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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증시, 이틀째 랠리..다우·S&P지수 `사상최고`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으로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미국과 유럽 경제지표가 동시에 부진했고 애플 주가가 급락하는 가운데서도 부양 기대와 증시 낙관론에 다우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5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60.44포인트, 0.40% 상승한 1만5275.69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도 8.44포인트, 0.51% 뛴 1658.78을 기록하며 두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나스닥지수 역시 전일보다 9.01포인트, 0.26% 높은 3471.62를 기록했다. 유로존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2% 둔화되면서 6분기 연속으로 경기 침체양상을 이어갔다는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다만 이는 유로존에서의 부양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자극시켰다. 또 영국 영란은행이 성장 전망을 높이고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가운데 국가 신용등급 상향 덕에 그리스 국채금리가 3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도 힘이 됐다.미국에서는 지난 4월중 산업생산이 석 달만에 처음으로 감소했고, 미국 제조업 선행지표 격인 엠파이어 스테이트지수도 5월에 넉 달만에 위축세로 돌아서는 등 제조업 관련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여 시장심리를 위축시켰다. 다만 주택시장 체감경기 호조는 우려를 낮췄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에너지주가 부진한 반면 소비재 관련주는 강했다. 연례 개발자회의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구글 맵’을 선보이고 새로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공개한 구글이 3.25% 상승하며 사상 처음으로 주가 900달러선을 넘었다. 반면 애플은 헤지펀드 거물들이 주식을 팔아 치우고 있다는 소식에 3.38% 급락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공개했던 메이시스는 2.49% 상승한 반면 양호한 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디어는 4.4% 하락하고 말았다. ◇ 美 헤지펀드 거물들, 애플 주식 앞다퉈 팔았다월가를 대표하는 유명 헤지펀드들이 올초 애플 주가가 하락하는 동안 보유하고 있는 애플 주식을 잇달아 팔아 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소식에 애플 주가는 또 한번 충격을 받고 있다.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주요 기관들의 보유지분 공시(13F)에 따르면 줄리언 로버트슨이 이끌고 있는 타이거 매니지먼트와 데이빗 테퍼가 대표로 있는 아팔루사 매니지먼트가 1분기(1~3월)중에 애플 주식을 대거 처분했다. 그동안 애플 주식에 장기간 투자해왔던 타이거 매니지먼트는 지난해 4분기말 기준으로 4만2125주였던 애플 보유 주식을 1분기중에 모두 처분하고 애플 투자를 모두 청산했다. 타이거측은 이미 지난해 4분기중에도 3분기말 10만930주였던 애플 보유주식을 절반 이상 줄인 바 있다. 이와 함께 아팔루사 매니지먼트도 지난 3월말 기준으로 애플 주식을 23만9020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이는 앞선 지난해 4분기말의 48만6476주에 비해 24만7000주나 줄어든 것이다. 전날 CNBC에 출연했던 테퍼 대표는 “애플 주식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으며 애플이 다음에 혁신적인 신제품을 출시한다면 주가도 회복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지만, 실제로는 보유주식을 절반 이상 줄인 셈이다.◇ 구글, 음원서비스 도전장..‘구글맵’도 대대적 업그레이드구글이 월 정액만 내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무제한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공개했다. 기존에 인기를 끌고 있는 ‘스포티파이(Spotify)’, ‘판도라(Pandora)’는 물론이고 조만간 출시될 애플의 ‘아이라디오(iRadio) 등과의 경쟁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이날 전세계에서 6000여명의 개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2013 개발자회의’ 기조연설에서 새 음원 서비스인 ’구글 플레이 뮤직 올 엑세스(Google Play Music All Access)‘의 출시를 알렸다. 크리스 예가 안드로이드 엔지니어링 담당 이사가 무대에 올라 공개한 이 음원 서비스는 매달 9.99달러 정액의 사용료만 내면 스마트폰에서 무제한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서비스다. 이를 위해 구글은 이미 유니버셜과 소니, 워너 등 3대 대형 음반사들과도 음원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또 구글이 핵심 어플리케이션인 ’구글 맵(Map: 지도)‘에 3차원(3D) 이미지와 소셜 검색 등을 포함시켜 대대적인 업그레이드 버전을 내놓았다. 보다 빠르고, 개인화되고 실감나는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나 애플에 대해 지속적인 우위를 유지하겠다는 복안이다. 추가적인 소프트웨어 없이도 3차원(3D) 이미지를 제공하고 있다. 세부 기능에 대해서 “지도상에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설명한 존스 디자이너는 “추가 클릭하지 않은 채로 지도상에 있는 기업체 정보나 최단 거리 찾기 등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브라우저 속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긴 하지만, 흐릿한 화면없이 신속하게 지도를 줌인(zoom-in) 할 수 있도록 했고 ’구글 어스(Google Earth)‘ 어플리케이션과 통합을 통해 세계 곳곳의 특정 장소에 대한 세부 모습까지 제공하게 된다. 아울러 개별 식당이나 박물관 등을 추천해주는 소셜 검색(Social Search) 기능도 강화됐다. ◇ 美 산업생산-엠파이어지수 부진..주택지표는 호조미 연방준비제도(Fed)는 미국의 지난 4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0.5%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3월의 0.3% 증가에서 감소로 급선회한 것으로, 0.2% 감소였던 시장 전망치에도 못미쳤다.산업별로는 전체 산업생산의 75%에 이르는 제조업 생산이 0.4% 감소한 것이 부담을 줬다. 3월의 0.3% 감소보다 악화됐고 0.1% 증가였던 시장 전망치에도 크게 못미쳤다. 유틸리티 생산도 3.7% 줄었다. 반면 광공업 생산은 0.9% 증가했다. 변동성이 큰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등을 제외한 순수한 제조업 생산도 0.5% 감소했다. 0.2% 증가였던 3월 수치에도 크게 못미쳤다.또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뉴욕 제조업경기를 보여주는 5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가 마이너스(-) 1.4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4월의 +3.05보다 낮아진 것은 물론이고 시장 전망치인 +4.00에도 크게 못미쳤다. 특히 지난 2월 7개월만에 처음으로 지수가 경기 확장과 위축을 판단하는 기준치인 제로(0)를 넘어섰던 지수는 넉 달만에 다시 이 선을 지켜내지 못하며 제조업 경기가 다시 위축세로 돌아서고 있음을 보여줬다. 