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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증시, 실적發 랠리지속..나스닥 13년래 최고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나흘 연속으로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알코아의 실적 호조 덕에 이제 막 시작된 2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9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75.65포인트, 0.50% 상승한 1만5300.34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19.43포인트, 0.56% 뛴 3504.26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보다 11.85포인트, 0.72% 높은 1652.31을 기록했다. 다우와 S&P500지수는 지난달 18일 이후 3주일만에 가장 높았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2000년 10월 이후 무려 13년여만에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전날 뉴욕증시 마감후 발표된 미국 최대 알루미늄 업체인 알코아의 실적 호조가 2분기 어닝시즌 전체에 대한 기대감으로 확산되며 시장심리를 개선시켰다. 주 후반에 나올 JP모건체이스와 웰스파고에 대한 실적 기대도 한 몫했다. 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이 글로벌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3%에서 다시 3.1%로 하향 조정한 것이 성장 둔화 우려를 낳으며 지수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또한 S&P사가 이탈리아의 국가 신용등급을 종전 ‘BBB+’에서 ‘BBB’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한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모든 업종들이 상승한 가운데 특히 산업재와 소재 관련주들이 강세를 이끌었다. 그러나 전날 실적 호조의 주인공인 알코아는 차익매물로 인해 0.13% 하락하고 말았다.주 후반 실적을 공개할 JP모건과 웰스파고는 이날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고 건설업체인 DR호튼과 KB롬 역시 5월 주택 압류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소식에 역시 강세를 이어갔다. 해리스티터 슈퍼마켓을 인수하기로 한 미국 최대 식료품 소매업체인 크로거는 3% 가까이 올랐다. 해리스티터도 1%대의 상승률을 보였다.반즈앤노블은 전날 태블릿 실적 부진으로 인해 윌리엄 린치 최고경영자(CEO)를 내보내기로 했다는 소식 이후 주가가 5.38% 급등했다. 반면 IBM은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 탓에 2% 가까이 하락하고 말았다. ◇ S&P, 伊 국가신용등급 ‘BBB’로 한단계 강등국제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사가 이탈리아의 국가신용등급을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S&P사는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의 국가신용등급을 종전 ‘BBB+’에서 ‘BBB’로 한 단계 내렸다고 밝혔다. 이는 투기등급(정크)보다 바로 두 단계 더 높은 수준이다. 또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negative)’으로 제시해 상황에 따라 추가 강등 가능성도 열어뒀다.이탈리아에 대한 평정 보고서에서 S&P사는 이탈리아 경제가 고용과 생산 시장내 경직성으로 인해 더 약화될 수 있고 이처럼 유연하지 못한 고용시장 상황은 다른 경쟁국가들에 비해 노동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이탈리아 경제의 실질 성장이 추가로 둔화되면서 향후 경제 회복세의 탄력성이 약화될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 S&P는 실제 올해 이탈리아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마이너스(-) 1.9%로 제시해 지난 3월 전망치였던 -1.4%보다 추가로 하향 조정했다.◇ 리보금리, 뉴욕증권거래소가 관리한다은행들의 금리조작 스캔들에 대한 책임을 지고 영국 은행협회(BBA)가 내놓은 리보금리에 대한 산정, 관리권한이 뉴욕증권거래소(NYSE) 유로넥스트로 넘어갔다.영국 재무부는 이날 전세계 350조달러에 이르는 금융계약의 기준(벤치마크)이 되는 리보금리 개혁을 위해 구성한 리보기관 선정위원회를 통해 영국 은행협회를 대신해 NYSE 유로넥스트가 리보금리를 관리하는 기관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NYSE 유로넥스트는 리보금리를 관리할 금리관리소를 영국 런던에 개설하고, 영국 금융감독청(FCA)은 이 기관에 대한 규제와 감독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NYSE는 내년초부터 관리권을 인수받게 되며, 기존 집계업무는 현 운영기관인 톰슨로이터가 당분간 수행하기로 했다. 이번 리보금리 관리업체 선정에는 시장 인프라 운영기관들이 다수 참여했는데, NYSE 유로넥스트는 블룸버그와 런던증권거래소(LSE), 영국의 시장 조사기관인 마킷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친 것으로 전해졌다. NYSE 유로넥스트는 이미 많은 시장 벤치마크 지수를 관리하고 있으며 영국 은행협회와 달리 제도권내 규제 시장을 관리하고 있다. 리보와 유리보 등과 관련된 각종 파생상품들을 거래해온 것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 뿐 아니라 리보금리 전면 개혁을 요구하는 미국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정치적 측면도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이로써 NYSE 유로넥스트는 금리조작 스캔들로 인해 땅에 떨어진 리보금리에 대한 신뢰도를 회복해야 하는 임무를 떠안게 됐다. 앞서 3개 금융기관들이 리보금리 조작 혐의로 25억달러 이상의 벌금을 물었고, 추가로 10여곳의 기관들이 조사를 받고 있다. ◇ ‘美 최대 식품점’ 크로거, 해리스티터슈퍼마켓 인수미국내 최대규모의 음식료품 전문 소매업체인 크로거(Kroger)가 해리스티터 슈퍼마켓을 총 25억달러(2조85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크로거는 9일(현지시간) 해리스티터를 총 25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주식 한 주당 49.38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는데, 이는 해리스티터의 지난 1월18일 종가에 33.7%의 프리미엄을 얹은 수준이다. 1월18일은 크로거의 해리스티터 인수 가능성이 처음을 제기된 날이다. 25억달러의 인수 총액 가운데는 해리스티터의 부채 10억달러도 포함돼 있다. 이를 위해 크로거는 회사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차입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해리스티터는 지난해 총 45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고 노스캐롤라이나와 버지니아, 사우스 캐롤라이나 등에서 212곳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해리스티터를 인수하게 되면 크로거는 상대적으로 영업망이 취약했던 대서양 중부지역에서의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향후 3~4년간 4000만~6000만달러의 비용 절감도 기대하고 있다. ◇ “기대치 낮아졌다”..美 2분기 어닝시즌 순항 예고기대와 우려속에 막을 올린 미국의 2분기 어닝시즌이 순항을 예고했다. 크게 낮아진 시장 참가자들의 기대치로 인해 첫 주자인 알코아를 비롯해 대부분 기업들이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 최대 알루미늄 업체인 알코아는 지난 8일(현지시간) 2분기(4~6월)중 순손실이 1억1900만달러, 주당 11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2000만달러, 주당 0센트 순손실에 비해 악회된 것이다. 그러나 퀘벡 공장에서의 감산에 따른 비용과 법적 합의금 등 일회성 경비를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주당 7센트를 기록하며 6센트에 그친 시장 전망치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58억5000만달러를 기록하며 59억6000만달러였던 전년동기보다 감소했지만, 57억9000만달러였던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이같은 알코아의 실적은 이번 어닝시즌에 대한 전반적인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만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당초 2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전망은 다소 부정적이었다. 실제 톰슨로이터측의 집계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에 편입된 기업들 가운데 실적을 예고한 122개 기업들을 보면 부정적인 실적 전망을 가진 기업수가 긍정적인 전망의 기업수보다 6.5배가 높았다. 이는 지난 2001년 이후 무려 12년만에 가장 높은 배수였다. 마크 루시니 제니몽고메리스캇 스트래티지스트는 “어닝시즌은 굵직한 경제지표가 부재한 가운데서 시작되는 만큼 어느 때보다 관심을 더 끌 것으로 보인다”며 실적 호조에 따른 지수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루시니 스트래티지스트는 “금리가 더 올라가지 않는 가운데 지금처럼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인다면 향후 기업 실적 전망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10년만기 국채금리 기준으로 3%가 고비가 될 것이며 금리가 3%를 넘는다면 일부 증시 유입 자금이 위협을 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침체의 그늘 짙어진다..IMF, 세계성장률 3.1%로 하향국제통화기금(IMF)이 이날 발표한 세계 경제 수정 전망에서 올해와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 발표 때보다 각각 0.2% 포인트씩 하향 조정했다. 올해 세계 성장률은 3개월 전 3.3%에서 3.1%로 낮아졌고 내년 성장률도 4.0%에서 3.8%로 떨어졌다. IMF는 지난 4월 올해 경제 전망을 발표하면서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 3.5%에서 3.3%로 낮춘 바 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지난 7일(현지시간) “아시아 등 신흥시장 경제성장이 둔화됨에 따라 올해 세계 경제성장 전망을 소폭 하향 조정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IMF가 이날 세계 성장률 전망을 소폭 하향한 것은 중국과 인도, 러시아 등 주요 신흥개발도상국의 성장 부진이 주된 이유다. 또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침체의 장기화와 미국 재정지출 감축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진 점도 전망치 하향의 원인으로 꼽힌다. IMF는 신흥국의 경우 선진국 성장부진 등 대외여건 악화와 원자재 가격 하락 등 원자재 수출국들의 교역조건 악화 등으로 올해와 내년의 성장률 전망을 각각 5.0%와 5.4%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 4월 전망치 보다 각각 0.3%포인트씩 떨어진 수치다. 미국과 유로존 등 선진국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1.2%와 2.1%로, 지난 4월에 비해 0.1%포인트 0.2% 포인트 하락했다. 일본은 확장적인 재정·통화 정책과 엔화 약세에 따른 대외수요 증가로 올해 성장률을 지난 4월(0.5%) 대비 1.5%포인트 상승한 2.0%로 대폭 상향했다.
