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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브리핑]신용등급에서 주가를 본다
- [이데일리 임명규 기자] 지난 주말 신용평가사들은 국내 기업들의 회사채 등급을 대거 조정했다. 국내 신용평가 3사는 웅진에너지(103130)와 금호종금(010050)의 신용등급을 내렸고, 대한항공(003490)에 부여했던 ‘긍정적’ 전망을 ‘안정적’으로 돌려놨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S-Oil(010950)에 대해 합작 파트너인 한국실리콘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신용도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웅진에너지와 금호종금은 최근 수익성이 급격히 나빠진 가운데, 모회사와 지배구조가 흔들리고 있다는 점까지 닮았다. 대한항공도 대규모 투자 부담으로 인해 부채비율이 817%에 달하는 등 재무구조가 크게 악화됐으며, 수익성도 떨어지고 있다는 평이었다. 등급이 떨어진 배경은 각각 달랐지만, 주식 시장은 신용평가사의 시각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공교롭게도 이들 기업들의 주가는 3일 모두 하락했다. 웅진에너지는 전 거래일보다 3.07% 내렸고, 금호종금과 대한항공은 각각 2.67%, 2.00% 떨어졌다. 등급과 주가 흐름이 같은 방향을 보인 것이다. 내년 국내 기업들의 등급 하향 추세는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과 해운, 조선, 철강 등 많은 업종은 단기간에 업황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상당수 기업들의 수익성과 현금창출력이 약해졌고, 차입금은 계속 늘어나는 등 재무구조는 위험 수위에 도달하고 있다. 반면 올해 등급이 많이 올랐던 자동차와 부품, 정보기술(IT) 업종 기업들은 양호한 실적을 유지하는 가운데 내년에도 전망이 밝다. 동부증권은 현대차(005380)와 넥센타이어(002350), LG디스플레이(034220)를 유망업종 내에서도 가장 투자 매력이 높은 종목으로 꼽았다. 업종별 흐름을 읽으면서 각 기업들의 신용등급 변동 과정을 살펴보면 유용한 투자 정보로 활용할 수 있다. ▶ 관련기사 ◀☞웅진에너지 신용등급 BBB로 강등
- 박재완 "경제성장 기대 못 미쳐..기업, 투자·고용 늘려달라"
- [이데일리 황수연 기자]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최근 글로벌 경제 위기와 관련 “경제성장이 기대에 못 미치고, 일부 지표는 서민 체감도와 차이가 크다”고 우려하면서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와 고용을 독려했다.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경제 5단체가 주최한 ‘제2차 경제살리기 특별위원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다만 “우리는 외환위기에 이어 최근 글로벌 경제 위기도 성공적으로 극복해 나가고 있다”며 “연이어 닥친 글로벌 위기 속에서 한 해도 빠짐없이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주요국 중 예외적으로 위기 이전보다 일자리가 크게 늘었고, 고용탄력성도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무역순위가 해마다 올라가고, 경상수지 흑자 유지, 주요 20개국(G20)에서 재정적자 축소 약속을 지키는 몇 안 되는 나라 중 하나”라고 치켜 세우며 “국가경쟁력과 기업환경순위, 그리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국가신용등급도 가장 많이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외환위기 이후 악화일로였던 소득분배 추세가 통념과 달리 반전됐다”며 개선된 지니계수, 소득5분위 배율, 상대적 빈곤율, 중산층 비율 등을 근거로 들었다. 최근 물가와 실업률을 더한 경제고통지수도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다른 나라보다 선전했다고도 자평했다. 박 장관은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자신감을 지니고 마음을 모은다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기업가들에게도 투자와 고용을 늘려달라고 당부하는 점도 잊지 않았다. 또 야구선수 요기 베라(Yogi Berra)의 ‘(야구경기가) 끝날 때까지는 끝난게 아니다’는 말을 인용, “정부도 끝까지 경제를 살리기 위해 할 일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이날 박 장관은 근로소득세 원천징수분 중간정산과 인하, 고졸자 채용 확대 등 경제계의 협조 덕분으로 경제활성화 대책이 착실히 진행됐다고도 치하하면서 정부도 경제5단체의 2차례 건의과제 103건 중 27건은 완료했고, 76건은 차질없이 추진 중에 있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경제 5단체들은 우리 경제가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 내수부진 등 대내외 악재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경제활력 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재계가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내용을 담은 ‘경제살리기를 위한 산업계 결의문’을 채택, 발표했다.
