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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디스 "박근혜 당선인, MB정부와 경제정책 연속성 보일 것"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무디스는 20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건전성이 개선됐지만, 글로벌 경제의 역풍에 직면한 한국경제를 물려받게 될 것”이라며 “취임 이후 전반적 경제정책은 이전과 연속성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무디스는 이날 ‘크레딧 분석-대한민국’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3’ 안정적으로 유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매우 높은’ 경제건전성과 정부 재정건전성, ‘높은’ 수준의 제도적 건전성, ‘보통’ 수준의 금융, 경제, 정치적 이벤트에 대한 취약성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무디스는 “유럽 재정위기, 중국경제 연착륙, 미국 경제 회복 부진 등으로 한국 경제성장률이 둔화됐지만, 중기적으로 한국의 성장전망은 대부분 다른 선진국에 비해 양호할 것”이라고 평가했다.아울러 박근혜 당선인의 임기 5년간 대중의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복지지출은 더 많이 늘어날 것이나 경제적 민주화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취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무디스는 이어 “가계부채와 비금융 공기업 부채의 급격한 증가를 통제하려는 정부 정책이 한국의 성장전망에 다운 사이드 리스크 요인이 되고 있지만, 한국 정부는 충격에 대처하기 위한 재정정책 활용에 충분한 여력이 있다”고 밝혔다.이밖에 북한 정권 세대교체 이후 남북관계에 변화없이 현상이 유지되고 있으며, 북한 정권이 국제사회의 호의적 움직임에 흔들릴 가능성이 크지 않아 3세대 정권이 우호적인 정권이 될 가능성은 적다고 내다봤다.특히 “최근 북한이 탄도 미사일 발사에 성공한 것은 이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을 잘 보여주고 있다”며 “북한정권의 경직된 군사주의적 이데올로기는 경제개혁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12.12.20 I 김재은 기자
  • [마켓in]무디스 "박근혜 당선인, MB정부와 경제정책 연속성 보일 것"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무디스는 20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건전성이 개선됐지만, 글로벌 경제의 역풍에 직면한 한국경제를 물려받게 될 것”이라며 “취임 이후 전반적 경제정책은 이전과 연속성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무디스는 이날 ‘크레딧 분석-대한민국’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3’ 안정적으로 유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매우 높은’ 경제건전성과 정부 재정건전성, ‘높은’ 수준의 제도적 건전성, ‘보통’ 수준의 금융, 경제, 정치적 이벤트에 대한 취약성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무디스는 “유럽 재정위기, 중국경제 연착륙, 미국 경제 회복 부진 등으로 한국 경제성장률이 둔화됐지만, 중기적으로 한국의 성장전망은 대부분 다른 선진국에 비해 양호할 것”이라고 평가했다.아울러 박근혜 당선인의 임기 5년간 대중의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복지지출은 더 많이 늘어날 것이나 경제적 민주화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취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무디스는 이어 “가계부채와 비금융 공기업 부채의 급격한 증가를 통제하려는 정부 정책이 한국의 성장전망에 다운 사이드 리스크 요인이 되고 있지만, 한국 정부는 충격에 대처하기 위한 재정정책 활용에 충분한 여력이 있다”고 밝혔다.이밖에 북한 정권 세대교체 이후 남북관계에 변화없이 현상이 유지되고 있으며, 북한 정권이 국제사회의 호의적 움직임에 흔들릴 가능성이 크지 않아 3세대 정권이 우호적인 정권이 될 가능성은 적다고 내다봤다.특히 “최근 북한이 탄도 미사일 발사에 성공한 것은 이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을 잘 보여주고 있다”며 “북한정권의 경직된 군사주의적 이데올로기는 경제개혁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12.12.20 I 김재은 기자
  • [외환브리핑]엔화 값 변수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20일 달러-원 환율은 1070원 대 초반에서 등락을 펼칠 전망이다.공화당이 연소득 100만달러 이상에게는 증세를, 그 이하 가구에는 감세를 연장하자는 소위 플랜B를 제시하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존 베이너 하원의장의 타협안인 ‘플랜B’ 법안이 의회를 통과할 경우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며 강력하게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이러자 재정절벽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며 재정절벽 협상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이날 미국이 재정 절벽을 막지 못하면 현재 최고 신용등급인 트리플A(AAA)에서 강등당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경고하기도 했다.유로존에서 독일의 기업 신뢰지수가 두 달째 오름세를 보이며 향후 경기 회복 기대감을 높여줬다. 그러나 미국 주택착공 건수는 큰 폭의 조정양상을 보이며 실물경기가 회복되는 속도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상기해줬다.다우지수는 전일대비 98.99포인트, 0.74% 하락한 1만3251.97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10.17포인트, 0.33% 낮은 3044.36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보다 10.98포인트, 0.76% 떨어진 1435.81을 기록했다.이날 예정된 일본 중앙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BOJ가 현재 91조엔 규모로 운용되는 자산매입프로그램을 100조엔 규모로 확대할 것이라는 것이란 게 시장의 예상이다. 시장 예상에 부합하거나 밑돌면 엔화약세 흐름은 제한될 전망이다. 다만, 자민당 정부가 총선에서 압승하면서 공격적인 양적 완화를 펼 가능성이 커 조정폭은 크지 않을 수 있다. 최근 엔화가 약세 흐름을 지속하면서 엔-원 숏크로스거래(엔화 매도 원화 매입)를 통해 원화 값 하락압력을 제공했고, 당국도 엔-원 환율을 주시하고 있어 결과에 따라 시장에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날 치러진 대선에서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됐다. 박 당선자가 경제민주화를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민주당 문재인 후보보다는 대기업에 우호적인 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커 당분간 외환시장에서 당국 스탠스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당국이 전 거래일에도 장 막판 개입에 나서며 종가관리를 하며 1070원을 사수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한 터다. 연말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환율 하락압력을 가하고 있지만, 연말 거래량이 얇아 당국이 마음먹으면 적을 물량으로 얼마든지 개입에 나서 환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환경이란 점에서 달러 매도 포지션을 구축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074.6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75원)를 고려하면 18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072.80원)보다 0.10원 상승한 셈이다. 달러-원 1개월물은 1073.5원과 1074.7원 사이에서 거래됐다.달러-엔 환율은 84.18엔, 유로-달러 환율은 1.3210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2012.12.20 I 장순원 기자
  • 유럽증시, 19개월래 최고..재정협상기대-獨지표 덕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19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재정절벽 협상 타결 기대감과 독일 지표 호조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가 전거래일보다 0.50% 상승한 281.72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무려 1년 7개월만에 최고 수준이다. 국가별로는 영국 FTSE100지수가 0.42% 올랐고, 프랑스 CAC40지수와 독일 DAX지수는 각각 0.20%, 0.42% 상승했다. 이탈리아 FTSE MIB지수와 스페인 IBEX35지수는 각각 1.07%씩 상승했다.민주당과 공화당이 한 걸음씩 뒤로 물러서면서 재정절벽 협상 타결 기대감이 커지고 있고, 공화당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플랜B’로서 재정절벽을 막기 위한 부자 증세 및 일반가구 감세 연장안 발의를 추진하기로 한 것이 시장심리를 안정시켰다. 유로존에서 독일의 기업 신뢰지수가 두 달째 오름세를 보이며 향후 경기 회복 기대감을 높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 주택착공 건수는 큰 폭의 조정양상을 보이며 지수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그나마 착공건수의 선행지표 격인 건축허가 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이 위안이 됐다.HSBC가 1.9% 상승하고,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 덕에 내셔널뱅크오브그리스가 10% 이상 급등하는 등 금융주가 강세를 이끌었다. 스타다는 인도와 미국 기업으로부터 인수 제의를 받고 있다는 소식에 5.3% 급등했고 하이델베르크 시멘트도 마인퍼스트뱅크로부터 투자의견 상향 조정을 받은 덕에 5% 가까이 상승했다.