2013.07.10 I 이정훈 기자
  • 회사채 지원.."근본 대책 아니나 단기적으로 긍정적"-KDB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DB대우증권은 정부의 회사채 시장 정상화 방안이 근본적인 대책으로는 미흡하나 기업 자금난 완화와 회사채 시장 안정화에는 기여할 것으로 9일 평가했다. 김민정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회사채 시장 정상화 방안은 단기적으로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한다”며 “회사채 유동성 공급과 양극화 현상 완화 등 대책이 연내 시행되면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8일 금융위원회 등 정부는 유동성 위기에 처한 기업의 회사채를 산업은행이 인수하고 이를 신용보증기금과 채권은행, 금투업계 등에 매각하는 내용의 회사채 시장 정상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기업의 회사채 80%를 인수하고, 신보의 보증을 거쳐 프라이머리채권담보부증권(P-CBO)을 발행한다. 회사채 인수 금액은 약 4조원 수준이며, 총 6조4000억원 규모의 P-CBO가 발행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이번 회사채 정상화 방안의 핵심이 P-CBO의 확대 개편이라고 봤다. 그는 “이미 건설사들은 신용보증기금의 P-CBO를 통해 유동성 지원을 받고 있다”며 “이번 방안에 따라 조선과 해운 등 취약업종 회사채도 P-CBO 편입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정부의 회사채 지원을 받는 기업에 대해서는 “신용경색이 우려되는 A급 이하 회사채가 유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이번 방안은 기업의 도덕적 해이를 통제하고 시장참여자 확대를 통해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지원기업의 회사채 중 80%는 산은이 인수하고 나머지 20%는 발행기업이 자체 상황한다”며 “이를 통해 기업의 도덕적 해이가 일정 수준 통제 가능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산은이 인수한 회사채는 채권은행과 신보, 일반투자자 등에 매각돼 참여자가 확대되는 것으로 위험분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실제 회사채 만기도래규모를 고려하면 지원 효과가 제한적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건설, 조선, 해운 등 경기순응업종 기업의 펀더멘털은 경기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과 차입금 감축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며 “정상화 방안이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고 평가했다. 덧붙여 그는 “연내 건설, 조선, 해운 회사채 만기도래 규모는 4조원”이라며 “회사채 지원 대상 요건이 내년 만기도래분까지임을 고려하면 지원 규모가 여유롭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2013.07.09 I 함정선 기자
  • [8일 주요 크레딧 공시]리딩투자증권 'BB+(부정적)' 하향 외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한국기업평가는 8일 리딩투자증권의 무보증 후순위 금융채 신용등급과 기업신용등급(ICR)을 ‘BBB-(안정적)’에서 ‘BB+(부정적)’으로 내렸다. 2012 회계연도에 자기자본투자 등 보유자산 부실화로 대규모 손실 발생, 자본 완충력 악화, 재무융통성 저하, 지배구조 불확실성 등이 고려됐다.(다음은 주요 신용등급 변동 공시 사항이다.)▲한국캐피탈(023760)=한국기업평가는 일반 무보증 금융채 신용등급과 기업신용등급(ICR)을 기존 ‘A-(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올렸다. 수익 창출 능력과 근본적인 수익성 개선, 낮은 레버리지에 따른 우수한 자본 완충력, 군인공제회 지원 및 자금 조달 구조 개선 등 감안 시 낮은 유동성 위험 등이 고려됐다.▲광주신세계(037710)=한국기업평가는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을 ‘A1’으로 신규 평가했다. 입지 상권 내 우월한 시장 지위와 우수한 상표 인지도에 기반을 둔 사업안정성, 안정된 매출 추이와 우수한 수익성, 신세계그룹 소속 주요 유통 사업자로서의 사업적 중요성 등이 고려됐다.▲유진기업(023410)=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을 ‘A3-’로 신규 평가했다. 시멘트 및 건설 사업 정리로 외형 감소 전망, 건설경기에 민감한 사업구조, 레미콘 판가 상승으로 회복되는 수익성, 하이마트 지분 매각으로 개선된 재무구조 등이 반영됐다.