- "좋다 말았네" 철강株, 반짝 상승이었나?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슬금슬금 오르던 철강주 주가가 다시 고꾸라졌다. 맏형 포스코에 대한 국제신용평가사들의 잇따른 등급 하향과 4분기 실적 부진 전망, 철강업 경기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 랠리는 닷새 만에 막을 내렸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이후 전날까지 KRX 철강업종 지수는 나흘 연속 상승하면서 5.5% 가까이 상승했다. 같은 기간 포스코(005490)는 3.7% 상승했고,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 동국제강은 각각 5.9%, 11.1%, 2% 올랐다.자료 : 한국거래소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이날 하락 전환한 철강업종 지수는 전일 대비 2.5% 내리면서 업종 하락률 1위를 기록했다. 포스코는 시가총액 3위 자리마저 현대모비스에 내줬다.이제 시장의 관심은 그동안의 반등이 단순한 기술적 반등이었던 것인지, 아니면 오늘의 조정이 바닥 확인 과정에서의 흔들림인지 여부에 쏠리고 있다.일부 전문가들은 전자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건설, 조선 등 전방산업의 장기 침체로 수요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철강사들의 경쟁적인 증설로 공급과잉 현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김현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업계 구조조정은 아직 먼 얘기고, 당장 2014년까지 국내 증설 물량을 해소하는 게 관건”이라며 “공급 과잉이 만연화돼 이제는 오히려 상공정을 갖지 않은 철강사가 유리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변종만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방산업의 수요부진이 지속되고 있고, 중국 유통가격 반등에도 국내 유통가격은 변화가 없다”며 “업황 개선에 따른 주가 반등은 내년 1분기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주가는 업황 및 실적에 3~6개월 정도 선행해 움직인다며 바닥 신호가 나오고 있다는 분석도 심심찮게 제기되고 있다. 내년 1분기부터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주가가 이를 반영하기 시작했다는 것.문정업 대신증권 연구원은 “세계 여타 철강사 대비 돋보이는 저평가 매력 등은 당분간 국내 철강사의 주가를 상승세로 이끌 것”이라며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보다는 1분기 실적 호전을 선반영하면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민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역내 교역가격 반등과 본격적인 투입단가 하락으로 내년 1분기 이후 이익 모멘텀이 나타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세계 철강가격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 철강 유통가격이 지난 9월 중순 이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과 중국 모멘텀이 다시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바닥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문정업 연구원은 “국제 철강가격 지표 격인 국제 철광석 스팟(현물)가격과 중국 철강 유통 가격이 지난 9월 중순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짧은 상승 사이클에 그칠 가능성이 있지만, 이는 국제 철강 시황의 바닥 신호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윤관철 BS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1분기 이후부터 중국발 철강 센티멘트는 개선될 것”이라며 “지도자 교체가 마무리되면서 긴축 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이는 국내 철강주에도 긍정적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 관련기사 ◀☞[마감]코스피, G2 악재에 하락..외국인 매도☞포스코, 업황 우려에 닷새 만에 하락..'시총 4위로 밀려'☞기아차·포스코 등 공정거래 자율준수 27개 기업에 인센티브
- 뉴욕증시, 사흘만에 반등..재정절벽 기대 부각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재정절벽을 둘러싸고 백악관과 의회에서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자 우려 일색이던 시장심리가 금새 기대쪽으로 넘어왔다. 그러나 주택지표 부진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28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06.98포인트, 0.83% 상승한 1만2985.11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23.99포인트, 0.81% 오른 2991.78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일보다 10.99포인트, 0.79% 뛴 1409.93을 기록하며 다시 1400선을 회복했다.