2012.12.20 I 이정훈 기자
  • (뉴욕전망대)재정절벽 매듭짓고 상승할까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시장은 몇 달을 끌어온 재정절벽 협상이 대단원의 막을 내리길 기대하고 있다. 연말 쇼핑특수, 주요 경기지표, 중국 경기회복, 유럽 재정위기 완화, 일본의 무제한 양적완화 등 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요소 모두 일단 재정절벽 뒤로 밀려나는 모습이다.뉴욕증시는 전날(18일) 민주당이 완화된 부자증세안을 내놓고 공화당도 전향적 자세를 보여 모처럼 만에 반등했다.재정절벽 시한인 올 연말이 얼마 남지 않은데다 미국 의회와 정치권도 재정절벽 협상 실패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이 부분만 살펴봐도 시장은 재정절벽 해결에 대해 충분히 기대해 볼만하다.다만 정치권이 이 기대를 얼마나 충족시켜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만일 협상 타결과 거리가 먼 징조가 보인다면 지수 불안정성은 커질 수 있다.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커진 미국 국가 채무도 미 정치권이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다. 미국 국가채무는 얼마 안 있어 곧 상한선에 도달한다. 정치권 내 합의가 안돼 돈을 더 이상 빌려올 수 없어 미국경제가 혼란에 빠지는 일을 피하는 노력이 필요하다.재정절벽에 가려졌지만 시장에 영향을 줄만한 경제지표는 꾸준히 발표된다. 이날은 모기지 신청건수와 11월 신규주택착공건수, 건축허가가 발표된다. 부동산 관련 지표만큼은 꾸준히 회복세를 보여왔다. 기대를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그리스 신용등급이 파격적으로 상향조정된 것도 호재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사실상 부도 등급이었던 그리스 신용등급을 선택적 채무 불이행에서 B-로 6계단나 끌어올렸다. 유로존(유로화사용 17개국) 위기해결을 위한 유럽 국가들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종목별로는 연말 특수와 관련된 소매·택배·IT 관련주들이 주목할 만하다.◇경제지표 :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전 7시 주간 모기지은행가협회(MBA) 모기지 신청건수, 오전 8시30분 11월 신규주택 착공건수(전월 89만채, 예상 87만채), 11월 건축허가(전월 87만건, 예상 87만건)가, 오전 10시30분에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주간 원유재고를 발표한다.
2012.12.19 I 김유성 기자
엔화 급락..'와타나베 부인' 돌아오나
  • 엔화 급락..'와타나베 부인' 돌아오나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일본 총선에서 무제한 양적완화를 공약으로 내건 자민당이 압승하면서 와타나베 부인이 다시 활동을 시작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기간 제로금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엔화 약세가 불 보듯 뻔한 만큼 일본 투자자들이 해외 투자에 다시 눈을 돌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한때 글로벌 자금시장을 흔들었던 엔 캐리 트레이드가 다시 살아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아베 신조 차기 일본 총리는 지난 17일 당선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일본중앙은행(BOJ) 정책입안자들은 디플레이션, 엔화 강세 등과 싸우기 위해 적극적으로 통화정책을 완화하고 연간 인플레이션 목표 2%를 달성해야 한다”고 압력을 가했다. 일본 정부가 대규모 양적 완화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에 따라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가 급락하고 있다. 일본 총선 이후 달러-엔은 84엔대로 올라서 엔화 가치는 지난해 4월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 이처럼 엔화 가치가 저렴해지면 금리가 제로(0) 수준인 엔화를 빌려 상대적으로 이자율이 높은 타국시장에 투자하는 엔 캐리 자금이 주식시장에 들어올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미 엔화 약세가 추세적인 기조로 접어들었다고 판단되는 만큼 엔 캐리 거래가 활성화될 여지는 크다고 밝혔다. 실제로 시카고 상품거래소 달러-엔 선물의 엔화 순매도포지션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규모로 확대되고 있다. 시장이 그만큼 엔화 약세를 강하게 전망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박성욱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내년 미국의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빨라지면서 시장금리가 상승할 경우, 엔화 가치 하락폭이 현재의 전망치보다 상당히 커질수 있다. 일본의 풍부한 유동성과 초저금리를 배경으로 엔-캐리 거래가 활성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엔 캐리 거래로 얼마만큼의 수익률을 거둘 수 있는지 보여주는 엔 캐리 거래 지수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정경팔 외환선물 팀장은 “엔화는 약세로, 원화는 강세로 갈 여지가 큰 만큼 엔 캐리 트레이드 부활 가능성이 있다”며 “일차적인 엔-원 환율 지지선이 1266원인데, 이미 시장에서는 내년 1200원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환차익과 수익률을 동시에 노리는 엔 캐리 자금이 한국으로 들어올 가능성 역시 크다. 엔화는 높은 국가부채와 실물경기 부진으로 안전자산으로서의 인식이 줄어들고 있지만, 원화는 경상수지 흑자와 국가신용등급 상승으로 대체 안전자산으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엔화 약세 기조는 정착되는 반면 원화 강세는 더욱 강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단기간에 엔 캐리 거래가 급증할 가능성은 낮다는 설명이다. 아베 정부가 엔화의 추세적인 약세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인가라는 의문과 미국 재정절벽에 대한 불안감 역시 남아 있기 때문이다. 엔 캐리 거래가 활발해지기 위해서는 글로벌 투자심리가 위험자산 선호 쪽으로 고개를 틀어야 하는 만큼 실제 투자자들이 실물 경제의 회복을 자신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유익선 우리투자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3분기에 들어서야 글로벌 경기 회복이 가시적으로 보일 것이라고 예상되는 만큼, 엔-캐리 거래가 실질적으로 활성화되는 시점은 내년 2분기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2.12.19 I 정다슬 기자
  • 뉴욕증시, 두달래 최고..재정절벽 협상 낙관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으로 상승했다.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재정절벽 협상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지수는 랠리양상을 보였다.18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15.57포인트, 0.87% 상승한 1만3350.96으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43.93포인트, 1.46% 오른 3054.53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보다 16.43포인트, 1.15% 높은 1446.79를 기록했다. 지수는 지난 10월18일 이후 두 달만에 최고치였다. 지난주말 공화당이 부자 증세안을 수용하기로 한데 이어 전날 백악관도 부자 증세의 기준이 되는 연간 소득을 상향 조정하기로 수정 제안하면서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빠르게 확산된 것이 호재가 됐다. 공화당이 ‘플랜B’로 부자 증세와 일반가정 감면연장을 위한 법안을 마련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지난 3분기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폭이 2년만에 최저 수준을 줄었고, 국내총생산(GDP)대비 적자비율도 3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개선됐다. 