반면 전미주택건설협회(NAHB)는 5월중 미국 주택시장지수는 4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4월 확정치인 41는 물론이고 시장에서 예상했던 전망치인 43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현재 단일 가구 주택판매지수는 44에서 48로 상승했다. 미래 구매자지수는 39에서 33으로 올라갔고 향후 6개월내 주택 판매지수 역시 52에서 53으로 올라갔다.◇ 유로존 1Q 성장률 -0.2%..6분기째 침체유로존의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0.2% 위축됐다. 시장 예상치보다 좋지 않은 수준으로, 6분기 연속으로 위축세를 보이며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유로존 통계당국인 유로스타트는 이날 1분기중 유로존 17개 회원국들의 GDP가 전기대비 0.2%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선 작년 4분기의 0.6% 위축보다는 다소 개선된 것이지만, 마이너스(-)0.1%를 전망했던 시장 예상치에도 못미친 것이었다. 이로써 유로존 경제는 6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며 지난 1995년 이후 가장 긴 침체기를 보내고 있다. 국가별로는 프랑스의 성장률이 -0.2%를 기록했고 스페인과 이탈리아 GDP도 각각 0.5%씩 뒷걸음질 쳤다. 독일은 0.1%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며 가까스로 위축세를 면했다. 피터 반덴 호테 ING뱅크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경제가 하반기에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이려면 경제주체들의 자신감 회복이 필요하다”며 “결국 유로존 지도자들은 통화동맹을 강화하고 금융동맹을 신속하게 결성하는 모멘텀을 발휘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영란銀 “英경제 곧 살아난다”..물가전망은 낮춰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이 “영국 경제가 곧 살아난다”고 선언했다. 경기 전망을 낙관적으로 전환하면서도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오히려 낮췄다. 영란은행은 이날 발표한 2분기 물가 안정 보고서에서 “경제가 앞으로 3년동안 완만하지만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앞선 1분기의 “회복이 지속되겠지만 더딜 것”이라던 전망에 비해 다소 낙관적인 표현이었다. 실제 이날 영란은행은 2분기중 영국 경제의 GDP 성장률이 0.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앞선 1분기의 0.3% 성장에 비해 더 개선된 수준이다. 기자회견에서 머빈 킹 영란은행 총재도 “영국 경제 전망에 반가운 변화가 있다”며 “경기 회복이 이제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밝혔다. 다만 영란은행은 “영국 경제는 수 십년만에 가장 더딘 회복세를 보여왔고 내년이나 그 이후에도 성장률이 위기 이전 수준으로 돌아오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현재 경기 회복에서도 하방 리스크가 여전한 상황”이라며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했다. 킹 총재 역시 “전형적인 경기 침체는 피했지만 그렇다고 전형적인 경기 회복세는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영란은행은 향후 2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자신들의 정책 목표치인 2.0% 근방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3%를 예상했던 지난 1분기 전망치에서 하향 조정된 것이다. 이후 1년간 물가 상승률도 평균 2% 아래에 머물 것으로 봤다.
2013.05.16 I 이정훈 기자
  • 그리스 국채금리, 3년래 최저..신용등급 상향덕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그리스 국채가격이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피치사의 국가 신용등급 상향 조정 덕에 크게 뛰고 있다. 채권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국채금리는 거의 3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 중이다.15일(현지시간) 유럽 채권시장에서 거래되는 그리스의 10년만기 국채금리는 하루만에 100bp(1%포인트) 가까이 급락하며 8.15%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불과 2주일 전만해도 10%가 넘었던 수준에서 급락한 것으로, 그리스가 첫 번째 구제금융 지원을 요청하기 직전인 지난 2010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그리스 국채 가격 급등세는 최근 투자자들의 위험선호가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고금리 채권을 선호하는 경향 덕이기도 하지만, 전날 있었던 국가 신용등급 상향 조정 덕이 컸다. 전날 피치는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종전 ‘CCC’에서 ‘B-’로 상향 조정했다. 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피치는 평정 보고서에서 “그리스가 경제적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재정적자와 경상수지 적자를 동시에 줄이는 노력에서 뚜렷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로 인해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리스크도 줄었다고 설명했다.다만 피치는 그리스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올해 4.2% 위축세를 보인 뒤 내년에도 소폭 회복하는 선에서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다른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B-’로 제시하고 있는 반면 무디스는 ‘C’를 부여하고 있다.
2013.05.15 I 이정훈 기자
  • 24일부터 생애 첫 주택 구입때 LTV 70%까지 완화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서민들이 태어나서 처음 집을 마련할 때 금융권에서 돈을 빌리는 부담이 줄어든다. 오는 24일부터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최대 70%까지 완화되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는 15일 정례회의를 열어 ‘4.1 주택시장 정상화 종합대책’의 후속조치 추진을 위한 각 업권별 감독규정 일부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된 감독규정은 관보 게재 등의 절차를 거쳐 24일부터 적용된다.개정안에 따르면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 대출은 LTV 한도가 올해 말까지 70%까지 완화된다. 지금까지는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 대출도 다른 은행대출과 같이 수도권은 LTV 50∼60%, 기타지역은 60%를 적용받았다.또 원리금 감면과 금리, 만기, 상환방법, 거치기간 등을 바꾸는 주택담보대출은 집값이 내려갔더라도 기존 LTV를 인정한다. 지금까지는 채무조정을 하는 경우 이를 신규대출로 보고 LTV를 재산정, 집값이 내려갔으면 대출금 일부를 상환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다만 상환방법을 바꿀 때에는 일시상환대출을 분할상환대출로 바꾸는 경우에만 LTV 예외를 적용한다. 집주인이 대출을 받고 세입자가 이자를 내는 ‘목돈 안 드는 전세제도’에도 올해 말까지 LTV 한도를 70%로 완화해 적용한다.금융위는 아울러 신용회복위원회 등을 통해 채무조정을 하고 일정 기간 성실히 상환하면 금융회사가 해당 여신의 자산건전성 분류를 상향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도 개정 감독규정에 담았다.