개장전 유로존에서는 유럽연합(EU)이 스페인 은행들에 대한 구조조정안을 승인하면서 370억유로의 구제금융 지원이 집행될 수 있게 됐다. 이런 가운데 워렌 버핏이 재정절벽 협상이 마감시한인 올해말을 넘기겠지만, 내년초 머지않아 타결될 것이라며 비교적 긍정적 전망을 내놓은 것도 심리 개선에 도움이 됐다.장중에는 지난 10월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부동산 경기 회복세가 제한되고 있다는 판단에 지수 반등세가 꺾였다. 그러나 재정절벽에 대한 낙관론을 보인 존 베이너 하원의장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이 지수를 다시 위로 끌어 올렸다.대부분 업종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소비재와 에너지 관련주들이 강한 모습이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2% 가까이 상승했고 월마트도 1.58% 상승했다. 쉐브론은 2.13% 올랐다. 내년도 배당세율 인상을 앞두고 미리 주주들에게 특별배당을 실시하기로 한 코스트코가 6.29% 상승한 것을 비롯해 이에 동참하기로 한 라스베가스 샌즈와 CNH 등이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에단 엘렌만 홀로 1% 가까이 하락하고 말았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윈도8’ 출시 이후 한 달만에 4000만장의 라이센스를 판매했다는 소식에 1% 이상 상승했고, 나이트캐피탈은 겟코가 주당 3.50달러에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15.15% 치솟았다. 그린마운틴 커피로스터스도 예상보다 좋은 실적 덕에 27% 이상 급등했다. ◇ 오바마 “성탄절前 합의기대”..롬니와도 회동재정절벽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광폭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중산층 지지자그룹과 재계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난 오바마는 밋 롬니 공화당 대선 후보와 회동을 갖기로 했다. 백악관은 이날 오바마 대통령과 지난 대선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롬니 전 후보와 오찬을 겸한 회동을 갖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회동을 통해 공화당과 함께 재정절벽 해결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 공조 방안을 논의하길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롬니에게 지난 대선에서의 패배를 위로하면서 재정절벽 협상에서 초당적인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앞으로 몇주일 내에 공화당과 큰 틀에 합의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크리스마스 연휴 이전에 협상의 틀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희망을 드러냈다. 또 “최근 의회에서도 점차 많은 공화당 의원들이 내가 제안했던 균형잡힌 접근에 동의하고 있다는 점은 반가운 대목”이라며 낙관론을 폈다. 이어 그는 오후에는 14곳의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2차 회동을 가졌다. 공화당도 재계와의 접촉에 나섰다. 공화당 출신의 존 베이너 하원 의장은 오바마 대통령과 별개로 블랭크페인 CEO를 비롯한 몇몇 재계 고위 인사들과 회동을 가졌다. 여기에 동석했던 민주당 출신으로 의회 슈퍼위원회 공동 의장을 맡았던 어스킨 볼즈 전 의원은 “논의과정에서 일부 진전이 있었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베이너 의장도 “이번 협상이 합의에 이르러 재정절벽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여전히 낙관한다”며 “세수 증대방안을 협상 테이블에 올릴 수 있다”고 재차 확인했다.◇ 연준 “제조업 둔화..재정절벽 우려, 경기 악영향”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최근 경제가 더딘 확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제조업 경기가 일부 둔화됐다고 진단하며 재정절벽 우려로 경기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이날 연준은 베이지북을 통해 “최근 몇주일간 경제는 느린 속도(measured pace)의 확장세를 보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연준은 “제조업 경기가 일부 둔화되는 모습이었다”며 “경기상황을 보고한 12곳의 지역 연방준비은행들 가운데 7곳이 제조업 활동이 둔화됐다고 밝혔고, 나머지중에서도 두 곳은 상황이 혼조세라고 전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대부분 지역에서 소비지출은 느린 속도로 늘어났다”며 지난달말 북동부를 강타한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 피해와 함께 최근 재정절벽에 대한 불확실성과 그에 따른 우려가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같은 평가는 지난달 “경제활동이 전반적으로 완만하게 확장했다”는 표현에 비해 한 발 후퇴한 것으로, 향후에도 기존 부양정책을 유지하면서 상황에 따라 추가 부양에 나설 수 있는 여지를 남긴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고용시장과 관련해서는 “보스턴, 애틀랜타, 시카고, 미니애폴리스 등에서 개선 조짐이 있는 것으로 보고됐으며, 인플레이션 압력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긴축목표 달성 힘들듯”..