주택 건설업체들의 체감경기도 6년 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시장심리가 개선됐다. 대부분 업종들이 상승한 가운데 에너지와 기술주가 강세를 주도했다. 반면 이동통신주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휴렛-패커드(HP)와 유나이티드 테크롤로지스가 각각 3% 안팎의 상승률을 보이며 대형주를 이끌었다. 또한 최근 부진으로 시가총액 1위으로서의 체면을 구긴 애플은 이날 삼성전자가 유럽에서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을 취하하기로 한 덕에 2.90%나 급상승했다. 주가는 다시 530달러대를 회복했다.유명 애널리스트인 메리디스 휘트니가 ‘강세’ 전망을 내놓은 덕에 은행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 디스커버 파이낸셜 등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나이트캐피탈 역시 매각에 근접했다는 소식에 2% 이상 상승했고, 아비트론도 닐센사가 12억6000만달러에 지분을 매입할 것이라는 소식에 24% 가까이 급등했다. ◇ 美 건설업체 체감경기, 6년 8개월래 최고미국 건설업체들이 느끼는 주택시장 체감경기가 최근 6년 8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섰다. 주택경기 호조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전미주택건설협회(NAHB)가 발표한 12월중 주택시장지수는 47로, 앞선 11월 수정치인 45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예상치와도 정확히 일치했다. 특히 이는 지난 2006년 4월 이후 최고치였다.NAHB 주택시장지수는 협회소속 건설회사들을 대상으로 한 서베이 방식의 조사로 주택 체감경기를 보여준다. 이 지수가 50선을 넘으면 체감경기는 호조를 보인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세부 항목별로는 현재 단일세대 주택 판매에 대한 지수는 11월의 49보다 높은 51을 기록했고, 이 역시 6년 8개월만에 최고 수준이었다. 아울러 미래 주택 구입 전망지수도 35에서 36으로 개선됐다. 다만 6개월후 주택 판매전망지수는 종전 52에서 51로 소폭 조정을 받았다.◇ 공화, ‘고소득자 증세+일반인 감면연장’ 법안추진재정절벽 협상에서 세율 인상을 일부 수용한 공화당이 고소득층의 세율을 높이고 일반 가계의 감면을 연장하는 법안을 미리 마련하기로 했다. 이는 백악관과의 협상 결렬에 대비한 일종의 ‘플랜B’다. 이날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공화당 의원들을 대상으로 비공개 회동을 갖고 이같은 법안을 별도로 마련하겠다는 방침을 설명하며 지지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보좌관은 “베이너 의장을 중심으로 연간 소득이 100만달러(10억7000만원) 이상인 최고 소득층에 대한 소득세율을 인상하고 그외 대부분 가구에 대해 기존 세금인하 혜택을 연장하는 법안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베이너 의장도 회동 직후 기자들을 만나 “재정절벽 합의가 균형잡힌 방식으로 이뤄지길 원한다”고 전제한 뒤 “오바마 대통령의 새로운 제안은 균형잡힌 방식이 아닌 만큼 100만달러 이상 소득자에 대한 증세 방안을 이번주내에 마련해 향후 하원 표결에 붙일 것”이라며 이같은 방침을 확인했다. 다만 에릭 캔터 원내대표는 “재정절벽 협상은 계속 진행할 것이며, 이번 법안은 (협상 불발에 대비한) 대안 차원”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상원 예산위원회 의장인 켄트 콘래드 민주당 상원의원(노스다코타주)은 이날 “우리는 의회에서 대다수가 지지할 수 있는 합의안에 상당히 근접하고 있는 것 같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다만 공화당내 영향력이 큰 밥 코커 상원의원(테네시주)은 이날 CNBC에 출연, “아직 협상이 근접하지 않았다”며 이번주내 타결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다. ◇ 美 GDP대비 경상수지 적자, 3년여래 최저미국의 지난 3분기 경상수지 적자규모가 크게 줄었다. 국내총생산(GDP)대비 적자비율은 3년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재정적자 개선에도 힘을 받게 됐다. 이날 미 상무부는 지난 3분기중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규모가 1075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2분기의 1181억1000만달러 적자에서 크게 개선된 것으로, 지난 2010년 4분기의 1046억7000만달러 이후 거의 2년만에 최저수준이었다. 그러나 이는 시장 예상치인 1034억달러보다는 다소 많았다. 앞선 2분기 적자규모는 종전 1174억1000만달러에서 소폭 상향 조정됐다. 국내총생산(GDP)대비 적자규모도 전분기의 3.0%보다 낮아진 2.7%를 기록했다. 이 역시 지난 2009년 2분기 이후 3년 1분기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이같은 적자폭 감소는 상품수지 적자가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기간중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원유 수입액 등이 감소했다. 상품수지 적자는 1739억달러로, 2분기의 1857억달러보다 크게 감소했다. 또한 서비스수지 흑자규모도 483억1000만달러에서 494억1000만달러로 늘어났다. ◇ 삼성 “유럽서 애플 판매금지 소송 취하”삼성전자가 유럽대륙 5개국에서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 애플을 상대로 한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을 모두 취하하기로 했다. 다만 특허소송 자체는 현재대로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이날 “삼성은 우리의 필수 표준특허를 침해했다는 이유로 유럽 법원에 애플을 상대로 제기한 제품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을 취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삼성측 고위 관계자는 블룸버그를 통해 ”이번 결정으로 독일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에서 진행하던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을 일방적으로 철회할 것“이라면서도 ”특허침해 소송 자체는 그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아울러 표준특허 이외에 상용특허 침해와 관련된 판매금지 신청도 그대로 진행할 계획이다.삼성측은 “이는 고객들의 선택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며 ”우리는 기업들이 법정에서보다 시장에서 공정하게 경쟁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강력하게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삼성은 이같은 필수 표준특허 침해에 따른 판매금지 소송을 진행한 탓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로부터 공정한 특허 제공과 관련한 독과점 여부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는 만큼 이를 의식한 조치로도 읽힌다.◇ S&P, 그리스 신용등급 ‘선택적디폴트’서 ‘B-’ 상향국제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사가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한꺼번에 여섯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선택적 디폴트’ 지위도 해제됐다.이날 S&P사는 그리스의 장기 국가 신용등급을 ‘B-’로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단기 등급도 ‘B’로 높였다. 아울러 등급 전망 역시 ‘안정적’으로 제시했다.S&P는 평정 보고서를 통해 “그리스가 국채 바이백(환매)을 마무리했고 이에 따라 유로존 국가들도 그리스가 유로존에 계속 남을 수 있도록 강력한 의지를 반영해 지원 재개를 승인했다”며 등급 상향 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아울러 “그리스 정부 역시 경제적, 정치적 어려움 속에서도 재정 긴축 이행 의지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향후 신용등급 전망도 안정적이라고 봤다”고 덧붙였다.