2013.07.08 I 김도년 기자
회사채 대책 임시방편 불과..결국 경기회복이 관건
  • 회사채 대책 임시방편 불과..결국 경기회복이 관건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정부가 오랜 경기침체와 미국의 양적완화 출구전략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사채 시장을 살리기 위한 긴급대책을 내놨다. 산업은행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기업의 회사채를 대신 사들여 일단 한숨 돌리도록 하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하지만, 이번 대책은 임시방편에 그칠 것이란 평가가 대체적이다. 결국 경기가 회복되면서 회사채 시장이 스스로 살아나지 않으면 백약이 무효라는 지적이다.◇건설과 해운 등 취업업종 지원 이번 대책은 건설과 해운, 조선 등 이른바 경기취약 업종이 주된 대상이다. 경기침체에다 웅진홀딩스(016880)와 STX(011810)사태 등으로 회사채를 상환하지 못할 위기에 처한 한계기업들에게 유동성을 지원해 일단 위기를 넘겨보자는 취지다. 실제로 회사채 시장은 말 그대로 개점휴업 상태다. 지난달 수요예측 참여비율이 올 들어 처음으로 100%를 밑돌았고, 이번주 발행되는 회사채는 겨우 2건, 500억원에 그쳤다. 정부는 유동성 지원을 위한 수단으로 기존 ‘건설사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카드를 선택했다. 건설업종 지원을 위해 만들어진 P-CBO의 대상을 다른 경기취약 업종으로 확대하고, 지원 규모도 6조 4000억원까지 늘려 한계기업 지원에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유동성 위기기업 회사채 인수 방식 구체적으론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기업의 회사채 중 80%를 산업은행이 인수해 재매각하는 방식이다. 이번 달부터 내년 12월까지 만기도래하는 회사채가 그 대상이다. 차환발행심사위원회가 신용등급과 유동성 상황 등을 고려해 대상기업을 선정하게 된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최대 1500억원, 중소기업은 750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산업은행이 인수한 회사채 가운데 60%는 신용보증기금이 신용보증을 거쳐 시장에 매각한다. 이를 위해 신보는 기존 ‘건설 P-CBO’를 ‘시장안정 P-CBO’로 확대 개편해 운영한다.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건설과 조선, 해운업종의 회사채 만기가 몰려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3개 업종이 주된 지원대상이 될 전망이다.◇P-CBO 확대..건설사 외 일반기업도 지원P-CBO 발행규모는 6조 4000억원으로, 신보의 신용보강을 위해 85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금액은 신보의 기본재산 1500억원에 재정과 정책금융공사가 각각 50% 부담해 7000억원을 투입한다. 산업은행이 인수한 회사채 가운데 나머지 40%는 채권은행과 금융투자회사들이 각각 30%와 10%씩 가져간다. 금융투자업계는 이를 위해 거래소와 예탁원 등 증권 유관기관과 함께 3200억원의 회사채 안정화 펀드도 조성한다. 이번 대책은 2001년 도입된 회사채 신속인수제와 비슷하다. 다만, 특정기업을 지원하지 않고, 일정기준을 정해 대상 기업을 선정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2001년 SK하이닉스(옛 현대전자) 회사채를 산은이 인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통상마찰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자료 : 금융위원회◇임시방편 불과..결국 경기가 관건정부는 비우량채를 일정비율 이상 편입한 회사채 펀드의 배당소득에 대해 14%의 분리과세 혜택을 주고, 중소기업의 채권발행을 돕기 위한 적격투자자(QIB) 제도를 개선하는 등 회사채 시장 전반의 활성화 방안도 내놨다.하지만 이번 대책은 말 그대로 일시적인 위기를 넘기기 위한 단기 대책이라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내년까지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규모에 비하면 불을 끌 소방수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만약 건설과 해운, 조선에 이어 다른 업종으로 유동성 위기가 확산되면 정부의 대책은 ‘언발에 오줌누기’식일 수 밖에 없다.금융당국 관계자는 “이번 대책은 전체 회사채 시장을 살리려는 의도보다는 일단 한계기업들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전했다.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만기도래하는 건설, 조선, 해운업종 회사채만 10조 8000억원에 이른다”면서 “결국 경기가 살아나지 않으면 추가 대책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2013.07.08 I 김도년 기자
  • (亞증시 오전)대부분 약세..QE축소 우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8일(현지시간) 아시아 주요국 오전 증시는 대부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증시는 엔화 약세에 힘입어 개장 직후 1% 중반대 랠리를 달렸다. 그러나 오전장 마감이 다가오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닛케이225는 0.39% 상승한 1만4356.31로 토픽스는 1192.20으로 오전장을 마쳤다. 이날 일본증시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미국 경제 회복 기대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곧 채권 매입 규모를 줄일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기 때문이다. 지난 5일 미국 노동부가 집계해 발표한 6월 비농업 취업자 수는 시장 전망을 넘어 19만5000명 증가했다.종목별로는 엔화약세에 따라 수출주가 강세를 보였다. 전자회사 샤프가 2.05%, 유니클로 브랜드의 패스트리테일링이 5.35% 올랐다. 중국 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한국시간 오전 11시32분 현재 전장 대비 1.66% 떨어진 1973.8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경제성장률 하향 전망에 지난주 마감한 국제 원자재 시장 부진 악재까지 겹치면서 반등의 기회를 찾지 못했다. 중국 금융시장 내 신용경색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총재는 전날 중국을 중심으로 한 개발도상국 경제 성장률을 기존보다 낮춰 새롭게 전망할 것이라고 밝혔다.종목별로는 중국 석유회사 페트로차이나가 원유 수급 우려에 1.4% 떨어졌다. 주석생산업체 윈난주석이 8.7% 하락했고 중국 최대 부동산업체 완커도 1.7% 떨어졌다. 이외 홍콩 항셍지수는 2.21% 하락한 2만394.57을, 대만 가권 지수가 1.05% 떨어진 7917.70를 기록 중이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ST)지수도 0.94%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2013.07.08 I 김유성 기자
  • [이데일리폴]③7월 금통위 전문가별 코멘트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동결물가상승률은 디플레이션(deflation) 우려가 확산될 만큼 통화정책에 미치는 영향이 약화했다. 김중수 총재가 2013년도 성장률 전망치 상향을 시사한 만큼, 한국은행 금통위의 경기 인식은 낙관적인 상황이다. 유로존, 호주 등의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 국내 통화정책과 동조성이 높다는 점에서 국내 통화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점에서다. 정부와 한국은행 전망보다 국내 경제 성장률은 낮을 가능성이 짙은데, 경기 부양 대책으로서 기준금리 인하 검토될 가능성 높다.◇윤여삼 KDB대우증권 연구원동결6월 만장일치 동결결정 이후 국내외 실물경기 방향성은 회복경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일부 이머징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따른 불안심리가 높아졌지만, 국내 정책금리의 변동을 야기할 수준으로 보기 어렵다. 정부는 올해 성장률을 기존 2.3%에서 2.7%로 상향조정했고, 7월 한은의 경제전망 수정 역시 상향조정 가능성이 높아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하다.내년 하반기 인상기조로 돌아설 것이다. 미국 양적완화 축소 논란으로 시중금리가 출렁이고 있으나, 외국인 자금이탈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통화정책은 추가적인완화기조를 이어가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미약하게나마 국내경기 역시 개선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 역시 연내 인하 사이클을 마무리할 이유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이후에도 실물경기 개선흐름이 이어질 경우 글로벌 경제에 대한 안정성 높아진 것으로 판단될 것이다. 