피치도 佛 등급강등 경고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이미 프랑스의 최고 국가신용등급 지위를 박탈한 가운데 마지막으로 남은 피치도 내년중 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피치는 프랑스 경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내년도 재정적자 감축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AAA’로 부여하고 있는 국가신용등급을 내년에 강등할 수 있다고 말했다.토니 스트링거 피치 국채평가그룹 대표는 “프랑스 경제가 극도로 부진한 성장 전망을 보이고 있는 만큼 내년도에 국내총생산(GDP)대비 3.0%까지 재정적자를 낮추기로 한 목표 달성이 어려울 듯하다”며 “재정 구조조정이 부진하든지, 근본적인 경제개혁이 저조하든지 간에 내년도에 신용등급 강등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피치는 프랑스 경제가 내년에 0.3%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트링거 대표는 또한 사상 최저수준까지 내려와 있는 프랑스의 국채금리도 뛸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유로존 위기로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느끼는 프랑스 국채를 많이 산 덕에 금리가 낮아져 있지만, 이 금리는 언제든 올라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美 신규주택 판매, 저조..부동산회복세 ‘주춤’미국의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가 한 달만에 다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앞선 9월 수치도 하향 조정됐다. 주택 재고도 다시 늘어났고 판매된 집값 상승폭도 줄었다. 미국 부동산 경기 회복세가 다소 제안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미 상무부는 지난 10월중 신규주택 판매가 전월대비 0.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9월의 0.8% 증가에서 증가로 선회한 것이다. 연율 환산한 판매량도 36만8000채로, 앞선 9월의 36만9000채는 물론이고 시장에서 예상했던 39만채를 크게 밑돌았다. 또 9월 판매량 수치도 종전 38만9000채에서 36만9000채로 2만채가 하향 조정됐고, 판매 증가율 역시 5.7%에서 0.8%로 크게 낮춰졌다. 지역별로는 북동부에서 판매량이 32.3%나 급감했고, 남부에서도 11.6% 줄었다. 다만 중서부에서는 62.2%나 늘어나 사상 최고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서부에서는 8.8% 늘어났다.이에 따라 현 판매속도를 감안한 신규주택 공급은 4.8개월치로, 9월의 4.7개월보다 다소 늘어났다. 신규주택 판매가격은 평균 23만7700달러로 전년동월대비 5.7% 상승했다. 그러나 이는 전월의 11.7% 상승에 비해서는 크게 낮아진 것이다.◇ EU, 스페인 은행 구조조정안 승인..내달 자금지원유럽연합(EU)이 방키아와 카딸루냐방크, 방코 데 발렌시아, NCG방코 등 스페인 4개 국영은행에 대한 구조조정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370억유로(478억달러)에 이르는 구제금융 자금이 지원된다.이날 호아킨 알무냐 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스페인 은행들의 구조조정안에 대해 최종 승인했다”며 “이는 유로존과 스페인이 체결한 구제금융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를 이행하는데 중요한 단계이며 이로 인해 유럽재정안정메커니즘(ESM)으로부터 자금이 지원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구조조정안에 따르면 방코 데 발렌시아는 까익사방크로 흡수 합병될 예정이다. 청산비용을 추정한 결과, 매각에 따른 합병이 수십억유로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데 따른 것이다. 또 그외 3개 은행은 오는 2017년까지 앞으로 5년간 대차대조표를 60% 이상 감축하도록 하고 있다. 또 이들 은행들은 지점 네트워크를 현재보다 50% 정도 줄여야 하고 채권자들은 부실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일정 부분 손실을 감수하도록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알무냐 위원은 “만약 민간부문이 손실을 분담하지 않았다면 구제금융 지원자금의 규모는 훨씬 더 커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EU는 영구 구제금융기금인 ESM을 통해 스페인 은행들에 총 370억유로 수준의 지원자금을 집행할 계획이다. 앞서 유로존은 스페인 은행권에 최대 1000억유로의 구제금융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최근 현지 엘파이스지는 EU가 다음달 15일쯤 ESM에서 스페인 은행구제기금(FROB)로 이 지원자금을 집행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 경우 FROB는 2주일 뒤에 개별 은행에 자금을 지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성공투자 90분] 맞춤 의료 시대 도래, 관련주 전망은?