2012.12.19 I 이정훈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신용회복위원회 ◇승진 <부장급> ▷신용관리교육원장 신중호 ▷동서울지부장 서형원 ▷대구지부장 강일석 <팀장급> ▷IT지원팀장 민영안 ▷대전지부장 김유수 ▷울산지부장 차재호 ▷서부산지부장 김성학 ▷제주지부장 신우선 ▷청주지부장 이창인 ◇이동 <부장급> ▷보증지원부장(겸직) 김진학 ▷상담센터장 권순범 ▷사이버지부장 이통균 <팀장급> ▷취업지원센터장 이시형 ▷광주지부장 김용우 ▷마산지부장 이장현 ▷기상청 고위공무원 전보▲기상청 ◇전보 <고위공무원> ▷기후과학국 장 권원태 ▷기상산업정보화국장 엄원근 ▷국립기상연구소장 남재철▲병무청 ◇전보 <고위공무원> ▷입영동원국장 김태화 ▷사회복무국장 김종호 ▷대구경북지방병무청장 김태춘 ▷인천경기지방병무청장 손종해▲현대상선 ◇선임 <전무> ▷송요익 ◇승진 <상무> ▷양승인 ▷정동진 <상무보> ▷박세환 ▷김용해 ▷정창규 ▷박기훈 ▷하청희 ▷김신▲현대산업개발 ◇승진 ▷전무 임민규 ▷전무 김종수 ▷상무 이상구 ▷상무보 복원준 ▷상무보 오봉섭 ◇승진 ▷상무보 정순국 ▷상무보 정병환▲현대EP ◇승진 ▷전무 박동수 ▷상무 여희구 ▷상무보 채경석 ▲아이콘트롤스 ◇승진 ▷전무 이홍구▲아이앤콘스 ◇승진 ▷상무 이사흥▲현대아이파크몰 ◇승진 ▷이사 조관형 ▲아이서비스 ◇전보 ▷사장 김세민 식 <전무> 이석주 <상무보> 이윤규▲AK플라자 ◇승진 <대표이사 사장>서광준 <부사장> 이천우 <상무> 이창훈 <상무보> 서덕신 유재용 최홍수▲애경화학 ◇승진 <대표이사> 홍성용 ▲AK켐텍 ◇승진 <전무> 김종희 ◇전보 <부사장> 이호형▲AM Plus자산개발 <전무> 오승준▲수원애경역사 <상무> 강성식▲AK홀딩스 <전무> 연건모 안재석 <상무보> 김태윤 ▲애경유화 ◇전보 <부사장> 이종기▲풀무원홀딩스 ▷부사장 최완규 ▷부사장 이상윤▲풀무원 식품 ▷부사장 박민하 ▷부사장 권영길 ▷상무 박광순 ▷상무 김현중 ▷상무 류영기▲풀무원건강생활 ▷부사장 이용균 ▷상무 원장희 ▲이씨엠디 ▷상무 서정록▲올가홀푸드 ▷상무 이경희▲손해보험협회 ◇선임 ▷시장업무본부장 상무 박종화 ◇승진 ▷보험업무부장 최윤석 ▷소비자서비스부장 김덕룡 ▷중앙지역본부 부본부장 최성욱 ▷경영지원부 재무회계팀장 권병근 ▷소비자서비스부 소비자지원팀장 주병권 ◇전보 ▷경영지원부장 박준규 ▷자동차보험부장 김현석 ▷공익사업부장 감명상 ▷자율관리부장 신상준 ▷중앙지역본부장 이동우 ▷수도권지역본부장 황양훈 ▷영남지역본부장 문형기 ▷구상금분쟁심의사무국장 김동현 ▷보장사업부 지원팀장 김경식 ▷자율관리부 모집관리팀장 노상호 ▷영남지역본부 대구지역사무실장 이성룡
2012.12.16 I 문정태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농림수산식품부 ▷한국농수산대학총장 남양호▲환경부 ◇전보 <과장급>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기획총괄팀장 김영민 ▷울산광역시 환경협력관 조현수▲여성가족부 ◇전보 <과장급> ▷장관비서관 서기관 김가로 ◇승진 <과장급> ▷여성인력개발과장 서기관 이금순 ▷청소년보호점검팀장 서기관 한강희▲K-water(한국수자원공사) <사업(지역)본부장> ▷기술본부 정남정 ▷전북지역본부 황필선 ◇부서장 ▷사업기획실장 김자겸 ▷경영관리〃 김선영 ▷법무〃 강우규 ▷물관리센터〃 정구열 ▷댐·유역관리처장 김혁호 ▷수도경영〃 김광래 ▷친수사업〃 홍영진 ▷설계지원〃 최병습 ▷사업지원〃 류지훈 ▷해외기획〃 이용일 ▷해외사업〃 박원철 ▷아라뱃길운영〃 이병협 ▷수도권관리〃 박재욱 ▷수도권운영〃 조관식 ▷충청관리〃 이재홍 ▷충청운영〃 황재문 ▷전북운영〃 최은경 ▷동남아사업단장 박재영 ▷성남권관리〃 김인상 ▷고양권관리〃 이도용 ▷태백권관리〃 이병두 ▷횡성권관리〃 황창하 ▷평화의댐건설〃 김권일 ▷천안권관리〃 김진문 ▷서산권관리〃 신경식 ▷대청댐관리〃 이석천 ▷정읍권관리〃 박한영 ▷용담댐관리〃 정성영 ▷완도수도관리〃 이재선 ▷고령권관리〃 이능규 ▷운문권관리〃 변일환 ▷구미권관리〃 김병하 ▷부항댐건설〃 문용관 ▷보현산댐건설〃 김봉재 ▷구미단지건설〃 박영 ▷합천댐관리〃 이송희 ▷거제권관리〃 김익동 ▷부산에코델타시티사업〃 박언상 ▷밀양권관리〃 전병구 ▷MTV건설〃 이영준 ▷송산건설〃 권재욱 ▷낙동강중부물관리센터장 진광호▲신용회복위원회 ◇승진 <부장급> ▷신용관리교육원장 신중호 ▷동서울지부장 서형원 ▷대구〃 강일석 <팀장급> ▷IT지원팀 민영안 ▷대전지부장 김유수 ▷울산〃 차재호 ▷서부산〃 김성학 ▷제주〃 신우선 ▷청주〃 이창인 ◇전보 <부장급> ▷보증지원부장(겸직) 김진학 ▷상담센터장 권순범 ▷사이버지부장 이통균 <팀장급> ▷취업지원센터장 이시형 ▷광주지부장 김용우 ▷마산〃 이장현▲경기도시공사 ▷판매관리처장 직무대리 최성진 ▷신도시사업처장 직무대리 이환용 ▷광교사업처장 김종일 ▷고덕산단처장 김영선 ▷복합사업처장 조우현 ▷주거복지처장 김동석▲미래에셋증권 ◇전보 <팀장> ▷세일즈트레이딩팀 이지영 ▷총무팀 안치갑 ▷감사팀 이성훈 ▲광주은행 ◇승진 <부서장> ▷개인영업전략부 채널전략팀장 문병용 ▷여신정책팀장 한명수 <영업점장> ▷광양중동지점장 김문환 ▷국동〃 최주열 ▷북항〃 김상현 ▷영암〃 신용식 ▷임방울대로〃 양준희 ▷함평〃 최영 ▷화순〃 문병균 ▷서울영업본부 RM 서중렬 ▷전주금융센터지점 RM 조현기 ▷풍암운리출장소장 최지은 ◇전보 <부서장> ▷인사부장 민병우 ▷신탁〃 이동수 ▷개인영업전략부 서민금융팀장 최영인 <영업점장> ▷광주시청지점장 염규송 ▷남광주〃 설수환 ▷ 동광양〃 황환익 ▷동운〃 용병태 ▷마포금융센터〃 이상배 ▷매월동〃 신양수 ▷문화동〃 박춘하 ▷백운동〃 고병일 ▷봉선동〃 김종석 ▷북부〃 양용섭 ▷소촌동〃 정순항 ▷송파금융센터〃 박홍래 ▷신안동〃 양대열 ▷양산동〃 오영수 ▷여천〃 김현빈 ▷첨단월계〃 안주현 ▷충장로〃 이철현 ▷하당〃 김정민 ▷서울영업본부 RM 박시평▲현대상선 ◇선임 <전무> ▷송요익 ◇승진 <상무> ▷양승인 ▷정동진 <상무보> ▷박세환 ▷김용해 ▷정창규 ▷박기훈 ▷하청희 ▷김신▲LG패션 ◇승진 <상무> ▷한성렬(인재개발실장) ◇선임 <상무보> ▷김인권(액세서리 영업본부장)
2012.12.14 I 최승진 기자
  • [ISSUE & NEWS] 증권업종 추가 상승 매력은?