미국의 금리 인상 사전작업이 들어가는 2014년 하반기에는 물가상승 압력도 일부 높아질 것으로 보여, 한국의 금리 인상 실시 가능성 높아질 전망. 한국의 성장률 3% 중반, 물가 2% 중반이 금리 인상의 필요조건으로 보고 있다.◇이재형 동양증권 연구원동결글로벌 금융시장 불안과 외화자금 유출 우려로 금리변경 가능성이 낮다. 주요국 중앙은행 완화적 기조와 국내 신용시장 우려로 정책 스탠스는 완화적 유지할 것이다. 경제환경 불확실성 지속되지만 정부의 성장률 상향조정 등으로 금리 인하 가능성 낮다. 미국 연준(Fed) 금리 인상이 2015년 경으로 예상되고 있어 상당기간 동결 기조 유지할 가능성 크다. ◇이정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동결경기와 물가 측면에서 보면 추가 금리인하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미국의 출구전략 우려가 불거진 이상 한은이 쉽게 움직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4분기 정도 한차례 금리를 내릴 수 있다. 미국이 통화긴축을 고려하고 있다고 하나, 이는 미국만의 문제이고 유럽, 영국, 호주, 일본 등 기타 주요 경제권은 여전히 추가 통화완화 정책이 진행될 것이다. 미국이 통화긴축을 할 때, 같이 금리인상을 해야 하는 국가는 소위 은행부실과 외환위기가 동시에 발생하는 위험국가다. 한국의 경우 호주나 유럽처럼 독자적인 통화정책을 시행할 수 있는 국가는 아니지만, 선진국의 출구전략 시행 시 자본시장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점에 대비하여 은행의 단기외화 차입을 크게 줄여 놨다. 한국경제에 외환위기나 은행위기가 발생하지 않고, 부동산 경기침체가 지속되며, 공공기관의 부채를 더 이상 확장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통화정책의 방향은 아래 쪽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정성욱 KTB투자증권 연구원동결7월 한국은행 수정전망이 추경 효과를 반영해 상향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경 편성의 성장 부양 효과를 제고하기 위해서라도 경기 전망에 대한 소모적 논란을 접고 경제 주체들의 심리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경기 전망 상 긍정적 톤 역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7월 금통위는 6월과 마찬가지로 5월 기준금리 인하 이후 여수신 금리 동향 및 실물경제 파급 효과를 체크하면서 향후 예상되는 하방 위험 요인에 대한 대응책이 논의의 중심이 될 것이다. 구체적 정책 대응면에서는 금리 조정을 통한 통화량 접근보다는 총액한도대출을 활용한 신용정책에 무게를 둘 가능성이 높으며 기획재정부와 한은이 회사채 신속인수를 위한 공동출연 또한 이러한 신용정책의 연장선에서 정부와 한은이 공조 체제를 만들어 가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2013.07.08 I 장순원 기자
만장일치 금리 동결‥내년 하반기 정상화 모색
  • 만장일치 금리 동결‥내년 하반기 정상화 모색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한국은행은 7월에는 금리를 움직이지 않을 전망이다. 우리 경제가 예상성장 경로에서 벗어나지 않았고, 선진국이 출구전략에 성큼 다가선 상황에서 조심스레 경기를 지켜보는 게 낫다는 판단에서다.8일 이데일리가 채권시장 전문가 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모두가 금리를 두달 연속 동결할 것으로 점쳤다. (★이데일리 전문가별 코멘트 ①, ②, ③ 참조) 이런 전망을 한 가장 큰 이유는 경기가 바닥을 다지고 있는 과정을 밟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 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고, 우리 경제 버팀목은 수출도 탄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풀어 경기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고, 한은도 5월에 금리를 내리며 지원사격에 나서면서 효과를 지켜볼 필요도 있다. 이미 정부는 하반기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7%로 상향했고, 한은도 종전 2.6%에서 2.8%로 전망치를 올려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의 관심은 언제 금리정상화 쪽으로 통화정책 기조를 바꾸느냐에 쏠리고 있다. 전문가 대부분은 당분간 금리 정상화(인상)를 거론하할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 회복탄력이 아직 미약하고, 특히 대외 상황이 불안하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이 출구쪽으로(비정상적으로 풀린 유동성을 차츰 줄이는 정책) 성큼 다가가며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간 돈의 힘으로 전 세계 자산시장이 호황을 누렸지만, 선진국이 돈 줄을 죌 수 있다는 공포가 커졌다. 이미 글로벌 채권금리가 급등하고 신흥국에서는 유동성이 빠져나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통화정책 기조를 바꾸려 한다면 유입된 유동성이 한꺼번에 빠져나갈 수도 있어 기조를 바꾸기 부담스러운 상황이다.대부분 전문가들은 한은이 연내 동결 기조를 이어가다 내년 하반기 께 금리정상화를 모색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고, 미국도 내 후년부터는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여서다. 만약 경기회복세가 기대를 밑돌아도 금리를 조정하기보다 총액한도대출을 포함한 신용 정책에 무게를 둘 것으로 봤다. 다만 일부에서는 하반기 한 차례 더 금리를 내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우리나라 수출 비중이 큰 중국 경제가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다, 부동산시장 침체나 소비 둔화가 이어지면서 내수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윤여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이후에도 실물경기가 좋아지는 흐름이 이어지면 글로벌 경제에 대한 안정성 높아진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면서 “내년 하반기에는 물가상승압력도 높아질 것으로 보여 한은도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유로존, 호주가 금리를 더 내릴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정부와 한은 전망보다 실제 성장률이 낮을 가능성이 커 경기 부양 대책으로서 기준금리를 내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은은 11일 금통위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2013.07.08 I 장순원 기자
  • [아하 크레딧]하림, 증권가와 평가사의 엇갈린 시각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여름철 복날을 앞두고 양계업체에 대한 증권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반면 신용평가회사들은 양계업체의 제1주자인 하림(136480)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하는 등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 향후 실적과 과거에서 넘어온 부담을 두고 서로 엇갈린 평가를 내렸다. 7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NICE)신용평가는 각각 지난달 말 하림의 신용등급(A-)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재무지표가 개선되지 않으면 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는 의미다. 반면 증권가에서는 이달 들어 양계산업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하고 나섰다. 최선호(top-pick)주로 양계업계 1위 하림을 꼽았다. 증권가에서는 향후 실적에 초점을 맞췄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에 따르면 1인당 닭고기 소비량은 2008년 이후 연평균 5.9%씩 성장했다. 그럼에도 그동안 생닭 공급이 수요를 초과한 까닭에 생닭 시세도 좋지 못했고 실적도 투자하기에 부담이 됐다. 그러나 올해 들어 닭고기 수급상황이 양계업체에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초과공급 사태를 가져왔던 닭고기 수입물량이 5월 기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4% 감소했다. 씨닭 수가 감소하면서 병아리 생산잠재력 또한 줄어 공급과잉 상태가 해소되는 추세다. 