인 PLS코팅 라인을 증설 중에 있으며 증설효과는 내년 1분기에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판단됨 ◇삼성증권SK이노베이션(096770): 휘발유 등 정유 제품의 견조한 정제 마진으로 실적 개선 기대. 윤활유 신증설 공장의 가동률 상승하며 판매 물량 증가 전망 ◇한국증권LG화학(051910): 업황 부진에도 불구, 다각화된 사업구조와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으로 안정적인 이익 구조가 유지되고 있으며 LCD용 유리기판, 2차전지 등 장기 성장성을 주목할 필요. 석유화학 제품의 스프레드 개선, 정보전자소재 및 전지 제품의 판매량 증가 등으로 3분기에는 실적 개선 기대◇현대증권KB금융(105560): 미국, 유럽 등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 및 국가 신용등급 상향의 우호적인 환경과 더불어 분기별 안정적인 순이익 기조 및 밸류에이션 메리트 부각▶ 관련기사 ◀☞이현종 HS애드 CCO, 모스크바 광고제 심사위원
2012.09.17 I 증권부 기자
  • 코스피 2000 재돌파..향후 증시는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국내 증시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3차 양적완화(QE3) 시행과 유럽중앙은행(ECB)의 무제한 국채 매입,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의 한국 신용등급 상향 등의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코스피가 얼마나 더 오를 수 있을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주 코스피는 4% 넘게 급등, 단숨에 2000선을 넘어섰다. 코스피가 2000선 이상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 4월18일 이후 5개월 만이다.◇ “나올 호재 다 나왔다”..추가 상승 여력 제한적정책 퍼레이드의 결과는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그러나 양적완화로 경기가 탄력적으로 회복되지 않는다는 점이나 미국의 재정절벽 이슈, 정책이벤트 기대감이 그동안의 상승과정에 반영됐다는 것 등은 적지 않은 고민이다. 이 때문에 일부 리서치센터장들은 추가 상승여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홍성국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재 코스피는 정책 기대감을 모두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본격적으로 얼마나 좋아질 것이냐 하는 문제는 미지수인 만큼 코스피가 2000선 안팎에 머무를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운 KTB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실업률 지표 등 경제지표가 단기간에 개선될 가능성이 작아 앞으로 상승 탄력이 둔화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유동성 장세 본격화..“100~200포인트 더 오를 가능성”반면 유동성 장세가 본격화되면서 100~200포인트는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QE3 시행으로 기존 변동성 장세 성격에서 유동성 장세로 바뀌는 필요충분 조건이 성립했다”며 “미국 연준이 고용과 주택시장을 살리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코스피가 연내 2150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지호 이트레이드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이제 경기 부양이 시작되는 국면”이라면서 “유동성 장세가 본격화되면서 올해 코스피는 2200선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펀더멘털 회복 여부 및 중국 변수 관건한 동안 정책에만 묻혀 있던 시장의 관심은 미국과 유럽의 정책 이벤트 종료와 함께 정책 효과 즉 국내외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등 펀더멘털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리서치센터장들은 향후 증시 방향성을 결정할 주요 이슈 및 변수로 3분기 실적시즌과 주요 국가들의 경제지표 결과를 꼽았다. 또 중국의 경기 부양책 및 경제 연착륙 여부도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은성민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중국이 다음 달 지도부 교체를 앞두고 대규모 사회기반시설 투자 결정 등 경기부양을 시도하고 있다”며 “정권 교체 이후 본격적인 경기 부양책이 나올 수 있는 만큼 중국 모멘텀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고했다.
2012.09.16 I 유재희 기자
미국發 훈풍에 실적 기대株 '주목'
  • 미국發 훈풍에 실적 기대株 '주목'
  • [이데일리 강예림 기자] 지난주 증시는 14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3차 양적완화 발표에 힘입어 코스피가 넉달 만에 2000선을 넘어섰다. 같은 날 오후,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한단계 상향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코스피가 2000선에 안착했다. 전문가들은 “유동성 장세로 가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이 충족됐다”는 의견을 내놨다. 더불어 “코스피가 2050~2150포인트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도 제시했다. 이제 이번 QE3효과가 실물경기 회복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실업률등 관련 지표의 개선을 확인하는 일만이 남아있다. 증권사들은 분기별 안정적인 순이익 및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부각되는 기업들에 주목했다.◇ 실적개선 기대株 ‘인기’이번주 증권사들의 주간 추천주에는 하반기 호실적이 예상되는 종목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GS건설(006360)은 이집트 정유공장 및 호치민 메트로사업 착공에 이어 탄자니아 발전소 착공.미착공 프로젝트의 착공으로 실적 개선 기대된다며 신한금융투자의 러브콜을 받았다.우리금융(053000)도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이었던 건설 및 조선 여신에 대해 2분기 충당금을 충분히 확보했고, 이로 인한 불확실성도 감소할 것이라는 신한금융투자의 평가를 받았다. 또, 순자산에 대한 구조조정으로 이익 변동성이 축소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SK이노베이션(096770)도 하반기 석유정제부문의 제품 판매량 증가 및 정제 마진 회복세가 기대됐다. 화학부문 역시 PX 스프레드가 2분기를 저점으로 반등함에 따라 실적회복이 예상된다며 우리투자증권의 추천을 받았다.우리투자증권은 3분기 매출액 및 조정영업이익이 전기대비 각각 1조5214억원, 839억원으로 전망되는 삼성SDI(006400)를 추천종목에 올렸다. 삼성SDI는 최근 SB리모티브 지분 인수를 확정해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도 주가흐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대신증권은 이달부터 아이폰5용 인셀 터치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수율이 급격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LG디스플레이(034220)를 추천했다. 특히 4분기 아이패드 미니용 패널 수요 본격화로 전체 특수 패널 수요가 긍정적으로 변화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현대증권은 LG상사(001120)를 추천했다. 오만 유전생산 재개에 따른 실적 개선 및 E&P부문의 가치상승으로 4분기 뚜렷한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KB금융(105560)은 4군데(SK증권,하나대투증권, 현대증권, 한화증권) 증권사의 러브콜을 받았다. KB금융이 ING생명을 인수할 경우, 기존 KB생명과 합쳐져 운용자산 규모는 빅3(삼성, 대한, 교보)에 이어 업계 4위로 뛰어오르게 된다는 점을 주목했다. KB금융은 올해 2분기 연결순이익 5474억원으로 견조한 실적이고, 3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됐다.◇ 실적모멘텀 ‘주목’코스닥에서도 탁월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들에 관심이 집중됐다. 동양증권은 연성회로기판(FPCB)전문업체인 플렉스컴(065270)을 주목했다. 플렉스컴(065270)은 1분기 ‘깜짝실적’ 이후 2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이 예상됐다. 특히 삼성 신규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출시에 따른 하반기 실적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국내 연성회로기판(FPCB )업체 중 유일한 베트남 진출에 따른 자회사 보유 메리트를 갖고 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나대투증권은 최근 새로운 세포침투 펩타이드(단백질)를 개발해 장기성장의 잠재력을 확보한 젬백스(082270)를 추천했다. 젬백스는 새로운 펩타이드 개발을 완료함으로써 국내외 신약개발 및 염증시장에 커다란 변화를 몰고 올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도 지상파 콘텐츠 직접유통의 실질적 수혜자인 SBS콘텐츠허브(046140),진성티이씨(036890),비아트론(141000),유아이디(069330),SIMPAC(009160), 인터플렉스(051370),성광벤드(014620)등도 추천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2012.09.16 I 강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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