  • [이데일리TV 안정은 PD] 오전 시장 집중 분석! 매일 오전 10시 시장을 이기는 성공투자 전략을 제시하는 <이기는 투자전략> ‘ISSUE & NEWS’에서는 시장을 움직이는 이슈와 뉴스를 분석하고, 한 발 빠른 대응전략을 공개합니다.오늘은 우진투자컨설팅 이성규 팀장과 함께 시장 이슈를 통한 투자전략을 알아봅니다.▶ 코스피 2000P, 추가 상승 가능할까?재정절벽 협상 난항: 2,000P 전후 등락 예상외국인 콜매도 포지션 지속: 청산 여부가 관건조정 시 분할매수 전략 유효▶ 블랙박스 효과, 법인택시 사고율 감소전체 교통사고율 4.7% 감소실효성 인정으로 인한 블랙박스 보급 확대 예상블랙박스용 카메라 모듈 관련 기업 주목▶ 신용카드 과용, 작년 14조 날아가수수료 전쟁에 소비자 부담 증가무분별한 신용카드 사용에 대한 제재방안 필요NFCㆍ모바일 결제주: 중장기적 매력 높아질 것 ▶ 증권업종 추가 상승 매력은?장기 불황으로 수익성 악화투자심리 미회복 상태: 기대감 선반영 중투자심리 회복 시 강한 상승탄력 기대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tv.edaily.co.kr/e/win/☞ <이기는 투자전략>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도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http://www.facebook.com/EdailyInvestment 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 누르시고 새로운 소식을 손쉽게 받아보세요. ☞이 코너는 14일 오전 10시 이데일리TV ‘이기는 투자전략’ 프로그램에서 방송됐습니다. ☞투자성향별 맞춤 포트폴리오 제시! 기업분석 + 밸류에이션! 마법같은 수익률 [매직포트] 지금 확인해보세요!
2012.12.14 I 안정은 기자
  • 뉴욕증시, 하락반전..재정절벽 핑계로 `조정`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오랜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한 것은 거의 1주일만이었다.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고 유로존 호재도 있었지만, 재정절벽 우려를 핑계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13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74.73포인트, 0.56% 하락한 1만3170.72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21.65포인트, 0.72% 떨어진 2992.16을 기록, 지수 3000선 아래로 다시 내려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보다 9.03포인트, 0.63% 낮은 1419.45를 기록했다. 개장전 유럽연합(EU) 재무장관들은 그리스에 대해 다음주부터 491억유로의 구제금융 지원자금을 재집행하기로 최종 승인했다. 또 유럽중앙은행(ECB)이 역내 200군데 대형 은행들을 대상으로 통합 감독권을 오는 2014년부터 행사하기로 EU 국가들이 합의한 것도 시장심리 개선에 힘을 보탰다.미국에서도 지난달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4주 연속으로 급감하며 두 달만에 최저치를 기록한데다 소매판매도 증가세로 돌아서며 소비경기 회복을 예고한 것이 힘이 됐다. 생산자물가도 6개월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조정심리가 짙어진 상황에서 오후들어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의회가 정부 채무한도 통제권을 포기하는데 동의할 확률은 전혀 없다”고 밝히면서 차익매물을 이끌어냈다. 그나마 이날 오후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베이너 의장이 회동을 갖기로 했다는 소식에 낙폭이 다소 제한됐다. 대부분 업종들이 하락한 가운데 특히 에너지와 기술주가 약세를 주도했다. 보잉과 머크가 각각 1.52%, 1.96% 하락했다. 시가총액 1위 업체인 애플 역시 별다른 재료가 없는 가운데 다시 2% 가까운 하락률로 주가 530달러 아래로 다시 내려갔다. 페이스북은 1억5600만주가 풀릴 것으로 보이는 마지막 대규모 지분매각 제한조치 해제를 하루 앞두고 2.39% 상승하는 랠리를 보였다. 최대 전자제품 소매업체인 베스트 바이도 창업주인 리처드 슐츠가 이번주중으로 50억~60억달러 수준으로 지분 인수 제안을 할 것이라는 소식에 16% 가까이 급등했다. 기대주로 꼽히는 솔라시티도 주당 8달러에 나스닥시장에 데뷔한 첫날 40%에 가까운 급등세로 화려한 신고식을 했다. CVS케어마크도 내년 실적 전망을 기대하며 38%의 배당률 인상을 약속한 뒤로 2.04% 더 올라 사상 최고치까지 치솟는 기염을 토했다. ◇ S&P, 영국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강등국제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사가 영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렸다. 경제상황이 더 악화될 땐 2년내에 최고 등급인 ‘AAA’ 지위를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날 S&P사는 영국에 대한 평정 보고서를 통해 ‘안정적’이던 영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S&P는 “영국의 국내총생산(GDP)대비 순국가부채 비율이 오는 2015년까지 높아지다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했지만, 향후 고용이나 성장 충격으로 재정상태가 더 압박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등급 전망을 낮춘 배경을 설명했다.이에 따라 “영국의 경제와 재정상황이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나빠질 경우에는 앞으로 2년 이내에 ‘AAA’ 최고 등급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무디스와 피치사도 영국의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강등한 바 있으며, 이번 S&P사의 조치는 3대 평가사 가운데 가장 늦은 것이었다. 이같은 조치에 대해 영국 재무부는 “영국 경제는 올바른 방향으로 진전되고 있으며 재정적자 역시 축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S&P사의 전망 강등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연준-5개 중앙銀, 통화스왑-유동성대출 1년 연장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이 금융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선진국 주요 5개 중앙은행들과 맺었던 달러 통화스왑과 긴급 유동성 대출을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이날 미 연준은 성명서를 통해 “유럽중앙은행(ECB), 영란은행(BOE), 일본은행(BOJ), 스위스 중앙은행(SNB), 캐나다 중앙은행(BOC)과 맺고 있는 달러 통화스왑 계약을 1년간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언제든 필요한 통화로 자금을 빌려주는 긴급 유동성 대출도 무제한적으로 계속 공급하기로 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해 12월 스왑금리를 절반 수준으로 낮추면서 이들 5개국 중앙은행과 맺고 있는 통화스왑 계약도 이같은 저금리로 내년 2월1일까지로 더 연장하기로 했었다. 연준은 아직도 은행권의 불안이 남아있다는 판단에서 이를 1년 늘려 2014년 2월1일까지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이에 따라 이들 중앙은행들은 자국내 은행권에서 달러화 자금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저금리로 연준에 스왑을 요청해 달러화를 언제든 충분히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다만 4개국 중앙은행들과의 스왑계약은 즉시 연장하되 BOJ는 다음번 통화정책회의에서 이를 연장할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 美 소매판매 증가반전..실업수당 두달래 최저미 상무부는 지난 11월중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0월 0.3% 감소에서 증가로 돌아선 것이지만, 0.5% 증가를 점쳤던 시장 예상치에는 못미쳤다. 앞선 10월 수치는 0.3% 감소로 유지됐다. 반면 자동차와 휘발유, 건설자재 등을 제외한 핵심 소매판매 역시 0.5% 증가하며 0.4% 증가를 점쳤던 시장 예상치는 물론 앞선 10월의 보합을 모두 웃돌았다. 실질적인 소비경기 악화를 확인시킨 셈이다. 10월에 크게 줄었던 자동차 판매도 회복세를 보인 것이 힘이 됐다. 자동차 판매는 1.4% 늘어났다. 특히 더 고무적인 것은 이 기간중 휘발유 가격이 큰 폭으로 내려가 휘발유 판매가 4.0%나 감소했지만, 전체 소매판매는 증가했다는 점이다. 휘발유 판매는 지난 2008년 12월 이후 무려 4년만에 최대폭으로 급락했고, 이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0.8%나 증가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2만9000건 급감한 34만3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7만건은 물론 전주의 37만2000건보다 크게 줄어든 것이다. 10월초 이후 두 달여만에 최저 수준이기도 했다. 반면 2주일전 수치는 종전 37만건에서 소폭 상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알 수 있는 4주일 이동평균 건수도 1년 2개월만에 최고 수준이던 전주의 40만8500건에서 크게 줄어든 38만1500건으로 내려갔다. 지속적으로 실업수당을 받은 건수도 319만8000건으로 시장 예상치인 321만건은 물론 전주의 322만1000건보다 크게 줄었다.◇ 유로존, 그리스에 491억유로 지원재개 확정유로존 재무장관들은 벨기에 브뤼셀에서의 회의를 통해 그리스에 대한 지원 재개를 최종 승인했다. 이는 그리스가 이번주중 113억유로 규모의 국채 바이백(환매)을 마무리하면서 국채 부담을 줄인데 따른 조치다. 회의를 주재했던 장 끌로드 융커 유로그룹 의장도 “그리스가 긴축이행에 대해 충실한 진전을 보여주고 있어 다음 주부터는 구제금융 자금 지원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로존은 다음주부터 내년 3월까지 총 491억유로(640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 지원 자금을 지급하게 된다. 일단 다음주에는 1차로 343억유로가 먼저 집행될 예정이다. 융커 의장은 “이를 통해 그리스는 오는 2020년까지 정부 채무를 국내총생산(GDP)의 124%까지 감축해야 한다”면서도 “만약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추가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며 추가 지원 가능성도 열어뒀다.또한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는 “이에 기초해 그리스에 대한 첫 번째 구제금융 지원 프로그램 점검을 완료하도록 권고하겠다”며 “이사회 회의는 내년 1월에 열릴 것”이라고 말해 IMF의 지원 참여도 재확인했다.◇ 바클레이즈, 투자은행부문서 2000명 감원영국 금융업의 거인 바클레이즈가 투자은행부문으로부터 2000명에 이르는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 바클레이즈가 전반적인 사업 재조정을 단행하면서 투자은행 부문에서 최대 2000명에 이르는 인력을 줄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인력 감축 내용은 내년초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비용 절감을 통한 영업이익 개선을 노린 것으로, 감축되는 인력은 대부분 아시아와 유럽대륙에 집중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면 미국과 영국쪽 사업조직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바클레이즈측은 답변을 피하고 있는 상태다.