2013.05.15 I 이준기 기자
  • 美 가계빚, 7년래 최저.."주택회복 지속땐 허리띠 푼다"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 가계의 부채 감축(디레버리징)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올 1분기(1~3월)에는 가계 빚이 지난 200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줄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14일(현지시간) 발표한 1분기중 미국 가계의 부채규모는 총 11조200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기인 지난해 4분기에 비해 1100억달러, 1% 줄어든 것으로, 지난 2006년 이후 무려 7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또한 지난해 4분기에 310억달러나 늘어난 가계 빚이 다시 줄어들면서 사상 최대였던 지난 2008년 3분기의 12조7000억달러에 비하면 무려 1조5000억달러나 감소했다.이는 계속된 저금리 환경이 지속되고 있고 학자금 대출이 사상 최대인 9860억달러까지 늘어나는 가운데 나타난 것으로, 연준의 지속적인 부양책에서도 실업률이 높게 유지되면서 가계가 부채를 늘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가계대출의 연체율도 낮아지고 있다. 1분기중 모기지대출 연체율은 5.4%를 기록해 작년 4분기의 5.6%보다 낮아졌다. 일반 가계대출 연체율도 3.5%에서 3.2%로, 신용카드 사용에 따른 연체율은 10.6%에서 10.2%로, 학자금 대출 연체율은 11.7%에서 11.2%로 각각 낮아졌다. 윌버트 반 더 클라우 뉴욕 연은 수석부총재 겸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가계의 디레버리징이 재개됐다”며 “이같은 부채 감축 속도와 연체율 개선이 지속될 것인지를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같은 부채 감축이 지속되기 보다는 경기 지표가 살아나면서 부채가 다시 늘어나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너디 골드버그 TD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지금이 부채 감축기의 시작이라기 보다는 거의 마무리 국면에 다다른 것으로 보고 있다”며 “만약 주택경기 회복세가 이어진다면 부채 감축기도 곧 마무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3.05.15 I 이정훈 기자
  • "고액 브로커 막아라" 신복위에서 직접 개인회생 신청 가능해진다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앞으로 개인회생이나 파산을 신청하는 사람이 변호사 없이 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를 통해 할 수 있게 된다. 고액의 비용을 요구하는 법률 브로커들이 개인회생이나 파산을 부추기는 폐해가 심각하다는 판단에서다. 오는 15일부터 신복위의 채무상담을 받은 개인회생·파산 신청자에 대해 관련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하는 ‘패스트트랙’이 시범 실시된다고 14일 신복위가 밝혔다. 그동안 개인회생·파산 신청자들은 변호사를 통해 법원에 신청을 해왔다. 서울중앙지방법원과 신복위는 대한법률구조공단과 연계해 기존의 신청 방식과 시범 실시되는 패스트트랙을 병행키로 했다. 신복위를 찾은 개인이 채무상담을 받고 신용상담보고서를 작성하면, 법률구조공단으로 인계된다. 이 신용상담보고서를 받은 법률구조공단은 신청자를 대상으로 개인회생, 개인파산 관련 ‘무료’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법원은 접수된 사건에 대한 신속한 채무조정 절차를 진행하는 구조다. 법원 관계자는 “개인회생, 개인파산제도를 이용하는 채무자에게 실질적인 소송구조를 제공하면서도 신속하고도 적정한 절차의 이용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로 과중채무자는 본인의 상황에 가장 적합한 채무자구제 제도 선택해 실질적인 소송 서비스를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비용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이 변호사를 통할 경우 사건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적게는 500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의 법률 대리 비용이 발생했다.
2013.05.14 I 성선화 기자
  • STX 3사 노조, 협력업체와 패키지로 자금 지원 요청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STX조선·STX엔진·STX중공업 노동조합 공동대책위원회는 3개 회사와 협력업체를 패키지로 묶어 긴급 정책자금을 지원해 달라고 정부와 채권단에 요청했다.13일 업계에 따르면 공동대책위는 이날 창원시의회 대회의실에서 STX그룹 현황 설명회를 열어 STX그룹 3개 계열사의 자율 협약에 따른 실사 결과가 오는 6월께 발표되기까지 시일이 너무 길어 신속한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STX엔진과 STX중공업은 STX조선에게서 1350억원과 1400억원의 매출 채권만 회수한다면 자금 흐름에 숨통이 트여 독자 회생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자금 투입 지연 등으로 1~3차 협력업체가 부도나거나 청산되면 부품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3개 회사의 생산이 중단돼 지역 경제에 엄청난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했다. 협력업체는 STX(011810)조선 2500여 개, STX엔진 810여 개, STX중공업(071970) 1800여 개가 있으며 부산, 경남, 대구 등 영남권에 몰려 있다. 3개 회사와 협력업체에 모두 11만여 명이 종사하고 있고, 그 가족까지 합하면 30여만 명에 이를 것으로 노조는 추정했다.경남도와 창원시가 협력업체에 지원하는 경영안정자금과 관련, 노조는 “지원하는 절차와 요건을 완화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지원 규모도 대폭 늘려달라”고 요청했다.방위산업이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STX엔진의 경우 신용장 발급이 중단돼 방산품의 생산이 제대로 안 되고 있다며 발급 중단 사태가 장기화하면 생산 및 정비가 중단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선박제작 지원 금융과 관련, 중국과 유럽에서는 금융기관이 건조비용의 80%까지 지원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거의 전무한 실정이어서 조선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는 선박제작 금융 지원 등 조선산업의 근본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대책위는 “이번 유동성 위기의 책임은 경영진에 있다”며 “앞으로 강덕수 회장에게 유동성 위기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경영이 어느 정도 정상화되면 유동성 위기 사태의 재발을 막으려고 노조의 경영 참여를 강력하게 요구하겠다는 것이다. 대책위는 유동성 위기에 따른 인적 구조조정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대 의사를 밝혔다.이에 대해 박태호 STX조선 부사장은 “현재 인력 구조조정 계획이 없으며, 2년~2년 6개월간의 건조 물량을 확보하고 있어 구태여 구조조정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내년 말에 조선 시황이 서서히 회복되면서 수주 단가가 올라가면 머지않아 자력으로 경영 정상화를 이룩할 것으로 박 부사장은 예상했다.▶ 관련기사 ◀☞ STX팬오션, 마린솔루션에 667억 채무보증 결정☞ STX 임직원, 임금삭감·인력감축 고통분담☞ 채권단, STX 자율협약 잠정 합의…금융권 손실 '불가피'☞ STX솔라, 저비용·고효율 태양광 모듈 개발☞ 채권단, STX 자율협약 잠정 합의...긴급지원 나설듯☞ STX·STX중공업, 12시 19분까지 매매거리정지☞ STX채권단 "12일까지 자율협약 동의 완료 요청"☞ STX그룹, 국내 조선만 남고 '산산조각'
2013.05.13 I 정태선 기자
영국계 '큰손' 시세차익 노린 대량매수..두 지방은행의 매력은?