서영화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계육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첫째주 2090원이던 생닭 시세는 이달 첫째주 2490원으로 한 달 만에 19% 올랐다”며 “국내 양계업체들이 3분기 확실히 턴어라운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배합사료의 주원료인 옥수수 등 곡물가격 하락도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수익성 개선으로 이전의 차입금 부담을 충분히 상쇄하고도 남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반면 신평사들은 향후 실적보다도 당장의 재무 부담에 더 큰 비중을 뒀다. 하림의 현금창출능력을 보여주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지난 2011년 530억원에서 지난해 211억원으로 감소한 반면 같은기간 동안 순차입금은 1708억원에서 2152억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하림은 2011년 하림홀딩스와 분할하면서 차입금 1379억원 전액을 인수한 데다 정읍 도계공장 증축 등 투자 부담이 확대됐다. 지난 3월 기준 부채비율은 200% 가까이 되고 있다. 이용훈 한기평 선임연구원은 “향후 육계업황 개선으로 영업수익성이 회복할지, 채무상환능력이 개선될지 여부 등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양계업체, 닭고기 가격 상승세+수급개선..'비중확대'-LIG☞하림, 올 3분기부터 실적 개선-하이
2013.07.08 I 경계영 기자
  • 무디스 "일본, 한국 희생 딛고 경제 회복 중"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 측이 엔화 약세의 영향으로 경제 성장의 모멘텀이 한국에서 일본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매튜 서코스타(Matthew Circosta) 무디스 애널리틱스 이코노미스트는 5일 보고서에서 “한국이 경기부양책을 내놨지만 효과가 나타나지 못했다”며 그 원인으로는 일본의 아베노믹스를 꼽았다. 엔화 가치 하락으로 일본 제조업체가 가격 경쟁력을 되찾아 수출에 탄력을 받은 반면, 한국은 엔저 현상에 스마트폰, 노트북 등 주요 수출 분야가 직격탄을 맞았다는 설명이다. 일본의 자동차 수출은 4,5월 꾸준히 증가한 반면 한국의 자동차 수출은 거의 2% 감소했다. 한국 수출의 버팀목이 돼주던 선박과 철강산업 역시 수출 물량이 10% 넘게 줄었다. 그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 29% 점유하는 삼성전자도 안심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현재 중국 등 이머징국가로 스마트폰을 수출하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 장담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서코스타 이코노미스트는 “2010년 이후 성장하지 못하던 일본 수출업체들이 엔화 약세에 힘입어 경제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이번 분기 일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원화 약세와 글로벌시장에서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로 한국 수출이 늘어날 수 있겠지만 일본의 경기부양책이 계속된다면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연구개발(R&D)과 해외 생산 등에 나서야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3.07.06 I 경계영 기자
  • 건설업, 하반기 더 '깜깜'..실적부진에 회사채 만기까지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당분간 건설업의 경기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오히려 실적부진에 회사채 만기도래까지 겹쳐 건설사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리라는 분석이다. 6일 증권사들의 2분기 실적 추정치에 따르면 국내 주요 건설사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8~45%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건설사 간 실적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나며 양극화 현상까지 우려되고 있다.증권사들은 현대건설만이 유일하게 2분기 시장 기대치를 부합하는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외 삼성물산과 대림건설 정도가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고, 나머지 건설사들의 실적은 큰 폭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거나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이다. 1분기 해외에서 큰 손실을 낸 GS건설은 2분기에도 1830억원의 영업손실이 예상되며 삼성엔지니어링의 실적은 예측 가능성마저 크게 낮아진 상태다. 해외 수주 성과가 업체별 편차를 키웠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대림산업 등은 기존 전통시장인 중동의 비중을 줄이고 주요 시장으로 부상한 발전플랜트 비중을 확대하며 과열 경쟁을 피했다는 평가다. 게다가 하반기 업황을 회복할 좋은 ‘재료’도 없다. 국내에서는 주택경기가 회복되지 않고, 해외 수주도 소폭 증가에 그칠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선일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해외수주가 약간 반등하는 것 외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정부예산 부족으로 발주 물량도 추세적으로 감소, 국내 수주도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반기 사채 만기 도래가 대거 돌아오는 것도 문제다. 실적 부진으로 신용등급이 떨어진 상황에서 회사채 시장마저 위축해 차환 발행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올 하반기 건설업의 사채 만기도래액은 약 3조원에 이른다. 상위 몇몇 건설사를 제외하고 현재 보유 금액으로 회사채를 차환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회사채신속인수제도, 안정화펀드 등 정부의 지원이 유일한 희망이지만 부처 간 협의가 더뎌 이마저도 불안하다. 이 때문에 대부분 증권사가 건설업종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며 신중한 투자를 권하고 있다. 특히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대림산업 등 3개 사 외에는 당분간 투자를 보류하라는 의견까지 나온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업황 침체기에는 벨류에이션 위주로 접근해야 하기 때문에 원가율 등을 봐야 한다”며 “삼성물산, 대림산업, 현대건설 등 외 기업은 추세적인 실적 개선 신호를 확인하고 접근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3.07.06 I 함정선 기자
빚 한번에 턴다는 ‘통대환 대출’의 비밀
  • 빚 한번에 턴다는 ‘통대환 대출’의 비밀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제가 여기저기서 고금리 대출을 많이 받았는데 방법이 없을까요?”기자의 질문에 전화기 너머 상담원이 말을 쏟아낸다.“걱정하지 마세요. ‘통대환’을 진행하시면 연리 20%가 넘는 대출도 10% 아래로 갈아타실 수 있어요. 고객님은 일단 저희 돈으로 빚을 다 갚고 대출을 새로 받아 수수료와 함께 갚으면 됩니다.”빚 권하는 사회에 사는 채무자는 선택의 순간마다 약해진다. 빚의 수렁에서 벗어나기 위해 또 다시 빚을 내는 일이 너무 손쉬워서다. 여러 곳에서 돌려받은 대출로 가계 경제가 위험 수위에 다다른 채무자 수는 날로 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민 100명 중 6명 이상(322만명)이 금융기관 세 곳 이상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다. 제2금융권에서만 돈을 가져다 쓴 다중채무자의 빚 총액이 150조원 대에 달해 ‘부채인간(人間)’이라는 웃지 못할 말도 나왔다.여기 이런 부채인간들의 눈길을 확 잡아끄는 금융상품이 있다.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려운 카드빚, 사금융 대출들을 한 곳에 몰아주는 이른바 ‘통대환(桶貸換) 대출’이다. 악성 채무를 통째로 털어내고 이자부담을 낮춘다는 점에서 과거 주목받았던 환승론 등의 업그레이드 판이라 할 만하다.▲‘통대환 대출’을 취급하는 한 인터넷 누리집의 소개 글. 유사 대출상품을 인터넷 등을 통해 손쉽게 접할 수 있다.◇‘통대환 대출’, 마술의 비결은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터넷 누리집 등을 통해 통대환 대출상품이 광범위하게 홍보되고 있다. 대부업체 명의를 전면에 내세운 기업형부터 은행·보험사 등에 대출을 알선하고 수수료를 받는 대출모집인, 개인상담사까지 그 종류도 각양각색이다.주요 타깃은 건실한 직장에 다니는 비교적 소득 높은 다중채무자다. 