- [이데일리TV 한규석/안수연PD] 성공투자를 위한 시작! 매일 오전 8시 30분 부터 90분간 진행되는 <성공투자 90분>에서는 시장이 열리기 30분 전부터 개장 후 한 시간까지 개장 흐름의 돈 되는 전략을 세워봅니다. ‘투데이 출발 이슈’ 에서는 개장 전 오늘 시장에서 눈여겨 봐야할 국내 증시 이슈와 관련 업종 및 종목에 대해 살펴봅니다. 오늘은 임형식 전문가와 함께 ▲최근 시장 흐름의 변화와 그 특징은? ▲소재 섹터 업황 회복 시점인가? ▲맞춤 의료 시대 도래, 관련주 전망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최근 시장 흐름의 변화와 그 특징은?- 대외 변수 불확실성 개선: G2 경기지표 개선- 中 경기 회복 탄력 기대- 美 내년 GDP성장률 : 2.8%- 유로존, 그리스 문제 해결- 외국인 매도 규모 완화: 뱅가드 벤치마크지수 변경 및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철수- 기관 투자 환경 조성: 절대 수익률 목표·롱숏전략 구사- 기관 투자 환경 조성: 경기방어주ㆍ중소형주ㆍITㆍ경기민감주 순환 싸이클 전개▶소재 섹터 업황 회복 시점인가?- 철강, 내년 1분기 회복 전망- 조선ㆍ건설 전방 산업 부진 반영- POSCO(005490): 신용 등급 BBB+ 강등 수모- 화학: 내년 2분기 회복 전망- LG화학(051910):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 한화케미칼(009830): 태양광 불확실성 반영…폴리실리콘 8천억원 투자- 호남석유(011170): MEG 가격 상승 및 재고 수준 양호- 금호석유(011780): 글로벌 타이어 수요 회복 및 내년 상반기 증설 효과- 조선株: 해양플랜트 수주 50%~90% 차지, 선전- 기계株: 中 자동화 설비 수혜▶맞춤 의료 시대 도래, 관련주 전망은?- 정부, 유전체 연구에 5,788억원 투자 결정- 디엔에이링크(127120)ㆍSK케미칼(006120) 유전체 정보 분석 서비스 제휴- 삼성SDS: 유전자 분석 사업 본격화- 마크로젠(038290): 유전자 진단 서비스 개시- 韓 줄기세포관련 논문 세계 5위- 줄기세포 치료 상용화 1~3위 자세한 전략은 동영상과 홈페이지(http://tv.edaily.co.kr/e/investment/)를 통해 다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이 코너는 11월 28일 오전 8시 30분 이데일리TV ‘성공투자 90분’ 프로그램에서 방송되었습니다.☞투자성향별 맞춤 포트폴리오 제시! 기업분석 + 밸류에이션! 마법같은 수익률 [매직포트] 지금 확인해보세요!▶ 관련기사 ◀☞[특징주]포스코, 등급하향에도 '꿋꿋'..나흘째 상승☞포스코, 분할 매수에 나설 때-유진☞러시아, 포스코에 '北나진항 공동개발' 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