  • 영국계 '큰손' 시세차익 노린 대량매수..두 지방은행의 매력은?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영국계 ‘큰손(5% 이상 지분 보유)’이 국내 두 지방 은행을 대량 추가 매입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방권 경기 회복에 힘입은 중소기업 대출증가 수혜와 우리금융 민영화 관련 분리매각 가능성 호재가 겹치면서 향후 시세차익을 노리고 지분율을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영국계 자산운용사인 에버딘에셋매니지먼트는 BS금융(138930)(옛 부산은행)과 DGB금융(옛 대구은행) 주식을 각각 201만 3237주와 138만 4560주를 8일 매수했다. 이로써 이 운용사가 가진 BS금융과 DGB금융의 지분율은 각각 13.38%와 14.71%로 늘었다. BS금융의 경우 에버딘에엣매니지먼트의 지분이 최대 주주인 롯데장학재단 외 8인(13.59%)과 차이가 0.21% 포인트로 좁혀졌다. BS금융 관계자는 “최대 보유 지분율인 15%선까지 추가 매입할 것 같다”며 “시세차익을 노린 주식 매입”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두 지방은행이 영국계 큰손의 타깃이 된 것은 추가 상승 매력 때문이란 분석이다. 이들 은행은 시중 은행 대비 대기업에 대한 대출 비중이 적어 자산성장성이 양호하고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크다. 오는 6월 발표 예정인 대기업 신용평가 결과에 영향을 적게 받을 전망이다. 2011년 부산은행이 금융지주화한 BS금융은 1분기 은행권 컨센서스를 상회한 유일한 은행(당기 순익 944억원)이다. 가장 큰 매력은 높은 ROE(자기자본이익률)다. 1분기 ROE는 11.4%로 시중 은행권 BS금융 재무재표 현황내 가장 우수한 수익성을 이어갈 전망이다. 올해 성장 목표치는 9.5%지만 매년 그래왔듯 올해도 이를 상회하는 11.5%로 예상된다. 부산지역의 중소기업 자금 수요가 여전히 높은 편이다. 신정부의 지원 정책까지 감안하면 하반기 보증 대출 확대가 기대된다. 또 상반기에 만기가 오는 10조원 규모의 거치식 수신의 대출 전환도 하반기 회복에 기대요소다. DGB금융 재무재표 현황현재 가중평균 금리가 3.5% 수준인데, 현재 금리 수준이 3.08%로 낮아지면 순이자마진(NIM) 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DGB금융은 경쟁은행인 BS금융지주 대비 성장성은 다소 떨어지나 NIM 방어역량 및 자산건성성 측면의 안정성이 양호한 편이다. 올해 대출 성장률이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위험 산업군인 조선 및 건설업에 대한 대출 비중이 꾸준히 감소한데다 전체 여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낮다. 올해 연간 순이익은 전년 대비 4.5% 증가한 2860억원으로 예상된다. 1분기 ROE는 10.8%다.DGB은행 또 대구 지역내 시장 점유율이 44%에 달해 주요 고객들의 충성도가 높은 편이다. DGB금융 관계자는 “시중 은행들은 주로 재무재표를 토대로 대출을 하지만 지방은행은 정성적인 평가를 더 많이 한다”며 “상호간에 신뢰가 있기 때문에 영업에 유리한 측면이 많다”고 말했다. 지방 기업의 어음 부도율은 빠르게 안정화되는 추세다. 부산의 경우 3월 어음부도율이 0.21%로 전월 1.09% 대비 크게 하락했고, 대구의 경우도 전월 0.16% 대비 크게 하락한 0.11%를 기록했다. 지방 대도시의 부동산 침체가 일단락되면서 부동산 가격도 안정화 상태.전반적으로 지방경기가 안정을 되찾고 있어 지방은행들의 건전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특히 이들 두 지방은행은 우리금융 민영화를 앞두고 계열사인 경남인수 인수를 위해 자존심을 건 대결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우리금융 민영화와 관련, 분리매각 가능성 항상 존재하면 M&A 이슈에 항상 노출돼 있는 대표적 은행들이다.BS금융 관계자는 “지방 은행의 가장 큰 한계가 규모의 경영”이라며 “경남은행을 인수하는 은행이 지방 시장의 주도권을 쥐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은행이 시장에 매물로 나오기만하면 언제든 매입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2013.05.13 I 성선화 기자
수익성 악화에도 은행권 사회공헌 늘었다
  • 수익성 악화에도 은행권 사회공헌 늘었다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지난해 은행업계의 수익성이 대폭 하락했지만, 사회공헌활동은 오히려 왕성하게 전개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전국은행연합회는 지난해 은행권의 사회공헌성과를 정리한 ‘2012 은행사회공헌활동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은행권의 지난해 사회공헌활동 금액은 전년대비 5.4% 증가한 총 6990억원을 지출했다. 경기둔화와 가계부채 문제 등으로 경영환경이 악화되면서 당기순이익이 전년에 비해 26.1% 감소했는데도 오히려 사회공헌금액이 늘어난 것.2012년 은행권 사회공헌활동 금액(자료: 은행연합회)사회공헌활동 금액이 증가한 것은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출연, 청년 대학생 고금리 전환대출 지원기금 조성, 미소금융중앙재단 지원 등 서민금융 및 지역사회를 위한 공익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데에 따른 것이란 설명이다.항목별로는 지역사회·공익 부문에 2285억원을 비롯해 서민금융(은행권청년창업재단, 미소금융재단 지원, 신용회복회지원) 2513억원, 학술·교육 1340억원, 메세나·체육 760억원, 글로벌 62억원, 환경 30억원 등이 사용됐다.또한, 은행권에서는 시각장애인 지원등 각종 봉사활동에 총 35만1181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했고, 금융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서민대출 등에 총 6조6534억원을 지원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은행권 공동으로 청년창업재단 설립·운영, 대학생 고금리 전환대출 기금 조성, 국공립어린이집 지원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은행연합회 관게자는 “지난해 은행권에서는 새희망홀씨 공급 확대, 미소금융 및 신용회복 지원, 사회적 배려자에 대한 송금수수료 면제 확대, 서민 우대금리 상품 개발 등 서민금융지원활동도 적극 전개했다”며 “앞으로도 금융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13.05.13 I 문정태 기자
  • 우리금융 차기회장 인선, 윤창중이 최대변수?