통상 외감법인(의무 회계감사 대상 기업) 종사자로 근로소득이 연 3000만~400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과거 대출 연체기록이 없고 신용등급도 7등급을 넘어야 대상이 된다. 이들은 높은 이자부담에 치여 빚이 겉잡을 수 없이 불어나도 소득기준에 걸려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없다. 통대환은 이런 제도의 허술한 틈에서 자라난 사생아다.개인 돈이나 사채를 빌려 고리의 대출금들을 한 번에 갚고 안정적인 1금융권 대출로 갈아타는 게 기본적인 운영구조다. 알선자는 채무자에게 연봉의 최대 2.5배까지 돈을 빌려줘 빚을 갚게 하고 추후 원금과 원금의 5~13%를 수수료로 받는다. 수수료가 비싸지만 장기적으로 이자가 줄어드는 것과 비교하면 오히려 이득이라는 것이다.예를 들어 연봉 4000만원인 A씨의 대출금이 8000만원이라면 알선자로부터 8000만원을 단기로 빌려 빚을 탕감한 뒤 1금융권 대출을 새로 받아 8400만원(5%)을 갚으면 된다. 악성채무가 사라지면 단기간에 신용도가 회복돼 연 이자율 20%가 넘는 고금리 대출상품들도 10% 미만의 시중은행 대출로 손쉽게 갈아탈 수 있다는 게 업체들의 설명이다.▲‘통대환 대출’의 운용 방식◇마술 뒤에 숨은 ‘함정’…빚 수렁 깊어질수도언뜻 탁월한 방법처럼 보이지만 여기엔 수많은 함정이 있다. 통대환 대출을 직접 취급하는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이런 채무자들의 돈을 노린 사기성 업체들이 우후죽숙 늘어나면서 애꿎은 피해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홍보한 것처럼 실제로 이자부담이 크게 줄어드는 사람도 10명 중 1~2명에 불과하다”고 말했다.대표적인 피해 사례가 고금리 대출을 다시 이용하게 되는 경우다. 알선자 돈으로 본래 빚을 다 갚고 1금융권 대출을 새로 신청했지만 한도에 걸려 울며 겨자먹기로 2금융권에 다시 발을 딛게 되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시중은행 대출이 어려운 사람인 걸 알면서도 문제 없다고 거짓말을 한 뒤 몇 군데 대출신청이 안 되는 걸 보여주고 고금리 대출을 다시 받게 하면서 수수료를 챙기는 경우도 적지않다”고 귀띔했다.소위 작업 대출로 통하는 ‘동시 대출(대출 동시진행)’도 주의해야 한다. 동시 대출이란 개인의 신용대출 한도 이상으로 돈을 빌리기 위해 두 곳 이상 은행에 같은 날짜에 대출을 신청하는 방법이다. NICE신용평가정보의 한 관계자는 “은행 전산망이 실시간으로 대출 현황을 집계하지 않음을 노린 꼼수로, 엄연한 금융 사기 행위”라며 “나중에라도 적발되면 형사처벌을 받거나 은행의 대출금 회수로 다시 사금융에 손을 벌리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밖에 수수료 선납을 요구하거나 정부가 지원하는 금융상품을 연결해 주고 시중은행 대출을 소개해 준 양 수수료를 챙기는 등 곳곳이 함정이라는 지적이다.◇합법적 채무 변제 방안부터 고민해야전문가들은 검증되지 않은 미등록 업체를 이용하기 앞서 제도권 안에서 이용가능한 채무 변제수단을 꼼꼼히 검토해 보라고 조언한다. 김병기 금융감독원 서민금융지원팀장은 “정부가 지원하는 전환대출, 바꿔드림론을 이용하거나 연체 초기라면 이자 부담을 덜어주는 프리워크아웃(사전채무조정)을 신청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재테크의 시작, '가진 빚 다시 보자'☞ 신용대출은 갈아탈 수 없나요
2013.07.05 I 김보리 기자
  • [UP&DOWN] 탑픽 종목 - 롯데하이마트(071840)
  • [이데일리TV 이수연PD] 오후장의 시작!! 매일 오후 2시 부터 시작되는 <마켓플러스>에서 오전 시장의 분석을 통한 오후의 대응 전략을 전문가와 함께 세워본다.‘UP&DOWN’ 코너에서는 상승 업종과 하락 업종을 순위로 알아보고 업종 안에서 관심 가져야 할 종목 알아본다.오늘은 유진투자증권 산본지점 한민엽 차장과 함께 업종에 대해 자세히 분석해 보자. ● 업종 UP1위 통신 2위 전기가스 3위 보험 4위 종이목재 5위 운수창고 ● 상승 업종...그 이유는?1위 통신 - 2분기부터 실적 개선 전망 - 수급 개선에 따른 상승세 - 외국인, 기관 동반 매수 :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2위 전기가스 - 국제 신용평가사, 국내 공기업 신용 등급 상향 조정 소식 및 대안 종목 부각 - 외국인, 기관 동반 매수 :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삼천리, 지역난방공사 3위 보험 - 업종 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 상승 → 삼성화재 : 높은 성장성 전망 - 외국인, 기관 동반 매수 : 삼성화재, 현대해상, 삼성생명, 동부화재 4위 종이목재 - 저가 매수 유입 - 업종 내 차별화된 주가 흐름 : 개별 종목군 상승세 - 외국인, 기관 동반 매수 : 신대양대지, 대영포장, 모나리자, 태림포장, 무림P&P 5위 운수창고 - 업종 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 급등 - 현대상선 : 남북경협주 급등 - 외국인 매수 , 기관 매도 : 현대상선, 한솔CSN, 대한해운, 한진해운, STX팬오션, 흥아해운 ● 업종 DOWN 1위 건설 2위 섬유의복 3위 철강 ● 하락 업종...그 이유는?1위 건설 - 올해 2분기 실적 시장 예상치 하회 전망 - 저가 수주 및 해외 매출 감소 원인 - 외국인, 기관 동반 매도 : 삼성물산, GS건설, 대림산업, 현대건설, 삼성엔지니어링 2위 섬유의복 - 시장 상승과 더불어 견조한 주가 흐름 - 해외수출 관련 종목군 매수 대응 - 외국인, 기관 동반 매도 : 한세실업, 베이직하우스, 한섬, 태평양물산, LG패션 3위 철강 - 올해 하반기 상승 모멘텀 부재 예상 - 계절적 비수기 및 원가 상승 부담 상존 - 외국인, 기관 동반 매도 : POSCO, 현대제철, 동국제강, 현대하이스코 ● 업종 내 탑픽 종목은?탑픽 종목 - 탑픽 종목 - 롯데하이마트(071840) - 올해 2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예상 - 혼수 수요 회복세, 4월~5월 매출 전년비 14%↑ - 에어컨 및 모바일 부분 매출 호조 - 냉장고, 세탁기 가전 수요 회복세 - 일회성 인건비 소멸 효과 : 퇴직 위로금 70억원 - 롯데그룹 시너지 효과 기대감 - 디지털파크, 임차형식 운영 : 상품구성 및 판매 효율성 증가 - 비용 절감 효과 - 기관 지속 매수 유입 - 매수가 : 84,300원~현재가 / 목표가 : 93,000원 / 손절가 : 74,000원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http://tv.edaily.co.kr/e/plus/* 이 코너는 4일 오전 2시 이데일리TV ‘마켓플러스’ 프로그램에서 방송됐습니다.
2013.07.04 I 이수연 기자
  • 은행, 대기업 돈줄 죄고 中企 대출은 확대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국내 은행이 당분간 대기업 돈줄은 죄지만, 중소기업 대출은 너그러운 태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이 4일 내놓은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 자료로는 3분기 은행의 대출태도는 11포인트로 전달과 비슷한 완화 기조를 보였다. 대출태도지수는 은행들이 어느 정도 대출에 관대한지를 보여주는 자료다. 지수가 0 이상이면 완화적인 대출태도를, 이하면 대출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강하다는 걸 의미한다. 중소기업 대출 태도지수는 13포인트로 전달과 같았다. 중소기업 대출 수요지수는 28포인트를 기록해 꾸준한 증가세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가 부진한 상황에서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자금수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은행은 중소기업 신용위험이 여전히 높은 수준(31포인트)으로 판단하고 있다.한은 관계자는 “정부가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늘리는 정책을 펴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큰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완화적인 태도를 견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기업은 대출태도지수는 마이너스(-) 3포인트로 전달(0포인트)보다 팍팍한 태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를 포함해 대외 불확실성이 커졌고, STX그룹 구조조정 영향이 반영된 결과다. 그렇지만 대기업도 자금수요가 크지 않은 터다. 대기업 대출 수요지수는 6포인트로 전달(13포인트)보다 하락했다. 수출경기가 악화하면서 대출수요는 늘어나겠지만, 경제 불안요인이 많기 때문이다. 대출 증가 폭은 제한적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도 대외 불안과 중국 성장둔화가 맞물리며 신용위험(6→13포인트)이 커질 전망이다. 가계주택자금 태출태도지수는 9포인트로 전달(13포인트)보다 완화세가 다소 약화했다. 수도권 주택시장이 기대만큼 회복되지 않고 있어서다. 일반자금은 채무상환능력이 떨어질 것으로 우려한 은행이 선별적은 완화 기조를 지속할 전망이다. 가계주택자금 수요는 취득세 감면혜택이 끝나면서 증가세가 둔화할 것으로 보이지만, 취약계층 생활자금을 중심으로 일반자금 대출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0~21일 산업은행, 수출입은행을 제외한 16개 국내은행 여신 책임자를 면담해 작성했다.