2012.12.14 I 이정훈 기자
  • STX 이름 떼는 팬오션, 그룹 리스크 소멸-삼성
  •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삼성증권은 13일 매각이 결정된 STX팬오션(028670)에 대해 그룹 재무구조 리스크에서 벗어나게 됐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5400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지만, 그룹 구조조정 진행 과정과 업황 회복 속도에 따라 상향조정 여지가 높다고 강조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STX그룹이 전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STX팬오션 매각을 결정했다”며 “현재 전략적 투자자와 협의 중이며, 내년 상반기 안에 경영권 매각과 현금 유입을 완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업황 부진뿐 아니라 그룹 리스크로 인해 경쟁자 대비 크게 할인 거래된 STX팬오션 주가에 호재”라고 분석했다. 그간 주가가 급락한 이유는 ▲유동성 위기에 처한 STX 계열사들 자금 지원 가능성 및 본사 자금조달 리스크 ▲계열사와의 관계로 과도하게 투자한 데 따른 재무구조 악화 리스크 때문이란 게 그의 평가다.그는 이어 “올 3분기 말 부채비율은 265%(순부채비율 200%)로 국내 해운사 중 가장 양호한 재무상태와 가장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으나, 그룹 신용도 하락에 영향을 받아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던 상황”이라고 덧붙였다.박 연구원은 “그룹이 팬오션 매각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기로 결정한 이상, STX팬오션의 가치는 최상으로 높아질 것”이라며 “계열사 리스크에 따른 주가 할인이 소멸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특징주]STX팬오션, 최대주주 매각설에 '급등'☞STX팬오션, 최대주주 지분매각설 조회공시
2012.12.13 I 안준형 기자
  • "내년 원화자금 조달, 원화채보다 달러화채 유리"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내년 원화 자금을 조달하는 데 있어 원화채보다 달러채로 차입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한국계 외화채권에 대한 해외 시장의 시각이 크게 달라지면서 달러화채 가산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만기 역시 장기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금융센터는 12일 열린 ‘2013년 해외차입전략 설명회’에서 달러스왑 스프레드가 줄어들면서 재정거래 요인은 줄어들었지만 원화자금 조달에 여전히 외화채 발행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신용등급이 상승하면서 우리나라 은행과 기업들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크게 하락한 영향을 받아 가산금리가 큰 폭으로 내렸기 때문이다.실제로 A은행의 경우, 5년만기 원화채권의 민평수익률이 3.06%였으나 17년만기 달러화채는 T+127bp에 머물러 원화금리는 2.78%에 불과했다. 무려 28bp 정도의 금리 차익을 본 것이다. 국금센터는 조달 통화의 필요성, 제반 발행 비용 등을 감안해야 하므로 금리 수준만을 비교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으나 단순 금리 측면에서는 현재 달러화채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국금센터는 내년도 외화채권시장은 공급보다는 수요 우위의 장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했다. 공급물량은 감소하는 반면, 한국물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는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으로 5년물 채권 발행이 크게 줄면서 내년 만기도래액은 올해보다 22억달러 감소한 204억달러에 불과하다. 반면 내년에도 주요국들이 경기회복을 위해 초저금리 기조를 이어나갈 가능성이 큰 데다, 유럽 등 우량 채권의 공급이 감소하면서 상대적으로 수익성과 안정성 측면에서 우수한 한국물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이어질 전망이다.윤인구 국금센터 부장은 “내년 하반기에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될 것이라는 다수 기관들의 전망들이 적중한다면 스프레드가 완만하게 축소되면서 내년 하반기에 외화채를 발행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다만 재정절벽 관련 협상이 타결되면서 미국채 금리가 소폭 오르면서 스프레드 축소폭은 제한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나라 신용등급이 연달아 상향조정되는 등 외화채 발행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되면서 올해 발행된 외화채권은 지난 5일까지 369억달러로 지난 93년 집계 이후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5년만기 채권 기준으로 미국 국채보다 300bp 높았던 지난 1월 발행 스프레드가 10월에는 130bp까지 떨어졌다. 공모발행 채권의 금액가중 평균 만기 역시 5.5년에서 6.5년으로 다소 장기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2012.12.12 I 정다슬 기자
라파즈도 떠나고...시멘트 판 뒤집힐까
  • 라파즈도 떠나고...시멘트 판 뒤집힐까
  •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프랑스 라파즈그룹이 업계 4위 규모 라파즈한라시멘트를 매각하고 한국 시장에서 손을 뗄 조짐이다. 유진기업이 시멘트 부문을 매각한데 이어 공격적 저가 정책을 펴온 라파크한라시멘트까지 매물로 나온 상황이어서 시멘트 업계의 사업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2005년 이후 7년간 적자라파즈한라시멘트는 지난 2000년 라파즈측에 넘어간 뒤 2003년까지 경기 회복의 덕을 톡톡히 봤다. 하지만 2004년 건설경기 침체로 시멘트 출하량이 줄자 가격 인하를 통한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판매량을 늘려 수익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었다. 라파즈한라는 당시 톤당 6만4000원대이던 시멘트 가격을 최저 4만5000원대까지 30% 가까이 낮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덕분에 6위권이던 업계 판매 순위도 한 때 2위권으로 높아졌다. 하지만 2005년 54억원 적자전환을 필두로 지난해까지 내리 7년간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적자 규모가 288억원으로 가장 크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라파즈한라를 시작으로 유연탄 가격 상승 등으로 업계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면서 너나없이 주기적으로 가격을 덤핑하는 악순환을 불러왔다”고 말했다. 시멘트 업계 상위 7개사가 대부분 대기업 집단에 속해 있었거나 속해 있는 탓에 퇴출되는 곳은 없었고 업계 전반적으로 재무상황만 악화되는 결과도 낳았다. 상위 7개사의 부채비율은 지난 2006년 87.8%에서 지난 6월말 현재 121.4%로 상승 추세에 있다. 그나마 올해초 단행된 가격인상 덕분에 부채비율의 상승 추세는 다소 꺾일 전망이다. ◇단순한 손바뀜으론 효과 없어라파즈한라시멘트가 설사 매각된다 해도 설비의 축소 없이 단순히 주인이 바뀌는 것만으로는 업계의 질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게 지배적 의견이다. 국내 시멘트업계가 구조적으로 과잉설비 상태인 데다 수요가 늘 것으로 보기에는 현재 경기 상황이 녹록치 않기 때문이다. 국내 시멘트업계는 경제 성장과 함께 꾸준히 성장, IMF 직전 연 6200만톤에 달하는 생산능력을 갖췄다. 하지만 이후 수요량이 전체 생산능력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금융위기 직전 부동산 시장이 급격히 침체하면서 수요량 감소도 뚜렷하다. 지난해의 경우 가동률은 60%를 간신히 웃도는 수준에 그쳤다. 올 상반기 정부의 적극적 재정집행 덕분에 출하량이 늘기는 했지만 하반기 들어 재정 효과가 감소하면서 올해 전체 출하량은 지난해와 비슷하고, 내년에도 해외발 대규모 수요처 발굴이 없는 한 회복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상훈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기존 시멘트업계는 유휴설비도 있는데다 재무상황이 악화돼 타 회사를 인수할 여력이 없다”며 “결국 제3자에 넘어가더라도 업계 전반의 생산능력에 변화가 없어 업계 재편을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실제 올들어 사모투자펀드인 한앤컴퍼니가 대한시멘트와 유진기업의 시멘트 사업부문을 인수했다. 규모가 작기도 하고 기존 생산능력을 그대로 가져 가고 있어 업계 전반에 걸친 구조조정 효과는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2012.12.12 I 김세형 기자