  • [이데일리 문정태 성선화 기자]우리금융의 차기 회장으로 이순우 우리은행장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행장 측은 이런 소식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윤창중 파문’이 차기 회장 인선작업에 변수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10일 한 일간지는 우리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차기 회장에 이순우 우리은행장을 내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일부 매체가 이 같은 보도를 바탕으로 비슷한 내용의 기사를 내보냈다.이러한 보도에 대해 우리금융 내부는 난감한 표정이다. 이순우 행장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회추위가 끝난지 하루도 안 돼 이 같은 보도가 나와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이 행장의 측근도 “회추위가 끝나면 후보들 간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정리할 시간이 필요한데, 어떻게 이렇게 빨리 내정 소식이 나오게 됐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박근혜 정부 들어 하마평에 올랐던 사람들이 인선에서 배제된 경우가 많았다. 이 행장도 행여 이와 비슷한 경우를 당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는 기류가 감지된 것.이순우 행장은 이전부터 가장 유력한 차기 회장감으로 꼽혀 왔다. 우리금융 회장과 행장을 겸직하면 내부를 다독이면서 민영화를 추진하기가 가장 적합하다. 또, 새 회장은 임기가 짧을 가능성이 높은데, 내년 3월까지가 임기인 이순우 행장은 민영화 완료 후 회장직에서 빠져나오기도 용이한 측면도 있기 때문이다.이른 내정설에 더해 ‘윤창중 파문’이 차기 회장 인선에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당초 우리금융의 차기 회장은 지난 10일 진행된 면담을 통해 2~3명의 후보로 압축된 후 정부(청와대)와의 협의를 거쳐 늦어도 14~15일 경 최종 확정될 것으로 관측됐다. 하지만, 윤창중 전 대변인 문제 해결에 집중해야할 정부로서는 당분간 우리금융 회장 인선에 신경을 쓸 겨를이 없다는 분석이다.여권 고위 관계자는 “이순우 행장이 유력한 후보임에는 확실하지만, 회추위가 청와대에는 그를 포함해 세명을 후보로 추천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 과정에서 인선이 늦어지는 등의 돌발 변수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이순우 우리은행장 외에도 이종휘 신용회복기금위원회 위원장과 김준호 우리금융 부사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이르면 내일(13일)쯤 이들 3명의 명단이 청와대에 보고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우리금융 회장은 회추위에서 단독 후보를 내정하면 이사회와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선임된다. 정부가 최대주주(전체 지분의 약 57% 보유)인 만큼 사실상 정부의 결정에 따라 회장이 선임된다. 이사회 및 주주총회 공고 일정등을 감안하면 6월 초쯤 회장 선임 절차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2013.05.12 I 성선화 기자
  • [주간추천주]한화투자증권
  • [이데일리 증권부] ◇코스피▲삼성전기(009150)-2013년 2분기 매출액은 1분기 대비 18.9% 증가한 2조 4305억원으로 예상. 매출액 증가는 삼성전자의 신규 스마트폰 관련 부품 물량 증가가 주요 원인일 것으로 예상. -매출액이 1분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품은 주기판(HDI), 카메라 모듈.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77.2% 증가한 2004억원으로 예상. OMS(카메라 모듈·모터)와 CDS(파워·네트워크모듈)사업부의 영업이익 증가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됨.▲롯데하이마트(071840)- 1분기에는 전년동기대비 4.7% 늘어난 7287억원의 매출을 기록. 이는 작년에 늘어난 17개 신규점의 매출을 고려할 때, 기존점이 1% 이상 역신장한 것. 영업이익은 매출부진으로 고정비 비중이 높아진 가운데 신규점에 의한 고정비가 더 늘면서 1.1% 감소한 304억원을 거둠-모바일 코너 리뉴얼(100개점)과 이로 인한 휴대폰과 액세서리 판매 고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작년에 부진했던 에어컨 매출이 큰 폭으로 개선. 판매비중이 높은 TV의 매출 역신장 폭도 최근 제조업체의 신제품 출시로 조금씩 둔화되고 있어, 2분기에는 10%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대. -영업이익 역시 기존점의 플러스 신장세 전환으로 인한 고정비 레버리지와 작년 2분기 유진기업이 지급한 M&A위로급 70억원의 기저효과로 최소 30%이상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임.▲SK이노베이션(096770)-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5.1% 증가한 19조395억원, 영업이익은 27.0% 감소한 5094억원을 예상함. 정유부문의 실적이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 따른 정제마진 약세로 감소할 것이고, 석유화학부문의 실적 역시 3월부터 확인되고 있는 중국의 경기회복 둔화를 고려할 때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임.-그러나 2분기 영업이익 감소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현재 주가는 과거 밸류에이션 밴드 하단인 주가수익비율(PBR) 0.8배(13년 예상 기준) 수준에 머물고 있어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판단됨.◇코스닥▲코나아이(052400) - 스마트카드 사업부는 신규지역과 해외 통신 사업부의 매출이 가시화되고 있어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전망. 특히, 당사는 금융부문의 중국과 미국 향 매출 확대에 주목. 중국 정부가 스마트카드로의 전환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신용카드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어 2013년부터 스마트카드 시장이 개화될 전망▶ 관련기사 ◀☞삼성전기, ‘갤럭시S4 효과’..2Q 실적 모멘텀 기대-한화☞이번 주도 갤럭시S4 효과 여전..삼성전기 등 주목☞[주간추천주]우리투자증권
2013.05.11 I 증권부 기자