2013.07.04 I 장순원 기자
  • [여의도 TOPIC] 롯데하이마트(071840)
  • [이데일리TV 안정은 PD] 오전 시장 집중 분석! 매일 오전 8시 30분, 시장을 이기는 성공투자 전략을 제시하는 <이기는 투자전략> ‘여의도 TOPIC’에서는 매일 오전 증권사 신규 추천주를 소개하고, 객장 전문가의 당일 장 투자 관심 종목을 공개합니다.오늘은 김수환 신한금융투자 구미지점 대리와 함께 시장 투자 유망 종목을 알아봅니다.▶ 증권사 신규 추천 종목 *삼성증권: CJ E&M(130960): 영화 ‘설국열차’ 글로벌 프로젝트 순항으로 영화부문 실적 개선: 방송부문의 콘텐츠 판매 증가 및 실적 개선 기대*삼성증권: 우전앤한단(052270): 국내외 고객사 다변화 및 고부가가치 방수폰 케이스 납품 확대: 주방용품 업체 지분 인수 등으로 성장성 부각 *신한금융투자: 하림(136480): 2012년 하반기부터 종계입식 수 감소에 따른 육계시세 상승: 2분기 이후 곡물가격 하락분 투입에 따른 원가 부담 완화 기대*한양증권: 락앤락(115390): 중국과 동남아 지역 매출 성장에 따른 외형성장 예상: 국내 사업부문 축소에 따른 인건비 감소와 재고조정 완료*한양증권: 이수페타시스(007660): 글로벌 통신장비업체들의 구조적인 투자 사이클 회복: 이수엑사보드는 3분기 물량 확대에 따른 흑자전환 예상*한양증권: 아이센스(099190): 원가 부담 완화와 국내외 매출 호조로 수익개선 지속 가능 전망: 국내외 매출 증가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 갱신 랠리 전망▶ 오늘장 TOPIC: 롯데하이마트(071840)김수환 신한금융투자 구미지점 대리-전년동기대비 매출액 7,287억원(+4.7%), 영업이익 304억원(-1.1%)-매출부진으로 고정비 비중 상승한 가운데 신규점 고정비 증가로 영업이익 소폭 감소-롯데쇼핑 계열사 편입 후 신용등급 상향 조정-연말연초 리파이낸싱 작업으로 이자비용 절감-2분기 어닝서프라이즈 기록 예상-무더위로 에어컨, 제습기 판매량 급증-롯데쇼핑과의 시너지 기대-차입금 리파이낸싱 효과도 수익성 개선에 도움-연말까지 롯데 디지털파크 15개점이 롯데하이마트로 전환: 연매출 1,500억원 이상 증가 전망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http://tv.edaily.co.kr/e/win/☞ <이기는 투자전략>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도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http://www.facebook.com/EdailyInvestment 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 누르시고 새로운 소식을 손쉽게 받아보세요. ☞이 코너는 4일 오전 8시 30분 이데일리TV‘이기는 투자전략’ 프로그램에서 방송됐습니다.▶ 관련기사 ◀☞증권사 신규 추천 종목(4일)☞'모두의마블'·'다함께삼국지' 넷마블 게임 잘나가네☞CJ E&M, 콘텐츠 경쟁력 강화..매수-한국
2013.07.04 I 안정은 기자
  • 여야, 가계부채 정책실패 질타…현오석 "어려운 문제"(종합)
  • [이데일리 김진우 김정남 나원식 기자] 3일 국회의사당 본청 430호에서 열린 ‘가계부채 정책청문회’.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신제윤 금융위원장, 최수현 금융감독원장 등 경제·금융수장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여야 국회의원들이 한목소리로 정부의 가계부채 정책 실패를 질타했다.여야 기재위원들은 통화정책 타이밍 실기, 국민행복기금 실효성 논란, 가계부채 통계 신뢰성 문제 등을 언급하며 정부의 무능력을 지적했다. 정부는 여러 대내외적인 요인으로 정책집행의 어려움을 토로하면서, 현재의 가계부채가 위기상황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가계부채가 급증하게 된 이유를 면밀히 분석하고 뾰족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채 두루뭉술한 질의가 오고가 ‘청문회 무용론’이 제기되기도 했다.◇정부, 통화정책 실기-국민행복기금 실효성 논란에 ‘진땀’우선 정부는 올해 3월 말 기준 961조6000억원 규모의 가계부채에 대해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현오석 부총리는 “가계 부채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지만 규모, 증가 속도, 금융시스템으로 볼 때는 위기상황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이어진 질의 시간에 여야 의원들은 통화정책의 실기를 지적했고, 정부는 정책 실패가 아니라 글로벌 경제의 저금리 기조, 금융기관의 대출형태 변화, 가계수요 증가가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반박했다.“가계부채 문제의 첫 출발은 통화정책에서 시작됐다. 그 후 미시적인 정책착오로 이어졌는데, 통화정책에서 타이밍을 놓침으로 해서 원인을 제공했다.”(안종범 새누리당 의원)“글로벌 환경이 저금리 기조라는 측면과 금융회사 형태도 과거에 기업에서 가계 쪽으로 많이 금융의 대출 형태가 바뀌었다. 이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통화정책만이 주요한 원인이라고 판단하긴 힘들다.”(현 부총리)“유동성의 증가와 저금리가 높은 상관관계에 있지만, 가계수요가 있어서 그걸 맞추기 위해 통화량이 뒷받침해준 측면이 많다. 통화량이 늘어서 빚이 는 것이 아니라 가계부채 수요가 있기 때문에 그걸 맞추기 위해 간 측면이 오히려 통계적으로 유효하다.”(김중수 총재)안 의원이 정부가 201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밝힌 가계부채 적정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묻자 현 부총리는 “대단히 어려운 질문이다. 적정 수준은 여러가지로 경제성장 속도나 그 나라의 수준을 감안해 결정된다고 보기 때문에 하나의 가계부채 수준 목표를 지향하고는 있지 않다”고 대답하며 진땀을 빼기도 했다.이와 함께 현 정부가 가계부채 대책으로 내놓은 국민행복기금이 이명박 정부의 신용회복기금을 포장했을 뿐이라는 지적과 함께 실효성 논란도 불거졌다.“새로운 것을 발표한 것처럼 국민적 기대만 부추기고 내용은 뒷받침 못하고 있다. 32만6000명의 채무를 조정하겠다는 것인데, 이명박 정부에서 몇 명을 했느냐, 36만3000명을 했다. 참여정부는 52만4000명이다. 채무조정 수준이 역대정권에도 미치지 못한다.”(이용섭 민주당 의원)“이명박 정부 때보다 못한 게 아니냐고 하는데 그때보다는 수혜자가 더 많은 것으로 본다. (연체 채무자)345만명 중 30% 정도가 해당될 것으로 본다. (기금 대상자 조건인 채무액 1억원 이하 연체기간 6개월 이상 가운데) 3개월, 6개월 조건 부분은 시행 2개월밖에 안 돼 좀 더 보완하겠다.”(신제윤 위원장)◇가계부채 통계 미비 및 신뢰성 논란도 불거져이날 청문회에서는 정부가 정책마련의 기초가 되는 가계부채 관련 정확한 통계자료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취약계층 규모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있나?”(이한구 새누리당 의원)“파악하는 취약계층의 부분은 개개인의 소득을 조사한 게 아니라 금융기관에서 연체정보를 주로 보고 있다. 소득이 낮은 사람들을 취약계층으로…”(신제윤 위원장)“연체정보는 상황의 변화는 체크할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취약계층 상환 부담이 어떻게 변하는지, 이에 따라서 제2금융권이 얼마나 잘 견딜 수 있을지 판단 모델을 갖춰야 한다.”(이 의원)“금융연구원 내에 미시팀을 만들었다. 소득분위별로 연체기간별로 이런 것에 대한 작업을 하고 있다.”(신 위원장)“분야별(소득분위별, 신용형태별, 금융권별, 대출형태별 등) 채무상황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데 맞춤형 정책이 어떻게 나올지 걱정된다.”(이 의원)“동의한다. 서민금융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대책을 구상하고 있다.”(신 위원장)아울러 조사 주체마다 다른 가계부채 규모의 신뢰성 문제도 불거졌다. 이날 금융위와 금감원이 제출한 가계부채 규모는 3월말 기준 961조6000억원이고, 국회예산정책처가 청문회 전날 내놓은 지난해말 가계부채 규모는 1158조원이다. 가계부채 규모가 200조원 가량 차이가 난다.“기획재정부나 금융위가 가계부채에 대해 많은 정책을 내놓는다고 했지만 가계부채 현상도 파악하지 않고, 두루뭉술한 대책을 내놓는 것 아닌지 의심이 간다. 통계가 없는것인지 다시 한번 파악하고, 없다면 개선방안을 청문회 끝나기 전에 제출해 달라.”(윤호중 민주당 의원)“지난해말 기준 나이스가 집계한 다중채무자 통계가 135만명 이상 되고, 부채규모가 71조원을 넘어섰다. 올 1분기 통계를 작성중이신가?”(조정식 민주당 의원)“확인해서 답변하겠다.”(최수현 금감원장)
2013.07.03 I 김진우 기자
  • "가계부채 증가속도 감소세 이어질 것..총량은 그대로"