  • 뉴욕증시, 소폭 상승..지표개선+애플반등 덕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혼조양상을 이어가던 뉴욕증시가 오랜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고용지표가 개선됐고 애플이 상승세로 돌아선 덕이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부양기조를 강화한 것도 한 몫했다.6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39.55포인트, 0.30% 오른 1만3074.04로 마감, 다시 1만3000선을 회복했다. 나스닥지수도 4.66포인트, 0.33% 오른 1413.94를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보다 15.57포인트, 0.52% 뛴 2989.27을 기록했다.개장전 프랑스의 중장기물 국채 입찰에서 사상 최저금리로 발행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는 사실이 투자심리를 개선시킨 가운데 ECB가 단기 유동성 공급지원을 연장한데 이어 기준금리 인하와 마이너스(-) 예금금리 가능성 등 추가 부양 가능성을 시사한 점도 지수 상승에 힘을 실어줬다.미국쪽에서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주일째 크게 감소했지만, 4주 이동평균으로는 14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는 사실에 큰 영향력은 발휘되지 않았다. 전날 4년만에 최대폭으로 급락했던 애플은 장 초반 하락하다 반등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 덕에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애플은 1.57% 반등하며 주가 550달러대 회복을 눈앞에 뒀다.H&R 블락도 시장 우려보다 적은 적자를 기록하며 5% 이상 급등했고, 스미스필드 푸즈 역시 예상보다 실적 덕에 0.35% 상승했다. 요가 의류업체인 룰루레몬 애쓸레티카는 시장 기대에 못미친 실적에도 불구하고 7% 이상 뛰었다.◇ “법인세 한해 250억원 더 낸다”..스타벅스, 英에 ‘백기’최근 영국에서 꼼수를 써서 세금을 적게 내고 있다는 논란에 휘말렸던 세계 최대 커피 체인인 스타벅스가 한 해 1000만파운드(원화 250억원)의 법인세를 더 내기로 했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크리스 엥스코브 스타벅스 영국법인 대표는 이날 런던 상공회의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 2년간 수익에 상관없이 매년 1000만파운드씩의 법인세를 더 내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엥스코브 대표는 “로열티 수익과 커피 구입비용 등에 대한 세금 감면은 물론이고 자본 충당금과 상호 대출에 따른 지급이자 등에 대한 감면조치 등도 신청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법인세를 더 납부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스타벅스가 충분히 이익을 내지 못해 법인세 납부액이 우리 예상보다 모자랄 경우 이같은 조치를 2014년 이후까지 확대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스타벅스측 스스로도 “이는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듯이, 이처럼 자발적으로 세금을 더 내기로 결정한 것은 영국에서 얻는 수익에 비해 적은 세금을 내고 있다는 비난 여론에 스타벅스가 사실상 백기를 들고 투항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앞서 영국 현지 언론들은 스타벅스가 지난 1998년 영국에 진출한 후 총 30억파운드의 매출을 올렸지만, 법인세로 납부한 금액은 860만파운드에 불과했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이 불매 운동을 벌이는 등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스타벅스는 영국 국세청과 협상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 ECB, 단기유동성 지원 연장..추가부양도 시사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역내 은행권에 대해 무제한 단기 유동성 공급지원을 6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다. 또한 내년초 추가로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여지도 남겨뒀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6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평균 만기 1개월 안팎의 단기 유동성 공급정책인 MRO(Main Refinancing Operation) 지원을 최소한 내년 7월까지 무제한적으로 계속 공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드라기 총재는 아울러 “ECB의 통화정책은 여전히 부양적”이라며 “특히 오늘 회의에서는 기준금리에 대해 광범위한 논의가 있었다”고 말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도 열어뒀다. 또 현재 제로(0)인 예금금리를 마이너스로 가져갈 경우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ECB 실무진은 올해와 내년 유로존의 경제 성장 및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각각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실무진은 올해 유로존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9월에 제시했던 -0.6~-0.2% 수준에서 -0.6~-0.4%로 상단을 하향 조정했다. 또 내년 전망치도 종전 -0.4~+1.4%에서 -0.9~+0.3%로 낮춰 잡았고, 오는 2014년 전망치는 새롭게 0.2~2.2%로 제시했다. 또한 ECB는 올해 유로존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종전 9월의 2.4~2.6% 수준에서 2.5%로 조정했다. 내년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종전 1.3~2.5% 수준에서 1.1~2.1%로 하향 조정했고, 2014년 전망치는 새롭게 0.6~2.2%로 제시했다. ◇ 美 실업수당, 3주째 급감..추세론 14개월 최고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주일 연속으로 크게 줄었다.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의 충격으로부터 다소 벗어나는 모습이다. 그러나 4주 이동평균 건수는 1년 2개월만에 최고수준에서 또다시 늘어나 고용경기가 여전히 부진하다는 점을 보여줬다.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2만5000건 급감한 37만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8만건은 물론 전주의 39만5000건보다 크게 줄어든 것이다. 반면 2주일전 수치는 종전 39만3000건에서 소폭 상향 조정됐다. 이같은 청구건수 감소는 ‘샌디’ 피해가 가장 컸던 중부 대서양지역의 감소세에 따른 것으로, 허리케인 피해로 인한 고용 부진이 어느 정도 잠잠해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알 수 있는 4주일 이동평균 건수는 전주의 40만5750건보다 증가한 40만8000건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1년 2개월만에 최고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지속적으로 실업수당을 받은 건수는 321만건으로 전주보다 10만건 급감했다.◇ 佛, 국채 사상 최저금리 발행..등급강등 ‘이상무’지난달 무디스로부터 최고 국가신용등급인 ‘AAA’ 자격을 박탈당한 프랑스가 첫 국채 입찰에서도 호조세를 이어갔다.이날 프랑스 국채관리당국은 입찰을 통해 장기물인 6년과 7년, 15년만기 국채 총 39억7000만유로(52억달러) 어치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목표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 특히 장기물인 15년만기 국채의 낙찰금리는 2.56%를 기록하며 지난 9월의 2.85%보다 크게 낮아져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6년과 7년만기 국채의 낙찰금리도 사상 최저였다.앞서 지난달 무디스는 프랑스의 경제 전망이 부진해 정부부채 증가를 통제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Aaa’였던 신용등급을 ‘Aa1’으로 한 단계 강등하고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한 바 있다. 안날리사 피아자 뉴엣지그룹 애널리스트는 “대체로 아주 강한 입찰 결과였다”고 평가한 뒤 “프랑스가 내년에도 유로존 핵심 국가들 가운데 좋은 경제 성적을 낼 것으로 보진 않지만, 올해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관적이진 않다”고 말했다.◇ 팀 쿡 “‘아이맥’ 美서 일부생산..내년 1억불이상 투자”그동안 모든 제품을 중국에서 위탁 조립 생산해온 애플이 데스크탑인 ‘아이맥’을 미국내에서 생산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당장 내년에 1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내년부터 ‘아이맥’ 일부를 미국에서 생산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1억달러 이상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애플은 사상 최대인 1213억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다. 또한 그는 “그렇다고 애플이 직접 조립생산하겠다는 뜻은 아니며 다른 업체와 함께 작업할 것이며 우리는 돈만 투자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다만 쿡 CEO는 미국내 어디에서, 어느 기업과 함께, 얼마만큼의 물량을 생산할지, 단순 최종 조립라인 외에 다른 부분까지 투자할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쿡 CEO는 “우리가 미국내에서 어떤 특정한 종류의 일자리를 창출해야할 책임은 없지만, 일자리를 만들어야할 책임이 있다고는 본다”고 말했다. 쿡 CEO도 올 5월 인터뷰에서 “애플 제품을 미국에서 생산하기 위해서는 교육시스템에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다만 그는 “개인적으로도 그렇게 되기를 원하고 있으며, 애플도 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2.12.07 I 이정훈 기자
‘같은 여건·다른 주가’ 현대·GS건설…무엇이 등락 폭 갈랐나?