  • 우리금융 회장후보 6人 면담 완료..내주 결정될 듯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이팔성 우리금융그룹 회장의 후임 선임을 위한 후보자 면담이 완료됐다. 다음주 중으로 차기 회장이 결정될 전망이다. 10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이날 오전부터 오후까지 차기 회장 후보 6명을 대상으로 개별 면담을 진행했다. 면담은 김은상 전 삼정KPMG 부회장을 시작으로, 김준호 우리금융 부사장, 박상기 숭실대 교수, 이덕훈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 이종휘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이순우 우리은행장 등의 순(가나다순)으로 진행됐다. 각각의 후보자들에게는 1시간이 주어졌다. 후보자들은 우리금융 경영계획과 비전에 대해 설명한 후 회추위원들의 질문에 답했다. 질문은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에 대한 후보자들의 견해와 민영화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 등에 관한 것으로 집중됐다. 후보자들에 대한 면담을 완료한 회추위는 2~3명의 후보자를 추려 정부에 보고하게 된다. 인사 검증 절차가 마무리되면 다음 주 중으로 우리금융의 새 회장이 결정될 전망이다. 업계에는 이순우 행장과 이종휘 위원장을 유력한 것으로 회자되고 있다. 한편, 이날 면접은 철통 보안 속에서 진행됐다. 회추위는 후보자들에게 먼저 면담 시간만 알려준뒤 장소는 시간이 임박해서야 문자로 알려줬다. 금융권 관계자는 “회추위는 여러 곳의 호텔을 미리 예약해 놓은 뒤 최종적으로 한 곳을 고르는 등 철저한 보안 유지에 만전을 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13.05.10 I 문정태 기자
  • 한은, 7개월만 전격 금리인하 대외압력에 ‘굴욕’
  • [이데일리 김남현 기자] 한국은행이 9일 5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전격 인하한 2.50%로 결정했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0.25%포인트 인하이후 7개월만에 금리인하 기조를 재가동한 셈이다.이번 금리인하는 대내외 경기부양에 한은도 동참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판단된다. 앞서 유럽중앙은행(ECB)과 호주 등이 금리인하를 단행했고, 국회에서는 17조3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되면서 경기회복을 위한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김중수 한은 총재도 금통위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와 국회가 추경을 통한 경기부양에 노력하고 있어 중앙은행도 같이 동참하고 협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ECB나 호주 등 여러 나라들이 금리를 변경한 것도 고려했다”며 “경제는 심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금리인하가) 심리 개선을 위해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다만 이번 금리인하는 김 총재가 그간 밝혀온 동결 의지와 배치되는 것이어서 논란이 가중될 전망이다. 김 총재는 지난 5일 인도 델리에서 열린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뒤 가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지난해 금리를 (미리) 내려 1년 정도 (인하) 효과가 나타나도록 했다. 미국과 일본처럼 기축통화를 쓰는 나라도 아닌데 어디까지 (금리를 내리며) 가라는 것이냐”고 말한 바 있다. 앞서 지난달 금통위에서도 김 총재는 “지금까지는 통화정책을 주로 수행해왔지만 신용정책도 중앙은행의 하나의 중요한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겠다”라고 밝혀 추가 금리인하보다는 미시적 대책을 통한 경기부양에 방점을 뒀었다.실제로 한은이 이번 인하에도 불구하고 경제전망에 대한 기존입장을 바꾸지 않은 점도 이같은 분석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김 총재가 경제 위협요인으로 꼽았지만 통화정책방향문구에서는 여전히 ‘상당기간 마이너스의 GDP갭을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에는 변화가 없다’며 GDP갭 마이너스의 폭과 기간이 당초 예상흐름과 같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총재 역시 “경기전망 자체는 지난달과 차이가 없다”며 “추경과 금리인하로 올 성장률이 추가로 0.2%정도 오를 것으로 보며, 내년 당초 전망했던 3.8%도 4.0%를 넘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2013.05.09 I 김남현 기자
  • 쌍용건설 등 부실기업 '속출'..은행 부실채권 20.5兆 달해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쌍용건설(012650)의 워크아웃, STX(011810)건설, 썬스타의 법정관리 신청 등으로 3월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규모가 전년말보다 2조원가량 늘어난 20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3월말 국내은행 부실채권 현황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1.46%로 전년말(1.33%)보다 0.13%포인트 상승했다. 은행별로는 제주은행(2.15%)과 수협(2.04%)이 2%를 넘어섰고, 우리은행(1.98%), 농협(1.8%), 산업은행(1.76%), 전북은행(1.62%), 기업은행(1.61%) 순이었다.기업 구조조정 관련 신규부실 발생으로 인해 기업여신 부실채권규모는 16조6000억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81%를 차지했다. 기업 부실채권비율은 1.79%로 전년말보다 0.13%포인트 상승했고, 중소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2.13%)도 0.16%포인트 높아졌다. 1분기중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5조6000억원이었고, 이중 중소기업(3조1000억원)을 비롯한 기업여신(4조2000억원)이 75%나 됐다.특히 부동산 경기부진에 따라 건설업(4.84%)과 부동산 임대업(3.42%)의 부실채권비율은 전년말보다 0.37%포인트, 0.35%포인트 급등했다. 주택경기 부진과 소득증가 둔화로 인해 가계여신 부실채권 비율(0.78%)도 상승세로 전환했고,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 비율은 1.67%로 전년말보다 0.19%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부실채권 규모는 3조6000억원, 신용카드는 3000억원이다.국내은행들은 1분기중 3조7000억원의 부실채권을 정리해 전년동기(3조3000억원)보다 4000억원 늘었다. 대손상각 1조1000억원, 매각 9000억원, 담보처분에 의한 회수 9000억원, 여신정상화 5000억원 순이다.금감원 관계자는 “선진국 경기 회복 지연, 엔저 지속과 내수경기 부진에 따른 기업, 가계의 채무상환 능력 악화로 향후 부실채권 증가가 우려된다”며 “조선, 건설업, 가계, 개인사업자 등 취약부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엄격한 자산건전성 분류를 지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고 LTV주택담보대출에 대해서는 추가 대손준비금 적립을 유도해 주택가격하락에 대비하는 등 은행의 손실흡수능력을 높일 방침이다.