  •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지난해 정점을 찍었던 가계부채 규모가 올 1분기에 소폭 감소하면서 향후 가계부채 증감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눈에 띄게 줄어드는 등 ‘연착륙’ 가능성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다만 이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취약계층의 채무 상환능력이 악화될 경우 뇌관이 터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남아 있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3일 국회 가계부채 정책청문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가계부채는 지난 2003년 472조1000억원을 기록한 이래 10년 여 동안 꾸준히 증가해 올 1분기에 961조6000억원이 됐다. 하지만 지난 2012년 963조8000억원까지 급증했던 가계 부채가 올해 1분기에는 2조원 넘게 줄었다.전문가들은 일단 최근의 가계부채 증가속도 감소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계부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가 떨어지면서 무리하게 대출을 받으려는 이들도 줄고 있는데다 정부의 가계부채 연착륙 기조에 따라 은행권도 가계대출을 줄이고 있다.임진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가계부채 증가율이 몇년 간 8%대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5%로 확 떨어졌다”며 “앞으로도 가계부채가 조금 늘어날 지는 몰라도 증가율이 급격하게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식 건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가계부채 규모는 현재의 1000조원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침체로 인해 소비자들은 소비를 줄일 것으로 예상되고, 부동산 거래 감소로 인해 부채상환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가계부채의 총량 자체를 줄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지난 1분기 부채 총량의 감소는 일시적인 현상일 것이라는 게 대다수 전문가의 시각이다. 특히 지난 2분기에 세제효과에 따라 부동산거래가 늘었기 때문에 2분기에는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임 연구위원은 “가계부채 규모 자체를 줄이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다만 총량적인 면에 있어서는 안정 국면에 들어갔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시장이 발달하고 경제가 성장하면 그 규모에 맞춰서 부채 등의 금융도 늘어나는 법”이라며 “일시적으로 한 번 정도는 감소할 수 있지만 증가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전문가들은 경기 회복과 소득여건 개선이 지연됨에 따라 취약계층의 채무상환 능력 약화를 남은 변수로 꼽았다. 금융위는 고령자와 저소득자의 경우 소득 대비 부채비율이 높아 상대적으로 상환부담이 큰 편이고, 다중채무자 가운데 저소득층 등의 비중이 증가하는 점은 잠재적 부실 위험을 높인다고 분석했다.국회 예산정책처도 “최근 우리나라 가계의 채무상환능력이 약화됐다”며 “대출금리가 크게 상승하거나 경기하강으로 원금상환압력이 높아질 경우 대출부실화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한 바 있다. 예산정책처는 특히 저신용등급과 다중채무자 대부분이 비은행권의 고금리 대출에 의존하기 때문에 이들의 소득여건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상환불능에 처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2013.07.03 I 나원식 기자
  • 저소득·다중채무자 등 비은행 가계부채 '빨간불'
  • [이데일리 김재은 나원식 기자] 우리나라 경제의 뇌관으로 꼽히는 가계부채가 1000조원에 육박한 가운데 비은행을 중심으로 한 저소득층, 자영업자, 하우스푸어의 부실화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기획재정부는 가계부채가 소비를 제약해 경기회복을 더디게 할 수 있다고 판단했고, 한국은행은 대규모 부실화에 대비해 배드뱅크 설립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기획재정부·한국은행·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등은 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가계부채 정책청문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 가계부채 962조…비은행 대출 ‘빨간불’3월말 기준 현재 가계부채 규모(가계신용 기준)는 961조6025억원에 달했다. 은행(462조4000억원)과 비은행 대출(445조7000억원)을 비롯해 신용카드사와 할부금융회사, 백화점, 자동차회사 등 판매신용(53조6000억원)을 합한 규모다. 가계부채는 2002년부터 2012년까지 연평균 7.6%씩 늘어나며 경상 GDP성장률(5.9%)을 크게 웃돌았다. 이에 따라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지난해말 136%로 2007년이후 지속적으로 상승중이다.특히 2007년부터 비은행권을 중심으로 가계부채가 크게 늘어나면서 저신용 다중채무자 등 가계부채 질 저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말 가계대출 중 비은행 대출은 2008년말보다 51%나 증가했다. 은행의 증가율(19%)의 2.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상대적고금리인 비은행 가계대출은 2003년 148조5000억원에서 지난 3월말 313조1000억원으로 111%(164조6000억원)나 증가했다. 이가운데 상호금융은 전체의 58%인 182조1000억원으로 10년전보다 3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와 함께 소득, 자산 등 상환능력에 비해 과도한 부채를 보유하거나 경제여건 악화시 부실화 가능성이 있는 다중채무자(3개 금융기관 부채 보유자) 비중도 상당히 높아 가계부채 부실 뇌관으로 파악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말 기준 채무상환비율(DSR) 40% 초과 가구수는 전체의 14%이지만 금액으로는 33%에 달했고, 다중채무자 역시 차주 기준으로 16.6%였으나 금액으로는 29.6%나 됐다. 특히 비은행만을 이용한 다중채무자 비중은 2010년말 15.9%에서 지난 3월말 17.9%로 높아졌다.금융감독원은 “저신용, 다중채무자, 영세 자영업자, 담보가에 비해 대출금액이 많은 차주 등 부실화 가능성이 높은 취약부문 리스크를 정밀 분석할 것”이라며 “대출 급증 등 잠재위험이 큰 상호금융조합에 대한 상시감시와 현장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취약계층 지원 강화해야”가계부채가 이렇게 늘어난 데 대해 정부는 부동산 과열에 따른 주택가격의 빠른 상승, 금융기관의 가계대출 확대, 생계형 차입수요 증가, 저금리 기조, 유동성 확대 등을 주원인으로 꼽았다. 정부는 자영업자, 저소득층, 다중채무자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채무상환 부담 경감방안을 추진하는 한편, 점진적 부채조정이 이뤄지도록 거시경제정책을 운용할 방침이다.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통한 주택담보대출 건전성을 높이고, 현재 14%수준인 비거치식 분할상환 대출을 2016년말까지 30%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한국은행 관계자는 “가계부채가 대규모로 부실화하는 경우 배드뱅크를 설립해 부실채권을 인수하고 채무재조정도 보다 광범위하게 추진해야 한다”며 컨틴젼시 플랜 마련을 주문했다. 기획재정부는 부동산시장 정상화 노력을 지속하면서 다주택자 등 양도세 중과폐지, 단기보유 양도세 중과완화, 분양가 상한제 신축적 운영 등 규제를 합리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창조경제 실천 계획과 고용률 70% 로드맵을 차질없이 추진, 일자리를 창출하고 중산층을 복원하겠다고 의지도 표명했다.금융위원회는 자영업자,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 대한 별도의 지원방안을 마련중이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미소금융 등 서민금융을 확대하는 등 서민금융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대책을 구상하고 있다”며 “금융연구원에서 소득분위별, 연체기간별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2013.07.03 I 김재은 기자
  • 유동성 잔치는 끝났다..이머징 자금 이탈 '가속화'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미국 출구전략이 가시화되면서 신흥국 시장에서 자금이탈이 본격화되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한 주간 신흥국 채권 뮤추얼펀드에서 60억달러(약 6조8670억원)에 가까운 자금이 유출됐다고 시장조사업체 EPFR을 인용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전주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는 지난주를 포함해 최근 5주 동안 총 100억달러 규모 자금이 순유출된 것으로 2009년 이후 최대 규모다. 애쉬모어자산운용의 잔 덴 리서치 헤드는 “이머징마켓은 4월만 해도 최고의 투자처였지만 지난 2주부터는 독약같은 시장이 됐다”고 말했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연내 양적완화(QE) 축소를 언급한 시기 전후로 이머징 시장에서 자금 이탈이 가팔라지고 있다. 미국 경제 회복과 함께 돈줄이 마를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WSJ은 유례없는 유동성 잔치가 끝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인터내셔널파이낸스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이머징시장으로 흘러들어 간 자금은 4조2000만달러에 달한다. WSJ은 “신흥국은 지난 4년간 선진국의 자금 풀기에 힘입어 성장을 거듭했다”면서 “그러나 이제는 투자 자금 이탈과 함께 경기 둔화, 원자재 가격 급락 등으로 신흥국가들이 혹독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중국에서는 신용경색 우려까지 더해져 충격이 더 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2013.07.03 I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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