  • ‘같은 여건·다른 주가’ 현대·GS건설…무엇이 등락 폭 갈랐나?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회사 문제 있어? 얼마나 어렵기에 1군 건설사 주가가 이러냐?”, “다른 건설사 주가는 폭락 이전으로 회복하고 있는데, 이 회사는 아직도 바닥에서 박살 난 상태 그대로네” 건설 경기 침체 장기화로 건설주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GS건설(006360)에 투자한 주주들의 불안과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한 포털사이트의 GS건설 종목게시판에는 다른 대형 건설사 주가와 비교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는 투자자들의 글이 상당수 눈에 띈다. 자료 : 한국거래소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GS건설의 주가는 5만원 초반대로 지난 3월 기록한 52주 신고가 11만1000원보다 55% 가까이 하락했다. 현대건설(000720) 삼성물산(000830) 대우건설(047040) 등의 주가가 연중 고점 대비 20%대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과 비교할 때 낙폭이 두드러지게 큰 상태다. 시공능력순위 상위 5개사 가운데 사업구조가 유사한 현대건설과도 주가 차별화가 나타나는 이유는 뭘까? 실제 GS건설과 현대건설은 상당히 닮은꼴이다. 한국기업평가, NICE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 등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AA-’의 동일 등급을 받고 있고, 영업현금흐름(EBITDA)은 줄면서 순차입금이 늘고 있는 점이나, 부채비율은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것 등 재무 상태도 유사하다. 사업 포트폴리오 역시 다른 듯 비슷하다. GS건설은 올해 반기 기준으로 건축·주택사업 31%, 토목사업 13%, 플랜트사업 41%, 발전환경사업 11% 등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고, 현대건설은 플랜트·전력사업 53%, 토목·환경사업 24%, 건축·주택사업 23% 등으로 나뉜다.증권가 전문가들은 현대건설과 GS건설의 주가 차별화 배경으로 수익성과 주택사업 비중 등을 꼽고 있다.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010년 5.8%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 4.9%, 올해 3분기(누적) 4.5%로 계속 하락하고 있다. GS건설의 영업이익률도 같은 기간 각각 6.6%, 4%, 3.3%로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문제는 GS건설의 수익성 저하가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도 수익성 개선을 장담할 수 없다는 점이다.자료 : 금융감독원·한국기업평가한 증권사 연구원은 “GS건설의 경우 해외 원가율이 높아지면서 3분기 수익성이 크게 약화됐다”며 “중동지역에서의 저가 수주 등으로 향후 수익성에 대한 우려도 확대되고 있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반면, 현대건설은 작년 이후 수주 전략에 변화를 주면서 저가 수주를 지양, 내년 실적 개선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다는 것. 크레딧 업계에서는 국내 주택사업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우려했다. 한 신평사의 애널리스트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GS건설의 주택부문 사업실적이 저하되고 있다”며 “주택사업 비중이 현대건설보다 높아 부동산 경기 침체의 영향을 더 크게 받고 있는데다 과도했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를 줄여가는 과정에서 수익성이 계속 나빠지고 있다”고 평가했다.한편, 외국인 수급에서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10월 이후 GS건설의 지분을 계속 줄여나가고 있다. 외국인 보유지분은 9월 말 33.6%에서 11월 말 29.7%로 3.9%포인트 감소했다. 같은 기간 현대건설 주식은 꾸준히 매수해 18.8%에서 20.8%로 2%포인트 확대했다. ▶ 관련기사 ◀☞GS건설, 한국철도기술硏과 저심도 도시철도 개발 협약☞[특징주]GS건설, 실적부진 우려..사흘째 하락☞GS건설, 내년 수익성 관리가 키워드..목표가↓-이트레이드
2012.12.06 I 유재희 기자
  • 英, 성장우려에 긴축이행시한 3년 늦춘다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영국 정부가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보이는 경제 성장을 부양하기 위해 정부부채를 줄이는 재정긴축 이행시한을 당초 목표보다 3년 늦은 오는 2018년까지로 늦추기로 했다.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연간 두 차례 의회에 제출하는 예산 보고서를 통해 “시간이 걸리긴 하겠지만, 영국 경제는 회복되고 있다”며 “재정지출 삭감과 세금 인상 등 긴축으로 인해 찌든 영국 경제가 안정화될 필요가 있다”며 긴축 이행 시한을 늦추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그는 “재정긴축은 힘들지만 우리가 가야할 길”이라며 “이를 되돌리는 것은 재앙이 될 것이며, 우리는 앞으로 해야할 일이 더 많다”며 긴축에 대한 의지는 재확인했다. 이같은 조치는 영국 정부가 예상한 것보다 경제가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긴축의 끈을 다소 늦춰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의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영국 정부는 당초 오는 2015년까지 재정긴축을 통해 정부부채를 줄이고 균형예산을 달성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독립 금융규제기관인 예산책임청(OBR)이 “오스본 장관이 예상하는 것보다 영국 경제 성장은 더 부진할 것”이라며 새로운 전망을 제시함에 따라 긴축 시한을 더 연장하기로 한 것이다. 아울러 영국 정부는 올해 지난 3월 의회에 제출한 예산보고서에서 밝힌 수치보다 더 많은 790억파운드의 부채가 늘어날 것으로 수정 전망했다. 앞서 OBR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0.8%에서 마이너스(-)0.1%로 하향 조정하고,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2.0%에서 1.2%로 낮춘 바 있다. 이어 “오스본 장관이 오는 2015~2016년까지 국내총생산(GDP)대비 순부채 비율을 낮추겠다는 약속을 저버렸다”고 비난하며 정부 전망과 달리 GDP대비 정부 순부채 비율은 2015~2016년에 79.9%로 최고치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이처럼 긴축 이행시한이 늦춰짐에 따라 앞으로 국가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앞서 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피치 등 3대 신용평가기관도 영국 정부가 정부부채 문제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할 경우 ‘AAA’인 최고 국가신용등급 지위를 박탈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오스본 장관은 “영국 정부는 ‘AAA’ 국가신용등급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2.12.05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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