2013.05.09 I 김재은 기자
  • 현오석 "경제 패러다임 안바꾸면 저성장 고착화"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구조적인 측면에서 변화하지 않으면 경제 활성화에 나서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주택시장 정상화, 추경, 투자 활성화 대책에 이은 네 번째 정책 패키지를 벤처기업 지원으로 두고, 이를 5월 중 발표해 경제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현 부총리는 8일 서울 구로구 한국벤처기업협회에서 열린 벤처기업인, 벤처투자자 등과의 간담회에서 “경제가 어려운데는 사이클적인 요소도 있지만 구조적인 측면이 상당히 강하다”면서 “이 패러다임을 바꾸지 않으면 저성장이 고착화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경제 살리기를 위한 정부의 정책 방향을 크게 세 가지 파트로 봐야한다는 것이 현 부총리의 설명이다. 이 세 가지로 현 부총리는 ▲추경을 비롯한 경기회복에 대한 단기적인 대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구조적인 부분 ▲리스크 관리 등을 들었다.특히 이 자리에서 현 부총리는 벤처를 기반으로 한 구조적인 접근에 대해서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과거 따라잡기(캐치업)가 아닌 이끌어가기(리딩)가 가능한 경제 시스템으로 바꿔줘야 구조적인 변화가 가능하며, 이 기반에는 벤처가 있다”면서 “이는 패러다임 자체를 창조형 경제로 바꿔야 한다는 것인데 경제민주화도 이런데 포함된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현 부총리는 현장 중심의 업무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현장에 가는 이유는 민원 해결이 아니라 정책의 출발점을 현장에 둬야한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이것이 결국 패러다임의 변화”라고 강조했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벤처기업인들은 현 부총리에게 벤처 사업을 해나가는데 있어서 어려운 점에 대해서 토로했다. 이민희 아이앤컴바인 대표는 “현재 지원되는 금액은 초기 자금이 대부분”이라면서 “정책적으로 벤처기업이 하는 서비스를 열린 마음으로 지원해 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민화 카이스트 교수 역시 “창업자들이 신용불량자가 되지 않도록 한시적으로라도 창업자 연대보증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현 부총리는 “간담회에서 나온 여러가지 정책 제언들을 반영해 벤처기업이 창조경제의 아이콘이 될 수 있는 정책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앞으로 발표할 벤처관련 정책에 대해서는 포괄적(Comprehensive)으로 금융·세제 등 모든 것을 포함하고 있으며, 전 부처가 협업을 통해 정책적인 임팩트를 줄 수 있도록 하고, 정책 발표 뿐 아니라 집행에 까지 신경쓰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한편 현 부총리는 이날 간담회에 앞서 게임 개발회사 파비욘드더게임, 교육용 애니메이션 개발회사 박스피쉬 등을 방문해 창업 과정에서의 어려움, 창업 지원을 위한 정책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2013.05.08 I 안혜신 기자
신용융자 잔고 규제 폐지..효과는 '글쎄'
  • 신용융자 잔고 규제 폐지..효과는 '글쎄'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규제 완화 측면에서 보면 긍정적이지만 현재 주식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당장 긍정적 효과를 미칠 여지는 크지 않다.”개인 주식매입자금 대출에 대한 잔액 규제를 폐지하더라도 즉각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주식 시장 부진으로 자금을 빌려서까지 주식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금융위원회는 7일 경기침체와 거래량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증권사를 지원하기 위해 개인주식매입자금 대출에 대한 잔액규제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금융위는 정치 테마주에 대한 투기 과열 현상이 나타나면서 2월말 신용융자 잔고 5조1000억원을 기준으로 주식매입자금 대출 한도를 설정했다. 하지만 한도와 관계 없이국내 증시 부진이 이어지면서 신용 잔고는 꾸준히 감소했다. 지난해 말에는 3조9000억원 선으로 줄었다. 올해 들어 코스닥 시장이 활기를 띄면서 신용 잔고가 증가 추세이긴 하나 지난 6일 기준 잔고는 4조6157억원으로 5000억원 정도의 여유가 있는 상태다.증권사별 한도를 살펴봐도 신용 한도에 근접한 증권사는 거의 없다. 키움증권도 한도는 8000억원이 넘지만 현재 잔고는 4000억원 선에 머물고 있다.증권업종을 분석하는 한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금융위가 잔액에 대해 한도를 정했으나 공교롭게도 시장 상황이 악화되면서 신용융자 수요는 자연스레 감소했다”며 “규제가 있는 것보다 없는 것이 낫기는 하지만 당장 증권사 수익 개선에 도움이 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과거 신용융자 잔고가 급증했던 시기는 지난 2007년으로 지수가 고공 행진을 하면서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빌려서 투자해도 이자 비용 이상 벌 수 있다’는 인식이 강했던 시절이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신용잔고는 급감했고, 2008년 말 1조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코스피가 900선 아래로 내려갔다가 반등하면서 신용융자는 다시 늘었고 2011년 6조원을 회복했다. 이후로도 신용 잔고는 시장 상황에 따라 늘거나 줄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당시 과열 양상을 막겠다고 규제했던 것 자체가 문제가 있었던 것”이라며 “이제라도 규제가 사라져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증권사 영업에 얼마나 활력을 줄 수 있을지는 두고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3.05.07 I 박형수 기자
  • 금감원, 주요 은행 中企대출·주담대 테마검사 연내 실시
  •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중소기업과 주택담보대출 관리 실태 등에 대한 은행권 테마검사가 연내 실시된다.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연착륙과 중소기업 지원 강화를 위한 기획·테마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다.금융감독원은 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13년 업무설명회’에서 경기회복 지연에 대비한 사전예방적 검사를 위해 중소기업 지원의 적정 여부와 가계부채 관련 현안 등의 조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먼저 중소기업 대출실태 점검을 위해 부실 여신 면책제도 이행 현황 등 중소기업 지원의 적정 여부를 중점 점검한다. 금감원은 중소기업 금융애로 해소를 위해 최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으며 이달부터 일부 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다.가계부채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대상은 올해 주택담보대출과 가계 신용대출 등 가계 부채 관련 현안 등이다. 최수현 금감원장도 최근 “가계부채는 관리 가능한 수준이지만 질적인 측면에서 문제가 있어 상환 구조 등을 바꾸고 있다”며 “상환이 어려운 사람을 위주로 여러가지 지원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저금리ㆍ저성장 상황에서 예상되는 금융회사 간 과당경쟁에 따른 불건전 영업행위나 고수익ㆍ고위험 투자로 인한 리스크 증가 등에 대해서도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다. 대내외 불안요인에 대비해 금융회사 외화유동성 전반에 대한 스트레스테스트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중장기 외화자금 조달을 확대하도록 지도하는 등 금융권의 외환건전성 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자율스왑 연계대출, 외화대출 취급의 적정성 점검 등으 통해 민원발생을 사전에 예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 영업점 과당경쟁을 막기 위해 변칙 영업행위 여부에 대한 테마검사를 실시한다.
2013.05.07 I 김보리 기자
  • [이데일리폴]③5월 금통위 전문가별 코멘트
  • [이데일리 김남현 기자] 다음은 5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 관련 전문가별 코멘트다.◇ 윤여삼 대우증권(006800) 애널리스트동결국내외 실물경기 불확실성 및 주요국 통화정책 완화로 인해 한국의 기준금리 인하기대감이 증가하고 있다. 그렇지만 1분기 성장률이 양호한 수준을 기록한데다, 올해 경제전망과 관련해 성장경로가 유지된다는 입장을 고수한 한은이 통화정책에 대한 보수적인 시각을 쉽게 변경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ECB의 금리인하는 글로벌 정책공조 측면도 중요하겠으나, 유로존 경기안정 기대를 높이는 재료로 의미가 커 보인다. 한은이 통화정책결정에 보다 신중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한다.다만 당사는 2분기 선진국 경기둔화는 소프트패치 수준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반기 경기가 정부의 부동산정책 및 투자활성화 계획, 추경 효과 등으로 안정심리를 회복할 것으로 판단한다. 5월과 6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경우 연내 통화정책 중립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인하가 실시되더라도 2분기 1차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정범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인하5월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 인하를 전망한다. 광공업생산이 3개월 연속 전월비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4월 수출도 부진했다. 소비자물가 수준이 4월까지 낮게 유지되면서 한은의 올 물가전망인 2.3%를 크게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국제적으로도 ECB가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그럼에도 미국 물가채에 내재된 기대인플레이션은 연초에 비해 크게 낮아진 상황이다. 경제적으로 금리인하 요건이 모두 갖춰졌다고 판단한다. 보수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해온 한은도 근시일내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한다. 당사는 5월을 포함한 2분기와, 3분기 추가 한차례 등 연내 50bp 금리인하를 예상한다.◇ 이정준 HMC투자증권(001500) 애널리스트인하올해 1분기 경기회복 모멘텀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1분기 GDP 속보치와 한은 수정경제전망을 반영할 경우 적정 기준금리 수준이 하락할 것으로 보여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한다.김중수 한은 총재도 올해 상저하고 경기전망과 저금리정책 장기화 부작용 우려에서 상반기 성장 동력 약화와 하반기 경기 불확실성 등으로 정책공조 필요성이 증가한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본다. 이전의 매파적 발언은 약화될 전망이다.올 상반기 적정 기준금리는 1분기 1.76%, 2분기 2.01%라는 점을 감안할 때, 현 기준금리 수준에서 최대 75~100bp 인하가 가능할 전망이다. 그러나 올해 1분기 원화약세의 기준금리 인하효과 약50bp를 반영할 경우,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폭 25~50bp로 축소된다. 추경 및 기저효과에 따른 올해 하반기 이후 경기 성장률 개선 가능성을 감안할 때 올해 5월과 7월 금통위를 통해 2.25%까지 기준금리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 이재승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동결이번 5월 금통위는 4월에 이어 금통위원들 간에 경기판단에 대한 논란이 예상된다. 동결과 인하를 놓고 치열한 논쟁이 있을 것으로 본다. 그러나 경기가 완만한 회복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한은의 경기판단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치열한 논쟁에도 불구하고 결론적으로는 인하보다는 동결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한다.향후 기준금리 전망은 동결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 유로존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대외경제변수의 호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과도한 저금리에 대한 한은의 부정적 입장을 감안할 때 추가 인하보다는 동결 기조를 선택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재형 동양증권(003470) 애널리스트인하 주요 선진국 양적완화 기조 유지와 2분기 성장둔화 가능성 그리고 ECB가 금리인하를 단행한데다 호주중앙은행 금리 인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글로벌 성장세 둔화와 엔저에 따른 수출 환경 악화도 인하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한은의 신용정책 효과를 살펴봐야 하지만 정부의 금리인하 요구도 강해지고 있다. 개성공단 철수 등으로 북핵 리스크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 심화로 자금운용에 대한 왜곡현상도 고려해야 한다. 이번 인하 후에는 향후 동결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전소영 한양증권(001750) 애널리스트인하국내 경제지표의 더딘 회복과 엔화 약세로 인한 수출 불확실성 고조, 대외 경제지표 회복 둔화로 상방보다 하방 리스크가 강조될 가능성이 높다.다만 추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추경 효과를 지켜보면서 신중할 것으로 전망한다. 연내 추가 인하 가능성은 한 차례 이상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정성욱 KTB투자증권(030210) 애널리스트동결국내 성장률 수치에 대한 금통위원간 이견이 쉽게 좁혀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4월 금리 인하를 주장했던 위원들의 경우 낮은 성장률 지속에 따른 성장잠재력 훼손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는 반면, 금리 동결 주장 위원들은 절대 성장 레벨보다는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며 금리 인하로는 부양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결국 금통위 내부적으로 국내 경기진단과 향후 전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나 통화정책 대응 전략 면에서 기준금리 인하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의견이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본다. 연내 동결 기조가 유지될 것이다.◇ 정임보 대신증권(003540) 애널리스트인하1분기 GDP가 예상을 상회했으나 미국 중국 등의 경기지표를 통해 글로벌경기 회복세가 예상보다 저조한 것이 확인됐다. 국내 산업활동지표를 감안하면 국내경기 회복세 역시 확신하기 어렵다. 경기 모멘텀을 강화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한다.대내외 여건을 감안하면 5월 금통위에서는 정부의 경기부양 노력에 부합하는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판단한다. 연내 50bp 인하 전망을 유지한다.◇ 홍정혜 신영증권(001720) 애널리스트동결2분기 중 인하를 예상한다. 5월 인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나 5월 동결 6월 인하 가능성이 조금 더 크지 않을까 본다. 1분기 0.9% 성장률은 예상을 상회하는 수준이었으며 지난달 김중수 한은 총재의 동결의지가 워낙 확고했기 때문이다.이후에는 기준금리가 연내 동결될 것으로 예상한다. 추가 금리인하의 경기부양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며 3분기 이후 미약하나마 경기회복세가 확인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시장금리가 충분히 낮은 수준이므로 2.5%에서 상당기간 정책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한다.▶ 관련기사 ◀☞증시침체·수익성 급감..금감원, 15개 증권사 리스크관리 '점검'
2013.05.07 I 김남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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